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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JISUNG - NO. 581 SARL PARISJISUNG 63 rue gergovie 75014 Paris ISSN 1627-9249 N o siret :494 517 394 00016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1 4541 5317 06 0786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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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17일(수)

www.parisjisung.com 세계로 통하는 창

파리지성

방황하는 세계 경제, 그리고 미국의 미래 세계 금융 시장이 심상치 않다. 지난 5일, 사상 초유의 사건인 미국 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해 전 세계 가 충격에 빠졌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스탠 더드앤푸어스(S&P)는 이미 수차례 미국에 대해 강등 경고를 해온 바 있 으며, 최근 미국 정치권이 타결한 정 부 부채 증액 협상안의 내용이 미국 의 어두운 재정 상황을 타개하는 데 불충분하다는 이유를 들어 결국 미국 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 로 강등했다. 미국정부는 신용평가에 문제가 있다 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으나, 많은 경 제 전문가들은 오래전부터 미국 경 제가 더이상 건강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해왔다. 이에 현재 재정위기로 신음하고 있 는 유럽국가들에까지 불똥이 튀기 시 작하였다. 미국 신용 등급이 강등된 지 일주일 도 지나지 않아 프랑스의 신용등급도 곧 강등된다는 악성루머가 퍼져 한 때 프랑스 주요 은행의 주가가 급락,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휴가 중 에 급히 돌아와 긴급 대책회의를 가 져야 했다. 프랑스가 막대한 재정적자를 지고 있 으며, 프랑스 내 주요 은행들이 현재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이탈리아와 그 리스의 국채를 상당수 보유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기는 하나, 3대 신용평가 기관들은 아직까지는 프랑스의 신용 등급을 AAA로 유지하는 것으로 입

을 모으고 있다. 한국 경제도 미국발 악재에 고스란히 피해를 보았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2,200선을 앞 두고 사상 최고치 전망이 나오던 코 스피는, 보름이 지난 현재 1,800선을 내준 상태이다.. 결혼자금 마련, 학자금 마련 등을 위 해 펀드에 월급과 용돈을 한푼 한푼 넣어왔던 서민들은 저축액의 적지 않 은 부분이 공중에 사라져 버리자 어 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 대기업 재벌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재계 정보 사이트인 재벌닷컴에 의 하면, 주식 부자 1, 2위인 이건희 삼 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 장의 주식은 일주일 만에 1조 원이 증발했으며, 상장사 100대 주식 부 자의 주식 평가액은 12조 원이나 줄 어들었다. 이처럼 기침 한 번 할 때마다 세계를 감기 또는 독감에 걸리게 하는 미국,

그러나 지금까지 유지해 왔던 최고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깎이는 굴욕 을 겪게 된 미국, 과연 초강대국의 자 리는 지키는 데는 이상이 없을까? 지난 11일,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재 미국 내에서도 이제 미국이 힘을 잃 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의견과 아직 쇠퇴하기엔 이르며 어떤 수를 써서 라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을 것이라 는 두 의견으로 나뉘어 있다고 전하 면서, 현재 미국은 글로벌 권투 링의 코너에서 숨을 헐떡이며 앉아 있으며 주변 나라들은 이 나이 많은 아저씨 에게 싸울 힘이 얼마나 더 남아 있는 지를 지켜 보고 있다고 묘사했다. 과연 미국이 물러나면서 세계 경제 질서에 새로운 국면이 찾아올 것인 지, 아니면 이번 위기를 기회 삼아 다 시 일어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파리지성>

Expositions personelles

2011: Galerie Pont des Arts, Paris 2011: Galerie Moris, Daejeon 2010: Galerie Space Ino, Seoul 2009: Galerie Owon, Daejeon 2008: Galerie Saby, Daejeon / Galerie Lotte, Daejeon / Galerie Soho, Daejeon 2007: Galerie Young Art, Seoul / Galerie Lotte, Daejeon 2006: Galerie Dansung, Seoul 2003: Galerie Moro, Seoul / Galerie Owon, Daejeon 2001: Galerie Hyundai, Daejeon 1999: Galerie Hyundai, Dae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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