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JISUNG - NO. 661
2013년 4월 17일(수)
SARL PARISJISUNG 4 rue Péclet 75015 paris ISSN 1627-9249
세계로 통하는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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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맞은 추상 미술의 거목 "한묵 화백"
한묵화백과 사모님
지난 토요일인 4월13일 파 리 인근 한식당 소금나무 2호 점에서 재불 1세대인 한묵 화 백의 100세 생신 축하 모임 이 있었다. 이날 만찬은 재불 화가들의 모임인 소나무협회(회장/한 홍수)가 마련했다. 한묵 화백은 재불 한인 원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 데, 자신의 100세 축하 케익 을 바라보며, 내가 왜 백세야? 아름다운 촛불은 왜 꺼? 그러 면서도 한방에 촛불이 사라지 게 하여 참석한 사람들을 놀 라게 했다. 이어 축하연주가 있었고, 한 묵 화백이 지은 시를 후배 화
가들이 낭송하였다. 재불 원로인 신재창 박사는 축사를 통해 한묵 화백과의 파리 생활 등을 소개하면서 예술가로서는 물론 재불한인 원로로서도 모범을 보여주신 어른이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서로 손을 잡고 춤을 추 며 축하파티로 이어졌고 밤 늦은 시간까지 화기애애한 분 위기로 뜨거웠다. 오는 6월7일에는 재불한인회 가 마련하는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한묵 화백(韓默, 1914년 서울 출생)은 20세 초반 일본 으로 유학하여 이중섭을 비롯 한 여러 한국 작가들과의 교
분을 쌓으며 가와바타 미술학 교 졸업 후 모던아트협회 창 립회원과 홍익대학교 미술대 학 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그 는 국내에서 추상미술을 개 척한 1세대 작가로서 이중섭, 김환기 등과 함께 현대미술의 태동기에 서구 모더니즘을 적 극적으로 받아들인 한국 미술 사의 산 증인이다. 그는 6.25전쟁을 전후하여 작 품활동을 시작하였고, 1961 년 파리로 본거지를 옮긴 뒤 1960년대 후반과 70년대에 한국 화단에 본격적으로 등 장하였다. 평생을 회화 속 공 간, 특히 1970년 이후부터 공간의 다이나미즘 시기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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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케익을 바라보고 있는 한묵 화백
차원의 우주공간에 남아 젊 은 마음으로 살아온 한 화백 은 '한국 기하추상의 대부'로 불린다. 모더니즘과 추상미술의 선구 자답게 그의 선택은 타의 추 종을 불허했다. 1961년에 홍 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안 정된 생활을 하던 그가 돌연 자신의 화가로서의 정체성을 생각하면서 파리로 터전을 옮 기겠다는 결정을 했을 때 당 시 주변 미술인들은 깜짝 놀 랐다. 50년대 주요 재야단체 의 하나인 모던아트협회 회 원이었던 그는 서울을 벗어나 낯선 파리에 정착하면서 가난 한 화가의 생활부터 다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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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했다. 그는 감성을 자극하 는 파리 한복판에 매혹되어 시내를 벗어나지 못하며 꾸준 히 작품활동을 했다. 하지만 한 화백의 삶의 여정 에서 파리는 그와 부인에게 는 눈물 섞인 도시였다. 중 국 정부는 화가에 대한 지원 과 대접을 잘 해주는데 비해 한 화백은 파리에서 자신의 화실 하나 없이, 집 한 채 없 이 지인들의 집에 머물며 힘 들게 작품을 그려왔다. 그런 한 화백이 100세를 맞은 현 재까지도 파리에서 체류하고 있으니 긴 인생 여정의 반을 파리에서 보낸 셈이다. 국내 모더니스트 화가들은 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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