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JISUNG - NO. 650
2013년 1월 30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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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통하는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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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 차이를 자연스럽게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 인터넷의 공론장으로 칭해진 곳들은 개인의 사적인 원한을 푸는 장소가 아니다지난 1월 21일 재불 한인 A단체의 상견례 저녁식사 자리에서 불거진 말다툼의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논 란이 가열되고 있다. 이번 사건의 당사자인 P씨는 A 단 체의 의견을 수렴하려는 자세를 보 이지 않은 OO 기관의 대표 L에게 문제를 제기하였고, 이 상황을 본인 의 소견과 지인들의 증언을 모아 요 약하여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 페이 스북 연동 블로그, New York Radio Korea,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 회 국민행복제안센터 등에 알렸다. 하지만 재불 한인사회의 다른 쪽에 서는 P씨에게 조금 더 신중한 처사 를 주문하고, OO기관의 L대표에게 는 당시 상황을 이해한다는 목소리 가 많다. 만약 OO기관이 저녁식사를 보다 사 적인 모임으로 생각하고 A단체가 저녁식사를 보다 공적인 모임으로 생각했다면 이러한 논란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누구나 한인사회를 위해 주변인들 과 힘들게 노력하며 보람을 느껴온 사람이라면 그간의 경륜에 따라 공 과 사를 확실히 구분할 줄 안다. 이때 제아무리 인격에 결점이 없다 할지라도 두 사람이 만난 자리가 어 떤 자리인지에 대한 인식이 다르면 한쪽이 다른 쪽에 대해 문제가 있다
고 할 것이다. 발언에 대한 책임 소지를 불분명하 게 처리할 수 있고 인간적으로 넘길 수 있는 사적인 자리에 앉았다면 공 적인 자리에서 그간 힘들게 노력한 사람은 농담 삼아 명령조로 이야기 할 수도 있고, 친해지고 싶은 마음 에 허그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솔직 한 마음으로 하기 싫은 일은 싫다고 말해버릴 수도 있다. 물론 그 이후의 상대의 반응은 상대의 개인적인 인 식과 감정에 의해 좋을 수도 있고 나 쁠 수도 있다. 현재 이 논란에 대한 글을 인터넷에 서 찾아 종합해보면 과연 OO기관이 신년 상견례 저녁식사를 공적인 자 리로 보았는지 사적인 자리로 보았
는지에 대한 확인된 근거는 없다. 그것이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일 만큼 A단체와 OO기관이 자연스레 어우 러지지 못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A 단체의 대표는 공적인 자리는 끝 난 상황이었기 때문에 사적 자리였 다고 했다.중요한 대목이다. 모든 싸움은 한 사람만의 잘못으로 시작되지 않는다. 둘 다 잘못한 것이 없다고 해도 서로 오해를 했다면 그것은 양측의 잘못 이 되어버려 싸움의 계기가 된다. 누가 인격적으로 잘못되었는지를 따지는 문제는 덮어두고, 그 전에 인 식 차이가 불필요하게 있지는 않았 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문제 해결을 위해 관련 기관 외
의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문제를 확 산시키는 것은 나쁜 것을 퍼뜨리는 부자연스러운 행위이다. 동물이고 식물이고 사방팔방에 아 무렇게나 퍼뜨리는 걸 살펴보면 모 두 좋은 것밖에 없다. 동물 중에 다람쥐는 여기저기서 모 은 도토리를 여기저기에 묻어놓고 오히려 다른 동물들에게 이익을 가 져다 준다. 동물이 자연 속에 배설하 는 것들까지도 토양에 양분을 공급 한다. 식물의 경우는 풍산포 종자로 유명한 민들레 외에도 버드나무와 포플러 등이 새 생명의 탄생을 시도 하려는 마음 하나만으로 좋은 것을 퍼뜨린다. 꽃가루에 알레르기가 있 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 들에게는 해가 안되고, 꽃가루는 식 물간의 수정을 위해 반드시 바람에 날려야만 한다. 반면 나쁜 것이 아무렇게나 퍼뜨려 진다면 그것은 자연스럽지 못한 것 이고 인체에 해가 되는 것이다. 2000년대 초반 미국을 들썩였던 탄 저균, 시리아의 정치적 협상카드로 전락한 생화학무기, 목초지 파괴와 도시화가 가져온 황사 등을 보면 쉽 게 알 수 있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사는 사람이라면 좋은 것만을 불특정다수에게 퍼뜨려야 한다. 동물도 서로 죽일 때도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