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9

Page 1

PARISJISUNG - NO. 539

2010년 9월 29일(수)

SARL PARISJISUNG 63 rue gergovie 75014 Paris ISSN 1627-9249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1 4541 5317

06 0786 0536 N siret :494 517 394 00016 o

세계로 통하는 창

파리지성 재외국민 모의선거 실시 안내 ㅇ 2009년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재외국민(재외선거인 및 국외부재자)도 대통령 선거 및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할 수 있 게 되었습니다. - 제19대 국회의원선거 : 2012.4.11 - 제18대 대통령선거 : 2012.12.19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 및 제18대 대 통령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해, 프랑스 등 교민이 밀집 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체 21개국 26개 해외공관에서 2010.11.14(일)-15(월) 양일간 모의선거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식세계화의 일선에서 희망가를 외치다!

◦ 특히, 주프랑스대사관에서는 재외선거인(영주권자 등 장기체

- '한식재단' 정운천 이사장과의 만남 -

계획이오니, 재외국민여러분께서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동포언론인들께서 벌써 이런 사업을 하고 계시군요. 저희 재단보다 한 발 앞서 가고 계 시네요!" 본지를 포함, 전 세계 120여 동포언론인들이 회원으로 있 는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가 금년도 10월 출판을 목표로 준 비 중인 '세계 속의 우수 한식 당 100선' 책자의 샘플을 본 후, 정운천 이사장이 보인 반 응이다. 이어서 정운천 이사장은 동포 언론인 한식당 책자와 본지에 서 별도로 준비 중인 '2011 불 어판 파리 한식당 가이드'에 대 해 파리지성 발행인에게 질문 을 쏟아냈다. 무테 안경 뒤로 번득이는 열정 어린 눈빛과 힘 찬 목소리는 한식과 농식품에 대한 정운천 이사장의 오랜 열 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두 해전 쇠고기 수입 개방이 전 국에 몰고 온 촛불집회의 소용 돌이 속에서, 결국 불신의 벽을 넘지 못해 '매국노'로 매도당하

며 온 국민의 원망을 한 몸에 받고 농림부 장관직에서 퇴임 했던 그다. 이러한 '뼈를 깎는 아픔'을 참아내고 '굴곡 많은 여정'을 헤쳐왔기에, 그가 그리 는 한식과 한식세계화에 대한 비전에는 남다른 깊이가 있다. 이사장 실에는 유난히 화초가 많다. 집무실 책상 위에만도 여러 개의 동양란 화분이 놓 여 있다. 흙과 풀을 사랑하는 모습에서 30년간 현장에서 잔 뼈가 굵은 농업인의 취향이 묻 어 났다. 신지식 농업인 '참다 래 아저씨'로 초등학교 교과서 에 소개될 정도로 성공한 농업 인으로서 '벤쳐 농업계의 이건 희'로 불렸던 그의 열정은, 이 제 한국 농식품 산업의 최고 결정체인 한식에 그대로 녹아 들어 있었다. 그런 그에게서 한식세계화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단번에 느 낄 수 있다. 본지는 올해 10월로 예정되어 있는 '세계 속의 우수 한식당 100선 (세계한인언론인연합

류자) 50명, 국외부재자 250명을 대상으로 모의선거를 실시할 - 재외선거인 : 국내에 주민등록이 말소된 사람으로, 프랑스

회 기획)' 책자 출판을 앞두고 한식재단의 정운천 이사장과 만나 한식세계화에 대한 그의 비전과 한식 세계화를 더욱 앞 당기기 위해 한식재단과 세계 동포언론인들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 '한식재단' 은 언제 설립되 었고, 구체적인 동기가 무엇입 니까? 한식재단은 올해(2010년) 3월 출범했습니다. 그 동안 민 관 합동기구인 '한식세계화 추 진단'이 한식 세계화를 이끌 어 왔으나, 보다 더 전문성을 갖추고 식품업계나 한국음식 업중앙회 등 유관기관들과 조 율해 한식세계화 업무를 추진 하려면 민간기구가 필요하다 는 판단 하에 한식재단이 공 식적으로 출범하게 된 것입니 다. 한식은 단순한 음식이 아 닌, 우리 민족문화의 결정체라 할 수 있습니다. 2천 년 역사와 (7면으로 이어짐)

장기체류증(Carte de Resident) 소지자 - 국외부재자 : 국내에 주민등록(국내거소신고)이 되어 있으 나 여행, 학업, 업무 등의 목적으로 프랑스에 일시체류 하 는 사람(국외여행자, 유학생, 상사원, 주재원 등) ◦ 금번 모의선거에 참여를 희망하시는 재외국민들께서는 별 첨 국외부재자용 모의선거 참가신청서 또는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서를 작성하신 후, 2010.9.30(목)까지 우편 . 이메일 . 팩 스 또는 대사관 방문을 통해, 신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모의선거 참가 신청시 아래와 같은 서류를 함께 제출하 셔야 함을 유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재외선거인 : 참가신청서, 여권사본 및 장기체류증( Carte de Resident)사본 ▪ 국외부재자 : 참가신청서, 여권사본 - 모의선거 참가신청서 서식은 대사관 영사과에 비치되어 있으 며, 아래의 홈페이지에서도 서식을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 주프랑스대사관 (http://fra.mofat.go.kr), ▪ 재외선거 (http://ok.nec.go.kr)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www.nec.go.kr) - 모의선거 참가신청서는 복사본을 이용하여 작성하셔도 무 방합니다.

< 주 프랑스대사관 주소 및 팩스번호 > ▪ 주소 : 125 rue de Grenelle 75007 Paris (전철 13호선 Varenne 역) ▪ 이메일 : con-fr@mofat.go.kr ▪ 팩스 : 01 4753 0041 및 01 4550 4028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 지]는 흥덕사에서 1377년 간행되었으며, 독일의 금 속활자 인쇄본인 구텐베르크 성서보 다도 78년이나 앞서 간행되었다. 지난 2001년 9월 유네

스코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된 직지는 현재 프랑 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프랑스

NO. 539 / 2010년 9월 29일(수) - 3

프랑스에서 '구글 자동완성기능' 사라질까 ? 구글(Google)의 검색창에 검 색어를 입력하는 도중에 찾기 를 원하는 유사한 검색어들이 표시되는데, 이를 '자동완성 기능'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파리지성'을 찾고 싶어 '파리 ㅈ'까지 입력하는 도중에 , 이 미 '파리지옥', '파리지도', '파리 지성', '파리지하철' 등이 함께 제시되며, 이 중에서 원하는 검 색어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 는 편리한 기능이 '자동완성기 능'이다. 그런데 개인의 이름을 입력하 는 과정에 부정적인 단어들이 주로 뜬다면 좋은 느낌을 받을

수는 없다. 바로 이와 같은 이 유에서 한 프랑스 인이 미국 인 터넷 기업 구글을 상대로 명예 가 훼손되었다고 소송을 했다. 물론 모든 개인의 이름이 구글 에서 해당 단어들로 자동 완성 되는 것은 아니며, 유명인사들 의 이름과 같이 보편적으로 많 이 검색되는 단어들이 나타날 뿐이다. 원고의 경우에는 미성년자 유 인 혐의로 기소되어 항소심 에서 징역 3년을 선고 받으면 서 그의 이름이 '구글자동완 성' (Google suggest)과 '고 급검색' (Recherche associée)을

통해, "강간" (viol), "유죄판 결" (condamné), "악마숭배자" (sataniste), "감옥" (prison), "강간범" (violeur) 등과 같이 불명예스러운 단어들과 함께 나타나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프랑스 법원은 구글의 검 색어 자동완성 기능에 충분한 명예훼손 소지가 있다고 인정 하여, 구글 회사와 에릭 슈미트 구글 최고경영자에게 유죄판 결을 내렸다고 일간지 르 파리 지앵 (Le Parisien) 25일자 인 터넷 판은 전하고 있다. 법원은 구글에 소송비 (titre des frais

레이디 가가의 '원조 생고기 드레스'가 퐁피두의 현대 미술관에… 레이디 가가의 '생고기 드레 스'가 한 동안 매스미디어를 들 끓다가 사라지는 듯 하더니, 이 번에는 생고기 드레스의 디자 이너인 프랑크 페르난데즈로 인해 다시 한번 관심을 끌고 있 다. 지난 23일, 프랑크 페르난데 즈는 이 드레스는 냉동 보관 중 이며, 아르헨티나산 최고급 쇠 고기로 만들어졌기에 한 번 입 고 버리기는 아깝다고 말하며, 따라서 쇠고기를 건조시킨 다 음 비프 저키로 만들겠다고 발 표해, 다시 한번 '생고기 드레 스'가 화제가 되었다. '생고기 드레스' 논란의 시작 은 '보그 옴므 재팬' (VOGUE Hommes Japan) 9월호에서, 레이디 가가가 올누드 차림으 로 선홍 빛이 도는 생고기만 을 몸에 걸친 화보를 공개함 으로써 시작되었다. 얇은 생고 기로 중요 부위만 가린 레이 디 가가 화보는, 패션잡지 보 그(VOGUE)측에서는 동물보 호 차원에서 진행되었다고 하 지만, 반대로 동물협회에서는 레이디 가가의 행동은 동물들 을 모욕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지난 12일 밤 (미국 현지시간) 2010 MTV 비디오 뮤직 어워 즈(VMA)에서, 레이디 가가는

다시 한번 쇠고기로 만들어진 생고기 의상을 선보여 논란을 일으켰다. 동물애호가단체인 페 타 (PETA)는 "죽은 소의 몸을 걸치고 등장한 그녀의 패션은 시청자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 난했다. 레이디 가가의 생고기 패션은 처음이 아니며, 2008년 역시 보그 모델인 티라 뱅크스도 생 고기를 몸에 걸쳐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처럼 세계적인 물의를 일으 키고 있는 '생고기 드레스'의 실 제 원조는 현재 파리의 퐁피두센터 현대미술 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elles@ centrepompidou" (그녀들@퐁 피두센터) 展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이 전시는 상당히 충격 적인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 며, 세계 각국 여성 작가 200여 명의 500여 점 이상의 작품이 8000㎡ 규모의 전시장에서 펼 쳐지고 있는, 여성작가로만 기 획된 세계 최대규모의 전시회 이다. 첫 눈에는 회색 마네킹에 평범 해 보이는 드레스가 한 벌 걸려 있을 뿐이다. 그러나 가까이보 면, 옷의 재질이 이상하다고 느 끼게 된다. 가죽 옷 같기도 하

나, 자세히 보면 볼수록 혐오스 러운 느낌이 든다. 이 작품은 바 로 자나 스터박 (Jana Sterbak, 1955-)의 '덧없음: 백피증과 식욕부진 병을 위한 생고기 드 레스'(1987)이다. 1987년 생 고기로 만든 옷을 입고 퍼포먼 스를 할 때는 금방이라도 핏방 울이 떨어질 듯 선명한 선홍색 의 드레스였다. 퍼포먼스 당시 의 사진은 전시되어 있는 작품 뒤의 벽에 붙어있다. 다행히 세 월이 흘러 이 작품은 덜 혐오스 럽게(?) 되었다. 작가는 "이 작 품이 동물보호에서부터 개인의 노쇠와 죽음의 문제까지, 모든 방면에 다양한 해석을 불러일 으키게 한, 꽤 성공한 작품"이라 고 자화자찬을 했는데, 실제로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 및 해석 이 되고 있다. 자나 스터박의 작품을 보면서 그의 생고기 드레스를 입고 있 었던 모델의 용기가 대단하다 고 생각하며 아마 두 번 다시 이 러한 퍼포먼스를 보지 못할 것 이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세계 적인 팝가수 레이디 가가가 생 고기 드레스를 입고 퍼포먼스 를 할 줄이야…

de justice) 5000유로와 상징 적 의미의 손해배상금 1유로를 원고 측에 지불할 것과 한달 내 에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이 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조 처할 것을 명령했다. 이에 구글의 대변인은 "자동완 성 기능은 인터넷 사용자들이 실행한 가장 보편적으로 입력 된 단어들을 근거로 나타나는 것이지, 구글이 직접 자동완성 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항 소 의사를 밝혔다. 르 파리지앵에 의하면, 다른 인 터넷 사용자들도 '구글의 자동 완성 기능'에서 본인들이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검색어들이 나타난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자동완성기능'과 '고급검색' 기 능에서 부정적인 사례가 계속 된다면, 개인 뿐만 아니라 기업 들도 소송을 할 테고, 그렇다면 결국 프랑스에서 구글의 '자동 완성기능'은 사라질 것이 아니 냐는 우려도 있다. 자동검색을 원하지 않는 인터넷 사용자들 을 위해 좀더 완벽하고,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구글 자 동검색 막기'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되어야 할 것 같다. <파리지성>

佛노동계, 10월 2일과 12일 다시 거리로 "사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들

지난 15일 연금개혁 (Réforme

과, 더욱이 하루 벌어 하루 생

des retraites) 법안은 야권과 노

활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주

동계의 강력한 반발 속에도 하

중에 파업하기 힘듭니다. 왜 주

원을 통과하여, 상원의 승인

말에 시위를 하지 않는지 모르

을 기다리고 있다. 9월 26일,

겠습니다. 그러면 더 많은 노

일요신문 쥬르날 뒤 디망슈

동자들이 참여할 수 있을 텐

(Journal du dimanche)와의 인

데요."

터뷰에서 상원의장 제라르 라

23일의 파업 참가율이 지난

르셰 (Gérard Larcher)는 "62세

7일 전국 총파업에 비해 조금

정년 퇴직(âge légal à 62 ans)과

더 낮아졌다고 생각한 한 시

좀더 완전한 연금을 받기 위한

위자가 텔레비젼 인터뷰에서

67세 퇴직 (âge pour une retraite

이와 같은 제안을 했다. 이러

à taux plein à 67 ans)에 대한 협

한 의견이 반영되었는지, 지

의는 불가능하며, […] 상원은

난 24일 노조단체들은 몽트뢰

10월 5일부터 법안 검토에 들

유 (Montreuil)의 노동총연맹

어간다"라고 말했다.

(CGT, Confédération générale du

프랑스 정부는 평균수명 연장

travail) 사무실에서 회의를 가

과 노동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

진 뒤,이번 토요일 10월 2일 전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선

국적으로 대규모 가두시위를

택의 여지가 없다는 입장을 반

벌이고, 12일(화요일)에는 총

복하고 있다. 연금제도 개혁 없

파업과 가두시위를 병행하기로

이는 오는 2020년까지 연간 적

했다고 밝혔다.

자가 500억 유로에 이를 것으

9월 7일과 23일, 그리고 10월

로 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

2일과 12일에 계속될 파업의

금개혁법이 통과되면 2018년

목적은, 현행 60세인 정년을

부터 실행된다.

62세로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연금개혁 입법에 반대하

<파리지성>

기 위해서이다.

<파리지성>


예술가와의 만남

NO. 539 / 2010년 9월 29일(수) - 4

정장직, 계시형식의 얼굴미술 '행운을 부르는 픽토그램' 展 네거리 신호등에서, 걷는 사람 모양의 초록색 불이 켜졌 다. 차들은 멈추고, 사람들은 길을 건넌다. 사람 모양이 있는 이 신호등은 전형적인 픽토그램 (pictogram)이다. 픽토그램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것 중의 하나는 올림픽 픽토그램으로, 주최국들은 규정된 형태 안에서 최대한 그들의 문화를 표현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위해 작년 말에 발표된 픽토그램은 런던 지하 철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한문의 상형문자

[사진 1] 정장직 화가, 씨떼 아틀리에에서

[사진 2] 정장직 화가, 씨떼 아틀리에에서

[사진 3] 정장직 화가의 씨떼 아틀리에(no. 2034)에서 기본형

샹젤리제 옆 위치 응용(천막용) 2

www.restaurantsoon.com

Tel. 01 42 25 04 72 20, Rue Jean Mermoz 75008 Paris M 1,9 - Franklin D. Roosevelt

를,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호주 부메랑을 픽토 그램에 불어넣음으로써 각기 그들의 전통과 문화를 나 타내었다. 또한 우리 일상사에서 주고받는 메일에서도 단순한 픽토그램은 상대방의 기분을 읽게 한다. 비상구 혹은 위험물질을 나타내는 생명과 직접적으로 관계되 는 픽토그램에서부터, 단순한 기분을 나타내는 메일상 의 픽토그램에까지, 이처럼 픽토그램은 우리 생활에서 이제 더 이상 분리될 수 없는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일상의 픽토그램을, 최초로 예술의 차원으로 끌어올린 '조선의 화가'가 있다. 바로 정장직 화가로, 그는 픽토그램 안에 감성과 아름다움을 주입하고 또 한 이를 통해 우주를 말하고자 한다. 그의 개인전 "행 운을 부르는 픽토그램"이 파리 14구의 에스파스 5 에 뚜왈 (Espace 5 Etoiles, 63 rue de gergovie 75014 Paris)에서 10월 11일(월)부터 개최된다. 전시를 앞두고, 파리 '국제예술공동체' (cité internationale des arts, 이하 씨떼)에 머물며 작업하고 있는 작가의 아 틀리에를 찾았다. 프랑스 문화성과 외무성의 지원으로 1965년 개관된 씨떼는 240여개 아틀리에와 30여개 의 스튜디오를 갖춘 파리 중심에 있는 외국인 전용 예 술활동 공간이다. 정장직 작가는 씨떼 아틀리에를 크 게 4개의 용도로 나누어 사용하고 있었는데, 회화 작업 을 위한 책상, 드로잉을 위해 스케치북과 색연필. 데생 연필 그리고 컴퓨터가 놓여있는 책상, 한지와 붓과 벼 루가 나란히 놓여있는 책상, 그리고 4면의 벽은 임시 전 람회장 [그리고 그림을 말리기 위한 용도]으로 사용하 고 있었다. 아마 장소에 좀더 여유가 있었더라면, 판화 를 위한 책상도 있었을 듯 한 켠에 목판화를 위한 밑그 림도 보였다. ▶ 예술의 도시 파리에서의 전시를 축하 드립니다. 우 선 픽토그램이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 픽토그램 (pictogram)이란 사물, 시설, 행위, 개념 등을 상징화한 그림문자로, 이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문자형식 이기도 하며, 선험적 소통을 위한 본능적인 표현 형상을 시각화 한 것이라고 봅니다 저는 픽토그램을 대중과의 자유롭고 편안한 소통을 위 해 시작하게 되었으며, 그 모티브를 주역의 8괘에서 얻 었습니다. 하늘(天)과 땅(地) 사이에 사람(人)이 있고, 사람의 의식과 그 표현을 8괘를 통해 늘어 놓는 방식과 던지는 방식은 언제나 창의적이고 창조적이며, 새롭습 니다. 이는 미술의 에너지, 방향과 일맥상통하며, 항상 혁신, 변화, 그리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일종의 아방가 르드 정신을 구현한다고 봅니다. 이는 또다시 '변 즉 불 변의 진리' (變 卽 不變의 眞理) 즉 '변하는 것이 곧 불변 하는 진리'라는 주역의 명제와도 통합니다. ▶전시제목과 관련하여, 픽토그램이 어떻게 행운을 부 를 수 있는지요 ? ▷▷ 미술작품과 만나는 것 자체가 이미 행운의 문턱 에 와있다고 봅니다. 한편의 詩가 운명을 바꾸고, 한편 의 소설이 인생의 텍스트 북이 됩니다. 한 줄의 명언, 마

치 성서나 불경의 한 구절이 행복과 행운을 가져다 주 는 것과 같습니다. ▶ "픽토그램", 말 그대로 "그림"과 "문자"의 중간으 로, 부정적인 입장에서 본다면, 문자처럼 명확하게 전 달 할 수 없으면서, 동시에 그림처럼 美的 가치를 충분 히 전하기에는 애로점이 있다고 보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픽토그램'을 예술적인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요소로 어떤 것을 보셨는지요 ? ▷▷ 저는 인간존재 지속을 위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 는 오욕 (五欲 : 食欲식욕, 物欲물욕, 睡眠欲수면욕, 名 譽欲명예욕, 色欲색욕)과 사람이기에 가지고 있는 칠정 (喜기쁨, 怒화, 哀슬픔, 樂 즐거움, 愛사랑, 惡미움, 欲욕 망)은 한편으로는 인간 삶의 에너지 원천이며, 우리 시 대 표현과 문화의 핵심으로, 이 모두는 멸하고 또 다시 생성 된다고 봅니다. 예술가의 과제란 이러한 인간감성 의 순환고리를 탈출시키는 것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예 술의 속성은 카타르시스 (정화)이며, 기준은 진,선,미이 고, 방법은 새로워야 한다고 봅니다. 이 세가지가 삼위 일체가 될 때 선험적인 쾌감이 충족됩니다. 그런데 작 품이 계시성을 띨 때는 이러한 모든 것이 그 자체로 포 함된다고 보고 있으며, 그래서 저는 제 작업을 "계시 성 격을 띤 얼굴 그림" 이라고 부릅니다. ▶작품에서 얼굴표현이 주가 되는 이유는요 ? ▷▷ 오랜세월 동, 서양 인들의 관상을 연구하였는데, 얼굴은 인생 모든 드라마의 핵심적인 파일이며, 특히 얼굴 속의 눈은 그 존재와 삶의 압축파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얼굴에는 삼라만상이 다 있어, 풍경화도 될 수 있고, 우주도 될 수 있는 것이지요. ▶작품에서 얼굴이 마치 피카소의 그림에서 보이는 아프리카 마스크처럼 느껴지고, 또한 쟝 뒤뷔페의 조 각처럼도 느껴지는데요 ? ▷▷ 라스코 동굴의 벽화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사람 의 얼굴은 모든 미술에 소재가 되었던 것이지, 피카소 나 혹은 쟝 뒤뷔페의 형식은 아니라고 봅니다. 엄밀한 입장에서 본다면, 피카소는 아프리카 원주민, 오세아니 아 원주민들의 가면에 나타난 표현형식의 표절본이라 는 생각마저 듭니다. 원주민의 표현은 픽토그램 형식이 지만 피카소는 그 의미보다는 장식적으로 시각적인 쾌 감을 불러 일으키도록 큐비스트의 시각으로 그린 셈입 니다. 마치 원숭이가 사람의 동작을 흉내 내며 주인과 대중들한테 칭찬받는 형식이라고 할까요. 아프리카 원 주민들이 이를 보며 어떻게 느꼈을까 역으로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봅니다. ▶ 지금의 픽토그램으로 오기까지 어떤 작업을 하셨 는지요? ▷▷ 40년 전에는 살바도르 달리式 초현실 풍의 유화작 업 및 설치미술을 하고, 30년 전에는 모노톤 회화와 추 상미술을 하고, 이우환式 개념미술과 설치미술 및 자연 미술 운동을 했습니다. 20년 전부터는 얼굴로 장식회화


예술가와의 만남

NO. 539 / 2010년 9월 29일(수) - 5

[사진 4] 80x80 cm 캔버스 위에 아크릴; 정 .기. 신 씨리즈, 2010 를 하고, 프린팅 및 야외 설치미 술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참 여)을 했습니다. 최근에는 엘이 디 작업, 첨단기자재를 이용한 각종 설치작업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컬러플한 계시미 술 형식으로 얼굴을 그리고 있 습니다. 파리 씨떼에서도 이 작 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제게 메일을 주실 때, 혹시나 픽토그램을 사용하시지 않으실 까 궁금했었는데 사용 안하셨 더라구요. 혹시 가까운 친구분 들과는 사용하시는지요 ? ▷▷ 제 픽토그램은 육필로, 오 프라인으로 손으로 그려야 합 니다. 인간의 땀과 체온과 직관 이 그림에 묻어 있어야지요. 그 래서 컴퓨터로는 전달이 안된 다고 봅니다. 물론 컴퓨터가 정 보수집, 전달, 전산기능 등 놀라 운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인 정하지만, 그러나 인간의 영적 표현은 대치할 수 없다고 봅니 다. 특히 인터넷상의 악재나 악 필은 마치 영혼 없는 로봇 언어 라고 봅니다.

Kn 30 ow 년 -h ow

▶그림을 그리시게 된 동기는 ? ▷▷ 고향에선 어린시절부터 재 능을 인정받았지만, 사실 그 배 후에는 건달처럼 놀고 싶고 겉 멋들은 저의 세속적인 욕망 때 문에 시작했습니다. [하하]

[사진 5] 40x40cm, 화선지에 먹, 해.달.별 씨리즈, 2010

▶씨떼에는 어떻게 오시게 되 었는지요 ?' ▷▷ 팔자에도 없는데, 억지 춘 향으로 왔습니다. 한국에서는 프랑스 파리에 그것도 외국작가 들이 모여 살며 일하는 씨떼에 와서 작업해보는 것은 많은 작 가들이 희망하는 것이지요. 나이 예순이 다 되어 와서 다행 이라고 봅니다, 젊어 왔다면 아 름다운 조선을 버렸을 뻔 했습 니다. ▶ 씨떼에서의 생활은 어떻게 보내시는지요 ? ▷▷오전 중에는 작업하고, 오 후에는 씨떼에서 작가에게 발행 한 미술관 프리패스권으로 뮤지 엄 관람 및 파리의 문물을 구석 구석 구경합니다. 체류작가들의 각 아틀리에별 오픈 하우스전에 도 가고 매주 화요일 열리는 음 악회 (씨떼 음악가)에도 갑니다 식사는 양파, 감자, 피망, 소금, 두부, 간간히 상추, 고추장, 마치 채식주의자처럼 살고 있습니다. 음악과 시, 그리고 좋은 풍경과 그림, 그리고 간단한 채식 … ▶파리에 오셔서 작업이 달라 진 점은 ? ▷▷ 40년 그림을 그려 왔는데 바로 바뀌겠습니까 ? 다만, 파리 에서 구입할 수 있는 여건의 물 감과 색연필, 그리고 간편한 작

[사진 6] 30호, 캔버스 위에 아크릴, 행운을 부르는 그림 씨리즈, 2010

업실 여건 때문에, 이곳 사정에 맞추어 그리다 보니 달라졌습니 다. 한국에서는 설치미술을 많 이 합니다만 (야투맴버 -나투 어 쿤스트-자연미술), 이곳에 서는 드로잉과 프린팅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마치 두꺼운 옷 을 입고 다니다가 옷을 벗고 알 몸으로 다니는 꼴입니다. ▶후배 작가 분들께 하고 싶으 신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 ▷▷ 제가 10세일 때부터 20세 까지 구인사 스님이 줄기차게 말씀하셨는데, "화가가 되려면 정든 고향을 떠나야한다, 그래 야 성공한다"고... 저도 "젊은 작 가는 무조건 고향을 떠나라"고 하고 싶습니다. 부분들의 단순 합이 전체일 수 없듯이, 코(삼각형), 눈(동그라 미), 입(다각형) 등의 단순한 집합이 얼굴이 되는 것은 아니 다. 정장직 작품은 바로 이러한 주요 부속품(?) 외에도 삶, 진 리, 사랑 등이 깃들어야만 진정 한 얼굴전체가 된다고 말하고 있다. 바로 이러한 얼굴들이, 프 랑스 철학자 엠마누엘 레비나 스 (Emmanuel Levinas 19061995) 말대로, "열려있고, 깊이 를 얻으며, 이 열려 있음을 통하 여 자신을 보여준다". 또한 이처 럼 논리와 긴 해명이 필요 없이

스로를 보이는 방식을 레비나스 는 "계시"라고 했다. '조선에서 온 화가'가 픽토그램으로 표현 한 "삶의 압축파일"인 얼굴 미술 은 그래서 계시형식을 띠고 있 다고 본다. 거리의 픽토그램 신호등이 보 행자들의 삶과 안전을 지켜준다 면, 정장직 작가의 픽토그램 전 시회는 우리 관람객들에게 '행 운을 불러올 것'임에 틀림없다.

직접적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타자의 얼굴, 그리고 얼굴이 스

<심은록/파리지성 sim.eunlog@gmail.com>

정장직 (JUNG Jang-Jig) 1952년, 충남 출생 숭전대학교 문리과 대학 미술교육과 졸업 홍익대학교 대학원 서양학과 졸업 금강자연미술 비엔날레 운영위원, 대전 판화협회장, (전)우송대 학교 교수' 야투맴버 현재, 파리국제예술공동체(cité internationale des arts)에서 작품 활동. 개인전과 주요 부스전 1981 흑인가 흑연인가 (대전문화원) 1987 찍음.직힘 (대전중앙 갤러리) 1993 붓가는데로 칼가는 대로 (홍인갤러리) 1996 회화의 끝에서서 (오원화랑) 1997 훼이스 드로잉 (일본 경도 베니 갤러리) 1998 흙에서 나무로--심류 산장홀 -설치 1999 한시대 연금술 엿보기 (부산시립미술관) 1부스전 1999 화가의 꿈은 사라지고 (마로니에 화랑) 2001 정장직 훼이스도로잉 展 (독일 함부르크 쿤스튝화랑) 2001 한국 미술 2001 : 회화의 복권 1부스展 (서울과천 국립현대미술관) 2004 정장직 교수展 (중국 남경 효장학원 전시실) 2005 한러아트페어 (서울세종문화회관, 1부스 모스크바) 2007 정장직 드롱잉展 (중국 양주, 양주대학교 전시실) 2009 행운을 부르는 픽토그램 - 정장직 초대展 (대전 모리스갤러리) 2010 행운을 부르는 픽토그램 씨리즈 초대전 (대전홍인 갤러리) 2010 행운을 부르는 픽토그램 (파리, 에스파스 5 에뚜왈) 이외 다수, 단체전 400여회.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KBS대전방송국, 대전지하철 서대전역, 글로리아백화점, 서울 여의도 한강 고수부지, 해외대학 등 다수.

전세계 항공권 할인 판매 -

특별가

한불여행사 COFRANCE Agence de voyages

최저가 보상제 실시

저희 여행사에서 구입하신 항공권(동일Condition)보다 더 싼 가격이 있으면 차액을 보상해 드립니다

개인 및 단체관광 / 박람회 참관 / Businise trip Seminar, conference 기획

cofrance@wanadoo.fr

17, rue Godot de Mauroy 75009 Paris / M. Madeleine RER. Auber / FAX 01 4312 3879 / www.hanbulfrance.com


한인회

NO. 539 / 2010년 9월 29일(수) - 6

교민들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려면?... 제 30대 재불한인회(A.R.C.F.) 제 1회 교민간담회

지난 목요일 9월23일 오후 5시 부터 7시까지 재불한인회 사무 실에서 재불한인회 주최 제 1회 교민간담회가 있었다. 파업으 로 인해 참석자가 그리 많진 않 았지만, 재불한인회 임원진 및 자문위원 그리고 재불원로회원 모임인 '청솔회', 교민언론의 참 여로 간담회는 진지하고 허심 탄회한 대화의 장이었으며 첫 번째 교민간담회로서 매우 진 지한 의견 및 긍정적인 방향으 로의 대화가 모아졌다. 참석자 들은 이주덕 전임한인회장, 김 현주 전임한인회장, 박창근청 솔회총무, 주종오청솔회회원, 심승자 재불한인회자문위원, 교민언론사 및 재불한인회회장 및 임원진, 그리고 재불한인여 성회 회원들의 참석 등 약 십수 명이 자리를했다. 오숙희 재불 한인회부회장의 사회로 진행 된 본 간담회는 교민들의 소통 을 원활하게 하고 의견 수렴을 하여 교민사회의 발전을 이루 고자 함에 목적을 두고 자유주 제하에 자유토론으로 진행되었 다. 간담회 참석자들의 의견을 몇몇 종합해 본다. 이주덕 전임회장은 교민간담회 를 통해 충분히 교민들의 의견 수렴이 되어 교민들의 여러 현 안들이 재불한인사회 자체만의 노력으로 힘든 것이 있다면,재 외공관의 업무 협조를 요청하 여 주류사회속에서 재불한인들 의 이미지를 더욱 곤고히 할 수

있도록 재불한인회와 공관이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주종오 청솔회 회원은 재불한 인회가 한국인만의 협회가 아 닌 한국인의 피를 갖고 있는 조 선족협회 및 뿌리협회등과 함 께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는 바램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심승자 자문위원은 재불한인회 의 행사를 위해 특별히 이들 협 회회원들도 함께 동참하고 초 대되는 자리가 마련될 수 있는 것은 바람직한 것으로 말했다.

'열린한인회'로의 인식의 중요성 박혜정 재불한인회부회장은 재불한인회에 대한 인식이 '열린한인회'로 인지될 수 있 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면서 관과 민의 소통을 위한 연계 역할이 필요하고, 재불한인회 나 재외공관이나 회의 및 여 론 수렴된 것에 대하여 관민의 협력하에 내용도 알려지 고, 진행이 될 수 있어야 한다 고 말했다. 특히 정규적인 간 담회 외에, 한인회에서 열린 상담 및 토론을 할 수 있는 체 계를 마련하여 교민들이나 유 학생 등이 안고 있는 문제를 재불한인회에 가져와서 편안 하게 대화할 수 있는 방법 및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특별토 론 또는 특별상담을 통하여 정확하고 빠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한인회장 일정 및

대사관의 영사팀 또는 담당팀 을 중심으로 각 측의 일정을 확인 후, 관련 일자를 공지하 고 대사관측에서도 늘 참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통의 한인회로 만들어 가길 바란다 는 의사를 전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녀 는 재불한인들간의 여러 생각 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 는 것과, 그것을 위한 대안마련 및 관-민의 소통체계 또한 구 상해 보는 것이 절실한 상황임 을 피력하기도 했다. 박창근 청솔회총무는 열린한 인회를 위한 방향제시로써 열 린 한인회를 운영하여 한인들 의 가려운곳이나 아푼곳을 어 루 만저줄수 있는 도우미 역활 을 분담할수 있는 노력이 필요 함을 전했다. 이때 소통의 원활 을 기하기 위하여 늘 열려 있는 한인회 사무실이 되어야 하고, 이런 이런 취지를 시행키위해 서는 한인회의 재정적인 부족 분을 충당키 위해 회원 또는 후 원금에 대한 적극적 참여를 이 끌어 내야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재불한인 회의 원활한 홈페이지의 활용 도를 위한 기획도 세워볼 수 있 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전하기 도 했다. 한은경 재불한인회 감사는 '열 린한인회'란 인식을 얻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한인들 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수 있도 록 한인회 각 부서별 임원 및 자문위원들의 미팅이 필요하 고, 한인회 기구의 조직강화의 중요성을 전했으며, 홈페이지 의'자유게시판'및 '신문고'형식 의 의견수렴장을 만들어서 재 불한인들의 여러 다양한 의견 수렴 및 한인회 홈페이지를 자 주 방문할수 있도록 우선적으 로 홍보를 잘 하고, 한인들이 원 하는 바를 잘 파악할 수 있는 소 통시스템이 절실하게 필요함 을 전했다.

'민-관의 소통문제' '민민의 소통문제'의 원활한 소통체계를 위해 이주덕 전임회장은 '관과 민의 소통문제'를 위해 재불한인회가 주축이 되어 지방한인회와 소 통의 체계를 이루고, 주불대사 관도 재불한인회에 더욱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게 옳은 방향이 며, 재불한인회와 지방한인회 가 서로 협력하며 발전해 나아 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게 필 요함을 전했다. 그는 또한 '설문 지를 이용한 앙케트를 실시할 것을 요청하면서 한 예로, '교민 사회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 각하는가''주불대사관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유학생들의 현 상황 및 바라는 사항 등은?''재 불한인회에 바라는 사항 또는 재외공관에 하고싶은 의견은?' 등.. 설문조사를 단계적으로 시 행할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전 하면서 무엇보다도 열린마음으 로 소통하는 것을 필요로 하며, 진솔한 마음을 듣는 자세가 필 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설문을 위해서는 설문방법 및 설문양식을 잘 기획해야 할 것 이란 의견도 전했다.

3.1절 독립운동 기념행사 관련 주종오 청솔회 회원은3.1절 행 사에 대해 두 번 이동하게 되 는 불편한 점을 감안하여 38번 지 샤또덩가 김규식박사 집주 실 건물 외부에서 한번에 행사 를 하는 방법을 모색해 보았으 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불대사관의 초청장 발 부관련 이주덕전임회장은 주불대사관 의 초청장발부관련하여 교민들 에게 골고루 형평성을 갖고 기 회를 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피 력했으며, 전에 이와 관련한 의 견을 대사관에 건의한 적도 있 었음을 알렸다.

점심메뉴 : 9.90 유로 저녁메뉴 : 14.90 유로

심승자 자문위원은 대사관에 매 행사시마다 동일한 사람을 초청할 것이 아니라, 행사성격 에 맞게, 그리고 초대받지 않았 지만, 한인사회에 관심과 애정 을 갖고 봉사하고 숨은 봉사 및 공로를 쌓고 있는 사람들에 대 한 관심을 넓히고 그들에게도 대사관행사 초대에 초대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대사관에 언급한 적이 있다고 하면서, 이와 같이 하기 가 어렵다면, 주한 프랑스 대사 관에서 시행하는 것처럼, 하루 는 외교상 필요한 공관 및 기업 체를 위주로하는 행사를 하고 또 다른 하루는 모든 교민을 위 한 행사를 하는 게 바람직하단 의견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의 의견을 들은 임남 희 회장은 재불한인회에서 추 천하는 한인원로분들 및 한인 들 초청대상 리스트 작성이 어 느 정도는 데이터베이스화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임회 장단의 자문에 의하면 대사관 에서 초청하는 인원을 한인회 가 추천한 것을 기준으로 참 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보통 20명, 50명, 100명, 200명. 식 의 기본 리스트가 작성되어야 한다고 자문을 받았음을 전하 기도 했다.

민-관의 원활한 소통문제 를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 제시 필요 오세견 유로저널 파리지사장은 대략적인 참석자들의 의견을 종합정리하는 측면에서 의견을 내었다. 즉, 재불한인회 홈페이 지의 활성화측면에서 관리는 매우 중요함과 열린한인회란 의견으로 끝날 것이 아닌 그 목 적에 맞게 구체적 실행안을 세 우는 것이 우선순위로서 중요 함을 강조했으며, 모든 현 한인 회의 업무나 기획 및 추진사항 등이 차기 한인회까지 연계가 될 수 있도록 계획을 잘 세웠으


한인회 / 인터뷰

NO. 539 / 2010년 9월 29일(수) - 7

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주 덕전임회장의 설문지 관련 의 견에서 동의를 표하며 설문방 법으로써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이들의 참여를 이끌수 있는 효 과적인 방법이며, 이때, 설문조 사 내용을 구체적으로 작성하 고 교민사회가 안고있는 제반 문제를 도출해 낼 수 있고, 교민 사회, 유학생, 민-관의 소통문 제 등이 해결 될 수 있다고 생각 되는 구체적 실행안의 한 예를 제시하기도 했다. 재불한인회 홈페이지의 활성 화를 위해서는 실제적으로 홈 페이지 내용의 충실성 및 필요

정보 및 활용도 측면해서 고민 해볼 필요가 있음을 전했다. 그 외, 차기 회장때도 업무 인수인 계가 잘 되어 한인회가 잘 활성 화될 수 있도록 준비해 놓을 필 요가 있음을 전하면서, 재불한 인회는 '교민간담회' 또는 '열린 한인회'의 실행과정을 통해 재 외공관에 이를 전달하고, 대안 을 마련할 수 있는 창구역할을 해야 함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 조했다. 마지막으로 임남희 재불한인회 장은 참석자들에게 자유토론이 지만 재불한인사회의 원활한 소통관련하여 여러 의견을 준

것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하고, 주불대사관에서 11월 교민간 담회를 했으면 하는 의사를 알 리면서 앞으로 재불한인회 임 원진 및 교민들의 의견을 좀 더 수렴하고 의제를 선택해 볼 예 정임을 전했다. 원활한 교민 간 담회를 성사 시키려면, 주불 한 국대사관에서도 참석하여 관 민 합동으로 논제를 토의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 이란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임회장은 10월 1일(금) 18시부터 시작될 재 불한인회관 개관16주년 기념 행사시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더욱 발전적이고 좋은 의견을

줄 수 있기를 당부했으며, 당일

러 현안을 논할 수 있는 기회가

2009년도 재불한인회 장학축

될 것이란 의견을 전했다. 또한

제해당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

교민간담회 뿐만이 아닌, 교민

전달'을 하게 될 것임을 알렸다.

들의 필요시 모아진 사안들을

임 회장은 10월 1일 한인회관

중점으로 주불대사관에 '교민사

개관기념행사시, 지방한인회장

회와의 대화' 요청을 정식으로

단도 참석 가능한 경우 함께 여

하게 될 것임을 전했다.

(1면에서 연결됨) 우리 민족의 얼이 담겨있는 한 식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지구 촌 브랜드로 만들어나가는 것 은 오늘날 우리에게 부여된 시 대적 소명이라 생각합니다. 무 엇보다 국민들의 큰 기대 속 에서 시작된 한식 세계화를 달 성하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 야 할 과제가 많지만, '한식재 단'이라는 구체적 기관의 설립 으로 앞으로 한식 세계화 사업 이 더 한층 효율적으로 추진될 것이라 믿습니다.

중요합니다. 또한 한식을 국내 및 세계에 세계화하기 위해서 는 한식의 조리법이나 맛 등을 표준화하는 작업도 필요합니 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흩어 져있는 한식당들의 네트워크 를 구성하는 일과 한식을 제대 로 표준화한 한식당에 대한 인 증 사업, 인센티브 지원, 전문 조리사 양성 등 한식 세계화를 위해서는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무엇보다 한 식세계화가 10년을 내다보고 차분히 풀어가야 하는 일인 만 큼, 긴 안목을 가지고 이 모든 일을 단계별로 풀어가려고 노 력하고 있습니다.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 이는 것은 저희 재단의 큰 과 제라고 생각합니다.

한식 현지화 기술개발 등 한식 의 상품화를 위한 계획도 잡고 있습니다.

● 한식 세계화를 위해 그 동안 한식재단에서 추진한 일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앞으로 어떤 일을 추진할 예정인가요? 한식재단은 출범 당시 한식의 '정통성 정립', '산업화 진흥', '세계화 달성'이라는 3대 목표 를 설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저 희 재단은 한식의 우수성과 기 능성 연구, 한식당의 해외진출 정보 및 전략 조사, 해외 우수 한식당 추천제 운영, 한식 마 케팅 지원, 해외박람회 및 홍 보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습니 다. 특히 올해에는 한식 홍보, 해외 한식당 인증 등의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단계적으로 한식당 경쟁력 강 화, 조리사 교육, 컨설팅, 전 세 계적 한식 네트워크 구축 등으 로 업무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한식의 우수성과 기능성 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 획입니다. 올해에는 '한식 식 이유형(dietary pattern)'에 대 한 명확한 지침과 규정을 정립 하고 이를 근거로 '한식 식이유 형의 섭취가 고혈압, 당뇨병 등 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는 연 구가 수행 중에 있으며, 이는 웰빙 음식으로서의 한식을 널 리 홍보하는 데에 과학적 근거 자료가 될 것입니다. 이와 더불 어 비빔밥 소스 개발 및 표준 화, 전통주 제조기술의 체계화,

● 한식세계화를 위해 한식재 단과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가 서로 협력할 일이 많을 듯 한 데요. 그렇습니다. 동포언론인들은 한식세계화의 최전선에 계신 분들로 이미 한식세계화를 위 해 현장에서 앞장서 오신 분 들입니다. 특히 파리지성은 불 어판 한식당 가이드북 발행과 배포로 한식세계화를 위해 매 우 값진 노력을 해주셨다고 생 각합니다. 이렇게 현장에서 저 희보다 한 걸음 앞서 노력해오 신 동포언론인 여러분들의 연 합회인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와 저희 한식재단이 협력한다 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 합니다. 이번 10월 출판 예정 에 있는 '세계 속의 우수 한식 당 100선' 책자 발행부터 저희 한식재단이 세계한언과 협력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앞으 로 두 기관이 지속적인 협력을 해나간다면 한식세계화를 위 해 더욱 효과적인 일들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올 10월 말에 있을 세계한언 워크 숍에서의 강연과 MOU 체결 등을 토대로 두 기관이 지속적 인 교류를 이어갔으면 합니다.

● 한식세계화란 무엇이며, 어 떻게 해야 한식 세계화를 한다 고 생각하십니까? 지금 세계 식문화 추세가 웰 빙 열풍으로 인해 '패스트 푸 드(fast food)'에서 '슬로우 푸 드(slow food)'로 넘어가고 있 고, 또 '엔자임(enzyme) 시 대'라 해서 '효소'가 가장 중요 한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 습니다. 한식은 대표적인 건강 발효 음식으로 이미 그 우수성 을 과학적으로 인정받았고, 제 가 장관 재직시절 5대 발효식 품으로 지정한 김치 . 젓갈 . 간 장 . 된장 . 고추장은 대표적인 '엔자임 음식'입니다. 이러한 한식을 전 세계에 알리 기 위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한식의 정통성을 제대로 발 현시키는 일입니다. 우리 전통 식품의 정통성 확립, 즉 수백 년 내려온 우리 음식의 역사 를 전제로 해서 세계인의 입맛 에 맞는 음식을 개발하는 것이

● 한식세계화에 있어서 파리 가 중요하다고 보는데? 동의 합니다. 프랑스 음식은 중 국, 터키 음식과 더불어 세계 3대 음식으로 손 꼽히고 있습 니다. 그만큼 미식의 나라로 잘 알려진 프랑스는 세계 최고의 음식 시장 중 하나입니다. 때문 에 한식의 프랑스 공략은 다른 어느 도시에서 보다 큰 의미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고 봅니다. 뿐만 아니라 한식재단은 전세 계 한식당들의 네트워크를 구 성하고 이와 더불어 해외 한 식당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 한 실질적인 방안을 계속해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파리의 한 식당뿐 아니라 전세계 한식당 들이 더 높은 수준의 경쟁력 을 갖추고 한식세계화를 이끌 어나가는 데에 원동력이 될 수

재불한인회의 교민간담회는 매 월 셋째주 목요일 17시~19시 (업무시간: 월~금: 13시~18시) ARCF- 83, rue de la Croix Nivert 75015 Paris France Tel. 09 71 55 44 41 Fax. 01 48 42 16 32 http://www.koreanfr.org haninhoi@wanadoo.fr , koreanfr.haninhoig@mail.com

●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 드 립니다. 아직은 한식의 인지도나 위상

이 일식이나 중식에 비해 낮 지만, 한식의 전성기는 반드시 올 것입니다. 적어도 10년 정 도 저희가 노력한다면 한식 세 계화는 아주 꽃을 피울 것이라 자신합니다. 한식재단이 앞으 로 할 일은 너무도 많습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음식과 문화 로 우리나라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고 우리 한식도 세계화를 통해 전세계로 널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 습니다. 한식재단과 뜻을 같이 하는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도 이에 힘을 실어주시어 두 기관 이 서로 협력하여 한식세계화 에 큰 발걸음을 기록할 수 있 길 기대합니다. '농업의 밀물시대'를 앞당기 기 위해 전국의 농업현장을 순 회하며 '코를 찌르는 삶의 향 기'를 전파하고 있는 그가 오는 10월에는 세계한인언론인대회 에 참가하여 강연을 통해 60여 재외동포언론인들과 함께 한 식 세계화에 대한 그의 철학 과 비전을 나누게 된다. 더불어 '세계 속의 우수 한식당 100선' 출판 기념식에도 참석하여 한 식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세 계한인언론인연합회의 활동을 격려키로 약속했다. 이번 계기 를 통해 앞으로 한식재단과 세 계한인언론인연합회 두 기관 이 상생할 수 있는 협력 방안 을 모색하고, 진일보된 한식 세 계화 전략을 구상할 수 있는 발 판이 마련되기를 희망해본다. <정락석/파리지성>


인상파 산책 5

NO. 539 / 2010년 9월 29일(수) - 8

노르망디 모네와 파리의 모네 노르망디 인상주의 페스티벌을 마치며…

[사진 1] 생트 카트린느 교회의 종탑, 옹플뢰르

[사진 2 ] Claude Monet [모네], le clocher Sainte-Catherine [생트 카트[사진 3 ] Jongkind [용킨트], Place Sainte-Catherine, le marché [생트 카트린느 광장, 시장], 1865, Musée Eugène Boudin. 린느 교회의 종탑], 1867, Musée Eugène Boudin. Photo H. Brauner Photo H. Brauner

지난 6월 5일부터 노르망디 전역 (Normandie, 총면적 30 821 km², 인 구 340만 명)에서 개최된, 제1회 "노 르망디 인상주의 페스티벌"(festival Normandie Impressionniste)이 이번 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인상주의 '요람'이었던 노르망디에서 페스티벌 이 끝나면서, 이번에는 인상주의자들 이 전성기를 보냈던 파리에서 또 다른 형태의 인상주의 페스티벌이 모네를 중 심으로 열리고 있는 듯 하다. 그랑팔레 (Grand Palais)에서 거대한 모네 전시 회 "Claude Monet (1840-1926)"가 9월 22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개 최되고, 마르모탕 모네 미술관(musée Marmottan Monet)에서는"모네와 추상 Monet et l'abstraction"이 이번 26일 까지 열리고, 이어서 "모네 : 그의 미술 관 Monet : son Musée"展이 10월 7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개최된다.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은, 비록 그랑 팔레 전시를 위해 인상주의 그림을 임 대한 관계로 평소보다 많지는 않겠지만, 이곳에서도 모네는 자신의 자리를 확고 하게 지키고 있으며, 모네 ("Monet en trois lieux", 9월 22일-10월 5일)와 세 잔 ("Cézanne : comme dans un rêve", 11월 9일)에 관련된 컨퍼런스가 현재 진행되

고 있다. 또한 1950년대, 앙드레 마송 (Andre Masson 1896-1987)이 '인 상주의의 시스티나 예배당'(Chapelle Sixtine de l'Impressionnisme, 오랑 주리가 공사하기 전에 )이라고 칭했 던 튈러리 공원에 있는 오랑주리 미술 관(Musée de l'Orangerie)에도 모네가 있 다. 특히 이곳에는 24m에 이르는 2개 의 타원형 전시장에 모네의 거대한 벽 화 수련 연작이 설치되어 있어, 마치 모 네의 정원 한 가운데 있다는 느낌을 받 는다. 10월 14일 "모네와 함께하는 저 녁" (Une soirée avec Claude Monet)이라는 컨퍼런스가 바로 이 전시장 (salles des Nymphéas) 內에서 개최되기에 가장 인 상주의적인 저녁을 보낼 수 있을 것으 로 본다. 아예 이번 기회에 '노르망디의 모네' (루앙 보자르 미술관 전시를 비롯 한 노르망디 인상주의 행사)와 '파리의 모네' (그랑팔레 전시를 비롯한 파리의 모네 행사)를 비교해 보아도 재미있을 것 같다. 우리는 파리의 모네를 만나러 가기 전에, 떠나기에는 너무나 미련이 남는 가을의 노르망디 해변을 좀 더 걸 어보도록 하자.

[사진 4] 노르망디의 에트르타

인상주의의 꽃 해변과 모네의 꽃 정원 지난주까지, 우리는 인상주의 첫 순

례지로, "인상주의의 도시"인 루앙 (Rouen)과 루앙 보자르 미술관(musée des Beaux-Arts de Rouen)을 방문하여, 실 제의 루앙 대성당과 모네의 11개의 <루 앙 대성당> 을 감상했다. 또 다른 인상 주의 성지를 방문하기 위해, 해변과 해 변 풍경이 아름다운 도빌-투르빌를 향 해 출발한다. 도빌(Deauville)은 파리 에서 바다가 그리울 때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도시로 약 2시간 (173 km)이 면 도착할 수 있기에, "파리의 21구" (파리에는 區가 20개가 있다)라고 하 거나, 혹은 파리지앵들의 별장이 이곳 에 많아 "제 2의 16구"(파리 부촌 지 역)라고 한다. 유명 영화인들의 이름이 쓰여있는 도빌의 해변을 지나, 다리 하 나만 건너면 긴 백사장을 따라 나무로 만든 수 백 미터의 산책로가 있는 트루 빌 (Trouville)에 다다른다. 노르망디의 해변들은 도시에 따라 각각 특별한 정 취와 고유한 미(美)를 뽐내고 있다. 특 히 이 곳의 해변을 "꽃이 만발한 해변" (Côte Fleurie)이라고 부르는데, 해변 가와 도시에 꽃들이 만발하였으며, 수 많은 건물들이 이름 그대로 거의 꽃으 로 덮일 정도이며, 이를 정성껏 가꾸는 꽃을 사랑하는 노르망디 주민의 심성이 전해져 온다. 바로 이 아름다운 노르망

[사진 5] Claude Monet [모네], Etretat: la Manneporte, reflets sur l’eau, 1885, Huile sur toile, 65,8 x 81,5 cm Musee d’Orsay, Paris, France

디의 정서와 해변 풍경이 인상주의 화 가들의 화폭에 그대로 전해지고 있다. 도빌에서 17 km 거리에 프랑스 제 2의 항구도시인 르아브르 (Le Havre)가 있다. 모네가 5살 때 그의 가족은 이곳 에 정착하게 된다. "인상주의"라는 말 이 생기게 한, 모네의 〈인상, 해돋이 Impression, soleil levant, 1872〉의 배경이 바로 이곳 르아브르이다. 르아 브르 市에서 약 10 km 떨어진 곳의 또 다른 항구도시인 옹플뢰르(Honfleur) 역시 인상주의자들이 즐겨 찾은 곳이 었다. 옹플뢰르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물감대신 여러 각양각색의 꽃 화분들 이 입체적으로 장식된 꽃향기 나는 거 대 팔레트가 방문객들을 환영하고 있 다. 이 꽃 팔레트가 상징하는 것처럼, 옹 플뢰르는 꽃과 예술의 항구로, 작은 도 시임에도 옹플뢰르가 가장 사랑하는 화 가 으젠느 부댕 미술관 (Musée Eugène Boudin)을 비롯하여 많은 미술관과 갤 러리를 소유하고 있다. 옹플뢰르는 중 세 시대에는 군사요충지 역할을 감당했 던 군사항이었고, 16세기에는 북유럽 과 영국과 왕래가 쉬워 상업 항구로서 의 주요역할을 하였으며, 또한 세계 대 탐험가들이 쉬어가던 항구였다. 19세기 말에는 사실주의 대표화가 꾸르베를 비 롯하여, 인상주의 화가들 모네, 피사로, 르노와르, 시슬리, 세잔 등이 머무는 화 가들의 정박항이 된다. 햇빛이 찬란하게 부서지는 돛이 달린 수많은 세일요트와 모터요트, 인상파 화가들의 팔레트 물 감이 그대로 배어있는 듯한 다양한 색 깔의 건물들, 항구의 하늘 등. 항구의 교회답게 커다란 나무 배를 뒤집어 놓 은 듯한 천장을 가진 생트 카트린느 교


인상파 산책 5 / U-17 여자월드컵 우승

[사진 6] 지베르니 모네의 연못 정원 (위) [사진 7] Claude Monet [모네], Glycines [등나무], 1917-1920, Huile sur toile, 100 × 300 cm. Paris, musee Marmottan Monet, inv. 5124 ⓒ musée Marmottan Monet, Paris/Bridgeman Giraudon/presse (아래)

회와 뾰족한 종탑 [사진 1, 2, 3], 등, 인상파들 화폭 에 등장하는 옹플뢰르의 아름다움에 반해 전세계의 미술애호가들과 관광객들이 여름이면 이곳으로 몰려

NO. 539 / 2010년 9월 29일(수) - 9 온다. 모네의 스승으로 인상주의 형성에 도움을 준 바 다풍경화가인 유진 루이스 부댕 (Eugène-Louis Boudin, 1824-1898)과 역시 네덜란드 바다풍경화가인 요한 바르톨트 용킨트 (Johan Barthold Jongkind)도 이곳 에서 작업활동을 했으며, 모네도 이곳에서 그들을 만 난다. 르아브르에서 23 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기암 절벽 들이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절경으로, 인상주의자들 이 그들의 이젤을 자주 세웠던 해변중의 하나가 또한 에르르타 (Étretat)이다. 모네의 그림에서 뿐만 아니 라 많은 인상주의 화가들이 에트르타의 신비로운 풍 경을 그들의 화폭에 담았다[사진 4, 5]. 노르망디에서 마지막 인상주의 순례지는 파리에서 약 한 시간 거리 (63 km)에 있는 지베르니(Giverny)이 다. 이곳에는 모네의 아틀리에와 그의 유명한 정원이 있고, 미국 출신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

는 아메리칸 미술 박물관, 그리고 모네의 무덤이 있 다. 모네는 이곳에1883년 정착하여 사망할 때 까지 300점 이상의 <수련> 연작을 그렸는데, 바로 이 연작 의 배경이 된 연못과, 온갖 꽃들이 가득한 정원이 그 대로 보존되어 있다[사진 6,7]. 연못을 만들고, 다리 를 만들고, 꽃을 심고, 그리고 사시사철 꽃들을 가꾸 는 등 그는 정성을 들여 아틀리에를 만들고 꾸몄다. 그는 그림을 그리며 정원의 꽃들의 배치를 그림처럼 바꾸기도, 그리고 정원의 꽃에 따라 그림을 다시 바 꾸기도 하는 등 그림과 정원은 이처럼 대화를 하듯 조 금씩 조금씩 더 아름답게 가꾸어졌다. 아틀리에는 바 로 그의 그림이었으며, 또한 그림은 아틀리에가 되었 다.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에도 불구하고, 아직 까지는 모네의 손길과 숨결이 느껴질 수 있으니 참으 로 다행이다. <심은록/파리지성 sim.eunlog@gmail.com>

日에 1대13 참패, 그 후 20년… 소녀들이 '월드컵'을 가져왔다 굴욕의 팀에서… 1990년 아시

자들이나 하는 축구를 한다는

48골을 내줬다.

안게임 때 他종목 선수 모아 창

사실이 너무 부끄러웠다. 축구

이후로도 사정은 크게 나아지

단 6경기에서 48골 내줘

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때도 직

지 않았다. 여자축구의 세계적

기적의 팀으로… "언제부터 이

장에는 비밀로 했다"고 말했다.

인 강팀인 중국과 북한, 일본

렇게 했느냐" FIFA 관계자들

한국 여자 대표팀은 넉달간 훈

에 둘러싸인 한국은 아시아에

극찬

련을 거쳐 1990년 9월 6일 동

서도 들러리 역할이었다. 한국

20년 전만 해도 한국에서 여자

대문운동장에서 일본과 평가

은 2003년에 최초로 여자월드

축구는 유명무실했다. 여자 축

전을 가졌다. 첫 국제경기였다.

컵 본선 티켓을 따냈지만 3전

구 한국 대표팀이 처음 구성된

결과는 1대13 참패. 한국 대표

3패로 물러났다. 임씨는 "경험

것은 1990년. 그해 9월 중국

팀은 3일 뒤 일본과의 2차전에

이 없어서 힘없이 패하는 후배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안게

서 또 0대5로 완패했다. 축구

들을 보면서 안타까웠다"고 했

임 출전을 위해 같은 해 5월에

인들은 확연한 실력 차이에 충

다. "한국 선수들은 월드컵 본

이 일어났다"고 했다. "이곳 말

17세 이하 월드컵(2008년) 때

'급조'됐다.

격을 받았다. 임은주씨는 "공연

선 때 비로소 경기 경험을 쌓

레이시아에서 만나는 AFC 관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그 전

임은주(44) 전 국제심판(아시

히 아시안게임에 나가서 나라

는 식이었어요. 잠재력은 있었

계자들이 전부 '너희 나라는 어

력이 20세 팀이나 성인팀으로

아축구연맹 심판위원)은 당시

망신만 시키는 것 아니냐는 핀

는데도 경험이 없다 보니 막상

떻게 된 거냐. 언제부터 이렇게

연결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

선수 모집에 지원해서 '1세대

잔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대회에 나가서는 상대가 되지

했느냐'고 묻더군요. 불과 20년

고 있다.

국가대표'가 됐다. 그는 "당시

실제로 아시안게임에 출전

못했죠."

이전만 해도 우리가 세계 꼴찌

임씨는 "여자 선수들은 20세를

엔 축구를 하는 여자가 워낙 드

한 여자대표팀은 북한(0대

이랬던 여자축구가 이번 17세

였는데 최고가 된 거죠."

전후해서 심리적·체력적으로

물었기 때문에 필드하키와 배

7패)·일본(1대8패)·대만

이하 월드컵 우승으로 세계 정

그는 "청소년의 성공이 성인 무

큰 변화를 겪는다"며 "치밀한

구, 농구 등 다른 종목 선수들

(0대7패)·중국(0대8패)에 계

상을 정복했다. AFC(아시아축

대로 이어지려면 축구협회 차

프로그램을 만들어 청소년팀의

을 대상으로 대표 선수를 선발

속 대패했다. 홍콩에 1대0으

구연맹) 업무 때문에 말레이시

원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전력을 성인 대표팀으로 연결

했다"고 말했다. 임씨는 "나도

로 첫 승리를 거두기 이전까

아에서 대회를 지켜본 그는 "다

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경우를

하는 것이 숙제"라고 했다.

필드하키 대표를 지냈지만 남

지 6경기에서 2골을 넣고 무려

른 나라와 비교하면 정말 기적

참고할 만하다. 북한은 제1회

도깨비 떡집 - Dokkebi -

TEL. 01 4575 6158 88 rue des Entrepreneurs 75015 Paris M˚ (8) Commerce / Ouvert tous les jours


문화

NO. 539 / 2010년 9월 29일(수) - 10

Rêve de Demain 음악은 모든 역경을 이기게 합니다. 음악은 희망하는 모두에게 꿈을 줍니다. 음악은 신분의 귀천을 뛰어 넘습니다. 음악은 변덕도 이기심도 질투도 넘어 서로 다른 이가 하나가 될 수 있게 합니다. 말이 필요 없고, 설명이 필요 없어도, 들을 수 있는 가 슴만 있으면, 누구나가 함께 공유 할 수 있는 만인의 공통어, '음악'에는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오고 있으며,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2연승을 이루 어 낸 숨은 능력의 소유자 입니다. 시각장애를 딛고 소프라노(이소영) 가수로, 청각장애 를 이기고 수화 무용수(박남희)로, 한인 여러분들을 뜨거운 감동의 시간으로 이끌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 이 여러분을 마들렌느성당으로 초대합니다.

Rêve de Demain 공연 장소 : 마들렌느성당 (파리8구)

오는 10월15일 음악이 가져다 준 놀라운 기적을 만나

공연 일시 : 2010년 10월15일 20시

게 되실 것 입니다.

주최. 주관 :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 / Echos de la Corée

동양인 최초의 테너가수로 레이건 대통령의 특별 초

후원 업체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기아자동차.

청을 받아 백악관에서 독창을 했던,

삼성전자. 주불한국문화원

최승원 교수는 소아마비를 앓은 장애인이었습니다.

후원언론사 : KBS. SBS. 한위클리. 파리지성.

음악은 그에게 새로운 미래를 선사했습니다. 지금 세

공연 문의 : echosdelacoree@yahoo.co.kr

계적인 테너로 자리매김 한 그에게 신체적인 장애는

06 79 97 58 45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가 프랑스 파리 중심

공연 안내 : www.echosdelacoree.com

에 우뚝 선 마들렌느 성당에서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그가 예술감독으로 있는 '한국 장애인 국제예술단(배

초대장을 소지하고, 예약을 마친 분 모두 무료 입장이

은주 단장)'을 이끌고, '그리운 금강산과 주옥 같은 '오

어?" 라는 자서전을 통해 장애인으로서 자녀를 양육하

며, 공연예약 필수, 5세 이상의 어린이들의 관람도 가

페라곡'으로 여러분을 만납니다.

며 겪어야 했던 가슴 시린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큰 감

능합니다.

2002년에 예술단을 세운 배은주 단장은 96년 KBS가

동을 선사한 바 있습니다. "세상의 빛이 되는 노래"와

초대장을 직접 받길 희망하는 분은 메일로 받으실 주

주최한 '장애인 가요제' 은상을 수상하면서 가요계에

,"사랑의 노래 마음의 노래, 등을 시작으로 여러개의

소와 성함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샛별로 등장한 휠체어 가수입니다. 장애의 몸을 딛

음반을 내는 한편, 방송MC, 열린 음악회와 아침마당,

초대장 다운로드 가능 사이트 :

고 결혼해 두 딸아이를 낳고 "엄마 나 낳았을 때 아팠

생방송 투데이 등을 통해 그는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해

www.echosdelacoree.com & www.francezone.com

Tenor 최 승원 (Seungwon Choi) 수려한 외모와 수정같이 맑은 목 소리를 갖고 있는 최 승원은 그 냥 보통의 성악가가 아니다. 고 난 극복의 대명사이자 노래하는 선교사이다. 그는 4살 때부터 소 아마비를 앓았기 때문에 어린 시 절을 제대로 움직일 수조차 없었 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 그 러다 중학교 3학년 때 우연히 나 간 교회에서 그는 성가대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고 이때부터 두터 운 신앙심을 가지게 되었다. 어 릴 때부터 항상 " 맛깔스럽게 노

래를 부른다"는 소리를 들었던 그였지만 대학진학을 앞두고 공 과대학을 지원했다. 그러나 장 애인이라는 이유로 신체검사에 서 부적격판정을 받게 되었고 이 후 성가대 선생님과 목사님의 권 유로 총신대 종교 음악과에 들어 갔다. 최 승원은 2년 후 본격적으 로 음악 공부를 하고자 한양대학 교 음악대학 성악과에 1학년으 로 재입학했고 동아 음악 콩쿠 르에서의 입상, 대구 성악 콩쿠 르에서의 최우수상 등을 통해 점 점 음악에 심취되면서 대중들에 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90년에는 미국으로 이민하여 남가주대 음 악대학원을 수료했고 96년에는 뉴욕 맨하탄 음대 대학원 성악과 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1992년 100년 전통의 파사데나 오페라 콩쿠르에서 동양인으로 최초 우 승하였으며 1993년에는 비엔나 오페라 국제콩쿠르에서 우승을 하였고 마침내 1993년도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에 서 동양인 테너 남자로서는 처음 으로 우승하면서 세계음악계에

화려하게 등장하게 되었다. 예선 부터 4만 여명의 성악가가 경합 을 벌인 콩쿠르였다. 1994년에 는 메릴랜드 주지자로부터 'Fine Art' 상을, 1996년에는 뉴욕시 로부터 '휴고로스' 상을, 2001년 에는 한국을 빛낸 음악가로 대통 령 표창을 수상, 2002, 2004년 Great Artist 블라디보스토크 시 장 표창 수상, 2006년 청소년 최 우수 교육정책(희망으로 공연) 교육부총리 표창을 수상, 대한민 국 문화예술 대상 수상, 2007년 대한 여의대상 '길 봉사상"을 수 상 하였다.이 후 그는 전세계 수 많은 곳에서 공연을 했고 뉴욕 타임지는 두 번이나 사진과 더불 어 그를 소개하면서 "우아한 골 든 보이스를 지닌 사나이", "타고 난 연기력" 이라고 극찬했다. 그 의 노래를 들은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은 " 파바로티와 도밍고의 후계자가 나타났다 "고 평하기도 했다. 대쳐 전 영국수상 과 레이건 전 미국대통령 부부는 음악회 후에 '사람의 영혼을 순 수하게 만드는 놀라운 노래의 힘

어린이부 (일) 오후 2시30분, 중,고등부 (일) 오후 4시

www.resto.cc/dolaji

Tel. 01 45 22 02 56 46 rue des Dames 75017 Paris Metro. ROME

일요일 점심 휴무

1,2 청년부 (토) 오후3시 전체예배, 성경공부 (목) 오후 2시30분

http://yeonhap.org

M-1, 11 Hôtel de ville, M-4,7,RER-A,B Chatlet 24, rue des Archives 75004 Paris Tel. 01-4867-4654 / 06-1656-1148 담임목사 : 권형준 목사 : pariskwon@gmail.com

과 전율 느꼈다.' 라고 감탄했으 며, 벨기에 브뤼셀 포스트는 "밝 고 황홀한 미소 속에서 땀 흘리 고 힘들어하는 그의 모습을 발견 했을 때에야 비로써 우리 모두가 30분 넘게 기립 박수를 치고 있 음을 깨달았다. 우리 모두의 가 슴에 젖어 마르지 않는 그의 진 한 음악이 남아있어 우리의 정서 를 풍요케 한다."라고 호평했다. 패서디나 Fine Art Club 초청 독 창회, 아스펜, 말보로, 탱글우드, 리용, 니스, 부다페스트, 짤츠부 르크, 산타바바라등 세계 유수의 여름 음악축제에 출연했고, 영국 런던 필하모니, 뉴욕 필하모니, 시카고 심포니, 세인트루이스 심 포니, 몬트리올 심포니, L.A. 필 하모니, 비엔나 필하모니, 피닉 스 심포니, 패서디나 심포니, 샌 프란시스코 필하모니, 토론토 심 포니, 뉴욕 시티 앙상블, 클리브 랜드 심포니 등 세계 유수의 오 케스트라와 협연, 9편의 오페라, 30여회 독창회와 듀오 음악회 빅 3, 갈라 음악회, 50여회의 오라 토리오(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헨델의 메시아, 하이든의 천지창 조, 멘델스존의 엘리야 등)의 솔 리스트 협연하였으며 2004년부 터 불우한 환경에 처한 청소년 과 일반을 대상으로 전국16개 시 도의 교도소, 재활병원, 벽지마 을 학교, 문화소외 지역을 대상 을 테마로 하는 "희망으로" 팀을 만들어 공연을 해왔고 2008년부 터는 청소년들과 일반인들의 자 살방지를 위한 내용으로 재구성 하여"Hoping for" 공연을 시작하 였다. 현재 숭실 콘서바토리 성 악 주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미국 과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 하고 있는 그는 두 번의 뛰어난 뉴욕타임지의 호평처럼 진지한 음악적 자세와 끝없는 노력으로 21세기의 음악계를 이끌어갈 아 주 중요한 음악가이다. 2008년 에 입시와 대중을 위한 외국가 곡 음반, 복음음반, 대중적인 크 로스 음반이 출시되었다, 삼성 음반 제작으로 'Ich liebe dich' , 'Nostalgia',와 찬송가 음반 1,2집 이 출시되어있다.


NO. 539 / 2010년 9월 29일(수) - 11

知性甘泉/지성감천 - 파리지성의 물맛 좋은 샘

금붕어 증후군

김승천 목사 퐁뇌프 장로 교회 꼬물거리는 것은 뭐든지 관 심이 특별한 나이가 있습니 다. 그 나이에 걸려있는 우 리 막내가 어느 식당에 가서 밥은 안 먹고 계속 어항 속에 금붕어만 보려고 생쥐가 풀 빵구리 드나들 듯이 왔다 갔 다 하니까 평소에 누구네 집 아이인 것을 알고 있는 주인 아저씨가 다음에 오면 금붕 어 사다놨다가 주겠다고 했 고 정말 다음에 금붕어 두 마 리를 얻어가지고 왔습니다. 막내는 금붕어에게 강아지에 게나 어울리는 이름을 지어 주고 자기는 언니 내지 엄마 의 위치를 확보했습니다. 금붕어 한 마리는 붉은 색이 짙었고 한 마리는 조금 연한 색을 띠었습니다. 식성이 좋 은 짙은 불은 색의 금붕어는 나뭇잎 조각 같은 먹이를 주 면 열심히 먹는 반면 색이 옅 은 금붕어는 그렇게 적극적

이지 못했습니다. 어쩌다 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보

솔방울 병으로 죽은 금붕어

많았습니다. 금붕어의 생사

기 앞에 놓인 먹이를 삼켰다

니까 아침과 다르게 현저하

들은 그렇게 떠오르지 않고

(生死)의 갈림길을 내려다보

가도 조금 크다 싶으면 다시

게 비늘이 일어섰고 눈도 많

안 죽은 것처럼 죽는 게 특

면서 마치 조물주가 인생의

뱉어 냈습니다. 막내의 눈에

이 튀어 나왔습니다.

징이라고 합니다. 어째든 자

생사 그 경계를 내려다보는

도 한 마리가 욕심스러운 것

틀림없는 솔방울 병 같았습

고 있는 아내를 깨워서 금붕

느낌이 이럴 수도 있지 않을

같고 한 마리가 먹이를 충분

니다. 식염수를 타서 넣어주

어가 거의 죽어 가는데 어

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히 먹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고 배를 비늘 방향으로 쓸어

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했더

어제는 가방에 이것저것 넣

강아지 같은 이름을 불러가

주어서 혹시 변을 보거나 가

니 저보고 빨리 치우고 막내

어서 빵빵해진 것을 보니까

면서 언니처럼, 엄마처럼 붉

스가 빠지면 살 수도 있다는

에게는 병원에 보냈다고 하

또 솔방울 병에 걸린 금붕어

은 색 금붕어에게 야단을 칩

말에 정성껏 시술을 했습니

라는 것입니다. 죽음이란 모

가 생각났습니다. 요즘 둥글

니다.

다. 물론 금붕어의 이름을 붙

두 그렇듯 쓸쓸하기 마련이

고 빵빵한 것만 보면 자꾸 비

금붕어가 우리 집에 온지 한

인 언니나 금붕어 키우는 것

지만 새벽녘에 금붕어의 장

늘이 모두 솔방울처럼 일어

달쯤 되어가는 어느 날 아침

을 좋아한다고 하는 사람들

례는 비록 아쉬워 하는 증인

서 금붕어가 생각났습니다.

보니까 색이 옅은 금붕어의

은 만지지도 못하고 어려서

은 없었지만 목사의 집례로

금붕어의 솔방울 병은 오염

배가 조금 불룩한 것 같고 눈

부터 냇가에서 송사리나 붕

이루어졌습니다. 하얗고 부

된 물 때문에 걸리게 된다고

도 조금 튀어 나온 것 같았습

어를 잡아 수도 없이 배를 따

드러운 종이 치킨 타올에 반

합니다. 금붕어가 마련한 환

니다. 밖에 나갔다가 저녁에

던 제가 담당했습니다. 하지

듯하게 눕히고 고이고이 두

경이 아닙니다. 죽은 금붕어

들어오니까 이미 금붕어를

만 물고기들의 생명력을 잘

번을 싸서 아침에 지나는 청

가 우리 집에서 그랬는지 오

키우고 싶어 하는 나이를 훨

알고 있는 저는 그런 노력들

소차가 싣고 갈 봉투에 넣었

기 전에 이미 걸려 있었는지

씬 지난 둘째가 금붕어 분리

이 금붕어를 회생하게 할 것

습니다.

모르지만 우리가 살라가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같지 않았습니다. 다른 한 마

모든 사람의 죽음에는 이유

환경 역시 많은 오염이 있다

그러면서 인터넷에 검색

리의 생존을 위해서 이미 어

가 있듯이 금붕어의 죽음에

면 그것은 모두 내가 오염 시

을 해보니까 우리 금붕어가

항을 분리했지만 한 마리는

도 이유가 있는 것이 당연하

킨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솔

‘솔방울 병'에 걸린 것 같다

가쁜 숨을 모라 쉬듯 쉴 사이

지만 그동안은 한번도 그런

방울 병이 걸릴 수 있고 죽을

는 것이었습니다. 금붕어가

없이 버꿈거렸습니다. 그 밤

생각을 해보지 못했습니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물

솔방울 병에 걸리면 배가 뚱

이 고비였습니다.

그냥 죽으면 죽었나보다 했

고기들이 맑은 물을 향해서

뚱해 져서 비늘이 솔방울처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어

는데 이번에는 정확하게 솔

그토록 나가나 봅니다. 영혼

럼 일어나고 눈이 튀어나오

항에 갔더니 금붕어가 떠오

방울 병이라는 병에 걸려서

의 맑은 샘을 찾아 길 되신

고 자꾸 가라 앉으려고 해서

르지 않아서 죽지는 않았나

죽은 것을 알게 되면서 그 이

예수께 나가시길 빕니다.

의도적으로 위로 올라온다고

보다 생각했더니 알고 보니

유 있는 죽음에 대해 생각이

주일예배 : 오후2시 수요찬양예배 : 오후8시 주일학교 : 오후2시 중고등부 : 오후1시 청년부예배 : 오후7시(토) 문화교실 : 오후4시(토) 새벽기도회 : 오전6시30분


프랑스를 움직이는 인물 9

NO. 539 / 2010년 9월 29일(수) - 12

디디에 드록바, 7일간의 평화를 선사한 '검은 예수'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誌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속한 4명의 프랑스 인 가운데 영웅 부문' 10위에 랭킹된 인물은 축 구선수인 드록바(Drogba)이다. 1미터 89의 키와 91kg 몸무게의 거구라고 느껴지지 않게 날렵한 표범 같은 드록바는 2004년부터 잉글 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FC의 주전 공격수, 2002년부터는 코트디부아르 축구 국가대표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드록바는 1978년 3월 11일 코트디부아르 의 최대 도시인 아비장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최고의 삶을 누리는 프랑스 인들, 최악의 삶을 겪는 아일랜드 인들 9월 21일, 유스위치(uSwitch.com)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유럽에서 최고의 삶을 누리 고 있는 국민은 프랑스 인들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최악의 삶을 겪는 국민은 아일랜드인들 로 집계되어, 작년에 최악의 삶을 산다고 집계 된 영국인들은 올해 9번째로 겨우 꼴찌를 면할 수 있게 되었다. 요금비교 및 공급자변경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 국의 유스위치는 매년 유럽에 있는 10개국을 대상으로 주류, 식사, 연료, 은퇴연령, 기대수명 등 16개의 항목을 기준으로 비교 . 조사하여 발 표하는데, 올해 2010년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 프랑스(1위) 스페인(2), 덴마크(3),폴란드 (4), 독일(5), 네덜란드(6), 스웨덴(7), 이탈리아 (8), 영국(9), 아일랜드 (10위). 유스위치는 프랑스인들이 가장 양질의 삶을 살 고 있는 이유를 대략 다음과 같은 뉘앙스로 설 명하고 있다 : 프랑스는 폴란드와 마찬가지로, 은퇴연령이 가장 이른 59.3세로, 일찍 은퇴하 여 안정적인 노후가 보장된 가운데 삶을 즐긴 다. 프랑스 인들은 건강을 위해 GDP의 11%를 투자하며, 그래서인지 유럽에서81.09세로 평균 수명이 가장 높다. 프랑스의 노동자들은 영국의 28일보다 8일이나 많은 일년에 36일의 휴일을 누릴 수 있으며, 연간 일조량 시간도 많아 프랑 스는 1967시간으로, 스페인의 2665 시간과 이 탈리아의 2356 시간 다음으로 풍성한 햇볕을 받으며 선탠을 즐길 수 있다. <파리지성>

이름은 디디에 이브 드록바 테 빌리 (Didier Yves Drogba Tébily)이 다. 그는 5살 때 삼촌이자 직업 축구선수인 미셸 고바(Michel Goba)가 있는 프랑스 브루타뉴 지역의 브레스트(brest)로 온 다. 드록바는 올림픽 마르세유 (Olympique de Marseille) 팀 이 챔피언리그 결승전에 올라가 는데 지대한 활약을 하고, 이로 인해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다. 당시 드록바의 역량을 본 조제 무링요( José Mourinho)는 첼시의 감독으로 선임되자 드록바를 바 로 영입한다. 1998년 말리 여성과 결혼하여 3명의 아이를 둔 드록바는 코 트디부아르 축구 국가대표팀을 FIFA 월드컵 본선에 2회 연속 올려놓은 주역이다. 잉글랜드 프 리미어리그의 첼시에서도 부동 의 주전으로 뛰고 있는 그는 탁 월한 골 결정력으로 없어서는 안 될 주공격수이다. 드록바는 2005-06 시즌에 11개의 어시스트를 하면서 '프 리미어리그 도움왕'에 오르고, 2006-07시즌에는 20골을 넣 으며 아프리카 인으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 고, 그리고 2009-10 시즌에는 29골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득 점왕'이 된다. 2008년, 그는 '디디에 드록바 자선 협회'를 설립하여 아프리 카 지역에 의약품 및 식음료, 축 구공과 유소년시설 등의 지원을 하고, 2009년에는 그의 개인재 산 60억을 코트디부아르 종합병 원 자금으로 기부한다. 그는 그 이전에도 꾸준한 자선활동을 하 면서, 아프리카의 문제점에 대 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공로 로 UN 홍보대사로 임명되었으 며 (2007년), 또한 2009년에는 아프리카대륙의 교육 및 에이즈 치료에 대한 Lace up & save lives 캠페인 홍보대사였다. 드록바와 관련된 많은 에피소드 가 있지만, 그 중 무엇보다 감동

적인 에피소드는 바로 코트디 부아르 내전과 관련된 신화 같 은 실제 사건이다. 프랑스 식민 지였다가 독립한 코트디부아르 는 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 생 산량이 전세계의 40%를 차지하 는 세계 최대 코코아 생산국이 다. 2000년, 남서부 출신인 그 바그보 대통령 후보는 "부모 양 쪽이 코트디부아르 人이어야 대 선 후보자가 가능하다"라고 하며 정체성 논란을 야기했다. 따라서 북쪽 지역을 대표하는 유력한 대 선후보 우타라 전 총리는 코트 디부아르에서 출생하지 않은 외 국 이주민이기에 피선거권이 박 탈당했다. 코드디부아르 전체 인 구 2 000만 명 중에 26%가 말 리, 부르키나파소, 기니 같은 주 변 나라에서 온 외국인으로, 가 난을 피해 이주한 이들은 대부 분 이슬람 인들로 북쪽 지역에 자리를 잡았으며, 반면에 원주 민들은 남부지역에 살며 기득권 층으로 기독교 인들이었다. 이처 럼 국가 정체성, 인종, 종교 문제 가 근본적으로 얽힌 상태에서 북 부 이슬람 반군세력은 정부 (남 부 기독교 세력)가 코코아 수출 의 이득을 갈취하고 있다는 이유 를 들어 쿠데타를 기도했으나 실 패, 2002년 9월부터 내전이 시 작된다. 내전 직후, 프랑스군이 개입하 고, 이어 유엔군이 평화유지군을 투입하였지만, 내전은 장기화 되 고, 국가는 반으로 나뉜다. 수만 명이 숨지거나 부상당하고, 70여 만 명의 난민이 발생한다. 이러한 내전이 진행되고 있는 가 운데, 2005년 10월 8일, 코트디 부아르 국가 대표 축구팀은 수 단과의 경기에서 건국 최초로 2006년 독일 월드컵 본선 티켓 을 거머쥐게 된다. 바로 이날, 감 격의 눈물을 삼키며, 드록바는 TV 생중계 카메라 앞에서 다음 과 같이 간절히 호소한다 : "남, 북, 동, 서의 모든 코트디부 아르 남성, 여성분들, 오늘 우리

Bed & Nature

모두는 하나의 목적을 위해, 바 로 월드컵을 위해 함께할 수 있 음을 증명했습니다. 우리는 무 릎을 끊고, 서로 용서할 것을 간 구합니다 ! 풍성한 자원의 우리 나라가 전쟁으로 인해 어두워 질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 부탁입 니다. 무기를 놓으십시오 그리고 선거를 준비합시다." 이러한 호소 이후, 거짓말 같이 1주일 동안 총성이 들리지 않았 으며, 이러한 기적 같은 일로 그 는 "검은 예수"라는 별명도 얻게 된다. 그러나 1주일 뒤 '피의 초 콜릿' 전쟁은 재개되고, 전쟁은 나라를 초토화 시키며 5년간이 나 지속된다. 2007년 3월 그바 그보 대통령과 반군 지도자 기욤 소로가평화 합의문에 서명하고, 4월 소로를 총리로 하는 과도 정 부가 출범하고, 7월 마침내 내전 이 종료된다. 단지 7일 간의 평화였지만, 꿈과 같은 순간이었으며, 이는 축구가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일례를 보여주었다. 드록바는 이때를 회 상하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 "그 동안 수많은 트로피를 받았었지 만,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가져 다 준 그 순간은 가장 영광스러 운 트로피였다." <파리지성 심은록 sim.eunlog@gmail.com>


생활광고

NO. 539 / 2010년 9월 29일(수) - 13

C'est les Annonces

www.parisjisung.com과 파리지성 주간지를 통해서 확실한 광고의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정식등록회사

560

548

낙원 집수리

우리건축

각종 건축 장식에 관한 모든일 도배, 타일, 페인트, 모케트, 목수, 전기, 가구조립, 가스, 용접, 이사짐, 파출부, 성심 성의껏 해드립니다. Tel. 0618371551/0157423782 값싸고 마무리 깨끗이

정식등록회사

560

성근 집수리 상점,식당,가정집,회사등 인테리어 페인팅/도배/부엌설비/ 전기/용접/가구

HP. 06 3430 9234 567

가봉 집수리

가정집, 식당, 상점, 이사짐, 전기, 가구, 수도, 도배, 용접, 등 사소한 집수리의 모든것,

정직한 가격 깔끔해 해드립니다

HP. 06 2054 3289

각종 집수리 / 상하수 / 페인트 도배 / 전기 / 용접 / 가구 / 이사짐 깔끔히 해드립니다. 파출부 소개 해드립니다. Tel. 06 1386 0300

지성 집수리 한국에서 인테리어 경력 실내 . 외 인테리어 및 각종 수리 집에 관한 모든일 깔끔하게 해드립니다. Tel. 06 1141 4946

Uncle JIM Service 짐에 관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H.P 06 6862 2424

파리하나 익스프레스 전문 국내외 포장이사 (공무원.주재원.학생귀국이사) 면세서류서비스 / 각종그림 IKEA운반,배달 paris-hana@hotmail.fr

01.4935.0501 / 06.1749.4334

파리파출부 560 아기돌보기 청소, 음식 등 H.P 06 2701 3493 06 2550 5456

파리지성 광고신청 매주 월요일 오후 2시까지 전화 또는 메일, 우편으로 접수: Tel. 01 4541 5317 HP. 06 0786 0536 e-mail. parisjisung@noos.fr 우편 . 63 rue gergovie 75014 Paris 에 광고 내용과 Cheque를 함께 보내주시면 됩니다. cheque ordre : PARISJISUNG SARL PARISJISUNG No siret :494 517 394 00016

민박-빠리가자 프랑스풍 주택 우아한 침실 쾌적 편리, 지하철근접, Tel. 01 4893 9680 06 0340 6848 M(8).Maison-Alfort-Stade 508

친절한 픽업 공항, 가이드, 통역, 지방여행 폭스바겐 7인승 vosso@hanmail.net Tel: 06 35 41 95 73

영어 와 불어 개인강습

영국 과 프랑스 태생 언어 전문가 들이 8월1일 부터 영어와 불어 일기 쓰기 회화를 챔임지고 가르 킵니다. 강습료는 한시간에 15유로 입니다. www.idnetwork.org/ research and training 국제개발원(internat. development network) Tel : 33(0)979353492 / Email : idnetwork@wanadoo.fr

김가식당 주방보조 구인 노동신고 가능자

Tel: 01 4370 2240

프랑스어 수업 (은퇴한 프랑스어학원 강사)

시간당 20 euros 쓰기, 읽기, 논문교정 Mme. Bernardi H.P 06 1232 3192

프랑스어 과외 프랑스어 개인교습 시간당 14유로

Tel: 06 7531 9749


공지/한식

NO. 539 / 2010년 9월 29일(수) - 14

2010 VENDANGE 체험 파리로 부터 300km - Beaune. 가을의 낙엽을 느낄 수 있는 곳. 수확의 계절에 가고 싶은 곳. 알알이 익어가는 싱그러운 포도를 내손으로 따보는 곳. 그 곳으로 재불한인여성회-KOWIN France가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0년 가을에,

Time

Program

6:30

파리에서 자~브류고뉴로 출발

8:30

긴여정에 영양가가 높은 조식과 온몸체조

10:30

부르고뉴 도멘 도착

포도수확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자세한 설명 듣기

(따는 과정에서 포도주 등급 좌우)

보낼 곳: 재무부장 임 영희 LIM Yeong Hee, 3 rue Alexandre Fleming 92260 Fontenay aux Roses)

11:00

VENDANGE - 1시간 30분간 (기대해주세요)

*여성회에서 아침 샌드위치와 과일 음료를 준비합니다.

12:30

도멘에서 일꾼들과 함께 점심식사(기대만빵)

*포도수확 작업에 참여하기 위해서 반드시 학생증이나 체류증을 지참해 주십시오.

15:00

와인 지하저장고 방문 및 와인 테이스팅

프랑스 체류증이 없으시더라도 여권을 지참하시고 함께 여행을 떠나실 수 있습니다.

눈과 코와 입을 행복으로 채우며

*기타 질문이나 궁금하신 점은 회장 임영리 06 7746 8800/문화예술부장 유홍림 06 9895

16:00

본(Beaune)시내관광

0931께 문의 하시기 바랍니다. 홈페이지 참조 afcf-kowinfrance.com

17:00

노동의 단맛과 포도주의 향을 뒤로하고 파리로 출발

*후원업체 Vinofeel사 최 영선 대표 33(0)6 3530 1556/ info@vinofeel.com

20:30

파리 도착 행복한 가정으로 수고하셨습니다!

와인전문가 최영선 비노필 사장님께서 동행하시며 와인강의를 해주시고, 와인과 와인 사업에 관 한 여러분들의 질문에 명확한 답을 주실 것입니다. 멋있고 맛있는 시간을 기대합니다!

- 일시:2010년 10월2일 (토) 06:30-20:30 - 만남의 장소: 꽁꼬르드광장에 위치한 뛸르리 공원정문 앞 (40명 버스대절) - 회비:80유로(예약:수표 발행시 Association des femmes coréennes-KOWIN France명으로 기입

Tangsou Mandu : (Beignets de ravioli à la sauce aigre-douce) -pour 3~4 personnes -environ 20mn de cuisson

INGREDIENTS :

* 25 raviolis, l'huile de friture, 1/2 piment rouge, 1/2 piment vert * Sauce aigre-douce : 1 c.s. d'ail haché, 1 c.s. de sucre, 1 c.s. de sauce soja, 1 c.s. de vinaigre, 1 c.s. de chungju(alcool pour la cuisine), 1 c.s. de sauce d'huître, 1 c.s. de sirop de maïs, une pincée de poivre

탕수 만두: -3~4 인분 / -조리 시간 약 20분 재료 :냉동 만두 25개, 튀김 가루, 홍피망 반개, 청피망 튀김옷 : 녹말 가루 1컵 반, 물 2컵, 계란 흰자 1개, 카레 가루 1큰 술 소스 양념 : 다진 마늘 1 큰 술, 설탕 1큰 술, 간장

‘ Mandu' est un ravioli que des coréens ainsi que des chinois aiment manger. On peut très bien manger tels quel, mais avec la sauce aigre-douce on peut goûter le différent goût. Avec Mandu déjà fait(congelé), c'est facile à réaliser. On peut le trouver dans une épicerie coréenne.

*PREPATION et CUISSON 1. Décogélez les raviolis en séparent. 2. Epépinez les piment. Coupez les piments en petits morceaux. 3. Faites chauffer l'huile. Plongez-y les raviolis. Une fois que le ravioli montent et deviennent dorés, sortez-les et déposez-les sur le papier absorbant. 4. Dans une autre casserole, mettez un peu d'huile puis sautez d'abord l'ail. Puis ajoutez les piment et tous les autres ingrédients de la sauce. Remuez bien. 5. Mélangez les raviolis avec la sauce puis servez-vous. 만두는 한국이나 중국에서 즐겨먹는 음식이다. 그냥 만두만 찌거나 튀겨 먹을 수 있으나, 소스와 함께 즐기 면 또 색다른 맛을 맛 볼 수 있다. 냉동 만두를 이용하면 쉽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이다.

만드는 법 1. 냉동 만두는 하나 하나 떨어 뜨려 살짝 해동해 놓는다. 2. 피망은 씨를 빼고 잘게 썰어 놓는다. 3. 튀김 기름을 데워, 만두를 하나씩 넣고 튀긴다. 만두가 위로 떠 오르고 노릇해지면 건져 키친타월을 깐 접 시에 올려 기름을 빼둔다.

1큰 술, 식초 1큰 술, 맛술 1큰 술, 굴 소스

4. 프라이팬에 약간의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볶다가 피망과 소스 양념을 넣어 소스를 만들어 놓는다.

1큰 술, 물엿 1큰 술, 후추 약간

5. 튀긴 만두를 소스와 섞어 낸다.

2010년 11월 학기 개강일 2010년 10월 25일


광고

NO. 539 / 2010년 9월 29일(수) - 15

s.a.r.l 아이에펠 콘도

서도인쇄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