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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JISUNG - NO. 550 SARL PARISJISUNG 63 rue gergovie 75014 Paris ISSN 1627-9249 N o siret :494 517 394 00016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1 4541 5317 06 0786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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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15일(수)

세계로 통하는 창

파리지성

한식세계화를 일군 아름다운 한국인들 한식세계화를 일군 아름다운 한국인들이 있다. 그들의 이야기는 현재 한식세 계화를 바라보는 우리들이 귀 담아 들어야 할 소중한 자산 이다. 한국의 맛과 풍미를 전 세 계에 전파하고 있는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할 책자 (340쪽, 95개 한식당 소개) 가 곧 출간을 앞두고 있다.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이사 장 정락석)가 기획하고, 세계 한인언론인들이 참여하여 각 국의 우수한식당을 선정, 인 터뷰하여 만들어진 이 책은 세계 속에서 활발히 활동하 고 있는 '코리안 푸드 메신저' 들의 한식세계화 비법을 전해 들을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책자가 될 것이다. 뿐만 아니 라, 그들이 한식 세계화 첨병 역할을 하기까지 오랜 이민생 활에서 겪었던 애환과 집념도 함께 담아 각 도시마다 뿌리 내린 한인 이민사회의 모습도 살짝 엿볼 수 있다. 이번 책자에는 전 세계 23개 국 42개 도시의 93개 우수 한 식당들이 소개된다. 같은 한 식이라 해도 도시에 따라, 경 영자에 철학에 따라 우리 한 식은 다양한 모습으로 세계인 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때문 에 각 나라, 각 도시의 개성에 맞게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는 한식의 모습을 생생히 전하고

Kim Min A Art Work

자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는 전 세계 각 도시에 퍼져있는 최고 한식 전문점들을 선정하 여 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무엇보다 현지화에 성공한 그 들만의 경영철학과 성공비법 을 한식세계화의 비전을 바라 보는 모든 이들이 배우고 서 로 공유함으로써, 한식세계화 의 바람직한 방향을 세우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이 책자는 한식세계화 의 첨병역할을 하는 전 세계 한식당들의 역할을 더욱 홍 보하고 한식세계화의 바람직 한 방법론을 찾기 위해 다양 한 방식으로 활용될 예정이 다. 세계 각지에서 땀 흘려 생 활하는 교민들에게 책자를 배 포하고, 또 여러 기관에 홍보 용 기증을 통해 한식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그들의 한식에 대한 열정을 국민들에게도 적 극 알려 한식 세계화 움직임

에 모든 사람들의 관심과 참 여를 유도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또한 5개국어로 번역, 재외공관 및 세계한인 언론인연합회를 통한 각국 배 포를 통해 외국인들에게 한식 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유발 시키고 한식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음식이 되는 데에 일조하고자 한다. 파리 현지에서 한식세계화를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는 파 리지성은 파리한식당 불어판 가이드북 발간에 이어 불어판 파리 한식당 사이트 제작 및 매주 파리지성 지면을 통한 세계우수한식당 연재를 통해 전 세계에서 한식세계화를 일 구고 있는 아름다운 사람들을 적극 소개하고자 한다.

Exposition du 22 Dec. au 31 Dec. 2010 (du mercredi au vendredi 14h ~ 19h) Vernissage : le Mercredi 22 Decembre 2010 à 18h

정락석 파리지성 발행인

제3회 식문화협회총회

2010년12월27일 월요일15시30분

장소 : 재불한인회

1) 회장선출 ㅡ후보자 추천 ㅡ당일 접수 2) 협회원가입(30유로)ㅡ한식세계화로 농수산부등 관련기관 협조아래 여러가지 사업추진 계획 ㅡ의견제출 3) 회계발표 ㅡ문화원행사 ㅡ수표지불 4) 맛지도 ㅡ현재 빠리지성 정낙석 대표 제작중(농수산부 지원) ㅡ 샘플제시 예정 5) 경과보고 ㅡ질문 6) 등등 ** 꼭 참석 하셔서 좋은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재불식문화협회 회장

권영철 배상

63 rue de Gergovie 75014 Paris Tel. 01 4541 5317, 06 0786 0536 designer-kma@hanmail.net



이슈

NO. 550 / 2010년 12월 15일(수) - 3

"한국인들, 고령화의 무서움 너무 모른다" 우리가 사력을 다해 벤치마킹 했던 '세계 최강 일본경제'가 20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 다. 구미(歐美)나 일본의 전문 가들은 이를 '저출산, 고령화의 재앙(災殃)'으로 진단하고, "한 국도 일본의 닮은꼴로 가는 조 짐이 뚜렷하다"고 지적한다. 조 선일보는 이 같은 경고에 주목, LG경제연구원과 함께 '잃어버 린 20년, 일본에서 배운다' 시 리즈를 통해 한국의 활로를 모 색한다. 일본과 한국의 저출 산, 청년실업, 정부부채, 부동 산, 대외 개방의 문제를 5차례 에 나눠 점검하는 것이다. 한· 미·일 각국의 전문가를 통해 한국이 지속 성장을 하기 위한

전략도 제시한다. "일본보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 행되는데, 한국 사람들은 아직 그 무서움을 모르고 있다." 5년간의 서울 근무경험이 있 는 다카다 히데오(51)씨는 인 구구조 변화에 제대로 대처하 지 못해 장기침체에 빠진 일본 의 경험을 한국이 판박이처럼 답습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 는 1991년 도쿄의 아파트를 5400만엔에 구입했다. "전년 에 비해 집값이 10% 정도 떨어 졌으니 집을 살 수 있는 마지막 찬스다." 집값이 다시 뜀박질 할 것이라는 불안감으로 빚을 내 집을 샀다. 하지만 집값은 5 년 만에 2500만엔으로 반 토막

났다. 샐러리맨이 중심인 생산 연령인구(15∼64세)가 95년 8726만명을 정점으로 감소하 면서 일본경제의 기반이 무너 지기 시작해 주택가격도 직격 탄을 맞은 것이다. 인구보너스(Demographic Bo nus·생산연령인구 증 가) 시대에서 인구오너스 (Demographic Onus·생산연 령인구 감소) 시대로의 전환 충격이 일본을 불황으로 밀어 넣었다. 생산연령인구 비중 감 소로 소비와 생산이 동시에 위 축되면서 산업 전반의 수요 감 소를 촉발시켰다. 인구성장 덕 분에 늘기만 하던 기업매출이 급감, 일자리가 줄고 다시 소비

를 위축시키는 '소비-생산 위 축의 악순환'에 빠진 것. 다이 이치생명연구소 구마노 히데 오(熊野英生) 이코노미스트는 "고령화가 장기침체를 촉발시 켰지만 당시 정부는 그 의미를 모르고 방치했다"고 말했다. 한국도 일본의 90년대처럼 성 큼성큼 인구재앙이 다가오고 있다. 출산율(1.15명)은 일본 (1.37명)보다 낮다. 일본은 생 산연령인구 감소(1996년)에 서 총인구 감소(2008년)까지 10년 넘게 걸렸다. 하지만 각 종 수치는 한국이 생산연령인 구 감소(2017년)와 총인구 감 소(2019년)라는 '이중의 인구 재앙'을 거의 비슷한 시기에 겪

게 될 것임을 말해주고 있다. 후카가와 유키코(深川由起子) 와세다대 교수는 "한국이 제대 로 대처하지 못하면 부동산 버 블붕괴, 재정악화, 청년실업 심 화 등의 재앙을 피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증명 하듯 한국도 잠재 성장률이 급 격히 떨어지고 있으며 청년실 업의 증가, 노인증가 등 '일본 식 저성장' 조짐이 사회 곳곳 에서 나타나고 있다. 조선일보 와 LG경제연구원이 추산한 결 과, 일본식 인구 고령화를 막 지 못하면 4.1%인 잠재성장률 이 2020년엔 1.9%, 2030년엔 -0.3%까지 떨어질 수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한국 신생아 10년간 30% 감소… 日보다 큰 '재앙' 예고 경북 청송군 진보면 부곡리의 옛 부곡초등학교. 한때 전교생 이 500명이 넘었던 이곳은 학 생 수 감소로 폐교하고 지난해 3월부터 '청송시니어클럽'이란 간판을 새로 달았다. 노인들에 게 특산물 생산 등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어르신 주식회사'가 들어선 것. 이달 초 찾은 이 학 교의 교사(校舍)는 옛 모습 그 대로였다. 그러나 교실은 사무 실로, 운동장엔 공 차는 아이 대신 할머니, 할아버지 10여 명이 모여 앉아 시래기를 다듬 고 있었다. 시니어클럽 CEO격 인 황진호(31) 관장은 "1990 년대 37개에 이르던 청송의 초 등학교가 이젠 9개만 남았다" 고 말했다. 젊은 층의 감소로 소비도 일할 사람도 줄면서, 최 근 10년 사이에 사업체 415개 가 줄었다. 반면 경로당은 98 년 93개에서 2009년엔 170 개로 급증했다. 청송군 한동수 군수는 "요즘 저출산과 고령 화의 늪에서 빠져나오기가 얼 마나 힘든지 절감하고 있다"

고 말했다. 고령화(노인인구 비율 28.4%) 의 덫에 빠진 청송군의 현실은 우리의 미래이다. 저출산, 고령 화로 인해 경제가 쇠퇴하는 일 본식 경기침체의 조짐이 어느 새 우리 사회 곳곳에 스며들 고 있다. ◆소비도 생산도 늙어간다 당장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산 업은 공멸 위기에 직면했다. 1970년대 초 연간 100만명 을 돌파하던 연간 신생아 수 는 계속 줄어들어 2000년 63 만명에서 작년엔 연간 44만 명까지 줄었다. 이에 따라 국 내 분유 연간 소비량은 2000 년 2만2728t에서 작년엔 1만 3913t으로 10년 새 39%가 감 소했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 는 "영·유아 대상의 운동화 나 식음료 관련 업체들은 장기 적으로는 몰락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산부인과의 경우도 2006년 이후에만 연간 4%씩 줄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의 파장은 전 분 야로 확산 중이다. 현재 연평균 3.6% 정도 성장하는 신발· 의류 소비분야는 성장률이 점 점 떨어져 2030년엔 -0.24%, 4%인 교통·자동차 분야는 -0.19%로 떨어질 전망이다. 특히 현재 6.9%의 고성장을 하는 교육분야 역시 -1.18% 로 급락한다. 고령화는 생산현장에서도 본 격화되고 있다. 국내 1위 현대 중공업의 2만5000명 직원들 의 평균 나이는 44세. 1999년 만 해도 35세 전후였는데 11 년 만에 10살 정도 올라간 것. 우리가 2000년대 세계 최강 일본 조선업을 따라잡은 데는 일본 조선업계의 고령화 관리 실패에도 원인이 있다. 당시 우리 조선업 직원 연령은 평 균 30대 중반이었지만 일본은 50대에 육박했다. 대우조선해 양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풍 부한 인력 덕분에 선주들의 요 구에 따라 맞춤식 배를 만들 수 있었지만 인력이 부족한 일본

은 표준형 모델을 만들어 팔다 보니 경쟁에서 밀렸던 것"이라 고 말했다. ◆실패한 일본보다 못한 우 리의 대책 우리의 대책은 실패한 일본 정부의 수준에도 미치지 못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본 의 저출산 예산은 GDP 대비 0.8%(2007년 기준). 하지만 우리는 같은 시기 GDP 대비 0.5%, 내년에 대폭 증가해도 0.7% 수준에 머문다. 일본보 다 저출산 속도는 더 빠르지만 이를 막아낼 예산은 더 적으니, 효과는 자명하다는 비판이 나 오는 것. 저출산 정책을 밀어붙이기 위 해서는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 하다. 일본 역시 20년 전엔 현 재 우리처럼 문부성·후생성· 노동성 등 4개 부처 공동으로 대응하다 2001년엔 후생성과 노동성을 합쳐 맡기기도 했다. 강력한 정책 추동력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결국 2003년엔 저

출산대책을 종합적으로 전담하 는 장관급 위원장을 신설해 강 도 높게 밀어붙이고 있다. 우리 는 여전히 보건복지부 장관이 주도하지만 기획재정부·교육 과학기술부·여성가족부와 협 의해야 한다. 복지부의 한 관계 자는 "저출산 대책을 위해 예산 을 집행하려 해도 늘 기획재정 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고 우 선순위에서도 밀린다"고 말했 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우리 정부가 42조원 이상을 쏟아부 었던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06~2010) 기간 동안에도 출산율은 정부의 목 표치(1.6명)보다 한참 아래인 1.15명(2009년)을 기록했다. 사실상 실패한 셈이다. LG경제 연구원 이지평 위원은 "저출산, 고령화에 뾰족한 비법이 없다 고 하더라도 정책의 타이밍과 강도로 그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백화점식으로 정책 을 나열하다가는 일본처럼 저 출산·고령화 늪에서 헤어나 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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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등록금 3배 인상… 대학생 2만 격렬시위 정부의 등록금 인상에 항의 하는 영국 대학생 2만여명( 경찰추산)이 9일(현지시각) 런던 도심에서 밤늦게까지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 과 정에서 찰스 왕세자 부부가 탄 승용차가 시위대에 갇혀 유리창이 깨지고 페인트 투 척 세례를 받는 등 봉변을 당했다. 대학생들의 격렬한 시위는 정부의 등록금 인상법안이 이날 하원에서 통과된 데 따 른 것이다. 영국 하원은 오는 2012년 9월 새 학기부터 적 용되는 등록금 인상안을 표 결에 부쳐 찬성 323표, 반대 302표로 가결했다. 학생들은 웨스트민스터 국 회의사당 인근 도로를 점거 한 채 의사당 방향으로 가두 행진에 나섰고, 긴축재정안 을 마련한 재무부 건물에 몰 려가 창문을 뜯고 현관문을 부수기도 했다. 특히 시위대는 자선 공연 참 석차 쇼핑가인 리전트 스트 리트에서 벤틀리 리무진을 타고 지나가던 찰스 왕세자 부부를 발견하자 승용차를 에워싼 채 차량에 발길질을 하며, 유리창을 깨트리고 흰 색 페인트를 던져 왕세자 부 부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왕 세자 부부는 무사히 빠져나 와 자선공연에 예정대로 참 석했다. 이번 시위사태는 정부가 내 년 예산에서 대학지원금을 40%나 깎고, 대신 각 대학 에 등록금 상한선을 연 3290 파운드(약 590만원)에서 9000파운드(약 1620만원) 로 대폭 올려주기로 하자 시 작됐다. 현재 영국 대학들은 재원의 29%를 등록금에 의

존하고, 35%는 정부 지원금, 나머지는 기부금 등으로 조 달하고 있다. 학생들은 현재 인상안대로 등록금이 오르면 졸업 때 학 생 1인당 3만파운드(5400 만원) 이상의 빚을 지게 된 다고 불만을 터트린다. 바 뀐 법은 졸업 후 소득이 2만 1000파운드(3800만원) 이 상 되는 해부터 매년 소득의 9%를 등록금 상환에 쓰도록 의무화하고 있는데, 3만파운 드의 빚을 질 경우 졸업 후 30년 동안 갚아야 빚 상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특히 보수당과 연 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자 유민주당이 지난 5월 총선에 서 학비를 인상하지 않겠다 는 공약을 내걸고 대학생들 의 지지를 받았으나 연정에 참여한 뒤 공약을 뒤집은 데 대해 분노하고 있다. 이날 하 원 표결에서도 자민당 소속 의원 57명 가운데 28명만 찬성표를 던지고, 21명은 반 대하고 8명은 기권했다. 또 자민당 소속으로 연정 내 에서 각료직을 맡고 있는 2 명의 의원이 인상안에 반대 한다는 뜻을 밝히고 보직에 서 사퇴해 정치권 내에서도 파문이 일고 있다.

英 신종플루 10명 사망..유행 우려 영국에서 신종플루(H1N1) 가 다시 유행하면서 사망자 가 늘고 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더트가 11일 머리기 사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6주간 신종플루로 성인 10명이 사 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종플루 감염자 대부분이 65세 이하로 지병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았으나 일부 는 건강한 상태에서 바이러 스에 감염됐다. 영국 보건국(HPA)은 최근 일주일 동안 유행성 감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는 인구 10만명당 13.3명 으로 일상적인 수준으로 집

계했다. 그러나 보건국은 병원을 찾 는 환자의 수에 비해 상대 적으로 사망률이 높은데 주 목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감기 증상으로 일선 병원을 찾아 바이러스 검사를 한 환자의 30%가 H1N1 바 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행성 감기가 주로 노인들 에게 퍼지는 것과는 달리 신종플루는 임신부와 젊은 층, 만성 질환자들이 고위 험군이다. 신문은 "일선 의사들이 신 종플루의 확산과 심각성에

놀라움을 나타내고 있다"면 서 "유럽의 다른 지역에서 는 아직 사망자가 보고되지 않고 있으나 확산될 가능성 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적으로 신종플루가 대유행했으며 올해 4월까지 영국에서만 모두 49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 전문가들은 신종플루 에 취약한 사람들은 반드 시 예방접종을 받고 외출 뒤 손발을 닦는 등 개인 위 생을 철저히 하며, 고열 등 유사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의료기관을 찾을 것을 당부 했다.

러시아 '3대(大) 에너지 기업' 네트워크를 뚫어라 러시아 내 에너지사업 진 출을 위해서는 가즈프롬· 로스네프티·트란스네프트 등을 통해야 한다. 세계 최 대 가스사 가즈프롬을 주 축으로 러시아 최대 석유사 로스네프티, 송유·가스관 건설 독점사 트란스네프트 는 강력한 연대망이 형성돼 있다. 모두 국영으로 러시아 에너지기업의 트로이카다. 가즈프롬은 세계 가스 부존 량의 16%를 장악하고 있는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다. 러시아 가스 생산의 93%를 책임지고 있다. 연간 천연가 스 소비량의 25%를 러시아 에 의존하는 서유럽 국가에 가즈프롬의 존재는 그야말 로 대단할 수밖에 없다. 러 시아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하면서, 2000 년대 이후 연 7%대의 고도 성장을 이룬 러시아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드 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

이 가즈프롬 회장을 역임 했으며, 이 회사 출신들이 정·재계에 핵심 역할을 하 면서 신권력층을 의미하는 '가조비키'(가즈프롬 출신 들)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야말네네츠를 중심으로 시 베리아에서 생산한 가스를 전 세계 30여개국에 수출한 다. 직원 수는 43만명, 회사 소유 가스관 총 연장 길이 는 15만3000㎞에 달한다. 일간 이즈베스티야와 NTV 등 언론사를 계열사로 두 고 있는 등 그 영향력이 대 단해 '가즈프롬 공화국'으로 불릴 정도다. 로스네프티는 러시아 전체 석유 매장량의 23%를 차지 하면서 서시베리아에서 사 할린까지 그 활동영역을 확 대하고 있다. 푸틴 총리가 대통령이었던 당시 국영화 했다. 트란스네프트는 러시 아 전역의 송유관과 가스관 을 독점 건설한다. 트란스

네프트 없는 가즈프롬과 로 스네프티는 실제로 아무 의 미가 없다. 가즈프롬과 로 스네프티 두 에너지사가 보 유하고 있는 가스전과 유전 은 대부분 시베리아에 몰려 있어 파이프라인 건설이 필 수적이기 때문이다. 전문가 들은 "토목건설 경험이 많 고 건설 중장비를 생산·수 출하는 한국 입장에서는 러 시아 내 유전과 가스전에 대한 직접 투자보다 가스 관과 송유관 건설에 참여하 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고 말한다. 한국 기업 중에는 GS칼텍 스가 지난 1996년 블라디 보스토크를 중심으로 윤활 유 부문을 개척하면서 러시 아 에너지 시장진출을 모색 해왔다. 한국석유공사·SK 에너지 등도 해상유전개발 을 시도하는 등 다각도로 시베리아 에너지 개발에 나 서고 있다. Restaurant coré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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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NO. 550 / 2010년 12월 15일(수) - 5

"자유국가는 금지되지 않은 모든 것을 허용한다" 프랑스에서 얼굴을 베일

서 이렇게 판결했다고 전

로 가린 채 자동차를 운전

했다.

한 무슬림 여성에게 부과

당시 경찰의 벌금 부과는

됐던 벌금이 법원에서 기

9년간 아무런 사고 없이

각당했다.

운전해왔던 이 여성이 이

프랑스 서부의 낭트 법원

의를 제기하고 내무부는

은 13일 낭트 경찰이 지난

이 여성 남편의 일부다처

4월2일 이슬람식 베일인

혐의 등을 문제삼으면서

니캅을 쓰고 운전하던 31

상당한 사회적 논란을 빚

세 무슬림 여성에 대해 충

었었다.

분한 시야를 확보하지 못

프랑스 의회는 지난 9월

해 운전에 방해가 된다며

공공장소에서의 베일 착

부과한 22유로(약 3만3천

용 금지법안을 통과시켰

원)의 벌금을 기각했다.

으며, 6개월의 계도기간을

이 여성의 변호인인 장-

거쳐 내년 봄 발효되는 이

미셸 폴로노는 재판부가 "

법안은 위반자에게 150유

우리는 자유국가에 살고

로(22만6천원)의 벌금과

있기 때문에 금지되지 않

함께 교육을 받도록 하고

은 모든 것이 허용된다"면

있다.

프랑스 파리에 대폭설, 에펠탑 폐쇄 프랑스 파리에 폭설이 내 려 샤를드골공항이 일시 폐 쇄되고 에펠탑 운영이 중단 됐다. 파리 지역에는 8일 오전부 터 내리던 비가 오후 들어 함박눈으로 변하면서 최고 8cm의 적설량을 기록했 다. 일드프랑스 일부지역은 10cm까지 쌓이면서 수도 권 도로 교통을 마비시켰다. 프랑스 교통당국은 이날 오 후 수도권의 고속도로와 국 도에서 자동차 통행이 불가 능해짐에 따라 M8, A4 등 일부 도로를 폐쇄했다. 수 도권 내 트럭 운행도 전면 금지했다. 샤를드골공항은 이날 오후 3시간넘게 비행기의 이착 륙을 중단시킨 채 제설작업 을 벌였다. 비행기 운항은

사르코지, 이 대통령에 서한.. 北 도발 규탄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 통령이 지난 2일자로 이명 박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을 규탄한 것으로 10일 알 려졌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 날 쿠알라룸푸르 시내 르네 상스호텔에 마련된 한국 프 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 해 이같이 전하고, 이 대통

령은 전날 저녁 사르코지 대통령의 서한에 대해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사르코지 대 통령이 서한에서 북한의 연 평도 포격 도발을 규탄 하 고 위로를 표명했다"면서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 의 대응에 있어 한국을 지 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밝혔다"고 소개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또 서 울 G20(주요 20개국) 정상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 하면서 외규장각 도서 반환 문제 해결을 평가하고 조속 히 이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오는 2012년 여수박람회에 프랑스가 참 가하겠다는 뜻도 표명했다

오후 5시 30분에야 재개됐 다. 수도권 2대 공항인 오를 리공항도 30여분간 비행기 운행을 중단한 채 제설작업 을 벌였다. 또 파리 시내 승용차들의 접촉사고가 늘고 버스 운행 이 큰 차질을 빚었다. 350 개 버스노선 중 극히 일부 만이 운행됐으며 이에 따라

지하철로 승객들이 몰려들 어 혼잡을 이뤘다. 에펠탑은 당초 1층만 폐쇄 했다가 눈이 계속 내리자 정오 직전 완전 폐쇄됐다. 한 시민은 "파리에 10년 이 상 살았지만 눈이 이렇게 오랫동안 또 많이 내린 적 은 없었다"고 말했다.

베탕쿠르 모녀 화해 재벌 모녀가 맞고소하고 사

양측의 공방이 이어지는 가

르코지 대통령과 관련된 정

운데 사르코지 대통령의 최

치자금 스캔들을 촉발했던

측근 에릭 뵈르트 전 노동

로레알 대주주 베탕쿠르

장관이 2007년 대선 때 베

(Bettencourt) 모녀가 극

탕쿠르로부터 불법 대선 자

적으로 화해했다. 세계 1

금을 받아갔다는 증언이 나

위 화장품 회사 오너인 베

오면서 정치 스캔들로 비화

탕쿠르 모녀는 6일(현지시

됐었다. 모녀의 화해와 고

각) 공동성명을 통해 두 사

소취하에도 불구하고, 정

람 사이의 법적 분쟁을 모

치자금 스캔들에 대한 검

두 끝내고 화해하기로 합의

찰 수사는 계속될 것으로

했다고 발표했다.

알려졌다.


국내

NO. 550 / 2010년 12월 15일(수) - 6

거가대로 개통..남해안 '손바닥' 위에 새로운 남해안 시대를 열어 나갈 거가대로(부산~거제 연결도로)가 6년간의 대역 사 끝에 정식 개통됐다. 1995년 당시 재정경제원이 부산.경남 광역권의 생산성 극대화 및 남해고속도로의 만성적 교통체증 해소를 위 해 거가대교 건설사업을 민 자유치대상사업으로 선정 한 지 15년 만이며, 2004 년 12월 첫 삽을 뜬지 6년 만이다. ◇첨단 공법 총동원..세계 건 설업계 시선 집중 = 14일 오 전 6시부터 정식개통될 거 가대로는 건설과정에 해저 침매터널(공식 명칭 가덕해 저터널)에 투입된 세계 최 대 함체(길이 180m) 등 5 가지 세계 최고.최초 시도로 세계 건설.토목업계의 주목 을 받았다. 총연장 16.32㎞, 왕복 4~6 차로 규모의 거가대로는 2 주탑 사장교, 3주탑 사장교 등 다이아몬드 형의 웅장한

2개의 사장교와 우리나라 최초의 해저침매터널로 구 성됐다. 6년간의 대역사에 투입된 사업비만 무려 2조6천344 억원(민자구간 2조2천235 억원, 연결도로 3천999억 원)에 달한다. 거가대로는 우선 막대한 경 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전 망이다. 거가대로 개통으로 부산~ 거제 간 거리가 현재의 140 ㎞에서 60㎞로 80㎞가량 줄고, 통행시간도 2시간10 분에서 50분으로 80분 단 축된다. 이로 인한 유류비용 절감 효과만 1천600억원에 달하 며, 시간단축 편익까지 계산 하면 연간 4천억원 이상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회계 법인은 내다보고 있다. 민간투자자가 운영할 40년 동안 부산시와 경남도는 연 간 6천500억원의 세수를 확보해 두 지자체의 재정 건전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

망이다. ◇양 지역 물류비 획기적 절 감 = 거가대로는 우리나라 제2의 대도시권이며, 태평 양지역과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관문인 부산.경남 광역경제권 활성화에 기폭 제 역할을 하게 된다. 국가 물류기간교통망의 중 추 역할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진주~통 영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 로, 대구~대동 고속도로를 U-Type 형으로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맡는다. 경부고속도로 등 각각의 물 류기간교통망이 거가대로 를 통해 연결됨으로써 부산 신항만과 녹산.신호공단 등 서부산권 산업단지는 물론 경남 거제 조선산업의 수출 입 화물 물동량 처리에 획 기적인 도움을 주게 된다. 특히, 부산 강서구 녹산.신 호공단 등 서부산권 개발과 거제의 조선산업이 연계 체 계를 구축, 부산.경남지역

충북 高入선발고사 10년 만에 부활

충북도교육청은 청주시내 평준화 지역과 비평준화지 역 일반계고 신입생 선발고 사를 15일 전국 8개 시· 도와 함께 일제히 실시한 다. 충북이 고교 입시 선발 고사를 치르는 것은 2000 년 이후 10년 만이다. 충 청권의 경우 충북과 충남 은 고입 선발고사를 실시하

지만 대전은 시험을 치르지

준화 지역 신입생을 뽑고

않는다.

비평준화지역은 같은 방식

응시생은 당일 오전 8시 20

으로 학교별 합격자를 선

분까지 입실해야 하며 휴대

정한다.

전화, MP3, 전자계산기 등

충북도교육청은 "원서 접

의 반입이 금지된다. 이날

수 결과 미달된 학교라 하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시간

더라도 선발고사에 응시하

은 오전 9시에서 10시로 늦

지 않으면 불합격 처리된

춰지며, 시험장 200m 전

다"며 수험생들의 각별한

방부터 차량 출입이 통제

주의를 당부했다. 도교육청

된다.

은 2001학년도 신입생까지

특히 3교시 10분간의 영어

일반계고 선발고사를 치르

듣기 평가시간(12시 18분

다 2002학년도 부터 순수

~12시 28분)에는 항공기

내신제 입학 전형을 실시해

와 헬리콥터의 이·착륙이

왔고, 중학교 학력 신장을

금지된다. 도교육청은 선

위해 전교조 등의 반대에도

발고사 성적과 내신 성적

불구하고 올해부터 선발고

(300점 만점)을 합산해 평

사를 다시 도입했다.

의 대규모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그동안 부산 녹산공단 등에 서 자재를 충당했던 거제 지역 대형 조선소들은 거가 대로 개통으로 자원조달에 숨통이 트여 생산성이 크 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 고 있다. 거가대로 개통으로 대전~ 진주~통영 고속도로와 부 산해안순환도로(서부산권 남항대교~북항대교~광안 대교~동부산권)도 연결돼 진주~부산~울산을 잇는 신 교통축 개발 효과도 기대 된다. ◇관광분야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 = 거가대로는 부산 강 서구 가덕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에도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경남 거제 장목관광단 지 개발 촉진과 함께 경남 통영을 거점으로 하는 해양 스포츠 활성화 등 부산~거 제~통영~남해~여수~완도

~목포를 잇는 천혜의 남해 안 관광 벨트 개발을 촉진 시켜 영호남 관광시장 다변 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우리나라 최고의 해안 관광지로 꼽히는 거제는 부 산권과 경남 동부권의 관광 수요를 유인함으로써 관광 분야에 있어 막대한 부가가 치를 챙길 전망이다. 거가대로 개통을 계기로 경 남 거제나 인근 주민들은 부산의 수준 높은 종합병원 및 전문병원, 대형 쇼핑시 설, 문화시설 등을 편리하게 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출퇴근도 가능해 거제 조선업계 근로자들이 부산 으로 거주지를 옮기거나 취 학연령 아동과 청소년들의 부산권 진학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민이 주말이나 공휴 일을 이용해 근교를 가듯 천 혜의 관광지 거제 또는 인근 통영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 면서 거제지역 관광산업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정조국, 프랑스 AJ오세르 가기로… 박주영과 대결 관심 프로축구 FC서울의 공격 수 정조국(26·사진)이 해 외파 대열에 합류했다. 정 조국의 에이전트사 지쎈은 13일 "정조국이 프랑스 1 부 리그 AJ오세르와 입단 에 합의했다. 내년 1월 계 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발 표했다. 정조국의 프랑스 입성으로 과거 서울에서 한솥밥을 먹 었던 박주영(25)과의 맞 대결도 성사될 예정이다. 2003년 프로에 데뷔해 신 인왕을 거머쥔 정조국은 올 시즌 13골을 넣으며 서울 이 K리그 챔피언에 오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프랑스 중부 소도시 오세르 를 연고로 1905년에 창단 한 AJ오세르는 올 시즌 정 규리그 14위(4승9무4패) 를 달리고 있다. 1995-96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했 고, 컵대회에서 4차례 우승 컵을 들었다. 지난 시즌 리그 3위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 전했지만 레알 마드리드( 스페인), AC밀란(이탈리 아) 등 강호들의 틈바구니 에서 1승5패로 16강 진출 에 실패했다. 정조국은 15 일 귀국, 16일부터 대표팀 제주도 전지훈련에 합류한 다.


국내

NO. 550 / 2010년 12월 15일(수) - 7

이 대통령 "美, 日보다 큰 시장 개척할 것"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새로 운 시장 개척을 통해 무역시 장을 다변화하는 데 주력하 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라디오.인 터넷 연설에서 8∼11일 인 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방 문했던 것을 계기로 양국 뿐 만 아니라 이들이 속한 아 세안(ASEAN:동남아국가연 합)과도 교역량을 늘리겠다 면서 이 같은 구상을 소개 했다. 그동안 우리나라가 주로 미 국과 일본 시장에 의존하면

서 외부의 작은 변화에도 우 리 경제가 크게 영향을 받아 왔던 점에 대한 해법인 것 이다. 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3천만명에 우리의 9배에 이르는 영토와 풍부한 천연자원을 갖춘 신흥국"이 라면서 "양국의 경제협력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중국.인 도 다음의 거대한 시장을 새 롭게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 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올해 인도네 시아.말레이시아 두 나라를

포함한 아세안 10개국과 통 상규모가 1천억 달러에 달했 다"면서 "이는 미국과 일본 보다도 더 큰 시장으로서 앞 으로 5년 안에 아세안과 통 상규모를 2배로 확대하고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설 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앞으로 10년간 이 어질 인도네시아 경제개발 계획의 주(主) 파트너가 되 고, 말레이시아에서는 양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원전 및 녹색기술 분야 협력

연평도 주민 이르면 17일 김포 아파트 이주 북한군 포격으로 20일째 인 천의 찜질방 등지에서 피란 생활하고 있는 연평도 주민 들이 이르면 17일 임시거 주지로 마련된 김포 미분양 아파트로 이주한다. 이주 예정 날짜는 당초 15 일로 정해졌으나 입주 대상 자 선정 작업이 예상보다 지 연되면서 입주 날짜도 2~3 일 가량 늦춰질 전망이다. 인천시 옹진군과 연평주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 위)는 12일 김포 아파트 입 주를 희망한 주민 1천100 여명을 대상으로 입주 신 청서를 제출받아 오후 5시 40분 현재까지 242가구, 661명이 접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양측은 입주 신청자가 더 있으면 추가 접수할 예정이 나 가급적 13일 중 입주 대 상자 선정을 마칠 계획이다. 또 이미 접수한 인원에 대 해 입주 자격 기준에 부합 하는지, 실제 입주할 것인

지에 대한 검증 작업을 병 행하기로 했다. 계획한 대로 입주 대상자 선정이 13일 마무리되면 14일 인천시와 LH가 아파 트 입주 계약을 체결하고 15~16일 생활용품을 준비 하는 작업을 끝낸 후 본격 적인 이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임시거주지 이주와 별도로 시는 연평도 피해주민에게 지급하기로 비대위와 합의 한 생활안정자금(만18세 이상 300만원, 만18세 미 만 150만원)을 연내 지급 할 방침이다. 옹진군이 마련한 '서해5도 서 등 비상사태 발생시 주 민생활안정을 위한 특별지 원조례안'이 14일께 공포 되는 대로 보상심의위원회 를 구성하고 생활안정자금 을 2차례로 나눠 지급한다 는 방침이다. 시는 또 연평도 주민들이 김 포 아파트로 이주하기 전까

지 필요한 생활 여건을 모 두 갖춰 놓기로 했다. 이주 대상자가 확정되는 대 로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 과 가재도구, 이부자리를 구 입, 설치하고 도시가스도 개 통할 예정이다. 인천이 생활권인 주민들을 위해 인천과 김포를 오가는 노선에 45인승 대형버스 2 대를 투입해 1일 8차례 왕 복 운행하는 방안도 마련 했다. 인천과 김포를 잇는 기존 버 스노선에 대해서도 김포 아 파트 단지 앞에 임시 정류 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김포 시와 협의하기로 했다.

을 강화키로 했던 성과를 전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아세안 국가들과 교류와 교역에 다 소 소홀한 감이 있었다"면서 "한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아 세안 10개국과는 경제 협력 뿐만 아니라 문화, 교육, 관 광 등 인적교류를 확대해 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올해 기 업인과 근로자, 국민 모두가 함께 열심히 뛴 덕분에 세계 수출 7위의 위업을 달성했 다"고 감사를 표한 뒤 "내년

에는 세계 경제가 전반적으 로 금년보다 위축돼 우리 경 제도 다소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내 다봤다. 이 대통령은 "올해 12월 14∼30일까지 전 부처 업무 보고를 모두 끝내고 내년 1 월1일부터 새해 예산을 집행 해 나갈 것"이라면서 "과거 3 월말까지 받던 업무보고를 3 개월 앞당기고 예산을 빠르 게 집행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내심 잃어가는 한국… 남북 군사적 충돌 가능성" 북한의 계속된 도발로 한국 이 북한에 대한 인내심을 잃 어가고 있으며, 남북 간의 군 사적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 는 주장이 제기됐다. 데니스 블레어 전 미국 국가 정보국(DNI) 국장은 12일 CNN방송의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전쟁이 시작될 것이 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낮 은 수준의 군사적 충돌은 일 어날 수 있다고 본다"며 이같 이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연평도 도발 로 2명의 민간인까지 희생된 점을 언급하면서 "한국이 북 한에 대한 인내심을 잃고 있 다"며 "이는 (추가 도발시) 북한에 대한 군사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 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이 한국에 대 한 전면적인 군사적 도발은 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는 북한도 이런 공격이 북한 정 권의 종말이 될 것이라는 점 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 고 지적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

온 그는 "(북한에 대한) 한국 의 좀 더 강경한 태도가 폭넓 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그렇 게 대응하지 못하는 한국 정 부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 고 한국 내 분위기를 전했다. 블레어 국장은 중국의 대북 영향력이 일반적으로 생각 하는 것보다 작을 수 있다면 서 "중국은 북한의 불안정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말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중국 은 북한에서 아무것도 벌어 지지 않기를 원하고 있고, 북 한이 안정되고, 분단된 한반 도를 유지하기를 원하는 정 책을 여전히 갖고 있다"고 지 적했다. 그는 "중국이 해야 하는 일은 한국, 미국과 함께 통일된 한 반도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 는 것"이라며 "하지만 그들은 분단된 한반도를 유지하기를 선호하고 있고, 북한의 도발 을 비난하기보다 한미 훈련 을 비난하기를 선호하고 있 다"고 비판했다.


스포츠

NO. 550 / 2010년 12월 15일(수) - 8

"美 '올해의 선수' 후보 오른 김연아, 한국 네티즌들의 '클릭'에 달려있다" '피겨퀸' 김연아가 미국 최고 권위의 '올해의 선수' (Athlete of the Year) 여자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 상은 팬들의 온라인투표에 서 최다 득표를 한 선수에게 수여된다. 따라서 한국 네티즌 들의 '클릭'에 김연아의 수상여 부가 결정된다해도 과언이 아 니다.

미국 스포츠아카데미가 수여하 는 '올해의 선수'는 NBC 방송 과 일간지 USA 투데이가 공동 주관하는 최대의 행사다. 여자부문 후보에는 김연아외에 도 미국의 테니스 스타 서리나 윌리엄스, 얼짱 골퍼 크리스티 커,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키 금 메달리스트 린지 본, 여자프로 농구 스타 로렌 잭슨, 역도선수

리핑(중국) 등 12명이 올랐다. 모두 올해 스포츠계를 빛낸 쟁 쟁한 스타들이어서 김연아가 최다득표를 할지는 미지수다.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은 리 핑. 중국 누리꾼들이 자국선수 에 표를 몰아주면 아무래도 불 리하다. 남자 부문에선 PGA 골퍼 필 미켈슨, 프로풋볼(NFL) 스타

김빠진 여자 피겨…김연아 공백 절감 2010~2011시즌 벌어진 그랑프리 시리즈를 모두 마 친 여자 피겨스케이팅이 '김 연아 공백'을 절실히 느끼 고 있다.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 랑프리 파이널에서는 알리 사 시즈니(미국)가 180.75 점으로 여자 싱글 우승을 차지했다. 단 한 차례 그랑프리 파이 널에 출전해 6위에 올랐던 게 최고 성적인 시즈니에 게는 자신의 종전 최고 점 수를 8점 가까이 끌어올리 면서 우승까지 차지하는 뜻 깊은 대회였겠지만, 팬들에 게는 상당히 실망스러운 결 과였다. 이날 시즈니의 성적은 피겨 스케이팅에 신채점 제도가 도입된 이후 치러진 그랑프 리 파이널 여자 싱글 우승자 중 가장 낮은 점수이다. 2003~2004시즌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처음으로 신채 점제도를 운영한 이래 지 난 7차례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 중 가장 낮은 성적은 2004~2005시즌 우승자 인 이리나 슬루츠카야(러시

아)의 180.88점이었다. 시즈니는 아직 신채점 제도 가 완전히 정착되기도 전에 나온 기록보다도 낮은 점수 로 우승한 셈이다. '피겨 여왕' 김연아(고려대) 와 아사다 마오(일본)의 경 쟁 구도가 본격적으로 확립 된 2007년부터는 우승자의 점수가 180점대 후반 아래 로 내려간 적도 없다. 특히 지난 2월 벌어진 밴쿠 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 와 아사다가 각각 228.56 점과 205.50점으로 완벽 한 연기 대결을 펼친 것을 지켜본 팬들로서는 1위가 간신히 180점을 넘긴 이번 그랑프리 파이널은 정말 ' 김빠진 대회'로 보일 수밖 에 없다. 김연아가 동계올림픽 이후 휴식을 선언하면서 그랑프 리 시리즈에 불참한데다 아 사다도 최악의 부진으로 탈 락하면서 전체적인 수준이 크게 떨어진 것이다. 그렇다 보니 여전히 김연아 를 위협할 만한 선수도 등 장하지 않고 있다. 그랑프리 파이널을 마치고 ISU에서 발표한 세계 랭킹

에서 김연아는 올 시즌 한 번의 경기도 출전하지 않 았음에도 랭킹 포인트 4천 24점으로 부동의 1위를 지 켰다. ISU 랭킹은 최근 세 시즌 동안 참가한 세계선수권대 회와 동계올림픽, ISU 그랑 프리 시리즈 및 파이널, 국 제초청대회 등에서 얻은 최 고 성적과 차상위 성적에 따라 주어지는 포인트를 합 쳐 매긴다. 스즈키 아키코와 안도 미키 (이상 일본), 조애니 로셰 트(캐나다), 아사다 등 랭 킹 상위권을 유지하던 선수 들 중 누구도 두각을 드러 내지 못하고 지난 두 시즌 동안 김연아가 따낸 점수에 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ISU로 서도 김연아의 복귀가 간절 해질 전망이다. ISU는 지난해에도 김연아 가 4대륙선수권대회에 불 참하자 옥타비오 친콴타 회 장이 직접 대한빙상경기연 맹에 서한을 보내 징계까지 언급하는 등 각종 대회 출 전을 독려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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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 브리스(뉴올리언스 세인 츠 쿼터백), 프로농구(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 메이저 리그 투수 로이 할러데이(필라 델피아 필리스),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 테니스 스 타 라파엘 나달 등 12명이 후 보로 선정됐다. 지난해엔 장대높이뛰기의 옐 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와 파

퀴아오(필리핀)가 각각 수상 했다. 스포츠 아카데미가 매달 뽑는 ' 이달의 선수'가 자동적으로 '올 해의 선수' 후보가 된다. 김연 아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챔피 언으로 등극한 지난 2월 '이달 의 선수'로 뽑혀 결선에 오르 게 됐다.

호랑이 없는 곳에 여우가 왕. 피겨 춘추전국시대 2010~2011시즌 피겨스케 이팅 여자싱글계는 바야흐 로 춘추전국시대다. 호랑이 가 없는 곳에는 여우가 왕이 라고 했는데 여우가 너무나 도 많다. 이전까지 그랑프리시리즈는 김연아(20·한국)와 아사다 마오(20·일본)의 경쟁이었 다. 나머지 선수들은 김연아 와 마오라는 두 호랑이의 싸 움에 기가 꺾여 3위 자리만 을 넘보던 처지였다. 하지만 지존 김연아가 참가 하지 않은 ISU(국제빙상경 기연맹) 피겨그랑프리 시리 즈는 접전이었다. 마오는 그 랑프리시리즈에 나섰지만 부진을 거듭하고 말았다. 6 차례의 대회에서 안도 미키 (23·일본)가 2차례 우승( 컵오브차이나, 로스텔레콤 컵)을 차지했을 뿐이다. 나 머지 4번의 대회는 모두 다 른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팽팽한 접전이 펼쳐 지고 있는 가운데 일단 올시 즌 최고의 선수로는 알리사 시즈니(23·미국)가 차지했 다. 시즈니는 11일 베이징국 립체육관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총점 180.75점 을 받아 여자싱글 1위를 차 지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에서 63.76점을 받아 1위에 올랐던 시즈니는 이날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자신의 역 대 개인 최고점수 116.99점 을 받았다. 하지만 2위 캐롤 리나 코스트너(23·이탈리 아)와는 불과 2.15점차였다. 3위인 신예 무라카미 카나코 (16·일본)는 178.59점으로 1위와 2.16점차이였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3강 체제를 구축했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내년 3월 일본 도쿄 에서 열리는 2011년 세계 피 겨선수권대회 때문이다. 이 대회에는 김연아가 출전한 다. 현재 김연아는 미국 LA 에서 피터 오피가드 코치의 지도아래 새 프로그램을 다 듬고 있다. 쇼트프로그램은 발레곡 지젤이며 프리스케이 팅 프로그램은 아리랑 등 한 국 전통음악을 편곡한 '오마 주 투 코리아(한국 헌정곡)' 이다. 물론 그랑프리시리즈 불참으로 인해 경기 감각 유 지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는 우려도 있다.


재외동포

NO. 550 / 2010년 12월 15일(수) - 9

700만 한인동포 사회 한식당 김치찌개지수 조사 스위스 제네바 가장 높고 '600', 중국 심양, 가장 낮다 '50' 한식세계화 영향일까. 아니 면 동포사회가 한국과 더 가까워진 것일까. 재외동포 신문이 조사한 각국 김치찌 개 지수 대부분이 국내물가 상승과 관계없이 과거 그대 로 유지되거나 도리어 떨어 졌다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 왔다. 본지가 지난 10월 대구, 경 기도에서 각각 열린 세계한 상대회, 세계한인경제인대 회 참가자 중 미국, 일본, 중 국 등 38개국 106개 도시 에서 온 대표CEO 404명 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 시했다. 대한민국 서울의 김치찌 개 가격을 6000원(기준점 100)으로 놓고 조사한 결과 한미 FTA로 더 가까워진 미국이 지수평균 175(9.4 달러, 한화 1만 500원)로 나왔다. 한인거주 주요도시 인 뉴욕은 216(11달러, 1 만 3,000원), LA 181(9.8 달러, 1만900원), 샌프란 시스코 171(9.2달러, 1만 300원), 아틀란타 143(7.7 달러, 8,600원)등으로 조 사됐다. 미국 LA의 경우 2007년에 는 평균값이 8.4달러였지 만, 이번 조사에서 LA의 실 제 평균가격은 7달러 후반 이라는 의견이 매우 많았다. 다만 이번 설문조사 대상이 동포기업 CEO를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평균이 2달 러가량 상승한 9.8달러로 집계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뉴욕은 가격이 2007 년에 비해 상승했다. 그리 크진 않지만, 한식이 현지에 알려지면서 외국인 손님이 늘었고, 한식당들이 그동안

한인뿐만 아니라 현지인손 님들이 늘기 시작하면서 얻 은 인지도 때문이라는 평. 최근 몇 년새 한인동포 이주 가 늘어난 미국 동남부 지역 인 애틀랜타는 2007년 9달 러에서 2010년 7.7달러로 내려갔다. 이곳 한식당들이 늘어나 자체경쟁이 붙었기 때문이다. 결국 미국 내 지수는 지난 2004년과 2007년 조사한 가격보다 10%정도 내려갔 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동경 에서는 243(1,052엔, 1만 4,600원)이 나와 한류의 효 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 타났다. 하지만 일본 동경의 경우 신주쿠 지역에만 한인식당 이 500개가 넘어가는 등 치 열한 경쟁 속에서 형성된 것이라 현지물가에 비하면 저렴하다는 것이 재일동포 들의 중론이다. 관심을 모았던 중국 지수 평 균은 78(28.12위안, 한화 4,700원)로 밝혀졌다. 중국 북경 85(30.41위안, 5,100 원), 상해 101(36.66위안, 6,100원) 심천 90(32.32 위안, 5,400원)으로 중국 전체 평균보다 높았던 반면 청도 76(27.82위안, 4,600 원) 천진 80(28.92위안, 4,800원) 연태 63(22.72 위안, 3,800원)으로 평균치 보다 낮은 지수가 나왔다. 이처럼 일본, 중국 지역은 4 년전 조사된 지수와 차이가 크지 않았다는 결론이 나온 가운데 중국에서 가장 낮은 김치찌개 지수를 기록한 곳 은 심양 50(18위안, 3,000 원)이며,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김치찌개를 파 는 도시의 영예도 함께 안 았다. △김치찌개 지수 미국 175, 일본 243, 중국 78로 들쭉 날쭉 캐나다 밴쿠버는 190(10.4 달러, 1만1,400원), 토론 토 153(8.39달러, 9,200 원)으로 지수가 높게 나왔 다. 대양주에서 가장 많은 한인동포가 모여 사는 호주 시드니는 233(12.62달러, 1만4,000원), 뉴질랜드는 195(13.62달러, 1만1,700 원)로 나타났다. 동남아시아 경우 다소 의 외의 결과가 나왔다. 필리 핀 마닐라는 116(270페소, 7,000원) 말레이시아 쿠알 라룸프르 106(17.6링깃, 6,400원), 인도네시아 자카 르타 105(5만 디알, 6,300 원), 태국 방콕 158(250 바트, 9,500원) 등으로 조 사됐다. 이처럼 동남아시아는 한국 물가와 비슷하게 상승한 것 으로 밝혀졌다. 현지 실질물 가는 저렴하지만 한국과 가 깝고 한인사회가 이를 따르 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 하지만 필리핀은 최근 농산 물 물가가 폭등한 영향 탓 에 지수가 올랐다는 의견 도 있다. 유럽 대부분은 지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제 기구가 많은 스위스 제네바 가 600(30프랑, 3만6,000 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 은 지수를 기록했으며, 뒤 를 이어 스페인 마드리드가 378(15유로, 2만2,700원) 로 조사됐다. 제네바에서 서울레스토랑

을 운영하는 임두수 사장은 "스위스 자체가 물가와 인 건비가 비싸고, 한국음식 구 하기가 힘들어서 비싸지만 4년 전 가격을 고수하고 있 고 소주도 동일하게 30프랑 을 받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 오스트리아는 300(12 유로, 1만8,000원), 카자흐 스탄 알마티 283(미화 15 달러, 1만7,000원), 러시 아 블라디보스톡 250(400 루블, 1만5,000원), 아제르 바이잔 바쿠 283(15USD, 1만7,000원), 헝가리 부다 페스트 233(2,800FT, 1만 4,000원)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유학생 등 유럽 내 가장 많은 한인동포 4만 5,000명이 거주하는 영국 런던의 경우 173(6파운드, 1만700원)이 나와 미국처 럼 거주 동포가 많으면 김 치찌개 지수가 내려간다는 가설을 입증하기도 했다. △유럽 평균지수 340으로 대륙 중 가장 높지만, 런던 은 173으로 낮아 중남미 지역은 여전히 지수 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 레스는 183(25페소, 1만 1,000원)이며, 멕시코 멕 시코시티 151(100페소, 9,100원), 브라질 상파울루

250(25레알, 1만5,000원) 등으로 조사됐기 때문. 미지의 땅 아프리카의 경 우 이집트 163(50EGP, 9,800원), 가나 아크라 183(14세디, 1만1,000원) 의 수치가 기록됐고, 거주 한인동포가 매우 적은 탄자 니아 다르에스살람에서 지 수 233에 김치찌개 가격 1만5,000실링(1만 3,400 원)이 나와 아프리카에도 김치찌개 지수가 적용될 수 있다는 사실이 함께 밝혀 졌다. 전세계 김치찌개 지수화 작 업은 본지가 동포들이 자주 찾는 한식당의 기본 메뉴인 김치찌개를 통해 700만 재 외동포사회와 한국의 물가 를 상호 비교해보자는 취지 로 2004년 처음 발표했다. 이후 2007년에는 빅맥지수 와 연동한 동포 물가지수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설문은 현지에서 주로 사용되는 화폐로 조사 됐으며, 환율은 2010년 10 월25일 외환은행 고시 기준 환율을 적용해 원화로 변환 했다. 또 기입된 수치 중 10 원 단위는 반올림 했고 전 체 응답자 중 현지 화폐로 기입한 것만 유효값으로 인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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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NO. 550 / 2010년 12월 15일(수) - 10

30대 한인회업무보고및 이임인사 존경하는 재불교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다사다난했던 2010년 한해도 어느새 저물고 있습니다 12월4일 총회와 송년회를 끝으로 제 30대 재불한인회 행사를 마쳤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한인회 업무

를 무사히 마칠수 있음은 교민 모두 의 관심과 애정으로 협조해주신 덕 분입니다 지난 ,2008년 하반기에 시작된 경기 불황은 많은 유학생들의 귀국과 함 께 한인사회를 얼어붙게 하는듯 했 습니다 그리고 30대 한인회장 선거에 아무

정기행사 1) 3.1절기념식 - 문화원 기념식 - 임시정부파 리청사(38 샤또덩가 라파예트 백화점뒤);선열들 의 주권국가에 대한 염원과 희생을 묵념하며 자 랑스런 민족얼을 교감 하고자 함 - 참가자 전 원 오찬 평가 ; 교민2세들의 민족의 정체성과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으므로 적극적 참여 필요 2) 5월 한인체육야유회 - 2년간 화랑축구대회와 함께 야유회겸 체육대회 실행 평가 ;ㄱ)14개 팀이 참가하는 축구대회를 진행하기 위해 축구전용 운동장이 필요,하루에 다 치루어져 시간이 촉박- 축구대회는 특별대회로 자리 잡음 ㄴ)축구전용 구장이므로 바베큐등 제한이 많아 축 구외의 교민들이 하루를 즐기기에는 적당하지 않 음 - 계속적인 축구장 사용에 문제가 될 수있음을 빠리화랑협회에서 염려함 ㄷ)바베큐가 가능하고,대중교통이 있는곳으로 결 정 - 교민,유학생,어린이(한글학교 협조)들이 부담 없이 참가하고 식사하고 즐길며 하루를 보낼수 있 도록 간단한 체육게임과 행운권 추첨등 역대 한인 회에 하던 한인체육야유회로 하는것이 좋을것 같 다는 의견 3)9월 한가위대축제 - 2004년부터 블로뉴숲 일부 에 자리한 서울공원에서 행사 - 우천으로 야외행 사 어려움 직면 - 28대 한인회는 실내에서 진행 이상과 같이 진행된 한인회 일들은 교 민사회에 필요한 일들중의 일부라고 생각해서 역대 한인회부터 시행하게 되었다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되어질 교민사회에 정 말 필요한 해야할 일들이 있다면 의 견을 주시고 또 참여할 수 있기를 바 랍니다 한인회는 교민 모두가 속한 단체 입니 다 어느 일부인들의 단체가 아닙니다

도 출마하지 않는 상황에 한인회장 직을 관심과 애정 하나로 맡게 되었 습니다 한인사회에 관심은 있었지만 한인회 장은 갑작스런 결정 이었습니다 사전에 준비하여 임하지 못한점 아직 도 송구하게 생각 합니다 그렇지만 전임회장님들께서 잘 준비

- 29대 한인회 부터 다시 서울공원에서 2회 행사 - 30대 한인회 서울공원에서 진행 - 민속놀이 체 험장 활성화 - 프랑스인 함께 참여 - 6.25 참전용 사 초청,오찬,감사인사 드림 - 행운권 추첨 평가;프랑스에서 활동하는 많은 한국 문화단체와 특히 프랑스 단체도 참여하여 한불교류의 장으로 역할을 하고자 함 - 행운권 추첨의 활성화 - 프랑 스인들도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후원업체의 홍보 효과가 기대됨 4)장학축제 - 29대 한인회부터 장학금 전달 - 12 명(2년) - 유학생들과의 소통 - 30대 한인회 장학 제도를 축제같이 자유롭게 참여하고 줄수 있는 축 제의 장으로 만들고자 했음 - 26명 평가;100개의 장학기금을 목표했음 - 많은 개인 참여로 유학생들에게 용기를 줄수 있었음 - 지방 한인회와 장학생도 참여, 앞으로 더욱 많은 참여로 유학생들과의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져 프랑스에서 의 알찬 유학시절을 보내고 또한 귀국 후에도 프랑 스 교민사회의 진정한 후원자로서 교류 기대 5)자랑스런재불한인상 - 29대 한인회부터 시상 - 6인 / - 30대 한인회 - 2인 평가;교민사회에서 작은 일에서도 서로 용기와 모 범이 될 수 있는 사회로 성장하는 역할의 중요성 인 지 - 적극적 추천과 홍보 요청 6)송년회

한인회가 제 역할을 할수 있도록 교민 모두가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모아진 의견들을 하나씩 차분히 해나 가면 발전하는 교민사회가 될 것임을 확신 합니다 한달에 한번 교민간담회를 통하여 교 민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했습니다 꼭 참여 하셔서 재불한인사회가 프랑 스사회에서 굳건한 뿌리를 내릴수 있 도록 한방울의 오아시스가 되어주기

해 놓으신 덕분으로 업무를 해 나갈 수 있었고,그 뒤를 이어 꼭 하고자 한 일도 있었는데 이루지 못한점이 아쉽 고 죄송한 마음 가득 합니다 30대 한인회를 마치며 교민 여러분께 한인회 행사와 업무에 관하여 보고 드 리며 반성도 하고자 합니다

** 30대 회기중 행사및 특이사항 1)전임회장단 신년하례식 - 2009,2010 - 사랑 식당 후원 2)구정떡국나누기 - 각 식당의 후원으로 유학생및 한인들이 참여 (180명참여) - 청솔회 초청(2010) 3)협회장단,종교단체장 모임 - 2009,2010 - 사 랑식당 후원 4)2009,5 - 고 노무현 대통령 분향소 설치 - 한인 회관의 유용함과 필요성 절감 5)10월1일 한인회개관 기념식 - 대사관,원로 초청 다과 - 15주년 16주년(2회) 6)청솔회 창립(2009,10) - 매주 목요일 한인회관 에서 모임 7)유럽한인회총연합회 가입(2010,1) 8)월1회 교민간담회 - 전반적인 교민사회의 일들 을 논의하는 소통의 시간으로 열린 한인회의 역할 을 하고자 함 9)연평도사태 성명서 발표

**아쉬운점 1)홈페이지 활성화를 다짐 했지만 이루지 못하였고 2) 한인회 업무를 정리 한다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3)재불한인사 정리도 원로분들과 같이 하고자 했지 만 전문가의 참여가 필요함을 절감했습니다 4)한글학교기금모금협회와한인회가 공조하여 모 금활동을 한다면 더욱 효과적일것이라는 조언이 있었고, 그외도 부족한점이 많았지만 모두의 애정 어린 협조로 30대를 마칩니다

를 바라는 마음 이었습니다 이제 31대 한인회장으로 최병원씨가 당선 되었습니다 최병원 회장님과 함께 교민 여러분 들의 많은 참여와 성원 기대하며 더 욱 발전하는 재불 한인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30대 재불한인회를 관심과 애 정으로 지켜봐 주시고 적극적인 참여 와 후원을 해주신 주불대사관을 비

롯한 한국지상사,한인동포사업체와 개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신묘년 새해에는 인고한 모든 결실이 맺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제 30대 재불한인회장 임 남희 드림


한식

NO. 550 / 2010년 12월 15일(수) - 11

Gul Miyeok Guk (Soupe des huîtres):

Le surnom d’huître est le ‘lait de la mer’, car il est naturellement riche en vitamines E, B, D et il fortifie l’activité du Coeur. On les trouve dès l'automne et elles sont appréciées durant les mois en «r». ‘Miyeok Guk’ est une soupe bouillie des algues épaisses. Elle devient plus riche avec des huîtres.

*PREPATION et CUISSON

1. Décortiquez les huîtres et lavez-les. Ou vous pouvez trouver les huîtres décortiquées et congelées dans une épicerie coréenne. 2. Laissez tremper les algues séchées dans l’eau pendant 20-30mns, après lavez-les. 3. Coupez le radis en tranche de la forme de carreau, le poireau en petits morceaux. 4. Coupez les algues environ en 5cm. Dans une casserole, mettez les algues, l’huile de sésame et l’ail haché. Faites les sauter jusqu’à ce qu’elles deviennent vertes claires. 5. Versez-y de l’eau, ajoutez le radis puis portez à l’ébullition. 6. Une fois que le radis devient mi-transparent, rajoutez les huîtres et le poireau. 7. Salez avec la sauce de soja pour la soupe ou de sauce de poisson et servez-vous. ** Remarque - Vous pouvez trouver les algues séchées dans une épicerie coréenne.

-pour 4 personnes -environ 30mn de préparation et de cuisson

INGREDIENTS : -200g d’huître, 1 verres d’algues, 5 verres d’eau, 1/4 de radis, 1/4 de poireau, 1 c.s. de huile de sésame, 0.5 c.s. d’ail haché , 2 -3 c.s. de sauce de soja pour la soupe ou de sauce de poisson 재료 : 굴 큰 것으로 200g, 불린 미역 1컵, 물

굴미역국:

굴은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 만큼 피부와 심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해물로 겨 울이 제철이다. 굴과 미역으로 시원하고 따뜻한 겨울 국을 만들어 먹어 보자.

만드는 법 1. 굴은 껍질을 벗겨 씻어 놓거나 얼린 굴을 녹여 놓는다. 2. 말린 미역을 물에 20-30분 정도 불려, 씻어 놓는다. 3. 무는 네모지게 자르고, 대파는 잘게 썬다. 4. 불린 미역을 적당히 잘라 참기름과 다진 마늘을 넣은 후 미역이 초록색을 띌 때까지 충분히 볶아 준다. 오래 볶을 수록 미역국이 맛있다. 5. 볶은 미역에 물을 넣고, 무를 넣어 더 끓인다. 6. 무가 살캉하게 익으면 굴과 파를 넣어 한 소큼 끓인다.

5컵, 무 1/4개, 대파 1/4대, 참기름 1큰

7. 국간장으로 간을 한다.

술, 다진 마늘 0.5큰 술, 국간장 혹은 멸

** 참고

치 액젓 2~3큰 술

- 말린 미역은 한국 슈퍼에서 구입할 수 있다.

s.a.r.l 아이에펠 콘도


한인회

NO. 550 / 2010년 12월 15일(수) - 12

파리한글학교 교사매입을 위한 2010 모금바자회 결산 파리한글학교 교사매입추진협회는 2010년 11월 10일 송산식당에서 열린 교사매입모금 바자회를 주관하였습니다. 그 결과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웠습니다. 모금 행사에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 를 드립니다. 2012년을 목표로 교사마련의 숙원을 성취하기위해서는 전 교민의 동참만이 가능합니다. 이 점을 고려하시어 재불교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래와 같이 모금바자회 결과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모금바자회 결산보고 * 영수증은 www.aalecp.graphipro.fr 에서 [모금현황]메뉴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

2010년 바자회 모금액 9331.30 유로 대한항공 1500.00 최윤규 C & S 500.00 외환은행 400.00 임남희(한인회장) 300.00 권영실 SEOUL 200.00 서동화(모금협회) 200.00 익명 25.00 윤요셉 10.00 서재우 10.00 Laura Ting 10.00 김영신(모금협회) 250.00 배상흠(귀빈식당) 200.00 남열호 100.00 김민지 50.00 최진호 100.00 허진 80.00 윤재명(골드라인) 50.00 최진아 100.00 권형준(파리연합교회) 100.00 최명신(원불교) 50.00 조만기(우정식당) 300.00 이명숙(항아리식당) 200.00 김경애 100.00

박재은 20.00 박영형 50.00 한인성당 100.00 한은경(아리팩) 100.00 식사수입(모금협회) 673.10 바자수익(모금협회) 3253.20 한림식당 300.00 제품후원업체 최윤규 C & S 권순근 K-MART 이상효 에이스마트 박현미 Family Mart 안병완 하나식품 신건순 토담식당 진일남 아시아나항공 전인수 태평양화학 라병국 송산식당 도깨비 도깨비식당 이종수 한림식당 김순엽 제일농장 김덕용 KIMEX-CO 박혜정 SANTENAT

음악회 이후 바자회전 모금 : 4320 유로 브와 에 조만기 권순근 김은하 조만기

브와 한위클리기탁 1000.00 개인 300.00 K-MART 250.00 김은하의상 200.00 주관모금 900.00

임연옥 이병주 이윤우 임연옥 신명조

고향식당 300.00 교수 100.00 여행자 20.00 모금주관 1050.00 개인 200.00

전체 기금결산 처음부터 2010년 5월음악회 까지 모금액 : 245 083.70 유로 2011년 음악회후부터 11월 바자회까지 모금액 : 13 651.30 유로 1. 현금총액 : 258 735,00 유로 (2010년 12월 11일 현재) 2. 부동산 : 10평 (평가가치 : 20만 유로 상당) 3. 동 산 : 원로작가 44인 작품 (평가가치 : 10만 유로 상당) 전체모금현황 : 558 735,00 유로 상당 기금을 보내실 경우 : 외환은행 혹은 협회로 보내시면 됩니다. 협회 : aalecp, 5 rue de Wallons 75013 Paris / Tel. 06 83 86 42 45 / http://www.aalecp.graphipro.fr 외환은행(keb) : 구좌 : aalecp 2900373 1100-69 / 주소 : 17/19 av. montaigne 75008 paris / T. 01 5367 1200 (외환은행 입금시 입금확인증을 발행하기 위해 입금후 협회로 연락 바랍니다.)

어린이부 (일) 오후 2시30분, 중,고등부 (일) 오후 4시 1,2 청년부 (토) 오후3시 전체예배, 성경공부 (목) 오후 2시30분

http://yeonhap.org

M-1, 11 Hôtel de ville, M-4,7,RER-A,B Chatlet 24, rue des Archives 75004 Paris Tel. 01-4867-4654 / 06-1656-1148 담임목사 : 권형준 목사 : pariskwon@gmail.com


공지

NO. 550 / 2010년 12월 15일(수) - 13

성탄 칸타타 음악예배 12월25 일 (토) 오전 11시 성 탄 예 배 와 음악회 지휘: 황세진 반주: 김혜경 파리장로교회 찬양대

청년 겨울 수련회

송구 영신 예배

SUISSE-NORMANDIE수양관 12.27-30 (월-목) 성경통독 - 숲과 나무 / 회비 60 유로

12월31일(금) 20시 밝아오는2011새해 '올해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찬 예식

파리 장로 교회 주소 : 20, rue Titon 75011 Paris ⓜ 8번 Faidherbe-Chaligny ⓜ 9번 Rue des Boulets 담임목사 이극범 ☎ 01 4898 4443

주일예배 : 오후2시 수요찬양예배 : 오후8시

청년부예배

: 오후7시 30분 (토)

주일학교

: 오후2시

문화교실

: 오후4시(토)

중고등부

: 오후1시

새벽기도회

: 오전6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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