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JISUNG - NO. 547 SARL PARISJISUNG 63 rue gergovie 75014 Paris ISSN 1627-9249 N o siret :494 517 394 00016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1 4541 5317 06 0786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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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24일(수)
세계로 통하는 창
파리지성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기"
빠리 한인 여성 합창단
정다운 노래회
차갑고 냉정한 현실앞에서 여 유를 잃어가는 이 시대. 인
창단 10주년 기념 음악회
간은 스트레스로 무장되어버 린 삶 안에 갇혀있는 듯 보인 다. 그 속에서 예술의 힘을 빌 어 보여주는 세상은 우리에게 새로운 삶의 시각을 가지도 록 한다. 1961년 출생의 프랑스 조각 가Philippe Ramette. 그는
정락석 발행인, 민경용 홍인문화재단이사장, 정작직 화백
우리의 상상으로만 머무는 것 들을 자신이 만든 기기를 이 용하여 현실 상황속에서 구 체화시킨다. 예를 들어, 기계 장치를 이용하여 놓여진 발코 니에 서서 수면을 등지고 선 (혹은 수면 위에 누운)사진, 직접 바닷물 속에 들어가 검 은 양복을 입고 사다리에 올 라 수면위로 손을 뻗는 장면 의 연출 등. 관객들에게 익숙 해진 사물들에게 멀어져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기를 유도하 고 있다. 이렇게 그의 사진은 사진 그 자체로 머물지 않고 우리로 하여금 연속하여 또다 른 상황을 전개시켜 나가도록 이끈다. '시'가 불가능한 시대의 시' 이 시점에서 묻는다. 작가 개 개인이 던지는 메세지로 예 술이란 어떤 의미를 지니는 가? 이에 대한 답으로 서양화
가 황주리씨의 말을 빌리고자 한다. "내게 있어 그림은 무 엇인가? 그림은 '시'가 불가 능한 시대의 시' ,... 이었으면
사회를 바라보는 인간을 향한
한다." 어찌보면 예술이란 추 상으로 결론내려지는 무력함 으로 보여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예술의 힘으로 숨져가는 전쟁터의 고통받는 자들을 실 질적으로 도울 수는 없다. 그 러나 극도로 부패되어가는 사 회에의 각성을 요구하는 작 용. 사회적 모순들로 잃어가 는 것들을 다시 살려내는, 다 시 찾아내는 노력으로의 해석 이라 말하고 싶다.
사회를 바라보고 인간을 생각
애정의 시각으로 보이지 않 는 인간 안에 숨겨진 정서들 을 끌어내는 것. 그렇게 다시 하게 하는 힘. 사회구조가 만 들어낸 숨막히는 틀속에 엉
JungDaWoon NoRaeHoi Chorale des Femmes Coréennes à Paris ◈ 일 시 : 2010년 11월 27일(토) 오후 5시 ◈ 장 소 : 53. rue Erlanger 75016 paris ◈ 교통편 : M.9.10. Michel Ange Molitor
겨 경직된 몸을 녹이는 힘의 인간주의. 뒤짚어도 보고 거
정다운 노래회는 노래를 통하여
꾸로도 볼 수 있는 여러개의
타국생활 속에서 기쁨과 즐거움을 나누는
시각을 가질 수 있게 하는 힘.
순수 아마츄어 음악 모임입니다.
예술의 힘은 이렇듯 우리들에
정다운 노래회 창단 10주년을 맞아
게 다른 시각을 가지고 바라
귀에 익은 노래와 아름다운 화음으로
보기를 충고한다.
한 해를 예쁘게 마무리 할 수 있는 정성스런 자리에
<파리지성>
재불교민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