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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JISUNG - NO. 692

2013년 12월 18일(수)

SARL PARIS-JISUNG 4 rue Péclet 75015 paris ISSN 1627-9249

세계로 통하는 창

N siret : 792 874 513 00015 o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6 0786 0536

parisjisung@gmail.com

2막3장의 막장, 지켜볼 수 밖에 없는 건가? 끔직한 연극의 막이 열린다. 강 하나

의 할아버지가 독재영웅극의 대가였

건너면 마주하는 땅에서..장성택 머

다면, 아버지는 협박극의 대가였고,

리카락 하나를 땅에 묻히게 할 수가

이제 김정은은 공포극으로 몰고 간

없단다.속전속결 공개처형이다.

다. 막장이니 어떤 논리나 법이나 이

3만 여명이 피를 흘릴 전망이란다.

성이 개입될 수 없다. 사람이 죽어나

그런데 그런 김정은 손에 핵무기가

가는 데도 정당한 이유도 절차도 필

쥐어졌다는 것을 어떻게 인식해야

요 없다. 그것이 막장극의 특성이기

하는가?

때문이다. 물론, 세계 대중매체는 "어

노동당 정치국 회의장에 북한의 2인

떤 사람이건 공개재판을 받을 권리"

자인 장성택이 앉아있다. 지난 40여

와 "유엔의 일원인 북한 시민들은 국

년간 나는 새도 떨어뜨렸던 그의 안

제법에 규정된 적법절차를 밟을 권

색이 심상치 않지만 그 누구도 어떤 말도 건넬 수 없다. 회의장에 앉아 있 던 수백 명의 간부들은 혹시라도 불 꽃이 자신에게 튈까 장성택 쪽으로 차마 바라보지도 못한다. 예정된 극 본대로 장성택에 대한 죄명이 공개 적으로 밝혀지고, 그는 어떤 반항이 나 애걸 한번 못하고 경찰 두 명에 의 해 도살장으로 가는 짐승처럼 끌려 나간다. 차라리 짐승은 울기라도 하 고, 애처로운 눈 빛으로 주인을 쳐다 보기라도 한다. 모든 것이 김정은이 짜놓은 극본대로 진행된다. 회의장에 는 조연급 수백 명의 간부가 있지만,

LE DE FRANCE AUTOMOBILES 장성택이

끌려나가는 것에 아무런 반

응도 하지 못하고, 어떤 간부는 제대

리"가 있으며, 김정은은 "인류보편적 ILE DE FRANCE AUTOMOBILES

자!"라는 저승사자의 목소리가 들릴 것 같기 때문이다. 수백 명의 간부들 은 벌벌 떨면서 그들에게 주어진 조 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밖에 없다. 그 리고 나흘 뒤인 12일, 장성택과 김정 은 반대파들은 4신 기관총과 화염방 사기로 처형됐다고 보도됐다. 미국 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처형자 들 가운데는 임신부도 있었으며, 역 시 화염방사기로 공개 처형되었다고 한다. 공포극의 효과를 최대화 하기 위한 피날레였다. 관객인 북한 주민 들은 소름과 경악을 느끼면서도, 어 떤 신음도 내지 못하고 이 모든 광경 을 지켜보거나 들어야 했다. 비록 현 재는 자신이 아니더라도, 다음 번에 는 자신도 알 수 없는 이유로 저 공포

&9$-64*7*5䜓 KIA PARIS SUFFREN 로 고개조차 들지 못한다. 잘못해서 김정은과 눈이 마주치면 "너도 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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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을 위반"했다고 입을 모아 말하 극의 주인공이 되어 희생양이 될 수 지만, 이러한 북한의 인권위반과 비 도 있다는 두려움을 가득 지니고서 말이다. 그리고 관람비로, 입으로는 이성적 행동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 "자애로운", "인자한", "경애로운" 지 니다. 문제는 그 강도가 점점 심해 진 다는 것이다. LE MOIS 도자를 반복해야하고, 손으로는DU 열심CARENS 히 박수를 쳐대야 한다. 이 관람객은 세계열강은 한편으로는 김정은의 행 동을 규탄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와 아무 상관이 없는가? 유럽대중매체는 한국에서 가장 유 김정은의 제의를 받아들이기도 한다. 명한 인물 1위에 김정일(북한), 2위 장성택은 친중으로 익히 잘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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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싸이(남한)를 꼽았다. 그런데 이 번 사건으로 김정은은 순식간에 그 의 아버지 김정일보다 더 유명인사 가 되었다. 김정은이나 그의 아버지 나 할아버지는 모두 막장극의 대가 였다. 김정은이 대를 이어 2막 3장의 재미없고 기나긴 극을 계속 한다. 갈 수록 막장의 농도가 더 심해진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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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데도, 중국은 공식적으로 '장성 택 처형은 북한 내부의 일'이라며 선 을 긋고 있다 [언제부터 중국이 이렇 게 북한의 입장을 존중했던가?]. 북 한은 중국 주도로 개성~신의주 간 고속철도와 도로 건설에 나서겠다 고 장성택 체포 당일 발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장성택 사형을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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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한국을 가꾼 50인-2

NO. 692 / 2013년 12월 18일(수) - 3

이철종 한림식당 대표 I. 파리의 rive droite (센강 오른 편)에는 예술의 언덕인 몽마르 트르가 있다면, rive gauche ( 센강 왼편)에는 지성(知性)의 언덕인 생트 쥬느비에브 언덕이 있다. 예술의 언덕이 사랑과 미 의 여신인 비너스의 수호를 받 고 있다면, 생트 쥬느비에브의 언덕은 지성의 여신인 아테나의 날개 아래 있다. 이 생트 쥬느비 에브 언덕은 라틴지역 (quartier Latin)에 포함되는데, 이 지역에 는 콜레쥬 드 프랑스, 소르본느 대학 등을 포함한 대학과 학교 (école)가 포함되어 있다. 이 이 름은 각국에서 온 재원들이 사용 했던 라틴어가 공영어로 사용되 었기 때문에 붙여진 영광스런 별 칭이다. 하물며 상인들조차도 물 건을 팔기 위해서는 라틴어를 사 용했다고 한다. 몽마르트르 정상에는 '거룩한 심장'을 의미하는 '사크뢰 쾨 르' 성당이 있다면, 생트 쥬느 비에브 언덕 꼭대기에는 팡테 옹 (Panthéon)이 있는데, 이 는 초기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로마의 판테온(만신전)을 모 사했다. Façade 위쪽에는 "조 국이 위대한 사람들에게 사의 를 표하다." (AUX GRANDS HOMMES

LA

PATRIE

RECONNAISSANTE)라고 쓰 여 있고, 이에 걸맞는 루소, 볼 테르, 빅토르 위고, 퀴리부인 등 과 같은 위대한 인물들이 잠들

은 고등학교 중의 하나인 앙리 4 세 (Henri IV)가 있고 바로 이 지척에 이철종 사장이 경영하는 '한림' 식당이 있다. 또 멀지 않 은 곳에, 사르트르, 시몬느 드 보 봐르를 위시한 프랑스 최고의 지 성인들이 다닌 울름 (ULM)가 에 있는 고등사범학교 (Ecole Normale Supérieure)가 있다. 바로 이러한 분위기에 있는 식당 이기에 필자가 처음 "한림"이라 는 이름을 들었을 때는 한림('翰 林', 실제는 '韓林')으로 생각했 다. 뭇 새들의 위를 날면서 넓게 세상을 보는 상상의 새이자 지성 적이고 고결한 새를 상징하듯, 뛰어난 선비들이 모이는 곳으로 오랫동안 생각해 왔다. 이 지성 의 언덕에 한림 식당이 있고, 이 철종 한글학교 이사장의 '한글학 교 마련'에 대한 그의 집념은 왠 지 일종의 운명처럼 느껴졌다. 한국에서 말하는 바로 '터'의 기 운이 아닐까?

어 있다. 팡테옹의 오른쪽 뒤편 에는 프랑스에서 가장 명성 높

"인터뷰 한 것을 거꾸로 거슬

러 올라가면서 써 주실 수 있으 실까요?" 2013년 11월 29일 파리지성 사 무실에서 인터뷰가 끝난 후, 이 철종 사장이 필자에게 한 유일한 요청이었다. 지금까지 수없이 인 터뷰를 해 왔고, 많은 요청을 들 어왔지만, 이 같은 부탁은 처음 이었다. 그러나 당시 그의 의도 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던 필 자는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거의 2주 정도 화두 같 은 이 요청을 생각하며, 필자가 느낀 것은 그의 삶이나 업적이 강조되기 보다는, 그가 현재 추 진하고 있는 파리 시내에 "한글 학교 건물"을 마련하는 것이 그 모든 것을 앞서기 바라는 것으 로 이해되었다. 이를 축으로 그 의 삶과 활동이 재구성되기를 바 랄 정도로, 그만큼 그는 "한글학 교 건물"에 집중하고 있다. 그와 의 인터뷰 내내, 계속 회귀되는 주제 중의 하나도 바로 '교육' 이었다. 이철종 한림식당 대표는 현재 파

행한 날, 북한은 남한과 G20 국가와 국제기구 등 국제사회를 향해 개성 공단을 매개로 교류 확대를 제안하 고 나왔다. 이제 갓 서른 살 남짓의 철부지가 자 신이 신(神)의 아들인양 철부지 왕 자로 자라나, 고모부가 이래라저래 라 잔소리를 하니 성질 나서 없애 버 린 것일까? "봐라, 고모부도 봐주지 않으니까, 다른 놈들은 까불 엄두도 내지 말라"? 마치 철없는 어린이에 게 무기를 쥐어주고 지켜보고 있는 심정이다. 가까이서 지금까지 이 아 이를 간섭해왔던 덩치 큰 어른은 " 아이도 생각이 있을 테니 지켜보자" 고 갑자기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아이에 반대했던 덩치 큰 어른들은 아이에게 이성을 찾고 법을 준수하라고 소 귀에 경읽 기를 반복하고 있다. 철없는 아이의 행동에 이익을 챙기는 망나니 어른 도 있다. 고양이의 목에 방울을 다 는 것이 아니라, 철없는 어린아이 손 에서 누가 무기를 빼앗을 것인가? 모 든 관객이 다 사라질 때까지 "예의주 시"를 한다거나 "관망"할 수 밖에 없 는 것인가? 자, 이런 막장극 뒤에 '핵 문제'는 어디쯤 있을까? 경제대국으 로 급성장하여 한창 콧대가 높아진 중국이 과연 동조하지 않았을까? 이 아이를 조정하고 있는 배후의 큰 어 른은 누구일까? 이를 저지하려는 어 른들을 막고 있는 망나니 어른은 누 구일까? 그리고 이 막장극의 진짜 저자는 누 구일까?

개인 및 단체관광 / 박람회 참관 / business TRIP SEMINAR, CONFERENCE 기획

<파리지성>


프랑스에서 한국을 가꾼 50인-2 리한글학교 이사장이며 재불요 식업협회회장이다. 또한 그는 전 평화통일 자문위원 파리 지회장, 전 한인회장, 전 상조회회장, 등 을 역임했다. 그는 1933년 전 남 해남에서 출생, 19세에 서울 로 상경했다. 중화요리 전문점인 삼성원에서 배달원으로 일을 시 작했고, 요리사 자격증을 취득하 였다. 43세에 도불하고 한림식당 (1981년 10월 17일 개업, 6 rue Blainville 75005 Paris/ 01 43 54 62 74)을 열며 제 2의 인생 을, 그리고 한인회장을 시작으로 한글학교 이사장직을 역임하면서 제 3의 인생을 살고 있다. 그의 숙원인 한글학교를 마련하면, 그 는 우리를 놀라게 할 제4의 인생 을 살 것임에 틀림없다. 그는 『파리의 요리사, 이철종 이 야기』(뉴컴, 2002년)의 저자 이기도 하다. 이 책의 마지막 부 분에 쓰여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 다: "내가 한글학교 이사장에 취임한 후, 이제부터 할 일은 파리 시내 에 번듯한 한글학교 건물을 마련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것 이 내 인생의 마지막 사업이고, 프랑스 한인 사회에 보람된 자취 를 남기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이 사업을 가급적 빨리 성취하기 위하여 열심히 뛰어다녔다. 주위 분들도 발벗고 나서면서 지금은 절반 가까운 돈이 모아졌다. 사실 기금마련이라고 하여 보았자 교 민들 상대로 모금하거나 전시회, 바자회 등을 개최하는게 고작이 다. 그러나 순수한 교민이 2,500 명도 안되는 현실에서 10억원을 마련한다는 것은 무리에 가까웠 다. 지원하여 준 사람을 다시 찾 아가서 손을 벌릴 수도 없는 상 황이어서, 이제 한계에 도달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 고민 끝에 모금의 범위를 넓혀 고

국의 도움도 받자는 생각을 하여 보았다. [...] 그러나 생각이 여기 에 미쳤어도 막상 누구를 대상으 로 어떻게 도움을 요청하여야 할 지는 막막하다." 이 책이 출판된 지 벌써 10년이 되었고, 강산이 변하는 10년 동안에도 그의 제1 목적은 변함없이 한글학교 마련 이다. (심) 많은 활동을 해오셨고, 또 하고 계시는데, 가능하시다면 지 금까지 하신 일들을 갖추려 말씀 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 ? (이) 아, 처음에는 평화통일 자 문위원, 파리 지회장을 10년간 (1991-2001) 했어요. 그 무렵, 독일이 통일되어서 동독까지 들 어갔다 왔어요. 파리에서는 아마 나하고 원창호 선생님이 그 때 다 녀온 것으로 알고 있어요. 독일 통일을 보며 또 내 나름대로 생각 하며, 이북과의 관계에서 무엇을 해야 되나, 우리가 뭘 해야 되느 냐 생각했어요. 내 생각으로는 각 자 절제를 해서 재산을 모으는 것 이라고 봐요. 모든 걸 절제해 나 가야 되요, 이거[앞에 있는 찻 잔 을 가리키며] 두 잔 마실 거면 한 잔만 마시면서, 이렇게 절제 하는 거예요. 그러다가 통일이 되면 국 가에서 돈이 많이 필요할 거 아 니에요. 그때 저축한 돈을 쓰는 거예요. [1990년대초, 이철종 사장은 한 인회 회장을 엮임 하면서 담배를 15년간 끊은 돈으로 한인회 사무 실 마련을 위한 활동자금으로 긴 요하게 사용한 바 있다. 이러한 경험을 근간으로 절약과 절제정 신의 중요성을 더욱 철저히 확인 한 듯 하다.] (심) 한인회 회장은 언제 하셨나 요? (이) 그걸[평화통일 자문위원]

NO. 692 / 2013년 12월 18일(수) - 4 겸직하면서, 1992년도에 한인회 회장을 맡고 2년 연임했어요. 회 장이 되자마자 한인회 사무실을 마련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어요. 한인회가 절제하면은 돈을 모을 수가 있어요, 마치 일본교민회처 럼요 [이철종 사장은 이처럼 한 국회를 중국회(계)나 일본교민회 와 비교하며 장점을 취하고 잘 못은 피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 로 보여주었는데, 이 인터뷰에서 는 이 부분이 충분히 다뤄지지 않 았다. 또 다른 기회에 이러한 부 분이 특별히 논의되어도 좋을 것 으로 사려된다]. 92년부터 모금 을 해 가지고 3년 만에 100만 프 랑을 만들어서 한인회관을 살 수 있었잖아요. 그럼 생각해 보세요. 어떻게 그것을 살 수 있었을까? 교민들한테 도움을 요청할 수 있 는 여건도 조성되었고, 절제했기 때문이에요. 저축이 없으면 미래 가 없어요. 그래서 마침내 1994 년 10월 1일 한인회관을 개관했 어요. 한인회관 현판을 건물 벽에 고정시키면서, 25년간 회장이 바 뀔 때마다 함께 바꼈던 한인회 주 소가 마침내 83 Rue de la croix nivert 75015 Paris로 고정된 것 이에요. 당시 장선엽 대사님께서 현판을 하시고, 각계각층 인사들 이 모여 테이프를 끊으며 한 맘으 로 기뻐했어요. 우리 한인들의 자 리가 타국인 프랑스의 파리에서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잡혀 간다 는 감격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나 서, 그 해 내 회장임기가 아직 1 년 남았지만 사임을 했어요. 모두 들 만류했지만, 제가 대우나 명예 를 바라고 회장직을 수용한 것은 아니었으니까요. 그리고 무엇보 다 한인회 사무실을 마련해야겠 다는 목적을 이뤘으니 된거지요. [한인회 사무실을 마련하기까지 어려움은 『파리의 요리사』에 잘 서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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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한글학교 이사장은 언제부 터 역임하셨나요 ? (이) 그 다음에 전임 한인회장단 으로서 한글학교 이사에 추대되 고, 이사회의가 열렸을 때 한글 학교 이사장이라는 과분한 직분 을 맡게 되었어요. 한글학교가 프 랑스 학교의 교실을 빌려 쓰고 있 는데, 당시 프랑스 학교 측은 나 가라고 하고, 한글학교는 여기저 기 다른 학교를 찾으며 교실을 빌 리려고 많은 애를 썼지만 빌려주 는 곳이 없었어요. 그런데 프랑 스 학교가 나가라고 너무나 독촉 하는 바람에, 김용진 교장 선생님 과 함께 학교건물 마련 모금 장부 를 들고 상황을 설명하려 갔어요. 당시 김 교장님은 교통사고로 팔 다리를 다치셔서 거동이 불편했 는데도 절뚝절뚝 하시면서도 프 랑스 학교장을 찾아갔어요. 자신 들의 제자들을 위해, 프랑스 학 교장 앞에서 머리조차 제대로 못 드시며 사정사정하시는데, 아, 이 게 교육자의 모습이고 봉사자의 참모습이구나 하고 느꼈어요. 아 무런 보수도 받지 않고 그러면서 도 수모와 책임을 묵묵히 감내하 셨지요.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이 들 전문가들을 위한 막노동꾼이 라도 되자라는 심정으로 이사장 직을 맡게 되었어요. 그리고 마지 막으로 다시 한번 뜻있는 일이 우 리 한글학교가 하루 속히 더부살 이 신세를 면하는 것이라고 확신 했어요. 그래서 모금을 다시 하게 되었어요. 아, 그런데 그 전에 한글학교 모 금으로 어려운 일이 있었던 것을 아시나요 ? (심) 예. 이야기 들었습니다. (이) 그래서 그 여파로 내가 한글 회라는 걸 만들어 놓고 다시 한글 학교 건물 마련을 위한 모금을 시 작했을 때, 다 불가능하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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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한국을 가꾼 50인-2 요. 사실 불가능할 정도로 힘든 일이었어요. 근데 왜 힘드나? 예 를 들면, 거대한 기둥이 딱 중심 을 잡고 서 있을 때는 초등학생 이나 중학생 몇몇이 잡고있어도 쓰러지지 않게 할 수 있어요, 그 렇지요? (심) 예, 맞습니다. (이) 근디, 이것이 한 번 기울어 져 버리믄요, 몇십 명이 달라붙 어도 못 일으켜요. 마찬가지에요. 차라리 처음부터 세우는 것이라 면 아예 새 힘도 새로운 희망도 있지만, 세웠다가 다시 누워버린 것은 맥이 빠지기 때문에 더 힘든 일이에요. 그런데도 지금 30만을 모았어요. (심) 정말 굉장하십니다. 또 다른 일 맡으셨던 것이 있으신지요 ? (이) 상조회의 회장을 맡았었어 요. 상조회란, 연변 피난민을 도 와서 정착시켜 한인 식당에 와서 일을 할 수 있게 하거나, 여러 가 지 어려움을 도와주는 것이에요. 이를 통해, 한 사람은 한림 식당 에서 일하고 있고, 또다른 한 사 람은 식당을 차려서 나갔어요. 하 다 보니 한계를 느껴서 3년 동안 두 사람을 구제한 후, 회장직을 사임했어요. 그런데, 아직까지 아 무도 회장직을 맡지 못하고 있어 요. 이게 힘든 이유가, 연변 피난 민을 구제를 하려면, 당사자와 비 밀스럽게 대화도 해야 하고, 경찰 청장이나 경시청하고 중개도 해 야 되는데, 통역자를 꼭 데리고 가야 하니까, 비밀유지가 안 돼 요. 그러다 보니 복잡한 일이 생 기고... (심) 재불요식업협회 회장님이시 기도 하시지요? (이) 내가 이를 맡은 데는 두 가 지 이유가 있었어요. 첫 번째는 한식재단세계화 때문에 요식업

협회가 망가져버렸어요. 내가 맡 기 전까지는 회장 한 명만 있고, 임원이 하나도 없었어요. 프랑스 에 한국요식업이 상당히 중요한 데, 협회는 꼭 있어야겠다는 생각 이 들어서, 여기저기 연락을 해서 총회를 네 번하게 되었어요. 그런 데, 내가 회장으로 선택이 돼서 맡게 되었는데, 조건부로 6개월 에서 1년만 맡겠다고 했어요. 이 제 곧 1년이 다 되가는데... (심) 사장님께서 한인사회에 참 많은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그런 데, 사장님처럼 금연을 해서 절약 을 하려도, 그 힘든 이유가 지금 까지의 생활에 변화를 줘야 하는 것이라서 힘들잖아요. 이처럼 변 화라는 것이 정말 어려운데, 어떤 방법이 이를 가능하게 한다고 생 각하시는지요? (이) 작품이에요, 모든 작품, 예 를 들어, 예술작품, 영화, 드라 마, 그리고 특히 글 이예요. 이것 도[현재 하고 있는 인터뷰와 인 터뷰 기사] 잘 되어, 정 사장[정 락석 파리지성 발행인]이 좋은 책으로 잘 출판하면... 제가 책 하나[『파리의 요리사, 이철종 이야기』]를 써봤고, 또 글을 쓰려고 늘상 애를 쓰는데, 개인적으로 제일 힘든 거는 글 쓰 는 거 같아요. 그리고 두 번째 힘 든 일은 어떤 책임자가 됐을 때 인사말이 많이 있잖아요. 그런데 저는 인사말 할 때, 원고를 안 가 지고 가요. 원고를 가지고 가면, 내가 못 배웠으니까 누구한테 써 달라서 가져간 인상을 받을까 봐 요. 사실 한 번은 글을 써서 책 에 기고를 했는데, 당신이 썼냐 고 묻더라고요. 얼마나 기가 막 혀요. 이런 인식을 잠재우기 위해 서 저는 그 후로부터 지금까지 인 사말 할 때, 원고 가지고 간 적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며칠 전부

NO. 692 / 2013년 12월 18일(수) - 5 터 생각을 해 갖고, 할 말을 외워 야 되고, 그렇잖아요? 그러니까 는, [남들보다] 몇 배의 노력을 한 거죠. 그런데 이렇게 하다 보 니 점점 더 깊이 생각하게 되고 또 의미도 잘 알게되요. 예를 들 어, 한인회장 되어서 처음 독립 선언문을 낭독하게 되었어요. 학 벌이 있는 사람은 더듬거려도 그 냥 그려러니 넘어가겠지만, 나 같 은 사람이 실수하면 무식하다고 할까봐 15일 이상이나 연습을 했 어요. 그랬더니, 선열들의 애국심 이 점점 가슴에 크게 다가오며 많 은 감동을 받았어요. 봐요. 이렇 게 글은 감동을 주고 또 변화를 이끌어요. 이철종 사장과 관련하여 인터뷰 기사를 준비하는 과정에 지난 3 일 유럽의 주요 대중매체는 경 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 한 '2012 국제 학업성취도평가 (PISA)' 결과를 보도하며, 한국 의 교육열에 대해 다시 한번 놀 라움을 표현했다. 한국은 2006 년 이래 최선두그룹에 속하며, 우 리나라 청소년의 학업 성취도가 세계 최상위 수준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교육열은 외국에서 거주하는 한국교포들에게도 이 어져, 현지학교에서도 좋은 성적 을 얻고 있다. 반면에, 외국대중 매체는 한국 부모들의 지나친 교 육열에 비판을 가하기도 하고, 한 국 내에서도 이러한 의미에서 자 성의 목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또 다른 면에서 볼 때, 사실 인적 자원이 전부나 마찬가지인 한국 의 경우가 프랑스의 풍요로운 환 경의 그것과 다르다는 점도 염두 에 두어야 할 것이다. 바로 이러 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현대의 정보사업 분야를 비롯한 각 분야 에서 한국인들이 제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지

식보다 지혜가 더 존중 받는 세상 이라면 바랄 나위 없겠지만, 그리 고 지혜보다 인격(덕)이 중시되 는 완벽한 세상이라면 더욱 좋겠 지만, 아직까지는 "아는 것이 힘" 인 세상이다. 또한 현시대에 외국 어를 안다는 것은 날개를 다는 것 과 마찬가지로 외부세계와 소통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더욱이 우리 아 이들이 모국어인 한글을 배우는 것은 자기자신의 깊은 세상, 부모 와 조상의 세계와 교류하며 스스 로의 정체성을 확립하거나 선택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중의 하나이다. 그만큼 한글학교 마련 은 그 중요성을 아무리 말해도 지 나치지 않다.

<심은록/파리지성 info.simeunlog@gmail.com>

재불한인사의 전체적인 개괄을 목적으로 하는 이 연재기획은 재불한인들의 초창기 역사가 잊혀지기 전에 주요한 역할을 했던 분들을 찾아 뵙고 그 인터 뷰를 기록하고자 합니다. 다소 조급한 마음으로 '50인 인터 뷰'라는 대장정을 시작하기에 시행착오와 오류가 많을 것으 로 예상됩니다. 혹시나 잘못된 기록에 대해서는 재불한인들 에게 미리 용서를 구하며, 필자 에게 알려주기를 간절히 바랍 니다 (info.simeunlog@gmail. com). 이 기획은 이제부터 우 리 자신의 역사를 우리가 함께 써보자는 시도입니다. 잘못 기 재된 부분은 알려주시면, 다음 호에 정정 기사를 싣도록 하겠 습니다.

Tel. 0156026080 / contact@eparisseoul.fr


심은록의 예술에세이-8

NO. 692 / 2013년 12월 18일(수) - 6

베니스 비엔날레 당일치기 I. 파리와 베니스

[사진 1] 생마르코 광장, 사람들이 신고 있는 것은 휴대용 장화. Photo by simeunlog "베니스 비엔날레를 하루 만에 다녀올 수 있을까 ?" 2013년 베니스 비엔날레 (2013.6.111.24)가 시작되기 두 달 전부터 비엔 날레 오프닝에 갈 기획을 했다. 지난번 처럼 최소 열흘은 머물 각오로 어떤 작 가를 만나 어떤 인터뷰를 할 지 열심히 구상했으나 결국 시간을 내지 못했다. 여름휴가 때, 아무리 덥더라도 최소한 3일 만이라도 다녀오자고 결심했다. 예 상 못했던 일로 휴가 기간 내내 전시기 획서에 매달렸다. 문득 정신을 차려 달 력을 보니 11월 중순이다. 이런 ! 비엔 날레가 2주도 남지 않았다. 결국 하루 만이라도 다녀오자고 결심하니, 다행 히 이틀이 가능했다. 첫째 날은 베니스 비엔날레, 둘째 날은 주변 미술관 전시 를 보면 적당하다. 마침 베니스를 자신 의 손바닥처럼 잘아는 한 지인과 함께 출발했다 (Easyjet, 2013. 11.21. 오전 7시 20분에 Orly 공항 출발. 오전 9시 Venice Marco Polo공항 도착). 비행장 에서 역시 베니스 비엔날레를 위해 떠 나는 또 다른 지인을 만나게 되어, 결 국 미술관련 직업을 가진 여성 세 명(관 장, 작가, 비평가)이 함께 베니스를 향하 게 되었다. 1시간 40분 후, 베니스마르코폴로 공항

건강식품.차 전 문 점

[사진 2] 생마르코 광장에 설치된 임시 다리. Photo by simeunlog

에 도착했다. 공항에 나오자 버스들이 쭉 줄지어 서있다. 자동판매기에서 공항 버스(공항과 베니스를 연결하는 버스) 와 바포레토(배, 수상버스)를 함께 사용 할 수 있는 2일권 티켓(28유로)을 끊었 다. 사실 어떻게 해야 할 지 망설이고 있 는데, 두 명의 미인과 함께 여행을 하니, 이탈리아 남성들이 달려와서 도와준다. 직행버스라 한 시간도 안돼서 베니스에 도착했다. 바포레토를 타고 베니스 풍 경을 감상하는데, 예전과 달리 뭔가 많 이 달라졌다. "이런, 베니스가 줄어 들었다 !" 알고 보니 베니스에 물이 불어서 해변도 로가 잠겼다. 사람들이 모두 긴 장화를 신고 첨벙첨벙 걷고 있다[사진1]. 우리 도 '휴대용 장화'를 사서 신었다. "생마르코 광장이 물에 잠겼다 !" [사진 2] 베니스에 올 때마다 필자는 '운 좋게' 이 같은 현상을 피할 수 있었는데, 이번 에는 '더 운좋게' 생마르코 광장이 물에 잠기는 모습을 보게 되니 신기하기 그 지 없었다. 처음에는 베니스의 가장자리 가 물에 잠겨서 베니스가 '줄어든' (작아 진) 것 같았는데, 장화를 신고 침수된 생 마르코 광장 한 가운데 서보니, 물 속에 환영 같은 또다른 베니스가 있다. '상설 전시용 베니스'와 '특별전시용 베니스'

쌍테 낫

[사진 3] 리골레토 오페라 후, 성악가들과 연주자들 (극의 마지막 장 면이었던 아파트의 침실에서). Photo by simeunlog

로 베니스가 두 배로 커졌다. 생마르코 광장을 포함하여 침수된 베니스의 골목 골목마다 어느새 임시다리가 설치되었 다. 사람들이 줄지어 이 다리를 건너기 도 하지만, 긴 장화를 신은 아이들은 물 속에서 첨벙되며 신나하고, 어른들은 아 이들을 말리는 척하면서 물속에서 같이 첨벙거린다. 아쉽게도 우리는 유혹적인 베니스의 풍 경에 더 머무를 시간이 없었다. 바로 자 르디니와 아르세날레로 향했다. "이번 베니스 비엔날레는 분위기만 느 끼는 것으로 만족하도록 해요" "그래요. 맛만 보지요." "다음 비엔날레 때는 좀 더 시간을 가지 고 제대로 감상할 수 있기를..." 세 명 모두 예술관련 부분에 종사하기에 '번개치기'로 관람한다는 것이, 몇 개월 에 걸쳐 온 힘을 다해 작품을 준비했을 참여작가들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서 로 미안해 하며 열심히 스스로를 합리화 한다. [그런데, 세계적인 유명작가들의 관람 방식도 여러 가지 이유로 거의 '번 개치기' 관람을 한다. 다른 점은 이렇게 감상을 해도, 나중에 이들이 무엇을 보 았는지 물어보면, 놀랍게도 필자가 오랜 시간을 본 것 이상으로 더 정확하게 간 파한다는 사실이다.]

자르디니와 아르세날레 전시를 열심히 달리고 나니, 오후 6시(폐관 시간) 밖 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어둑어둑하다. 같이 간 지인이 지난번에 봤던 오페라 가 아주 좋았다며 제의를 하자, 나머지 두 명의 여성이 곧바로 탄성을 지르며 철없이 좋아한다. 세 명의 여성이 어둑 어둑하고 좁은 베니스 골목들을 무서워 하지도 않고 돌고 돌아서 오페라 극장 으로 찾아갔다. 레퍼토리는 다행히 이 날 우리들의 기분과 썩 어울리는 베르 디의 '리골레토'(저녁 8시 30분부터 10 시 30분까지)였다. 리골레토는 베르디 의 중기 작품 중 최대 걸작이며, 더욱이 1851년 3월 11일 (베르디는 38세) 바 로 이곳 베니스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빅토르 위고의 희곡 "일락의 왕" (Le roi s'amuse)을 오페라로 만든 것으로, 초연 시에 위고도 관람한 것으 로 알고 있다. 오페라는 극장이 아니라 커다란 아파트 에서 개최되었는데, 오페라의 1막, 2막, 3막이 아파트의 살롱, 콘서트실, 침실 등과 같이, 오페라가수들, 연주자들, 관 람객들이 함께 장소를 옮겨 다니며 진행 된다[사진 3]. 결국 관람객들도 가수들 과 함께 무대에 있는 셈이다. 1막이 끝 나고는 샴페인 (솔직히 vin mousse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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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록의 예술에세이-8

[사진 4] 피노 회장의 팔라조 그라씨(Palazzo Grassi) 미술관의 루돌프 스팅겔(Rudolf Stingel)의 전시 (2013.4.7-12.31). 팔라죠 그라씨 내부가 빨간 양탄자로 뒤덮여 있고, 가끔 커다란 벽면에 그림 한 점씩이 걸려있다. Photo by simeunlog

[사진 5] 아제르바이잔(Azerbaijan) 국가관. 의자, 책상, 책장 등 전시공간이 모두 빨간 양탄 자다. 빨간 색 커튼까지 치면 완전히 빨간 양탄자의 세계로 변한다. Photo by simeunlog

[사진 6]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Santa Maria della Salute)의 빨간색 벽과 기둥을 싸고 있는 빨간 양탄자. Photo by simeunlog

[사진 7] Fondazione Musei Civici di Venezia 전시 광경. 빨 간색 벽과 빨간 의자. Photo by simeun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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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692 / 2013년 12월 18일(수) - 7 수준이나, 분위기는 최고의 샴 페인 수준! 오페라 수준도 마찬 가지)도 제공된다. 카페연극이 나 실내악 등으로 친밀한 느낌 의 연극이나 클래식 음악은 지 금껏 많이 즐겨왔지만, 오페라 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 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역시 오 페라의 나라 이탈리아니까 가 능한 이야기다. 가수들이 바로 내 앞에서, 옆에서, 뒤에서, 때 로는 아예 에워싸고 노래를 부 른다. 어느 순간 나도 같이 일 어서서 노래를 불러야 할 것만 같았다. 오페라가 끝난 후에도 여전히 베르디의 매력에 사로잡힌 세 명의 여성은 베니스의 좁고 어 두운 골목길을 물에 첨벙첨벙 거리면서 다닌다 (사실은 세 명 이기에 가능했던 모험이었다. 두 명이었다면 오페라 가는 것 조차 주저했을 지도 모른다). 베니스에 취하고, 베르디에 취 하고, 그리고 처음으로 이렇게 세 명의 여성이 모였다는 사실 에, 포도주 한잔으로 흥분을 가 라앉히기 위해(?), "Viva Verdi !"라며 잔을 부딪혔다. 다음날인 22일, 어제의 침수가 신기루였던 것처럼, 뽀송뽀송 한 베니스가 되었다. 거추장스 러운 장화도 없으니 달리기도 좋다. 아침부터 또다시 세 명의 여성이 베니스를 휘 젖는다. 마 치 베니스의 모든 미술관을 다 섭렵하자는 각오로, 이번에는 ' 분위기만 맛보는 번개치기' 관 람방식을 합리화하면서 다니 기 시작 했다. 물론 각자의 관람 방식과 선호하는 작품이 다르 니, 같이 미술관에는 들어가되 관람은 각자하고, 만나는 시간 을 정해 미술관 서점에서 만나 기를 반복 했다 : 푼타 델라 도 가나, 팔라조 그라씨 [사진 4],

새로 만든 팔라조 그라씨 극장 (Teatrino di Palazzo Grassi), 페기 구겐하임, Fondazione Musei Civici di Venezia <A Very Right Art>[사진 7], Gallerie dell'Accademia di Venezia, <Leonardo Da Vinci, L'uomo universale>[개인적으 로는 가장 감동받은 훌륭한 전 시였다. 역시 이탈리아에서 레 오나르도 다 빈치를 본다는 것 은 또 다른 감격이다. 사실 전시 배치는 마치 루브르처럼 작품이 촘촘히 붙어있어서 형편없었는 데, 덕분에 많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포만감이 그득한 전 시구조 이기는 했다], Istituto Europeo di Design, 등등. 그 중간중간에 외부에 있는 국가 관(아제르바이잔(Azerbaijan) [사진 5])도 들어가고, 아름다 운 성당[사진 6]이 보이면 잠 시 들어가 구경했다. [빨간 색 사용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위의 사진의 순서가 다름에 주 의 : 예술로서의 빨간 색에서 [ 사진 4]와 [사진 5]가 공교롭 게도 비슷한 테마다. [사진 6] 은 종교적인 빨간 색, [사진 7] 은 권력의 빨간 색. 그리고 여기 에는 없지만, 이번 베니스 비엔 날레의 대표 작품중의 하나도 바로 칼 구스타프 융의 '레드 북 red book'이었다.] 이틀 간의 베니스 여행치고 는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지만, 꼭 보고 싶었던 프라다 재단 이 주최한 《When Attitudes Become Form: Bern 1969/ Venice 2013 》 (태도가 형 식이 될 때) 전시가 이미 끝 난 것이 너무 아쉬웠다. 하물 며 도록이라도 구하려고 서점 에 들릴 때마다 물어봤지만 가 는 곳마다 판매완료였다. 2005 년 작고한 헤럴드 제만(Harald

Szeemann)이 1969년 스위스 베른에서 기획했던 전설적인 이 전시는 근대사고적인 오브 제 중심의 전시를 벗어나 작 업 과정을 중시한 "실험적인 현대미술전의 분수령"이기 때 문이다. 호텔에 맡긴 짐을 찾아, 오후 6 시 조금 넘어서 바포레토를 타 고, 다시 버스로 갈아탄 후 공 항으로 향했다. 베니스로 갈 때 는 한 시간도 안 걸렸던 버스가, 공항으로 갈 때는 한 시간 30분 이상 걸렸다. 갈 때는 '운좋게' 직행이라 바로 갔는데, 돌아올 때는 '더 운좋게' 완행버스라 베 니스 주변의 도시들을 관광하 며 갈 수 있어서 또 다른 정취 를 느낄 수 있었다. 9시 5분발 비행기라 여유 있게 도착했다. 비행기 안에서 눈을 감고 이틀 간의 여행을 생각하니 마치 잠 시 꿈을 꾼 듯 했다. 베니스비엔날레만 본다고 생 각하면, 파리에서 베니스까지 당일치기도 가능하다. 아침 9 시에 도착해서 10시에 오픈하 는 베니스비엔날레를 보고, 비 엔날레가 저녁 6시에는 문을 닫으니 바로 공항으로 출발하 면 여유있게 도착할 수 있다. 파리에 도착하면 11시경, 대 중교통을 이용해 충분히 귀가 할 수 있는 시간이다. 하지만, 하룻밤이라도 베니스에 머물 수 있다면, 오페라나 콘서트 ( 밤에 불 켜진 큰 성당에는 대 부분 콘서트가 개최된다고 봐 도 될 정도로 많다), 혹은 또 다른 베니스의 정경을 만끽 하면서 '예술 밖의 예술'에 젖 어 보는 것을 권유하고 싶다. "Viva VERDI!"(Viva Victorio Emmanuele Re D'Italia) <심은록/파리지성 info.simeunlog@gmail.com>


재외동포

NO. 692 / 2013년 12월 18일(수) - 8

재외동포재단, 국내 체류 한인 차세대 한데 묶는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

년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아가 동포사회와 모국이 상

단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

이 지원했다"며 "맘 편히

형)이 국내에 체류하는 한

연결해 역량을 집결시키기

생발전 할 수 있도록 힘써

및 그 의미'라는 주제의 특

서로 고민도 나누고 정보

인 차세대를 한데 묶어 역

위한 것이다.

달라"고 당부했다.

강을 했다.

도 공유하는데 차세대 네트

량을 집결시키는 네트워크

세계한인차세대대회에는

그는 "지역별 차세대 네트

그는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워크 만한 것이 없다"고 즐

구축에 나섰다.

16년 동안 854명이 참가

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

참가를 계기로 모국을 방문

거워했다.

재단은 18일 오후 국내 대

했고, 재단 사업을 통해 지

난 10월 미국 LA에서 차세

하게 됐고, 초청장학생으로

뉴질랜드서 온 박지관(44)

기업, 법률회사, 대학, 연

금까지 355명의 초청장학

대대회가 처음 열렸다"며 "

다시 입국해 박사 과정을

빅토리아대 교수는 "페이스

구소 등에서 활약 중인 한

생이 배출됐다. 이들 가운

앞으로 고국에서 활약하는

밟은 뒤 교수가 됐다"고 소

북 등 SNS를 통해 세계 각

인 차세대 30여 명이 참석

데 차세대대회 참가자 50

동포 차세대 모임을 거점으

개하면서 "차세대 네트워

지에 흩어져 사는 차세대들

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양

여 명, 초청 장학생 220명

로 삼아 대륙별 차세대 네

크는 본인의 인맥도 넓히고

이 소식을 주고받지만 얼굴

재동 L타워 연회장에서 '

이 국내에 체류하고 있다고

트워크를 강화해나가겠다"

나아가 사업과 연구에도 큰

을 맞대고 교류하는 것만큼

제1회 국내 체류 한인 차

재단은 밝혔다.

고 밝혔다.

도움이 되기에 적극 활용해

반가운 것이 없다"며 "한국

세대 네트워크의 밤' 행사

김종완 재단 사업이사는 환

재단은 앞으로 차세대대회

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서의 네트워크 모임이 활

를 열었다.

영사에서 "세계 각지에서

참가자와 초청장학생 출신

차세대대회 참가자인 박태

성화돼 차세대의 '사랑방'

이번 행사는 세계한인차세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한

가운데 각각 1명의 간사를

홍(41) LG전자 가전사업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대대회에 참가했거나 석·

여러분이야말로 대한민국

뽑고 모임을 정례화한다는

부 팀장은 "MIT에서 전자

기대했다.

박사 과정의 초청장학생 가

의 위상과 한민족의 우수성

계획이다.

공학 박사를 마치고 여기

운데 거주국으로 돌아가지

을 세계에 알릴 중요한 자

초청 장학생 출신인 예동

저기 오라는 곳은 많았지만

않고 고국에 남아 다양한

산"이라며 "이런 모임을 통

근(38) 부경대 국제지역

모국의 대기업에서 일할 기

분야에 진출, 활동하는 청

해 서로 돕고 발전하고 나

학과 교수는 '재외동포재

회가 생겼을 때 망설임 없

고향 고향고향

Restaurant Coréen Traditionnel KOH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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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NO. 692 / 2013년 12월 18일(수) - 9

국민생활체육회, 재외동포 생활체육 지원 방안 토론 국민생활체육회(회장 서상

민족의 정통성을 이어나가

세, 3세에게 한국 방문의 기

하는 등 생활체육 기반의 확

기)는 6일 서울 송파구 올

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각

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발

대를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림픽파크텔에서 '재외동포

국 재외동포 네트워크 조성

전방안을 제시했다.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생활체육활동 지원을 위한

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권유현 재 중국체육회 회장

채재성 동국대학교 교수는

국민생활체육회의 역할'을

또한, 황 교수는 재외동포

은 "이제까지는 한정된 예

재외동포 생활체육 활동 지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들이 "생활체육에 적극적으

산 때문에 올림픽 서포터즈

원을 위한 국민생활체육회

이날 포럼은 세계한민족축

로 참여하는 계기를 제공하

활동 등 전문 스포츠 위주

의 역할에 대해서 국민생

전 사업을 평가하고 개선방

는 세계한민족축전을 지속

로 체육활동을 전개할 수밖

활체육회 해외지부 결성 및

안을 논의하는 한편, 향후

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에 없었다"고 아쉬움을 나

행·재정적 지원, 재외동포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생활

고 말했다.

타냈다.

중심의 생활체육 국제교류

체육 서비스를 확대 지원하

왕길환 기자는 "참가자와

이어 권 회장은 "해외에서

확대, 세계한민족축전의 생

기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한

내국인간의 교류 프로그램

의 생활체육은 교민사회 내

활체육 프로그램 강화, 전

자리. 왕길환연합뉴스 재외

을 활성화 하고, 참가자 간

부의 결속을 다지고 해외생

국생활체육대축전의 재외

동포 전문기자, 황의룡 한국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사후

활의 스트레스를 건전하게

동포 참가 신장, 생활체육을

외국어대 교수, 재 중국체육

관리를 한다면 세계한민족

해소하며, 외부적으로는 현

통한 세계한민족 네트워크

회 권유현 회장, 동국대학교

축전이 더욱 의미 있는 행

지인과 체육교류를 통해 실

구축관리, 북한의 공동참여

채재성 교수가 발제했다.

사가 될 것"이라며 "특별초

질적인 민간외교를 하도록

방안 모색, 재외동포 생활체

이날 발표에서 황의룡 교수

청자 선정의 확대 및 다각화

한다"며 "건강한 해외생활

육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이

는 "세계한민족축전이 민

를 통해 고국에 한번도 방문

을 위해 내년에는 '한중올레

해 제고 등 7가지 방안을 내

족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한

해 보지 못한 오지의 한인 2

트레킹대회'를 개최하기로

놓았다.

한편 이날 포럼은 국민생활 체육회가 주최하고 사단법 인 재외동포포럼(이사장 이 형모)에서 주관했으며, 재 외동포신문, 연합뉴스, 해외 한인회, 한국체육학회, 세계 한민족축전 개최 시도생활 체육회 임직원 등 200여 명 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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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692 / 2013년 12월 18일(수) - 10

2013 취업과 창업세미나

파리경시청의 M. Christophe BESSE, Mme. Alexa PRIMAUD

"취업과 창업"은 어느 사회 에서나 가장 최우선의 과제 와 화두이다. 주불 한인사 회도 이 현실을 비켜갈 수는 없으며, 어느 때보다 프랑스 주류사회에로의 진출을 꿈 꾸고 도전하는 유학생들과 교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 프랑스 한불상공회의소( 이하 CCICF로 표기)는, 지 난 2013년 12월13일, 제7 회 "취업과 창업 세미나"를 개최, 주불 한국 유학생 및 교민들이 관련 전문가들의 정확한 정보와 조언을 얻음 과 동시에 다양한 방면의 창 업 및 취업의 구체적 사례들 을 통해 프랑스 사회에 잘 진출하여 정착하는 데에 일 조하고자 했다. 해를 거듭할

법무법인 ALERION의 김중호 변호사 (주 프랑스 한불상공회의소 회장)

수록 더욱 성황을 이루고 있 는 취업과 창업 세미나는80 여명의 유학생과 교민의 참 가로 5시간의 계속되는 세 미나에도 행사 끝까지 모두 진지하고 적극적인 분위기 로 진행되었다. 상공회의소 김중호 회장님 의 개회사와 주불 한국대사 관 이경훈 영사님의 격려사 로 시작된 2013 취업과 창 업 세미나에는, 행사 후원 을 해 주신 주불 한국대사 관 측의 임웅순 공사님을 비 롯한 여러 관계자들과 코트 라의 최기형 파리 무역관장 님께서도 각별한 관심을 가 지고 세미나에 함께 자리해 주셨다. 첫 프리젠테이션 순서로, 파

리 경시청 신분 변경 국장님 이, 창업과 취업을 위한 신 분변경에 관련된 행정절차 들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해 주셨다. 올해 특별히 주목할 사항은, 역사상 처음으로 1 년 체류증만 나오던 유학생 들이 이제 다년 체류증을 주 는 법이 통과되어 올해 9월 부터 적용이 되고 있다. 마 스터 과정 첫해 등록시 2년 체류증, 박사 과정 등록시 3 년 체류증, 국가가 인정하는 그랑 제꼴 입학시 3-4년의 다년 체류증 발급이 가능해 졌다는 사실이다. 또 한가지 중요한 사항은, 마스터 II 학 위를 가진 학생들이 학업이 끝나고 6개월을 프랑스에서 일을 찾는 기간으로 임시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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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M Communication의 이현경 대표, LEENAX 나상원사장(ccicf 부회장), EXJO Creation 조은경 대표 : 창업사례 발표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류증을 해주었는데 올해9월 부터는1년 동안의 임시 체 류증을 발급해 준다. 프리젠 테이션에 이어, 참가자들의 구체적의 개인상황의 질문 이 이어졌고 경시청 관계자 들은 호의적이고 긍정적인 응답으로 진지하고도 활발 한 교류가 이루어졌다. 다음 순서로 주 프랑스 한 불상공회의소(CCICF) 회 장님이신 김중호 변호사님 (ALERION 법무법인)께서 관련 주제들(신규회사 설 립, 기존회사 인수, 기존사 업체 프랑스 진출방식 등) 과 연관된 법적 핵심 사안 들에 대해 브리핑해 주셨 다. 구체적 사안들에 대한 많은 질문과 응답이 오가며

법률 상담이 즉석에서 이루 어졌다. 창업 사례에서는 CCICF 부회장님이신 나상원 LEENAX 사장님께서 오랜 경험을 토대로, 무역업에 관 심을 가진 분들이 유념하 셔야 할 점들에 대해 조목 조목 실질적인 조언들을 해 주셨고, 빠리와 릴르에 3개 의 부틱을 운영하는 EKJO Creation의 디자이너 조은 경 대표님 (전 LG패션 디자 이너, 2004년 2012년 한국 을 빛내는 글로벌 디자이너 및 시카고시 10의 유망 디 자이너로 선정됨),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회사인 Leam Communication의 이현정 대표님(前 탈레스그룹 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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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NO. 692 / 2013년 12월 18일(수) - 9

LG 전자 CFO 박상호 부장 : 한국 대기업 글로벌 채용 진로지도 팅 및 프로젝트 메니지먼트 컨설팅, 前 삼정전자 마케 팅 담당) 두분은 각자의 분 야에서 전문인으로서 직장 생활을 거쳐, 자신만의 꿈을 직접 개척해가는 창업의 단 계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창 업된 사업체가 본 궤도에 오 르기까지 과정들을 진솔하 게 설명해 주셨다. 2013년 한국대기업 글로 벌 채용 진로지도 부문에서 는, LG 전자 프랑스법인의 CFO이신 박상호 부장님께 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과 채용 프로세스에 대한 다 양한 자료 및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유머와 실례를 곁 들인 값진 내용들로 이루어 진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한 국 대기업 글로벌 취업시장 에 대한 실질적 이해를 높

Café Constant 김영선 요리사, PWC France 손승연 컨설턴트, the Koopers 최성우 디자이너 - 프랑스 기업 취업사례

여 주셨다. 예정되었던 프 랑스 PWC의 손승연 회계 감사 컨설턴트(前 로레알 의 제정감사)는, 한국인으 로서 프랑스 기업에 취업하 면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불 경제관계에 대한 데이 터 베이스를 토대로 명료하 고 시원시원하게 취업시 준 비 과정, 취업에 실제로 도 움이 되는 자세등 후배들에 게 좋은 조언들을 핵심 포인 트를 잘 정리해서 브리핑을 해 주셨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취업 사례 소개시간에 참가하실 분들을 상공회의소에서 섭 외할때 예년에 비해 다양한 분야에 정말로 많은 분들을 추천을 받았다. 실제로 한 국의 위상 그리고 프랑스에 서 유학을 한 많은 젊은 인

재들이 이전 보다 확연하게 많아진것을 느낄수 있었다. 예년에는 연사들이 보통 여 성 분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번에는 발표한 3분이 모 두 남자분이어서 새로운 모 습이었다. 디나르 국제 신인 디자이너 페스티벌에서 남성복 부문 대상 및 신인특별상 수상한 The Kooples의 최서인 남 성복디자이너는, 인턴쉽 과 정부터 단계적으로 차근차 근 실력을 쌓아 올라가는 것 이 아주 중요하며 그 과정을 통해서 자신만의 장점을 보 여 줄 기회를 가지게 된다는 소중한 조언과 또한 이 분야 에서는 여러 CONCOURS 에 많이 도전하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에서 KAIST를 졸업하

또/하/나/의/퐁/뇌/프/가/족

참석자들

고 프랑스Ecole des Mines de Paris출신의 르노자동 차 연구소의 첨단운전자지 원시스템 개발팀의 최성우 연구원은 자유 평등 박애를 표방하는 프랑스가 실제로 는 엘리트주의의 사회이기 때문에, 프랑스정규 교육후 입시 시험을 거쳐 입학 하는 것 보다는 좀더 수월한 외 국인 전형제도가 있는 그랑 제꼴에 적극적으로 도전해 볼 것을 학생들에게 권유해 주셨다. 특히 외국인을 이 미 고용을 해본 글로벌 기 업이 외국인의 신분변경의 절차를 알고 회사에서 직접 적으로 나서서 해결해줄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조언을 주었다. 미슐랭 레스토랑 Café

리사께서는 LICENCE PROFESSIONNEL학위이 후 최근 신분변경 체류증을 받으신 케이스로, 프랑스의 긴 절차에 절망하지 말고 인 내를 가져야하는 "기다림의 나라" 프랑스에서의 체험들 을 진솔하게 공유해 주셨다. 독자 여러분의 관심분야와 연관이 있는 연사들과의 상 담을 원하실 경우, 상공회의 소 사무국 contact@ccicf. com 로 메일을 보내 주시 기 바란다. 내년에도 더욱 좋은 프로그 램으로 창업 취업 세미나를 개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을 약속드린다

Constant의 김영선 요

<주 프랑스 한불상공회의소>

주일 11시 Tel 09.8325.6214 / 06.2056.4456 54 rue Emeriau 75015 Paris Metro 10 Charle Michel 6 Bir Hakeim 담임목사 김 승 천 예배시간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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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지도자를 세우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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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역에 앞장서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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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의 중심이 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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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중심에 서서 세상과 하나님 사이에 다리가 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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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692 / 2013년 12월 18일(수) - 12

한인

2013 재불한인회 "송년의 밤"

건배사하는 정하면 청솔회 회장

장인성 수석 부회장이 인사말.

대사관의 허강일 공사의 인사말.

박 창근 전 청솔회 회장의 열창

문의 : 06 6969 2580

신정 7 rue clapeyron 75008 Paris Tel. 01 4522 2106

주일 예배 : 오후 2시 30분 매일 오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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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오후 2시30분 주일 오후 1시 오페라한글학교 : 주일 3부예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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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renons le Coréen ! (한국어를 배웁시다 ! )’ 저자와의 만남 한인

NO. 692 / 2013년 12월 18일(수) - 13 MANUEL

Le cahier d'exercice* vous permettra d'appronfondir vos connaissances

지난 12월 14일, 2013.재불한인회 주최"송년의 밤"이 파리15구의 기아자동차 쇼룸에서 열렸다.

Ce cahier d’exercices accompagne le manuel niveau débutant. Les exercices sont conçus pour appliquer les expressions et les points grammaticaux abordés dans le manuel afin d’en faciliter la compréhension. En outre, quelque 150 mots nouveaux y apparaissent. Le lecteur dispose de phrases construites dans le prolongement de chaque leçon. L’apprentissage du coréen ne peut s’effectuer sans la pratique assidue de ces exercices. Le corrigé est donné à la fin du livre afin de faciliter la correction en classe ou en étude guidée.

Apprenons le coréen ! est spécialement conçu et adapté pour faciliter l’apprentissage du coréen en classe ou en étude guidée. Sa conception est le fruit de longues années de travail d’une équipe de professeurs du secondaire et d’université spécialistes de l’enseignement du coréen.

Apprenons le coréen !

Ce manuel est accompagné d’un CD audio et d’un cahier d’exercices qui peut être vendu séparément. L’ensemble est destiné aux lycéens préparant le BAC LV3-coréen, aux étudiants, ainsi qu’à tout public francophone voulant s’initier à la langue coréenne. Son objectif est d’optimiser les dialogues de mise en situation dès la première leçon : les phrases apprises sont applicables directement. Sa méthode est adaptée à des apprenants de tous horizons.

이철종 전 한인회장등 각계각층 재불 한인 100여명과 스트라스부르그와 리용한인회 회장과 공관에서는 허강일공사와 이경훈영사등이 참석했다. Sous la direction de Eun-Sook Choi, Bona Kim et Jin-Mieung Li

Niveau Débutant A1¤A2

On y trouvera : une présentation de l’alphabet coréen, des règles de prononciation, des différents types de verbes et des structures de phrase ; environ 1 000 mots (850 dans le manuel et 150 dans le cahier d’exercices) et des expressions de conversation usuelle, selon les préconisations du TOPIK, test officiel de coréen, indispensable aux étudiants étrangers désireux de poursuivre leurs études en Corée, de postuler à une bourse, de faire un stage ou de travailler dans le pays ; des dialogues transcrits selon les règles de romanisation ;

la traduction en français des dialogues ;

un accent sur la communication orale ;

la grammaire élémentaire expliquée de manière simple ;

des exercices de traduction du français au coréen, à chaque leçon, pour s’entraîner à l’écrit ;

des exercices et leurs corrigés ;

une dizaine d’annexes : les temps des conjugaisons, les verbes irréguliers, un répertoire de vocabulaire, un index des termes grammaticaux, etc. ;

127 p. 17 euros 19 x 26,5 cm

un aperçu de la culture coréenne grâce à des fascicules culturels, des proverbes, des chansons et des poèmes.

PRESSES UNIVERSITAIRES DE BORDEAUX

*vendu séparément

니다. 이 교재는 현재 프랑스 고등학교에서 실시 들으실 수 있으며, 저자들과의 간담회도 가질

일시 : 12월 6일 금요일 오후 5시

되고 있는 정규 한국어 수업을 위해 첫 개발 되었 수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석 바

장소 :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

으며, 그 질적인 우수성을 인정받아 보르도 대학 랍니다.

2 avenue d’Iéna, 75016 Paris

통해 출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출판부(Presses Universitaires de Bordeaux)를 주 프랑스 교육원장 이부련 드림

따라서 주프랑스교육원은 그 동안 이 교과서를 출

최병원 남부협의회 회장의 노래하는 모습.

최근 주프랑스한국대사관 산하 한국교육원(원 장 이부련)은 한불 언어문화교육자협회(회장 이 진명)와 공동으로 프랑스 고교와 대학에서 사용 할 수 있는 초급 한국어 교과서 ‘Apprenons le Cor©en ! (한국어를 배웁시다!)’를 발간하였습

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신 공동 저자분들

문의 : 주프랑스한국교육원

과 보르도 출판국 관계자들을 모시고 오는 12월 6

Section Education de l’Ambassade de Corée

일 금요일 오후 5시에 한국 문화원에서 출판기념

125, rue de Grenelle 75007 Paris France

http://www.educoree.fr 행운권으로 대한항공 티켓을 받고..

회를 개최하려 합니다.

Tel: + 33+1 4753 6991

출판 기념회에서는 이 책의 출판 과정에 대해

2 0 1 3 재불한인회

다사다난 했던 한해를 보내며 재불 교민들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 을 갖고자 합니다 이번 송년의 밤 행사는 파리 교민뿐 아니라 지방한인회를 초대하여 프랑스에 계시는 모든 한인들의 잔치가 되도록 푸짐한 음식과 풍성 한 선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재불 교민, 유학생 누구나 참석 하실 수 있으며, 모두 함께 화합하여 나누는 따뜻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참석여부를 미리 한인회 메일이나 전화를 통하여 신청하여 주세요 감사합니다.

일시 : 2013년 12월 14일 (토) 18시30 ~ 21시 장소 : KIA자동차 쇼룸 - 76 bis avenue de Suffren 75015 PARIS (M) La motte-picquet-grenelle 입장료 : 일반/학생 20유로 , 어린이 10유로 (12세 미만) 예약 : koreanfr@gmail.com / 09 71 55 44 41 행운권 추첨 : 1장당 5유로 (아시아나, 대한항공, 삼성전자, 엘지전자, 기아자동차, 현대 자동차, 아모레퍼시픽 등. 많은 기업체에서 후원하는 푸짐한

행운권으로 아시아나 항공 티켓을

재불한인회 임원일동

상품을 준비하오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파리선한장로교회

담임목사: 성원용

주일예배: 오후 2시 30분 유년주일학교: 중고등부 : 청년부 : 수요예배 :

주일 예배시간과 동일 주일 오후 1시 30분 토요일 오후 6시 수요일 저녁 7시 30분

ADDRESSE: 5, RUE ROQUEPINE 75008 PARIS M 9 - ST.AUGUISTIN M 9,13 - MIROMESN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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