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JISUNG - NO. 555 SARL PARISJISUNG 63 rue gergovie 75014 Paris ISSN 1627-9249 N o siret :494 517 394 00016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1 4541 5317 06 0786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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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2일(수)
세계로 통하는 창
파리지성
해외거주 한국인들에 대한 통일된 호칭은 무엇인가? 대한민국을 떠나 해외 에서 거주 하는 한국인들에 대한 통일된 호 칭은 무엇인가? 영어로 표현하면 간단할 '코리안' 이 교포(僑胞), 동포(同胞), 교민 (僑民),한인(韓人),한국인(韓國 人),재외국민(在外國民),재외교 포(在外僑胞),재외동포(在外同 胞), 해외동포(海外同胞) 등 다 양한 표현으로 사용된다. 1990년대 중반부터 미국한인사 회에서 "교포라는 표현 대신 동 포, 한인이라고 씁시다"라는 조 용한 캠페인이 언론사 중심으로 전개된 적이 있다. 그 캠페인 때문인지 미주한인사 회에서는 그 후 "교포"니 "교민" 이니 하는 "교"자가 사라졌다. 대 신 "동포"라는 표현이 늘고 한인 신문사나 방송사에서는 "한인" 이라는 표현을 가장 많이 사용하 고 있다. 미주한인들의 자체적인 캠페인 영향인지 당시 한국정부에서도 ' 교포'라는 표현 대신 '동포'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그 때쯤 정부가 공식적으로 해외거주 한인들에 대한 호칭 문제를 재검토해 확정 하기도했다. 정부에서는 동포라는 표현은 혈 통중심의 한겨레 한민족을 뜻하 는 호칭으로 사용하고 법률중심 인 국적법에 근거에서는 대한민 국 국적을 가진 재외국민과 대한 민국국적이 없는 외국국적 동포 로 분류했다.
Jung, Jang-Jig 정장직 Galerie Lumen 전시
동포언론인들과 국회에서 동포권익신장을 위한 정책토론회 동포는 가슴으로 사용하는 용어 로, 재외국민은 머리로 사용하는 용어로 정리된 것이다. 미주동포 사회(미주한인사회)는 재외국민 (미국거주 대한민국 국적동포) 과 미국국적 동포(미국시민권 소 유 한인)가 살고 있는 셈이다. 이를 계기로 정부기관에서는 '해 외교민청' 신설법안 건이 '해외동 포청' 또는 '해외한인청' 신설 법 안으로 용어가 바뀌고 '재외교포 특례법'이 아닌 '재외동포특례법' 이란 용어로 정착됐다. 미국 한인사회에서 교(僑)자 추 방운동을 전개한 이유는 僑(교) 자의 의미(훈음)가 '더부살이 교' 로 별로 않좋은 의미로 일제시대 에 만들어진 용어라는 점이다. 남 의 집이나 타향(타국)에서 임시 로 몸을 붙여 산다는 '떠돌아 다 닌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본가가 어려워서 남의 집에 임시로 신세지고 살아간다 는 의미도 있고, 크게는 본국이 불안하고 어지러워서 타국으로
떠돌아 다닌다는 의미다. 영어 표현으로는 디아스포라 (diaspora)의미다. 즉 특정 인종 집단이 기존에 살던 땅을 자의적 이거나 타의적으로 떠나 다른 지 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난민과 흡사한 뜻이다. 본토를 떠나 항구적으로 나라 밖 에 자리잡은 집단에 사용하는 디 아스포라가 한자어로 떠돌아다 는다는 교(僑)자와 같은 의미다. 일제치하에서 본국에서 살기가 어려워 만주나 연해주로 이주한 동포들을 교포라고 할 수 있고, 극심한 식량난으로 탈북하는 탈 북동포들을 북한에서 지칭할때 교포나 교민이라고 할 수 있다. 동포는 한 핏줄 한 형제라는 혈 육적인 긍정적 의미가 있지만 교 포는 본국에서 볼때 '본국이 아 닌 해외(타국)에서 더부살이하 면서 떠돌아 다니는 동포'를 지 칭하는 말이다. 결코 유쾌한 표현 이 아니다. (3면으로 이어짐)
Exposition du 28 Janvier au 19 Fevrier 2011 Vernissages : 2011년 1월 28일(금) (18h 30 ~ 20h 30) 장소 : Galerie Lumen 20, rue de thorigny, 75003 Paris (메트로 Saint-Sebastien Froissart) 피카소 박물관 옆 Tel. 01 7713 2210 06 6392 4827 www.galerielumen.com gelerielumen@hotmail.com
www.parisjisung.com
세계로 통화는 창
파리지성
매주 화요일 파리지성을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문화 / 예술
NO. 555 / 2011년 2월 2일(수) - 3
픽토그램 정장직 작가, 파리 루멘(Lumen) 갤러리 초대전 '행운을 부르는 픽토그램' 시 리즈로 한국에서 잘 알려진 정장직 작가가 지난 1월 28 일부터 파리 마레 지구 피 카소 미술관 옆 루멘 갤러 리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그 가 작품 활동을 위해 파리 를 방문하게 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정 작가는 지난 해 파리 씨 떼(국제예술공동체, Cite internationale des arts)에 서 작품 활동을 하면서 파리 와 첫 인연을 맺었으며,파리 14구에 위치한 퐁데자르 갤 러리에서 개인전 '씨떼-행 운을 부르는 픽토그램'을 연 바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그에게 더
욱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그 가 활동하고 있는 대전의 홍 인 갤러리가 지난 해 파리 퐁데자르 갤러리, 63 rue de gergovie 75014 Paris)와 자매결연을 맺게 되면서 앞 으로 두 갤러리를 통한 활발 한 미술 교류가 계획된 것. 그 교류의 첫 시작으로 정 작가가 직접 파리를 방문하 여 두 달로 예정되어 있는 체 류기간 동안 창작활동을 하 고 있다. 'vis-a-vis'라는 타이틀로 열리게 된 이번 초대전시에 는 그의 작품세계를 대변하 는 얼굴 픽토그램 시리즈를 비롯, LED 설치작품 등 총 10여 점이 소개된다. 그는 주
로 사람의 얼굴을 픽토그램 형식으로 표현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그에게 있 어 얼굴은 삼라만상이 포함 된 '삶의 압축파일'이며, 픽토 그램은 모든 감정과 의미를 담아낼 수 있는 하나의 상징 으로써 그가 대중과 자유롭 고 편안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28일 저녁에 있었던 베르니 사쥬에는 파리에 각개각층 인사들이 참여했다. 특별히, 이번 전시를 축하 하기 위해 옹플레르에서 직 접 파리를 찾아온 손차룡 작 가는 2월 26일부터 노르망 디의 트루빌 시청에서 한국 작가 정장직을 포함하여 8
인이 함께하는 전시를 앞두 고 있다. 전시는 2월 19일까지 계속 되며, 자세한 사항은 루멘 갤 러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이경민/파리지성>
20, rue de Thorigny 75003 Paris T. 01 77 13 22 10 M. 06 63 92 48 27 galerielumen@hotmail.com www.galerielumen.com
(1면에서 연결됨) 물론 교포니 교민이라는 단어 속에 떠돌아 다닌다는 부정적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고 도 이같은 용어를 사용하는 사람 은 없다. 대충 해외에 살고 있 는 동포를 지칭한 것으로 교 포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이제부터는 잘 알고 사용하자 는 것이다.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숫 자가 많이지면서 부딪치는 또 다른 호칭문제가 있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중국 으로 이주한 한국인들과 중국 내 조선족들과 사이에서 잘못 사용하고 있는 호칭 중의 하 나가 조선족 만을 동포로 부 르고, 한국 국적자를 교포로 부르려고 한다는 점과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 국적자들이 자신들을 동포나 교포로 부르
는 것 모두를 좋아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자신들은 동포 도 교포도 아닌 그냥 한국인 이라는 것이다. 중국내 주요도시에 있는 한 국 영사관에서도 한국 국적자 들의 단체를 '교민단체'라고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고, 한국인회나 한인상공회에서 도 스스로를 '교민사회'이라 고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그 나마 다행인 것은 '교민회'라 는 표현을 안쓰고 '한국인회' 라고 쓰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내 한국계 신문들도 교 포, 교민사회라는 표현을 즐 겨사용하고 있고 조선족을 한 국국적자들과 구분해 교포가 아닌 동포로 규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 모든 것이 잘못사용 되고 있는 표현이다. 동포는 한계레 한민족을 상
징하는 민족내부의 우리끼리 표현이다. 남한동포, 북한동 포, 미국,일본, 중국 등 해외 동포 모두가 이같은 동포범주 에 속한다. '남북한 그리고 해외 동포여 러분'이라는 표현은 한핏줄 한겨레를 의미한 것으로 모두 가 한형제 자매라는 단일민족 을 강조한 의미다. 조선족과 한국인을 구별하자면 조선족 동포, 한국인 동포가 맞다. 합 치면 그냥 우리모두 같은 동 포다. 동포는 모두 한인이다.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 얼빈 역에서 이등박문을 사 살하고 1910년 3월26일 중 국 여순감옥에서 순국한 안 중근 장군은 수감시절 자신 의 이름을 쓰면서 언제나 당 당하게'대한국인 안중근'이라 고 썼다. 100년 전의 안중근
장군이 스스로 이름 앞에 쓴 '대한국인'이 '한국인'이고 '한 인' 아닌가? 한국으로 이주한 조선족 동포 들 중 한국국적 취득자가 갈 수록 늘어나고 있다. 한국에 서 한국 국적으로 살고 있는 조선족 동포는 국적취득 유 무와 무관하게 영원히 조선 족으로 불러야 하는가? 아니 다, 그들도 '대한국인'이고 당 당한 '한인'이고 국내동포의 일원이며 영어표현으로는 코 리안이다. 조선족이라는 표현은 중국인 들이 자국내 소수민족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만들어낸 용어다. 때문에 한인들이 중 국거주 동포들에게 조선족이 라고 부르는 것도 이치에 맞 지 않다. 다만 중국인들이 중 국내 한인들을 조선족이라 부
르는 것은 간섭할 대상이 되 지 못한다. 교포라는 표현은 '본국에서 해외에 살고 있는 동포를 지 칭하는 것'이기 때문에 해외 에 거주하는 사람들끼리는 사 용하기 어색한 표현이다. 때 문에 어떤 경우에도 중국내에 서,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들 끼리 교민사회이니 교포사 회니 하는 용어사용은 부적절 한것이다. 지구촌 곳곳에서 주인으로 당 당하게 살고 있는 우리가 '남 의 나라에서 빌 붙어 사는 떠 돌이'라는 뜻의 교민이나 교 포가 될 수는 없지 않는가? 지구촌 어디든지 우리는 한민 족 한 핏줄의 동포이며 대한 국인, 한국인,한인으로 살아 가는 것이다. <파리지성>
좌로부터 임동락 작가, 윤성진 관장, 정장직 작가, 김승천 목사
갤러리 루멘 Galerie Lumen
국내
NO. 555 / 2011년 2월 2일(수) - 4
"백두산 폭발하면 동아시아 기온 2도 하강"
백두산이 폭발을 일으켜 마 그마와 화산재 등을 분출하 면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 아의 기온이 2도가량 내려 갈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 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31일
2011년 연구역점과제 발표
는 것으로 조사됐다.
말했다.
사가축 처리부산물의 자원재
를 통해 백두산 화산폭발에
환경과학원은 백두산 천지
한편 환경과학원은 구제역과
활용 방안을 검토해 가축의
대비한 환경영향 연구를 내
가 형성된 1천여 년 전과 같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비(非) 매몰방법을 마련하겠
년까지 벌일 계획이라고 밝
은 폭발규모(50㎦ 이상 화산
폐사하거나 살처분한 가축
다는 것이다.
히면서 2009년 조사한 백
재 분출)를 가정해 화산 폭발
의 사체를 매몰하지 않고 생
또 가축 매몰지 침출수의 적
두산 폭발 연구 결과를 소개
시 이산화황ㆍ오존 영향 등
물화학적으로 분해해 처리하
정한 처리를 위해 흡착포 등
했다.
한반도 대기 질 및 온도 변화
는 방안도 연구하기로 했다
을 이용한 소각처리 방안과
이 연구에 따르면 화산 분출
등을 예측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축산분뇨ㆍ하수처리장으로
직후 동아시아에서는 화산재
과학원 관계자는 "화산에서
과학원은 지난해부터 최근
이송해 연계 처리하는 방법
등이 햇빛을 차단해 기온이
분출된 황산화물이 지상에
까지 구제역, AI 확산에 따른
이 검토된다.
2도가량 떨어지고 2개월 동
서 8km 이상 연직 상승 후
긴급 매몰 처리로 침출수 오
이밖에 과학원은 2018년 발
안 기온이 내려간 상태가 지
북미, 그린란드 대륙까지 확
염이나 악취 등 매몰지 주변
사 목표로 추진 중인 지구환
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한다는 결과도 얻었다"며
의 환경오염이 우려됨에 따
경위성의 탑재체 개발을 위
북미 대륙에서는 화산이 폭
"올해 연구에서는 전 지구적
라 이 같은 관리 방안을 연구
해 중장기 연구 로드맵을 작
발하고 한달이 지난 뒤 기온
인 관점보다는 한반도의 기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성하고 지구환경위성 추진
이 내려가고 이후 시간이 지
상에 초점을 맞춰 화산폭발
화학약품을 이용한 사체의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기
나면서 온도가 서서히 오르
영향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분해 실용화를 연구하고 폐
로 했다.
"한국 방송 시청 막아라" 北 장교 사택까지 검열
나로호 실패원인 난항…장기연기 우려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 (KSLV-I) 2차 실패 원인규
북한의 황해도와 평양시에
정시켰다.
명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서 한국 방송을 몰래 시청
이 방송은 황해남·북도 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역의 군 장교들 사이에서
우주연구원(원장 이주진)은
보위부의 가택 수색과 검
한국TV를 시청하는 일이
나로호 2차 발사결과에 대한
열이 강화되고 있다고 대
만연해 한 달에 한 번씩 군
원인 규명을 위해 최근 러시
북 단파라디오 자유북한방
단이나 사단의 보위부 요원
아에서 제4차 한ㆍ러 공동조
송이 31일 보도했다. 가택
들이 장교들의 사택을 돌며
사위원회(FRB)를 개최했지
수색 대상에는 장교들 사
채널 고정 여부를 확인하는
만 양측 간 기술적 이견으로
택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패원인을 규명하지 못했다
졌다.
황해남·북도 지역 고등학
고 31일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생들 사이에서는 한국 TV
이에 따라 나로호 3차 발사가
초 평양시 상원군에 위치
에서 매주 방영하는 '우리
상당 기간 연기될 우려가 나
한 방어사령부 장교 사택
말 겨루기'가 인기다. 이들
오고 있다.
을 보위부가 집중 검열했
은 당국에서 채널을 고정
이번 제4차 FRB 회의에서
다. 보위부 요원들은 3명
시켜 놓으면 그 고정된 채
한·러 양측은 지난 3차례
씩 조를 짜서 무력부 고위
널을 돌려 한국 방송을 시
FRB 회의에서 논의됐던 분석
장교들의 사택을 수색하며
청하고 검열이 나올 때는
내용과 제3차 FRB 이후 양측
TV채널이 고정돼 있는지
다시 북한 방송에 채널을
의 합의에 따라 수행한 실증
를 확인했다. 채널이 고정
고정하는 방법으로 한국 방
실험 결과에 대해 종합적인
돼 있지 않을 경우에는 실
송을 시청하는 것으로 전해
기술검토를 진행했다.
무자들을 불러 채널을 고
졌다.
실증실험은 양측이 제기한 실
패원인 가설에 근거, 양측 기 술진의 참여 하에 실시됐으며 사전 협의된 실험절차에 따라 발사체 1단부의 1ㆍ2단 분리 장치와 상단부의 비행종단시 스템에 대해 수행됐다. 하지만 실패원인 규명의 단서 가 될 수 있는 명백한 근거를 발견하지 못해 양측 기술진 간 공통된 의견을 도출하지 못했다고 교과부는 전했다. 또한 제4차 FRB에서는 실증 실험을 통해 검증한 기존의 실패원인 가설 이외에 산화 제탱크의 오작동 가능성에 대 해 추가 검토했지만 양측 기
술진 간 의견 일치에 이르지 못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FRB 에서 나로호 실패원인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지만 항우 연은 후속 FRB 활동을 통해 원인규명을 지속해 나갈 예 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는 비행자료와 그 동안 FRB에서 논의됐던 모 든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나 로호 조사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각계 전문가 활동을 통해 2차 발사 실패원인에 대한 기 술적 검증을 병행 추진해 나 갈 계획이다.
국내
NO. 555 / 2011년 2월 2일(수) - 5
설 연휴 "결혼 언제하냐" 성화 피해가는 대답은? 번듯한 직장에 다니는 미혼
야 하지 않겠느냐"고 받아넘
32%가 "평균수명이 높아지
지니…"(30.5%)가 2위를
에 가입하겠다"(15.6%), "
남녀라도 설 연휴 고향집에
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
니 좀 늦어도 괜찮다"는 대
차지했고, "기반을 다져놔
내년부터 결혼 걱정 안 시키
가는 것이 꺼려질 때가 있
고 생각하고 있었다.
답을 꼽았다. 여성은 32.3%
야…"(21.6%), "일찍 결
겠다"(14.1%)는 대답이 뒤
다. 가족과 친지들이 "언제
31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
가 "이혼율도 높은데 배우자
혼하니 쉽게 권태기 오더
를 이었다.
결혼하느냐"고 계속 묻기 때
래와 재혼 사이트 온리유는
감을 엄선해야 한다"는 대답
라"(10.8%)는 대답이 뒤를
여성은
문이다.
지난 24~30일 전국의 초
을 택했다.
이었다.
49.4%가 "내년부터 결혼 걱
이런 명절 기간의 '결혼 성
혼 및 재혼 희망 미혼남녀
그 뒤를 이어 남성은 "기반
"설 명절에 '결혼해야지'
정 안 시키겠다"는 대답을
화'에 어떻게 대답하는 것이
538명(남녀 각 269명)을
을 다져놔야 결혼생활이 순
라는 덕담에 가장 효자다
가장 효녀다운 대답이라고
좋을까? 미혼남녀를 대상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탄하다"(29.7%), "이혼율
운 현명한 화답법"에는 남
꼽았다. 이어 "이번이 혼자
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
도 높은데…"(24.2%), "사
성의 39%가 "이번이 혼
오는 마지막 설"(24.5%),
성은 "평균수명도 높아지니
혔다.
주보니 늦게 해야 좋다더
자 오는 마지막 설"이라
"이제 가족이 보라는 선
천천히 해도 된다"는 대답
"설날 가족의 결혼 성화에
라"(10.0%) 등의 순으로 대
는 대답을 꼽았다. 이어 "
은 다 보겠다"(12.3%), "
을, 여성은 "이혼율도 높은
촌철살인 효과 만점 응수 방
답했다.
곧 손자·손녀 안겨 드리겠
곧 손자·손녀 안겨 드리겠
데 배우자를 신중하게 골라
법"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여성은 "평균수명도 높아
다"(23.5%), "결혼정보회사
다"(9.3%) 등이 차지했다.
'무한도전 비빔밥 광고', 美 전역에 TV로 송출
절반에
가까운
천식아동 부모 73% "담배연기로 발작"
MBC '무한도전'팀이 만든
TV 등이다.
담배연기 노출이 아이들의
모, 나머지는 형제자매나 친
비빔밥 광고가 뉴욕 타임스
또 무한도전 비빔밥 광고는
천식발작을 촉발하는 커다
구들의 흡연 때문인 것으로
퀘어에 이어 미국 주요 TV
유튜브에서 조회 수 70만
란 요인 중 하나라는 연구결
밝혀졌다.
채널을 통해서도 방송됐다.
건을 기록한데 이어 페이스
과가 나왔다.
담배연기 노출 외에 부모들
농림수산식품부와 한식재
북, 트위터 등에서도 꾸준
미국 모트 아동병원(C. S.
이 밝힌 천식발작 요인은 다
단은 31일 '무한도전 비빔
히 인기를 얻고 있다. MBC
Mott Children's Hospital)
음과 같다.
밥 광고'가 지난해 12월 말
방송국의 대표 예능프로그
의 소아호흡기내과전문의
부터 이달 24일까지 한 달
램인 무한도전은 지난해 비
토비 루이스(Toby Lewis)
▲ 감기 또는 독감 감염 - 88%
간 CNN 등 미국 주요 매체
빔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박사는 천식 아이를 둔 부모
▲ 꽃가루 등 집밖 알레르기항
에 모두 273회 방송됐다고
30초 분량의 광고영상을 제
1천621명을 대상으로 벌인
원 노출 - 81%
밝혔다.
작했다.
조사분석 결과, 73%가 담배
▲ 실외 공기오염 - 77%
해당 매체는 미 최대 케이
이 영상은 미국 뉴욕 타임
연기로 자녀의 천식발작이
▲ 먼지진드기, 바퀴벌레 등 실
블 TV 방송사인 CNN을
스퀘어 전광판에 이달 초까
촉발됐다고 밝힌 것으로 메
내 알레르기항원 노출 - 71%
비롯해 ESPN, ESPN2,
지 매일 1시간마다 4차례씩
디컬 뉴스 투데이가 28일 보
▲ 털이 많은 동물과의 접촉 -
Food Network, Cooking
방송됐다.
도했다.
48%
담배연기 노출은 74%가 부
▲ 음식 - 30%
Channel, TAN TV, KBFD
재외동포
NO. 555 / 2011년 2월 2일(수) - 6
700만 재외동포, 제주도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에 힘 모은다 미국, 필리핀 등 각국에서 참여의사 밝혀
오는 11월 발표되는 세 계 7대 자연경관(New 7Wonders of Nature) 후 보지 선정에 각국 재외동포 들도 발벗고 나섰다. 지난 25일 미국 샌프란시
스코 정승덕 본지 재외기자 는 "정운찬 전 총리가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2주 일정으로 미국 전역을 돌며, 여러 지역사회에 제 주도를 홍보하고 있어 참여
하는 한인동포들이 늘고 있 다"고 알려왔다. 정 전 총리는 현재 '제주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범 국민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내외 홍보에 전념하 고 있다. 이번 7대 자연경관 선정은 전화와 인터넷 투표를 통 해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 운 일곱 곳을 추리는 행사 다. 70억 지구촌 주민 모두 가 유권자로 인터넷 사이 트(www.new7wonders. com)로 참여하는 방법과 전화 001-1588-7715을 걸어 제주도 코드인 '7715' 를 눌러 참여하는 방법이 있다. 동시에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서도 제주도를 선정하자는 붐이 일고 있
다. 필리핀 한인동포 김은 종 씨는 "제주도를 선정하 면, 난개발을 막고 자연보 존을 할 수 있다"고 각국에 동참을 요청했으며, 세계재 난구호회 김영후 사무국장 역시 "28개 후보지를 보니 제주도가 빠질 이유가 하 나도 없다"고 의견을 제시 하는 등 참여물결이 본격화 되고 있다. 이번 선정은 스위스의 비 영리재단 뉴세븐원더스 (New7Wonders)'가 주관 하는 행사로, 2007년 시작 해 1,2차 예선을 거쳐 제주 도가 28개 결선후보 중 1 곳으로 올라왔으며, 현재 전체순위 15~20위를 오 르내리고 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 이번 결선 투표는 오는 11
월 10일까지 진행되고, 결 과는 스위스 현지시간으로 11월 11일 온라인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박대석 범국민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은 "제주도가 세 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 되면, 세계적으로 인지도 를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 에 자연스럽게 관광객이 증 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 했다. 실제 페루의 마추픽추와 요 르단의 고대도시 페트라는 2007년 세계 7대 불가사 의에 선정된 뒤 관광객이 각각 70%, 62% 늘어 실 질적으로 관광수입 증대에 도 기여한 바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010 한인 취업이민 줄고 가족이민 늘었다 미 국무부, 영주권 취득 보고서 발표 지난해 경기침체 여파로 미
으나, 2010 회계년도 동안
는 2순위를 통해 영주권을
감소했으며, 투자이민 역시
은 전년 대비 345명 줄어든
국 취업이민 영주권을 취득
영주권을 취득한 전체 한인
취득한 한인들은 4,793명으
100만 달러 68명, 50만 달
2,018명으로 집계됐다. 그러
한 한인들이 감소한 반면 가
들은 전년 대비 2,000여명
로 전년 대비 200명 줄었으
러 24명, 리저널 센터 203명
나 이 수치는 미국 내 수속자
족이민을 통한 영주권 취득
이 줄어든 2만3,900여명으
나, 이는 한인들의 전체 취업
등 지난해 903명의 3분의 1
들이 통계에서 제외된 것으
은 늘어났다.
로 추산됐다.
이민 영주권 취득률 중에서
수준인 295명에 그쳤다.
로, 통상적인 수치를 감안할
미 국무부가 24일 발표한
지난해 취업이민 1~5순위
가장 높은 것이다.
이에 반해 가족이민을 통해
때 지난해 시민권자 직계가
'2010 회계년도 이민비자(영
를 통해 영주권을 취득한 한
이어 학사학위나 2년 이상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들은
족 부문을 통해 영주권을 취
주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인들은 1만1,889명으로 전
경력자들이 이용하는 취업이
전년 대비 560명(13.8%)이
득한 한인들은 1만2,000여
해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들
년보다 2,318명(16.3%)이
민 3순위 숙련공 부문에서는
늘어난 4,610명으로 나타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은 취업이민이 1만1,900여
줄어들었다. 그러나 한인들
지난해에 비해 540명이 줄
다. 순위별로는 1순위 351
때문에 지난해 미국 영주권
명으로 16% 감소한 반면 가
의 취업이민 영주권 취득은
어든 3,025명, 비숙련공 부
명, 2순위 A 176명, 2순위
을 취득한 한인들은 전년도
족이민은 4,610명으로 14%
인도 3만600여명, 중국 1만
문은 100명이 줄어든 331명
B는 129명, 그리고 3순위
의 2만5,860명에서 2,000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800여명에 이어 전체에서
으로 집계됐다.
909명이고, 4순위가 1,027
명이 감소된 2만3,890명으
그러나 이번 보고서에서는
세 번째로 많은 것.
이밖에도 종교이민은 1,444
명으로 가장 많았다.
로 관측되고 있다.
일부 통계가 누락됨에 따라
특히 취업이민 가운데 석사
명(성직자 860명, 일반 584
시민권자의 직계가족을 통
최종 합계는 집계되지 않았
학위 이상 등이 신청할 수 있
명)으로 전년 대비 400명
해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들
재외동포
NO. 555 / 2011년 2월 2일(수) - 7
대한민국, 귀화자 10만명 시대로 진입 국제결혼과 동포정책 크게 작용해... 중국 귀화자 79% 차지 1948년 한국정부 수립이후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입국
자가 탄생한 것은 1957년
귀화자의 98%를 차지한다.
혼의 증가에 따른 결혼이민
63년만에 우리나라 귀화자
해 31년만에 한국국민이 된
대만적을 가지고 있던 손일
국가별 귀화자 현황을 보면
자의 급증과 동포포용 정책
수가 10만명을 넘었다.
로이 교수는 또한 외국 우수
승씨가 1호 귀화자로 된 후
중국이 79,163명으로 전체
의 일환으로 중국동포의 입
법무부는 지난 24일 과천
인재 유치 등을 위해 일부
54년만이다.
귀화자의 79%를 차지해 제
국 문호가 확대된 것이 원
법무부청사에서 10만번째
귀화자에게 복수국적을 허
법무부에 따르면 귀화자는
일 많고 , 다음으로 베트남
인"이라고 밝혔다.
귀화 허가를 받은 부산외국
용한 개정 국적법에 따라 인
2000년도까지 해마다 평균
9,207명, 필리핀 5,233명,
법무부는 또한 "중국은 국
어대 인도어과 교수로 재
도 국적을 포기하지 않고 대
34명에 불과 했으나 2001
대만 2,093명 등 순으로 많
제결혼과 동포들의 귀화가
직 중인 로이 알록 꾸마르
한민국의 국적을 취득한 장
년부터 2010년까지 연평균
았다.
많고, 베트남, 필리핀은 국
(55)씨에게 국적증서를 수
본이기도 하다.
9,816명으로 급증해 최근
법무부는 "2001년 이후 귀
제결혼으로 인한 결혼이민
여했다.
대한민국에 10만번째 귀화
10년동안의 귀화자가 전체
화자가 급증한 것은 국제결
자가 많다"고 전했다.
[칼럼] '이민 . 다문화청'을 설립해야 한다 지난 1월 14일 김황식 국무 총리 주재로 제8회 외국인정 책위원회가 개최되어 2011 년 외국인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외국인정책위원회는 다 른 어떤 회의보다 의미가 깊 은 자리였다. 왜냐하면 지난 해에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이 100 만 명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미를 아는 것인지, 회의 서두에서 김황식 총리는 "2010년 12월 말 체류외국인 이 125만 명을 넘어섰다"며, "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외국인 정책을 수립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국무총리의 이 같은 서두 발언에도 불구하고 이 날 확정돼 발표된 2011년 외국인 정책 시행계획은 실 망스럽다. 그것도 그럴 것이 2011년 시행계획 원칙이라 고 발표한 ▶해외 우수인재 유치강화 ▶다양한 이민자의 수요에 부응하는 종합적인 사회통합정책 추진 ▶취약계 층 외국인에 대한 사회적 배 려의 확대는 2010년 계획의 재탕이었기 때문이다.
시행계획 추진방향에서도 2010년에 발표된 내용들 이 그대로 올려져있을 뿐 아 니라, 구체적인 시행계획에 서도 지난 해 각 부처에서 2011년 다문화정책을 시행 하며 발표한 내용들을 짜깁 기한 것에 불과하다. 다만, 지난해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동포사회와 고국이 상호 발전하는 동포정책 추 진'이라는 항목이 들어가고, 국적법 개정 법률안이 통과 된 관계로 '복수국적'제도의 구체적인 시행 방법과 불법 입국자 차단을 위한 외국인 지문확인제도를 실시하겠다 고 발표한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일 수 있다. 이렇듯 각 부처의 대책을 모 아놓은 것에 불과한 정책을 발표했다는 것은 체류 외국 인 100만 시대에 맞는 체계 적이고 종합적인 외국인 정 책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다문화 정 책과 외국인 정책, 그리고 동 포정책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 기가 되었다.
국내에 상시적으로 체류하 고 있는 외국인이 100만을 넘고, 재외동포 등 해외에 체 류하고 있는 동포와 국민이 800만 가까이 되고, 국제결 혼가정이 30만을 넘고, 그 관 계 가족의 수가 100만을 넘 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합적 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펼쳐 나갈 컨트롤타워도 없고, 출 입국과 이주민 정착서비스 를 펼쳐갈 행정체계가 없다 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그러 니 다문화와 외국인, 그리고 동포의 정책이 땜질식일 수 밖에 없다. 이제라도 다문화와 외국인 정책을 종합할 수 있는 컨트 롤 타워와 행정서비스 체계 를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외교통상부의 재 외동포 업무, 법무부의 출입 국 관리 사무, 노동부의 외국 인 근로자 업무, 여성가족부 의 결혼이민자 업무, 교육과 학기술부의 다문화 자녀 업 무를 종합하고 통합할 수 있 는 체계적인 행정서비스 지 침과 정책을 마련할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그 시작은 '이민 . 다문화청' 설립이 될 것이다. 이미 많은 나라들이 개별적인 외국인, 다문화 행정 서비스의 오류 를 반성하고 종합적인 행정 서비스 체계를 마련하기 위 해 이민 . 다문화부서를 마 련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프랑스도 각 부서에서 제각 각 행정서비스를 하다가 문 제를 키웠고, 독일도 우리나 라처럼 각 부서에서 제각각 행정서비스를 펼치다 한계 에 부닥치고 종합적인 행정 서비스체계를 마련하고 있 다는 점을 타산지석으로 삼 아야 한다. 일부에서는 우리나라가 가족 이민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 기 때문에 '이민 . 다문화청' 을 설립할 필요가 없다는 논 리를 편다. 하지만, 재외동포 700만, 체 류 외국인 125만, 다문화 관 련 인구 150만 시대, 즉 이 민 다문화 고나련 인구가 총 인구의 1/5이 되는 상황에서 이를 종합적으로 다룰 행정 서비스 체계가 없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또한 매년 2~30%나 늘고 있 는 다문화 관련 인구의 성장 속도를 생각한다면, 더 이상 ' 이민 . 다문화청' 설립을 늦추 어서는 안 된다. 종합적인 행정서비스 체계가 없다보니 재원의 중복투입과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결혼 이민자에 대한 과도한 행정 서비스가 그것이고, 거꾸로 중도 입국자녀와 국내체류 중국, 러시아 동포에 대한 무 대책이 그것이다. 이번 시행계획에서도 중도 입국자녀에 대한 대책이 전 혀 없으며, 국내 체류 동포 지원예산으로 책정돼 있는 금액은 불과 1,200만원이다. 이렇게 해마다 2~3,000명씩 늘어나는 중도입국 자녀와 50만 가까이 되는 중국, 러시 아 동포들을 방치한 채, 국내 체류 외국인 다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행정서비스를 이야 기하고 있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 정부와 정치권은 '이민 . 다 문화청' 설립에 필요한 절차 와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한 다는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Restaurant coréen
HANSUNG 5, rue Argenteuil 75001 PARIS M. Pyramides (7-14)
T. 01 42 86 11 85
문화 / 예술
NO. 555 / 2011년 2월 2일(수) - 8
문화원 주목할 만한 작가전 송지민의 "내가 사랑하는 시"
주불한국문화원(원장 최준 호)은 오는 2월9일부터 3월 2일까지 "문화원 주목할 만 한 작가 전시"의 일환으로 송 지민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송지민의 작업은 일상의 사 물과 일화들, 우리를 둘러싼 일시적이고 어찌 보면 하찮 은 것들에 대한 관심에서 시 작된다. 그녀에게 책과 사진 은 이런 무의미하고 가치 없 어 보이는 것들을 담아내고 보관할 수 있는 보석상자이 며 ≪ 기록과 기억의 장소 ≫이다. 다비드 로젠버그의
말을 빌어 송지민의 작업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현실의 한 자락에서 끌어낸 ≪ 감 동의 구체화 (cristallisation emotionnelle) ≫ 작업이다. 작가는 자신에게 소중하고 지극히 개인적인 소재들이 모두가 공감하는 가장 보편 적인 것이 될 수 있다고 믿 는다. 전시의 타이틀인 ≪ 내가 사 랑하는 시 ≫는 2008년 그가 만든 소책자에서 따온 것이 다. 송지민이 말하는 시는 아 버지의 반복되는 훈계조 잔
소리들을 섬약하고 감동적인 시적 선율에 비유한 것이다. 작가는 이러한 일상의 단편 들을 아이러니컬하고 유머러 스한 재치를 곁들여 작품으 로 구현한다. 송지민의 첫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는 2006년부터 최근까지의 작품 10여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전쟁 당시의 기록 사진에서 추출 한 아이들 이미지를 인쇄한 종이 설치작업을 비롯하여, 누구나 경험해 봄직한 사소 한 메모를 끄적여 놓은 손사
진 시리즈, 밤기차 여행 기 록을 적은 허리띠 책, 사진 과 책의 프로세스를 접목한 책 작업을 보여주는 비디오 등을 통해 간접적 또는 직접 적으로 ≪ 책 ≫이라는 매체 가 갖는 다양한 컨셉을 제 시한다. 작가는 또한 한지에 수채물감으로 담백하게 담 아낸 그림책을 통해 특정 줄 거리의 전달이 아닌 각 페이 지 사이의 여백과 이미지들 을 가지고 관람객 스스로 이 야기를 만들어 가도록 고무 하고 있다.
1982년 대구 태생인 송지 민은 상명대 서양화과 졸업 후 도불하여 스트라스부르 그 장식미술 학교에서 책을 전공하였다. 파리 1대학 미 술사 및 고고학과에서 문화 재 보존-복원 및 고문서 복 원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현 재 파리에 살며 작업을 하고 있다. 송지민은 아트북과 관 련한 수많은 그룹전 참여와 콩쿨 입상 외에 전시 커미 셔너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 고 있다.
2011년 2월9일-3월2일 오프닝/2월9일(수) 18시 주불한국문화원 2 avenue d'Iena 75016 Paris Tel. 01 47 20 83 86 www.coree-culture.org 전시 개방시간 : 월요일-금요일 9시30분-18시(목요일은 20시까지), 토요일은 13시-17시
명인 허윤정과 강권순의 국악공연 2월5일(토) 17시 문화원
주불한국문화원(원장 최준 호)은 오는 2월5일 중견
국악인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허윤정과 강권순의 콘서트
대에서 인정받고 있는 아티
를 개최한다.
스트이다. 이들은 지난해 세
허윤정은 전통과 현대를 넘
계 최고의 월드뮤직박람회인
2월5일(토) 17시-18시 주불문화원
나들며 솔리스트로 활동하
WOMEX의 개막행사에 "토
(2,avenue d'Iena 75016 Paris )
는 중견 거문고 연주자로 전
리앙상블"의 이름으로 공연
통을 바탕으로 한 즉흥연주
한 바 있다. 한편, 파리를 비
무료입장이나 전화예약 필 수 01 47 20 83 86
와 이를 통한 연주자적 감성
롯해 위트레흐트 RASA 세
의 작곡 활동을 함께 펼치
계문화센터와 암스테르담,
고 있는 현대적이고 유연한
브뤼셀,런던 등에서도 공연
감각의 아티스트이다. 중요
을 펼칠 허윤정과 강권순의
무형문화재 이수자인 강권
이번 유럽순회 공연은 예술
순은 판소리와 함께 한국 전
경영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통 성악의 보배와도 같은 정
이뤄졌다.
가를 통해 이미 세계적인 무
Galarie PONT des ARTS
63 rue gergovie 75014 Paris / 06 0786 0536
<파리지성>
공연일시
프로그램 1. 평시조 '정월이 돌아오면' 2. 가사 '백구사' 3.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 4. 거문고 독주 '복선' 5. 거문고 독주 '모리' 6. 이수대엽 7. 소리, 토리, 놀이
프랑스
NO. 555 / 2011년 2월 2일(수) - 9
오케스트라 지휘하듯 박력 넘치는 손가락… 호기심을 기립 박수로 바꾸다
피아니스트 김선욱 첫 파리 독주회 지난 27일 프랑스 파리의 ' 음악 1번지'로 꼽히는 살 플 레옐(Salle Pleyel) 공연장 입구에 들어선 관객들은 깜 짝 놀랐다. 당초 이날 독주회 가 잡혀 있었던 체코 출신의 명피아니스트 이반 모라베 츠(Moravec·80) 대신 한 국의 20대 젊은 피아니스트 가 대타로 나섰기 때문이다.
올 시즌에만 지휘자 클라우 디오 아바도와 다니엘 바렌 보임, 피아니스트 머레이 페 라이어와 랑랑의 공연을 주 관하는 프랑스 명문 기획사 '피아노 에투알'은 건강악화 로 연주를 갑자기 취소한 모 라베츠 대신 김선욱을 긴급 섭외했다. 상시 공연이 정착 한 유럽에서는 지휘자나 협 연자의 교체는 부지기수이 지만, 홀로 공연을 이끄는 독
주회 연주자를 교체하는 경 우는 드물다. 그리고 이 공 연은 김선욱의 파리 첫 독주 회였다. 대타로 들어섰지만 김선욱 의 타구는 깨끗한 안타에 가 까웠다. 첫 곡인 모차르트의 론도에서 김선욱은 은은하 고 잔잔하게 출발해서 정적 까지 기민하게 활용하면서 파리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 시켰다. 절정에서 그의 오른 손이 들려주는 선율은 모차 르트 오페라의 서정적인 아 리아와도 닮아 있었다. 때마 침 연주회 당일이 작곡가의 탄생일이어서, 한국의 피아 니스트가 파리에서 보내는 ' 생일 선물'이 됐다. 모차르트에 이어 전반부는 자신의 장기인 베토벤의 피 아노 소나타에 집중했다. 김선욱은 연주 30분 전까 지도 주요 소절을 꼼꼼하게 재점검했지만, 그가 고른 피아노의 맑고 깨끗한 음 색은 작곡가의 소나타 30 번 1악장에서 별빛처럼 영 롱한 빛깔을 냈다. 소나타
사르코지 페이스북 계정 해킹당해
가 끝났을 때 파리 청중은 서둘러 박수를 보냈지만, 연주자는 미동(微動)도 하 지 않고 피아노 소나타 14 번 '월광'으로 연주를 이어 갔다. 한 작곡가의 두 작품 을 동일선상에서 들어달라 는 대담한 주문이었다. 김선욱은 지난해 국내 독주 회에서 앙코르로 선사했던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 림'을 파리 연주회에서 후반 부의 메인 연주곡으로 배치 했다. 입장과 동시에 박수가 멈추기도 전에 전람회에 입 장하는 산책(Promenade) 을 연주하기 시작한 김선욱 은 첫 곡 '난쟁이'부터 무시 무시할 만큼 박력 넘치는 왼 손을 선보였다. 분명히 듣고 있는 곡은 무소 륵스키의 독주곡인데도 머 릿속에는 라벨이 편곡한 오 케스트라가 그대로 연상되 는 폭넓은 스케일과 입체감 이야말로 올해 갓 스물두살 인 이 피아니스트의 매력 포 인트다. 약음기(弱音器)를 부착한 트럼펫을 묘사해야
하는 여섯 번째 곡에서는 오 른손의 일관성이 아쉬웠고, 마지막 9~10번 곡에서는 힘 을 폭발시키는 지점을 조금 일찍 잡아서 조기에 에너지 가 소진될 우려가 일기도 했 다. 하지만 건반 앞에 앉아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듯 연 주하는 그의 모습에 파리 관 객들의 표정도 점차 호기심 어린 관찰에서 열렬한 호응 으로 바뀌었다. 이미 7번 곡 부터 땀방울을 빗물처럼 무 대로 떨어뜨리며 뜨거운 열 정과 집중력을 드러낸 뒤 마 지막 곡 '키예프의 대문'을 장중하게 끝내자, 파리 청 중들은 기립해서 박수를 보 냈다. 김선욱은 오는 6월 같은 공 연장에서 지휘자 정명훈이 이끄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 모닉과 프로코피예프의 피 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하 고, 내년 5월에도 독주회를 예고하고 있다. 한국의 '앙팡 테리블(Enfant terrible·무 서운 아이)'이 파리 입성을 시작하는 순간이었다.
프랑스 헌법재판소 "동성간 결혼금지 조항은 합헌"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페이스북 계정이 해킹당해
프랑스에서 동성 간 결혼을
소피 아슬로어 커플은 시민
금지한 법률 조항은 합헌이
연대협약(PACS)에 따라 15
거짓 메시지가 올랐다고 르
라는 판결이 나왔다.
년간 이성 부부와 같은 법적
몽드 신문 인터넷판 등 프
프랑스 헌법재판소는 28
혜택을 누려왔다. 이들은 인
랑스 언론이 24일 보도했
일 레즈비언 커플이 동성
공수정을 통해 세 자녀를 낳
다.
결혼을 허용해달라며 제기
는 등 모두 4명의 자녀를 두
해킹당한 메시지는 "친애
한 헌법소원에서 "결혼은
고 있다.
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나
남자와 여자 사이에서만
프랑스 헌법재판소는 이날
라가 경험하고 있는 예외
할 수 있다"고 규정한 민법
합헌 결정을 내리면서 "동성
의 2개 조항은 합헌이라고
간 결혼을 허용하도록 법 개
판시했다.
정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헌
프랑스 민법은 동성 결혼을
재가 아닌 입법부의 소관"이
허용하지 않는다. 다만 지난
라고 밝혔다.
1999년부터 동성 커플의 동
카날플뤼스 TV의 최근 여론
거를 인정하고 이들에게 결
조사 결과에 따르면 프랑스
혼에 준하는 혜택을 주는 시
인 가운데 58%가 동성 결혼
민연대협약(PACS) 제도를
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
운영하고 있다.
다. 반대는 35%에 그쳐 동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여성 동
성애자들에 대한 인식이 크
성애자인 코린 세스티노와
게 바뀌고 있다.
차기 대선에 불출마한다는
적인 상황을 감안해 2012 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메시지는 또 차기 대선 투 표일인 내년 5월6일 샹젤 리제의 최고급 르 푸케 레 스토랑에서 사르코지를 위 한 작별 파티에 초대한다 는 별도의 페이지를 링크시 켰다. 이 레스토랑은 2007
년 사르코지가 대통령에 당 선된 뒤 축하파티가 열린 곳이다. 철자가 일부 틀린 이 메시 지는 23일(현지시간) 밤 올라 15분 만에 내려졌으 나, 이미 123명이나 방문 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르 몽드는 말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후 " 오늘 밤 나의 페이스북 계 정이 해킹당했다"면서 "어
떤 시스템도 완벽하지 않 다는 것을 일깨워줬다"는 공지문을 올렸다고 언론은 전했다. 최근 지지율이 30% 이하 로까지 떨어지면서 역대 대 통령 가운데 최악의 지지율 을 보이는 사르코지 대통령 은 아직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나 정 치 분석가들은 출마를 기정 사실화하고 있다.
한식으로 세계를 개척하는 사람들 "푸른사막" - 5
NO. 555 / 2011년 2월 2일(수) - 10
진고개
JINGOGAE
유럽/영국/런던 Menu : 갈비 / 어북쟁반 / 양념게장
272 Burlington Road, New Malden KT3 4NL 전화번호: 020 8949 2506 (월-금) 12:00pm - 3:00pm, 5:30pm - 11:00pm (토) 12:00pm - 11:00pm (일) 5:00pm - 11:00pm
영
국에서 손님 앞에 바로 숯불을 피워 갈 비를 구워 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 다. 특히 이런 풍경이 생소한 현지인들 을 매료시키려면 그들을 유혹할 확실한 맛이 있어 야 한다. 그들의 눈과 귀와 입을 동시에 만족시켜 '한국식 테이블 바비큐'로 유명세를 타는 곳이 있 다. 바로 영국의 '진고개' 식당. '진고개' 식당의 조영구 사장은 자신이 일했던 1974년 서울 부일식당의 숯불갈비를 그대로 옮 겨놓은 듯한 맛과 풍경을 런던에 만들었다. 직접 새벽 장에 나가 질 좋은 고기를 고르고 영국에서 구할 수 없는 참숯은 동유럽에서 특별히 공급받는 다. 집 근처 텃밭을 사서 미나리와 같은 한국 채소 는 직접 길러 식재료로 쓴다. 조영구 사장의 이런 고집스런 장인정신이 3년의 짧은 세월에도 불구 하고 '진고개'가 영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숯불 고 깃집으로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밑거름이 되었다.
조영구 사장의 요리 경력은 40년이 다 돼가지만 영 국에서 식당을 연 것은 채 3년. 그는 한인 요리사 1 세대 격으로 한국에서 영국으로 초빙된 실력파 주 방장 출신이다. 오랜 동안 일본 항공사에서 비즈니 스 클래스와 퍼스트 클래스에 제공되는 고급 기내 식을 담당해 만들었다. 그래서 '진고개' 식당에 오 면 퍼스트 클래스 급의 식사를 할 수 있다는 농담 이 종종 오간다. 갈비를 만드는 그의 칼 솜씨는 같 은 요리사 사이에서도 수준급으로 인정받아 영국 에서 열리는 한국음식축제에 제공되는 갈비는 그 가 도맡아 만들어 냈다. 지금 '진고개'가 숯불갈비 로 유명한 것은 30년 넘게 서울과 영국에서 갈비를 만들어 낸 그 맛과 질이 계속된 결과다. 숯불을 피워 구워내는 갈비가 일품이고, 궁중음 식인 어북쟁반이 매우 인기 있다. 어북쟁반은 질 좋은 차돌박이와 소 혀가 바닥에 듬뿍 깔리고 채 소와 해산물이 그 위를 장식한다. 잘 우려낸 육 수를 부어, 끓으면 쟁반 가운데 놓인 특별한 양 념장에 찍어 먹는데 여러 가지 재료가 어울린 그 맛이 참 묘하다. 양념게장도 빼놓을 수 없는 인 기 메뉴. 조영구 사장이 직접 새벽 장에 나가 반 드시 살아 있는 암게만 사와 직접 제조한 양념 으로 요리한다. 큼직한 게가 수북이 담겨 나오는 인심 또한 후하다. 신선함이 생명인 게장의 특 성을 지키다 보니 조사장이 없는 동안은 아쉽게
2011년 3월 학기 개강일 2011년 2월 28일
도 속이 꽉 찬 양념게장을 맛볼 수가 없다. 주말 에는 숯불에 익는 고기 냄새를 맡으며 기다리는 손님이 줄을 선다. 영국에서는 숯불이 익는 갈비 냄새를 맡으며 기다리는 것이 진풍경이고, '진고 개'에서는 기다림도 한편의 즐거움이 된다.
조영구 사장과의 인터뷰 생선, 채소, 고기 시장을 직접 다니시는데, 이를 꼭 고집하는 이유는? 일주일에 5번 정도 새벽시장에 갑니다. 배달전 문 업체에 맡길 수도 있지만 '진고개'에만 있는 독특한 요리에 들어가는 재료는 구하기가 쉽지 않아 제가 직접 시장을 봅니다. 예를 들면 양념 게장은 살아 있는 암게로만 만드는데 크기도 어 느 정도 선에서 선별해야 하기 때문에 맛을 한 결같이 유지하려면 우선 재료가 같아야 합니다. 경험으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직접 시 장을 뒤지고 다니면 발품을 판만큼 좋은 재료를 구할 수가 있다는 겁니다. 영국에 온 지 오래됐는데 창업은 좀 늦은 편입니 다. 한식당과 일본 항공회사에서 요리를 계속했는데 늘 느낀 것이 영국에 있는 한식당이 대부분 요리 가 비슷하고 식당마다 특색이 없다는 점입니다.
한식으로 세계를 개척하는 사람들 "푸른사막" - 5 특별한 메뉴를 갖고 어느 식당 하면 '아 그 요 리'하고 떠올릴 수 있는 식당을 열겠다고 생각 을 하다 보니 개업이 늦어졌습니다. 그리고 영 국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와 외국에서 갖고 오 더라도 계속 공급받을 수 있는 문제가 해결돼 야만 식당을 열 수 있었기에 어떻게 보면 '진고 개'의 준비기간이 길었다고 봐야 합니다. '진고개'의 숯불갈비는 언제까지나 맛볼 수 있 을까요? 동유럽에서 들여오는 숯은 공급에 문제가 없 습니다. 갈비는 제가 좋은 고기를 고르고 잘 손질해서 상등품을 손님상에 올려야지요. 손 님이 맛없다고 할 때까지는 이 맛을 유지해야 지요. 진짜 맛없다고 혹평을 받을 때까지는 계 속 요리를 할 겁니다.
NO. 555 / 2011년 2월 2일(수) - 11
'진고개' 식당은 런던 남쪽 한인타운 인 뉴몰든과 테니스 경기로 유명한 윔 블든 사이에 있다. 런던과 시외를 잇 는 도로인 A3 옆에 있어 어디에서 와 도 교통이 편리하다. 식당 맞은편에 인근에서 가장 큰 테스코 매장이 있 어 자연스레 쇼핑을 마친 현지인들이 들렀다가 그 맛에 입소문이 나 유명한 한식당이 되었다. 고기 굽는 모습이 신기한 현지인들이 창 너머로 식당을 기웃거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 데 '한국식 테이블 바비큐'라고 그들 이 이름을 붙였다. 아담한 규모에 한 옥 창살을 붙인 내부 인테리어가 포근 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안방처럼 꾸민 별실은 단체모임장소로 애용된다.`
재불한인회 후원금공고 존경하는 재불 한인 여러분 2011년 신묘년 새해가 힘차게 열렸습 니다. 새해는 귀 사업장과 가정에 하늘의 크 신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2011과 2012년까지 2년간 소임을 맡 게 된 제31대 한인회가 새롭게 출범하 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 봐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31대 한인회는 지금까지 쌓아 온 역대 한인회의 업적을 기반으로 하여 프랑스 교민사회의 새로운 전진과 변화 를 추구하는 역동적인 한인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 같은 전진과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 는 저희31대 한인회 회장단의 힘으로
만 불가능합니다. 이에 새로운 전진과 변화를 추구하는 한인회, 윤택하고 강한 결속력이 돋보 이는 한인회를 조성해 갈수 있도록 물 심양면 귀하의 성원을 간곡히 부탁드 립니다. 한인회를 위한 귀하의 년회비 납부 및 후원금은 모든 한인이 참여하고 모두가 누리는 한인회를 위해 꼭 필요 한 협조이오니 적극 협조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쉽기는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를 드 려야 마땅하오나 여러 가지 사정상 우 선 서면으로 신년 인사를 올리게 됨을 혜량하여 주 시기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제 31대 한인회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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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언론인들이 뽑은 지구촌 한식당 93選 Overseas Korean Media Association
전세계에 121개 회원사를 둔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세계한언 - 회장 전경희)는 지난 1년 여 동안 아시아와 유럽, 미주, 대양주 등 4개 대륙의 한인 언론인들이 취 재한 내용을 토대로 한식을 통한 한류 전파에 앞장서 온 식당 93곳을 선정, '푸른 사
막 - 한식으로 세계를 개척 하는 사람들'이란 제목으로 소개서를 펴냈다. 이 책은 각 식당 대표 음식 의 종류와 고객 평가, 요리 사, 영업시간, 장소 등의 기 본 정보는 물론 식당 대표의 경영 노하우도 빠짐없이 소 개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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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NO. 555 / 2011년 2월 2일(수) - 12
중국의 진정한 G2 역할을 바란다 덩샤오핑의 미국 방문 이
다. 더욱이 한반도 비핵
해 분명한 입장을 보이지
후 가장 중요한 미·중간
화가 매우 중요(crucial
않는 것은 중국이 여전히
이벤트란 평가가 나올 정
importance)하며, <9.19
세계를 리드하는 국가가
도로 주목받은 이유는 바
공동성명>에서 이루어진
아니라 지역적 이해관계
로 여기에 있다. 미·중 양
비핵화 및 기타 약속을 전
에 얽매이는 국가의 한계
국은 양자관계를 '제로섬
면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를 벗어나지 못했음을 자
적' 관계가 아닌, "긍정적,
구체적이고 효과적 조치
인하는 것이었다. 이와관
협력적, 포괄적" 관계로 재
(concrete and effective
련 중국이 G2에 걸맞게 세
설정하는 것이 공통의 이
steps)들이 필요하다고
계를 섬길 수 있는 자세가
했다. <9.19 공동성명> 및
무엇보다 필요하다. 스스
미중 정상회담이 개최된
18차 당대회를 앞둔 후진
해에 부합한다는 데 공감
2011년 1월 19일, 세계
타오 주석으로서도 불안정
한 것이다.
관련 국제 의무/약속에 위
로 손해를 보더라도 세계
의 눈은 워싱턴으로 집중
한 대미 관계 유지는 5세
한반도 문제에 대한 미중
반되는 모든 활동에 반대
와 지역의 이익이 증대될
됐다. 탈냉전 이후 미국 독
대 지도부로의 원활한 권
양국 정상의 생각은 기본
하며, 이 문제와 기타 관련
수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
주시대에서 미국과 중국의
력이양에 걸림돌로 작용할
적인 입장에서 크게 다른
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G2 시대로 접어드는 현장
수 있음을 우려했다. 중국
모습을 보인 것같지는 않
6자회담 프로세스의 조기
대해 분명한 질책이 따라
을 보기 위해서였다. 새로
의 대외관계에서 가장 우
다. 정상 선언문에서 언급
재개(early resumption)
야 할 것이다. 전 세계 국
운 10년의 시작을 알리는
선순위에 있는 대미관계
된 한반도 관련 문구들을
에 필요한 조치를 촉구하
가들은 불량국가인 북한을
2011년에 양국간의 안정
가 지속 악화될 경우 자신
보면 대체적으로 한반도
기도 했다.
무조건적으로 끌어 안으려
적 협력관계의 기본 틀을
의 정치적 입지가 약화될
의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
그런데 정작 G2로 대접받
는 중국을 G2로 받아들이
재정립하는 계기를 마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는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
기 시작한 중국의 태도는
기 힘들 것이다. 이제 중국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때문이다. 또한 미·중 모
다. 최근 한반도 긴장고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
은 자신이 원하던 원치 않
미·중은 공히 안정적·실
두 명실상부한 'G2'로서의
조 및 북한의 우라늄농축
다. 특히 여전히 사각지대
던 간에 지역 패권에 연연
용적 협력관계 유지가 필
위상 재정립이 양자관계뿐
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는
로 남겨두고 있는 인권문
하는 국가로 돌아갈 수 없
요한 상황이었다. 대중 무
만 아니라, 지역 및 글로벌
가 하면, 한반도의 평화
제에서 중국이 세계경제의
는 상황에 놓여 있다. 중국
역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거버넌스에 긍정적·안정
와 안정 유지가 매우 중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이 개혁개방 이후 전세계
일자리 창출을 통해 2012
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critical importance)하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찾기
국가들로부터 혜택을 받았
년 대선을 준비해야 하는
데 공감할 필요가 있었다.
며, 양국은 한반도 문제와
힘들었다. 세계를 리드하
다면 이제는 그 혜택을 나
오바마 대통령으로서는 중
미중이 양국관계를 어떻게
관련된 사안들에 대해 계
는 국가로서의 면모를 찾
눠야 할 시점이며, 그 시작
국과의 실리적 협력관계
정립하느냐의 문제는 향후
속 긴밀히 협력한다고 했
아볼수 없었다. 덩치는 G2
은 북한문제로부터 시작되
유지가 긴요했다. 비록 위
10-15년의 양자관계 및
다. 남북관계 개선이 중요
이지만 진정한 G2의 모습
어야 할 것이다.
안화 절상에 대한 대중 압
세계질서의 미래를 좌우
(importance)하며, 진정
을 찾기는 역부족했다. 특
박이 성공을 거두지 못하
할 것이라는 평가가 주류
성 있고 건설적인(sincere
히 한반도 문제에 있어 북
더라도 다른 분야에서의
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and constructive) 남북
한의 핵개발 문제는 물론
양보를 유도하는 실리적
1979년 1월 미·중 국교
대화가 필수적이라는데
이고 지난해 천안함 폭침
동용승(삼성경제연구소
접근이 요구됐다. 2012년
정상화를 계기로 성사된
도 공감대가 형성된 듯하
과 연평도 무력공격에 대
연구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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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555 / 2011년 2월 2일(수) - 13
知性甘泉/지성감천 - 파리지성의 물맛 좋은 샘
누구의 책임인가 수월하게 끝나겠구나 하는
지 않아서 그 이유가 명확
것이 제 생각입니다. 현실
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하지 않지만 결국 돈 때문
적인 문제가 무엇이든 간에
느냐 그렇지 못하느냐 하는
몇 일 후에 자식이 범인이
에 그런 비극이 생긴 것만
그는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
것입니다.
라고 해서 또 다른 자식이
은 분명한 듯 합니다. 어머
는 자세에 대한 바른 배움
있었나 했더니 바로 그 경
니를 살해한 자식은 어머니
이 없었던 것이 분명합니
전자오락에 깊이 빠져 있는
찰 아들이 어머니를 그렇게
의 빚 때문에 보험금을 노
다. 그런면에서 보면 자식
아이들에게는 가상과 현실
착한 사람이 법관을 하는
살해 했다고 하는 것입니
리고 어머니와 상해를 모의
의 손에 세상을 떠난 그 어
이 뒤섞이는 혼란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 법관의 자격을
다. 그 경찰관은 자기가 범
했는데 지나친 폭행으로 어
머님마져 책임이 자유롭지
다고 합니다. 물질적인 가
가진 사람이 법관을 합니
인이 아니라고 하고 있다는
머니가 숨졌다는 것이지만
못할 것 같습니다.
치만을 생의 기준으로 삼고
다. 법관의 자격은 소위 "법
것입니다. 요즘 한국의 경
계속해서 들어나는 정황으
없어도 살 사람이"라고 하
찰 수사력이 상당한 수준이
로는 그것도 신빙성이 없습
세상에 어느 부모가 자식
살면 언젠가 그 물질이 자신
는 것과는 크게 상관이 없
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
니다. 어머니가 가지고 있
잘 못되기를 바라며 최선을
의 앞길을 막는다고 생각할
습니다. 그렇지만 법을 집
에 그 경찰 아들이 어머니
어야 할 많은 금액의 돈이
다해서 기른다고 해서 모두
때 질식할 것 같고 그래서
행하는 사람이기에 법관에
를 살해 했을 것이라고 생
사라진 것으로 보아 뭔가
바르게 성장하는 것은 아닙
극단적인 행동으로 나서게
게 높은 인성을 기대합니
각하면서도 아니라고 하는
아직 숨기고 이야기 되지
니다. 그러니까 그 자식의
되는 것입니다. 쉽게 그 경
다. 많은 경우에 직책과 그
그 아들의 말이 맞고 전혀
않은 범행의 동기가 숨겨져
패륜을 그 부모에게 책임
찰관의 어머니가 자식에게
직책에 어울리는 도덕성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가 나
있는 것 같습니다.
을 묻는 것은 정확하지 않
그런 삶을 보였다고 속단하
요구하는데 오히려 그 반대
타나기를 기대했습니다.
은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
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김승천 목사 퐁뇌프 장로 교회
사는 것 이상을 보지 못하고
그가 무슨 이유가 있어서
만 대부분 자녀의 인격은
세상의 모든 부모는 늘 세상
황해 하고 실망스러워 합니
그러나 며칠 지나서 결국
범행을 저질렀든지 그것이
어린 시절부터 형성되고 그
을 살아가는 참된 가치가 무
다. 요즘 한국에서 한참 문
그 경찰 아들이 어머니를
더 이상은 궁금하지도 않습
때는 부모에게 책임이 있습
엇일까를 자식에게 일깨워
제가 되었던 어느 경찰관이
살해 했다고 자백을 했습니
니다. 세상에 무슨 이유가
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주어야 합니다. 점점 개인주
그의 어머니를 살해한 사건
다. 그 경찰은 동료 경찰들
있든지 간에 어머니를 경찰
이런 저런 것에 욕심을 내
의가 발달해서 공동체라든
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보다 진급도 빠르고 꽤 앞
의 아들이 살해해야 할 이
기도 하고 그래서 거짓말을
가 민족이라든가 하는 개념
서가는 경찰이었던 것 같습
유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
하거나 죄악의 모습을 흉내
들이 희박해집니다. 그나마
처음 기사가 신문에 났을
니다. 하지만 그의 직책은
는다고 생각합니다. 경찰만
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외국에 나와 있으니까 조국
때는 어느 강도가 경찰관의
결국 그가 아니었습니다.
그런 것이 아니라 세상에
경우에 철이 들면서 세상
에 대한 마음이 남다른 것은
집에 들어가서 그의 어머니
그 직책에 어울리는 최대한
그 어느 아들도 어머니를
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
사실이지만 좀 더 따듯한 인
를 살해한 것으로 나왔습니
의 인성이나 도덕성이 아니
어떤 이유에서든 살해해서
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자
류애와 평화, 주변을 돌아보
다. 어느 강도인지는 모르
라 그 직책에 안 어울리는
는 안 될 것입니다. 결국 그
신의 생을 함부로 살고 싶
며 나눔의 삶을 사는 이타적
지만 경찰관 아들의 분노가
최악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찰 아들의 그런 비극적인
지 않은 결심을 하게 되면
인 삶을 부모는 자식에게 삶
하늘에 닿는 듯 했을 것이
그러면 왜 그런 끔직한 비
행동이 어디에서 유발된 것
서 노력하고 성실하려고 애
으로 교훈할 수 있어야 된다
고 자기가 동원할 수 있는
극이 있었을까 하는 이유
일까 생각해보면 결코 다급
를 쓰게 됩니다. 중요한 것
고 생각합니다. 예수의 삶을
모든 수사력과 주변의 도
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
한 돈 문제보다 훨씬 이전
은 자녀들로 하여금 정신적
알게 하는 것보다 너 좋은
움을 얻어서 비교적 사건이
니다. 아직 수사가 종결되
의 문제일 것이라고 하는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마
방법은 없을 것입니다.
일 경우 사람들은 많이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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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1 4525 0467 / 06 2775 4417 담임목사 : 이종선 / E-mail : parismy@hanmail.net 17, rue des Petits Hôtels - 75010 Paris 파리목양장로교회는 지방사역, 불어권선교와 밀알(장애우) 사역을 위해 기도하며 실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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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식당
제3회 식문화협회총회 2010년 12월27일 총회모임에 8업체가 참여하여 의견을 나 눈 결과 빠리의 한식당이 서로 협조해서 하면 도움이 될 수
▶파리의 다양한 한인사회를 취재할 기자를 ▶파리에서 이루어지는 문화행사를 취재할 기자를 ▶프랑스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건을 취재할 기자를
있는 안건이 있으므로 주위의 업체들에게 적극적으로 권유 를 하여 2월중에 다시 총회를 함이 바람직 할것 이라는 의견 이 모아져서 다시 한번 총회를 공고 합니다.
찾습니다.
2011년2월15일 기자직 ▷ 글쓰는 것이 재미있는 분이면 기자경험이 없어도 환영합니다. ▷ 프랑스어를 한국어로 번역 작문이 가능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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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의 이메일로 이력서를 보내 주시면 개별적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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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3 rue Baudin, 94200 Ivry sur Seine
01 467 000 63
(한국어). 06 17 98 62 01 (중국어). 06 10 41 91 77 3 rue Baudin 94200 Ivry sur Seine (Périphérique).Porte d'Ivry (M).7 Pierre et Marie Curie (Tram).3. Porte d'Ivry
Vernissages : 2011년 1월 28일(금) (18h 30 ~ 20h 30) Galerie Lumen 20, rue de thorigny, 75003 Paris
s.a.r.l 아이에펠 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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