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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JISUNG - NO. 578 SARL PARISJISUNG 63 rue gergovie 75014 Paris ISSN 1627-9249 N o siret :494 517 394 00016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1 4541 5317 06 0786 0536

2011년 7월 13일(수)

www.parisjisung.com 세계로 통하는 창

parisjisung@gmail.com

파리지성

韓ㆍEU FTA 발효와 그의미

해외동포 특별구역 파리 사업 설명회 개최 해외동포 특별구역

"해외동포 국제 무역타운" 유럽추진위원 : (33)6 07 86 05 36

이혜민 외교부 FTA교섭 대표(우)와 EU측 베르세로 수석대표(좌) EU는 27개 회원국으로 이루어

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

진 세계 최대의 단일 경제권이다.

대된다.

GDP 규모가 16조 3천억 달러에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볼 때 이번에

이르고 역외 수입금액이 1조 7천억

발효된 한EU FTA는 크게 세 가

달러에 이른다. 이러한 EU와 우리

지의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첫째,

나라 사이의 자유무역협정(FTA)

EU 시장에 대한 선점효과이다. 우

이 7월 1일부로 발효되었다. 2007

리나라의 무역경쟁국들인 일본, 중

년에 공식협상을 시작한지 4년 만

국, 미국 등은 아직 EU와 FTA를

에 그리고 2009년에 협상타결을

체결하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상

선언한지 2년 만에 이룩한 쾌거이

품들이 이들 경쟁국가의 상품들보

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EU 수출액

다 훨씬 유리한 조건에서 EU시장

은 535억 달러였고 수입액은 387

에 진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사실

억 달러였다. 이번에 한EU FTA가

EU의 한국과 FTA체결은 유럽 이

발효되면서 수출과 수입 공히 매년

외의 주요 산업국가와 체결한 최초

20억 달러 이상씩 증가하고 우리나

의 사례다. 이러한 선점효과는 비

라의 무역수지 흑자규모도 확대될

단 한국상품의 EU시장에서의 경쟁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과 EU

력을 높이는데 그치지 않고 EU 및

사이의 협력관계도 심화되어 2010

우리 경쟁국들의 기업들로 하여금

년 10월 한EU 정상회담에서 선언

한국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효과도

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실질적으

(5면으로 이어짐)

※ ♬ 식사와 노래방을 함께 할수있는 넓은공간 ※ ♬ 노래방 10인실 20인실 ※ 아침식사 예약 가능

명품주택 반값 제공 해외동포만을 위한 건국이래 최초“해외동포 특별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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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포 여러분께만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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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 윈윈하는 해외동포 특별구역입니다.

유럽협력기관 : 파리지성 ( 06 07 86 05 36 ) www.parisjisung.com 컨소시엄 참여사 및 업무협력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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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 82-2-313-4114, FAX : 82-2-3775-2235

일시: 2011년 7월 14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장소: Espace Cinq Etoiles / 63 rue de gergovie 75014 Pars 문의: 06 0786 0536



한인

NO. 578 / 2011년 7월 13일(수) - 3

재외동포도 함께 울었다 평창이 해냈다. 2018 동계올 림픽 개최권을 따낸 것이다. 3 번의 도전 끝에 얻은 값진 쾌 거는 이명박 대통령 이하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국 민들의 뜨거운 열정과 강원도 민의 꺼지지 않는 소망이 밑바 탕이 됐다. 더불어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소식에 힘껏 '만 세'를 외친 또 하나의 응원군 재외강원도민들이 있었다. 7일 새벽. 평창은 3번의 지 치지 않는 도전 끝에 마침내 2018동계올림픽 유치를 확정 했다. 끝내 마음을 졸이며 평 창 유치 확정의 소식이 들리 기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기는 세계 각 지역의 재외강원도민 들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평창과 함께 유치지 경 합을 벌인 독일 지역의 재외 동포들은 더욱 마음을 졸였 다. 마침 강원도 출신 파독광 부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독일은 재외강원도민 집중 거 주지역이기도 하다. 강원도청 국제협력실 강병 직 주무관은 "경합을 벌이 는 지역이라 독일 국민들도 개최지 확정 소식에 귀를 기 울이고 있던 터에 평창 확정 소식이 한국보다 한발 앞서 전해졌던 것 같다"며 "우리 보다 먼저 평창 확정 소식을 접한 재독강원도민 회원분 들이 도청으로 축하전화를 수도 없이 걸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권영숙 재독강원도민회원은 "작년 알펜시아에 갔던 일이 눈에 선하다"며 "나날이 발전

하는 우리 강원도의 쾌거로 정말 신나는 일"이라고 감격 의 소회를 밝혔다. 권영숙 씨 는 최근 강원도에서 열린 재 외강원도민 도정설명회를 기 억하고 있었다. 다시 강원도를 방문했던 중국 북경도민회 박동순 회장 역시 "모든 도민과 국민의 염원이 이런 결과를 이룬 것"이라며 " 드러나지 않는 노력을 기울여 주신 국제협력실 모든 분들에 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뉴저지의 장철동, 캘리포니아 김효완, 테네시 안건복, 뉴욕 이명석, 롱아일 랜드 이철우 등 미국 지역 명 예협력관들과 보홀트의 전명 준, 프랑크푸르트 고무상, 슈 발바희 김이자 등 독일 지역 명예협력관의 축하전화가 강 원도청을 울렸다. 현재 롱아일랜드한인회장을 비롯 대뉴욕지역한인회연합 회장, 한미공공정책위원회 회 장을 맡고 있는 이철우 명예 협력관은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며 벅찬 심경 을 전했다. 이철우 회장은 화제를 모았 던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원

국민대합창 미국 지역 대표를 맡아 현지 유치기원 활동을 이끌기도 했다. 유치 확정 소식이 전해진 후 강원도에 축하 화환을 보낸 그리스 아테네의 김기석 명 예협력관의 축하인사도 심금 을 울린다. "강원도민 모두와 재외강원도 민 모두의 꿈이 이뤄졌다. 한 없는 기쁨이 몰려오는 밤"이 라고 운을 뗀 김 협력관은 "8 월 한국으로 가는 아들이 그 리스어와 영어, 한국어가 완 벽하니 올림픽 때 불러 자원 봉사를 시켜달라"는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김 협력관은 그리스 현지에서 150명 서명 과 현수막 서명운동을 진행한 당사자다. 강원지역 재외도민들은 그간 민간단체협의회를 조직, 세계 각 지역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각종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평창 유치 확정은 세계 각 지 역 강원도민들의 애향심을 극 대화한 것은 물론 민족적 자 긍심을 고취시키는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재외동포신문>

평창 고(考) 1970년대만 하더라도 평창 에 대해 아는 사람은 그리 많 지 않았다. 그저 이효석의 소 설 '메밀꽃 필 무렵'에서 장돌 뱅이 허생원이 진부장에서 봉평장으로 향하는 길의 배 경이었던 메밀밭으로 기억 하거나, 해발 1577m의 계방 산 기슭에 살다가 1968년 울 진·삼척지구에 침투한 무 장공비에 살해당했던 이승 복 사건으로 알려진 게 대부 분이었다. 이중환의 택리지에도 "한때 난리를 피하기에는 좋은 곳 이나 오랫동안 대를 이어가 며 살기에는 적당하지 못하 다."고 할 정도로 평창은 대 표적 오지로 여겨졌다. 그러 다 보니 평창에 관한 사료도 타 지역에 비해 많지 않은 편 이다. 삼국사기에 보면 고구 려 장수왕 때 '우오현(于烏 縣)' 혹은 '욱오현(郁烏懸)'이 란 기록이 있는데 이것이 평 창의 가장 오래된 지명이다. 통일신라시대인 757년부터 는 '백오(白烏)'라 했는데 그 의미가 예사롭지 않다. 백오 는 상상 속의 '흰 까마귀'로 상서로운 징조를 뜻한다. 진 나라 시황제가 인질로 삼았 던 연나라 태자 단(丹)에게 까마귀 머리가 하얗게 되고 말에 뿔이 나면 고국으로 돌 려보내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실제로 그러한 일이 일어났 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후삼국시대에는 궁예가 북원 (지금의 원주)을 공략하면서 얻은 10여 개 군·현 중 하나

가 평창이었다. 험준한 산세 와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진 평창을 두고 궁예는 마치 검 은 숲과 같다고 여겨 '울오( 鬱烏)'라 불렀다는 얘기도 전 해진다. 지금의 지명인 평창 은 고려 태조 23년인 940년 에 개칭됐고, 조선 개국 원년 인 1392년 태조의 5대조인 목조 효비의 고향이라고 하 여 군(郡)으로 승격됐다. 18세기 초 들어서는 감자와 옥수수가 들어오면서 이들 농산물의 대표적 생산지가 됐다. 평창이 자랑하는 특산 물 중 하나인 황태는 6·25 이후 함경도 피난민이 비슷 한 기후 조건을 가진 횡계에 덕장을 세우면서 비롯됐다. 1949년 대관령에 내린 눈을 이용해 스키대회를 치른 것 이 시작으로 1975년 대관령 면 일대에 현대식 스키시설 을 갖춘 용평리조트가 개장 되면서 평창은 명실공히 동 계스포츠의 메카로 자리잡 게 된다. 상서로운 '백오(白烏) 평창' 이 마침내 세계를 향해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한인

NO. 578 / 2011년 7월 13일(수) - 4

올림픽정신 구현의 장(場), 평창 7월 7일(한국시각) 남아프 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제 123차 총회에서 2018년 동 계올림픽 개최지로 대한민국 평창이 결정되었습니다. 그 것도 앞도적인 표차로 승리 했다. 온 국민이 환호한 정말 감격적인 순간이었다. 이제 우리는 동계올림픽 유치 성 공의 환희와 감격에서 벗어 나, 차분하게 평창동계 올림 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진 력해야 한다. 현대경제연구원에 의하면, 평창 동계올림픽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무려 64조 9000 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경제적 파급효과 외에 도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의 국가위상과 품격이 제고 되고, 정치,사회, 문화, 제 분 야에서 미칠 긍정적 효과는 이미 '88서울올림픽'에서도 충분히 경험한바 있다. 그러

나,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가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가치 는 우리 국민들의 국가에 대 한 자부심과 자신감이다. 이 이상 소중한 소득은 없을 것 이라 생각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과정 에서 많은 이들이 '올림픽정 신'의 실현을 강조했다. 이 시 점에서 과연 올림픽정신이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평창 에서 구현할 것인지를 되새 겨 봐야 할 것이다. 올림픽정 신은 올림픽 헌장에 잘 나와 있다. 헌장 제1조에서 "올림 픽 정신은 보편적이고 근본 적인 윤리 원칙들에 대한 모 범과 존중이라는 교육적 가 치에 토대를 둔 삶의 방식을 창조하려 노력한다. 스포츠 의 실천은 인권이다. 모든 사 람은 아무런 차별 없이 올림 픽 정신에 따라 운동을 할 자 유를 갖고 있다. 올림픽 정신 은 우정, 연대, 그리고 공정

한 경기의 정신과 함께 상호 이해를 요구한다"고 나와 있 다. 또한 제5조에는 "어떤 국 가나 또는 개인에 대한 인종, 종교, 정치, 성별, 또는 기타 이유에 근거한 그 어떠한 형 식의 차별도 올림픽 운동에 부합하지 않는다"라고 명시 되어 있다. 올림픽 정신의 중요한 가치 는 "인권, 우정, 연대, 공정성, 상호이해, 평화"라고 할수 있 다. 대한민국의 국민적 의지 와 국가역량 및 국제행사의 조직력 등으로 볼 때, 평창 동계올림픽은 규모, 운영기 술, 조직력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올림픽이 될 것이다. 그러나, 평창 동계올림픽이 진정으로 올림픽정신에 부합 하는 성공적 대회가 되려면, 먼저 우리 스스로 올림픽정 신이 발현되도록, 내부에서 표출된 각종 정치사회적 대 립과 반목을 단결과 화해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야 한다. 더욱 중요한 것으로 는 휴전선 너머 북한땅에서 수령절대주의 폭압체제에서 신음하고 있는 북한 동포의 인권문제를 더 이상 방치해 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올림 픽정신인 "인권, 우정, 연대, 공정성, 상호이해, 평화"를 생각할 때, 북한 김정일정권 이야 말로 이를 훼손하는 대 표적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확 정되자, 여 . 야당 할 것 없이 정치권이 한 목소리로 평창 올림픽 개최를 환영하며 성 공적 개최를 위해 모든 지원 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겉으로는 올림픽정 신의 실현과 세계 평화증진 을 운운하면서, 북한인권을 개선하고 촉구하기 위한 '북 한인권법'을 국회에 상정조 차 못한 대한민국의 현실은 부끄럽기만 하다. 우리민족

내부의 인권과 차별, 공정, 평화가 훼손되고 있는 현실 을 방치하면서, 올림픽 정신 의 실현을 외친다는 것은 자 기모순이며 위선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동계올림픽개최 로 북한의 인권문제가 일거 에 해결될 수는 없을 것이 다. 그러나 우리모두 노력하 는 자세를 가져야 하며 특히 정치권의 자성이 절실히 요 구된다. 아울러 평창 동계올림픽 의 슬로건인 '새로운 지평 (New Horizons)'을 한반도 와 아시아 더나아가 전세계 에 열기 위해 우리는 진정으 로 올림픽정신에 부합하는 정치, 경제,사회, 문화적 인식 을 먼저 높이며 이를 실천하 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유동열(치안정책연구소 안보대책실 선임연구관)>

"평창 유치 일등공신은 김연아·삼성"

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 계올림픽을 유치하는 데 '피 겨여왕' 김연아(사진)가 가 장 크게 기여했다는 설문조 사 결과가 나왔다. 동계올림

픽 유치에 따른 기대 효과로 는 경제 발전이 첫손가락으 로 꼽혔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는 지난 9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월요일 휴무)

506명을 시도별로 뽑아 전

통령의 공이 가장 컸다고 답

순으로 많은 답변이 나왔다.

화설문 방식으로 조사한 결

했다. 전체적으로 조양호 평

이번 대회 유치에 대해서는

과 동계올림픽 유치에 가장

창유치원장이 9.1%로 4위

74.3%가 '매우 잘된 일'이라

기여한 사람을 2명까지 고르

에 올랐고, 평창동계올림픽

고 답변했다.

라는 문항에 46.5%가 김연

유치위원회의 나승연 대변인

남북 분산 개최에 대해서

아를 꼽았다고 11일 밝혔다.

은 5.8%의 지지를 얻어 5위

는 반대가 73.3%로 찬성

이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를 차지했다. 김진선 특임대

(18.0%) 의견을 압도했다.

을 지적한 사람이 19.5%, 이

사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유치에 기여한 기업을 묻는

명박 대통령을 거론한 응답

각각 5.0%, 2.3%의 지지로

항목에서는 삼성을 꼽은 응

이 18.6%를 차지했다. 나이

6, 7위를 차지했다.

답자가 56.0%로 가장 많았

가 어릴수록 김연아 지지가

또 전체 응답자의 42.2%는

고, 이어 대한항공·한진

높아 20대에서 61.8%를 기

평창 올림픽 유치에 따른 기

(11.9%), 현대(6.5%), 두산

록했다. 반대로 나이가 많을

대 효과로 경제 발전을 꼽았

(5.0%) 순이었다.

수록 이 대통령의 공헌도가

다. 경제 발전 다음으로는 국

컸다고 응답했다. 60대 이상

가 이미지 향상(28.8%)과

고연령층의 25.4%가 이 대

동계스포츠 활성화(9.6%)

<세계일보>


한인

NO. 578 / 2011년 7월 13일(수) - 5

(1면에서 연결됨)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에서 생산해야 EU시장의 진출에 유리하 기 때문이다. 둘째, 한국경제의 효율성 증대이다. FTA는 자국과 상대국의 시장개방을 서로 교환하는 국제협정이다. 시 장개방은 경쟁압력을 높여 기업들로 하여금 생산성을 높이고 국제경쟁력을 증진 하도록 압박한다. 특히 선 진국과의 FTA가 그러하 다. 이러한 경쟁압력에 노 출된 기업들 중에서는 더 욱 흥하는 기업도 있고 망 하는 기업도 있을 수 있다. 흔히 FTA 체결에 따라 유 리해지는 산업이 있고 불리 해지는 산업이 있다는 평가 가 나오는 이유이다. 그러 나 FTA의 경제적 효과는 사실 동태적으로 나타난다. 기업과 정부가 어떻게 대 응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FTA의 효과가 크게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비 해 시장개방에 반대하고 국 내시장의 보호에 급급한 국 가들의 경우 기업들의 생산 성과 국제경쟁력이 오히려 떨어지기 쉽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무역입국을 통해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룩했 고 앞으로 세계 초일류 국 가로 발전하는 길도 무역에 서 찾을 수밖에 없다.

셋째, 한EU FTA는 우리 나라를 세계적 FTA 네트 워크의 허브로 만들 것이 다. 우리나라는 ASEAN과 FTA를 체결했고 인도와는 FTA에 준하는 경제연대협 정을 체결했다. 칠레와의 FTA는 이미 발효되었고 페루와의 FTA가 비준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미 국과의 FTA는 공식협상과 서명을 거쳐 양국의 비준절 차를 밞고 있다. 스위스와 노르웨이 등으로 구성된 유 럽자유무역지대(EFTA)와 의 FTA가 발효된 가운데, 이번에 한EU FTA가 발효 됨으로써 유럽국가들과의 FTA 체결이 완성된 셈이 다. 물론 우리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자 인접국인 일본 및 중국과의 FTA 체결이 진척되지 않고 있기는 하지 만 이에 대한 논의는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

한EU FTA의 발효는 우리 나라의 FTA 네트워크 구 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 칠 것이다. 우리나라 시장 에서 유럽국가들과 경쟁하 고 있는 국가들이 우리나라 와의 FTA 체결에 적극적 인 자세를 보이도록 만드는 효과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 다. 예컨대, 한미FTA 비준 에 소극적인 미국의 의회와 업계가 한EU FTA 협상의 타결 소식이 전해지자 적극 적인 자세로 바뀌었다. 미 국 수출업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한국시장에서 자신들 의 경쟁력이 유럽기업들에 뒤쳐질 위험에 놓이게 되었 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나라 FTA 네트 워크 구축의 최대 관건은 역시 한미 FTA의 발효이 다. 한미 FTA는 2007년 중반에 협상이 타결되었으 나 양국의 비준절차가 계

속 난항을 겪고 있었는데, 작년 말에 이루어지진 양국 정부의 추가협상으로 미국 의회의 분위기는 크게 개선 되었다. 한미 FTA 발효는 두 군사동맹국 사의의 관 계를 한 단계 높은 수준으 로 업그레이드시킬 것이 분 명하다. 그런 만큼 양국에 서의 찬반대립도 극심하다. 우리나라에서 한미 FTA 체결을 반대하는 논리는 다 양하다. 현재 제1야당인 민 주당은 현 정부 하에서 진 행된 한미 FTA의 추가협 상이 이익의 균형을 깨뜨렸 다는 이유로 비준에 반대하 고 있다. 지난 정부에서 타 결된 한미 FTA 원안을 우 리나라에게 불리한 방향으 로 고쳤기 때문에 이를 바 로잡기 위한 협상을 다시 하라는 주문이다. 사실 추 가협상에서 우리나라는 미 국이 자동차시장의 개방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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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늦추는 것에 양보했 다. 미국 자동차 업계의 한 미 FTA 반대를 극복하기 위해서였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우리나라의 자동차업 계는 한미 FTA의 발효가 자신들에게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올해 중으로 세 계에서 아홉 번째 1조 달 러 무역국이 될 것이 확실 시 되고 있다. 물론 무역만 으로 우리나라가 초일류 선 진국이 될 수는 없다. 그러 나 무역을 더욱 확대하는 것이 중요한 요건임에는 틀 림없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우리의 모델로 언급하 는 독일이나 스웨덴의 경우 국민 일인당 수출액이 우리 나라보다 훨씬 많다. 2009 년을 기준으로 볼 때, 우리 나라 국민 1인당 수출액은 8,800달러 정도였는데 비 해 독일은 16,500달러, 스 웨덴은 21,000달러 정도 였다. 한EU FTA 발효에 이어 한미 FTA의 양국 의 회 비준이 이루어진다면 대 한민국은 세계의 양대 경제 권과 FTA를 체결한 유일 한 나라가 될 것이다. 시장 개방, 효율성 증대, 복지확 충의 선순환이 한국을 세 계 초일류 국가들 만들 것 이다. <정진영 (경희대 교수, 국제대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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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NO. 578 / 2011년 7월 13일(수) - 6

K-pop 열풍 프랑스에 세종학당 세운다 올 9월 프랑스, 동남아 등 주 요 지역 10곳에 세종학당이 추가 설치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 국)와 한국어세계화재단(이 사장 송향근)은 최근 "18개 국 42개 신청기관을 대상으 로 추가 설립 심사를 실시한 결과 교육 역량과 지역 수요 등 종합적인 측면을 고려해 10개 기관을 지정해 세종학 당을 추가로 설립한다"고 밝 혔다. 이번 세종학당 추가 설립 방 침에는 최근 지구촌 곳곳에 서 불고 있는 뜨거운 한류열 풍이 밑거름이 됐다. 특히 최 근 한류 공연으로 떠들썩했 던 프랑스 지역이 새로이 세 종학당이 설립되는 지역에

포함돼 눈길을 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프 랑스 문화원의 한국어 강좌 신청자가 200명의 정원의 2배를 웃도는가 하면, 이웃 나라 영국 문화원에서도 새 학기 접수가 일찌감치 마감 돼 미등록자 100여명이 대 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 전했다. 현지에 일고 있는 한국어 열품을 짐작할 수 있 는 대목. 유럽 뿐 아니다. 미국 LA 세 종학당은 지난해 250명을 웃돌던 매학기 등록인원이 올 들어 400명까지 훌쩍 늘 어 공연장, 전시실, 영상실은 물론이고 리셉션룸까지 한국 어 강의실에 동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관계당국은 현지의 높 은 한국어 학습 수요를 감당 하고자 시설 지원 및 세종학 당 설립계획을 내놓았다. 우선 K-pop 열기로 후끈 달 아오른 프랑스 지역의 경우 파리 근교에 위치한 마른라발 레대학교 한불언어문화연구 소(소장 임준서)가 둥지가 될 전망이다. 영화, 드라마, 음악 등 다양한 한국 문화콘텐츠 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을 통 해 한류 관심층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수강생의 접근성을 고려해 파리 시내에서도 동시 에 한국어 수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 눈길을 끈다. 동남아 지역 중에서는 국내 소재 외국인 근로자들의 출 신국을 중심으로 특수형 세

종학당 시범운영 지역이 결 정됐다. 베트남, 네팔, 방글라 데시, 우즈베키스탄, 캄보디 아 등 5개 국가에서는 국내 외국인 근로자들이 입국 전 미리 현지에서 한국어 교육 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 지 하에 보다 전문화된 한국 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세종 학당이 들어서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같은 계 획을 위해 각 지역 세종학당 에서 공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표준교재를 올 9월부터 만들어 보급하는 한편, 향후 예산을 확충해 추가 교재를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문화로 즐기는 한 국어 학습을 위한 멀티미디 어 교육자료를 개발해 지원

하고, 세종학당 교원들의 전 문성 증진을 위한 교원 양성 과정 운영을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종학당은 주로 현지 대학 등 민간기관의 한국어 보급을 정부가 지정해 지원 하는 것으로 현재 16개국 28 개소가 개설돼 있으며, 2009 년 13개 기관 5,621명, 2010 년 18개 기관 7,485명이 한 국어 강의를 수강했다. 현재 해외 한국어 보급은 재 외문화원 내 세종교실과 세 종학당을 통해서 이뤄지고 있다. 작년 한 해 12개국 14 개 문화원에서 총 7,780명이 한국어 강의를 들은 것으로 집계된다. <재외동포신문>

재외국민선거제도 정보 "완전 쉽네" 법제처, '생활법령정보' 콘텐츠 제공

2012년 4월 11일. 해외 영 주권자 및 해외 일시 체류자 가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 를 위해 투표권을 행사하게 되는 날이다. '공직선거법' 제 37조 제1항(주민등록 등재 여부로 선거권 행사 결정) 및 제38조 제1항(국내거주 자에 한하여 부재자신고 허

용)이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 게됨에 따라 일부 재외동포 들의 선거권 행사가 가능해 지게 된 것이다. 불과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재외국민 선거. 하지만 해외 에서 진행되는 선거인만큼 선거권자인 재외동포들은 관 련정보의 사전 확인이 필수

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이에 법제처(처장 정선태)는 6월 30일부터 '찾기 쉬운 생 활법령정보(http://oneclick. law.go.kr)'를 통해 재외국민 선거제도와 관련한 법령정보 콘텐츠를 추가로 제공한다. 재외국민선거제도 콘텐츠는 재외선거의 종류와 절차, 재 외선거의 공정성 확보 의무 등 재외선거제도의 개괄적인 사항을 전달한다. 특히 '국외선거운동'의 유형 을 정당·후보자 등이 할 수 있는 국외선거운동 방법과 누구든지 할 수 있는 국외선 거운동 방법으로 나눠 자세 히 기술하고 있는 점이 눈길 을 끈다. 최근 우려되고 있는 해외 선 거범죄 관련 정보에 대해서

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자칫 자신도 모르는 사이 선 거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재외국민선거제도 콘텐츠에 는 △선거범죄 및 정치자금 범죄의 신고와 포상 △'재외 선거인' 등록신청 △재외선 거인명부 작성·열람 및 확 정 △국외부재자 신고 △국 외부재자신고인명부 작성· 열람 및 확정 △재외선거인 투표 및 국외부재자투표 등 재외투표에 관한 사항을 담 고 있다. 더불어 당선무효에 관한 법령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법제처는 "이 콘텐츠를 통해 300여만명에 이르는 재외 국민이 국민의 필수적인 권 리인 참정권을 행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 대했다. 한편, 법제처는 재외국민선 거제도 외에도 카드사용제 도, 무역제도Ⅱ(수입), 건설 근로자제도, 국외여행제도, 여군 제도 등 신규 6개 분야 법령정보를 추가로 제공하 게 된다. 법제처는 이미 2008년부터 '찾기 쉬운 생활법령정보'를 통해 국민 생활에 필요한 총 1888건의 법령정보 콘텐츠 를 제공해 왔다. '찾기 쉬운 생활법령정보'의 콘텐츠는 안드로이드폰 및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스 마트 생활법률'을 통해 이용 이 가능하다.


재외동포

NO. 578 / 2011년 7월 13일(수) - 7

7월 원서접수 뚜껑 열어보니 주요대학 재외국민전형 지원율 '상승' 건국대, 고려대, 홍익대 등 주 요대학들의 재외국민특별전 형 모집이 시작된 가운데 일 부 대학들이 전년도 대비 높 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어 주목된다. 7월 들어 제주대, 건국대(서 울), 경희대(서울, 국제), 고 려대(1차), 서울여대, 숭실대 (1단계), 중앙대(1단계), 한 국항공대(1단계), 한동대, 홍 익대(1단계) 등이 원서접수 에 들어갔다. 이중 고려대, 숭 실대, 항공대, 한동대, 홍익대 등이 7월 첫째주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원서접수를 마감 한 대학들은 예외없이 전년 도에 비해 다소 높은 접수율 현황을 기록했다. 8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건 국대는 총 60명을 모집하 는 재외국민과외국인전형에 1,610명이 지원해 26.8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는 지난해 21.17 대 1보다 높아진 수치. 이에 대해 건국대는 "최근

수년간 재외국민전형 경쟁 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고 밝혔다. 특히 2009학년 도 11.07 대 1이던 것을 감 안하면 4년만에 2배 이상 경 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괄목 할만 하다. 건국대 외의 몇몇 학교에서 도 재외국민전형 접수자 현 황은 상승세를 보였다. 7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고려 대학교의 경우 33명을 선발 하는 재외국민 전형 정원외 2% 모집대상자 부문에 있 어 587명의 지원자가 원서 를 접수했다. 지난해의 경우 465명이 원서를 접수한 기 록이 있다. 5일 접수가 마감된 숭실대는 53명 정원에 무려 1,079명 이 지원해 전년도의 627명 의 2배 가까운 지원자가 몰 렸다. 11.83 대 1이던 경쟁 률 역시 20.36 대 1로 껑충 뛰었다. 한동대 역시 14명 정원에 137명이 지원했던 전년도에

이어 올해 15명 정원 207명 이 원서를 제출하며 경쟁률 이 2배 가까이 상승하는 결 과를 낳았다. 이외에 홍익대학교가 77명 모집에 1,175명이 지원했으 며(서울, 조치원), 항공대학 교는 17명 모집에 376명이 지원했다. 이 같은 기록들을 근거로 최 근 모국 대학 진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재외동포 및 재외 국민이 전년도 대비 늘어났 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 다. 더욱이 국내 대학들이 해 외 입시설명회를 확충하는 등 동포 및 외국인 학생 유치 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최 근 재외국민전형 지원자 증 가현상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건국대는 "국제교류가 활발 해지면서 중국 등에 거주하 는 재외국민이 늘어나고 있 는데다 외국 근무자의 자녀 가 외국 학교에서 3년 이상 재학하거나 외국에서 초 중

고교 12년 전 교육과정을 이 수한 후 국내 대학으로 진학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며 "지난해부터 해외 한국학 교를 방문해 대학 홍보를 하 는 등 입시 홍보를 강화하면 서 해마다 재외국민과외국인 전형 지원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재외국민전형은 7월 원서 접수를 실시한 대학들을 시 작으로 2012년 1월까지 전 형이 계속된다. 본격적으로 대학들이 입시 전형에 나서 는 8월에는 공주대, 서울과 학기술대, 전남대, 국민대, 동국대(서울), 상명대(서 울, 천안), 서강대, 성균관 대(1단계), 숙명여대, 숭실 대(2단계), 연세대(서울, 1단계),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2단계), 포항공대 (1단계), 한국외대(서울, 용인), 한국항공대(2단계), 한양대(서울, 에리카), 홍 익대(2단계) 등이 재외국 민전형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인회장들 "재외선거에 중립 지키겠다" 서울에 모인 한인회장들이

정부의 제도적 보완을 촉구

동번영 및 우호친선확대를

결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재외선거 실시과정에서의

한다"며 "보다 공정하고 깨

위한 동포청 신설 및 한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립 방침을 결의했다.

끗하고 참여율이 높은 재외

회 예산 지원 확대 촉구 △

한인회장들은 "모국이 지속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

한글학교 지원 및 '재외동포

적인 성장을 통해 선진일류

서 열리고 있는 세계한인회

겠다"고 다짐했다.

교육문화연수원(가칭)' 건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민

장대회에 참석 중인 한인회

이번에 채택된 결의문은 재

립 촉구 △ 재외동포재단 이

간홍보대사의 책임을 갖고

장들은 대회 3일째인 16일

외선거 중립 방침 외에도 △

전 반대 △ 성숙한 한인사회

적극 응원·지원하겠다"며

오전 열린 전체회의에서 재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조성

건립으로 대한민국 국가 브

"차세대들이 민족정체성을

외선거를 위한 엄정 중립 방

촉구 △ 재외선거 관련법의

랜드 이미지 제고 노력 결의

유지하기 위해 한글학교 지

침 등 총 9개항을 담은 결의

제도적 보완 촉구 △ 일본

△재외국민 사건사고 관련

원강화와 '재외동포교육문

문을 채택했다.

지방참정권의 조속한 실현

관계법령 정비 촉구 △ 평창

화연수원'의 조속한 건립이

한인회장들은 "내년 처음 시

을 위한 모국 정부의 지원

동계올림픽 유치 및 세계 7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되는 재외선거와 관련해

촉구 △ 모국과 거주국의 공

대 자연경관 선정 적극 동참

동포문학관, 시 낭송회 개최 아름다운 시를 통해 동포 사회를 연결하고자 동포 문학관이 '동포문학관 제 1회 시 낭송회'를 대구광 역시 대구문화재단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대구광역시가 후원한 이 번행사는 심종환 KTV 아 나운서가 사회를 보고 정 옥희, 조명선, 이경숙, 김 순영 동국대 교수 등 10 명의 시인들이 2시간에 걸쳐 시를 낭송해 40여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동포문학관 관장을 맡은 윤혜숙 전 룩셈부르크 한 인회장은 "대구에서 시를 통해 동포와 국내를 연결 하고자 하는 첫 시도에 참 여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도 매년 행사를 개최해 시 를 사랑하는 분들의 뜻을 모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특히 페이스 북과 트위터를 통해 활동 하는 시인들과 지인들이 함께해 온라인 네트워크 의 위력을 엿볼 수 있는 행사였다. 서지월 한민족사랑문화인 협회 회장은 "시를 민족정 신으로 승화시키려는 노 력이 이 자리를 만들었다" 며 "우리나라 시인들의 동 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 다"고 말했다. Restaurant coré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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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NO. 578 / 2011년 7월 13일(수) - 8

불법 부도덕 행위로 168년 英 신문 폐간 유명인사 등 취재원의 휴대 전화 문자메시지를 불법 해 킹해 파문을 일으킨 영국 타 블로이드 일요신문 뉴스오브 더월드가 결국 폐간된다. 뉴스오브더월드를 발행하는 뉴스 인터내셔널의 제임스 머독 회장은 7일 이번주 일 요일 10일자를 끝으로 이 신 문을 더이상 발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영국 최대 발행부수를 자랑 하는 168년을 이어온 이 신 문이 비도덕적 행위에 대한 비난 여론에 백기를 든 셈 이다. ◇ "양심 가책 없이 잘못 반 복" = 머독 회장은 직원들에 게 보낸 성명에서 "이 신문이 해온 좋은 일들이 잘못된 행 위로 인해 훼손됐다"면서 " 만일 최근 제기된 주장들이 사실이라면 이는 비인간적인 것으로 이 신문은 더 이상 설 곳이 없다"고 폐간 배경을 설 명했다. 그는 이어 "2006년에 경찰 이 기자 등 2명이 저지른 해

킹 혐의를 조사해 유죄가 선 고됐는데도 우리는 양심의 가책 없이 반복된 잘못을 철 저히 파헤치지 못했다"고 아 쉬움을 나타냈다. 머독 회장은 또한 "회사가 정 확한 사실을 파악하지 못한 채 의회에서 (잘못된) 진술 을 했다"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찰 수사에 최대한 협 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문사 측은 10일자에 아무 런 광고도 싣지 않고 광고면 은 자선재단 등에 할애할 것 이라고 밝혔다. 뉴스인터내셔널은 뉴스오브 더월드를 폐간하는 대신 계 열 신문인 일간 더선의 일 요판을 발행할 것이라는 소 문에 대해서는 확인을 거부 했다. ◇ 범죄 피해자ㆍ전사자 유 족 전화 해킹으로 직격탄 = 이 신문의 불법 취재 관행이 처음 드러난 것은 지난 2007 년 4월. 당시 왕실 인사들에 대한 휴 대전화 음성 메시지 해킹 사

실이 법원에서 유죄로 인정 돼 왕실을 담당하던 기자가 징역 4개월의 실형을 받았 다. 올해 들어 경찰의 재수사를 통해 그동안 감춰졌던 해킹 피해자들이 속속 확인되면 서 유명 여배우 시에나 밀러 와 스카이뉴스의 유명 스포 츠 해설자가 소송을 제기해 신문사 측으로부터 배상을 받아냈다. 아직 정확히 경찰 수사에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해킹 피해자 가운데에는 전직 총 리인 고든 브라운과 토니 블 레어를 비롯해 최근 결혼한 케이트 미들턴, 영화배우 주 드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 그 맨유 소속 라이언 긱스 등 도 거론되고 있다. 이때까지만 해도 여론은 해 킹 대상이 공인이라는 점에 서 신문사 측의 잘못을 지적 하면서도 어느 정도 용인해 주는 듯한 분위기도 있었다. 그러나 범죄 피해자와 실종 된 소녀, 전사자 유족 등의

휴대전화까지 무분별하게 해 킹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여론이 급격히 악화됐다. 자동차 회사인 포드사, 로이 즈뱅킹그룹 등 광고주들이 잇따라 광고 게재 중단을 선 언했고 의회 차원의 공개 청 문회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또한 더 타임스, 더선 등을 발행하는 머독이 영국 위성 방송 스카이(BSkyB) 인수 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도 인수 자격이 있는지를 재검 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 고 있다. 여기에다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의 영국내 영향력 확대 를 우려하는 가디언, 텔레그 래프, 인디펜던트 등 영국 신 문들과 공영방송 BBC 등이 인수를 막아야 한다는 보도 를 쏟아내고 있다. 이 사건은 여야간 정치 공방 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휴대전화 메시지 해킹 사실 이 처음 유죄 판결을 받을 당 시인 2007년 편집인이었던

앤디 쿨슨은 책임을 지고 물 러났다가 지난해 5월 보수 당이 집권한 뒤 데이비드 캐 머런 총리의 공보 책임자를 맡았다. 그는 그러나 올들어 후배 기 자들에게 해킹을 독려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사퇴했으 며, 야당에서는 이에 대한 총 리의 책임론을 거론하며 정 치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 발행부수 300만부 넘는 최대 일요신문 = 루퍼트 머 독 소유인 뉴스오브더월드는 300만부가 넘는 발행 부수 를 자랑하는 영국의 최대 일 요신문으로 168년 동안 이 어져왔다. 왕실, 정치인, 배우, 가수 등 유명인들의 사생활을 집중적 으로 캐내 보도하는 행태를 보여왔다. 이 신문은 연예계, 정계, 왕 실 등 유명 인사들의 뒷얘 기와 사진 등을 집중적으 로 보도하는 선정성으로 상 당한 고정 독자를 확보하 고 있다.

러 유람선 침몰, 128명 사망·실종… 정원 140명인데 208명 승선 지난 10일 오후 1시 58분(

수면 아래 20m 지점에 가라

유람선이 갑자기 오른쪽으로

원(140명)을 49% 초과해

아에서 건조돼 56년간 사

한국 시각 오후 6시 58분)

앉아 구조작업이 더디게 이

기울더니 3분 만에 가라앉기

무리하게 태운 것이 문제일

용됐다.

러시아 중부 볼가강에서 관

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

시작했다"고 말했다.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일간

한편 11일에는 승객과 승무

광객과 승무원 등 208명을

영 리아노보스티 통신(RIA)

정확한 사고 원인이 아직

모스콥스키 콤소몰레츠는

원 37명을 태우고 시베리아

태운 유람선 '불가리야'호가

은 탑승객 208명 중 80명은

밝혀지지 않았다. RIA는

유람선 승무원의 말을 인용

수르구트로 향하던 톰스크발

침몰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볼가강에 번개를 동

해 "출항 몇 시간 전 두 개

앙가라항공사 소속 안토노프

러시아 비상사태부 장관은

불가리야호는 타타르스탄자

반한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

의 엔진 가운데 하나에 문

(An)-24 여객기가 이륙 후

"11일 오후까지 어린이 3명

치공화국 도시 볼가르에서

던 점에 비춰 악천후 때문

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

엔진 고장을 일으켜 톰스크

을 포함한 50구의 사체를 수

카잔으로 운항하던 중 슈케

에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

으나 유람선은 그대로 출

공항에 비상착륙을 시도했

습했다"며 "실종자는 78명으

예보 마을 강변에서 3km 정

이 크다고 했다. 하지만 국

항했다"며 엔진 고장 가능

다. 이 과정에서 여객기가 오

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도 떨어진 지점에서 침몰했

영 '로시야'TV는 유람선을

성을 지적했다. 불가리야호

비강으로 떨어져 6명이 사망

쇼이구 장관은 불가리야호가

다. 생존자 가운데 한 명은 "

운영하는 회사가 유람선 정

는 1955년 체코슬로바키

하고 29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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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578 / 2011년 7월 13일(수) - 9

대한민국에서 가수가 되고 싶다면! K-pop을 사랑한다면! 지금! 도전하라!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시즌2> 시즌1(미국, 중국, 일본, 태국)의 글로벌 오디션의 신화! 시즌2에서는 세계 문화의 중심! 유럽에서 현지 오디션 진행! 를 한 곡 이상 부를 수 있으 면 누구나! (현재 소속사가 있거나 프로 로 활동 중인 사람은 응모할 수 없습니다.) ▹ 지원기간 - 2011년 6월 13일부터 ~ 8월 3일까지 ▹ 지원방법 - http://www.

■ 유럽 현지 오디션 <대한민국 MBC 스타오디 션, 위대한 탄생 시즌2>는 8 월 6일(토)! 런던에서 글로 벌 예선전을 개최합니다. 영국 뿐 아니 라, 전 유럽을 대상으로~

K-POP을 사랑하는 외국인! 현지 유학생 및 교민들의 참 여를 기다립니다! 예선 합격 자들은 한국으로 초청!(항공 숙박 MBC 제공) 국내외 합 격자들과 함께 서바이벌심사 를 거쳐, 최종 우승한 1인에

관광공사, 해외 인턴십 참가자 모집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 국)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이 참)는 오는 7월 18일까지 관 광분야에 관심이 있는 청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해외관 광업체 인턴십 프로그램 참 가자를 모집한다. 글로벌 인재양성과 청년실 업 해소를 위해 마련된 이번 인턴십의 참가 모집인원은 40~47명. 최종합격자는 일 본, 싱가포르, 미국, 두바이, 독일 등지의 호텔, 여행사 등 해외관광업체에서 6개월 동 안 활동한다. 주요 업무는 호 텔 프론트 데스크 및 레스토 랑 접객, 여행사 고객 상담, 예약 업무 등이다. 참가자격은 만 18세 이상 만

29세 이하의 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이다. 2년제 대학 이상 관광관련학과 출신자와 관광통역안내사, 호텔경영사, 호텔서비스사 등 관광관련 자격증 소지자가 우대된다. 서류심사와 2차 면접으로 진 행되는 선발전형에서 면접은 해외업체 인사담당자가 직접 영어로 화상 혹은 전화 인터 뷰로 진행된다. 인턴십 참가 자에게 인턴 실습비 이외에 도 체재비 보조금을 지원하 는 이번 프로그램의 최종합 격자 발표는 오는 7월 29일 이며, 응시원서는 홈페이지 인 globalintern.visitkorea. or.kr에서 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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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성>

박종철교수의 김치 카메라산책 - 26

우리 김치와 일본의 만남 도쿄 시내를 걷다가 우연히 멋진 장면을 발견했다. 일본인이 운영하는 식당인데 김 치가 국 등을 주로 담는 일본 그릇에 담아 놓은 것이다. 우리 김치와 일본의 만남 으로 해석된다. 배추김치, 깍두기, 오이김치가 담겨져 있어 매우 이채롭다. (일본 도 쿄) 글ㆍ사진 박종철 교수 / 국립순천대학교 김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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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578 / 2011년 7월 13일(수)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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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네 갈비 북미/미국/샌프란시스코 Menu :숯불갈비 / 냉면/ 따로국밥 하고 있습니다. 마켓에서 파는 한국 간장은 질 면 에서 손색이 없지만 같은 브랜드임에도 식당에서 쓰는 벌크 간장은 질이 매우 다릅니다. 그러나 기 꼬만의 경우 양이 크건 작건 그 질이 표준화 된데 비해 한국제품은 마켓용과 식당용 간장의 질이 다 르다는 점에서 한식의 맛을 내는데 걸림돌이 되 고 있습니다. 때문에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선 기 본 식자재의 표준화가 시급합니다. 마켓이건 식당 이건 똑같은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는 유통 구조를 갖는 것도 시급한 문제입니다.

한국 조리사 파견이 필요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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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네 갈비' 오미자 대표와의 인터뷰 2011년 한식 세계화의 원년, 한식의 표준화와 정 부의 올바른 지원 필요 2011년 한식의 세계화의 원년을 기대하며 현주 소를 알아본다. 아울러 한식 브랜드 세계화가 성 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가 더 욱 중요하다. "한인이 한식을 사랑해주지 않으면 한식의 세계화는 멀었다"고 주장하는 샌프란시스 코 한식 및 갈비 전문점 '오가네 갈비'의 오미자 대표를 만나 한식 세계화의 방향을 중점적으로 점 검해 본다. 오미자 대표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지 역에서 두 한국식당을 비롯하여 일식 집 그리고 월남국수 식당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 요식업계의 입지적인 인물이다.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중 요합니까?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선 우선 3가지를 추려서 말 하고 싶습니다. 너무나 할말이 많지만 주제에 집 중하기 위해 3가지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첫째 는, 한국음식을 상징하는 그릇이 필요합니다. 일 식의 경우 미국 어디에 가도 그릇을 사기가 어렵 지 않은데 비해 한식의 경우 동포들이 가장 많이 사는 LA를 가도 필요로 하는 그릇을 장만하기 힘 들어 다시 한국을 가게 됩니다. 결국 돈과 시간이 허비되고 경제적인 부담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러 다 보니 정체불명의 그릇들이 한국식당의 식탁에 오르게 됩니다. 한식을 상징하는 그릇은 최소한도 한국정부가 싼 값에 공급해야 합니다. LA와 NY 정도에 정부가 운영하는 그릇가게가 있었다면 한 식을 통한 한국문화는 외국인들에게 보다 빨리 전 달 되었을 것입니다.

식자재는 어떻습니까? 식자재의 질이 표준화 되어야 합니다. 식자재를 말하면 우선 비교 되는 것이 한국 간장과 기꼬만 (Kikkoman) 일본 간장입니다. 미국에서 간장이 라면 기꼬만을 찾게 되는데 실제 한국 간장도 질 면에서 뒤떨어지지 않을 만큼 좋은 간장을 시판

여름특별학기 접수중

한국정부에서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메뉴 및 내 용 표기를 통일화하겠다는 발표를 한 적이 있었 습니다. 각 식당마다 미국명 표기가 달라 외국 인에게 혼선을 준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물론 동의를 하지만 우선순위에선 그렇게 시급한 문 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보다 중요한 것은 한국정부가 훈련 받은 요리사를 해외에 파견하 여 한식조리 기술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미국에 서 식당을 하는 대부분의 동포 중 체계적인 조리 기술을 배운 사람이 사실 많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다 보니 식당을 운영하게 된 분도 적지 않게 많습니다.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최전방에서 매 일 전투하는 보병들이 바로 식당 주인들입니다. 그런 분들에게 한국정부가 이젠 체계적인 조리 기술을 전수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훌륭한 조리 사를 해외에 파견하여 지역마다 조리기술을 전 수하면 그만큼 한식의 세계화도 빨라질 것입니 다. 자장면의 경우 어느 식당에서 먹어도 그 원 래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식의 경 우 맛의 차가 너무 커 한국 식당에 가기가 두렵 다는 외국인도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한식은 크게 5가지 정도로 갈비, 불고기, 비빔 밥, 순두부, 잡채 등입니다. 때문에 이 정도는 어 느 식당에서도 맛의 큰 차이는 없어야 할 것입니 다. 맛을 통일할 수는 없지만 수준 이하의 맛은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소 1개월 정도만 해 외 큰 도시에 조리사를 파견하면 한국식당들이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식의 세계 화는 탁상공론이 아닌 식당에 도움이 되는 방향 에서 추진하여야 보다 투자금액도 적고, 보다 빨 리 목적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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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으로 세계를 개척하는 사람들 "푸른사막" 한식의 퓨전화는 어떻습니까? 한국에서 온 분들이 미국 한인 식당 에서 말하는 가장 큰 불평이, 음식이 너무 달고 맛이 변했다는 것입니다. 이곳에서 사는 동포들에게는 별로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지만, 저 는 그분들이 말하는 원 뜻을 잘 이해 합니다. 한식의 맛이 달아지고, 또한 다르다는 것은 그동안 미국 한식당 의 식탁에 오르는 음식들이 한국 고 유의 맛을 지키지 않고 퓨전화되었다 는 것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한식이 세계화되기 위해서는 퓨전화되는 것 을 철저히 경계해야 합니다. 한식의 퓨전화는 결국 한식의 세계화를 포 기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한식이 짜 고 매운 고유의 맛을 유지해야 정말 한식을 사랑하는 외국인들이 세월과 관계없이 영원히 한식의 맛을 간직하 게 됩니다. 일부에선 한식이 맵고 짜 니 퓨전화해서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 추어야 한다고 역설하지만, 실제 한 식을 찾는 외국인들은 한식의 고유 맛 때문에 찾는 것입니다. 처음에 다 소 갈등을 느끼는 외국인도 있겠지만 일단 한식의 맛을 간파하면 한식 고 유의 맛 때문에 한식당을 찾게 됩니 다. 한식의 세계화는 바로 한식 고유 의 맛을 지키는 것입니다.

레시피도 공유해야 합니까? 한식의 레시피 공유도 시급합니다. 한 국정부가 실질적인 한식의 세계화를 원한다면 우리들이 한식 레시피만 보 고도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보급해야 합니다. 레시피 공급이 원활하면 그만 큼 한식의 세계화도 빠르게 정착할 것 입니다. 특히 기초 양념재료인 고추장, 된장의 레시피가 공개돼 그 맛이 표준 화되어야 합니다. 고추장과 된장 맛이 가지각색이기 때문에 한식의 맛도 각 양각색인 것입니다. 한식이 외국인에 게 더욱 사랑 받기 위해선 양념의 기초 재료들의 레시피가 식당에 쉽게 공급 되어야 합니다. 레시피가 공개되면 대 부분의 식당에서 그 레시피에 따라 조 리를 하게 되고 그러면 맛의 평준화도 큰 어려움 없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한국정부는 보다 개발된 레시피를 무

NO. 578 / 2011년 7월 13일(수) - 11

료로 공급하여 한식 선진화의 첨병 역 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인내하 할을 하는 해외 한국식당 활성화에 더 일식이 세계화에 성공한 데에는 그 며 기회를 엿보던 스시를 외국인들 욱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비결이 있습니다. 일본인이 미국에 에게 선보이면서 일식 세계화에 성 와서 처음 판 것은 스시가 아니라 공한 것입니다. 일본은 철저히 계획 구체적으로 식장비는 어떻게 돈까스였습니다. 기름에 튀기는 것 과 인내심을 계산해서 세계화에 임 을 좋아하는 미국인의 식성을 간파 했던 것입니다. 전략 면에서 성공한 개선되어야 합니까? 우선 전기 밥솥의 개량이 시급합니 한 것입니다. 그리고 우동을 슬며 것이죠.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다. 맛있는 밥을 만들 수 있는 밥솥 시 팔기 시작했습니다. 젓가락 사용 매우 큽니다. 이 개발될 경우 한식은 더욱 맛있 도 외국인들에게 생소했지만 재미 는 음식이 될 것입니다. 특히 식당 용 밥솥을 개발하여 공급하면 그 밥 한식당 '오미'는 달라스 내 새로운 한인 비즈니스 밀집 지역인 캐롤톤에 위치해 맛 때문에 외국인의 한식당 출입은 새로워진 주변환경 속에 여러 문화권 출신 고객들에게 감칠맛 나는 한식의 묘미 크게 늘어날 것입니다. 다른 아시안 를 전하고 있다. 새로 개발되어진 '오미'가 위치한 한인 비즈니스 상가는 약 일백 식당의 밥과 비교해 한식당을 찾는 외국인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밥맛 여 개의 한인 비즈니스들이 성업 중이며 이 중에는 미 전역에 지점들을 거느리 이 입맛이다'라는 말처럼 밥이 어쩌 고 있는 미국 내 대표적 한인 상가인 'H Mart'가 자리 잡고 있어 이 곳에 정기적으 면 가장 한국을 대표하는 맛이라고 로 장을 보러 나온 한인들이 장을 보고 곁들여 이곳 '오미'를 자주 찾기도 한다. 말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생산 되는 쌀에 차이는 적지만 어떻게 밥 을 짓느냐에 따라 밥맛은 천차만별 입니다. 맛있는 밥을 짓기 위해서 새 로운 밥솥 개발은 필수불가결한 조 건입니다.

재외동포언론인들이 선정한 세계 한식당 93選

한국정부가 현장목소리를 듣 는데 왜 인색할까요? 이상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풀기 위해선 한국정부가 두 손을 걷어 부 치고 덤벼야 합니다. 2011년이 한 식 세계화의 원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영부인 김윤옥여사가 CNN에 출연해 잡채 를 만드는 모습이 전 세계에 보여진 적이 있습니다. 깊은 인상을 세계에 심었다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현장 중심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을 경우 보다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것입니 다. 2011년에는 한국 정보의 의지 를 지켜보겠습니다. 해외에서 뛰는 한식당들의 현장 목소리를 받아들 이는데 인색하면 한식의 세계화는 그만큼 멀어질 것입니다. 현장의 목 소리를 외면하고 그저 탁상공론에 몰두하면 전시행정에 끝나게 됩니 다. 한식의 세계화를 주도하는 공무 원이나 정책수립자들은 모두 현장 에 나와서 체험한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한식 세계화 전략을 짜야 성 공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 있는 많은 식당 주인들의 충고를 꼭 받아들여

Overseas Korean Media Association

재외동포언론인들이 지난 1년 여 동안 아시아와 유럽, 미주, 대 양주 등 4개 대륙의 한인 언론인 들이 취재한 내용을 토대로 한식 을 통한 한류 전파에 앞장서 온 식당 93곳을 선정, '한식으로 세 계를 개척하는 사람들-푸른사 막'이란 제목으로 소개서를 펴 냈다.

이 책은 각 식당 대표 음식의 종 류와 고객 평가, 요리사, 영업시 간, 장소 등의 기본 정보는 물론 식당 대표의 경영 노하우와 이민 땅에서의 삶을 빠짐없이 소개하 며, 이민땅에서 열심히 살아온 사장님들의 삶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큰 용기를 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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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중단거리, 전 좌석 AVOD 장착 대한항공이 항공기 기내 환

한 기내조명은 부드럽고 은

경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은한 블루에서부터 고요하

업그레이드시키는데 박차

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를 가하고 있다.

석양 빛깔까지 8가지 색상

대한항공은 일반석 좌석

으로 다양한 테마의 LED

에도 최신 주문형오디오

조명을 적용할 수 있다. 이

비디오(AVOD) 시스템

외에도 사용하기 편리하게

을 갖춘 159석급 B737-

배열된 스위치 및 승무원

900ER '보잉스카이인테리

호출버튼 등이 새롭고 고급

어(Boeing Sky Interior)'

스럽게 디자인되어 승객들

차세대 여객기 2대를 최근

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신규 도입했다. 이 항공기

대한항공은

는 국내선 투입에 이어 7 월 중 동남아/중국 등 중단 거리 국제선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올해초 중대 형 항공기 객실 명품화 프 로젝트를 마친데 이어 지 난 6월부터 '날아다니는 특 급호텔' A380 차세대 여객 기를 동북아 항공사로서는 첫 도입해 운항에 들어갔 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전좌 석에 주문형 오디오비디오 (AVOD)시스템을 설치하 고 내부 인테리어를 고급화 한 중단거거리용 항공기도 도입함으로써 항공기 프리 미엄 서비스 차별화에 적극

지 신규 도입하는 중단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신규 로 도입한 B737-900ER '보잉스카이인테리어' 차세 대 여객기에는 전 좌석에 AVOD를 비롯, 전원공급 콘센트와 USB 포트가 있 어 노트북이나 MP3, 스마 트폰 등을 충전할 수 있게 하였다. 특히 AVOD는 아이콘 형 태의 메뉴와 터치 스크 린 방식을 채택해 누구 나 손쉽게 기내 엔터테인 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 램 (New Entertainment

Program)'을 적용했다. B737-900ER 차세대 여 객기에 채택된 AVOD는 기 존 AVOD 기능보다 한층 성능이 향상되어 사용자 편 의를 대폭 개선한 것이다. 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은 영화, TV, 오디오, 여행 정보 등 5개의 메뉴로 구성 돼 60여편의 영화와 5000 여곡의 음악, 70여편의 다 큐멘터리, 뉴스 및 단편물 등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 할 뿐 아니라 음악 초성 검 색기능을 통해 원하는 노 래를 손쉽게 검색해 들을 수 있도록 기능이 업그레이

드 됐다. 뿐만 아니라 이 항공기에 는 보잉사가 현대적인 스타 일로 내부벽과 창문을 디자 인한 '보잉 스카이 인테리 어(Boeing Sky Interior)' 를 적용해, 보다 세련되고 편안한 기내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보잉 스카 이 인테리어'는 더 넓어진 회전식 수하물 수납공간으 로 승객들은 전보다 더 많 은 짐을 보관할 수 있으며 회전이 가능한 수납공간 덕 분에 복도측 좌석에 앉은 승객들은 더 넓어진 기내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재불한인회 하계휴가 알림 2011년 7월18일(월) ~ 2011년 8월17일(수)

주일 예배 : 오후 5시 30분 화요 예배 : 오후 8시 새벽 예배 : 오전 6시 30분 수요학부모기도회: 오후 2시 u

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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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

Em

M

내년까

거리용 B737NG(Next Generation) B737-900ER

모델인 4대,

B737-800 10대 등 14 대의 항공기 전 좌석에 AVOD를 장착하고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를 적용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처럼 객실 명품화와 차세대 항공기 대 거 도입 등을 통해 세계 최 고 수준의 서비스 경쟁력을 가진 글로벌 항공사로서 전 세계인 누구나 타고 싶어하 는 명품 항공사로 자리매김 해 나갈 계획이다.


공지

NO. 578 / 2011년 7월 13일(수) - 13

제13회 "재외동포문학상"작품 공모 - 시, 소설, 수필과 청소년부문(초등부와 중․고등부로 구분) - 이민자의 삶을"자신만의 감수성, 독특한 관점"으로 창작해 내는 것이 중요한 의미 지녀(2010년 심사평 중에서) - 2011.6.10.~8.10.까지 접수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영건)은 '제13회 재

른 문화와 사회를 익히고 정착해가는 과정에

외동포문학상' 작품 공모를 6월 10일부터 8

서의 깨달음, 그리고 이방인으로서의 삶과

월 10일까지 두 달간 시행한다.

고독과 상처에 대한 것, 모두 좋은 주제라고

재외동포재단은 재외동포의 한글 문학 창작

생각한다...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감수성, 자

활동을 장려하고, 청소년들에게는 한글 사용

신만의 독특한 관점이다... 이국에서 살아가

의 동기부여를 제공하고자 지난 99년부터 재

는 더 많은 한국인들이 글로써 자신을 표현

외동포문학상 공모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하여 자아를 정돈하고 남과 소통할 뿐 아니

올해 재외동포문학상의 상금 규모는 총

라 한국문학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었으

4,490만원이며, △성인부문은 시, 단편소설,

면 한다."

수필 3개 분야, △청소년 글짓기부문은 초등

- 2010년 수필부문 심사평 중에서 -

부와 중·고등부로 각각 나뉘어 공모한다. 응모작품 중 부문별 대상, 최우수상 등 총30

재외동포재단 권영건 이사장은 "고단한 이민

편과 한글학교 2개교를 선정하고, 10월 중순

의 삶을 창작활동을 통해 문학작품으로 승화

재단 홈페이지(www.korean.net)를 통해서

시키는 과정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며, 우리

결과를 발표한다.

재외동포문학상을 통해 재외동포와 소통할

한글문학 창작에 관심 있는 재외동포 성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 및 초·중·고등학생은 누구나 재외동

※ 제13회 '재외동포문학상' 작품 접수 안내

포문학상 작품공모에 응모할 수 있지만,

ㅇ 작품 접수기간 : 2011년 6월 10일(금)

사업 취지를 고려해 성인부문은 거주국 7

~ 8월 10일(수)

년 이상, 청소년은 5년 이상체류자만 응모

ㅇ 제출서류 : 재외동포 확인서류(여권사본

할 수 있도록 자격요건을 강화했다. 자세

등), 작품, 참가신청서

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 (www.korean. net)를 통해서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응모

- 작품접수서식 다운로드 및 자세한 사항 재단 홈페이지 www.korean.net 참조

- 우편접수 : 서울시 서초구 서초2동 1376-1 외교센터 6층 재외동포재단 교육

ㅇ 접수방법

할 수 있다.

공지사항

문화팀 '재외동포문학상' 담당자 (우: 137"한국사람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긍

- 온라인접수 : 재단 홈페이지 www.

지, 어린시절 추억과 친지에 대한 그리움, 다

kore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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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찬양예배 : 오후8시

청년부예배

: 오후7시 30분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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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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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4시(토)

중고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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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MC는 Connecting Business & Marketplace to Christ약자입니다. CBMC의 비젼은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는 것이며,경제 단체중 가장 영향력있는 사명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CBMC 사명은 실업인과 전문인을 전도하고 양육하며,성경의 리더쉽을 개발 하여 영적비즈니스 리더로 육성하여,일터현장에서 성경적 경영을 적용하여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 입니다. 이러한 비젼과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회원들은 각 지회별로 매주 정기적으 로 조찬모임을 가지며,유럽,미주,아시아 대회등 각 대륙별 대회와,한국대회, 세계대회와 CMMC대학등을 통해 CBMC 영적 재충전을 위해 학습하며,하 파리cbmc 매월 정기모임 강연에 누구나 참석하실수 있습니다. 7월 28일 진병철(무역회사 대표) : 무역 8월25일 오진영(cbmc유럽총연 회장) : 유럽 CBMC 9월29일 권영철(비빕밥 식당대표) : 식당 개업과 운영 10월 27일 김지혜(변호사) : 상법등 회사 관련 법률 11월 24일 남민주(예술가,쉼박물관 대표) : 쉼 박물관과 예술 12월29일 외부 특별인사강연 및 만찬 -시간 : 20시 - 장소:에스파스 5 에뚜왈 / 63 rue de gergovie 75014 paris

정기모임 : 매주 수요일 7시 30분 Arno Cafe(14구 새벽기도회 장소 옆)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19시에는 강연 및 만찬 모임이 있습니다. 파리 cbmc회원가입 및 문의 : 06 07 86 05 36


해외동포 특별구역 해외동포 국제 무역타운 파리 사업설명회 일시 : 7월14일 오전 10시30분 장소 : 에스파스 5 에뚜왈 63 rue de Gergovie 75014 PARIS 문의 : (33)6 07 86 05 36 (해외추진위원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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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협력기관 : 파리지성 ( 06 07 86 05 36 ) www.parisjisung.com 컨소시엄 참여사 및 업무협력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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