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JISUNG - NO. 689
2013년 11월 27일(수)
SARL PARIS-JISUNG 4 rue Péclet 75015 paris ISSN 1627-9249
세계로 통하는 창
N siret : 792 874 513 00015 o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6 0786 0536
parisjisung@gmail.com
프랑스 속의 당당한 한국인들 평범에서 비범으로, 50人 인터뷰 잘난 외국인들 가운데서 당당하 기란 얼마나 힘든가? 열대야도 거의 없이 피서 가기 딱 좋을 만큼의 여름, 뼈 속으로 뚫 고 들어오는 칼 바람도 없는 겨 울, TGV를 타고 달려도 한없이 펼쳐지는 비옥한 토지, 등. 자연 의 온갖 혜택을 받은 프랑스, 거 기다가 세계에서 두 번째 가라면 서러워할 정도의 프랑스 곳곳에 가득한 문화 유산들. 프랑스 인들 도 이러한 사실을 잘 알아서인지 ILE DE FRANCE AUTOMOBILES 한 없이 고고하다. 그래선지 오히 은 당당히 하는 것이 좋다. 괜히 휘봉에 넋을 읽고, 강동석의 바이 려 뛰어난 인사들이 아니라면(익 알아주겠지 하고 참고 기다리는 올린에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백 은 벼가 고개를 숙이듯이), 겸손 한국식의 은은함과 은근함은 아 건우가 해석하는 베토벤 연주에 함을 갖춘 프랑스인들을 만나기 예 기대도 하지 않는 것이 정신 영혼의 구원을 느낀다. 이뿐인가? 가 쉽지 않다. 이러한 프랑스 인 건강을 위해 좋다. 공장지대 이씨레뮬리노를 예술지 들 사이에서 겸손과 양보가 몸에 그래도 최근 들어 눈에 띄게 한 대로 바꿔버린 소나무 협회, 물방 밴 한국인들은 그래선지 당당하 국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을 보면, 울로 프랑스 인들의 가슴을 촉촉 기가 더욱 어렵다. 언어에서도 기 타국에서 버티고 산 보람이 있다. 히 적시는 김창열 화가, 이 젖은 가 죽는다. 몰리에르의 언어를 아 큼지막한 한국 영화 포스터가 파 가슴을 환한 빛으로 말려주는 방 직도 사용하며 즐기는 이들을 만 리의 지하철 여기저기 붙고, 지난 혜자 화가의 빛의 그림, 등등. 또 나면, 훈민정음도 읽지 못하는 필 바캉스 때 프랑스 해변가에는 싸 요즘은 프랑스의 대부분 대중매 자가 부끄럽다. 프랑스 인들이라 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추어 체가 “한국의 이우환이 베르사 고 특별히 외국어를 잘하는 것은 피서객들이 신나게 춤을 추어대 이유 궁의 작가”가 되었다고 난 ILE DE FRANCE 아니지만, 그래도 프랑스에 와서 고, 거리에서는 으쓱거리며 삼성 리도 아니다. 지속된 경제침체로 AUTOMOBILES 사는 입장이다 보니 불어를 어느 핸드폰을 꺼내는 젊은 이들을 본 삶은 팍팍해 졌어도, 어깨는 점점 &9$-64*7*5䜓 KIA SUFFREN 프랑스 필하모니 관현 자신 있게 펴진다. 정도는 해야 속에 멍들지 않고 PARIS 살 다. 라디오 수 있다. 여기서는 하고 싶은 말 악단의 음악 감독인 정명훈의 지 파리지성은 이처럼 프랑스에서 #: *%'"
우리를 당당하게 해주는 프랑스 속의 당당 한국인들을 만나 그 비 법을 듣고자 한다. 예술, 정치, 경 제, 등 각계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한국인들 50인에게 그들의 체험 과, 삶의 비법을 들으면서, 어떻게 평범함에서 비범한 사람들이 되 었는지를 나누려고 한다. 이는 또 한 세계화 시대에 우리 후손들에 게 전해줄 소중한 정신적 유산이 자 간접 체험이며 미래의 멘토가 될 것으로 사려된다. 다음 호에는 우정식당을 경영하
&9$-64*7*5䜓 KIA PARIS SUFFREN 는 조만기 사장을 만나 첫 이야기
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그는 최고 /"7* 2 SPORTAGE SMART DRIVE 의 요리와 포도주를 #: *%'" 자랑하는 프 랑스에서 당당하게 한국 식당을 열었다. 그리고, 프랑스 고객들에 게 한국 음식의 맛과 아름다움을 알리며, 이에 어울리는 포도주도 권해주며, 한식으로 한류의 멋과 맛을 알리고 있다. 맛을 아는 자가 멋을 안다. 조만기 사장이 프랑스 에서 당당하게 사는 삶의 비법을 다음 주에 공개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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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NO. 689 / 2013년 11월 27일(수) - 3
유럽 한인차세대, 우리말 웅변 솜씨 겨뤄 제3회 유럽 한인 차세대 한
문화가정부 한 가브리엘 포
이밖에 참가자들에게 격려
국어 웅변대회에서 영예의
라스 리(15, 스페인) 군,
상(재폴란드한인회장상)과
대상은 초등부의 권성현군
중고등부 이정민(16, 스페
특별상(각 대학총장 및 하
(11세, 폴란드)이 차지했
인) 양이 각각 차지했다.
나은행장상)이 주어졌다.
다. 권 군은 지난 9일 폴란
우수상은 초등부 이유정(
이번 대회에는 13개국에서
드 바르샤바 사운드 가든
오스트리아), 다문화가정
36명의 연사들이 참가했으
호텔에서 열린 유럽한인 차
부 김 에밀리(덴마크), 중
며, 학부모, 유럽총연 임원
세대 한국어 웅변대회에서
고등부 원 폴리캅(이태리)
진등 모두 150여명이 참석
'한국어 교육의 필요성' 이
군이 차지해 주폴란드대사
해 성황을 이루었다.
라는 연제로 열변을 토로,
상(상금 7백유로)을 수상
재유럽한인총연합회 박종
대상인 외교부장관상과 부
했으며, 장려상은 초등부
범회장은 "해마다 유럽지
상 그리고 1,500유로의 상
박해윤(폴란드), 다문화가
역의 한인차세대들이 한국
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백
를 지키는 일" 이라며 "우
금을 받았다.
정부 이보미(이태리), 중고
어 웅변대회에 많은 관심을
영선 주폴란드대사는 축사
리말을 사랑하고 가꾸는 것
또 각 부문별 최우수상(재
등부 박세휘(스웨덴) 양이
가지고 참가하고 있다"며 "
에서 "해외에 살면서 자칫
은 우리 모두의 소명이다"
외동포재단이사장상, 상금
차지해 재유럽한인총연합
내년에도 더 많은 차세대들
소홀해 지기 쉬운 우리말과
고 말했다.
1,000유로)은 초등부에서
회장상과 함께 상금 500유
이 참가하고 내용면에서도
우리 문화를 소중히 가꾸는
최세리(7, 스페인) 양, 다
로를 받았다.
더욱 알찬 대회가 될 수 있
것이야 말로 우리의 뿌리
재외동포 유학생 모국 역사문화 체험 나서다 재외동포재단 초청 장학생 으로 국내에서 공부하는 21개국 82명의 동포 유학 생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투어에 나섰다. 러시아, 중국, 일본, 국가 연합(CIS), 중남미 등지에 서 온 동포 장학생들은 22 일부터 2박3일간 청원, 남 원, 순창, 인천에서 남도 문 화를 탐방하고 상호 교류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원 이 주관한 역사문화 체험에 서 학생들은 첫날 한때 대 통령의 별장이었던 충북 청
원군에 위치한 청남대를 방 문해 대통령의 휴양시설을 둘러보았다. 이어 저녁에는 '지역별 네트워크의 밤'에 참여해 유학생활의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고려인 4세로 아제르바이 잔에서 온 네스체로바 율라 (고려대 국제학부 1년) 씨 는 "역대 대통령이 휴가 기 간에 정국 구상을 했다는 별장을 둘러보고 집무실 책 상에도 앉아보니 신기하고 뿌듯하다"며 "경관이 매우 아름다워 또 오고 싶다"고
소감을 털어놓았다. 중국에서 온 강훈(한국외 대 경영학부 3년) 씨는 " 학사일정으로 바쁘지만 모 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 기 위해 매년 이 프로그램 에 참가하고 있다"면서 "책 에서 배우기만 했던 춘향의 고장을 둘러볼 생각에 가슴 이 설렌다"고 즐거워했다. 둘째 날에는 오전에 고대소 설 '춘향전'을 모티브로 조 성된 전라북도 남원의 춘향 테마파크를 견학하고, 오후 에는 순창 전통고추장 민속 마을로 이동해 한국의 대표
발효 음식인 고추장 만들기 체험 등을 한다. 마지막 날에는 경기도 부천 의 한국만화박물관과 인천 광역시 한국이민사박물관 을 둘러보고 차이나타운에 도 들를 예정이다.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 장은 "재외동포 차세대들 이 민족 정체성을 유지하 면서 모국에 대한 자부심 을 가질수 있도록 역사문화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며 " 학생들이 이번 체험을 통해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소양을 키우고 교류를 통해
유학생 네트워크를 구축하 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재외동포재단은 교육사업 의 하나로 국내 대학에서 수학하기를 희망하는 우수 동포 학생을 선발해 등록 금과 생활비를 지원하는 ' 재외동포 초청 장학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재단은 1997년부터 석· 박사 과정 초청 장학사업 을 시행해 왔으며 2011년 부터는 학사 과정도 지원하 고 있다
인터넷으로 보는 프랑스 소식
NO. 689 / 2013년 11월 27일(수) - 4
루이까또즈, 프랑스 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 수여받아 프랑스 패션브랜드 루이
전 회장은 지난 25일 주한
하했다.
을 한국 시장으로 옮겨왔
교 역할로서 묵묵히 한길
까또즈의 전용준 회장이
프랑스대사관저에서 진행
이번 전 회장의 수상은 문
다. 이 후 국내에 브랜드
을 걸어온 점을 인정 받은
프랑스정부로부터 문화예
된 훈장 수여식에서 주한
화예술인이 아닌 기업인이
기원인 프랑스 문화를 알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
술공로훈장인 슈발리에
프랑스대사 제롬 파스키
최초로 선정됐다는 점에
리기 위해 퐁피두 미술관
한다"며 "이 훈장을 계기
(Chevalier dans l'ordre
에(Jerome Pasquier)로
서 매우 이례적인 일로도
한국순회 전시, 베르사이
로 앞으로 양국의 발전에
des Arts et Lettres)를
부터 훈장을 수여 받았으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에
유 한국전, 20세기 프랑스
더욱더 기여할 수 있도록
수여 받았다.
며, 이날 현장에는 전 회장
서는 지휘자 정명훈, 배우
사진의 거장전, 엘리자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
문화예술공로훈장은 프랑
의 가족 및 루이까또즈 임
윤정희 피아니스트 백건우
스 비달 공연, 시네프랑스
라고 말했다.
스 정부가 음악과 미술, 영
직원들을 비롯해 주한 프
부부, 재즈가수 나윤선, 배
영화, 부산국제영화제, 푸
한편 슈발리에는 예술과
화, 문학 등 문화예술 분야
랑스 문화원장 다니엘 올
우 전도연 등이 역대 수훈
조 자동차와의 콜라보레이
문학 분야에서 세운 공헌
에서 탁월한 활약을 보인
리비에, 前 프랑스 문화부
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션 등 다양한 문화 마케팅
과 문화 보급 노력을 인
인사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감사총국장 패트릭 올리비
도 했다.
을 전개하며 양국 간 문화
정하는 훈장이다. 1957년
전용준 회장은 한국과 프
에, 주한 프랑스 문화원 영
1990년 국내 라이센싱 회
예술 교류에 적극적인 활
프랑스 문화공보부장관이
랑스의 문화 교류에 공헌
상교류 담당관 다니엘 까
사 태진인터내셔날을 설립
동을 벌여왔다.
제정하고 1963년 샤를 드
한 바를 높이 인정받아 문
뺄리앙, 숙명여대 불문과
한 전 회장은 지난 2006
전 회장은 "지난 23년간
골 대통령이 기사 작위와
화예술공로훈장 수훈자로
문시연 교수 등 유명 인사
년 루이까또즈 프랑스 본
루이까또즈를 통해 한국과
동등한 의미를 부여했다.
선정되었다.
가 참석해 수상을 함께 축
사를 역인수, 사업의 중심
프랑스간 문화 교류의 가
프랑스 국영철도, 승객들에 객차내 영어 강의 모국어인 불어에 대한 자부 심이 강하기로 유명한 프랑 스에서 국영철도 회사가 고 속철 이용자들에게 영어 강 의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프랑스 국영철도(SNCF) 는 랭스-파리 간 고속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영어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25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FT)가 보도했다. SNCF 샹파뉴-아르덴 지 역의 서비스 책임자인 다 비드 포티에는 "많은 승객 이 회사에서 영어로 말을 한다. 이런 점에서 영어 강 의는 유용한 서비스"라며 영어 강의가 성공을 거두 면 다른 노선으로 점차 확 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SNCF가 '철로상의 영어'라 고 부르는 이번 강의는 프 랑스의 한 영어 교사가 제 안하면서 이뤄졌다. 이 교사는 시속 300㎞로 질주하는 고속철에서 오히 려 승객 대부분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에 영어 강의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랭스-파리 구간이 45분이 면 충분한 탓에 수업시간 도 이에 맞춰져 있다. 강의시간은 짧더라도 만족 스럽다는 게 강의 참석자 들의 평이다. 최근 국제 영어교육업체인 EF가 세계 60개국 성인들 의 영어 실력을 평가한 결 과 프랑스는 35위에 그쳤
고, 이를 유럽 대륙으로 좁 히면 순위는 꼴찌였다. 특히 프랑스인의 영어 숙달 정도는 점점 나빠지는 것으 로 조사됐다. 국민들의 영어 실력을 고 려해 SNCF가 영어 강의를 도입했다면 이해 못 할 일 도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고 신문은 전했다.
프랑스 축구 세율 75%공포에서 탈출 프랑스 축구가 세율 공포
랑스 대통령은 고소득자
는 국적까지 바꾸는 해프
선수들은 겨울 이적시장
를 보이콧하는 등 반대 의
에서 벗어나게 됐다.
증세를 추진했다. 연간 소
닝이 벌어졌다.
에서 팀을 떠날 뜻도 밝혔
사를 표현했다.
ESPN사커넷 등 외신들은
득이 100만유로(약 14억
올랑드 대통령의 증세안은
다. 증세안이 통과될 경우
하지만 프랑스 상원이 정
26일 '프랑스 상원이 정부
원) 이상인 고액 연봉자들
프랑스 축구계에 큰 고민
프랑스 구단들은 2년동안
부의 증세안을 거부하면서
가 제출한 75% 세율 정책
에게 75%의 세율을 2년
이었다. 100만유로 이상
4400만유로(약 632억원)
모든 것이 일단락됐다.
통과를 거부했다'고 보도
동안 적용할 예정이었다.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즐
를 더 내야했다. 프랑스 구
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
이에 프랑스 부자들 일부
비하기 때문이었다. 몇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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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보는 프랑스 소식
NO. 689 / 2013년 11월 27일(수) - 5
프랑스 "성 매수자 처벌해야 하나" 논란 가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일 간지 르피가로에 따르면 성 매수자 처벌 법안의 이번 주 의회 표결을 앞두고 입법을 추진하는 정부와 이에 반대 하는 유명 인사와 매춘부들 이 법안에 대해 반대되는 의 견을 내놓고 있다. 현행 프랑스 법에서 매춘은 범죄가 아니지만, 이 법이 시 행되면 성 매수자에게 벌금 이 부과된다. 초범은 1천500 유로(약 216만원), 재범은 3천 유로를 벌금으로 물어 야 한다. 법안에는 성 매수자 처벌 뿐 아니라 프랑스로 인신매매
당해 성매매를 하는 여성들 이 좀 더 쉽게 취업 허가를 얻고 주택과 재정 지원도 받 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 함돼 있다. 법안 제정에 앞장선 나자트 발로 벨카셈 프랑스 여성인 권장관은 "여성에 대한 폭력 을 예방하기 위해 성 매수자 를 처벌해야 한다"고 법 제정 필요성을 역설했다. 하지만, 이해 당사자인 매춘 부들이 이에 적극적으로 반 대하고 있다. 수백 명의 매춘부는 지난달 "손님을 처벌하는 것은 매춘 부를 죽이는 일이다", "우리
는 매춘부고 이를 자랑스럽 게 생각한다"는 플래카드를 들고 파리 시내를 행진했다. 프랑스 매춘여성 노동조합 인 STRASS는 "성 매수자 단속이 시행되면 성매매 여 성이 좀 더 음성적으로 활동 하고 건강과 안전 측면에서 위험한 상황에 빠질 것"이라 고 우려했다. 현재 프랑스에서는 약 2만 명이 매춘부로 일하는 것으 로 추산되고 있다. 또 많은 유명인도 이 법안이 개인의 성생활에 대해 지나 치게 간섭하고 있다면서 반 대의 뜻을 밝혔다.
배우 카트린 드뇌브와 가수 샤를 아즈나부르, 전 문화장 관 자크 랑 등 프랑스 유명 인 70여 명이 성 매수자 처 벌 법안 제정에 반대하는 청 원에 서명했다. 이들은 "매춘을 지지하거나 홍보하자는 게 아니라 스스 로 성을 팔고 사는 사람들을 범죄자로 만들려는 움직임 에 반대한다"며 "매춘부들은 다른 노동자들과 같은 권리 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명 여성학자이자 철학자 인 엘리자베스 바댕테르도 최근 일간지 르몽드와 인터 뷰에서 "국가가 개인의 성생
활을 규제할 수 없다"며 법안 반대 의사를 밝혔다. 바댕테르는 "남성성과 여성 에 대한 폭력 사이에는 직접 적인 관계가 없다"면서 "이 런 법안을 만든 사람들의 부 정적이고 도덕적인 낡은 관 점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여성인 마리솔 투 렌 사회복지부 장관은 "여성 주의 관점에서는 그런 주장 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성 매매 여성 대부분은 매일 폭 력과 착취을 당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프랑스, 집단학살 위험 중앙아프리카에 1천명 파병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고 아프리카 평화유지군을
로 하는 보고서를 유엔 안전
토디아는 반군을 정부군으
중인데 이 과정에서 이슬람
들에 따르면 이날 장이브 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장이사회에 제출했다.
로 통합시키고 셀레카 그룹
계열인 옛 셀레카 반군과 주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은
이에 앞서 지난 18일 반기
중앙아프리카에서는 지난 3
을 해산했다.
로 기독교 지역 마을 주민들
유럽 1 라디오와 인터뷰에
문 유엔 사무총장은 무정부
월 반군 셀레카 그룹이 프랑
그러나 셀레카 소속 반군은
로 이뤄진 자경단 사이에 공
서 "중앙아프리카에 6개월
상태가 악화되기 전에 최대
수아 보지제 대통령을 축출
무장해제를 거부했고 현재
격과 보복이 반복되고 있는
간 프랑스군 1000명을 파
9000명의 유엔 평화유지군
했다. 9월 반군 지도자 미셸
식량 조달 등을 위해 중앙
것으로 알려졌다.
병할 것"이라며 "프랑스군
을 중앙아프리카에 파병해
조토디아를 대통령으로 하
정부의 행정력이 미치지 못
은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않
야 한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
는 과도정부가 출범했고 조
하는 지방에서 약탈을 자행
프랑스인 42% "내년 지방선거서 극우정당에 투표 의향" 국민전선 지지한다 18%·국민전선 지지할 수도 있다 24% 확실하게 국민전선 후보
마린 르펜 국민전선 대표
국민전선 지방선거 후보를
얻어 처음으로 1위를 차
저를 경신하고 있다.
를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는 2014년 지방선거와 같
제재하는 등 지나친 인종
지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IFOP
18%였고 24%는 국민전
은 해 5월 유럽의회선거를
주의 성향을 경계하는 모
프랑스 양대 정당인 대중
이 지난주 발표한 올랑드 대통령의 지지도는 20%
선을 지지할 수도 있다고
통해 국민전선이 프랑스
습을 보이고 있다.
운동연합(UMP)과 집권사
밝혔다.
주요 정당으로 발돋움하기
앞서 주간지 르누벨옵세르
회당(PS)은 각각 22%와
로 1958년 이후 대통령
58%는 "국민전선 후보에
를 기대하고 있다.
바퇴르가 지난달 밝힌 정
19%에 불과했다.
지지도로는 가장 낮았다.
는 투표하지 않겠다"고 응
이를 위해 지난달 흑인 여
당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
반면 프랑수아 올랑드 대
답했다.
성 장관을 원숭이에 빗댄
전선은 24%의 지지율을
통령의 지지도는 역대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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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록의 예술에세이-5
NO. 689 / 2013년 11월 27일(수) - 6
이우환, 베르사이유 작가 "LEE UFAN / CHÂTEAU DE VERSAILLES"
[사진 1] Lizzie Fitch and Ryan Trecartin, <Prima Materia> Exhibition View in Punta Della Dogana, 2013, photo by simeunlog.
[사진 2] Lee Ufan, 'Relatum, 1972/1977', <Prima Materia> Exhibition View in Punta Della Dogana, 2013, photo by simeunlog.
[사진 3] Lee Ufan, 'Relatum (Formerly Phenomena and perception B), 1968/1969/2011', <Prima Materia> Exhibition View in Punta Della Dogana, 2013, photo by simeunlog.
전시관람을 하면서, 불
들을 보면서도, 베니스
museum>(1987)을 보
시점에서 다시 한번 원초
다. 또한 이 전시의 카탈
행하게도 아무런 감동을
공항 버스를 타고 창 밖
았을 때는 당혹스러웠다.
적인 물질(archè)에 대
로그에는 이우환 작가와
주지 않는 전시가 있는
의 풍경을 바라보면서도,
이 전시에 비디오 영상(
해 고민해야 하지 않는가
의 대담과 이우환 작가의
가 하면, "와!"하고 감동
또한 비행기 안에서 피
이미지 image, forme)
생각하게 되었다.
글(pp. 36~63)이 이탈
이 밀물처럼 몰려왔다가,
로한 눈을 감고 있는데
작품이 있을 것이라고
모노하와 아르테포베라
리아어, 영어, 불어 등 3
며칠 지나면 썰물처럼 빠
도 <Prima Materia>전
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
작가들의 작품이 섞여
개국으로 소개되어 있다.
져나가는 전시가 있다.
시 광경이 떠오르며 생각
으며, 영상은 원초적 물
서 함께 전시되고 있는
22일 저녁, 공항을 빠
반면에, 관람 당시에는
을 떨칠 수가 없었다. 사
질과는 아무 상관도 없
것이 이 전시의 백미였
져나오며
폭풍 같은 감동은 없지
실, 철학을 전공한 필자
을 것이라고 지레 확신
다. 이우환 작가의 작품
로 메일부터 체크했다.
만 좋은 전시라는 느낌
에게 이 전시는 관람 전
했기 때문이다. 이어서
이 두 점이 전시되고 있
Kamel Mennour 갤러
을 가졌을 뿐인데, 시간
부터 가슴 뛰는 제목을
Lizzie Fitch와 Ryan
는데[사진 2] [사진 3],
리에서 "LEE UFAN
이 흘러도 계속 생각나다
가지고 있었다. "Prima
Trecartin의 영상과 앵
르피가로는
/
가, 뒤늦게 '쾅'하고 충격
Materia", 고대 그리스
스탈라씨용 작품[사진
de Venise: le carnet
VERSAILLES"라는 제
을 주는 그런 이상한 전
어로는 "archè"라고 하
1], David Hammons의
de route des VIP de
목의 메일을 당일 18시
시도 있다. 베니스의 푼
는 이 원초적 물질은 '물,
<Phat Free>(1995-
l'art"라는 제목의 기사
경에 보내왔다.
타 델라 도가나 (Punta
공기, 흙, 불'이며, 사람
2000)의 뛰어난 영상작
에서 55회 베니스비엔날
환 작가가 2014년 베르
Della Dogana)에서의
과 우주의 공통구성요소
품에 마주치면서, 최초의
레를 소개하면서, 놓치
사이유 성의 정원에서 전
<Prima Materia> (원
이기에, '언어'나 '이데아'
물질도 결국 이미지(예
지 말고 봐야 할 작품 중
시를 하게 된다."라는 내
초적 물질, 2013년 5월
가 소통의 근거가 아니
를 들어, forme, imago
에 이우환의 작품을 언급
용이다. 역시나 발 빠른
30일부터 2014년 12월
라, 바로 이 "archè" 덕분
dei, 등)가 있어 현실태
했다. 또한, 이우환 작가
AFP가 이 소식을 전세계
31일까지)가 바로 이 마
에 서로 '소통'이 가능한
로 가능했으며, 무엇보다
가 그의 작품 <Relatum
로 알리고, 이어서 프랑
지막 경우였다. 22일 오
것이다.
현대의 가장 근원적인 물
(Formerly Phenomena
스와 유럽의 신문, TV가
전에 <Prima Materia>
그런데, 이 전시장의 입
질은 어쩌면 영상, 특히
and perception B)>[사
관람을 마친 후, 오후에
구에서 Bruce Nauman
디지털 영상일 수도 있다
진 3]를 실행하는 퍼포
"한국출신작가로 프랑스 . 일본 . 미국에서 활동하
베니스의 또 다른 전시
의 영상 <No, no, new
는 자각과 함께, 현대의
먼스 사진도 함께 개재했
는 이우환이 베르사이유
건강식품.차 전 문 점
쌍테 낫
"Biennale
핸드폰으
CHÂTEAU
DE
" 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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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휴무
심은록의 예술에세이-5
NO. 689 / 2013년 11월 27일(수) - 7
[사진 4] Giuseppe Penone, Exhibition View in Château de Versailles, 2013, photo by simeunlog.
[사진 5] Giuseppe Penone, Exhibition View in Château de Versailles, 2013, photo by simeunlog.
[사진 5] Lee Ufan, Giuseppe Penone, <Prima Materia> Exhibition View in Punta Della Dogana, 2013, photo by simeunlog.
성의 작가가 되다"라는 소식을
의를 일으키며, 성의 실내 전시
르사이유 성에서도 페노네에 이어
이우환은 글로벌시대에 심오한
앞다투어 전달했다.
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결정된
이우환의 전시가 이어진다.
철학을 통해 로컬이 어떻게 글
작가들로
것 같다. 올해 페노네의 전시는
베니스의 단골 작가인 이우환
로벌하게 나갈 수 있는가를 보
는 Jeff Koons (2008년),
다행히 지금까지 전시 중에 베
은 이제 베르사이유 성의 작가
여줬다. 이우환이 애국을 의식
Xavier Veihan (2009),
르사이유 성의 환경과 가장 잘
가 된다. 프랑스 및 유럽의 대중
하거나 한국을 내세웠다면 저
Takashi Murakami (2010),
어울리는 훌륭한 전시여서, 물
매체들이 이 사실을 전하며, "한
렇게 못 되었을 것이다. 이우환
Bernar
의를 빚지는 않았다[사진 4] [
국작가"임을 언급할 때마다, 국
은 일본 화가로 불리다 지금은
Joana Vasconcelos(2012),
사진 5].
적으로 인해 겪었을 수많은 어
프랑스 화가로 불린다. 그는 국
Giuseppe Penone(2013)가 있
올해 유달리 페노네와 이우환이
려움에도 불구하고 한국 국적을
적을 뛰어넘어 세계화에 성공한
으며, 이우환은 2014년 일곱 번
이리저리 함께 엮이는 것을 보면,
포기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새삼
사람이다."
째 베르사이유의 작가가 된다.
운명이라는 것을 믿어야 할까 싶
스럽게 감사하다. 이는 어쩌면
어찌되었든, 타국에서 고생하는
2008년, 세계적인 슈퍼스타 작
다. 프랑스 주요출판사인 Actes
세계화 시대에 발맞추지 못하는
많은 한국예술가들에게 그는 좋
가인 제프 쿤스의 전시 때, 일부
Sud는 아를르 사진축제일환으
필자의 편협한 마음의 소산이리
은 귀감이자 희망이 될 것임에
프랑스인들은 고상하고 고귀한
로 두 개인전을 개최했는데, 그
라... 이우환 작가의 막역한 지인
는 틀림없다. 내년에는 프랑스
베르사이유 성에 제프 쿤스의
주인공이 페노네와 이우환이었
인 이어령 문학평론가는 다음과
친구들을 데리고 자주 베르사이
키치적이고 문란한 작품을 전시
다. 베니스의 푼타 델라 도가나의
같이 언급한 바 있다: "백남준이
유에 가게 될 것 같은 운명(?)을
할 수 없다며 전시를 강력히 반
<Prima Materia>에서도 페노네
과거에 없던 새로운 장르를 개
느낀다.
대하는 시위를 했었다. 2012년,
와 이우환의 작품은 서로 마주보
척했다면, 이우환은 전통 속에
<심은록/파리지성
조아나 바스콘첼로스도 다소 물
며 있다[사진 6]. 그리고 이번 베
서 세계성을 기록한 사람이다.
sim.eunlog@gmail.com>
베르사이유의
Venet
(2011),
보쌈 . 오삼떡볶이
공지
NO. 689 / 2013년 11월 27일(수) - 8
주 프랑스 한불상공회의소 - 2013년 취업 및 창업 세미나 주 프랑스 한불상공회의소에서는 예년과 같이, 재불 유학 생과 교민분들을 위해 2013년도 취업 및 창업 세미나를 하기와 같이 개최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 참여를 기대합니다.
5. 직업별 취업 경험담 법률분야 / 한국대기업/ 불란서 기업 (패션 및 건축 등) 2세 그랑제콜 출신 (프랑스 은행 및 다른 분야)
A. 일시 : 12월13일 금요일 오후 2시30분-7시 B. 장소 : 43 rue de Naples, Paris 75008, 지하1층 Amphithéâtre
상기 세미나에 참석하실 재불 유학생과 교민들께서는 12월 6일 금요 일까지 하기 상공회의소 사무국 메일로 참석의사를 컨펌하여 주시면
(Métro 2, 3번선 Villiers역) C. 세미나 행사 내용
감사하겠습니다.
1. 경찰청, 체류 신분 변경 (취업/창업) - Préfecture de police E-mail : contact@ccicf.com
2. 창업 및 체류 변경 추가 설명 - 전문 변호사
사무국 전화문의 : 01 4878 2964
3. 신분 변경 및 창업 경험담
(월-금 : 오후2시부터 5시30분까지)
4. 취업 진로 - 한국 주요 대기업 글로벌 리쿠르팅 설명
긴급연락 : 06 8289 9228
- 불란서 기업 전형 방법 - 전반적인 설명
(가능한 문자를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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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NO. 689 / 2013년 11월 27일(수) - 9
선라이징 클래식 연주회 2013년 11월 27일(수) 12시 30분 문화원 원, 에콜노르말, 프랑스 시
원정, 피호영, 양성식를 사
쿠르에서 대상을 차지한 바
립음악원 등에서 수학한 한
사하였다.
있으며, 2012년 Lucerne
국 클래식 연주자들의 수준
2008년 도불하여 파리
페스티발에서 세계적으로
높은 연주를 소개하는 선라
국립고등음악원에 입학,
유명한 피아니스트 Pierre
이징 마티네 클래식 연주회
Roland Daugarel에게 사
Boulez, Peter Eötvöv등
는,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사하였으며, 석사학위취득
과 연주하였다.
역량 있는 신진음악가를 발
이후 현재 DAI(Diplome
Bach, Schumanne, 그리
굴해 연주기회를 제공하기
d’artistes interpretes)
고 윤이상의 곡을 소개할
위하여 기획되었다.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 이은주는
올해 하반기 두번째 프로그
이은주는 2010년 파리
피아니스트 Matthew Law
램으로는 11월 27일(수),
Vatelot-Rampal 콩쿠르와
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역량있는 젊은 연주자 이은
2013년 Leopold Bellan콩
<파리지성>
주의 바이올린 독주회를 개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은 지 난 2009년부터 파리뮤직 포럼협회(회장 박혜영)와 함께 선라이징 음악회 시리 즈를 개최하고 있다.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관객 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선 사하는 본 콘서트 시리즈 는 매달 1회, 수요일에 개 최된다. 파리국립고등음악
최한다. 이은주는 7세에 바이올린
일시 : 2013년11월27일 12h30 - 14h00
을 시작, 예원학교와 서울
장소 :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예술고등학교에서 수학하
2 avenue d'Iéna 75116 Paris
였으며, 바이올리니스트 이
<NATION>에 전통한식
김가
불낙구이, 불낙전골
TEL. 01 42 61 04 18
Tel. 01 4370 2240
80 RUE DE LA PROCESSION 75015 PARIS (M) 6 PASTEUR
15, rue Chevreul, 75011 Paris M(1,2,6,9). Nation M(9). Rue des Boulets RER(A).NATION (주일 휴무)
월요일 점심 휴무
(일요일 정기휴무)
12 Rue Gomboust 75001 Paris métro Opéra, Pyramides
월요일 휴무 Restaurant Coréen
오페라에 위치한 연중무휴 한식당
HANLIM
한림 설렁탕 / 김치찌개 / 깐풍기 짜장면 / 소라무침
St-Anne 골목내에 문을 연, 새로운 분위기 부담없는 가격의 전통 한식당
88서울 (88 SEOUL) Tel. 0142032690
예약 : 01 42 60 95 54 14 rue Therese 75001 Paris Metro 7, Pyramide, Opera
59 bis, rue de Lancry 75010 Paris M˚ (5)JacquesBonsergent Fermé le dimanche midi
문화
NO. 689 / 2013년 11월 27일(수) - 10
"운명적 만남"
19세기 멕시코 회화의 아 이콘이라 불리우는 초현 실주의 화가 프리다 칼로 (Frida Kahlo)와 '그의 예 술적 동료이쟈 삶의 동반자 였던 디에고 리베라(Diego Rivera)의 25여년간의 사 랑과 고통의 추억들을 엿볼 수 있는 전시가 튈러리 공 원의 Musee de Orangerie
에서 진행되고 있다. 디에고는 당시 멕시코에 민 중에 의한 최초 사회혁명이 일어난 정치적 상황이 표현 된 벽화를 위주로 작품 활 동이 이루어졌으며, 프리 다는 18세 때 겪은 대형 교 통사고로 인한 연약한 신체 를 바탕으로 자신의 심리적 육체적 갈등의 모습이 담긴
개인사를 중심으로 작품을 표현하였다. 두 사람의 표현 주제는 너 무나 달랐으나 서로 결코 떨어질 수 없는 깊은 인연 이 모습은 사후에도 그들의 작품을 통해 열정적으로 전 달되고 있다. 본 전시장의 구성은 먼저 Mural(벽화)작가라 불리 우는 디에고의 시대별 작품 경향으로 꾸며진다. 1907년부터 1921년까지 벨라스케즈, 고야,그레코 등의 전통회화를 배우고쟈 스페인에서 공부하였으며, 1924년 이후에는 브뤼셀, 런던 파리 등의 유럽을 중 심으로 활동하였다. 특히 파리에서 모딜리아니, 피카소 등과의 만남으로 큐 비즘 회화의 모습을 표현하 기도 했다. 결국 미국 뉴욕화단에 진 출하여 벽화 화가로써 세 계적인 작가로 인정 받게 되었다. 두번째 전시관 이후부터 [ 프리다와 디에고의 만남] 을 주제로 작품을 소개하고 있는데, 1928년 첫눈에 사 랑에 빠져 1929년에 21살
또/하/나/의/퐁/뇌/프/가/족
상 패턴 등은 현재까지 많 은 극예술과 영화, 패션 등 에 소개되며, 그녀의 이 국적인 키치 스타일은 급 기야 [프리다마니아-La Fridamania]란 용어가 탄 생하게 되었다. 7번을 넘는 대수술과 평생 을 특수 코르셋에 의지해야 했던 불운의 여인 프라다는 자신의 상황을 역설적으로 극복하면서, 육체적 자유를 읽었으나 작품을 통해 자유 함을 극복하려는 또 다른 의미의 페미니스트 작가로 자리 매김하게 된다. 이번 전시의 중점은 두 사 람의 운명적인 만남과 예술 에 대한 끊임없는 교류 안 에서 극복된 쉽지 않았던 사랑의 모습을 두 사람의 작품을 통해 볼 수 있다는 측면일것이다. <남민주/파리지성>
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 하여 1956년 프리다가 죽기 마지막 순간까지의 사랑과 열정의 시기를 담은 작품들이 소개되었다. 그 다음 이어지는 전시장의 모습은 디에고의 멕시코 민 중 혁명 기념이 담긴 거대 한 벽면 회화로 보여 주고 있는데, 그의 작품은 역사 적이고 정치적 색채를 가장 잘 표현한 20세기혁명 기 념비적 벽화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마지막 전시장으로 이어지 는 전시관에는 부서진 몸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 속에서 도 굽히지 않았던 프리다의 예술에 대한 불굴의 투혼을 느낄 수 있는 개인사를 담 은 회화들로 가득한데, 작 가의 끊임없는 자아추구의 모습이 보여진다. 작품에 표현된 배경 및 색
전시장소 및 일정: Musee de l'Orangerie Du 16 Octobre au 13 Janvier Lundi, Mecredi, Vendredi et Samdi-16h Jeudi-11h30 et 19h
주일 11시 Tel 09.8325.6214 / 06.2056.4456 54 rue Emeriau 75015 Paris Metro 10 Charle Michel 6 Bir Hakeim 담임목사 김 승 천 예배시간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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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지도자를 세우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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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역에 앞장서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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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의 중심이 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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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중심에 서서 세상과 하나님 사이에 다리가 되는 교회
오시는길
Ru e
퐁뇌프장로교회 성전 C3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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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NO. 689 / 2013년 11월 27일(수) - 9
한국어 교재 출판기념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Apprenons le Coréen ! (한국어를 배웁시다!)’ 저자와의 만남 MANUEL
Le cahier d'exercice* vous permettra d'appronfondir vos connaissances Ce cahier d’exercices accompagne le manuel niveau débutant. Les exercices sont conçus pour appliquer les expressions et les points grammaticaux abordés dans le manuel afin d’en faciliter la compréhension. En outre, quelque 150 mots nouveaux y apparaissent. Le lecteur dispose de phrases construites dans le prolongement de chaque leçon. L’apprentissage du coréen ne peut s’effectuer sans la pratique assidue de ces exercices. Le corrigé est donné à la fin du livre afin de faciliter la correction en classe ou en étude guidée.
Apprenons le coréen ! est spécialement conçu et adapté pour faciliter l’apprentissage du coréen en classe ou en étude guidée. Sa conception est le fruit de longues années de travail d’une équipe de professeurs du secondaire et d’université spécialistes de l’enseignement du coréen.
Apprenons le coréen !
Ce manuel est accompagné d’un CD audio et d’un cahier d’exercices qui peut être vendu séparément. L’ensemble est destiné aux lycéens préparant le BAC LV3-coréen, aux étudiants, ainsi qu’à tout public francophone voulant s’initier à la langue coréenne. Son objectif est d’optimiser les dialogues de mise en situation dès la première leçon : les phrases apprises sont applicables directement. Sa méthode est adaptée à des apprenants de tous horizons.
Sous la direction de Eun-Sook Choi, Bona Kim et Jin-Mieung Li
Niveau Débutant A1¤A2
On y trouvera : une présentation de l’alphabet coréen, des règles de prononciation, des différents types de verbes et des structures de phrase ; environ 1 000 mots (850 dans le manuel et 150 dans le cahier d’exercices) et des expressions de conversation usuelle, selon les préconisations du TOPIK, test officiel de coréen, indispensable aux étudiants étrangers désireux de poursuivre leurs études en Corée, de postuler à une bourse, de faire un stage ou de travailler dans le pays ; des dialogues transcrits selon les règles de romanisation ;
la traduction en français des dialogues ;
un accent sur la communication orale ;
la grammaire élémentaire expliquée de manière simple ;
des exercices de traduction du français au coréen, à chaque leçon, pour s’entraîner à l’écrit ;
127 p. 17 euros 19 x 26,5 cm
des exercices et leurs corrigés ;
une dizaine d’annexes : les temps des conjugaisons, les verbes irréguliers, un répertoire de vocabulaire, un index des termes grammaticaux, etc. ; un aperçu de la culture coréenne grâce à des fascicules culturels, des proverbes, des chansons et des poèmes.
PRESSES UNIVERSITAIRES DE BORDEAUX
*vendu séparément
니다. 이 교재는 현재 프랑스 고등학교에서 실시
들으실 수 있으며, 저자들과의 간담회도 가질
일시 : 12월 6일 금요일 오후 5시
되고 있는 정규 한국어 수업을 위해 첫 개발 되었
수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석 바
장소 :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
으며, 그 질적인 우수성을 인정받아 보르도 대학
랍니다.
2 avenue d’Iéna, 75016 Paris
통해 출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출판부(Presses Universitaires de Bordeaux)를 주 프랑스 교육원장 이부련 드림
따라서 주프랑스교육원은 그 동안 이 교과서를 출 최근 주프랑스한국대사관 산하 한국교육원(원 장 이부련)은 한불 언어문화교육자협회(회장 이 진명)와 공동으로 프랑스 고교와 대학에서 사용 할 수 있는 초급 한국어 교과서 ‘Apprenons le Coréen ! (한국어를 배웁시다!)’를 발간하였습
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신 공동 저자분들
문의 : 주프랑스한국교육원
과 보르도 출판국 관계자들을 모시고 오는 12월 6
Section Education de l’Ambassade de Corée
일 금요일 오후 5시에 한국 문화원에서 출판기념
125, rue de Grenelle 75007 Paris France
회를 개최하려 합니다.
http://www.educoree.fr
출판 기념회에서는 이 책의 출판 과정에 대해
Tel: + 33+1 4753 6991
2013 재불한인회
다사다난 했던 한해를 보내며 재불 교민들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 을 갖고자 합니다 이번 송년의 밤 행사는 파리 교민뿐 아니라 지방한인회를 초대하여 프랑스에 계시는 모든 한인들의 잔치가 되도록 푸짐한 음식과 풍성 한 선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재불 교민, 유학생 누구나 참석 하실 수 있으며, 모두 함께 화합하여 나누는 따뜻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참석여부를 미리 한인회 메일이나 전화를 통하여 신청하여 주세요 감사합니다.
일시 : 2013년 12월 14일 (토) 18시30 ~ 21시 장소 : KIA자동차 쇼룸 - 76 bis avenue de Suffren 75015 PARIS (M) La motte-picquet-grenelle 입장료 : 일반/학생 20유로 , 어린이 10유로 (12세 미만) 예약 : koreanfr@gmail.com / 09 71 55 44 41 행운권 추첨 : 1장당 5유로 (아시아나, 대한항공, 삼성전자, 엘지전자, 기아자동차, 현대 자동차, 아모레퍼시픽 등. 많은 기업체에서 후원하는 푸짐한
재불한인회 임원일동
상품을 준비하오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NO. 689 / 2013년 11월 27일(수) - 12
국내
아시아나항공, 세계 항공업계 점유율1위 여객시스템 도입
▶ 루프트한자, 싱가포르항 공 등 세계 유수 항공사들이 운영중인 아마데우스社의 알 테아(Altea) 시스템 도입 ▶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 간 실시간 좌석 확인, 대기 시간 감소 등을 통해 고객 편 의 확대 아시아나항공(대표: 윤영 두)이 고객에게 보다 신속 정확한 항공 예약, 발권 및 공항 관련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세계 항공업계 점유 율 1위의 여객시스템을 도 입한다. 아시아나항공은 11월 18 일(월) 강서구 오쇠동 아시
아나타운에서 윤영두 사장 을 포함한 임원진 및 관계 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 시아나항공 차세대 여객시 스템 도입식'을 가졌다. 현재 83대의 항공기를 운 영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은 2014년 A380 도입 및 신기재 증가 등으로 사업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2년 여의 개발 기간과 200여명 의 인원을 투입하여 아마데 우스社의 '알테아 고객관리 솔루션(Altea Customer Management Solution)' 을 차세대 여객시스템으로 도입하게 되었다. 이번 차세대 여객시스템은
스타얼라이언스 28개 회 원사 중 64%인 18개사가 시스템으로 채택하고 있으 며 루프트한자, 싱가포르 항공 등 전 세계 132개 주 요항공사들이 운용하며 세 계 항공 여객시스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품질, 운영 신뢰도 및 규모 에서 업계 최고로 평가받 고 있다. 본 차세대 여객시스템이 도 입되면 다음과 같이 고객 편의가 확대된다. ①알테 아 시스템을 사용하는 항공 사간 좌석 상태 확인이 실 시간으로 가능해짐에 따라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다
구간 여정의 항공권 예매를 할 수 있다. ②프로세스 개 선으로 항공권 환불 및 재 발행 등이 보다 빠른 시간 내 처리가 가능해진다. ③ 고객의 여정 및 선택 정보 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데 이터베이스가 확대됨에 따 라 대고객 맞춤 서비스가 강화된다. 이외에도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예약, 발권 및 좌석 관리 시스템 구축에 이어 2014년 5월부터 LA공항 을 시작으로 아시아나항공 의 전 취항지 공항에 차세 대 여객시스템을 순차적으 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항 탑승수속시 단체 탑승객의 경우 공항 수속 시간이 2~3배 단축될 뿐만 아니라, 스타얼라이언 스 회원사간 공동으로 사용 할 수 있는 자동화기기 운 영이 확대되어 탑승객들의 공항 대기시간이 단축될 전 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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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689 / 2013년 11월 27일(수) - 13
'즐거운 세상'새 건배사 11월 하순, 송년모임이 시 작되는 시기이다. 나도 벌 써 두 건의 송년모임을 치 렀다. 해마다 겪는 일이긴 하지만 송년모임은 어떤 사 람들과 만나더라도 끝나고 나면 좀 쓸쓸해진다. 흥겹 게 놀다가 '잔치'가 끝나고 나면 오히려 허전해지는 것 은 아무래도 나이가 든 탓 일 것이다. 하기야 젊은 시절에는 송 년회나 망년회라는 게 의 미가 없었다. 그런 모임 자 체를 모르고 살았다. 1년 이 가거나 오는 것을 헤아 리고 따지는 것은 이제 그 만큼 나이를 먹었다는 뜻 일 것이다. 세월은 나이만 큼, 그러니까 20대에는 시 속 20km, 30대에는 30km 로 가다가 60, 70대에는 60km, 70km로 빠르게 간 다던가? 그렇게 연말 모임이 시작되 는 것과 때맞춰 1주일 전쯤 어느 선배가 휴대폰으로 문 자메시지를 보내왔다. "아 우님 잘 계시지? 웃기는 이 야기나 좋은 건배사 있으면 알려주삼." 연말 모임에서 써먹을 말을 좀 알려달라는
주문이었다. 연초에 건배사에 관한 글을 여러 번 쓴 데다 웃기는 이 야기를 남들보다는 좀 많이 아는 걸로 소문이 나서 나 에게 그런 요청을 했을 것 이다. 그런데 웃기는 이야 기는 몇 가지 알려줄 수 있 었지만 좋은 건배사, 그러 니까 새로운 건배사가 없 어 결국 답장을 해주지 못 했다. 사실 건배사에 관한 글을 쓴 다음부터 어느 자리, 어 느 모임에 가든 건배사를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아 좀 괴로웠다. 늘 새로운 건배 사로 자리를 흥겹게 만들면 좋겠지만 바로 그 자리에 맞는 건배사를 즉흥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은 쉽지 않 은 일이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며칠 전 고등학교 선ㆍ후배들의 모임이 파한 뒤 2차로 한잔 더 할 때 돌아가며 후배들 에게 건배사를 하나씩 해보 라고 주문한 일이 있다. 역 시 짐작대로 다 내가 아는 건배사였다. 내 딴엔 새것 을 좀 섭취하려고 한 건데, 하는 작태가 뻐언했다.
이런 식이었다. "영어로 건 배사 하겠습니다." 이건 보 나마나 "원 샷!"이다. 영어 로 말하는 척하면서 술을 단숨에 다 마시라고 하는 건배사인데, 벌써 '신라 때' 나온 건배사다. 불어로 건 배사를 하겠다는 녀석이 있 기에 "아, 그거 마셔부러 그 런 거지?" 하고 내가 먼저 말을 잘라버렸다(참 못됐 다!), 불어인 척하는 이 전 라도 말투의 건배사도 이미 신라 때 나온 거다. 스페인 말로 하겠다는 녀석도 있 었다. 그의 건배사는 "살루 트!"였다. 그날 10여 명이 건배사를 외쳤지만 나에게 새로운 건 당최 하나도 없었다. "소취 하 당취평!"을 외치는 녀 석이 박수를 많이 받았지 만, 그것도 버얼써 신라 때 나온 건배사 아닌가. "소주 에 취하면 하루가 행복하 지만(즐겁지만) 당신에게 취하면 평생 행복하다(즐 겁다)"는 뜻이다. 중국어로 건배사를 하겠다는 사람들 이 애용하는 말이다. 그날 내가 처음 들은 건배 사는 "SS, KK"였다. 나에
게 문자 메시지로 새로운 건배사를 요청했던 선배가 누구에게 들었는지, 아니 면 스스로 만들었는지 1차 모임 때 그 말을 했다. 이 게 무슨 말인가? 그는 부부 모임에서 쓸 만한 건배사 라고 주장했다. SS는 시키 면 시키는 대로, KK는 까 라면 깐다는 뜻이라고 한 다. 여자가 SS하고 외치면 남자는 KK라고 화답하라 는 것이다. 취지는 잘 알겠지만, 어쩐 지 좀 어색하다. 요즘 부부 사이에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아내가 어디 있겠어? 까라면 까는 남편은 더러( 사실은 많이) 있겠지. 아, 그게 아닌가? 남편이 시키 면 시키는 대로 한다는 게 아니라 남편들에게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라고 시키 는 말인가? 인명(人命)은 재천(在天)이 아니라 재처 (在妻)라는 세상이니 남편 들이야 하라면 하라는 대로 따를 수밖에 없는 세상인 가? 그 건배사를 들으며 이 런 생각을 하게 됐다. 좌우간 뭐 좀 새로운 건배 사 없을까? 그날 내가 아 는 것 몇 가지를 이야기해 주었더니 그나마도 처음 들 은 사람들이 박수치고 깔깔 대며 좋아했는데, 이 사람 들아, 그거 다아 신라 때 나 온 건배사야. 그렇게 진도 가 늦어서 어떡해? 좋은 머 리 두었다가 뭐하누? 좀 새 로운 걸 스스로 개발해보 시게나. <임철순>
파리선한장로교회
담임목사: 성원용
주일예배: 오후 2시 30분 유년주일학교: 중고등부 : 청년부 : 수요예배 :
주일 예배시간과 동일 주일 오후 1시 30분 토요일 오후 6시 수요일 저녁 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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