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JISUNG - NO. 547 SARL PARISJISUNG 63 rue gergovie 75014 Paris ISSN 1627-9249 N o siret :494 517 394 00016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1 4541 5317 06 0786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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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24일(수)
세계로 통하는 창
파리지성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기"
빠리 한인 여성 합창단
정다운 노래회
차갑고 냉정한 현실앞에서 여 유를 잃어가는 이 시대. 인
창단 10주년 기념 음악회
간은 스트레스로 무장되어버 린 삶 안에 갇혀있는 듯 보인 다. 그 속에서 예술의 힘을 빌 어 보여주는 세상은 우리에게 새로운 삶의 시각을 가지도 록 한다. 1961년 출생의 프랑스 조각 가Philippe Ramette. 그는
정락석 발행인, 민경용 홍인문화재단이사장, 정작직 화백
우리의 상상으로만 머무는 것 들을 자신이 만든 기기를 이 용하여 현실 상황속에서 구 체화시킨다. 예를 들어, 기계 장치를 이용하여 놓여진 발코 니에 서서 수면을 등지고 선 (혹은 수면 위에 누운)사진, 직접 바닷물 속에 들어가 검 은 양복을 입고 사다리에 올 라 수면위로 손을 뻗는 장면 의 연출 등. 관객들에게 익숙 해진 사물들에게 멀어져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기를 유도하 고 있다. 이렇게 그의 사진은 사진 그 자체로 머물지 않고 우리로 하여금 연속하여 또다 른 상황을 전개시켜 나가도록 이끈다. '시'가 불가능한 시대의 시' 이 시점에서 묻는다. 작가 개 개인이 던지는 메세지로 예 술이란 어떤 의미를 지니는 가? 이에 대한 답으로 서양화
가 황주리씨의 말을 빌리고자 한다. "내게 있어 그림은 무 엇인가? 그림은 '시'가 불가 능한 시대의 시' ,... 이었으면
사회를 바라보는 인간을 향한
한다." 어찌보면 예술이란 추 상으로 결론내려지는 무력함 으로 보여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예술의 힘으로 숨져가는 전쟁터의 고통받는 자들을 실 질적으로 도울 수는 없다. 그 러나 극도로 부패되어가는 사 회에의 각성을 요구하는 작 용. 사회적 모순들로 잃어가 는 것들을 다시 살려내는, 다 시 찾아내는 노력으로의 해석 이라 말하고 싶다.
사회를 바라보고 인간을 생각
애정의 시각으로 보이지 않 는 인간 안에 숨겨진 정서들 을 끌어내는 것. 그렇게 다시 하게 하는 힘. 사회구조가 만 들어낸 숨막히는 틀속에 엉
JungDaWoon NoRaeHoi Chorale des Femmes Coréennes à Paris ◈ 일 시 : 2010년 11월 27일(토) 오후 5시 ◈ 장 소 : 53. rue Erlanger 75016 paris ◈ 교통편 : M.9.10. Michel Ange Molitor
겨 경직된 몸을 녹이는 힘의 인간주의. 뒤짚어도 보고 거
정다운 노래회는 노래를 통하여
꾸로도 볼 수 있는 여러개의
타국생활 속에서 기쁨과 즐거움을 나누는
시각을 가질 수 있게 하는 힘.
순수 아마츄어 음악 모임입니다.
예술의 힘은 이렇듯 우리들에
정다운 노래회 창단 10주년을 맞아
게 다른 시각을 가지고 바라
귀에 익은 노래와 아름다운 화음으로
보기를 충고한다.
한 해를 예쁘게 마무리 할 수 있는 정성스런 자리에
<파리지성>
재불교민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G20 정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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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서울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 개막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회의를 통해 서울시는 명
를 진화하기 위해 개최된
실상부한 국제도시로서의
G20 정상회의는 워싱턴,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런던, 피츠버그, 토론토를
성과를 거두었다. 세계 주
거치면서 금융위기 해결을
요국의 정상 일행 등 손님
위한 금융시장 개혁과 경
을 맞이하여 전통과 현대
기부양을 위한 재정지출
가 어우러진 서울의 발전
확대, 경기회복과 연계된
상을 세계에 유감없이 소
출구전략의 모색, 재정건
개하였다. 많은 외신 기자
정성 확보 문제 등을 논의
들이 서울의 발전상을 취
하였다. 제5차 서울회의는
재하는데 열을 올렸고 전
그동안의 논의를 매듭짓는
통과 현대가 공존하면서도
자리였으며, 환율과 경상
활기찬 서울의 모습에 찬
수지 불균형, 글로벌 금융
사를 보냈다. 또한, 우리
커니즘이 아니라 장기적인
대한 해법을 제시함으로써
어나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
경제 거버넌스로 옮겨가는
실질적 성과를 냈고, 이는
히 하며 G20회의를 주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
우리의 국격을 끌어올리는
것을 프랑스의 르몽드는 '
된다. 비록 미국과 중국간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또
한국의 기적'이라고 표현했
의 환율 갈등을 완전히 해
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는
결하지는 못했지만 경상수
이 공동발전할 수 있는 기
6.25와 베트남전에서 흘린
지 등 경제불안의 원인을
틀을 마련했으며, 이 과정
'피'와 중동의 사막에 뿌린
해결하는데 합의를 이끌어
에서 한국은 선진국과 개
'땀', 그리고 권위주의 체제
냈다는 점도 성과라고 할
도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에서 자유를 유보했던 '인
수 있다.
충실히 해냈고, 지속적이
내'로 이룩한 성과이다. 한
특히 우리가 제안했던 '
며 균형된 성장을 보장하
국은 한때 원조를 받던 세
개발'과 '글로벌 금융안전
는 최적의 규범을 만들어
계 최빈국에서 원조를 하
망' 의제가 '코리아 이니셔
냈다. 이를 통하여, 한국은
는 나라로 변신에 성공한
이번 서울 정상회의는
티브'로 서울선언에 포함된
이번 정상회의를 주도하면
나라이자 아시아에서 처음
미국이 6천억달러에 달하
것은 중요한 성과라고 할
서 한국의 리더십을 전세
G20 정상회의를 개최한
는 양적완화(quantitative
수 있다. 또한, 서구중심의
계에 알렸다. 단순히 강대
나라로 기록되었다. 그 동
속가능한 균형성장의 밑거
easing) 조치를 발표하였
신자유주의적 개발 이념을
국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
안 우리의 능력이 제대로
름이 될 것이다. 이번 정상
고, 브라질 등 일부국가의
반영한 '워싱턴 컨센서스'
이 아니라 세계 경제질서
평가받지 못했던 '코리아
회의를 계기로 마련된 '코
자본이동 통제 및 보호무
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선
의 '게임의 룰'을 바꾸는 과
디스카운트' 시대가 이제
리아 프리미엄'이 지속되어
역주의 경향 등 어려운 상
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균형
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세계인들이 격찬하는 '코
한국의 장기적 발전에 기
황에서 개최되었으나, 앞
성장과 지구적 차원의 파
하였고, 그 과정에서 저개
리아 프리미엄' 시대로 전
여하게 되기 위해서는 국
으로 세계 경제가 나아갈
트너십 등 개도국이 중심
발국의 이해를 반영하려고
환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
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동
방향을 제시했고, 위기 재
이 되는 새로운 개발방식
노력함으로써 국제사회에
번 G20 정상회의를 통하
포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
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기
인 '서울 컨센서스'를 도출
서 '책임있는 신흥 리더국'
여 한국의 국제적 위상은
조와 성원이 필요하다
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했다는 점도 중요한 성과
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한층 격상되었으며, 이제
구본학(한림국제대학원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
라고 할 수 있다.
효과도 거두었다.
전세계 어디에서든 한국인
학교 국제관계학 교수)
안전망, 개발, 무역자유화, 금융기구ㆍ규제개혁, 에너 지, 반부패 등을 비롯하여 세계경제 질서의 흐름을 균형성장으로 전환하는 성 과를 거두고 11월 12일 막 을 내렸다. 이와 더불어, 서 울 정상회의에서는 처음으 로 개발이슈를 주요 현안 으로 다루어 '강력하고 지 속가능하며, 균형잡힌 성 장'을 위한 '서울 개발컨센 서스'를 채택하였다.
다. 또한, 서울 정상회의를
이번 G20 정상회의를
한국이 36년간 일본에
기점으로 하여 G20체제
통하여 한국은 세계 경제
의한 식민지 수탈과 6.25
가 단기적인 위기 극복 매
불균형과 환율 등 현안에
전쟁으로 인한 폐허에서 벗
으로서의 자긍심을 내세울 자격이 있다고 생각된다. 이와 더불어, 이번 정상
의 문화와 기술력과 브랜 드를 세계에 알리게 된 것 도 부수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번 G20 정상회의를 통하여 한국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였으며, 국제적 위상에 있어서도 세계 경 제의 '규칙준수자'에서 '규 칙제정자'로 격상되었다. ' 위기를 넘어 다함께 성장 을'이라는 캐치프레이즈처 럼 이번 서울 정상회의의 결과물들은 세계경제의 지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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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도서관 사서들 "외규장각 도서 대여 반대" "문화재 반환 선례 만들어" 조 직적 반발 움직임 93년에도 반대… 반환 무산 최근 한·불 정상회담에서 타결 된 외규장각 도서 장기 대여 방 안에 대해 외규장각 도서를 보관 중인 프랑스 국립도서관(BNF) 사서들이 반대 성명을 내는 등 프랑스 내에서 조직적인 반발 움 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 니콜라 사르 코지 대통령은 지난 12일 서울 G20 정상회의 관련 양국 정상회 담에서 '5년 단위 갱신 가능한 대
여' 방식을 골자로 한 외규장각 도서 해법에 합의했다. 하지만 외규장각 도서 296권을 보관하 고 있는 BNF에서 조직적인 반 대 운동을 벌이기 시작, 향후 양 국 간 실무 협상에 적잖은 걸림 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각) 프랑스 국립도 서관 필사본 담당 부서장 티에 리 델쿠르 등 사서 10여명은 외 규장각 도서 대여에 반대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문화 재 맞교환 방식을 주장해온 문
화부와 국립도서관의 반대를 무 시하고 무모한 결정을 내렸다" 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5년 갱 신 가능한 장기 대여는 16세기 이후 소중한 필사본 자료를 보 존해 연구자들에게 연구 기회를 제공해온 BNF로부터 자료를 빼 앗아가는 것으로, 사실상 반환 (Restitution)이나 다름없다"면 서 "정부가 불법적인 선례를 만 들어 앞으로 세계 각국으로부터 문화재 반환 요구가 쏟아질 것" 이라고 우려했다. 프랑스 신문 리베라시옹은 18일
신임 국방.외무장관은 누구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 령이 14일(현지시각) 내각 개 편을 단행,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의 발판을 마련했다. 새 내각의 주요인물로는 총리 를 역임하고 보르도 시장으로 재직하는 등 정계 경험이 풍 부한 알랭 쥐페(65) 신임 국 방장관, 사르코지 정부들어 내무장관, 법무장관 등을 잇 따라 역임한 미셸 알리오-마 리(64) 신임 외교장관 등이 꼽힌다. ◇알랭 쥐페 국방장관 = 프랑 스 정계의 최고자리에 올랐다 가 바닥까지 내려간 적이 있 는 등 폭넓은 경험의 소유자 다. 사회주의자인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 시절 외무 장관을 지냈고, 보수적인 자 크 시라크 정권 때는 총리로 재직했다. 시라크 전 대통령 (1995~2007년 재직)과는 친밀한 관계여서 한때 그의 ' 아들'로 회자되기도 했다. 1990년대 중반에는 프랑스의 가장 뛰어난 외무장관 중 한 명이자 유능한 과학기술 전문 가로도 평가받았다.
총리로 일했던 1995년 연금 개혁 문제로 노동조합과 대치 한 뒤 그의 인기는 떨어졌고, 2년 후 시라크 전 대통령이 총선에서 패한 뒤 총리직에서 물러나야 했다. 2004년에는 소속당의 자금 스캔들로 선출직 일시 금지조 치 및 징역형 유예 판결로 정 치 생명에 큰 타격을 입었다. 보수적 유권자에게 여전히 인 지도가 높았던 그는 2007년 초 사르코지 대통령에 의해 환경 장관으로 발탁되면서 중 앙 정계에 복귀하는 듯 했으 나 총선 재선에 실패한 뒤 곧 바로 사임했다. 이번 국방장관 발탁 이전에는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보르도 시장을 지냈다. ◇미셸 알리오-마리 외무장 관 = 권위적인 업무방식과 자 신의 인지도를 활용해 정부 내 고위직에 오른 인물로 평 가받는다. 이미 프랑스 최초의 여성 국 방장관과 내무장관으로 재직 했던 그녀는 자신의 이름 앞 글자를 딴 'MAM'으로 사람들 에게 잘 알려져있다. 1999년 당시 시라크 대통령
이 다른 후보를 지원한 상황 에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보수적인 집권 공화국연합 (RPR)의 총재직에 올라 정계 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그녀는 당의 재정 회복을 도왔고, RPR은 2002년 중도 우파인 대중운동연합(UMP) 과 합당했다. 2006년 UMP 대선 후보로 나 서려 했으나 출마를 중도 포 기하고 이후 집권당 대선후보 로 공식 지명된 사르코지 현 대통령 지지 입장을 밝혔다. 시라크 전 대통령 시절 국방 장관을 지내기도 했던 알리 오-마리는 사르코지 정부에 서 내무장관(2007~2009년), 법무장관(2009년)으로 재임 했다. 이번에 프랑스 여성으로는 처 음으로 외무장관에 기용됐다. 의회관계 담당 국무장관에 기 용된 파트릭 올리에르(65)가 그녀의 파트너여서 더욱 눈길 을 끌고 있다. 프랑스 제5공화국 수립 이후 내각에서 커플 장관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에 이들의 성명과 함께 외규장 각 문제를 둘러싼 프랑스 문화계 의 논란을 자세히 소개하는 특 집 기사를 실었다. 반면 중도좌 파 성향의 유력 일간지 르몽드 는 '외규장각 도서 반환'을 지지 하는 뱅상 베르제 파리 7대학 총 장, 자크 랑 전 문화부 장관(현 하원의원), 장루 잘츠만 파리 13 대학 총장 등 3명의 공동 기고문 을 게재했다. 외규장각 문제 정부 협상 대표인 박흥신 주불 대사는 "이번 합의 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문화부·
국립도서관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치적 결단을 내린 것"이라면 서 "프랑스 협상팀이 법률적 검 토 과정을 모두 거쳤기 때문에 (BNF의 반대가) 걸림돌이 되지 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1993년 9월에도 프랑수 아 미테랑 당시 프랑스 대통령이 김영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서 외규장각 도서 반환을 약속했 으나 프랑스 국립도서관 사서들 이 도서 반환에 강력히 반대하면 서 반환은 이뤄지지 않았다.
"빈대가 프랑스 파리를 공격하다" 미국 뉴욕을 한때 공포 속으 로 몰아넣었던 빈대가 프랑스 파리에서 창궐하기 시작해 관 련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프랑스 앵포 라디오방송은 16 일 '빈대, 파리를 공격하다'라 는 프로그램을 통해 프랑스에 서 3년 전까지만 해도 찾아보 기 어려웠던 빈대가 최근 들 어 파리에서도 확산되고 있음 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파리의 한 호텔은 손님들의 불평이 제기된 후 객실의 모 든 카펫과 가구를 처분하고 다시 들여놓았다고 프랑스 앵 포는 전했다. 파리시의 한 보건 관계자도 익명을 전제로 올해 들어 지 금까지 600여 곳에서 빈대 박 멸을 요청해왔다고 털어놨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빈 대는 파리 전역으로 급속도 로 확산되는 중이고 다른 도 시들에서도 출현이 보고되고 있다. 파리 시내에 있는 한 업계 관 계자는 "3년 전에는 1년에 10 건 정도 빈대를 없애달라는 주문을 받았으나 지금은 100 건도 넘는다"면서 "전국 각지
에서 빈대 퇴치제 주문이 밀 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파리 시당국은 아직 이 문제 를 크게 보고 있지 않으면서 도 방송 보도 이후 전화가 쇄 도하자 긴장하는 분위기다. 파리시 대변인은 빈대에 관한 유용한 통계는 나온 것이 없 다면서 아직 이 문제가 우선 순위에 있지 않으며 빈대 처 리 요청도 전체 해충으로 보 면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 는다고 해명했다. 파리시가 이런 입장을 보이는 것은 아직 이 빈대 문제로 호 텔 숙박이나 아파트 임대 등 이 영향을 받지는 않고 있지 만 일단 영향을 미치게 되면 관광.숙박업계 등에 연간 수 십억달러의 손실을 끼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뉴욕 월도프 아스토 리아 호텔이 빈대 때문에 소 송을 당하는 등 뉴욕에서 악 명을 떨친 빈대가 세계 최대 의 관광도시 중 하나인 파리 에서 어떤 '파괴력'을 보일지 주목된다. Restaurant coréen
HANSUNG 5, rue Argenteuil 75001 PARIS M. Pyramides (7-14)
T. 01 42 86 11 85
프랑스
NO. 547 / 2010년 11월 24일(수) - 5
프랑스·지중해·멕시코의 '음식 문화'… 세계문화유산에 올랐다 음식 자체는 대상이 안돼… 식재료얻기·식사법·전설 등 밥상 문화 모든 것을 신청 한국도 궁중요리 재신청키로 지중해 지역 사람들은 지혜를 나누기 위한 목적으로 한 식탁 에 둘러앉는다. 멕시코인들은 음식이 신(神)과 인간을 이어 주는 매개체라고 믿는다. 프랑 스인들은 요리와 와인의 조화 에 탐닉하고, 느린 식사가 좋 은 음식에 대한 예의라고 생 각한다. 지중해·멕시코·프 랑스 등 세 지역의 음식 문화 가 유네스코가 선정하는 세계 무형문화유산에 16일 일제히 등재되면서 '먹는 문화'에 대 한 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 다. 음식문화가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올라간 것은 이번이 처 음이다. 세 지역은 유네스코에 음식 문화 등재를 신청하며 '일상 적 식사'(diet·지중해) '미 식'(gastronomic meal·프랑 스) '요리'(cuisine·멕시코) 등 각각 다른 단어를 사용했 다. 음식 자체는 유네스코 무 형문화유산 등재 대상이 아니 며, 따라서 이들 지역은 식재 료를 얻는 방법, 요리법 전수 방식, 식사법, 요리에 대한 전 설 등을 아우르는 음식 문화 전반을 올렸다. 프랑스 정부는 무형문화유산
신청서에 "프랑스인 중 95.2% 가 프랑스식 식사가 자신의 전 통 및 정체성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믿는다. 프랑스인 들은 함께 식사를 하며 '맛'이 라는 즐거움을 나누기를 좋아 한다"고 적었다. 프랑스식 식사를 정의하는 특 징으로는 ▲요리와 궁합이 잘 맞는 와인의 매치 ▲아페리티 프(식전주)→전채요리→야채 를 곁들인 생선 혹은 육류→ 치즈와 디저트→식후주가 나 오는 식사 순서 ▲프랑스인의 취향에 맞춘 아름답고 대칭되 는 테이블 세팅 ▲식사하면서 '음식이 참 맛있다' 같은, 요리 를 칭찬하는 대화 주고받기 등 을 꼽았다. 프랑스식 식사를 전수하는 가장 중요한 자원은 '수많은 미식가'라고 신청서는 설명했다. 지중해 지역 사람들은 '식사 는 함께 모여 이야기하기 위 한 것'이라고 믿는다. '식탁에 앉는 이유는 먹으려는 게 아 니라 어울리려는 것이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다. 지중해식 요리 등재를 공동 신청한 스페 인·이탈리아·모로코·그리 스는 "지중해 지역에서 식사는 사회적 교류이자 축제"라고 밝 혔다. '시가, 시가(siga, siga· 천천히, 천천히)'라는 그리스 어는 3시간을 훌쩍 뛰어넘는 지중해의 여유로운 식사 문화
전통가곡·대목장·매사냥 '세계 무형문화유산(유네스코 지정)' 올라
를 대표하는 말이다. 한국의 신토불이(身土不二)처럼 땅과 재료의 조화를 중시하고, 올리 브유·포도식초·견과류·올 리브 등 콜레스테롤이 낮고 몸 에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건강 식 요리라는 점도 '지중해식'의 강점이다. 멕시코인들은 음식을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매개로 본다. 인간의 탄생·사망·노동·결 혼 등 생로병사(生老病死)의 중요 순간마다 '음식 섭취'는 빠질 수 없는 의식으로 등장한 다. '인간은 옥수수로부터 비 롯했다' '결혼하는 신부에게 다 산(多産)을 기원하기 위해 인 형 모양의 빵을 선물하라' 같 이, 음식과 연관된 전설도 많 다. 세 지역의 식사법이 한꺼 번에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 면서 식문화를 유네스코 문화 유산에 올리기 위한 각국의 경 쟁은 가열될 전망이다. 문화재청 이경훈 국제교류과 장은 "2008년 조선 궁중요리 의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신청 했었지만, 당시 유네스코는 요 리나 음식 문화는 상업성을 띨 우려가 있어 (등재)고려대상 이 아니라는 입장이었다"며 " 최근 유네스코의 방침이 바뀐 만큼, 궁중요리 등재를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 모두 11건 보유 한국의 전통 성악곡인 가곡( 歌曲), 전통 목조건축의 최고 책임자인 대목장(大木匠), 매 를 훈련시켜 야생 먹이를 잡는 매사냥 등 3건의 무형문화재 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이 됐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16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5차 무형문화유산 정부간위원회에 서 한국이 등재 신청한 가곡 등 3건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 유산으로 등재 결정했다고 밝 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종묘 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년), 판소리(2003년), 강릉단오제 (2005년), 강강술래·남사당 놀이·영산재·제주 칠머리당 영등굿·처용무(이상 2009년) 에 이어 모두 11건의 세계무형 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가곡은 시조시에 곡을 붙여서 관현악 반주에 맞춰 부르는 전 통 음악으로 중요무형문화재 30호로 지정됐다. 현재 전승되 고 있는 가곡은 모두 41곡이며, 예술적 가치가 높다. 대목장은 나무를 다루는 전통 건축의 장인 중에서도 집을 짓 는 전 과정을 책임지는 사람 을 가리킨다. 대목장은 중요무 형문화재 74호이며 현재 신응 수·최기영·전흥수씨가 보유 자로 지정돼 있다. 매사냥은 한국에서는 한로(寒 露)와 동지(冬至) 사이의 겨울 에 주로 했다. 매사냥에 대한 등재 신청은 한국과 아랍에미 리트(UAE)·벨기에·체코· 프랑스·모로코·카타르·시 리아·사우디아라비아·스페 인·몽골 등 11개국이 공동으 로 했다.
아시안게임
NO. 547 / 2010년 11월 24일(수) - 6
한국 양궁 남자 단체, 금메달…대회 8연패 남자 양궁 대표팀이 22일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 회 8연패의 위업을 달성했 다. 남자 대표팀은 1982년 뉴델리대회 이후 한번도 단 체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 다. 이날 중국 광저우의 아오티 아처리레인지에서 열린 대 회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 은 중국을 222-218로 꺾 고 우승을 차지했다. 임동현(24·청주시청)과 오진혁(29·농수산홈쇼핑), 김우진(18·충북체고) 등
세 명의 선수가 호흡을 맞 춘 양궁 대표팀은 매 엔드마 다 중국과 팽팽한 접전을 벌 였다. 대표팀은 1엔드에서 56-56으로 중국과 대등한 실력을 보였다. 그러나 2엔 드에서 8, 9점 4개를 기록하 면서 55점을 더하는데 그쳤 고, 중국은 10점에 4개를 꽂 아 넣으면서 58점을 기록해 111-114로 앞서나갔다. 3점차로 뒤졌던 한국 대표 팀은 3엔드에서 57점을 기 록해, 55점을 쏜 중국에 다 시 한 점차로 따라 붙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4엔드에서 막판 뒤집기에 나선 한국팀은 오진혁과 김 우진이 8점을 쏘면서 54점 을 기록, 총 합계 222점으로 불안한 우위를 점했다. 그러 나 뒤이어 쏜 중국팀이 10점 없이 잇달아 8점과 6점을 쏘 는 등 49점을 기록해 스스로 무너지면서, 한국팀은 8연패 의 영광을 안게 됐다. 한국팀은 이날 24번의 기 회 중 절반에 가까운 11번 을 10점에 명중시키며, 세 계 정상의 실력을 선보였다. 중국팀의 10점 기록은 8회 에 그쳤다.
한국 양궁과 붙으면 '자멸' '내 마지막 화살을 봤다면 너 는 이미 졌다.' 한국 양궁이 2010년 광저 우 아시안게임에서 이틀 연 속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데 는 상대 선수들의 자멸이 결 정적이었다. 21일 여자 단체전 결승 슛 오프에서 중국은 7점을 쐈 고, 22일 남자 단체전 결승 마지막 엔드에서 중국은 6 점 짜리 과녁에 화살을 날 렸다. 한국이 일방적으로 앞선 끝 에 싱겁게 끝나는 경기는 최 근 각국 양궁 실력이 일취월 장하면서 더는 보기 어렵다. 그러나 이런 상대 자멸이 알 고 보면 한국 양궁이 오랫동 안 공들여 갈고 닦은 필살기 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국 양궁은 '마지막 한발을 제대로 맞히는 훈련'에 집 중했다. 지난 21일과 22일 펼쳐진 남녀 결승전에서 공통점은 한국 선수들이마지막 화살
을 쏜 뒤 중국이 스스로 무 너졌다는 사실이다. 남자팀은 1점차로 뒤진 채 시작한 마지막 3발에서 임 동현, 김우진, 오진혁이 8 점, 10점, 10점을 과녁에 꽂 았고 중국은 두 번째 궁사가 6점을 쏘는 치명적 실수를 저질렀다. 여자팀은 중국과 결승전 두 번째 슛오프에서 주현정, 기 보배, 윤옥희가 모두 10점을 쏘았고 중국은 두 번째 궁사 가 7점을 쏘면서 무너졌다. 협회 관계자는 "재수가 좋아 서 이겼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우리는 선수들이 한 순간을 위한 피나는 훈련을 치르면서 얻은 결과라고 본 다"고 말했다. 한국 양궁은 경쟁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극기, 담 력훈련을 많이 치르는 것으 로 잘 알려져 있다. 번지점 프, 11m 하이 다이빙, 군부 대 유격훈련, 산악행군 등이 단골메뉴다. 남녀 대표팀은 지난 7월 선
발전이 끝나자마자 소집돼 설악산 정상을 밤을 새우며 하루 만에 왕복하는 훈련을 치렀다. 지난달에는 군부대 에서 장갑차 기관총도 쏘았 다. 국가대표과 같은 특별훈련 을 치르지는 않지만 각급 학 교나 실업팀에서도 국내 선 수층이 두터워 매번 접전을 치를 수밖에 없기에 훈련의 초점은 크게 다르지 않다. 대표팀 주장 오진혁은 "우 리 선수들은 초등학교 때부 터 지도자들의 지시에 따라 고된 훈련을 소화하고 어려 운 실전을 치른다"며 "그러 다가 보면 어느새 접전에 무 뎌지게 되는데 그것이 다른 나라 선수들과 차이"라고 말 했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국 가대표 훈련의 초점은 결국 짧은 순간에 실점을 최소화 하는 데 맞춰질 수밖에 없 다"고 말했다.
바둑도 스포츠? 아시안게임 화제종목중 으뜸 박정환(17)-이슬아(19)
게임에는 남녀 혼성복식,
조가 22일 광저우아시안
그리고 남녀 단체전이 펼
게임 바둑 혼성복식에서
쳐진다.
금메달을 땄다. 중국의 셰
규칙은 까다롭다. 대국장
허-송룽후이 조와 289수
에는 관중석이 없다. 관계
까지 가는 접전 끝에 흑을
자들도 나가야 한다. 인터
잡고 반집승을 했다. 운도
넷 중계나 TV시청으로만
따랐다. 계가를 했는데 원
대국 진행을 알 수 있다.
래 1집 반을 졌다. 하지만
선수들은 서로 얘기를 해
중국이 남녀가 차례대로
서도 안된다. 침묵의 게임
번갈아 둬야되는 규칙을
이다. 만약 전화벨이 울리
어겨 벌점(2집)을 받는 바
면 2000위안(약 34만원)
람에 역전이 가능했다.
의 벌금을 내야 한다. 복장
'도대체 바둑이 무슨 스포
은 무척 자연스럽다. 편안
츠?'라고 의아해하는 이들
한 트레이닝복 차림이다.
이 많다. 바둑은 두뇌 스
박정환-이슬아조는 4년
포츠, 또는 마인드 스포츠
뒤에는 디펜딩챔피언으로
라고 불린다. 이번 광저우
손발을 맞추기 힘들 전망
아시안게임에는 사상 처
이다. 2014년 인천아시안
음으로 바둑과 장기(중국
게임에서는 7개의 종목이
식)가 정식종목에 포함됐
줄어든다. 바둑과 장기, 인
다. 체스는 2006년 도하아
라인롤러 등은 인천대회에
시안게임부터 정식종목이
서는 제외될 가능성이 높
다. 바둑에는 총 3개의 금
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달이 걸려 있다. 원래 바 둑은 개인경기지만 아시안
아시안게임
NO. 547 / 2010년 11월 24일(수) - 7
사격, 최고 효자종목..2위 일등공신 오랜 침체에서 벗어난 사격이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최고 '효 자종목'으로 떠올랐다. 대회 초반부터 금메달 사냥에 앞장섰던 사격은 18일 계속된 제16회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서 또 금메달 3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사격은 이번 대회에서 만 무려 금메달 13개를 쓸어담 아 한국선수단의 고공행진에 가장 큰 힘을 보탰다. 한국이 1954년 필리핀 마닐라 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안게임부 터 참가한 이후 특정 종목이 한 대회에서 금메달 13개를 딴 것 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1986년 서 울 아시안게임 때 전 체급을 석 권한 복싱과 2002년 부산아시 안게임 때 태권도가 획득한 금 메달 12개였다. 이날 한국은 태권도와 펜싱, 볼 링에서도 시상대 맨 꼭대기에 오르며 하루 동안 금메달 8개 와 은메달 8개, 동메달 9개를 거둬들였다. 대회 엿새만에 금메달 37개, 은메달 30개, 동메달 40개를 수확한 한국은 이날 금메달 3 개를 추가하는데 그친 일본( 금21, 은45, 동38개)과 간격을 더욱 벌리며 4회 연속 종합 2 위 굳히기 단계에 들어섰다. 주최국 중국(금109, 은47, 동 46개)은 마구잡이 메달 사냥 을 계속하며 역대 최대 메달을 향해 내달렸다. 태극 명사수들의 눈부신 활약 덕에 광저우 아오티 사격관에 서 6일 연속 애국가가 울려퍼 졌다. 남자 소총의 에이스 한진섭 (29.충남체육회)은 남자 50m 소총 3자세 단체전에서 김종 현(25.창원시청), 이현태(33. KT)와 금메달을 합작한 뒤 개 인전에서도 정중앙을 명중시 켜 이번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선수단 주장이자 최고참인 박 병택(44.울산시청)은 남자 25 m 센터파이어 권총 본선에서 최고점을 쏴 선수 생활 마지
막 무대를 화려한 금빛으로 장 식했다. 역대 한국선수 중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리스트인 박병택은 이날 단체전에서 은메달도 추 가해 통산 메달 개수를 19개( 금5, 은8, 동6개)로 늘리며 23 년 정들었던 태극마크와 작별 했다. 한국의 또 다른 효자종목인 펜 싱은 첫날부터 금메달을 찌르 고 베었다. 김혜림(안산시청)은 펜싱 여 자 사브르 결승에서 오신잉( 홍콩)을 15-7로 완파하고 우 승했다.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은메달에 그쳤던 김혜림은 4 년만에 개인전 우승으로 한을 풀었다. 남자 에페 결승에 나선 김원진 (울산광역시청)은 중국의 리 궈제를 13-11로 제치고 정상 에 올랐다. 김원진은 도하 대회 에페 단 체전 우승에 이어 2회 연속 금 메달. 경기 첫날 '노골드'의 수모를 겪었던 태권도는 이틀째에 금 메달 2개를 따내 자존심을 지 켰다. '맏언니' 이성혜(26.삼성에스 원)는 여자 57㎏급 결승전에 서 허우위줘(중국)과 0-0으 로 비겼으나 심판 합의 판정 끝 에 우세승을 거뒀다. 이성혜는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최초의 여자 태권도 선 수가 됐다. 남자 87㎏ 이상급의 허준녕 (23.삼성에스원)은 중국의 정 이를 11-4로 완파하고 우승 했다. 볼링장에서는 태극 여전사들 이 1,2,3위를 휩쓸었다. 최진아(26.대전광역시청)-강 혜은(26.창원시청)은 여자 2 인조 결승에서 거침 없는 스트 라이크 행진을 벌인 끝에 2천 687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손연희(26.용인시청)와 홍수 연(26.서울시설공단) 조는 은
메달을 차지했고 함께 출전한 황선옥(22.평택시청)과 전은 희(21.한국체대) 조는 3위에 올랐으나 1개국이 1∼3위를 석권하면 동메달은 4위에 양보 한다는 아시안게임 규정 탓에 동메달을 중국에 내줬다. 아시안게임 2회 연속 '트리플 골드'를 차지한 박태환(21.단 국대)은 경영 마지막 날에도 은메달 2개를 손에 넣었다.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1,500 m 결승에서 15분01초72로 중 국의 신예 쑨양(14분35초43) 에 이어 2위로 터치패드를 찍 어 대회 4관왕에는 실패했다. 20여분 뒤 박태환은 남자 혼계 영 400m에서 대표팀의 마지 막 영자로 나서 중국의 실격 덕 에 은메달을 견인했다. 박태환은 아시안게임 2회 연속 메달 7개를 쓸어담으며 출전한 전 종목에서 시상대에 올랐다. 하지만 당구장에서는 다 잡았 던 금메달을 놓치며 아쉬운 탄 식이 흘러나왔다. 여자 당구의 간판 김가영(27. 인천당구연맹)은 포켓8볼 결 승에서 중국의 '천재 소녀' 류 사사(17)와 접전 끝에 4-5로 아깝게 무릎을 꿇었다. 마지막 순간 '금메달 샷'을 놓 친 김가영은 2회 연속 은메달 에 아쉬워했다. 각종 구기종목은 패배를 잊어 버렸다. '드림팀'이 출전한 야구는 중 국과 준결승에서 선발 양현종 (KIA)의 호투와 추신수(클리 블랜드)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7-1로 승리했다. 8년만에 아시아 정상 복귀를 노리는 한국야구는 일본을 힘 겹게 꺾은 대만과 19일 결승전 을 벌인다. 여자축구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중국과 0-0으로 비 긴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낚 았다. 아시안게임 첫 우승을 노리는 여자축구는 20일 북한과 준결 승에서 맞붙는다.
[펜싱] 금메달만 7개째 '역대 최다' 한국 남녀 펜싱이 2010 광저 우 아시안게임에서 7개의 금 메달을 따내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을 뛰어넘어 멈춤 없는 ' 금빛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 22일 광저우 광다체육 관에서 치러진 여자 플뢰레 단 체 결승전에서 남현희(성남시 청), 전희숙(서울특별시청), 오하나(충북도청), 서미정(강 원도청)이 호흡을 맞춰 일본 을 45-27로 제압하고 금메달 을 따냈다. 이번 우승으로 여자 대표팀 은 1998년 방콕 대회부터 4 회 연속 우승에 성공하며 중 국(1978년, 1986년, 1990년, 1994년)과 동률을 이뤘다. 1982년 뉴델리 대회에서는 펜싱이 종목에서 빠졌다. 특히 한국은 아직 남자 플뢰레 단체전과 여자 에페 단체전이 남아 있는 가운데 펜싱에 걸린 총 12개 금메달 가운데 7개를 따내 지난 2002년 부산 대회 때 기록한 역대 최다 메달(6 개) 기록을 훌쩍 넘었다.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우 승한 남현희는 단체전 금메 달까지 보태 2관왕에 올라 지 난 2006 도하 대회에 이어 2 회 연속 2관왕의 영광을 차 지했다. 남현희는 2002년 부산 대회 부터 이번 대회까지 3개 대 회에 연속 출전해 개인전(2 개)과 단체전(3개)을 합쳐 무 려 5개의 금메달을 따내 아시 아 최고의 검객으로 자리매 김했다. 남현희는 "지난 2008년 베이 징 올림픽에서 개인전 은메달 을 땄던 게 아쉽다. 2012년 런 던 올림픽에서는 반드시 금메 달을 노리겠다"고 소감을 밝 혔다. 여자 플뢰레 단체전 금메달은 홈팀 중국이 준결승에서 일본 에 지면며 일찌감치 예견됐다.
'에이스' 남현희가 1번 검객으 로 나서 5-0으로 이기며 기 선을 제압한 한국은 오하나와 전효숙이 검을 이어받으며 손 쉽게 일본을 상대했다. 서민정이 나선 일곱 번째 경 기에서 이미 33-18로 따라올 수 없는 점수를 얻은 한국은 남현희가 36-24 상황에서 마 지막 검을 물려받아 이케하타 가네에(일본)를 9-3으로 제 압하고 합계 45-27을 만들며 금메달을 완성했다. 반면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선 홈팀 중국의 벽에 막혀 8년 만 의 우승이 좌절돼 3회 연속 은 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을 꺾은 중국은 사브르 단체전 2 연패에 성공했다.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구본길( 동의대)을 비롯해 세계선수권 대회 우승자 원우영(서울메트 로), 오은석(국민체육진흥공 단), 김정환(국군체육부대)이 나선 남자 대표팀은 결승전에 서 중국에 44-45로 패해 아 쉽게 준우승을 했다. 첫 검객으로 나선 구본길과 바 통을 이어받은 김정환, 오은석 까지 내리 세 경기를 내주며 6-15로 끌려간 한국은 네 번 째 주자로 나선 김정환이 접전 끝에 18-20까지 추격하며 점 수를 좁혔다. 좀처럼 간격을 줄이지 못한 한 국은 일곱 번째 경기에 나선 김정환이 류샤오(중국)를 몰 아쳐 35-34로 역전에 성공해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교 체 선수로 투입된 원우영이 여 덟 번째 경기에서 39-40으로 재역전을 당했고, 마지막 주 자로 나선 '에이스' 구본길이 44-44 동점 상황에서 상대와 동시에 공격을 펼쳤지만 주심 이 중국의 점수를 선언하며 끝 내 금메달 탈환에 실패했다.
국내
NO. 547 / 2010년 11월 24일(수) - 8
아시아나가 국가대표의 아시안게임 선전을 기원합니다 - 전용 카운터 운용, 좌석배
※ 아시아나 마이스(MICE) 공
정, 스포츠장비 특별 수송
항지원센터: 아시아나항공은 마
등 선수단 편의 극대화
이스(MICE)산업이 정부의 17대
- 장애인 아시안게임 기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선정되고,
중에도 동일한 조치 지속
2009년 12월에는 '한국 MICE
예정
육성협의회'가 출범하는 등 마 이스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
아시아나항공(대표: 윤영
짐에 따라 올해 1월부터 마이스
두)이 제 16회 광저우 아시
(MICE) 공항지원센터를 운용 중
안게임 기간과 장애인아시
에 있으며, 아시안게임기간 동안
안게임 기간 동안 선수단의
이를 활용해 최고의 공항서비스
선전을 기원하는 특별 서비
를 제공할 예정임.
스를 실시한다.
※ 마이스(MICE) 산업: 기업회의
아시아나는 11월 5일부터
(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장애인 올림픽이 끝나는 12
컨벤션(Conventions), 전시회
월 19일까지 인천 및 광저
(Exibition)의 약자로 차세대 고
우 공항에서 선수단 전용 카 운터 운용, 각종 스포츠 장 비들에 대한 특별 관리, 좌 석배정 편의 제공 등을 통해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에 이 바지할 계획이다.
부가 신 성장동력산업인 컨벤션
특히, 장애인 아시안게임 기 간에는 휠체어를 포함한 대 형 수하물 및 특수 장비에 대해 최우선 조치를 실시하 는 등 선수단 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아시아나는 약 1,300 여명 의 아시안게임 선수단과 약 300여명의 장애인 아시안게 임 선수단을 수송할 예정이
며, 선수단에게 맞춤서비스 를 제공하기 위해 아시아나 마이스(MICE) 공항지원센 터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파리지성>
산업을 의미하며, 단지 컨벤션 산업 발달뿐만 아니라 교통, 숙 박, 생활환경, 유통 등 다양한 연 관산업을 발전시켜 도시 전체 경 제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함.
2010년 제 30대 재불한인회 총회 및 송년잔치행사 일정 일시 : 2010년 12월 04일 (토요일) 1부 : 총회 ( 신임한인회장선거 선거권자 모두 참석 가능) 18시00분 ~ 19시 40분
1부 '제30대 ARCF 재불한인회 총 회 '
20시 50분 : 장기자랑 : 신청자 5~8인
18시 00 : 입장 및 자리 착석( 약 10분간)
22시 30분 : 폐회선언 ( 종료)
- 1부 총회는 식사이용권과 무관하며 재불한인회
18시 10분~ : ( 사회자 인사 및 1부 시작 알림)
선관위가 발표한 선거권자 모두 참석이 가능합니다. 한인회장 선거를 위하여 재불한인 유권자들의 적극 적참여가 있기를 바랍니다.
2부 : 송년잔치 행사 19시 40분~ 22시 30분
국민의례/ 국기에 대한 경례 및 애국가 제창 1절.
II. 2010년 재불한인 송년잔치 행사시의 식사비용 등
한인회장 인사말 : 임남희 (약1분)
가) 식사 비용 - 일반성인 1인당 20유로
한인회 업무(활동) 보고 : 임영리 부회장
한인회 회계보고 : 엄영희 재정*회계부장
나) 행운권 구입 - 1매당 5유로
학생: 1인당 10유로
한인회 회계 및 업무 감사보고 : 도용환*한은경 감사 III.후원품 내역
( 식사이용권 구입회원에 한하여 참석 가능, 단 초청
18시 30분 : 제 31대 재불한인회장 선거
자에 한하여 무료 입장)
19시 00분 : 2010년 장학생 14인 장학증서 수여식
장소 : Vedette de Paris (Le salon des vedettes)
http://www.vedettesdeparis.com
19시 25분 : 주불대사관 박흥신 대사 축사
제 30대 총회 및 송년잔치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며 매
19시 28분 : 교민대표 5인 축사 및 감사인사
번 한인회를 후원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
19시 34분 : 현임 한인회장 위임 및 이별 인사
다. 특히 재불한인회의 장학축제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
- Port de Suffren 75007 Paris - 지하철(Metro) 6번선 : Bir-Hakeim - 고속전철(RER) C 번선: Champs de Mars - 버스 (Bus) : 44,69,82,87 Champs de Mars 하차
22,30,32,63,72, Trocadéro 하차
( 당일 행운권 구입 테이블에 별도 선전 )
및 장학금 또는 장학후원항공권 전달식
주신 개인 및 기업, 단체 측에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
2부 '송 년 잔 치'
를 전합니다.
※ 주차시설완비(무료)이지만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 식사 및 행운권추첨 장기자랑 폐회식 선언)
이용바람.
19시40분 : 만찬시작 ~ (뷔페식/테이블별)
2010년 11월 19일 (금) 현재
일정 : ( 사회 : 박혜정부회장/ 임영리부회장 )
20시 40분 : 행운권 추첨 ( 10 개 물품)
제 30대 재불한인회 회장 임남희 외 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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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547 / 2010년 11월 24일(수) - 9
자동차 월동준비, 미리 서둘러야 날씨가 추워지면서 차량 이용 은 늘어났지만 반면에 차량 관 리는 소홀하게 된다. 겨울철에 는 미끄러운 노면을 주행하거 나 차량 부품들이 얼어 붙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상 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게 된다. 본격적인 겨울이 다가오기 전 에 차량을 미리 점검해두면, 차량의 성능을 오래 유지할 뿐 만 아니라 부품 파손으로 인한 손실을 줄이고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차량 점검이 어려운 초보 운전자는 차량 제조사 서 비스센터를 방문하여, 겨울철 을 대비한 항목들을 점검받는 것을 추천한다. ▲냉각수, 부동액과 물 혼합 비율 맞추어야 부동액은 냉각수를 얼지 않게 하고, 라디에이터 및 관련 부 품의 부식을 방지하기 때문에 차량 점검시 우선적으로 살펴 보아야 한다. 요즘은 사계절 용 부동액을 많이 사용하지만, 만일 냉각수로 물을 많이 보충 했다면 부동액 농도가 낮아지 게 된다. 겨울철에는 부동액과 냉각수 의 비율을 50대 50으로 유지 하는 것이 좋으며, 냉각수는 생수가 아닌 수돗물을 사용해 야 관련 부품의 부식 등을 방 지할 수 있다. 부동액 원액을 지나치게 많이 주입하면 점 도가 높아져 엔진과열의 원 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 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 수시로 점 검, 낡은 타이어는 교체해야 타이어는 공기가 조금씩 빠져 나가면서 공기압이 낮아지는 데, 특히 겨울철은 공기 수축 현상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공기압이 낮아지 게 된다. 미끄러운 노면을 안 정적으로 주행하기 위해서는 적정 공기압 보다 약간 낮게
유네스코 직지상
나이다. 히터를 켜면 불쾌한 냄새가 나고 통풍구에서 먼지 가 날린다면 필터를 교체해야 하며, 이상이 없더라도 1만~1 만5천㎞ 주행 후에는 필터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 또 히터에서 따뜻한 바람이 나 오지 않거나 찬 바람만 나오 는 경우에는 온도조절 스위치 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먼 저 확인하고, 서비스센터나 정 비소를 방문하여 점검을 받도 록 한다. 공기압을 유지하여 타이어의 마찰력을 높여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타이어 공기압을 지나 치게 낮추면 연비가 떨어지고 마모가 심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낡은 타이어는 겨 울철 빙판길, 눈길 운행시 대 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안전을 위해 사전에 교체한다. 요즘은 4계절용 타이어를 사 용하기 때문에 굳이 스노우 타 이어로 바꿀 필요는 없지만,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의 운전 자들은 스노우 타이어로 교체 하거나 스노우 체인을 미리 준 비해 두면 만약의 사태에 대비 할 수 있다. ▲차량 구입한지 3년 지났으 면 배터리 교환 검토해야 겨울철 추운 날씨로 인해 시동 이 걸리지 않는다면 우선 배터 리의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 배터리는 온도가 내려가면 화 학적 반응으로 인해 자연 방전 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기온 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 는 지역에서는 배터리를 모포 나 헝겊 등으로 싸두면 배터리 의 완전 방전을 줄일 수 있다. 배터리의 충전 상태는 배터리 상단 부분에 있는 점검창을 보 면 알 수 있는데, 시동을 끈 상 태에서 점검창이 녹색으로 표 시되면 정상이다. 반면 녹색 이외에 다른 색이 표시된다면
충전이 부족하거나 방전된 것 을 의미한다.(점검창 표시색 은 배터리 종류에 따라 차이 가 있음) 일반적으로 배터리 는 2~3년, 거리로는 5만~6만 km를 주행한 후에는 교환하도 록 한다. ▲윈도우 워셔액은 사계절용 이나 겨울용으로 교체 겨울용 워셔액은 전면 유리를 깨끗하게 닦는 기능 외에 결빙 을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따 라서 겨울철이 되기 전에 사계 절용이나 겨울용 워셔액은 미 리 넣어둬야 한다. 일반 워셔 액을 그대로 사용하면 워셔액 탱크가 얼어 파손되거나 펌프 모터가 고장나게 된다. 또한 겨울철에는 와이퍼 날이 앞유리 표면에 얼어 붙는 경 우가 있는데 무리하게 와이퍼 를 작동할 경우, 와이퍼 날 뿐 만 아니라 와이퍼 모터에도 무 리가 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와이퍼 디아이서(Wiper Deicer) 기능이 장착된 차량 은, 해당 장치를 작동시키면 와이퍼 동결 현상을 해결할 수 있다. ▲히터에서 냄새 나면 필터 교체해야 겨울철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히터는 쾌적한 주행을 위해 반 드시 점검해야 할 항목 중 하
◐ "직지" 유네스코 세 계기록유산 등재 "직지" 는 현재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지만, 2001년 6월 청주에서 열 린 '제5차 유네스코 세계기 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의" 에서 현존하는 세계 최고( 最古)의 금속활자본으로 공 식 인증되어, 2001년 9월 4 일 구텐베르그의 '42행 성 서'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에 등재됨으로써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 받았다. UNESCO(유엔교육과학문 화기구)는 2004년 4월에 세계기록유산 보호를 권장 하고 기록문화를 촉진하기 위하여 '유네스코 직지상'을 제정하였다. 이로써 현존하 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 활자본 "직지"에 대한 세계 적 인지도가 보다 높아지고, 기록유산 분야에서 한국의 이미지가 크게 부각될 것으 로 기대된다. 유네스코 직지상은 유네스 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 위원회가 수상자를 선정하 는데, 2년에 한 번씩 기록문 화보호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한다. 상금은 미화 3만달라이며, 시상식 은 청주 또는 파리에서 2년 마다 청주시가 지정한 '직지 의 날'에 개최된다. 유네스 코 직지상은 한 국가의 지방 자치단체에서 제정한 유일 한 상이다.
▲부족한 세차, 왁스칠로 차 체 도장 보호 겨울철은 1년 중 세차를 가장 적게 하는 계절이다. 반면에 심한 기온 변화로 인한 차체 도장이 가장 심하게 손상될 수 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세차를 하고 난 후 별도로 왁 스칠을 해주면 도장의 손상과 퇴색을 막을 수 있다. 차체에 충분하게 왁스가 발라져 있으 면 먼지 등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도 쉬워진다. 왁스칠은 세차를 마친 후에 차 체 표면의 물기를 제거하고 그 늘진 장소에서 작업해야 얼룩 이 생기지 않는다. 고체형 왁 스는 장시간 방치하면 닦아내 기가 용이하지 않으므로, 본 넷, 도어 등 부분적으로 나누 어 작업한다. 왁스칠이 쉽지 않은 경우에는 액체형 왁스를 사용하면 보다 손쉽게 차량을 관리할 수 있다.
◐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현황
김민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 마켓 사업부 이사는 "날씨가 추워지면 차에 예기치 않았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관련 장치 및 부품을 점검해야 한다."며 "특히, 겨울 철에 차량을 잘 관리하면 차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으며, 뜻 하지 않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제1회 : 수상자 : 체코국 립도서관(2005년 청주에서 개최) - 제2회 : 수상자 : 오스 트리아 과학학술원 음성기 록보관소(2007년 청주에서 개최) - 제3회 : 수상자 : 말레 이시아 국가기록원(2009년 청주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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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547 / 2010년 11월 24일(수) - 10
재외국민 모의선거 투표율 38% 등록자 절반도 투표 참여 안 해 2012년 재외국민 선거를 앞 두고 선거 절차를 알리고 참 여를 독려한다는 의미에서 실 시된 재외국민 모의선거가 등 록인 대비 38.24%의 참가율 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지난 14, 15일 이틀 간 세계 26개 공관에서 일제히 실시 된 재외국민 모의선거는 지 난 10월 9일 마감한 참가신 청자 등록에서 총 1만1,102 명이 참가하며 당초 7,000명 가량이 참여할 것이라는 예상 을 깨고 높은 관심과 참여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같은 달 25일 선거 참가 등록 과정에서 무효 처리된 등록인을 제외한 총 1만991 명이 실제 모의선거에 참여 할 수 있는 선거인명부에 이 름을 올렸다. 그러나 실제 모의선거를 실시
한 결과 전체 선거인명부에 등록된 1만 명 이상의 재외선 거 유권자 중 절반에도 못 미 치는 38.24%만이 투표에 참 가했다. 상세한 투표율 내역을 보면 일본대사관, 오사카총영사관 등 일본 지역 2개의 투표소 가 각각 63.25%와 58.22% 의 높은 투표율을 보이며 선 전한 반면, 호주 시드니총영 사관, 미국 시카고총영사관, 멕시코대사관 등은 10%대의 저조한 투표율을 보이며 전체 투표 참가율을 끌어내리는 데 기여했다. 이들 3지역의 투표소는 투표 가 이뤄진 첫날 한 자릿수의 투표율을 유지하며 이 같은 결과를 예고하기도 했다. 진종호 재외선거지도과장은 "파병군인이나 주재원들이
많은 중동지역의 투표율이 높 았고, 일본도 기대이상의 결 과를 보였다"며 "호주의 경 우 워낙 넓은 지역의 우리 동 포들이 투표소를 찾는 데 어 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 명했다. 진 과장은 이어 "정확한 내막 은 12월 중 이뤄질 투표 결과 취합과정에서 나타나지 않겠 느냐"고 덧붙였다. 선관위는 12월 중 각 투표소에서 취합 된 선거과정 및 절차상의 문 제점을 취합해 공개할 예정 이다. 한편, 전반적으로 저조한 투 표율을 기록한 이번 모의선 거는 다가올 2012년 재외국 민 선거에서도 높은 투표율 을 기대할 수 없으리라는 우 려를 낳았다. 이날 과천 선거관리위원회에
임시 지휘본부를 꾸리고 실시 간으로 집계되는 세계 각 지 역 투표소의 투표현 황을 지 켜 본 선관위 관계자들은 이 번 모의선거가 실제 선거가 이뤄지기 전 예비로 치러진 선거인만큼 투표 결과에 따라 나타난 문제점을 최대한 보완 하겠다고 밝혔다. 모의선거 과정에서는 △선거 진행 인력이 재외선거업무에 전념할 수 없는 점 △선거업 무 처리 기반시설이 미비한 점 △등록신청자의 필수정보 사전 확인 또는 확보가 어려 운 점 △한글해독력이 부족한 재외국민의 선거 참여가 어려 운 점 △투표용지 배송절차가 복잡한 점 △관계기관의 긴밀 한 선거사무 공조가 요구되는 점 등의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번 모의선거에 선관위가 선
거 지도를 위한 선관위 위원 2인씩을 투표가 이뤄지는 각 공관에 파견한 데 반해, 실제 선거가 실시되는 2012년에 는 사실상 지원인력 파견이 어렵다는 점 또한 이 같은 우 려를 뒷받침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에는 위원회 전임직원 및 외교통 상부, 행정안전부, 법무부 등 관계기관의 직원을 지원인력 으로 파견했지만, 국내에서도 선거가 실시되는 2012년에 는 이 같은 인력지원이 사실 상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지 공관 관계자들이 선거관 리에 능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별도의 지원인력 없이 선거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충 실한 교육 및 관리가 이뤄져 야 한다는 것이 선관위 내부 의 목소리다.
한국어교육 고수들에게 듣는다 디지털서울문예대 16일 수기 공모전 시상식 가져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수씨의 작품 '독일 쿠텐베르크
총장 정우택, 이하 서울문예
박물관에 울려 퍼진 하나, 둘,
대)가 올해 처음 실시한 국내
셋'에게로 돌아갔다.
및 해외 한국어 교육자 체험 수
독일 쿠텐베르크 박물관에서
기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6일
개최된 한글 주간 행사에서 한
열렸다.
국어 및 한국 문화 소개 행사를
최우수상의 영예는 독일 마인
가진 현지 한글학교 교사의 느
츠 무궁화 한글학교 교사 한희
낌을 생생하게 담아낸 '독일 쿠
텐베르크 박물관…'은 "외국인 들이 쉽게 전할 수 없어서 생소 하게 느낄 수밖에 없는 한국어 를 효과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 우수한 교육 체 험 수기"라는 평을 얻었다. 특히 한글 자모표와 음절 블록 쌓기 등의 방식을 도입해 한글 을 교육한 한씨의 사례는 다른 교사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귀 중한 정보로 기록됐다. 우수상을 수상한 이탈리아 로 마 한인학교 교사 유숙영씨의 작품도 눈길을 끌었다. 다문화 가정을 배경으로 가진 학습자 들이 한국어를 배워가는 과정 에 주목한 유 씨는 오랜 기간의 현장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현 장의 상황을 전하고 있어 그 가 치를 더욱 인정받았다. 주최측은 "현지언어를 사용하
는 것이 한국어 교육에 효율적 이라는 일반적인 인식에서 벗 어나 한국어를 중심으로 수업 을 진행하는 실례를 보여주고 있다"며 "국외 환경에서의 한 국어 교육의 전형이 될 만한 귀 중한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베톤루지 한글학교 교사 김재구씨 역시 '가르치면서 배 웠어요'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주최측은 " 자신만의 독특한 생각이나 느 낌을 꾸밈없이 표현해 잔잔한 감동을 줬다"며 "과감하게 문 법 위주의 교육을 탈피해 학습 자의 의견을 듣고 이를 교육 방 법으로 반영한 점이 매우 훌륭 했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이 외에 아프리카 가봉 한글학 교 교사 박성순씨 등 총 19명
의 한국어 교사가 공모전에 당 선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공모전은 564돌 한글날 을 기념해 지난 10월 한 달 동 안 이뤄졌다. 국내외 한국어 교육현장의 다양하고 생생한 경험담을 전세계 한국어 교육 자와 함께 공유한다는 취지에 서 마련된 이번 공모전에는 문 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 재 외동포재단, 한국어세계화재 단 등 다양한 기관들이 후원 에 나섰다. 행사를 주관한 서울문예대학 교 측은 "수상자들이 본교에 입학하려 할 경우 특전을 부여 하고, 당선작을 한국언어문화 학과와 국제언어교육원 홈페 이지에 웹진 및 별책으로 출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인
NO. 547 / 2010년 11월 24일(수) - 11
Chamchi Deopbab
(Riz à la sauce de Thon):
‘Deopbab’ est un plat facile à réaliser. Pour faire Chamchi Deopbab, il suffit d’avoir quelques légumes avec du thon.
*PREPATION et CUISSON
- 2 personnes - 15 mn de préparation et de cuisson
INGREDIENTS :
- 1 canette de thon, 2 gousses d’ail, 1/2 oignon, ¼ poireau, 2 choux shanghai ou ½ poivron vert, 1/2 carotte, 2 bols de riz - Sauce : 2 verres de bouillon d’anchois ou d’eau, 1 c.s. de sauce d’huître, 1 c.s. de sauce de soja, 1 c.s. de chungju(alcool pour la cuisine), 0.5 c.s. d’huile de sésame, une pincée de sel , une pincée de poivre, 1 c.s. de graine de sésame noir - mélange de fécule de pomme de terre et d’eau : 2 c.s. d’eau, 1 c.s. de farine de pomme de terre 재료 : 참치 1캔, 마늘 2톨, 양파 1/2개, 대파 1/4 대, 청경채 2개 혹은 청피망 1/2개, 당근 1/2개, 밥 2 공기 양념 : 멸치 육수 또는 물 2컵, 굴소스 1큰 술, 간장 1큰 술, 맛술 1큰 술, 참기름 0.5 큰 술, 소금 약간, 후춧 가루 약간, 검은 깨 1큰 술 물녹말 : 물 2큰 술, 녹말 가루 1큰 술
1. Coupez l’oignon, le poivron, la carotte en petits morceaux. 2. Coupez les choux shanghai en 5 cm de long, le poireau en petits morceaux. 3. Coupez l’ail en tranche. 4. Dans un bol, préparez la sauce. 5. Dans une poêle, mettez un peu d’huile, ensuite faites sauter d’abords le poireau et l’ail. 6. Faites sauter la carotte et l’oignon, ajoutez les choux, le piment et le thon. 7. Rajoutez la sauce, puis faites bouillir. 8. Lorsque la sauce bout, mettez le mélange de fécule de pomme de terre et d’eau en remuant bien. 9. Dans une assiette, servez-vous en versant la sauce sur le riz. Saupoudrez de graine de sésame.
참치 덮밥 :
참치 덮밥은 참치와 야채가 들어간 소스를 밥에 얹어 먹는 음식이다. 색다 른 음식이 필요할 때 간단히 만들어 보자.
만드는 법 1. 양파와 피망, 당근은 작게 네모 썬다. 2. 청경채는 5cm 정도로 썰고 대파는 어슷 썰어 놓는다. 3. 마늘은 편으로 썬다. 4. 볼에 양념을 섞어 놓는다. 5.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대파와 마늘을 볶아 향을 낸다. 6. 당근, 양파를 넣고 함께 볶다가 청경채나 피망, 참치를 넣는다. 7. 양념을 넣고 끓인다. 8. 국물이 끓을 때 녹말 물을 넣어 잘 저어 준다. 9. 소스를 밥 위에 얹고 깨를 뿌려 낸다.
s.a.r.l 아이에펠 콘도
한인
NO. 547 / 2010년 11월 24일(수) - 12
16일, 제5회 파리한불영화제 폐막
올해 최대 국내흥행작 <아 저씨>를 개막작으로 선보이
며 주목을 끌었던 제5회 파 리핚불영화제 폐막식이 지
난 16일, 악시옹크리스틴에 서 개최됐다. 이 날 폐막식에 는 "셀렉시옹 2010" 섹션에 공식초청된 장편 12편, 단 편 13편을 대상으로 한 "전 은관객심사위원상" 및 단편 13편에 대한 "아시아나단편 상" 수상작이 발표되었다. 대학생영화진흥협회 씨네팍 (Cine Fac)의 협조로 구성 된 전은관객심사위원단은 베스트 장편으로 영화 <채 식주의자>(2009, 임우성 연 출)를 선정했다. 이 영화는 어린 시젃 가정폭력을 경험 한 여주인공 영혜가 "채식 주의"를 통해 폭력없는 깨끗 한 삶을 추구하는 모습과 자 싞의 예술적 욕망을 채식주 의자 영혜의 몸에 표현하고 자 했던 비디오아티스트 민 호의 삶이 적절한 조화를 이 루며 연출되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심사 위원단은 전했다. 한편, 베
사물놀이 강습 지난 10월 마지막주에 있었 던 한국전통춤무용 강습에 이어 이번에는 한국전통음 악 중 하나인 사물놀이 강습 이 11월 22일 부터 3개월 과정으로 개강된다. 이번 사물놀이 강습은 '한국 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재외동포 거점지역 예술강 사 파견 사업의 일환으로 재 외동포가 많이 거주하고 있 는 지역에 예술강사를 파견 하여 재외동포들에게 잊혀 져가는 우리의 문화를 습득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 로써 재외동포가 조국의 뿌 리를 인식하여 한민족의 동 질감을 회복하고 긍지를 갖 도록 하는데 그목적을 두고 있는 것으로 '한불문화예술
기획협회 너름새'의 기획으 로 실시된다. '너름새'는 강습을 통해 고국 을 떠나 멀리 해외에 살면서 한국적 정서를 표출하는 문 화를 향유할 기회가 불충분 한 재불 동포들에게 문화 향 유 주체자로서의 욕구를 충 족시킴과 함께, 점차 잃어 가는 한국인으로서의 정서 감을 회복하여 건전한 심신 으로 해외 생활에 활력을 갖 게하고, 한민족 고유의 정서 를 가진 문화를 체험할 기회 가 많지 않은 재불동포 2세 및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인 차세대들에게 한국의 우수 한 전통예술의 진수를 체험, 지속적으로 습득케 함으로 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을 다지고 자긍심을 고취 시 키고자 한다. 이는 지난 한국전통무용강 습의 기획 의도와 같은 맥락 으로 연계성을 가지고 있는 여타의 강습들이 일회성으 로 그치지 않고 연속성을 가 지고 꾸준히 진행되어 목적 이 잘 실현될 수 있도록 하 고자 함이다. 파견된 황선화 강사는 대학 에서 한국음악을 전공하고 타악그룹과 실내악단 동인 활동 및 초,중등학교에서 사물놀이 강사로 활발히 활 동중인 열정적인 젊은이로 재불한인동포들의 많은 참 여를 기대하고 있다.
스트 단편으로 김재원 감독 의 영화 <닿을 수 없는 곳 >(2009)이 선정되었다. 심 사위원단에 따르면, 이 작품 은 가난 및 군입대 등 한국 사회의 어려운 현실을 그대 로 반영하면서 탄탄한 구성 력과 의외의 결말로 화해와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는 점이 돋보였다고 한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아시 아나단편상"은, 총 3명의 영 화 전문가로 이루어진 심사 위원단에 의해 선정된 단편 1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수상작 발표를 위해 참석한 마리옹 파스키에 심사위원 에 따르면, 첫 "아시아나단 편상"으로 선정된 영화 <네 쌍둥이의 자살>(2008)은 심각한 사회문제를 적절한 구성력과 아이러니컬한 방 식으로 표현한 점에서 그 작 품성을 크게 인정받았다고 한다. 이에 따라, 이 작품을
연출한 강진아 감독은 아시 아나항공에서 후원하는 서 울-파리 왕복항공권과 함께 내년 제6회 파리한불영화제 에 초청될 예정이다. 제5회 파리한불영화제의 폐 막작으로는 지난 9월 국내 개봉으로 눈길을 끌었던 이 송희일 감독의 영화 <탈주 >가 상영되었다. 이번 행사 는 프랑스에서 미개봉된 최 신 장편 22편, 단편 35편 총 57편의 우리 영화를 한 자 리에 선보여 현지 한국영화 팬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 다. 특히, 이번 행사를 주관 한 Association "1886"은 개막식이 있었던 지난 9일, 호스트극장 악시옹크리스틴 과 "한국영화 배급시장 활성 화를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 하면서 더 많은 우리 영화를 프랑스 및 유럽에 소개하는 문화허브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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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부 (일) 오후 2시30분, 중,고등부 (일) 오후 4시 1,2 청년부 (토) 오후3시 전체예배, 성경공부 (목) 오후 2시30분
http://yeonhap.org
M-1, 11 Hôtel de ville, M-4,7,RER-A,B Chatlet 24, rue des Archives 75004 Paris Tel. 01-4867-4654 / 06-1656-1148 담임목사 : 권형준 목사 : pariskwon@gmail.com
NO. 547 / 2010년 11월 24일(수) - 13
知性甘泉/지성감천 - 파리지성의 물맛 좋은 샘
덧신과 반항
김승천 목사 퐁뇌프 장로 교회 몇 일전 아내가 덧신이라고 해 야 할지 보온 화라고 해야 할 지 모르지만 양모가 속으로 들 어가 있는 듯한 폭신한 실내화 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우리나 라 사람들은 대부분 잘 안 신 고 유럽 영화에 보면 나이 많 은 노인들이 주로 실내에서 신 고 다니시는 모습의 그런 덧신 입니다. 5년만 젊었어도 쳐다 보지도 않을 그런 신발을 아 주 따뜻하고 좋다는 말에 못이 기는 척하고 발을 끼워 넣었습 니다. 마음 한구석은 여전히 " 그래도 그렇지 아직도 젊었다 는 것을 과시하듯 한 겨울에 내복도 안 입는 사람이 집안에 서 덧신이라니"하는 생각이 들 었지만 사온 사람의 성의도 있 고 나이가 들어 절대적 싫음이 없어져서 그런지 "그냥 신어보 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덧신을 신어보니까 오른쪽 왼쪽 구분하지 못하고 신은 것처럼 신발 콧날이 엄지 발가락 쪽으로 모이는 것이 아 니라 양쪽 다 바깥으로 향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바꾸어 신었습니다. 똑 같았습니다. 그 래서 잘 못 사왔다고 교환하러 갔습니다. 아내가 들어가서 다 른 것으로 바꾸어 나오는 동안 차에 있다가 새 것으로 신어봤 는데 또 똑같았습니다. 반대로 신어도 또 똑같았습니다. 알고 보니까 그 덧신은 오른쪽 왼 쪽이 구별되지 않는 신발이었 습니다. 아직까지 그래도 감각 이 그렇게 무뎌질 나이는 아닌 데 오른쪽에 신어야 할 신발을 왼쪽에 신고 왼쪽에 신어야 할 신발을 오른 쪽에 신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 신발을 신어야 할까 하는 가벼운 반항심이 생 겼습니다. 머리가 많이 빠졌으 니까 모자를 쓰면 좋겠다는 게 아니라 나이 들면 머리를 따뜻 하게 하는 게 좋다고 모자를 쓰라는 말에 기어코 모자도 잘 안 쓰는데 "덧신이라니!" 그 덧 신은 제게 밟히며 원망을 들어
야 했습니다. 덧신을 사다준 아내를 실망시 키지 않기 위해서 일정 기간 동안 신어주는 정도의 예의도 못 갖춘 사람이 아니기에 잠 자리에 들기까지 넓지도 않는 집안에서 신을 신고 다녔습니 다. 그런데 제가 미쳤는지 늙었 는지 그 신발이 따뜻하고 괜찮 은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어쩔 수 없이 돋보기안경을 찾던 때 처럼 마음이 철렁 내려앉았습 니다. 오늘 새벽에는 일어나자 마자 캄캄한 속에서 침대 밑에 있던 덧신을 신는데 대충 발을 휘저어 신발을 찾아 신으면서 왜 이 덧신에게 좌우가 필요 없는지 깨달아 졌습니다. 신발 을 잘 못 신은 듯한 느낌을 조 금 주는 대신 아무 쪽에나 발 을 끼워도 되는 편리함이 주기 위해 그렇게 만들어 졌던 것입 니다. 자다가 일어나서 화장실 이라도 가려고 하면 타일로 되 어 있는 바닥에 맨발을 오므리 고 있는 것 보다는 푹신한 덧 신이 여간 좋은 게 아니지만 왠지 헐렁해진 바지를 주름 잡 히게 졸라맨 노인이 된 듯 한
찹찹함이 남습니다. 저는 나이보다 항상 10년은 더 앞선 분들과 생각의 보조를 맞 추는 것 같습니다. 생각을 싱 그럽게 살지 못하는 편입니다. 그러면서도 저만이 흐르는 세 월에 반항하는 것들이 겨울에 내복을 안 입고 장갑을 안 낀 다거나 핸드폰 평생 허리에 차 본적 없고 운전 우물쭈물하지 않고 모든 운동을 관전보다는 직접 나서는 것을 훨씬 좋아하 는 등등 몇 가지 있었지만 하 나씩 하나씩 반항을 꺾이는 것 같습니다. 남자는 나이 들면서 점점 더 멋있어 진다는 말도 괜한 위로의 말일 꺼라는 생각 이 듭니다. 아니, 어쩌면 정말 그럴지도 모릅니다. 저처럼 푸 주간으로 끌려가는 소처럼 늙 기를 서러워하기 보다는 능숙 하게 시간을 리드하며 내 주어 야 할 것을 내주며 그 나이에 맞게 살면 멋있을 지도 모릅니 다. 정확한 제 마음은 늙기를 서러워하는 것은 아닐 수도 있 습니다. 정말 제가 원하는 것은 늙어가면서도 단정했으면 좋 겠다는 것입니다. 젊어서는 풀
어 헤치는 것이 멋일 수 있지 만 나이 들어서는 단정히 여미 며 그러면서도 편안할 수 있다 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덧신은 누구에게 보여주지 않 아 다행입니다. 누가 본다고 벌써 오른쪽 왼쪽을 구별 못할 정도로 정신 줄을 놓았을 것이 라고는 생각하지 않겠지만 맥 도날드 아저씨의 발처럼 양쪽 으로 벌어져 있는 것은 젊은 애들 말로 모양 빠지는 것입 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흐르는 세월을 무모하게 반항하다 손 해 보지 않고 적절히 타협할까 합니다. 그래서 내 후년쯤에는 겨울에 내복도 입고 그 다음해 에는 장갑도 끼고... 인생에 세 월이 덧입혀진 그 멋이 또 있 지 않겠습니까. 물론 그런 외 형의 멋 보다는 세상을 통찰할 수 있는 지혜와 자신의 내면을 가꿀 수 있는 성숙한 마음가짐 그리고 하나님이 인정할 만한 맑음 영혼을 갖는다면 그 늙음 이 어디쯤 왔든지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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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학기 개강일 2011년 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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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향기, 굵고 . 달고 맛있는
한국 밤 굵은 한국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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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밤은 ? 알이 굵고 껍질이 깨끗하며 윤기가 납니다. 모양은 원형, 타원형, 삼각형 등 3가지. 육질이 단단하여 통조림 등 가공용으로도 좋습니다. 중남부 지방에서 많이 생산되며 특히 공주, 산청, 하동, 함양, 광양 등이 밤 재배지로 유명합니다.
밤의 효능 과 건강 상식 밤은 맛이 신선하고 담백하여 식용으로 쓰이며, 보약재로도 널리 쓰 여지고 있다. 밤 속에 다량으로 들어 있는 당분은 체내에 들어가 경 련을 진정시키는 작용을 하며, 여러 가지 음식물들과 어울려 영양소 의 흡수를 돕는다. 밤 100g 중에는 탄수화물이 34.5g, 단백질이 3.5g, 기타지방, 칼 슘, 비타민(A, B, C) 등이 들어 있어 인체발육 및 성장에 좋다. 특히 밤에는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미용, 피로회복, 감기예방 등에 효험이 있는데, 생밤을 술안주로 이용할 경우 비타민
C가 알콜의 산화를 도화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밤에 들어 있는 당 분은 소화가 잘되는 양질의 당분으로서 위장기능을 강화하는 효소 가 있으며, 배탈이 나거나 설사가 심할 때 군밤을 잘 씹어먹으면 낫 는다고 한다. 특히 최근에는 성인병예방, 기침예방, 신장보호 등에 약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소화가 잘돼 가공식품 원료나 병후 회복식 또는 어린이 이유식 등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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