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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JISUNG - NO. 703

2014년 3월 19일(수)

SARL PARIS-JISUNG 4 rue Péclet 75015 paris ISSN 1627-9249

세계로 통하는 창

N siret : 792 874 513 00015 o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6 0786 0536

parisjisung@gmail.com

파리 국제 대학촌에 한국관 건립 예정 파리 한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파

년과 2013년 한불 정상회담에서,

리 국제 대학촌[Cité Internationale

프랑스 정부가 국제기숙사촌내 부

Universitaire de Paris]에 한국관

지 2천600㎡(115억원 상당)를 무

[Maison de la Corée]이 들어서게

상으로 제공하는 조건으로 한국관

되었다.

건립을 제안함에 따라 이번에 약정

3월 17일 월요일 파리 소르본 대

을 체결하게 된것이다.

학에서 한국 교육부와 파리 교육

2015년 말에 착공, 2017년 말에

청 및 국제 대학촌 관계자들이 한

준공되어, 2018년부터 운영될 예

국관 건립을 위한 약정 체결식을

정이다.

가졌다.

한국관은 기숙사촌에서1969년

한불 관계자들 60여명이 참석한

이래 처음으로 건축되는 것으로, 250여명의 학생들을 수용할수 있

가운데, 나승일 교육부 차관과 김 문석 사학 진흥재단 사무국장, 프 랑소와 베이[François Weil] 파리 교육청장과 마르셀 포샤르[Marcel Pochard]국제 대학촌 회장이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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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지 20개, 2차대전 이후1969년

까지 17개 등 현재까지 총 40개관 건립되었다.

소개하는 장이 되기도 한다. 1970년대초 프랑스 정부에서 기 숙사 설립을 위해 각국에 공문을

는 건물로, 주거뿐만 아니라, 편의 시설, 즉 세미나, 토론실, 소공연 실, 휴게실까지 제공될 것이며, 파 리 시민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언어

를 보급하게 될 것으로 본다. EXCLUSIVITÉ 24개 국가관(벨기에-룩셈부르크 만, 한국 정부는 이같은 제안을 거 나승일 교육부 차관은 "한불 수교 ILE DE FRANCE AUTOMOBILES 관 공동운영)이외 프랑스 국내 KIA 재 절했다. 30주년이 되는 2015년 착공되는 외국 정부의 재정지원으로 건립된

보낼때 한국도 포함되어 있었지

단, 파리시, 민간 기부 등으로 건립

각국의 다양한 국가관이 있었지만

된 16개관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관이 없어 유학생들은 네덜란

파리 14구내

34헥타르 부지에

드관이나 동남 아시아관에 빈방이

우호와 교류가 더욱 강화되길 바

(André Honnorat) 당시 교육부 장

위치한 파리 국제 대학촌은 매년

있으면 거처하곤 했었기에 한국관

란다"고 했다. 또한 한국관이 설립

관의 주도로 국제대학촌 설립을 계

140여개국 12,000여명(이중 약

설립은 파리 한인 사회의 오랜 숙

되면 학생들에게 편리를 줄뿐 아니

획하게 되어, 1925년 프랑스 기업

70%인 9,000여명이 외국 학생)

제였다.

라, 자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인 뫼르드(Emile Deutsch de la

의 학생을 수용하는 기숙사로써의

을 했다. 파리 국제 대학촌은 1차 대전 직 후 세계 각국 학생들간 교류를 통 해 전쟁의 상처를 극복하고 평 화, 미래 지향적 기반 조성을 위 해

1920년부터 앙드레 오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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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불 대사관과 재불 한인회 차원

EXCLUSIVITÉ 역할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교 에서 건립운동에 대한 논의가 오랫 건물이 이래,FRANCE 2차대전 전 AUTOMOBILES 류 및 해외 문화를 파리 시민에게 동안 진행되어 오던 와중에, 2011 KIA 준공된 ILE DE ILE DE FRANCE Meurthe)의 기부로 최초 기숙사

한국관이 한국과 프랑스의 관계의 새로운 장이 될 것"이며, "양국의

했으며, 기숙사촌에 외국 학생들이 많은 특성상, 우리 젊은이들이 다 양한 문화의 장에서 글로벌 인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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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 문화

NO. 703 / 2014년 3월 19일(수) - 3

성장할수 있는 환경을 조성 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고 했다. 프랑소와 베이 파리교육청 장은 "한불 관계가 한국관 건립으로 인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했으며, 마르셀 포샤르 대학 기숙사촌 회 장은 "단순한 주거지가 아 닌 한국을 가져오는 의미가

의성, 현대성이 가미된 21

김원용 재불 한인회 회장은

최병원 민주평통 남유럽협

된다니 감격스럽다며 소감

있다"며, "한국으로 통하는

세기의 대학 기숙사가 될

"쾌사[상쾌하고 시원스러

의회 회장은 유학생 시절

을 밝혔다.

창이 될 것"이며, "현재 한

것"이라고 하면서 한국측

운 기쁜 일]"라는 한마디로

독일관에서 살아본 적이 있

국이 지니고 있는 창조 창

에 감사를 표했다.

축약했으며,

는데, 이제 한국관이 건립

<파리지성>

제 7회 한국문화강연회시리즈 2탄 '프랑스 내 한국학 연구' 프랑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은 19세기 초 선교

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 할 수 있을 것이

한국문화강연회 시리즈 프로그램

를 목적으로 조선에 도착한 모방(Maubant)신부

다. 현재 불어로 번역되어 프랑스에 출판된 한국

◈ 4월 2일, 18시30분

를 비롯한 파리 외방전교회 신부들이 본국에 써

문학작품은 300여권에 이른다.

<아리랑의 발견> / 한유미 (번역가, 한국어 교수),

보낸 글에서 비롯 되었다. 동세기 후반 <한불 자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이종수)은 동 현상을

Hervé PEJAUDIER (작가, 번역가)

젼>, <한국어 문법>등의 출판으로 시작된 한국에

바탕으로 프랑스 내 한국학 연구의 대표적인 석

대한 프랑스의 관심은 오늘날 예술, 정치, 사회,

학, 마크오랑주 전 한국학연구소 소장과 이진명

◈ 4월 9일, 18시30분

역사 등 다양한 주제로 확장 되었고, 한국어 또한

명예교수를 초청, 오는 3월 26일(수) 프랑스 내

<'기독교와 유교의 만남>/ Pierre-Emmanuel

그 관심의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한국학 연구의 역사와 오늘날 나타나고 있는 현

ROUX (독일 루르대학 초빙 연구원)

프랑스의 한국에 대한 단편적인 관심이 학문에

상, 그리고 한국학 연구의 현주소를 알아본다. ◈ 4월 23일, 18시30분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한국어-문화 교육과 한 국 연구의 본격적인 틀이 만들어진 것은 1950 년

ㅇ 일시 : 2014년 3월 26일 (수요일), 18시 30

<한국 도자의 특징> / Dauphine SCALBERT (

대 중반으로 볼 수 있으며, 이후 점차적으로 한국

ㅇ 장소 :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도예가)

어-문화 전공 학생수와 더불어 한국학을 전적으

2, avenue d'Iena 75016 Paris

로 하는 교수- 연구원들의 수가 증가하였다.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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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30일, 18시30분 < 프랑스인에게 한국드라마의 의미 : 특징과 성공

년 전부터 불어온 한류의 바람에 힘입어 프랑스 유수의 대학에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움직임

ㅇ 강연자 : 마크 오랑주 (전 콜레주드프랑스 한국

이 크게 눈에 띄고 있으며, 그 수가 중국어, 일본

학연구소 소장), 이진명(역사학자, 리옹 3대학 명

어를 수학하고자 하는 학생들보다 많다. 한국문

예교수)

◈ 5월 14일, 18시30분 <이우환 화백의 작품세계>/ Okyang CHAE-

학작품들이 활발하게 불어로 번역, 출판되고 있 는 것도 이러한 한국학에 대한 관심에 불을 지피

년 OW 35 -H OW N K

이유 > / Olivier LEHMANN (기자)

<파리지성>

DUPORGE (미술사학가, 라로쉘 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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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NO. 703 / 2014년 3월 19일(수) - 4

차가운(기하학적) 추상의 따뜻한 작가들 Carlos Cruz Diez, Julio Le Parc, Ko Song-hwa, Namgoong Whan, 등의 17인전

[사진 1] 고송화 작가(좌), 제라르 슈리게라 큐레이터(중), 심은록 미술비평가(우)

"모든 것의 바탕이 '선'(線)이고 기하학적인 것이잖아요. 최근에 아 트페어에서도 기하학적 작품들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왜 기하학적인 추상(abstraction géométrique) 작품들만 모아서 전 시 "Lignes dans l'Art"를 했느 냐?"라는 질문에 대한 큐레이터 Gérard Xuriguéra [사진 1 : 고 송화 작가(좌), 슈리게라(중)]의 대답이다. 잠시 후에, 참여작가 중 의 한 명인 Romano Zanotti [사 진 2]를 만나 그의 기하학적 추상 작품의 동기에 대해서 물었다. 그 는 "선과 기하학은 모든 것의 바탕 이고, 건축에서도 중요하다"라며 Xuriguéra와 비슷한 답변을 한다. 이어 가수이기도 한 Zanotti는 "음 악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하며, 그 의 "작품은 음악과도 밀접한 관련 을 가지고 제작된다"고 말한다. 이처럼 근원이 되는 '선'을, Carlos Cruz-Diez를 포함한 17명의 작 가들이 자신들의 독특한 방식으로 다시 재현한 '선'을 보여주는 전시 "Lignes dans l'Art" (예술 속의

선)이 89갤러리 (갤러리스트 안 은희 Euni AHN ALLARD) [사진 3]에서 열리고 있다. 17명의 참여 작가는 다음과 같다: Carlos Cruz Diez, Julio Le Parc, Charles Bezié, Satoru Sato, Solano Cardenas, Asdrùbal Colmenàrez, Daniel De Spirit, Gaël Bourmaud, Guy De Rougemont, Romano Zanotti, Ko Song-hwa, Namgoong Whan, Pierre Mavropoulos, Serena India, Walter Strack, Ania Borzobohaty, François Pattez. Xuriguéra 큐레이터가 말했듯이, 기하학적 무늬, 특히 선은 미술, 음 악, 건축, 하물며 천문학의 시작이 다. 최초의 토기도 빗살무늬로 기 하학적인 모형이 쓰였다. 현대의 음계를 가능하게끔 수학에 기초해 피타고라스 음계를 발명한 자도 피 타고라스 수학자였다. 피타고라스 는 우주에서도 별의 규칙적인 운 동(당시의 생각으로는 고정된 지 구 주위를 도는 천체들)이 완전한 조화를 이루며 완벽한 음계를 이루 고 있다고 말하여, 우주공간이 마

[사진 2] Romano Zanotti 작가이자 가수

치 거대한 컨서트 장인 것 같은 느 낌을 주었다. 그래서 우주를 의미 하는"cosmos"는 또한 '질서, 조화' 를 뜻한다. "Lignes dans l'Art" 전에서, 가 장 기본적이며 동시에 역사적이고 문화예술적인 '선'(線)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적의 17명의 작가들이 그들 만의 독특한 예술을 드러낸 다. 예를 들어, Carlos Cruz-Diez 의 <Couleur Additive Denise C>는 선(線)이 색(色)이 되고, 색 이 선이 될 수 있는 시각적 환상 (optical illusion)을 보여준다면, Julio Le Parc의 <Instabilité>는 관람객이 자기 취향대로 선을 찾을 수 있도록 시지각적 현상 (visual phenomena)을 배려한다. 이처럼 작가들 개개인의 특성만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모국의 특징 도 함께 드러난다. 여러 국적의 작 가들이 함께 전시를 하고, 같은 분 야 특히 기하학적 선이라는 기본 컨셉이 있다보니 저절로 다양한 차 이가 드러나고 시각화되어 긍정적 비교가 가능해 진다. 예를 들어, 모

! " ## %&$ '()*&+ /.,-. 10%(2 4$3 5 ,- 67-/ 78,, 9 :0+ 5 ,- 678; ,./6 ><A=?@ 5 FKI=JG GD@BEA=?@ CHA

!"

든 작가들이 자로 잰듯한 정확한 ' 직선'을 보여주는데, 단지 두 명의 작가만이 자로 잰듯한 직선과 자를 대지 않고 그린 다소 흐트러진 선 을 함께 보여주고 있는데, 고송화 와 남궁환 두 한국작가였다. 한국 화 (동양화)의 선의 느낌, 결코 순 수한 코스모스는 될 수 없는 "카오 스모스 chaosmos", 그래서 '몸'의 리듬과 '손'의 자취가 느껴지는 작 품이기도 하다. 언제부터인가 아마도 명칭 때문 인지, '기하학적 추상 혹은 차가 운 추상' (abstraction géométrique ou froide)을 하는 작가들은 구상 작가나 '서정적 혹은 따뜻한 추상' (abstraction lyrique ou chaude) 을 하는 작가들에 비해 차갑고 냉 철하며 개인주의적일 것이라고 생 각해 왔었다. 이번 전시는 17명 의 작가들이 함께 참여하기에, 베 르니사쥬에 Xuriguéra큐레이터와 한두 명의 작가들만 올 것으로 짐 작했다. 필자의 예상과 달리, 가 장 연로한 한두 명의 작가를 제외 하고는 모든 작가들이 다 출석했


문화

NO. 703 / 2014년 3월 19일(수) - 5

[사진 3] "Lignes dans l'Art"전이 개최되고 있는 89갤러리 전경

다. 또한 기하학적 추상작가들이 차가울 것이라는 선입견도 보기좋 게 빗나갔다. 비록 차가운 (기하 학적) 추상을 하는 작가들이지만, 그들의 마음은 따뜻하고 열정적이 었다. 이들 작가들의 지인들도 마 찬가지여서, 축하해주러 온 동료 작가들, 갤러리스트들, 평론가들 로 화기애애하고 훈훈한 분위기였 다. 예를 들어, 남궁환 작가를 축하 하기 위해, 은퇴한 그의 옛 갤러리 스트인 Patrice Landau (galerie Lavignes)와Jean-Michel Wilmotte건축가의 아들인 Harold Wilmotte도 와서 오랜 시간을 함

께 했다 [사진 4]. 한국에 인천국 제공항을 비롯하여 여러 건축물 을 설계하여 우리에게도 친숙한 Jean-Michel Wilmotte는 현재 Fondation Fernet-Branca에서 개최될 이배 작가의 전시(2014. 4. 12 ~ 8. 31.)에 큐레이팅을 맡 아 준비 중에 있다. 그리고 그의 아 들 Harold Wilmotte는 남궁환 작 가의 좋은 친구이자 조언자이기도 하다. Jean-Michel Wilmotte는 현재 파리의 중요호텔인 Lutetia의 개조를 맡고 있다. 이 공사로 인해, 호텔 Lutetia는 Arman, Philippe Hiquily, César, Takis, 등의 작품을

[사진 4] Harold Wilmotte(좌), 남궁 환 작가(중), Patrice Landau갤러리스트 (우).

포함한 예술품들과 가구 등 3000 여개의 오브제와 8000병의 와인 을 방출하게 되는데, 이 판매를 위 한 전문가 중의 한 명이 Harold Wilmotte이다. 요즈음 파리에서 의외로 많은 갤러 리들에서 한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 함에도 전시의 컨셉이 부재하여, 전시를 관람하고 나오면서 혼동스 러울 때가 많다. 개인전이 이 같은 상황이니 2인전 이상이 되면 아예 무컨셉이 컨셉인 안타까운 경우가 빈번하다. 그런데, 이번 89갤러 리의 "Lignes dans l'Art"는 비록 다양한 국적과 다른 세대의 17명

재외동포 문학상 작품 공모 -

의 작가들의 작품이 한 곳에 모였 음에도, 명료한 컨셉을 가지고 작 품들이 선정되고 배치되어 '일관 성 있는 풍요로운 전시'를 보여주 고 있다. <파리지성>

"Lignes dans l'Art" GALERIE 89 89 Avenue Daumesnil 75012 Paris 2014.03.13~2014.03.22 화요일-토요일, 14시-19시 metro : Gare de Lyon, Bastille

시·수필·단편소설·글짓기 …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이 '제16회 재외

로 한한다.

가한다.

동포 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

성인은 자유 주제이며 청소년은 '내가 다니는 한

응모희망자는 오는 5월12일까지 참가신청서,

재외 한인들의 한글 문학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글학교', '내가 사는 지역''자랑스러운 한국인' 등

재외동포 확인서류, 작품을 재단(서울시 서초

청소년들에게 모국어 활용을 통해 민족 정체성

한국이나 재외동포와 관련된 내용이면 된다.

구 남부순환로 2558번지 외교센터 6층 재외동

을 일깨우기 위해 열리는 이번 공모는 ▶성인부

응모작품 중 부문별 대상(성인 3명, 상금 각

포재단 홍보문화사업부 '재외동포문학상' 담당

문: 시·수필·단편소설 ▶청소년(초중고등학

300만원), 최우수상(청소년 2명, 상금 각 100

자)으로 보내거나 웹사이트(www.korean.net)

생)부문: 글짓기로 진행된다.

만원) 등 총 30편의 작품과 특별상(한글학교 2

를 통해 온라인 제출하면 된다.

성인은 현재 거주국에서 7년 이상 체류한 시민

개교, 상금 각 200만원)을 시상한다.

수상작은 7월경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권자, 영주권자 또는 장기 체류자이어야 하며

특히 성인 부문 장르별 대상 수상자 3명은 한국

청소년은 7~19세 거주국에서 5년 이상 체류자

으로 초청, 시상식과 모국 체험 프로그램에 참

▶문의: (02)3415-0183 / culture@okf.or.kr

Tel. 0156026080 / contact@eparisseoul.fr


심은록의 예술에세이 18

NO. 703 / 2014년 3월 19일(수) - 6

'인터뷰를 통한 재불한인사' 서술 방법에 대해 2. 제1세대 아날학파 지난 호에 재불한인사와 아 날학파가 어떻게 관련되는 지 잠시 언급했었다. 이번 호부터는 파리지성에서 기 획하고 있는 '재불한인현 대사'의 서술 방법에 직간 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칠 아날학파에 대해 알아보고 자 한다. 파리지성이 아날 학파 적인 방법론을 채택 하는 이유는 사료로 기록되 기 어려운 미시사적, 일상 사적, 감성사적 등 횡적인 역사적 사실은 놓치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엄밀한 사 료 비판(史料批判)에 의거 해 전통사학적 거대역사는 언제든지 쓰여질 수 있지 만, 횡적인 미시사적인 사 실은 지금 기록하지 않으면 많은 자료가 영원히 묻힐 수 있기 때문이다. 세 개의 우상에 反對하며 "Il serait temps et il serait bon, semblet-il, de renoncer dès maintenant à un certain nombre d'habitudes bien définies et sans aucun doute condam¬nées, de caractériser ce qu'on pourrait appeler, en employant la métaphore de Bacon, des "idoles de la tribu des historiens" et d'entamer sans retard une lutte contre elles. Je donnerais volontiers comme exemples : 1° L'"Idole politique" […] 2° L'"Idole individuelle"

[…] 3° L'"Idole chronologique"[…]"François Simiand, " Méthode historique et science sociale", 1903아날학파는 1929년 뤼시앵 페브르 (Lucien Febvre 1878-1956)와 마르크 블 로크 (Marc Bloch 18861994)에 의해 첫 선을 보 인 역사잡지 <경제사회사 연보>(Annales d'histoire économique et sociale)가 중심이 되어 시작되었다. 아날학파는 19세기 독일의 레오폴드 폰 랑케(Leopold von Ranke, 1795-1886, 독일 사학가)로부터 확립 된 실증주의적 근대 전통사 학에 반기를 들며 시작되었 다. <경제사회사 연보>는 다섯 차례에 걸쳐 제목이 바뀌다가, 1994년 이후 현 재까지 <아날. 역사와 사회 과학> (Annales. Histoire, Sciences sociales)이라는 제명으로 EHESS에서 출 판되고 있다. 간학문적 경계를 거리낌없 이 넘나드는 아날학파의 성 격과 방법론은 너무나 다양 해서 그 특징을 말하기가 쉽지 않다. 마치 숲 전체( 아날학파)를 봐야 하는데, 그 숲의 나무들(아날학자 들)이 대부분 거대하고 독 특하여, 나무 한그루 조차 파악하기에도 벅차기 때문 이다. 이러한 상태니 울창 한 숲속에서 길을 읽기 십 상이다. 다행히도 경제학 자 사회학자 통계학자였던

건강식품.차 전 문 점

프랑수아 시미앙 (François Simiand 1873-1935)이 숲 의 전체적인 모습은 아니 지만, 적어도 이 숲이 발 생하게된 그 토양에 대 해 명료하게 알려주고 있 다. 프랑수아 시미앙에 의 하면, 새로운 역사는 '정 치 우상 (idole politique 정치적인 사건), 개인 우 상 (idole individuelle위 인, 영웅, 등) , 연대 우상 (idole chronologique 年 代記적 기술, 역사적 설명 의 이야기 체)' 등 세 가 지 근대전통사학의 우상 (偶像, les 3 idoles de l'histoire traditionnelle et moderne)을 지양하 고 '전체사회, 집단, 구조 적 설명'을 지향한다. 정치 나 개인 우상과 관련하여 또 다른 예를 든다면, 『 사생활의 역사』 (Histoire de la vie privée, tome 1. De l'Empire romain à l'an mil)에서 폴 베인느(Paul Veyne, 1930-)는 "벼락 출세자들이 자기네 혈통에 대해 갖는 환상을 강화시 켜주는 일이 역사가의 사명 일 필요는 없다. "라고 말한 다. 즉 한 명의 정치적 영웅 을 만들기 위해, 모든 사회 가 동원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다. 오히려 그 반대 로 이 영웅을 만든 사회적 정황이나 구조에 관심을 갖 자는 말이기도 하다. 아날 학파에 많은 영향을 받았으 나, 동시에 아날학파에 매 서운 비판도 가하는 폴 베

쌍테 낫

인느는 "역사는 진짜 소설" (L'histoire est un roman vrai")이라며, 아날학파보 다 더 급진적인 면을 보여 주기도 한다. 프랑수아 시미앙은 에 밀 뒤르켐 (David Émile Durkheim 사 회 학 자 , 1858-1917) 학파와 아 날학파를 연결하여, 역사 에 사회학적 성격을 접목하 게 했다. 에밀 뒤르켐은 개 인의 행동을 초월하는 더 크고 객관적인 실체인 '사 회적 사실' (fait social)을 중요시했다. 예를 들어, 그 의 유명한 저서 『자살론』 (La Suicide, 1897)에서 그는 당시까지 개인적 배 경에서 자살을 보아왔던 것 을 사회적 사실로 보게 하 는 사회구조적 관점의 전 환을 야기했다. [여기서 흥 미로운 것은 서구적인 개인 주의적 관점이 사회, 즉 단 체를 말하는 것 같지만, 사 실은 동양처럼 단체주의적 관점으로가 아니라 사회구 조적 관점으로 전환된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개인적 관점에서 사회구조적 관점 의 전환과정과 단체적 관 점에서 사회구조적 관점으 로의 전화과정은 같을 수 없다. 여기에서 아무리 좋 은 서구사상도 동양에서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중요한 차이가 있다. ] 에 밀 뒤르켐은 또한 간학문성 (Pluridisciplinarité)의 길 을 열어 종합사회학을 전 통으로 남긴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 같은 뒤르켐의 사 회구조적이고 간학문적 사 상은 아날학파들, 특히 초 기 아날학파에 많은 영향 을 주었다. 제1세대 "Un homme comme Rabelais, même à le supposer doué d'une prodigieuse intelligence de précurseur — un homme comme Rabelais, s'il avait entrepris de mener contre la religion chrétienne cette sorte de croisade forcenée dont on nous parle : non, il n'eût pu faire ainsi œuvre vraiment sérieuse. Le terrain se dérobait sous lui. Et ses négations n'auraient pu être, tout au plus, que des opinions — des façons de penser et de sentir paradoxales que rien ne venait appuyer du dehors, étayer réellement, substantiellement, ni dans la science ni dans la philosophie de son temps. Et d'autre part, un rationalisme cohérent, un système rationaliste bien organisé et par là même dangereux parce qu'appuyé sur des spéculations philosophiques, sur des acquisitions scientifiques valables : non, il n'en existait pas encore au temps de Pantagruel. Il ne pouvait pas en exi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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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록의 예술에세이 18 / 프랑스 소식 encore."- Lucien Febvre, Le problème de l'incroyance au XVIe siècle. La religion de Rabelais, 1942 제 1세대 대표적인 아날학파 뤼 시앵 페브르는 『16세기의 무 신앙 문제. 라블레의 종교』 (Le problème de l'incroyance au XVIe siècle. La religion de Rabelais)에 서 16세기 인문주의자인 프랑수아 라블레의 사례를 통해서 개인과 사 회구조를 다루었다. 이 책의 1장은 "Rabelais l'athéiste?"(라블레 무신 론자?)라는 제목으로 시작한다. 페 브르에 의하면, 라블레와 같이 아 주 뛰어난 인물도 16세기에는 무 신론이 전개될 수 있는 '심성적 도 구'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

신론자가 될 수 없었다고 분석하 고 있다. "[….] Qu'il s'agît des invasions germaniques ou de la conquête normande de l'Angleterre, le passé ne fut employé si activement à expliquer le présent que dans le dessein de mieux le justifier ou le condamner. En sorte qu'en bien des cas le démon des origines fut peut-être seulement un avatar de cet autre satanique ennemi de la véritable histoire : la manie du jugement."-Marc Bloch, Apologie pour l'histoire ou métier d'historien, 1941또다른 1세대 학자인 마크 블로

NO. 703 / 2014년 3월 19일(수) - 7 크의 미완의 저서 "『역사를 위한 변명』(Apologie pour l'histoire ou métier d'historien, 1941)은 " 아빠, 도대체 역사란 무엇에 쓰는 필요한 지 설명해 주세요 "(Papa, explique-moi donc à quoi sert l'histoire.)라는 어린 아이의 질문 으로 시작된다. 물론 이 책이 그 렇다고 어린 아이를 위해 쓰인 책 은 아니다. 이 질문을 다시 묻는다 면, '현재를 살고있고 미래에 관심 이 더욱 많은 어린아이에게 과거 의 유물을 다루는 역사가 과연 쓸 모가 있을까?'라고 되물을 수 있다. 블로크는 역사의 대상은 인간으로, 살아있는 것을 이해하는 능력이야 말로 역사가로서의 중요한 자질이 라고 하고 있다. 과거의 역사를 이

해하기 위해서는 현재를 알아야 한 다. E.H. Carr가 말하듯이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대화 "이다. 어린 아이의 질문에 대한 답변 중의 하 나로, 역사는 나와 상관없는 과거 의 유물이 아니라, 현재 우리 생 활에 쓸모가 있다는 이야기다. 이 처럼 마크 블로크는, 근대 실증주 의 역사학자인 랑케가 말하는 "나 (역사기술자)와 나의 삶의 자리" 가 제거되고 "역사적인 사실을 본 래 일어난 그대로 기술 "한다는 폐 쇄적인 역사 기술 방법론을 거부하 고, 현재와 더 나아가는 미래와 끊 임없이 교류하는 열린 방법을 시 도했다. <파리지성 / 심은록 info.simeunlog@gmail.com>

국순당, 프랑스 파리에 '백세주마을 파리점' 오픈 한국 전통주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유럽에 우리술 전문매장 오픈 전통주 전문기업인 국순당이 유럽

영된다

의 핵심지역인 파리에 우리나라 전

저녁에 판매되는 주류 역시 국순당

통주와 우리음식을 즐길 수 있는

백세주류와 쌀막걸리, 아이싱을 비

우리술 전문주점인 '백세주마을 파

롯한 막걸리 제품류, 명작 복분자

리점'을 18일(현지시간) 오픈한

등 전통과실주 등 다양한 전통주

다. 우리나라 전통주 전문기업이

로 구성되어있다. 안주류로는 백세

유럽에 직접 매장을 오픈 한 것은

보쌈, 맥적구이, 해물파전, 탕평채,

이번이 처음이다.

두부김치 등 우리나라 전통음식 중

'백세주마을 파리점'은 파리 13

에서 유럽인들의 입 맛을 고려한

구와 5구 경계에 위치한 고블랑

메뉴로 구성했다.

(Gobelins) 지구에 위치하고 있으

여기에 한국 전통의 손 맛을 그대

며 총 48석의 좌석을 구비하고 있

로 전하기 위해 메인 셰프는 한국

다. 현재 한국에서 운영중인 '백세

의 백세주 마을에서 8년간 경력을

주 마을' 디자인을 기본으로 최대

쌓은 주방장을 파견, 직접 조리한

한 한국식으로 매장을 꾸몄다.

전통 한국 요리를 선보인다. 메뉴

백세주 마을 파리점은 비스트로 스

판도 한글표기를 기본으로 하고 그

타일로 점심시간에는 한국 전통음

하단에 프랑스어로 소개할 정도로

식인 김치찌개, 비빔밥, 불고기 정

가능한 한국 그대로의 느낌을 줄

식 등 5가지 메뉴를 식사메뉴로 선

수 있도록 했다.

보인다. 저녁에는 주점형태로 운

특히 이번에 오픈한 백세주 마을

파리점은 복원주 판매도 시작한다. 우리술의 독특함과 우수성을 알리 기 위해 국순당이 2009년부터 진 행해온 우리술 복원사업을 통해 복 원된 고려 조선시대의 복원주인 이 화주를 프랑스에 선보인다. 국순당 배중호 대표는 "우리 술과 우리 식문화를 해외에 알리기 위

해 꾸준하게 노력하고 있으며 백 세주 마을 파리점 오픈은 한국 식 음료문화의 유럽 전파라는데 의미 가 있다"며 "백세주마을 파리점 오 픈으로 우리 술의 유럽 수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인터넷으로 보는 프랑스 소식

NO. 703 / 2014년 3월 19일(수) - 8

프랑스 지방선거 23,30일 실시…극우정당 약진 예상 시장과 지방의원을 선출하 기 위한 프랑스 지방선거가 오는 23일과 30일 두 차례 에 걸쳐 실시된다. 23일 1차 투표에서 50% 이상을 득표한 후보가 없 으면 30일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가 진행 된다. 이번 지방선거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집권 2년 만 에 치러지는 첫 전국 단위 선거란 점에서 올랑드 정부 에 대한 중간 평가의 성격 을 띠고 있다. 올랑드 대통령은 높은 실업 률과 경기 부진 때문에 최 근 여론조사에서 20% 초 반의 저조한 지지율을 보이 고 있어 집권 사회당(PS)

이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 다. 중도 우파 제1야당인 대중 운동연합(UMP)도 지난 대 선 후보였던 니콜라 사르코 지 전 대통령의 불법선거 자금 의혹 등 각종 스캔들 로 현 정부에 실망한 유권 자를 흡수하는데 한계를 보 이고 있다. 반면 극우정당인 국민전선 (FN)은 이번에 대안 정치 세력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국민전선은 이민자 유입 과 치안 불안에 대한 국민 의 불만을 파고들고 재정 긴축을 요구하는 유럽연합 (EU)과 대립각을 세우며 인기를 얻고 있다.

주간지 르누벨옵세르바퇴 르가 최근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에서 대중운동연 합은 22%를 얻지만, 사회 당은 20%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전선은 12%로 지지율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국민전선의 선전이 오히려 인기가 떨어진 사회 당에는 호재가 될 수도 있 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우파 유권자 표가 분산되면 서 사회당 후보들이 결선에 손쉽게 오르고 또 사회당 후보가 국민전선 후보와 결 선에서 겨룰 때는 당선 가 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1977년 파리시장직이 부 활한 이후 첫 여성 시장 탄

생을 앞둔 파리시장 선거도 관심사다. 여론조사기관 IFOP의 최 근 조사결과 사회당의 안 이달고(54) 파리 부시장은 53% 지지를 얻어 47%인 대중운동연합 후보 나탈리

코쉬스코 모리제(40) 전 교통환경장관을 앞섰다. 앞서 2008년 3월 치른 지 방선거에서는 사회당이 크 게 승리를 거둬 파리 등 주 요 도시 시장직을 휩쓸었 다.

세계 1위 관광도시, 작년에 이어 프랑스 파리 선정 '관광객 몇 명?' 세계 1위 관광도시로 프랑

명의 관광객이 파리를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1550만명

일, 이탈리아, 중국인 순으

드(1490만 명)였으며 베르

스의 파리가 선정됐다.

해 세계 1위 관광도시의 자

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

로 이어졌다.

사유 궁(750만 명)이 두 번

최근 프랑스 파리관광위원

리를 지켰다"고 말했다.

했으며, 국적별로 나눠보면

세계 1위 관광도시 파리를

째로 알려졌다.

회는 "호텔 객실 점유율로

파리관광위원회 집계에 따

영국인이 210만 명으로 가

방문한 관광객들이 가장 많

한편 프랑스 자국 관광객은

계산한 결과 지난해 3230만

르면, 지난해 파리를 방문한

장 많았고 다음은 미국, 독

이 찾은 곳은 파리 디즈니랜

전년보다 7.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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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보는 프랑스 소식

NO. 703 / 2014년 3월 19일(수) - 9

프랑스, 차량 운행 금지 위반한 4000여명에 벌금… 운행 금지는 하루만에 해제 프랑스 정부가 파리의 대기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내놓 았던 차량 2부제 등 긴급조 치를 하루 만에 해제했다. 필립 마르탱 프랑스 환경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열 린 기자회견에서 "장 마르크 에이로 총리는 파리 등 수도 권의 미세먼지 농도가 안전

기준치 이하로 떨어질 것이 라는 예보가 나왔기 때문에 차량 2부제를 연장하지 않 기로 했다"고 말했다. 마르탱 장관은 "운전자들은 17일 자정 이후부터는 차 량 번호판에 관계없이 운행 을 할 수 있다"며 "차량 2부 제가 해제되면서 무료로 운

행했던 대중교통도 18일부 터 다시 유로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파리시 당국은 17일 파리 및 교외 지역에서 짝수 번호판 을 단 자동차의 통행을 제 한했다. 파리와 일 드 프랑 스(Ile-de-France)에서는 약 700명의 경찰이 배치돼

차량 2부제 위반 차량에 대 한 단속을 벌였다. 경찰은 차량 2부제를 위반 한 약 4000명의 운전자에게 벌금을 부과했으며 단속에 협조를 거부한 운전자 27명 은 차량이 압수됐다. 지난주 파리를 비롯한 프랑 스 북부 지역은 최고 수준

의 대기오염 경보가 발령됐 을 정도로 대기오염이 심화 됐다. 에이로 총리는 파리 등 수도권 지역의 대기오염 이 악화하자 14일 자동차 운행을 제한하는 대신 파리 및 교외 지역에서 대체 교 통수단을 늘릴 것이라고 강 조했다.

토익형 프랑스어 능력시험(TFI).. 이달 첫 시행 YBM 한국토익위원회는 이달부터

로 진행된다.

TFI는 현재 전 세계 26개국에서 시

프랑스어 능력 시험인 TFI(Test de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지정해 수시

행되는 국제 공인 시험으로 비즈니

français international)를 우리나라

응시가 가능하다. 시험 성적은 시험

스, 학업 및 일상생활에서 활용되는

에 처음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일로부터 5일째 되는 날 발표된다.

프랑스어 능력을 정확히 평가할 수

TFI는 토익과 토플 등 국제 공인 어

다만 도입 초기 단계라 개인이 참

있는 시험이다. 프랑스권 교환학생

학시험 출제기관인 미국의 ETS에

여할 수 있는 정기지원 응시 방법

선발 및 유학생 선발의 평가 도구로

서 개발한 프랑스어 능력 평가 시험

은 없으며 반드시 기업이나 대학등

이용되고 있다.

이다. 우리나라에서는 YBM 한국토

단체로부터 문의해 시험을 신청해

YBM 관계자는 "2012년부터 프랑스

익위원회과 주관 및 시행한다.

야 한다.

시민권 취득을 원하는 사람들은 자

TFI는

듣기(Listening

ETS는 문제를 부분별로 쉬운 문항

신의 프랑스어 수준을 증명할 수 있

Comprehension)와 읽기(Reading

에서 어려운 문항까지 고르게 출제

는 서류(Listening Comprehension

Comprehension) 영역으로 구성돼

해 각 문제에 대한 객관성/실용성/

495점 만점 중 160점 이상)를 의

있으며 총 180문항에 990점 만점으

신뢰성을 유지하도록 했다. 프랑스

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며 "TFI

로 5점 단위로 평가된다. TFI 응시

어 초급부터 고급 수준의 학습까지

는 프랑스 내무부로부터 승인을 받

료는 3만5000원이며 기업 및 단체

모든 레벨의 학습자가 시험에 응시

을 수 있는 시험이기 때문에 외국

의 요청이 있을 경우 특별 시험 형태

가능하다.

인의 프랑스 시민권 취득에도 이용

될 수 있다"고 말했다.시험 신청과 시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TFI 홈 페이지(ybmtfi.co.kr)나 TFI 사무 국(02-2280-7258)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최근 교육부가 발간한 '2013년 교육연감'에 따르면 전국 52개 대학 과 32개 대학원에서 프랑스어를 전 공하는 학생수가 8400명 수준인 것 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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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에 위치한 연중무휴 한식당

HAN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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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1 42 61 04 18 (일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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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ne 골목내에 문을 연, 새로운 분위기 부담없는 가격의 전통 한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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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 01 42 60 95 54

M˚ (5)JacquesBonsergent

14 rue Therese 75001 Paris Metro 7, Pyramide, Opera

월요일 휴무

Fermé le dimanche midi


인터넷으로 보는 프랑스 소식

NO. 703 / 2014년 3월 19일(수) - 10

"프랑스 통신사 4→3개로" 유럽 통신업 `통합` 재편 시작

유럽 통신사간 합종연횡이 이어지고 있다. 지나치게 많 은 수의 영세 통신사가 나라 마다 난립하면서 미국·아 시아 보다 4G 등 차세대 투 자가 뒤처지고 있다는 판단 에서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유 럽 지역 정치권의 압박에 따 라 프랑스·스페인·독일 등 통신사의 인수합병(M&A)

통합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신호탄은 프랑스 가 쏘아올렸다. 프랑스 미디어 그룹 비방디 는 계열사이자 프랑스 2위 통신사 'SFR'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을 선정해 계 약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프랑스 3위 통신사 '브이그' 는 지난주 자사 통신부문을 SFR과 합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억 달러(약 10조7130억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프랑스 통신사 수가 4개에

조성 여부를 결정한다. 은행

"EU에는 100개 넘는 유무선

서 3개로 줄어들 것"이라고

가에 따르면 이탈리아와 북

통신사가 유럽 각 국에 산재

예상했다.

유럽 국가 통신사를 대상으

했으며 통신사 마다 '신규 네

딜로직에 따르면 프랑스를

로 한 인수합병 논의도 활발

트워크' 세울 자금이 턱없이

필두로 올해 이미 유럽 통

히 진행되고 있다고 월스트

부족하다고 토로한다"고 덧

신 시장의 인수 제안 금액은

리트저널은 덧붙였다.

붙였다. 앞서 지난해 스페인

500억 달러(약 53조6400

유럽계 통신 전문 애널리스

텔레포니카가 네덜란드 통신

억원)를 넘어섰다. 이는 같

트들은 이탈리아에서는 허

사 KPN으로부터 독일 이통

은 기간 2000년부터 지난해

치슨의 '3이탈리아'와 빔펠콤

사 '에플루스(E-plus)'를 인

까지 해마다 이뤄진 금액 중

의 '윈드 텔레코뮤니카지오

수해 독일 최대 통신사가 되

최고다. 지난해 유럽 통신기

니' 합병설이 나오고 있다. 지

기도 했다.

업을 대상으로 이뤄진 인수

난주 빔펠콤 경영진은 '가능

프랑스 최대 통신사 오렌지

계약 규모는 총 1290억 달

성이 열려있다'고 말해 기대

의 스테펀 리차드 최고경영

러(약 138조3912억원)로,

를 높였다.

자(CEO)는 "유럽에서 통합

2005년 이후 최고 수치를 기

월스트리트저널은 "이같은

움직임이 속도를 내기 시작

록했다.

급진적 개혁은 큰 업체가 개

했다"며 "(통합)은 피할 수

영국 보다폰은 이번 주 스페

별 국가의 작은 통신사를 흡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인 케이블 업체 '오노(Ono)'

수해 국경없는 통합적 유럽

입찰에 참여하기 위한 100

통신사 지형도를 만들기 위

"프랑스 통신사 4→3개로" 유럽 통신업 `통합` 재편 시작 프랑스 법원이 노동조합원 에 대한 차별을 시정하라며 기업에 무거운 배상 명령을 내렸다. 14일 일본 <아카하타> 프 랑스 현지 통신원에 따르 면, 프랑스 남서부 로트에 가론 주 항소법원(2심)은 노동조합 활동가들이 제기 한 기업의 노동조합 활동가 에 대한 차별을 전면 인정, 기업 측에 95만 유로(14 억 1천만 원)를 지불하라 고 판결했다. 로트에가론 주 항소법원은 지난달 11일 이 같이 판 결했으며, 최근 상세한 내 용이 공개되자 프랑스 국

영 TV <프랑스3> 등이 " 획기적인 판결"이라며 보 도했다. 원고는 항공기 부품 제조기 업 '라티에'(직원 1100명) 노동조합 대표와 간부를 지 낸 경력 20~40년의 노동 자 9명이다. 이들은 프랑 스 최대 노조연합체 노동총 연맹(CGT) 소속으로 원고 중 7명은 퇴직한 상태다. 노동조합 활동가들은 2008 년 노동조합 활동을 이유로 취업 전 기간에 걸쳐 임금 차별을 받았다며 전액 보상 을 청구, 1심에서는 패소했 으나 항소심에서 승리했다. 노동자들은 애초 회사가 지

난 2004년에도 조합원에 대한 차별을 문제로 행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 지만 이후에도 차별이 시정 되지 않자 이 같은 소송에 나섰다. 이 회사 노동자의 평균 임 금은 월 약 2000유로로, 같은 근속 연수와 자격을 가진 조합원과 비조합원 간 임금 차이는 220~590유 로에 이르렀다. 항소법원은 9명이 "조합 활동을 이유로 한 차별의 희생자"라고 명확히 단정 했으며 임금 차별에 대해 31,000-175,000유로를, 또 정신적 손해의 보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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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5,000유로를 지불하 라고 기업에 명했다. 원고 측은 "조합 활동을 이 유로 노동자의 승급, 승진 에 불이익을 주어서는 안 된다"며 "기업과 노동자 모 두에 대한 승리"라며 기쁨 을 나타냈다. 소송 대리인 을 맡은 변호사도 "매우 의 미있는 판결"이라며 "기업 의 노동조합에 대한 임금 차별과 배상 기준 등에 관 한 모호함을 일소했다"고 말했다. 재계 기관지로 불리는 <레 제코(LesEchos)>도 "혁 신적인 판결"이라는 제목 으로 보도하고, "차별에 대

한 손해를 수치화하는 데 중요한 것은 (차별받은 당 사자의 경력과) 동등한 노 동자의 경력 전체를 비교하 는 것"이라고 해설, "사법 부의 강력한 원칙"으로 동 종의 노사 분쟁에 적용되는 판결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피고측인 라티에 사 는 최종심에 상고할 것으로 알려져 노동조합원 차별에 대한 싸움은 당분간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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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NO. 703 / 2014년 3월 19일(수) - 11

2014년도 재외동포 초청 장학생 모집 올여름 세계 각국의 한글학

글학교·한국어 교사 초청

중국 조선어 교원 초청 연수

역사와 문화 학습을 통해 모

교류하도록 했다.

교 등 한국어 교육기관 교

연수를 시행한다고 18일 밝

(7월 16∼30일)로 나뉘어

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참가를 원하는 교사는 재외

사 300여 명이 한국을 찾아

혔다.

진행되며 대상 인원은 각각

초점을 맞췄다.

동포재단 홈페이지(www.

한국어 교습법과 한국의 역

연수는 러시아·CIS 지역 한

40명, 200명, 70명이다.

모의 수업, 수업 분석, 국내

korean.net)를 참고해 내달

사·문화를 배운다.

국어 교사 연수(7월 4일∼8

연수는 한국어 교사들이 다

초중고등학교 수업 참관 등

1일까지 거주지 공관을 통해

재외동포재단은 오는 7∼8

월 8일), 재외 한글학교 교사

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을 통해 수업의 질을 향상시

참가신청서와 재직증명서 등

월 세 차례에 걸쳐 재외 한

초청 연수(7월 11∼18일),

어 교수법을 익히고 한국의

키면서 서로 경험을 나누고

의 서류를 내면 된다.

케이팝 이어 '케이클래식' 유럽 진출 본격화 국내 클래식 공연팀 대거 초청...런던도심서 한달간 케이클래식 향연

한류클래식 공연인 '케이클 래식'이 유럽시장에 본격 진 출하고 나서 케이팝에 이어 클래식 공연의 세계화가 급 물살을 탈 전망이다. '시티 오브 런던 축제위원 회'(위원장 폴 거진)는 한국 파트너인 에이투비즈(예술 감독 권은정)와 공동으로 '제 52회 시티 오브 런던 페스티 벌(City of London Festival, COLF)'에 한국의 간판급 클 래식한류 공연팀을 대거 초 청해 한달간 세계적인 공연 팀과 함께 대규모 축제를 진 행한다고 발표했다. '시티 오 브 런던 페스티벌'에 한국 공

연팀이 공식초청받아 공연하 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티 오브 런던 페스티벌'은 세계최대의 공연축제인 에딘 버러 축제와 더불어 세계 3 대 클래식 축제 중 하나로 손 꼽히는 초대형 공연축제로, 예술성과 전문성 등을 통해 엄선된 공연 만을 초청하는 까다로운 축제로 유명하다. 올해로 52회를 맞이한 '시 티 오브 런던 페스티벌'은 6 월 22일부터 7월 17일까지 26일간 세계 금융의 심장부 인 런던 도심 '시티오브런던' 전역에서 성대하게 열릴 예 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특

보쌈 . 오삼떡볶이

히 메인테마 도시로 대한민

징적인 건출물에서 약 170여

특히 케이클래식에는 세계적

국 수도 '서울'로 선정, 한국

개의 공연이 펼쳐진다. 올해

인 마에스트로 지휘자 정명

의 고품격 클래식, 연극과 전

는 특히 번화가 파터노스터

훈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

통공연, 퓨전국악 및 퍼포먼

광장(Parternoster Square)

라의 협연이 세인트 폴 대성

스 등을 공연할 예정이어서,

에 공연장을 설치해 새로운

당에서 상연되며, 국내파 천

케이팝에 이어 케이클래식

페스티벌 '허브(Hub)'를 구

재 피아니스트 김선욱 콘서

및 케이씨어터를 유럽에 널

축하고 댄스, 뮤지컬 등 다양

트도 진행된다.

리 알리고 새로운 한류바람

한 분야를 프로그램에 접목

이밖에도 페스티벌에는 축제

을 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으

시킬 예정이다.

기간 동안 다양한 주제에 대

로 기대된다.

또한 '시티 오브 런던 페스티

한 강연이나 컨퍼런스가 제

'시티 오브 런던'은 금융가들

벌'에는 한영 기업간의 활발

공되는 톡스(Talks)와 페스

이 모여 만든 '시티 오브 런

한 교류와 새로운 비즈니스

티벌의 주제와 역사 설명을

던사'가 800년 넘게 운영하

구축을 위한 '프레스티시 행

들을 수 있는 워킹 투어인 웍

고 있는 기업형 도시국가로,

사(리셉션)'가 마련될 계획

스(Walks)가 마련돼 관광

영란은행(Bank of England)

이다. 이를 통해 영국 주류사

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

과 런던증권거래소(LSE),

회와의 자연스러운 네트워크

정이다.

런던금속거래소(LME) 등

를 형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

폴 거진(Paul Gudgin) 시티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전

라 한국이라는 국가 브랜드

오브 런던 페스티벌 축제 위

세계 주식 및 장외 파생상품

를 널리 알리고 한국 경제 발

원장은 "우수한 한국의 공연

거래, 원자재 선물 거래, 원

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들을 선발해 시티 오브 런던

유 거래의 절반 이상과 세계

전망된다.

의 역사적인 랜드마크에서

탄소배출권 거래량 92%가 '

이번 '시티 오브 런던 페스

선보임으로써 한국의 문화예

시티 오브 런던'에서 이뤄져

티벌'에 초청된 한국팀은 '

술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세계 금융계의 심장이라 불

케이클래식(K-Classic)', '

것"이라며 "국가간의 신뢰와

린다. 시티 내 금융인구만 35

케이씨어터(K-Theatre)', '

우호를 쌓을 수 있는 사회 문

만명이 넘는다.

다이내믹 코리아(Dynamic

화 분야의 교류를 발판으로

올해 '시티 오브 런던 페스티

Korea)' 등 3개 그룹으로 나

삼아, 경제외교의 근간을 이

벌'은 세계 3대 대성당인 세

뉘어 다양한 클래식 연주와

루는 네트워크로 발전시키

인트 폴 성당과 런던의 상징

공연,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

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타워 브리지, 런던 탑 등 상

정이다.

말했다.


NO. 703 / 2014년 3월 19일(수) - 12

국내

"봄내음 '솔솔' 고국서 열리는 봄축제가 나를 부르네~" 전국 각지서 벚꽃놀이, 먹거리, 전통문화 공연 등 봄맞이 축제 '풍성' "봄 처녀 제 오시네~ 새 풀옷을 입으셨네~" 봄이 왔다.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와 벌레들이 놀래서 깨어난다는 경칩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본격적인 봄 을 알리는 춘분이 눈앞으로 다가왔 다. 잠시 기승을 부렸던 꽃샘추위도 물러가니 봄이 오는 소리가 사방 곳 곳에서 들리기 시작한다. 추운 겨울 내내 움츠려있던 만물이 따스한 봄 바람 향기에 너도나도 할 것 없이 기 지개를 펴는 모양이다. 그래서일까. 봄에는 이처럼 피어나 는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축제들이 다채롭게 열린다. 벚꽃, 진달래, 유 채꽃 등 봄꽃에서부터 싱그러운 봄 날, 식감을 자극하는 각종 먹거리까 지 살아 숨 쉬는 모든 것이 봄 축제 의 주인공이 된다. 새 마음, 새 기분 으로 시작하는 2014년 봄, 재외동포 들도 본지가 소개하는 봄 축제와 함 께 고국에서 활기찬 출발을 해보는 건 어떨까.

대 및 의장대 등 12개 팀 600여명이 참여해 공연을 펼치는 '2014 진해군 악의장페스티벌'도 4월4일부터 6일 까지 진해공설운동장과 프린지공연 장 등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신안 튤립축제

사를 가진 축제다. 충무공 이순신 장

결과, 현재 진해에는 36만 그루의 벚

군 추모제에서 시작된 진해군항제는

나무가 식재되어 매년 초봄이면 수

지역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문화예술

많은 벚꽃 잎이 진해 일대를 분홍빛

축제로 규모가 커지면서 매년 300만

으로 물들이고 있다.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꽃(Flower)-빛(Luminary)-희망

세계최대 벚꽃축제로 자리매김 하

(Hope)'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고 있다.

축제는 오는 31일 전야제를 시작으

이 지역에 벚꽃이 많이 피게 된 것은

로 진해루 멀티미디어 해상불꽃쇼,

일제강점기 때 일본이 도시미화용으

충무공 승전행차 및 추모대제, 국악

로 벚꽃을 심기 시작하면서부터다.

경연대회, 벚꽃예술제, 사진전 등 다

▲진해군항제

해방 이후, 일제 잔재의 상징이라 하

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특히, 미국

△기간: 4.1~4.10 △장소: 경남 창원시 진해구 중원로 터리 및 도심 일원 1963년에 시작해 올해로 52회째를 맞이하는 '진해군항제'는 오래된 역

여 대대적인 벚나무 제거 사업이 시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행됐지만, 1962년 식물학자들이 이

할 50곳에 포함된 벚꽃명소 '여좌천'

지역 왕벚나무 원산지가 제주도임을

의 별빛축제도 축제기간 동안 계속

밝혀내면서 벚꽃진해를 되살리려는

이어진다.

시민들의 운동이 줄을 잇게 된다. 그

이외에도 육 . 해 . 공군 . 해병대 군악

△기간: 4.18~4.27 △장소: 전남 신안군 튤립축제장 이번 봄에는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튤립 꽃을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축 제의 장이 열린다. 전남 신안에서 열 리는 '제7회 신안 튤립축제'에서는 100만여종의 튤립 등 총 300만여 송이의 튤립이 동양최대 규모를 자 랑하는 12km의 백사장인 대광해변 과 6만8,000㎡ 면적의 튤립공원에 조성된다. 튤립축제장은 튤립광장, 튤립원, 구 근원(알뿌리), 품종전시포(100종), 수변정원, 동물농장, 해송 소나무 숲 길 등으로 꾸며지며 특히 유리온실 에는 다육식물 및 아열대식물 전시 관을 설치해 튤립뿐 아니라 수선화, 히야신스, 야자수 등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을 선보인다. 이번 튤립축제는 전국 최대 규모의 튤립 단일 꽃 축제장으로서, 실제 살 아있는 듯한 실측사이즈의 마(馬)상 조형물, 바람에 흩날리는 '깃발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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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703 / 2014년 3월 19일(수) - 13

리', 튤립꽃&나비 조형물, 풍차전망 대, 튤립파라솔, 대형전망대, 유리튤 립동산 등 각종 조형물들이 관람객 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체험 행사로는 튤립화분 만들기, 해 변 자전거타기, 튤립&유채꽃밭 승마 체험, 소금동굴 체험, 토피어리 . 머 그컵 . 매직비눗방울 만들기, 튤립과 함께하는 사랑고백 등이 마련돼 있 어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체험거리 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축제 축은 신안 새우란 전시회, 임자도 옛사진 전시회 등의 문화행 사 및 신안군 생활개선회 풍물놀이 공연, 천사재능 봉사단 공연 등을 계 획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체험축제는 '전국 최고의 딸기고장' 에 도전한다는 의미로 뚱딴지마을, 산천잔치마을 등 양평군 내 13개 마 을에서 진행된다. 축제 참가자들은 딸기따기체험, 딸기 모종심기, 딸기비누만들기 등 딸기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뿐 아니라 트렉 터 타기 및 시루떡 만들기, 나무수레 씽씽이타기, 움집원시인체험 등 전통 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색다른 경험 을 할 수 있다. 체험비용은 각 마을프로그램 구성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1인당 1만5,000 원~3만원 선이다. 축제 체험은 사전 예약 없이는 불가하므로 반드시 양평 농촌나드리 측에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것이 좋다.

▲청산도 슬로우걷기축제 ▲양평 딸기체험축제 △기간: ~5.31 △장소: 경기 양평군 내 농촌체험 마을 '봄'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과일이 있다. 바로 '딸기'다. 보송보송한 솜털 이 난 딸기의 붉은 빛깔은 한입 깨물 고 싶을 정도로 먹음직스럽기 그지 없다. 비타민C가 레몬의 2배, 사과의 10배 함유돼 있는 딸기는 피부미용 에도 좋고 항산화 효과도 있어 전 국 민의 봄철 과일로 사랑받고 있다. 양평군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딸기를 활용해 매년 딸기체험축제를 열고 있다. 양평군과 (사)물맑은양평농촌 나드리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딸기

△기간: 4.1~4.30 △장소: 전남 완도군 슬로시티 청산 도 일원 하늘과 바다, 산이 푸르러 청산이라 불리는 곳, 슬로시티 청산도에서 노 란 유채꽃, 푸른 청보리 물결과 함께 '2014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가 열 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청산도 슬로우걷기축제는 걷기를 소재로 한 최초의 축제이자 최장기간 개최되는 축제로, 국제슬로시티연맹 공식 인증 세계 슬로길 1호를 걸으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 그램을 진행한다. 축제의 대표프로그램은 '청.산.완.보' 로 42.195㎞의 슬로길 11개 코스를

느리게 걷고 웃으며 걷다보면, 어느 새 완보(完步)하게 된다는 의미의 걷 기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에는 단 순한 걷기 프로그램에 목적성을 부 여, 기념품 꾸러미와 함께 청산도의 가치를 상품화한 '(가칭)청산족보 프 로그램'을 보완 운영할 계획이다. 축제 공식행사는 축제의 절정인 4 월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현재의 슬로시티 청산도가 있기까 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인사 를 대상으로 그 공로에 대해 시상하 는 '청산도 슬로시티 어워드'를 비롯 해 네티즌이 뽑은 '슬로길을 함께 걷 고 싶은 명사'와 '명사와 함께 걷기' 프로그램 등 더욱 뜻 깊은 공식행사 가 치러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 에는 청산도 구들장논의 세계중요농 업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선포식도 함 께 열린다. 슬로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슬로푸드 체험, 느림 우체통 편지쓰기, 나도 서 편제 소리꾼, 청산도 전통놀이 한마 당 등이 진행되며 영화 서편제 재연, 느림콘서트, 버스킹, 섬 갤러리전 등 느림을 주제로 한 문화예술 프로그 램도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비슷한 시기에 완도 읍 해변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국제 해조류박람회'와 함께 많은 관광객 들이 참여할 것으로 축제 측은 기대 하고 있다.

▲영덕 대게축제

△장소: 경북 영덕군 강구항 일원 영 덕대게축제장 경북 영덕에서는 매년 따스한 봄바람 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이맘때에 대게 축제를 열고 있다. 몸통이 보통 게의 서너 곱이 되고 다리가 대통처럼 길 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대게는 산란 기 전 통통하게 살이 오른 지금이 가 장 맛있는 시기다. 3년 연속 경상북도최우수축제로 선 정된 대게축제에서는 대게를 맛보는 기회뿐 아니라 직접 잡을 수 있는 기 회도 제공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황 금반지를 가진 대게를 낚는 황금영 덕대게 낚시체험, 대게경매, 영덕대 게로 페스티벌(거리축제), 영덕대게 한과 만들기, 대게 핸드프린팅, 대게 등껍질붙이기 등 영덕 대게를 활용 한 이색적인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왕건이 처음으로 영덕대게를 맛 봤다는 역사적 고증과 영덕서 전해오 는 대게의 유래를 바탕으로 대경대 연극영화과 학생들이 대게를 진상하 는 모습을 그린 태조 왕건행차 재현 연극, 연인들을 위한 '사랑이 영그는 등대', 청소년페스티벌, 지신밟기농 악 등의 행사도 펼쳐져 많은 관광객 들의 호응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축제측은 대게를 이용한 음식 시식, 관광 상품 전시판매 등 30여개의 부대행사도 같이 열어 관 광객들에게 다양한 맛거리와 볼거리 를 선사할 계획이다.

△기간: 4.3~4.6

파리선한장로교회

담임목사: 성원용

주일예배: 오후 2시 30분 주일예배 : 오후2시 수요찬양예배 오후8시

토요청년부예배 오후6시

주일학교

오후2시

새벽기도회

중고등부

오후1시

오전 6시30분

유년주일학교: 중고등부 : 청년부 : 수요예배 :

주일 예배시간과 동일 주일 오후 1시 30분 토요일 오후 6시 수요일 저녁 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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