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9

Page 1

PARISJISUNG - NO. 549 SARL PARISJISUNG 63 rue gergovie 75014 Paris ISSN 1627-9249 N o siret :494 517 394 00016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1 4541 5317 06 0786 0536

parisjisung@gmail.com

2010년 12월 8일(수)

세계로 통하는 창

파리지성

2010 재불한인회 정기총회 및 송년잔치

문화원 개원 30주년 기념

"이정주 + 메즈칼 재즈유닛"

2010 재불한인회 정기총회 및 송 년잔치가 지난 4일 저녁 세느 강의 선상 '브데뜨 드 파리'에서 열렸다. 아침부터 내린 눈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보다 많은 170명 가량의 재불한인들이 한 자리에 모 여 저물어가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끈끈한 온정을 나누었다. 이번 행사는 제 30대 재불한인회 정기총회와 송년잔치 2부로 나뉘 어 약 4시간 동안 진행됐다. 특별히 올해 정기총회에서는 제 31대 재불한인회장 선거가 있었 다. 이번 회장선거에는 한불여행사 를 운영하고 있는 최병원씨가 단독 입후보한 가운데 선거는 찬반 투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최병원 한인회장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30년 간 프랑스에서 한 인사회와 밀접한 관계의 일을 해오 면서 재불한인회를 위해 봉사를 해 야 한다는 생각을 늘 해왔다"면서, "그동안의 여러 사회 경험을 살려 재불한인사회를 위해 더욱 구체적 인 봉사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 번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다"고 출 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한인회장이 된다면 소 통과 화합을 가장 중시하는 한인 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특히 소통의 장을 넓히기 위해 각 단체들과 많은 만남을 갖고 서로 발전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노 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2012년 첫 시행되는 재외국민선거 와 관련해서는 "현재 우려되고 있 는 교민사회의 분열이 없도록 최선

박흥신 주불대사(좌), 최병원 신임한인회장 (우) 을 다할 것이며, 향후 한인회는 정 치적 중립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찬반투표에는 유권자 총 55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종 개표 결과, 찬 성 41표, 반대 9표, 기권 4표, 무효 1표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최병원 씨가 제 31대 신임 재불한인회장 으로 선출됐다. 최병원 신임회장은 선출 소감을 통 해 "앞으로 역대 회장들의 업적에 누가되지 않고, 보다 한걸음 더 나 아갈 수 있는 재불한인회가 되도 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전하며, 재불한인사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무엇보다 한인회에 큰 관심 과 도움을 줄 것을 부탁했다. 제 31대 재불한인회 감사로는 이 주덕 전임재불한인회장과 심승자 INALCO 전임교수가 추천을 통 해 선출되었으며, 제 31대 재불한 인회 선관위원장으로는 임덕정 기 아법인장이, 선관위원으로는 교민 언론 이석수 한위클리 발행인, 정 락석 파리지성 발행인, 오세견 유

건강식품 . 차 전 문 점

로저널 프랑스지사장이 각각 선출 되었다. 재불한인유학생 장학금 수여식도 있었다. 지난 2007년부터 재불한 인회가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 는 장학사업은 올해에도 많은 개 인과 기업들의 후원 속에 총 14명 의 학생들(상공회의소 장학생: 김 광규, 권혁상/아시아나항공 장학 생: 강용운/국일관 장학생: 문연주/ 쌍테낫 장학생: 김미아/심승자교수 장학생: 김동혁/사랑 장학생: 박상 희, 이기라/항아리 장학생: 안성규/ 리옹 미나네 장학생: 노영훈/유럽 한인회총연합회 장학생: 김연주/재 불한인회 장학생: 주명선/재불한인 회 대한항공후원 장학생: 심정은) 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뿐만 아 니라 올해에는 장학축제를 후원한 개인 및 기업에게도 감사장이 함께 수여됐다. 임남희 전 재불한인회장은 "그동 안 유학생들이 한인회에서 소외된 (3면으로 이어짐)

쌍테 낫

주프랑스한국문화원(원장 최준호)은 개원 30주 년을 맞이하여 오는 12월13일 하늘라그 극장에 서 한불 재즈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재 불 거문고 연주자 이정주와 프랑스 재즈그룹 메 즈칼 재즈유닛(Mezcall Jazz Unit)의 협연으로 이뤄지며 문화원 30주년을 축하하는 흥겨운 퓨전 재즈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6현 거문고뿐 아니라, 개량 10현 거문고, 전자 거 문고 등 다양한 거문고를 연주하는 이정주는 아 시아와 유럽 연주자들과 적극적인 협연을 통해 전통을 자연스럽게 재해석한 퓨전 음악을 보여주 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 첫 앨범 발매 후, 낭 뜨를 기반으로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활발한 공 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메즈칼 재즈유닛 그룹과는 몽펠리에 레지던스 프로그램 참가를 계기로 여러 차례 공동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1986년 몽 펠리에에서 결성된 메즈칼 재즈유닛은 그동안 리 투아니아, 베트남, 인도그룹 등과의 공동 프로젝 트를 통해 세계음악과 퓨전을 선보이고 있는 4인 조 재즈그룹이다.

"이정주 + 메즈칼 재즈유닛" 12월13일(월) 20시 Theatre Le Ranelagh 5 rue des Vignes 75016 Paris 전철 Muette, Passy / RER Boulainvilliers 무료 입장이나 반드시 문화원으로 전화예약 ( 01 47 20 83 86 )

한국의 소비자 가격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성실히 모십니다.

건강도 지키시고 선물도 하세요 셋트차, 찻잔셋트, 쌍화한차, 쑥차, 국화차, 녹차, 잎차, 대나무차 유기농가루녹차, 알로에차, 유자차, 인삼차, 대추차, 매실차, 생강차, 홍삼정, 홍삼엑기스, 홍삼캡슐, 홍삼가루, 홍삼건삼, 인삼건삼, 생인삼, 유노하나등

유학생 특별할인 - 홍삼제품 20% 그외 모든제품 전통차 10%

Tel. 01 4530 1300 Fax. 01 4530 1301 / 8 rue gramme75015 Paris (M. 8 Commerce)



한인

NO. 549 / 2010년 12월 8일(수) - 3

패륜아 김정일과 맞서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각오를... 11월 23일 북한이 연평도에 해 안포와 방사포 등을 통해 170 여발의 포탄을 발사하는 도발 을 감행했다. 북한의 무차별 포 격으로 현재까지 군인과 민간 인 4명이 사망하고 많은 부상 자가 발생했다. 과거 북한의 대 남 군사적 도발은 휴전선과 서 해 5도 해상지역에서 군장병과 군함 등을 대상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이번 연평도 포격도발 은 6.25 이후 우리 영토에 대한 최초의 직접 공격이라는 점에 서 북한의 노골적인 위협성을 드러내 보인 도발행위이다. 천안함 공격에 이어 이번 북한 의 도발행위는 대량인명살상 용 다연장 로켓포인 122mm 방사포를 민간인 밀집지역에 집중 발사했다는 점에서 처음 부터 민간인 대량살상을 노린 반인륜적인 행위이며, 어떤 이 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 잔혹 한 전쟁 범죄행위다. 북한은 지난 1월과 8월에도 백 령도와 연평도 인근 해상을 비 롯한 NLL 남쪽 지역으로 해안 포를 발사했으나 육지에 도달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 북 한의 연평도 포격은 정전협정 과 남북기본합의서 및 남북불 가침 협정을 위반한 것이며, 민 간인에 대한 군사공격 금지를 규정한 제네바 협약 등 국제적 인 규약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이다. 북한은 이중의 탈을 쓴 매우 교 활한 행동을 되풀이 하고 있다. 북한은 사태 직후 최고사령부 명의의 '보도'를 통해 우리 측 이 먼저 군사적 도발을 해 대응 조치로 연평도에 해안포 공격 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 한 북한의 처사에는 자신들의 조급성과 긴박함을 숨기지 못 하는 정신병력이 숨어있다. 늘 그래왔듯이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그 어떤 조약도,

협정도 일방적으로 무시해 버 리기 일쑤다. 얼마 전에는 방북 한 미국 과학자에게 우라늄탄 을 만들 수 있는 원심 분리기를 공개해 그동안 국제사회와 맺 어온 핵 합의를 아주 가볍게 무 시해 버리기까지 했다. 그 동안 북한은 천안함 도발이 후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자, 상황반전을 노리면서 잠시 숨죽이고 있었 다. 대북관련 발언의 수위가 낮 아진 유엔안보리 의장성명 이 후 북한은 6자회담 참여의사를 밝히는 등 대미평화 공세를 전 개하였다. 그러나 북한은 주변 국가의 시선을 염두에 두지 않 고 늘 제멋대로의 행동을 취하 는 예측불허의 국가이다. 군사 도발까지 일으켰다가 자신에 게 불리하다는 생각이 들면 언 제든지 평화공세 전환으로 돌 아서는 이중적 얼굴을 가진 국 가인 것이다. 북한의 천안함 도발과 마찬가 지로 이번 연평도 도발 역시 3 대세습 후계체제 구축과 명백 한 연관이 있다. 잇단 핵위협 을 통해 정치ㆍ경제적 댓가를 얻어내려는 노력이 실패하자 이에 대한 반발의 표시이자, 남한과의 군사갈등을 촉발시 켜 위기를 조장함으로써 3대 세습에 대한 내부의 불만을 외 부로 돌리기 위한 의도가 작용 한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향후 북한은 3 대세습 구축과정에서 필요하 다면 언제든 강경도발을 감행 할 가능성이 높다. 3차 핵실험 이나 장거리미사일 발사, 서해 해상에서의 함대간의 교전, 우 리 어선 나포, 북한 해안포의 NLL 남쪽으로의 대량 발사, G20 정상회의 이후 한국의 국 격을 훼손시키기 위한 테러와 같은 도발도 예상할 수 있다. 혹은 우리 사회내부 일상생활

의 혼란을 조성하기 위해 사이 버테러를 감행할 여지도 배제 할 수 없다. 김정일은 아들의 후계체제가 구축되는 과정에서 더욱 호전 적으로 변하고 있다. 더욱이 김 정일은 각종 대북제재로 인해 극복할 수 없는 어려운 경제현 실을 해결하기 위해 조급성까 지 보이고 있다. 이러한 조급 성은 바로 김정일 자신의 건강 문제가 심각하다는 반증으로 후계체제의 조기안착과 경제 난 해결이 무엇보다도 절실한 상황이다. 패륜아 김정일은 더 이상 국제 사회에 적응할 수 없는 고립된 상태로 자신을 꾸려나가야 한 다. 더 이상 국제사회와는 협력 적이도 않고, 조화롭지도 않다. 우리가 원하는 평화와 안정된 국가가 되기를 바라는 희망은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다. 우리는 지금 3대세습을 위해서 라면 무차별적인 민간인 학살 도 서슴치 않는 정신병자들인 김정일 부자와 마주하고 있다. 앞으로 패륜아 북한이 후계체 제 구축에 대한 조급성으로 인 해 어떤 일을 또 벌일지 알 수 없다. 이러한 북한의 반인륜적 행위에 맞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보호하고 유지해 나가 기 위해서 우리가 취해야 할 선 택은 명백하다. 우리 국민들이 북한의 어떠한 위협이나 도발 에도 절대 굴복하지 않고, 국가 의 안보를 위해 일치단결된 모 습을 보여줌으로써 북한의 국 론분열 획책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동포사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하다.

안득기(정치학박사/ 국가안보전 략연구소 연구위원)

(1면에서 연결됨) 다는 의견이 있어왔다"며, "한 인회와 유학생들 사이의 소통 수단으로써의 장학사업이 매 우 중요하다는 점과, 앞으로도 장학제도에 대한 홍보가 적극 적으로 이루어져 장학사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 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3일 부임 1주년을 맞이한 박흥신 대사도 이번 송년행사에 참석하여 재불한 인들과 뜻 깊은 시간을 가졌 다. 박흥신 대사는 축사를 통 해 "올해야말로 천안함 사건 과 연평도 사건 등 북한의 계 속적인 공격으로 엄중한 안보 현실을 마주해야 했던 다사다 난한 한 해였다"고 말하며, " 언제나 우리가 위기를 기회로 삼아왔듯, 이번 위기가 국방의 필요성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과 프랑스 양국간의 큰 현안이었던 외규장각 도서 반환과 관련하여 "이번 G20 정상회담을 통해 외규장각 도 서 반환의 기틀이 마련된 것 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직 세부적인 협의가 남아 있지만 대통령간의 공식 협 의가 이루어진 만큼 내년 상 반기 이전에 외규장각 도서가 146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가 는 쾌거가 있을 것"이라는 말 과 함께, 외규장각 도서가 한 국에 무사히 반환될 수 있도 록 재불한인들의 큰 성원과 관심을 부탁했다. 이어 청솔회 신승섭 회장, 이 상구 파리침례교회 목사, 이 주덕 전임한인회장, 임덕정 기아법인장, 심정은 장학생대 표, 박홍근 평통프랑스지회장 등 교민대표 5인의 축사도 있 었다. 임남희 전 한인회장도 제 30대 한인회장직을 마치 는 고별인사를 통해 교민사회 의 많은 여성 인재들이 활발 히 활동할 수 있는 제 31대 회 장단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

을 전했다. 또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송년잔치 장소를 후원해준 브 데뜨 드 파리 대표 프레데릭 아비에리노스 씨도 잊지 않고 자리를 찾았다. 그는 "2년 연 속 재불한인회의 행사를 후원 하게 되어 기쁘다"며, "재불한 인회와 브데뜨 드 파리의 관 계가 현재처럼 지속되길 바란 다"는 말을 전했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송년 잔치 시간이 마련되었다. 여느 때와 같이 많은 재불한 인들이 장기자랑에 참여하여 노래와 연주 솜씨를 뽐냈고, 사회를 맡은 박창근 청솔회 총무와 서금희 뚜꽁트르 협 회 대표는 재치 있는 입담과 매끄러운 진행으로 시종일관 즐겁고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 어 나갔다. 또 송년잔치의 하이라이트인 행운권 추첨도 있었다. 올해 에도 많은 기업들의 후원으로 푸짐한 상품들이 행운의 주인 공들에게 돌아간 가운데, 가장 큰 관심사인 항공권 경품(대 한항공권 1등석 1매, 아시아 나항공권 이코노믹석 1매)은 정제니퍼와 정형식 남매에게 돌아갔다. 지난 2년 동안 재불한인사회 에 아낌없는 애정과 노력을 쏟았던 제 30대 재불한인회 의 활동이 2010 재불한인회 정기총회와 송년잔치를 끝으 로 막을 내렸다. 그동안 그들 이 재불한인사회의 발전을 위 해 흘린 땀과 수고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면서, 다가오는 2011년에는 새롭게 선출 된 최병원 신임 재불한인회장과 함께 더욱 단합된 모습으로 재불한인사회가 더 큰 도약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모두가 서로 힘을 모으고 격려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파리지성>


국내

NO. 549 / 2010년 12월 8일(수) - 4

연평도 포격 도발 후속대책 전문 김황식 국무총리는 6일 오 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 서 북한의 포격 도발로 피 해를 입은 연평도에 복구 지원을 위한 300억여원은 예비비 등으로 편성해 즉시 집행하는 방안 등을 담은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

김 총리의 발표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달 23일, 북한은 서해 연평도에 대한 무차별 포격 으로 무고한 우리 국민의 목숨을 앗아가고 삶의 터전 을 파괴했습니다. 우리 영토를 직접 공격하 는 무자비한 만행을 자행했 습니다. 조국을 지키다 산화한 서정 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민 간인 희생자인 김치백씨와 배복철씨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 를 드리며, 부상당한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국민 여러분, 오늘 저는, 이 명박 대통령께서 특별담화 (11.29)에서 밝히신 연평 도 및 서해 5도 주민들을 위 한 정부의 종합대책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지금도 인천에서 머물고 있

는 연평도 주민들의 고통이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임시거처를 다녀왔습 니다만, 이분들이 겪는 어려 움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정부는 연평도 주민들의 생 활이 최대한 빨리 안정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충분한 지원을 다하겠습니다. 우선, 하루 속히 좀 더 편안 한 임시거주지로 이전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주민들의 생계안정과 자녀들의 교육 지원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나아가 삶의 터전인 고향으 로 돌아가서 안심하고 생업 에 종사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주택과 공공시설의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고, 생계지원 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강 구하겠습니다. 이번 도발에서 문제점이 드 러난 주민대피시설도 현대 화하겠습니다. 주민들의 생활안정과 피해 복구 등을 위해 우선 필요 한 재원 300여억원은 예비 비 등으로 편성하여 즉시 집행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 5도 전체의 생활여건 개선과 중장기 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발전대책을 마련

하겠습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서해 5도 지원 특별법'안이 이미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습니 다. 이 법이 빠른 시일 내에 통과되기를 기대합니다. 특별법이 제정되면, 서해5 도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서둘러 추 진하겠습니다. 주민들에 대해 정주생활 지 원금을 지급하고, 노후주택 개량 등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겠습니다. 고교생 수업료 지원 등 교 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서해 5도 농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 겠습니다. 내년도에 이러한 내용 등을 포함한 서해 5도 종합발전 계획을 수립할 예정으로 내 년 초 바로 관련 용역을 실 시하겠습니다. 또한 서해 5도 지원위원회 를 설치하고 국무총리가 위 원장이 돼 직접 챙겨 나가 겠습니다. 국회와 협의해 서해 5도 지 원을 위해 필요한 재원을 내 년 예산에 확보해 신속히 집 행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이번 연평도 포격 도발시 우리의 위기대

처능력이 부족했다는 국민 의 질책이 있었습니다. 정부 는 위기대응태세를 철저히 점검해 완벽한 대응역량을 갖추겠습니다. 이번 사태의 초기 대응상황 을 다시 꼼꼼히 점검해 국 지도발에 대한 위기관리 시 스템을 개선해 나가겠습니 다. 실제 상황을 방불케하는 비 상대비훈련 등으로 실효성 있는 상황대응 능력을 갖추 도록 하겠습니다. 서해 5도 이외의 접경지역 에 대해서도 주민대피시설 과 경보시설 등을 보강하겠 습니다. 국민 여러분, 정부는 서해 5 도를 우리 국토의 최일선에 서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 을 지키는 섬으로 만들어가 겠습니다. 우리 군은 전력을 대폭 증 강해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 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대 비태세를 강화해 나가고 있 습니다. 연평도와 서해 5도에 대한 정부의 이번 대책을 착실히 추진해 이 지역의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번 사태를 우리 국

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돼 안보에 대한 인식을 새 롭게 다지는 계기로 삼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사회 지도 층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 다. 특히 교육계, 언론계 등 의 협조가 긴요합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저력을 믿 습니다. 우리나라는 글로벌 경제위 기를 어느 나라보다 먼저 모범적으로 극복하고,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 최해 냈습니다. 이번 사태에도 불구하고 우 리 경제.사회의 전반은 안정 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 다.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해 외 투자자들과 관광객 수도 줄지 않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경제의 토대는 탄탄하고 건강하며, 우리나 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 도 변함이 없습니다. 정부는 이번 사태에서 나타 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피해 를 조속히 복구하기 위해 모 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 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국방 "북한 선도발시 자위권행사 지침 하달" 김관진 국방장관은 6일 "북한 의 선(先) 도발시 자위권 차 원으로 대응할 것이며 이에 대한 장관 지침이 하달됐다" 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취임 후 처음 으로 국방부 출입기자실을 방 문해 간담회를 하고 "자위권 은 적이 우리에게 선도발했 을 경우 거기에 대한 응징하 는 개념"이라면서 그같이 말

했다. 김 장관은 "자위권은 현재 교 전규칙의 필요성.비례성의 원 칙이 적용되지 않는다"면서 " 적의 도발 의지가 꺾일 때까 지가 자위권 행사의 범위이 다. 그에 따른 후속 조치를 취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위권 발동이라는 새 로운 개념을 내렸기 때문에 교전규칙이라는 용어를 사용

해서 할것인지, 별도로 독립 시킬 것인지는 실무진이 검토 하겠지만 교전규칙은 개정한 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달 중으로 이뤄질 장 성 진급 인사와 관련, "인사는 군에 대한 전문성과 야전을 중심으로 한 군사전문성이 있 는 능력 위주로 하고, 정상적 인 인사이며, 외부의 청탁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3가지 원

칙"이라며 "가급적 빨리 단행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 장관은 "군에선 전문 가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야전 성은 군사적 전문지식이 강한 사람을 말한다"며 "군사적 전 문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 인 학습도 많이 하고 야전도 경험하고 작전에 대한 계획과 지침을 발전시키는 부서에서 도 근무하는 것이다. 정책부

서에 근무했다고 야전성이 없 는 것은 아니다. 야전 근무자 만 시키고 정책부서 근무자는 배제하는 의미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대장인사 포함 여 부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인 사다. 부지불식간에 이뤄지는 분위기 쇄신용이 아니다"고 말해 대장급 인사는 포함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Restaurant coréen

HANSUNG 5, rue Argenteuil 75001 PARIS M. Pyramides (7-14)

T. 01 42 86 11 85


국내

NO. 549 / 2010년 12월 8일(수) - 5

"군 복무기간 24개월 환원, 군 가산점제 부활" 건의 북한의 잇따른 무력도발로

단도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

육·해·공군 총사령관이

인해 군 복무기간을 과거수

다. 가산점제는 지난 1999

신설돼 각군 사령부를 지휘

준인 24개월로 환원하고,

년 위헌 결정을 받고 폐지

토록 하는 방안도 보고된다.

군 복무 가산점제를 부활시

됐었다.

군 인사시스템 개혁과 관련,

키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이와 함께 추진위는 현재

추진위는 군 고위직 인사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일반 육군 사단처럼 주둔군

육군 출신이 우대받고 상대

대통령직속 국방선진화추

이나 다름없는 해병대를 '신

적으로 해·공군은 소외되

진위원회는 이날 이 같은

속대응군(Rapid Reaction

고 있다는 지적을 수용해 '

내용을 골자로 하는 69개

Force)'으로 개편하는 방안

장교 인사의 공정성과 합동

국방개혁 과제를 이명박 대

도 추진 중이다. 상황 발생

성을 제고한다'는 원칙도 제

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시 해병대가 대한민국 영토

정부는 이날 보고된 과제를

어디라도 신속하게 이동해

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

면밀히 검토해 빠른 시일

적을 궤멸할 수 있도록 만

내에 국방개혁 과제를 확

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

정, 정책화할 방침이다.

해 현재 2개 사단과 1개 여

추진위는 지난달까지만 해

단, 3개 독립부대로 돼 있

도 군 복무기간을 21개월

는 해병대 편제에 1개 사단

정도로 재조정하는 방안을

을 추가해 병력 규모를 현

건의하려 했지만, 북한의

재 5000여명의 2배 이상

잇따른 무력 도발로 군 전

으로 늘리는 방안도 보고할

투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

예정이다.

론이 일면서 복무 기간 '원

추진위는 또 긴장이 고조

상복귀' 방침으로 선회한 것

되고 있는 서해 5도의 방위

으로 알려졌다. 군은 오는

태세를 제고하고 전투 상황

2014년까지 군 복무기간을

발생시 종합적인 전략 수립

18개월(육군 기준)까지 단

과 대응이 가능하도록 '서해

축한다는 목표 아래 복무기

5도 사령부'를 신설할 것을

확히 적시하고 국민 안보

간을 점차 줄여왔다.

건의한다.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건

군 복무 가산점제 재도입이

또 육·해·공군의 합동성

의할 예정이다.

추진되는 것은 국가를 위해

강화를 위해 합동군사령부

국방 효율성 제고를 위해

조건없이 젊음을 희생한 병

를 창설하고 현재 합동참모

군 장성 숫자를 2020년까

역 이행자들이 사회 경력

본부의장의 군령권과 지휘

지 10% 가량 줄이고 개도

등에서 병역 미필자들보다

권을 대부분 합동군사령관

국과의 군사 협력 강화를

오히려 손해를 본다는 인식

에게 이관하는 대신 합참의

위해 개도국 국방지원센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앞으로

장은 자문 역할을 하는 방

를 만드는 방안도 건의한다.

안정적인 병역 자원 확보가

안도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는 판

다. 합동군사령부 휘하에는

공군 출신이 군 고위직 인 사에서 홀대받지 않도록 인 사 시스템을 개편하고 고위 직에 민간 출신 전문가들의 채용도 대폭 늘려야 한다는 내용이다. 또 육·해·공군 사관학교 의 기본 교육과정을 통폐 합, 2학년까지는 공통 과제 를 이수하고 3학년 때 군종 을 선택하도록 하는 방안도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추진위는 우리 군의 '주적'(主敵)을 북한으로 명

한국 드라마 보다 수감된 北 주민 1000명 넘어

북한에서 한국의 드라마나 영화를 몰래 보다 적발돼 수 감된 주민이 120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탈북자단체 NK지식인연대 는 평안남도 개천시에 있는 개천교화소(한국의 교도소 에 해당)에 남한 영화나 드 라마를 보다가 적발돼 수감 된 북한 주민이 1200명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북한은 외국 대중문화 유입 을 엄격히 차단하고 있지만, 중국을 통해 유입되는 복제 DVD와 음악 CD 등이 늘어 나면서 한국 대중문화의 인 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 으로 알려져 있다. 이 단체는 "개천교화소가 생 긴 이래 한국 드라마 때문에 잡혀온 사람이 1000명을 넘 어선 것은 처음이며 교화소 가 이들로 인해 인원이 초과 될 지경이라고 개천교화소 관계자가 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5년간 징역형을

받아 복역하고 있으며, '썩은 정신을 개조한다'는 명목으 로 다른 수감자보다 혹독한 노동에 시달리고 사면에서 도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단체는 또 북한이 지난 1 월 남한 드라마와 영화 등의 단속을 전담하는 '130 상무' 라는 조직을 만들었다고 소 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소식통은 인기가 높고 파급 속도가 빠른 한국 영화·드 라마가 북한 주민들에 끼치 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북한 당국이 단속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평양과 평안남·북도, 황해 도, 함흥·청진 등 동해안 일 부 지역에서는 한국의 공중 파 방송이 수신돼 많은 북한 주민들이 몰래 한국 방송을 시청하고 있으며, 한국 드라 마가 방영 다음날 CD로 복 사돼 북한 내부로 유통될 만 큼 북한 내 전파 속도가 매우 빨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산문

NO. 549 / 2010년 12월 8일(수) - 6

'물질의 위험한 힘' "죽음 자체 아무런 의미 없어… 인생이 너무나 아름답다" 최근에 나는 식중독을 두 달간 앓았습니다. 처음에는 식중독인 줄 모르고 한 달이나 지내다 보니 기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오래 앓아온 고혈압과 당뇨병으 로 눈도 나빠지고 병이 여러 가 지 겹치다 보니 몸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되도록이면 병원에 가지 않고 견디려고 하는데, 그러다 보니 병이 더 심하게 오는 것 같습 니다. 그러나 살 만큼 산 사람으로서 자꾸 아프다고 말하자니 한편 민망한 일이기도 합니다. 몸이 아프면 가장 고통스러운 일이 일을 못 하는 것입니다. 몸 이 쇠약해지면 들지도 못하고 굽히지도 못하니 괴롭기 짝이 없습니다. 일이 얼마나 소중합니까? 일은 우리를 존재하게 하는 근 원적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일이 보 배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아프 다는 것, 죽는다는 것은 생명의 본질적인 작용인 일을 못 하는 것이기에 절망적입니다. 죽음 자체는 아무런 의미가 없 다고 생각합니다. 죽음에 대해서 사람들은 두 가 지로 추측합니다. 하나는 죽음과 더불어 생명이 완전히 물질화된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영혼이 어 딘가 다른 곳으로 간다고 생각 하는 것입니다. 어느 쪽으로 생각하든 죽음은 우리가 알 수 없는 일이기에 두 려운 것이 됩니다. 나는 죽음을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고는 해 도 아무리 발버둥친다 한들 죽 음을 마음대로 할 수는 없습니 다. 이것은 그동안 살아온 연륜 에서 터득한 내 나름대로의 진 리입니다. 세월이 흘러서 나이도 많아지 고 건강도 예전만 못하니 세상

을 비관하고 절망을 느낄 법도 한데 나는 전혀 그렇지가 않습 니다. 오히려 인생이 너무 아름답습 니다. 문학에 일생을 바쳐온 사람인데 도 시간이 흐를수록 문학을 자 꾸 낮춰 보는 시각을 갖게 됩니 다. 나는 평소에 어떤 이데올로 기도 생존을 능가할 수 없다고 말해왔습니다. 글을 쓰는 행위는 가치 있는 일 이지만 살아가는 행위보다 아름 다울 수는 없습니다. 요즘에는 그러한 생각이 더욱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살아 있는 것, 생명이 가장 아름 답다는 생각이 요즘처럼 그렇게 소중할 때가 없습니다. 비단 인간의 생명뿐 아니라 꽃 이라든가 짐승이라든가,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의 생명은 다 아 름답습니다. 생명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것이 능동적이기 때문입니다. 능동적인 것이 곧 생명 아니겠 습니까. 세상은 물질로 가득 차 있습니 다. 그런데 이들은 모두 피동적입 니다. 피동적인 것은 물질의 속성이 요, 능동적인 것은 생명의 속성 입니다. 나는 요즘 피동적인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낍니다. 아무리 작은 박테리아라도 생명 을 가지고 태어나서 꼭 그만큼 의 수명을 누리다가 죽습니다. 반면에 피동적인 물질은 죽지도 살지도 않습니다. 이 죽지도 살지도 않는 마성적인 힘에 대해서 생각해봅니다. 인간이 도저히 대항할 수 없는 이 마성적인 힘이야말로 얼마나 무섭습니까? 대량 살상 무기라든지 지구 온 난화처럼 인간에게 해악을 끼치 는 직접적인 힘은 두말할 필요 가 없겠지요. 나는 이 피동적인 물질 자체가 가진 영원함에 두려움을 느낍

니다. 사람들은 이것을 건드리지만 않 으면, 또는 잘 다스리기만 하면 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의지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무 자체, 이 무로서의 물질 자체는 역으로 어떤 일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우리는 민족성이 희석되어 가는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옛날에 일본의 지배를 받을 때 도 일본 사람과 결혼하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었습니다. 나의 고향인 통영에 한 진사 집 안이 있었는데, 그 집 딸들 중에 둘째 딸이 시집을 갔다 못 살고 돌아와서 일본 남자와 동거를 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게 통영에서 유일한 경우였 는데, 양반 집안에서 남부끄럽 다고 가족들이 그녀를 아주 매 몰차게 구박하고 홀대했던 일이 기억납니다. 그런데 요즘 세태는 어떻습니 까? 도시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농 촌 같은 데서도 국제 결혼을 흔 하게 보게 됩니다. 내가 사는 마을에서도 태국 여 자가 한국 남자와 혼인해서 살 고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요즘은 지구촌 시대라 해서 하 루 만에 지구 반대편까지도 가는 세상이니, 한국 사람들의 의식도 많이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민족성 대신에 개인적인 이해관 계에 따른 대립이 크게 부각되 는 것을 보게 됩니다. 지나간 민족주의 시대에는 나 와 민족의 생존을 위해서, 내 국가를 유지하기 위해서 싸 웠습니다. 그것은 높은 도덕 률과 가치관을 요구하는 면이 있었습니다. 우리 어머니를 위해서, 아버지를 위해서 싸운다는 혈연적인 관념 이 개입되어 있었습니다. 반면에 현대의 사람들은 이해관 계 중심으로 살아가면서 그 같 은 도덕률이나 가치관 대신에 건조하고 즉물적인 삶을 영위하 게 되었습니다.

그런 삶이 좋다면야 할 말이 없 겠는데, 물질이 개입되어 있으 니 좋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니 미래가 어둡다고 생각하 게 됩니다. 세계가 활짝 열려 있어도 주판 알을 튕기며 제 잇속만을 따지 게 되니 더 비정한 면이 있습 니다. 정신적 가치 대신에 물질이 힘 을 발휘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일은 어렵습니다. 자기 자신이 자기를 위해 살아 가는 세상이 되어야 합니다. 자기를 위한다는 것은 좋은 음 식을 먹고 좋은 옷을 입는다는 뜻이 아니라 자존심을 지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존심은 자기 자신을 스스로 귀 하게 받드는 것을 말합니다.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는 것입 니다. 사회주의나 자본주의나 모두 물 질에 들린 삶을 살아가는 체계 입니다. 스스로 멈출 줄 모르는 물질적 메커니즘에 사로잡힌 세계입니 다. 나 역시 신문도 읽고 가끔 텔레 비전 방송도 봅니다만 내가 한 적하니까 하는 일이지 물질에 편향된 뉴스가 나의 삶에 커다 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 습니다. 문학을 하는 사람들은 상업적인 사고를 버려야 합니다. 간혹 상업적인 사고를 가진 문학 인들을 볼 수 있는데, 진정한 문 학은 결코 상업이 될 수 없습니 다. 문학은 추상적인 것입니다. 눈에 보이고 손으로 만질 수 있 는 컵 같은 것이 아닙니다. 손에 잡히지 않는 정신의 산물 을 가지고 어떻게 상업적인 계 산을 한단 말입니까? 나는 독자를 위해서 글을 쓴다 는 말도 우습게 생각합니다. 독자를 위해서 글을 쓴다면 종 놈 신세 아닙니까? 독자들 입맛에 맞게 반찬 만들 고 상차림을 해야 하니 영락없 는 종놈 신세지 뭡니까. 문학은 오로지 정신의 산물인

데, 그렇게 하면 올바른 문학이 탄생할 수 없습니다. 나는 출판사에서 저자 사인회 를 하는 것도 탐탁지 않게 생각 합니다. 방송국에서 가끔씩 출연 섭외가 들어오기도 하는데, 카메라를 의 식하면서 이야기해야 하는 이중 성 같은 게 느껴져서 거의 거절 하고 맙니다. 스스로 자기 자신의 이중성을 볼 때처럼 기분 나쁜 일이 또 어 디 있겠습니까? 대신에 나는 내 영혼이 자유로 운 시간을 더 얻는 기쁨을 누립 니다. 조금이라도 자유롭게 살고 싶 습니다. 물질만능주의에 따른 명예나 돈 같은 것은 별것 아닙니다. 자기가 누릴 수 있는 자유가 최 고입니다. 나의 삶은 내가 살아가는 그 순 간까지만 내 것이지 그 후에는 내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요즘 나는 시를 쓰고 있습니다. 예순 편 정도를 추려서 시집을 내려고 생각합니다. 생애 마지막 작업이라 생각하 고, 가족사 같은, 내가 잃어버렸 거나 잊어버린 일들을 담아내려 고 합니다. 한평생 소설을 써온 내게 시 는 나의 직접적이고 날것 그 대로의 순수한 목소리를 지닌 것입니다. 소설도 물론 그 알맹이는 진실 한 것이지만, 목수가 집을 짓듯 이 인위적으로 설계를 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같은 돌멩이라 해도 큰 것과 작 은 것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모 든 존재는 질적으로 동등합니다. 다만 요즘의 내가 자연스럽고 자유스러운 양식에 더 이끌리 고, 물질적이고 인위적인 것의 위험한 힘을 더욱 경계하게 되 는 것은 나이를 많이 먹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산문/박경리>


스포츠

NO. 549 / 2010년 12월 8일(수) - 7

[월드컵유치 실패] 재유치 20년 후에는 힘들다 2022년 월드컵 개최권은 AFC(아시아축구연맹) 가맹 국인 카타르가 가져갔다. 한국의 월드컵 재유치 도전 은 향후 20년 안에는 어렵게 됐다. FIFA는 2개 대회 연속 같은 대륙 개최를 금하고 있 다. 대륙 순환 원칙은 아니지 만 앞으로 3차례 월드컵은 지 구를 한 바퀴 쭉 돈다. 2010 년 남아공월드컵은 아프리카, 2014년 브라질월드컵은 남

미, 2018년 월드컵은 유럽, 2022년 월드컵은 아시아. 이 제 다시 월드컵이 아시아로 돌아오려면 적잖은 시간이 걸 릴 것으로 보인다. 또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을 예상해야 한다. 2026년 월드 컵은 아시아 이외의 대륙에서 열린다. 누워서 떡을 먹으려 했던 중국도 당혹스럽다. 중 국은 아직 2026년 월드컵 유 치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표명

을 한적은 없다. 하지만 중국 은 내심 2026년 월드컵 유치 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중국 축구협회 관계자는 수차례 우 회적으로 월드컵 유치를 언급 하기도 했다. 중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0년 광저 우아시안게임을 치렀다. 이제 남은 것은 월드컵 밖에 없다. 중국은 2026년이 불가능해 진 상황에서 향후 미래를 도 모하려 할 것이다. 현실적으

로 2032년이나 2036년, 아 니면 2040년은 돼야 월드컵 이 아시아로 넘어올 수 있다. 그때가 된다고 해도 일순위는 한국보다는 중국이 될 공산이 크다. 현재 중국의 성장 추세 로 봤을 때 그때 한국의 가장 강력한 경쟁국가는 중국이 될 것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시장이다. FIFA는 늘 중국의 축구열기가 아쉬웠다. 이참에 중국을 깨운다면 새로운 마케

팅 시장에 목말라있던 FIFA 로선 이 보다 더 좋은 시나리 오가 없다. 본격적인 아시아 시대를 맞아 중국월드컵은 더 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향후 FIFA가 어떤 변화를 줄지 아 무도 예상할 수 없지만 한국 의 두번째 월드컵이 중국의 만리장성에 막혀버리면 앞으 로 반세기 안에는 꿈을 이루 기 어려워진다.

'카타르 미스터리 '2022 월드컵… 반경 25~30㎞ 안에 경기장 10개가 바글바글… "한국의 탈락이 중요한 게 아 니다. 카타르 월드컵에선 많 은 문제가 생길 것이다." "집 행위원들의 결정은 두고두고 실수였다는 말을 들을 것이 다." 3일 새벽 2022년 월드 컵 개최지가 결정된 이후 나 온 말들이다. 특히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이 반발하고 스포츠일러스트레 이티드지가 "제아무리 첨단 에어컨 시설을 가동한다 해도 선수와 관중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차라리 호주에 패했 으면 나았을 것"이라고 반발 했다. 무슨 이유일까. ■시티컵이 될 월드컵 제1의 도시는 수도 도하다. 인구가 100만에 육박한다. 월 드컵은 도하를 비롯해 7개 도 시 12개 경기장에서 치른다. 스타디움(12개 이상)과 관중 석 규모(최소 4만석·개막식 과 결승전은 8만석 이상)는 FIFA의 최소 권고 사항이다. 카타르는 유치 신청서를 통해 이런 기본적인 요건을 충족했 기 때문에 집행위원들의 지지 를 받았다. '개최국의 인구나 크기가 얼마 이상이어야 한 다'는 식의 규약은 소문과 달

리 존재하지 않는다. 카타르는 독특한 선례를 남길 전망이다. 우선 경기장 5개가 도하 근처에 몰려 있다. 12개 중 10개는 반경 25~30㎞ 이 내에 있다. 교통혼잡을 우려하는 FIFA 에 대해 카타르는 관중 이동 거리가 짧아 편리하고 경전 철 등을 활용하면 오히려 경 제적이라고 강조한다. 카타 르는 8만4000실의 숙박 객실 을 확보해 FIFA 권장기준(6 만실)을 충족시켰다고 주장 하고 있다. 하지만 유럽 등에서 몰릴 관광객이 몇십만이 될지 모 른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만 해도 방문객은 37만명이 었다. 2006 독일 대회 때는 200만명이었다. 숙박 시설 이 대부분 도하 근처에 몰 린 것도 고민이다. 9월 중 순 카타르를 방문한 FIFA 실사단조차 '부적절' 평가를 내렸을 정도였다. 당시 실 사단은 "조직적인 관점에서 카타르는 분명 월드컵과 같 은 국제대회를 열 만한 능 력이 없다. 숙박과 교통에 충분한 여유가 없다"고 냉 정한 평가를 했다.

■카타르가 세울 월드컵 진 기록 3종세트 카타르는 아라비아반도 동쪽 페르시아만(灣) 쪽으로 튀 어나온 반도에 자리 잡고 있 다. 사우디아라비아와 국경 을 접하고 페르시아만 건너 편엔 이란이 있다. 18세기엔 현 바레인의 한 가문에 속한 땅이었다. 19세기에 영국과 우호조약 을 체결했고 1916년 영국 의 보호령이 됐다가 1971년 9월 1일 독립했다. '카타르 (Qatar)'라는 국명은 이 일대 에 있었던 고대 무역항과 관 련이 있는 '카타라'라는 이름 에서 나왔다. 인구 169만명 중 '카타르 토 박이'는 35만명 정도다. 나머 지는 인도, 파키스탄과 아프 리카 근로자들이다. 면적은 1만1400㎢로 우리 경기도와 비슷하며 국토 대부분이 모래 사막이다. 카타르는 월드컵 유치로 여러 기록을 세우게 됐다. 월드컵 사상 가장 인구 적은 나라, 땅 좁은 나라, 본선엔 한 번도 나 간 적 없는 축구 변방국으로 FIFA 랭킹도 113위에 불과 하다. 이런 나라가 아랍권에

서 처음 세계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를 끌어갔다. ■운동장을 나눠준다고? 인구 1000만명이 넘는 서울 에서도 6만5000석인 서울 월 드컵경기장이 매진되는 일이 드물다. 카타르 인구는 서울 의 5분의 1도 안 되는데 서울 월드컵경기장 수준의 스타디 움 12개가 들어선다. 카타르는 경기장을 지을 때 부터 해체 가능한 블록식으 로 건립해 대회가 끝나면 운 동장을 해체해 축구 개발도 상국에 나눠주겠다는 '환상 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어디 까지 실현 가능한 일인지 아 리송하다. 월드컵이 열리는 6~7월 카 타르의 한낮 온도는 41도까 지 오른다. 지열까지 더하면

체감온도가 50도를 넘는다. 카타르는 스타디움에 최첨단 냉방시설을 갖추는 일이 기 술적으로 가능하다고 주장하 고 있다. ■그럼 왜 카타르인가 천연가스와 원유가 풍부한 카 타르는 1인당 GDP가 9000 만원을 넘는 부국(富國)이다. 일찌감치 월드컵 유치를 위해 돈을 물쓰듯했다는 얘기가 있 었다. 국왕이 전용기로 날아 다니며 집행위원들을 만나고 있다는 얘기도 파다했다. FIFA측은 "사상 첫 중동 개 최로 월드컵 축구의 한계를 넓혀간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과연 집행위 원들이 이런 이유만으로 카타 르에 몰표를 던졌는지 여전히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프랑스

NO. 549 / 2010년 12월 8일(수) - 8

佛법원 "콩코드기 추락은 美항공사 책임"

佛위키리크스 서버제공 차단 추진

항공의 다른 직원 1명에 대

프랑스가 미국 국무부 외교

에 위키리크스 사이트 접속

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전문을 폭로한 위키리크스

이 일부 가능해진 것으로 보

이에 대해 컨티넨털 측은 "

에 대한 서버 제공 차단을

인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프랑스의 이익만 보호하는

추진하고 나섰다.

베송 장관은 "이는 용인할

판결"이라며 항소할 계획이

에릭 베송 프랑스 산업장관

수 없는 일'이라며 "프랑스

라고 올리비에 메츠너 변호

은 3일 프랑스에서 인터넷

에서 이 사이트 접속을 차단

인이 밝혔다.

을 관장하는 최고 기구인

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사고기는 2000년 7월25

CGIET에 서한을 보내 “2

수 있는지 가능한 한 조속히

일 파리 샤를드골공항을 이

일부터 프랑스 웹호스트업

알려달라"고 말했다.

륙한 직후 파리 외곽의 한

체인 OVH가 제공하는 서버

호텔로 추락, 탑승객 109 프랑스 법원은 6일 지난 2000년 발생한 초음속 콩 코드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 미국 항공사 컨티넨 털에 법적 책임이 있다면 서 컨티넨털에 벌금형을 선 고하고 이 항공사 소속 정 비사에게 유죄 판결을 내 렸다. 파리 교외 퐁투아즈 법원은 이날 선고공판에서 당시 샤 를드골공항에서 에어프랑 스의 콩코드 여객기에 앞 서 이륙했던 컨티넨털항공 DC-10기가 활주로에 떨 어뜨린 티타늄 잔해가 113

명의 목숨을 앗아간 콩코드 기 추락사고의 원인이라는 당국의 조사 결과를 수용해 이러한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이에 따라 컨티넨 털항공 측에 20만유로(약 3억원)의 벌금형과 함께 100만유로(15억원)의 손 해배상을 지불하라고 선고 했다. 법원은 또 컨티넨털항공 정 비사 존 테일러에게는 2천 유로(300만원)의 벌금형 및 15개월 집행유예를 각 각 선고했으며, 전 프랑스 항공관리 3명과 컨티넨털

명 전원이 사망하고 지상에 서도 4명이 숨지는 등 모두 113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프랑스 당국은 원인 조사 를 통해 당일 콩코드기 직 전에 이륙했던 미국 컨티 넨털 항공사 소속 DC-10 기가 활주로 위에 떨어뜨리 고 간 티타늄 잔해가 사고 원인이라는 판단을 내렸으 며, 컨티넨털항공 및 이 항 공사 직원 2명, 콩코드 여 객기의 취약점을 해결하지 않은 프랑스 항공관리 3명 을 기소했다.

Quick, 성탄절 맞아 '푸아그라 버거' 시판 프랑스 제2의 패스트푸드

할 예정이다.

해명했다.

체인인 퀵(Quick)이 성탄절

흠이라면 이 '푸아그라 버

퀵은 지난 9월 이슬람 계율

을 맞아 세계 3대 진미로 알

거'의 시판 기간이 내달 17

에 맞는 식품으로 만든 이른

려진 고급요리 푸아그라를

일부터 19일까지 딱 사흘에

바 '할랄 버거'를 내놓아 무

버거로 만들어 선보일 예정

불과하다는 점.

슬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퀵측은 강제로 사료를 먹여

얻었다.

29일 인터넷매체 르 포스트

살을 찌운 오리나 거위의 간

이에 맞서 제1의 패스트푸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으로 만드는 푸아그라를 비

드 체인인 맥도날드도 햄버

퀵은 오리의 간과 쇠고기,

난하는 동물 애호가들을 의

거를 팔지 않는 새로운 스타

양상추 등이 들어간 버거를

식한 듯 성탄절을 맞아 전통

일의 점포를 개설하는 등 프

만들어 '쉬프렘 푸아그라'라

축제의 일환으로 많은 사람

랑스에서는 600만명이 넘

는 이름으로 5유로(약 7천

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미식

는 무슬림들을 붙잡기 위한

500원)의 저렴한 가격에 전

을 맛볼 수 있도록 '푸아그

패스트푸드 체인간 신경전

국 350여개 매장에서 판매

라 버거'를 내놓는 것이라고

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세계로 통하는 창 www.parisjisung.com 지면광고 - 인터넷 베너광고 문의 06 0786 0536

검거된 파리 소매치기단 운영수법 '상상초월' 프랑스 파리의 지하철과 유 명 관광지를 주무대로 절도 행각을 벌이다 붙잡힌 일당 은 100여 명의 소녀들을 휘 하에 두고 상상을 초월한 방 법으로 소매치기를 시켜온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주간지 누벨 옵세르바 퇴르 인터넷판 등 프랑스 언 론에 따르면, 프랑스 검찰과 경찰이 2년 간의 수사 끝에 이탈리아와 프랑스 남부에 서 검거한 일당 18명은 보스 니아 출신 두목을 중심으로 중세시대 가부장적 형태로 소매치기단을 운영, 지난 2 년간 400만유로(60억원 상 당)를 벌어들였다. 이들은 주로 보스니아에서 12-16세 여자 어린이들을 모집해 프랑스로 데려온 뒤 소매치기 수법을 전수, 하 루 300유로를 훔치지 못하 면 때리거나 담뱃불로 지지 고 때로는 성폭행까지 일삼 은 것으로 밝혀졌다. 약 100명의 소녀들을 거느 린 일당은 이중 50여 명을 파리 지하철역에 투입해 일 을 시켰는데, 붙잡히면 모두

'하미도비치'라는 이름을 대 도록 교육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두목 (58)은 자신의 33세 및 27 세 된 아들 2명과 함께 이 소매치기단을 운영했으며, 소녀들이 소매치기할 때 멀 리서 지켜보거나 다른 여자 '조교'들을 시켜 감시하도록 했다. 이들은 소녀들이 벌어오는 돈으로 이탈리아에서 부동 산을 사들이고 고급 승용차 를 굴렸으며, 카지노에서 도 박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 다고 검찰은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상당수 소녀 들은 가족이 일당에게 돈을 받고 팔아넘긴 경우도 있었 다면서 어린 소녀들은 재판 을 받지 않을 것이나 일당은 10년형에서 종신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2년 전 소매치기범 으로 잡혀온 여자 어린이들 이 모두 똑같은 이름을 대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검찰과 함께 수사에 착수, 2년 만에 일당을 일망타진했다.


국제

NO. 549 / 2010년 12월 8일(수) - 9

위키리크스, 세계 주요 시설물현황 노출. 테러위협 커지나 미국의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 리크스는 미국 정부가 각국 주 재 자국 대사관을 통해 다른 나 라의 주요 시설 정보를 수집해 왔음을 보여주는 외교 전문(電 文)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이 시설들이 노출돼 테러 등의 표 적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 오고 있다. 영국 BBC방송 등 외신들이 보도한 지난해 2월 전문에 따 르면 미 국토안보부는 국무 부의 승인하에 각국 주재 대 사관에 2008년 기준 주재국 의 핵심기반시설(Critical Infrastructure)과 주요자원 (Key Resources) 정보를 갱 신하라고 요구했다. 미국 정부가 정보 수집을 지시 한 대상에는 각국의 교통·통 신 주요 시설과 송유관 등 자 원 관련 시설이 포함돼 있다. 지역적으로도 덴마크의 인슐 린 공장, 콩고의 코발트 광산, 시베리아의 가스 파이프라인

이 망라돼 있을 만큼 광범위하 다. 미 정부는 이들 시설을 '파 괴될 경우 공중 보건과 경제적 안정성, 미국의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설'로 규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정부는 2급 비밀로 분류한 이 전문에서 자국 외교관들에 게 이 요구 사항과 관련해 주 재국 정부와 논의해서는 안 된 다고 지시했다. 전문이 공개된 이후 이들 주 요 시설물들이 테러조직의 표 적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 오고 있다. BBC방송은 "대부 분은 시설이 위치한 도시만 나 와 있고 구체적인 위치가 적시 돼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인터넷을 사용해 이들 시설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엔 불충분 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당국이 이들 시설을 매우 중요 하게 분류해 왔다는 사실 때문 에 잠재적인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에 따라 위키리크스 가 이 문서를 공개한 것이 적 절한지 논쟁이 일 것으로 보인 다고 전망했다. 해당 전문이 공 개된 직후 필립 크롤리 미 국 무부 대변인은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샌지가 미국 을 겨냥하고 있지만 사실상 그 는 다른 국가들을 위험에 빠뜨 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위키리크스의 크리스 틴 흐라프손 대변인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승인을 받 은 이 전문을 통해 미국 정부 가 각국 동의 없이 정보를 수 집해 왔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밝혔다. 흐라프 손 대변인은 또 외교전문에 해 당 시설과 자원의 정확한 위치 나 보안대책, 취약점 등에 대한 정보는 없기 때문에 테러단체 들이 이를 악용할 것이라는 주 장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전 세계 197개 항공사, 이륙 전 美에 승객정보 제공해야 미국에 취항하는 전 세계 197 개 항공사는 이륙 전 탑승객의 이름과 성별, 생년월일 등의 정 보를 미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고 미 연방교통안전청(TSA)이 3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탑승객 명단을 사전에 테러용 의자 명단과 대조하기 위해서 다. 지금까지 각 항공사가 책임 지고 해왔던 작업을 이제는 미 국 정부가 직접 하겠다는 것이 다. 이는 미국으로 들어가거나 미국을 거쳐가는 항공편에 해 당된다. TSA에 따르면, 현재 테러용의 자의 명단은 40만명에 달한다. 이들 중 95%는 미국 시민 혹은 합법적인 이민자가 아니고, 용 의자 대부분은 미국 이외의 지

역에 거주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용의자 대조작업 을 한층 정교하게 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각 항공사에서 탑 승객의 이름으로만 테러용의 자인지 여부를 확인해왔다. 그 러다보니 애꿎은 시민이 단지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정 밀 수색을 당하는 경우가 잦았 다. 전 상원의원인 테드 케네디 (Kennedy)가 테러용의자로 오 인(誤認)받는 경우도 있었다. TSA의 존 피스톨(Pistole) 청 장은 "과거에는 승객들이 이름 만 제시했지만 앞으로는 성과 이름 그리고 생년월일 및 성 별 정보까지 제공해야 하는만 큼 테러 용의자가 아닌데도 탑 승금지자 명단에 올랐던 사람

들이 대거 정리될 것"이라고 말 했다. '안전비행(Secure Flight)'이라 고 이름 붙여진 이 프로그램 은 과도한 개인정보 제공 논 란 때문에 그동안 시행이 수년 째 미뤄져 왔다. 이같은 내용 은 9·11테러 진상조사위원회 의 핵심 권고사항 중 하나였지 만, 시민단체들의 반발로 최종 승인되기까지 3차례 내용이 수 정됐다. 피스톨 청장은 "과거 뉴욕 타임 스스퀘어 폭탄 테러기도 사건 처럼 용의자가 탑승금지자 명 단에 있었는데도 항공사가 이 를 늦게 확인해 항공기에 탑승 하는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北에 크게 맞고도 참을 수밖에 없는 한국…

닮지 말아야 할 모델" 이스라엘 신문이 북한의 연 평도 포격에 대한 한국의 대 응을 보며 "우리가 닮지 않도 록 분투해야 할 모델"이라고 지적했다. 예루살렘 포스트는 27일 '이 란이 한국을 지켜본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북한과 중 동의 결탁 세력들은 국제사 회의 인내력을 시험하고 있 다"면서 "이란과 시리아 정 부가 북한의 행동에 대한 국 제사회의 반응을 세밀하게 관찰하는 것은 이 때문"이라 고 했다. 사설은 특히 "북한 은 미국을 현혹시켜서 자신 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데 있어서 이란의 롤 모델이다. 하지만 미 정부는 그저 항공 모함을 (관련) 지역에 보내 기만 할 뿐, 김정일이 이번에 도 벌을 면하고 넘어가는 것 을 계속 내버려두기로 한 듯 보인다"고 주장했다.

사설은 "한국은 북쪽 형제로 부터 협박당하고 큰 타격을 입고도 무시무시한(아마도 핵 공격) 대결에 불을 지르 지 않도록 참고 있어야 하는 나라"라면서 "핵무장한 이란 은 단번에 이 지역의 힘의 균 형을 바꿔 우리로 하여금 자 기방어에서도 한국처럼 자제 를 강요받게 할 것"이라고 우 려했다. 사설은 "이란과의 대결에서 이기려면 더 강화된 미국 주 도의 국제 제재가 필요하고 또 이를 믿을 만한 군사행동 위협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면서, "그(군사적 응징) 위협 이 믿을 만한 것일수록 그것 이 실현될 필요성은 낮아진 다"고 했다. 또 "북한의 경우 에도 미국이 이와 비슷한 방 식으로 결연한 태도를 보이 면 이란에도 중요한 신호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가장 청렴한 직업은 미국에서 청렴성과 윤리기 준이 가장 높은 직업은 간 호사-군(軍)장교-약사초등학교 교사-의사-경 찰관-성직자-판사.탁아시 설 관리자-자동차 기술자 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로비스트.자동차 외판 원-국회의원-광고대행사 실무자-주(州)정부 공무 원-기업체 간부-변호사지방공무원 등은 청렴도 평 가가 낮았다. 미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달 19-21일 성인 1천 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 과(허용 오차범위 95% 신 뢰수준에서 ±4%포인트) 응답자의 84%가 간호사의 청렴성. 윤리수준이 '매우 HnbWda ad\d

높다거나 높다'고 말해 22 개 직업군 가운데 1위를 차 지했다. 그 다음은 ▲2위 군장교 (73%) ▲3위 약사(71%) ▲4위 초등교사(67%) ▲5 위 의사(66%) ▲6위 경 찰관(57%) ▲7위 성직자 (53%) ▲공동 8위 판사.탁 아시설 관리자(각 47%) ▲10위 자동차 기술자 (28%)로 나왔다. 갤럽이 이 같은 조사를 처 음 실시한 1976년에는 의 사(56%)가 청렴성.윤리 기준이 가장 높았으며, 1977-1985년에는 성직자 (61-67%), 1988-1998 년 약사(60-69%)가 1위 에 올랐다. 기본형

응용(천막용) 1

샹젤리제 옆 위치 응용(천막용) 2

www.restaurantsoon.com


국내 / 문화

NO. 549 / 2010년 12월 8일(수) - 10

대한항공

"선라이징 갈라 콘서트"

비즈니스 좌석ㆍ공항서비스 세계 최고!

12월10일(금) 20시 문화원

⊙ 대한항공, 12월 1일 세계적인 여행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 선 정 '글로벌 트래블러(GT) 테스티드 어워드'에서 2개 부문 수상 ☞ 최고 비즈니스클래스 좌석 디자 인 상, 최고 공항직원 서비스 상 ⊙ 차세대 명품좌석과 세계 최고수 준의 공항서비스 높이 평가 받아 대한항공은 세계적인 여행전 문지 '글로벌 트래블러(Global Traveler)'가 주관하는 '글로벌 트래블러 테스티드 어워드(GT Tested Awards)'에서 에서 '최고 비즈니스클래스 좌석 디자인' 과 ' 최고 공항 직원 서비스' 2개 부문을 2년 연속 석권했다. '글로벌 트래블러(GT) 테스티드 어워드'는 미국 '글로벌 트래블러' 지가 매년 온ㆍ오프라인 독자를 대 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바탕 으로 항공사, 공항, 호텔, 관광지, 기타 등의 분야에서 최고의 업체를 선정하는 상으로 올해 결과는 12 월 1일(수) 발표했으며, 시상식은 오는 1월 18일 뉴욕에서 개최된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2개 부문에서 수상하게 된 것은 세계 항공업계 를 선도하는 글로벌 명품 항공사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적 기내 서비스 업그레이드와 세계 최고 수준의 공 항 서비스 품질이 높이 평가됐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 선보인 차세

대 명품좌석 중 하나인 '프레스티 지 슬리퍼'(Prestige Sleeper) 좌 석은 국내 항공사 비즈니스 클래스 최초로 180˚도 완전 평면으로 펼 쳐져 타 항공사의 일등석 못지 않 은 편안함을 제공한다. 또한 좌석 에 장착된 39.1cm(15.4인치)의 16:9 비율의 대형 고화질 와이드 모니터는 탑승객들이 주문형비디 오오디오(AVOD) 콘텐츠를 편리 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대한항공은 현장에서 서비스 를 제공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서 비스 품질 인증제도를 운영해 인적 과실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퍼스트 클래스 고객을 대상으로 공항 수속 에서부터 항공기 탑승까지 전 과정 을 전문 직원이 에스코트하는 '칼 (KAL)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 등 고객들에게 타 항공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3월 중국 여 행전문지'내셔널 지오그래픽 트래 블러'가 최근 실시한 '2010 골드 리스트 어워드' 설문조사에서 중 국을 취항하는 외국 항공사 중 '최 고 항공사 톱 3'으로 선정된 바 있 으며, 지난 10월 '월드 트래블 어 워즈' 시상식에서 '아시아 최고 일 등석 서비스 항공사(Asia Leading Airline First Class)'로 선정되는 등 항공 분야의 국제적인 상을 잇 따라 수상하며 글로벌 항공 업계에 서 명성을 높이고 있다. (끝)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은 파리뮤직포 럼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12월10일 문화원에서 "선라이징 갈라 콘서트" 를 개최한다. 2010년 한 해 동안 선 라이징 마티네 콘서트에 참가한 연 주자 가운데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아티스트들을 다시 모은 "베스트 오 브" 음악회이다. 리옹 국립음악원 출 신의 강 트리오, 에꼴노르말에서 최 고 연주자 과정에 있는 김유경을 비 롯하여 박찬식, Jean Dubé, Dimitri Malignan 등이 참가하며, 슈만, 유진 이자이, 알베르토 히나스테라, 포레, 사라사테의 주옥같은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문화원은 지난 2009년 9월부터 파 리뮤직포럼협회(회장 박혜영)와 함 께 점심시간을 이용, 선라이징 음 악회 시리즈를 열고 있다. 프랑스에 서 활동하는 역량 있는 신진음악가 를 발굴해 연주기회를 제공하기 위 한 목적으로 시작된 이 시리즈는 내 년에도 매달 수요일에 한번씩 열릴 예정이다.

<프로그램 > Robert Schumann : Trio n. 3 Eugène Ysaye : Sonate n.4 en mi mineur (dédiée à Fritz Kreisler) Alberto Ginastera : 3 danses argentines op.2 Gabriel Fauré : Romance en si bémol majeur op.28 Henryk Wieniawski : Thème et variations op.15 Pablo de Sarasate : Zigeunerweisen op.20

<연주자> 강 트리오 (강원기,첼로 / Rachel Givelet, 바이올린 / Rémi Geoffroy, 피아노), 김유경 (바이올린), Jean Dubé (피아노), Dimitri Malignan ( 피아노), 박찬식 (바이올린) 문화원, 2010년 12월10일(금) 20시-21시30분, (2 avenue d'Iéna 75016 Paris ) 무료 입장이나 전화예약 필수 (01 47 20 83 86)

재불예술인 총연합의 출범 발표및 회원 가입 요청 안녕하십니까 ? 재불 원로 예술인 선생님, 그 리고 각 분야에서 왕성히 활 동중이신 예술인및 예술 관 계인 여러분들께 지금까지 재불예술인 총연합에 많은 협조를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10월 9일 있었던 총연

합의 창립총회 이후, 즉시 소 식을 전해드려야 하였음이 마땅하오나 그간 임원 추천 및 협회 정식 등록 절차등이 확인될때까지 기다리다보니 시간이 조금 지난듯 합니다. 많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창립 총회에서 결정된 임시 회장및 추천된 임원들은 총 연합의 준비위원및 발기인,

총회 참석자들로 중심이 된 총연합에 특별히 많은 기대 와 관심을 가져준, 현역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각분야별 예술인및 예술관계인들로 결 정이 되었으며 임시 체제로 창립 총회 이후 3개월간 총 연합의 활동을 이끌어 가게 되었습니다. 차기 정기 총회는 2011년 1

월 15일 토요일에 있을 예정 입니다. 임시체제를 지나 새 로운 회장 선거및 임원 개선 이 있을 예정이오니 미리 참 조하셔서 귀 협회 (귀하)의 총연합에 보탬이 될수있는 좋은 안건들이 제시될 수 있 었으면 합니다. 현재 총연합의 정식 등록이 추진되고 있는 중 입니다. 총

연합의 오늘과 내일의 주역 이신 귀협회(귀하)의 회원 가입을 당부드리고자 하며 지속적인 격려와 관심을 기 대하는 바 입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 2010년 12월 1일 재불 예술인 총연합 임시회장 하 차연 드림


한식

NO. 549 / 2010년 12월 8일(수) - 11

Saewoo Maneul Boggeumbab (Riz sauté avec des crevettes et de l’ail): Boggeumbab est un riz sauté , on peut le réaliser avec ce qu’on a dans le réfrigerateur. Saewoo Maneul Boggeumbab est très facile à réaliser surtout on a déjà le riz cuit, il faut juste 15mns environ.

*PREPATION et CUISSON 1. 2. 3. 4. 5. 6. 7. 8. - 2 personnes - 15 mn de préparation et de cuisson

INGREDIENTS : - 2 bols de riz, 2 œufs, 150g de cocktails crevettes congelées, 4 gousses d’ail, 1/2 oignon, 1/2 poivron vert, 1/2 carotte, 4 c.s. d’huile ou 100g de beurre, 2 c.s. de sauce d’huître, 1 c.s. d’huile de sésame, 1 c.s. de graines de sésame, une pincée de sel 재료 : 밥 2공기, 달걀 2개, 냉동 칵테일 새우 150g, 마늘 4톨, 양파 반 개, 청피망 반

Lavez la limande et coupez-la en plusieurs morceaux. Egouttez-la. Coupez le radis chinois en cube, l'oignon en morceaux. Coupez les piments et le poireau en petits morceaux. Préparez la sauce dans un saladier. Dans une casserole ou une cocotte, mettez la moitié de la sauce puis le radis. Ajoutez la limande et l'oignon. Versez dessus le reste de sauce. Portez à l'ébullition au feu vif sans couvrir, puis mijotez au feu moyen. Lorsque la sauce commence à reduire et que la limande est cuite, ajoutez les piments et le poireau. Servez-vous.

새우마늘볶음밥 :

볶음밥은 냉장고에 있는 재료만으로 쉽게 할 수 있는 음식이 다. 새우 마늘 볶음밥은 기본 볶음밥이면서 모두가 좋아하는 볶음밥이기도 하다.

만드는 법 1. 밥은 고슬고슬하게 지어 놓는다. 2. 마늘은 편으로 썰어 준비한다. 3. 양파와 피망, 당근은 잘게 썰어 놓는다. 4. 칵테일 새우는 해동하여 준비한다. 5. 달걀 3개는 볼에 잘 풀어 달군 프라이팬에 기름을 약간만 두르고 젓가락으로 저으면서 익혀 준다.

개, 당근 반 개, 식용유 4큰술 또는 버터

6. 다른 프라이팬에 식용유나 버터를 두르고, 먼저 마늘을 볶다가 새우와 야채를 넣어 볶는다.

100g, 굴소스 2큰 술, 참기름 1큰술, 깨

7. 양파가 반투명해지면 밥과 계란 익힌 것을 넣어 잘 섞어 주며 볶다가 굴소스를 넣고 잘 섞어 준다.

소금 1큰술, 소금 약간

8. 마지막에 참기름과 깨소금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s.a.r.l 아이에펠 콘도


재외동포

NO. 549 / 2010년 12월 8일(수) - 12

"귀화시험에 새 기준 필요하다"

재외선거 이것만은 꼭!

성결대, 법무부정책개발 세미나 통해 주장

- Q&A로 알아봅시다 -

30일 성결대학교 학술정보 관에서 열린 '이민정책 환경 의 변화와 이민귀화적격시험 의 개발' 세미나에서는 외국 인 대상 한국어, 한국문화 능 력 평가도구의 검토와 개발 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 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석동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신 상록 성결대 다문화평화연 구소 부소장, 이미혜 이화여 대 교수, 조항록 상명대 교 수, 고상두 연세대 교수, 박 동호 경희대 교수 등 다문화 전문가와 관계자 150여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귀화 시험

개선방향을 놓고 현재 실시되 는 S-TOPIK, KLPT, EPSKLT 등이 사회통합 프로그 램과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유형의 시험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KINAT가 사회 통합이수제의 교육과정과 맞 물려 평가기준과 영역설정이 필요하고, 한국어 능력과 한 국문화 능력을 통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입 을 모았다. 새로 시행될 한국이민귀화적 격시험(KINAT)은 200점 만 점으로, 한국어의 경우 기초 적인 의사소통 활동은 넘되 일반적인 의사소통 능력에서

는 약간의 어려움을 느끼는 수준 이상을 기준점으로 놓 고 개발되고 있다. 동시에 한국어 말하기 능력 과 사회 문화 이해 수준을 위 한 면접시험 도입을 골자로 하고 있다. 박창영 성결대 기획처장은 " 최근 국내 체류 외국인과 국 제결혼이주여성의 급격한 증 가로 인해 한국국적 취득희 망자가 증가해 새 이민정책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성결대학교 산 학협력단이 주최했고, 법무부 가 후원했다.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절차에 대하여 알려주 세요?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대상 자는 국내에 주민등록이 되 어 있지 아니하고 국내 거 소신고도 하지 않은 사람이 어야 합니다.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을 하 려면, 대통령선거와 임기 만료에 따른 비례대표국회 의원선거를 실시하는 때마 다 그 선거일 전 150일부 터 선거일 전 60일까지 공 관을 직접 방문하여 재외선 거인 등록신청서를 제출하 여야 하는데요, 이때, 여권 사본과 함께 비자 . 영주권

증명서 . 장기체류증 사본 또는 거류국의 외국인등록 부 등본 중 하나를 반드시 더 제출하여야 합니다. 특 히, 외국에서 태어난 2 . 3 세 재외국민은 부모의 성명 (한국식 성명)과 등록기준 지(구 호적지)를 미리 정확 하게 파악하셔야 재외선거 인 등록신청서를 올바르게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기간 이 지나면 중앙선거관리위 원회가 재외선거인명부를 작성하고 인터넷을 통해 열 람할 수 있도록 한 후 이의 신청 기간을 거쳐 확정합 니다.

성탄 칸타타 음악예배 12월25 일 (토) 오전 11시 성 탄 예 배 와 음악회 지휘: 황세진 반주: 김혜경 파리장로교회 찬양대

청년 겨울 수련회

송구 영신 예배

SUISSE-NORMANDIE수양관 12.27-30 (월-목) 성경통독 - 숲과 나무 / 회비 60 유로

12월31일(금) 20시 밝아오는2011새해 '올해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찬 예식

파리 장로 교회 주소 : 20, rue Titon 75011 Paris ⓜ 8번 Faidherbe-Chaligny ⓜ 9번 Rue des Boulets 담임목사 이극범 ☎ 01 4898 4443

어린이부 (일) 오후 2시30분, 중,고등부 (일) 오후 4시 1,2 청년부 (토) 오후3시 전체예배, 성경공부 (목) 오후 2시30분

http://yeonhap.org

M-1, 11 Hôtel de ville, M-4,7,RER-A,B Chatlet 24, rue des Archives 75004 Paris Tel. 01-4867-4654 / 06-1656-1148 담임목사 : 권형준 목사 : pariskwon@gmail.com


재외동포

NO. 549 / 2010년 12월 8일(수) - 13

한류산업 대표 25개 선정됐다 한류문화산업포럼, 4일 각 분야 시상식 개최 대중문화 중심의 한류에서

이날 한류문화산업 대상의

차원높은 고급한류로 발전

영광은 '막걸리'가 안았다.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열

수상을 위해 이한주(팔도막

린 '제2회 대한민국 한류산

걸리발전협의회 회장)이 직

업대상 시상식'이 지난 4

접 수상대에 올랐다.

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

신승일 한류문화산업포럼

렸다.

회장은 "대중문화가 개척한

이번 시상식은 한류문화산

한류의 기반 위에 다양한

업포럼이 주최하고 국가브

한국문화와 콘텐츠가 달려

랜드위원회, 농림수산식품

나가면서 문화강국으로서

부, 서울특별시, 한국관광공

의 면모를 갖추어가는 동시

사 등이 후원했다.

에, 국가이미지를 높이는 역

시상식은 대중문화, 한스타

할을 하는데 본 상이 한 축

일, 문화교류, 관광, 특별상,

을 담당할 것"이라고 소감

대상 등 총 모두 6개 분야로

을 밝혔다.

이영희(메종 드 이영희 대

협회 이사), 미국-김진형

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

대중문화 분야는 드라마-'

표), 한옥-윤완식(한옥체

(LA축제 재단 창설자), 한

휘자), 한류음식점- 캐나

동이', 영화-'아저씨', 가

험업협회 회장), 국악-송혜

국-채바다(고대해양탐험

다 아띠, 홍콩 이화원, 한국

원회 이배용 위원장, 권오

요-'소녀시대', 비언어극-'

진(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

연구소 소장), 단체-일본한

팔색삼겹살, 중국 연변조선

을 국회 사무총장 등이 참

점프(Jump)' 등 4개 부문

대학원 교수) 등 6명이 상

류발전협의회(회장 김용범)

족전통료리협회가 공동수

석했으며, 시상식 전후로

이 수상했다.

을 받았다.

등이 수상했다.

상했다.

경기국악쳄버오케스트라

한스타일 분야는 한글-이

문화교류 분야는 일본-쿠

관광분야는 전주시 한옥마

또 특별상 단체 부문에서는

의 식전 공연과 이깐딴띠(I

상봉(디자이너), 한식-김

로다 후꾸미(배우), 강성재

을이 선정됐으며, 송하진 전

일본 원코리아페스티벌 김

CANTANTI) 남성앙상블

수진(푸드앤컬쳐 아카데미

(한일문화교류센터 회장)

주시장이 직접 참석해 상

희정 부실행위원장이, 언론

이 공연을 펼쳐 눈길을 모

원장), 한지-이유라(전주

이 공동수상했으며, 중국-

을 받았고 특별상은 해외

부문은 앤드류 새먼 워싱턴

았다.

대 한지학과 교수), 한복-

애서광(중한대외인민우호

예술가-이영칠(소피아 필

타임즈 대표가 수상했다.

나눠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을 위해 국회 김선동 의원, 국가브랜드위

주일예배 : 오후2시 수요찬양예배 : 오후8시

청년부예배

: 오후7시 30분 (토)

주일학교

: 오후2시

문화교실

: 오후4시(토)

중고등부

: 오후1시

새벽기도회

: 오전6시30분


생활광고

NO. 549 / 2010년 12월 8일(수) - 10 파리지성 광고신청 매주 월요일 오후 2시까지 전화 또는 메일, 우편으로 접수: Tel. 01 4541 5317 HP. 06 0786 0536 e-mail. parisjisung@gmail.com 우편 . 63 rue gergovie 75014 Paris 에 광고 내용과 Cheque를 함께 보내주시면 됩니다. cheque ordre : PARISJISUNG

C'est les Annonces

집수리

560

우리건축

각종 건축 장식에 관한 모든일 도배, 타 일, 페인트, 모케트, 목수, 전기, 가구조립, 가스, 용접, 이사짐, 파출 부, 성심 성의껏 해드립니다. Tel. 0618371551/0157423782 값싸고 마무리 깨끗이

560

성근 집수리 상점,식당,가정집,회사등 인테리어 페인팅/도배/부엌설비/ 전기/용접/가구

HP. 06 3430 9234

567

가봉 집수리

가정집, 식당, 상점, 이사짐, 전기, 가구, 수도, 도배, 용접, 등 사소한 집수리의 모든것,

정직한 가격 깔끔해 해드립니다

HP. 06 2054 3289

집수리

548

낙원 집수리 각종 집수리 / 상하수 / 페인트 도배 / 전기 / 용접 / 가구 / 이사짐 깔끔히 해드립니다. 파출부 소개 해드립니다. Tel. 06 1386 0300

지성 집수리 실내외 인테리어 및 각종수리 전기.상하수도.열쇠.가구제작및조립 페인트.타일.용접.전기가스보일러수리

Tel. 06 0962 5559

Uncle JIM Service 짐에 관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H.P 06 6862 2424

파리하나 익스프레스

민박-빠리가자

전문 국내외 포장이사 (공무원.주재원.학생귀국이사) 면세서류서비스 / 각종그림 IKEA운반,배달 paris-hana@hotmail.fr

프랑스풍 주택 우아한 침 실쾌적 편리, 지하철근접, Tel. 01 4893 9680 06 0340 6848 M(8).Maison-Alfort-Stade

01.4935.0501 / 06.1749.4334

파리파출부 560 아기돌보기 청소, 음식 등 H.P 06 2701 3493 06 2550 5456

508

친절한 픽업

공항, 가이드, 통역, 지방여행 폭스바겐 7인승 vosso@hanmail.net Tel: 06 35 41 95 73

영어 와 불어 개인강습

영국 과 프랑스 태생 언어 전문가 들이 8월1일 부터 영어와 불 어 일기 쓰기 회화를 챔임지고 가르 킵니다. 강습료는 한시간에 15유로 입니다. www.idnetwork.org/ research and training 국제개발원(internat. development network) Tel : 33(0)979353492 / Email : idnetwork@wanadoo.fr

DAWA식당 홀서빙 구함 노동신고 가능자 Tel. 01 4577 3711

픽업/가이드 벤츠 Viano 8인승 고급밴 가죽시트 / 썬팅 / 개별에어컨

Tel: 06 8554 5002

프랑스어 수업 (은퇴한 프랑스어학원 강사)

시간당 20 euros 쓰기, 읽기, 논문교정 Mme. Bernardi H.P 06 1232 3192

2011년 1월 학기 개강일 2011년 1월 3일


спЭ сЬ╜ ╓е см╡ спЭ тк╡ спЭ ╔й

с░Ж сЧн сЗйрпбсХ╜ тЭнр╕Н )PUFM -F #PJT EV -ZT $FOUSF JOUFSOBUJPOBM EF TFKPVS -& 30$)&50/ vсФН▌Й ткЩсЦТ╩С р╝КсФН сБЩ╟О тжерпЭсжйре╡скЖ╞▒тлн 1(.сЦЩ─ес▒ер╛ЩспЩсЦБ╞▒тлн ╟Ос▒╜тАл▌бтАмтв╜ #PC 0I р╝КсФН скЕсХ╛тк╣ р╝КсФН 7JTJPO UP 3FBMJUZ 'PVOEBUJPO 'PVOEFS 0JLPT .JOJTUSZ +PO $IPJ сБ╢сФН сЦЩ с▒ер╛ЩvсФН сБЩ╟О(MPCBM )BSWFTU сЦЩ╞▒тлн %BMMBT #BQUJTU VOJWFSTJUZ╞▒сЩ╣ р╕йсм▒сХ╛ сБ╢сФН сйв╟О 0YGPSE сЦБ╞▒тАлтж║▌бтАмсм▒с░Ж ╩бсйСтФ╛ ╞▒сЩ╣ ╓Е▐╜рпбрд╜ ╔Щр▒йспХсЬЕ сЭБтж║╞▒ ╞▒сЩ╣ с▒е тАл▌бтАмсЭБтАл▌бтАмтЕ╛с░Ж сЭБсЬЪтДБ сЦБ╞▒сФН 8.$ сЦЩ─есЦБ╞▒┼Цра║тДХ тжер╕Н тжб тАл▌бтАмтв╜ ╩бсЬЪсйС р╝КсФН с▒ес╡Э сХ╜р╛Щ╞▒тлн тО╡сЬЕтЦн скНсБ╡сФХ ╟Ос▒╜тАл▌бтАмтв╜ ╩бсЬЪтГ╜ р╝КсФН тЭнр╕Н тбвтАл тее╪нтАмс░Жр▓╜╞▒тлн сЦБ╞▒с▒╢сЕХсЦЭтФб тАл▌бтАмтв╜ тж╜собсЦБ р╝КсФН сДБр╖Эр╕С тж╜спЩсЦБ╞▒╞▒тлн соБр▒ЮтО╡сЬЕтЦнтАл▌бтАмтв╜ сЦТсм▒смК р╝КсФН тЭнр╕Н сЦБ тж╜с░Жр▓╜╞▒тлн спХтВЮсВС р╝КсФН ▌Ер╖есЫйтФбтЬЩ теерп▓тУНтгЩр╖ХтЬЩсжер╖е▌ЕсмХ╞▒тлн соБр▒ЮтУНр╕НсЬЕтГЕсЭБр╛ЩтАл▌бтАмтв╜ ╩бсйвсЕЦ р╝КсФН со╣с▒╢сЗб сФНрп▓┼Э тактк╡со╣ ╞▒тлн спХ╔ЪсГ╡ р╝КсФН тЭнр╕Н с░Жр▓╜╞▒тлн р╕йспЩрд╜тНЙтЬЩр│Е с▒бсп▒ ╩бсйв╟Н р╝КсФН теерп▓тУНтгЩр╖ХтЬЩ сФНрп▓со╣╞▒тлн соБр▒Ю сБбсжнспХсФНс░Ж спХсД▓тпН р╝КсФН сВТр╕Эqр╕Н╞▒тлн с▒е qр╕Н╞▒ соБр▒Юqр╕НсФН ╩бтйесВС р╝КсФН тзЙсЗбр╖ХтУНтж╜спЩсЦБ╞▒╞▒тлн соБр▒ЮтО╡сЬЕтЦн сЗбтАл▌бтАмтв╜ спХ╘Й╩С р╝КсФН сп╣тА╡сЙнр╖ХтУН тж╜спЩ╞▒тлн спЭсЕЩ сжеспХтАлтЬЪ тЭбсз▓тВН ╫ЩтАмсДесЩ╜сХ╜ vсФН█╡ ─есЧо тЗ╡aрвКтАл ▌Е▄йтАм

с▒е┼Ц сБ░ с│СсДес╕брае vсФН▌Й с░Ж┼▓сЩ╣ р╝КсФН теерп▓тУНтгЩр╖ХтЬЩсКес▒е╞▒тлн сИ╡р╖ХтКБсЗбр╖Цтж╜спЩ╞▒тлн спХсХ╛тин р╝КсФН р▒С▐╣╙║см▒╞▒тлн vсоБтФ╛ р╝КсФН тАлтЛХ█ХтАмсЬН рд╜р╕Э╞▒тлн ╩бсЦТрп╣ р╝КсФН сйв╟О $$$ сЦБ╞▒сФН с│СтАл▌бтАмсмж р╝КсФН сжесмСсЬЕсЙнр╡Ктж╜спЩ╞▒тлн сБ╢с│жтж║ р╝КсФН р▒йспЩс╖йтЭнтУНтж╜спЩ╞▒тлн с▒есйвс╡б р╝КсФН ▐╡р▒Э тж╜спЩ╞▒тлн спес░Нтмй р╝КсФН тЛЭсЬЕр╡Йси▒ сДИси╣╞▒тлн сБ╡▀Хс╡Э слЩ╟ОспЩ╞▒тлнтй▓со╣тлн со╣с░Ж▌Й р╛ЩсЦТтко р╝КсФН 8BMFT XJME PO UIF .PWF тАл▌бтАмтв╜ р╕йсЦТтДБ р╝КсФН сйв╟О тО╡сДЕтЬЩ р╕Н╞▒тлн с│СсоЕ╟О р╝КсФН сДБр╖Эр╕С сБ╣сХ╛╞▒тлн сШВсмСсХ╛ р╝КсФН сЙнрпЭспХтЬЭ тж╜спЩ╞▒тлн сБ╢смК┼б р╝КсФН тЭнр╕Н сФЭспЭ╞▒тлн сБ╢ра║соб р╝КсФН теерп▓тУНтгЩр╖ХтЬЩ сФНрп▓со╣╞▒тлн ╞▒соВр╝КсФН ┼БтВЮсЩ╣ р╝КсФН теерп▓тУНтгЩр╖ХтЬЩ с╡ЭтВНсз▓╞▒тлн ткосЦТспЭ р╝КсФН тФН тж╜спЩ╞▒тлн ткосЩ╜с│С р╝КсФН тМБсЙнр╕Нс╕б тж╜спЩ╞▒тлн ╩Щс│жсЦО р╝КсФН тАлтж╜тйХтЭж╫ЩтАмспЩ╞▒тлн vсФН█╡ ─есЧо тЗ╡aрвКтАл ▌Е▄йтАм

т╢░ ╞▒тШЦсжй╘Х

тзО┼ЦтаЩсое спХсмКтж╣сЭЕ ─ЮсмС раетВК┼ЦтзОсое тЖ╜тАл тж╜▌бтАм0SMZ "JSQPSU соЭр▓╜ тзХс╡ЭсЬ╜┼Б сЗбрд╛спХтж╜ ─ЮсмС $IBSMFT EF (BVMMF "JSQPSU р▓╜ тж╣сЬ╜╩Ср╖Э сБ╡рпотАл ▌Е▄йтАм с╕б╔й тзО┼Ц╟нсое ╟Нспжтж╣сЬ╜р╗Х ─Юс▒╜с▒вспжтАл ▌Е▄йтАмсЦ╡тЬб сГесЬЕр╖Э смХтзктзКтАл ▌Е▄йтАм ╩СтВЙскб сЬЪсмКтВЙр╖Э спХсмКтж╣сЬ╜█╡ сЗереЕсое снетж╜ сп▒сЦЩтж╜ сжй╘Х█╡ тВЙтме ├нс▒╜тзБ сййс▒╢спжтАл ▌Е▄йтАм

т╢░ тВЩaсКе сБ░ сЦЩсБЩ╙╣ сжй╘Х

<тВЩaсКе> соБтж║сФ╛ сЦЩ тВЙ соБр▓╜ см╡ спЭ╩нс╕б тВЙ соБр▓╜ см╡ спЭ╩нс╕б с▒▓сЩ╣ сЩ╜соЭр▓╜ сВК сВСс▒╢ рвКтАл ▌Е▄йтАм сЦТспЩ тВЙ соБр▓╜ тВЙ соБр▓╜ ╩Сeсоб снескб ра║спЭ

соБтж║сФ╛ сЦТспЩ ╟НсЗе сизспХ тАл▌бтАмvтАл▌ЪтАмси▒сХ╜ тЛЙрп▓сое с╕бтВЩтж╣сйН сЩ║сЬ╛тж╣█╡ сЗереЕ сЦБтВКсЩ╜ р╗ж соБр▓╜ ра║╟Н╟н р╝Ктлнсп▒ ▌Йраж тВЩaсп▒ соБр▒Ю слЩ с╕бсйО тЭнр╕Н спЩ╔Эс╕бсйО ╘Х сЩ║сБ╢тК╣ сжл█╡ тВЩaсп▒ соБр▓╜ b ╞▒тлн тАл▌ХтАмспе р╝КсФН▄╣соб тВЩaсКеa р╗Хс▒╜рб╣р╗С тВЩa тж║сФ╛спХ спй█╡ ╞▒тлнси▒ тж╜тзКтАл ▌Е▄йтАм сЭЕс▒╜ ─ЮсКе█╡ спЩтАл ▌ЪтАмсоБр▓╜спХр╗С ╙╣р║Щс╕б█╡ спесм▒с╕е┼Э тмесм▒ спХсФНтлнси▒сХ╜ с╕бсм▒тзКтАл ▌Е▄йтАм

<сЦЩсБЩ╙╣> тО╡сЬЕтЦн ╩Сe с╡▓ с▒ер╛ЩvсФНa спЩраетж╣█╡ сЦЩ сЩ╣сз▓тлнa тЬЪсДе смХсйврвКтАл ▌Е▄йтАм сиХр╕СспХ тО╡сЬЕтЦнскб р╝Ктлнсп▒ сЦБ╞▒сФН сЦЩсБЩ╙╣a ра║сЬ╜си▒ с╕етзкрвКтАл ▌Е▄йтАм слЩ╟ОспЩ тВЩaсп▒р╖Э снетзХ ражспЭсиХ сйвсиХ сЗйсиХa ра║сЬ╜тШЦсйОрвКтАл ▌Е▄йтАм

т╢░ с▒▓сЩ╣ сБ░ сжй╘Х

скЙрпЭспЩс▒▓сЩ╣ тО╡сЬЕтЦн ткйтЯ╣спХс╕б XXX LPTUF PSH си▒сХ╜ с╕вс▒▓ скЙрпЭспЩ с▒▓сЩ╣тж╣сЬ╜├С╙╣ & .BJM с▒▓сЩ╣ LPTUF LPTUF !HPPHMFNBJM DPN соЭр▓╜ с▒▓сЩ╣тзХ с╡ЭсЬ╜╩Ср╖Э сБ╡рпотАл ▌Е▄йтАм b ╞▒тлнсДе ▌Йснер▓╜ ▌ЙтДХ с▒▓сЩ╣ ткЪсоб b╟О ▌Йснер▓╜ ╟ОaтАл▌бтАмтв╜р╖Э тШЦтзХсХ╜рае с▒▓сЩ╣a aтАл ▌Е▄йтзК▄ЖтАм

<╩СтФб> сп▒сЦЩтж╜ с▒╢сЕХ█╡ тО╡сЬЕтЦн ткйтЯ╣спХс╕б XXX LPTUF PSH си▒сХ╜ сЕЭ сЩ╣ спйсЬЦтАл ▌Е▄йтАм <р╛Щсо╣> сЭЕтзктЕ╛р╛Х с░Ж┼▓сЩ╣р╝КсФН

LPTUF LPTUF !HPPHMFNBJM DPN GGWD!IBONBJM OFU сФвспетЕ╛р╛Х ╩браесоЕр╝КсФН

CLD !IBONBJM OFU соБр▒ЮтАл▌бтАмтв╜ тж╜собсЦБр╝КсФН

IBOCFSMJO!IBONBJM OFU

,045& ╟Ос▒╜тАл▌бтАмтв╜ ╩бсЬЪсйСр╝КсФН соБр▒ЮтАл▌бтАмтв╜ тж╜собсЦБр╝КсФН сФвспетЕ╛р╛Х ╩браесоЕр╝КсФН соБр▒Ютмесм▒спХсФНс░Ж ╩бсЬЪтГ╜р╝КсФН <тО╡сЬЕтЦнр╖Э сЦН╩С█╡ сЗереЕ> сФвспетАл▌бтАмтв╜ ╩бсйв╟Нр╝КсФН сЗбтАл▌бтАмтв╜ ╩бтйесВСр╝КсФН сЭЕтзктЕ╛р╛Х с░Ж┼▓сЩ╣ р╝КсФН ╟ОaтАл▌бтАмтв╜ ▀Хр╕йтУН скЕтАлтк╣▌бтАмр╝КсФН ражспЭ спХсФвткЩр╝КсФН сДЙ╩Сси▒ тЖ╜╚╜тк╣р╝КсФН сЗйaр╕Нсже ╩бсжеси╣сЦБ╞▒сФН сЬЕтЯ╣спЩ тйетЗ╣╘Йр╝КсФН скЕсЬЕтЬЩр╕Нсже спХ╘Й╩Ср╝КсФН теерп▓сЬЕ сЦТсм▒смКр╝КсФН тДХтО╡ спХс│жсЭЕр╝КсФН ти╛aр╕Н р╛ЩтВЮсХ╛р╝КсФН тме см▒ соБр▒ЮтУНр╕НсЬЕтГЕсЭБр╛Щ соБр▓╜с▒б╒▒ ╞▒тбНсЭБр╛Щ $54╩Сраж╞▒57 с╡Э сЕЩсДЙ с▒ес╡ЭсХ╜р╛Щ╞▒тлн со╣с▒╢сЗб сФНрп▓┼Э тактк╡со╣ ╞▒тлн 1(. соБр▒ЮсЕЩсЗб тжерпЭсжйре╡скЖ╞▒тлн сДБр╖Эр╕Стж╜спЩсЦБ╞▒╞▒тлн тзЙсЗбр╖ХтУНтж╜спЩсЦБ╞▒╞▒тлн теерп▓тУНтгЩр╖ХтЬЩсФНрп▓со╣╞▒тлн тЭнр╕Нс░Жр▓╜╞▒тлн тЭнр╕НтбвтАлтее╪нтАмс░Жр▓╜╞▒тлн тЭнр╕НсЦБтж╜с░Жр▓╜╞▒тлн тО╡сЬЕтЦнс░Жтж║снесм▒тлн слЩ ▌ЕсЩ╣


M

Y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