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A R I S J I S U N G - N O . 6 6 8 PARISJISUNG - NO. 672
2 0 1 3년 6월 5일 (수 ) 2013년 7월 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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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 - 바캉스 태양이 작렬하는 7월입니다. 크고 작은 일들이 닥치고, 지나 가기 를 반복하다 보니 올해 절반이 훌 적 지나가 버렸습니다. 한국은 지금 지난 대선 관련 국정원 의 댓글 의혹 사건 규명과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 원장의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여부 로 난리입니다. 시국 선언들이 이어지고 촛불시위 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은 대한민국 국민을 인질로 벼랑 끝까지 몰고 가다가 꼬리를 내린 모습이지만 여 전히 예측 불가능한 위험한 인물입 니다. 남북으로 분단된 것 못지 않게 이념 으로 나누어지는 한국내의 문제도 심각해 보입니다. 남북과 이념이 하나됨을 위해 국민 모두가 마음을 모아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유럽 전체의 경기침체로 재불동포 들의 삶도 힘들게 올해 전반을 달려 온 듯 합니다. 이제 앞만 보고 달려왔던 지난 상반 기를 되돌아 보며 힘찬 후반기를 위 해서도 휴식이 필요한 때 입니다. 길가 테라스에서라도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져 보면 좋겠습니다.
[사진] 옹플뢰르 이미 파리의 거리에는 빠짐없이 식 탁과 의자가 놓였고, "솔레이"를 좋 아하는 파리지앵들은 느긋하게 테 라스에 앉아 일광욕을 즐기며 여유 를 부리기도 합니다. 프랑스 카페의 가장 큰 특징 중 하 나가 바로 이 테라스일 것입니다. 이 테라스를 생각해 보는 것은 우리 들의 삶의 사이를 바라다 보게 하는 큰 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는 결코 찾아 볼 수 없었던 프랑스식 카페의 테라스는, 바깥과 안의 절묘한 경계선에서, 안에 있으 면서도 동시에 바깥에 있게 하는, 독 특한 특권을 제공한다고 할까요? 노숙자를 제외한 일반 시민들이라 면 누구나 길 위에서는 멈춰서지도
앉아서도 안 된다는 암묵적 질서를 철저히 지키건만, 별 것 아닌 플라스 틱 식탁과 의자라도 일단 그것들을 갖다 놓기만 하면 순식간에 그 곳은 테라스가 되어 길 위에 앉아서 먹고 마시는 행위도 정당한 것으로 변모 시켜버리니, 여름철 식탁과 의자가 갖는 법적 파워가 대단하다는 생각 입니다. 프랑스 식당들은 3개 중 2개 꼴로 테라스를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름철 장사에는 테라스가 있고 없 고의 여부가 식당의 매출액을 크게 좌우하기 때문에, 식당 주인들은 너 도나도 테라스 확보에 열을 올리기 도 하지요. 사실 프랑스식 테라스는 자신의 치
장을 자랑하고 싶은 파리지앵들의 과시욕 때문에 생겨났다고 합니다. 좋은 옷을 입었으니 실내에 있기 보 다는 테라스에 나가서 길가는 사람 들에게 자랑하겠다는 것이지요. 비 단 패션 뿐 아니라, 저택, 자동차 등 인간의 과시욕 때문에 크게 발전한 산업 분야가 많이 있습니다. 과시욕 의 긍정적인 효과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과시욕은 나쁜 결과를 가져 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가령 소위 불법 짝퉁 시장이 그렇습 니다. 명품으로 과시는 하고 싶은데 경제적 능력은 안 되는 사람들의 욕 구가 짝퉁 시장을 어마어마하게 키 워놓았습니다. 명품 패션 브랜드뿐 아니라 각종 브랜드 전자제품에 이 르기까지, 얄팍한 모방제품이 건전 한 시장 형성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부당함에 근거한 과시욕은 건전함 까지 파괴해버리니, 절제 없는 과시 욕의 폐단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은 프랑스식 테라스처럼 절묘하게 바캉스를 보내며 방전된 에너지를 충전 할 수 있었으면 좋겠 습니다. 재불 한인 여러분, 노동과 휴식이 함 께하는 7월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파리지성>
아시아나항공 파리지점 이전 안내 아름다운 사람들 아시아나항공 파리지점을 이용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시아나항공 파리지점 이전 소식을 아래와 같이 안내해 드립니다. 고객 여러분을 더욱 새롭고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 지점 주소: 122 Avenue des Champs-Elysées / 75008 Paris ◆ 영업 개시일 : 2013년 7월 29일 (월요일) ◆ 예약 및 발권 : 01 53 43 79 07 / 0 800 10 20 99 (수신자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