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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JISUNG - NO. 610

2012년 3월 21일(수)

SARL PARISJISUNG 63 rue gergovie 75014 pairs ISSN / 1627-9249 N. SIRET / 494 517 394 00016 Editor/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145415317 0607860536 parisjisung@gmail.com

재외투표 및 선거운동 이렇게 한다 많은 공천이냐”) 라고 발언함. 위 B씨의 발언 역시 정당의 후보자 추천에 관한 단순한 지지 · 반대 의 개인의사를 표시하거나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써 선거운동으로 보 지 않는다. 하지만 이 사례에서도 B씨가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 를 지지해 주세요" 또는 "○○를 찍 으면 안돼"라고 발언하면 이는 선 거운동에 해당된다

재외투표가 불과 2주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다수의 유권자들로부 터 '재외투표는 언제 . 어디서 . 어 떻게 하는지', '국외에서의 선거운 동은 어떻게 할 수 있는지?', '투표 참여 권유활동은 해도 되는 것인 지' 등 각종 문의가 많다. 이에 따라 프랑스대사관 재외선거 관리 위원 회에서는 유권자들의 궁금증을 풀 어드리기 위해 2회에 걸쳐 재외선 거 관련 선거법 안내를 실시한다 고 한다. □ 재외투표 시기 · 방법 지난 3월 8일 프랑스대사관재외선 거관리위원회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의 재외투표소를 2012년 3월 28일부터 4월 2일까 지 6일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까지 주불대사관에 설치 · 운영하 기로 결정했다. 이 기간 중에는 공 휴일에도 정상적으로 재외투표소 를 운영하는데, 투표하러 올 때에 는 반드시 여권, 주민등록증, 공무 원증,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첩부 되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대 한민국의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 행한 신분증이나, 사진이 첩부되 고 성명과 생년월일이 기재되어 본 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거류국 정 부가 발급한 신분증(체류증 등)을 가지고 와야 한다. 재외선거인으로 등록한 분 모두 투표하러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와 같은 내 용은 "재외투표안내문"을 통해 개 인별 거주지로 우편 발송하였고 등 록 당시 신고서 등에 기재한 이메 일 주소로 전송하였다. 혹시 "재외 투표안내문"을 받지 못하신 분들께 서는 주불대사관에 연락 하면 상세 히 안내해 드린다고 한다. □ 선거운동 개요 『공직선거법』제58조에 "선거운 동”이란 당선되거나 되게 하거나 되지 못하게 하기 위한 행위를 말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쉽게 말해 선거운동이란 특정 정당이나 후보 자를 당선 또는 낙선시키려는 모든 행위이다. 사례를 통해 조금 더 쉽 게 알아보겠다. <사례 1> 교민 A씨가 지인들과의

모임자리에서 "인품이나 경력으로 봐서 볼 때 ○○가 됐으면 좋겠어( 또는 "△△는 떨어져야 돼…”) 라 고 발언함. 위 A씨의 발언은 선거에 관한 단순 한 개인의사를 표시하는 것으로써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한 선 거운동의 목적이 없이 행하는 발언 이므로 선거운동에 해당되지 않다. 하지만, A 씨가 한발 더 나아가서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를 지지 해 주세요" 또는 "△△를 찍으면 안 돼"라고 발언하면 이는 선거운동의 목적이 있는 발언으로써 선거운동 에 해당된다. <사례 2> 교민 B씨가 지인들과의 모임자리에서 "◇◇당에서 이번 선 거에 ○○를 공천했는데 여러모로 봐서 잘 된 것 같아(또는 "문제가

□ 선거운동기간 위에서 안내해 드린 선거운동 해 당 여부가 중요한 이유는 선거운동 은『공직선거법』에서 정한 선거 운동기간 중에만 할 수 있기 때문 인데, 제19대 국회의원선거의 선 거운동기간은 2012년 3월 29일 부터 4월 10일까지 이다. 이 기간 이 아닌 때에 이루어지는 선거운동 은 원칙적으로 위법한 사전선거운 동이 된다. 하지만, 선거운동기간 이 아니더라도 선거일을 제외하고 는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그 게시 판 . 대화방 등에 글이나 동영상 등 을 게시하거나 전자우편 . 문자(문 자 외의 음성 . 화상 . 동영상 등은 제외함)메시지 전송에 의한 선거 운동은 허용된다. 또한, 선거일(선거운동기간이 아 님)인 4월 11일에는 선거운동은 할 수 없지만, 특정 정당 . 후보자 (3면으로 이어짐)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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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지난 한국행사 Evénements coréens en France en quelques images... Vous voulez partager, avec les lecteurs du journal, vos événements passés et en cours ? (vernissage d'expo, spectacle, concert, conférence, festival etc). Il suffit de nous envoyer deux ou trois images en précisant la date et le lieu à l'adresse suivante : parisjisungcom@yahoo.fr

Concert de guitare de Sungha Jung 11 mars, Le Café de la Danse (11e Paris)

Atelier de fabrication de masque Bongsan Talchum 10 mars, Maison des Cultures du Monde

Exposition de photographies de Ji-yeon Sung Du 10 mars au 21 avril, Galerie Marie Cini (16 rue Saint-Claude 75003 Paris)

Lecture théâtrale "La mère" par la compagnie Seize Rêves dans le cadre de la journée international de la femme 8 mars, Centre d'animation Curial (19e Paris)

Restaurant Coréen

먹을 거리 가득한 도토리묵 . 굴보쌈 . 홍어찜 . 순두부찌개 54-58 rue Mademoiselle 75015 Paris ( M°8 Commerce) Tel. 01 4061 0005


문화

NO. 610 / 2012년 3월 21일(수) - 3

"남북이 하나된 살플레이엘 음악회 현장에서"

지난 3월14일은 북한의 은하수 관현악 단이 프랑스에서 최초로 공연을 한 역사 적인 순간이었다. 공연 전 TF 1의 저녁 뉴스를 비롯하여 르몽드, 피가로, 리베 라시옹, 누벨옵스 등 프랑스 주요 매체 에서 대거 이 소식을 전했는데, 전날까 지 200석 정도 여유가 있었던 공연표가 당일날 만석(1700석)이 되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 공연이 이뤄졌다. 1부 시작 전 무대 위에 등장한 JeanLuc Hees 라디오프랑스 국장은 "정명 훈을 볼 때마다 놀라운 사람임을 깨닫 는다"면서 이번 공연을 성사시킨 그에게 오마쥐를 바쳤으며, 프레데릭 미테랑 프 랑스 문화통신부 장관은 "북한에 특사로 파견되어 평양사무소를 개설한 후, 이번 일을 성사시킨 자끄 랑 전 문화부 장관 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정명훈씨가 당초 목표했던 것은 서울시 향과 북한 교향악단의 협연이었지만, 얼 어붙은 남북관계 탓에 길이 보이지 않자, 그 첫걸음으로 은하수 관현악단의 파리 공연을 선택했고, 이를 계기로 향후 남 북한 합동연주의 물꼬를 튼 것이다. 검은 스모킹과 나비넥타이 차림의 은하 수 관현악단은 한국적 분위기를 물씬 풍 기는 경쾌한 창작곡 "그네타는 소녀"로 1부의 서막을 열었다. 오케스트라 내 장

구와 꽹과리 연주자들이 보여 눈길을 끌 었고, 다음 곡인 "해금과 가야금을 위한 이중 협주곡"에서는 엷은 분홍색 저고리 에 꽃자수가 눈부신 진분홍 치마를 받쳐 입은 조옥주(가야금), 남은하(해금)가 등장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 들은 우리가 흔히 보는 전통악기와 다른 북한식 개량악기 25현 가야금과 해금을 연주하였다. 이어서 바이올리니스트 문경진이 생상 의 바이올린 협주곡 '론도 카프리치오 소'를 연주해 갈채를 받았다. 그는 모스 크바 차이콥스키 음악원에서 공부한 유 망주로 1716년 스트라디 바리우스 바 이올린으로 연주했으며, 앵콜곡으로 " 닐리리야"를 선보였다. 그의 연주가 끝 나자 은하수 관현악단원들도 만족한 듯, 가벼운 미소를 띄우며 모두 일어나 박수 를 보냈다. 2부에서는 은하수 관현악단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라디오프랑스 오케스트라 단 원 70명과 함께 브람스의 교향곡 제 1번 을 들려주었다. 공동 연주곡 선정에 있 어, 북한측은 베토벤의 교향곡 제 9번 ' 환희'를 연주하려고 했으나 정명훈 감독 이 향후 다른 기회에 연주하기로 조정했 다는 후문이다. 피날레가 압권인 교향곡 4악장까지 연

주가 끝난 후, 우뢰와 같은 박수와 함성 이 이어졌고, 정 감독은 마이크를 잡고 차분하게 불어로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앵콜곡으로 아리랑을 연주할텐데 이 곡 은 지난해 돌아가신 이북 출신 어머님께 바치는 노래"라고 눈물을 글썽거리며 " 아리랑은 남북이 분단되기 이전부터 존 재하는 민요로 모든 한국인이 가장 사랑 하는 노래"라고 소개했다. 정 감독은 "내 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 '가족'인데, 프랑 스 가족인 라디오프랑스 필하모닉과 내 가족의 일부인 북한의 은하수 관현악단 이 함께 연주한 이번 공연은 가족 콘서 트"라고 감격해 했다. 애절한 멜로디는 살리면서 힘찬 분위기 로 편곡된 '아리랑' 연주가 끝나자 대부 분의 관객들이 눈물이 글썽거리며 뜨거 운 갈채와 격려를 보냈다. 정명훈은 북 한의 지휘자 윤범주씨와 리명렬씨의 손 을 잡고 함께 인사를 했다. 2번째 앙콜 곡으로 정 감독은 "이 곡은 프랑스에 바 치는 노래"라고 소개하면서, 그의 단골 앙콜곡인 비제의 "카르멘"으로 역사적 인 공연을 마쳤다. 음악회가 열린 2시 간 반 동안은 아름다운 선율에 눈을 감 고 남북 분단의 현실을 잊게 된 "마법의 순간"이었다. <파리지성>

(1면에서 연결됨) 를 지지 . 추천하거나 반대하는 내용 없이 하는 투표권유 행위는 허용된다. □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 등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자, ▲ 미성년자(19세 미만), ▲선거범 등 『공직선거법』제18조에 따 라 선거일 현재(2012. 4. 11) 선 거권이 없는 자, ▲공무원과 대통 령령으로 정하는 언론인, ▲한국 자유총연맹의 상근 임 . 직원 및 대표자, ▲한국국제협력단 . 한국 국제교류재단 . 재외동포재단의 상근 임 . 직원 및 대표자 등은 선 거운동을 할 수 없다. 위의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 람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단체( 그 대표자와 임 . 직원 또는 그 구 성원 포함)는 그 단체의 명의 또 는 그 대표의 명의로 재외선거권 자를 대상으로 일체의 선거운동 을 할 수 없다. 단, 단체의 대표자 나 임 . 직원 등이 단체의 명의 또 는 그 대표의 명의를 표명하지 않 고 개인자격으로 선거운동기간 중에 정보통신망을 이용하거나 전화 또는 말로 하는 선거운동은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에도 단체의 대표자등이 소속 회 원을 대상으로 특정 정당이나 후 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하는 행 위는 금지된다. 다음 호에는 국외에서 할 수 있는 선거운동 방법, 단체의 공명선거 추진활동 방법, 기부행위 등 주요 선거법 위반사례 등을 알아보도 록 하겠다.

<파리지성>


인터뷰

NO. 610 / 2012년 3월 21일(수) - 4

한불합작 다큐 '핑크레이디'의 파비앙 아당 감독을 만나다 제목인 동시에 영화가 촬영 되었던 유스호스텔과 레스 토랑 그리고 그 곳 주인 아 주머니의 가명이기도 해요. 저는 그 곳 단골 손님이였 는데 갈 때마다 머릿속에 이 곳의 이야기를 영화 혹은 사 진으로 담고 싶었어요.

최근 부쩍 한국 영화가 프랑 스에 소개되고, 프랑스 영화 가 한국에 소개되는 문화 교 류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 데 한국과 프랑스의 서로 다 른 두 문화를 한 영화에 담 은 "Pink Lady"영화와 그 영화 감독인 파비앙 아담 (Fabien ADAM)을 소개하 고자 한다. 그는 2008년, 프랑스, 마 르세이유에서 한국, 부산까 지 기차로 시베리아를 거 쳐 촬영한 "Where are you going ?"영화의 감독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 이자 예술 비디오이고 특별 히 이 작품은 유럽 13개의 페스티벌에 초청이 되었고, 2010년 한국 프랑스 문화원 초청으로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이렇게 5개 도시 에 상영되었다. 한국과 프랑스의 이야기를 담은 그의 두 번째 영화가 Pink Lady이다. "핑크 레이디"라는 가명을 가진 70세 가량의 할머니와

그의 큰 언니인 90세 가량 의 솔랑주가 운영하는 레스 토랑과 유스호스텔의 이름 이다. 이 곳은 일명 "한국 아 줌마" 스타일의 왁자지껄하 면서도 서민적인 그리고 아 줌마들의 포스가 느껴지는 곳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의 우연적이면 서도 자연스런 만남이 이루 어지고 프랑스 서민적인 향 기가 지극히 느껴지는 이곳 에 '강우준'이라는 한국 젊 은 청년이 오게 된 후 그가 겪에 되는 좌충우돌의 이야 기를 담은 50분짜리 다큐멘 터리이다. 작년에 이 영화가 프랑스 "Cinéma Brut" 국제 영화 페스티벌에서 "Brutal d'or" 라는 대상을 받았기에 감독 과의 인터뷰에 더 많은 질문 이 쏟아져 나왔다. 지금부터 감독의 이야기를 들어 보도록 하자. - 핑크 레이디(Pink Lady) 가 무엇을 뜻하는 거죠 ? 감독 : 핑크 레이디는 영화

St-Anne 골목내에 문을 연, 새로운 분위기 부담없는 가격의 전통 한식당

Restaurant

AHSSI

Reservation : 01 42 60 95 54 14 rue Therese 75001 Paris Metro 7, Pyramide, Opera

- 핑크 레이디가 쉽게 영화 촬영에 동의 했나요 ? 감독 : 쉽지 않았죠. 처음에 는 핑크레이디가 영화 촬영 에 동의를 하지 않아서 제가 유스호스텔만 촬영하겠다고 하였는데 그 후로 핑크 레이 디가 제가 촬영하고 있다는 것도 잊은 채 촬영에 함께 해주셔서 아주 자연스럽게 촬영하게 되었어요. - 왜 한국 사람을 선택하게 되었나요 ?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인데 요. 영화 속의 모든 사람들 을 자연스럽게 촬영하였어 요. 영화 주인공인 우준만 캐스팅을 통해서 찾았어요. 영화 촬영지도 정해졌고 핑 크 레이디 아줌마도 정해졌 고 즉 모든 것이 다 준비되 었는데 그 가운데 젊은 아 시아 사람만 남게 되었어요. 아시아 사람이 핑크레이디 와 그 촬영 장소를 이해하 기에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 했죠. - 영화에서 왜 아시아 사람 이 핑크레이디 유스호스텔 의 분위기와 적절하다고 생 각했나요 ? 감독 : 아시아 사람들과 유 럽 사람들의 문화가 다르잖 아요. 서로 다른 문화가 만 났을 때 상대방 문화의 모습 을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유럽 사람들에게 없 는 아시아 사람들의 문화와 아시아 사람들에게 없는 유 럽 사람들의 문화가 만나는 곳이 영화 Pink Lady 의 촬 영지입니다. 영화에서 보시면 아시겠지 만 제가 요구하지도 않았는 데 우준이가 촬영가운데 사 진을 계속 찍었어요. 그 사 진은 영화에 직접 쓰이기도 했구요. 우준이가 정말 자 연스럽게 영화를 찍었어요. 이 영화는 처음과 끝만 시나 리오가 있어요. 즉 우준이가 어떻게 니스에 도착했고 어 떻게 니스를 떠나는지만 짜 여져 있고 나머지는 시나리 오 없이 모두 자연스럽게 촬 영되었어요. 우준이가 니스에 도착해서 핑크레이디 장소를 찾는 것 만 제가 요구했어요. 그 촬 영 때 힘들었던 것이 우준 이가 핑크레이디 장소를 찾 아 가는 길을 물었을 때 모 든 사람들이 핑크레이디 유 스호스텔 장소를 몰랐어요. 이것은 영화를 보시면 아실 수 있기도 해요. 결국 제가 핑크레이디 주소를 줄 수밖 에 없었죠. 핑크레이디와 우준은 영화 촬영 전에 한번도 만난적이 없었어요. 두 사람의 첫 만 남은 라이브로 촬영되었고 이 영화는 픽션에 가까운 다 큐멘터리인데 이것은 많은 편집에 의해서 그렇게 보인 답니다. - 핑크 레이디 아주머니의 모습이 실제와 영화 속의 모 습이 같나요 ? 감독 : 처음 영화 촬영 때는 아주머니가 본인의 유스호 스텔과 레스토랑를 깨끗하

게 보이기 위해서 정리 정돈 을 깔끔하게 하시더라구요. 꽃도 놓으시구요. 그러나 영 화 마지막에 보시면 꽃도 없 고 서류들도 책상 위에 정리 되지 않은 채 그대로 예요. 핑크레이디의 그런 모습을 잘 아는 그의 언니인 솔랑주 도 핑크레이디가 정리정돈 을 하지 않는다고 영화 속에 서 말하죠. - 작년에 Brutal d'or 인 대상을 받으셨다고 들었는 데요. 감독 : 프랑스의 많은 영화 제에 응모를 했어요. 영어 자막이 아직 없어 다른 나 라 영화제에는 보내지 못 했구요. 이번 영화는 노르 망디에서 있었던 '유럽 영 화제'때 선정이 되어 소개 가 되었고, 프랑스 남부에 서 있었던 국제 영화 페스 티벌인 'Cinéma Brut'에서 대상으로 선정이 되었어요. 대상을 받은 것에 너무 감 사하고 그것을 자랑스럽게 여겨요. 제가 대상을 받았 을 때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얻는 것 같았어요. 그거 하 나만 보고 달려왔거든요. 특히 작년 그 영화제때 상 종류를 2개나 더 늘려야 할 정도로 정말 좋은 영화들 이 많이 응모되어 대상 선 정이 힘들었다고 하더라구 요. 그래서 더 더욱이 감사 하고 아직도 대상 받을때 그 감동을 잊지 못하고 있 답니다. 그리고 심사위원들 중 대표분께서 영화제가 끝 나고 저에게 찾아와 프랑스 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다큐멘터리 감독이라는 과 찬의 말씀까지 나누어 주셨 답니다.


인터뷰/재외동포

NO. 610 / 2012년 3월 21일(수) - 5 1973년 파리 태생으로 화방을 운영 하는 가정에서 태어나 비즈니스 스 쿨을 졸업하고, 영국에서 어학 연 수 중 음악과 미술이 주는 대중에게 주는 큰 감동을 느껴 독학으로 예술 공부를 시작하였고 후에 영화 학교 에서 연수 과정까지 밟게 되었다. 엘렉트로닉 음악에도 대단한 열정 을 느껴 직접 1995년 ~ 1996년 도 사이에 Free-party를 개최하기 도 하였고 음악과 미술 등 예술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가운데 "One trip" 이라는 책을 2005년도에 발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일 년 동안 아 시아를 여행한 후 쓴 여행 기행문으 로 유럽 사람인 파비앙 아담에게 또 다른 세계라고 할 수 있는 아시아를 여행하면서 느낀 이야기를 담은 책

- 곧 "핑크 레이디" 영화를 만나 볼 수 있나요 ? 감독 : 영화는 여기 싸이트에서 Http://the.pink.lady.free.fr 무료 로 보실 수 있고, 유럽 페스티벌에 서도 보실 수 있으세요. 영화팬들 은 영화 DVD를 직접 구입하셔서 보실 수도 있으세요. DVD에는 영 화 촬영 뒷 이야기도 함께 있답니 다. DVD는 파리의 DVD판매점인 Hors-circuit, Potemkime등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또한 이 판매점에 서 마르세이유-부산을 잊는 영화인 "Where are you going ?" DVD 또 한 보실 수 있으세요. 이렇게 감독과의 인터뷰가 끝난 후 그는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이다. 이 책에는 그가 아시아 여행 중 그 곳의 소리와 음악들을 직접 녹음한 CD와 사진이 부록으로 담겨 져 있기도 하다. 그의 첫 번째 영화인 "HLP 6107" 은 2006년도에 제작되었고 그 다 음 2008년도에 프랑스, 마르세이유 에서 한국, 부산까지 기차로 시베리 아를 거쳐 촬영한 "Where are you going ?"이다. 그리고 그의 최근 영 화가 앞에서 말한 "Pink lady"이다. 서로 다른 문화의 이야기를 한 영화 에서 볼 수 있는 "Pink Lady"가 기 대되고 아래의 영화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Http://the.pink. lady.free.fr <파리지성>

선관위, 재외 유권자 123,571명 확정 재외선거권자 223만명의 5.53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4월 11일 실시하는 제19대 국회의원선 거에서 사용될 재외선거인명부와 국 외부재자신고인명부를 3월 12일 최 종 확정한 결과, 추정 재외선거권자 수의 5.53%인 총 123,571명이 확 정된 명부에 등재되었다"고 13일 밝 혔다. 이는 3월 2일까지 중앙선관위에서 작성한 재외선거인명부와 구·시· 군청에서 작성한 국외부재자신고인 명부에 대해 3월 3일부터 7일까지 국적·연령·수형 등 선거권 유무 조회·확인과 명부열람 및 이의·

E.P.S.여행사

불복신청 등 모든 과정을 거쳐 확정 된 것이다. 전체 명부등재자 중 국외부재자 는 103,635명으로, 재외선거인은 19,93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남자는 67,888명, 여자 55,683 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4,451 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경기 29,785명, 부산 7,943명의 순이다. 세종특별자치시는 146명으로 전국 에서 가장 적었다. 한편 국외부재자 중 주민등록이 되 어 있어 지역구국회의원선거에 참여 할 수 있는 사람은 총 102,519명이

며, 선거구별로는 강남구갑이 2,000 명으로 가장 많고, 영천시가 81명으 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는 "확정된 명부에 등재 된 재외 유권자들은 오는 3월 28일 부터 4월 2일까지의 사이에 158개 공관마다 하나씩 설치·운영되는 재외투표소 어디라도 직접 가서 신 분확인을 받은 후 투표할 수 있으므 로 제도 도입이후 처음 실시되는 재 외선거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 도록 투표에 꼭 참여해 달라"고 당 부했다.

중국당국은 탈북자를 국제법에 의거 인도주의에 입각 처리하라 최근 중국의 공안당국에 체포되어 강제북송 위기에 처해있는 30여명 의 탈북자 소식을 접하고 심히 안 타까운 마음과 경악을 금치 못하 는바이다. 이에 프랑스의 한인단체들은 연합 하여 본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의미 로 다음과 같이 성토한다. 1. 중국 당국은 UN 난민지원 협약 및 고문방지 협약등 국제법을 준수 하여 생존과 자유를 위하여 탈북한 주민들을 인도적인 방법에 의해 처 리해 줄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1. 국제사회의 선진대열에 있는 중 심국가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탈북 주민의 강제 북송시 받게될 인권탄 압이 가해질것을 감안하여 자유 의 사를 존중 할것을 촉구한다. 1. 정부는 상대국 (중국) 과의 양자 협의를 통해 원만한 해결책을 도모 하고 국제공조를 통한 적극적인 대 응으로 탈북자의 인권유린을 사전 에 차단 하도록 최선을 경주할것을 촉구한다.

재불한인회, 민주평통 유럽서부 협의회, 재향군인회 프랑스지부, 청솔회 겨레얼살리기 국민운동 본부 프랑스지부, 파리지성, 한위 클리, 유로저널

대한항공 대리점 /아시아나 항공 및 전세계 항공권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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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NO. 610 / 2012년 3월 21일(수) - 6

발로뛰는 영사상 수여식

최병원 재불한인회장 과 이경훈 영사 지난 3월16일 재불 한인회관에서 " 제 8회 발로 뛰는 영사상 상패 수여 식"이 있었다.재불 한인 25여명이 참 석한 가운데, 한은경 재불 한인 여성 회장의 진행으로 개회사,국민의뢰 에 이어 최병헌 한인회장의축사가 있었다. 최 회장은 새롭게 부임한 이 경훈 영 사가 그야말로 동문서주 하며 발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며,관 과 민 의 소통창구의 역할을 잘 해주시어 감사 드린다며,뜻깊은 상을 받게 된 것에 축하를 드린다고 했다. 내빈 대표로 이주덕 전 한인회장은 역대 영사들이 많았지만 이같은 상 을 받게 된 것은 처음이라면서 파리

한인사회에 영광스러운 일로서 그동 안 이경훈 영사의 수고에 감사드린 다며 앞으로도 더욱 힘써 주실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경훈 영사가 수상 자로 선정된 심사결과 안내 및 공적 소개를 한은경 회장이 발표했고 최병헌 재불한인회장이 재외동포신 문 이 형모 대표를 대신해서 상패를 수여했다. 이경훈 주불대사관 참사관 겸 영사는 수상 소감에서, 파리에 부 임한지 6개월도 되지 않았는데. 이같 은 상을 받게 되어 쑥스러움이 앞서 지만 더 잘해달라는 의미로 생각한 다고 말했다.이어 김승천 퐁뇌프 교 회 담임목사의 기도가 있었다. 김 목 사는 아무리 잘해도 비난받기 쉬운

재불한인회관 앞에서 발로뛰는 영사상 시상식에 참여한 재불한인들 자리가 영사 엄무로 알고 있다며, 이 같은 상을 파리 동포들과 함께 수여 하고 축하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자리라 생각되어 참석 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관과 민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서 하나된 모 습을 파리 동포사회에 많이 보여주 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나라와 민족을 위해,그리고 파 리 동포사회와 공관등 모든 동포들 을 위한 기도가 있었 다.이어 재불 원 로인 신재창 박사의 건배제의로 자축 하며 다과로 이어졌다. 재외동포신문이 매년 수여하는 발로 뛰는 영사상은 8회째로 700만 재외 동포를 위해 수고하고, 재외국민 권

익 증진을 위해 기여한 영사을 추천 받아 엄격한 심사로 선정하여, 상패 를 수여하고 있다. 이경훈 영사는 SNS등 온라인을 효 과적으로 활용해 민과 관의 소통의 장을 열었고, 프랑스를 찾거나 관심 있는 한국인들에게 주요정보를 신속 히 전달 할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발로뛰는 영사상 후보추천은 최근 재 불여성들을 위한 생활 스타일 강좌를 개최하는등 신선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한은경 재불여성회 회장이 자료 를 수집하며 적극 노력했고 주요한인 단체와 언론사의 추천을 받아 선정되 었다. <파리지성>

2012 재외동포 초청 외국인 장학생 후보 선발 안내 재외동포재단에서는 한국에서 수학하고자 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 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재외동포재단이 학사과 정 40명 이내, 석 . 박사과정 40명 이내에서 최 종 선발할 예정이오니 관심 있는 분들께서는 지 원하시기 바랍니다. 1. 장학금 지원 내역 - 학사과정 : 최대 4년8개월 (한국어연수 8개월 + 학위과정 4년) - 석사과정 : 최대 2년6개월 (한국어연수 6개월 + 학위과정 2년) - 박사과정 : 최대 3년6개월 (한국어연수 6개월 + 학위과정 3년)

2. 지원 자격(초청연도 9월 1일 기준) - 재외동포로서 거주국 국적 보유자 - 재외동포로서 거주국 영주권 또는 장기체류 자격 보유자 - 국립국제교육원 주관 '한국어능력시험' 성적 3급 이상 소지자 - 한국에서의 장기간 유학이 가능할 정도로 심 신이 건강한 자 - 연령 : 2012년 9월 1일 기준으로 석 . 박사과 정은 만 40세 미만, 학사과정은 만25세 미만 - 학력 : 지원 과정 이전 과정 전부를 거주국에 서 이수 * 개별적으로 이미 국내 대학 및 대학원에 재학 중인 자는 제외

- 국내 기관(장학 재단 등)에서 유사한 장학금 을 받은 사실이 없는 자 - 한국어 능력 우수자 우대 / - 유공 동포 우대 3. 서류 제출 - 접수 마감 : 2012년 4월 13일(금) 16:30 도착 분에 한함 - 접수처 : 주프랑스한국교육원 Section Education, Ambassade de Corée 125, rue de Grenelle 75007 Paris ※ 불완전한 서류는 심사 대상에서 제외되며 제 출한 서류는 일체 반환 불가 -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교육원 홈페이지(www.educoree.fr)를 참조하거나 교육원으로 직접 문의(Tel: 01 47 53 69 91 / frn_educn@me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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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

NO. 610 / 2012년 3월 21일(수) - 7

더 시나위, 세계 문화의 집 주최 <상상축제> 초청공연

세계문화의 집이 주최하는 ' 제 16회 상상축제'에서 더 시 나위의 공연이 프랑스 관객 들을 만난다.

시나위는 전통악기 앙상블의 즉흥연주 형식으로 한국 무 속음악에 뿌리를 두고 있다. 전통적으로는 무속 제의에

Restaurant Coreen / i-vinci

서만 연주되었으며, 시나위 가 연주되는 동안 무당은 춤 을 추거나 '구음'을 하며 굿을 하였다. 형식이 정해지지 않 은 무당의 무가에 맞추어 연 주되었던 전통을 따라 즉흥 적인 연주 형식을 지켜온 시 나위는, 그 특성에 의해 현재 끊임없이 재창조 되고 있으 며, 이는 시나위가 역사를 초 월하여 현대적인 성향을 지 닐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 고 있다. 이번 상상축제에서는 육자배

기, 오채풀이, 아쟁 시나위, 풍류 시나위, 가야금 시나위, 진도더늠 시나위 등 진도와 남도지방의 시나위 연주가 프로그램 되어있다. 이와 함 께 프랑스에서는 한번도 소 개되지 않은 '잡가' 또한 소 개된다. 잡가는 민요와는 또 다른 형태의 전통소리로 과 거 대중적인 성향을 지닌 노 래로 알려졌으며, 주로 오랜 기간의 훈련을 이겨낸 대가 들에 의해 불러져 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차세대 판소리유

망주 유미리가 남도지방의 잡가를 부른다. <파리지성> 3월 23일(금), 20시 30분 3월 25일(일), 17시 장소 : 세계문화의 집 101 bd Raspail 75006 전화 01 45 44 72 30 - 연주자 : 김해숙(가야금, 예술 감독), 김영길(아쟁), 윤 호세(북), 김정환(대금), 유미 리 (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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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NO. 610 / 2012년 3월 21일(수) - 8

[프랑스의 한류, 이들이 있다!]

한국의 뿌리협회 명예회장 David Hamon K-POP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프랑스의 주요 TV와 신문에서 한 국의 대중문화를 비중 있게 언급 하는 요즘이다. 한국에 대한 프랑 스 젊은이들의 관심 또한 눈에 띄 게 늘었다. 2000년대 초반 아시아 국가들에 불기 시작했던 "한류"가 프랑스를 관통하고 유럽으로 퍼져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한류"가 단순히 아이돌 스 타들의 열성팬들이 하루 아침에 만들어 낸 잠깐의 바람일까. 그렇 든 아니든 "한류"의 이면에는 한 국과 프랑스를 오고 가며 자기 분 야에서 열심히 길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있다. 두 나라 문화의 가 교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인과 프 랑스인들을 만나, 그들의 숨은 이 야기들을 듣고 파리지성 독자들과 나누기 위해 지난 3월 7일자부터 인터뷰 기사의 연재를 시작한다.

내가 David Hamon씨를 처음 만난 것은 2006년 가을쯤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한불수교 120주년 기념 행사들이 연중 이어지고 있던 그 즈 음에, 홍대에서 활동하는 인디락 밴 드들이 파리 유명 클럽에서 공연한 다는 쌈박한 소식이 들려왔다. 불 과 6년 전만 해도, 한국의 대중음 악에 대해 관심 갖는 프랑스인들 은 극히 드물었고, 이런 공연을 파 리에서 기획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 한 모험이었던 때였다. 게다가 입양 인 협회인 '한국의 뿌리' (Racines Coreennes)에서 이 행사를 주관한 다고 하니 더욱 놀랐던 기억이 난다. 그 행사의 중심에는 당시 협회의 회 계담당이었던 David Hamon 이 있 었고, 그렇게 해서 이 '말상'의 전형 적인 경상도 사나이의 모습을 한 김

David Hamon 영철, David 를 알게 된 것이다. 항 상 정장 차림의 말쑥한 모습이었는 데, 오늘은 청자켓에 앞머리가 길게 흘러내린 Rock'n Roll 분위기로 인 터뷰 자리에 나타났다.

료로 대관받기도 했지요. 우여곡절 이 많았지만, 덕분에 협회 멤버들 과 한국인 친구들이 홍대 분위기를 즐기며 한판 즐거운 축제판을 벌일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06년 '한국의 뿌리' 협회 가 기획한 "Morning Calm Fever Festival"이란 도발적인 제목의 행 사에 대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 다. 파리 젊은이들이 몰리는 플레 쉬도르(Fleche d'Or) 클럽에서 홍 대 인디락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 의 공연에 깊은 인상을 받았지요. 프랑스에서 열리는 한국문화 행사 들은 판소리, 사물놀이 등 주로 전 통공연 중심이었는데, 서울에 가보 니까 젊은이들이 즐기는 음악은 완 전히 다르더군요. 그래서 파리의 한국인 친구들과 의기투합하여 오 늘날의 한국을 보여줄 수 있는 설 치작품 전시, 현대무용, 패션쇼, 단 편영화 상영, 그리고 언더그라운드 인디밴드들의 공연을 기획했지요. 한국에서 20명의 아티스트들이 파 리에 와야 했는데, 항공권 구입비 용이 없어 지인들의 마일리지를 모 으기도 했고, 이탈리안 스타일의 Theatre du Gymnase 극장을 무

-최근 열리는 케이팝 콘서트처럼 수 천명의 관객이 모인 것은 아니었 지만, 당시로서는 참 신선한 시도였 지요. 그러고 보니 케이팝 음악을 좋 아하나요 ? (30대 중반인) 내 세대랑은 맞지 않 은 것 같다. 지난 2월 베르시에서 열 린 K-POP콘서트에 처음으로 가봤 는데, 내 옆에 있던 프랑스 여자는 거의 전 곡을 열광적으로 따라 부르 던데, 나는 아는 그룹도, 아는 노래 도 하나 없어서 서먹했었지요. 차라 리 K-ROCK 음악이 내 취향에 더 맞을 것 같아요. 물론, 입양인 출신인 막심 파께가 ' 코리안 커넥션'이란 협회를 만들어 케이팝 콘서트 등 이벤트 중심의 활 동을 하고 있는데, '한국의 뿌리' 협 회와는 취지가 완전히 다르고, 우리 회원 중에는 케이팝 팬도 있지만, 그 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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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회 회장 직을 5년간 (2007-

2012년) 맡았는데, 협회 주요활동 에 대해 소개해 주시죠. '한국의 뿌리' 협회는 1995년에 설 립되어 현재 18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습니다. 협회에서는 매 년 5월과 7월, 8월, 세 차례에 걸 쳐 모국방문을 실시하고 있으며, 단체관광, 입양서류 열람, 자유시 간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습 니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이를 통 해 한국문화를 새로이 발견하고, 한국에 체류하고 친부모를 찾는데 있어 실질적인 조언과 도움을 받 게 됩니다. 아울러 협회의 중요한 연례 이벤트 로 설날행사가 있는데, 매년 200 여명 정도 모여 식사를 함께 하면 서 가족과 명절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회원 들에게 한국어 및 요리 아뜰리에를 제공하고 있으며, 공연, 전시 등 문 화행사를 단체관람하기도 합니다. 매달 한번씩 한식당 '귀빈'에서 점 심 식사를 하면서 정기적인 만남의 자리를 갖고 있지요. -특히 오는 6월 말 세계 한인입양인 대회인 "IKAA GATHERING 2012 " 가 파리에서 열리는데, 간단히 소개 를 해주시죠. IKAA는 INTERNATIONAL KOREAN ADOPTEE ASSOCIATIONS의 약자로 '한국 의 뿌리'협회를 비롯한 전세계 8개 의 한인입양인 협회가 가입되어 있 습니다. 모국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체성 확립, 입양인들 간의 국제네 트워크 강화를 위해 99년 설립된 단 체로 매년 한국, 미국, 유럽을 돌아 가면서 입양인 대회를 개최하고 있 지요. 올해 파리 대회(6.29-7.1)에 서는 전세계에서 300여명이 참석 할 것으로 기대되며, 세미나와 네트

2012년 4월 개강일 2012년 4월 2일


인터뷰

NO. 610 / 2012년 3월 21일(수) - 7

워킹, 대사관 주최 리셉션 등이 예정되어 있 습니다. 한달 전 협회의 새 회장으로 선출된 HELENE CHARBONNIER 가 행사기획과 스폰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지요. -2004년 말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프랑 스 공식 방문때 협회 회장이 예외적으로 동 포간담회에 초청된 적이 있는데, 그 이후부 터 재불 한인사회 및 한국정부와 연결고리 가 눈에 띠게 늘어났다고 생각되는데요. 그렇습니다. 대통령 주재 동포간담회가 열렸을 때 입양인 협회가 초청받아 발 언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POST ADOPTION'을 생각하는 한국 정부의 정 책 변화를 잘 보여준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침 이때는 우리 협회가 재 불 한인사회와 더 가까워 지려고 하는 시 기였기에 모든 것이 잘 맞아 떨어졌지요. 2000년 중반 이후부터, 한국문화원이 주 관하는 행사에 회원들이 함께 관람하기도 하고, 매년 봄에 열리는 파리화랑축구대회 에도 참가하고, 각종 공식 정부행사에 초 청을 받는 등 서로가 접촉할 수 있는 기회 가 많아진 게 사실입니다. 앞으로도 재불 한인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있 을 것입니다. 특히 주불대사관에서 새 대사님이 부임하 실 때마다 입양인 초청 리셉션을 개최하 는데, 너무나 반응이 좋습니다. 지난 2008 년 조일환 전 대사님의 주재로 열린 리셉션 에 프랑스 전역에 있는 회원들이 양부모 가 족들을 데리고 대사관을 찾았고, 단 몇 시간 이긴 하지만 모국에 온 듯한 감흥에 젖은 사 람들이 많았지요. 오는 6월 말에도 박흥신 대사 주재로 리셉션이 있을 예정인데 기대 가 됩니다.

-녹생당의 장뱅상 플라세(JEAN VINCENT PLACE), 사회당의 플로르 펠 르랭(FLORE PELLERIN) 등 프랑스 정치 계에서 입양인 출신들이 언론의 스폿라이 트를 받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는지요. 한국의 해외입양 역사는 1950년대 중반 부터 시작되었고, 프랑스에는 현재 1만4 천여명의 입양인이 살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40대, 50대가 되면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생기는 것은 너무나 당 연한 현상입니다. 입양인들이 모두 좋은 환경에 놓이진 않는데, 어느 사회나 마찬 가지로 입양인 사회에도 직업적으로 성공 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 그 중간이 다 존재하는 거지요. 저희 협회 회원들은 커 리어에 대한 언급을 조심하는데, 이는 엘 리트주의를 경계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하 지 못한 회원들에게 또 다른 마음의 상처 를 주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2003년 첫 모국방문 이래, 매년 한번씩 한국을 찾는 DAVID씨는 전통과 모더니 즘이 공존하는 한국을 여행할 때마다 도 시경관이 자주 바뀌는 것이 놀랍다고 한 다. 개인적으로는 70,80대 노인들의 모습 을 보고 '나도 나이가 들면 저런 얼굴을 하 겠구나'라는 생각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회계사로서 10년간의 직장생활을 정리하 고 자기 사업을 시작해 요즘 눈코 뜰새 없 이 바쁘다는 그는 한국 태생 프랑스인으 로, 한국 문화의 소양을 갖춘 세계인으로 당당히 서고 있는 중이었다. 박정윤 (한불 문화예술홍보마케팅) alloyo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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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한식당을 찾아서

NO. 610 / 2012년 3월 21일(수) - 10

만나 Manna 01 4578 8009 44, rue Lourmel 75015 Paris 지하철 역에서도 찾아가기 쉽고, 42번 버스를 타면 바 로 앞에서 내릴 수 있는 한 식당 "만나". 이미 알만한 사 람들은 다 알 정도로 유명 한 식당이고, 한인들 사이에 서는 모르면 아직 파리에 온 지 얼마 안된 병아리라고 취 급될 정도로 두꺼운 인맥층 을 형성하고 있는 곳이다. 이 곳은 '피가로'지에도 한국 식 당을 대표하여 사진과 기사 가 실렸다. "만나"에는 3가지 의미가 있 는데, 첫 번째는 문자 그대 로 '만나다'라는 의미이다. 좋 아하는 사람이든지 친구라든 지 가족이라든지 직장동료를 만나든지 좋은 시간을 보내 기에 장소란 매우 중요한 법. 두 번째로는 '맛나다' 즉, '맛 이 좋다' 라는 의미의 한국어 가 발음 상으로는 '만나다'가 되기에 언어 유희적인 표현 에서의 '만나'. 마지막으로 성 서에 보면 출애굽기에 '만나' 가 나온다. '만나'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집트에서 나온 후, 40년간 광야를 방랑할 때 여호와 하느님께서 처음으 로 공급해 주셔서 주로 먹었 던 식품이었다.(출 16:1-4, 35)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만 나가 소중한 양식이었듯이 " 만나(레스토랑)" 역시 손님 들에게 있어서 소중한 의미 가 되었으면 하는 뜻에서의 ' 만나'가 된다. 들어서면 깔끔하고 모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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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에 현대적인 것 같으 면서도 한국적인 소품들을 다양하게 배치해 놓았고, 따 스한 느낌을 주는 은은한 빛 이 식당을 비추고 있다. 작 지 않은 공간인데, 중앙 홀을 지나 독립적인 안쪽 홀은 한 국적이면서 신선한 시도를 한 그림 액자들로 꾸며져 있 어 조금 더 아늑한 분위기이 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단체 로 회의할 일이 있으면 이 홀 을 이용해도 좋을 듯하다. 아 시아 느낌이 물씬 나는 찻잔 들, 종이로 접은 한복, 탈, 부 채와 노리개, 그리고 점토로 만든 민속적인 인형들과 장 승 등, 깨지기 쉬워서 운반하 기 어려운 소품들도 직접 한 국에서 가져왔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한 인테 리어 중에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세 개의 디플롬. 그야말로 '이 곳은 실력있는 식당입니다' 라는 것을 알려 주는 '증거'가 되는 디플롬이 다. M. 고는 전공 역시 요리 쪽이었고, 무려 일식, 양식, 한식, 세 개의 조리 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한 국 에서 7년 정도의 경력과 이 곳 파리에 와서 10년 정 도 까지의 경력을 더하면 그 의 요리 인생은 20년 정도가 된다. 단연 한 우물만 제대로 판 격이다. 특히 프랑스에선 맛보기 힘 든 회. 다른 한식당이나 일 식당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얇고 신선한 회는 일식 전공 으로 숙련된 M.고 만의 특 별 추천요리. 매운 등 갈비 역시 파리시내에서 유일하 게 "만나"에서만 맛볼 수 있 는 요리. 한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부위이지만 생각보 다 이 곳에서는 척추 쪽 등뼈 를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 이다. 족발 역시 질기지 않은 뼈없는 편육 스타일이고 오 징어 회 무침 또한 한국인들 이 너무 좋아하는 한치 회 무 침과 비슷하게 입 안에 넣으 면 사르르 녹으며 시원한 맛 을 경험 할 수 있다. 워낙 요 리 분야에서 전문성이 높다 보니 하나하나 쓰려면 지면 이 부족할 정도이다. 활기찬 분위기, 젊은 분위기, 가족같은 분위기. "만나"의 분위기는 그렇다. 마치 에너 지가 가득 차서 그 곳에 있 는 사람 모두 충전이 되는 그 런 느낌이랄까 ? 일하는 사 람들과 M.고 역시 허울없이


프랑스 한식당을 찾아서

NO. 610 / 2012년 3월 21일(수) - 11

프랑스에 있는 한식당 80여곳을 한국어와 프랑스어로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가족처럼 친해 보인다. 서로 생각해주고 뭐든지 자기 일 처럼 여겨 이해해주어 똘똘 뭉친 한 팀으로, 그렇게 서로 가 결속이 잘 되어있는 모습 이 보기 좋다. 쉐프가 사장이 다보니 요리면 요리, 가게 운 영이면 운영, 어디 한군데 따 로 노는 구석 없이 윤곽있게 모든 것이 꽉 잡혀 있는 분위 기이다. 저녁 메뉴에는 만두, 빈대떡, 죽, 샐러드가 기본적으로 나 오기 때문에, 본 식사가 나오 기 전에 여러 가지 전식을 맛 볼 수 있고, 메뉴판에는 생생 한 사진이 이해를 돕고 있다.

단골을 위한 특별 서비스도 있는데, 손님의 반응을 세밀 하게 살핀 후 매일 시켜 먹던 요리에 신선한 변화를 줘서 내오기도 한다. 메뉴판에는 없지만 전적으로 그 사람만 을 위한 특별요리라고 할 수 있겠다. 식당에서 먼저 나를 살펴서 '뭔가 다른 것 없을 까?' 하는 날, 조금 변화를 줘 서 요리를 준다면 ? 아마 그 만족감은 대단할 것이다. 경력과 실력으로 다져진 세 월동안 많은 손님들을 대했 을 것이기 때문에 음식을 팔 기에만 급급한 것이 아니라 각 사람을 파악하고 사로잡

Un article sur ce restaurant "Manna" a déjà été publié dans le Figaro présentant la cuisine coréenne. Le mot "Manna" a trois significations. Premièrement, le verbe "manna-da" en coréen signifie littéralement "rencontrer". Le lieu de rencontre compte beaucoup lorsqu'on veut passer de bons moments. Deuxièmement, un autre verbe "mannada", écrit différemment en coréen, signifie "avoir du goût". D'ailleurs , l'expression "manna" signifie "c'est bon" dans le langue courant. 3. Enfin "Manna" se trouve dans la Bible (la manne en français). La manne était la nourriture que Jéhovah (nom de Dieu dans la Bible) a donnée lorsque le peuple d'Israël vivait dans le désert à la suite de la sortie d'Egypte (Exode 16:1-4, 35). De même que la manne était nécessaire au peuple d'Israël, le restaurant "Manna" souhaite devenir un endroit essentiel pour ses clients. Le décor du restaurant est moderne et simple. Des tasses de thé asiatiques, un

는데 주력하고 있다. 새로운 손님이 왔다면 이 사람을 내 손님으로 만드는 것 즉, 다 시 오게끔 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라고 M.고는 말한다. 마 지막에 남긴 "고객만족 서비 스가 제일 중요한 것"이라 는 M.고의 한마디. 이 말 한 마디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겠다. 맛과 서비스. 식당 이라면 물론 말이야 쉬워 보 이지만 사실 그 두 가지가 가 장 중요하고 제일 어려운 것 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 게 해준다.

hanbok (costume traditionnel coréen) fait à base de papier, des éventails coréens, des norigae (parure de passementerie que les femmes portaient à l'attache de leur habit traditionnel), des poupées traditionnelles faites à base d'argile et d'autres accessoires fragiles qui viennent de Corée ont été disposés. Une salle indépendante du restaurant est décorée avec des peintures à la fois traditionnelles et modernes. On peut y trouver également trois diplômes encadrés de cuisine japonaise, de cuisine orientale et de cuisine coréenne de M. Ko, le propriétaire du restaurant. Ah ça, il sait cuisiner ! Le propriétaire, aussi chef cuisinier, gère ainsi la cuisine et le reste du restaurant. En France, il est rare de pouvoir goûter au sashimi coréen, frais et coupé très finement, même dans les restaurants coréens et japonais. C'est la raison pour laquelle, M. Ko nous conseille ce plat. Manna nous propose également son travers de porc à la sauce piquante,

<파리지성>

평일,토요일 12:00-14:30 / 19:00-22:30

일요일

점심메뉴

10-14유로 / 돈까스, 깐풍기 등

저녁메뉴

20유로

전식메뉴

12-20유로/ 수제 김치 만두, 회.

본식메뉴

14-16유로/ 양념게장, 김치 만두국

후식메뉴

3-5유로/ 호떡,

Duo de The vert (녹차가 들어간 갸또)

M (10) Chales Michel (6) Duplex / B. 42

좌 석 수

52석

예약가능언어

한국어, 불어, 일본어

plat qu'on ne retrouve nulle part ailleurs. Le pied de porc fumé est aussi tendre qu'une tranche de viande. Le calamar cru à la sauce piquante fond dans la bouche et laisse un goût frais. L'ambiance du restaurant Manna est gaie, vivante et familiale. On en ressort avec notre pile d'énergie chargée à bloc ! Dans les menus du soir, on a le choix entre des raviolis coréens, une galette coréenne, une soupe ou une salade,

et les plats sont présentés avec des photos sur la carte. Pour les chers fidèles clients, des plats variés leur sont servis selon leurs préférences. En effet, l'objectif de M. Ko est qu'un nouveau client devienne un fidèle client. "Le plus important, c'est que les clients soient satisfaits par un bon service" afirme-t-il. Ces objectifs sont évidemment ceux de tous les restaurants mais sont aussi les plus difficiles à atteindre !

강앤리 미용실 COIFFURE - kang & Lee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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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Dupleix 바로 옆에 위치


전시

NO. 610 / 2012년 3월 21일(수) - 12

퐁투아즈 "세잔느 마을" 입주작가 이명림 파리 마레 "Impression" 갤러리에서 3월31일까지 전시 자연을 닮은 재불 중견

함께 퐁투아즈 피사로 미

작가 이명림의 개인전이

술관에서 그룹전을 열기

Impression 갤러리에서

도 했다"고 소개했다.

오는 3월31일까지 열린

한편, 이명림은 20여년간

다. Impression 갤러리

파리를 중심으로 10여 회

는 미술 갤러리들이 밀집

의 개인전을 열었고, 70

된 파리 3구 마레 지역에

여 회 그룹전 (프랑스, 한

위치해 있으며 주로 아시

국, 스페인, 벨기에, 중국)

아 작가 및 동양적 취향

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전

의 유럽 작가들을 전시하

시 활동을 하고 있다. 올

는 곳이다.

해는 이번 개인전을 시작

이명림은 이번 전시에서

으로 자연을 주제로 활동

한지에 먹을 사용한 작품

하는 40여명의 작가들과

과 아크릴, 흙, 씨앗, 나뭇

'Nature Art Today' 그

가지 등 다양한 마띠에르

룹전 (3.26-4.6/파리 우

를 이용한 작품 등 근작

강한 힘과 에너지를 느낄

의 풍경을 담은 작품을 여

나무를 심은 것"이라고 회

크라이나 문화원), 중국

40여점을 선보인다. 평론

수 있다"고 평한 바 있다.

럿 남긴 바 있다. 이런 이

상하면서

"이곳에는 화

시안 아카데미 보자르의

가 Francoise Icart씨는

91년 도불한 이명림은 98

유로 1991년 자끄 랑 문

가, 조각가, 사진작가 등

초청전 (4.15-5.5)에 연

"그녀의 작품은 마띠에르

년부터 파리 북서쪽 퐁투

화부 장관 시절, 문화부

세계 각국에서 온 조형예

이어 참가할 계획이다.

와 색의 겹치기 과정을 통

아즈에 위치한 "세잔느 마

와 퐁투아즈 시의 주도 하

술가 14명이 머물고 있

해 추상적인 집합체에 풍

을" (Cite des ateliers

에 세잔느의 "쿨르브르 강

고, 몇 년 전에는 이들과

부한 감수성을 불러 일으

de Cezanne) 아뜰리에에

가의 물레방아" (Moulin

킨다» 며 "먹으로 채색된

입주해 꾸준히 작품활동

sur la Couleuvre) 그림

커다란 나뭇잎, 자갈과 모

을 펼치고 있다.

의 배경이 되었던 장소를

래, 필름 등이 화폭에 꼴

인상주의 화가 폴 세잔느

"세잔느 마을" 아뜰리에

라쥐되고, 다시 작은 터치

는 남불 엑상프로방스 출

로 탄생시킨 것이다.

로 색이 입혀지는 여러 겹

신이지만 까미유 피사로

이명림은 «전원풍의 아뜰

의 시간의 과정을 통해 섬

와 함께 퐁투아즈, 오베

리에에 처음 입주해 한 일

세함과 동시에 분출되는

르 등에 머물면서 이 지방

은 무화과, 복숭아, 앵두

주일 예배 : 오후 5시 30분 화요 예배 : 오후 8시 새벽 예배 : 오전 6시 30분 수요학부모기도회: 오후 2시 u

ia

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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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

Em

M

주일예배 / 주일 오후 2시 30분 본당 학생회(꿈땅) / 주일 오후 1시 교육실 2층 어린이부(약땅) / 주일 오후 2시 30분 교육실 1층 바울 청년회 / 토요일 오후 5시 Laplace 교육관 수요예배 / 오후 7시 30분 Laplace 교육관 제자훈련 / (목)오전 10시 (토) 1시 교육관 사역훈련 / (주일) 오전 10시 30분 교육관 * 교육관 주소 31 AV Laplace, 94110 Arcueil

<파리지성>

이명림 개인전 2012년 3월1일- 3월31일 Galerie Librairie Impression 98 rue Quincampoix 75003 Paris Tel. 01 42 76 01 04 문의 06 50 34 72 26 / arime@hanmail.net (전시 개방시간 : 수 18-21시, 토 14-20시)


기고

NO. 610 / 2012년 3월 21일(수) - 13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대한 기대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가 2012년 3월26~27일 서 울에서 열린다. 53개국 정 상과 UN 등 국제기구 대표 가 참여하는 서울 핵안보정 상회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상회의이며 세계평화 분 야에서도 최대 규모 정상회 의이다. 2010년 경제 분야 의 최고위 G20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된데 이어, 핵안보정상회의의 서울 개 최는 한국이 경제뿐만 아니 라 세계평화 분야에서도 선 도국으로 부상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 반세기 냉전 동안 모 든 국가가 전 인류를 말살 할 수 있는 핵전쟁의 공포

에 떨었다. 그런데 냉전이 끝나자, 2001년 미국에서 전대미문의 9.11 테러가 발생했고 전 세계는 다시 ' 핵테러'의 공포에 떨어야 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 장은 "핵테러는 현시대 가 장 심각한 위협중 하나이 다. 단 한 번의 핵테러 발생 만으로도 대량살상과 엄청 난 고통과 원치 않는 변화 를 영원히 초래할" 할 것이 라고 경고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09년 4월 역사적인 프 라하 연설에서 '핵무기 없 는 세상' 비전을 제시하고, 구체적 조치로 핵테러 방지 와 이를 위한 핵안보정상회 의를 제안했다. 2009년 말

오바마 대통령의 노벨평화

회의를 통해 무엇을 달성하

한국의 모범적인 원자력 발

상 수상은 이런 비확산․핵

려고 하는가. 첫째, 핵안보

전과 핵안보 안전시스템을

안보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

홍보하여 한국 원자력에 대

의 기대를 대변한다.

최함으로써 서울 G20 정상

한 신뢰성을 제고시키고, 원

2010년 4월 워싱턴 핵안

회의에서 보여준 경제분야

전 수출의 기반을 확대한다.

보정상회의에서 오바마 대

의 주도적 지위를 세계평화

마지막으로 2012년 한반도

통령은 한국을 2차 회의 개

분야에서도 확인하는 기회

와 동북아 정세를 안정화시

최국으로 발표하였다. 한국

가 될 것이다. 서울 핵안보

키고 북한 비핵화를 촉진하

은 왜 2차 핵안보정상회의

정상회의는 반기문 UN 사

는 효과가 있다. 김정일 사

개최국으로 결정되었으며,

무총장의 배출에 이어 우리

망 이후 북한체제의 불안정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

외교안보적 위상을 대폭 격

성 증가, 김정은 체제의 군사

대는 무엇인가. 핵 분야에

상시킬 것이다.

적 도발과 핵위협 가능성, 주

서 우리보다 훨씬 더 큰 이

둘째, 핵테러 방지를 통해

변국의 대대적인 권력교체

해관계와 영향력이 있는 나

우리의 핵심 국익을 지킨

로 인한 정세 불안정 확산 등

라가 많지만, 한국이 선정

다. 한국은 연간 해외여행

이 우려되는 가운데, 서울 정

된 것은 무엇보다 한국의

객이 1,200만명을 넘고,

상회의는 정세를 안정시키고

국제적 지위 향상과 한국에

재외동포가 700만명에 이

북한 비핵화를 압박하는 기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기대

르며, 경제의 대외의존도

회가 된다.워싱턴 정상회의

를 반영한다. 한국이 비확

가 110%를 넘어 세계 최

가 '비국가행위자'에 의한 핵

산 핵안보와 원자력 평화적

고수준의 개방통상 국가이

테러를 방지하는데 집중하였

이용의 모범국가로 인정받

다. 우리는 국제사회와 교

듯이 서울 회의도 국가가 불

은 것도 한국이 개최국으로

류를 통해 큰 혜택을 보지

법 핵개발하는 '핵확산' 문제

지명된 배경이다. 또한 한

만, 핵테러가 발생하면 그

를 의제로 채택하지 않을 예

국이 중견국가로서 가교외

발생지를 막론하고 우리 국

정이다. 그렇지만 다양한 기

교 역량을 인정받아, 핵안

민과 경제가 막대한 피해에

회에 정상들이 북한 비핵화

보정상회의에서도 공동 목

노출되게 된다. 따라서 핵

와 개혁 개방을 촉구하고 한

표를 달성하기 위해 핵국과

테러 방지와 세계평화의 유

반도의 평화를 지지할 것으

비핵국, 원자력 발전국과

지는 우리의 핵심적 국익에

로 기대된다.

비발전국 등 다양한 이해관

해당된다.

계를 조정하는 데 적임으로

셋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

기대된다.

후 급락한 원자력 신뢰를 회

<전봉근/외교안보연구원 교수

그렇다면 우리는 서울 정상

복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

(비확산핵안보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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