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JISUNG - NO. 713
2014년 5월 27일(수)
SARL PARIS-JISUNG 4 rue Péclet 75015 paris ISSN 1627-9249
세계로 통하는 창
N siret : 792 874 513 00015 o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6 0786 0536
parisjisung@gmail.com
유병언의 자본에 고개 숙인 프랑스 문화업계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한달 반이 "일상속에서의 특별함, 그것이 그이 지났다. 다."라는 찬사를 했다고 한다.그는 또 대다수의 어린 학생들을 포함, 300 한 튈러리 정원 대여에 대해 "영혼을 명의 목숨이 수장되다시피 했다. 팔지 않고 창의적이 될수 있다"며 루 무책임한 한국 정부, 그리고 또 다른 브르 관장직을 떠나면서 이야기했다 책임자인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 고 하는데, 아스케노프 기자는 이를 " 에 대한 출국 금지령과 체포령이 내 루브르 박물관 후원금에 대한 감사의 려진 가운데 여전히 그의 행적은 오 메시지"로 밖에 보지 않았다. 리무중이다. 아해는 또한 2013년 베르사이유 궁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과 재산 도 에서 전시회를 가지면서, 물의 정원 피, 탈세, 1987년 집단 자살을 유발 보수 공사의 유일한 후원자로 나서면 시킨 '오대양 사건'의 배후로 지목 서 140만 유로[2십억원 상당]를 지 돼 검찰 수사를 받기도 했던 유병언 원했다. 까뜨린느 빼갸르 Catherine ILE DE FRANCE 유병언씨 부자 현상금 6억 AUTOMOBILES 에 대한 신고 보상금이 5억원으로 Pégard 베르사이유 관장은, "모든 전 오른 가운데, 프랑스 문화업계와 그 자존심 강하다던 프랑스 문화업계도 특권 Ahae à Versailles, le privilège de 시하는 이들은 후원을 받는데, 이번 l’argent"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유 에는 예술가 자신이 대여하기를 원했 의 긴밀한 인연에 다시 한번 탄식하 돈이면 모든게 가능? 프랑스 문화업계와 구원파 교주인 병언의 재산 축적과 엄청난 수단을 다"[이는 대여비를 내겠다는 의미로 게 된다 . 2012년 여름, 파리에 있었던 한인 유병언과의 긴밀한 문화, 예술적 관 동원한 사진 작가로서의 초라한 재 본다]고 하면서, <아해, 베르사이유 Kia Sorento neufs à conditions EXCEPTIONNELLES ! 들이라면 한국인 사진 작가, 아해 계에 대해 프랑스 주요 언론과 당 능, 그리고 튈러리 정원과 베르사이 궁의 후원과 함께, AHAE.com avec le (1) 내고 전시 soutien du château de Versailles > 라 AHAE를 기억할수 있을것이다. 루 국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가운 유 궁에서 억대 기부금을 브르 박물관에 딸린 튈러리 정원에 데, 베르나르 아스케노프 Bernard 를 개최한 것을 전했다. 는 모순적인 제목을 붙였다. 서 있었던 대대적인 사진 전시회와, Hasquenoph 프랑스 기자는 지난 4 2012년 아해, 유병언은 루브르 박물 뿐만 아니다. 파리 보쟈르 학교의 사 8 740 € E䳓䜳DPOPNJFT 그에 앞서 버려진 프랑스 마을을 경 월 세월호 참사가 있은 이후 아해, 유 관에 딸린 튈러리 정원을 임대해 전 진 전문 큐레이터인 안 마리 갸르시 SANS CONDITIONS DE REPRISE 시를 하면서 후원금으로110만유로 아, Ann-Marie Garcia는 2012년 매로 구입했다는 그였다. 또한 파리 병언에 대해 파헤치고 있다. 지하철과 버스에 도배되어 있다시피 그는 이미 2013년 8월 아해의 베르 [1십 5억원 상당]를 지불했다고 한 아해의 튈러리 정원 전시회의 큐레 한 광고를 보고, "아해, 그는 과연 누 사이유 궁 전시회가 있었을때, 문제 다. 당시 이를 허용했던 루브르 관장, 이터를 맡았다. 그녀는 전시회를 전 제기한 기사를 Louvre pour tous[ 앙리 로이예트 Henri Loyrette는 현 하는 글에서 사진 의 질에 대한 언급 구인가?" 하는 의문이 있었다. 그리고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가 모든 이들을 위한 루브르]라는 프랑 재 2015년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은 피하고 사진 선구자들을 상기시 Sorento à conditions EXCEPTIONNELLES ! 싣은바 있다. 당 행사의 준비위원장으로 있다. 스 박물관 소식지에 있고 neufs 나서 아해가 바로 유병언이라 키는데만 그쳤다고 하니, 유병언의 ILE DE FRANCE A U TO M O B I L E로이예트 S 관장은 아해 작품에 대해, 돈 칠갑에 프랑스 문화계가 고개를 시 그는 "베르사이유의 아해, 돈의 는 것을(1)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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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뉴스
NO. 713 / 2014년 5월 27일(수) - 3 라는 것을 알려지고도 프랑스 문화
서 전시회를 하게 된다고 한다. 후원
중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업계의 그와 관련된 행사는 취소되
자로 아해 프로필이 버젓이 사이트
그는 또한 "정체를 알지도 못하고, 돈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유병언의 프랑
지 않고 있다. 2015년 5월 파리 빌
에 올려져 있었다. 이에 기자는 바로
이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면서 어떠
스 후원과 전시
레트 공원안에 완공될 대규모의 콘
그지역 시장에게 메일을 보낸 상태고
한 문제 제기도 않고 두팔 벌려 그를
지난해 8월 유병언 관련 기사를
서트장인 파리 필하모니에 그의 작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받아준 프랑스 정부와 문화업계의
Louvre pour tous 라는 매체에 싣은
품이 전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아스
올 6월 재개장할 예정인, 베르사이유
침묵"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베르나르 아스케노프 기자는 세월호
케노프 기자는 바로 메일을 보내 사
궁의 물의 정원 보수 공사를 후원한
사건이 터진 이후 4월말부터 프랑스
실을 확인했는데, 파리 필하모니 대
아해 이름은 아직도 그대로 있는 상
문화, 예술업계와 그의 관계에 관한
표는 아해를 지지하는 답 메일을 보
태라고 한다.
기사를 싣고 있다.
내왔다고 한다. 하지만 홈페이지와
유병언의 외국 전시회는 그의 차남
현재 Louvre pour tous 홈페이지 메
아해 관련 사진과 글을 바로 삭제되
인 유혁기가 맡아오고 있었다. 그는
인에는 유병언 기사들로 장식되어 있
었다는데 그게 행사를 취소하겠다는
세월호 사건과 관련하여 검찰의 소
고, 그옆에는 한국 언론이 다룬 관련
의미인지는 모르는 상태라고 한다.
환을 받았으나 불응하고 있으며, 한
기사들이 링크 걸어져 있다. 프랑스
또한 5월 26일 아침, 기자는 아해
국 검찰은 FBI에 수배를 의뢰한 상
네티즌들은 아스케노프 기자의 기사
가 후원하는 또하나의 행사를 발견,
태이다.
해를 원하는게 아닌가 싶다.
에게 감사함과 함께, 돈과 결탁되어
같은 매체에 화면 캡쳐와 함께 싣
베르나르 아스케노프 기자는 아해의
유럽 문화, 예술의 중심지라 할수 있
있는 자국 문화에 창피함을 표했다.
었다. 2014년 7월 4일 프랑스 북
파리 필하모니 전시 강행을 알리면
는 프랑스의 자존이 자본에 굴복당
또한 유병언이 프랑스 문화를 조롱
쪽 우와즈 Oise 지역의 도시 콤피엔
서,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존중과
한 것을 보는듯한 씁쓸함과 함께 말
했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느, Compiègne 극장에서 있을, 갈라
한국 국민들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이다.
세월호 참사가 있고, 유병언이 아해
Gala 콘서트를 아해가 후원을 하면
차원에서 그와 관련된 모든 행사는
숙인게 아닌가 싶다.
그는 우와즈. Oise 지방의 아해 전 시와 콘서트 소식을 발견한 것을 알 리면서, "결정적으로 아해는 프랑스 를 좋아한다. DÉCIDÉMENT, AHAE AIME LA FRANCE."라는 부제목을 달았다. 한국인 입장에서는 프랑스가 정말 아
<파리지성>
영화 이야기만 있지 않았던 칸 영화제 이모저모 67번째를 맞이한 2014년 칸
고 여학생들의 무사 귀환을
한편 한국인 출신인 프랑스
얼마전 탄광 폭발 사고가 있
이란 여배우는 18일 질 쟈콥
영화제에서는 영화 이야기만
촉구했다.
대외무역장관인 플뢰르 펠러
었던 터키에서 온, 누리 빌제
집행위원장과 프랑스인들이
있지 않았다. 세계적인 배우
프랑스 까날 퓔리스Canal
랭은 17일 레드 카펫을 밟을
세일란 감독은 폭발사고가
일상에서 하는 뺨을 맞대는
들이 인도적인 슬로건을 들
Plus 방송의 르 프띠 주르날
예정이었는데, 오렐리 필리
났던 지역인 'SOMA'라고 적
인사인 비쥬를 했는데, 이게
고 등장해 화제 되었다.
le petit journal에서는 석방
페티 프랑스 문화부 장관의
힌 종이를 보이며, 출연 배우
이란 언론에서는 이란 여성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여학
운동을 하고 있는 올랑드 대
반대로 다른 구역으로 입장
들과 함께 최악의 사고로 사
순결을 모욕했다는 비난을
생들이 이슬람 무장단체 보
통령의 전 동거녀 발레리 트
하게 되었다고 한다. 문화부
망한 광부들 기억해 달라는
받았다고 한다. 이에 질 쟈콥
코하람에 피랍된 일이 있었
리에르바일레를 초대해, 칸
장관에 의하면, 프랑스 정부
시위도 있었다. 개념과 의식
집행위원장은 며칠뒤 자신의
는데, 영화제에 참석한 스타
레드까펫에서 피켓 운동을
를 대표할 사람은 본인 한명
있는 이 터키 감독의 영화, <
트위터를 통해 볼 키스는 내
들- 해리슨 포드, 실베스터
하고 있는 프랑스 여배우 쥘
이어야 한다는 이유였다. 펠
윈터 슬립, Winter Sleep>은
가 했다며 논란을 종식시켜
스탤론, 멜 깁슨 그리고 셀
리 가예의 화면을 보여주는
러랭 장관을 따돌린? 필리페
칸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 종
고자 했다.
마 헤이엑, 켈란 루츠, 웨슬
짓궃음까지 보였다. 쥘리 가
티 문화부 장관은 레드카펫
려상을 받게 되었다.
리 스나입스 등이 "소녀들을
예는 얼마전 대통령과 스캔
위에서 스타들과 함께 화려
이란 여배우 볼 키스 논란까
돌려달라" 고 적힌 종이를 들
들이 있었던 배우였다.
한 포즈를 취했다고 한다.
지 있었다. 라일라 하타미,
년 OW 35 -H OW N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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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통한 재불한인 현대사
NO. 713 / 2014년 5월 27일(수) - 4
이진명 역사학자와의 인터뷰(6) 1886년 한불통상수교
[사진1] 보티에 여사와 프랑댕 지음, "한국에서" 속 표지. courtesy of Li Jin-Mieung.
(심은록, 이하 '심') 내후년이
토르 콜랭 드 플랑시(Victor
면 한불수교 130주년입니다.
Collin de Plancy) 사이에 교
이를 위해 다양한 행사가 각
환됨으로써 한불 양국이 정식
분야에서 준비중인 것으로 알
으로 국교를 맺게 되었습니다.
고 있습니다. 130년 전에 어떻
반면에, 한국이 일본과는
게 이 수교가 이뤄졌나요?
1876년에 조약을 체결했고,
(이진명, 이하 '이') 1886년 6
미국과는 1882년에, 영국, 독
월 4일 서울에서 양국의 전권
일, 중국과는 1883년에, 이태
대사 김만식과 조르주 코고르
리와 러시아와는 1884년에 통
당(Georges Cogordan)이 한
상조약을 체결했어요.
불우호통상조규(조약)를 체결
(심) 일본과 첫 번째로 조약을
했어요. 조약 비준서가 그 다
체결하게 된 이유는 알겠는데,
음해인 1887년 5월 30일 서
파리외방전교회 신부들을 통
울에서 전권 위원 김윤식과 빅
해 이미 다른 어느 서방 나라
보다 교류가 앞섰던, 한국과 프랑스의 조약이 생각보다 많 이 늦은 것이 의외네요? (이) 서구 열강 중 프랑스가 가장 늦게 조약을 체결한데는 이유가 있어요. 프랑스는 신앙 의 자유를 얻기 위해 늦게 조 약을 체결한 것입니다. 즉, 한 불조약의 특징인, 전교의 자 유, 즉 신앙 전파의 자유, 그리 고 여행 목적을 밝히지 않더 라도 여권과 비자에 해당하는 호조(護照)를 지참하면 자유 롭게 여행을 할 수 있게 한다 는 것이 프랑스가 얻어 낸 가 장 중요한 조항이었어요. 이 조약문 가운데는 다른 나라와 의 조약문에는 나타나 있지 않 은 '교회'(敎誨)라는 두 글자 가 제 9조 2항, "양국인이 서 로 다른 나라에 가서 그 나라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다"라는 문구로 명문화 되어 있어요. 여기에 '종교', '천주교', '기독 교' 등의 용어는 없지만, "pour professer les sciences" (학 문을 가르치기 위해)라는 문 장에서 'sciences'를 넓게 해 석하여 '학문, 과학, 교리'까지 도 포함하는 것으로 풀이되었 던 거예요. 이로써 조선의 천 주교 신자들이 신앙의 자유를 얻게 되었어요. 따라서 파리외 방전교회 신부들은 지난 50년 간 입고 다녔던 상주(喪主)옷 과 방갓을 벗고, 검은 신부복 을 입고 자유롭게 전교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때 조선 천주교회는 14명의 프랑스 신 부, 14명의 조선인 신학생, 14 000명의 신자를 가지고 있었 어요. 대원군의 부인도 카톨릭 신자였다고 해요. 1894년 음
! " ## %&$ '()*&+ /.,-. 10%(2 4$3 5 ,- 67-/ 78,, 9 :0+ 5 ,- 678; ,./6 ><A=?@ 5 FKI=JG GD@BEA=?@ CHA
!"
력 12월 16일에는 고종의 칙 령으로 그 동안 조선인 순교자 자신들이나, 순교자의 가족으 로 관직을 삭탈(削奪) 당한 사 람들의 죄를 면하여 주고, 관 직을 복권시키고, 귀양가 있거 나, 노비의 신분이 되었던 사 람들을 해방시켜 주었어요. '강화도조약'(江華島條約)의 공식명칭은 '조일수호조약' 혹 은 병자수호조약'으로, 1876 년 (고종 13)에 조선과 일본 사이에 체결된 대표적인 불평 등 조약이다. 이 조약에 의하 면, "제 1조. 조선국은 자주국 으로 일본국과 평등한 권리를 갖는다."고 했다. 외양적으로 평등함을 가장한 이 1조는, 조 선이 청나라의 종주권으로부 터 자주국이라는 의미였을 뿐 이다. 그럼으로써 일본이 조선 을 침략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 한 것이다. 반면에, 서구 국가와 맺은 최 초의 수호 통상 조약은 '조 미수호통상조약' (朝美修好通 商條約)으로, 1882년 (고종 19년) 5월 22일, 미국과 조선 간에 조인되었다. 조선의 전 권위원은 신헌, 김홍집이었으 며, 미국측 전권위원은 로버트 윌슨 슈펠트(Robert Wilson Shufeldt, 1822-1895, 미국 의 해군 제독이자 외교관)이 었다. 로버트 윌슨 슈펠트는 1879년 군함을 타고 세계를 돌다가 부산에 도착하였으며, 한국과 조약을 맺고자 일본 정 부를 통해 교섭했지만 실패하 였다. 이 당시 청나라의 북양 대신(北洋大臣) 이홍장(李鴻 章 1823-1901)이 일본의 조 선 진출을 막는 동시에 조선에
개입을 계속하기 위하여 서구 나라와의 수호 통상을 권고하 고 있었다. 로버트 윌슨 슈펠 트는 이러한 이홍장에게 중재 를 요청하여 조선과 통사조약 을 체결하게 된다. (심) 조금 전에 한불우호통상 조규(조약)의 비준서를 교환 한 프랑스측 전권 위원 플랑시 를 예전에 교수님께서 한국 고 서(古書)가 프랑스 도서관에 들어간 두 경로를 말씀하시면 서도 중요하게 언급하셨는데, 플랑시 이 분은 어떤 외교관 이었나요? (이) 그는 "직지심체요절"을 비롯한 한국 고서에 관심을 가 지고 이를 체계적으로 수집한 사람이에요. 그는 1887년 6월 12일 초대 주한 프랑스 대리 공사로 임명되어, 6월 28일 고 종을 경복궁 흥복전에서 알현 하고, 신임장을 제정하였으며, 프랑스 공화국 대통령 카르노 (Sadi Carnot, 1837-1894, 대통령 임기 : 1887년 12월 3 일-1894년 6월 25일)가 고 종에게 보낸 도자기도 전달했 어요. 이후 플랑시는 1891년 부터 서울에서 근무했고, 임 지를 옮겼다가, 1896년 다시 조선에 공사로 부임해 와서 1906년 조선의 외교권이 박 탈되는 시기까지 근무했어요. 이 분과 한국 궁중 무희에 대 한 로맨스도 잘 알려져 있어 요. 하지만 이 로맨스의 사실 관계를 밝혀주는 자료는 한 건 도 없어요. (심) '프랑스 외교관과 조선 무 희와의 사랑'이라니 너무 근사 해요. 교수님, 자세히 이야기
인터뷰를 통한 재불한인 현대사 해 주세요. (이) 초대 주한 프랑스 대리 공 사 플랑시가 한국에서의 첫 임 기를 마치고 떠나자, 그 후임 으로 1890년 8월에 이폴리트 프랑댕 (Hippolyte Frandin) 이 부임해 와요. 프랑댕은 조 선 근무를 마치고 프랑스로 귀 국해서 극작가 보티에 (Clair Vautier) 여사와 공저로 "조 선에서 En Corée" (델그라 브 Delgrave 출판사, 1905, 188p.) [사진1]를 저술해요. 바로 여기에 나오는 짤막한 이 야기예요. 이 책에 의하면, 플 랑시는 고종 황제로부터 하사 받은 조선 궁중 무희와 함께 1891년 6월 한국을 떠나요. 그런데 이 책에서는 이 외교관 이 생존하고 있기 때문에 이름 을 밝히지 않는다고 되어 있어 요. 조선 무희는 플랑시를 따 라 일본, 파리, 모로코의 탄제 를 거쳐 1896년 4월 28일 한 국에 돌아갔을 수도 있어요. 아니면, 1899년 플랑시가 휴 가를 받아 프랑스에 돌아 갔 을 때 데리고 갔다가 그 이듬 해 같이 서울로 복귀했을 수도 있어요. 사실 이 부분에 대한 기록은 어디도 없어요. 추측이 에요. 그런데, 이 무희가 서울 로 돌아 왔을 때, 옛 주인이 나 타나 무희를 데려 갔는데, 이 미 자유를 맛본 무희는 굴종을 이기지 못해, 금 조각을 먹고 자살했다고 프랑댕은 적고 있 어요. 이 무희의 이름은 정확 히 알 수 없는데, '이심' 혹은 ' 이진'이라고 불러요. 이 여인 이 프랑스에 온 두 번째 한국 인(1890년 말에 와서 1893년 7월에 돌아간 홍종우 다음)이 자 첫 번째 한국 여인이에요. 하지만, 프랑댕의 간략한 묘사 외에는 플랑시와 무희의 관계 를 밝혀주는 자료는 없고, 외 무성 신상 카드에 의하면 공식
적으로 플랑시는 독신이었어 요. 또한 플랑시는 1900년 파 리에서 개최되는 만국박람회 (Exposition Universelle) [사 진2]에 대한제국이 처음으로 참가하도록 적극적으로 움직 인 사람이에요. [(이하 En Corée에서 발췌) 왕궁에 예속된 무희들 가운데 인물이 빼어나게 예쁜 무희가 있었다 […] 어느 젊은 프랑스 대리 공사(콜랭 드 플랑시)가 이 젊은 여인의 우아하고 매혹 적인 아름다움에 반하게 되었 다. 대리공사가 고종 황제(이 희)에게 이 여인을 요구하자 황제는 너그럽게도 그녀를 (선 물로) 하사했다. […] 유럽에 도착하자, 대리 공사는 말대로 그의 '여종'과 결혼하였고, 그 는 아내에게 각종 개인 교수 를 대어 주었으며, 그들은 모 두 이 한국 여인의 적응 능력 과 예술적인 본능을 인정했다. 천재적인 이 여인은 프랑스의 관습, 카톨릭 교리에 감탄하였 으며, 아름다운 서구 언어에도 곧 친숙해 졌다. […] 지나친 지적 감수성 때문인지, 오래지 않아 이심(이진)은 날마다 접 촉하는 유럽 여인에 비해 신체 적인 열등감을 의식하게 되었 다. 그녀는 수심에 잠겼다. 남 편의 부드러운 사랑에도 불구 하고, 날로 수척해 갔다. 아무 리 떨쳐 버리려 해도 서구의 우수(brumes, 근심, 안개)가 동양의 뜨거운 태양에 그슬린 그녀의 이마를 덮고 떠나지 않 았다. […] 어느 날 대리 공사 는 다시 서울로 가게 되었다. […] 외국인과 결혼했다 하여 여종(노비)의 신분을 면하는 것이 아니었다. 왕 자신이 한 여인의 신분을 해방시켜 주고 싶어도 못하는 사회였다. 전 주인(남편?)이 이심을 데려간
NO. 713 / 2014년 5월 27일(수) - 5 것이다. […] 그러나 꿈에도 잊을 수 없는 서양 문화에 젖 은 이심은 사슬에 매인 육신에 다시 멍이 들기 전에 금 조각 (feuille d'or)을 삼키고 자살하 고 말았다 […] Madame Claire Vautier et Hippolyte Frandin : En Corée, Paris, Librairie Ch. Delgrave, 1905, in-8, pp. 137141. 번역 이진명 ] (심) 가슴 아픈 로맨스예요. 미국 해군 중위 핑커톤과 집안 의 몰락으로 게이샤가 된 초초 (일본어로 나비, 영어로 "버터 플라이")상을 그린 푸치니의 <나비부인>보다 훨씬 더 로맨 틱해요. 왠지 이심의 운명이 당시 한국을 상징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말 씀하셨는데, 한국은 어떤 것을 전시했나요? (이) 한국은 전통 물품을 전 시하였어요. 이 때, 모리 스 쿠랑 (Maurice Courant 1865-1935) 이 한국관을 소개하는 '1900년 서울의 추 억'(Souvenir de Seoul 1900) 이라는 글을 써서 팸플릿도 만 들었어요. 쿠랑은 1904년에는 '한국' 관광안내서도 썼는데, 1988년 올림픽을 계기로 5종 의 불어판 한국 관광 안내서가 나올 때까지는 어쩌면 유일한, 그리고 세계 최초의 한국 관광 안내책이 아닌가 싶어요. 이외 에도 쿠랑은 한국 관련 논문을 수 십 편 썼어요. 모리스 쿠랑은 1890-1892 년 사이에 서울 주재 프랑스 공사관에서 플랑시 밑에서 통 역으로 근무한 후, 프랑스에 돌아와서는 한국 서지학의 금 자탑이라 불리는 "한국서지, Bibliographie coréenne" 전 3 권 및 증보 제4권을 저술했어 요. 이 책은 오늘날까지도 한
[사진2] 1900년 파리만국박람회 한국관. 앞에 있는 사람들 중 남자는 갓을 쓰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중국 옷이나 일본 옷 비슷한 것을 입고 있다. courtesy of Li Jin-Mieung.
국 서지를 연구하는 사람들의 필수 참고 자료예요. 쿠랑은 유럽에서 처음으로 한국을 학 문적으로 깊이 연구한 사람으 로, 프랑스는 물론 유럽에서의 한국 연구의 선구자로 인정받 고 있어요. 그는 책만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한국도 많이 좋 아했어요. 그는 1890년대 후 반에 국립도서관(BN)에 사서 로 근무하면서 중국, 일본, 한 국 서적을 정리, 분류한 후 목 록을 작성했어요. 1900년부터 는 리옹대학교에서 최초의 중 국어 교수를 역임했는데, 중국 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일본 이나 한국 문화에 대한 강의도 했어요. 다니엘 부세(Daniel Bouchez, 1928-2014) 교수 가 '잘 알려지지 않은 극동학 의 개척자 모리스 쿠랑' (Un
défricheur méconnu des études études extrême-orientales, Maurice Courant, 1865-1935, Journal Asiatique, 1983, pp. 43-150)이라는 연구 논문에서 쿠랑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요. [다니엘 부셰는 프랑 스 국립학술연구원(CNRS) 주 임 연구원으로 1993년에 은퇴 했다. cf. 이진명, "쿠랑, 유럽 한국학의 선구자", in 『한국사 시민 강좌』(책임 편집 이기 백), 제 34호, 특집, 『한국을 사랑한 서양인』, 2004, 일조 각, pp. 42-53]
<파리지성 / 심은록 info.simeunlog@gmail.com>
국내 소식
NO. 713 / 2014년 5월 27일(수) - 6
군산대, 변화와 혁신으로 대도약 군산 . 새만금지역을 견인하는 동력 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온 군산대학 교가 최근에는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산학협력모델을 창출하는 산학협 력선도대학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 고 있다. 군산대학교의 최근 행보는 대학의 영역이 고답적인 상아탑에서 사회전역으로 확장되고, 각 대학마다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활동영역을 구 축하는 열린 캠퍼스의 시기와 맞물려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9월 제 2 캠퍼스인 새만금캠 퍼스를 개교하고 학내 복지관인 두 드림센터와 산학연협동관 등을 새롭 게 신축한 군산대학교는 최근 몇 년 사이 외형적으로 대폭 성장하며 새 로운 발전의 발판이 될 굵직굵직한 하드웨어를 구축했다. 제 2의 도약기 에 접어들었다고 평가 받을 정도로 ' 탄탄한 성장세에 있다'는 군산대학교 에 대한 평가는 외형적인 성장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군산대학교가 타대학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안팎으로 내실있는 성장을 하게 된 데에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 는 힘과 지혜가 있었기 때문이다. 최 근 몇 년 사이 군산대학교가 마련해 실행하고 있는 학과정원조정안이나 교수평가제, 산학협력 활동 등의 성 과는 괄목할만 하다. 새만금 캠퍼스 개교되기까지 지난해 9월 군산 . 새만금 경제자유 구역 내 1만 2,000여평의 부지에 개 교한 '새만금 캠퍼스'는 군산대학교 의 숙원사업이었다. 2010년 군산 . 새만금경제자유구역 안에 있던 1만 2000평을 관리전환 방식으로 지식 경제부로부터 무상불하 받아 부지를 확보하고, 이후 군산 . 새만금 산학융 합지구조성사업과 산학협력선도대 학육성사업(LINK)에 선정돼 급속 한 진전을 이뤘다. 이에 힘입어 군산 대학교는 새만금캠퍼스를 산학협력
건강식품.차 전 문 점
로 부상하게 되는 것이다.
의 요람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
들어서있다. 군산대학이 특성화하려
우고 2012년 첫 삽을 뜬 후 2013년 개교했다.
는 인프라가 모두 구축되어 있다. 앞 으로는 태양광 . 풍력 . 바이오에너지
새만금 캠퍼스 개교는 새만금 중심
등 미래형 에너지분야 인재양성과 연
대학으로서의 선언적 의미를 지닌
구의 전초기지도 구축될 것이다.
도약이다. 새만금은 동아시아 환황 해권의 중심이라고 할 정도로 좋은
새만금캠퍼스가 지역사회에 가지
지리적 환경을 가지고 있다. 군산대
는 의미
는 새만금 캠퍼스를 통해서 혁신적
새만금 캠퍼스는 한 마디로 가장 효
인 산학협력모델을 창출하는 호남권
율적인 산학협력 복합공간이다. 산학
대표 산학협력선도대학은 물론 국제 적인 위상을 지닌 세계적으로 대학
융합지구라는 큰 그릇에 신기술창업 집적지역, 태양광 . 풍력 . 바이오에
으로 발전해 나갈 도약의 발판을 삼
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특성화관, 친
고자 한다.
환경선박 인증센터, 자동차부품 혁
새만금 캠퍼스에서는 시대의 흐름에
신센터(TIC) 등 다양한 시설을 담아
맞춰 기업과 함께 만들어가는 인재
새만금 주축산업과 기업을 뒷받침하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프로
는 산학협력의 메카가 되는 것이다.
그램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군산대
당연히 지역발전을 추동할 수 있는
가 명실상부한 취업 일등대학이 되
엔진이 될 것이다.
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개교와 함께
지역대학의 성패는 지역사회와의 연
새만금 캠퍼스관에서는 기계자동차
계에 달려 있다. 역으로 지역의 발
공학부, 제어로봇공학과, 조선공학과
전은 지역대학에 일정 부분 의지하
등 3개 학과가 이전되어 수업을 진행
고 있다. 새만금캠퍼스가 바로 그 역
하고 있다. 새만금 캠퍼스는 넓은 의
할을 하는 셈이다. 군산대학교의 커
미의 새로운 산학협력 공간이다. 조
리큘럼에 따라 지역사회-지역주력
선,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의 학과
산업-기업을 연결시키는 거대한 하
와 연구동, 부대시설 등이 있는 캠퍼
드웨어가 창출됐다고 보면 되겠다.
스관 외에도 신기술창업 집적지역,
군산대가 지역사회와 기업이 필요로
신재생에너지특성화관, 친환경선박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기술을 연마
인증센터, 자동차부품혁신센터 등이
하며 고급정보를 제공하는 전진기지
쌍테 낫
새만금 캠퍼스의 성공적인 착근을 위한 학사운영 프로그램 새만금캠퍼스에서의 컬리큘럼은 크 게 근로자평생학습, R&D연계 현장 맞춤형 교육, 중소기업역량강화 등 세 갈래로 나뉘어진다. 근로자 평생 학습의 경우 우리 대학은 작년부터 회계학과, 제어로봇공학과, 기계자 동차공학부 등 3개 학과에서 특성화 고교를 졸업하고 3년 이상 기업체 근 무 경력이 있는 사람을 수능 대신 정 원외 특별전형으로 선발하였다. 올해 2014학년도에는 이를 좀 더 확대했 다. 조선공학과가 새롭게 추가되어 4 개 학과에서 77명의 재직자를 모집 할 예정입니다. 현재 야간반을 운영 하며 온라인 강의, 현장근무학점 취 득제 등 재직자를 위한 맞춤형 커리 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R&D연계 현장 맞춤형 교육의 경우 도 전망이 매우 밝다. 프로젝트 랩, R&D인턴십, 비즈니스 LAB 등을 통 해 학생들의 실무경험 기회를 늘이 고 실무역량을 강화해 나가게 된다. 프로젝트 랩은 기업이 요구하는 연 구과제를 기업연구원, 교수와 학생이 팀을 이루어 수행하는 것이다. R&D 인턴십은 기업현장에 6개월 이상 파 견되어 R&D를 수행하며 학점을 취 득하는 것이다. 또한 비즈니스랩은 프로젝트 Lab과 연계해 개발된 결과 물을 평가를 통해 선발해서 공간, 자 금, 사업화 및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 젝트이다. 모두 학점과 직결되고 취 업과도 연계되는 내용이니 분명 취 업률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외에도 기업연구관이나 산학융합 R&D등을 통해 중소기업경쟁력 강화 에도 일조하게 될 것이다. 자연스럽 게 우리 지역의 경제력이 강화되고, 경제력 향상은 또한 자연스럽게 학 생 취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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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휴무
국내 소식
NO. 713 / 2014년 5월 27일(수) - 7
특성화 분야에서 대외적으로 역량
장관과 각 국립대 총장 간에 성과협
다. 군산대학교는 거의 모든 지표에
(ICT융합), 군산 . 새만금지역학 등
을 인정받아
약을 체결했고, 그때 제출한 계획서
서 우수평가를 받았지만 특히 특성
다섯개 분야를 중점분야로 특성화를
지난해 군산대학교는 교육부가 시행
를 바탕으로 지난해 처음 평가가 이
화 분야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
추진하고 있다. 모두 군산지역과 관
한 '국립대학교 운영목표성과' 평가
루어졌다.
았다. 국고에서 3억 4400만원을 지
련이 깊은 분야이다. 특성화가 성공
결과 특성화부문에서 매우 탁월하
평가지표가 특성화분야, 재학생 교
원받는다.
하기 위한 조건은 지역환경과의 연
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립대 운영목
육만족도, 교양교육활성화, 재정운용
앞으로 이 지원금을 특성화기반을 구
계를 얼마나 높이느냐에 있다. 새만
표성과제도는 국립대학의 경쟁력강
의 적절성, 취업 향상도 등이고 그 외
축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군
금 캠퍼스와 특성화를 통해 군산대
화를 위해서 처음 시행된 제도이다.
융복합 연계과정이랄지 대학이 자
산대학교는 기계/자동차/조선, 신재
학교가 넓혀갈 지평은 매우 넓다.
정확히 말하면 2012년 5월 교육부
율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기준이 있
생에너지, 해양바이오, 정보통신기술
나의균 총장 인터뷰 군산대학교가 첫 공모제 총장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선언하며 관심을 모으 고 있다. 靜中動 속에서도 활기찬 웃음 이 넘치고, 온유하되 신뢰와 협력의 열 정으로 글로컬 시대를 선도하며, 군산 대학교를 지역사회가 믿을 수 있는 든 든한 버팀목이자 미래창조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나 총장의 공약은 그 가 부드러운 성품의 소유자이면서도 결단력있는 외유내강의 추진력을 가 지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나총장은 취임 후 1년을 군산대학교의 시금석이 될 기간이라고 말한다. 그중 에서도 첫 학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6개월 안에 성장 시스템의 방향을 정 하고, 1년 안에 안정적인 성장 시스템 을 구축해서, 그 시스템 안에서 지속적 인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는 포부이다. 대학 성장을 위한 키포인트는 대학 특 성화와 산학협력 나총장은 지속적 성장을 위한 키포인 트로 대학특성화와 산학협력을 꼽고 있다. 최근 교육부가 대학의 체질을 산 학협력의 체질로 개선하도록 유도하 고 있고, 실용적 대학교육에 대한 시 대적 요구에 따라, 대학의 미래가 대학 특성화작업의 성패에 달려있다고 해 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학문의 다양 성과 정체성을 전제로 해야 하는 공공 교육기관으로서의 국립대학의 역할도 중요한 만큼, 비특성화 분야의 독창성 을 강화할 수 있는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또한 기초학문 이 시대 수요를 충족시키며 발전할 수 있는 방안도 필요하다. 이에 따라 나총
장은 인문사회와 이공학의 융복합 교 육 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 기초교양 과 인문사회교육을 더욱 강화시킬 계 획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군산대가 추진해왔던 산학협 력 시스템이나 특성화작업을 더욱 효 율적인 시스템으로 편입시킨다는 계 획으로 ▲군산 . 새만금 지역이 강세를 띠고 있는 기계 . 자동차 . 조선 분야 ▲ 풍력, 태양광 등을 포함한 신재생에너 지 분야 ▲지리적 이점을 이용한 해양 바이오 분야 ▲ICT 융합 분야 ▲군산 . 새만금 지역학 분야 등 다섯 개 분야 를 군산대학교가 향후 집중하게 될 특 성화분야로 꼽고 있다. 성공적인 특성화 작업을 위해 사업단 중심의 유연한 융복합 특성화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한 선 제적 대응을 통한 역량 강화로 주도 권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속 적이고 효율적인 모니터링 체계를 구 축하여 특성화 운영 성과도 평가할 예 정이다. 이외에도 특성화추진위원회나 분야 별 중심 인력을 구심점으로 지역유망 산업 중심의 특성화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이를 중심으로 융•복 합 연계 실무교육 및 연구개발, R&D 인력육성 교육체계를 구축할 계획이 다. 또한 대학의 균형있는 성장을 목 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학과에게도 많 은 기회를 주어 대학성장의 결실을 전 학과, 구성원 전체가 공유하게 한다는 생각이다. 대학 성장의 흐름 위에서 소 외되는 학과가 생기지 않게 배려하겠 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자연대, 공대, 예술대 등 혹은 공과대, 인문대 등 이
질적이지만 연계성이 있는 대학 및 학 과를 파트너로 묶어 각 전공 간의 연계 성을 살린 융복합 작업에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산학협력 활동 가속시켜 탄탄한 성장 의 토대 마련할 것 나 총장은 군산대학교가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LINC(산학협력선도대 학육성)사업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한 다. 새만금을 중심으로 새만금 . 군산 국가 산업단지가 활성화되고 있고, 지 난해 9월 개교한 새만금 캠퍼스를 중 심으로 창조적 산학융합을 위한 작업 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기존의 산학협 력활동을 더욱 가속시켜 탄탄한 성장 의 토대를 마련하는 하는 것이 시급하 다는 얘기이다. 이를 위해 이공계 중심 의 전통적 산학협력에서 과학기술 제 조업과 인문학의 융합, 사회문제 해결 형 프로젝트 등 전 학과 중심의 인문터 치형 산학협력 융합체계를 구축하겠 다고 한다. 이 외에도, 전공교육과 인성교육을 통 한 현장적응 능력을 재학생이 갖춰야 할 기본 소양으로 꼽고 있는 나총장 은 쌍방향적 산학협력 모델구축을 통 해 학생들의 현장 적응 능력을 최대한 강화하는 것을 중요시 한다. 현장 적응 능력 강화는 취업역량 강화로 이어지 기 때문이다.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선순환적 교육 체계 구축 나의균 총장은 자신을 군산대라는 배 를 운전하는 선장으로 비유한다. 그간 군산대가 이룩한 성과를 계승 . 발전시
켜 성장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하고, 지역에 공헌할 수 있는 질 높은 인재를 애정 어린 교육으로 양성하여 대학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선순환적 교육 구조를 구축하고자 한다. 애정 어린 교 육만이 대학이 지역사회를 이끄는 진 정한 의미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하 는 결집력을 생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 기 때문이다. "지역 대학은 지역사회와 동문, 학내 구성원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어야 만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 수 있습 니다. 구성원과 지역사회, 동문들의 전 폭적인 성원이 대학 성장을 위한 강력 한 추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봉사란 나와 남을 행복하게 하고 군산 대학교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기에 큰 봉사의 마음으로 4년 동안의 총장 직을 수행해나가겠다는 그는 군산대 라는 함선의 선장으로서 학내외의 전 폭적인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강 한 자신감을 보인다. 군산대학교의 미래가 무척 밝아 보 인다. 상호 화합과 협력에 대한 나총장의 강 한 자신감 때문이다.
프랑스 소식
NO. 713 / 2014년 5월 27일(수) - 8
유럽 의회 선거에서 프랑스 극우파, 국민전선당 압승 5월 22일에서 25일 동 안 유럽 28개국에서 치뤄 진 8대 유럽의회 선거에 서, 프랑스는 극우파인 국 민전선[Front National] 당이 25%의 득표률을 보 이며 승리했다. 이로써 국 민전선당은 유럽 의회내 751석중 프랑스에 할당 된 74석 가운데 24석을 차지하게 되었다. 다음 순위로는 대중 운동 연합 UMP 당이 21%로 20석, 사회당이 14%로 13석을 가지게 된다. 나라별 의석수는 인구수 에 비례해 책정된 것으로 독일[96석] 다음으로 프 랑스가 많은 의석을 확보 하고 있다. 영국 또한 극우파인 독립 당이 29%의 득표률을 보 이며 승리해 프랑스와 영 국의 반유럽 정당의 승리 로 현재 프랑스와 유럽은 충격에 빠져 있다. 프랑스 는 이미 선거전 여론 조사 에서 극우파인 국민전선 당의 약진이 예상되기는 했었다. 국민전선당은 1972년 창 당 이래 전국 단위 선거
에서 처음으로 승리하는 역사적인 기록을 남겼다. 파시스트로 불리웠던 전 당수였던 쟝 마리 르펜은 2011년 그의 딸 마린 르 펜에게 자리를 물려주게 된다. 이후 마린 르펜은 나치를 비판하고, 과도한 인종차별 발언을 한 당원 을 내쫓는 등, 그동안 극 우 정당이 가졌던 극단적 인 면모를 없애면서 프랑 스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또한 이번 승리 는 프랑스내 높은 실업률 과 경기침체, 반이민 정서
에 기인된 것으로 보인다. 올랑드 대통령, <고통스 런 진실> 프랑스 정부는 선거 다음 날인 26일 아침 긴급 대 책 회의를 열었고, 저녁 8 시에서 올랑드 대통령은 TV 담화문을 발표했다. 대통령은 "고통스런 진 실"이라고 했으며, "유럽 은 판독할수 없으며, 이해 할수 없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한 "유럽 의회 는 앞으로 필요치 않는 것 을 제거해 나가야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선거 다음날 르몽드는 프 랑스에서 극우파가 압승 한 유럽 의회 선거 삽화 로, 국민전선당이라는 검 은 파도안으로 유럽이라 는 선박이 침몰되는 그림 을 싣었고, 발스 총리는 " 충격, 지진, 심각한 순간" 이라고 표현했다. 이번 압승에 힘입은 국민 전선당 당수는 바로 대통 령에게 총선을 다시 치루 자고 권하기도 했었다. 프랑스와 영국에서의 극 우파 승리에도 불구하고 유럽 의회내 운영에 미
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 로 보고 있다. 의회내 최 대 정파인 중도우파인 유 럽 국민당 그룹[212석] 이 제 1당을 유지할 것 이고, 중도 좌파인 사회 당 그룹[185석]이 2당으 로, 그리고 7대 유럽 의회 에서 교섭 단체를 이루지 못한 극우, 극좌 그룹이 130∼140석을 얻을 것으 로 예상돼 제3의 정파가 될것이다. 한편 유럽의회 제3의 정 파였던 자유민주당 그룹 은 66석으로 4위로 밀려 났다. 이번 유럽 의회 선 거 투표율은 43,09%로 2009년 43%보다 약간 증가했다. 이번 유럽 의회 선거에서 프랑스의 극우파 승리는 경제 회복에 실패한 올랑 드 정부에 대한 중간 심 판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국내 선거들에 영향을 미 칠 것으로 보고 있다.
<파리지성>
Restaurant Coréen
오페라에 위치한 연중무휴 한식당
HANLIM
한림 설렁탕 / 김치찌개 / 깐풍기 짜장면 / 소라무침
TEL. 01 42 61 04 18 (일요일 정기휴무)
93 rue de Javel 75015 Paris
HnbWda ad\d
서울 SEOUL 매운 닭발, 돼지 껍데기, 닭똥집, 냄비 오뎅탕, 감자탕 응용(천막용) 1
Restaurant Coréen
seoul
Tel. 01 4575 2000 26, rue Tiphaine 75015 Paris M˚ (6.8.10) La MottePicquet / Fermé le dimanche
12 Rue Gomboust 75001 Paris métro Opéra, Pyramides
기본형
샹젤리제 옆 위치 응용(천막용)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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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닭 갈비전골
국내 소식
NO. 713 / 2014년 5월 27일(수) - 9
선장다운 선장을 뽑기 위한 6.4 선거 선장은 선장 같지 않았고, 부선장은 부선장 같지 않았으며, 그 기업주는 기업주 같지 않았고, 관련 공무원은 공무원 같지 않았다. 처음에는 선장 한 명의 판단착오와 이기심으로 생각되었다. 그런데, 문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오기 시작하더니, 결국은 '세월호' 뿐만 아니라 '남한호'의 전체에 문제가 있음이 진단되었다. 세월호 사건 의 배후에는 부실공화국 '남한호' 의 전체적인 구조적 문제가 드러났 다. 이 문제가 한국을 넘어서 프랑 스의 가장 명망 있고 권위 있는 루 브르 박물관과 베르사이유 성까지, 그리고 130주년 한불수교의 프랑 스측 집행위원장에게까지도 파장 이 일고 있다. 선장, 갑판부와 기관부 선원들은 배의 가장 중요한 임무를 맡으며 높은 책임감이 요구되는 자리인 데도, 선장은 1년짜리 계약직이었 다. 갑판부 선원과 기관부 선원의 17명 가운데 12명이 비정규직이 었다. 거기다가 기관부의 한 선원 은 출항 당일 구두 계약으로 채용 되었다. '남한 호'는 어느새 '부실공 화국'에 '비정규공화국'이라는 명 칭을 덧붙였다. 또한 핵문제, 전쟁 문제, 폭력문제, 건축과 교통의 안 전규칙, 등등의 안전문제에 대해
점점 감각이 무디어 지는 안전불 감증을 심하게 앓고 있다. 한국은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가운데 산재사망률에서도 선두를 다투고 있다. 부실, 비정규, 안전불감, 높은 산재 사망률, 등을 싣고 운행하는 '남한 호'의 이 모든 짐들을 내려놓고, 대 신 정직, 정규, 안전, 낮은 산재사 망률, 등을 적재하기 위해서는 어 떻게 해야 할까. 우선은 내 자신이 내가 맡은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그리고 국민 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 지를 점검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신중한 선택으로 좋은 일꾼들을, 진정으로 국민을 위해 일할 일꾼들 을 잘 가려서 뽑아야 한다. 이번 지 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7명을 포함해 4000명 가까운 기초단체 장과 지역 의원, 교육감 등을 선출 하게 된다. 올바르고 능력 있는 그 래서 내 후손들의 미래를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는 일꾼들을 뽑아야 한다. 좋은 후보를 뽑는 것이 세월 호와 같은 비극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시작이다. 세월호의 문제를 자각하고 그로인 해 발생된 슬픔을 공감한다면, 지 금 당장 나와 관련된 지방선거 후 보들의 명단을 보고, 분석해서 책 임감 있게 한국 국민으로서의 역할
을 수행 해야 한다. 슬픔 때문에 선 거하는 것을 포기한다면, 이는 미 래의 내 자손들에게 같은 사건을 겪게 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국민의 가장 확실한 목소리를 보여 줄 수 있는 것이 선거임을 잊지 말 아야 한다. 한국에 있는 우리 가족 들, 지인들에게 이야기 하여 이번 선거부터 단단히 외양간을 고치는 일이 시작되어야 한다. 능력 있고 책임 있는 일꾼다운 일 꾼을 뽑아서 선장다운 선장, 부 선장다운 부선장, 기업가다운 기 업가, 공무원다운 공무원이 나오 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 다. 그래서 사회적 비리와 무능이 더 이상 자리 잡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더 나아가 이번 초기 대응 실패와 재난 관리 체계의 허술함은 대통
Restaurant coréen
령 1인에게 집중된 권력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지 않으면 일이 해결되지 않는다는 생각, 국내에서도 국외에 서도 대통령이 직접 개입되어야 일 이 마침내 추진된다는 생각, 이렇 게 정부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이 팽배한 환경이 이제 쇄신되어야 한 다. 새총리 후보도 지명되었고, 청 와대와 국정원도 개편되었다. 권력 의 독점에서 분산과 위임이 필요한 때로, 이미 새롭게 지명되었거나 혹은 앞으로 새롭게 뽑힐 이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들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조 성되어야 할 것이다. 좋은 선장들 이 선출되어, '남한호'가 안전운행 을 할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한다.
사 모
<파리지성>
파 리 정 상 의 한 Restaurant Coréen Traditionnel 정 Restaurant Restaurant SAMO 식Coréen Traditionnel Tel. 01 4705 9127 요 Tel. 01 40 59 80 45 1 rue du champ de Mars 리
고향 고향고향
KOHYA
KOHYANG
5, rue Argenteuil 75001 PARIS M. Pyramides (7-14)
T. 01 42 86 11 85
Restaurant Coréen Traditionnel KOHYANG 75007 Paris - 토요일 휴무
Fermé le dimanche
St-Anne 골목내에 문을 연, 새로운 분위기 부담없는 가격의 전통 한식당
88서울 (88 SEOUL) Tel. 0142032690 59 bis, rue de Lancry 75010 Paris
예약 : 01 42 60 95 54
M˚ (5)JacquesBonsergent
14 rue Therese 75001 Paris Metro 7, Pyramide, Opera
월요일 휴무
Fermé le dimanche midi
H.P 06 0350 7268 6 rue General Estienne 75015 Paris
재외동포
NO. 713 / 2014년 5월 27일(수) - 10
"개성공단 국제화, 재외동포들이 교두보 역할" 김우재 세계한인무역협회장, 경제인 40여명과 2일 방북 "재외동포 경제인들이 남
터 개성공단 방문을 추진
달했다. 이번 방북이 본격
북교류 활성화를 위한 민
해 최근 남북 양측 당국의
적인 개성공단 진출로 이
간 외교관으로 개성공단
승인을 받았다.
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
국제화의 교두보 역할을
김우재(사진) 세계한인무
미다.
하겠습니다."
역협회(월드옥타) 회장은
이번 방북단에는 미국에
재외동포 경제인들이 남
이날 "상징적 방북이 아니
서 연간 2억달러 상당의
북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
라, 투자와 구매 등 실제
모자를 판매하는 조병태
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전
비즈니스가 가능한지 확
소네트사 회장, 호주에서
세계 68개국 130개 지회
인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대북사업을 펼치고 있는
를 둔 월드옥타 회원 21
"상인들이 통일의 물꼬를
천용수 코스트그룹 회장
명과 재외동포재단이 주
튼다는 희망을 갖고 개성
을 비롯해 일본 영국 중국
관하는 제13차 세계한상
공단 사업을 추진할 예정"
등 총 9개국에 걸친 다국
대회 운영위원ㆍCEO 13
이라고 밝혔다.
적 경제인들이 포함됐다.
명 등 총 41명의 재외동
실제로 방북단은 개성공
김 회장은 "외국 국적을
포 경제인들은 내달 2일
단 내 공장 설립 여부 조
가진 경제인들이 개성공
하루 동안 개성공단을 방
사, 구매 상담, 생산품 수
단에서 성과를 내면 그것
북할 예정이라고 29일 밝
입ㆍ판매 등의 의향을 사
은 공단 국제화로 이어질
혔다. 이들은 지난 2월부
전에 남북 양측 당국에 전
수 있다"며 "이를 지하자
원, 물류시스템 등 경제전 반에 걸친 남북교류로 확 대해 통일을 앞당기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재외동포 경제단체 중 최대규모인 월드옥타는 2004년 평양인민문화궁 전에서 무역상담회를 여
는 등 꾸준히 대북사업을 추진해왔다. 당시 상담회 에 참석했던 회원 163명 중 일부는 지금까지도 북 한과 경제협력 관계를 이 어가는 등 남북 경제교류 를 위해 힘쓰고 있다.
주OECD대표부 행정직원 채용 공고 주OECD 대한민국 대표부는 국가관이 투철하고 근면 성실하
4) 경력 증명서 (업무 유관 경력이 있는 분에 한해 1부).
며 해당분야에 충분한 지식과 소양을 갖춘 훌륭한 인재를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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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출한 서류는 반환하지 않으며, 사실과 다른 경우 선발된 이후라도 채용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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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서류 제출 : e-mail 또는 우편접수
o 프랑스 장기체류에 결격사유가 없는 분
- email : yschoi93@mofa.go.kr
o 해당분야에 필요한 지식과 소양이 있는 분
- 주소 : Delegation Permanente de la Republique de Coree aupres de l'OCDE,
o 한국어, 불어, 영어에 능통한 분
4, Place de la Porte de Passy, 75016 Paris, 3. 전형 방법 o 1차 서류 심사
France o 제출 기한 : 2014.5.30(금) 18:00까지 도착분에 한해 접수
(제출 서류) 1) 이력서 (한국어 작성 1부). - 이력서 상단에 응모분야 및 장단기 근무 여부를 표기 2) 자기소개서 (한국어, 불어, 영어 작성 각 1부). 3) 최종학력 증명서 (해당 학교 발급 1부).
5. 기타 사항 o 문의 사항은 아래 방법으로 연락 주시기 바람. yschoi93@mofa.go.kr 또는 +33-(0)6-1143-0763
국내
NO. 713 / 2014년 5월 27일(수) - 11
의료기기 신흥강자 '우뚝' 산업단지클러스터사업 기술개발 선도기업중심 개방 . 혁신을 통한 창조경제 견인
2012년 우리나라의료기기 수출 규 모는 11억1603만 달러, 무역수지 적 자 규모는 6억5478만 달러로 집계 되는 등 수입 의존도가 높다. 또, 의 료 기기 회사별 평균 종업원 수는 16 명이고 의료기기 회사별 5개 이하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 의료기기 회사 별 총매출액은 17억 원에 불과하며, 우리나라 의료기기 기술력은 선진 국 대비 60~70% 수준에 불과한 실 정이다. 취약한 내수 시장과 자본력 . 기술력 . 브랜드 . 신뢰도가 선진국 에 비해 크게 부족함을 드러내며 한 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과감한 기 술투자와 과제수행을 바탕으로 의료 기기 시장에 '국산화'라는 타이틀을 당당히 내건 업체가 있어 화제를 모 으고 있다. ◇㈜풍림파마텍(Tel : 063-4518141)은=제약회사 및 병원에서 사 용되는 의료기기 및 관련 제품을 수 입 . 제조 . 판매하고 있다. 1979년 조희민 대표가 설립했으며, 고려화공 약품회사가 ㈜풍림파마텍의 효시이 다. ㈜풍림파마텍은 국내 제약사 LG 생명과학, 한국백신, 신풍제약, 동아 제약, 녹십자, CJ, 휴메딕스, 셀트리 온 등 20여개 업체에 의약품 포장용 기, 프리필드 주사기, 1회용주사기, 바이알 등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는
국내 45% 이상 제약회사에 직접공 급하고 있다. 또, 가축 및 동물용 주사기를 권총 타 입으로 개발완료하여 수출하고 있 으며 국내 줄기세포용 킷트를 개발 완료해 제약사, 병원 등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2002년 전 세계 주사기 분야에 서 양대 산맥을 구축하고 있는 독일 의 쇼트사와의 계약을 통해 제약 패 키지 사업을 시작했으며, 쇼트와 함 게 프리필드 주사기를 비롯해 일회 용 주사기, 치과용 주사기, 주사기밀 대, 손잡이 지지대, 주사바늘 등 의 료 패키지 제품을 함께 개발 생산하 고 있다. 2005년 한국의료기기 산업협회 등 록 이후 ISO 9001-2000 인증을 획 득했으며, 벤처기업 인증, 경영혁신 형 중소기업 선정 등 다양한 인증과 40여건 기술 . 디자인 특허를 등록했 다. 현재도 20여건의 특허를 출원 중 이며, 사출금형을 직접 제작하고 소 량 샘플 제조가 가능해 고객 의뢰 맞 춤형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 을 가지고 있다. ㈜풍림파마텍은 국내 제약사 LG생 명과학, 한국백신, 신풍제약, 동아제 약, 녹십자, CJ, (주)셀트론 등 20여 개 업체에 의약품 포장용기, PRP, 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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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주사침, 폴리디옥사논봉합사, 범용 카테터캐뉼러, 일회용안과용침, 가축 및 동물용 주사기, 이중복합주사기, 1회용주사기, 바이알, 의료기기 부속 품 등 국내시장의 35%이상을 공급 하고 있다. 1999년 ㈜풍림 법인 설립 당시 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풍림파마텍 은 잇따른 기술개발과 사업 확정으 로 지난해 9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 다. 근무 직원도 2008년 15명에서 현재는 36명으로 늘었으며, 개발 완 료한 유리형 프리필드 주사기의 국 산 . 상용화되는 2016년을 제2의 도 약기로 준비하고 있다. 전주가 고향인 조희민 ㈜풍림파마텍 대표이사는 2008년 공장 이전을 앞 두고 의료 인프라 구축이 잘 된 세종 시로 옮길 것을 고민했지만, 지역 발 전과 직원들의 근무 환경 . 여건 등을 고려해 군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이 전하게 된다. 산단공의 클러스터 지원 적극 활용 독자적인 기술 개발 '성공' 국내 주사 기시장은 공급과잉으로 인한 저가 공 세로 생산업체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현재산업체에 어려움이 가중되 고 있다. 현재국내 시장은 품질보다 는 저가의 주사기를 선호하는 경향 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고 있다.
하지만 ㈜풍림파마텍은 한국산업단 지공단의 클러스터 지원 등을 적극 활용하며 기술 개발에 나서게 된다. 특히, 주사기 시장에서 큰 인정을 받 고 있는 초정밀 주사기용 캡과 가축 및 동물용 주사기, 이중복합 주사기 시제품 출시 등은 ㈜풍림파마텍 기 술 개발의 결실로 손꼽힌다. 무엇보 다 일회용 주사기보다 10배의 부가 가치를 지니고 있는 유리 프리필드 주사기(약액 저장 주사기)의 국산화 에 회사 역량을 결집시키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조희민 대표이사는 "수입에 의존했 던 프리필드 주사기를 그동안의 노 하우와 기술을 접목해 오는 2016년 까지 국산화할 예정" 이라며 "올해부 터는 기업 부설 연구소설립 등 더 많 은 기술 투자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전문 의료기기 회사가 되 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조 대표이사는 "자금의 압박이 심한 중소기업에서의 기술 개발은 쉽게 다가설 수 없는 영역" 이라며 "한국 산업단지공단 군산지사의 실직적인 지원은 다양한 변화와 비상을 꿈꾸 는 중소기업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 다" 고 말했다. 더불어 "일회용주사 기 보다 10배이상의 부가가치를 지 니고 있는 유리형 프리필드 주사기 를 국내시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야 했던 현실이 안타까웠으며, 수많 은 경험 노하우와 아낌없는 기술개 발투자로 유리형 프리필드 주사기를 2014년 개발 완료하였다. 이에 국내 의료기기산업시장 뿐만 아니라, 세계 의료기기산업시장 인정받는 ㈜풍림 파마텍이 되도록 기술개발을 투자하 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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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713 / 2014년 5월 27일(수) - 12
문화
한국문화원 주목할 만한 작가전 - 정지현
"CORPS LATENT" 돈의 가상세계로 우리를 이 끈다. 작가는 확신을 가질 수 없는 뚜렷치 않은 시각 환경이 보 는 이로 하여금 사물을 더욱 날카롭게 인지하도록 지각기 능을 극대화한다고 말한다. 표백 또는 소독과정을 거친 듯 뽀얗고 눈부신 백색을 입 힌 형상과 이와 동일하게 처 리된 바탕화면은 물체의 윤 곽을 흐리고 불명확하게 보 이도록 한다. 이는 거친 표면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이종수)은 6월 4일부터 26 일까지 "2013-2014 주목할 만한 작가" 시리즈의 마지막 전시로 정지현의 개인전을 마련한다. 무결의 순백색 화면 위에 그 려진 피빛 가시가 돋친 선인 장, 불그스레 곰팡이가 피어 오른 빛바랜 밸벳의자, 뽀족 히 날을 세운 표피로 몸을 두 른 변종의 꽃들, 겹겹이 층을 이룬 식물의 줄기인 듯 또는 물고기나 파충류의 점액질 몸체인 듯한 표면들. 아름다 운 동시에 괴이한, 부드러운 듯하나 지극히 거친 내면을
드러내고 마는 형상들은 친 근한 듯 안도감을 주는가 하 면 불현듯 알 수 없는 두려움 을 느끼게도 한다. 정지현의 회화에서 중심을 이루는 형상은 공간과의 경 계가 불분명할 뿐더러 색과 질감, 본질이 모호한 식물과 동물적 요소를 동시에 지닌 기이한 조합의 물체로 낯선 듯 낯설지 않다. 실재와 환 상, 안과 밖, 표피와 살, 빛과 그늘, 삶과 죽음, 유혹과 반 발, 매력과 혐오… 그의 상상 력이 길러낸 이들 "생물체" 는 이와 같은 양면성을 지닌 혼란스럽도록 사실적인 혼
을 다루거나 색을 입히는데 쓰인 에어브러쉬를 통해 그 효과가 증폭되는데, 마치 형 상이 공중을 부유하듯 화면 에서 증발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피어나다, 자라나다, 날다, 얼 룩지다, 스며들다, 흘러내리 다… 작품 제목에 등장하는 이러한 표현들은 정지현이 작품세계에서 추구하는 것들 을 암시적으로 보여준다. 이 는 태동, 생성, 성장과정 사 이의 잠재력, 틈새, 즉 꿈과 현실, 가상세계와 실재의 간 극을 나타내는 것이다. 작가는 넓은 의미의 "몸에
서 출발한 유기적 풍경 (paysages corporels)"을 수없이 그려내며 상반된 두 세계, 그의 표현을 빌자면, 양극을 잇는 "상징적 봉합" 을 시도하고 있다. 이는 평소 에는 깨닫지 못하나 인간이 라면 누구나 지니고 있을 내 면 깊숙이 자리한 양면성, 어 느 순간 마주하게 되는 자신 의 이질적인 존재를 끄집어 내어 짚어보는 과정으로, "자 아와 세상, 주체와 객체, 관 객과 작품이 하나로 혼합되 는 경험" (작가노트 중), 즉 회화를 통해 일종의 "경계" 를 허물고자 하는 그의 유토 피아적 발상을 담고 있다. 1975년 전남 목포태생인 정 지현은 서울과 런던을 오가 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그 는 홍익대학교에서 학사 및
석사학위(회화전공)를 마치 고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또한 런던대학교 골드스미 스 칼리지에서 학업을 지속 하여 2011년에는 미술학 석 사학위를 받는다. 이번 문화 원전시를 포함하여 십여 회 의 개인전과 수많은 그룹전 에 참여하였다. 특히 다수의 미술상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는데, 나혜석 여성미술대 전 입선 (2002년), 송은미 술대전 입선 (2004년), 중 앙미술대전 선정작가 (2007 년), 월간조선 평론가 선정 작가 (2007년), 영국 글로 스터의 오픈 웨스트 선정작 가 (2012년) 등을 들 수 있 겠다. 전시 큐레이터 전상아
오프닝 / 2014 년 6월 4일 수요일 18 시부터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 2, avenue d'Iéna, 75116 Paris Tel. 01 47 20 83 86 전시기간 : 2014년 6월 4일~26일 매주 월요일~금요일 (9시 30분~18시), 매주 목요일은 20시까지, 토요일은 14시~19시
재외동포
NO. 713 / 2014년 5월 27일(수) - 13
"온라인으로 재외한글학교 교사 연수 받으세요"
6.25 참전용사 모국방문 초청 행사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에서는 외국에 살고 계시는 재외동포중에서 6.25 참전용사분들의 모국방문 초청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은
의의 수료증이 수여되고 재단이 주
재외한글학교 교사를 위한 맞춤
관하는 '재외한글학교 교사 초청연
형 온라인 연수 과정 연수생을 모
수'에 우선적으로 선발될 기회가
집한다.
주어진다.
재단은 재외공관에 등록된 한글
재단은 향후 온라인 연수를 재외
학교에서 6개월 이상 근무한 교사
한글학교 교사의 의무교육 과정으
중 175명 내외를 선발하며, 선발
로 정하고 장기적으로는 한글학교
된 교사는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사 초청연수도 이 과정을 이수한
의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6
교사를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월 중순부터 10주간 70시간의 연
이번 연수에 참여하고자 하는 재외
수를 받게 된다.
한글학교 교사는 현지 공관을 통
연수 프로그램은 기존 한국어교원
해 오는 30일까지 신청서와 한글
양성과정의 주요 내용인 한국어 기
학교 재직증명서 등의 서류를 제출
초과정과 기본소양과정을 중심으
해야 한다.
로 현지 한글학교 실정에 맞게 구
자세한 내용은 재단이 운영하는 코
성됐다.
리안넷(http://www.korean.net)
교육연수 이수자에게는 재단 이사
을 참고하면 된다.
재불 교민분들 중에서 6.25 참전용사로서 국가 보훈처에 등록되신 분들은 동 행사에 초청하고자 하오니 아래 재향군인회 (KVA) 프랑스 지회로 연 락주시기 바랍니다.
*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KVA) 프랑스지회 * Tel) +33 (0)1 44 69 40 10 * Fax) +33 (0)1 44 69 40 19 * E-mail) kva.france@gmail.com
장 및 서울대 평생교육원 원장 명
파리선한장로교회
담임목사: 성원용
주일예배: 오후 2시 30분 주일예배 : 오후2시 수요찬양예배 오후8시
토요청년부예배 오후6시
주일학교
오후2시
새벽기도회
중고등부
오후1시
오전 6시30분
유년주일학교: 중고등부 : 청년부 : 수요예배 :
주일 예배시간과 동일 주일 오후 1시 30분 토요일 오후 6시 수요일 저녁 7시 30분
ADDRESSE: 5, RUE ROQUEPINE 75008 PARIS M 9 - ST.AUGUISTIN M 9,13 - MIROMESN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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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오전 7시 주일 오후 2시30분 주일 오후 1시 주일 3부예배 후 수 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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