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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JISUNG - NO. 711

2014년 5월 14일(수)

SARL PARIS-JISUNG 4 rue Péclet 75015 paris ISSN 1627-9249

세계로 통하는 창

N siret : 792 874 513 00015 o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6 0786 0536

parisjisung@gmail.com

CBMC파리대회와V-CBMC의 힘찬 미래 제11차 유럽CBMC(기독 실업인 협

있는 힘이 있다. 그리하여 이들이 거

회) 파리대회가 지난 5월 1일부터 3

주하는 나라와 한국의 미래를 담당

일까지 샤를 드골 공항 근처에 위치

하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

한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뤄지기를 기원한다."

세계 각지에서 기독실업인150여명

정락석 지회장은 이번 대회에 예술

이 참여한 이번 대회의 주제는 "네

의 도시인 파리의 특색을 살려, 비록

하나님과 함께 행하라"(미가서 6:8)

2박 3일의 짧은 기간이었음에도 회

로, 말과 행동, 생각과 실천의 일치

원들로 하여금 예술에 대한 의미와

로, 기독교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자

이해를, 그리고 특히 어떻게 예술이

는 초점으로 이는 CBMC의 정체성

기독교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를

이기도 하다.

확실하게 보여준 계기가 되었다.

이번 대회는 정락석 파리 CBMC 지

먼저, 김승천 파리 퐁뇌프 장로교회

회장의 오랜 기간의 헌신적인 노력

담임 목사는 두 번의 주제 ILE강의(1일 DE FRANCE

으로 개최가 가능했으며, 또한 그의

저녁과 2일 아침)를 매번 미술가들

권고와 설득으로 파리 V-CBMC (

의 예화로 시작하였으며, 이들의 예

파리 청년 기독실업인회)가 영국에

술을 비유로 기독교인의 삶과 자세

이어 두 번째로 창립될 수 있게 되었

에 대해 설교하여, 모든 회원이 감

다. 영국 VCBMC회원 10여명도 이

동과 은혜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

번 파리대회에 참여하여 새로 창립

다. 또한 심은록 미술비평가는 '유럽

AUTOMOBILES

파리V-CBMC회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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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했다. 또한 이탈리아 밀라노에

DESIGN EDITION 가들의 예술과 신학의 밀접한 관계

서도 세 번째의 VCBMC 창립을 준

를 설명하는 강연을 했다. CBMC 파

ILE된 DE 파리 FRANCEVCBMC와 AUTOMOBILES

앞으로의 교류를

17 %

(1)

CBMC 특별전'과 관련하여 참여작

ISE

DE REM

리대회를 기념하여, 퐁데자르 갤러 Opération spéciale Optima Hybrid 리에서 개최된 특별전은 동포주간지

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중

요했던 목표 중의 하나에 대해, 정락

8

석 파리지회장이 파리지성 발행인이며 또한 퐁데 Optima HybridV-CBMC대회사 neuves à conditions인EXCEPTIONNELLES ! 에서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재외동 자르 갤러리 관장인 정락석 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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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1.5세 젊은이들은 언어도 자유롭

회장이 CBMC회원들을 위해CBMC

고, 자신들이 살고 있는 나라와 한국

회원님들과 함께 준비해 왔다. 이 전

의 양쪽 문화와 전통을 조화시킬 수

시에 참여한 권순철, 손석, 임동락, ILE DE FRANCE 6 960 € E䳓䜳DPOPNJFT

유럽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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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보는 프랑스 뉴스

NO. 711 / 2014년 5월 14일(수) - 3

이배, 정하민, 진유영, 남민주 등 일곱 명 의 작가 들은 모두 CBMC 회원이다. 이 전 시는 현대서구미술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 는 특성인 "초월성"이라는 컨셉트에 맞춰 구성 되었다. 이 가운데 손석, 임동락, 진 유영, 남민주 작가가 2일 오후에 한 예술 간증은 많은 회원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 고 갔다. 이번 대회에서는 유럽 CBMC 총연회장으 로 이욱현 네널란드 지회장이 새로 선출 되었으며, 그동안 CBMC를 위해 오랫동안 불철주야 애써왔던 오진영 유럽 CBMC 총

연회장에게는 감사의 마음이 담긴 감사패 가 전달 되었다. 또한 파리V-CBMC지회 장으로는 김갑수 변호사가 선출되었다. 2 박 3일 동안 예술과 신앙의 향기가 풍성하 게 어우러지는 파리대회를 마감하고, 다음 에 개최될 미주, 한국, 중국 대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2015년 유럽대회는 밀라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새롭게 선출된 유럽 총연 이욱현 회장

<파리지성>

프랑스인 절반만 EU에 호의적 독일과 함께 유럽 통합을 주 도한 프랑스에서 유럽연합 (EU)에 부정적인 여론이 갈 수록 커지고 있다. 프랑스 현지 TV인 BFMTV 는 최근 CSA 여론조사결과 조사대상자의 51%만이 "프 랑스가 EU 회원국인 것에 만족한다"라고 대답했다고 9 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작년 같은 조사 결과(52%) 와는 변동이 거의 없으나 2004년 67%보다는 16% 포

인트나 내려간 것이다. EU에 회의적이라는 응답자 는 38%였으며 11%는 의견 을 밝히지 않았다. 실업률 상승과 이민자 증가 등이 유럽통합에 부정적인 이유로 나타났다. 70%가 EU 통합으로 프랑스 에서 실업률이 올라갈까 걱 정이라고 밝혔으며 60%는 이민자 증가에 두려움을 느 낀다고 대답했다. 이에 따라 2주일 후로 다가

온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정당인 국민전선(FN) 등 반 EU를 내세우는 정당들이 높 은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 인다. 국민전선은 국경자유통과를 보장한 솅겐조약과 유로화 사용으로 프랑스가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권리를 잃어 버렸다면서 유럽 통합을 반 대하고 있다. 국민전선은 지난달 초 주간 지 파리 마치가 실시한 유럽

의회 선거 지지정당 여론 조 사에서 24%의 지지율로 1위 를 차지했으며 최근 다른 조 사에서도 2위로 나타나는 등 1∼2위를 달리고 있다. 유럽통합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자 프랑수아 올랑드 프 랑스 대통령은 전날 현지 일 간지 르몽드 기고문에서 반 EU 정서를 비판하며 유럽통 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미테랑 대 통령이 '민족주의는 전쟁을,

유럽은 평화를 의미한다'고 말했다"면서 "유럽연합에서 탈퇴하는 것은 역사에게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지적했 다. 또 유로화 대신 이전 프랑스 화폐인 프랑화를 다시 사용 하자는 주장도 "프랑스의 쇠 퇴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 계했다.

프랑스 최대 이통사 '오랑주' 개인정보 130만건 유출 프랑스 최대 이동통신사인 '오랑주'

명의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바 있다.

비하라고 당부했다.

가 해커의 공격으로 또 개인정보가

등이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오랑주는 개인 정보를 이용해 전화

스테판 리샤르 오랑주 최고경영자는

대량 유출됐다고 현지 일간지 르피

가입자 은행 계좌 정보는 유출되지

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이 발생할

앞서 작년 10월 "가입자 개인정보 보

가로가 7일 보도했다.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것을 우려하고 있다.

호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 약속을

오랑주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

오랑주에서는 지난 2월에도 가입

이에 따라 정보가 유출된 가입자들

지키겠다는 공식 행사를 열었다.

난달 해커의 공격으로 가입자 130만

자 80만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에게 이 사실을 통보하고 피해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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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통한 재불한인 현대사

NO. 711 / 2014년 5월 14일(수) - 4

이진명 역사학자와의 인터뷰(4) 동해 명칭 문제와 동아시아 정세의 변화

[사진 1] 이진명 교수, ⓒ and courtesy of Li Jin-Mieung.

세계 지도상의 동해 일본해 표기 문제 (심은록, 이하 '심') 지난 번 (파리지성 n°710) 이 진명 교수님[사진 1]의 대담을 통해, 그 동안 막 연하게 알았던 독도 문제 에 대해 국제적인 컨텍스 트와 학술적인 근거를 바 탕으로 명료하게 설명 및 비교해 주셔서 많은 것을 정확하게 알게 되었습니 다. 교수님은 한국학계에 서 '독도 영유권' 문제에 대한 전문가로도 또한 ' 세계 지도상의 동해 명칭' 전문가로도 알려져 있습 니다. 독도와 동해 명칭 의 문제는 지리상이나 역

사적 배경이나 밀접하게 연결이 되어서, 함께 연 구되어야 할 부분으로 보 입니다. 동해 명칭에 관련 된 한국인들의 의식, 혹은 동해 명칭에 대한 문제는 언제부터 부각되기 시작 했나요? (이진명, 이하 '이') 바다 명칭에 대해, 과거에 한국 에서는 별로 관심이 없다 가, 한국이 1991년에 UN 에 가입하고, 1992년에 처음으로 UN의 지명 표 준화 회의에 참석하여, ' 일본해"라 부르는 바다에 대하여 한국에서 사용하 는 "동해"도 함께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동

해는 한국, 일본, 러시아 가 인접하여 공유하는 공 간이며, 공동의 생활 터 전 (어업, 관광, 해저 자 원, 환경, 등)으로, 일본 이 돈을 주고 산 것도 아 닌데 마치 일본의 소유인 듯한 인상을 주는 "일본 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잖아요. 1992년 이후, 한국의 학 계, 언론, 여론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동해 명 칭 되찾기" 운동을 전개 했지요. 이의 학술적인 근 거를 제시하기 위해 사단 법인 "동해 연구회 (East Sea Society)" [사진 2] 가 1995년에 조직되어 매년 국제 학술 회의를 개 최, 금년에 제20회가 되 어요. 또 외교관들이 지도 제작사에 일본해 옆에 동 해도 병기해 줄 것을 요청 하기도 하고, 학자들이 찾 아가 설득도 했어요. 그래서 2000년대초부 터 세계 여러 나라의 지 도와 지도책 제작사들이 동해 병기(倂記)를 조금 씩 시작했어요. 미국의 저 명한, 세계적으로 영향력 이 큰 내셔널 지오그래픽 (National Geographic, NG)이 1999년부터 동해 병기를 시작했어요[사진 3]. 대등 병기는 아니고 일본해 뒤 괄호 속에 동 해를 표기하는 "Sea of Japan (East Sea)" 형 태의 표기를 NG가 발간 하는 모든 지도에 일률

! " ## %&$ '()*&+ /.,-. 10%(2 4$3 5 ,- 67-/ 78,, 9 :0+ 5 ,- 678; ,./6 ><A=?@ 5 FKI=JG GD@BEA=?@ CHA

!"

적으로 적용하고 있어요. 프랑스 아틀라스 출판사 (Editions Atlas)사가 발 간한 2012년판 정밀 세계 지도 책에 처음으로 "Mer du Japon / Mer de l'Est (일본해 / 동해)"로 대등 하게 병기했습니다[사진 4]. 2014년 초에는 미국 의 버지니아 주는 동해/일 본해 병기 법안을 통과시 켜, 주지사가 서명, 공표 했으므로, 금년 7월부터 효력을 발생해요. 그 법령 에 따라서 버지니아 주에 서 사용하는 모든 교과서 에는 동해와 일본해의 병 기를 의무적으로 하게 되 었어요. 그런데 교과서는 하나의 주만을 위해서 제 작되지 않고, 7-8개 주 에 동시에 공급되므로 그 파급 효과가 클 것입니다. 알다시피, 미국 한인 사회 의 노력의 산물이죠. 지 금 뉴욕 주, 등 다른 주에 서도 동해 병기 입법화가 추진 중입니다. 지금 세계 지도상에 어느 정도 되고 있는 "일본해 (동해)" 식 의 표기가 "동해/일본해" 와 같은 대등 병기로 바뀌 어 급속히 확산되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심) 미국한인사회의 역 할이 컸군요. 외국에 나가 있는 한국인들은 모두 한 국의 외교관이라는 말이 실감됩니다. 사실, 저 자신을 포함해 국내에 있었을 때는 지도 에도 당연히 '동해'라고

표기되어있고, 그렇게 처 음부터 알고 배우고 자라 서 문제의식을 미처 가질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외국에서 살다 보니 동해 표기를 비롯해 제가 알고 있던 것과 너무나 많은 것 들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 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여 기 사람들은 또 한국이나 아시아에 대한 잘못된 인 식을 그렇게 처음부터 알 고 배우고 자라서 아무리 설명해도 깨닫지를 못합 니다. 여러 나라들과 비 교하며 학문적으로 정확 하게 설득시키는 것이 가 장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수 백 번 반복해야 겨우 인정 합니다. 그래서 바깥에 나 와서 자국과 자신을 돌아 보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 그래요. 한국 국내 에 살고 있으면 세계 지 도상의 "동해 명칭" 표기 에 관해서 잘 알 수 없어 요. 모든 한국 지도에 한 반도와 일본 열도 사이의 바다 명칭이 "동해 (Mer de l'Est, East Sea)"로 표기되어 있으니까요. 그 래서 저는 한반도와 일본 사이의 바다의 명칭에 관 해서 관심을 가지고 프랑 스 자료를 많이 찾아 보 고 새로 발굴도 하고 했어 요. 그 결과, 한국 이외의 외국에서는 1800년경부 터 오늘날까지 약 200년 간 모든 지도에 "일본해"


인터뷰를 통한 재불한인 현대사 라는 명칭 하나만 사용되 어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 어요. 한반도를 그리고 그 오른쪽에 옆으로 길게 "일 본해 (Mer de l'Est, Sea of Japan)", 아시아 지도 에도 "일본해", 세계 지도 에도 "일본해",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가 전세계에 200년 동안 지도, 교과 서, 신문, 등에 다양한 형 태로 수 백만 종이 제작되 었겠지요. 우리의 동해는 고대로부 터 사용해 오고 있는 이 름이고, 서양에서는 특 히 프랑스의 지리학자 기욤 드릴 (Guillaume Delsle), 작크-니콜라 벨랭 (Jacques-Nicolas Belin), 장-바티스트부르기뇽 당빌 (Jean Baptiste Bourguignon d'Anville), 로베르 드 보공디 (Robert de Vaugondy), 등의 영향 을 받아, 18세기(17011800)에 유럽에서 제 작된 지도의 2/3이상에 동해가 "Mer de Corée" 또는 "Sea of Korea (Corea)", 즉 "한국해"로 표기 되어 있었어요.

동아시아 정세의 변화 (심) 한국과 중국이 일본 에 대하는 태도가 예전보 다 좀 더 강경해 지고 있 는 것 같습니다. (이) 그 이유가, 1950년 대에서 198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과 중국은 일 본의 경제력의 지배를 받 고 있었어요. 일본 기업들 이 투자를 해 줘야 되고, 일본이 물건을 수입을 해

NO. 711 / 2014년 5월 14일(수) - 5

[사진 2] 사단법인 동해연구회(East Sea Society) 주최, 제 10회 바다 명칭에 관한 국제학술회의. 당시 이진명 교수(둘째 줄 왼쪽에서 첫 번째)가 파리 현지 조직을 담당했다. 프랑스 파리 국제 대학 기숙사촌, 2004. 11. 04. ⓒ and courtesy of Li Jin-Mieung.

줘야 하니까, 일본 경제에

예요,

카쿠 열도를 관리하고 있

어느 정도 종속이 돼 있었

(심) 그렇다면, 일본은 아

다는 것이 어느 정도 국제

습니다. 그러니 이런 역사

직도 세계 힘의 균형이 바

법적으로 인정이 되는 거

적 문제는 입다물고 가만

뀌었음을 인식하지 못하

에요. 그러자, 중국에서는

히 있고, 문제 제기를 안

는 건가요?

일본에 희토류 (REE) 수

했어요. 독도 문제도 그랬

(이) 일본 국민들은 이러

출을 금지하고 중국인들

어요. 과거 군사 독재 정

한 변화가 너무 급격해서

의 일본 관광도 금지했어

권 시대 일본 대사관 앞에

미처 깨닫지 못하는 것 같

요. 희토류는 희귀한 흙

가서 데모를 하면, 한국

아요. 예전에는 국제 사회

이라는 의미인데, 유사한

경찰들이 와서 잡아 갔어

에서 일본의 영향력이 컸

특성을 가진 17개 광물류

요.

괜히 일본의 심통을

어요. 그것은 일본의 경제

를 말하는 거에요. 이 광

건드렸다가는 일본이 경

력과 기술력 덕분이었죠.

물질은 컴퓨터, 휴대폰,

제적으로 압박을 하니까

그런데, 이제는 달라졌어

배터리, 하이브리드 전기

요. 중국도 마찬가지 상황

요. 이제는 중국이 압박

자동차, 전투기, 등 첨단

이었어요. 중국이 지금이

을 하면, 일본 경제가 큰

기술 부문에 아주 중요한

야 세계 제2위 경제 대국

타격을 받게 되어 있어요.

것이에요. 전세계의 희토

이라고 하지만, 그게 불과

예를 들어, 2010년 센카

류 매장량이 1억 1천만

20년 사이에 급속히 성장

쿠 열도 일대에서 일본은

톤 인데, 중국이 그 가운

해서 그렇게 된 것이에요.

공무 집행 방해죄로 중국

데 50%를 보유하고 있고,

중국은 1960년대에는 대

선장 및 선원 14명을 체

중국이 전세계 생산량의

한민국보다도 GNP가 더

포하고 선박을 나포했어

90%를 점하고 있어요. 사

낮았던, 세계에서 가장 가

요. 그리고 이들을 일본

실 희토류는 미국, 인도,

난한 나라 중의 하나였어

에 끌고 가서 일본에서 재

한국에도 있지만, 환경 문

요. 그런데, 불과 몇 십 년

판을 하려고 했어요. 이들

제도 있고, 개발비가 더

사이에 세계의 힘의 균형

이 일본 법에 의해서 재판

많이 들기 때문에 일부러

이 완전히 달라져버린 거

을 받게 되면, 일본이 센

생산을 안 해요. 그래서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중 단하면, 일본의 산업이 당 장 큰 타격을 받게 돼요. 컴퓨터 못 만들어, 핸드폰 못 만들어, 그러니 일본이 어쩔 수 없이 중국 선원들 을 재판도 못하고 그냥 석 방시켰어요. [cf. 센카쿠 열도 분쟁 : 센카쿠 열도 혹은 조어도 영유권을 놓고 일본과 중 화인민공화국, 중화민국 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 고 있는데, 현재는 일본이 실효 지배하고 있다.] (심) 일본은 한국과는 독 도문제, 러시아와는 쿠릴 열도 남부의 4개의 섬, 그 리고 중화인민공화국과 중화민국과는 센카쿠 열 도 분쟁에 엮어 있네요. 조금 전에 교수님께서 '남 경대학살'에 대해서도 언 급하셨었는데요. (이) 일본이 한국과는 독 도 문제 외에 위안부 문 제가 있고, 중국과는 센카 쿠/댜오유타이 문제 외에, 난징 대도살'(중국), '남경 대학살'(한국), 난징 사 건(일본)이 있어요. 중일 전쟁 때 중화민국의 수도 난징을 점령한 일본군이 1937년 12월 13일부터 1938년 2월까지 6주간에 걸쳐서 거의 30만 명의 중국인들을 무참하게 살 해했어요. 그리고 1939년 4월에는 1644부대가 생 겨서 아우슈비츠와 똑 같 은 생체 실험이나 고문을 자행했어요. 중국에서 사 진을 증거로 보여주는데 도 일본 우익분자들은 남 경대학살을 부정해요. (심) 사람으로서는 도저


인터뷰를 통한 재불한인 현대사

NO. 711 / 2014년 5월 14일(수) - 6

[사진 3] 미국 내셔널 지오그래픽, 세계 지도책 (Atlas of the World), 2004, 제8판, "Sea of Japan (East Sea), Dokdo (Takeshima, Liancourt Rocks) " 표기, courtesy of Li Jin-Mieung.

히 할 수 없는 짓을 했어 요. 정말로 아시안 홀로코 스트네요. (이) 일본 우익분자들은 남경대학살 사건은 없었 고, 사진은 중국이 만들어 낸 조작된 것이라고도 해 요. 이렇게 일본이 부정을 하니까, 중국이 올해 초(2 월 27일)에, 12월 13일 을 아예 남경대학살 희생 자 국가 공식 추모일로 정 해버렸어요. 일본이 그런 명백한 사실 을 부정하려고 하면 할 수 록 자신들에게 불리한 것 이에요. 일본에서는 겁이 나서 남경학살에 대해 공 개적으로 이야기를 못해 요. 그 얘기하면 테러를 당할 수도 있어요. 아이리 스 장(1968-2004)이라 고 중국계 미국 작가인데, 난징대학살을 주제로 『 난징의 강간』을 저술해 서 베스트셀러가 되었어 요. 그런데 일본 극우 세 력들로부터 암살 협박을

받으며, 정신적 고통에 시 달리다가 결국에는 권총 으로 자살했어요. 일본에 서는 남경대학살의 진실 을 얘기하면, 극우들이 없 애버린다고 협박을 할 것 이에요. (심) 남경대학살, 홀로코 스트, 터키의 아르메니아 인 집단 학살은 인간으로 써 어떻게 그런 만행을 저 지를 수 있었는지 인간본 성 자체에 대해 회의를 느 끼게 하는 현대의 가장 잔 혹하고 끔찍한 사건들입 니다. 거기다가 터키와 일 본은 이 사실을 계속 부인 하고 있고요. (이) 한국과 중국에 공통 적인 이슈로는 교과서 왜 곡 또는 미화된 역사 기술 (記述) 문제와 정치인들 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문제가 되고 있지요. 야스 쿠니 신사(神寺)는 우리 나라의 국립묘지,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 무명 용사 무덤의 불꽃, 미국의 웰링

건강식품.차 전 문 점

[사진 4] 프랑스 아틀라스 출판사 (Editions Atlas), 대세계지도책 (Grand Atlas encyclopédique du monde), 2012, "Mer du Japon / Mer de l'Est, Dokdo, Takeshima"로 표기, courtesy of Li Jin-Mieung.

톤 국립 묘지 같은 것이에 요. 메이지 유신 이래 전 쟁에서 사망한 군인들의 유해가 모셔진 곳이지요. 문제는 거기에 제2차내전 후 국제재판소에서 전범 으로, 그것도 A급 전범으 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 들의 유해가 1970년대에 비밀리에 들어와 다른 유 해들과 섞여 있게 된 것이 에요. 한국과 중국은 그들 전범의 유해를 따로 안치 하면, 야스쿠니 신사 참배 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 는데, 일본은 그렇게는 할 수 없다는 입장이겠지요. 위안부 문제도 일본이 축 소하고, 가능하면 부정하 려고 하는데, 그것은 인류 보편의 가치, 인권의 존엄 성을 부정하는 것이기 때 문에, 일본이 그러면 그럴 수록 국제 사회에서 일본 의 이미지는 더 나빠지는 것이에요. (심) 일본 사람들은 과거 의 영광에 머물러 있고 싶

쌍테 낫

어하고, 불편한 역사적인 사실은 외면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국내 에만 있으면 그러한 변화 를 실감하지 못하는 것도 있습니다. 우물 안 개구 리처럼, '우리나라가 최고 다, 우리 것이 최고다'라 고 여기는 것 같아요. 각 나라 국민들 누구라도 자 기들 것에 익숙하고 자신 의 조상의 것이 최고인 것 이지요. 일본뿐만 아니라, 불행하게도 많은 나라들 이 그렇습니다. 교수님께 서 하셨듯이, 외국에 있는 사료도 꾸준히 찾아보고, 외국 정세와 비교하고 그 래야 어떤 주장을 해도 훨 씬 더 설득력을 가질 것이 틀림없겠지요. 교수님의 명저 『독도, 지리상의 재 발견』가 후학들에게 좋 은 모범이 되는 것 같습니 다. (계속) <이보경, 심은록/파리지성 info.simeunlog@gmail.com>

☆ 재불한인사의 전체적 인 개괄을 목적으로 하는 이 연재기획은 재불한인 들의 초창기 역사가 잊혀 지기 전에 주요한 역할을 했던 분들을 찾아 뵙고 그 인터뷰를 기록하고자 합 니다. "인터뷰를 통한 생 생한 재불한인사"라는 새 로운 시도를 하고 있기 에 시행착오와 오류가 많 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혹 시나 잘못된 기록에 대해 서는 재불한인들에게 미 리 용서를 구하며, 필자에 게 알려주기를 바랍니다 (info.simeunlog@gmail. com). 이 기획은 이제부 터 우리 자신의 역사를 우 리가 함께 써보자는 시도 입니다. 잘못 기재된 부분 은 알려주시면, 다음 호에 정정 기사를 싣도록 하겠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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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휴무


재외동포

NO. 711 / 2014년 5월 14일(수) - 7

재외한글학교 위한 '한국역사 표준 교육과정' 개발 재외한글학교 학생 한국 역사 · 문화 교육을 위한 가이드라인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 회(회장 장은영) 산하 북 가주역사문화교육위원회는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한국 역사·문화 교육을 위한 재 외한글학교 교사용 지침서 '한국역사문화 표준 교육과 정'을 자체 개발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재외동포 재단이 지역별, 학교별, 학 급별로 다양한 재외 한글학 교의 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013년 처음 시도한 ' 맞춤형 한글학교 지원사업' 을 통해 나온 첫 번째 결실 로, 각 한글학교의 현지 상 황에 맞춰 실제적이고 구체 적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하

는 것은 물론 한글학교 교 사라면 누구라도 쉽고 바르 게 역사 문화를 교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 어 개발됐다. 주말 한글학교의 학사일정 을 고려해 연 28주의 교육 과정을 초급1, 초급 2, 중 급 1, 중급 2와 고급 1과 고급 2단계, 총 6단계로 구 성된 이번 과정은 한국역사 및 문화 중에서 재외동포 청소년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내용과 주제·인물 중 심의 체험 활동을 통해 학 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 발하여 즐겁게 배울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한국 역사와 문화에 기본적인 이해를 위 한 스토리텔링 △내가 이해 한 한국역사와 문화 발표 및 논의 △한국 역사 문화 와 거주국 문화의 비교 △ 역사 관련 시사점에 대한 해결방안 모색 등이다. 재외동포재단 조규형 이사 장은 "이번 교육과정의 개 발과 출판에 기꺼이 동참 해 주신 여러 선생님들과 전문가 여러분들께 깊이 감 사드린다" 며, "재단은 이 번 '역사문화 표준 교육과 정' 발간 사업과 같이 적극 적이고 창의적인 재외한글 학교 교육 관련 사업의 확

대,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전개할 예정" 이라 고 밝혔다. 교재 사용을 원하는 재외한 글학교 교사는 재외동포재

단이 운영하는 스터디코리 안(study.korean.net)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 드 받을 수 있다.

재유럽한인총연합회 성 명 서 재유럽한인총연합회(유럽총연)

은 성찰과 대책이 있어야 할 것임

우리 750만 재외동포들은 88올림

뜻을 보내야 할 때다. 아직까지 바

는 '세월호 참사' 27일째인 12일

을 밝혀둔다.

픽은 물론 97년 외환위기 등 고국

닷속에 있는 실종자를 한 사람이

현재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하지만 유럽총연은 이번 참사를

의 크고 작은 일들에 대해 스스로

라도 더 구해낼 수 있도록 전 세

못하는 실종자들에 대해 비통한

정치적으로 악용하거나 어떤 불순

일어나 물심양면으로 고국을 위

계 각지에서 간절한 소망과 여망

마음을 금할 수 없다. 특히 이번

한 의도로 국론을 분열시키는 행

해 헌신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

을 담아 보내야 할 때다. 정치적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희생

위에 대해서는 이를 단호히 배격

고 이번 일부 재미동포들의 한국

호 불호에 따른 경거망동, 아무런

자들과 가족들에 대해서도 심심한

한다. 미국에 거주하는 일부 동포

정부를 비판하는 뉴욕타임스 광고

근거 없는 고국 정부에 대한 비판,

조의를 다시 한번 표하는 바이다.

들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뉴욕

는 지금까지 고국의 발전을 위해

국가적 비극을 악용하는 행위 등

유럽총연은 또 정부가 이번 참사

타임스에 대한민국 정부를 비판하

헌신해온 재외동포들의 노력을 헛

은 그 누구도 해서는 안될 것임을

의 원인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고, 여론을 호도하는 광고를 낸 것

되이 하는 것임은 물론 국내에 어

밝혀두는 바이다. 이런 경거망동

책임자들에 대해서는 지위고하

에 대해서는 깊은 우려를 금하지

려움이 있을 때 위로와 도움의 손

이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되며,

를 막론하고 엄중하게 처벌할 것

않을 수 없다. 비록 현 시국을 염

길을 보내던 재외동포들의 순수한

유럽총연은 향후 이와 유사한 행

을 강력히 촉구한다. 정부 관계당

려하는 마음일지라도 고국의 비극

마음을 훼손하는 것으로 도저히

동에 대해서는 강력 대처할 것임

국 또한 사전에 철저하게 원칙을

적 참사를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묵과할 수 없는 처사이다.

을 엄중 경고하는 바이다.

지키며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

국론을 분열시킬 우려가 있는 행

지금은 750만 재외동포가 실종자

깨우지 못한 점, 보다 체계화 되

위는 어떤 명분으로도 용납될 수

와 희생자 가족, 그리고 실의에 빠

2014년 5월 12일

고 일사 분란한 구조작업이 진행

없으며,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져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힘과

재유럽한인총연합회

되지 못했던 점 등에 대해서는 깊

않는 처사임을 명백히 밝혀둔다.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한마음, 한

회장 박종범, 임원진 일동


문화

NO. 711 / 2014년 5월 14일(수) - 8

몽마르트르를 산책하며, 이우환과 심은록의 대화 『양의의 예술―이우환과의 대화 그리고 산책』 출간 작년 5월, 『비싼 작가 10』(아트북스,

을 나는 각별한 경애를 가지고 오랫동안

2013)으로 예술분야 베스트셀러 작가였

지켜봐 왔다. 열린 공간을 위해 끊임없이

던 심은록 씨의 신작 『양의의 예술―이

내부의 틀을 깨며 외부로 나아갈 것을 갈

우환과의 대화 그리고 산책』(현대문학)

망하는 그는 어느 한곳에 뿌리내리지 않

이 최근 출간되었다. 이 책의 1부는 장폴

고 늘 밖의 세계를 향한다. 그의 작업들

사르트르의 『구토』로 이야기를 열면서

은 산업사회의 대표적인 산물인 철판과

이우환 작가의 조각에 대해 설명한다. 2

가장 오래된 자연이라 할 수 있는 돌을 어

부는 몽마르트르를 산책하면서 이우환 작

떻게 만나게 할 것인지, 또 내부와 외부의

가의 회화의 세계가 펼쳐진다. 피갈 지역

만남을 어떻게 열어 보일 것인지에 대한

에서는 세속적 비너스와 관련된 예술과

선禪적인 질문들이다. 이 대화록은 우주

철학, 음악 이야기가, 몽마르트르 묘지에

적인 관점에서의 여백의 예술을 탄생시켜

서는 죽음과 삶에 대한 이야기가, 몽마르

온 그의 영혼과 만나게 되는 하나의 오솔

트르의 테르트르 광장에서는 프랑스 요리

길이라고 할 수 있다."

와 포도주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 및 비교

동화작가이기도 한 심은록 씨는 다니엘

가, 몽마르트르 언덕 위의 사크르쾨르 성

뷔렌을 위한 동화 원고를 최근 탈고하여

당 앞에서는 천상의 비너스와 관련된 예

출판사(재미마주) 로 송고했다고 한다.

술적 이야기가 바하의 음악과 섞여서 이

그는 현재 파리지성 주관으로 2015년 후

야기된다. 3부는 콜레쥬 드 프랑스를 배

반기 출판을 목적으로 『인터뷰를 통한

경으로 대담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결론

재불한인사』(가칭)를 준비하고 있으며,

에서는 심은록 씨가 오랫동안 인터뷰를

또한 최초의 재불화가인 이성자 씨와 프

하면서 받았던 이우환 작가에 대한 인상

랑스 문학 의 거성인 미셀 뷔토르 씨의 대

을 상세하게 설명하여, 그 동안 이우환 작

화인 『이성자와 미셀 뷔토르의 누보로망

가 본인에 대해 궁금해 왔던 바를 알려주

적 대화』(가칭)를 집필하고 있다.

기도 한다.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파리지성 정락석 발행인>

책 『양의의 예술―이우환과의 대화 그리 고 산책』은 또 다른 만남을 위한 산책, 혹은 "오솔길"로 초대한다. 이 책의 후기를 초대 문화부 장관이자 문 학평론가 이어령 씨가 다음과 같이 썼다 : "이우환의 고독한 순례자와 같은 모습

심은록, 『양의의 예술―이우환과의 대 화 그리고 산책』(현대문학)은 현재 퐁데 자르 갤러리 (파리지성 사무실)에서 20 유로(책 값+항공우송료)에 판매되고 있 습니다.

[사진 1] Lee Ufan, Relatum–Suggestion 1995 Restaurant Coréen

오페라에 위치한 연중무휴 한식당

HANLIM

한림 설렁탕 / 김치찌개 / 깐풍기 짜장면 / 소라무침

TEL. 01 42 61 04 18 (일요일 정기휴무)

12 Rue Gomboust 75001 Paris métro Opéra, Pyrami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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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EOUL 매운 닭발, 돼지 껍데기, 닭똥집, 냄비 오뎅탕, 감자탕 응용(천막용) 1

Restaurant Coréen

seoul

Tel. 01 4575 2000 26, rue Tiphaine 75015 Paris M˚ (6.8.10) La MottePicquet / Fermé le dimanche

기본형

샹젤리제 옆 위치 응용(천막용) 2

www.restaurantsoon.com

파닭 갈비전골


문화

NO. 711 / 2014년 5월 14일(수) - 9

거장 이우환에게 듣는 작품세계…신간'양의의 예술' 가 되었다"고 말한다.

윤리성, 행위, 표현은 축소

그려지지 않은 여백을 인식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회

화, 정제화하면서 자연이

시키기 위한 최소한의 표식

화나 조각은 일종의 재제

나 우주와 같이 건드릴 수

일 뿐이다."

시로 볼 수 있습니다. 수많

없는 주변에 대해서는 좀

현존하는 한국 현대미술의

은 점들이 모여서 여러 형

더 배려해야겠다는 입장에

거장 이우환(78)의 육성을

태로 세계를 형성하고 있

서서 작업하고 있다"고 말

통해 그의 작품 세계를 엿

다면, 그것을 철저히 추려

한다.

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정리하고 정제시켜서 극히

대담은 지난 2008년부터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일부만 내 손을 거치도록

작년까지 프랑스 파리에 자

미술비평가 심은록씨와의

하여 숨결이 느껴지게 재

리한 이우환의 아틀리에에

대담집 '양의의 예술-이우

제시하는 작업입니다."

서 이뤄졌으며, 지난 1∼4

환과의 대화 그리고 산책'(

책은 '점으로부터', '선으로

월 월간지 '현대문학'에도

현대문학)이다.

부터' 등의 연작을 통해 캔

수록됐다.

책은 "예술은 시이며 비

버스의 네모난 점에서 시작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평이고 초월적인 것"이라

된 이우환의 회화에 대해서

추천사에서 "열린 공간을

는, 이우환이 평소 얘기해

도 살핀다.

위해 끊임없이 내부의 틀

온 '예술의 세 가지 요소'를

이우환은 캔버스 위의 점

을 깨며 외부로 나아갈 것

기반으로 정리됐다.

을 보는 것이 중요한 게 아

을 갈망하는 그는 어느 한

이우환은 철판과 돌을 소재

니라 점을 봄으로써 다른

곳에 뿌리내리지 않고 늘

로 한 '관계항' 연작에 대해

세계로 연결되는 것이 중

밖의 세계를 향한다"며 "이

"돌은 자연의 가장 오래되

요하다고 강조한다.

대화록은 우주적인 관점에

고 대표적인 것이고, 반면

"그려지지 않은 부분이 여

서의 여백의 예술을 탄생

에 철판은 산업사회의 가

백이 아니고, 그려진 것과

시켜온 그의 영혼과 만나

장 대표적인 소재"라며 "이

공간(그려지지 않은 것),

게 되는 하나의 오솔길"이

런 철판과 돌을 어떤 연관

그 전체를 포함하고 그 주

라고 말한다.

속에 둔다면 산업사회와 자

변까지 포함한 것의 상호

연의 대화가 이뤄지지 않을

작용에 의한 바이브레이션

까, 자연과 산업사회에 놓

이 '여백 현상'입니다. (중

인 여러 가지 문제를 암시

략) 여백은 '존재의 개념'

<장하나/연합뉴스

하는 데 중요한 다리를 놓

이 아니고 '생성의 개념'입

hanajjang@yna.co.kr> Restaurant coréen

[사진 2] Lee Ufan, Relatum–Silence

한국 여행 이야기 Type to enter text Type to enter text

시'다. 점은 그림이 아니라

!

이우환은 "나는 인간적인

De 10h à 20h!

니다."

게 되었고, 이는 나의 이슈

VERNISSAGE SAMEDI 31 MAI!

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

계로 인도하는 일종의 '암

!1

"나의 모든 예술은 다른 세

사 모

파 리 정 상 의 한 Restaurant Coréen Traditionnel 정 Restaurant Restaurant SAMO 식Coréen Traditionnel Tel. 01 4705 9127 요 Tel. 01 40 59 80 45 1 rue du champ de Mars 리

고향 고향고향

KOHYA

KOHYANG

5, rue Argenteuil 75001 PARIS M. Pyramides (7-14)

T. 01 42 86 11 85

Restaurant Coréen Traditionnel KOHYANG 75007 Paris - 토요일 휴무

Fermé le dimanche

St-Anne 골목내에 문을 연, 새로운 분위기 부담없는 가격의 전통 한식당

88서울 (88 SEOUL) Tel. 0142032690 59 bis, rue de Lancry 75010 Paris

예약 : 01 42 60 95 54

M˚ (5)JacquesBonsergent

14 rue Therese 75001 Paris Metro 7, Pyramide, Opera

월요일 휴무

Fermé le dimanche midi

H.P 06 0350 7268 6 rue General Estienne 75015 Paris


문화

NO. 711 / 2014년 5월 14일(수) - 10

이응노미술관, 유망한 지역 작가 프랑스 파리로 '창작 파견' '파리 이응노 레지던스' 사업 첫 시행 매년 3명의 지역작가 선발, 3개월 간 프랑스 파리 창작 연수 지원

고암 기념관

레지던스 공간 (리모델링 前)

고암 아카데미

(재)대전고암미술문화재

기 입주과정으로 파견되어,

들을 단순히 보존하는 차원에

전 활동자/대전 출신자)로, 작

실질적인 진출을 돕기 위해

단(대표이사 이지호)이 올

작업 공간을 비롯한 전시, 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는 활용

가 선정에는 지원자의 작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부터'파리 이응노 레지

류,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 받

방안을 모색하여 앞으로 이응

성, 활동 경력, 작품제작 계획,

세부 모집 일정 및 내용은 이

던스(Paris Lee Ungno

게 된다.

노 화백을 비롯한 우수한 국

외국어 능력 등을 중점적으로

응노미술관 홈페이지 참고.

Residence)'사업을 시행한다.

레지던스가 위치한 보쉬르센

내 작가들을 유럽에 소개하

심사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시범 운영되

은 파리에서 열차로 40분 거

고, 나아가 다양한 형태의 문

이응노미술관은 1기 입주 작

■참고자료

는 '파리 이응노 레지던스'사

리에 있는 파리 근교 도시로,

화예술 교류활동들이 활발히

가와 함께 레지던스 프로그램

'고암 아카데미'는 이응노 화

업은 지리적, 경제적인 여건

클로드 모네, 반 고흐, 피사로,

이루어질 수 있는 유럽 내 '한

을 체계적으로 운영해나갈 큐

백이 1964년 프랑스 세르누

으로 인해 해외 진출이 상대

앙드레 드랭, 모리스 드니 등

국 문화예술 전파 기지'로서

레이터 모집도 함께 진행 중

쉬 파리시립동양미술관 내에

적으로 어려웠던 대전 지역

세계적인 화가들이 작품 활동

적극 운영해나갈 예정이다.

에 있으며, 모집 대상은 파리

설립한 '동양미술학교'의 정

의 우수한 작가들이 체계적

을 했던 지역들이 센 강을 중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운

거주자로 미술관련 학사학위

통성을 잇는 고암 후학 양성

인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 역

심으로 밀집해 있으며, 고암

영되는 '파리 이응노 레지던

취득 후 분야에서의 4년 이상

기관으로, 고암이 작고한 후

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세계

의 예술적 성과와 자산이 고

스'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앞

경력, 석사 학위 취득 2년 이

에는 고암의 부인인 박인경

적인 무대로 진출할 수 다양

스란히 남아있는 역사적인 장

으로 대전-파리 두 도시 간

상 경력자로 한국어, 불어 능

화백과 아들 이융세 화백에

한 채널을 확보하기 위해 추

소이기도 하다.

문화예술 교류 사업과, 문화

력이 요구된다.

의해 '고암 아카데미'로 운영

진되었다.

현재 보쉬르센에는 총 3,000

관광, 교육 프로그램 기획 등

이응노미술관 레지던스 사업

되어 오고 있다.

특별히, '파리 이응노 레지던

여 평에 이르는 대지에 고암

교류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

담당자는 "앞으로 이응노미

현재까지 3,000여명에 이르

스' 프로그램은 고암 이응노

후학 양성기관인 '고암 아카

해 나갈 계획이다.

술관은 '파리 이응노 레지던

는 학생들이 이곳을 거쳐 갔

화백의 주 활동 무대이자, 전

데미'를 비롯하여, 유럽 내 최

'파리 이응노 레지던스'1기 입

스'를 통해 지역 미술 작가들

으며, 올해에는 스위스 출신

세계 문화 예술의 중심지인

초이자 유일의 전통한옥인 '

주 작가 모집은 5월 7일부터

뿐만 아니라, 큐레이터, 인문

세계적인 건축가 장미쉘 빌모

프랑스에서 진행되는 프로그

고암서방'과 '고암 기념관' 및

16일까지 진행되며, 선정된

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

트(Jean-Michel Willmotte)

램이라는 점에서 강점을 지

'고암 작품 보관소'총 4개의

작가는 오는 8월부터 10월까

가들을 프랑스에 파견하여 이

가 설계한 아카데미 건물이

닌다.

건물이 위치해 있다. 레지던

지 3개월간 보쉬르센으로 파

들이 국제적인 감각을 익히고

보쉬르센에 개관을 앞두고 있

입주 작가는 공개 경쟁 모집

스 공간은 현재 고암 작품 보

견된다. 입주 작가에게는 왕

해외 무대로 진출 할 수 있도

다. 현재 이곳에서는 동양화 를 배우고자 하는 프랑스 작

을 통해 매년 3명이 선발되

관소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 1

복 항공료를 비롯한 개별 창

록 적극 도울 예정"이라며, "

며, 선정된 작가들은 파리 근

개동이며, 현재 작가 작업 공

작 공간과 숙식이 지원되며,

나아가 세계 주요 지역의 창

가를 비롯한 일반인들을 대

교 도시 보쉬르센(Vaux-

간으로 리모델링 중에 있다.

창작지원금도 일부 지원된다.

작센터 프로그램과 협력 방안

상으로 박인경 화백과 이융세

sur-Seine)에 위치한 '고암

이응노미술관은 보쉬르센에

지원 자격은 공모일 기준 25

을 모색하여 국제적인 미술시

화백이 정기적으로 동양화 수

아카데미'에 3개월 동안 단

위치한 고암의 예술적 자산

세 이상 대전 출신 작가(대

장에 지역 작가의 효과적이고

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 세계 네트웍을 갖춘 파리지성을 만나보십시오

세계로 통하는 창

파리지성

매주 화요일 파리지성을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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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NO. 711 / 2014년 5월 14일(수) - 11

고암미술문화재단 파리 이응노 레지던스 1기 입주작가 및 현지 큐레이터 모집 공고 고암미술문화재단에서는 대전지역 작가들에게 해외 작업 공간과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창작활동에 모티브를 제공하고 국제화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미술 인 육성을 목적으로 1기 입주작가와 현지 레지던스 큐레이터를 아래와 같이 공 고하오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1. 개요 - 공 모 명 : 파리 이응노 레지던스 1기 입주작가 및 현지 큐레이터 모집 공고 - 공고기간 : 2014. 5. 7(수) ~ 5. 16(금) - 장 소 : 프랑스 파리 보쉬르센느 고암문화유적지 內 (14, route de pontoise 78740 VAUX-SUR-SEINE FRANCE) 2. 모집 인원 및 입주기간 - 모집인원 : 입주작가 3명 / 현지 큐레이터 1명 - 입주기간 : 입주각가 2014. 8 ~ 10월(3개월간) 현지큐레이터 2014. 7 ~ 11월(5개월간) 3. 지원항목 - 입주 작가 : 인천-파리 왕복 항공권, 개별 창작 공간 및 숙식 제공, 창작지원금 일부지원 - 현지큐레이터 : 인건비(월별 3,000유로) 4. 접수안내 - 접수방법 : 방문접수 또는 우편접수(우편접수는 5. 16일 도착분까지) - 접수기간 : 14. 5. 12 ~ 5. 16(5일간) - 접 수 처 : (우302-834)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대로 157 이응노미술관 학예연구팀 레지던스사업 담당자 5. 제출서류 - 입 주 작 가 : 지원신청서 1부, 자기소개서 및 활동 경력서 활동실적자료 1식, 신청자격 증빙자료(주민등록등(초)본, 졸업증명서) - 현지큐레이터 : 지원신청서 1부, 자기소개서 및 활동 경력서 활동실적자료 1식, 신청자격 증빙자료(체류증, 졸업증명서, 운전면허증)

이응노미술관 학예연구팀 레지던스 사업 담당 042)611-9803

6.25 참전용사 모국방문 초창 행사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에서는 외국에 살고 계시는 재 외동포중에서 6.25 참전용사분들의 모국방문 초청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재불 교민분들 중에서 6.25 참전용사로서 국가보훈 처에 등록되신 분들은 동 행사에 초청하고자 하오니 아래 재향군인회 (KVA) 프랑스 지회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KVA) 프랑스지회 * Tel) +33 (0)1 44 69 40 10 * Fax) +33 (0)1 44 69 40 19 * E-mail) kva.france@gmail.com


NO. 711 / 2014년 5월 14일(수) - 12

한인

CBMC특별전 베르니싸즈 모습

출판기념회에 인사하는 심은록 평론가

한국CBMC 김승규 회장(가운데)

특별전에 참석한 분들(가운데 - 한묵 화백)

참여작가/왼쪽부터 정하민,남민주,진유영,손석,권순철 화백

5월8일, CBMC 파리대회 특별전 베르니싸즈가

다.이날 심은록 미술 평론가의 5번째 책, "이우환

기아법인장등 기업인, 그리고 많은 재불 한인 들

파리 15구에 위치한 퐁데자르 갤러리에서있었

과의 대화 그리고 산책" 출판 기념회도 함께 열려

이 함께해 풍성한 모습이었습니다. 전시는 5월30

다.권순철,진유영,정하민,이배,손석,임동락,남민

성황을 이루었다.특별히 한국 CBMC 김승규 회장

일까지 연장해서 열립니다.

주 작가의 조각과 회화 작품 21점이 전시 되었

이 참석했고, 한묵 화백등 재불 예술가와 김용성

<파리지성>


국내

NO. 711 / 2014년 5월 14일(수) - 13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개최 바이오산업은 21C 국가경

산업에 대한 오송의 선점효

제를 좌우하는 중요한 산업

과도 기대가 될 전망이다.

으로 2000년대 이후 급속히

생명의 근원이 되는 바이오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분야

와 인간의 끊임없는 갈망인

로써, 경제적 파급효과가 가

아름다움이 얼마나 조화롭

장 크고 고부가가치 산업으

게 어울려 엑스포장이 꾸며

로 각광 받고 있다.

질 것인지도 기대해 볼 만한

따라서 미국을 비롯한 유럽,

일이다.

일본 등 선진국들은 일찌감

이번 엑스포의 또 다른 특징

치 바이오산업을 미래 전략

중의 하나는 바이오관련 기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업 및 컨벤션 등 전문가중심

최근 중국도 독자적인 전략(

의 B2B와 전시·교육·체

경제계획)을 수립하여 바이

험 등 관람객중심의 B2C가

오산업육성에 박차를 가하

함께 공존하는 엑스포라는

고 있다. 이것이 바로 고부 가가치 산업에 대한 세계시 장 선점의 중요성이 대두되 는 대목이다. 충북은 대규모 국제 바이오 행사의 효시인 '2002 오송 국제바이오엑스포'를 성공 적으로 개최하여, '바이오 충북' 이미지를 확립함은 물 론,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조 성함으로 국가 바이오산업 육성의 전기를 마련하게 되 었다. 또한, 오송은 국가 최

12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을 비롯한 보건의료 6대 국 책기관이 입주하는 등 명실 공이 국내 최고의 바이오산 업 중심도시로써의 기반을 다져왔다. 충북도의 "2014오송국제바 이오산업엑스포" 개최는 지 난 십여년간 정성을 들인 충 북바이오산업의 역량을 전 세계에 과시하고 바이오산 업메카로서의 입지를 확고 하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

초로 1997년 국가산업단지 인 바이오·보건의료 특화 단지로 지정되었고, 2009 년 8월에는 첨단의료복합단 지를 유치하였으며, 2010년

[2014 오송국제바이오 산업엑스포 소개]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는 2014년 9월 26일부터

10월 12일까지 17일간에 걸쳐 충북 오송생명과학단 지(유휴부지 17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군 공동 개최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국비 67.3억원, 지방비 113.7억 원, 수익사업 51억원을 포 함하여 총사업비 232억원 이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행사내용으로는 개· 폐막식을 비롯한 D-day행 사(D330, D-200)등 공식 행사, 바이오미래관(주제 관), 바이오 건강체험관, 바 이오뷰티마켓 등 전시 운영, 국내외 우수 바이오기업이 참여하는 기업관 및 산업관

운영, 바이오관련 학술회의 및 초청강연 등으로 구성되 어 있다. 또한, 3면 3D 주 제영상쇼 및 첨단 건강관리 체험, 유전자검사 프로그램 등 다양하고 특별한 이벤트 로 관람객들의 볼거리와 체 험거리 제공으로 국내 최고 의 바이오 축제의 장이 펼쳐 질 것이다. 특히, 이번 엑스포는 지난 2013년 5월 오송화장품· 뷰티세계박람회의 성과를 이어받아 '바이오'라는 전문 분야에 화장품 컨셉을 부분 적으로 접목함으로 바이오 산업에 대한 일반국민들의 이해를 돕고, 국내 화장품

것이다. 이에 B2B와 B2C 가 자연스럽게 융합된 바이 오미래관을 주제관으로 배 치하고, B2B 전용 상담창구 및 전시공간을 구성, B2C 고객을 위한 전시 및 체험공 간의 차별화를 통해 공간을 조화롭게 배치할 것이다. 이로써 2014 오송국제바이 오산업엑스포는 기존 유사 행사의 한계점을 뛰어 넘어 전문가와 일반인 모두를 대 상으로 보편적 가치와 전문 적 가치를 모두 추구하는 차 별된 가치를 실현하게 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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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성원용

주일예배: 오후 2시 30분 주일예배 : 오후2시 수요찬양예배 오후8시

토요청년부예배 오후6시

주일학교

오후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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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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