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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JISUNG - NO. 591

2011년 10월 26일(수)

SARL PARISJISUNG 63 rue gergovie 75014 Paris ISSN 1627-9249 N o siret :494 517 394 00016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1 4541 5317 06 0786 0536

세계로 통하는 창

parisjisung@gmail.com

소나무작가협회 20주년

알로파리 2012

김시보 회장 인터뷰 프랑스에서 '소나무'하면, 나무 자체보 다 '소나무작가협회' (Association des Artistes SONAMOU, 이하 '소나무')가 먼저 연상된다. 그 만큼 소나무작가협 회의 활동이 활발했다는 이야기다. 낯 선 타국에 심겨진 '소나무'가 올해 20 회 생일을 맞아 건장한 청년기를 맞게 되었다. '소나무'를 이야기할 때, 전설 적인 아틀리에 '아르스날' (Artsenal)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아르스날은 현 재의 '소나무'를 있게 한 근원이자, 소나 무의 원칙과 특성을 가장 잘 설명해 주 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재불미술사에서 가장 괄목 할 만한 사건 중의 하나는, 한인작가들 이 주체가 되어 외국작가들과 함께 집 단적 작업공간인 아르스날을 마련하고, 단체 행동(작업, 전시, 작가들 간의 국 제교류 등)을 한 것이다. 지금이나 20년 전이나, 대부분의 유럽의 수도(首都)에 서의 상황이 그러하듯, 한 칸의 방을 얻 기도 쉽지 않은데, 독립된 작업공간을 구하는 것은 더욱더 어려웠다. 1991년 9월, 권순철, 이영배, 곽수영, 정재규 작 가들을 비롯한 몇몇 작가들은 집단적으 로 작업할 수 있는 커다란 공간을 찾아 나섰다. 한두 개의 아틀리에를 찾느니, 아예 커다란 장소를 빌려 수십 명의 작 가들의 애로를 한 번에 해결하자는 통 큰 배포였다. 여러 번의 시도와 실패를 반복하다가 마침내 파리의 남서쪽 센 느 강변에 위치한 엄청난 공간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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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당시 아르스날 작업실 앞에서 소나무 회원들 한다. 바로 이씨레뮬리노 시에 위치한 옛 탱크 공장으로, 면적 5000 m², 높 이 12m의 거대한 철골 구조물이었다. 과거 프랑스 정부는 이곳에서 AMX 소 형 장갑차와 기관총 장갑차 등 전쟁 탱 크들을 생산했었다. 1991년 12월초, 이 탱크공장을 아주 저 렴한 가격인 연간 900프랑에 임대한다. 십여 명의 작가들은 거대한 공장을 46 개의 아틀리에로 분할하는 엄청난 작 업에 들어간다. 이들은 공장 막노동자 들 보다 더한 노력으로, 40톤에 달하는 강철관을 절단, 용접하며, 아틀리에를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 간다. 2개월 간 의 집중적인 작업결과, 1992년 2월 18 일, 마침내 전시장이 포함된 거대한 아 틀리에가 프랑스 당국, 재불한인사회, 이씨레뮬리노 시의 축하를 받으며 개

관된다. 이 아틀리에의 이름을 "아르스 날" (Artsenal, 불어로 '예술 Art'과 '병 기창Arsenal'을 조합한 신조어) 이라고 불렀으며, "소나무 협회" (Association SONAMOU, 1991년 8월 22일 설립인 가)가 주축이 되어 운영하게 된다. 46 개의 아틀리에에서 절반인 23개는 한국 작가들에게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외국 작가들에게 운영비와 유지비 만을 받고 저렴하게 배분된다. 아르스날의 겨울은 엄청 추웠다. 쇠덩 어리로 된, 면적 5000 m², 높이 12m 의 거대한 철골 구조물을 난방한다는 것은 아예 꿈도 꿀 수 없었다. 작가들은 작은 개인 난로에 작업을 계속 할 수 있 을 정도 만큼만 얼은 손을 녹일 수 있었 다. "모든 작가들이 작품을 제작하기 위 해서 인화성 높은 재료를 사용했는데

우리모두 하나되어 한국의 전당을 파리중심에 건립합시다. 한국의 전당 건립을 위한 100,1000,10 000 캠페인. 관련기사 12p

농수산부지원 - 한국의 전통요리 연구소 한식 종사자 교육 강사 : 윤숙자 교수 2011년 10월 24일 ~ 2011년 10월 31일 (8일간) 교육 대상 : 현 요식업 종사자, 요식 창업을 준비 중에 계신 분, 요식계통의 학생 교육 장소 : 오샤뽀 식당 신청 및 문의 : 06 61 21 29 98 EMAIL : kwonyoungchul@hotmail.com - 자세한 정보는 9페이지 참조 -

안녕하세요 파리지성 알로파리 제작팀입니다. 알로파리 2012년 판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이미 발행된 알로파리에 있는 오류, 수정된 사항이나 새로 운 업체가 있다면 알려주시기 바 랍니다. 항상 더 나은 '한인 주소록 알로파 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1월 15일마감 / 12월 중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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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도, 화재가 나지 않고, 또한 각국 의 사람들이 다양한 작업을 하 는데도 커다란 사고가 나지 않 았다는 것은 정말 기적이었습니 다."라고 소나무 협회 초대회장 권순철 작가(1944-/ 1989도 불)는 말한다. 하지만 이보다 더 커다란 기적은 그처럼 다양하고 독립적이며 독특한 작가들이 끈 끈한 애정을 가지고 함께 공동 체 생활을 할 수 있었다는 사실 이다. 아르스날에서 떠난지 10 여년이 되었고, 또한 많은 작가 들이 다시 고국으로 돌아갔어 도, 여전히 소나무와 친밀한 교 류를 나누고 있는 것은 개인주 의가 발달된 서양에서 결코 흔 치 않은 일이다. 이는 한국작가 들이 솔선수범하여 모범을 보이 고, 서로 존중하며, 한국식 따스 한 정과 관용을 외국작가들에게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아르스날에서, 세계 곳곳에서 온 작가들의 다양한 실험적 작 품들이 만들어졌다. 작가들이 한 장소에서 작업하고 함께 전 시하면서, 자연스럽게 국제 교 류가 이루어졌다. 이곳 전시장 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전시는 대중에게 무료 공개되고, 관람 객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았다. 아르스날은 점차적으로 명소가 되어가고, 뤽 베송의 유명한 영 화 "니키타"의 배경이 되기도 한 다. 아르스날은 공장지대였던 이씨레뮬리노를 예술과 문화지 대로 변화시키는데 지대한 역할 을 한다. 일반적으로는 지역환 경에 따라 작가가 바뀌는데, 아 르스날 아틀리에는 반대로, 작 가들이 지역을 예술적으로 바 꾼 경우다. 2001년 임대기간이 만료되어, 소나무 그룹이 타지역으로 분산 된다. 이로써, 제 1세대 '소나무 협회' (Association SONAMOU, 초대회장 권순철)가, 제2세대 '

NO. 591 / 2011년 10월 26일(수) - 3 소나무 작가협회'(Association des Artistes SONAMOU, 現회 장 김시보)로 넘어간다. 소나무 의 일부 작가들은 이씨레뮬리 노 철교 아래의 "아치"(레자르 슈 Les Arches) 아틀리에로 이 전하여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들은 일년에 한 번씩 정기적 으로 아틀리에를 개방하여 지 역 주민들과 원활한 교류를 나 누고 있다. 예술가들은 가장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민관외교관들이다. 2005년 10월 이씨레뮬리노 시 는 서울 구로구와 자매결혼을 맺을 정도로 가까워진다. 1990 년대 들어 한국과 프랑스의 문 화교류가 급속한 물결을 타기 시작, 2006년 한불외교수교 120주년을 맞아 두 나라의 교류 가 화려하게 꽃피게 된다. 이러 한 배경에는, 소나무 작가들을 비롯하여 모든 한인 예술가들이 그들이 일하는 장소에서 희생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다른 외국 예술가들에게 그리고 그들이 살 고 있는 지역에 좋은 영향을 끼 치는 등 민간외교관의 역할을 잘 수행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한국 작가들의 예술적 정열과 재능이 밑받침되지 않았 다면, 이 모든 것은 불가능한 일 이었을 것이다. 이처럼, 예술분야에서 뿐만 아 니라, 한불 문화교류에도 괄목 한 기여를 해온 소나무 작가협 회의 20회 생일을 진심으로 축 하한다.

김시보 회장과의 인터뷰 피악(FIAC)과 여러 다른 미술 행사로 축제의 열기가 가득한 파리의 가을 하늘 아래, 소나 무 작가협회(Association des Artistes SONAMOU, 이하 '소 나무') 회장 김시보 작가를 만났 다.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이 라는 소문대로, 그는 숙고 후에

행동을 하는 그러한 스타일이 었다. 조용한 톤으로 논리적으 로 조근 조근 말하는 그에게서 묻어나는 약간의 사투리 억양이 정겹게 느껴졌다. sim eunlog. 소나무 탄생 20주 년을 축하 드립니다. 여러 가지 행사 준비로 바쁘신 가운데도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 드 립니다. 많은 예술애호가들은 이미 소나무를 잘 알고 있지만, 혹시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짧은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kim sibo. 먼저 저희 소나무 작 가협회 창립 20주년 맞이해, 파 리지성 관계자 분들의 관심과 축하에 감사 드리며, 한국과 프 랑스에 계시는 모든 분들께도 감사 드립니다. 소나무 작가 협회는 5~60대 창 립회원들을 비롯해 현재 30대 신입회원까지 폭넓은 연령층으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작가 1명을 포함한 37명이 모인 협회로서 프랑스 파리, 미 국 뉴욕, 로스엔젤레스에 근거 를 둔 국제 교류전과 해외 전시 활동을 하며 저와 함께 실무임 원 7명 [부회장 유혜숙과 한홍 수, 총무 윤혜성, 재무 문민순, 홍보 박수환, 임태완, 신혜정]이 협회 공식업무를 수행하고 있 습니다. sim. 20주년을 맞아 소나무에 서 어떤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 니까 ? kim. 프랑스에서는, 11월 10일 부터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협회창립 20주년 기념 "Habiter l'image" 기획전이 계획되어있 습니다. 한국에서는 12월 중순 에 서울 아라 갤러리에서 "소 나무 파리-서울 20주년 기념 전"이 개관 초대전으로 예정되

어 지금까지 소나무 작가협회 에서 활동했던 작가 70여명(프 랑스, 한국, 미국에서 현재 작품 활동 중인 작가들)이 함께 참여 하는 대규모 전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sim. 현재 소나무 회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kim. 임원단뿐만 아니라 선후배 회원들간에 서로 다양한 의견과 예술분야정보를 공유하면서 새 로운 발상과 기획이 창안되면 협회기획안건으로 추천되는 경 우가 많이 있습니다. sim. 소나무 회원들의 작품 특성 이 너무나 다양해서 대답해주시 는 것이 가능하실지 모르겠는데 요. 회원들의 일반적인 예술장 르별, 예술 특성은 어떠합니까 ? kim. 회원들의 작품특성은 회화, 조각, 사진, 비디오, 설치작업 그 리고 퍼포먼스까지 다양한 경 향이 있기 때문에, 여러 기획전 을 통해 다양한 경향의 작가들 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 어, 이번 11월 10일 문화원 기 획전에는 사진과 영상작업을 하는 회원들의 기획전시로 개 최됩니다. sim. 소나무 회의 회원들의 활 동이 국제적으로 활발합니다. 소나무 작가들이 올해 한 전시 를 다 말씀해주시면 파리지성 지면을 다 채워도 모자랄 테니, 일부만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 겠습니다. kim. 각 회원들의 많은 단체전 을 포함한 국외 개인전들은 임 원단 조차 쉽게 파악이 안될 정 도로 많습니다. 최근 전시를 위 주로 말씀 드린다면, 현재, 이 영배(LEE Bae) 회원은 프랑 스 쌩테티엔느 미술관(Musée d'art modern de Saint-Etienne

Métropole)에서 9월 17일부터 11월 20일까지 초대전이 개최 되고 있고, "Monad-isme" 단 체전 (파리 Cité international des Arts/ 10월 12일부터 11월 3일 까지)에 참가하고 있는 윤애영 회원은 알제리 등 국제 비엔날 레에 초대받았습니다. 유혜숙 회원은 프랑스에서 개인전과 함 께 국제 아트페어인 아트 엘리 제 등에 참가 했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권순철 회원의 개인전, 한국에서 조돈영, 박동 일, 정재규, 이영배, 손석 회원께 서 개인전을 하셨고, 곽수영 회 원은 12월에 한국에서 개인전 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미처 열거하지 못한 많은 회원 들이 국내외에서 다양한 기획 전시에 참가 했거나 참가할 예 정 입니다. sim. 소나무 단체로 볼 때, 가장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던 때는 언 제이고, 또 안타까웠던 때는 언 제 이셨습니까? kim. 좋았던 일로는, 소나무 작 가상 제정이 먼저 떠오르네요. 비록 1회 수상자만 배출했지만 수상작가의 성장 발전하는 모습 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죠. 젊은 작가를 발굴하고 후원하는 일이 소나무 협회의 창립정신에 걸맞 다고 할 수 있으니까요. 작가들이 작가를 선발하는 작가 상인만큼 재정적 어려움이 많지 만, 앞으로 재정확보와 후원작 가를 발굴해 더욱 훌륭한 작가 상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 겠습니다. 그리고, 좋은 일로 귀국하는 경 우도 있지만 어려운 사정으로 한국으로 귀국하는 회원들도 있 습니다. 헤어짐은 늘 안타깝죠, 매년 회원 1~2명 정도 이동이 있고 한국으로 귀국한 회원들이 (5면으로 이어짐)


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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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로 초청받는다는 것 -파리한불영화제 초대게스트들에게 찾아온 행운들 -18일 폐막식 <마당을 나온 암탉> 상영 <도가니>의 주연배우 정유 미가 파리에 왔다. 그녀가 찾아옴으로써 영화계의 소 문이 사실인 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류승완 감독, 윤성현 감독, 강형철 감독, 그리고 배우 정유미 등, 놀랍게도 이들은 놀라 운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이제 6회를 치르고 있는 파 리한불영화제(FFCF)에 초 청되는 직후에는 각자 영화 인으로서 좋은 일이 생겼다 는 것이다. 배우 정유미는 지난 여름 파리한불영화제로부터 초 청을 받고, 파리를 찾았다. 초청 직후 올 9월에 개봉한 <도가니>가 한국 핫이슈로 떠오르게 되면서, 주연 배 우로 출연한 정유미가 영화 배우로서 크게 주목을 받게

되었다. 배우 정유미가 출 연한 <카페 느와르>와 <조 금만 더, 가까이>가 본 영 화제를 통해 상영되어, 그 녀의 탁월한 연기실력이 프 랑스 영화 팬들에게 알려지 고 있다. 떠오르는 신예 감독 윤성현 감독이 17일 한국으로 돌 아가자마자 <파수꾼>을 통 해 대종상영화제에 신인감 독상을 수상하고, 주연 배 우 이제훈이 남우신인상을 받게 되었다는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올해 파리한불영 화제에서도 상영된 <파수 꾼>은 매 상영분에 만석이 되는 큰 인기를 누렸다. 심 지어, 칸느 영화제에서 무 려 황금종려상을 두 차례 수상한 다르덴 감독이 <파 수꾼>을 보러 직접 찾아오

기도 했다. 또한, 올해 6회 파리한불 영화제 개막식에 상영한 < 써니>의 감독, 강형철 감독 파리 방문 후 바로 대종상 영화제의 감독상을 수상했 다. <써니>는 파리한불영 화제에서 2회차 상영이 끝 나자마자 상영관 내에 큰 박수가 터져 나와, 프랑스 인들에게도 영화를 통해 한 국의 감성이 전달될 수 있 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본 영화제는 팬들의 호응과 요 청으로 <써니>를 예정에 없던 재상영을 결정하기도 했다. 작년 5회 파리한불영화제 에서 마련한 류승완 감독 섹션에 그를 초청하였는데, 이후 <부당거래>가 한국에 서 개봉 첫날부터 10만 관

객을 모으는 등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행운을 안겨다 주는 영화제 로써 파리한불영화제에는 스스로도 올해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프랑스 대표 한국영화제인 파리한불영 화제에는 올해 작년 관객수 의 2배 이상이 찾아왔으며, 매일 라탱지구 중심인 생-

앙드레-데자르 길을 영화 상영으로 줄 서있는 관객 들로 가득 메우며 진풍경을 자아냈다. 지난 19일 본 영 화제는 <마당을 나온 암탉 > 상영 후 관객석에서 터져 나온 박수와 함께 1주일 간 의 한국영화축제를 성공적 으로 마무리했다. <파리지성>

시인 고은과 함께하는 "시의 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이종수) 은 오는 10월 28일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 고은을 모시고 "시의 밤" 행사를

(월요일 휴무)

개최한다.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문인 고은 은 시, 소설, 여행기, 수필등 150여 점 의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영어, 일어, 불어, 중국어 등 12개의 다양한 언어 로 번역 출판되었다. 1952년 입산하 여 효봉 선사의 상좌가 된 이래 1962 년 환속하여 종교적 구도를 떠났으나 불교적 성격은 그의 작품 대다수에 시 적인 영감으로 그려지고 있다. 고은은 니힐리즘(허무주의)속에서 물 음을 가지던 시기를 지나 1970.80년 대 군 독재에 반대하여 정치적으로 가 담, 감옥에 구속, 여러 번의 취조를 당 하기도 했다. 1990년대 민주주의 정

부의 출범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목 소리, 한국의 대표 시인으로 인정받 게 된다. 서사 시인이며 통일론자인 고은은 수 천 년의 한국 역사 속의 소시민들의 순박함을 그의 작품 속에서 대두시 킨다. 동시에, 그의 시들은 동양과 서 양을 아울러 모든 이들에게 다가가 는 보편성을 지니고 있다. 오늘날 국 내 및 국외의 시 페스티발 또는 대학 에 초청되어 그의 독자들과 후학들을 위하여 강의를 하고 있는 고은의 작품 들은 국내와 세계 각지에서 그 가치와 아름다움을 인정받아 수 차례 수상한 적이 있다.

이번 <고은, 시의 밤> 행사에서는, 고 은의 프랑스어로 번역된 시중 주옥 같은 시, '만인보'를 비롯한 네 작품을 낭독하고, 이를 알랑 제네티오(Alain Génetiot)가 프랑스어로 낭독하여 한 국 독자들과 프랑스 독자들의 귀와 마 음을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또한 고 은의 프랑스 출판사 Belin의 편집장 이 자리를 함께 하여 독자와의 만남 을 개최한다. ㅁ 일시 : 2011년 10월 28일, 18시 ㅁ 장소 :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2, avenue d'Iéna 75016 Paris ㅁ 문의 : 01 47 20 83 86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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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면에서 연결됨) 모여서 한국 소나무 협회 지부 를 형성해있어 다행이지만, 그 래도 같이 활동했던 회원을 떠 나 보내면 안타까움이 있죠. sim. 아르스날에서 현재의 아르 슈로 이사오면서 많은 변동이 있었을텐데요. 어떤 장단점이 있었습니까 ? kim. 소통과 단절의 아쉬움 입니 다. 아르슈 작업공간이 독립된 작업실의 폐쇄성과, 과거 큰 공 간을 공유한 아르스날은 공동체 로서 작가들간의 소통이 원활했 죠, 하지만 현재 아르슈는 시설 은 훌륭하지만 작가들간에 단절 된 느낌이 있습니다. 작가들은 훌륭한 시설보다 소통이 가능한 자유로운 공간을 원합니다! 한편으로 안전하고 좋은 시설과 이씨레뮬리노 시로부터 후원과 지원을 받는 아르슈 작업실의 장 점도 있습니다. 현재 아르슈에는 소나무 협회 회원들이 작업실 9 개를 사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회 원들은 파리와 근교에 작업실을 갖고 있습니다. 작업실이 필요한 회원들을 위해 공동작업실을 찾 기 위한 노력과 바램은 항상 가지 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과거에 비 해 큰 공동작업실을 구하기가 쉽 지 않습니다. sim. 사회에서 작가 개인이 할 수 없는 일을, 소나무 회와 같이 커다란 연합이 할 수 있는 장점 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습니까? kim. 하나의 목소리에 다양한 모 습을 보일 수 있는 소나무 작가

협회가 가진 동질성과 정체성 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파리 한인공동체에 기여 할 수 있는 단체로서 역할을 담 당하고 있고 이것이 소나무 협 회의 기본정신 중 하나입니다. sim. 많은 작가들이 소나무 회 에 입회하고 싶어합니다. 협회 에 가입하면 어떤 장점이 있습 니까 ? kim. 협회에 가입해서 좋은 점이 전시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 선 회원들과의 소통이 제일 중 요하고, 선배 회원들과 협회를 통해 작가로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좋은 점이죠. sim. 회장님 소개를 간단히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kim. 프랑스에는 91년부터 거주 했고, 처음에는 유학생으로 시 작해 현재 작가로 활동하고 있 으며, 원래 목적도 유학이 아닌 작가로서 삶을 찾아서 프랑스로 오게 됐습니다. sim. 여러모로 분주하신 가운데 도 열심히 작품활동을 하시는 것이 놀랐습니다. 회장님의 작 품세계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 해 주세요. kim. 한국에서는 형상이 있는 대 형 이미지 작업을 많이 했었습 니다. 이미지에 대한 다른 해석 과 왜곡을 좋아했고, 양면화 작 업은 프랑스 도착 후에 시작했 습니다. 그때부터 화면에 이미

김시보 소나무작가 협회 회장 지가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고, 한동안 이미지가 전혀 없는 작 업을 했었죠. 그 후 작업은 전혀 연관이 없는 이미지들이 그려진 양면에 물리적인 작은 구멍들을 내거나, 실로 꿰 매거나, 부분을 오려냈을 때 양면에는 동시에 결과가 생겨나고, 이때 무관했 던 양면의 이미지들이 필연성을 갖게 됩니다. 공간에 설치하는 양면화 작업을 오래 전부터 했 었는데, 작품발표는 몇 번 밖에 못했습니다. 8년 전부터 A4용지 에 잉크젯 프린터 한 인물사진 을 이용해 작업하고 있고, 최근 에는 2~300호 대형 평면작업 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sim. 언제부터 소나무회 회장직 을 맡으셨고, 그 이후 중점적으 로 추진해 오고 있는 일은 어떤 것입니까? kim. 2011년 협회장에 선출 됐 습니다. 올해 협회 창립 20주년 을 맞이하여, 그 동안 협회 활동

기록과 자료를 확충해 협회와 작가들의 작품을 대외에 소개 하고자 합니다. 한국을 떠나 프 랑스에 뿌리내린 작가들의 모 임인 소나무 작가협회지만, 앞 으로 소나무 작가협회를 국외 에 소개하기 위해 국제 교류전 과 국외전시를 많이 계획하고 있습니다. sim. 20주년을 맞아, 소나무의 새로운 각오가 있으시다면요 ? kim. 새로운 회원들과 협회구성 원의 변화는 있겠지만 앞에서 언급한 협회의 창립취지와 기본 정신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 고 소나무 협회의 "아름다운 전 통"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할 것입니다 sim. 현시대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이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술 이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이라 고 생각하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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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Quai de Stalingrad "247 소나무" 2001년 철거. kim. 이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문창돈 전임 회장의 말을 인용 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항상 열심히 살고 있지만 열정, 성실, 목표보다 중요한 것은 용기 있 는 작가의식이라고 생각됩니다. 통제가 무너진 저작거리를 기웃 거리는 예술가가 되기 보다, 그 곳에 작은 거울가게 하나 차립 시다. 오고 가는 사람들 얼굴 볼 수 있도록…" 강과 산이 두 번 바뀐 20년간, 재불화가들이 심은 한 그루의 소나무는 많은 풍파를 이겨내 고, 타국 프랑스에 뿌리를 깊이 내렸다. 이제는 뿌리 깊은 이 나 무가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보일 수 있도록 더욱 더 높이 자라고, 그 그늘에 많은 미술 애호가들 이 쉬어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 "소나무작가협회의 20회 생일 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심은록/파리지성 sim.eunlo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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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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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힘과 그 결실 <시테 국제유학생기숙사 한국관 건립기금조성 특별전에 즈음하여>

파리 시내를 다니다 보면 수 많은 조각상을 만나게 됩니 다. 극작가 몰리에르부터 문학가 볼테르, 발자크, 나폴레옹, 드 골, 윈스턴 처칠 등....길거리 곳곳이 살아있는 미술관입니 다. 피카소 미술관장인 장 클레어 는 '본다는 것은 눈의 발기이 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단지 눈을 뜨고 본다고 해서 모든 사물을 다 볼 수 있는 것 은 아닙니다. 본다는 것은 보고자 하는 대 상에 집중적으로 초점을 맞추 고 그것을 바라보았을 때 비 로소 사물의 구조와 형태와 속성이 보인다는 의미일 것 입니다. 파리의 거리에 이처 럼 수많은 조각상들이 여기저 기 놓여 시민들과 관광객들에 게 단지 예술작품으로서의 조 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 조각이 함유하고 있는 인 물사적인 것, 역사적 배경, 그 인물의 사상과 생전의 활약 과 공헌 등을 읽어낼 수 있으 며 그로부터 많은 생각과 미

적 향유와 영감, 상상력 등을 얻어낼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렇듯, 거리 곳곳에 세워진 위 인들을 기리기 위한 조각작품 들을 보면서 우리 조국의 거 리를 교차적으로 생각해 봅 니다. 한국의 길거리에서 존 경할만한 인물들의 조각을 빚 어 세워놓은 것을 발견하기 는 그리 쉽지 않습니다. 갑론 을박과 동서분열의 팽팽한 헤 게모니 줄다리기로 인한 긴장 속에서 오히려 세워놓았던 동 상마저 밧줄을 동여매 시위군 중들에 의해 무참히 쓰러지 던 모습을 인터넷 매체를 통 해 본 기억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왜 우리 조국은 존 경할 만한 사람이 없는 것일 까요? 서로 상대방을 높이고 세워주고 칭찬하는데 익숙하 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서로 깎아 내리고 없는 루머조차도 만들고 날조하여 유포하는데 잘 길들여져 있기 때문입니 다. 남을 헐뜯고 중상과 모략 을 하길 즐기며 험담과 풍문 을 즐기는 습성이 가슴 내면 에 고여있기 때문입니다. 양

쪽으로 나뉜 두 진영이 서로 다투고 이전투구로 한바탕 하 고 나면 모두가 패자가 되고 맙니다. 그러다 보니 존경할 만한 어른을 찾아보기도 힘들 거니와 설령 있다 해도 작은 죄마저 들춰내고 폄하하며 붕 괴되는 모습을 보아야 직성이 풀립니다. 그래서 길거리에 조각상을 세울 대상에 가뭄 이 든 것입니다. 불행한 일입 니다. 어찌 털어서 먼지 나지 않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파 리 시내를 눈여겨보면 길거리 이름이 대부분 존경했던 위인 들 이름으로 명명되어 있습 니다. 프랭클린 루즈벨트, 쇼 세덩텅 라파에트, 샤를르 드 골, 수많은 도로와 골목길 이 름들이 대개 이 땅을 살다 간 위인들 이름으로 지어져 있 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 러면 그들이 단 한 점의 오류 와 결함 없이 한평생을 살다 떠나갔을 것이라고 믿는 사람 은 없을 것입니다. 어느 누구 를 막론하고 한 생애를 살아 가는 동안 작고 큰 실수와 죄 를 지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인

간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사 회가 그의 사후를 어떻게 평 가하느냐에 따라 그의 결함과 허물이 덮여지기도 하고 후손 들이 그의 정신과 공적을 찬 양하며 이를 위해 조각상을 빚어 세우고 자자손손 자랑과 긍지로 삼는 것이 곧 역사가 되고 민족정신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성숙한 시민 정신을 요구하는 일입니다. 오직 미 숙한 자들만이 남을 폄하하고 매정하고 인색한 사회를 만드 는 것입니다. 파리는 전 세계 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 는 도시입니다. 그럴만한 이 유가 너무 많습니다. 도시를 형성하는 것은 건축물과 공공 시설물, 초목과 인간이 그것 입니다. 잘 아시듯, 파리의 건 축물들은 소유주라 하더라도 외관을 고치기 위해서는 시 청에 신고를 하고 수리 허가 를 받고 나서야 가능한 것을 말입니다. 그러니 도시 전체 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게 됩 니다. 소유주 각자가 자신의 취향과 자신이 좋아하는 색상 마음대로 칠을 해놓고 개축을 하는 도시는 그야말로 오색찬 란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파리가 예술의 도시이고 빛 의 도시일 수밖에 없는 이유 는 개개의 취향과 개성이 어 느 정도 도시계획의 마스터 플렌에 의해 제재를 받는 사 회이기에 가능할 것입니다. 파리는 세계적인 대학들이 많 음을 알고 있습니다. 문학과 미술, 건축뿐만 아니라 철학, 역사, 정치, 경제, 사회와 자 연과학, 공학,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 프랑스 학생뿐만 아니 라 전세계의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 학문을 탐구하는 모습을 봅니다. 그러기에 파리 남단에 시테 국제유학생기숙사단지가 있 어 21세기의 리더들이 될 꿈 을 품고 온 전세계 140여 개 국에서 온 유학생 1만 여명이 머무르며 전공학문을 연구하 고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접 하고 교류하는 생활공간이며, 동시에 민간외교로서의 기능 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 다.이 기숙사단지는 1920여 년 전부터 지어지기 시작하여 오늘날 세계 40여 개국의 기 숙사관이 건축되어 있으며 이 기숙사단지 내에 만여 명의 대학생들이 생활을 하고 있습 니다. 34핵타르 즉, 500만㎡ 안에 각국의 기숙사 건물들 과 스포츠센터, 넓은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지난 1969년 이후로 새로 지은 건 물이 없었는데, 지난 5월 이 명박 대통령의 파리 방문 때 한국관을 지을 대지를 무상 으로 제공한다는 제의를 받아 마침내 절호의 기회가 온 것 입니다. 물론 이 제의에 따라 기숙사를 지을 경우 300억여 원의 예산이 필요합니다. 하 지만 지금까지 한국관이 지 어지지 못한 이유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것이지만, 이것 을 단지 한국기숙사관만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여서는 안되 는 이유가 참 많이 있음을 알 아야만 합니다. 우선 파리 시 내에는 UN과 UNESCO, IMF 국제통화기금, IAEA국제원 자력기구 등 국제적인 기관 들이 많이 들어서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디자 인박람회 메죵 오브제나 파


예술 리 인터스테노 국제 속기 경연대회, 국제 식품대회, 패션 컬렉션 등 국제 규모 의 쇼나 전시회가 일년 내 내 열리고 있어 수많은 인 파가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입니다. 이러한 지구촌 의 환경적 상황과 여건을 감안할 때, 파리시내에 한 국관을 건립한다는 것은 한류의 선풍적인 인기와 더불어 한국의 위상과 국 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상상을 초월할 득을 안겨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기숙사 단지 안에 한 국관이 없어 소수의 한국 유학생들만이 다른 국가 관에 입주하거나 아니면 파리 시내에서 비싼 월세 를 지불하며 유학하고 있 는 실정이었습니다. 이 기 숙사단지 내에 한국관을 지을 마지막 땅을 무상으 로 제공하겠다는 프랑스 측의 제의에 탄력을 받아 시테 기숙사단지 한국관 건립에 대한 구상이 시작 되었습니다. 재불예술인총연합회를 이 끄는 필자는 이에 관련한 주불 박흥신 대사와 한국 관 건립추진위원회와의 회동에서 먼저 재불 원로 예술가들이 작품을 내놓 아 기금조성을 위한 특별 전을 열 것을 제의 하면서 본격화 되었습니다. 그 후 로 재불예총 집행부 임원 들과 조형예술분과위원 장과 임원진은 몇 개월을 불철주야로 원로작가들의 아뜰리에를 수 차례 방문 하고 작품촬영과 작품의 예술적 배경 등에 대한 자 료를 일일이 구하며 마침 내 이 뜻에 동참하실 원로 작가들의 적극적인 출품 의사가 결정됨으로써 특

NO. 591 / 2011년 10월 26일(수) - 7 별전이 열릴 수 있데 되었 습니다. 물론 이 작품들이 소장가들에게 팔려 그 기 금이 시테 한국관을 건립 하는 데는 아주 작은 금액 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이 러한 예술가들의 자발적 인 기금마련 운동에 씨앗 이 되어 파종이 되면 결 국 계산하기 어려운 엄청 난 결실이 맺히게 될 것 입니다. 이렇게 준비과정을 거쳐 마침내 지난 10월 18일 재불예총과 주불대사관, 주불 OECD한국대표부와 의 공동주관으로 기금조 성특별전시회가 성황리 에 열리게 되었습니다. 이 특별전 오픈식에는 박흥 신 주불한국대사와 허경 욱 OECD한국대표부 대 사, 차석대사들과 공사 영 사 등 프랑스 주재 공관원 들, 오천룡 원로예술인 대 표와 재불원로 예술인들, 일간지 특파원들, 프랑스 주재 여러 대사들과 각국 외교관들, 교민대표들과 문화계 인사들, 막셀 포샤 시테 국제기숙사단지 회 장, 유로저널과 파리지성, 한위클리, 재불 해외 언론 인들, 재불예술인총연합 회 집행부 임원들 등 2백 여 명의 내외 인사들이 참 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 이 올랐습니다. 참으로 가 슴 벅찬 순간이었습니다. 전시 오픈식에서 각국외 교관들에게 작품의 설명 과 함께 이어진 OECD한 국대표부에서 협찬,제공 한 '한국의 맛'이란 주제 의 만찬 이벤트로 그간 파 리사회에 깊이 들어간 한 류 바람과 아울러 한국 전통음식을 함께 즐김으 로써 한국인으로서의 긍

지와 국격의 위상은 가일 층 드높이는 계기가 되었 습니다. 전시 오픈 당일 여러 작품 이 소장가에게 팔리는 개 가를 올리며 기금조성의 첫 삽을 뜨게 되었을 때 그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습니다. 비디오 아 트의 창시자이자 세계적 인 작가였던 고 백남준 선 생은 1992년 예술의 의미 와 예술가들의 역할에 대 한 질문에 "예술가들이 지 금까지는 자본과 반대의 입장을 걸어왔으나 이제 는 신생 자본주의의 선봉 장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 인 바 있으며 18년이 지 난 지금 그의 예측은 정 확히 실현되고 있는 것입 니다. "예술은 어떤 형태든 변 화를 일으키는 힘을 지니 고 있으며 우리를 움직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움직 이도록 만드는 그런 힘이 있다."고 한 오시 데이비 스의 말이 곧 이러한 재 불 원로 예술인들의 작품 을 통해 입증되고 있음을 봅니다. 이제 예술가들의 결집으 로 시테 국제기숙사단지 한국관 건립의 의미가 가 일층 증폭되고 이러한 기 부 운동이 일파만파 확산 되어 정.재계 관계자들과 건설분야의 관계자 등 모 두가 같은 인식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이 한국관 건 립이 반드시 실현되기를 모든 한국인들과 함께 염 원해 보는 것입니다. 정택영 (화가/재불예술인총연합 회 회장)

2011 파리 한식당 종사자 교육

24일 김치 강의 후 교육생 참가들 지난 24일부터, 파리5구에 있는 오 샤뽀식당에서 파리 한식당 종사자 교육이 시작되었다.농수산부지원과 한국의 전통요리 연구소의 협조로 실시되고 있는 이번 교육은 10월31일까지 계속된다. 특별히 한국의 전통 음식의 최고의 권위자로 알려진 윤숙자 교수가 강 의를 맡았다. 현 요식업 종사자와 요식창업을 준비중인 사람등 26명이 등록한 가운 데 첫날 오전강의는 단 호박 타락죽,궁중해물잡채,계삼채,아시안소스 애호박찜, 오후에는 배추김치, 과일물 김치,백 김치, 청경채 김치등의 강의와 실습등이 이루어졌다. 첫 날 강의가 끝난후 교육생들은 연구되고, 한층 업그레이드 된 한식을 배울수 있었다며 다들 만족해 했다. 한식세계화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교육은 요식업과 관련된 법률, 회계, 위생, 부동산, 경영, 홀서비스, 등에 대한 강연도 함께 하고 있다.

한식당 종사자 교육안내 교육 대상 : 현 요식업 종사자, 요식 창업을 준비 중에 계신 분, 요식계 통의 학생 교육 일정 : 2011년 10월 24일 ~ 2011년 10월 31일 (8일간) 오전 9시~13시 , 오후 14시~ 17시 (요리 강의 : 10월 24일~25일(오전/오후), 10월 26일~10월31일(오전)) (이론 강의 : 10월 26일 ~31일 (오후)) 교육 내용 : 한식 요리(윤숙자 교수와 한국 전통요리 연구소 팀), 법 률(김중호 변호사), 회계(L&B 회계법인, MME BIANCOROSSO), 위 생(ECOLE FERRANDI교수 , MR TORCHON), 부동산(CENTURY21, MR LEGARDES), 경영, 홀 서비스 교육 장소 : 오샤뽀 식당 / 4 RUE DU PETIT MOINE 75005 PARIS 전화 : 01 42 50 42 82 METRO : LES GOBELINS(Line &) / BUS : 27, 47, 91, 83 Restaurant coré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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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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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의 숨소리 ≫ 목정 김주용 문인화가와 인터뷰

[사진1] 계정 민이식(左), 목정 김주용

[사진2] 목정 김주용, <수줍음> 47x60cm, 화선지, 수묵담채

[사진3] 목정 김주용, <태양을 향하여 (매미꽃)> 45x60cm, 화선지, 수묵담채

파리는 현재 피악(FIAC)의

문인화가를 만났다. 목정 선

木丁. 그림의 목적은 새로운

요?

감은 어떻게 얻으시는지요 ?

계절이다. 피악을 비롯한 다

생은 대한민국 미술대전을

미를 창조하는 것이기에 전

木丁. 이번 전시의 주소재는

木丁. 갑자기 떠오르기도 하

수의 위성 미술시장들의 열

비롯하여 수많은 서예대전

통만을 그대로 고집하지는

우리 주변에 있지만 쉽게 지

고, 사물을 보고 생각하며 심

기로 파리 전체가 뜨겁다.

의 초대작가이며, 주요한 서

않습니다. 그렇다고 전통을

나쳐버리는 인동초, 양지 꽃

화시키기도 합니다. 항상 머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상관

예대전의 심사위원을 역임

무시한다면 이 또한 의미가

같은 다양한 야생화들을 예

리 속에는 작품을 생각합니

없이, 프랑스에 현대미술에

해왔다.

없지요. 전통과 현대의 사이

술화 시켰습니다. 일반적으

다. 그러다가 영감이 떠오

에서, 예술성과 대중성 사이

로 화가들은 장미와 같이 화

르면, 호주머니에 늘 넣고

것을 보면 마냥 신기할 뿐이

sim eunlog. 개인전을 축하

에서 갈등을 많이 합니다. 그

려한 꽃들을 많이 그리는데,

다니는 수첩에 스케치를 합

다. "어려운 상황이니까 예술

드립니다. 선생님께서는 35

래서 저는 이번 전시회에서

저는 이번 전시에 야생화를

니다.

이 더 필요하다 !"라고 자신

년 넘게 문인화(文人畵)에 전

문인화의 기본요소라고 할

그렸습니다. 우리나라 문인

있게 말했던 낙관적인 프랑

념해 오셨는데, 문인화란 어

수 있는 '먹, 선, 여백'을 전

화에서는 아마도 제가 처음

sim. 선생님 그림의 화제(畵

스 미술애호가의 말이 계속

떤 것인지요 ?

혀 무시하지 않으면서, 새로

으로 이처럼 야생화를 그린

題 : 그림의 여백에 시나 좋

떠오른다.

木丁 김주용. 감사합니다. 문

운 변화를 보이고자 노력했

것 같습니다. 야생화는 우리

은 글귀를 쓰는 것)는 시적

몇 년 전부터, 세계 미술시장

인화란, 예로부터 문인들, 학

습니다. 현대는 칼라시대 아

가 일상사에서 쉽게 마주치

이며 운치가 가득한데, 이러

이나 비엔날레에 놀랍게도

문을 닦는 선비들이 정신수

닙니까. 현대인들에게는 전

지만, 무관심하게 지나쳐 버

한 화제는 어떻게 지으시는

동양화의 느낌을 물씬 주는

양으로 그렸던 그림으로, 사

통 문인화의 표현기법이 지

리곤 하지요. 그런데, 제게는

지요 ?

작품, 혹은 아예 먹과 동양

물의 외형을 그대로 옮기는

나치게 담백하다고 느낄 수

이 꽃들이 힘차게 숨쉬고 있

木丁. 작품구상처럼 화제도

붓을 사용한 작품들이 간혹

것이 아니라, 그 내면의 깊

있기에, 채색을 다소 강하게

는 것 같습니다. 그 '숨소리'

늘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화

눈에 뜨인다. 이번 파리 미술

은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

넣었습니다. 문인화는 수묵

가 들립니다.

제가 떠오르면 바로 적어 놓

시장에도 예외가 아니다. 그

입니다. 사실을 그대로 그리

담채인데, 저는 색을 좀 진하

야생화만 단순하게 그려놓

습니다. 문인화에서 중요한

래선지, 노스탤지어처럼 먹

면 사진에 가까우니까 의미

게 쓰면서, 강한 먹을 썼습니

으면 예쁘기만 하기에, 배경

것은 화제입니다. 화제에 맞

향을 잔뜩 머금은 한국화(

가 없지요. 내면의 심오한 세

다. 강한 먹빛과 화려한 채

에 자유분망한 붓놀림으로

추어 그림을 그리기도, 또한

韓國畵)가 그리워지고, 예

계를 나타내려니 어려운 작

색의 조화에 많은 심혈을 기

추상성을 더하고 화면에 긴

그림에 맞춰 화제를 쓰기도

술계에서의 한국화의 실정이

업입니다.

울였습니다.

장감을 조성했습니다. 예쁜

합니다. 그러나, 화제가 항상

것도 격이 있으면 한층 바람

떠오르는 것은 아니니 이렇

직하지요.

게 늘 적어야지요. [그는 빼

대한 열기가 점점 고조되는

어떤지 문득 궁금해 진다.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라

sim. 이번 개인전 "자연의

메르에서 개인전을 하고있는

숨소리"에서는 전통적인 문

sim. 전시 제목 "자연의 숨

목정 김주용(木丁 金柱用)

인화를 보여주시는지요 ?

소리"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곡하게 화제가 적혀있는 제 sim. 그림을 그리시면서 영

법 두꺼운 노트를 보여준다.

골프렛슨 초급에서 중급 골프렛슨관련 클럽, 장비 무료대여


예술가와의 만남

NO. 591 / 2011년 10월 26일(수) - 9

마치 시인의 손때 묻은 시집

다. 글자를 구성하는데 음과

묵유백색(墨有百色)으로 먹

오히려 줄어들거나 사라집니

서양식 표현을 마구 따른다면,

원고를 보는 느낌이었다.]

양이 있고 우주의 이치가 새

으로 수많은 색을 표현할 수

다. 한국화를 하면 취직하는데

이는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뿌

겨지기에 전각은 소우주와

있습니다. 서양화는 페인팅,

도움이 안된다며 점점 더 기피

리 자체를 흔드는 것입니다.

같습니다.

예를 들어, 집에

즉 칠하는 개념이라면, 문인

하고 있는 현상이 안타깝기

변하더라도, 기본요소인 먹, 선

글과 사상이 바탕이 되어서

문이 있어야 하듯이 전각 테

화는 획을 긋는 개념입니다.

그지 없습니다.

등은 살리면서 변해야지요. 먹

그림이 그려지는 것이군요.

두리도 일부러 터주어서 바

그림에서 납작한 면 같아 보

한국화 예술교육은 일찍부터

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는데 동

[노트에 적힌 화제를 읽으

깥과 소통하게 합니다.

여도 결국은 획이라는 개념

시작되어야합니다. 미술을 아

양화라고 할 수 는 없습니다.

며] "바람 한 자락에 향기

어떤 사람들은 전각을 보며

입니다.

는 사람들이 있어야 미술시장

기본 틀을 갖추면서 변한다는

실은 속삭임", "꽃망울 터뜨

"테두리가 깨졌어요"하는데,

한국화가들의 작업하는 모

도 생기고, 또한 미술을 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지만,

려 봄향기 물씬 하구나", "옥

이는 깨진 것이 아니라 일부

습 자체도 너무 멋지지 않나

한국화가도 생기고, 우리 고

그래도 노력해야 합니다.

같은 꽃망울이 달빛을 희롱

러 문을 만들어 소통하게 하

요. 글씨와 그림이 마치 음

유의 예술도 지켜지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한국

하는구나", 참 좋습니다 ! 글

는 것입니다.

악의 리듬같고, 그래서 이를

문인화가 우리미술의 뿌리인

그리는 사람도 오케스트라

만큼, 언젠가는 한국사람들이

sim. 아 ! 그래서 문인화군요.

과 그림이 어우러지니 한

화도 열심히 하면 먹고 살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웃

결 운치가 있고 깊이가 있네

sim. 동양화와 서양화의 차이

지휘자처럼 리듬을 타며 그

다시 우리 고유의 것으로 돌

요. 서양의 개념미술이 이러

를 흔히 물과 기름, 화선지와

림을 그립니다. 그래서 저도

아오리라고 희망하고 있습니

한 시적 운치를 본받아야 할

캔버스, 이렇게 대비하는데,

국악을 틀어놓고 그림을 그

다. 우리 것이 제대로 인정받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옛

그 방법에 있어서 가장 커다

립니다.

기를 소망합니다. 더욱이 우리

날부터 이처럼 구상과 추상

란 차이는 어떤 것일까요 ?

이, 실제와 개념이 잘 어우러

木丁. 그렇다면, 문인화는 식

sim. 현재 한국에서 한국화의

알려질 수 있다면 더 이상 바

져 있었는데, 이러한 것이 발

물성이고, 서양화는 동물성

위치는 어떤지요 ?

랄 것이 없겠지요.

전되지 않아서 참으로 안타

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木丁. 우리나라 한국화가들의

깝습니다.

웃음].

현실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sim. 한국화를 하는 후배들에

그런데, 선생님께서는 전각

서양화는 데생을 하고, 고치

아무래도 그림이 발전하려면

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

에도 특별한 조예가 있으시

고 다듬어가며 시간을 두고

수요가 있어야 하는데, 한국화

면요 ?

다고 들었습니다.

하는 것이지만, 문인화는 일

시장은 거의 없습니다. 서양화

木丁. 저는 매주 전시를 보러

木丁. 전각은 도장의 한 종

필휘지(一筆揮之 : 글씨를 단

에 완전히 밀려버린 것 같아

다닙니다만, 크게 감동받고

(1차 전시)

한국화가 세계로 많이 나아가

음] 점점 문인화가 보급되고 취미로 배우는 사람들, 좋아하 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 어요. 그러니 용기를 내서 포 기하지 말고 꾸준히 열심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파리지성>

목정 김주용 「자연의 숨소리」전

류로, 도장의 차원 높은 예술

숨에 죽 내리 씀)로 순간적으

요. 우리나라에 모든 것이 서

오는 경우는 드뭅니다. 특히

10월19일~10월 25일

적인 분야입니다. 출발점이

로 하는 것이라 어렵습니다.

구화되어가니까요.

문인화가 뚜렷한 뿌리없이 서

갤러리 라메르 제1전시실

전서(篆書)에서 시작되었고,

서양화는 물감이 말라야 다

초등학교에서도 서양화를 그

양화 양식을 많이 답습해 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 194)

일반적으로 전서를 바탕으로

시 덧칠을 할 수 있지만, 문

리는 미술 시간은 규칙적으로

는 것을 봅니다. '이러한 것이

(2차 전시)

만들어지기에 전각이라고

인화는 반대로 먹이 마르기

있지만, 문인화에 대한 수업은

선진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닌

10월 31일~ 11월 2일

합니다. 전각은 한정된 범위

전에 그려야 합니다.

거의 없습니다. 문화사업이라

데'하며 안타깝습니다. 문인

해누리타운 전시실 3층

에서 창조되는 동양의 독자

문인화의 주된 색인 먹 색

고 흔히들 말하는데, 우리나라

화가 변해야 된다는 생각만으

(양천문화회관 옆,

적인 순수한 문자예술입니

은 단순한 까만 색이 아니라,

초중고대학에 한국화 과목이

로 그 기본요소까지 져버리고,

서울시 양천구 신정6동)

11월 학기 10월 31일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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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NO. 591 / 2011년 10월 26일(수) - 10

박종철교수의 김치 카메라산책 - 37

유럽한인총연합회 회장 입후보 공고 회장 입후보 자격;유럽총연 통합정관 제10조1~5항에 의거 1. 회장 후보자는 유럽 내 한인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덕망이 있는 자로 4개국 이상의 이사(현임한인연합회장)의 추천 (복수 추천 가능)을 받아야 한다. 2. 회장 후보자는 선거일 현재 10년 이상 유럽 내에 거주하고 있는 만 40 세 이상인 자이어야 한다. 3. 회장 후보자는 거주국이나 모국의 법을 위반하여 금고 이상의 형을 받 은 경우, 형 집행 만료 후 5년 이상 경과한 자이어야 한다. 4. 회장 후보자는 본 회의 재정을 위하여 10,000유로를 후보등록 시 본 회에 발전기금으로 납부하여야 하며, 본 기탁금은 선거결과에 관계없 이 본 회에 귀속한다. 5. 회장 당선자는 찬조금으로 20,000유로를 당선일로부터 30일 이내 (단, 취임 전)에 본 회 계좌로 입금하여야 한다. 만약, 위 기간 이내에 위 찬 조금을 입금하지 않을 때에는 당선을 무효로 한다

장김치

제출서류 : 이력서 / 2년 동안의 활동 계획 혹은 목적,목표 등

서울, 경기지방에서 소금이나 젓갈대신 맑은 청장으로 간을 맞춰

위의 사항을 2011년 11월14일 까지 선거관리위원에게 제출 바랍니다

담궈 먹던 궁중 나박김치다. 간장에 절인 무와 배추를 여러 가지 재료와 섞어 간장으로 간을 맞추어 담그는 김치로 밤, 대추, 잣, 석이버섯 등의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주로 궁중에서 먹었다고

유럽한인총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

하며 떡을 주로 한 주안상이나 떡국, 교자상 등에 올리기도 하였

선관위원장; 이효정(독일);euro88star@hanmail.net 선관위원; 윤세철(스위스);swissyoon@yahoo.co.kr 선관위원; 손성철(네델란드);scson@chello.nl 선관위원; 윤혜숙(룩셈부르그);suzylund_7@hotmail.com; 선관위원; 임남희(프랑스);operasalang@naver.com

다. (한국 서울)

글ㆍ사진 박종철 교수 / 국립순천대학교 김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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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NO. 591 / 2011년 10월 26일(수) - 11

Atelier d'Arts Plastiques ( n°siret ; 751202338)

아틀리에:조각, 도자, 유화, 뎃생, 사진, 비디오 Céramique, Sculpture, Peinture, Dessin, Photo, Vidéo Artiste, Sculpteur et Céramiste. Maîtrise en Arts Plastiques à l'Université de Séoul ainsi qu'un Diplôme National d'Arts Plastiques à l'Ecole des Beaux-Arts. (Mention du Jury) Je propose des cours individuels ou en petit groupe destinés à des débutants ou à des élèves confirmés. J'utilise une méthode d'enseignement en douceur qui respecte le rythme et la personnalité de chacun. 대상 ; 성인, 청소년, 아동 수업 ; 매주 월요일 오후 2시~4시(성인 아틀리에)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12시(아동, 청소년 아틀리에) Pour Adultes débutants et confirmés – Ateliers enfants, adolescents Ateliers de tous les lundis de 14h~16h pour Adultures Ateliers de tous les samedis de 10h~12h pour enfants, adolescents -프랑스 미술 학교 교수 및 작가, 예술 평론가 초대 강연 -미술 박물관 및 작가 아틀리에 견학 수업 Renseignements et inscriptions: 06 29 92 91 90 ou fcjuliette@yahoo.fr / 63, rue Gergovie 75014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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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교수의 김치 카메라산책 - 36


한인/공지

NO. 591 / 2011년 10월 26일(수) - 12

한국의 전당 건립을 위한 10 000명의 모금과 서명 캠페인 개인

기업

이름 최찬욱 조관주 이세주 노양옥 박언영 김정순 나은주 이치환 앙드래 심은록

직업 OECD 대사관 LG전자 개인사업 주부 개인사업 회사원 사진작가 신문배달 미술비평가

10월 26일 현재 합계

후원금 20 20 20 10 200 100 100 20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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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업체 최병원 한불여행사 이철종 한림식당 라병국 송산식당 김정은 만트래불 여행사 정락석 파리지성 권영철 비빕밥 식당 유성은 DFM 정상두 아씨 식당 장인성 장인성치과 서경희 오도리식당 정낙환 신정식당 김정규 소반식당 회로비 권 개인사업 서동화 서도인쇄 10월 19일 현재 합계

후원금 500 500 400 500 500 300 200 200 500 500 500 200 1 000 100 5 900

캠페인 기간( 2010년10월부터 2012년 9월까지) / 매주 추가되는 후원자분들의 명단을 공개합니다. 문의: 한매협 06 83 86 42 45 파리지성 06 07 86 05 36. 입금구좌 : 파리외환은행(keb) : aalecp 2900373 1100-69 /수표보내실곳 aalecp.5 rue de Wallonns 75013 paris

파리지성 600호 기념 제2회 그림이 있어 행복한 파리 전 <수익금은 한국의 전당 건립기금으로 기부> 일시 : 2011년 12월 21일 ~ 28일 장소 : 에스파스 5 에뚜왈

주일 예배 : 오후 5시 30분 화요 예배 : 오후 8시 새벽 예배 : 오전 6시 30분 수요학부모기도회: 오후 2시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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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12일~21일 에 있었던 제1회 그림이 있어 행복한 파리생활 전 포스터


북한

NO. 591 / 2011년 10월 26일(수) - 13

카다피 몰락의 교훈과 북한 10월20일(한국시각) 리비아 절대통치권자 카다피가 시민 군에 의해 사살됨으로써 42 년의 철권 독재권력이 지구 상에서 또 사라졌다. 2010년 12월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시작된 이른바 쟈스민 혁명의 불길이 중동을 휩쓸며 30년 독재의 이집트 무라바크 정권 을 축출시켰으며 마침내 카다 피의 사살로 리비아에서의 시 민혁명도 성공하였다. 지난 2월 15일 리비아 제2 의 도시인 벵가드에서 타오 른 리비아 시민혁명이 8개월 걸친 카다피 친위군과의 내전 결과 리비아 국가과도위원회 (NTC)에 의해 지도되는 시 민군에 의해 종식되었다. 이제 세계의 관심은 30년 독 재의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33년 독재의 알리 압 둘라 살레 예맨 대통령과 북 한 김정일에게 쏟아지고 있 다. 현재 시리아와 예맨은 정 권퇴진 운동이 진행되고 있고 대규모 유혈사태가 심화되어 독재정권의 축출이 그리 멀지 는 않아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북한이다. 중 동지역에서 불길처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재스민 혁명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전세계적 으로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부자세습의 수령절대주의 폭 압정권이 하루빨리 종식되어 북한동포에게 자유와 인권을 되찾아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 하고 있다. 북한에서 중동발 쟈스민혁 명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첫째, 중동에서처럼 시위나 봉기가 일어나려면, 먼저 북 한주민이 의식화되고 조직화 되어야 한다. 즉 김정일 폭압 정권에 대항할 시위나 봉기의 구심점 즉 주도세력이 형성되 어야 하나, 아직은 그렇지 못 한 상황이다. 북한주민들에게 서방세계와 대한민국의 자유와 풍요로움 을 알게 하는 정보유입이 필 요하다. 정보 유입이 가능해 지면, 체제비교를 하게 되고 결국 북한주민의 눈과 마음을 열어 폭압정권에 대한 저항의 식이 생겨나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은 언론을 정권 이 장악하고 있고, 정보유입 및 확산의 유용한 수단인 인 터넷을 운용하고 있지 않고 있어, 중동식으로 페이스북이 나 트위터, 유튜브, 휴대폰 문 자 메세지 등을 통한 자유로 운 정보확산을 기대하기 어려 운 실정이다. 따라서 대북방 송, 풍선날리기, 비디오, CD

등 오프라인 공간이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자유 의 바람, 개혁의 바람이 북한 에 유입되어 북한주민을 변화 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둘째, 60여년 넘게 수령의 군 대로 사병화된 북한정권의 핵 심 물리력이자 체제보위력인 북한군과 인민보위부 등이 김 정일 정권에게 등을 돌릴 요 인을 찾아야 할 것이다. 실제 중동혁명이 성사된 이집트, 리비아에서는 핵심 체제유지 세력인 군이 독재정권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거나 이탈하여 시민군을 이끌었다는 점을 상 기해야 한다. 세째, 북한주민을 상시적으로 감시하는 국가안전보위부, 인 민보위부, 당조직, 주민조직

등 주민통제 시스템을 약화 시키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 다. 철저한 4선의 감시체제 하에서 주민폭동을 계획한다 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특히 김정일 정권은 중동혁명 에 자극을 받아, 체제보위와 정권유지를 위해 더욱 더 주 민통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 다.이를 무력화할 방법이 요 망된다. 끝으로, 앞서 제시한 3가지 조건은 당장 실현되기 어려 워 보일 것이다. 현실적으로 가장 유용한 방법으로 김정 일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서는 북한의 극심한 식량난 등 경제난을 전략적으로 활 용해야 한다. 우리는 중동혁 명의 시발이 극심한 주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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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고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북한의 가중 되는 경제난이 한계상황에 이 르러 주민들이 자연발생적으 로 봉기하는 구조를 연출시켜 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 일 것이다. 지속적인 봉기의 확산은 결국 북한정권의 주된 체제유지수 단이자 공포정치의 근간인 당 정치조직, 보위조직(비밀경 찰), 보안조직(경찰)과 북한 군을 움직여 김정일 폭압정권 과 분리시킬 것이다. '아래로 부터의 주민봉기'가 이루어진 다면 철옹성 같은 북한 김씨 집단도 카다피처럼 비참한 최 후를 맞이할 것이다. <유동열 (치안정책연구소 선임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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