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4

Page 1

PARISJISUNG - NO. 574 SARL PARISJISUNG 63 rue gergovie 75014 Paris ISSN 1627-9249 N o siret :494 517 394 00016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1 4541 5317 06 0786 0536

parisjisung@gmail.com

2011년 6월 15일(수)

세계로 통하는 창

파리지성

파리 한글학교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모금 골프대회 뜻 깊은 골프대회가 열렸다. 우정식

당을 겸한 한글 학교를 건립 할 수

당(조만기 대표)과 한림 식당(이철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

종 대표)이 오픈 30주년을 기념하

다. 최병원 한인회장도 ‘지난 10

며, 재불한인 2세들의 미래 교육을

년간 노력해온 것들이 가능하다면

위한 한글학교 건립기금 마련을 위

빠른 시일 내에 그 결실을 맺기를

해 모금 골프대회를 연 것이다.

바란다’며 이를 위해 최대한 협력

지난 6월11일 Golf de Green parc

할 것을 다짐했다.

에는 이른 시간부터 조만기, 이철종

최근 재불한인사회는 한국관 기숙

사장과 한매협 회원들이 나와 참여

사 건립, 새 문화원 건립, 독립기념

골퍼들에게 줄 간식인 물과 바나나,

관 건립 등 대형사업의 연이은 계획

사과 등을 비닐봉지에 담고 있었다.

으로 부산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하시는 분들을

그러나 그 중에서도 한인의 전당을

맞이하기위해서 인지 성실히 준비 하는 모습이 마냥 즐거워만 보였다. 두 분은 모두 파리에서 40년 가까 이 지낸 이민 1세대이다. 한국식당 을 오픈 한지는 각각 30년, 열심히 살아온 흔적인 얼굴의 주름과 하얗 게 된 머리는 그 동안 세월이 많이 흘렀음을 짐작하게 했다. 이날 행사 를 주최한 우정과 한림 식당은 모든 참여자들의 식사를 대접한 후 거두 어진 식사비를 모두 한글학교 건립 모금으로 전환했으며 추가로 2000 유로를 건립기금으로 내놓는 훈훈 한 모습을 보였다. 사실 우정식당 조만기 대표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글학교 건립 모금을 위해 조용 히 뒤에서 봉사하며 헌신해온 분으 로 이날 대회에도 좋은 포도주를 상 품으로 협찬해 참석한 사람들을 기 쁘게 했다. 열정과 집념으로 한글 학교 건립 모금을 지금까지 이끌

한글학교 건립기금 골프대회를 주최한 한림식당 이철종 대표와 우정식당 조만기 대표 고 온 이철종 회장과 조만기 대표 의 모습은 이날 재불한인들에게 큰 귀감이 됐고 우리가 어디를 바라보 고 걸어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깨닫 게 했다. 이날 대회에는 39명이 참여한 가 운데 순조롭게 경기를 마치고 점심 에는 풍성하게 마련된 식사를 함께 하며 담소를 나누었다. 대회를 위 해 아시아나 항공에서는 서울-파 리 왕복 항공권을 협찬하는 등 많 은 한인업체가 협찬에 참여해 대회 의 즐거움을 더했는데, 협찬 외에 도 많은 분들이 한글학교 건립을 위 한 모금에 동참한 모습에서 재불한 인사회의 밝은 미래를 내다볼 수 있 게 했다. 점심식사가 끝날 무렵 김언중 전 파 리룩 대표의 사회로 시상식이 진행

됐고, 먼저 조만기 사장은 ‘식당개 업 30주년을 맞아 뜻 깊은 행사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인사말 을 전하며 ‘이 행사를 통해 파리에 건립될 한국인의 전당을 겸한 한글 학교 건립에 동포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한 인 2, 3세를 위해 마음을 하나로 모 으기를 요청했다. 이어 이철종 회장은 한글학교 건립 기금을 하게 된 시작부터 지금까지 걸어온 과정을 자료와 도표를 이용 해 간략하게 설명한 후 재불한인회 관 건립도 막바지에 모금이 집중되 어 가능했었던 일을 회상하며 ‘강 물이 모여서 바다를 이루듯이 한글 학교 건립도 모든 재불동포들이 지 금이라도 합심한다면 가능한 일이 니 힘을 하나로 모아 반드시 한인전

겸한 한글학교 건립은 우리 2세들 의 한글 교육을 생각해보면 그 어떤 사업과도 비교할 수 없이 특별하고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사업이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재불동포들 이 지난 10년 동안 조금씩 모아 60 만 유로에 육박하는 성금을 모았다 는 것은 전세계에 한인동포사회에 서 유례가 없는 일이고 이 성금에는 1000명이 넘는 재불한인들의 염원 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것을 고려 해 이 사업의 중요성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날 대회에서는 70타, 이분파를 기록하며 최윤수씨가 좋은성적으로 우승했다. 그리고 5252유로가 한글학교 건립 기금으로 모금되었다. (5면에 관련기사 참고) <정락석/파리지성>

문의 : 06 0786 0536 / www.oktown.co.kr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