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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JISUNG - NO. 586

2011년 9월 21일(수)

SARL PARISJISUNG 63 rue gergovie 75014 Paris ISSN 1627-9249 N o siret :494 517 394 00016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1 4541 5317 06 0786 0536

세계로 통하는 창

parisjisung@gmail.com

옹풀뢰르에서 개최된 첫 국제교류전 -Pont de Normandie지난 9월17일 노르망디에 문화예 술의 도시 옹풀뢰르에서 Pont de Normandie 전이 열렸다. 지난해 투르빌 시청에서 8명의 작가 가 참여, 한국전을 개최했던 옹풀뢰 르에 아뜰리예를 가지고 활발한 작 품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화가 손차 룡씨가 이번 전시도 기획하였다. 6개국에서 모두 26명의 작가가 참 여를 했고, 특히 한국의 작가가 16 명으로 한국화 서양화 현대미술 판 화 사진 도자기 등 다양한 장르로써 손차룡 작가(좌), 한국작가를 후원하고 있는 안사빈(우) 프랑스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열어 보이는 좋은 기회가 될것으로 보인 들이 그림을 그리던 곳이기도 하며, 화가'손차룡'이 운영위원회로 있으 다. 이날 오픈식에는 많은 현지인들 아름다운 항구와 수시로 변하는 풍 며, 이미 '파리'에서는 '퐁뇌프 전'을 이 전시장을 가득 메워 높은 관심을 경의 색감을 찾아서 이 곳에 몰려들 개최했다. 나타내 보였다. 었을 것이 분명한 자연환경을 갖춘 각나라의 도시마다 전시회의 명칭을 전시장 입구에는 태극기가 걸려있 도시로서 100군데가 넘는 화랑과 '다리(bridge)' 로 하기로 하였던바, 었고, 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제공 아뜰리예가 있다. 이 곳 'Honfleur'의 전시회는 'Pont 한 한국을 소개하는DVD와 한국관 여름 휴가기간에는 파리에서 몰려오 de Normande'(노르망디의 다리)라 유럽추진위원 : (33)6 07 86 05 36 광공사 파리지사에서 제공한 불어 는 사람들과 여러나라에서 찾아오는 는 타이틀로 전시를 하게 된 것이다. 판 한국관광가이드 책자도 비취해 관광객들로 도시가 만원이 된다. 손 작가는 "한국 문화의 아주 작은 놓고 있었다. 이러한 아름다운 도시 'Honfleur'에 일부분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가 한 이번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옹풀뢰 서 자리잡고 작품활동을 하고있는 국의 예술과 문화를 노르망디 내에 르는, 9세기 말엽부터 찾아드는 인 손차용 작가의 전시장에서 한국작 알리는 데에 큰 역할을 했으면 한다" 상파 화가들의 화폭을 통해 세계로 가들이 프랑스와 세계무대로 진출하 고 소감을 밝혔다.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오래된 건물 는 기회로 삼아보고자 국제교류전을 그리고, 이 국제교류전은 향후 각국 들은 지금까지 고스란히 남아서 옛 열게된 것이다. 의 작가들을 더 영입하여 미국, 일 정취를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 이번의 전시회는 한국의 중부대학 ' 본, 러시아등 세계각국에서 순회전 이다. 김혜정'교수의 기획으로 '이종협'대 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상주의 작가들인 부당. 모네.피사 전시립미술관장과 '정장직'홍인갤 로.르느와르.시슬리.세잔...같은 화가 러리관장 그리고 프랑스에는 한국 <파리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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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NO. 586 / 2011년 9월 21일(수) - 3

佛 핵폐기물 소각시설 폭발 "방사성 물질 누출은 없어" 프랑스 남부 마르쿨 원전

(EDF) 자회사인 소코데이

로, 방사성 물질 누출 위험

단지의 핵폐기물 처리 시설

가 운영하는 핵폐기물 처

이 없고 소각로를 둘러싼

에서 12일 오전 11시 45

리 시설의 소각로가 폭발

건물도 손상되지 않았다고

분쯤(현지 시각) 폭발 사고

하면서 발생했다. 일본 후

밝혔다. 또 사망자는 심한

가 발생해 직원 1명이 숨지

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 6

화상으로 숨진 것이며 부상

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개월 만에 핵 관련 시설 사

자 4명도 방사선에 오염되

고 AFP통신이 전했다. 프

고 소식이 전해지자 방사

지 않았다고 ASN 측은 설

랑스 원자력안전청(ASN)

성 물질 누출에 대한 우려

명했다.

은 "사고가 난 곳에는 원자

가 나왔다. 그러나 ASN 측

하지만 폭발 원인이 아직

로가 없으며 방사성 물질

은 사고가 난 소각로는 원

확인되지 않았으며 원전 안

은 누출되지 않았다"고 밝

전 작업자들이 착용했던 장

전 문제에 대한 불안감은

프랑스는 원자로 58기를

충당할 만큼 원전 비중이

혔다.

갑·작업복 등 저준위 방사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AP

보유하고 있으며 원자력 발

높다.

이날 사고는 프랑스전력

성 폐기물을 소각하는 시설

통신은 전했다.

전이 전체 전력의 75%를

스트로스-칸 "아내와 프랑스 국민에 도덕적 실수"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DSK) 전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가 프랑스로 귀 국한 이후 처음으로 18일 (현지시간) 프랑스 언론 과 인터뷰를 갖고 미국 뉴 욕 호텔 여종업원과의 성관 계에 대해 "부적절한 관계 를 넘어 도덕적으로 실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차기 프랑스 대선

날 대담 프로에서 그러나

경찰 조사가 진행중인 만

침착하고 동요되지 않는 모

후보가 될 수 없다는 점을

호텔 여종업원을 성폭행하

큼 더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습으로 차분하게 대답했으

인정하고 사회당 경선에서

려고 하지 않았으며 폭력을

고 말했다.

나 뉴욕 호텔 여종업원에

어떤 역할도 하지 않을 것

행사하지도, 강압적인 방법

스트로스-칸은 내년 대선

대해 언급할 때에는 다소

임을 밝히면서도 정계복귀

을 쓰지도 않았다"고 거듭

과 관련, 자신은 더 이상 후

톤이 높아지기도 했다.

여부는 "시간을 갖고 생각

주장했다.

보가 될 수 없다는 점을 솔

이날 인터뷰를 앞두고 여성

하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스트로스-칸은 특히 뉴욕

직히 인정하면서 사회당 경

단체 회원들이 TF1 방송

스트로스-칸 전 총재는 이

검찰이 문제의 여종업원이

선에 관해서도 아무런 역할

국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

날 오후 8시 프랑스 최대의

자신의 과거와 일어난 일들

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

도 했다.

민영 채널인 TF1 TV 생방

에 대해 모두 거짓말을 한

조했다.

한편 뉴욕 호텔 여종업원의

송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

다고 결론지었음을 거듭 강

다만, 정계 복귀 여부에 대

프랑스 변호사인 '므 티보

뉴욕 소피텔 호텔 여종업원

조하면서 금전적인 동기가

해서는 "시간을 갖고 생각

드 몽브리알'은 스트로스-

과의 성관계 사실을 시인하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해보겠다. 지금은 먼저 휴

칸의 이날 인터뷰와 관련해

면서 "도덕적인 실수로 정

또 8년 전의 일로 성폭행

식을 취하겠다"면서 "그러

"완전히 잘 통제된 언론조

말 후회한다. 아내와 자녀,

미수 혐의로 자신을 고소한

나 나의 모든 생애는 공공

작"이라면서 자신의 의뢰

친구뿐만 아니라 내 안에

프랑스 여성 작가 트리스탄

의 선에 바쳐왔다"고 말해

인은 사실에 대해 결코 거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어준

바농의 주장에 대해 대해서

가능성을 열어놓는 뉘앙스

짓말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

프랑스 국민에게도 잘못한

도 "상상에서 나온 것으로

를 풍겼다.

했다고 르 피가로 인터넷판

일"이라고 말했다.

어떤 공격도 없었고 폭력도

검은 색 정장 차림으로 나

이 전했다.

그는 20분 동안 진행된 이

없었다"면서 그러나 현재

온 스트로스-칸 전 총재는


예술가와의 만남

NO. 586 / 2011년 9월 21일(수) - 4

나비왕자 오토니엘을 만나다 2

[사진 2] Jean-Michel Othoniel, Le Kiosque des Noctambules, 2000. Verre de Murano, acier, aluminium, céramique. 560 x 600 x 200 cm. Installation permanente, place Colette, station de métro Palais-Royal – Musée du Louvre., Paris ; commande de la RATP. photo by SIM EunLog.

장 미셀 오토니엘, <야행자들의 키오스크>(2000)

[사진 3] Timbre illustré par Le Kiosque des Noctambules, 2011. Edition Groupe La Poste, collection « L'art dans la ville ». 5 x 4 cm.

장 미셀 오토니엘, <야행자들의 키오스크>의 10주년 기념으 로 발행된 우표.

(월요일 휴무)

파리여행을 한 사람들이라면, 오토니엘 작가[사진 1]의 작 품이 낯설지 않다. 옛날 사진 첩을 들춰 보면, 어쩌면 자신도 모르게 그의 작품 옆에서 찍은 사진을 발견할 수도 있다. 루브 르 박물관, 코메디 프랑세즈와 팔레루아얄 사이에 위치한 팔 레루아얄'(Palais-Royal) 전 철역 입구가 바로 그의 작품 <야행자들의 키오스크> (Le kiosque des noctambules, 2000, 이하 <키오스크>)[사 진2]이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 곳을 지나치며, 이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띤다. 파리대중교통 공사(RATP)는 지하철 100주 년을 축하하고, 동시에 2000 년대로 넘어가는 역사적인 해 를 기념하기 위해 콩쿠르를 개 최했으며, 루이즈 부르주아를 비롯한 유명한 많은 작가들을 제치고 오토니엘 작가가 선택 되어 탄생한 작품이다. 이 작품 은 올해 2월에 기념우표[사진 3]로도 출시되었다. 신비롭고 환상적이며 동화 속 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듯한 < 키오스크>를 지나칠 때마다, 어떤 작가가 만들었을까 상상 하게 되는데, 오토니엘은 고맙 게도 (?) 우리의 상상을 벗어 나지 않는, 작품이 주는 인상 과 똑같은 느낌의 작가였다. 하 긴 작품은 작가의 아이들이니 부모를 닮지 않은 아이가 어디 있을까. 그를 처음 만난 것은 2010년 겨울, 오토니엘 작가 의 스튜디오(아틀리에)에서였 다. 한 발짝 크게 디디면 파리 시를 벗어나는 경계에 위치해

있는 그의 스튜디오에 들어가 면,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유리 알들이 먼저 환영한다. 유리공 예로 유명한 베니스 무라노 섬 의 유리 구슬 만드는 아틀리에 에 와있는 듯 하다. 바닥에 잔 뜩 나열되어있고, 공중에도 매 달려 있으며, 탁자 위에도 여기 저기 놓여있는 유리구슬들은 실제로 무라노 섬으로부터 왔 으며, 지중해의 푸른 숨을 잔뜩 머금어서 모두 땡글땡글하다. 유리구슬 사이로 분주하게 오 가던 수 명의 조수들은, 인터뷰 가 시작되자, 각자 컴퓨터 앞 에 앉아 작업을 하기 시작하여 안락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다음은 "나비왕자의 새벽작 전" (심은록 저, ACC 프로젝 트, 2011)의 인터뷰 일부를 발 췌하였다]. 심은록. 세계 순회 전시를 축하 드립니다. 제 기억이 맞는다면, 지금까지 퐁피두 센터의 회고 전형식 전시로는 가장 젊은 작 가이시고, 퐁피두가 젊은 작가 의 회고전을 개최한다는 것은 새로운 현상인데요. 프랑스가 당신에게 거는 많은 기대가 엿 보입니다. 오토니엘. 감사합니다. 외국, 특히 영국에서는 이처럼 작가 들이 경력 중간에 회고전을 갖 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그러나 프랑스에서 젊은 작가의 회고 전이 개최되는 것은 상당히 예 외적이고 새로운 일입니다. 또 한 이번 전시의 주요함은 프랑 스에서만이 아니라, 외국의 커 다란 미술관들, 즉, 이번 퐁피 두 센터 전시 이후에, 삼성 미 술관 플라토에서, 그리고 일본

과 미국 미술관이 이어받아 순 회전시를 한다는 것이지요. 프 랑스에 새로운 세대가 떠오르 고 있다고 보고, 이를 외국에 소개하고, 다른 나라에서의 반 응을 보려는 것으로 사려됩니 다. 그 첫 번째 타자로 내가 선 택된 것 같은데, 이 같은 기획 이 앞으로 2년 혹은 3년 만에 라도 한번씩이라도 지속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 심은록. 순회 전시의 제목이 "my way"인데, 이는 작품만의 여로를 표현하는 것인지, 아니 면 당신 삶의 여정도 포함되는 것인지요? 오토니엘. 두 가지 다 해당되지 만, 아무래도 작품에 좀 더 치 중되겠지요. […] 이 전시는 제 게 있어 '여백, 가장자리, 소외 등'을 의미하는 불어의 '마르 쥬'(marge)와 같습니다. 영화 감독 장뤽 고다르 (Jean Luc Godard)가 '마르쥬'라는 용어 와 관련하여 아름답게 표현한 구절이 있습니다. 그는 "마르 쥬(여기서는 '주변인')가 된다 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의미 한다. 마르쥬는 중요한데, 모 든 페이지를 서로 엮을 수 있 는 것은 바로 마르쥬(여기서는 '여백')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지요. 마찬가지로 이번 전 시 'my way'도 다른 시각으로 보면서 전체 작품들의 경로를 보여주자는 것이지요. 심은록. 당신의 작품들 자체도 결국은 '마르쥬'로 연결되는 것 같은데요. 모든 구슬을 연결하 기 위해서는 마르쥬와 같이 이 를 엮는 보이지 않는 실이, 또 한 모든 작품을 잇는 보이지


예술가와의 만남

NO. 586 / 2011년 9월 21일(수) - 5 들 앞에서, "다음 번에는 더 잘하겠 다"고 그랬다는데, 설마 정말로 그렇 게 말하신 것은 아니겠지요? [웃음]. 오토니엘. [약간 계면쩍은 웃음과 함 께] 정말 그랬어요. 심은록. [위로하고 싶은 심정에서] 이처럼 엄청난 작업을 해놓고 훌륭 한 아티스트가 그렇게 어리숙하게 말하는 것을, 오히려 미술애호가들은 좋아하지 않을까요 ? 오토니엘. 어리숙한 것도 일종의 '경 이' (émerveillement)가 아닐까요 ?

[사진 1 ] Artiste Jean-Michel Othoniel (à d.) et critique d'art SIM EunLog 작가 장 미셀 오토니엘과 미술비평가 심은록 않는 psyché (영혼, 정신, 나비, 등)가 있으니까요. 오토니엘. 맞는 말입니다. 심은록. [..] 당신 작품을 말할 때 빠 지지 않고 언급되는 작품 <야행자들 의 키오스크>에 대해서 잠시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많은 부류의 사람들 가운데 왜 하필 '야행자들'이고, 다양 한 건축물 유형 가운데 하필 '키오스 크'인지요? 오토니엘. 내게 중요한 또 다 른 주제가 있는데 바로 '경 이'(Emerveillement)입니다. 도시를 헤매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불현듯 만날 수 있는 어떤 아름다움과 즐거 움이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싶었습 니다. 파리는 밤에 공원도 문을 닫고, 누군가를 만나려면 밤 늦게까지 여는 카페나 술집에 가야 하지요. 밤에 방 황할 수 있는 장소도 없고, 돈 없이는

만날 장소도 없습니다. 그래서 내게 조금이라도 힘이 있다면, '야행자들' 이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장소, 쉬어 갈 수 있는 곳, 벤치 하나 있는 그러 한 작은 장소를 제공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키오스크'는 마치 '음악 키오 스크', '회전목마를 타는 키오스크' 등 에서 착안을 얻었습니다. 이 작품은 한 아티스트의 유토피아를 실현한 것이지요.[…] 심은록. <키오스크> 완성까지 얼마 나 걸렸으며, 몇 명이나 함께 일했는 지요 ? 오토니엘. 건축사를 비롯하여 수 백 명이 함께 일하고, 4년간 일했어요. 처음 2년간은 다른 전시도 하며 일을 진척했고, 나머지 2년은 <키오스크> 에만 전념했지요. 심은록. 4년에 걸쳐 완성되고 또 다 시 할 수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막 상 이 작품을 개막할 때 수많은 귀빈

없었다. 그의 말대로, 어리숙한 것, 모자란 것, 순진한 것 등이 '경이'로 받아질 수 있는 그러한 세상이 되었 으면 좋겠다. 여러 번의 긴 시간을 할애한 인터뷰를 통해 그에게서 받 은 느낌은, 그는 사랑과 희망을 세계 곳곳에 뿌리고 싶어하는 생텍쥐페리 의 "어린왕자" 이미지가 흠씬 배어 있는, 가슴이 따뜻한 작가라는 사실 이다. 어린 왕자는 '장미의 왕자'라 면, 오토니엘은 '나비(psyché)의 왕 자'이다.

오토니엘의 순간적인 재치있는 대답 에 둘 다 한참 동안 웃음을 멈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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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NO. 586 / 2011년 9월 21일(수) - 6

2011년 재외동포는 '지금…' 외교부 발행 '재외동포 현황' 분석

남아메리카 동북단 끝자락의 작은 국가, 가이아나.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동포는 단 1명이다. 2009년 재외동포 조사 당시 영주권자였던 한 인이 최근 시민권을 취득하 면서 영주권자는 0명으로 줄 었고, 대신 시민권자가 1명으 로 늘었다. 결과적으로는 1명 의 재외동포 숫자가 유지되 고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국가나 도 시에도 우리 동포들은 살고 있다. 북아메리카 카리브해에 있는 입헌군주국 바베이도스 역시 재외동포가 딱 1명 살고 있는 경우. 그러나 이 지역의 우리 국민들은 영주권이나 시 민권을 획득하지 않아 다음번 조사 때에는 현황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남부 유럽의 마케도니아는 2009년 조사 당시 10명이던 재외동포 중 영주권자 1명이 없어져 일반 체류자격으로 체 류 중인 9명의 재외동포만이 집계됐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선교 목적을 가진 우리국민 및 그 가족이 영주권을 획득 해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총 6명의 재외동포가 영주권

자격으로 머물고 있다. 전년 대비 변화는 없다. 천혜의 관광지 몰디브 역시 19명의 적은 숫자가 거주하 고 있는데 이들은 모두 일반 체류자격이며, 이는 2009년 대비 6%가 증가한 수치다. 위험지역 동포현황 보니… 자연재해나 치안악화 상태의 지역에서 재외동포 현황은 어 떤 변화가 있었을까. 지진과 해일 등으로 피해를 입었던 일본 센다이 지역은 2009년 대비 2%의 재외동 포 인구 감소를 보였다. 생각 보다 미미한 추세다. 하지만 주센다이총영사관이 2011년 현황을 조사하기 위해 참고 한 자료는 일본 법무성 입국 관리국 외국인등록자 통계로 2009년 자료. 때문에 최근 있 었던 지진 피해가 영향을 미 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역시 지진 피해를 입었던 아 이티공화국은 오히려 재건복 구 인원이 대거 투입되며 재 외동포 총수가 늘어난 경우 다. 2011년 자료에 따르면 아 이티에 머물고 있는 재외동포 는 125명으로 이들은 대부분 아이티 투자재건협의회 및 아

이티 재건 한국 NGO협의회 소속이다. 125명의 재외동포 숫자는 2009년과 비교하면 266%나 증가한 수치다. 비슷한 경우로 KOICA 봉사 단원 및 선교 봉사자가 늘어 나며 2009년 대비 44%가 늘 어난 르완다가 있는데, 2011 년 현재 이 지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는 88명이다. 오랫동안 내전으로 몸살을 앓 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의 경우 는 우리 동포들의 신원파악이 어려워 통계치가 2009년 대 비 감소세를 보였다. 아프가 니스탄의 재외동포는 총 135 명으로 2009년 대비 15% 정 도가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자세한 내용을 보면 UN기구 소속 활동가 5명, PRT자문단 및 재향군인회 29명 외에 바 그람 한국의료 및 직원훈련팀 28명과 건설업체 및 법인체 소속 64명이 포함됐다. 자료를 제공한 주아프가니스 탄대사관 측은 자료가 조사 되는 과정에서 외국국적 동 포의 신원파악이 어려워 재외 동포 총수가 2009년 대비 감 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 명했다. 주리비아대사관이 2011년 3 월까지 직접 동포 현황을 조 사한 리비아는 내전 사태가 동포 총수 변화에 어떤 영향 을 미치는지 잘 보여주는 사 례다. 2009년 대비 87%나 숫 자가 감소한 리비아의 재외동 포 숫자는 111명이다. 대사관 은 이 같은 수치 감소 현상의 이유를 "정세불안으로 인한 철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멘 역시 2009년보다 50%

가 줄어든 112명의 재외동포 가 조사됐는데 그 이유 역시 " 주재국 내 테러 등 치안 악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단, 전체 재외동포 숫자가 감소하는 가 운데 시민권자는 절반 이상 이 늘어났다. 현재 예멘에 거 주하는 한인 시민권자는 남녀 통틀어 5명이다. 재외동포 증가 = 가능성 주재국과 모국의 관계가 좋 아지면서 우리 국민의 유입이 눈에 띌 정도로 늘어난 대표 적인 지역은 아랍에미리트이 다. 2009년 대비 295%나 재 외동포 숫자가 증가한 이 지 역의 우리 동포는 5,607명이 다. 시민권을 획득한 한인도 5명이나 된다. 라오스의 재외동포는 2009 년보다 52%가 늘어 833명을 기록했다. 재외국민 등록자료 및 실제 거주현황 등을 참고 해 동포 현황을 집계한 주라 오스대사관은 "지·상사 설 립이 증가했고, 대라오스 투 자 확대에 따른 순수 유입인 구도 증가했다"고 증가 요인 을 설명했다. 인근 베트남 역시 2009년에 비하면 74%나 증가한 지역. 현재 주베트남대사관이 관할 하는 지역에 거주하는 재외 동포는 7,640명에 이른다. 거 주자격별로 보면,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별히 유학생이 275%나 증 가한 300명으로 집계된 점이 주목할만 하다. 베트남대사관 과 주호치민총영사관의 집계 를 합하면 베트남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는 83,640명이다.

전체적으로 재외동포 숫자가 증가한 지역은 역시 투자 및 기업진출 가능성이 높은 지역 으로 평가된다. 2009년 대비 73%의 인구가 증가해 639명의 재외동포 숫 자가 집계된 사우디아라비아 의 젯다 지역을 보면, 건설현 장 증가로 현장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이 늘어난 점이 재 외동포 숫자에 영향을 미쳤다 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투자 가능성이 높아지며 한인들의 이주가 늘어난 남 미 역시 재외동포 증가를 견 인했다. 주브라질대사관이 조사한 브 라질리아, 벨렝, 벨로오리온 찌, 헤시피 등의 지역은 2009 년 대비 62%가 증가해 885 명의 재외동포 인구가 집계 됐다. 시민권자 및 영주권자 는 감소했지만 일반 체류자격 의 우리 국민이 무려 1,616% 나 늘었다. 자료를 조사한 대 사관은 "마나우스 지역의 우 리 기업에 출장 중인 임시체 류자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고 설명했다.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는 투르 크메니스탄이 100% 이상 늘 어난 884명을 기록했으며, 지·상사 진출이 활발해진 아 프리카의 말리 역시 예년보다 인구 증가세가 가속화되며 전 년 대비 절반 이상 증가한 28 명의 재외동포가 집계됐다. 47명으로 숫자는 적지만 2009년에 비해 88%나 재외 동포 인구가 증가한 마이크로 네시아 역시 주목할 만한 지 역으로 보인다.


재외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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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다시 '700만' 2009년보다 6.54% 증가, 중국에 재외동포 가장 많아 재외동포 수가 다시 700만명

의 여파로 2년만에 600만 선

있는 지역으로 드러났다.

우리 동포는 5,607명에 이른

한편 재외동포현황 책자의 통

을 넘어섰다.

으로 내려앉았다가 올해 다시

전체 순위를 보면 캐나다, 러

다. 이외에도 라오스, 브라질,

계자료는 각 나라 공관별 재

8월 29일 외교통상부가 발간

700만 선을 회복했다.

시아, 우즈베키스탄, 오스트

베트남, 투르크메니스탄 등

외동포현황을 취합·정리한

한 '2011년 재외동포현황'에

자세한 국가별 동포 현황을

레일리아, 카자흐스탄, 필리

의 일부지역이 재외동포 숫자

것으로서 주재국의 인구 관련

따르면, 2011년 현재 재외동

보면 270만4,994명의 동포

핀, 베트남 등이 2009년에 이

가 눈에 띄게 늘어난 지역으

통계자로, 한인회 등 동포단체

포 수는 726만8,771명으로

가 살고 있는 중국이 가장 많

어 10위권을 유지했으며 30

로 꼽힌다.

조사자료, 재외국민등록부 등

2009년 682만2,606명보다

은 동포들이 머물고 있는 지

위권 내에서는 2009년 3,647

관심이 집중되는 재외동포 선

공관의 민원 처리기록, 직접조

6.54% 증가했다.

역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뒤

명의 동포 숫자로 30위를 기

거권을 위주로 살펴보면, 전

사 등을 근거로 산출된다.

재외동포 숫자는 1971년 이

를 잇고 있는 미국 역시 217

록했던 스페인이 순위권 밖으

체 재외동포 현황에서 2012

외교통상부는 "외국에 거주

후 꾸준히 증가해 1976년 처

만6,998명의 동포들이 집계

로 밀려났고, 대신 5,607명의

년 재외선거에 참여할 수 있

또는 체류하는 재외동포 및

음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

돼 전체 재외동포 현황의 상

재외동포가 집계된 아랍에미

는 재외동포 선거권자는 전

재외국민의 현황을 파악함으

후 1986년 200만을, 1991년

당 부분을 중국과 미국이 차

리트가 새롭게 30위 내에 이

체의 39%인 279만9,624명

로써 재외동포에 관한 정책

400만을, 1995년 500만을

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름을 올렸다.

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447

수립뿐 아니라 우리 기업들의

각각 돌파했다.

재일동포는 2009년 대비

아랍에미리트는 2009년 대

만2,747명은 거주국의 국적

해외진출 시 기초자료로 활용

지난 2007년 처음 700만을

7,849명이 줄어들었음에도

비 무려 295%의 재외동포 숫

을 보유해 사실상 재외선거

하고자 격년에 한 번씩 발간

넘어선 재외동포 숫자는 그러

불구하고 순위상 변동 없이

자가 증가한 지역으로 2011

에 참여하기는 어려울 것으

하고 있다"고 재외동포현황

나 2009년 세계 경제위기 등

3번째로 많은 동포들이 살고

년 현재 이 지역에 거주하는

로 보인다.

발간의 배경을 밝혔다.

재외동포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은 '중국' 동북3성 180만여명 … 대다수 '시민권자' 2011년 현재 세계에서 우리 동포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중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에는 270만 4,994명의 재외동포가 머물고 있으며, 이는 217만 6,998명의 미국 을 근소한 차이로 앞지른 것 이다. 중국은 2000년도부터 조선족 인구가 재외동포 현황 조사에 포함된 이후 꾸준히 세계 재 외동포 숫자에 절대적인 영향 을 미치고 있다. 2011년 재외 동포 현황의 지역별 내용에서 도 전반적으로 '2009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우선 중국에서 가장 많은 우 리 동포들이 거주한 지역은 요녕성, 길림성, 흑룡강성 등

동북3성을 아우르는 선양 지 역이다. 주선양총영사관이 조 사한 이 지역 동포 숫자는 무 려 182만7,232명이었다. 이 중 시민권자가 177만여명으 로 대다수를 차지하며 유학생 도 1만명 이상인 점이 특별히 주목을 끈다. 주중국대사관이 북경, 천진 등 주요 대도시에서 집계한 재중동포 숫자는 29만6 00명 이다. 이 중 절반 이상인 17만 명이 중국 시민권자이며, 직 업별 항목을 들여다보면 상사 주재원 및 기업차 장기출장자 가 53%를 차지하고 있어 우 리동포의 중국 진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중 국의 경제성장 가능성임을 짐 작케 한다.

중국 내에서 재외동포 숫자 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2009년 대비 110% 증가해 11만 9,135명을 기록한 광 저우다. 주광저우총영사관은 재외동포 숫자 증가에 대해 "2009년 금융위기로 인한 귀 국 증가 이후 현재 경기회복 으로 인한 입국이 다시금 증 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 했다. 증가율이 중국 내 2위인 칭 다오 지역은 2009년 대비 106% 증가로 광저우에 뒤쳐 졌지만 재외동포 인구 규모만 큼은 광저우를 앞지른다. 주칭다오총영사관이 칭다오, 웨이하이, 옌타이, 지난, 웨이 팡 등을 조사한 재외동포 인 구는 28만8,800명이다. 총영

사관은 칭다오 지역의 재외 동포 인구 증가에 대해 "제조 업 환경 여건 악화로 사업 철 수가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재외국민 사업체 인수 등으로 유입인구가 많아진 것"이라 고 설명했다. 중국 최대의 상업지역 상하이 역시 2009년 대비 47%가 증 가한 13만4,505명을 기록했 는데, 이를 조사한 주상하이 총영사관은 "단기체류자 등 유동인구까지 포함할 경우에 는 15만6,000여명으로 늘어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서부대개발로 인해 우리 기업의 진출이 눈에 띄게 늘 어난 섬서성, 감숙성, 영하자 치구의 시안 지역은 5,216명 을, 역시 서부대개발의 영향

을 받는 사천성, 중경직할시, 운남성, 귀주성 등의 청뚜 지 역은 1만1,777명을 각각 기 록했다. 홍콩의 경우는 최근 한인유학 생이 급증하면서 재외동포 숫 자도 약간 증가해 1만3,607 명의 재외동포가 집계됐다. 홍콩의 경우 시민권자가 1 명도 집계되지 않은 데 반해 한인 유학생은 2009년 대비 644%나 늘어난 595명을 기 록한 점이 눈길을 끈다. 마지막으로 2010년 10월 25 일 개관한 주우한총영사관이 호북성, 호남성, 하남성, 강서 성 등을 조사한 재외동포 숫 자는 1만4,122명으로 나타 났다. Restaurant coré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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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

NO. 586 / 2011년 9월 21일(수) - 8

문화원서 <불교예술문화제> 주불한국문화원(원장 이종수)은 오 는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한국 불교문화제>를 소개한다. 불교문화 재단이 주최하고, 올해로 10회째 열 리는 외국문화주간 프로그램의 일 환으로 소개되는 본 행사는 한국 불 교문화의 진수를 발견할 수 있는 다 양한 행사로 가득 차있다. 우선 26, 27일 이틀간은 절을 배경으 로 스님의 삶을 그린 두편의 영화, <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 < 동승 > 상영이 예정되어있다. 이후 28 일부터 3일간 불교문화의 꽃으로 알 려진 탱화전과 연등전을 비롯하여 다 도문화, 불교화 그리기 등 다양한 아 뜰리에가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특 히 28, 29일 저녁행사로 18시 이후부 터 불교의식중의 하나인 '영산재' 공 연 또한 관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 한국불교음식 컨퍼런스'또한 개최되

는데 이는 프랑스뿐 아니라 한국인들 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불교 요리의 역사 및 조리법 등을 발견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불교예술문화제>는 불교가 하나의 종교인 동시에, 역사를 통하 여 오늘날 한국의 전반적인 문화현 상으로서 우리 민족문화의 모체 역 할을 한 문화임을 느낄 수 있는 행 사가 될 것이다.

가을을 여는 서공임 민화전 한국문화의 원형질을 볼 수 있는 민화전시회가 주프랑스한국문화원 (원장 이 종수)에서 개최된다. 전시 작가인 서공임은 30년이 넘도록 한국 전통 회화의 현대적 해석 작업에 열정을 쏟아왔다. 그녀는 현대 한국인들의 정신적인 뿌리 를 17~8세기 근대 조선에서 찾는다. 당시 소수 엘리트 귀족이 정치권력을 장 악한 신분제 사회 안에서 일반 대중을 중심으로 새로운 예술적 흐름이 싹텄는 데, 회화장르에서는 바로 민화가 새로운 흐름의 주인공이었다. 기존의 엘리 트층이 선호하는 중국풍의 그림보다는 원색으로 장식된 화려하고 추상적이 며, 풍자적인 그림이 유행했다. 민화는 기존의 질서에 대한 부정과 함께 자유 롭고 평등한 세상을 바라는 새로운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다. 불행히도 19세 기 말 제국주의의 여파로 인해 조선이 멸망하면서, 민화의 전통 역시 그 명맥 이 끊어졌었다. 서공임은 바로 그 민화의 맥을 잇는 작가이다. 그녀는 민화가 추구하는 세계 를 통해 한국인의 정서와 미적 인식의 본질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이번 전시 의 주제는 "상징의 창조와 진화"이다. 이번 전시되는 그림 속의 도상들은 한국 인의 정신세계가 어떻게 상징화되었고, 발전해왔는지 추적한다. 그녀의 간결 한 그림들을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한국인들의 열정과 담담하면서도 역동적 인 일상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9월15일(목)-9월24일(토) 장소 : 주프랑스한국문화원 2, avenue d'Iéna, 75016 Paris / 01 4720 8386 개막식 : 9월 15일, 19시

< 세부프로그램 > ㅁ 9월26일(월) - 16시-17시30분 : <한국어 및 한국문화 입문수업> - 18시 영화상영 : <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ㅁ 9월27일(월) - 16시-17시30분 : <한국어 및 한국문화 입문수업>

- 18시 영화상영 : < 동승 > - 주경중 감독 ㅁ 9월 28일(화)~30일(금) - 14시~19시30분 : 불교화 연등 전시, 불교문화 아뜰리에,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소개 등 < 특별프로그램 > ㅁ 9월28일(화) / 9월29일(수)

중요무형문화재 공예품 특별전시 자연과 더불어 꿈꾸다 - 길상벽사/부귀유여 상징/봉황과 길상무늬 부(富)와 귀(貴)를 염원하고 액을 물리치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한 봉 황, 당초, 모란, 용봉무늬(화병, 진주낭, 사주함 등) - 부부화합/다산기자 상징/나비와 연화무늬 가정의 화합과 다남, 자손의 번창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내는 나비, 연화, 기러기, 석류무늬(옥주전자, 나전과반/함 등) - 수복장생 상징/박쥐와 십장생무늬 장수와 길복의 의미를 지닌 십장생문, 편복문, 백수백복무늬(병풍, 노 리개, 돌띠, 장도 등) - 사물, 종교적 구원 사물(종, 법고, 목어, 운판)을 중심으로 목조각 등 불교공예품 전시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무형문화 유산의 국제적 인식을 제고하고, 한국과 프랑스 간 문화교류 증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문화국가 로서의 이미지 드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 전시기간 : 2011. 9. 19 ~ 9. 28 전시장소 : 프랑스 유네스코 본부 전시장(Miro hall 1-3실) 주 최 : 문화재청/주 유네스코 한국대표부 주 관 : 한국문화재보호재단 / 행사문의 : 02-3011-2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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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NO. 586 / 2011년 9월 21일(수) - 9

학교 버스 크기 고물위성, 금주내 지구에 떨어진다

학교 버스만 한 고물 인공

미 항공우주국(NASA)은

위성이 이번 주 내 지구에

지구 대기 중의 화학물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을 조사하던 고층대기연구

워싱턴 포스트(WP)가 19

위성(UARS)이 지난 20년

일 보도했다.

간의 우주 생활 끝에 오는

22~24일 사이 지구에 떨 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 혔다. 길이 10m, 무게 5.7t 의 UARS는 1991년 우주 로 보내져 임무를 수행하다 2005년 연료가 고갈돼 활 동을 중단했다. NASA는 이 위성의 정확한 추락 시간과 지점을 파악하 지 못하고 있다. 태양 폭풍 활동, 위성의 지구 대기 진 입 시점과 이후 진로 등 변 수가 다양하고 그에 따른 오차 범위가 넓기 때문이 다. 현재로서는 위성이 지 구 북위 57도에서 남위 57

한국인 독한 술 소비 여전히 세계 1위… 年 9.57L

한국인의 독주(毒酒) 섭취 량이 여전히 세계 1위를 달 리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14일 아제르바 이잔 수도 바쿠에서 열린 'WHO 유럽 지역 회의'에 서 유럽인들의 과음 행태 에 대해 경고하고 나선 가 운데, 맥주·포도주가 아닌 증류주 계열의 독주를 가장 많이 마시는 나라는 한국 이란 사실이 새삼 다시 부 각됐다. WHO가 이날 발표한 자 료에 따르면 유럽의 15세 이상 성인이 연간 섭취하

는 순수 알코올양은 1인당 9.24L(리터)로, 500cc 맥 주 370잔에 해당한다. 동 유럽이 서유럽보다 더 많은 알코올을 섭취하며 이 때문 에 동유럽인 평균 수명이 서유럽인보다 6년 짧다고 WHO는 밝혔다. WHO는 " 유럽 성인 다섯 명 중 한 명 이 과음을 하고, 음주 관련 질병이 담배에 이어 유럽인 의 사망 원인 2위에 올랐 다"며 술 소비를 줄이라고 촉구했다. WHO는 올 2월에도 세계 각국의 1인당 연평균 알코 올 섭취량(2005년 기준) 을 발표했는데, 이 조사에 서 한국의 연간 알코올 섭 취는 1인당 14.80L였다. 이는 전체 13위지만 아시 아에서는 가장 많은 것으 로 나타났다. 상위 12개국

은 모두 유럽국가였으며 이 중 11개가 동유럽 국가였 다. 가장 알콜 섭취량이 많 은 나라는 몰도바로 1인당 18L가 넘는 알코올을 섭취 했다. 이어 체코(16.45L), 헝가리(16.27L), 러시아 (15.76L) 순이었다. 아시 아에서는 한국에 이어 카 자흐스탄(10.96L·35위), 일본(8.03L·70위), 중 국(5.91L·95위)이 뒤를 이었다. 한국인은 소주를 비롯한 독주 알코올을 연 9.57L씩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 부문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세계 평균 알코올 섭취량은 6.10L며 북반구 경제 선진 국들의 수치가 높은 편이 다. 종교적으로 술을 금지 하는 이슬람 문화권의 알코 올 섭취량이 가장 낮다.

도 사이 어느 지역에 떨어 질 것으로 추정할 수 있을 뿐이어서, "북극곰과 남극 과학자만이 추락하는 위성 으로부터 안전하다"고 WP 가 전했다. 하지만 추락 위성이 사람 을 덮칠 확률은 극히 적다 고 NASA는 밝혔다. 대기 권에 진입한 UARS는 100 여개 조각으로 부서지고 불 타 본체의 10분의 1가량만 이 남게 될 것으로 보이며 이 잔재도 지구의 상당 부 분을 차지하는 바다에 떨어 질 확률이 높다.

NASA의 궤도 잔해 분야 과학자 니콜라스 존슨은 " 지구 상의 70억 인구 중 한 사람이 추락하는 UARS 에 맞을 확률은 21조(兆) 분의 1"이라며 "지난 50년 간 떨어지는 위성으로 다 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고 말했다. 한편 2001년 무게 135t의 러시아 우주 정거장 미르 는 남태평양에 떨어졌고, 1979년 무게 100t의 우 주 실험실은 인도양에 추 락했다.

“재외국민전형 최종 지원 현황, 상담사례” 2012학년도 재외국민 특례 입시 주요대학 계열별 지원 현황을 분석해 보면, 올해 재외국민 특례 전형 총 지 원자 수는 약 1,700~1,800 명 가량으로 추정되며, 대교 협에서 발표한 재외국민 총 모집 인원은 국립 23개교 에서 1,034명, 사립 114개 교 3,593명으로 총 137개 교 4,627명입니다. 대학 모 집인원에 비해 지원자 수는 미달이지만 서울, 경기권내 대학들만 추려 보았을 때 모 집 인원은 약 1,500명 정도 로 볼 수 있습니다. 재외국민 특례 전형은 지원 학교 수가 정해져 있지 않 기 때문에 한 학생이 보통 10개~15개 대학에 중복 지 원을 하게 되므로, 표면적으 로 보이는 경쟁률이 크게 의 미가 없습니다. 자격이 되지

않거나 실력이 되지 않아도 일단 지원을 하고 보기 때문 에 허수가 많은 것이 사실입 니다. 또한 전반적으로 문과 보다는 이과의 경쟁률이 낮 은 편입니다. 올해 전형 방법에 있어 특이 할 만한 점은 연세대가 서류 전형으로 선발 방식을 바꾸 고, 성균관대는 국어, 수학 으로 과목 변경을 했으며, 건국대는 서류전형에서 시 험전형(문과: 국어, 영어/이 과: 영어, 수학)으로 바꾸는 등 대학마다 선발 방식에 변 화를 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올해의 입시 결과를 토대로, 자녀의 학업 상황을 객관적 으로 판단하고 목표하는 대 학에 합격하기 위한 공부 방 법과 귀국 시기를 결정하는 등 적절한 입시 전략을 세워 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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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미국/필라델피아 Menu : 숯불갈비 / 냉면 / 불고기 / 해물전골 / 은대구조림

1002 Skippack Pike, Blue Bell, PA 19422 TEL : 215-654-8900, 8300, 8311 팩스: 215-654-8312 www.gayarestaurant.com (매일) 11:30am ~ 11:30pm

한인 요식업계의 고급화 주도하는 '가야 레스토랑'

'맛

있는 한국음식을 분위기 있는 식당에 서 먹을 수는 없을까?' 숯불갈비, 육 개장, 된장찌개, 전골 등 한국음식은 맛과 영양에 있어서는 전 세계 어느 음식에도 뒤지 지 않지만 필라지역 한식당 대다수가 실내 인테리 어에는 별로 투자를 하지 않아 외식을 자주하거나 어쩌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외식을 하는 사람들은 마땅한 식당을 찾지 못해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많 다. 특히나 미국인들이 한국식당을 소개해달라고 물어오기라도 하면 여간 고민되는 것이 아니다. 필라시 인근 한인 주거 밀집지역으로 자리잡은 몽고메리 카운티(Montgomery County) 블루벨 (Blue Bell) 지역에 2년 전 오픈한 '가야 레스토랑' 은 음식의 질과 인테리어, 공간, 안전 등에서 한인 들의 기호에 맞는 럭셔리 레스토랑이다. 일단 정관 부터 깨끗한 인상을 주며 실내로 들어가면 환하고

아름다운 샹들리에에 빛을 발하는 그림이 벽에 전 시되어 있어 즐거운 기분을 받는다. 무엇보다 최대 250-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 시설을 갖 춰 각종 행사가 늘어나고 있는 한인사회의 수요를 충족시켰다. 오픈한 지 2년 밖에 되지 않은 상태에 서 이처럼 '급속도'로 성장하는 것은 '가야 레스토 랑'이 음식 맛과 실내분위기, 깨끗한 시설 등을 모 두 충족시키기 때문이다. '가야 레스토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숯불갈 비와 냉면이다. 냉면은 한국에서 면 뽑는 기계를 직 접 구입해 현재 필라지역에서는 가장 큰 기계를 보 유하고 있다고 한다. 냉면을 하는 한국식당이 여러 군데 있지만 맛있는 냉면을 먹기는 쉽지 않다. 어떤 때는 맛있다가 또 어떤 때는 그 맛이 아니라서 냉면 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사실 주문하기 겁이 난다. 그 러나 '가야 레스토랑'의 냉면 맛은 꾸준하다. 쫄깃쫄 깃한 면발과 시원하고 깊은 육수 맛이 항상 변함이 없어 언제 주문하더라도 실패할 가능성이 없다. '가 야 레스토랑'은 이외에 '스페셜 코스 요리'를 만들어 단체 고객들이 어떤 메뉴를 결정할지 고민하는 부 분을 해결했다. 호박죽, 샐러드, 모듬 생선회, 모듬 스시, 모듬 마끼, 삼색 전유어, 장어구이, 새우튀김, 불갈비, 불고기, 해물전골, 곱창전골, 냉면, 과일 등 의 푸짐하고 다양한 요리를 코스로 즐길 수 있어 단 체나 가족들이 즐겨 찾고 있다. 특식으로는 '가야'의 은대구 조림이 다른 업소에서는 맛볼 수 없는 은대

10월 학기 10월 3일 개강

구 특유의 부드러움과 각종 매콤한 양념이 어우러진 맛을 자랑해 지친 몸과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을 정 도다. 또한 '가야'의 깐풍새우는 새콤하고 달콤한 양 념을 튀김 새우에 덧바른 것으로 이것이 전채요리로 나오면 테이블에 차려지기가 무섭게 없어져버린다. 최근 '가야'는 케이터링 서비스 확대에 눈을 돌리고 있다. 또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고객 사은 경품잔 치를 개최했다. 대상에게는 한국왕복항공권과 함 께 TV, 쌀 등 푸짐한 경품을 전달하여 이윤의 지 역사회 환원 면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체감하는 한인사회에 '가야 레스 토랑'은 가뭄의 단비처럼 푸짐함을 선사하는 것이 다. '가야'를 오픈한 후 우창명 대표는 직원들과 함 께 최선을 다해 일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주위 사 람들로 하여금 그의 부지런한 업주의 모습에 감동 을 주고 있다.

우창명 대표와의 인터뷰 한식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십니까? 타 아시안 민족을 포함해 미국인들 중 한국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처음 식당 을 오픈해서 미국사회 로컬 신문에도 광고를 내는 등 주류사회에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 습니다. 일단 결과는 성공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한 국음식을 어떻게 먹는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www.minanee.com 리용에 위치한 한국식당

TEL. 04 7827 3549

13, quai de la Pêcherie 69001 Lyon


한식으로 세계를 개척하는 사람들 "푸른사막" 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에 원상연 매니저와 함 께 방송언론에 지속적으로 타진한 결과 최근 채널 6의 니디아 한 한국계 앵커우먼이 우리 업소를 방 문하여 갈비 조리과정과 쌈과 쌈장, 야채를 곁들여 먹는 법 등을 카메라로 찍어갔습니다. 5월은 아시 안태평양계 문화유산의 달로 채널 6에서는 미국인 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더해가는 아시안 음식을 소 개하는 특별 방송 세그먼트를 만들었는데, 그 중에 서 한국음식 소개 부분은 우리 '가야 레스토랑'에 서 촬영을 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업소뿐 만 아니라 다른 한인 식당에도 타민족 고객들이 많 이 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NO. 586 / 2011년 9월 21일(수) - 11

'가야'의 대표적인 음식은? 많은 고객들이 미국인 친구들을 만날 때 우리 레스 토랑으로 오십니다. 우리 식당의 숯불갈비와 냉면 은 이미 정평이 나있어 인기가 있으며, 특히 숯불갈 비의 연기가 화덕 안으로 빨려 들어가 숯불그릴 위 에 덕을 설치하지 않고도 고기를 구울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가장 좋은 것은 옷에 연기가 배지 않아 산뜻한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원적외선 철판을 구입해 고기를 굽 고 있는데, 특징은 구이를 하다 보면 겉면은 타고 속은 다 익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원적외선 철판의 경우 그런 단점을 없애 타지 않으면서 속까지 육즙

제8회 정헌메세나 청년작가상 공모

이 그대로 배어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연기가 그릴 속으로 빨려 들어가 위로 치솟지 않아서 옷에 냄새 가 배지 않고 심지어 옆 테이블까지도 냄새가 전달 되지 않아 작은 공간에서도 고기를 많이 구울 수 있어 좋습니다. 또 은대구조림과 깐풍새우도 이제 '가야 레스토랑'의 특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 다. 이 두 요리를 생각하면 우리 식당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니까요. 항상 고객들을 위해 맛 있고 차별화된 메뉴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박종철교수의 김치 카메라산책 - 33

정헌재단 (www.jung-hun.com)이 창립하고 후원하는 정헌메세나협회 ( 회장-오천룡)는 제 8회 ≪ 정헌메세나 청년작가상 ≫ 수상자 1인을 다음과 같은 요령으로 선발하여 개인전을 파리에서 개최해 후원하고자 함. 1. 응모 자격 범위 프랑스 및 유럽각국에 거주하며 회화분야(캔버스 작업)에서 창작활동을 하 고 있는 만 35세 미만의 한국인 작가와 프랑스에 거주하는 만35세 미만의 프랑스인 작가를 대상으로 개인전을 2012년 6월에 개최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재능있는 작가 1인을 선발함. * 연령기준일 : 2012년 12월 31일 까지 만35세 포함. 2. 서류 응모 기간 2011년11월 1일 부터 11월 4일 까지 다음의 응모서류를 우편으로 정헌 메세나에 제출 * 제출처 : Jung-Hun Mécénat

Chez J-B OH (Hall 5)

21, rue de l'Amiral-Roussin

75015 Paris France

* 소정의 규격봉투(크기는320 x 230 mm)를 사용해서 보통우편물로 발송. * 우편발송일 2011년 11월 4일자 우편날인 유효. 3. 응모 구비 서류

산사 백김치 백김치에 산사 열매를 넣으면 맑고 신맛이 첨가된다. 막 담은 백 김치가 지닌 떫고 매운 맛을 산사 열매가 보정해주는 역할을 한 다. 김치엑스포의 산사 백김치.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엿보게 하 는 김치이다. 산사는 산사나무의 잘 익은 열매다. (한국 서울)

⊙ 작품사진 6매의 포트폴리오(Portfolio) ⊙ 작가활동 경력서 ⊙ 한국 작가 : 생년월일이 명시된 여권 혹은 체류증 사본 ⊙ 프랑스 작가 : 생년월일이 명시된 신분증 사본 ⊙ Digital file 포함 : CD 혹은 Key USB * 응모한 서류와 작품사진은 특별한 요청이 없는 한 반송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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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박종철 교수 / 국립순천대학교 김치연구소


건강

NO. 586 / 2011년 9월 21일(수) - 12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끝"… 인류, 만성질환(고혈압·뇌졸중·암·당뇨병)과 전쟁 선포 유엔, 에이즈 이후 목표 정

치되고, 암 치료와 조기 검

해… 다음주 만성질환 정상

진 사업이 부실하기 때문

회의도

이다. 인구 약 8000만명인

가난·결핍의 세균전쟁에서

에티오피아의 경우 암 전문

과잉·방치 등 습관과의 전

의가 4명뿐이며, 가나(인

구 2300만명)의 암 전문의

인류 보건 최대 목표가 '전염

는 2명밖에 없다. 아프리카

병 퇴치'에서 '만성질환 관

에는 암 치료를 위한 약물

리'로 바뀐다.

과 치료 시설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유엔(UN)은 21세기 새로

이들 나라에서는 젊은 나이

운 보건 정책 목표로 심혈

에 만성질환에 걸리고, 이

관질환, 암(癌) 등 만성질

후 오랜 기간 투병 생활로

환을 설정했다고 14일 발

노동력을 상실하는 악순환

표했다. 유엔이 만성질환을 최우선 보건 목표로 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 난 2001년 '에이즈(AIDS) 퇴치' 이후 새로운 보건 목 표를 정한 것은 10년 만 이다. 이는 인류 의학의 주안점이 세균·바이러스 등 미생물 과의 전쟁에서 인간 내부의 문제로 바뀌는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의미한다. '가난 과 결핍의 질병'에서 '과잉 과 방치의 질병'으로 눈을 돌리는 변화다. 과학·의학 을 무기로 바이러스와 싸워 온 인류가 이젠 자신의 잘

못된 생활습관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 유엔 은 각국 정상이 뉴욕을 방 문하는 다음 주 총회 기간, '만성질환 정상회의'를 처 음 개최할 예정이다. '만성질환 재앙'에 대한 경 고는 지난 2005년 세계보 건기구(WHO)가 각국의 사망 통계를 분석해 발표 한 '만성질환 글로벌 보고 서'에서 본격적으로 등장 했다. WHO는 "심장병, 뇌 졸중, 암, 당뇨병 등 만성질 환으로 한 해 3500만명이 죽어가고 있다"며 "이는 전 체 사망자의 60%에 해당

한다"고 밝혔다. 만성질환 이 '21세기판 페스트'가 된 셈이다. 당시 고(故) 이종욱 WHO 사무총장은 "이를 방치하 면 향후 10년간 만성질환 사망자가 17% 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유엔의 보건 목표 수정도 WHO의 보고서를 근거로 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 해 심 근경색증·뇌졸중 등 심혈 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는 1753만명으로, 대표적 인 전염병 에이즈(AIDS) 사망자 283만명을 압도한

다. 기존에 인류를 위협했 던 결핵(161만명), 말라리 아(88만명) 등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질병보다 잘못 된 생활습관이나 비만 등으 로 인한 암(759만명), 천 식 등 만성 폐질환(406만 명), 당뇨병(113만명) 등 이 인류의 생명을 앗아가는 주범이 됐다. 현재 약 10억명이 과체중 또는 비만인 상태다. 만성 질환 사망자의 80%는 저 (低)개발 국가나 개발 도 상 국가에서 발생한다. 인 구 고령화로 만성질환은 급 증하지만 재원 부족으로 방

주일 예배 : 오후 5시 30분 화요 예배 : 오후 8시 새벽 예배 : 오전 6시 30분 수요학부모기도회: 오후 2시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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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반복되고 있다. 이로 인 한 사회경제적 부담은 기하 급수적으로 커져, 만성질환 으로 인한 조기 사망 손실 액이 중국에서만 향후 10 년간 5580억달러(한화 약 620조원)가 될 것으로 추 산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 날 "만성질환은 공공보건 의 시급한 적(敵)으로 선진 국뿐 아니라 저개발국에 심 각한 위협으로 대두됐다" 며 "각 나라가 합심해 만성 질환 예방·관리 사업에 적 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 고 말했다.


북한

NO. 586 / 2011년 9월 21일(수) - 13

북한 잠수정 침투훈련 올해 급증… 6~8월 특히 늘어 북한의 잠수정·반(半)잠수

해 같은 기간에는 22건으로

이라 그 틈을 노린 북한의 도

이런 가운데서 북한의 잠수

의 잠수함을 탐지해낸 것으로

정 훈련이 올해 들어 급증한

57% 증가했다. 또 북한은 동

발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

정·반잠수정 격퇴 임무를 맡

나타났다.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

해에서도 작년 1~8월 25건의

고 경고했다.

고 있는 우리 군의 초계함·

신 의원은 “연안 경계는 초

안 경계를 맡은 우리 해군 초

잠수정 훈련을 실시했지만 올

이에 비해 북한의 대남 비방

호위함들은 노후·장비부실

계함들이 대부분 맡고 있기

계함의 잠수정 탐지율은 저조

해 같은 기간에는 39건의 훈

은 지난해 1~8월 3800여 건

등으로 잠수함 탐지 능력에

때문에, 천안함 폭침 사건 후

한 것으로 나타나 문제로 지

련을 치렀다.

이었던데 비해 올해 같은 기

한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

1년이 지났음에도 북한이 잠

적됐다.

북한은 동해에서는 잠수정 침

간에는 3200여건으로 감소했

났다.

수함정을 이용한 기습 도발

19일 국회 국방위원회 신학용

투훈련을 1~8월 골고루 실시

고,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비

신 의원 측에 따르면, 속초함

을 감행할 경우 여전히 당할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1~8

했지만, 서해에서는 6~8월 사

방도 작년 1~8월 1400여건

등 일부 초계함은 2010년 8

가능성이 크다”면서 “북한

월 북한의 서해 잠수함정 침

이 집중적으로 훈련을 시행했

에서 올해 700여건으로 절반

월6일부터 3일간 계속된 대잠

이 대남 비방 완화 등으로 유

투 훈련은 2008년과 2009년

으며, 특히 이 기간 침투훈련

수준으로 줄었다.

자유공방전 훈련에서 잠수함

화적 제스처를 보이고 있지

각각 2차례, 5차례였던 것이

횟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북한은 현재 잠수정과 함께

을 전혀 탐지하지 못했다. 또

만, 적어도 꽃게 조업 철이 끝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비해 2배가 훨씬 넘을 만큼 급

상륙작전에 사용할 전력으로

지난해 1분기에 진행된 잠수

날 때까지 구축함 투입 등을

사건이 벌어진 작년에는 28건

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부양정과 고속상륙정 등

함 탐지 훈련에서 제2함대 소

통해 서북도서 지역의 경계를

으로 급증했고, 올해는 50차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이달

약 260여척을 보유하고 있으

속 초계함과 호위함들의 잠

강화해 도발에 대비해야 한

례까지 늘어났다.

부터 시작된 서해 꽃게 조업

며, 작년에 시작된 황해도 고

수함 탐지 실적은 각각 36%,

다”고 말했다.

서해 반잠수정 침투 훈련도

철을 맞아 북한과 중국 어선

암포 격납고 신축공사도 마무

28%에 머물렀다. 을지문덕함

작년 1~8월 14건이었지만 올

의 활동량도 늘어나는 상황

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등 최신형 구축함들은 대부분

20대 10명 중 1명은 "통일에 관심 없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은 통일의식에 관한 설문 조 사에서 통일에 대한 부정 적 인식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이 전국 16개 시·도에 거주 하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통일의

식을 설문 조사해 19일 발 표한 결과에 따르면 ‘통일 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 람이 53.7%로 나타나 지난 해 59.1%보다 5.4%포인트 감소했다. ‘통일에 관심 없다’고 응 답한 비율은 8.2%로 지난 해보다 1.3%포인트 증가 했으며 ‘통일이 불가능

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1.4%로 지난해보다 0.8% 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통일에 관심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20 대가 10.8%, 40대가 5.7% 로 나타나는 등 통일과 북 한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 식하는 경향은 20대가 가 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

대북지원을 늘려야 한다’ 고 응답한 비율은 40대가 27.9%인 것에 비해 20대 는 17.8%에 불과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천안 함·연평도 사건 후 안보 위기감이 통일의식에 큰 영 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 다”고 밝혔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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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 오후2시 수요찬양예배 주일학교 중고등부 청년부예배

Tel. 01.4687.2351 / 06.8033.3545

: 오후8시 분 (토) : 오후2시 문화교실 : 오후1시 : 오후7시 30새벽기도회

: 오후4시(토) : 오전6시30분

통일의식조사는 2007년부 터 매년 시행되고 있으며, 2011년 조사는 한국갤럽 에 의뢰해 지난 7월 26일부 터 8월 15일까지 응답자와 1:1 면접을 통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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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elier d'Arts Plastiques ( n°siret ; 75120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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