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9

Page 1

PARISJISUNG - NO. 649

2013년 1월 23일(수)

SARL PARISJISUNG 63 rue gergovie 75014 Paris ISSN 1627-9249

세계로 통하는 창

N siret :494 517 394 00016 o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6 0786 0536

parisjisung@gmail.com

'친절'이 세상을 환하게 만든다. 얼마 전, 차를 몰고 유타 주를 여행하

한데 한국인들은(나도 한국 사람이

다가 한 작은 도시에 들려 저녁식사

지만) 대체로 친절하지가 않는 것 같

를 한 적이 있었다. 내가 찾아간 곳

다. 내가 한국 나갔을 때, 길을 잘 몰

은 2층에 있는, 실내장식이 퍽 섬세

라 물으면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사

하게 보이는 작은 식당이었다. 한데

람 많지 않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

우리 내외를 맞아주는 한 웨이트리스

려가, 내가 나가려고 하면, 밖에 서있

의 말과 행동에서 나는 아주 깊은 인

던 사람들이 먼저 우르르 들어와 내

상을 받았다.

가 미처 나가지 못해 당황할 때도 있

그녀는 아주 상냥한 미소로 우리를

었다. 길가다가 어깨를 부딪치고도 '

맞아주며 아담한 테이블로 안내하고

미안하다'는 소리 한마디 없다. 아는

는, 먼저 자기 이름을 '소피(Sophie)

사람끼리는 피차 다정하고 친절하지

라고 소개하며 그 식당에 온 것을 진

만, 낯선 사람에게는 친절을 베풀지

심으로 환영한다는 인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그 표정이나 말투에는 그저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진정성'이 묻 어나는 태도가 보였다. 음식을 주문 받을 때, 대부분의 식당 에서는 종업원들이 선체로 함으로 손 님은 고개를 들어 쳐다보고 말해야 하고, 웨이트리스(혹은 웨이터)는 내 려다보고 하는 경우가 많다. 한데 그 소피라는 웨이트리스는, 무릎을 굽혀 낮은 자세로, 우리의 눈높이와 똑같 은 위치가 되어 그날의 '스페셜'등 메 뉴 등을 설명하며 아주 친절하게 '오 더'를 받는 것이었다. 식사를 다 마치고 우리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소피는 우리 내외를 엘리 베이터까지 친절하게 안내하고는, 스 위치를 눌러주었다. 기다리고 있다가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니 그제야 '잘 가라, 즐거운 여행이 되라'는 작별 인 사를 했다. 집 사람은 너무나 그 친절 에 감격하여 허깅을 하며 어깨를 두 드려 주었다. 나는 아주 흐뭇한 마음 을 안고 그곳을 떠났는데, 그날 저녁 계속 기분이 아주 유쾌하였다. (떠날 때 나는 물론 그 웨이트리스에게 좀 많은 팁을 주었다.) 텍사스에 살 때 일이다. 어느 시골 도 시에 갔다가 밤에 길을 잃은 적이 있 었다. 동서남북도 분간이 안 되어 아 주 난감하였다. GPS도 없었고, 또 주 위에는 가게나 지나가는 사람도 없 어서 물어볼 데도 없었다. '픽업트럭' 이 하나 오기에 손을 들었더니 차가 서면서, 카우보이모자를 눌러 쓴 백 인이 얼굴을 내밀며 큰소리로 '뭘 도

와드릴까요?' 한다. "35E 프리웨이 를 찾으려면 어디로 가야 하느냐?"고 물었더니, 그 '카우보이' 운전자는 아 주 유쾌한 텍사스 억양으로 "내가 안 내할 테니 나를 따라오라."고 하면서 한 손을 앞으로 힘차게 내뻗었다. 나 는 '땡큐!' 소리치고는 그 '픽업'의 뒤 를 따라갔다. 한참 후에 프리웨이 진 입로가 나타나자 그 카우보이 운전자 는 손을 들어 프리웨이 쪽으로 가라 고 손짓하고는, 오던 길을 되돌려 어 둠속으로 사라졌다. 그때 나는, 아직도 미국에는 자기의 시간 등을 희생하며 남에게 '친절'을 베푸는 '선한 사마리아 인'(Good Samaritan) 같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실감하며 감사하였다.

않는다. 오히려 경계하는 것 같다. '친절'이란 무엇인가? 영어사전에 는, 우호적인(friendly), 관대한 (generous), 공손한 (hospitable), 따 뜻한 마음(warm hearted), 동정심 (sympathy), 도움을 주는(helpful), 등의 말과 태도라고 되어 있다. 한데 어떤 한국말 사전에서는 간단히 '다 른 사람에게 대하는 마음과 태도가 정답고 상냥함'으로 되어있다. '마음 가짐'이 중요하다. 한국의 백화점 안 내원들은 그 태도가 퍽 친절하다. 하 나 그것은 이른바 '고객접점'(MOT) 을 위한 '교육받은' 기계적 친절이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실 된 친절만 이 다른 사람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 사할 수 있다. 그래서 탈무드에는 '인 간관계에서는 똑똑함보다 마음으로


M

M

Y

Y

MY


문화

NO. 649 / 2013년 1월 23일(수) - 3

한국문화원 주목할 만한 작가전 - 박능생

"CITYSCAPE"

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이종수)은 2013년 새해를 여는 첫 전시로 1월 23일부터 2월20일까지 "2012-2013 한국문화원 주목할 만한 작가" 시리즈 의 일환으로 박능생의 개인전을 마련 한다. 박능생은 도시, 그가 사는 서울과 주 변의 산들을 즐겨 그린다. 관악산, 북 한산, 남한산, 남산… 스케치 도구를 들고 파노라믹한 서울의 경관을 관찰 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오르는 산들이 다. 그는 현장에서 그린 다수의 스케 치들을 토대로, 상상력과 작가 자신 의 도시체험들을 동원하여 풍경을 재 구성한다. 이렇게 그려낸 도시 풍경 화는 수미터에 달하기도 한다. 멀리서 보면 먹으로 그린 여느 산수화와 다 르지 않은 듯 하나, 유심히 들여다 보 면 높다란 빌딩과 아파트 단지들, 가 로수와 도로가 빽빽이 들어찬 콘크리

트 숲을 이루는 도시의 정경이 모습을 드러낸다. 박능생은 선과 여백의 적절한 운용으 로 한국화의 전통적 요소에 충실한가 하면, 그림의 주제나 색, 재료의 사용 에서 현대적 감각을 발휘한다. "번지 점프"는 작가의 대표적 시리즈 작업중 의 하나인데, 이를 실제로 행하는 행 위처럼, 그의 중심 소재인 도시를 품 고 이해하고자 하는 상징적이고 적 극적인 의도의 표출이라고 할 수 있 겠다. 도시로 뛰어들 듯 공중을 날아올라 허 공을 가르고 있는 작은 몸, 아래로 펼 쳐지는 장관은 놀랍고 경이로우나 한 편으론 가벼운 현기증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아찔함은 또한 한국화의 특징 인 "산점투시"에서 온다고 볼 수 있다. 서양회화가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 에 발명한 투시법을 기초로 하여 고정 된 한 시점에 입각한 화면구성이라면, 한국 산수화는 산을 거닐며 경치를 즐 기고 주의깊게 이를 살피는데 그 묘미 를 두며, 걸음에 따라 변하는 풍경에 서 얻은 풍부한 감동과 보는 이와 사 물의 정신세계를 표현한다. 박능생의 회화에서 주로 등장하는 도 시와 산은, "도시"와 "자연"이라는 대 립된 두 개의 요소가 아닌, 산의 완만 한 곡선이 도시의 아슬아슬하고 날카 로운 선들을 감싸안으며, 공존을 위 해 서로를 향하고 있는 하나의 복합체 로서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듯하 다. 그의 작업은 요컨대 도시에 대한, 그리고 도시민에 대한 애착, 또한 그 들이 느끼는 애환을 표현하고자 한다. 재개발지구가 된 동네의 다양한 이면

을 그린 "독산동 시리즈"가 이를 여실 히 보여준다. 작가는 도시가 또 하나의 자연이라 고 말한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 하며 엄청난 교통의 흐름처럼 에너지 를 쏟아내는 도시야말로 현대를 살아 가는 우리에게 자원의 보고와도 같다 는 것이다. 박능생은 이렇듯 끓어 오 르는 흥분과 생동감이 넘치는 도시와, 이를 에워싼 자연을 걷고 오르고 즐기 며, 오늘을 사는 이들과 함께 숨쉬며, 도시의 소음과 그들의 일상의 이야기 들을, 그만의 독특한 회화세계를 통해 전하고 있다. 1971년 충남 부여 출생인 작가는 현 재 서울에서 작업하며 생활하고 있 다. 충남대 회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 하고, 스무번에 달하는 개인전과 다수 의 그룹전에 참가하였다. 특히 2011 년에는 서울문화재단에서 선정된 작 가로서 뉴욕 에이팩아트의 국제렌지 던시 프로그램 (NYC international contemporary art residency program)에 참여한 바 있다. 그의 작 품은 국립현대미술관과 미술은행, 서 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영은미 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오프닝 / 2012 년 1월 23일 수요일 18 시부터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 2, avenue d'Iéna, 75116 Paris - Tel. 01 47 20 83 86 매주 월요일~금요일 (9시 30분~18시) 단, 매주 목요일은 20시까지, 토요일은 14시~19시 <파리지성>

부터의 친절이 더 낫다'라는 말 이 있다. 새해가 되었다. 새해가 되면 누 구나 금년에 꼭 실천하겠다는 ' 새해 결심'(resolution)을 한다. 책상 앞에 큰 글씨로 써 놓기도 한다. 하지만 대체로 '작심삼일' 이 되는 경우가 많다. 무슨 거창한 새해 결심보다도 그저 소박하게 '금년에는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친절 하 자.'라는 생활 태도를 가져보면 어떨까? 온통 막말과 욕, 거칠고 무례한 태도가 판 처서 우리를 우울하게 만드는 세상에서, 작 은 '친절' 하나만이라도 실천하 면 우리 사는 세상이 좀 더 나아 질 것이다. 한국에서 금년에 여성 대통령이 탄생된다. 민생도 중요하지만, ' 국민성'개조도 중요하다. 국민 들이 '불친절'한 것도 고쳐져야 한다. 지구상에서 대체로 비문 명국 사람들은 불친절하다. 여 성의 부드러움을 가지고, 온 국 민에게 '친절하기'운동을 펼쳐, 외국인들이 한국에 왔을 때 '아 한국인들은 참 친절한 국민이 다.'하는 감탄이 나오도록 한다 면, 한국은 더 살기 좋은 나라로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고 관대 하면 나의 마음에 평화와 행복 이 찾아온다"고 플라톤은 말했 다. 그리고 내가 만나는 사람마 다에게 '친절하게 대하면, 톨스 토이가 말한 대로, 내가 서 있는 주위가 아름다워지고, 캄캄했던 세상이 환한 즐거움으로 바뀌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김택규/IPF편집위원>


국내소식

NO. 649 / 2013년 1월 23일(수) - 4

박근혜 당선인 공약, 국민 "선별적 이행 가능할 것"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공 약에 대해 두명 중 한 명가량 의 국민들은 선별적으로 지 킬 수 있다는 입장을 갖고 있 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 분야에서는 국회 개혁, 경제 분야에서는 일자리 정 책, 통일ㆍ외교ㆍ안보 분야 에서는 대북 경제협력 강화 공약의 이행을 가장 원했다.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 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6 일 전국 성인 남녀 1085명을 대상으로 박근혜 대통령 당 선인 공약 관련 기획여론조 사를 실시한 결과 44.4%가 '재원 등의 불가피한 문제가 있다면 선별적으로 지킬 수 있다'고 응답했다. 이어 32.7%가 '제시한 공약 은 어떤 일이 있어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 15%는 '선거 과정에서 무리한 공약이 있 었다면 안 지켜도 된다'고 응 답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와 새 누리당의 정치 분야 주요 공 약 가운데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을 묻는 질문에는 '국회 개 혁'이 가장 많이 손꼽혔다. 정치 분야 주요 공약 중 '국 회의원 면책특권 제한 등 국 회 개혁'은 39.3%로 가장 많 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 기초의회 정당공천 폐지 등 정당 개혁' 15.9%, '인사 비 리 근절 중심의 국정 개혁' 13.7%, '상설특별검사제 도 입 등 정부 개혁' 12.6% 등 의 순이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와 새 누리당의 경제 분야 주요 공

약 가운데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을 묻는 질문에는 '일자리 정책'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 았다. 경제 분야 주요 공약 중 '정 년 연장 및 청년 실업 대책 등 일자리 정책'이 37.7%로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재벌의 골목상권 진입 규제 등 경제민주화' 31.1%, '신용불량자 부채 탕감 등 가 계부채 및 하우스푸어 대책' 14.4%, '4대 중증질환 보장 및 5세 이하 무상보육 등 복 지정책' 11.3% 등의 순이었 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와 새 누리당의 통일ㆍ외교ㆍ안보 분야 주요 공약 가운데 반드 시 지켜야 할 것을 묻는 질문 에는 '대북 경제협력 강화'가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였다. 통일ㆍ외교ㆍ안보 분야 주요 공약 중 '한반도 경제공동체 건설을 위한 대북 경제협력 강화' 응답은 31.1%였다. 이어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 주변국가와 다자 협력 강 화' 30.8%, '원전산업 해외 진출 및 해외취업 기회 등 경 제외교 확대' 14.0%, '북한 의 도발 억지 등을 위한 방 위역량 강화' 12.9% 등의 순 이었다. 조사를 진행한 이재환 모노 리서치 책임연구원은 "국회 의원 연금법 논란 등 특혜 시 비와 맞물려 여야 대선 후보 지지 응답자 모두 박근혜 대 통령 당선인의 정치 분야 공 약 중 국회 개혁을 월등한 차 이로 첫 손에 꼽았다"며 "경

제 분야와 외교ㆍ통일ㆍ안 보 분야에서는 여권지지 성 향 응답자들이 각각 일자리 정책과 한미동맹 강화 기반 다자협력 강화를, 야권지지 성향 응답자들은 각각 경제 민주화와 대북 경제협력 강 화를 우선 과제로 지목해 뚜 렷한 성향차를 보였다"고 밝 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6 일 오후 전국 19세 이상 남 녀 1085명을 대상으로 일 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 기) IVR(ARS) 방식으로 조 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 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 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에서 ±2.97%p이다.

"당선인 복지공약 이행에 매년 54조원 더 필요" 홍정규 기자 = 박근혜 대통 령 당선인의 대선 복지공약 을 모두 이행하려면 임기 5 년간 매년 54조원이 더 필요 하다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유수의 민ㆍ관 연구 기관 등 은 대체로 이 같은 내용의 공약 비용 추계치를 제시했 으며, 이는 새누리당이 대선 공약집에서 밝힌 소요재원 130조원의 2배를 넘는 규모 여서 실현가능성을 둘러싼 논란이 불가피하게 뒤따를 전망이다. 앞서 박근혜 당선인은 18일 새누리당 지역선대위원장 출 신자들과 한 오찬에서 일부 전문가와 여권 일각에서 제 기된 공약수정론과 속도조 절론 등을 겨냥해 "약속한

것은 지켜야 한다"며 일축한 바 있다. 20일 민간ㆍ국책연구소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박 당선인의 복지공약 이행에 필요한 재원은 5년간 최소 270조원으로 추산된다. 연평균으로 따지면 54조원 이다. 올해 편성된 복지예산 100조원의 절반을 넘는 규 모로, 우리나라의 한해 국내 총생산(GDP) 1천237조원 의 4.4%에 해당하는 금액 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지난해 6 월 내놓은 `복지공약 비용추 정 및 시사점' 보고서는 새누 리당의 총선 복지공약 이행 에 드는 추가 비용이 270조 원이라고 계산했다.

보쌈 . 오삼떡볶이

고용ㆍ노동 분야에 111조5 천억원, 주택 분야에 107조 원, 교육 분야에 18조5천억 원, 보육ㆍ가정ㆍ여성 분야 에 12조2천억원 등이다. 새누리당은 이후 대선 때 민 주통합당의 총선 복지공약에 서 상당수를 가져다 쓰거나 규모를 늘리는 방식으로 기 존 총선 공약까지 포함한 대 선 공약집을 만들었다. 기재부가 정부 합동으로 꾸 린 복지 태스크포스(TF)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총선 복지공약을 모두 집행하려면 5년간 268조원이 더 필요하 다고 지난해 4월 밝혔다. 당시 각 당의 복지공약 재원 을 점검ㆍ발표한 기재부 김 동연 제2차관은 "지방재정

소요액까지 고려하면 공약 집행 비용은 더 늘어날 수 있 다"고 언급한 바 있다. 따라서 박 당선인의 복지공 약을 모두 이행하려면 보고 서가 새누리당 총선 공약만 토대로 추산한 270조원보 다 더 많은 돈을 투입해야 할 수 있다. 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 16 일 무상보육, 기초연금, 4대 중증질환 등 일부 주요 복지 공약만 놓고 따지면 새누리 당 추산보다 2~3배의 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공약 수정론은 시기상 조라거나 증세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박 당선인 측의 거 듭된 입장 표명에도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두고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은 18일 한국재정학회 토론 회에서 무리하게 공약을 이 행할 것인지, 속도나 우선순 위를 조정할 것인지 공론화 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희원 동국대 교수(법학)는 "공약 100% 이행은 환상에 불과하다"며 "대통령직 인수 위원회 업무보고도 `버릴 공 약'을 찾는 학습과정으로 삼 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유찬 홍익대 교수(경영학) 는 "비과세 축소나 지하경제 양성화로 과연 얼마나 필요 재원을 끌어올지 의문"이라 며 소득세율과 법인세율을 올리는 증세를 주장했다.


국내소식

NO. 649 / 2013년 1월 23일(수) - 5

아시아나, '올해의 항공사' 5관왕 등극 - 세계적인 비즈니스 여행전문지 비즈니스트래블러 선정 - 2012년 '올해의 항공사' 상 수상

아시아나항공(대표: 윤영 두)이 1월 10일 오후 6시 (현지시각), 뉴욕 맨하탄 워윅(Warwick) 호텔에 서 세계적인 여행전문잡지 인 美 비즈니스 트래블러 (Business Traveler)誌로

부터 '2012년 올해의 항공 사' 상(2012 Best Overall Airline in the World)'을 수상하였다. 아시아나항공은 2009 년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 (Air Transport World)'

誌를 시작으로 2010년 ' 스카이트랙스(Skytrax)' 社, 2011년 '글로벌 트래블 러(Global Traveler)'誌, 2012년 '프리미어 트래블 러(Premier Traveler)誌' 로부터 선정된 데 이어, 이

번 비즈니스 트래블러 수 상을 통해 명실공히 '올해 의 항공사' 5관왕에 등극 하였다. 비즈니스 트래블러의 '올 해의 항공사' 상은 2012년 한 해 동안 예약, 공항, 기 내에서 가장 우수한 서비스 를 인정받은 항공사에 주는 상으로, 아시아나는 신개념 일등석 '오즈 퍼스트 스위 트(OZ First Suite)'와 비 즈니스 클래스 '오즈 쿼드 라 스마티움(OZ Quadra Smartium)' 등 첨단 기내 시설과 셰프 및 소믈리에 승무원 등 차별화된 기내 서비스를 높게 평가 받았 다. 비즈니스 트래블러 는 외부 전문 리서치기 관인MRI(Mediamark Research Inc.)에 독자들 을 대상으로 하는 정기적

인 설문조사를 의뢰하여, 그 결과를 바탕으로 매년 공정하게 수상자를 선정해 오고 있으며, 24년간 전세 계 항공사 중에서 아시아 나항공을 비롯해 싱가폴항 공(Singapore Airlines, 22회), 영국항공(British Airways, 1회) 3곳만이 ' 올해의 항공사'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 세계 최고 기내서비스상 (Best Overall Inflight Experience in the World)'을 7년 연속, '세 계 최고 예약센터 서비스상 (Best Overall Customer Service - Airline Ground/Call Center)은 4 회째 수상하였다.

<파리지성>

"당선인 직무 수행 잘하고 있다" 55% 가 55%인 것으로 나타났

선 직무를 '잘 수행할 것'이란

등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

다. 박 당선인의 대선 득표

평가가 84.7%였다.

는 '국민소통 미흡, 지나친

율 51.6%에 비해선 평가가

박 당선인의 직무 수행에 대

비공개주의'(23%)와 '인사

다소 높지만, 역대 대통령 당

한 긍정 평가는 50대와 60

를 잘못함, 검증되지 않은 인

선인에 대한 조사 결과와 비

대 이상에서 각각 69%로 가

사 등용'(16%) 등이 꼽혔다.

교하면 긍정 평가가 낮은 편

장 높았고 40대 52%, 20대

전국 19세 이상 1559명 대

이다. 미디어리서치의 2003

47%, 30대 39% 등의 순이

상으로 지난 14~18일 실시

년 2월 조사에서 당시 노무

었다. 박 당선인에 대한 긍정

한 이번 조사의 최대 허용 표

현 대통령 당선인이 직무를

평가 이유는 '공약을 실천한

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잘 수행할 것'이란 평가는

다, 약속을 지킨다'(12%), '

±2.5%포인트다.

한국갤럽이 22일 발표한 박

수행 평가를 묻는 여론조사

86.6%였고, 2008년 1월 이

잡음이 없다, 신중하다'(9%),

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직무

에서 '잘하고 있다'는 평가

명박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인재 등용, 탕평 인사'(8%),

E.P.S.여행사 대한항공 대리점 /아시아나 항공 및 전세계 항공권 판매

"아시아나 특별프로모션"

- 2월28일까지 출발일 1월10일부터 3월31일까지 (1개월 유효)

파리-서울 360유로+공항세 eps@eparisseoul.com 오페라 라파이에뜨 백화점 뒤편 90, Rue de la Victoire 75009 Paris M(3,9) Havre Caumartin /M(7) Chaussée d'Antin / RER(A) Auber

파리-일본/중국 380유로+공항세 파리-동남아 390유로+공항세

"대한항공 세일"- 3월31일까지 출발일 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3개월 유효)

파리-서울 455유로+공항세.


인터넷으로 보는 프랑스 소식

NO. 649 / 2013년 1월 23일(수) - 6

프랑스군 개입 9일만에 말리 내전 형세 역전

프랑스가 말리 내전에 개입 한 지 9일 만에 말리 정부군 이 중부 지역을 탈환하고 동 북부 이슬람 반군 지역으로 진격해 전세가 역전된 양상 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3월 발생한 군사쿠데 타로 정국이 혼란한 틈을 타 동북부 지역을 장악했던 이 슬람 반군이 수도 바마코를 향해 남진에 나서 중부 요충 지 코나를 지난 10일께 점령 하는 등 기세를 올렸으나 프 랑스군의 개입으로 상황이 역전된 것. 말리 정부군은 바마코에서 동북쪽으로 700㎞ 떨어진 코나를 지난 18일 탈환한 데 이어 19일에는 반군이 역습 으로 장악했던 디아발리도 되찾았다. 디아발리는 바마 코에서 동북쪽으로 400㎞ 거리에 있는 곳이다. 지난 11일 아프리카 살쾡이 서발의 이름을 붙인 프랑스 의 군사작전이 시작된 이래 이슬람 반군의 만만치 않은 반격에 다소 고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프랑스·말리 정부군이 이를 극복한 듯한 모습이다.

◇ 프랑스 개입 = 프랑 스는 지난 11일 이슬람 반군 에 전투기 등을 동원해 공습

을 가하면서 말리 내전에 개 입했다. 지난 9개월 동안 동북부 지 역을 장악한 채 현상유지를 해오던 이슬람 반군이 남진 에 나서 지난 10일께 코나 를 점령하자 말리 정부가 긴 급하게 프랑스의 군사지원을 요청했고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개입을 결정했다. 프랑스는 말리에 거주하는 자국민 6천명을 보호하는 한 편 프랑스 영토의 면적과 비 슷한 말리 동북부 지역이 테 러 세력의 전초기지로 전락 하는 것을 방관할 수 없었다 는 명분도 내세웠다. 프랑스군은 우세한 공군력 을 동원해 반군에 맹렬한 공 습을 가했고 말리 정부군이 12일 중부지역 코나를 탈환 하면서 반군의 남진을 저지 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하지만 14일 수도에서 400 ㎞ 떨어진 디아발리를 이슬 람 반군이 역습을 통해 점령 하고, 코나 중심부가 여전히 반군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 고 프랑스군 고위간부가 실 토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슬람 반군이 만 만치 않은 전투력을 보유하 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 이 잇따랐다.

장-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은 말리 동부에서 는 작전이 순조롭게 진행되 고 있지만 서부에서는 잘 무 장된 반군을 맞아 고전하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하 지만 프랑스가 탱크와 장갑 차량으로 무장한 지상병력을 2천명 수준으로 속속 증강하 고 반군 거점에 대한 공습을 지속하면서 전세가 점차 달 라져 중부 지역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무기력 드러낸 아프 리카 = 말리의 프랑스군 개 입과 비교되는 것이 아프리 카 국가들이다. 말리가 위치한 서부아프리카 국가들은 그동안 말리 정부 를 지원하기 위해 군병력을 파견하겠다고 했지만 실행되 지는 않았다. 서부 아프리카 15개 국가로 구성된 '서아프리카경제공동 체(ECOWAS)'는 말리 정부 를 도와 북부 지역을 회복하 기 위해 3천300명의 연합군 을 파견하겠다며 유엔 안전 보장이사회의 승인을 요청, 안보리가 지난해 12월 이를 승인했다. 하지만 로마노 프로디 서아 프리카 담당 유엔 특사는 아 무리 일러도 2013년 9월까 지는 말리에 아프리카 다국 적군이 배치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프랑스가 개입한 이래 아프 리카 국가들도 잇따라 병력 을 파견하겠다고 해 병력지 원 규모가 3천300명에서 5 천800명으로 늘어났지만 실 제 나이지리아와 토고 병력 100명이 말리에 도착한 것

초급에서 중급

서부 아프리카에서 정국이 안정된 곳이라는 평판을 받 은 국가다. 그러나 말리는 리비아 내전 의 불똥이 튀어 작년 3월 군 사쿠데타가 발생하면서 상황 이 달라졌다. 리비아 내전 당시 무아마르 카다피 편에 섰던 투아레그 부족 전사들이 카다피가 사 망하자 최신 무기로 무장한 채 고향에 돌아와 북부 지역 독립을 위한 무장봉기를 일 으켰다. 여기에 이슬람세력 이 가세했다. 최신 무기로 무장한 반군에 맞서 퇴각을 거듭하던 말리 정부군은 총부리를 돌려 아 마두 두마니 투레(64) 대통 령을 축출했다. 아마두 사노고 대위가 이끈 쿠데타 세력은 투레 정부가 반군과 싸우는 정부군에 관 심을 기울이지 않고 군수품 등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았 다는 불만을 표출했다. 쿠데타로 말리 정국이 더욱 혼란해지자 반군은 이 틈을 타 동북부 장악에 나서 같 은해 4월 초 이 지역을 점령 했다. 알 카에다와 연계된 '알 카에 다 북아프리카 지부(AQIM)' 와 AQIM의 분파인 '서부아 프리카의 통일과 지하드를 위한 운동(MUJAO)' 및 이 슬람 율법 샤리아를 현실 정 치에 엄격히 적용하려는 자 생 단체 안사르 딘 등 3개 그 룹은 이후 세력이 더욱 강성 해져 투아레그 반군이 소수 세력으로 밀려났다.

서울에서 스마트폰으로 파리집관리를 원격조정가능??

골프렛슨관련 무료대여

◇ 말리, 쿠데타로 내 전 휩싸여 = 말리는 당초

Smart Home/Office 콘트롤 (아파트/식당)

골프렛슨

클럽, 장비

은 지난 17일이었다. 프랑스가 처음 800명 수준 이던 지상군 병력을 2천명으 로 신속하게 증원한 것과 비 교되는 대목이다. 말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19일 ECOWAS 의장국 코트디부아르의 경제수도 아 비장에서 긴급하게 열린 정 상회의에서 각국이 약속한 지원 병력을 서둘러 파견하 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수송 기 등 병력 이동 수단을 확보 하는 데 애를 먹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아비장 회의 후 ECOWAS는 아프리카다국 적군(MISMA) 투입을 위해 유엔이 즉시 재정 및 군수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 했다. 이와 관련, 한 외교관은 AFP 통신에 "진실은 이렇다. ECOWAS가 병력 이동 수단 을 조달할 돈이 없다는 것이 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프리카판 유엔인 아프리카 연합(AU) 순회의장 토머스 보니 야이 베냉 대통령은 아 프리카가 말리 문제를 해결 하는 데 실패해 서방 세계에 개입을 요청한 것이라고 토 로하기도 했다. AU가 지난 16일 낸 성명 에 따르면 보니 야이 의장 은 최근 짐바브웨를 방문해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을 만 나 "ECOWAS 회원국으로 서, 우리가 말리 문제를 해결 하는데 성공하지 못했다…… (서구의) 군사개입은 아프 리카로서는 마지막 수단이 었지만 군개입을 요청한 것 은 옳은 일이라고 본다"고 설 명했다.

파닭 갈비전골

세큐리티,경보,난방,에어콘,조명, 스토어,오디오,TV등을 원격조정할수 있는 콘트롤 시스템 설치 (전기,리노베이션 공사 동시 실행)

무료방문 > 07.61.53.35.40

문의> lgmparis@gmail.com


인터넷으로 보는 프랑스 소식

NO. 649 / 2013년 1월 23일(수) - 7

루브르박물관, 첫 외국인 관장 임명할까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 이 찾는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처음으로 외국인 박물관장이 임명될 수도 있 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프랑스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프랑 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오는 4월 사임하는 앙리 루아레트 관장의 후임으로 외국인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랑드 대통령이 프랑스 국적

이 아닌 후보를 새 관장으로 최종 임명한다면 이는 1793 년 루브르박물관이 개관한 이래 첫번째 사례가 된다. 후임 선임의 대상이 넓어진 이유는 올해부터 달라질 박 물관 사정 때문이라는 분석 이다. 올해 루브르박물관에 대한 정부 지원 자금은 4.3% 축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관계자는 "민간 기부 등으 로 지원금을 메워야 하는 처 지에 놓인 루브르박물관측이

전시와 경영 능력뿐 아니라 자금조달 능력이 있는 인물 을 차기 관장으로 찾고 있다" 고 말했다. 프랑스 행정 시스 템에 익숙하고 국제 수준의 박물관이나 문화센터에서 일 한 경력도 평가 요소에 포함 될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 박물관장 하마 평에 오르는 구체적인 인사 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 랑스의 모든 국립박물관을 통틀어 외국인이 임명된 경

우는 1997~2000년 파리 현 대미술관장을 지낸 독일인

베르너 슈피스가 유일하다.

프랑스, 말리에 급작스런 군사개입 이유는 내전이 격화한 서아프리카 말 리에 프랑스가 지난 11일(현 지시간) 단독으로 군사개입 을 결정했다. 말리는 옛 프랑 스의 식민지배를 받았다. 주변국들이 곧이어 파병을 검토하고 미국과 유럽연합 (EU) 등 서방이 지지를 표명 하긴 했지만, 사실상 최초로 병력을 투입해 교전에 참여한 것은 프랑스가 유일하다. 이러한 급작스런 결정은 말리 내전에 서방이 개입해야 하는 지를 놓고 수개월간 논쟁을 벌였던 과거 풍경과 매우 대 조적이다. 앞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말리 사태에 성급한 군사작전 이 이뤄져서는 안 된다며 주 의를 당부했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말 리에 3천300명 규모의 아프 리카군 파견을 승인했어도 정 치적 화해와 선거 등이 선행 되도록 조건을 달았기 때문에 일러도 오는 9월까지는 병력 기본형

샹젤리제 옆 위치 응용(천막용) 2

www.restaurantsoon.com

배치가 이뤄지지 않을 거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이처럼 외부의 군사개입이 신 중히 논의돼오던 상황에서 프 랑스가 급작스럽게 파병을 결 정한 것은 반군의 진격 속도 가 예상보다 빨라 자칫하다 가 전 지역이 함락될 수 있다 는 우려가 일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 말리 반군은 지난 10일 정부군의 전초기지였던 북부 도시 몹티에서 30km가량 떨 어진 코나를 장악, 수도를 향 해 남쪽으로 진격하겠다고 위 협했다. 몹티마저 함락되면 반군이 나 머지 지역을 잠재적으로 장악 한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세 력을 급격히 확대할 거라는 우려가 컸다고 AP통신이 보 도했다. 프랑스와 서아프리카 국가들 은 말리를 반군이 점령하면 예멘이나 소말리아처럼 주변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테

러리스트들의 근거지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이와 관련, 장 이브 르 드리 앙 프랑스 국방장관은 "프랑 스와 유럽의 문 앞에 테러 국 가가 생겨난다는 것이 위협" 이라며 군사개입 배경을 설 명했다. 그는 "늦기 전에 행동해야 했 다"며 "반드시 이를 막아낼 것이며 반군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말리 정부군은 프랑스 군의 공중지원을 받아 코나에서 반 군들을 몰아내는데 성공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 령은 말리 내전 개입을 발표 하면서 "친구인 나라를 보호 하는 것과 테러와의 전쟁 외 에 다른 목표는 없다"며 테러 와의 전쟁을 군사개입의 중요 한 명분으로 내세웠다. 올랑드 대통령은 "국제사회 도 이를 지지한다"며 군사개 입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파리 소재 국제전략관계연구 소의 장 피에르 모니 부소장 역시 올랑드 대통령이 유럽이 나 미국의 지원 없이 단독으 로 말리 사태 개입을 결정한 것은 수도가 함락될 수 있다 는 위급상황이었기 때문이라 고 분석했다. 그는 "프랑스가 일단 소규모 지상군을 투입했으나 아직 주 된 개입이 이뤄진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로서는 말리에 거주하 는 6천여명의 자국민을 보호 하려는 목적도 있다. 앞서 올랑드 대통령은 이번 군사개입에 대해 자국민을 지 키려는 조치라며 "필요하면 개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 혔다. 현재 말리에는 프랑스인 6명 이 반군에 인질로 잡혀 있으 며 올랑드 대통령은 이들의 무사귀환을 위해 고군분투하 고 있다. 말리 반군은 교전에서 리비

아 내전을 틈타 훔친 무기와 말리 정부군이 버리고 간 무 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 졌다. 이와 관련 튀니지는 리비아 내전 당시 무방비로 흩어진 무기들이 자국을 통해 말리 반군에 전달되고 있다고 주 장했다. 몬세프 마르주키 튀니지 대 통령은 프랑스24 TV와의 인 터뷰에서 "이 곳의 이슬람 급 진세력이 테러리스트들과 ( 무기로) 연계됐음을 알게 돼 말리 사태가 매우 우려된다" 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유럽 등 서방이 프랑스에 지지를 표명한 것과 달리 러시아는 비판적인 반응 을 보였다. 러시아의 미하일 마르겔로프 아프리카 담당특사는 "아프 리카 주민들을 제쳐놓고는 누 구도 그 지역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없으며 그러려고 해서 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재외동포

NO. 649 / 2013년 1월 23일(수) - 8

"동포들이 참여는 정책연구소로 거듭날 터" (사)이주·동포정책연구소, 2013년 주요 사업 공지 지난 2010년 동포들이 밀

활을 누릴 수 있는 기회도 제

집한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공할 계획이다.

에 자리를 잡고 중국동포들

연구소 관계자는 "연구소는

을 위한 정책개발 및 제안활

내국인들과 정부에 동포들의

동, 각종 교육사업 등을 지속

애로사항을 알리는 징검다리

적으로 펼쳐 온 '사단법인 이

역할을 하는데 미약한 힘이

주·동포정책연구소'(소장

나마 보태고자 하는 노력을

곽재석)가 올해 주요 사업을

지속해왔고, 향후에도 꾸준

공지했다.

히 그 영향력을 넓혀가고자

연구소는 "동포들의 자유왕

한다"고 강조했다.

래를 위한 더 좋은 정부정책 을 유도하기 위해 동포사회 의 유능한 인재들을 한자리 에 모아 함께 의논하고 제언 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올해 연구소 교육사업으로는 △다문화이민행정 과정 운영 △중국무역실무교육 △사회 통합프로그램 등이다. 이들 교육 과정에는 출입국 전· 현직 공무원, 대학교수 및 관 련 분야 박사급 전문가, 변호

사 등 이민·체류관리 전문 가, 무역전문가 및 현직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선다. '다문화이민행정' 과정은 한 국에서의 체류, 초청, 국적 등 여러 가지 애로사항을 자 가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교육을 통해 전수하 는 프로그램이다. 또, 지난해 에 이어 올해도 '중국무역실 무교육'을 통해 한중무역, 한 국과 북한을 잇는 무역일꾼 을 양성할 예정이다. 특히,

연구소는 법무부 지정기관으 로서 '사업통합프로그램'인 문해교육을 운영해 지역주 민과 이주민들 사이의 화합 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 고자 한다.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들에 게는 연구소로부터 수료증 이 수여되며, 수료 후 취업 및 창업 정보 제공 및 업무수 행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3 개 교육과정 전부 수료 시 이 주동포정책연구소 정회원(1

년) 자격이 부여되고, 정회원 은 정책설명 워크숍 무료 참 가 및 각종 정보 제공 혜택을 받는다.(다문화이민행정사 동문회원 자동 가입 및 각종 행사 및 세미나 참석 가능) 아울러 연구소는 회원을 위 한 무료 프로그램으로서 회 원 중에서 인재들을 선발해 중국어, 한국어, 영어, 회화, 노래교실, 무용교실 등 다양 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재능을 나누고 함께 여가 생

한편, 연구소는 내달 3일 오 후 2시 연구소(대림역 11번 출구/남영빌딩 502호) 강의 실에서 무역교육설명회를 개최한다. 보다 자세한 문의 는 이주·동포정책연구소( 다문화이민행정사교육: 최 동금 실장 02-830-8801, 010-2528-0098 / 중국무 역실무전문교육: 김추월 실 장 02-703-5455, 0106251-1877)로 하면 된다.

박영선 의원 "출입국기록 조회시 사후통지 의무화" '출입국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14일 대표 발의 민주통합당 박영선 국회의

표 발의했다.

제다"고 설명했다.

역을 개인정보주체에게 서

에 개인정보 주체에게 출

원(구로을·법제사법위원

박 의원은 "출입국기록 정

개정안에 따르면, 출입국관

면으로 통지해야 한다.

입국기록을 조회한 사실,

장)은 출입국관리사무소가

보는 입·출국의 자유 또

리사무소가 출입국기록을

다만, 개인정보보호법등에

일시 및 그 내역을 통보해

출입국기록을 이용 또는 제

는 여행의 자유, 사생활보

이용 또는 제3자에게 제공

의하여 수사기관이 출입국

3자에게 제공하거나, 출입

호 등에 있어 중요한 개인

하거나, 출입국관리사무소

기록을 조회하거나 출입국

야 한다.

국관리사무소 외의 기관이

정보"라며 "출입국기록 담

외의 기관에서 출입국기록

관리사무소에서 수사기관

출입국기록을 이용하는 경

당자나 제3자가 무단으로

을 이용한 경우 해당 정보

에게 제공한 경우에는 수사

우에는 해당 정보처리담당

조회를 하는 경우 개인정보

처리담당자는 열람 제한 사

기관이 그 사건에 관해 공

자가 조회내역 등을 개인정

의 중대한 침해이며, 특히

유가 없는 한 출입국기록이

소를 제기하거나 공소의 제

결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

보 주체에게 서면으로 통지

수사기관 등에 의해 남용되

제공된 날로부터 30일 이

기 또는 입건을 하지 아니

하고 사생활을 보호하는데

하도록 하는 출입국관리법

는 경우에는 불법사찰로 이

내에 제3자에게 출입국기

하는 처분을 한 때에 그 처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일부개정법률안을 14일 대

어질 수도 있는 심각한 문

록을 제공한 사실 및 그 내

분을 한 날부터 30일 이내

고 강조했다.

www.minanee.com 리용에 위치한 한국식당

TEL. 04 7827 3549

13, quai de la Pêcherie 69001 Lyon

박 의원은 이번 개정안 발 의 취지와 관련해 "개인정 보 통제권·개인정보자기

2013년 2월 학기 개강일 2013년 2월 4일


재외동포

NO. 649 / 2013년 1월 23일(수) - 9

코리안넷, 환골탈태… "재외동포 전문 포털사이트" 재외동포재단 "재외동포 수요에 맞는 콘텐츠 지속적 개발·서비스 계획"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경 근)은 16일부터 지난 '10년 부터 3년간 국정과제 및 국 가브랜드위원회 과제로 선 정·진행됐던 온라인 통합 한민족 네트워크 '코리안넷 (www.korean.net)'을 새롭

게 재편해 서비스한다고 15 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최종 구축이 완료된 코리안넷은 단순 정 보 전달을 탈피해 재외동포 관련 주요뉴스 및 지역뉴스 등 실시간 정보 제공은 물

론, 정부의 재외동포 관련 민

습 콘텐츠를 학습자의 눈높

있도록 했다.

원서비스를 통합 연계하고

이에 맞추고, 학습효과를 높

김경근 재단이사장은 "코리

SNS와 같은 쌍방향 커뮤니

이기 위한 동영상 기반으로

안넷이 720만 재외동포를

케이션 서비스 등을 제공하

확대 구축했다. 또, 재외동포

하나로 연결해 국가브랜드

게 된다.

들이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가치를 높이고, 재외동포들

특히, 이번 개편에는 온라인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한

이 거주국에서 그 사회의 모

에 익숙한 차세대 재외동포

국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동

범적인 구성원으로 살아갈

를 위해 재외동포 전용 SNS

스마트앱을 무료로 제공하는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명실상

인 '코리안톡'을 구축해 재외

한편, 문법·단어학습은 물

부한 '재외동포 전문 포털사

동포 간 활발한 교류가 이루

론 동요를 통한 학습도 가능

이트'로 자리 매김할 수 있

어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

하도록 서비스를 강화했다.

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

고, 각 국가별·지역별 한인

이번 구축에서 '사이버 한상

했다.

단체 홈페이지 간 커뮤니케

넷(www.hansang.net)'도

재단 관계자는 "그간 구축된

이션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정부 각 부처 및 유관기관의

시스템을 통해 재외동포들

구축해 재외동포단체 간의

경제 관련 통합 정보서비스

이 온라인에서 하나가 되고,

교류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

를 확대하고, 맞춤형 전문 콘

실질적인 네트워킹이 가능할

도록 했다.

텐츠를 강화하는 한편, 온라

수 있도록 재외동포의 수요

재외동포 한국어교육 사이트

인 1:1매칭 등의 서비스 확

에 맞는 콘텐츠를 지속적으

'스터디코리안(http://study.

대를 통해 한상들의 경제활

로 개발, 서비스할 예정"이라

korean.net)'의 경우에는 학

동에 실질적으로 지원될 수

고 강조했다.

"공인인증서, 외국서도 발급 가능해요" 정부, 15일부터 오사카·시카고 등 7개 재외공관서 시범 실시 앞으로는 해외에 거주하는

만 행정적 절차 등으로 인해

최근 공인인증서로 가족관

하는 재외국민은 여권을 지

하반기부터 공인인증서를

재외국민들이 국내에 들어

조금 늦춰졌다고 설명했다.

계증명서 등을 인터넷에서

참하고 직접 재외공관을 방

발급하는 재외공관을 점진

오지 않고도 가까운 재외공

시범실시 공관은 △주오사

발급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문해 초기 비밀번호가 기재

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

관을 방문해 공인인증서를

카 총영사관 △주말레이시

재외국민의 공인인증서 수

된 접수증을 발부 받은 후,

다.

발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

아 대사관 △주시카고 총영

요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집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

행안부 장광수 정보화전략

인다.

사관 △주애틀란타 총영사

상황이다. 해당 지역 재외

에 접속하고 공인인증기관

실장은 "재외공관에 공인인

행정안전부와 외교통상부는

관 △주상파울로 총영사관

국민은 재외공관 공인인증

홈페이지에 접속해 비밀번

증서 발급창구를 마련함으

재외국민용 공인인증서 발

△주아르헨티나 대사관 △

서 발급서비스를 통해 대한

호를 입력하면 공인인증서

로써, 그동안 공인인증서를

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15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민국 공공기관 및 은행 등에

를 발급받게 된다. 인증서

발급받기 어려웠던 재외국

일부터 6개국 7개 재외공관

아시아2·북미2·남미2·

서 요구하는 공인인증서를

발급수수료는 5,000원 안팎

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에서 재외국민에 대한 공인

유럽1) 등이다. 행안부에

발급받기 위해 한국을 방문

이며, 자세한 절차는 재외공

이라며, "앞으로는 재외국민

인증서 발급 서비스를 시범

따르면 이들 공관에 등록된

할 필요가 없어지는 등 시간

관과 외교통상부 홈페이지

들이 해외에서도 전자민원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행

재외국민은 46만명 정도로

적·경제적 편익을 얻을 것

등을 참조하면 된다.

및 인터넷 뱅킹을 활발히 이

안부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전체 280여만 재외국민 중

으로 기대된다.

행안부와 외교부는 시범서

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

시범 실시하기로 계획했지

16%에 해당한다.

공인인증서를 발급받고자

비스의 문제점을 개선해 올

망했다.

또/하/나/의/퐁/뇌/프/가/족

주일 11시 Tel 09.8325.6214 / 06.2056.4456 54 rue Emeriau 75015 Paris Metro 10 Charle Michel 6 Bir Hakeim 담임목사 김 승 천 예배시간 주소

ria u

rle s ha

ea

-C

tre

oi

s

me l

Lin

Ru

M Charle Michel Av. Emile Zora

eL ou

e

Th

ed

Ru

ed u

ain t

미래의 지도자를 세우는 교회

eS

문화사역에 앞장서는 교회

Ru

Ru

선교의 중심이 되는 교회

퐁뇌프 C3B

Em e

파리의 중심에 서서 세상과 하나님 사이에 다리가 되는 교회

오시는길

Ru e

퐁뇌프장로교회 성전 C3B


문화

NO. 649 / 2013년 1월 23일(수) - 10

PLASTIC NATURE 참여작가 : 구성수, 최정화, 홍영인, 시아페이 창, 카롤 페케테 전시기간 : ~ 2월 23일까지 특별 오프닝 : 2013년 1월 29일 17시부터~

"플라스틱 네이처"전은 바네 사 퀑 갤러리의 외부 큐레이 터 전시 (CO-CURATED BY)의 일환으로 기획되었 다. 동서양을 막론한 미술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 재인 자연, 특히 "꽃"을 중심 으로 동시대 미술에서 제기 되는 일련의 문제들을 짚어 보는 전시이다. 이 전시는 조 형미의 자연 또는 플라스틱 재질의 인공의 자연, 변질된 본성 등 다양한 의미의 조합 이 가능한 전시테마를 폭넓 게 해석하는 작품들로 구성 되었다. 다섯 명의 참여 작가 들은 꽃을 매개로 하여 각기 다른 미학적, 문화적, 역사적, 사회적 주제들을 다루며 그 들만의 다양한 관점을 제시 하고 있다. 타이완 출신의 작가 시아페 이 창의 조화(造花)작업은 대개 만화의 말주머니 형태 를 취한다. 천 또는 플라스

틱으로 만들어진 꽃들을 스 티로폼에 꽂아 구성한 단어 나 짧은 문장의 말주머니는, 살짝 부풀린 릴리프처럼 벽 에 부착되어 지극히 장식적 인 성향을 띠는가 하면, 씌여 진 문구의 선정성 또는 직설 적 표현으로 인해 거북한 분 위기를 조성하기도 한다. 보 통 몇 주, 길게는 한 달 이상 지속되는 장례절차에 쓰이 는 인조 꽃은 타이완에서 죽 음과 상통하는 상징적 오브 제이다. 작가는 이를 통해 키 치한 미학 또는 무언가의 끝, 어느 누구도 가볍게 다룰 수 없는 종말이란 주제를 경쾌 한 서체와 화려한 색상의 조 화(弔花)를 통해 우회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최정화의 작업에서 꽃은 근 현대사를 거치며 눈부신 성 과만큼 다양한 부작용을 낳 은 한국사회의 발전상을 미 화시킨, "애정이 깃든" 상징

물인 동시에 경제적 거품성 장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Big Flower", "Breathing Flower", "Flower Flower", "Heart of Flower" 등 바람 이 부풀어 올랐다가 가라앉 도록 장치한 모든 꽃작업들 은 이러한 과도성장의 숨겨 진 이면을 표현하고 있다고 하겠다. 플라스틱 바구니, 합 성섬유로 된 꽃들, 인조구슬 등 대량생산을 거쳐 제작된 오브제들을 통해 작가는, 현 사회의 쏟아지는 정보와 대 중 문화에 대해 회의적 시선 을 던진다. 프랑스 출신 사진작가인 카 롤 페케테의 꽃 "Les fleurs" 시리즈는 사물의 본질에 대 해 다시금 생각케 한다. 극도 의 연출과 세심한 빛 조절을 통해 찍은 그의 꽃들은 조각 적이고 강인한 면모마저 보 인다. 작가는 작고 소박한 야 생화와는 대조되는, 활짝 피 어올라 한창 절정의 아름다 움을 뽐내며 꽃잎이 겹겹이 달린 화려한 꽃들을 택한다. 꽃가게에서 판매되는 이 꽃 들은 사실, 스펙터클하고 극 적인 효과를 과시하도록 화 학적 조작을 거친, 자연이란 이름의 기형적 잡종 생산물 들이다. 그의 사진에서 꽃의 인공적이고 비현실적인 양상 은 꽃 자체와 바탕화면색의 대비로 인해 더욱 심화된다. 홍영인은 2004년 인도 델리 를 여행하면서 그의 데생 시

리즈 중의 하나인 꽃 드로잉 "Flower Drawing"을 시작 한다. 그는 연필대신 재봉틀 을 가지고 천에 직접 수를 놓 듯이, 밑그림없이 "그림을 그 린다". 그러고는 꽃의 가격 과 구입장소, 날짜 등을 기입 하는 것으로 사인을 대신한 다. 작가는 산업사회 이전에 순간의 아름다움, 그 찰라성 과 희소성으로 가치가 높았 던 꽃을 오늘날 소비사회의 미와 그의 가치를 대변하는 오브제로 삼는다. 그는 꽃의 심미적 또는 시장경제 체계 에서의 가치를 통해 아름다 움의 정의와 가치, 그러니까 미술시장에서의 미의 화폐적 가치, 더 나아가 예술이 무엇 인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 기에 이른다. 특히 예술행위 와 이 범주를 벗어난 수공에 대해 제고하는 작업을 통해 예술의 시사성, 경제논리와 의 근접성에 예리한 일침을 가하는 듯 하다. 구성수의 사진기법 중의 하나이자 새로운 시리즈 제목인 포토제닉 드로잉 "Photogenic Drawing", 그 과정은 마치 채집한 수백 가 지 식물의 표본을 연구실의 실험대 위에서 분류하는 식 물학자의 섬세한 손놀림을 연상케 한다. 야생꽃들을 채 집하여 흙을 털어내고 깨끗 이 씻는가 하면, 이를 핀셋으 로 눌러 흙판 위에 찍어 석고 로 떠내는 공정을 거친다. 그

러고는 실제의 꽃에 가깝도 록 색을 입혀 만든, 요컨대 재구성과 일련의 "조작"을 마친 꽃을 카메라에 담아 사 진으로 찍어내는 것이다. 책 갈피에 눌러 고스란히 말린 듯 바스러질 듯한 꽃, 하지만 일종의 "플라스틱 코팅" 과 정을 거친 꽃의 "자연미"를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본래 현실을 있는 그대로 재 현해 내기 위해 발명한 사진 기술이 오늘날에 와서는, 그 의 포토제닉 드로잉에서 보 듯이, 복합적인 제작 절차에 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자동 적이고 기계적인 이미지를 생산해 내는 일개 기술에 지 나지 않는다는 작가의 회의 적 태도도 엿볼 수 있겠다. 전시 큐레이터 전상아 (*) 이 전시는 1월 13일부터 28일까지 갤러리 사정으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다가, 1 월 29일에 다시 오픈하여 2 월 23일까지 열리게 된다. (**) 바네사 퀑 갤러리는 1 월 29일 최정화 작가의 참 석하에, 작가가 갤러리 공간 을 고려하여 제안한 인시튜 설치작품의 특별 오프닝을 갖는다. Galerie Vanessa Quang 5 bis, rue de Beauce 75003 Tél : 01 44 54 92 15 http://www.galerie-quang.com <파리지성> Restaurant coréen

HANSUNG 5, rue Argenteuil 75001 PARIS M. Pyramides (7-14)

T. 01 42 86 11 85

월요일 휴무


문화

NO. 649 / 2013년 1월 23일(수) - 11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한국만화 특별전 "Special Corée" 개최 작품 전시

고, 동시에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 어 프랑스 및 주변 국가에서 활발 하게 소개되기 시작하였다. 한국만화 특별전 10주년이 된 올 해를 기념하여 부천시는 한국만화 영상진흥원과 함께 오늘날 한국 만 화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작가들의 작품들 을 소개하는 "한국특별전"을 마련 한다. 한국 만화의 활력을 알릴 다 양하고 인상 깊은 컨텐츠를 소개할 이번 행사는 크게 세 가지의 섹션 으로 나뉜다.

페스티벌 기간 중 한국만화 특별전 "Spécial Corée" 부스가 생 마르샬 광장(Place Saint-Martial)에 설 치되며, 초청작가 사인회, 한국만 화가들의 시선으로 본 앙굴렘, 드 로잉 전시회, 웹툰 컨퍼런스 등 다 양한 행사들 소개 될 예정이다. 지난 1973년 처음 개최된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은, 제 9의 예 술이라 불리며 오늘 날 가장 열정 적이고 활발한 창작활동을 이어나 가는 만화 산업에 대한 지원을 다

 "Play digital" 한국 만화의 초 창기부터 인터넷을 통한 현재 웹툰 까지의 발달사를 재 조명하고, 이 컨텐츠를 활용한 영화와 뮤지컬, 그리고 게임을 소개

양한 형태로 지속해왔다. 1월 31 일부터 2월 3일까지 열리는 올해 축제는 개최 40주년을 맞아 전시 와 공연, 그리고 특별 행사 등의 프 로그램 등을 통해 앙굴렘을 찾는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

 "Play new" 사회, 심리 묘사 등 의 새로운 영역으로 장르를 넓혀나 가며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만 화의 현재를 소개 세계적인 만화축제 앙굴렘 국제만 화페스티벌에서 한국만화 특별전 "Special Coree"를 개최한다. 앙 굴렘 페스티발은 제30회 페스티벌

(2003)에서 처음으로 한국 만화 와 중요 작가들을 소개함으로써 우 리 만화를 세계에 알렸다. 이후 만 화는 꾸준히 앙굴렘에서 소개되었

로 기대된다. Festival International de la Bande Dessinée d'Angoulême 71, rue Hergé 16000 Angoulême

 "Play Europe" 섹션에서는 임 꺽정(이두호), 황토빛 이야기(김 동화), 꽃(박건웅) 등 최근 유럽 에 소개되어 호평을 받은 바 있는

<파리지성>

파리선한장로교회 담임목사: 성원용

주일예배: 오후 2시 30분 유년주일학교: 중고등부 : 청년부 : 수요예배 :

주일 예배시간과 동일 주일 오후 1시 30분 토요일 오후 6시 수요일 저녁 7시 30분

Te l : 0 1 . 8 3 9 1 . 4 6 6 4 Mobile:06.8718.9723 WWW.SONANN.NET

੶ ਵ Ғ ੴ హ ੄ ݀ ՜ ‫ ߆ ג‬ਲ ҩ ഠ

⬣ᇃḇⶀէ⺣

FACEBOOK/SONANN

예배가 회복됩니다

생명과 삶이 회복됩니다

이렇게 찾아오세요. M M M M

PARIS.SONANN@GMAIL.COM

9 - ST.AUGUISTIN 9,13 - MIROMESNIL 8,12,14 - MADELEINE 3,12,13,14 - ST.LAZARE

ADDRESSE: 5, RUE ROQUEPINE 75008 PARIS

www.yeonhap.org facebook.com/parisyeonhap

parisyeonhap@gmail.com

␨㢸⯝㇠GỀ䝉㨴 06 16 56 11 48

બੇ ࠒ ৓ߎ ৚ੴ ड

બੇ ࠒ ৓ߎ ৚ബ ड ࠔ

ల৾ ୍֔৓ߎ ৚ബ ड

બੇ વٜ҅ࠒ ৚ബ ड

ࣶ ৾ ৓ ߎ ৚ബ ड ࠔ

બੇ পܸ੄ࠒ ৚ബ ड ࠔ

31, ave Laplace `[XXWGh GOẄ㡕ḴPG

24, rue des Archive GG^\WW[Gw GO⸬␭P

GGOylyTiPGs 09 67 09 28 98

GGOtGXSXXP Hôtel de ville GG]ⶼ㻐Ạ⦐G⇌㝴G㚱ạG㜺Ὤ⦐GX\W

문의 : 06 6969 2580

신정 7 rue clapeyron 75008 Paris Tel. 01 4522 2106


공지

NO. 649 / 2013년 1월 23일(수) - 12

주일 예배 : 오후 5시 30분 화요 예배 : 오후 8시 새벽 예배 : 오전 6시 30분 수요학부모기도회: 오후 2시

주일 오후 2시30분 주일 오후 1시 오페라한글학교 : 주일 3부예배 후

u

ia

er

e

ru

Em

M

수양관 VISION CENTER 03 44 73 63 97


공지

NO. 649 / 2013년 1월 23일(수) - 13

! $# "

&%' )( ,* + .- 10/ 32 456 7 " 8: 9 ;6 =< ,> ?:= A@B$ DC: ' E! F@ G &IH LK :J NMO<8 PQR 32 S " UVW CT XYZ+ Z3 ' [ J\ 45 ^] "_1/ 8: 9 %'`a<8 &' b 32 S " c Ld eCT fg ,"Y ih Hj`a<8 k l$ " c nm :> :o .- p q9r :J Js`a<8 %'t<8 b 32 %' Vu) $Zv

32 wyx>

9:

& & )

%#"$!

'(

+* ,-

./

%1'0"

&

2$ 3 '4254678

)

2$

) ) & ) ) & & )

;<= @>? 2$ CAB2$ ,! D E '(2$ -F

&

$HI!G

) )

FJ!G

ML K -ON

P QRTSQRVUWQ Z!B[X\Y ^]3 _* `V8

a 4 b"* cd$

&

e

A

v. M

ar

ce

au

주일예배 : 오후2시 수요찬양예배 주일학교 중고등부 청년부예배

Tel. 01.4687.2351 / 06.8033.3545

: 오후8시 분 (토) : 오후2시 문화교실 : 오후1시 : 오후7시 30새벽기도회

) & & ) &

: 오후4시(토) : 오전6시30분

))


생활광고

NO. 649 / 2013년 1월 23일(수) - 14 파리지성 광고신청

매주 월요일 오후 2시까지 전화 또는 메일, 우편으로 접수: Tel. 01 4541 5317 HP. 06 0786 0536 parisjisung@gmail.com / 63 rue gergovie 75014 Paris 에 광고 내용과 Cheque를 함께 보내주시면 됩니다. cheque ordre : PARISJISUNG

파리지성 생활광고 3개월 6개월

1단 27*40

100

mm

1주

2주

3주

4주

1주

2주

3주

4주

1단 광고

40 x 50

40

70

90

100

1/4면광고 105 x 150 150

200

250

300

2단 광고

80 x 50

60

105

135

150

반면 광고 210 x 150 350

650

900

1100

3단 광고 120 x 50

80

140

180

200

전면 광고 210 x 300 700

1300 1800 2200

4단 광고 160 x 50

100

175

225

250

1면 표지 하단광고 210 x 80

400

5단 광고 200 x 50

120

210

270

300

150

1년 250

크기

가봉 집수리 가정집, 식당, 상점, 이사짐, 전기, 가구, 수도, 도배, 용접, 등 사소한 집수리의 모든것, 정직한 가격 깔끔해 해드립니다 - HP. 06 2054 3289

크기

mm

St-Anne 골목내에 문을 연, 새로운 분위기 부담없는 가격의 전통 한식당

책임과 전문성의 이사공사

서울 대학로 1일 70유로, 일주일이상

대, 중, 소규모 화물/이사 이사 전후 집 수리/공사 best2404@live.co.kr

09 8106 8530 / 06 5063 6692

500

600

Le 15 Beauté - 전문 맛사지 -

39 rue Letellier 75015 Paris M.6.8.10

베스트 2404

- 소호원룸 -

300

연간 회원 및 비영리단체는 25% 할인

La Motte-Picquet-Grenelle 10 Avenue Emile Zola

예약 : 01 42 60 95 54

tel / 09 82 28 25 74

14 rue Therese 75001 Paris

06 87 13 74 40

Metro 7, Pyramide, Opera

문화의 거리, 세탁, 취사 가능. sh5seoul@gmail.com 문의: +82- 10-2211-8106, +82-10-3474-7325

지압, 맛사지

통역,번역,논문지도및 교정

전신피로,어깨,허리,발,전문 국가 자격증 취득,정골원 근무, 골반교정,발바닥 전문 지압

(프랑스 상업등기부 등록회사)

다와 식당 홀서빙 및 주방보조 구함

tel/ 06 73 65 77 57

- 신고가능 자 -

e-mail/ mhassug@tahoo.co.kr

tel/ 01 4577 3711

Tel. 06 81 09 69 09

Uncle JIM Service 짐에 관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H.P 06 6862 2424

파리하나 익스프레스 전문 국내외 포장이사 (공무원.주재원.학생귀국이사) 면세서류서비스 / 각종그림 IKEA운반,배달 paris-hana@hotmail.fr

01.4935.0501 / 06.1749.4334

파리CBMC합창단 모집 단장 : 정락석(파리CBMC 지회장) 지휘 : 김기현(프랑스 아조 오페라 대표) 오디션 날짜 : 2013년 2월 16일 16시 장소 : 퐁뇌프 교회 C3B - 54, rue Emeriau 75015 Paris 문의 : 06 07 86 05 36 / parisjisung@gmail.com 발표 : 2013년 4월 27일 - 모스크바 cbmc 대회 자격 : 전공자, 비전공자

www.graphipro.fr 서도출력 인터넷으로 가격과 부수를 확인후 주문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현수막 (프랭카드 ) , 대형인화지 , 카달로그 , 엽서 , 포스터 , 명함 , 메뉴판 , 테이블시트 , T - S h i r t , 전단지 , 논문 , 포토폴리오 , X b a n n e r 심플배너 ( 2 9 . 7 c m x 1 2 0 c m ) = 1 0유로

T. 01 467 000 63

(한국어). 06 17 98 62 01 (중국어). 06 10 41 91 77 1-3 rue Baudin 94200 Ivry sur Seine (Périphérique).Porte d'Ivry (M).7 Pierre et Marie Curie (Tram).3. Porte d'Ivry

집수리

우리건축

560

각종 건축 장식에 관한 모든일 도배, 타 일, 페인트, 모케트, 목수, 전기, 가구조립, 가스, 용접, 이사짐, 파출 부, 성심 성의껏 해드립니다. Tel. 0618371551/0157423782

아씨 식당

홀서빙 구함 tel/ 01 4260 9554


11월 18일부터 아시아나 매 주 4회 운항/11월, 12월 대한항공 A380 특별 운항

남산 감자탕,파닭

만 트래블 mantravel@hotmail.fr 16, rue Thérèse 75001 Paris (M)7. Pyramides


www.kia.com

새로운 경험의 시작 기아자동차 5000㎡ 규모 초대형 매장의 한 차원 높은 서비스

Kia, au c ur de vos motions.

에펠탑 인근, 파리의 중심 15구에 위치한 본 매장에는 신차 구입시 이전 차 처리, 차량 시승, 차량 유지관리 서비스, A/S, 품질인증 중고차, 액세서리 구입 등 고객님을 위한 한 차원 높은 서비스와 최고의 제품들이 완비되어 있습니다. 재불교민들을 위한 최적의 가격 조건까지!! 모든 상담은 한국어, 영어, 불어로 가능합니다.

문의처 : Romano VAISSBAND, 이 장호 - ☎ 01 53 58 56 04

KIA, LE SEUL CONSTRUCTEUR

G A R A N T I R TO U S S E S M O D L E S 7 A N S .

Consommations mixtes et missions de CO2 de la nouvelle Kia pro_cee d : ND, commercialisation printemps 2013.

* Garantie 7 ans ou 150 000 km (1er des deux termes chu) valable pour tous les mod les Kia en France m tropolitaine et Corse (hors DOM-TOM) et dans tous les Etats membres de l UE ainsi qu en Norv ge, Suisse, Islande et Gibraltar. Hors v hicules utilitaires et v hicules usage commercial.Voir conditions sur kia.com

Automobiles Paris Suffren - 76 bis, avenue de Suffren 75015 Paris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