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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JISUNG - NO. 626

2012년 7월 11일(수)

www.parisjisung.com SARL PARISJISUNG 63 rue gergovie 75014 pairs ISSN / 1627-9249 N. SIRET / 494 517 394 00016 Editor/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145415317 0607860536 parisjisung@gmail.com

둘인 것은 진리가 아닙니다. “The Truth is only One!” '늘 갈망하라, 늘 우직하라, Stay

전 같은 책은 인터넷으로 대체될 수

hungry, stay Foolish' 는 말이 자

있지만 시와 소설이나 그밖의 많은

신의 좌우명이 되었던 스티브 잡스

글의 경우, 우리는 종이책으로 읽는

는 지금 이 세상 사람은 아니지만 그

습관을 버리지 못한다고 내다봤습니

가 남긴 유물들은 살아나 여전히 우

다. 종이책과는 달리 인터넷은 여과

리 손아귀 속에 늘 함께 하고 있습니

장치가 없어 쓰레기 정보를 판단할

다. '윈도우' 운영체제를 개발함으로

능력이 부족한 지적 빈자들에게는

써 최초로 퍼스널 컴퓨터를 보급했

폐해가 더 커지는 그야말로 인터넷

고 스마트폰을 개발해 엡의 활성과

의 역설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동시에 디지털 세상이 무엇인지를

학교에서 정보를 여과하고 필터링하

현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똑똑히 보

는 법과 분별력을 가르쳐야만 한다

여주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는

는 것입니다. 정보화 시대이지만, 정

살아생전, 생모에게 버림받았던 입양

보를 이용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아였으며 자신이 설립한 애플회사에

반드시 비교를 해봐야 한다는 것입

서 쫓겨나기도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니다. 하나의 정보를 소스만으로는

인생에서는 벽돌로 머리를 얻어맞는

절대 믿지 말 것이고 서로 비교하여

것처럼 충격적이고 괴로운 일들이

보아야만 한다고 강조합니다.

일어나지만 결코 삶에 대한 믿음을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역설하기도 했 던 그였습니다. 삶은 유한하므로 다 른 사람의 생각에 매몰되는 도그마 에 빠지지 말라며 자신의 가슴과 직 관을 따르는 용기 있는 사람이 되라 고 학생들 앞에서 강연을 할 때마다 주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생 애 동안 일을 계속할 수 있었던 유일 한 이유는 일을 사랑했기 때문이라 고 확신하며, 여러분도 사랑하는 일 을 찾아내야 하며, 사랑하는 사람을 찾듯 사랑하는 일도 찾아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르 게 생각하라 Think different! 고 강 조하며 고정관념에 빠져있는 직원들 을 질책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런 그도 유한자적인 생을 살고 이미 저 세상 사람이 된 것입니다. 최근 루브르박물관의 장서각 藏書閣 2층 난간에서 자신이 쓴 소설책 '장 미의 이름'과 전자책용 기기 '킨들'을 아래층 바닥으로 집어 던져 세상 사 람들로부터 이목을 집중케 했던 사 람이 있습니다. 킨들은 산산 조각이 났고 종이책은 조금 구겨졌을 뿐이

전 세계 네트웍을 갖춘 파리지성을 만나보십시오

세계로 통화는 창

파리지성

매주 화요일 파리지성을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었습니다. 킨들 안에 소설이 100 권 이 들어 있든 1000권이 들어있든 종 이책의 소멸을 예언하는 사람들에 게 e-북(전자책)이 이렇게 취약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려 했던 사람, 세 계적인 석학이라 칭함을 받고 있는 움베르토 에코였습니다. 그는 전자책 보다 종이책이 오래간다는 지속성을 보여주려는 퍼포먼스를 한 것이며, 인터넷이 발달해도 책은 멸종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종이책의 죽음이라는 말은 네스호의 괴물처럼 지겨운 유언비어에 불과하며 백과사

www.parisjisung.com

그는 1932년에 이탈리아 태생의 언 어학자이자 기호학자이며 철학자 미 학자 역사학자이며 동시에 베스트셀 러 소설가로 유명하여 세상에 잘 알 려진 석학입니다. 그가 쓴 책이 전 세 계 42개 언어로 번역되어 수많은 사 람들이 읽고 있음을 보고 과연 석학 의 지적 힘이 얼마나 큰 힘을 지니고 있는지 알게 되는 것입니다. '회의懷疑하라,

Always

be

skeptical'- 그걸 배우라고 강조합니 다. 위대한 기술이자 학습 방법이 (6면으로 이어짐)


재불한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동포2세들의 한글교육과 재불한인들의 공간

한국의 전당 파리지성 캠페인 - 한국의 전당 건립을 위한

1 0 0 , 1 0 0 0 , 1 0 0 0 0운동 우리모두 하나되어 파리중심에 한국의 전당을 건립합시다 . 재불동포 사회의 오랜 염원인 한국의 전당 건립목표가 1년 앞으로 다가섰습니다. 지난 10년여 간에 천명 이상의 재불동포들이 동참하여, 지금까지 28만유로가 모금되었습니다. 이제는 그 결실을 맺을 때입니다. 이 공간이 마련되면, 한글학교를 위시하여 한인회관, 각종 전시회 및 공연 등 한인행사를 치를 수 있는 '재불동포 종합센터'가 될것입니다. - 파리지성 캠페인 우리 모두 하나되어 힘을 모으면 한국의 전당은 세워집니다. 한국의 전당건립, 백천만운동

이를 이루기 위해 파리지성은 1년 동안 100, 1000, 10000 캠페인을 펼칩니다.

기간 2011년 11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발표 매주 파리지성 12면

100 : 재불동포 100개 기업 300유로이상, 1000 : 재불동포 1000인 100유로이상, 10000 : 재불동포 10000인 1유로 이상 모금과 서명

문의 모금협회 : 06 83 86 42 45 파리지성 : 06 07 86 05 36 parisjisung@gmail.com

프랑스에서 자라나는 우리들의 아이들, 프랑스로 꿈을 펼치고자 올 미래의 우리 동포들, 그들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수 있을까?

질문/답변 www.parisjisung.com 게시판 이용 입금구좌 : 파리외환은행(keb) : aalecp 2900373 1100-69

우리 모두 하나되어 파리중심에 한국의 전당을 건립합시다.

수표보내실 때 aalecp 5 rue de Wallonns 75013 paris

우리는 할수 있습니다.

우리모두 하나되어 파리중심에 한국의 전당을 건립합시다. 개인

기업

이름

직업

후원금

이름

업체

후원금

김정순

개인사업

100

최병원

한불여행사

500

나은주

회사원

100

이철종

한림식당

500

권순철

화가

200

라병국

송산식당

400

김언중

개인사업

100

김정은

만트래불 여행사

500

최인규

CNS

1 000

정락석

파리지성

500

배상흠

귀빈식당

300

변영은

한글학교학부형

100

권영철

비빕밥 식당

300

회로비 권

개인사업

유성은

DFM

200

원수열

화가

100

정상두

아씨 식당

200

강정환

화가

그림 두점

장인성

장인성치과

500

김현주

전 한인회장

윤인노

오도리식당

500

정택영

예술인총연합회 회장

정낙환

신정식당

500

김정규

소반식당

200

서동화

서도인쇄

100

임태규

세종식당

200

박혜정

쌩태낱

300

김덕용

키 멕스코

300

조만기,김정순

우정식당

1 000

박윤수

국일관

100유로 이하 후원자

이치환, 앙드래, 심은록, 이미정, 최찬욱,

1 000

100 1 000

조관주, 이세주, 노양옥

소나무 협회 2012년 7월 4일 현재 합계

4 140

2012년 7월 4일 현재 합계

캠페인 기간( 2011년 11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 매주 추가되는 후원자분들의 명단을 공개합니다. 문의: 한매협 06 83 86 42 45 파리지성 06 07 86 05 36. 입금구좌 : 파리외환은행(keb) : aalecp 2900373 1100-69 /수표보내실곳 aalecp.5 rue de Wallonns 75013 paris

200 300 7 300


프랑스

NO. 626 / 2012년 7월 11일(수) - 3

이제는한국어한류를향하여...

파리세종학당(학당장 : 임 준서)이 올해 처음으로개 최 한 "한국어 말하기 대 회"가 지난 7일(토) 오후 3시부터 4시간 동안, 파리 주불 한국문화원 컨퍼런스 실에서 열려 열띤 경연을 벌였다. 지난 6월 1차예선을 거쳐 선발된 초급 8명, 중급 9 명, 총 17명의 대회참가자 들과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참석한 100여명의한인 및 현지인들은 대회 참가자들 이 그 동안 갈고닦은 한국 어 실력을 뽐내며 자신들이 경험한 "나의 한국, 나의 한 국어"에 대한 이야기를 전 하자, 박수갈채로 환호하며 감탄해 마지 않았다. 지난해 9월파리에서 개원

한 파리세종학당이 프랑스 현지인들의 한국어 학습을 격려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아시아나항공사와 한국관광공사에서 1등상( 파리/서울항공권), 현대자 동차에서 2등상(자동차시 승권및네비게이터), 3등상 에는 파리세종학당에서 장 학증서(1학기)를 지원해, 대회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파리 세종학당 우수 학습자에게 수여되는 특별 상에는 파리세종학당 초급 반 제시카기맹이 수상해, 오는 8월 서울에서개최되 는 제 4회 세계 한국어교 육자 대회에 우수학습자로 초청받아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다. <파리지성>

초급 1등상 플로랑스파욤보 (파리세종학당 초급반 / 이날코 1학년한국어전공 : 74점) 2등상 코스그라브뤼시유 (이날코 1학년 한국어전공 : 74점) 3등상 하피드베나마르 (파리세종학당초급반, 직업 : 시나리오작가/배우 : 73점) * 1등/2등은 심사위원 점수가 동점(총점 74점)이 나와, 청중 인기투표(23:19)로 결정함. 중급 1등상 미카엘수바나라트(라로셸 대학 졸업, 동대학에서 한국어수학 / 한국에서 교환학생으로 7개월 수학: 90점) 2등상 쥴리앙레이 (파리 세종학당 중급반, 직장인: 86점) 3등상 엘로디뱅퀘르 (한센 / 한국문화원수업 후 독학, 실내 장식 전공: 85점) 파리세종학당 특별상(우수학습자) 제시카기맹 (파리세종학당초급반, 연극전공) 세종학당 1학기 장학생: 미리암 르 뒤베아 (고등학생) 세종학당 2학기 장학생: 아리요 술레이만 (고등학생) 세종학당 3학기 장학생: 자이니 사타르 (대학생, 법학 전공) 심사위원 : 이진명교수 (리용3대학교 한국학과), 장재성교수 (서울대학교 불문과), 강철차 장(파리한국관광공사), *선완성 지점장 (아시아나 항공 파리지점)


인터넷으로 보는 프랑스 소식

NO. 626 / 2012년 7월 11일(수) - 4

2007년 대선 불법선거자금 수수혐의… 퇴임 50일, 사르코지 게이트 터지나 "그들(경찰)이 올 것을 알 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것 도 나올 게 없다." 프랑스 경찰이 3일(현지 시각) 오후 퇴임한 지 2개 월도 채 안 된 니콜라 사 르코지<사진> 프랑스 전 대통령의 자택을 압수수 색했다. 화장품기업 로레 알의 상속녀인 릴리안 베 탕쿠르에게서 불법 선거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 때 문이다. 경찰 방문 당시 사르코지는 부인 카를라

브루니와 함께 열흘 일정 으로 캐나다 여행을 떠난 뒤였다. 프랑스 일간 르 파리지앵은 4일 사르코 지가 경찰의 압수수색을 이미 알고 대비했다고 보 도했다. 사르코지는 2007년 대통 령 선거 당시 선거캠프의 재정담당이었던 에리크 뵈르트 전 노동장관을 통 해 베탕쿠르로부터 50만 유로(7억원)를 건네 받는 등 모두 400만유로(57

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2010년 로레 알의 대주주이자 세계 최 고 여성 갑부(재산 116억 유로) 중 한 명인 베탕쿠 르가 친딸과 벌인 유산 소 송 과정에서 터져 나왔다. 베탕쿠르의 회계 담당자 가 사르코지 캠프에 법정 한도를 넘는 정치자금을 제공했다고 증언했다. 프 랑스에서 개인 정치자금

후원은 1인당 연간 최대 7500유로(약 1073만원) 까지, 선거운동 기간엔 최 대 4600유로(약 658만 원)까지 할 수 있다. 퇴임 50일 만에 수사를 받게 된 사르코지는 경찰 의 압수수색에 대해 별다 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 다. 마뉘엘 발 내무장관 은 4일 "사르코지도 법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며 강도 높은 수사를 예고 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미 베탕쿠르 측 몇몇 관 계자는 구속됐다. 르 파리 지앵은 사르코지가 소환 조사를 피할 수 없을 것이 라고 보도했다. 사르코지는 이외에도 파 키스탄 무기 수출에 따른 사례금 수수, 카다피 리 비아 전 국가원수로부터 5000만 유로(715억원) 정치자금 수수 등의 의혹 을 받아 왔다.

히틀러가 보호하고 싶어했던 단 한명의 유대인

수백만명의 유대인을 학살 했던 아돌프 히틀러가 과거 자신이 복무했던 부대의 유

대인 지휘관을 보호하기 위 해 개입했던 사실을 보여주 는 편지가 공개됐다고 영국

보쌈 . 오삼떡볶이

일간 데일리메일과 텔레그 래프가 5일(현지시간) 보 도했다. 나치 친위대장으로 강제수 용소를 감독했던 하인리히 힘러는 1941년 8월 27일 뒤셀도르프 게슈타포(나치 비밀경찰)에 한 통의 편지 를 보냈다. 이 편지에는 '총통(히틀러) 의 바람에 따라' 히틀러의 과거 부대 지휘관이었던 유 대인 에른스트 헤스의 '구 제와 보호'를 승인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힘러는 모든 관계 당국과 관리들에게 헤스가 '어떤 식으로든 불편하지 않게 하 라'고 명령했다. 히틀러는 헤스가 '박해하거나 강제 추방'되지 않도록 하라고 했다. 헤스는 제1차 세계대전 당

시 히틀러가 복무했던 부대 의 지휘관이었다. 그는 유대인 어머니를 둔 개신교인으로, 나치의 인종 법에 따르면 '순종 유대인' 으로 분류되는 인물이었다. 히틀러는 나중에 헤스에 대 한 보호명령을 거둬들이기 는 했지만 이 편지 한 장 은 600만명의 목숨을 앗아 간 유대인 대학살 과정에 서 헤스를 보호하는 역할 을 했다. 힘러의 편지가 있기 전인 1936년에는 그도 나치로 부터 구타당하고 이탈리아 로 강제추방됐던 처지였다. 헤스와 히틀러와의 관계는 헤스가 과거 군 동료와 좋 은 관계를 유지한 덕분이 었다. 헤스는 자신의 과거 부대

원으로, 1934∼1939년 히 틀러의 개인 부관직을 맡 고 있던 프리츠 비데만을 통해 히틀러에게서 나치법 적용을 면제받은 것으로 보 인다. 그러나 히틀러의 보호는 1942년께부터는 효력을 잃었다. 헤스는 1942년 1월 나치 지도부가 홀로코스트를 결 정한 '반제 회의' 이후 강제 추방당할 뻔했으나 독일 여 성과 결혼한 덕분에 또 한 번 화를 피할 수 있었다. 이번 편지는 독일 신문 '독 일 유대인의 목소리' 편집 장이 헤스에 대한 게슈타포 파일에서 찾아내 세상에 공 개됐다.


인터넷으로 보는 프랑스 소식

NO. 626 / 2012년 7월 11일(수) - 5

228명 숨진 에어프랑스 사고, 자동航法장치 너무 믿은 탓 기기 고장으로 잘못된 명령, 조종사들 그대로 따라해 2009년 6월 1일 228명의 희생자를 낸 에어프랑스 여 객기 추락 사고는 기체 결 함과 조종사들의 미숙한 대 응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일 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브라 질 리우데자네이루 공항을 떠나 프랑스 파리 샤를 드 골 공항으로 향하던 에어프 랑스 447편(기종 에어버스 A330)은 이륙 3시간 30분 만에 대서양 상공에서 추락 해 탑승객 228명 전원이 사 망했다. 프랑스 항공사고 조사국 (BEA)이 5일(현지 시각) 공개한 사고 조사 최종 보

고서에 따르면, 사고 여객 기는 비행 중 대기 속에 떠 다니는 얼음 결정으로 인해 속도 감지계가 손상되고 자 동항법장치에 이상이 생겼 다. 기장을 포함한 3명의 조

종사가 있었지만, 이들은 비 상상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특히 당시 여객기는 갑자기 속도가 뚝 떨어지며 양력을 상실한 상태였다. 이 런 상황에서는 기수(機首)

를 아래로 내려 속력을 회복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당 시 조종사들은 반대로 기수 를 올리려 했었다. 이 때문 에 그간 조종사 과실에 대한 지적이 제기돼 왔다. BEA

는 이에 대해 당시 고장 난 비행 데이터는 기수를 올리 라는 신호를 반복적으로 보 내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조종사의 문제만은 아니라 는 것이다. 그럼에도 조종사의 비행기 조종능력에 대한 지적은 계 속되고 있다. 기술 발달로 조종사들이 자동항법장치 에 지나치게 의존하면서 비 상 상황에 대처해 수동으로 조종하는 실력이 떨어진다 는 것이다. 르 몽드는 "BEA 가 항공사에 조종사들의 기 술교육 강화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N Gallery 정택영 초대전 예술작품은 그 자체로서 하나의 생명을 지닌 사고(idée)의 결정체이다. 미디어의 급격한 발전은 현대미술의 존 재와 그 양태를 새롭게 변모시키는 환 경을 만들고 있다. 과거의 전통적인 평 면회화는 입체작품과 인스탈레이션, 그 리고 비디오 아트 등 테크놀로지 미학 과 접합을 하면서 더욱 새로운 회화의 양식을 띠면서 변종(hybrid)의 형태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나는 예술의 본질을 테크놀로지에 의존 해서 찾기보다 내 자신의 삶에서 획득된 경험적 인식에서 그 근원을 찾고자 하며 시각적 체험과 기억을 회화의 기본 요소 로 풀어가고자 한다. 나에게 있어, 회화의 본질은 삶, 그 자체 이며 삶의 흔적과 생명의 지속적 행동이 결과 되어지는 이성과 감성이 결합된 감 정의 표출에 다름 아니라는 인식으로부 터 출발한다.

나의 관심은 가시세계에 산재된 불특정 생명체들의 생존방식과 소생의 미학적 해석을 시도하는 것이다. 모든 생명체의 미시적micro 또는 거시 적macro 접근 방식을 통해 새로운 우주 관을 인식하고 우주적인 생명관을 통해 바라본 생의 본질과 열망을 화면에 재 현시켜봄으로써 나의 회화적 해석을 통 한 내 자신의 각성이 감상자(또는 대중) 들에게 전달됨으로써 생명의 본질을 공 감하기를 기대한다. <파리지성> 전시장 : N Gallery www.ngalleryart.com 연락처 : 070 7430 3323~5 Fax 031 703 5201 전시기간; 2012년 7월 18일 (수) ~ 8월 20일 (월)

E.P.S.여행사 대한항공 대리점 /아시아나 항공 및 전세계 항공권 판매 대한항공/아시아나 특별 프로모션 오페라 라파이에뜨 백화점 뒤편 90, Rue de la Victoire 75009 Paris M(3,9) Havre Caumartin /M(7) Chaussée d'Antin / RER(A) Auber

01.5602.6080 eps@eparisseoul.com


문학

NO. 626 / 2012년 7월 11일(수) - 6

이국에서의 경험과 애환이 문학적 소재... '동포문학' 장르로 성장 가능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경 근)은 '제14회 재외동포문 학상' 수상작 총 30편을 선 정했다. 시인 신경림, 신달자, 소설가 김형경, 복거일, 권지예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이번 문 학상 심사위원들은 "작품 수 준이 해마다 올라가고 있다" 며 "내용도 과거에는 주로 이 민의 애환을 다룬 이야기가 많았는데 이제는 다양한 소 재가 등장하는 등 동포문학 이 문학의 한 장르로 성장하 고 있다"고 총평했다. 재단은 지난 3월부터 2개월 간 △성인부문 시, 단편소설, 수필 △청소년(초, 중·고등

학생) 부문 글짓기를 공모 해 총 38개국에서 1,206편 의 참가작품이 접수된 가운 데 분야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수상작을 결정했다. 성인 시 부문 대상은 <글뤽 아우푸>의 서미라(독일), 단 편소설 부문 대상은 <데이비 드의 꿈>의 조성원(캐나다), 수필 부문 대상은 <둥근달 속의 캥거루>의 장석재(호 주)에게 돌아갔다. 청소년 글짓기 부문에서는 <' 저격능선 전투' 보다 먼저 알 아버린 '상감령'>의 박준상( 중국)과 <중간선>의 신유니 (중국)가 각각 중·고등부, 초등부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태국 치앙마이한글학교, 호주 시드니한인천주교한글 학교와 독일 프랑크푸르트한 국학교가 '한글학교 특별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 는 응모작품수만큼, 재외동 포 문학상이 재외동포들에게 한인으로서의 정체성 함양에 도움을 주고, 모국어를 유지 할 수 있는 근간이 될 수 있 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상작 결과는 재단 홈페이 지(www.korean.net)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수상자들 에 대한 시상은 수상자 거주 국 관할 공관에서 치러질 예 정이다. 또, 수상작들을 책으 로 엮은 '재외동포 문학의 창' 은 올해 하반기에 출간돼 국 공립 도서관과 재외공관 등 에 배포될 예정이다. 재단은 재외동포의 한글 문 학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동 포 청소년들에게 한글의 중 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본 공 모를 '99년부터 매년 시행하 고 있다. <파리지성>

(1면에서 이어짐)

을 강요하는 문명에 맞서 생

양산해내고 있습니다. 민족

성이 재인식되고 있다는 것

그것입니다. x;

며, 사람에 대한 판단은 여럿

각의 끈을 놓지 말자는 지식

간, 인종간 갈등, 사회폭력과

입니다. 출구 없는 현 자본주

인간의 삶은 언제나 가변적

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고 나

인의 외침인 것입니다.

사건과 사고가 끊이질 않고

; 실업과 f 7 이것

' { ¡저것 아니면 의 체제의 모순을 경 이었으며,

서 결정하라는 것도 같은 맥

문화적 차이에 대한 몰이해

있습니다. 경제적인 문제로

¢£D 있는 청5 으로 대안을 모색했고 ¤_¥ 제난으로 체감하고 그이

락이라는 것입니다. 사실상

는 때로는 인류에게 엄청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먹고

E, ;¨ { ¡ 실패하여 년들 사이에서 >j§ 카를 마르크 P 론을 추종해보다가

교육의 유일한 방법론이요,

고통과 수난을 주게 됩니다.

사는 문제가 인간의 이성과

)¦ + ( ©8 시행착오를 fª ¬f«c 겪어 스가 말한 '계급투쟁'이 관심 P 끝도 없는

회의를 바탕으로 다른 정보

이질적 문화간 교류와 충돌

인간성보다 우선하고 있습니

®­¯ D을 끌고 있다는 -B 것입니다. 마5 온 것이 인류역사입니다.

를 취하고, 비교하고 판단하

이 날로 확대 증폭되어가는

다. 그러다 보니 지나간 과거

르크스는 1883년에 세상을

아무리 탁월한 이론도 그 방

라고 교사들은 가르쳐야 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

가 되살아나는 현상이 나타

뜬 사람으로 '공산당 선언'을

법론이 두 개라면 그것은 진

다는 것입니다.

다.

나고 있는 것입니다.

썼던 사람입니다. 이미 실패

리가 될 수 없습니다.

'테크놀로지가 모든 것을 금

다인종, 다문화 현상은 이제

최근 실업.빈부차로 인해 젊

했고 몰락한 이론들이 다시

왜냐하면 진리란 오직 단 하

방 구닥다리로 만들다 보니

지구촌의 보편적 문화현상

은층이 '마르크스 저서'가 인

고개를 들고 일어나는 모습

나뿐인 것을 우리가 딛고 사

사람들은 과거를 금방 잊고

으로 굳혀진 시대가 되었습

기라는 것입니다. 유럽은 자

을 봅니다. 노동자를 대변하

는 이 땅과 하늘이 말해주고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진단

니다.

본주의 모순을 체감하고 '자

는 정부를 세워 자본주의를

있기 때문입니다.

하며, 종이책의 사랑은 새것

이러한 사회적 변화 속에서

본론' 등 책의 판매가 급증하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

정 택 영 (화가)

거부가 아니라 옛것의 망각

문화충돌은 더욱 큰 문제를

고 있으며 계급 문제의 중요

는 젊은이들이 많은 이유가

www.jungtakyoung.com

-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 총 38개국 1,206편의 주옥 같은 작품 중 30편 선정 - 심사위원들, "동포문학이 문학의 한 장르로 성장하고 있다"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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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NO. 626 / 2012년 7월 11일(수) - 7

한국적 소재의 재발견, 프랑스 다국적 극단 Made the World Over Theatre

<Rêve du Papillon(나비의꿈)> 아비뇽 페스티벌 초청 공연 한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적의 배우 들로 구성된 프랑스 다국적 극단 Made the World Over Theatre( 아트 디렉터 김정주)의 <Rêve du Papillon(나비의꿈)>이 7월 7일 (토)부터 28일(토)까지 La Cour du Barouf에서 아비뇽 페스티벌 초청공연으로 무대에 올려진다. < Rêve du Papillon ( 나 비 의 꿈 ) > 은 2011년 프랑스 파리 봄페스 티벌[Festival Printemps des Arts]과 파리 여름축제[Festival en compagnie(s) d' été ]에서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으며, 그 성과를 인 정받아 아비뇽 페스티벌에 초청되 었다. 다국적 극단인 'Made the World Over Theatre'의 아트 디렉터 김 정주는 한국에서 다년간 연극활동 을 하다가 프랑스의 국제적 연극학 교인 École Internationale de ThÉÂtre Jacques Lecoq에서 수료를 받고 파 리에서 배우로 활동해왔다. 2012 년 연극의 거장 피터 부룩의 프로 젝트에 참여했을 정도로 현재 그 녀의 활동을 프랑스 연극계가 주목 을 하고 있다. 한국적 소재의 가능 성과 가치를 재발견한 <Rêve du Papillon(나비의꿈)>이 아비뇽에 서도 이슈가 되는 작품이 되기를

기심을 자극하고 관객들이 진정한 삶의 가치에 대해 발견하게 될 것 을 기대한다. 다국적 극단 Made the World Over Theatre은 한 국, 유럽 등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 되어 있다. 한국적 소재가 다문화 가 공존하는 극단의 배우들을 통 해 절묘하게 조화되는 모습은, 언 어와 국적을 초월하여 관객들의 마 음을 움직이는 연기를 선보일 것으 로 기대된다. 공연문의는 Made The World over Theatre(+33-(0)6-37-19-84-83, madetheworldover@gmail.com)을 통해 가능하다. 바라며, 올 여름 한층 더 성숙한 모 습으로 한국의 관객들과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 끝 없는 전쟁, 소비에 대한 탐닉, 직장인의 바쁜 일상을 한국적 소재 로 재해석 <Rêve du Papillon(나비의꿈)>은 한 국 현대인의 외로운 일상에서 영감 을 얻어 이를 작품의 기조로 삼게 되었다. 또한 작품을 통해 현대인 의 삶에 대해 한국뿐만 아니라 국 적을 초월하여 오늘을 살아가는 모 든 이들이 함께 고민할 수 있을 것

이다. 본 공연은 서로 다른 세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부조리한 삶의 단 편을 돌아보고자 한다. 무겁고 어 두운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예 술가들의 재기발랄한 감각으로 위 트 있게 주제를 풀어내고 있다. 또 한, 한국의 얼을 표현하기 위해 마 당극구조의 이야기 구성, 봉산탈 춤, 사물놀이, 부채춤 등 한국적 인 소재를 실험과 변형을 통해 판 타지적이고 서정적인 이미지와 양 식화된 연극기법으로 연출하였다. 본 공연을 통해 관객의 감성과 호

일 시 : 2012년 7월 7일 ~ 28일 오 후 2시 장 소 : La Cour du Barouf [7 bis, rue Pasteur 84000 Avignon] 극작/연출 : 김정주 주최 : Made the World Over Theatre 후원 : 주프랑스한국문화원, 한국문 화예술위원회 madetheworldover@gmail.com Tell : +33-(0)6-37-19-84-83( 담당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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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NO. 626 / 2012년 7월 11일(수) - 8

외국인 유학생들도 "독도는 한국땅" 경북도, 외국인 유학생 독도사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것

탐방한다.

을 더 많은 외국인에게 알

경상북도 이주석 행정부지

리겠다"

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

앞으로는 독도가 대한민국

째로 개최되는 이번 프로그

땅이라는 것을 홍보하는 일

램은 우리나라로 유학 온

에 한국인 뿐만 아니라 외

세계의 젊은이들이 한국어

국 젊은이들도 적극 동참할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상북도는

장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

지난 4일 오후, 대구대 경

라 한국의 자연과 멋을 향

산캠퍼스에서 외국인 대학

유할 수 있는 장, 한국의 아

생들의 '독도사랑 한국어

픈 역사까지 나누는 평화와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우정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

경북도 독도정책과에 따르

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면 지난 5월부터 참가신청 을 받아 1차 서류심사를 거 쳐 12팀이 본선에 진출했 고,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베네수엘라, 멕시코 등 21 개국의 유학생이 독도를 주

제로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가졌다. 이번 대회는 외국 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독도 에 대한 학습과 체험을 통 해 독도를 홍보하고 독도가 한국의 영토라는 인식을 확

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한 유학생들은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유창한 한 국어 실력을 자랑했으며, 내용적으로도 독도에 대한 역사와 전문 지식을 바탕

으로 독도가 한국의 땅임 을 알리는 홍보 방안을 제 시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 에 참석한 모든 유학생은 5 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간 의 일정으로 독도를 직접

법무부-교과부, 다문화자녀 공교육 진입 지원나서 양 부처 "MOU 계기로 사회통합 상호 협력할 계획" 밝혀 법무부는 지난 3일 오전 서

다문화 전담코디네이터는 다

예비학교는 중도입국자녀가

이주한 중도입국청소년에 대

습수업에 참여하여 학생들과

울 중구 서울다솜학교에서

문화학생의 정규학교 전·

정규학교 배치전 한국어와

한 교육과 사회적응 지원은

함께 직접 칵테일을 제조하

권재진 법무부장관, 이주호

입학을 돕기 위해 시·도교

한국문화를 받을 수 있는 학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

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3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학생

육청에 배치된 전담 직원이

력인정 교육기관으로 부산아

로, 이번 협약식이 이들 청소

개교한 서울 다솜학교는 다

및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

며, 해피스타트는 신규 결혼

시아공동체학교 등 전국 26

년들이 어머니의 나라와 한

문화학생을 위한 고교과정

가운데 '다문화가정 자녀의

이민자를 대상으로 외국인

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국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공립대안학교로 컴퓨터미디

공교육 진입을 강화하기 위

등록시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양 부처는 앞으로 중도입국

하는 우수인재로 성장할 수

어과, 호텔관광과가 있으며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서 한국 적응에 필요한 기초

자녀의 학부모 및 학생의 개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총 48명이 재학 중이다.

했다고 밝혔다.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프로

인 정보를 제공해 학교 교육

고 밝혔다.

한편, 2011년 기준 초·중·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교

그램이다.

관련 안내가 제대로 전달되

권재진 법무부장관과 이주호

고에 재학 중인 다문화학생

과부의 다문화 전담코디네이

법무부에서는 다솜학교나 예

도록 하고, 교원 및 학부모

교과부장관은 업무협약 체결

은 3만 8,678명으로 이는 매

터가 법무부의 해피 스타트

비학교 등 다문화학생이 많

대상 다문화인식 개선 및 사

식에 앞서, 문수남 서울다솜

년 6천명씩 증가하고 있어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문화

은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

회통합을 위해 상호 협력할

학교 교장을 비롯한 학교 관

2014년도에는 전체학생의

가정을 위해 학교 전·입학

는 이동출입국사무소를 운영

계획이다.

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

1%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

절차를 안내하는 등 정규학

함으로써 다문화학생이 학업

권재진 법무부 장관은 "국제

하고, 서울다솜학교 호텔관

된다.

교로의 진입을 돕게 된다.

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결혼의 증가에 따라 국내로

광과 1학년 학생들의 관광실

www.minanee.com 리용에 위치한 한국식당

TEL. 04 7827 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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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여름학기 접수중


재외동포

NO. 626 / 2012년 7월 11일(수) - 9

재외동포 청년 685명 모국 방문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경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근)은 재외동포 청소년·대

은 "전 세계적으로 한류와 한

학생 700여 명이 참가하는

국의 성장에 관심이 높아지

'2012 세계한인 청소년·대

고 있는 상황에서 재외동포

학생 모국연수'를 개최한다.

청소년·대학생들이 모국의

오는 10일부터 일주일 간 개

진정한 모습을 체험할 수 있

최되는 1차 연수에는 청소년

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

(중·고등학생) 407명이 참

이라며 "참가자들이 정체성

가하며, 24일부터 일주일 간

을 함양하고, 서로 간의 교류

개최되는 2차 연수에는 대

를 통해 글로벌 차세대 리더

학생 278명이 참가한다. 이

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

외에도 국내외 교류 및 네트

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워킹을 위해 국내 청소년·

올해로 15회째인 '세계한인

대학생 290여 명도 함께 참 여한다. 재단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단순한 강의청취, 관광 차원 의 연수에서 벗어나 모국의 도시와 농촌 현장을 직접 체 험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를 갖게

될 것"이라며 취지를 설명 했다. 이번 연수는 백제의 숨결이 느껴지는 몽촌토성과 올림픽 공원에 위치한 올림픽파크텔 을 본부로 서울과 전국 주요 도시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시행된다.

1차 연수 참가자들은 춘천, 속초, 안동, 영천, 구미, 전주, 대전, 천안 8개 지역의 도시 와 마을로 나뉘어져 일일학 교 . 민박 체험을 하게 되고 국내 청소년(220여 명), 소 수의 다문화가정 청소년과 교류의 시간도 갖게 된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위한 이벤트 준비

2차 연수 참가자들은 경기도 연천과 여주의 9개 마을에서 농사 체험, 전통 놀이 및 먹 거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 램에 참여하게 되고, 마찬가 지로 국내 대학생(50여 명) 이 체험에 동참해 교류 및 네 트워크 기회도 갖는다.

청소년·대학생 모국연수'는 매년 세계 각국의 한인 청소 년 및 대학생을 초청해 한국 의 역사·문화 등을 체험토 록 함으로써 이들이 정체성 을 찾고, 향후 글로벌 지도자 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 는 행사다.

재외동포 외화예금도 면세

정부의 외화예금 확충 방침

유출되는 구조적 취약성을

금도 면세를 적용받게 한다.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는

0404)를 속삭이면 여행

에 따라 해외 거주 중인 교

노출했다.

이후 외화예금 건전성 지도

여름휴가철을 맞아 외교

용품세트를 받을 수 있다.

포들의 외화예금 시 이자소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이번 행사는 영사콜센터

위해 비거주자로부터의 차

수단 도입, 외화차입 관련

부가 인천공항에서 여행

득세가 면제될 전망이다.

객들의 안전을 바라는 이

직원 및 해외안전여행 대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8일

입 및 채권 발행에 대한 의

벤트를 진행한다.

학생 서포터즈 20여명이

'외화예금 확충을 위한 중장

존도를 낮추고, 금융위기 시

함께하는 가운데 공항 이

기 비전과 제도개선 방안'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

규제 완화(3단계) 등을 통

외교통상부는 오는 6일 오후 4시부터 5시 30분

용객이 직접 참여하는 방

발표하며 비거주자 외화예

을 보이는 외화예금을 통한

해 외화예금비율을 현 3%에

까지 인천국제공항 3층

식으로 진행된다.

금에 대한 이자소득세를 면

외화조달 비율을 높이기 위

서 10% 수준까지 늘리는 것

출국장에서 해외안전여행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국

제한다고 밝혔다.

한 '3단계 외화예금 확충 전

이 최종 목표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해외

민 해외여행객이 출국 전

기재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략'을 내세웠다.

에 안전여행을 다시 한 번

은행은 외화자금을 주로 해

그 첫 번째 단계로 외화예금

이로써 외화예금이 확충되

안전여행 헌팅맨 이벤트' 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다짐하는 즐거운 기회가

외차입이나 채권발행을 통

유치실적이 좋은 은행에게

여행객들은 한복을 입고

됨으로써 우리국민의 해

해 조달했으나 이는 시장상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재외

돌아다니는 '해외안전여

외 사건사고 예방을 강화

황이 불안정할 때 외화자금

동포, 체재자 등 비거주자는

액 유지부담도 경감될 수 있

행 미션맨'을 발견 시 다

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조달여건이 급격히 악화되

외화채권, 은행을 통한 외화

을 것으로 보인다.

가가 악수를 청하고 영사

것"이라고 말했다.

고 빠른 속도로 외화자금이

차입과 마찬가지로 외화예

비용 인상(이상 2단계), 외 화예금 관련 외환거래 절차

면 차입 등에 비해 외화조달 비용이 낮아지고 외환보유

콜센터 전화번호(3210Restaurant coré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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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휴무


문화

NO. 626 / 2012년 7월 11일(수) - 10

2012 아비뇽 연극 페스티벌 올해로 66번째를 맞는 아

테, 나의 삶 (Pianoforte,

비뇽 연극 페스티벌이 7월

ma vie)', 극단 Made

7일부터 7월 28일까지 3

the world over theatre

주에 걸쳐 펼쳐진다.

의 '나비의 꿈(Rêve du

아비뇽 연극 페스티벌은 프

papillon)'가 공연된다.

랑스 아비뇽지역의 연례 연

극단 입체의 어미(Omi)

극축제이다. 1947년 연출

는 97년 이후로 벌써 6번

가이자 배우인 장 빌라르

째 아비뇽 연극 페스티벌

가 파리가 아닌 다른 곳에

에서 공연되는 것이다. 장

서도 연극을 즐길 수 있도

르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록 연극의 지방화를 내세

실험을 계속 해온 경계 없

우며 아비뇽의 교황청 뜰에

는 예술센터의 2011년 작

서 1주일 동안 소규모 학술

피아노 포르테, 나의 삶

제를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Pianoforte, ma vie)은

지금까지 이어지게 된 대표 적인 프랑스의 축제 중 하 나로 이제는 단순히 연극 에 국한된 축제를 넘어서 발레, 현대무용, 서커스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예술을 소개하고 즐길 수 있는 장 이 되었다. 아비뇽 페스티벌의 공연은

온(On)공연과 오프(Off) 공연으로 나누어져 진행된 다. 온 공연은 일반적인 실 내 소극장에서 이루어지는 공연을 말한다. 이와 반대 로 오프 공연은 노천극장에 서 이루어지는 공연을 일컫 는다. 때문에 축제기간 동 안 어디서든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주불 한국문화원은 이번 축 제 기간 동안 한국관을 운 영한다. 한국관에서는 '한 국의 어제와 오늘'사진 전 시를 15일 까지 진행하고, 한국 연극작품 소개, 낭독, 전통 음악을 공연하는 등 한국의 문화와 공연예술을

알리는 장을 마련했다. 한 국관의 위치는 생 미셸 성 당(Saint-Michel)이다. 이와 더불어 오프(Off)공 연의 한국팀 참가를 적극 지원하기도 했다. 오프 공연에서는 극단 입체 의 '어미(Omi)', 경계 없는 예술센터의 '피아노 포르

피아노 연주회와 연극의 경 계를 넘나드는 신선한 작 품이다. 마지막으로 다국 적 극단 Made the World Over Theatre '나비의 꿈 (Rêve du papillon)'은 아 비뇽 연극 페스티벌의 초청 을 받아 무대에 올라간다. <파리지성>

국악/월드 뮤직 그룹 고래야 콘서트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원 장 이종수)은 오는 7월 18 일(19h) 한국 국악/월드 뮤직 그룹 고래야의 공연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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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야는 2010년 결성된 6인조 국악/월드뮤직 그룹 으로 옛 고 古 , 올 래 來, 끌어당길 야 惹 를 써서 옛 것으로부터 시작해 지금까

지 전해온 감성으로 동시대 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음악을 하고 싶 다는 뜻을 담고 있다. 국악 연주자, 소리꾼, 무용, 연극 음악 감독, 브라질 민 속악기 연주자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젊은 음악가들 로 구성된 고래야는 국악에 바탕을 두고 대중음악과 전 통음악의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한국의 포크 음악 (Koren Folklore Music) 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지난 2011년 싱글앨범 < 물속으로>를 발매한 고래

야는 2010년 21C 한국음 악 프로젝트 장려상, 2011 년에 천차만별 콘서트 대상 을 수상하였으며 CJ Tune Up 6기 뮤지션으로 선정되 었다. 현재 KBS 탑밴드 시 즌 2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 주고 있다. 이번 공연은 유럽 최대 월 드뮤직 페스티벌인 벨기에 스핑크스 믹스트에 공식초 청의 기회로 기획되었다. 국악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문화 속 사람 들과 함께 공유하는 음악활 동을 지향하는 고래야의 이

번 파리 공연은 프랑스 관 객에게 새로운 형태의 국 악/월드 뮤직을 접할 수 있 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멤버 옴브레(기타/작곡/리더), 권 아신(보컬), 김동근(대금,소 금,퉁소), 정하리(거문고), 경 이(퍼커션), 김초롱(퍼커션) 일시: 7월 18일(19h)
 장소: 한국문화원/ 2 Avenue d'Iéna 75116 Paris 
 문의 : 01 47 20 84 15 <파리지성>


공지/국내

NO. 626 / 2012년 7월 11일(수) - 11

현대車, 상반기 佛자동차시장서 최고 실적

올 상반기 프랑스 자동차 판 매시장에서 현대자동차가 최 고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 타났다. 2일 프랑스 자동차공업협회 (CCFA) 집계에 따르면, 지

난 1-6월 프랑스에서 판매 된 신차는 104만8천대로 작 년 같은 기간 122만5천대에 비해 14.4% 감소했다. 이 기간 프랑스의 양대 자동 차회사인 푸조-시트로앵은

21.6% 감소하고 르노차도 18.6% 줄었다. 외국 자동차회사로는 ▲피아 트 -25.5% ▲GM -18.6% ▲포드 -14.7% ▲도요 타 -6.9% ▲폴크스바겐 -3.3% 등이 일제히 판매 감소를 나타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는 이번 상반기에 1만4천460대를 판 매, 35.0% 성장하면서 업체 별 신차 판매율 1위를 기록 했다. 특히 현대차는 6월에 만 3천688대를 팔아 작년 6 월보다 무려 85.4%나 판매 가 늘었다.

기아차도 23.4% 신장, 현대 기아자동차 그룹 전체로는 28.5%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 판매가 증가 한 업체는 현대차와 기 아차 외에 닛산(6.6%), BMW(1.7%), 메르세데스 (1.6%) 등에 불과했다. 임덕정 현대차 프랑스법인장 은 "올 1월 프랑스 판매법인 출범 이후 성공적인 론칭 행 사와 다양한 홍보 마케팅, 애 프터 서비스와 고객을 먼저 찾아가는 '비포 서비스' 등 적 극적인 서비스 전략이 맞아 떨어진 것으로 분석할 수 있

다"고 분석했다. 특히 임 법인장은 "1일 끝난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2012)를 맞아 파리 에 펠탑 맞은편 트로카데로 공 원에 3주일이 넘도록 초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경기를 중 계하는 '팬 파크' 마케팅을 벌 여 브랜드 이미지 제고 노력 을 기울였다"며 "하반기에 도 현대차가 가장 성장력 높 은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 라고 말했다. <파리지성>

주일예배 : 오후 2시30분(본당) 수요예배 : 저녁 7시30분 Laplace 선교&교육관 새벽예배 : 월~토 매일 오전 6시10분 Laplace 선교&교육관 기타모임 : 청년회(토5시), 제자훈련(목10,토15시),

일요일 휴무

Tel. 01 4567 7071 H.P. 06 2842 7887

파닭, 갈비전골 사랑방 - 8인실 오픈

사역훈련(주10시), 중고등부(주일1시), 어린이부(주일14:30), 성경공부(목10시).


공지

NO. 626 / 2012년 7월 11일(수) - 12

"재불한인회에 힘을 모아 주십시오"

재불한인회 2012 한가위대축제

2012년 한인 회비 및 후원금 재불한인회 "한인회비 및 후원금 납부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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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재불한인회 (회장 최병원) 는 올 해도 어김없이 한국의 최대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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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한가위를 맞이하여 <한가위 대축제> 를 개최함에 있어 재불 교민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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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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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불한인회 주최 <한가위 대축제>는 어느 덧, 프랑스에 거주하는 재불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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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우리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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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의 문화 및 한국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을 선 보이고 또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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께 체험하면서 우리의 정서를 나누고자 하는 데 그 중점을 두고 있으며,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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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통하여 온 가족이 하나 되는 마음으로 타국에서의 지친 마음을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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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한가위 대축제>에는 공연예술을 선 보일 수 있는 야외 중앙무대가 준비되어 있고, 중앙무대 주변으로는 다 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부스, 중앙무대 맞은 편에는 점심시간을 맞이하여 맛있는 한국 음식 및 음료도 판매할 예정입니다. 금번 <한가위 대축제> 행사의 공연무대에 참여하고자 하는 파리를 비롯하

- 년 회비 : 일반 30유로 / 학생 15유로

여 지방 한인들, 또한 한국을 사랑하는 현지인의 예술단체 동호회의 참여를

- 후원금: 제한 없음 (납입하신 회비와 후원금은 영수증 발급되며

기다립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개인이나 단체는 아래 표시된 이메일로 상세 정보를 보내

세금공제 혜택이 있습니다)

주시기 바랍니다.

- 납부 : 수표 지급시 - l'ordre 는 ARCF

보내주신 자료를 토대로 검토 후, 참가 가능 여부를 개별 통보해 드리겠습

계좌 이체시 - ARCF 계좌번호 (KEB : 221-400-10102)

니다.

* 하기 양식을 기재하여 수표와 동봉하여 주십시요

제 31대 재불한인회 배상

* 재불한인회관 83 rue de la croix nivert 75015 Paris TEL: 09 7155 4441 / koreanf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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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재불한인회비 및 후원금을 납부하신 재불 한인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납부자명단은 재불한인회 홈페이지(www.koreanfr.org)를 통하여 확인 하실수 있습니다.

일시 : 2012년 9월 29일 (토요일) 11 :00 ~ 17 :00 장소 : 서울정원 (불로뉴 숲 안의 아끌리마따시옹 공원 내 위치) 주최 : 재불한인회 연락처 : 총연출 서금희 (toutcontre0604@gmail.com)

주일 예배 : 오후 5시 30분 화요 예배 : 오후 8시 새벽 예배 : 오전 6시 30분 수요학부모기도회: 오후 2시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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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접수마감 : 8월 31일 까지


기고

NO. 626 / 2012년 7월 11일(수) - 13

해외 북한식당의 정체 단골 식당 하나가 있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호시탐 탐 당신을 해코지하려던 못된 이웃이 운영하는 곳 이었다. 식당에서 보인 당 신의 일거수 일투족은 감 쪽같이 그 이웃의 눈과 귀 에 들어가고 있었다. 게다 가 종업원들도 업주로부터 노예나 다름없는 대우를 받고 있었다. 이 모든 사실 을 알게 됐다면 이 식당을 다시 찾을까? 최근 정부가 몇몇 재외공 관 홈페이지에 '북한식당 이용 자제' 공지문을 게재 한 것을 두고 말들이 많다. 일부 언론은 냉전적 시각 에서 나온 유치한 발상으 로 경제적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남북관계에 악영 향만 주게 됐다고 비판하 고 있다. 여기에 야당의 고 위 관계자도 "외국에 나가 있는 북한식당이 돈을 벌 면 얼마나 벌겠느냐, 외국 에서 우리 민족을 바라보 는 눈이 얼마나 처량할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며 가세하고 나섰다. 하지 만 해외의 북한식당에 종 사한 경험이 있는 탈북자

들의 증언을 종합해 보면 이 같은 주장은 사실과 거 리가 멀다는 점을 쉽게 알 수 있다. 첫째, 전 세계적으로 100 여 곳이 영업중인 것으로 알려진 북한식당이 벌어들 인 외화의 대부분을 김정 은의 사금고(私金庫) 역할 을 하는 '당 39호실'에 바 쳐 온 사실은 너무나 명백 하다. 액수의 크기가 문제 가 아니다. 북한식당에서 나오는 외화가 핵과 미사 일 개발에 직접 사용되는 지 아닌지도 핵심이 아니 다. 문제는 북한식당을 활 용한 외화벌이가 김정은 에게 재정적 여유를 제공 한다는 사실이다. 즉, 북한 정권이 큰 고민 없이 보다 손쉽게 대한민국을 위협할 핵과 미사일 등 군사력 증 강과 북한 주민을 괴롭힐 통제 조치 강화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준다 는 말이다. 둘째, 북한은 해외 식당을 대남(對南) 공작의 무대로 이용하고 있다. 국가안전 보위부 등 공작기관은 직 접 식당을 경영하면서 다

른 기관이 운영하는 식당 에도 요원들을 파견해 정 보수집 활동을 벌이고 있 다. 거의 모든 해외 북한 식당은 종업원들로 하여금 출입 한국인들의 신원, 대 화 내용, 사진 등을 은밀히 정리해 공작기관 요원에게 보고토록 하고 있다. 일부 식당에서는 아예 도청 장 치까지 설치해 두고 있다 는 것도 탈북자 사이에서 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어 떤 식당은 심각한 영업 부 진에도 불구하고 공작 거 점으로서의 가치를 인정 받아 계속 유지되는 경우 도 있다고 한다. 혹 북한식 당을 방문한 한국민 가운 데 특정인을 북한이 이용 가치가 있다고 판단할 경 우, 그 사람의 신변 안전을 누가 장담할 수 있을지 의 문이다. 셋째, 해외 북한식당은 인 권 유린의 온상이다. 종업 원들은 식자재 구입과 같 은 공적인 일을 제외하고 는 외부 출입을 제한당한 채 강제 집단생활을 강요 받고 있다. 외출할 때에도 상호 감시가 가능하게 서

너 명 이상 반드시 동행하 게 돼 있다. 특히 단속이 느슨한 아시아지역 소재 식당에서는 외모가 출중한 여종업원들이 고객들을 상 대로 한 성매매에까지 동 원되고 있다고 전해진다. 그러면서도 이들이 실제 손에 넣는 돈은 숙식비와 각종 명목의 지원금을 공 제하고 나면 월 수십 달러 남짓으로 임금 착취가 극 심하다. 요즘 국내에서는 커피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제3세계 커피 재배 농가를 착취해 온 거대 다 국적 식음료 업체들의 횡 포가 재조명되고, 이들 농 가에 정당한 대가를 돌려 주자는 취지의 '공정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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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 오후2시 수요찬양예배 주일학교 중고등부 청년부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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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8시 분 (토) : 오후2시 문화교실 : 오후1시 : 오후7시 30새벽기도회

: 오후4시(토) : 오전6시30분

커피'에 대한 관심도 더불 어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북한식당에 대해선 왜 같 은 잣대가 적용되지 않는 지 되묻고 싶다. 결국 해외 북한식당은 남 북 민간교류가 꽃피는 훈 훈한 마당이 아니라 온갖 불법과 인권 탄압, 그리고 대한민국에 대한 직·간 접적 위협이 자행되는 검 은 공간이다. 정부가 국민 이 그런 곳에 출입하지 말 아 달라고 당부하는 건 당 연한 의무다.

< 최주활 탈북자동지회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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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x Paris>를 주제로 민선영, 박성호의 전시 가 그랑 에떼르나 갤러리에서 7월 16일부터 9월 29일까지 열린다. 파리의 콩코드 광장을 두 작가 가 다르게 표현해 한 장소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 을 보여준다. 민선영은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그랑 에떼르나 갤러리를 통해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전 작업인 자연 이미지의 밝고 다채로운 색감을 이번 전시에 도 선보인다. 핑크빛 건물, 파란 나무 등, 작가의 성 격처럼 자유로운 붓질로 산뜻한 파리의 낮을 표현 했다. 11월에는 민선영의 개인전이 같은 갤러리에 서 열린다. 박성호는 사진을 바탕으로 한 회화 작업을 선보인 다. 어두운 가운데 빛나는 거리의 조명, 에펠탑의 반짝이는 불빛들을 표현했다. 12월 베를린 한국문 화원 재불청년작가전 참가 예정. • 민선영, 박성호 / DEUX PARIS • 장소 : Galerie Grand E'ter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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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짜 : 2012년 7월 16일 - 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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