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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2일(수)
세계로 통하는 창
파리지성
해외거주 한국인들에 대한 통일된 호칭은 무엇인가? 대한민국을 떠나 해외 에서 거주 하는 한국인들에 대한 통일된 호 칭은 무엇인가? 영어로 표현하면 간단할 '코리안' 이 교포(僑胞), 동포(同胞), 교민 (僑民),한인(韓人),한국인(韓國 人),재외국민(在外國民),재외교 포(在外僑胞),재외동포(在外同 胞), 해외동포(海外同胞) 등 다 양한 표현으로 사용된다. 1990년대 중반부터 미국한인사 회에서 "교포라는 표현 대신 동 포, 한인이라고 씁시다"라는 조 용한 캠페인이 언론사 중심으로 전개된 적이 있다. 그 캠페인 때문인지 미주한인사 회에서는 그 후 "교포"니 "교민" 이니 하는 "교"자가 사라졌다. 대 신 "동포"라는 표현이 늘고 한인 신문사나 방송사에서는 "한인" 이라는 표현을 가장 많이 사용하 고 있다. 미주한인들의 자체적인 캠페인 영향인지 당시 한국정부에서도 ' 교포'라는 표현 대신 '동포'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그 때쯤 정부가 공식적으로 해외거주 한인들에 대한 호칭 문제를 재검토해 확정 하기도했다. 정부에서는 동포라는 표현은 혈 통중심의 한겨레 한민족을 뜻하 는 호칭으로 사용하고 법률중심 인 국적법에 근거에서는 대한민 국 국적을 가진 재외국민과 대한 민국국적이 없는 외국국적 동포 로 분류했다.
Jung, Jang-Jig 정장직 Galerie Lumen 전시
동포언론인들과 국회에서 동포권익신장을 위한 정책토론회 동포는 가슴으로 사용하는 용어 로, 재외국민은 머리로 사용하는 용어로 정리된 것이다. 미주동포 사회(미주한인사회)는 재외국민 (미국거주 대한민국 국적동포) 과 미국국적 동포(미국시민권 소 유 한인)가 살고 있는 셈이다. 이를 계기로 정부기관에서는 '해 외교민청' 신설법안 건이 '해외동 포청' 또는 '해외한인청' 신설 법 안으로 용어가 바뀌고 '재외교포 특례법'이 아닌 '재외동포특례법' 이란 용어로 정착됐다. 미국 한인사회에서 교(僑)자 추 방운동을 전개한 이유는 僑(교) 자의 의미(훈음)가 '더부살이 교' 로 별로 않좋은 의미로 일제시대 에 만들어진 용어라는 점이다. 남 의 집이나 타향(타국)에서 임시 로 몸을 붙여 산다는 '떠돌아 다 닌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본가가 어려워서 남의 집에 임시로 신세지고 살아간다 는 의미도 있고, 크게는 본국이 불안하고 어지러워서 타국으로
떠돌아 다닌다는 의미다. 영어 표현으로는 디아스포라 (diaspora)의미다. 즉 특정 인종 집단이 기존에 살던 땅을 자의적 이거나 타의적으로 떠나 다른 지 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난민과 흡사한 뜻이다. 본토를 떠나 항구적으로 나라 밖 에 자리잡은 집단에 사용하는 디 아스포라가 한자어로 떠돌아다 는다는 교(僑)자와 같은 의미다. 일제치하에서 본국에서 살기가 어려워 만주나 연해주로 이주한 동포들을 교포라고 할 수 있고, 극심한 식량난으로 탈북하는 탈 북동포들을 북한에서 지칭할때 교포나 교민이라고 할 수 있다. 동포는 한 핏줄 한 형제라는 혈 육적인 긍정적 의미가 있지만 교 포는 본국에서 볼때 '본국이 아 닌 해외(타국)에서 더부살이하 면서 떠돌아 다니는 동포'를 지 칭하는 말이다. 결코 유쾌한 표현 이 아니다. (3면으로 이어짐)
Exposition du 28 Janvier au 19 Fevrier 2011 Vernissages : 2011년 1월 28일(금) (18h 30 ~ 20h 30) 장소 : Galerie Lumen 20, rue de thorigny, 75003 Paris (메트로 Saint-Sebastien Froissart) 피카소 박물관 옆 Tel. 01 7713 2210 06 6392 4827 www.galerielumen.com gelerielume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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