530

Page 1

PARISJISUNG - NO. 530

2010년 7월 14일(수)

SARL PARISJISUNG 63 rue gergovie 75014 Paris ISSN 1627-9249

세계로 통하는 창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1 4541 5317

06 0786 0536 N siret :494 517 394 00016 o

파리지성 소매치기 및 강도 피해 사례 1. 최근 들어 프랑스 거주 교민과 여행자들의 소매치기 및 강 도 피해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으니, 아래 사례를 참조하 시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지하철 안의 혼잡한 틈을 타서 가방 안에 있는 지갑 등을 꺼내 가거나 또는 바닥에 동전이나 물건을 던지며 주의 를 끈 후 소매치기 - 식당 및 카페에서 옆자리 또는 의자 밑에 내려놓은 가방 을 훔쳐감.

월드컵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스페인 대표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막을 내렸다 2010년 여름을 뜨겁게 달구 었던 남아공 월드컵이 7월 12일 스페인의 우승으로 막 을 내렸다. 스페인과 네덜란 드의 결승전에서 두 나라는 치열한 전, 후반으로 0대 0으 로 연장전을 치뤘다. 연장 후 반까지 골득점이 없어 승부 차기로 들어가는 듯 하였으나 이니에스타가 세스크 파브레 가스의 패스를 골로 연결하여 스페인에게 월드컵의 우승컵 을 안긴 영웅이 되었다. 또 이 번 월드컵 7번의 경기에서 모 든 경기에 출전해 단 2골만을 허용하고, 4번의 경기에서 단 1골도 실점하지 않았던 스페 인의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 는 야신상을 수상했다. 또 대 회 골든볼(최우수 선수) 수상 자로는 우루과이를 40년만에 4강으로 이끈 디에고 포를란 이 선정되었다.

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아쉽게도 8강의 벽은 넘지못 했으나, 허정무 감독 이하 한 국 팀의 놀라운 성장은 외신 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 국제 축구 연맹(FIFA)에서 16강 진출국을 대상으로 모 든 경기의 반칙, 경고, 퇴장 등 의 기록을 평점 환산하여 기 록하는 "페어 플레이상" 2위 라는 영예 또한 얻게 되었다. 1위는 9점차이로 스페인이 차지했다.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재불 교민들의 마음도 한껏 설레였 다. 한국 못지 않게 뜨거운 열 기로 에펠탑 앞 펜페스트 광 장에 모여 "대~한 민국"을 외 쳤던 파리의 붉은 악마들. 광 장을 가득 메운 재불 교포들 뿐 아니라 함께 페이스 페인 팅을 하고, 붉은 티를 입고 한 국을 응원했던 외국 친구들의 모습은 가히 감동적이었다. 특히 조별 마지막 경기인 '한

태극 전사들은 월드컵 사상 원정 경기에서의 첫16강 진

국 - 나이지리아전'을 남아공 월드컵과 에펠탑 앞 팬페스트 후원업체인 KIA자동차의 노 력으로 재불 교포 모두 16강 진출을 함께 모여 기뻐할 수 있었다. 차두리 로봇설, 박지성의 봉 산 탈춤 세레머니, 북한 선수 정대세, 독일 점쟁이 문어 파 울 등 수많은 말과 이야기를 남긴 2010 남아공 월드컵이 이제 막을 내렸다. 한국 축구 가 진보하였다면, 승패에 연 연하기 보다는 진 경기에도 박수를 보낼 수 있는 우리의 스포츠 정신도 더 성숙해져야 할 때다. 한바탕 꿈을 꾼듯 이제 다시 현실의 세계로 돌 아가야 하지만, 이번 월드컵 에서 한국 축구의 희망을 보 았기에 우리는 2014년 브라 질 월드컵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다.

- 여행자의 경우, 투숙 호텔 식당에서 아침식사 중 가방을 자리에 두고 셀프 서비스 하는 동안 가방을 훔쳐감. - 유명 관광지 (샹제리제, 에펠탑 부근, 몽마르뜨 등)에서 길 을 묻거나 말을 붙이며 주의를 끈 후 가방 안에 있는 지 갑 등을 꺼내감. - 공항 및 기차역 등에서 표 구입 또는 정보 문의 중 잠시 바 닥에 내려 놓은 가방을 훔쳐감. - 거리에 주차 또는 정차 중인 자동차의 유리문을 파손하고 가방을 훔쳐 감. - 자동차로 이동 중, 신호대기 중이거나 또는 교통체증으로 인해 서행 및 정차 중일 때 오토바이를 탄 강도가 접근, 차문을 부수고 옆 좌석에 놓아둔 가방을 탈취해감. - 인적이 드문 한적한 장소에 밤늦게 혼자 외출하다 동네 불량배 및 강도를 만남.

2. 주프랑스대사관은 주재국 경찰당국을 접촉하여 상기 도 난 사례 및 통계를 알리는 동시에, 파리 등 지역에서의 치안 강화를 지속 요청하고 있으나, 주재국 경찰당국은 경찰 행정 력의 한계 등을 호소하면서, 1차적으로 프랑스 거주 외국인 및 여행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는 실정임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파리지성>

2010/11 알로파리 발행 안내

재불한인 생활편익 전화번호부

알로파리2008/9 Guide Annuaire 2008/9 de la communauté coréenne en France

재불한인 생활편익 전화번호부

알로파리 © 2009 - Samsung Electronics France - R.C.S. BOBIGNY B 334 367 497 - Images d’écran simulées.

Allô Paris

Guide Annuaire 2009/10 de la communauté coréenne en France

L’émotion tactile

Edition Parisjisung

기존에 표기된 것들 중 오류나 변경, 신규등록 업체 정보 또는 제안 사항을

2010년 7월 25일 까지 파리지성 홈페이지와 E-mail 로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www.parisjisung.com

Le nouveau mobile tactile Samsung Player Ultra est une alliance inédite entre tactile et slider. Son design fin et son écran lumineux sont accompagnés d’une nouvelle interface de navigation plus intuitive et de fonctionnalités multimédia complètes. Grâce à l’élégance du Player Ultra, soyez en avance sur les autres. www.samsungmobile.fr

Edition Parisjisung

www.parisjisung.com

광고문의 : 01 4541 5317 / 06 0786 0536 parisjisung@gmail.com

주불대사관



바캉스

NO. 530 / 2010년 7월 14일(수) - 3

휴가철 우리 아이 선글라스…"선택 아닌 필수" 날씨와 찌는 듯한 태양 볕. 여 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휴가다. 본격적인 휴가시 즌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휴 가 준비로 분주할 시기다. 이 맘 때 백화점에서 가장 사람 많은 곳이 바로 선글라스 코너 다. 패션 소품뿐만 아니라 강한 햇빛과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주기 때문에 선글라스는 여름 필수품이 된 지 오래다. 주로 성인들이 선글라스를 착 용해 왔지만 강한 자외선으로 부터의 눈을 보호하는 데 어린 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12일 과연 어린이들도 선글라 스를 껴야 하는지, 만약 낀다면 선글라스를 어떻게 고르고 어 떻게 착용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봤다. ◇자외선 차단 코팅없는 불량 선글라스…착용 하면 안돼 최근 오존층 파괴로 자외선 양

이 증가함에 따라 유아, 노인의 선글라스 착용을 적극 권고하 는 추세다. 서울대학교병원 안과 권지원 교수에 따르면 햇볕이 강한 여 름철 아이들도 야외활동 시 자 외선차단코팅이 잘 된 선글라 스를 끼는 것이 눈보호에 도움 이 된다. 선글라스의 경우 이처럼 자외 선 차단이 주 목적이므로 반드 시 목적에 맞는 제품을 구입하 는 것이 좋다. 렌즈 크기가 너무 크거나 작은 선글라스, 자외선차단코팅 없 이 색만 입힌 불량 선글라스는 착용할 경우 해가 될 수 있으므 로 주의해야 한다. 어린이용 선글라스테는 대개 플라스틱이므로 재질 끝마무 리가 깔끔하고 착용 시 밀착도 와 착용감이 좋은 것을 선택해 야 한다. 지나친 테의 착색으로 알레르

기 반응이 있을 수 있으므로 아 이가 착용한 후 이상 반응이 있 는지 주의깊게 관찰해야 한다. 활동성이 높은 어린이는 선글 라스 파손 시 렌즈가 깨지면서 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항상 부 모의 주의가 필요하다. 또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아 동의 신체조건을 감안해 6개월 에 한번 정도 적합한 크기의 테 로 갈아주어야 한다. ◇선글라스 착용 적합한 나이, 대개 6~7세 유원지나 길거리 가판대에서 파는 선글라스는 렌즈, 코팅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시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자 외선 코팅이 균일하게 된 어린 이용 선글라스를 안경 전문점 에서 구입하는 것이 가장 바람 직하다. 평소 안경을 끼는 어린이가 선

글라스를 착용한다면 도수를 넣고 색을 진하지 않게 하는 것 이 좋다. 시력이 정상인 경우 적절하게 사용만 하면 선글라스 때문에 시력이 떨어지지는 않는다. 다 만 선글라스를 끼고 해를 정 면으로 바라보면 황반부에 무 리가 가 영구적인 시력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어린이의 경우 시력발달이 계 속 진행하므로 선글라스 착용 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과 장소

에서는 벗는 것이 좋다. 또 옷이나 화장지로 렌즈를 닦 으면 잔흠집이 생길 수 있고 이 를 그대로 착용하면 시력이 떨 어질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따라서 반드시 안경 닦는 천으 로 닦아 주어야 한다. 권지원 교수는 "아무리 선글 라스 착용이 중요하다 하더라 도 어린 유아들에게 억지로 착 용시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하다"며 "보통 6~7세 정도면 선글라스 착용에 큰 무리가 없 다"고 설명했다.

더위 탈출 프로젝트 2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 한가지 제안 ! 더 운 방안을 벗어나 카페나 레스토랑의 테라스에 앉아 파리를 즐겨보는 건 어 떨까 ? 파리의 숨겨진 테라스를 찾아 다 니는 것도 여름을 즐기는 색다른 방법 이 될 것. 가장 프랑스 느낌이 나는 장소 인 테라스에서 진짜 파리지앵 처럼 여 유로운 시간을 가져보자 ! 다음은 paris. fr이 소개하는 테라스들 ! 1. 쉬기 좋은 곳 Rosa Bonheur Parc des Buttes-Chaumont(뷔트 쇼 몽 공원 안), 2 allee de la cascade, 19구. 01 42 00 00 45. M° Botzaris. 공원안에 행복이 있다 ! ButtesChaumont 공원 안에서 편안히 쉴 수 있는 곳. 2.시간 보내기 좋은 곳Soleil 136 rue de Menilmontant, 20구. 01 46 36 47 44. M° Menilmontant. 아주 저렴한 카페는 아니나 주변 경관

을 보고 즐기기에는 이상적인 곳. 연인 끼리, 동료끼리, 친구끼리, 가족끼리 함 께 만날 수 있는 곳. 3.책 읽기 좋은 곳cafe 104 104 rue d’Aubervillliers, 19구. 01 42 05 38 40. M° Riquet. 조용한 분위기의 cafe 104 는 읽을 책 이나 잡지가 있을 때 좋은 곳. 쉬원하 고 조용한 이곳에서 시원한 음료나 과 일 쥬스≪ presse minute ≫을 마셔보 는 건 어떨까 ? 4.몸도 마음도 파래지는 곳 The dans le jardin Musee de la Vie Romantique, 16 rue Chaptal, 9구. 01 55 31 95 67. M° Saint Georges. 한 번 가보면 보물처럼 간직하고 싶은 장소. 식사를 하거나 이 집이 만든 케잌 을 맛볼 수 있다. 5.아이들을 뛰어 놀게 할 수 있는 곳 cafe du jardin du Luxembourg

Senat옆 쪽에 입구가 있음, 6구. RER Luxembourg. 클래식한 곳이지만, 꼭 가볼 만한 곳. 커 피를 마시거나 코프르를 맛보기에 이 상적인 곳. 큰 밤나무 그늘아래 쉬면서 14세기의 정원에서 아이들이 뛰어노는 것을 지켜 볼 수 있는 곳. 6.높이 오르고 싶을 때La mer a boire 1, rue des Envierges, 20e. 01 43 58 29 43. M° Pyrenees. 사람들이 많이 좋아하는 카페. Parc de Belleville위 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바 이오 포도주를 멋진 경관을 보며 맛 볼 수 있다. 7. 이국적인 느낌을 느끼고 싶을 때 Marche des Enfants rouges 입구가 39 rue de Bretagne쪽에 있음, 3구. M° Republique. 마로크나 일본, 마르티니, 과돌루프 같 은 전세계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Place de la Republique와 la rue de

Turenne사이에 있는 곳. 파리 중심에 서 남쪽의 부드러운 향기를 맡을 수 있 는 이 곳에 꼭 가볼 것 ! 8. 선텐을 하고 싶다면 이곳에 Chalet des iles Daumesnil Iles de Reuilly, bois de Vincennes, 12구. 01 43 07 00 10. M° Porte Doree. 뱅센느 숲의 호숫가 작은 섬에 있는 카 페, 큰 나무와 파라솔이 있는 큰 의자에 서 신선한 공기를 마셔보자. 테라스를 자정까지 운영하는 곳. 9. 편히 쉴 수 있는Cafe suedois 스웨덴 문화원, 11 rue Payenne 3구. 01 44 78 80 11. M° Saint Paul L’Hotel de Marle 에서는 주중에 다 양한 전시와 콘서트, 문화 행사들이 있 다. 호텔의 뜰에 있는 이 카페에서는 맛 있는 당근 케잌도 맛 볼 수 있다. <파리지성>


남아공월드컵

NO. 530 / 2010년 7월 14일(수) - 4

월드컵이 남긴 말..말..말 △"나의 월드컵이 끝났다는 생각에 아쉽기도 하고 후회 도 된다." 한국 대표팀 주장 박지성은 우 루과이와 16강전을 마치고 이 번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 2002년 4강 신화의 주역으로 활약하 며 '황금 세대'를 연 박지성 은 2006년과 2010년에 대표 팀의 중심을 지키며 첫 원정 16강을 이끌었다. 박지성은 귀국한 뒤에도 앞으 로 계획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왜 우리가 승리 대신 '좋 은 축구'에 집중해야 하는가? 물론 멋지게 이기면 좋겠지 만, 추하게라도 이길 수 있어 야 한다." 베르트 판마르베이크 네덜란 드 대표팀 감독은 일본과 조별 리그 2차전 경기에서 1-0으 로 어렵게 이기고 나서 자신의 경기 운영 스타일에 오히려 자 신감을 드러냈다. '토털 축구'의 발상지 네덜란 드는 이번 대회에서 중원을 탄 탄히 구축하면서 정확한 일격 으로 상대의 숨통을 끊는 '실 리 축구'를 구사했다. 화려함 이 사라졌다며 국내외의 비난 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판마르 베이크 감독은 1978년 이후 32년 만에 네덜란드를 결승에 올려놓으며 자신의 선택이 옳 았음을 증명했다. △"이번 월드컵은 두 가지로 기억될 것이다. 하나는 승자, 다른 하나는 훈련을 거부한 프 랑스팀." 프랑스 축구의 '정신적 지주' 지네딘 지단은 내홍에 빠진 프랑스 대표팀을 신랄하게 비 난했다. 티에리 앙리의 핸드볼 반칙 덕 에 간신히 지역예선을 통과한 프랑스는 부진한 경기를 거듭 하다 끝내 선수와 감독이 서로 비난하는 최악의 내분에 빠져

들었다. 스트라이커 니콜라 아 넬카는 레몽 도메네크 감독에 게 욕설을 퍼부었다가 팀에서 쫓겨났고, 선수들은 집단으로 훈련을 거부하며 맞섰다. 결국 귀국 후 청문회까지 열리는 등 프랑스 대표팀의 내분은 대회 기간 내내 화제를 모았다. △"나는 챔피언이 되고 싶고 우리에게는 메시가 있다."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감독은 한국과 조별리그 2차 전을 앞두고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에 깊은 믿음을 드러내며 우승을 자신했다. 마라도나 감독은 이밖에도 "메시도 다 큰 성인이므로 내 가 어디서 플레이할지 말해줄 필요 없다"는 등 대회 기간 내 내 메시에 깊은 애정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오로지 메시의 역량에만 모든 것을 집 중시킨 아르헨티나는 독일과 8강전에서 0-4로 참패했다. '마라도나의 재림'이라 불리며 MVP 후보로 거론되던 메시는 결국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대 회를 마쳤다. △"4만명 관중이 모두 알았지 만 오직 주심과 부심 두사람만 몰랐다." 잉글랜드 대표팀 프랭크 램퍼 드는 독일과 16강전에서 크로 스바를 맞고 골라인을 넘은 슛 이 골로 인정받지 못한 데 대 해 분통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심판들의 오 심이 속출했다. 아르헨티나멕시코의 16강전에서는 명백 한 오프사이드였던 카를로스 테베스의 골이 인정받는가 하 면 조별리그 브라질-코트디 부아르 경기에서는 루이스 파 비아누의 추가골 직전 두 차례 핸드볼 반칙이 적발되지 않았 고, 미국의 모리스 에두는 슬 로바키아와 경기 막판 골을 집 어넣었으나 심판의 인정을 받 지 못했다.

`이기고 보자'..실리축구 대세 4년마다 개최되는 지구촌 최대 축구잔치 월드컵은 세계 축구 의 흐름과 미래를 한눈에 읽을 수 있는 중요한 무대다. 1974년 서독 대회에서는 '전 원 공격, 전원 수비'라는 '토털 사커'를 앞세운 네덜란드가 결 승에 오르며 세계 축구의 변화 를 이끌었다. 서독이 우승한 1990년 이탈리 아 대회에서는 1980년대 후반 이탈리아에서 유행하기 시작 한 압박축구가 세계축구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대회 는 대부분 팀이 강한 압박에 바 탕을 둔 수비적 전술에 중점을 두면서 가장 재미없는 월드컵 으로 축구팬들의 기억에 남아 있다. 실제로 경기당 평균 득점 (2.2골)도 역대 가장 적었다. 이탈리아가 세계 챔피언이 된 2006년 독일 월드컵도 '공격 축구의 실종'이라는 지적을 받 았다. 이 대회에서 경기당 평균 득점 이 2.3골(64경기 147골)에 그 치자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 맹(FIFA) 회장은 "축구의 핵 심은 골이다. 골이 없으면 관중 도 떠난다"고 우려했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안 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한 경기 운영은 대세를 이뤘다. 이번 대회 준결승까지 62경기 를 치렀는데 고작 139골이 터 졌다. 경기당 2.24골이다. 참가국이 32개로 늘어 총 64경 기를 치르기 시작한 1998년 프랑스 대회(총 171골/경기 당 2.7골) 이후 득점이 가장 적은 대회가 될 가능성이 크 다. 2002년 한일 대회에서는 총 161골(경기당 2.5골)이 나 왔다. 하지만 이전과는 다른 변화도 감지된다. 수비를 강화하면서 도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 고 파고들어 승리에 필요한 골 을 챙기는 '실리축구'의 추구가 그것이다. 비록 이번 대회에서 꽃은 피우

지 못했지만, 둥가 감독이 '삼 바군단' 브라질 대표팀에 접목 하려 시도했던 것도 바로 실리 축구다. 현대축구의 주류였던 '토털사 커'에 변화를 줘 업그레이드한 전술로 볼 수 있는 실리축구 는 이번 대회 4강에 오른 유럽 3개국에서도 잘 드러난다. 토탈사커는 단순하게 전원이 공격하고, 다시 전원이 수비로 돌아선다는 의미는 아니다. 선수들의 자연스러운 포지션 이동을 통해 상대를 압박하면 서 볼 점유율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공격과 안 정적인 수비를 펼치는 것이 토 털사커의 시작이다. 네덜란드가 1974년 서독 월드 컵 당시 월등한 볼 점유율을 유 지할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이 자기 포지션에 얽매이지 않고 패스를 받으려고 끊임없이 공 간을 찾아 움직이고, 상대의 패 스 길을 차단하기 위해 뛰어다 녔기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선수들에게는 강 한 체력이 요구됐고, 공·수 전환이 빠른 팀에는 종종 불의 의 일격을 당하기도 했다. 네 덜란드가 주요 메이저대회에 서 번번이 쓴맛을 본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새로 네덜란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남아공 월드컵 에 나선 베르트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왜 승리 대신 '좋은 축 구'에 집중해야 하나, 추하게라 도 이길 수 있어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변화를 주려했다. 그는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위 해 수비를 강화했고, 미드필 더진의 유기적인 플레이를 강 조했다. 네덜란드의 '실리 축구'는 남아 공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을 포 함해 본선 준결승까지 14연승 이라는 성적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회 결승에 올라 네덜란 드와 맞선 '무적함대' 스페인 은 오히려 원조 네덜란드보다

존경하옵는 재불한인 고객 여러분께 안내말씀 올립니다 1989년 이후 오늘에 이르게 까지 재불한인 여러분의 귀국이주화물 업무를 취급해 왔던 폐사가 사정에 의하여 이주화물업무를 중단하게 되었기에 양해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간 보살펴 주시고 격려해 주시며 사랑해 주신 재불한인 고객 여러 분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를 드리오며, 항상 건강하시고 멀리 떨 어진 이곳 이국땅에서 뜻하시는 바 모든 소망 성취하시기를 두손 모 아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표 김 성문 배상.

더 정통 토털사커에 가까운 느 낌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강호들은 대부분 최전방에 원톱을 세운 4-2-3-1이나 4-3-2-1 포 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포백 수 비진과 원톱을 제외한 다섯 명 이 미드필드에 포진하면서 압 박은 더욱 심해졌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 4강까지 6경기 동안 고작 7골을 터트리 는 데 그쳤지만, 안정된 수비와 강한 압박으로 단 2실점만 하 는 '짠물 수비'를 펼쳐 승리라 는 실리를 챙겼다. 개인보다는 조직을 강조하는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이 끈 스페인 대표팀에서 토털사 커를 느낄 수 있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토털사커의 중심이었던 네덜 란드 축구영웅 요한 크루이프 는 은퇴 이후인 1988년부터 1996년까지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의 명문 클럽 FC바르셀 로나 감독을 맡아 리그 4연패 를 이뤘다 현재 바르셀로나 감독인 호셉 과르디올라는 크루이프가 바 르셀로나를 지휘할 때 선수였 다. 남아공 월드컵에 참가한 스페 인 대표 선수 23명 중 발렌시 아를 떠나 새 시즌 바르셀로나 에서 뛰는 다비드 비야를 제외 하고도 7명이 현재 바르셀로나 소속이다. 새로운 토털사커의 모습은 그 동안 힘과 조직력을 앞세워 선 이 굵은 축구를 해온 '전차군 단' 독일에서도 찾을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독일은 일단 '공 격하는 수비수, 수비하는 공격 수'의 모범을 보여줬다. 최전방 미로슬라프 클로제(바 이에른 뮌헨)까지 수비 시 1차 저지선의 역할에 충실했고, 윙 포워드 루카스 포돌스키(쾰 른)는 어느새 수비형 미드필더 들과 나란히 서 상대 공격을 차 단하는 데 힘을 보탰다.


남아공월드컵

NO. 530 / 2010년 7월 14일(수) - 5

유럽 초강세..아프리카 몰락 토너먼트에 강한 유럽.. 아프리카는 기대 이하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 국 중 가장 많은 13장의 출전권 을 배당받는 유럽은 여전히 세 계 축구의 중심이었다. 하지만 유럽 축구의 출발은 좋 지 않았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챔피언인 '아주리군단' 이탈리아와 같은 대회 준우승팀인 '뢰블레' 프랑 스가 나란히 조별리그 최하위 성적으로 일찌감치 보따리를 싸 야 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는 F조에서 최약체로 분류됐던 뉴질랜드와 1-1 무 승부를 기록하며 2무1패의 부 진을 겪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 다. 프랑스 역시 A조에서 개최 국 남아공에 1-2 패배를 당하 는 수모를 겪은 끝에 1무2패의 참담한 성적표를 받고 꼴찌로 밀렸다. 세대교체 실패와 팀 내 부 분열이 전통 강호들의 조기 퇴장에 원인이 됐다. 동유럽의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와 북유럽의 덴마크도 16강 길 목에서 좌절했다. 16강에 진출했던 '축구종가' 잉 글랜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를 앞세운 포르투갈, 동유럽의 복병 슬로바키아는 같은 유럽팀 끼리 맞대결에서 '전차군단' 독 일과 '무적함대' 스페인,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맞대결에서 8강 진출에 제물이 됐다. 유럽 축구의 저력은 8강과 4강 에서 발휘됐다. 남미가 본선 출전권을 얻은 다 섯 팀 가운데 칠레를 제외한 4개국이 8강에 오르고도 유일 하게 우루과이만 준결승 티켓 을 거머쥔 반면 유럽은 스페인

과 네덜란드, 독일이 모두 4강 에 진출했다. 특히 스페인과 네덜란드, 독일 은 모두 남미 팀과 맞붙어 파라 과이,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각 각 꺾고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네덜란드는 역대 최다인 5회 우 승에 빛나는 '삼바군단' 브라질 에 짜릿한 2-1 역전승을 낚았 고 독일은 호화 멤버를 보유한 아르헨티나를 4-0으로 대파했 다. 유럽의 강세를 입증한 빅매 치들이었다. 조직력을 앞세운 시스템 축구에 선수들의 개인기까지 녹아든 유 럽 3개국이 남미의 기술축구를 이겨낸 것이다. 반면 아프리카는 개최국 프리미 엄까지 얻어 6개국이 본선에 오 르고도 사상 첫 4강 진출 꿈이 무산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A조에서 1승1무1패로 멕시코에 조 2위 자리를 넘겨주면서 월드컵 개최 국이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오 르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또 코트디부아르는 '죽음의 G조'에서 브라질, 포르투갈과 16강 경쟁에서 탈락했고 '슈퍼 이글스' 나이지리아와 카메룬, 알제리도 조별리그 관문을 뚫 지 못했다. 가나가 유일하게 8강에 올랐으 나 우루과이와 승부차기 대결 끝에 무릎을 꿇었다. 홈팬들의 열광적인 부부젤라 응원에도 사 상 첫 아프리카팀의 4강 진출은 이뤄지지 않았다. 역대 월드컵에서 아프리카팀 최 고 성적은 1990년 이탈리아 대 회 때 카메룬과 2002년 한.일 대회 때 세네갈이 각각 기록했 던 8강이었다. 가나가 8강에 오

른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아프리카 선수 대부분이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지만 유럽과 남 미의 벽은 여전히 높았다.

남미 '절반의 성공'.. 아시아 약진 8강까지 거센 돌풍을 일으켰 던 남미 축구는 4강 길목에서 유럽의 전통적인 강호들에 희 생됐다.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은 카 를루스 둥가 감독이 공격 축구 를 포기하고 '지지 않는 축구'를 원했지만 같은 실리축구를 구사 하는 네덜란드에 1-2로 덜미를 잡히면서 이번 대회 최대 이변 의 제물이 됐다. 아르헨티나 역시 디에고 마라도 나 감독의 지휘 아래 세계 최고 의 선수로 떠오른 리오넬 메시, 카를로스 테베스, 디에고 밀리 토 등 화려한 공격진을 자랑했 지만 '토너먼트의 절대강자' 독 일의 기세에 눌려 0-4 완패 수 모를 겪어야 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4년 전 독일 월드컵에 이은 2회 연속 8강 탈락이었다. 우루과이가 4강까지 살아남아 마지막 희망을 남겼지만 역시 네덜란드에 2-3으로 지면서 3-4위 결정전으로 떨어졌다. 4.5장의 티켓이 배당됐음에도 플레이오프에서 뉴질랜드에 빼 앗겨 한국, 일본, 북한, 호주 등 4개국만을 본선에 올렸던 아 시아는 대표 주자인 한국과 일 본이 원정 월드컵에서 나란히 16강에 진출해 '우물 안 개구리' 신세에서 벗어났다. 한국과 일본은 16강에서 우루 과이, 파라과이에 각각 다리를

잡혔지만 팽팽한 승부로 아시아 축구의 위상을 높였다. 또 '아시아의 유럽'으로 불리는 호주는 D조에서 똑같이 1승1무 1패를 기록한 가나에 골득실에 서 밀려 아깝게 2회 연속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와 함께 8강 신화를 창조했던 1966년 잉글랜드 대회 이후 44년 만에 본선 진출 꿈을 이뤘던 북한은 G조에서 3전 전패의 초라한 성 적표를 받았음에도 1차전 상대 였던 브라질과 팽팽한 경기 끝 에 아깝게 1-2로 져 가능성을 엿보였다.

한편 북중미의 미국과 멕시코 는 각각 C조 1위와 A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고도 가나와 아 르헨티나에 막혀 8강에 오르 지 못했다. 오세아니아 대표로 출전한 뉴질랜드도 F조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축구 변방이었던 북중미 의 미국과 멕시코는 본선 1라운 드 관문을 통과했고 뉴질랜드도 조별리그에서 이탈리아, 슬로바 키아를 상대로 값진 무승부를 이끌어내는 등 기대 이상 활약 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니에스타의 세리머니는 요절한 동료 추모

의를 탈의하면 경고를 받는다는

'다니엘 하르케는 항상 우리와 함께'.

사실에도 불구하고 그가 전세계 축구팬들에 보여준 메시지는 '다

116분의 침묵을 깨는 극적인 결

니엘 하르케는 항상 우리와 함께

승골이었다. 12일(이하 한국시

(DANI JARQUE SIEMPRE CON

간) 새벽 스페인에 80년 만에 우

NOSOTROS)'라는 내용이었다.

승을 안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지난해 8월 이탈리아의 한 호텔에

(26, 바르셀로나)의 그만큼 환상

서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하

적이었다.

면서 큰 충격을 안겼던 스페인의

그러나 이니에스타의 세리머니

중앙 수비수 하르케(향년 26세)를

는 더욱 감동적이었다. 유니폼 상

잊지 않고 있다는 의미였다.

전세계 항공권 할인 판매 - 대한 항공 아시아나 특별가

한불여행사 COFRANCE Agence de voyages

최저가 보상제 실시

저희 여행사에서 구입하신 항공권(동일Condition)보다 더 싼 가격이 있으면 차액을 보상해 드립니다

cofrance@wanadoo.fr 17, rue Godot de Mauroy 75009 Paris / M. Madeleine RER. Auber FAX 01 4312 3879 / www.hanbulfrance.com


프랑스

NO. 530 / 2010년 7월 14일(수) - 6

"프랑스, 능력사회 개방 실험 성공할까" 프랑스가 부자 백인 학생들이 압 도적으로 많은 엘리트 교육기관 인 그랑제콜의 다양화를 통해 개 방 능력사회로 가려는 대담한 실 험을 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인 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신문은 프랑스 정부가 저소득층 소수인종의 그랑제콜 입학을 확 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 이고 있지만, 수준 저하를 우려하 는 그랑제콜의 반발은 물론이고 일반인들로부터도 '공화주의적 가치'의 산물인 능력주의라는 이 상이 훼손당하지 않을까 하는 비 판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랑제콜은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쳐 프랑스의 지도자들을 배출 하는 엘리트 고등교육기관으로 입학만 해도 사실상 평생직장이 보장되는 '대학 위의 대학'으로 불리고 있다. 그래서 고교 졸업 후 많은 돈을 들여 2년간 더 공부 하는 그랑제콜 준비반을 거치는 것이 필수코스이며, 프랑스 고등 교육기관에 등록된 학생 230만 명 가운데 약 15%가 그랑제콜이 나 그랑제콜 준비반에 다니는 것 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그랑제콜이 부자 백인들 의 전유물이 되면서 언제까지고 좋은 직장에 머물 수 있는 병폐를 낳았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혁 신이 필요하다는 것이 비판론자 들의 지적이다. 결국 프랑스 정부는 지난 2월 일

각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저소득 층 소수인종에 대한 기회균등 차 원에서 그랑제콜 준비반 정원의 30%를 소수인종 출신의 장학생 몫으로 우선 배정하기로 그랑제 콜협의회와 합의한 후, 이를 추진 하고 있다. 하지만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인종 및 종 교, 민족에 대한 공식 통계가 없 을 정도로 이미 평등사회가 구현 되고 있는 현실에서 다양성을 측 정할 별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 다. 미국식 소수민족 우대정책 성 격의 '쿼터제'라고 부를 수 없는 측면도 있다. 이와 관련, 발레리 페크레스 고등 교육장관은 모두에게 공평한 시 험이 치러져야 한다는 입장이라 면서 그 시험이 사회를 더욱 개방 하고 젊은이들의 지력을 좀 더 효 율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방향으 로 나아가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는 다양한 학교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아웃리치 프로 그램을 통합·확대하는 조치를 취했으며 이 프로그램에 따라 영 재들이 그랑제콜 준비반에 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이 프로그램에 동록한 고교 생이 7천여명에 이르지만 얼마 나 많은 학생이 그랑제콜에 들어 갈지 언급하기는 시기상조라고 뉴욕타임스는 덧붙였다.

사르코지 TV연설..결백 입증할까 불법 자금 의혹에 '바캉스 민

할 경우 '바캉스 민심'이 더욱

민은 사르코지 대통령의 연

심' 악화 우려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감

설이 아니라 구체적인 조치

랑부예 하원의원 보선서 집권

안한 것으로 보인다.

를 기다리고 있다"고 목소리

당 패배

이에 따라 사르코지는 연설에

를 높였다.

불법 대선자금 수수의혹에 휩

서 2007년 대선 당시 화장품

뵈르트 노동장관은 자신의 결

싸인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회사 로레알의 대주주인 릴리

백을 입증하기 위해 가능한 한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대

앙 베탕쿠르 측으로부터 불법

빨리 검찰의 수사에 협조하겠

국민 연설을 한다.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다고 밝힌 것으로 일요신문인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저

부인하고 결백을 강조하는 한

르주르날 뒤 디망슈가 11일

녁 프라임 타임 뉴스 시간대

편 재정난에 직면한 연금 시스

전했다.

에 공영방송인 '프랑스2'에 출

템 구제를 위해 유럽의 퇴직정

이에 앞서 베탕쿠르의 경리

연해 프랑스 정가를 뒤흔들고

년 연장 대열에 합류하지 않을

담당 여비서인 클레르 티부

있는 불법 정치자금 스캔들과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는 최근 베탕쿠르의 재산관리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알려졌다.

인이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예정이다.

프랑스 정부는 퇴직정년을 현

15만유로(약 2억3천만원)의

또한 재정적자를 타개하기 위

재의 60세에서 2018년까지

현금을 사르코지 대통령 측에

해 정년연장을 골자로 추진 중

62세로 상향조정하는 내용으

건넸다고 폭로한 뒤 검찰의 조

인 연금개혁안의 불가피성을

로 지난달 확정한 연금개혁안

사 과정에서 자신의 진술을 번

거듭 설명하고 국민의 이해를

을 사르코지 대통령의 연설 다

복한 바 있다.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음날인 13일 각료회의에서 의

한편, 집권당인 대중운동연합

예년 같으면 이미 시작된 바캉

결할 예정이다.

(UMP)은 11일 실시된 파리

스로 정치 하한기에 접어들었

이번 스캔들로 사르코지 대통

서부 랑부예 선거구 하원의원

을 7월 중순에 대통령이 대국

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

보궐선거에서 패배했다.

민 연설에 나서는 것은 극히

치인 26%대로 추락하고 연금

이날 치러진 2차 결선투표에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개혁 추진이 힘을 잃을 것으로

서 사회당의 지지를 받은 녹

사르코지 대통령의 이날 연설

우려됨에 따라 집권 여당 내에

색당의 아니 푸르시노프 후

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이

서도 사르코지 대통령의 적극

보가 51.72%의 득표율을 기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데

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

록해 48.28%에 그친 UMP의

다 자신과 최측근 인사인 에릭

가 흘러나왔다.

장-프레데릭 푸아송 후보를

뵈르트 노동장관을 겨냥한 야

하지만 야당 등 반대파는 사

누르고 승리했다.

당의 정치공세가 거세지고 있

르코지 대통령이 위기를 모면

1차 투표에서는 푸르시노프

어 국면 반전을 시도하기 위한

하기 위해 임기응변에 나서려

후보가 42.62%, 푸아송 후

것으로 풀이된다.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사회

보가 40.71%를 각각 득표했

대선자금 스캔들을 계속 방치

당 소속 의원들은 "프랑스 국

었다.

프랑스 호텔업계, 너도 나도 '친환경' 나무를 때는 난로, 객실내 재 생활용, 현지 농산물로 만든 것임을 자랑하는 요리. 민박 급에서 5성 고급에 이르기까 지 프랑스의 호텔 업계가 녹 색 운영의 이점에 눈을 돌리 고 있다. 파리와 칸에서 고급호텔을 운 영하는 콩코드 호텔 그룹의 베르나르 그라니에 총지배인 은 "호텔 산업은 물, 전기를 많이 쓰고 쓰레기도 엄청나 게 배출하기 때문에 우리 목

표는 환경에 충격을 완화하고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샹젤리제에 있는 '푸케 바리 에르' 호텔은 2020년까지 이 산화탄소 배출량을 20% 줄 이는 계획의 일환으로 투숙 객 대여용 차량으로 하이브 리드 자동차와 전기 스쿠터를 마련했다. 또 엘리제궁 옆에 있는 웅장 한 브리스톨 호텔에선 호텔 내 미슐랭 별 세개짜리 유명

식당들에서 나온 찌꺼기들을 산업용 처리기를 통해 추출된 물로 바닥을 청소한다. 파리에 있는 고급호텔보다 다 소 격이 떨어지는 다른 지역 의 호텔들도 절전형 전구를 달거나 투숙객들에게 목욕 수 건을 너무 많이 사용하는 것 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는 수 준 이상의 녹색 운영을 하고 있다. 프랑스 알프스에서 3성과 4성 호텔 5개를 거느린 테모스 그

룹은 호텔 비품으로 '유럽환 경마크'와 친환경 인증마크인 '그린 글로브'를 획득한 물품 만 찾고 있다. 세계적인 컨설팅업체 딜로이 트의 올리비에 쁘띠뜨는 이 같은 '지속가능한 발전'이 "긍 정적인 차별 요소, 즉 타 업체 보다 더 낫게 보이게 하는 선 택 사항"이 되고 있다고 설명 하고, 이는 5년내에 보편화됨 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에) 참여하지 않는 게 부정적인

9년 연속 미슐렝 2001~2009 점심메뉴 : 9.90 유로 저녁메뉴 : 14.90 유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호텔업자들이 친환경적 사업을 위해선 큰 투자가 필 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친환경적으로 사업하는 것의 80%는 돈이 들지 않는다. 왜 냐하면 행동과 태도의 변화만 으로도 재정, 환경, 사회, 이미 지 측면에서 이익이 나기 때 문"이라고 호텔.관광업의 지 속가능한 발전에 대해 컨설팅 하는 프랑수아 투어리즘의 필 립 프랑수아 대표는 말했다.


국제

NO. 530 / 2010년 7월 14일(수) - 7

오바마 새 선거 슬로건 'Yes, we did!' '예스

캔(Yes,

英 여왕, 증조할머니 된다

we

기 극복과 테러 세력과의 투

율(45%)을 처음 앞지른 상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앤 공주, 앤드루 왕자, 에드워

can)!'→'예스 위 디드(Yes,

쟁 등 어려운 과제가 놓여 있

황(지난달 말 월스트리트저

증조할머니가 된다.

드 왕자 등 4명의 자녀와 7명

we did)!'

지만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의

널과 NBC방송 여론조사)에

버킹엄궁은 9일 발표문을 통

의 손자를 두고 있지만 증손

버락 오바마(Obama) 미 대

미로 사용돼 큰 호응을 얻으

서 건강보험과 금융개혁 법안

해 앤 공주의 아들 피터 필

자를 보는 것은 처음이다.

통령의 선거 슬로건이 바뀌었

면서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에

등을 통과시킨 성과를 홍보해

다고 미 정치 전문지 폴리티

큰 기여를 했다.

11월 선거에서 승리하려는

립과 그의 캐나다 출신 아내

왕위 계승 서열 11위인 필립

코가 지난 9일 분석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새 구

전술이라는 분석이 많다.

와의 사이에서 오는 12월 아

은 여왕의 장손자로 2003년

'예스 위 캔'은 2008년 대

호 '예스 위 디드(우리가 해

오바마 대통령은 8일 캔자스

기가 태어날 예정이라고 밝

포뮬러 원 몬트리올 그랑프리

통령 선거에서 존 매케인

냈다)'는 오는 11월 치러지

를 방문, "1년 반 전에 우리

혔다.

에서 일하던 중 아내를 만나

(McCain) 공화당 후보와 경

는 중간 선거를 앞두고 나왔

경제는 급속히 위축됐지만 지

여왕은 찰스 왕세자를 비롯해

2008년 결혼했다.

쟁을 벌이던 오바마 민주당

다. 새 구호를 내세운 것은

금은 성장세에 있다"며 "예스

후보 캠프의 슬로건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국민

위 디드"라고 말했다.

이 구호는 '미국 앞에 경제위

의 반대비율(48%)이 지지

예루살렘서 가장 오래된 문서 발견 이스라엘 연구자들이 예루살렘 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 장 오래돼 보이는 고문서를 발 견했다. 이번에 발견된 것은 기원전 14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 정되는 작은 점토 조각으로 크 기가 가로 2㎝, 세로 2.8㎝, 두 께 1㎝다. 이스라엘 헤브루 대학은 예루 살렘 구시가지(Old City) 밖 에 있는 기원전 10세기 탑 아 래에서 나온 물건을 조사하던 중 이 문서를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예루살렘에서 발견된 기록물 중 가장 오래된 것은 기

원전 8세기 수로에서 나온 명 판으로 수로의 완성을 축하하 는 글이 적혀 있었다. 이 대학 고고학연구소 웨인 호 로비츠 교수는 이번에 새로 발 견된 명판의 글이 아주 잘 쓰 여 있는데 능숙한 필경사의 솜 씨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시 필 경사들은 왕실에서 명문을 새 기곤 했다. 이 문서에는 당시 바빌로니아 와 아시리아 지방에서 쓰이던 설형 문자인 고대 아카드어가 새겨져 있다. 학자들은 이 문서가 이집트 아마르나에서 발견된 기원전 14세기 파라오 아멘호텝 4세

시대 기록에서 나온 380개의 명문과 동시대 것으로 보고 있 다. 아멘호텝 4세는 당시 자신에 게 복종하는 가나안과 시리아 왕으로부터 명문을 받았는데 380개 명문 중에는 예루살렘 의 지도자가 보낸 것도 6개 들 어 있다. 이 발굴을 지휘한 에일라트 마 자르 박사는 "발견된 조각은 아 마 예루살렘 왕이었던 아브디 헤바가 보냈던 명문의 일부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발굴 내용은 '이스라엘 탐 사 저널(Israel Exploration Journal)'에 실린다.

애플 아이폰4 접속부 화재

英 '엿바꿔먹기식' 보건정책 논란 "규제 안 받으려면 캠페인 자

하는 캠페인이나 프로그램만

금대라"

으로는 시민들이 건강을 개

영국 정부가 주류회사나 과

선하는 방식을 선택하도록

자 제조업체 등에 대해 건강

할 수 없다"면서 "기업을 규

관련 규제를 하지 않는 대가

제에서 풀어주고 싶지만 그

로 정부가 주관하는 대국민

렇다고 해서 공공보건을 희

건강 캠페인에 자금을 대라

생하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

고 해 '엿바꿔먹기'식 조치라

다.

는 비판이 일고 있다.

그러나 보건 관련 시민단체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

는 보건부의 이같은 방침이

면 앤드루 랜슬리 영국 보

"부족한 예산을 배부른 식

건장관은 주류와 과자 제조

품.음료업계로부터 지원받으

업체에 지방.당분.염분 관

려는 몰염치한 요청"이라고

련 신규 규제를 하지 않는

비난하고 나섰다.

대신 정부가 진행하는 건강

보건 관련 전문가 단체 '공

캠페인 '체인지 포 라이프

중보건연구회(Faculty of

(Change4Life)'에 7일 자금

Public Health)'의 앨런 메리

지원을 요구했다.

언-데이비스 의장은 과거 영

이는 식품업체에 대해 비

국 정부가 규제를 통해 흡연

(非)규제성 접근방식을 취하

율을 낮춘 사례를 거론하며

는 대신 업계는 정부 캠페인

"건강한 선택이 아닌 식품을

애플사의 신형 '아이폰4'가

이 웹사이트는 문제의 사진이

해졌다.

에 자금을 지원, 젊은 세대의

파는 기업의 후원을 받아 진

USB 접속부에 화재를 일으켜

AT&T의 한 측근으로부터 제

문제의 아이폰 소지자는 불이

식생활을 개선하고 육체적

행하는 캠페인으로 국민 건

소비자가 교환을 요청했다고

공된 것이라고 밝혔다.

붙으면서 가벼운 화상을 입었

활동을 늘리는 데 이바지하

강을 증진한다는 발상은 신

전자제품 정보사이트인 '보이

소비자는 새로 산 아이폰4를 부

으며 아이폰을 둘러싼 철제밴

도록 한다는 취지라고 랜슬

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니어스 리포트'가 밝혔다.

속된 애플 USB 케이블을 사용

드가 '극도로' 뜨거워졌다고 전

리 장관은 설명했다.

반면, 식품업계는 정부의 이

영국의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

해 컴퓨터에 연결해 사용하던

했다.

노동당 정부 당시 시작한 '체

같은 방침에 적극적으로 협

가 1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중 갑자기 불이 붙었으며 새 아

애플사 제품은 앞서 수차례 과

인지 포 라이프' 캠페인에는

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웹사이트에 불타 일부가 녹아

이폰4로 교체해 줄 것을 요구했

열이나 화재발생 사례가 보고

3년간 7천500만파운드(약

식품음료연맹(FDF)의 줄리

내린 USB 케이블과 역시 USB

다고 신문은 전했다.

된바 있다.

1천380억원)이 투입됐고,

언 헌트 대외업무국장은 "비

접속부가 불에 그을린 아이폰

이에대해 애플사는 AT&T 대

지난 3월에는 10세난 소년이

테스코와 코카콜라, 네슬레,

만과 같은 복잡한 사안에서

4 사진이 게재됐으며 소비자가

리점에 "설계상의 특정 결함보

아이팟터치가 바지 주머니 내

펩시 등 세계 주요 식품업

최선의 해결책은 정부 규제

불난 아이폰4를 한 AT&T 대

다는 USB 포트의 결함 때문

에서 폭발하는 바람에 화상을

체가 전문인력 등을 지원하

가 아니라 사회적 책임 공유

리점에 가지고가 수리여부를

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

입고 그의 모친이 애플사를 제

고 있다.

를 통해 도출된다는 의견에

문의했다고 전했다.

다"는 회신을 보내온 것으로 전

소한 바 있다.

랜슬리 장관은 "정부가 주관

동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치의 전설 풍산농협김치 신규 입하, 간단하게 한그릇 뚝딱 풀 무원 냉면 쫄면류, 영양만점 콩국수와 추어탕, 고향의 봄을 부르 는 건나물류, 든든한 아침를 위한 선식 셋트 등으로 식탁에 알록 배달은 하루에 두번, 더욱 빠르게 달려갑니다.

달록 봄빛을 주세요. 풍성하고 신선한 각종 버섯류, 청경채, 쑥갓, 시금치, 토란 등 야채코너도 에이스가 최강입니다.

4월5일부터 하이마트 하절기 영업시간변경 오전 10시 30 ~ 저녁 8시


연재/세계동포언론이들의 에세이

NO. 530 / 2010년 7월 14일(수) - 8

'상어의 회귀'(세 번째) ('사회적 마찰')

- 달라스에서 뉴스코리아 기획 조정실장 조은영

'큰 것'을 보고 '자궁'을 떠난 상어가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과 마주하면서 가졌던 첫 번째 느낌은 무엇이었을까? 왠지 어색한 수심, 어쩐지 낯 설은 지 형, 그리고 익숙지 않은 수온 등등? 색다른 환경이 주는 어색함과 불편함이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이어질 긴장을 안겨주었을 것이다. 또한 긴장에서 벗어나려 얘 쓰려 하지만 좀처럼 쉽지 않았을 것이다. 현실의 긴장으로부터 벗어나려는 발버둥은 시야를 흐리게 하였을 것이고, 몸부림을 칠수록 그 강도는 점차로 약해져만 갈 뿐이었 을 것이다. 그리고 최후는 익숙하지 않은 불편함에 순응할 수 밖에 없는 지경으로… 이번 '상어의 회귀' 세 번째 순서에서는 이 땅 위 이민자들이 맞닥뜨린 새로운 문화와 사회와의 사이에서 빚는 '사회적 마찰'에 대해 나누어 볼 것이다. 새로운 사회에 의 적응과 접목이 주는 긴장감을 통해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환경으로 들어선 상어의 생태변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을 기대한다. 낯선 문화와 이질적인 사회에 정착하 는 것을 보통 사회학에서는 '사회적 접 목' 또는 '문화적 적응'이라고 한다. 전 혀 다른 성질의 사회개체가 그 토양과 환경이 전혀 다른 환경, 즉 사회와 문화 에 이식되는 과정, 말이 그렇지 분명 그 안에 갈등과 마찰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런 마찰과 갈등이 또한 분명 사회개 체에 적지 않은 긴장감을 줄 것이며, 지 속된 긴장감은 환경을 둘러보는 시야 를 줄이고, 모든 결정에 필요한 판단력 을 흐리게 할 것이다. 새로운 이민문화에 접목된 우리 이민 자들이 그랬다. 눈 앞에 놓여있는 매일 의 삶을 꾸려가는 것이, 생활의 작은 것 에서부터 큰 것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 이 낯 설은 생활환경이, 그리고 매일매 일 어제와 같은 오늘이 없는 생활 중에 다가오는 문화적 충격이 그랬다. 삶의 환경이 주는 긴장감 속에 갈등하고 있 는 나 자신을 돌아보지 못했고, 한 울 타리 안에 있다고는 하지만 제각기 맞 닥뜨린 환경 속에 신음하고 있는 내 아 이들을 돌아보지 못했고, 심지어 한 이 불 밑에 살을 맞대고 살고 있는 배우자 의 신음을 경청하지 못했던 것이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솔직히, 고국을 벗어나 이민자로서 첫 발을 디딘 미국 땅의 환경이 주는 압력 은 생각했던 것보다 강했다. 화려하고 낭만적으로만 여겨왔던 '풍만한 인심 의 나라', '낭만과 향연이 끊이질 않을 것 같은 풍요의 나라', '곤궁이 없고 거 지들도 컨버터블을 타고 다닌다는 부 자의 나라' 미국은 그 원류가 가늠조차 되지 않는 동양인에게 가혹하기만 했 다. '문화'이니 '사회'이니 하는 거창함 은 둘째 치고 일상에서 부딪히는 갈등 과 이런 갈등에서 빚어진 유리감은 겪 어보지 않은 이들은 상상조차 하기 힘 들 것이다. 흔하디 흔한 햄버거 집에 들 러 1, 2 달러 짜리 햄버거 하나 주문하 는 것 조차 실패하기 일쑤였고, 길바닥 에 널려 있는 주유소에서 손수 기름탱 크 하나 채우지 못해 고개를 갸우뚱거 리는 바보짓은 일상이었으며, 농담으 로 어색함을 벗어나려는 이웃의 인사 에 엉뚱하게 굳은 인상으로 지나치는 몰상식이 보통의 생활이었다. 약 10여 년 전 삶의 자궁을 떠날 때 나 름 다짐 했던 것이 있다. "나는 남들처 럼 이질적인 문화환경에 속박되거나 함몰되지 않을 것이며, 내가 큰 것을 보 고 떠나는 이국에서 그 누구보다 잘 적 응해 보란 듯이 그 담대함을 자랑해야 지!"라고 말이다. 이는 다짐이기 보다

는 삶의 자궁을 떠난다는 것의 긴장에 서 오는 도전 같은 것이었다고 하는 것 이 옳을 듯 하다. 서점에서 미국에 관 한 여러 편의 책들을 훑어보기도 했고, 다양한 문화적 참고를 위해 미국 생활 에 관한 TV 및 케이블 방송들을 몇 달 간에 걸쳐 섭렵하기도 했다. 지금도 생 생한 기억 중에 남아있는 당시의 일화 는 미국이주를 위해 주위 지인들이 마 련해준 자리에서 마치 미국생활 20여 년 이상은 된 듯 한국어와 영어를 번갈 아 섞어가며 "미국은 어떻고, 한국은 어 떻고" 주절거리던 생각이 든다. 모르겠 다. 아직도 한국 내에서 미국을, 아니 미국 내 한인 이민생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영화에서, 뉴스에서, 주변 의 전언으로 알아온 미국은, 아니 그곳 의 이민생활은 기존과는 전혀 다른 환 경이었다. 그랬다. 막상 당도한 미국은 내가 준 비해온, 내가 대처해온 것과는 완전히 다른 사회였다. 심지어 공항에 도착해 세관을 통과하는 것부터 어려움이었 다. 마치 '인터폴에 등록되어 있는 국 제 범죄인'이나 된 모양 서너 시간 이상 을 '특별히' 마련된 Custom and Board Protection(CBP) 사무실 앞에서 아내 와 함께 그 통과여부를 두고 마음 졸이 며 기다렸다. 제시한 미국 내 연락망을 통해 일일이 신상조회를 하던 이민국 직원은 퉁명하기 짝이 없는 어조로 '미 국으로의 입성'을 수락했다. 지금도 이 때 받은 이민국 직원들에 대한 인상은 과히 좋지 않게 남아있다. 이후 약 3년 여 마다 한 번씩 한국방문을 마치고 돌 아올라치면 이 이민국 직원들과의 '한 판 대결'이 항상 마음의 부담으로 남는 다. 현재 우리 가족이 영주권을 신청한 이유들 중의 하나도 이 때문이라고 해 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으로의 첫 관문이 이랬다. 처음에 는 "해외에서 자기나라에 찾아온 손님 들에게 왜 이런 인상을 줄까?"하는 의 구심이 강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서 경험적으로 인식되게 된 것은 "아 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을 향해 찾 아 들어온 피부색 다른 이민자들이 결 코 미국 사회에 있어 반가운 손님만은 아니다"라는 것이다. 내가 귀하고, 나의 존귀함이 그 누구에 비할 바가 아니지 만 입장이 다른 이질적인 사회의 관점 에서 '나'라는 존재는 '전혀 다른 성질 을 가진 개체가 그가 속한 '자궁'을 떠 나 이질적인 바탕을 지닌 새로운 터전 에 적응하려는 이질물'에 불과하였던 것이었다. 약 10여 년의 이민자의 삶 을 살면서 이런 생각은 아직도 변함이

없다. 오늘 본인을 포함해 수 많은 한 인 이민자들이 이 땅 위에서 자신들이 속한 각 분야에서 부푼 입술을 깨물며 살고 있는 이유는 '이질물'에 불과한 '나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내가, 그리 고 우리가 꿈 꾸는 보다 상위의 정체성 을 이루기 위함이리라. 물론 때론 이런 반문도 자신 스스로에 게 해본다. "내가 무엇을 위해 여기에 와서 이런 고생을 하고 있나?" "고국을 떠난 대가가 이런 것이었나?" "과연 시 간이 지나면 우리 가족 모두가 이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등등. 반 문과 불안이 그 동안을 잠식했다. 그래 도, 그나마 다행인 것은 대부분의 한인 이민자들에게 이런 반문과 불안이 대 체로 잘 승화돼 미래에 대한 꿈과 도전 을 심어주고 있다는 것이었으며, 이런 꿈과 도전이 지속적으로 그 성장을 이 끌어온 미주 한인사회의 밑바탕이 되 었다는 것이다. '자신 스스로의 정체성 은 비록 낮아졌으나, 그의 후세들은 보 다 제대로 평가된 정체성을 회복하고 더 큰 자아를 이루기 위해' 2세들 교육 에 '목숨'을 거는 각 이민가정들의 모습 에 공감이 가는 대목이다. 이런 도전과 꿈이 최근 미국 내 각 사회영역별로 특 출 난 한인 2세들이 쏟아지고 있는 이 유이다.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한인 2세 들이 소위 아이비리그라 불리는 대학 들을 중심으로 여타 명문대학들에 우 수한 성적으로 입학하고 있으며, 그 이 외에도 여러 사회영역에서 두각을 나 타내고 있는 한인 2세들이 즐비하다. 심지어, 이런 두각은 과거에 사회 내 특 정 한, 두 분야에만 국한되던 것이 근년 에는 다양한 영역들에서 아주 높은 정 도의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자궁을 떠난 상어가 새로운 서식환경 과 맞서며 가장 먼저 갖게 되었던 난 관들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뭐니, 뭐 니 해도 '언어'였다. 사회접목에 가장 우선적으로 전제되어야 할 것이 의중 을 나눌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이 며, 사회관계의 필수적인 매개체인 언 어인 것이다. 본인만 해도 중학교 1학 년 때부터 'ABC'를 배웠다. 이후 나름 한다고 하는 영어였는데, 미국에 와서 는 별반 도움이 되지 못했음을 고백한 다. 뻔히 안다고 하는 말도 들리지 않았 다. 물론, 색다른 환경이 주는 긴장감이 '귀를 어둡게 했다'고도 변명할 수 있겠 지만, 이런 것을 감안하고라도 "참, 너 무 안 들렸다!". 외국인의 영어사용과 관련해 몇 해 전 운 좋게 접한 뉴스에서는 '이민가정의

효과적인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 가족 모두가 독서를 하라!'는 내용을 전했 다. 솔직히, 일상 생활에서 영어능력 향 상을 기대하기는, 특히 본인과 같이 대 부분 한인들을 만나는 입장에서는, 어 림 없는 일이다. 굳이 이에 대한 남다른 뜻이 있다면, 일과를 마치고 잠을 줄여 가며 가정에서 이 '독서'가 주는 유익을 '쟁취'해야 하는 것이었다. 개인적으로 고백하건대, 이민생활 10여 년이 지난 지금, 나의 영어실력은 한국어의 그것 으로 비교하면 영어를 난생 처음 접한 '중학교 1학년' 수준에서 조금 벗어난 수준이라고 할 지 모르겠다. 솔직히, 아 직도 매일 인터넷 뉴스와 책을 소리 내 어 읽고 있는데, 그리 유창하지도 않은 영어를 소리 내어 읽다 보니 요즘은 중 학교 입학을 앞둔 큰 아들 녀석이 눈치 가 보여 '학습장소'를 '화장실'로 전전하 고 있는 실정이다. 다 큰 어른이 어린아 이 눈치를 봐야 한다는 것에 화도 나고, 짜증도 나지만, 그래도 어쩌겠는가 집 문을 열고 나가는 순간 내가 맞닥뜨려 야 하는 세상은, 고국에 계신 우리 어머 님 표현대로, '쒤라쒤라'를 요구하는데. 그래도, 이런 노력이 적지 않은 결과를 가져다 주었다. 헷갈리던 발음도, 혼란 스럽게 들리던 어휘도, 그리고 그 뜻을 가늠하기 힘들던 문장이 명쾌히 구별 되는 빈도수가 늘었다. 약 8년 전이었다. 미국에 발을 디디고 자동차 세일즈, 세탁소 품질관리, 부동 산, 백화점 내 푸드코트 식당관리 등 을 전전하다 갑자기 들던 생각이 어차 피 미국에서 어디 관공서나 대기업에 는 취직하기 힘들 것 같고, 차라리 개 인 비즈니스를 할 바에야 제대로 해 야겠어 큰 마음 먹고 커뮤니티 칼리 지 과정에 있는 6개월 과정의 '관리 자 과정'(CCCCD, Managerial Series Course)을 수강한 적이 있다. 영어도 배울 겸, 미국인들도 알아둘 겸, 여러 가지로 유익이 있을 것 같다는 판단에 서였다. 순서의 첫 날이었다. 첫 강의를 수강하고자 여러 다양한 문 화권들에서 적지 않은 수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후에 안 것이지만, 이 때 모인 대부분의 수강생들은 당시 각 분 야에서 직업을 갖고 있던 이들로 각자 의 직장들에서 승진을 위해 관리자 과 정을 선택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막 상 첫 강의가 시작되자 과정의 분위기 가 예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 아닌가? 딴에는 전해지는 강의의 흐름 에 나름 성실히 따라가면 별 문제 없 이 정해진 과정을 '무사히' 마칠 줄 알 았다. 그런데, 이게 왠 일인가? 각 순서

의 강의의 반은 일방통행 식 강의지만, 또 그 절반은 참가 수강생들이 삼삼오 오 짝을 져 주어진 가상상황을 직접 '연 기'를 하며 그 해결을 찾아가는 '상황 극'(situation drama)을 강요하는 게 아 닌가? 앞이 캄캄했다. '돈 한 푼' 제대로 벌지도 못하면서 이미 6개월 간 수강료 를 선불로 낸 데다가, 남편의 '장래'를 믿고 여의치 않은 수강료 지불을 선 뜻 내어준 아내에게 미안해서라도 '포 기'할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어쩔 도리가 없었 다. "어떻게 되겠지!"하고 시작했다. 다 짐은 이러했지만, 하루, 하루 강의가 이 어가는 동안 말도 제대로 통하지 않는 미국인들과 같이 수업을 듣는 것도 부 담이었는데, 같이 짝을 져 상황극을 하 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당시 여러 상황극들 중 문화의 간극을 절실히 경험한 일화가 기억난다. 주어 진 상황은 이랬다. '한 공장에 새로이 채용된 직원이 있는데, 이 직원이 여타 동료들 뿐만 아니라 작업 환경에 적응 하는데 남달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러던 중 해외에서 중요한 주문이 들어 왔는데, 이 직원이 그 중요도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상황에서 결정적인 실 수를 하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사 장', '매니저', 그리고 문제 있는 '신입사 원' 등으로 역을 나누어 즉흥적인 해결 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상황이었다. 본인이 맡은 역은 '매니저'. 갑자기 주 어진 상황에 해결책은 둘째 치고, 배 역들이 나누어야 하는 영어와 상황이 너무 막막했다. 말이 상황극이지 바라 보는 사람들이 더 몸 둘 바를 모를 정 도로 어색한 상황이었다. 상황을 봐서 알겠지만, 이 상황극에서 정작 대사가 가장 많아야 할 배역은 단연코 '매니 저'였지만, 상황은 '사장'과 변명의 여 지가 없는 '신입사원'의 대화로 큰 맥 락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 래도 눈치는 있는 사람이라 '짧은 대사' 한 마디로 '묵중한' 입을 열었다. "We all see what's been happening here. The outcome is not only for him, but for all of us. As a manager, I feel the responsibility for it, and regret that I had not been making more efforts to make him adopted to the workplace. I will share the consequence with him. I confess that error is mine!" 상황극 중 한 대사라기 보다는 마치 하 나의 연설문을 읊는 듯 했다. 바로 직전 까지 한 대사가 있을 때마다 나름 '좋은 분위기'였던 강의실이 일순간에 돌변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가 출판을 준비하는 동포언론 에세이가 연재됩니다. 했다.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진 분위 기에 그나마 한 대사를 내뱉었던 본인 도 얼고 말았다. 무언가 큰 흐름에 역행 하지는 않았나 두려웠다. 그리고, 곧바 로 같은 강의실에 있던 수강생들이 일 제히 박수를 보냈다. 후에 자리로 돌아 가자 한 나이 지긋한 미국 여성분이 나 에게 이런 말을 건네는 것이 아닌가, "It's so impressive. I like the words, 'we', 'us', 'all'. Right! As like what we are in the same boat, all the results are for us. You're a good manager. I'd like work with you, if possible!" 난생 처음으로 미국사람으로부터 칭찬을 받 는 순간이었다. 나의 말에, 나의 의견에 '미 주류'가 동조하는 느낌 이었다. 이 때가 상황극 시작 후 4개월쯤 되는 때 였으니, 총 6개월 과정에 꽤 지긋이 시 간이 지난 때였다. 그래도 지금 생각해 보면 당시 함께 했 던 미국인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 '코리 아' 출신의 동양인에게 나름 적지 않은 배려를 했던 것 같아 감사함이 든다. 어 쨌든, '고통의 시간'은 흘러 수료증을 당당히 받을 수 있었다. 나중에 깨달은 것이지만, 이 때의 고통은 그 후의 이민 자의 삶에 큰 힘이 되었다. 무엇을 해도 자신이 있었다. 세탁소 매니저로 들어 가던 첫 날 업소 후미의 공장에서 십 여 명 모두가 친인척인 멕시칸 노동자들 이 단체로 '보이콧'을 할 때 그들을 얼 리며 다시 일터로 돌아오도록 유도할 때도 그랬고, 흑인, 히스패닉, 백인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한 백화점 푸드 코트에서 천장이 떠나가라 목 놓아 '라 이스 치킨, 투 나인티 나인!', 아로즈 꼰 뽀요, 도스 이노에베!'를 외치던 때도 그랬고, 부동산 자격증 딴답시고 응시 자격도 없으면서 몇 달간 미국인들과 '힘 겨루기'를 하던 때도 그랬고, 정식 직원도 아니면서 남의 차 판답시고 이 리저리 헤매고 다닐 때도 그랬다. 지금도 생각해 보면, 정식으로 '이민자 의 삶'을 시작하는 때는 이 땅 위에서 '담대히 낮은 자의 모습으로 살 수 있 는 다짐이 올바로 설 때'가 아닌가 싶 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이런 낮은 자 의 모습들에 대한 솔직한 받아들임은 이후 이어질 이민자의 삶을 향하는 '신 고식'으로서의 의미를 갖지 않았나 싶 다. '자궁'을 떠난 상어가 가장 받아들 이기 힘들었고, 당도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가장 버거웠던 것이 바로 '자궁'에서 내가 가졌던 모습을 놓고, 새로운 환경이 요구하는 위치로 나 자 신을 낮추는 것이었으리라. 우리 이민 자들이 그랬다.HnbWda 지나간 과거의 흐름에 ad\d 갖추어졌던 '나' 스스로의 정체성이 새

로운 환경에 '조정'되어져야 하는 상황 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개인적으로 한참 미 주류 문화에의 적 응에 목말라 하던 2001년 경의 일이 다. 한국에서 배운 것이라고는 책상머 리에 앉아 법률서적에 '줄 치는 것'말고 는 할 줄 몰랐던 터라, 미국 사회에 한 번 제대로 도전을 해봐야겠다는 '순진 한' 마음으로 북 달라스의 한 일식당을 찾았다. 요즘이야 달라스 메트로 전체 만해도 한인이 직접 운영하는 일식당 이 부지기수지만 - 확인되지 않은 통 계에 의하면 2010년 6월 현재 약 3백 여 개에 달한다고 한다 - 당시만 해도 한인이 직접 '수석 주방장'으로 있는 식 당이 그리 흔하지 않았다. 딴에는 이왕 배우는 것 한 번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 에 여러 지인들을 통해 수소문을 한 끝 에 어렵게 찾아낸 식당이다. 식당 이름 은 '후지야마' 였는데, 주택지역에 있다 보니 당시만 해도 영업실적이 그다지 신통치 않았다. 물론, 지금 이 식당은 나름의 입지를 굳혀 전 주인이었던 주 방장이 적지 않은 웃돈을 얹어 식당을 매도하고 다른 곳에 새로운 식당을 차 린 상태이다. 어쨌든, 식당이라고는 '가서 밥 먹는 것'말고는 모르던 사람이 아무 배경이 나 기술도 없이 일식당을 찾은 것에 식 당 주인도 '황당하다'는 반응이었다. 하 지만, 나름 성실해 보였는지 몇 번의 접 촉 끝에 '무보수'로 여러 잡일을 도맡 아 하는 '시다'로 식당과의 인연을 맺었 다. 얼핏 일식당 하니까 나름 외형적으 로 깔끔해 보이는데, 직접 부딪혀본 일 식당은 예상과는 전혀 달랐다. 게다가 무보수로 일을 하려니 모든 것이 몇 배 는 힘들게 느껴졌던 것이 어찌 보면 당 연하였다. 나름의 열심으로 일을 시작한 지 약 한 달여 만에 부엌 뒤 켠에서 '노가다'를 하던 것에서 벗어나 버젓이 식당의 중 심부에 위치한 '화려한' 스시바에서 후 식을 준비하는 위치에까지 오를 수 있 었다. 당시, 나름의 독한 마음으로 세 상에 뛰어든 '모자란 남편'을 '어여쁘게' 여긴 아내는 적지 않은 돈을 들여 스시 맨 용 전용칼을 하나 장만해 주었다. 솔 직히 고백하면, 아내가 장만해준 칼은 식당의 주인인 수석 주방장의 그것보 다 몇 배는 비싼 것이었다. "참, 한심한 노릇이었다!" 한국은 어떤지 몰라도 미국 내 운영되 고 있는 일식집의 관건은 스시맨이 얼 마나 능숙하게 찾아든 손님을 '요리'하 기본형

샹젤리제 옆 위치 응용(천막용) 1

응용(천막용) 2

www.restaurantsoon.com

Tel. 01 42 25 04 72 20, Rue Jean Mermoz 75008 Paris M 1,9 - Franklin D. Roosevelt

냐는 것에 달렸다. 그러자니 칼만 들고 있는 스시맨이 어느 정도는 유창한 영 어도 구사할 줄 알아야 하고, 이에 더 해 사람 다루는 기술도 꽤 수준급이어 야 한다. 사실, 이런 조건들이 나에게 기회를 주었다. 보통은 부엌 뒤 켠의 '시다'가 스시바로 들어오는 데는 적지 않은 '세월의 짬밥'을 요구한다. 그래도, 비장한 각오로 생전 처음 접해보는 식 당일에 뛰어든 나에게는 어색한 미국 인들과의 만남도, 가끔 멀쩡한 손을 '삭 둑' 잘라대는 칼질의 불편함도, 보수도 주지 않으면서 눈치는 아낌 없이 주는 식당 여주인의 눈치에도 큰 문제가 되 지 않았다. 나름 스스로를 다잡아가며 "언젠가는 나도 어엿한 스시맨이 되어야지!"를 다 짐하며 점심시간을 준비하던 때였다. 흔하지 않게 단체손님들이 점심시간을 한 참 남겨놓은 시간에 들이닥친 것이 었다. 당시만 해도 아직 달라스에서는 '날 생선'을 먹는 다는 것이 미국인들에 게 친숙하지 않은 분위기였다. 그나마, 이런 분위기에서 일식당을 찾는 미국 인들은 나름 '트렌드가 되고 있는 외래 문화를 경험하겠다!'고 하는 모험심 내 지는 '사치 아닌 사치'를 즐기는 이들이 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부분의 미 국인들이 주로 주문하는 메뉴는 '튀김', '면류', '샐러드', '볶음밥' 등이었다. 정 작 일식집에서 메뉴 중 최고로 치는 '스 시'(초밥) 또는 '사시미'(회)는 아직 이 에 입 맛을 길들이지 못한 미국인들에 게는 그리 인기 있는 메뉴가 아니었다. 갑자기 들이닥친 손님들을 대하느라, 안 그래도 '초자'인 시다 스시맨은 정 신이 없었다. 옆에서 다그치는 '나이 어린' 보조 주방장의 핀잔도 들리지 않 을 정도였다. 개인적으로 일식당에 발 을 들여놓기 전에는 회나 스시를 참 좋 아했는데, 이 때는 흔하게 먹지도 못 하는 일식이 참 싫었다. 적지 않은 양 의 스시 및 사시미, 그리고 미국인들 이 즐기는 '롤'- 미국에서는 신선한 사 시미에 게맛살, 마요네즈, 설탕 등을 혼 합한 달짝지근한 캘리포니아 롤 속, 그 리고 아보카도 및 여타 다양한 맛을 내 는 재료들을 한 데 말은 롤들을 즐겨한 다 - 다시마 샐러드, 오징어 샐러드, 각 종 튀김 등이 주문되었고, 급작스러운 대량주문에 식당 전체가 혼비백산이 었다. 폭풍우가 지나고 남은 잔재를 치 우는 순간 이었다. 즐비하게 늘어져 있 는 음식들의 모양새가 가관이었다. 당 시만 해도 아직 '날 생선'에 익숙하지 않은 분위기여서 그런지 대부분의 스 시 및 롤들이 마치 구멍이 뚤린 '연탄' 처럼 젓가락으로 뚤려져 있는 것이 아

NO. 530 / 2010년 7월 14일(수) - 9 닌가? '문화충격', 또는 '문화갈등'의 한 단면이었다. 이는 마치 한 문화가 다른 문화에 이식 및 접목되는 과정 중에 발생하는 충돌 을 목격하는 듯 했다. '우리는 없어서 못 먹는' 사시미를 문화적 배경이 다 른 미국인들은 동양적 식사도구의 상 징인 '젓가락'을 이용해 '밀쳐내고' 있 었던 것이다.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 닌 사회적 개체가 이질적인 또 다른 문 화로부터 배척 당하는 우리 이민자들 의 모습이 그 한 예화에 있는 듯 했다. 아마도, 우리 한인 문화권이 미 주류 사회에 온전히 적응하는 것에는 이러 한 '취사선택'에 대한 극복이 전제 되 어야 할 것 같다. 이에 대해 사회학에 서는 한 사회를 '소멸하지 않는 유기 체' (eternal entity)로 보고, 사회진화 (social evolution)적 관점에서 모든 사 회는 '부단한 자아발전'을 위해 자신들 의 문화적 성장에 상충되지 않는 요소 들을 접목시켜 나아간다고 한다. 이는 '유기체'로서의 사회가 '본능적으로' 자 신의 성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외부요 소들과의 충돌을 피하고 자신에게 이 로운 요소들만을 받아들인다는 실증적 이론에 기초한 것이다. 이렇듯, 미국 내 이민사회의 역사를 보 면 한인 이민사회가 그 시작에서부터 그가 속한 주류사회와의 충돌을 피하 기 위해 나름의 '생존전략'을 마련해 온 것을 발견할 수가 있다. 한 예로, 지금 도 미국 내 거의 대부분의 한인 이민사 회들이 한인회 및 상공회들과 같이 각 종 다양한 조직들을 통해 '아시안 페스 티벌', '도시간 무역거래', '사회저층 가 족들에 대한 장학금 지급', '지자체급 현지 투자유치' 등 미 주류사회와의 교 류 및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만 으로도 증명될 수 있다. 앞서 소개한 개인적인 일화들 외에도 우리 한인 이민사회가 그 시작에서부 터 가져왔던 미 주류사회와의 '문화적 간극'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이루 헤 아릴 수가 없으며, 더 나아가 이런 노력 은 현재 미국 내에서 한인 문화권의 위 상을 세우는 동기가 되었음을 고백하 지 않을 수가 없다. 그랬다. '문화적 괴 리', '가치관의 충돌', '언어장벽', '사회 계층적 갈등', '일반행태의 충돌' 들이 우리 이민자들을 더욱 외로운 '상어'로 몰아세웠다. 둥지를 떠난, '자궁'을 떠 난 '상어'는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 는 새로운 환경에 한 번이고, 두 번이 고, 아니 수 없이 많이 '자신을 받아줄 것'을 그 환경에 호소하고 있었다. 오 로지 살아남기 위해서였다. 자신을 밀

쳐내는 환경에는 '자궁'에서 누려왔던 그 어떤 안식은 없었다. 하지만, 도리 어 그 살아남기 위한 동기와 몸부림이 그를 그 환경에 붙들리게 서서히 변화 시키고 있었다. 이것이 우리 이민자들 의 모습이었다. 뉴스코리아가 창간 이래 추구해온 캐 치프레이즈가 있다. '사람과 사람을, 비즈니스와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창 구'로서의 정체성이다. 이를 보고 뉴스 코리아는 신문과 웹사이트, 각종 문화 예술 기획 행사들을 통해 한인 문화권 이 지역 주류사회에 보다 더 적나라하 게 소개되도록 노력해 왔다. 문화권을 넘어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이가 주는 감격을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자 는 취지에서 기획된 'Art Saturday' 가 그렇고, 주류사회가 자랑하는 미술관 에서 예술적 작품들을 함께 나누며 각 자의 문화적 바탕을 이해하도록 도와 주고 있는 '미술관 산책'이 그렇고, 지 난 2009년 달라스 한인사회가 자랑하 는 '주종근 교수'(브룩헤이븐 미대 교 수)를 초청 기획되었던 뉴스코리아 미 술 전시회,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여러 문화권 출신이 한 데 어우러져 스포츠 를 통한 나눔의 장이 되었던 뉴스코리 아 주최 '월드컵 단체응원'(뉴스코리아 아트홀; 2002년, 2006년, 2010년)이 그랬다. 이는 이민사회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마찰'을 극복하고자 하는 언론매체가 지닌 사명감의 표출이었으며, 이런 기 획행사들을 통해 수 많은 사람들이 문 화권 구분 없이 한 데 어우러져 각자의 솔직한 감격과 감흥을 함께 나눌 수 있 는 기회의 장이 되기에 충분했다. 서로 를 이해했고, 서로에 대해 좀 더 확인할 수 있었던 이런 기회들은 더욱이 우리 한인 이민자들에게 문화권 간 교류에 대한 자신감과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 인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맹목적 '사회 적 동화'와 '문화적 수용'만이 생존전략 이었던 시대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 우 리 문화의 존재가치가 세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즈음에 우리가 갖춘 역량과 문화적 우수성이 주류사회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우리가 물려받은 값진 것 들을 놓쳐서가 아니라, 도리어 이를 긍 정적으로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 그 어 떤 수단보다 강하고 빠른 '사회적 적 응'의 길이었음을 목격했고 고백한다. '자궁'을 떠난 '상어'가 자신이 누구임 을 자각하고, 삶의 근원을 통해 이어받 은 능력을 십분 발휘할 때 익숙하지 않 은 새로운 서식환경은 더 이상 '앞을 향 해 나아가는 상어'에게 장애물이 되지 않을 것이다.


재외동포

NO. 530 / 2010년 7월 14일(수) - 10

2011 재외국민전형 138개 대학 4,602명 선발 자격요건부터 전형방법까지 '확인 또 확인' 2011학년도 재외국민과 외국 인 특별전형 실시 대학은 전 국 175개교이며 이 중 재외 국민을 별도로 모집하는 대학 은 138개교, 모집인원은 총 4,602명 선으로 확정됐다. 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수 고려대학교 총장, 이하 대교 협)는 지난 17일 이 같은 내용 을 담은 '2011학년도 재외국민 과 외국인 모집요강' 주요사항 을 발표했다. 대교협은 해당 전형에 대해 "재 외국민의 경우 대학별 당해연 도 입학정원의 2% 범위 이내 에서 모집인원을 정할 수 있으 며, 부모 모두 외국인인 외국 인, 북한이탈주민, 외국에서 초 . 중 . 고 12년 전교육과정 이수 자는 정원 제한 없이 모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175개교에는 31개 국 . 공립학교 및 144개 사립 학교가 포함되며, 이 중 서울대 등 37개교는 순수 외국인 등 정원제한 없는 전형만 실시될 예정이다. 이에 2% 이내의 재외국민만을 모집하는 대학은 138개로 집계 됐으며 이에 해당되는 모집인 원은 국립 23개교에 1,009명 과 사립 115개교에 4,593명을 합한 4,602명이다.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 지원 자격 대상은 영주교포자 녀, 해외근무자의 자녀, 국적취

득 외국인, 전교육과정 이수 재 외국민 및 외국인, 북한이탈주 민 등 매우 다양하다. 특히 해당 전형에서는 부모 및 학생 당사자의 외국 거주 적법 성 및 직업 특성을 면밀히 따져 국가 기여도 등을 감안하도록 하고 있어 자격기준에 따른 꼼 꼼한 분석이 요구된다. 예컨대 영주교포 및 해외근무 자(공무원, 상사직원)의 경우 일반적으로 '부 . 모 및 학생 모 두가 외국에서 2년 이상 거주, 중 . 고등학교 과정 연속 2년 이상 재학'을 자격 기준으로 설 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 대 등 '3년' 또는 '4년' 이상의 거주 및 재학기간을 자격기준 으로 설정하고 있는 대학이 있 으므로 응시자는 자신의 요건 을 따져보아야 한다. 적법한 절차에 의거해 외국에 거주(근무)하는 현지 법인 근 무자의 자녀, 자영업자의 자 녀, 연수 . 출장자의 자녀, 선교 사의 자녀 등으로 대상자를 확 대 모집하는 대학 또한 116개 에 달하므로 이에 해당되는 응 시자 또한 사전 확인이 필수 적이다.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 형'은 전형방법에서도 일반 학 생들의 그것과는 차이가 있다. 수능 및 학생부를 주요 전형요 소로 하는 일반전형과 달리 특 별전형 대상자는 그 특성을 반

영한 초 . 중 . 고 성정, 수학계 획서 등이 요구되는 경우가 있 다. 현재 해당 전형에는 자격기준 증빙서류 및 성적증명서 등 제 출서류를 심사하는 서류전형 과, 국 . 영 . 수 과목 등의 시험 을 별도로 진행하는 필답고사, 대개의 해당 학교들이 2차 전 형으로 실시하고 있는 면접 등 이 시행된다. 대교협 측은 "전형요소 및 전 형방법은 동일 대학이라 해도 모집단위별(인문, 자연, 의학 등)로 상이한 경우가 있으므로 반드시 해당 대학의 모집요강 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반적으로 이 전형의 모집시 기는 2011학년도 대학입학전 형 기본사항의 수시 . 정시 . 추 가모집 전형일정을 따르는데, 수시모집의 경우 일반 수시전 형보다 2개월 앞선 7월 1일부 터 진행된다. 합격자 발표 및 등록은 일반 수시전형과 동일 한 기간에 이뤄진다. 한편, 2011학년도 재외국민과 외국인 모집요강 주요사항은 책자로 제작돼 각국 재외공관 에 배포된다. 대교협 홈페이지 (http://univ.kcue.or.kr) '대학 진학정보센터'에서도 같은 내 용을 확인할 수 있다.

재외동포 성인 학습자 대상 한국어 콘텐츠 무료 제공 -스터디코리안(http://study.

건)은 재외동포들의 한국어

재외동포 성인 학습자를 대상

권영건 이사장은 "이번 온라

의 한국어 학습을 돕기 위

korean.net), 신규 콘텐츠 개

교육 지원을 목적으로 7월

으로 한 초급단계로서, 사용

인 학습콘텐츠 확대 제공을

해 2002년부터 스터디코

부터 재외동포 성인 학습자

자의 이해를 쉽게 돕기 위해

통해 보다 다양한 연령대의

리안(http://study.korean.

-기존 청소년대상 콘텐츠 제

를 위한 신규 온라인 한국

한글입문과 기초회화 내용으

학습참여가 가능해졌다"면서

net)을 개발, 운영하고 있으

공에서 성인 대상 콘텐츠 확

어 학습 콘텐츠를 스터디코

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단원

며, 현재 3만4천여 명의 회원

대 제공

리안(http://study.korean.

은 대화, 토론, 어휘, 표현, 쓰

"향후 성인학습자를 위한 중 . 고급 단계 콘텐츠를 추가 개

net)을 통해 무료 제공한다.

기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

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습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신규 콘텐츠는

도록 개발했다.

재단은 재외동포 청소년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영

어린이부 (일) 오후 2시30분, 중,고등부 (일) 오후 4시

www.resto.cc/dolaji

Tel. 01 45 22 02 56 46 rue des Dames 75017 Paris Metro. ROME

일요일 점심 휴무

1,2 청년부 (토) 오후3시 전체예배, 성경공부 (목) 오후 2시30분

http://yeonhap.org

M-1, 11 Hôtel de ville, M-4,7,RER-A,B Chatlet 24, rue des Archives 75004 Paris Tel. 01-4867-4654 / 06-1656-1148 담임목사 : 권형준 목사 : pariskwon@gmail.com

을 대상으로 온라인 무료 학


재외동포

NO. 530 / 2010년 7월 14일(수) - 11

2010년 CIS지역 한글학교 교사 초청연수 개최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영

△분반 수준별 한국어교육

건)은 7월 13일부터 4주 동

(초급,중급) △민요배우기,

안 한양대학교(안산 ERICA

종이접기, 우리 춤 배우기 등

캠퍼스)에서 CIS 지역 한글

의 전통문화 실습 △서울, 전

학교 교사들의 교육 역량 강

주, 안산, 여주지역의 문화체

화를 위해 '2010년 CIS지역

험 여행 등 한국어교육과 한

한글학교 교사 초청 연수'를

국문화 교육에 필요한 내용

실시한다.

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연수에는 역대 최대 규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모인 8개국 35명(러시아

은 "참가자들이 이번 연수를

15명, 우즈베키스탄 6명, 카

통해 습득한 지식과 모국의

자흐스탄 6명, 키르기즈스탄

발전상 체험 등을 바탕으로

2명, 우크라이나 2명, 몰도바

현지에 돌아가 차세대들에게

1명, 벨라루스 1명)의 한글학

한글과 한국문화 보급에 앞

교 교사들이 참가한다.(09년

장서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6개국 25명 참여)

말했다.

4주간의 연수 프로그램은

<파리지성>

(1) 학습 효과 극대화를 위한 능력별 분반 교육 (2) 한국어 교육 (3) 한국 문화 교육(초급, 중급 공통 교육) ○특강 - 한국의 역사, 전통문화 등에 대한 특강 실시 ○전통문화 실습 - 민요 배우기, 태권도 배우기, 판소리 배우기, 도자기 만들기, 종이접기 등 한국 전통문화 실습 기회 제공 ○한국문화 체험 - 서울 지역, 남원 . 전주 지역, 여주 . 이천 지역의 문화 체험을 위한 여행 기회 제공

「공직선거법」에서 정의하는 선거운동이란? ◉ 선거운동"이란 자신이 당선 되기 위한 또는 다른 사람을 당 선시키기 위한 모든 행위와 다 른 사람을 떨어뜨리기 위한 모 든 행위를 말합니다. 선거운동란 당선되거나 되게 하거나 되지 못하게 하기 위한 행위를 말합니다. 즉, 특정 후 보자의 당선내지 득표나 낙선 을 위하여 필요하고도 유리한 모든 행위로서 당선 또는 낙선 을 도모한다는 목적의사가 객 관적으로 인정될 수 있는 능동 적 . 계획적 행위를 말합니다.

☞ 선거운동은 후보자등록마 감일의 다음날부터 선거일 전 일까지만 할 수 있음

※ 선거운동으로 보지 아 니하는 행위 ▶ 선거에 관한 단순한 의견개 진 및 의사표시 계모임 . 초상집 등에서 선거에 관한 얘기가 화제로 떠올려졌 을 때 그 화제에 끼어들어 "인 품이나 경력으로 볼 때 ○○가 되었으면 좋겠어, ☆☆는 떨어 져야 돼......" 등의 얘기

▶ 정당의 후보자 추천에 관한 단순한 지지 . 반대의 의견개진 및 의사표시 정당의 후보자추천에 관한 단 순한 지지 . 반대의 의견을 기 자회견을 통하여 외부에 공표 하거나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 지에 게시하여 두는 행위 ▶ 통상적인 정당활동 정치적 주장과 정책추진 및 국 민의 정치적 의사형성을 위한 정치활동, 정당의 당세 확장을 위한 정상적 활동, 정책의 보급 . 선전을 위한 활동

모의 재외선거 대비 26개 공관 직원 대상 집합교육 실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양

이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의 재외선거 전 과정을 직접 실

승태)는 선거사상 처음으로 재외

는 지난 7월 7일부터 9일까지

습해 봄으로써 그 동안 품고 있

국민이 외국에서 투표할 수 있는

3일 동안 선거연수원(서울 소

었던 많은 의문점들을 해소할 수

재외선거가 실시되는 2012년 제

재)에서 모의 재외선거를 담당

있었습니다.

19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재

하는 공관 직원 26명을 대상으

또한 이번 교육 실시가 재외선거

외선거의 관리기반을 조기에 완

로 모의선거 관리절차 전 과정

준비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

비하기 위해 2010년 11월 24일

에 대한 국내 집합교육을 실시하

여 문제점을 보완·개선하는 등

을 모의선거일로 하여 26개 공관

였습니다.

재외선거 관리의 차질 없는 준비

에서 7천여 명을 대상으로 재외선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선거에 전

와 재외국민의 올바른 선거권 행

거 관리절차 전 과정을 시연하는

문적인 지식이 부족한 공관직원

사를 유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모의 재외선거를 실시합니다.

들은 강의와 질의응답에 이어 모

것입니다.


베이포럼 / 국내

NO. 530 / 2010년 7월 14일(수) - 12

재미동포타운의 중요성 그 동안 많은 관심을 받아온 재미 동포타운이 마침내 급 물살을 타 게 되었다. 그 이유는 지난 1일부터 2013년 입주 예정자 분양의향서 신청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난 100년여의 역사를 뒤돌아 보면 인천에 재미동포타운이 세 워지는 것은 어쩌면 필연적이다. 100년 전 구 한말 인천 제물포 항 을 떠났던 동포들의 후손들이 선 조의 땅에 돌아와 다시 삶의 터 를 만든다는 것은 한국인만의 귀 소본능일까. 결국 '지구는 그래도 돌고 있다'는 진리처럼 한국을 떠났던 동포들 도 그리운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 은 삶의 연속적인 한 부분이다.

어떤 시대에 살고 있나 인천 영종도에 재미동포타운 건 립이 왜 중요한가? 적지 않은 재미동포들이 느끼는 질문 중에 하나다. 미국에 왔으면 미국 땅에 뿌리를 내리고 이곳에 파묻혀야 하지 않 겠는가? 우리에게 돌아갈 곳이 없고 다 른 기회가 없다면 결코 틀린 말 은 아니다. 그러나 세계는 이젠 하나의 공동 체로 변하고 있다.

어디에 살더라도 원하는 비즈니 스나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인터넷이란 새로운 혁명적인 수 단이 모든 일상생활을 바꾸어 놓 았기 때문이다. 이런 시대에 살고 있는 지역은 그 렇게 중요한 의미를 갖지 못한다. 어디에 살던 얼마나 자신이 그런 생활에 익숙해 지느냐가 더욱 우 선된다.

왜 재미동포타운이 중요한가 한국 땅에 재미동포타운이 들어 선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들의 선조들이 미국으로 떠 날 때는 주목을 못 받았지만, 미 주 이민역사 1백 년 후 그 후손 들이 돌아와 새로운 삶을 시작한 다는 것은 대단한 관심사로 등장 할 것이다. 약 1천5백 세대의 재미동포들이 한국 내 집단 거주지가 될 경우 한미 양국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 향을 미치게 된다. 미국정부로서도 이렇게 많은 미 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가 한 곳 에 거주하는 집단을 경험하지 못 했을 것이다. 한국에서 주목하고 관심 갖는 이 유도 한미관계에 미칠 영향 때 문이다.

그리고 재미동포들이 특정지역 에 집단 거주함으로 재미한인 (KOREAN-AMERICAN)이라 는 특수환경의 문화를 새로이 만 들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다. 그런 문화가 탄생하는데 재미동 포들의 집단 거주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끝으로 미국생활에 실증이 난 사 람들에게 한국 내 재미동포타운 은 하나의 오아시스나 다름없다. 이민생활의 피로를 치유 받고 싶 은 것이 재미동포들의 속마음이 고, 재미동포타운은 꼭 필요한 처 방이 될 수 있다.

집단 거주지 형성 이미 적지 않은 동포들이 한국내 아파트나 집을 구매 또는 임대해 서 살고 있다. 익숙지 못한 역 이민 한국생활 또 는 체류생활을 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10년 동안 한국에서 생활을 안 해본 사람에게 한국생활은 정 말 쉽지 않다. 그 이유는 한국의 변화된 관습에 익숙하지 않고, 재외국민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너무나 폐쇄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제도와 혜택은 있는데 그런 정보를 알기가 너무나 힘들다. 결국 개개인이 흐터져 살면 생활

이 짜증스럽게 느껴질 정도로 답 답한 점도 많다. 한국에 돌아가 살고 싶어도 한 곳 에 모여 살아야 공동체의 힘을 발 휘할 수 있다. 그래서 이번 재미동포타운 조성 은 역 이민 또는 한국체류를 원 하는 동포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고, 법적인 또는 제도적인 불 이익을 상당부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재미동포 1천 5백 세대가 한 목소 리 낸다면 미래 한국 내에서 권리 를 더 요구할 수 있고, 빼앗기지도 않을 것이다. 미국에서 재미동포 1천5백 세대 에 한 단지 내 함께 살고 있다면 그 힘이 얼마나 대단하겠나.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미래 한국에 대한 투자로 재미동포타운은 미래 한국 내 든 든한 투자 가치가 될 것이다. 그 이유는 재미동포단지 자체가 특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특수성은 한국 내 독보적인 존 재가 될 것이며, 그곳에서 파생되 는 각종 사업은 재미동포들의 삶 은 물론 전초기지로서 그 역할이 크게 기대된다. 한국내 한국인들이 재미동포들과 비즈니스 또는 커넥션을 갖기 위

해선 동포단지를 방문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미국 한인 비즈니스 관 련 정보가 모여 있는 곳이기 때 문이다. 결국 재미동포타운은 미래 한국 내 재미동포들의 구심점이 될 수 밖에 없다. 인력과 정보 그리고 경제력이 모 인 곳에 사람들은 모이게 마련 이다. 이런 환경이 재미동포타운을 중 심으로 형성돼야 재미동포들의 발언권도 높아지고 권익도 더 찾 을 수 있다. 이번 재미동포타운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재미동포들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 미국과 한국의 국경 의미가 퇴색 할수록 재미동포타운의 중요성은 커질 것이다. 언어의 장벽 없이 누적된 미국생 활의 피로감을 풀 수 있는 곳이다. 재미동포 2세들이 한국에서 마 음 놓고 도전할 수 있는 두터운 삶과 이중문화의 울타리 역할을 할 곳이다. 미래 재미동포타운 이젠 그저 미 주동포들의 집단거주지가 아닌 새로운 도전 역사를 쓰는 곳으로 불릴 것이다. <hdnewsusa@gmail.com>

제17회 대한항공 여행사진공모전 개막 ⊙ 7월 23일부터 9월 6일까 지 홈페이지(photo.koreanair. com) 등에서 여행사진 공모전 작품 접수 ⊙ 1일 5점까지 출품 가능…환 경의 소중함을 공유하기 위한 '에코 포토상' 및 희망의 메시지 전달 위한 '어린이 찰칵상' 신설 ⊙ 입상작은 11월 초부터 12월 말까지 서울, 대전, 광주, 부산, 대구 등에서 순회 전시 예정 국내 최고의 여행 사진전인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이 2010년 여름을 뜨겁게 달군다. 대한항공은 오는 7월 23일부 터 9월 6일까지 '제17회 대한 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작품을

접수한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대한 항공 여행사진 공모전'은 국내 . 외 풍물, 아름다운 자연환경, 세계 속의 다양하고 진솔한 삶 의 현장 등을 소재로 한 우수 한 사진들이 대거 출품되는 국 내 최고 권위의 여행 사진 공모 전이다. 작품은 디지털 . 아날로그 사 진 모두 출품 가능하며, 1인 5점까지로 한정된다. 디지털 사진은 대한항공 여행 사진 전 홈페이지(photo.koreanair. com)와 SLR클럽 홈페이지 (www.slrclub.com)내 여행 사진 공모전 이벤트 페이지에 서 접수한다. 필름의 경우는

흑백 또는 컬러로 11x14인치 (27.9x35.6cm) 크기로 인화하 여 사진전 사무국(서울 마포구 공덕2동 LG마포빌딩 14층)으 로 보내면 된다. 올해 대한항공은 여행사진 공 모전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소중함을 세상과 공유하는 차 원에서 다시 살리는 지구 환경 을 주제로 한 '에코 포토상'과 함께 세상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어린이의 눈으 로 바라본 세상을 찍은 '어린이 찰칵상'을 각각 신설했다. 출품 시 작품 제목, 작품 설명, 촬영장소(국가 . 도시 . 지역)를 기재해야 하며, 일반부문, 에코 포토상 부문, 어린이 찰칵상 부

문 중 지원하는 분야를 선택하 여 작품을 접수 해야 한다. 아울 러 필름 사진은 원본 필름을, 디 지털 작품은 3000픽셀 이상의 원본 파일을 갖고 있어야 한다. 또한, 이미지 합성이나 변형 조 작된 작품은 심사에서 제외되 며 모든 입상 작품의 저작권은 대한항공에 귀속된다. 시상은 전문 심사위원의 엄선 을 거쳐 필름 및 디지털 부문을 합하여 대상 1명, 금상 1명, 은 상 2명, 동상 6명, 입선 50명, 에코포토상 5명, 어린이 찰칵 상 3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대 상 수상자에게는 대한항공 프 레스티지 클래스 국제선 왕복 항공권 2매와 국내선 왕복 항공

Bed & Nature

권 2매를, 에코포토상 수상자에 게는 캐논 디지털 카메라(IXUS 200 IS)가 부상으로 제공된다. 수상 작품은 오는 10월 5일 여 행사진전 홈페이지와 한국일 보를 통해 발표되며, 시상식은 11월 4일 대한항공 서소문 사 옥 1층에 위치한 일우 스페이 스(一宇 SPACE)에서 열릴 예 정이다. 이후 입상작들은 11월 초부터 12월 말까지 서울, 대 전, 광주, 부산, 대구 등에서 순 회 전시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항공 여행 사진 공모전 홈페이지(photo. koreanair.com)를 참고하거 나, 운영 사무국(02-7052601)으로 문의하면 된다.


생활광고

NO. 530 / 2010년 7월 14일(수) - 13

파리지성 광고신청

www.parisjisung.com과 파리지성 주간지를 통해서

C'est les Annonces

확실한 광고의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정식등록회사

정식등록회사

560

낙원 집수리

우리건축

각종 건축 장식에 관한 모든일 도배, 타일, 페인트, 모케트, 목수, 전기, 가구조립, 가스, 용접, 이사짐, 파출부, 성심 성의껏 해드립니다. Tel. 0618371551/0157423782 값싸고 마무리 깨끗이

548

각종 집수리 / 상하수 / 페인트 도배 / 전기 / 용접 / 가구 / 이사짐 깔끔히 해드립니다. 파출부 소개 해드립니다. Tel. 06 1386 0300

560

성근 집수리 상점,식당,가정집,회사등 인테리어 페인팅/도배/부엌설비/ 전기/용접/가구

지성 집수리 한국에서 인테리어 경력 실내 . 외 인테리어 및 각종 수리 집에 관한 모든일 깔끔하게 해드립니다. Tel. 06 1141 4946

HP. 06 3430 9234 567

가봉 집수리

파리하나 익스프레스 전문 국내외 포장이사 (공무원.주재원.학생귀국이사) 면세서류서비스 / 각종그림 IKEA운반,배달 paris-hana@hotmail.fr

01.4935.0501 / 06.1749.4334

파리파출부 560 아기돌보기 청소, 음식 등 H.P 06 2701 3493 06 2550 5456

Uncle JIM Service

가정집, 식당, 상점, 이사짐, 전기, 가구, 수도, 도배, 용접, 등 사소한 집수리의 모든것,

정직한 가격 깔끔해 해드립니다

HP. 06 2054 3289

짐에 관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H.P 06 6862 2424

금년에도 5월 29일 모금합창음악회 행사를 주관했습니다. 이 행사에 참여해주신 합창단과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음악회 행사를 통해서 여러분의 협조로 2 751 유로를 파리한글학교교사매입모금에 추가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앞으로도 재불한인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로 2012년까지 교사마련의 숙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부 탁드립니다.

음악회 행사 결산 입장권 기부금 지 출 수입금

판매금 : + 990 € 합계 : + 2 635 € 소계 : - 774 € 총액 : = 2 851 €

기부자 명단 최윤규 : 500 € 신보경 : 130 € 최진호 : 50 € Ran Gheeraert : 100 € 한은경 : 50 € 한올GTS : 50 € 허 진 : 50 € 임연옥(고향식당) : 50 € 최지아 : 50 €

바자회 후터 음악회 행사 전까지 기부해주신

508

시간당 20 euros 쓰기, 읽기, 논문교정 Mme. Bernardi H.P 06 1232 3192

친절한 픽업

픽업/가이드

공항, 가이드, 통역, 지방여행 폭스바겐 7인승 vosso@hanmail.net Tel: 06 35 41 95 73

벤츠 Viano 8인승 고급밴 가죽시트 / 썬팅 / 개별에어컨

Tel: 06 8554 5002

재불 한인회관 바캉스 안내 한인회관 7, 8월 바캉스 동안 문을 닫습니다. 기간 7월1일-8월31까지 (9월 1일부터 정상근무) 비상 연락시 : 재불 한인회 오숙희 부회장(HP 06 85 84 52 75) 7월 8월에도 청솔회 모임이 매주 목요일 한인회관에서 있습니다. 시 간 : 13시-18시

Mr & Mme. Rogerbenp : 15 € 권영철(비빔밥) : 300 € 라병국(송산식당) : 300 € 이철종(한림식당) : 500 € 정성은 Hamblefs : 50 € 종여서 조준호 : 20 € 성만영(낙원호텔) : 200 € 신명조 : 100 € 모금함 익명 : 120 € 경비지출내역 보험료 : 146 € 포스터/안내문/기타경비 290 € 행사식대비 : 211 € 교민지 광고 : 100 € 음료수 : 27 € 소계 : 774 €

기부금 중간결산 (09년 하반기 10년 상반기) 기간 : 2009년 10월 22일 (모금바자회 행사후) - 2010년 5월 20일 (모금음악회 전) 권형진 김민지 익 명 김명신 신명조 권순근 익 명 김은화 이종선 합 계

프랑스풍 주택 우아한 침실 쾌적 편리, 지하철근접, Tel. 01 4893 9680 06 0340 6848 M(8).Maison-Alfort-Stade

프랑스어 수업 (은퇴한 프랑스어학원 강사)

영어 와 불어 개인강습

협회는 교민 200명 이상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을 겸한 파리한글학교 교실 13개 이상을 마련하기위해 4반세기 전부터 모금을 해왔습니다.

재불한인 모두의 건강과 발전을 기원합니다.

민박-빠리가자

영국 과 프랑스 태생 언어 전문가 들이 8월1일 부터 영어와 불어 일기 쓰기 회화를 챔임지고 가르 킵니다. 강습료는 한시간에 15유로 입니다. 자세한것은 www.idnetwork.org/ research and training 을 참조하고 등록 하세요 국제개발원(internat. development network) Tel : 33(0)979353492 / Email : idnetwork@wanadoo.fr

파리한글학교 교사매입추진협회 소식 (2010년 7월 6일)

음악회 행사를 통해서 지원해주신 여러분과 지난해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리며 다음과 같이 공개합니다.

매주 월요일 오후 2시까지 전화 또는 메일, 우편으로 접수: Tel. 01 4541 5317 HP. 06 0786 0536 e-mail. parisjisung@noos.fr 우편 . 63 rue gergovie 75014 Paris 에 광고 내용과 Cheque를 함께 보내주시면 됩니다. cheque ordre : PARISJISUNG SARL PARISJISUNG No siret :494 517 394 00016

: 1 000 € : 50 € (최윤규 사장 주관모금) : 1 400 € : 50 € (2회): 200 € (K마트 사장) 3회 : 750 € (윤여사 주관모금) : 840 € 의상실 (4회) : 800 € (Korea Intertrade) : 800 € : 5 890 €

연 락 처 : 신 승섭회장 (HP 06 10 75 30 26) 참고사항 : 날씨가 좋은 날은 야외에서 모임을 갖을 수 있음. 재불 한인회

"아아아 어학원에서 한국어 강사를 모집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CV와 지원 동기서를 한국어와 불어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금을 보내실 경우 : 외환은행 혹은 협회로 보내시면 됩니다. 협회 : aalecp, 5 rue de Wallons 75013 Paris / Tel. 06 83 86 42 45 외환은행(keb) : 구좌 : aalecp 2900373 1100-69 / 주소 : 17/19 av. montaigne 75008 paris / T. 01 5367 1200 (외환은행 입금시 입금확인증을 발행하기 위해 입금후 협회로 연락 바랍니다.)

구이 . 냉면 전문점

담당자: Mihoko Kawashima 이메일: coreen@aaaparis.net"


문화 / 한식

NO. 530 / 2010년 7월 14일(수) - 14

64회 아비뇽 연극축제 제64회 아비뇽 연극축제가 오는 7월 7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이번 년도에는 스위스 연출가 Christoph Marthaler와 프랑스 작가 Olivier Cadiot가 축제감독을 맡았다. 전세계의 창작 연극작품이 대거 소 개되며, 특히 올해는 음악과 무용이 결합된 공연이 많다. 아비뇽 오프(Off)의 경우, 900개의 극단에서 1천100개의 공연이 선보 일 예정이라고 한다. 한국과 관련, 아비뇽 오프에 2개의 작품이 소개되는데, 먼저 한불 공동제작인 '코뿔소'가

Jajang Deopbab ou Jajang Myeon :

(Riz ou nouille à la pâte noire ): -pour 3~4 personnes -environ 30 minutes de préparation et de cuisson

INGREDIENTS :

- 2-3 pommes de terre(moyen), 1 carotte, 1/2 courgette, 1 oignon, 1/6 chou blanc, 200g de porc(assaisonnement: 1 c.s. de chungju(alcool pour la cuisine), une pincée de sel , une pincée de poivre, une pincée de poudre de gingembre) -SAUCE Jajang: 5 c.s de pâte noire, 5 c.s. d’huile, 1 c.s. de sirop de maïs, 1 c.s. de sucre, 2 c.s. de chungju(alcool pour la cuisine), 2 verres d’eau -mélange de fécule de pomme de terre et d’eau : 2 c.s. de farine de pomme de terre, 2 c.s. d’eau

자장 덮밥(자장면):

있다. 부조리극의 대가 이오네스코의 작 품 '코뿔소'를 서울 국제공연예술제 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주불한국 문화원, 떼아트르데알 (Théâtre des Halles)에서 공동으로 제작한 작품으 로 7월7일부터 29일까지 (총22회) 매일 오전 11시 데알 극장에서 선보 일 예정이다. 연출가 알랭 티마르(Alain Timar)는 지난 5월부터 한국에 체류하면서 치 열한 오디션을 통과한 9명의 한국 배우들과 함께 연습을 했고, 이 공 연은 한국어 대사에 불어 자막으로

소개된다. 알랭 티마르는 데알극장의 극장장 이자 프랑스와 해외 여러 극장에서 40여편의 작품을 올린 중견 프랑스 연출가이다. 'Fluide'라는 무용 공연이 아비뇽 오 프에 3회째 선보이게 된다. 재불 안무가 서미숙씨의 작품으로 빛과 음악이 어울어진 가운데 한불 무용수 6명의 유려한 몸짓을 보실 수 있다. 7월8일부터 31일까지 밤 22시15분 골로빈 극장(Theatre Golovine)에 서 만나볼 수 있다.

L’origine de Jajang(la pâte noire) vient de chine, Chaojang. Il est développé selon le goût coréen, pour faire la cuisine chino-coréenne. Le Jajang fait de soja, donc il aide à réduire le mauvais cholestérol. En général, on le mange avec les nouilles, ou avec le riz. Le plat avec les nouilles qui s’appelle ‘Jajang myeon’ est un plat que les coréens mangent souvent.

*PREPATION et CUISSON 1. Coupez les pommes de terre, la carotte, la courgette et l’oignon les en dés(1*1cm). 2. Lavez le chou blanc, coupez-le en petit dés. 3. Coupez le porc en petits morceaux puis assaisonnez avec 1 c.s. de chungju(alcool pour la cuisine), une pincée de sel , une pincée de poivre, une pincée de poudre de gingembre . 4. Dans une poêle, faites frire la pâte à l’huile. Une fois que la pâte gonfle un peu, séparez la pâte. 5. Dans une autre poêle, mettez l’huile et faites revenir le porc. 6. Lorsque le porc commence à cuire, ajoutez la pommes de terre et la carotte. 7. Lorsque la pomme de terre devient mi-transparent, rajoutez la courgette, l’oignon, et le chou blanc. 8. Une fois les ingrédients commencent à cuire, ajouter la pâte, 1 c.s. de sirop de maïs, 1 c.s. de sucre, 2 c.s. de chungju(alcool pour la cuisine), et 2 verres d’eau en les remuant. 9. Préparez le mélange de fécule de pomme de terre et d’eau . 10. Lorsque la sauce bout, mettez le mélange en remuant. 11. Servez avec les nouilles ou le riz. 자장면은 중국에서 온 자장(차오장)이라는 장을 이용해 한국 입맛에 맞게 발전시킨 음식이다. 자장은 대두로 만든 장으로 콜레스트롤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 원래는 수타면에 얹어 먹으나, 우동이나 냉동으로 파는 자장면에 올려 먹어도 좋고, 밥위에 얹어 먹기도 한다. 한국인이 가장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이기도 하다.

만드는 법 - 4 인분 / -조리 시간 약 30분 재료 : 재료: 감자 2-3개, 당근 1개, 호박 1/2개, 양파 1 개, 양배추 1/6개, 돼지고기 200g(밑간: 맛술 1 큰 술, 소금 약간, 후추 약간, 생강가루 약간) 자장소스 : 춘장 5큰술, 식용유 5큰 술, 물엿 1큰 술, 설탕 1큰 술, 맛술 2큰 술, 물 2컵 녹말 물 : 녹말 가루 2큰 술, 물 2큰 술

1. 감자와 당근, 호박, 양파는 가로 세로 1cm정도로 깍둑썰기한다. 2. 양배추는 씻어서 잘게 깍둑 썰기 한다. 3. 돼지고기는 작게 썰어 맛술, 소금, 후추, 생강 가루를 뿌려 밑간해 놓는다. 4. 자장은 기름에 충분히 볶아 장이 약간 부풀어 오르면 장만 따로 준비해 놓는다. 5.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돼지고기를 볶는다. 6. 돼지고기가 익으면, 감자와 당근을 넣고 볶는다. 7. 감자가 약간 투명하게 되면, 호박과 양파, 양배추를 넣고 볶는다. 8. 재료가 익어가면, 볶은 춘장과 물엿, 설탕, 맛술, 물을 넣고 잘 섞으면서 끓여 준다. 9. 녹말 가루와 물을 섞어 녹말 물을 만든다. 10. 소스가 끓을 때 녹말 물을 저어가며 넣어 준다. 11. 면이나 밥위에 얹어 낸다.

- 파리지성을 통한 기획, 홍보, 전시 - 모던한 분위기의 인테리어

TEL. 01 4541 5317 / 06 0786 0536 e-mail. ec_etoiles@hotmail.com www.espacecinqetoiles.com 63 rue gergovie 75014 Paris


공지

NO. 530 / 2010년 7월 14일(수) - 15

AIR & SEA 수출입 화물 / 이주화물 / 포장 . 보관 및 배송

Logistic Solution

K-FREIGHT LEADER

KFL은 다년간의 경험으로 축적된 역량과 네트워크 및 Know how로 고객님들께 편리하고 성실한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전세계 80여개국으로의 유학/이민/귀국에 따른 맞춤 서비스 - 파리-인천(항공) : 주3~4회 출발 / 르아브르-부산(해상) : 월2회 출발 - 특화 서비스 : 애완동물, 식물 및 PERISHABLE CARGO 수출입 - 엔틱가구 및 예술품 안전포장, 통관 배송 / 전시회 임시통관 및 부스 배송

Fret 5-14 rue de la belle borne BP19030 95722 ROISSY AEROPORT CDG

Tel : 01 4947 4919 Fax : 01 4947 1772

2010/11 알로파리 발행 안내 재불한인 생활편익 전화번호부

알로파리2008/9 Guide Annuaire 2008/9 de la communauté coréenne en France

재불한인 생활편익 전화번호부

알로파리 © 2009 - Samsung Electronics France - R.C.S. BOBIGNY B 334 367 497 - Images d’écran simulées.

Allô Paris

Guide Annuaire 2009/10 de la communauté coréenne en France

L’émotion tactile

Edition Parisjisung

www.parisjisung.com

Le nouveau mobile tactile Samsung Player Ultra est une alliance inédite entre tactile et slider. Son design fin et son écran lumineux sont accompagnés d’une nouvelle interface de navigation plus intuitive et de fonctionnalités multimédia complètes. Grâce à l’élégance du Player Ultra, soyez en avance sur les autres. www.samsungmobile.fr

Edition Parisjisung

www.parisjisung.com

기존에 표기된 것들 중 오류나 변경, 신규등록 업체 정보 또는 제안 사항을

2010년 7월 25일 까지 파리지성 홈페이지와 E-mail 로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광고문의 : 01 4541 5317 / 06 0786 0536 parisjisung@gmail.com

서도인쇄


*1330 출발1330 2100 2100

매일

0710+1+1 도착 0710 1450 1450

서울

파리 1425 도착1820 1425 1820

매일

1320 출발 0920 0920 *1320

* 대한항공과 공동운항하고 있는 Air France 운항편입니다.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