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JISUNG - NO. 625
2012년 7월 4일(수)
www.parisjisung.com SARL PARISJISUNG 63 rue gergovie 75014 pairs ISSN / 1627-9249 N. SIRET / 494 517 394 00016 Editor/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145415317 0607860536 parisjisung@gmail.com
현대 팬 파크, 유로2012의 중심에 서다 지난 6월 8일부터 프랑스
리노 러시아의 모스크바 혹
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 축
은 체코의 프라하에서도 축
구에 대한 뜨거운 열기로
구팬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
뒤덮였다. 아쉽게도 어제
펼쳐졌다.
(7월 1일) 스페인과 이탈
현대는 팬파크를 통해 유럽
리아의 결승전을 마지막으
인들이 유로2012를 한층
로 유로2012의 막이 내렸
더 흥겹게 즐길 수 있는 장
다. 2008년에 이어 연속
을 마련함과 동시에 유럽에
스페인이 우승했으며, 프
현대자동차를 역동적이고
랑스는 8강진출의 성적을
젊은, 고객과 가까운 브랜
거뒀다.
드로 다가설 수 있는 기회
축구의 열기로 뜨거웠던 지
를 가졌다. 지난 유로2008
난 달, 파리에서 그 열기의
을 공식 후원하여 얻은 광
중심은 바로 현대 팬파크가
고효과는 약 8조원에 이른
있는 트로카데로 광장이었
다. 유로2012 또한 못지
다. 매번 경기가 있는 날마
않은 광고효과를 얻을 것으
다 경기를 관람하고 응원전
로 기대된다.
을 펼치기 위해 파리지앵들 은 트로카데로 광장으로 향 했다. 날씨가 궂은 날에도 경기가 있는 날이면 경기 시간 한참 전부터 팬파크에 입장하기 위한 인파로 트로 카데로 광장 인근은 늘 북 적이었다. 현대는 유로 2012을 맞아 파리시의 협력을 얻어 트로 카데로 광장에 축구팬들을 위한 축제의 장을 열었다. 에펠탑 앞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여 매 경기를 중계하
여 트로카데로 광장에 온 축구팬들은 마치 축구 경기 현장에 있는 것처럼 생동 감 넘치는 경기 관람을 할 수 있었다. 더불어, 경기 시 작 전 밴드의 공연, 디제잉 으로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고, 페이스페 인팅, 기념사진 각종 컨테 스트, 기념품 증정 등 다양 한 이벤트로 축구팬들을 즐 겁게 했다. 현대자동차가 유로 토너먼 트의 후원을 한 것은 이번
전 세계 네트웍을 갖춘 파리지성을 만나보십시오
세계로 통화는 창
파리지성
매주 화요일 파리지성을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처음이 아니다. 유럽축 구연맹 UEFA와 파트너쉽 을 가지게 된 것은 12년이 넘었다. 유로2000부터 올 해 개최된 유로2012, 다 음에 열릴 유로2016까지 후원할 예정이고, 아마 이 파트너쉽은 계속될 것이 다. 현대는 또한 2014 월 드컵에서도 국제축구연맹 FIFA를 공식 후원한다. 이 처럼 국제 축구와의 끈끈 한 유대관계가 시작은 바 로 2002 한.일 월드컵이
다. 2002년 거리응원이라 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며 뜨겁게 응원하고 축구 대회를 단지 경기 관람을 넘어선 축제의 장으로 변모 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 팬파크와 같은 행사를 기획 할 수 있었다. 현대 팬파크는 프랑스 외에 5개의 다른 유로2012 출 전국에서도 진행되었다. 유 럽의 대도시들, 독일의 베 를린과 도르트문드 스페인 의 마드리드 이틸리아의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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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 자동차는 지난해 유럽에서 403.000의 판매 고를 올리며 2.9%라는 이 례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 했다. 또한 올해 1월 3일 판매법인으로 출발한 프랑 스 현대 차동차는 급락하 는 프랑스 시장에서 지난 5월 두 자릿 수의 상승율 (+23%)을 기록하며 세계 적 브랜드로서 입지를 단단 히 다지고 있다. <파리지성>
재불한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동포2세들의 한글교육과 재불한인들의 공간
한국의 전당 파리지성 캠페인 - 한국의 전당 건립을 위한
1 0 0 , 1 0 0 0 , 1 0 0 0 0운동 우리모두 하나되어 파리중심에 한국의 전당을 건립합시다 . 재불동포 사회의 오랜 염원인 한국의 전당 건립목표가 1년 앞으로 다가섰습니다. 지난 10년여 간에 천명 이상의 재불동포들이 동참하여, 지금까지 28만유로가 모금되었습니다. 이제는 그 결실을 맺을 때입니다. 이 공간이 마련되면, 한글학교를 위시하여 한인회관, 각종 전시회 및 공연 등 한인행사를 치를 수 있는 '재불동포 종합센터'가 될것입니다. - 파리지성 캠페인 우리 모두 하나되어 힘을 모으면 한국의 전당은 세워집니다. 한국의 전당건립, 백천만운동
이를 이루기 위해 파리지성은 1년 동안 100, 1000, 10000 캠페인을 펼칩니다.
기간 2011년 11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발표 매주 파리지성 12면
100 : 재불동포 100개 기업 300유로이상, 1000 : 재불동포 1000인 100유로이상, 10000 : 재불동포 10000인 1유로 이상 모금과 서명
문의 모금협회 : 06 83 86 42 45 파리지성 : 06 07 86 05 36 parisjisung@gmail.com
프랑스에서 자라나는 우리들의 아이들, 프랑스로 꿈을 펼치고자 올 미래의 우리 동포들, 그들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수 있을까?
질문/답변 www.parisjisung.com 게시판 이용 입금구좌 : 파리외환은행(keb) : aalecp 2900373 1100-69
우리 모두 하나되어 파리중심에 한국의 전당을 건립합시다.
수표보내실 때 aalecp 5 rue de Wallonns 75013 paris
우리는 할수 있습니다.
우리모두 하나되어 파리중심에 한국의 전당을 건립합시다. 개인
기업
이름
직업
후원금
이름
업체
후원금
김정순
개인사업
100
최병원
한불여행사
500
나은주
회사원
100
이철종
한림식당
500
권순철
화가
200
라병국
송산식당
400
김언중
개인사업
100
김정은
만트래불 여행사
500
최인규
CNS
1 000
정락석
파리지성
500
배상흠
귀빈식당
300
변영은
한글학교학부형
100
권영철
비빕밥 식당
300
회로비 권
개인사업
유성은
DFM
200
원수열
화가
100
정상두
아씨 식당
200
강정환
화가
그림 두점
장인성
장인성치과
500
김현주
전 한인회장
윤인노
오도리식당
500
정택영
예술인총연합회 회장
정낙환
신정식당
500
김정규
소반식당
200
서동화
서도인쇄
100
임태규
세종식당
200
박혜정
쌩태낱
300
김덕용
키 멕스코
300
조만기,김정순
우정식당
1 000
박윤수
국일관
100유로 이하 후원자
이치환, 앙드래, 심은록, 이미정, 최찬욱,
1 000
100 1 000
조관주, 이세주, 노양옥
소나무 협회 2012년 7월 4일 현재 합계
4 140
2012년 7월 4일 현재 합계
캠페인 기간( 2011년 11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 매주 추가되는 후원자분들의 명단을 공개합니다. 문의: 한매협 06 83 86 42 45 파리지성 06 07 86 05 36. 입금구좌 : 파리외환은행(keb) : aalecp 2900373 1100-69 /수표보내실곳 aalecp.5 rue de Wallonns 75013 paris
200 300 7 300
한인
NO. 625 / 2012년 7월 4일(수) - 3
프랑스 법인 기아 자동차배 골프대회
행사를 돕는 스탭들
즐거운 점심식사
인사말 하는 김용성 기아차 법인장
메달리스트 최윤수씨
조 1위팀
마지막으로 추첨되어 상품을 받고
지난 6월30일 Golf Crecy la
프랑스 및 한인 골퍼 각각 2인씩 4
제공하여 모든 참가자들이 직접 타
운데 뜻 깊은 행사를 갖게 되어 매우
Chapelle에서 기아 자동차 프랑스 법
명이 1조를이루어 우정을 다지는 대
볼수 있었다.
기쁘고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인(법인장:김용성)이 주최하고, 재불
회였다.
경기 시작 전에는 빵과 음료를 제공
또한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골프대회
한인 골프협회(회장:김영길)가 주관
행사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김용성
하였고 골프경기 중간에도 간식을,
를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한 기아 자동차 배 골프대회가 90여
기아차 법인장을 비롯 기아차 관계
또한 점심도 제공 하므로서 모든 참
새롭게 도전하는 기아차에도 많은 관
명의 한불 골퍼들이 참가한 가운데
자들과 김영길 골프협회 회장을 비
석자들이 만족했으며 즐거워 했다.
심을 갖어 달라고 부탁했다.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롯 협회임원들이 나와 골프대회참가
점심식사가 끝날 무렵 이희승 골프
처음 개최한 이번대회는 많은 상품도
화창한 초여름 날씨에 전설의 골퍼인
자들을 맞고 있었다.
협회 부회장의 사회로 시상식이 진
준비되었고 주최측의 세심한 배려로
아놀드 파마가 설계했다는 아름다운
골프장 주변에는 다양한 형태의 기아
행되었고, 불어통역에는염숙희 회원
풍성한 대회였다는 평가이다.
코스에서 경기는 신 더블 페리오 방
차들이 전시 되어 있었고,
이 맡았다.
이날 78타를 적어낸 최윤수씨가 메
식으로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전반홀을 마치고 후반홀에 들어가기
먼저, 김용성 기아차 법인장은 이렇
달리스트를 차지 했다.
그동안의 골프대회와는 다른 점은,
전에 새로운 기아차의 시승기회를
게 많은 한 불 골퍼분들이 참석한 가
<파리지성>
인터넷으로 보는 프랑스 소식
NO. 625 / 2012년 7월 4일(수) - 4
프랑스 이달부터 車에 음주측정기 의무화 가 스스로 알코올농도 수
반복 사용이 가능한 기계
프랑스에서는
치를 점검해보고, 일정 수
음주측정기 중 한 가지를
100mL당 알코올 양이
준이 넘어가면 운전을 하
차 안에 비치해야 한다.
50㎎ 이상일 경우 음주
지 않도록 유도하기 위해
외국인들은 프랑스 국경,
단속 대상이 된다. 50~80
서다.
항만, 터미널 주유소 등에
㎎으로 측정되면 135유로
프랑스 운전자들은 자동
서 일회용 음주측정기를
(20만원)의 벌금을 내고
차에 음주측정기 세트를
개당 1~2유로에 구입할
면허 점수 12점 중 6점
비치해야 하고 그렇지 않
수 있다. 당국은 향후 4개
이 깎인다. 80㎎ 이상이
으면 11유로(약 1만6000
월간 계도기간을 거쳐 오
면 최고 4500유로(648
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는 11월부터 집중 단속에
만원) 벌금에 면허가 취
이 법은 프랑스인뿐만 아
들어갈 방침이다. 프랑스
소되고 최대 2년의 징역
니라 프랑스에서 운전하
정부는 교통사고 원인 1
형을 받을 수 있다.
는 외국인에게도 적용된
위인 음주 운전을 예방함
프랑스에서 음주 운전 예
으로 소지하도록 하는 법
다. 운전자들은 플라스틱
으로써 1년에 최소 500
방을 위해 모든 운전자에
이 1일부터 시행됐다고
주머니와 측정기로 구성
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을
게 음주측정기를 의무적
BBC가 보도했다. 운전자
된 일회용 음주측정기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혈액
佛 "스마트폰·컴퓨터로 TV봐도 시청료 내라" 프랑스 정부가 세수(稅收) 확보를 위해 컴퓨터를 통한 TV 시청에도 시청료를 부 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프랑스 오레리 필리페티 문 화장관은 30일 “공익방송 개선에 필요한 재원 마련
을 위해 컴퓨터를 통한 TV 시청에도 시청료를 부과하 는 방안을 2013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출범한 프랑스 사회당 정부 는 이미 올해 세수를 75억 달러 늘린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3월 기 준으로 약 1100만명이 TV 수상기 이외에 컴퓨터스크 린·스마트폰·태블릿 등 을 이용해서 TV를 시청하 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대비 41% 증가한 수 치다. 한편 프랑스 정부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1일부터 새벽 1시부터 6시까지 점포 및 가로수 조명을 끄기로 했다 고 밝혔다. 네온광고, 길가
점포 조명, 성탄절 트리 등 에 소요되는 불필요한 에너 지 낭비를 막겠다는 것. 그 러나 칸 영화제 등 주요 행 사들에 필요한 조명은 대상 에서 제외된다.
이스라엘 남성 에펠탑서 투신 자살…여성 한 명 자살 시도 한해 700만 명의 관광객이
려 사망했다고 밝혔다.
락 사고는 아닌 것으로 보인
을 열었지만 30살의 한 여성
최근 3년 만에 유일하게 '성
찾는 프랑스 파리 관광명소
이 관계자는 "이 남성은 에
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 남
이 또 탑에 올라 자살을 시도
공한' 자살 사건인 것으로 전
에펠탑에서 투신자살한 남
펠탑의 서쪽 기둥 쪽을 통해
성의 정확한 신분은 공개하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졌다.
성이 25일(현지시간) 사망
3층 전망대에 접근했고 이곳
지 않았지만 이스라엘에서
다행히 이 여성은 설득 끝에
한편 에펠탑 관리자는 매년
했고, 이날 또 다른 여성이
에서 뛰어내려 2층 전망대에
태어났고, 이스라엘 여권을
자살을 포기했고, 현재 근처
에펠탑에서의 자살자의 수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확
떨어져 사망했다"며 "출동한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병원으로 이송돼 심리치료
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에펠
인됐다.
구조 대원들이 이 남성에게
이 남성이 관광객 신분인지
를 받고 있다.
탑은 여전히 프랑스 명소 가
25일 당국은 전날 저녁 11
자살하지 말라고 설득을 했
는 아직 불분명하다.
파리시는 그동안 탑에 안전
운데서 자살률이 가장 높은 '
시30분께 25세의 이스라
지만 자살을 막지 못했다"고
한편 데일리메일 등 다른 언
그물장치를 설치하는 등 철
자살 명소'라는 불명예를 씻
엘 국적 남성이 약 960피트
말했다.
론에 따르면 같은 날(25일)
저히 관리로 최근 자살 사건
지 못하고 있다.
(276m)의 높이에서 뛰어내
또 이번 사건은 우발적인 추
아침 에펠탑은 일정대로 문
을 크게 줄었고, 이번 사건은
St-Anne 골목내에 문을 연, 새로운 분위기 부담없는 가격의 전통 한식당
Restaurant
AHSSI
Reservation : 01 42 60 95 54 14 rue Therese 75001 Paris Metro 7, Pyramide, Opera
이슈
NO. 625 / 2012년 7월 4일(수) - 5
스페인, 3초 패스로 3연속 메이저대회 우승 전설을 쓰다 [유로 2008, 2010 월드컵 이어 유
월드컵 7경기에서 3803개의 패스
로 2012까지 제패] MVP 이니에스
(경기당 평균 543.3개)를 성공한
타, 득점왕 토레스
스페인은 이번 대회 6경기(한 경기
더 빨라진 패스 - 한 경기 652개,
연장전)에서 3915개의 패스(평균
성공률 80%… 이니에스타·사비
652.5개)를 연결했다. 볼 소유시간
가 조율
이 줄었는데도 패스 횟수가 늘어난
더 좋아진 팀워크 - 바르셀로나 유
이유는 그만큼 경기 속도가 빨라졌
소년팀 출신, 레알 마드리드 선수
기 때문이다.
와 융합
스페인이 남아공월드컵에서 패스
AP "축구가 아니라 예술" - 1골 내
를 한 번 성공하고 다음 패스를 연
줘 유로 본선 최소 실점, 신개념 '제
결하는 데 걸린 평균 시간은 4.54초
로톱' 전술 선보여
였다. 이번엔 3.08초로 훨씬 빨라졌 다. 이탈리아(3.44초)와 독일(4.18
170cm 남짓한 키에 70kg이 될까말 까한 스페인 미드필더들은 그라운 드에선 최고의 투우사였다. 이들보 다 키는 한 뼘은 크고 근육질인 상 대 수비들도 이들에게 걸리면 맥을 추지 못했다. 정신없이 주고받는 이 들의 패스를 쫓아다니다 보면 이탈 리아가 자랑하는 빗장 수비는 어느 새 뒷문이 열려 있었다. 결승전치곤 싱거웠다. '티키타카(스 페인어로 탁구공이 왔다갔다한다 는 뜻) 풋볼'을 앞세운 스페인이 2 일(한국 시각) 우크라이나 키예프 에서 열린 유로 2012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4대0으로 완파하며 유 로 2008, 2010남아공월드컵에 이 어 사상 초유의 메이저 3연속 우승 을 차지했다. 다비드 실바(전반 14 분)와 호르디 알바(전반 41분), 페 르난도 토레스(후반 39분), 후안 마 타(후반 43분)가 릴레이 골을 터뜨 린 스페인은 역대 월드컵과 유로대 회 결승전을 통틀어 최다 골 차 기 록을 작성했다. 토레스는 3골 1도움 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축구의 새로운 대세 '티키 타카' 유로 2008부터 맹위를 떨친 스페인 축구는 이번 대회에서도 차원이 달
초), 포르투갈(5.13초)과 비교하면 랐다. 스페인은 유로 2012 6경기에 서 12골을 넣고 단 한 골을 실점했 다. 역대 유로 본선 최소 실점이다. AP통신은 '스페인은 완전히 다른 게임을 펼쳤다. 이는 축구가 아니라 예술이었다'고 전했다. 짧은 패스를 끊임없이 주고받으며 볼 점유율을 높이는 '티키타카 사커' 엔 두 가지 평범한 진실이 녹아 있 다. 우선 '공격은 최선의 수비'라는 것. 스페인이 부지런히 공을 돌리며 찬스를 엿보는 동안 상대는 그 시간 만큼 공격할 기회를 잃는다. 그렇다 고 스페인의 패스를 차단하려 무턱 대고 쫓아다니면 먼저 지치는 것은 상대다. '공은 사람보다 빠르다'는 간단한 원리 때문이다. 상대도 스페인식 '점유율 축구'로 맞 서면 되지 않을까. 하지만 공을 끊임 없이 돌리며 경기 주도권을 잡는 스 페인 스타일의 축구를 하려면 공을 내 몸처럼 완벽하게 컨트롤하는 동 시에 탁월한 패스 능력을 갖춘 선수 들이 필수조건이다. 스페인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사비 에르난데스가 이를 가능하게 한다. 요한 크루이프가 1970년대 네덜란드 '토털 사커'를 대표하는 전 설이라면 둘은 현재 스페인 축구를
정의(定義)하는 존재다. 170㎝의 크지 않은 체격에 폭발적인 스피드 와도 거리가 먼 이니에스타는 좁은 공간에서 공을 가지고 자유자재로 움직이다 틈만 보이면 '킬러 패스'를 찔러 넣는다. 한 골도 넣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 MVP에 올랐다. 사비는 ' 패스 마스터'란 별명답게 남아공월 드컵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가장 많 은 패스(531개)를 성공하며 스페인 다운 축구를 하는 원동력이 됐다. 이니에스타와 사비 외에도 파브레 가스와 부스케츠 등 '라 마시아(농 장이란 뜻으로 바르셀로나의 유소 년시스템의 별칭)'에서 성장한 바르 셀로나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스 페인 유니폼을 입고 바르셀로나 축 구를 펼쳤다.
분명한 차이가 있다. 단순히 공을 소 유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보다 적극 적으로 공격에 나선 것이다. 스페인은 '새로운 축구'도 보여줬다. 팬들은 스페인이 들고나온 '가짜 9 번' 전술에 흥미를 느끼며 열광했다.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은 이번 대회 에서 포스트 플레이에 능한 전형적 인 스트라이커, 즉 백넘버 9번에 해 당하는 선수 없이 미드필더들이 순 간적으로 공격수 역할까지 커버하 는 4-6-0의 '제로 톱' 포메이션을 주로 구사했다. 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다비드 비야의 부상 공백을 메우는 동시에 스페인이 자랑하는 미드필더진의 경쟁력을 극대화한 전술이었다. '제 로 톱'을 쓴 스페인은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대1로 비기며
◇스페인 축구는 진화한다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대회가 진
유로 2008부터 비슷한 스타일을 유 지하는 것 같지만 스페인 축구는 분 명히 진화하고 있다. 숫자가 이를 증명한다. 스페인은 유로 2012에 서 경기당 평균 34분 볼을 소유했 다. 지난 남아공월드컵에 비해 경 기당 볼 소유 시간(41분)이 7분가 량 줄었다. 반면 패스 횟수는 늘어났다. 남아공
행될수록 점점 위력을 더했고 결국 결승전에서 4대0 대승을 일궈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번 대회 스페 인의 축구는 하나의 현상이었다. 스 페인은 새로운 축구의 미래를 제시 했다'고 전했다.
E.P.S.여행사 대한항공 대리점 /아시아나 항공 및 전세계 항공권 판매 대한항공/아시아나 특별 프로모션 오페라 라파이에뜨 백화점 뒤편 90, Rue de la Victoire 75009 Paris M(3,9) Havre Caumartin /M(7) Chaussée d'Antin / RER(A) Auber
01.5602.6080 eps@eparisseoul.com
빈치칼럼
NO. 625 / 2012년 7월 4일(수) - 6
오늘을 사는 지혜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Thinking about Yesterday, Today and Tomorrow" 헬기에서 뿌려댄 시詩로 런던을 공습했습니다! 이것은 평화를 깨고 가슴을 쓸어 내리게 하는 비극적 테러 이야기 가 아닙니다. 시인 올림픽으로 불리는 '시 파르 나소스 축제 Poetry Parnassus Cultural Olympiad' 개막식에서 10만 여장의 시를 런던 상공에서 흩뿌려댄 소식입니다. 204개국을 대표하는 시인 204명이 모이는 역사상 가장 큰 시인들의 축제가 런던 올림픽 개막식과 더불어 열 려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각 나라 대표 시인들의 시로 엮어 진 시집 'The World Record'는 이미 출판되었고, 그 책에 있는 시들 10만 장이 되어 런던 시내에 뿌려진 것입니다. International Voices from Southbank Center's Poetry Parnassus New Focus란 이름 으로 말입니다. 독일에서 처음 ' 도시에 폭탄이 아니라 시를'이라 는 평화의 이념으로 마련된 '시 뿌 리기 행사'는 여러 나라를 거쳐 올 해에는 제30회 올림픽이 열리는 런던에서 개최하여 그 의미를 더 하게 된 것입니다. '헬기로 한 시 간 동안 204명 시인들의 시를 수 십만 장이나 뿌려댔지만 이 광경 을 지켜본 시민들에 의해 도로에 는 종잇장이 남지 않았다며 저마 다 시를 집는 광경, 바쁜 걸음들 을 잠시 멈추고 시를 음미하는 그 얼굴빛들에서 평화 속에서도 또 새로운 평화를 보았다고 참석 시 인 장진성씨는 말했으며, 그의 대 표시집 <내 딸을 백 원에 팝니다> 의 시들도 헬기에 실려 런던 하늘 을 비상하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읽혔다는 것입니다.
그 순간 시인 자신도 세상을 보 는 눈이 달라졌으며, 런던의 쓰레 기도 시로 보이는 날이었다는 감 회를 밝혔습니다. 세계 여러 나 라 도시들에 시를 뿌리는 행사를 주도한 칠레, 영국, 독일 시인 3 인은 서울에서도 헬기로 시를 뿌 리는 행사를 만들어내자며 아이 디어를 공유하기로 했다는 소식 입니다. 런던 시내에 뿌려진 장진성 시인 의 <아이들은 웃음으로 세상을 말 한다>를 읊어 봅니다.
아이들은 천사여서 웃음으로 세상을 말한다. 아름다운 꿈으로 꽃을 보며 웃는다. 다 가진 행복으로 인형 안고 웃는다. 끝없는 공상으로 하늘보고 웃는다. 심지어 아이들은 슬픔도 웃음으로 말한다. 배고픈 나라의 아이들은 한 조각의 빵을 보고 웃는다.
이전투구와 아비규환, 권모와 술 수, 협잡과 상대편 정당을 깎아 내리기, 흠집내기, 비난과 공격, 근거 없는 허튼 비방과 아전인수 식의 정치인들을 바라봅니다. 그 들이 민중을 대표하고 민초들을 안전하고 편안하고 잘살도록 종 이 되겠다고 어깨에서 가슴에 이 름 석자를 내걸고는 허리를 90도 로 숙여 낮은 자세를 드러내 보이 고 거기에 더하여 종종 아예 땅바 닥에 이마를 처박고 큰 절을 올리 며 한표를 달라고 머리를 조아립 니다. 그렇게 해서 얻은 표심으 로 국민을 대표하는 자리에 오르 면 그때부터 갑자기 자전거를 타 던 사람이 검은 세단을 타고 검은 양복에 흰 와이셔츠를 받쳐 입고 는 거드름을 피기 시작하는 모습 을 봅니다. 그들이 세상을 바꾸고 변화시키겠다고 난리를 칩니다. 그러나 세상은 변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세상을 늘상 있어왔던 그대로이고 변절하지 않습니다. 오직 변해야 할 사람들은 그들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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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국적으로 자본과 돈을 벌어들 이는 것이 목적인 기업인도 무언 가 변화를 시키겠다고 나서지만 정작 자신들은 하나도 변한 것이 없어 보입니다. 중소기업과 작은 점포의 상인들마저 간판을 접고 떠나야 하는 절박한 상황으로 몰 고 가는 행태를 봅니다. 약육강식 의 포식자 모습이 늘 상존합니다. 그것이 이 세상의 모습입니다. 세상을 바꿀 힘은 권력이나 돈이 아니라, 인간의 가슴에 깊이 고여 있는 감동이며, 그로부터 분출되 는 정신성에 있는 것입니다. 그 정신을 농축하고 에너지를 부 어 만든 것이 예술입니다. 뼈를 깎는 듯한 아픔과 고난의 시 간이 있습니다. 어둠의 긴 터널을 지납니다. 터널 저 끝에 바늘구멍 만한 밝은 빛살이 쏟아져 들어오 는 것을 바라보며 지친 몸을 이 끌고 그곳을 향해 달려갑니다. 그 예술가들이 길을 찾아 나섭니다. Art is not a thing; it is a way. 예술이란 하나의 사물이 아니라 길이라고 미국의 철학자 엘버트 허버드 Elbert Hubbard는 말했 습니다. 모두가 외면하고 자신만 을 애착하고 자기사랑에만 빠져 있는 동안, 예술을 하는 사람들, 그들이 해낼 것입니다. 다른 이들이 하지 못한 바로 그것 들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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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NO. 625 / 2012년 7월 4일(수) - 7
한국인 사진작가 AHAE가 보여주는 순수한 자연의 아름다움
튈르리 정원에서(Jardin des Tuileries-Musée du Louvre/
을 해치지 않게 하려 노력
바로 아해이다. 이제 그는
대로 자연스러움을 위한 그
대로 아해의 스튜디오 창문
해왔다. 그의 이름 앞에 여
프랑스 Limousin 지역의
의 노력이다.
너머로 찍은 사진을 전시한
Bespoke Exhibition Pavilion)
러가지 명칭을 붙일 수 있
Courbefy라는 시골마을에
현대 미술계에서 아해의 작
다. 2년 동안 한국에 있는
한국인 사진작가 AHAE아
지만 항상 그 앞에 먼저 붙
서 그의 바람대로 있는 그
품이 가진 솔직함, 단순함
그의 스튜디오에 있는 하
해의 사진전시회가 열리고
는 말은 환경보호가 아해일
대로의 순수한 자연, 그 안
은 찾아보기 어렵다. 프라
나의 창문에서 매일 하루에
있다.
것이다.
에서 작품활동을 할 수 있
하 미술관 前관장인 Milan
2000장에서 4000장의 사
사진작가 아해는 1941년
그는 자연이 인간의 개입
게 되었다.
Knížák말란 크니작교수는
진을 찍어, 약 100만장의
에 태어sk. 70여 년이 넘
없이 있는 그대로 살 수 있
이런 자연에 대한 그의 가
아해의 작품을 만난 것을
사진이 모였다. 8번의 계절
는 인생의 여정을 걷고 있
기를 바라고 또, 그렇게 되
치관은 사진에서도 여지 없
기적이라며 "요즘의 사진
을 거치며 그의 창문 너머
는 그는 그만큼 많은 수식
도록 노력해왔다. 지난 20
이 드러난다. 창문이 있는
들은 지나치게 사회적 의미
로 수 많은 이야기가 벌어
어를 가지고 있다. 발명가,
여 년간 이러한 그의 삶의
그의 스튜디오는 냉난방을
를 담으려 하고, 너무 많은
졌다. 단순하고 솔직한, 있
기업가, 자선 사업가, 환경
방식을 온전히 실현할 수
하지 않는다. 사진을 찍을
기교가 있다. 이에 반해 아
는 그대로의 자연의 이야기
운동가, 무술가, 화가, 조각
있는 땅을 찾아왔는데 최근
땐 어떤 인공조명도 사용하
해의 사진은 너무나 단순하
들을 들려주는 아해의 전시
가, 시인, 혹은 사진작가라
그의 꿈이 이루어진 것 같
지 않고, 삼각대도 사용하
고, 너무나 아름답고, 너무
는 Jardin des Tuileries-
고 불리는 그의 삶을 관통
다. 지난 5월 한국인이 프
지 않는다. 사진을 찍고 난
나 완벽하다." 고 말했다.
Musée du Louvre에서 무
하는 테마는 자연이다. 그
랑스의 한 마을을 통째로
후, 요즘에는 필수적이라고
전시 제목조차 솔직하기 그
료로 개방되며 7월 23일
는 어떤 분야에서 활동하
구입했다는 소식이 떠들썩
하는 보정도 거의 하지 않
지 없다. <나의 창문 너머
까지 계속된다.
더라도 그의 활동이 자연
했다. 그 소식의 주인공이
는다. 이 모든 것이 있는 그
로 De Ma Fenêtre> 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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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파리지성>
인터뷰
NO. 625 / 2012년 7월 4일(수) - 8
[프랑스의 한류, 이들이 있다!]
샤를르빌의 인형극 대모 김은영 기도 하셨는데요.
K-POP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프랑스의 주요 TV와 신문에서 한 국의 대중문화를 비중 있게 언급 하는 요즘이다. 한국에 대한 프랑 스 젊은이들의 관심 또한 눈에 띄 게 늘었다. 2000년대 초반 아시아 국가들에 불기 시작했던 "한류"가 프랑스를 관통하고 유럽으로 퍼져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한류"가 단순히 아이돌 스 타들의 열성팬들이 하루 아침에 만들어 낸 잠깐의 바람일까. 그렇 든 아니든 "한류"의 이면에는 한 국과 프랑스를 오고 가며 자기 분 야에서 열심히 길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있다. 두 나라 문화의 가 교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인과 프 랑스인들을 만나, 그들의 숨은 이 야기들을 듣고 파리지성 독자들과 나누기 위해 지난 3월 7일자부터 인터뷰 기사의 연재를 시작한다.
제가 학교에서 유일한 동양인이었 는데 '서예'와 '그림자극'을 결합해 '장자의 철학'을 이야기하는 작품 " 어느날, 그는 까치 한 마리를 보았 는데"(Un jour, il vit une pie)를 올렸더니 기대 이상의 호응을 보여 주더군요. 특히, 샤를르빌 세계 인 형극축제의 대표였던 자끄 펠릭스 가 91년 축제 프로그램에 공식 초 청작품으로 소개하면서, 축제가 끝 나자마자 유럽 전역에 있는 인형극 축제로부터 연이어 초청을 받게 되 었습니다. 공연투어때 남편은 학교 선생님이 라 투어를 같이 하지 못하고, 대신, 젖먹이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공연 장비는 유모차 위에 싣고, 의 기양양하게 기차로 공연을 다녔습 니다. 이탈리아, 독일, 폴란드, 루 마니아, 스페인, 포루투칼 등등 한 달의 절반은 공연 일정이 잡혀 있 었지요.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작품
시인 랭보의 고향으로 잘 알려진 샤를르빌 메지에르(이하 샤를르 빌)는 세계적인 인형극 축제가 열 리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1961 년 시작된 샤를르빌 세계 인형극 축제는 원래 3년 주기로 열리다 가 2009년부터 2년마다 매 9월 에 개최되고 있으며, "인형극계의 머스트 축제" 로 명성을 떨치고 있 다. 전 세계에서 15만명 이상이 찾는 이 곳 샤를르빌을 제 2의 고 향으로 삼아 20년 넘게 마리오네 티스트로 활동하는 한국인이 있으 니, 바로 김은영(Eun Young Kim Pernelle)씨다. 그녀는 한국인으 로는 유일하게 샤를르빌에 있는 국립고등 인형극학교를 졸업하기 도 했다.
-국립고등 인형극학교(ESNAM) 1 기 졸업생이신데 먼저 학교 소개를 해주세요. 에스남(ESNAM/Ecole Nationale Superieure des Arts de la Marionnette )이 처음엔 그렇게까 지 유명하지 않았는데, 8기 졸업생 까지 배출하면서 점점 발전하는 모 습이 보이더라구요. 워낙에 축제가 열리는 3년마다 소수 정예 학생을 까다롭게 선발하는 것으로 유명하 긴 했지요. 제가 80년대 파리에서 인형극 제 작자인 Alain Roussel로부터 도제 수업을 받은 바 있고, 또 인형극단 "나무와 종이"로 한국에서 활동한 경력 덕분에, 88년 에스남 2학년 과정에 편입할 수 있었습니다.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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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초반에 다시 학교를 다니게 된 것인데, 집에서는 노처녀가 프랑스 에 공부하러 간다고 반대가 많으셨 지요(웃음)... 제가 들어갈 때 전세계에서 80여 명이 지원했는데 정원은 16명에 불과했지요. 동기들의 절반은 저처 럼 외국인 출신이구요. 지금도 16 명 정도의 소수 정예만을 선발하 는데, 3년 교육기간 동안 오로지 인형극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체 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 니다. -당시 학교 졸업작품으로 소개한 작품 "어느날, 그는 까치 한 마리를 보았는데"가 호평을 받아 전세계 인형극축제에 소개되는 행운을 얻
하나로 승승장구를 한 셈이었지요. -첫 작품의 성공 이후 2000년대 들어서 두 번째 작품을 발표하셨 는데요... 아들,딸 두 아이를 키우면서 잠시 쉬워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공백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졌지요. '그 래도 프랑스 국립학교를 졸업했는 데 활동을 계속해야지'라고 단단히 결심을 하고, 2003년 "한 이야기 속에 또 다른 이야기 숨었네, 꽁꽁" (Une histoire peut en cacher une autre)이라는 새로운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프랑스인과 공동제 작한 작품으로 한국의 '견우 직녀' 이야기와 그리스 신화 '올페와 유 리디스'라는 동양과 서양의 이뤄
2012년 여름학기 접수중
인터뷰/문화
NO. 625 / 2012년 7월 4일(수) - 9
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착을 갖고 계신 작품인 듯
가족들과 함께 하지 못해
구성된 그림자 극단을 지원
이것 밖에 할 줄 아는게 없
다루고 있는데 2006년 샤
합니다.
서먹해진 관계들에 대한 안
하기 위해 오는 8월 춘천인
기도 하고...(웃음)
를르빌 축제에 공식초청을
저는 56년생으로 서울에서
타까움을 제 스스로 위로받
형극 축제에 참관할 예정이
소박하지만 고집스러운 김
받았습니다.
2007년에
6형제의 막내로 태어났어
고 싶기도 했구요. 이 작품
며, 숙제처럼 생각하고 있
은영씨와의 만남은 "실현
는 "줄 꼭두각시"( Au fil
요. 오빠가 위로 넷이나 있
은 2009년 샤를르빌 인형
는 주몽의 이야기를 바탕
불가능해 보이는 이상향이
des marionnettes), 그리
었으니 귀여움을 많이 받
극축제에 공식 초청을 받은
으로 작품을 구상 중에 있
라 할지라도, 의지와 우정
고 2009년엔 "그때 생각
고 컸지요. 한옥이 빠듯하
바 있고, 가장 최근에는 파
습니다. 제가 한국에 계속
이 있다면 현실로 이뤄질
나"( Je me souviens)를
게 모여있던 동네에서 김장
리한글학교에서 어린이날
있었더라면 정말 미친듯이
수 있다"는 샤를르빌 인형
연이어 만들어 무대에 올
철이나, 명절때마다 꺼내입
기념으로 소개되는 등 프
일하고 지금쯤 부자가 됐
극 축제 설립자 자끄 펠릭
리면서 90년대 이후 본격
던 한복 등 어릴 적 제 추억
랑스 각지에서 초청을 받아
을 수도 있었겠지만, 새로
스의 말을 곱씹어 보게 했
적으로 활동을 재개하게 되
속에는 모든 것이 아름답게
올리는 작품입니다.
운 세계를 창조해 관객들을
다.
었습니다.
기억되고 있는데, 이런 60
감동시키는 현재의 저의 일
년대 서울 풍경들을 우리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
이 만족스럽고 앞으로도 마
- "그때 생각나" 는 김은
아이들한테 이야기해 주고
다면...
리오네티스트로서 한 길만
홍보마케팅 /
영 선생님께서 특별히 애
싶었어요. 또 한국에 있는
당장은 프랑스 젊은이들로
고집스럽게 가려고 합니다.
alloyoon@gmail.com)
박정윤 (한불 문화예술
전정구 전각예술전“뱀이 길다” 기간 / 2012 년 7월 4일(수)-25일(수) 오프닝 / 2012 년 7월 4일 수요일 18 시부터
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일컫는다. 반드시 전서체만
이종수)은 오는 7월 4일
을 쓰지는 않으나 전서체가
부터 25일까지 전각예술
갖는 조형성이 재료의 작은
가 전정구의 개인전을 마
표면에 가장 조화롭고 아름
련한다.
다운 효과를 낸다고 하여
전각은 전서체를 나무나
전각이란 명칭이 기인하였
돌, 금속 등에 새기는 것을
다. 5세기 무렵에 시작되어
중국, 한국, 일본 등에서 발 전한 전각은, 문자학에 대 한 기본적인 지식이 요구되 며 서예와 동양화 등과 밀 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나, 독립된 하나의 예술로서 인 정받고 있다. 전각은 그림이나 글을 쓰 고 완성의 의미로 이름을 써 넣듯이 찍는 낙관 등의 실용적인 쓰임이 주를 이 루며, 고려시대까지 중국의 인장을 답습하던 것이 조선 시대에 이르러 예술의 한 장르로서 인식하게 되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예술을 천시하던 풍토때문에 전각 예술가들에 대한 자료는 거 의 남아있지 않고 근세에 와서야 비로소 맥을 이어나 가고 있다. 전정구는 1960년 경남 진
해출생으로, 1984년부터 십 여년간 종이, 붓, 먹 등 을 취급하는 필방에서 일 하며 전통예술에 흥미를 갖 기 시작한다. 그는 독학으 로 전각을 배워 공방 "돌사 랑"을 여는데, 초기에는 화 가들의 인장을 새겨주는 것 으로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펼쳐 나간다. 판화와 묵화 등의 기법을 혼자서 터득하며 왕성한 작 품활동을 하는데, 이는 불 교서적과 에세이집의 삽화 로 쓰이거나 학교 교과서 에 실리기도 한다. 전정구 는 보수적인 성향의 전통 예술 분야에서 다양하고 색 다른 시도로 주위의 냉담한 시선과 시행착오를 겪지만, 굳히지 않고 그만의 과감하
고 독특한 전각예술을 만들 어 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정구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전각조각과 전각판화, 묵 화, 탁본 등이 다양하게 선 보인다. "뱀이 길다"는 이 번 전시의 제목이자 대표적 인 작업으로, 프랑스 관람 객들의 전각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특별히 제작되었 다. 이는 프랑스 글작가인 쥘 르나르의 유명 저서 "자 연사"에서 동물들을 묘사한 글중 "뱀 - 너무 길다"라는 짤막하지만 함축적인 의미 와 유머를 담고 있는 어구 에서 영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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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휴무
문화
NO. 625 / 2012년 7월 4일(수) - 10
생떼띠엔느 현대미술관 메세나 청년작가상 수상자 민정연의 개인전
재불작가 민정연이 프랑스 생떼띠엔느 현대미술관에서 주최한 제 3회 메세나 청년작 가상(Prix des Partenaires) 을 수상, 6월23일부터 9월30 일까지 개인전을 갖는 영예 를 안게 되었다."내 신발에게 길을 묻다"라는 타이틀의 이 번 전시에서 작가의 드로잉 작품 22점이 소개된다. 아울 러 60페이지 분량의 도록이 출판, 프랑스 미술관 네트워 크를 통해 판매됨으로써,민 정연이 세계적인 작가로 발 돋움하는데 중요한 터닝포인 트가 되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떼띠엔느 현대미술관 (Musee d'Art Moderne de Saint-Etienne Metropole) 은 모네, 마넬리, 피카소 같 은 거장들의 작품 2만여점 을 소장하고 있는 프랑스의 주요 현대미술관으로, 헝가 리 출신 로랑 헤기(Lorand Hegyi)가 2003년 미술관장 을 맡은 이래, 주목할 만한 기 획전이 수시로 열리는 곳이 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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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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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메세나 청년작가 상은 생떼띠엔느에 기반을 두고 있는 10여개의 파트너 기업(유통회사 Casino,CIC 은행 등)들이 프랑스에서 활 동하는 역량있는 젊은 작가 를 지원하기 위해 2009년 설 립한 상으로 데생 작업을 중 심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사실, 민정연은 지난해부터 예비 엄마로서 아크릴 같은 화학 제품을 쓰는 대신 펜과 연필 등으로 데생 작업을 시 작하였고,"2011 드로잉 나 우"살롱에 작품을 출품하게 되었다. 마침, 생떼띠엔느의 메세나 청년작가상 담당자의 눈에 띄었고, 3차에 걸친 심 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로 선 정된 것이다.게다가 민정연 은 이번 전시개막과 함께 첫 아이를 출산함으로써,이중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79년생인 민정연은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한 후 2002년 도불,파리 에꼴데보자르를 졸업했다. 2004년 주불한국 문화원에서의 대단히 성공적 인 첫 개인전 이후, 갤러리스
트들의 러브콜을 받아 파리, 쥐리히,서울 등에서 전시를 열고,전세계 아트페어에 활 발히참가하고 있다. 특히, 그 녀의 첫 개인전은 모철민 전 주불문화원장(현 예술의 전 당 사장)이 문화원 설립 이 래 처음으로 공모를 통해 주 관한"유망작가 전시 시리즈" 의 첫테이프를 끊었던 전시 로 기록되고 있다. 한편, 민정연은 이번 생떼띠 엔느 미술관 전시 이후,파리 Maria Lund 갤러리,서울 공 근혜 갤러리,스위스 Kashya Hildebrand 갤러리,런던 Hada 갤러리 등에서 연이어 전시를가질 예정이다. <박정윤/한불 문화예술 홍보마케팅 (alloyoon@gmail.com> MUSEE D'ART MODERNE DE SAINT-ETIENNE METROPOLE 6/23-9/30 월-일, 10시-18시 (화요일 휴관) 입장료 5유로 Tel : 04 77 79 52 52
<평론가의 말> "민정연의 작품들은 매우 창조 적이면서 충만하다.그녀의 작품 은 기이하고도 현실적인 세계, 풍요와 결핍,미시적이면서 거 시적인 관념,공간과 시간에 대 한 조작,그리고 프랑스 이론에 대한 담론 등 다양한 세계를 담 고 있다. 특히,그녀의 작품 세계 는 두 개의 동일하면서도 상이 한 것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제 공한다.한편으로 신비롭고 환상 적인 세계를 탐험함과 동시에 회화의 영역에서 시간의 효과 를 탐구하고 있다. 간혹 충돌하 기도 하는 이 두가지 상이한 탐 구는 가능성과 잠재력의 공간 을 열어주면서 민정연의 작품 을 좀 더 깊이 들여다보고자 하 는 매력적인 이유가 된다. 민정연의 작품은 프랑스의 철학 자 질 들뢰즈 (Gille Deleuze) 의 이론으로부터 심대한 영향 을 받았다. 들뢰즈와 민정연의 연대로 인해 그녀의 작품을 감 상하는 경험은 일종의 미학적 이고도 지적인 탐험이 된다.들 뢰즈의 사상 중 일부라도 언급 하는 것이 민정연의 작품을 이 해하는데 도움이 될 듯 하다. 들뢰즈는 우리가 사고하는 방 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진화하
는 방법인 '생성'의 담론을 촉 진시키기 위해 '차이의 힘'에 대 하여, 무엇이 어떤 사물을 다르 고 독특하게 만드는지에 관하 여 역설했다. 비평가 클레어 콜 브룩(Claire Colebrook)은 들 뢰즈와 그의 동료인 펠릭스 가 타리(Felix Guattari)가 그들의 저서 앙띠 오이디푸스(AntiOedipus)에서 직면했던 의문 을 "존재하고 사유하는새로운 가치,새로운 욕망,새로운 이미 지의 창조를 저해하는 것은 과 연 무엇인가?"라고적절하게 정 의한 바 있다. 이 의문은 민정 연의 예술세계에서도 중추적인 과제이다. 들뢰즈는 민정연으로 하여금 가능성의 측면에서,혹은 상상력이 극단으로 치닫을 때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사유하도록 자극한다. 민정연에 게 있어 이러한 극단은 현실과 가상 세계 사이에 존재한다. 그 녀의 상상의 세계는 우리로 하 여금 그 특정한 힘, 삶을 파열시 키고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에 대해 고찰하도록 한다. 작가의 작품 속에서 이 힘을 따라가다 보면 그녀의 작품이 성취하는 바와 우리의 잠재력에 대한 그 녀의 관 점을 읽어낼 수 있다. - Jolain Frizzell (평론가)
공지
NO. 625 / 2012년 7월 4일(수) - 11
유럽 한인 차세대 고국 국토대장정 7월5일부터 -유럽각국에서 80여명 참석, 11박12일간 실시재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박종범, 유럽총연)는 29일 오는 7월5일부 터 16일까지(11박12일) 남북통일 기원 '유럽 한인차세대 고국 국토대 장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 토대장정에는 스페인, 독일, 오스트 리아, 이태리, 네덜란드, 스웨덴, 폴 란드, 영국, 덴마크 등 유럽지역 한 인차세대(입양인, 다문화가정 등) 83명이 참가한다. 유럽지역 한인 차세대들의 고국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실시되는 이번 국토대장정은 여수세계박람회 ~ 해남 땅끝마을 ~ 목포 ~ 광주 ~ 전주 ~ 무주 ~ 부여 (아산) ~ 공주 ~ 천안 ~ 임진각 ~
서울 등에 걸쳐 실시된다. 참가자들 은 국토대장정 기간 중 버스와 도보 행군 등을 통해 이동하게 되며, 여 수세계박람회 자원봉사활동과 각 지자체 방문, 국악공연, 국내 대학 과의 교류 및 문화체험 등의 시간 을 갖는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5일 오후 6시30 분 서울 방화동 국제청소년센터에 서 참가자 환영식 및 출정식을 시작 으로 6일 여수세계박람회장 탐방과 7일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일 봉사활 동을 갖고 8일 해남 땅끝마을로 이 동해 이날 오후 5시30분 땅끝 전망 대에서 '유럽한인차세대 고국 국토 대장정 발대식'을 갖는다. 이어 9일
에는 해남 땅끝에서 두륜산까지 신 비의 바닷길 체험과 도보행군을 실 시하며, 10일 오후 전남도청을 방문 할 계획이다. 또 11일에는 목포에서 KTX를 통 해 광주광역시로 이동한 뒤 광주광 역시 방문과 국악공연이 있게 된다. 12일에는 전주 한옥마을 체험과 전 주시에서 주관하는 비빔밥 퍼포먼 스에 참석한 뒤 무주 태권도 공원을 탐방한다. 13일과 14일에는 백제문 화권인 부여와 공주를 방문하고 특 히 14일 오후에는 공주대 한민족 교육문화원 학생들과 함께 15Km 도보행군을 벌인다. 15일 오전에는 임진각을 방문해 제3땅굴, 도라 전
망대, 평화공원 등을 탐방하고, 오 후에는 국회의사당을 방문한 뒤 이 날 오후 6시30분 서울 방화동 국제 청소년센터에서 해단식을 갖는다. 이번 국토대장정과 관련해 박종범 회장은 "준비 과정에 어려움이 없 지 않았지만 유럽지역 각국 한인회 의 적극적인 협조로 많은 차세대들 이 참가하게 되었다"며 "열흘간의 일정 동안 우리 차세대들이 대한민 국 구석구석을 다니고, 문화를 체험 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면서 고국에 대한 많은 이해와 자긍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리지성>
주일예배 : 오후 2시30분(본당) 수요예배 : 저녁 7시30분 Laplace 선교&교육관 새벽예배 : 월~토 매일 오전 6시10분 Laplace 선교&교육관 기타모임 : 청년회(토5시), 제자훈련(목10,토15시),
일요일 휴무
Tel. 01 4567 7071 H.P. 06 2842 7887
파닭, 갈비전골 사랑방 - 8인실 오픈
사역훈련(주10시), 중고등부(주일1시), 어린이부(주일14:30), 성경공부(목10시).
공지
NO. 625 / 2012년 7월 4일(수) - 12
"재불한인회에 힘을 모아 주십시오"
재불한인회 2012 한가위대축제
2012년 한인 회비 및 후원금 재불한인회 "한인회비 및 후원금 납부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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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재불한인회 (회장 최병원) 는 올 해도 어김없이 한국의 최대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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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한가위를 맞이하여 <한가위 대축제> 를 개최함에 있어 재불 교민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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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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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불한인회 주최 <한가위 대축제>는 어느 덧, 프랑스에 거주하는 재불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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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우리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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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의 문화 및 한국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을 선 보이고 또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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께 체험하면서 우리의 정서를 나누고자 하는 데 그 중점을 두고 있으며,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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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통하여 온 가족이 하나 되는 마음으로 타국에서의 지친 마음을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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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한가위 대축제>에는 공연예술을 선 보일 수 있는 야외 중앙무대가 준비되어 있고, 중앙무대 주변으로는 다 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부스, 중앙무대 맞은 편에는 점심시간을 맞이하여 맛있는 한국 음식 및 음료도 판매할 예정입니다. 금번 <한가위 대축제> 행사의 공연무대에 참여하고자 하는 파리를 비롯하
- 년 회비 : 일반 30유로 / 학생 15유로
여 지방 한인들, 또한 한국을 사랑하는 현지인의 예술단체 동호회의 참여를
- 후원금: 제한 없음 (납입하신 회비와 후원금은 영수증 발급되며
기다립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개인이나 단체는 아래 표시된 이메일로 상세 정보를 보내
세금공제 혜택이 있습니다)
주시기 바랍니다.
- 납부 : 수표 지급시 - l'ordre 는 ARCF
보내주신 자료를 토대로 검토 후, 참가 가능 여부를 개별 통보해 드리겠습
계좌 이체시 - ARCF 계좌번호 (KEB : 221-400-1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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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기 양식을 기재하여 수표와 동봉하여 주십시요
제 31대 재불한인회 배상
* 재불한인회관 83 rue de la croix nivert 75015 Paris TEL: 09 7155 4441 / koreanf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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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재불한인회비 및 후원금을 납부하신 재불 한인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납부자명단은 재불한인회 홈페이지(www.koreanfr.org)를 통하여 확인 하실수 있습니다.
일시 : 2012년 9월 29일 (토요일) 11 :00 ~ 17 :00 장소 : 서울정원 (불로뉴 숲 안의 아끌리마따시옹 공원 내 위치) 주최 : 재불한인회 연락처 : 총연출 서금희 (toutcontre0604@gmail.com)
주일 예배 : 오후 5시 30분 화요 예배 : 오후 8시 새벽 예배 : 오전 6시 30분 수요학부모기도회: 오후 2시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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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접수마감 : 8월 31일 까지
기고
NO. 625 / 2012년 7월 4일(수) - 13
이명박 대통령의 중남미 4개국 순방의 의미 이명박 대통령이 중남미 4 개국 순방을 하고 27일 귀 국했다. 멕시코와 브라질 방문은 G20 정상회의와 UN 지속가능발전 정상회 의(Rio+20)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었다. 반면 칠레 와 콜롬비아 방문은 상대 국 정상들이 우리 대통령 을 초청한 데 따른 결과였 다. 이명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세계 경제가 어려운 때일수록 개도국의 경제성장이 세계경제의 회 복의 중요한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개도국 의 개발을 위해 개도국 자 신은 물론 민간분야와의 파트너십, 그리고 여타 국 제적인 개발협력노력과의 연계가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이번 대통령의 중남미 4개국 방문에서 우 리가 흔히 놓치기 쉬운 그 러나 눈여겨보아야 할 몇 가지 것들이 눈에 띈다. 우 선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GGGI)가 정식으로 국제 기구가 된 점이다. GGGI 는 지난 2010년 6월 특히 개도국들의 녹색성장 실현
을 위한 전략수립을 지원 하기위해 우리나라가 주 도하여 만든 민간 thinktank이다. 이 GGGI가 이 번 Rio+20 정상회의를 계 기로 국제기구로 전환된 것이다. 민간기구로 탄생 한 지 불과 2년 만에 국제 기구로 전환된 사례는 세 계 외교사에서 그 유래를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우 리 외교력의 승리가 분명 하다. 그러나 동시에 이제 우리나라도 녹색성장 분 야에서 만큼은 세계적인 rule-maker로서 확실히 자리매김을 했다는 점을 더 강조하고 싶다. 서울에 본부를 두게 되는 GGGI는 우리나라가 주도해 설립되 는 최초의 국제기구로서 앞으로 녹색성장과 개도 국의 개발지원을 위한 국 제협력에서 세계를 리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기 때 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이번 Rio+20 정상회의에 서 내년부터 2020년까지 개도국을 지원할 '녹색성 장 정부개발원조'(Green ODA)를 50억달러 이상 으로 확대하겠다고 언급
한 이면에는 개발협력과 녹색성장분야에서 이와 같 은 우리의 자신감이 있었 기 때문이다. 이제 작년 연 말 남아공 더반 기후변화 총회에서 설립하기로 합 의한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만 한국에 유치한다면 녹색 성장에 관한한 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하게 세계적인 연 구와 논의를 리드하는 중 심국가가 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칠레와 2단 계 FTA 협상이 시작된다 는 점이다. 칠레와의 FTA 는 지난 2004년 4월 발효 되어 이제 만 8년이 지났 다. 한-칠레 FTA는 특혜 관세 활용률이 90%에 육 박해 세계적으로 모범적인 FTA 가운데 하나이다. 이 제는 한-칠레 FTA의 범 위를 상품 중심에서 교육, 문화, 광산,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확대하는 2단계 협 상이 개시될 것이다. 특히 칠레는 2020년까지 발전 량의 20%를 신재생에너 지로 바꾸는 계획을 가지 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산 업화를 추구하고 있는 우
리나라에게 2단계 협상이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통령 의 중남이 4개국 방문에서 가장 큰 의미는 어쩜 콜롬 비아 방문일 수 있다. 콜롬 비아는 중남미의 유일한 6.25 전쟁 참전국이다. 이 에 한국 대통령으로 최초 로 콜롬비아를 방문해 참 전 기념탑에 헌화를 하고,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을 만나 우리 국민들을 대신 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우 리나라를 위해 고귀한 생 명을 바친 그들에게 감사 의 마음을 전하는 것은 진 작 당연히 했어야 할 일이 다. 은혜를 입었으면 감사 하게 생각하는 것이 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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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 오후2시 수요찬양예배 주일학교 중고등부 청년부예배
Tel. 01.4687.2351 / 06.8033.3545
: 오후8시 분 (토) : 오후2시 문화교실 : 오후1시 : 오후7시 30새벽기도회
: 오후4시(토) : 오전6시30분
다. 이번 중남미 4개국 순 방에 콜롬비아가 포함된 것은 FTA 협상이 완료되 어 서명을 하는 경제적 이 유도 있었지만 그 보다는 6.25 전쟁 참전국이어서 찾아가야 한다는 도리도 크게 작용했다고 한다. 이 번 대통령의 중남미 4개국 순방으로 우리 기업들의 중남미 진출의 터전을 확 실히 마련한 것도 성과이 겠지만 국제사회에서 우리 의 의무와 역할을 다하는 성숙된 대한민국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이 내게는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 <서진교 대외경제정책연 구원 선임연구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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