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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JISUNG - NO. 718

2014년 7월 2일(수)

SARL PARIS-JISUNG 4 rue Péclet 75015 paris ISSN 1627-9249

세계로 통하는 창

N siret : 792 874 513 00015 o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6 0786 0536

parisjisung@gmail.com

이진명 역사학자와의 인터뷰 (10) 일제 강점기하, 세 나라의 세 저술가 : 서영해, 강용흘, 이미륵 '이진명 역사학자와의 인터뷰'가

었어요. 그리고, 1945년, 한국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호

이 해방이 되었음에도, 그 직후

(10회)부터 12회까지는 프랑스,

인 1950-1953년의

미국, 독일에서 활동했던 세 명의

과 가난한 시절이 지속되면서 한

한국인의 기록을 통해, 일제 강점

국의 존재는 여전히 미미했었어

기 때의 한국인들의 생활상을 비

요. 서양에서 고국을 잃은 슬픔과

교해 보고자 한다. 지금까지의 인

울분, 돌아갈 수 없는 고향산천에

터뷰가 한국과 프랑스 양국간의

대한 애절한 향수, 보고 싶은 부

관계를 중심으로 다뤄왔다고 할

모형제와 친구들, 그리고 쉽지 않

지라도, 항상 비교역사적이며 글

은 만리 타국에서의 삶과 체험을

로벌한 세계 관계에서 한불교류

이 세 사람은 자서전적 형식으로

와 재불한인들의 역사가 다뤄져 야 한다는 것을 늘 상기하고 있 었다. 특히 일제강점기 때, 일본, 중국, 그리고 세계 강국들과의 밀 접한 관계에서 우리의 운명이 좌 우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아픔을 다시 겪지 않기 위해서는,

저술했어요. 이들의 자전적 전기

ILE DE FRANCE AUTOMOBILES

의 커다란 구도와 주제는 비슷하 지만, 그 안에서 발산되는 이들의

감성과 문체는 전혀 달라요. 그러 Opération spéciale Sorento 니 또한 이분들의 저작물에 대한

[사진1] 서영해 (Seu Ring-hae) 2번째 줄에 세 번째,à1945년 서구 독자들의 반응도 아주 Kia 오른쪽에서 Sorento neufs conditions EXCEPTIONNELLES ! 달랐

4

감성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예 도 서영해는 프랑스, 이미륵은 독 (1) 또다시 타국에 의해 우리의 미래 술적 표현인 문학은 없었나요? 일, 강용흘은 미국으로 각기 달라 가 좌우되지 않기 위해서는 글로 (이진명, 이하 "이") 서영해는 『 요. 다만 공교롭게도 일제의 탄 벌한 외교 관계 및 상황을 잘 파 어느 한국인의 삶, 한국 역사 8 E䳓䜳DPOPNJFT 소 740 압을€피해 외국에 유학하면서 비 DE REPRISE 악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우 설』 (1929)을 프랑스에서, SANS 강 CONDITIONS 슷한 시기에 각각 다른 나라에서 리의 상황과 외부(외국)의 상황 용흘은 『초당』 (1931)을 미 자전적 전기를 쓴 것이에요. 모두 이 항상 비교 및 객관적인 방식 국에서, 이미륵은 『압록강은 흐 고국인 한국을 그리워하며 쓴 것 른다』 (1946)를 독일에서 집 이지요. 1910-1945년 사이에, 으로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필했어요. 이들 세 사람은 감수 독립투사들의 생명을 건 노력에 성과 성격, 활동! 분야가 다르 도 불구하고, 한국은 서구 국가 (심은록, 이하à "심") 일제강점기 Sorento neufs conditions EXCEPTIONNELLES ILE국가 DE FRANCE 들의 기억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 시대, 재외 한국 국민들의 삶과 고, 이들의 생활 배경이 된 A U TO M O B I L E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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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요.

서영해, 『어느 한국인의 일생, 한국 역사 소설』 (프랑스) (심) 세 저술가의 주저의 출판 연대 순으로 볼 때, 프랑스에 살 았던

서영해의 『어느 한국인

의 삶, 한국 역사소설』 (Autour d'une vie coréenne. 이하 『어느 한국인』)이 1929년으로 가

(1)

(6면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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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소식

NO. 718 / 2014년 7월 2일(수) - 3

89%의 프랑스인들 안락사에 호의적, 하지만 올랑드 대통령은 아직도 주저 지난주, 2011년에 죽음

비 앵포 기사를 보면, 대

에 임박한 노인들에게 약

선 운동할 당시인 2012

물을 투여해서 안락사를

년 2월 그는 안락사에 대

시킨 혐의를 받은 프랑

한 신중함을 보이기는 했

스의 응급처지 전문의인

다고 한다. 안락사라는 단

니꼴라 본메종[Nicolas

어를 사용하기를 거부했

Bonnemaison]씨의 재판

고, "존엄하게 죽을 권리"

이 있었는데, 무죄 판결이

에는 찬성했다.

내려졌다.

대통령은 결정하는 모습

이에 프랑스는 다시한번

은 보이는듯 했지만, 여전

안락사에 대한 논란이 일

히 심사숙고중이라고 한

고 있는 가운데, 6월 27일

다.

BVA가 여론 조사한 것을

존엄사 협회 회장에 따르

Le Parisien/Aujourd'hui en France가 발표한 것에 따르면 프랑스인들 89% 가 안락사 허용에 호의적

면, 여성들과는 다르게 남

만 본메종 의사의 안락사

되고 있는데, 프랑스는 최

는 상태에서 가족들이 지

행위가 법정까지 가게 된

근 10년동안 안락사에 대

켜보는 가운데서 안락사

것은 환자 당사자에게는

한 인식을 변화시킨 대표

를 요구했다. 하지만 허용

물어보지 않고 측근 동료

적인 두 사례가 있었다.

되지 않아 결국 그녀는 자

싫어한다는 것이다. 정치

살했다.

적인 강한 힘의 이미지만

성 정치인들은 생의 마지 막에 대한 문제를 다루기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들과 상의한 후 시행

65세 이상의 98%가 법

했다는것이다.

고 있던 어떤 젊은이는 대

2011년에 논란이 되었던

있고, 아프거나 연약한 모

률화해야 된다고 했으며,

당시 그는 안락사 시술을

통령에게 죽을 권리를 요

안락사는 다음해 대선에

습을 보이면 안되기 때문

환자가 결정을 못할 경

인정했고, 곧 사망할 환자

구해서 프랑스를 울렸다.

분명 열거될 주제들이라

이라는 것이다.

우 53%가 가족에게 위임

의 고통을 덜어주었다고

결국 그의 엄마가 의사의

고 예상했고, 올랑드 대통

또한 안락사는 생의 마지

해야 되고, 41%가 의사,

주장했는데, 무기징역까

도움을 받아 아들에게 안

령은 안락사를 법으로 허

막에 관한 어렵고 예민한

6%가 판사가 해야한다고

지 갈수 있다는 의견이 있

락사를 시행했다. 그일 이

용하는 것을 공약으로 내

주제라는 것과 반대하는

답했다.

었던 가운데 이번에 무죄

후 프랑스인들의 인식이

걸었다. 그런데 2년이 지

이들과의 합의를 이끌어

안락사에 관해서 프랑스

판결이 내려진 것이다.

크게 바뀌었다. 2011년

난 지금도 대통령은 법률

내야 되는 부담감, 그리

본메종 의사 사건으로 라

화하지 않고 있어 존엄사

고 다른 사회적인 문제에

는 지금까지 레오네티

안락사는 무척 예민하고

2003년 사지마비증을 앓

Leonetti법이 있다. 이는

어려운 문제다.

디오 인터뷰에 응한 그녀

협회 회장은 "도무지 이

밀리기 때문이라고 올랑

소생이 불가능한 환자를

고대에는 안락사를 그리

는 안락사 금지는 <완전

해할수 없다"고 하면서, "

드가 안락사 법안에 대해

대상으로 본인과 가족의

스어로 "좋은 죽음, 아름

한 위선>이라며 강하게

배신"이라며 반감을 드러

적극적이지 못한 이유를

동의하에 안락사를 허용

다운 죽음"이라고 부르며

합법화 할것을 요구했다.

냈다.

들었다.

되어 있지만 원칙적으로

허용했다고 한다.

는 금지되어있다. 비록 무죄 판결은 받았지

년 OW 35 -H OW N K

그리고 2008년 얼굴이

올랑드 대통령이 안락사

그게 현대에 와서 안락사

일그러지는 희귀암을 앓

법안에 대해 주저하고 있

냐 살인이냐하며 논란이

고 있던 여인은 의식이 있

는 이유에 대해 프랑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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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소식

NO. 718 / 2014년 7월 2일(수) - 4

프랑스 통신사 <한국 드라마는 대기업을 위한 엄청난 광고의 장> 프랑스 통신사는 6월 27

고백하거나, 말다툼을 하

일, <한국 드라마는 대기

는 강한 장면들이 나온다

업을 위한 엄청난 광고의

고 하면서, 이를 위해 망

장>이라는 기사를 싣었

고 식스는 5억원을 들였

다. 드라마, <별에게 온

고,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

그대>가 중국에 방영되

서 대성공을 거두었다고

면서 드라마안에서 등장

전했다. 중국에 있는 망고

했던 제품들이 불티나게

식스에서는 고객들이 드

팔리는 것에 주목해서 다

라마속 세주인공이 마셨

루었다.

던것과 같은 음료수를 원

아시아에서 남한 드라마

한다고 하면서, 아시아에

의 무한한 인기는 대기업

서 큰 도움이 된다고 망고

들의 욕망을 불러 일으켜

식스의 마케팅 부장의 말

주인공이 자사의 스마트

을 인용했다.

폰이나 루즈를 사용하게

우주인과 사랑에 빠진 여

계되어 있는데, 외국 기

밀이라고 하면서, 보통 인

하기 위해 엄청난 액수의

주인공이 즐겨 먹었던 음

업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

기 프로그램에 들어갈때

시청자들은 이 같은 치장

광고비를 들인다고 하면

식인, 튀김 닭과 맥주를

작했다고 전하면서, <별

는 최소 1억원에 협상되

된 광고에 싫증을 내기도

서, 시청자들은 마치 티

한꺼번에 포장한 음식[치

에서 온 그대>에서 여자

고 드라마가 성공할때 비

한다면서, 드라마를 보는

비 홈쇼핑을 보고 있는 듯

맥]에 열광케 했다고 하

주인공이 신고 나왔던 지

용은 더욱 오르게 된다고

지 홈쇼핑을 보는지 의문

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고

면서, 여주인공이 삼성 스

미 추 Jimmy Choo부츠

했다.

스럽다는 인터넷 포럼에

전했다.

마트폰을 쓰고, 아모레 화

는 625달러라는 가격에

삼성전자가 이 부분에 가

올라온 어떤 팬의 글을 전

한류 Hallyu가 현재 아시

장품으로 얼굴을 씻으며,

도 불구하고 절품되었고,

장 큰 투자 회사로, 3분

했다.

아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다른 등장 인물들은 CJ

어떤 회에서 주인공이 바

의 2를 차지한다고 하면

김영섭 SBS 드라마 본부

나 라틴 아메리카 등, 다

제품을 후식을 먹는데, 이

르고 나왔던 이브생로랑

서, 스마트폰, 냉장고, 에

국장의 말을 인용, "10개

른 대륙까지 강타하면서

모든게 비용을 낸것이라

의 스틱 루즈는 입소문만

어컨, 컴퓨터, 사진기 등

제품을 1시간짜리 드라마

한국 드라마와 한국팝은

고 밝혔다.

으로 어느 회사 제품인지

삼성의 모든 전자 제품이

수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드라마 상영 이후 여자 주

등장하는 종합 패키지라

에 넣는게 어렵다. 하지만

알고 손님들이 몰려들었

있다고 했다.

인공이 사용한 로션과 루

다고 한다.

고 했다.

이같은 열광에 힘입어 기

즈의 판매률이 중국에서

지미 추나 이브생로랑에

드라마 <상속자들>에 나

업들은 드라마속 커플이

75에서 400 %까지 올랐

서는 어떠한 광고비를 지

왔던 커피 체인점, 망고

삼성 스마트폰으로 사랑

다고 하면서, 예전에 드

불하지 않았고, 드라마속

식스 Mango Six에 대해

을 고백하게 하고, 현대

라마속에 제품을 등장시

에는 브랜드조차 나오지

서도 다루었다.

자동차안에서 키스를 하

키면 한국내에서만 판매

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재벌 부모를 둔 두 청년과

며, LG 대형 스크린 티비

율이 높았는데, 현재는 아

한 독일 자동차, 메르세데

가난한 여학생의 사랑 이

라 간접 광고는 필수가 되

가 있는 거실에서 갈등을

시아 전체, 특히 중국에

츠 벤츠의 어떤 모델이 등

야기를 다룬 드라마라고

어가고 있다. 하지만 균형

일으키게 하기 위해 수백

서 높은 상승률을 보인다

장했는데 그 모델은 중국

소개하면서, 여자 주인공

을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

만을 지불한다고 했다.

고 했다.

에서 바로 판매가 급증했

이 일하는 장소인 망고 식

다"고 전했다.

<별에서 온 그대>의 중

이 같은 광고 효과는 90%

다고 전했다.

스에서 테이블 위에 자사

국 성공은, 400년전에 온

이상이 한국 기업들과 연

이 같은 광고 계약비는 비

의 음료수를 놓고 사랑을

! " ## %&$ '()*&+ /.,-. 10%(2 4$3 5 ,- 67-/ 78,, 9 :0+ 5 ,- 678; ,./6 ><A=?@ 5 FKI=JG GD@BEA=?@ CHA

!"

이런 간접 광고가 현재 티 비 프로그램의 중요한 열 쇠가 되고 있다. 인기 배 우가 고액의 개런티를 요 구하면서 드라마 제작 비 용이 폭등하고 있는 상태

<파리지성>


프랑스 소식

NO. 718 / 2014년 7월 2일(수) - 5

월드컵 - 프랑스팀은 올랑드 대통령의 인기를 살릴수 있을것인가? 월드컵이 있기 얼마전 도메

선을 돌리면서 운동 경기

당시 대통령이었던 작크 시

1998년부터는 32개국으

랄이 좋아 프랑스팀이 선전

네크 전 프랑스 대표팀 감

를 정치적인 수단으로 사용

락의 인기도는 15포인트나

로 번졌다.

을 하거나, 아니면 프랑스

독은, 지난해 11월 월드컵

한 것이다.

올랐다고 한다. 시락은 축

선수들은 생산의 원동력이

팀이 잘해서 행복감이 올라

진출을 위한 프랑스 대 우

월드컵이라는 창을 통해 나

구 경기를 자신의 정치에

되고, 스타화되기 시작했으

경제 성장을 가져오기도 한

크라이나 경기에서 우크라

라를 대표하게 되면서, 단

잘 이용할줄 알았다. 일단

며, 정치인의 인기도에까지

다는 것이다.

이나가 이겼더라면, 크림

순한 운동 경기를 떠나 경

프랑스에서 열렸던 월드컵

영향을 미쳤다.

프랑스팀이 28위로 그쳤

합병도 없었을 것이고 유혈

제, 정치적인 목적이 되어

이라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

1986년 월드컵에서 프랑

던 2002년 월드컵때 경제

사태가 나지 않았을 거라고

버렸다. 이는 월드컵에 진

했고, 탈의실로 찾아가 선

스팀이 3위를 하고 나서 당

성장률은 1%이었지만, 선

언론을 통해 말한 바 있다.

출한 나라에서 티비 판매가

수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시 대통령이었던 미테랑의

전했던 1986년, 1998년,

뜨악한 이야기가 아닐수 없

늘어나는것만 봐도 알수 있

그래서 "시락 대통령-응원

인기도는 7포인트, 총리였

2006년에는 2.5%이상이

다. 과연 운동 경기의 승패

다. 그렇다면 이런 현상이

자"의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던 시락은 5포인트가 올랐

었다고 한다. 6월 30일 프

가 한 나라의 정세를 좌지

정치권에까지 영향을 미치

각인시켰던 것이다.

고, 2006년 프랑스팀이 결

랑스팀이 나이제리아팀에

우지할수 있을까? 도메네

지 않을 수는 없다.

이 같은 축구와 정치간의

승에 올랐을 때 시락 대통

게 2대0으로 이겨 8강에

크 감독에게는 축구가 인생

현재 인기가 바닥인 프랑스

관계는 1986년부터 일기

령의 인기가 9포인트 상승

진출했다. 그럼 프랑스 축

의 전부인듯 했다. 과한감

의 올랑드 대통령에게 하나

시작했다고 한다.

했다고 한다.

구팀과 올랑드 대통령의 운

이 없지는 않지만 전혀 무

의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

1958년에서 1986년까지

월드컵에서의 승승장구는

명은 이번에도 과거와 같은

시할수만은 없는듯 하다.

까? 그게 단지 황당한 생각

월드컵은 단순한 운동이었

경제 성장의 요인이 되기

관계를 가지게 될것인지 지

고대 로마에서는 검투사 시

만은 아니라는 증거로 과거

을 뿐이었다. 하지만 1986

도 했다. 여기에는 원인이

켜볼 일이다.

합을 통해 시민들에게 정치

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년부터는 그 위상을 달리

냐 혹은 결과냐의 의문이

적인 힘과 신뢰를 견고히

1998년 월드컵에서 프랑

하게 된다. 16개국이 참가

있기는 하다. 이를테면, 성

했다고 한다. 시민들의 시

스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하던 것이 24개국이 되고,

장이 방향을 잡고 있고, 모

<파리지성>

‘제2 지단’ 포그바, 프랑스 부활 이끌다 두드려도 두드려도 열리지 않던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열어젖힌 것은 프랑스의 ‘ 막내 사령관’ 폴 포그바 (21·유벤투스)였다. 포그바는 1일(한국시간) 브 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 힌샤 국립 주경기장에서 열 린 나이지리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에서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4 분 천금 같은 결승골을 꽂아 프랑스를 8강으로 이끌었다. 프랑스의 넉넉한 우세가 점 쳐지던 경기였다. 프랑스는 조별리그에서 무려 8골을 쏘 아 올리며 ‘아트사커’의

부활을 이미 알렸다. 반면 나이지리아는 이란과 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수 준 이하의 경기력을 드러내 는 등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들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오 히려 나이지리아가 근소하게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올 리비에 지루(아스널) 등 프 랑스의 슈퍼스타 공격수들은 나이지리아의 튼튼한 수비에 막혀 좀처럼 위험지역으로 진입하지 못했다. 후반 중반 이후 잦아진 프랑 스 공격수들의 유효슈팅은

골키퍼 빈센트 아니에아마 (릴)의 연이은 선방에 가로 막혔다. 연장전으로 흐르는 듯하던 후반 34분 경기 내내 프랑스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던 포그바가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의 양상을 뒤집었다. 그는 마티외 발뷔에나(마르 세유)가 왼쪽에서 올린 코 너킥을 헤딩슛으로 마무리 했다. 아니에아마가 펀칭으로 크로 스를 걷어내려 했지만 제대 로 맞지 않았고 공은 골지역 오른쪽에서 도사리던 포그바 의 머리로 향했다.

크로스의 궤적이 미세하게 바뀌었지만 포그바는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 았다. 그의 월드컵 데뷔골이 기도 했다. 나이지리아 수비는 이후 흔 들렸고 프랑스는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나이지리아의 ‘ 캡틴’ 조지프 요보(노리 치시티)의 자책골까지 더 해 2-0으로 경기를 끝냈다. 2013년 유럽 축구 최우수 유 망주에게 주어지는 ‘골든보 이’상을 받은 포그바는 일 찌감치 프랑스의 중원 사령 관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 를 모은 선수다.

188㎝에 80㎏의 탄탄한 체 격 조건에 뛰어난 운동 능력 을 갖췄고 드리블과 패스, 중 거리 슈팅 능력에 제공권 장 악력까지 겸비했다. 여기에 집중력이 뛰어난데다 차분하기까지 해 실수도 잘 저지르지 않는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성 인 무대에 데뷔해 2012년 유 벤투스로 둥지를 옮긴 뒤 팀 의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 을 뒷받침하며 재능을 활짝 꽂피웠다.


인터뷰를 통한 재불한인 현대사 (1면에서 연결됨) 장 먼저 출판되었는데, 이 분은 어떤 계기로 프랑스까지 오게 되 었나요? (이) 서영해 (Seu Ring-hae, 1902-?)는 1902년에 부산의 부유한 한의사의 아들로 태어나, 1920년경에 유학생으로 프랑스 에 도착했어요. 당시 파리에는 대 한민국 임시정부 주파리 위원부 가 있었는데, 위원부 대표 김규식 이 1919년 8월 미국으로 건너간 후, 이관영과 황기환이 차례로 업 무를 맡았지만, 1921년 7월 황 기환이 미국으로 떠난 후에는 활 동이 중단되었어요. 이때 유학생 이던 서영해가 임시정부 수반 김 구 선생과 프랑스 유학 중인 한 국 학생들과의 사이에 연락 업 무를 맡았어요. 1934년 4월 2일 임시정부 각의에서 외무 규정을 채택했어요. 그 후, 주미 위원부 대표로는 이승만을, 주불 위원부 대표로는 서영해를 임명했어요. 한국이 해방된 후, 서영해는 귀국 하여 연희전문 (현 연세대학)에 서 일시 교편을 잡았어요. 일반적 으로 한국 동란 때 월북한 것으 로 알려져 있는데, 그 후 그의 활 동과 생사 여부에 관해서는 알려 진 것이 없어요. 서영해가 북한에 갔을 가능성을 암시하는 것으로 이런 이야기 있어요. 즉, 1960년 대에 북한을 방문한 프랑스인들 중에, 평양에서 프랑스 사람 같이 기가 막히게 불어를 잘하는 북한 사람을 만났다고 말한 분이 있었 는데, 그 프랑스 분이 말하는 불 어를 잘하는 사람이 서영해가 아 니였던가라고 짐작해요. (심) 서영해가 저술한 『어느 한 국인』은 어떤 내용이고, 출판되 었을 때 이곳에서의 반응은 어땠 나요? 불어로 글을 쓴다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요. (이) 그가 프랑스에 있었을 때

건강식품.차 전 문 점

NO. 718 / 2014년 7월 2일(수) - 6

[사진2] 김구, 1946년

저술한 『어느 한국인』은 주프 랑스 임시정부 홍보국 격인 아 장스 코리아 출판부 (Editions Agence Korea)에서 출판했어 요. 불어 제목 밑에 『한국 역사 소설』이라고 한글과 한자로 세 로로 썼고요. 제목과 달리, 이 작 품은 소설도 아니고, 또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둔 역사서도 아니 에요. 작품으로서의 가치는 거의 없고, 자료 없이 기억을 더듬어 쓴 것이므로 저서의 구성도 체계 적이지 못하고 불어 문장도 별로 좋지 않아요. 하지만, 열렬한 애 국심으로 한국의 독립을 변호하 고 있어요. 이 작품의 제1부에는 박선초라는 애국 지사의 항일 운 동이 묘사되어 있고, 제2부는 주 인공의 어린 시절을 통한 한국 생활의 기록, 한국인들의 애국적 거사를 이야기하고, 일본인의 잔 학성에 대해 고발했어요. 그러면 서 한국에 대한 자부심도 여러 외국인들의 입을 빌어 인용했어

쌍테 낫

요. 예를 들어 어느 영국인은 "한 국인들이 독일인들보다 100년 앞서 금속 인쇄술을 발명했다"고 썼어요. 이는 1377년에 금속활 자로 인쇄한 『직지심체요절』 을 가리키고 있다고 보는데, 『 직지』가 1911년 플랑시 컬렉션 경매 때 보석상 베베르에 팔리 긴 했지만, 이 책이 쿠랑의 『한 국 서지』에 언급되어 있었기 때 문에 서영해도 이를 알고 있었을 거에요. 또한 그는 한국이 이탈리 아 사람들보다 "100년 전"에 측 우기를 발명했고 (측우기는 동양 에서는 1442년 세종대왕 때 장 영실에 의해 발명됐고, 서양에서 는 1639년 이탈리아인 베네디토 가스텔리 (Benedito Gastelli)에 의해 발명되어, 실제로는 197년 의 차이가 난다). 이순신 장군의 "잠수함" (거북선)은 최고의 엔 지니어들도 감탄해 마지않는 발 명이라고 적었어요. 어느 미국인 의 말을 빌려, "한국 민족이 그렇

[사진3] 서영해와 이승만, 1930년대

게 수없이 외세의 침략을 받았음 에도 살아 남을 수 있었던 것은 한민족의 끈기와 지구력 덕분"이 라고 했고, 어느 프랑스인은 "한 국인의 인간미와 외국인에 대한 자발적인 개방성을 칭찬했고, 어 느 독일인은 '한국은 아시아의 스 위스"라고 말했다고 기록했어요. 이 책의 거의 마지막 부분에는 " 기미독립선언서"가 불어로 번역 되어 실려 있어요. (심) 한국인의 자아자찬 모양이 아니라, 외국인들의 입을 통해 말 한 것은 아주 지혜로운 방법이었 다고 봅니다. 그리고 "기미독립 선언서"가 저술의 거의 마지막 부분에 실린 것도 독립 투사다운 서영해 적인 결말인 것 같습니다. 전세계에 디아스포라 신세였던 독립 투사들의 이러한 간절한 염 원이 있었기에 한국의 해방이 가 능했던 것이겠지요. 그의 자전적 소설에 비하면, 번역 책에 대한 평가는 어떠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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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통한 재불한인 현대사

[사진4] 서영해, 『어느 한국인의 삶, 한국 역사소설』(Seu Ring Hai, couverture d’Autour d’Une vie coréenne)의 불어 책 표지, 1929년

NO. 718 / 2014년 7월 2일(수) - 7

[사진5] 대한민국 해방을 알리는 르 피가로(Le Figaro)의 1945년 8월 15일자 기사

contes érotiques ; PAF, 1980), 『 단풍 (Erables rougis, poèsie shijo, PAF, 1982), 『호랑이와 곶감』 (Le Tigre et kaki, 'Connaissance de l'Orient', n° 69, Gallimard, 1995), 등]

(이) 서영해의 역사소설이 문

노예 신분에서 해방된 사람의 잔

학적 가치가 결여된 데 비해, 그

인한 복수라는 주제는 일본에 대

가 번역한 『거울, 불행의 근원,

한 서영해의 울분을 그대로 반영

외 한국 민담』 (Miroir, cause de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

malheur! et autres contes coréens,

면서 동시에, 민담들을 통하여 프

Paris, Ed. Eugène Figuière, 1934)은

랑스 독자들에게 전통 한국 사회

한국의 대표적인 민담들이 체계

의 관습과 풍습, 도덕적 가치관,

적으로 제대로 소개했다는 점에

구전 문학을 소개한 공로가 상당

서영해에 대하여

서 그 의의가 크다고 봐요. 이 책

히 크네요.

"외교를 통한 영원한 독립 운동

에는 '거울, 불행의 근원 (옹기

교수님께서도

코요

가"로 알려진, 서영해의 본명은 '

장수)', '윤회', '수숫대의 핏자국',

(Maurice Coyaud) 전 프랑스

희수'(羲洙)이다. 서영해와 비슷

'흥부와 놀부', '고양이와 개와 여

국립학술연구원 CNRS 주임 연

한 시기에 파리에 유학하고 있던

의주', '나무꾼과 선녀', '별주부

구원과 함께 여러 권의 민담집

서산 정석해(1899-1996)의 자

전', 그리고 노예 신분에서 해방

을 번역하여 프랑스에 소개하셨

서전 『서산 정성해 그 인간과 사

된 사람의 잔인한 복수 등이 실

는데, 서영해의 책이 나온 후 거

상』에서 정석해는 서영해가 부

려있어요.

의 반세기 만에 다시 소개된 셈

산의 부유한 약국집의 아들이라

(심) 그가 『어느 한국인』에서

이네요. [cf. 모리스 코요와 이

고 술회했다. 후일 연세대학교에

단군신화를 인용한 것이며, 또한

서 철학 교수로 1961년까지 재

번역서에서 민담들을 중요한 순

진명 번역서 : 『한국의 민담』 (Contes populaires de Corée, Pour

으로 배열한 것 등을 볼 때, 민담

l'Analyse du Folklore, 1978), 『말

영해와 친분 관계가 있었던 것 같

이 우연히 선택된 것 같지는 않

하는 거북』 (La Tortue qui parle,

지는 않다. 서영해는 1919년 3.1

습니다. 권선징악, 전화위복이라

Fédérop, Lyon, 1979), 『이상한

운동에 참여하고, 일본 경찰의 추

는 형식이 주된 민담이고, 특히

가지』 (Aubergines magiques,

적을 피해 중국 상하이(上海)로

모리스

임한 정석해는 파리 유학 시절 서

망명한다. 이 이곳에서 임시정부 의 "막내"였던 그는 장건상, 조 소앙 등 선배의 권유로 당시 국 제 외교의 중심인 파리로 1920 년 떠난다. 그는 프랑스에 도착 하여, 외교에 기본이자 필수 도구 인 불어를 완벽하게 배우기 위해 초등학교부터 고교과정을 6년 만 에 마치는 등 언어에 대한 중요 성을 절감한 것 같다. 그는 1929 년 파리에 "고려통신사"(高麗通 信社)를 설립하고 상하이 대한민 국 임시정부의 주(駐) 프랑스 통 신원으로 활약했다. 또한 아프리 카에도 오가며 프랑스 신문에 기 사를 게재하기도 했다. 그는 필력 을 통하여 유럽 각국의 언론사들 에게 한반도 독립에 대한 당위성 과 일제의 만행을 알리는데 전념 하였다. 그가 집필한 프랑스어로 쓴 『어느 한국인』도, 단군신화 를 거론하면서는 오래 전부터 한 국은 독립된 나라임을 증명하고, 구한말 국제 정세를 묘사하며 일 본에게 부당하게 고통 받고 있는 한국의 상황을 서구인들에 알리 고 설득시키기 위한 "보고서 형 태"라고 볼 수도 있다. 이러한 일 환에서 "기미독립선언서"도 자연 스럽게 책의 마지막 부분에 삽입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1918 년 윌슨 대통령이 발표한 14개조 평화원칙 및 민족자결주의에 입 각하여 베르사유 조약(1919년) 이 행해지리라는 기대가 무너지 자, 강대국들의 이해관계를 비판 하는 면모도 보이고 있다. 1935년, 서영해는 한국독립을 위한 임시정부의 주 프랑스 외무 행서 (外務行署) 외교특파원으 로 임명되고, 1944년에는 임시 정부 외무부 산하 주 프랑스 예 정대사(豫定大使)로 선임된다. 1945년 3월 프랑스 정부가 임 시정부와 외교 관계 수립을 요청 하고, 그 해 3월 12일, 그는 임시


인터뷰를 통한 재불한인 현대사

NO. 718 / 2014년 7월 2일(수) - 8

정부 주 프랑스 대표로 선임되어

지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며 "특

로 부드럽게 읽으면 "조선"이 된

conteur, nous est parvenue à

외교를 통한 항일 독립운동에 앞

히 이승만이 남한만의 단독정부

다)의 운명이자 동시에 먼 훗날

travers plus de quarante-deux

장섰다.

를 만들려고 할 때 면전에서 심

서영해 자신의 운명을 예시하는

siècles par la bouche de paysans

이진명 교수가 위에서 언급한 바

한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고 말

것도 같다. 이 책에서 선초의 사

aussi ignorants que crédules,

와 같이 그의 생의 마지막 시기

했다. […] 서영해 부부는 1948

형 묘사 이후, 그의 죽음은 바로

prétendant terrestre des dieux.

를 알려줄 만한 신빙성 있는 자

년 10월 서울을 떠나 프랑스로

다음과 같이 강렬히 부인된다 :

Je dis légendaire, peut-être le

료가 없다. 이 부분을 보충하기

가기 위해 중국 상하이에 도착했

"아니다, 아니다, 박선초는 죽지

(p.8) mot n'est pas toujours juste

위해, '경향신문' (2005.4.18)에

다. 상하이에서 부인의 프랑스 여

않았다. 그는 모든 한국인들의 심

: on y constate de pure vérités

게재된

"서영해 파리대사의 외

권을 기다리는 사이, 장개석 정권

장에 영원히 살 것이다. 그의 기

historiques. […]

교투쟁"이라는 기사를 인용하면

이 무너지면서 상하이가 공산화

억은 인류와 정의에 의해 찬양될

(p.9) Tan-kun, après une

다음과 같다:

됐다. 한국인은 모두 억류 상태

것이다! 박선초는 바로 인류이고

expérience de vingt-deux ans,

"임시정부의 외교에 있어서 '미

가 됐고 1949년 11월 정부 차원

정의이다!

pendant laquelle il put apprécier

국에 이승만이 있다면 유럽에 서

의 막후 협상 끝에 한국행 수송

박선초는 바로 자유이다!"

le caractère particulièrement

영해가 있다'고 말할 정도로 그의

선이 왔다. 그러나 당시 중국 국

외교적 능력은 탁월했다. […] 서

적의 여권을 가진 서영해는 중국

<파리지성/심은록

et de liberté, s'installa à Ping-

영해는 이승만이 오스트리아 출

인으로 간주돼 귀국하는 배에 타

info.simeunlog@gmail.com>

Yang, choisie comme capitale et

신 프란체스카 여사와 연애 당

지 못하는 기막힌 처지가 됐다.

시 편지를 전달해 주는 등 이승

[…] 서영해의 그 후 행적은 알

만과 매우 가까운 사이였다. 하지

려진 것이 없다. 조카 서씨는 "중

만 그는 정치적으로 이승만보다

국 공산화 과정에서 사망했다는

김구를 더 추종했다. 해방 후 임

noble de ce peuple, épris de paix

donna à son royaume ce nom caractéristique du Jo-Sun qui

얘기도 있고 프랑스에 갔다는 설

[이하, 서영해의 『어느 한국 인의 삶과 주변, 한국 역사소 설』의 첫 부분과 마지막 부 분 발췌]

정 요인과 함께 귀국한 그는 김

도 있다. 심지어 북한으로 갔다는

Seu Ring-hae, Autour d'une vie

Coréenne

구, 조소앙, 장건상 등과 어울려

얘기도 있지만 중국 병사설이 유

coréenne, Paris : Editions Agence

(p.187) En attendant le résultat

고국에서 해야 할 일을 도모했지 만 여의치 않았다. 김구 . 김규식

력하다"고 말했다. 조카 서씨는

Korea, 1929.

de la Conférence de Versailles,

1994년 큰아버지의 행적을 모아

(p.7) Première Partie. Voici un

on travaillait avec un immense

이 추진한 남북협상에 통신사 기

독립유공자 상훈을 신청했고, 정

aperçu très sommaire de l'histoire

espoir.

자 자격으로 방북을 하기도 했다.

부는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légendaire d'un pays d'Extrême-

Pendant ce temps-là, la

[…] 서영해는 김구의 암살로 신

추서했다."

Orient, dont l'originalité est

délégation coréenne à Versailles,

signifie Matin-Calme. […] (p.178-p.182) Déclaration d'indépendance de la République

d'autant plus intéressante qu'elle

dès le premier jour de son

남한만의 단독정부 수립에 회의

『어느 한국인』의 마지막 장면

esquisse assez bien l'esprit de

arrivée, rencontra une triste

를 느껴 다시 프랑스로 돌아가

에서 주인공인 박선초는 1921년

tout un peuple. Je veux parler ici

déception ! Où était la joie

는 작업을 추진했다. 조카 서정인

에 일본군에게 체포되어 재판도

de la Corée et du peuple coréen.

débordante du départ ? La

씨는 "큰아버지는 김구가 암살되

없이 사형을 당한다. '선초'는 당

Son histoire légendaire qui n'a

Conférence refusa purement et

시 '조선' (선초라는 발음을 거꾸

encore tenté la curiosité d'aucun

simplement de s'occuper de la

변에 위협을 느낀데다 이승만의

는 것을 보고 자신도 비슷한 처

Restaurant coréen

사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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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통한 재불한인 현대사 / 공지

NO. 718 / 2014년 7월 2일(수) - 9

"올해의 프랑스 K-POP 왕중왕은 ?"

Corée ! Le principe wilsonien n'y était que de vains mots.

본선 10팀 7월 4일 아디아 극장에서 경연

L'Humanité, la Justice n'y étaient que pour être foulées poliment aux pieds. […] (p.188) Malheureusement, à la fin de l'année 1921, Bac Sontcho fut arrêté par la police japonaise qui le fusilla sans aucun procès ! Voilà

une

vie

bien

mal

récompensée ! C'est la Justice qui doit s'en scandaliser ! Voilà

une

lumière

trop

brusquement éteinte ! C'est l'Humanité qui doit en rougir ! C'est le monde civilisé qui doit punir les gestes criminels du Japon. C'est lui qui doit se défendre contre le Japon oppresseur !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이종

이 되고 있다.

보인다. 특히 축하 공연으로 지난 3

수)은 오는 7월 4일(금) 프랑스

참가 신청자들의 노래 혹은 춤을 담

회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데보라 시

jamais dans les cœurs de tous

K-POP 팬들을 위한 콘테스트

은 영상을 통하여 6월 중순 1차 심

베라와 팀브로스 댄스팀의 축하 무

les Coréens ! Sa mémoire (p.189)

<K-pop의 떠오르는 별> 행사를

사가 이루어졌으며, 심사에 통과한

대가 준비되어있다.

sera célébrée par l'Humanité et

개최한다.

10팀의 최종결선 무대가 오는 7월

이번 대회는 한국문화원이 주최하

par la Justice ! Bac Sontcho, c'est

올해 4년째 개최되는 본 행사는 수

4일 19시에 파리 7구에 위치한 아

고 문화체육부, KBS가 후원한다.

l'Humanité, c'est la Justice !

년 전부터 프랑스 및 유럽에서 불고

디아 극장(Théâtre Adyar)에서 공연

Bac Sontcho, c'est la Liberté.

있는 K-POP의 열기를 지속시키는

형식으로 소개된다.

역할을 해 왔다. 이 콘테스트는 한

제 4회 <K-Pop의 떠오르는 별>콘

ㅇ 장소 : Théâtre Adyar,

류를 좋아하고 K-Pop의 노래와 댄

테스트에는 총 52개의 팀이 지원하

4 Square Rapp, 75007 Paris

스에 관심 있는 프랑스인 모두에게

였으며, 이 중 결선에서 소개될 10

ㅇ 예약 : 01 4720 8386

열려있어서 프랑스 젊은이들의 끼

팀은 모두 뛰어난 노래와 춤 실력으

(300석/ 예약권장)

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

로 아디아 극장 무대를 달굴 것으로

Non, non Bac Sontcho n'est pas mort. Il est plus vivant que

ㅇ 일시 : 7월 4일(금), 19시

<파리지성>

Restaurant Coréen

오페라에 위치한 연중무휴 한식당

HANLIM

한림 설렁탕 / 김치찌개 / 깐풍기 짜장면 / 소라무침

TEL. 01 42 61 04 18 (일요일 정기휴무)

93 rue de Javel 75015 Paris

St-Anne 골목내에 문을 연, 새로운 분위기 부담없는 가격의 전통 한식당

12 Rue Gomboust 75001 Paris métro Opéra, Pyramides

88서울 (88 SEOUL) Tel. 0142032690 59 bis, rue de Lancry 75010 Paris

예약 : 01 42 60 95 54

M˚ (5)JacquesBonsergent

14 rue Therese 75001 Paris Metro 7, Pyramide, Opera

월요일 휴무

Fermé le dimanche midi


에세이

NO. 718 / 2014년 7월 2일(수) - 8

예술계의 올림픽, 아트 바젤 2014 (2) 14개의 방

[photo 1] Roman Ondák, Swap, 2011, Presented at 14 Rooms in Basel by Fondation

[photo 3] Bruce Nauman, Re-enactments of Bruce Nauman's 1968 video Wall Floor

Beyeler, Art Basel, Theater Basel in 2014, MCH Messe Schweiz (Basel) AG, courtesy

Positions Presented at 14 Rooms in Basel by Fondation Beyeler, Art Basel, Theater

of Art Basel.

Basel in 2014, MCH Messe Schweiz (Basel) AG, courtesy of Art Basel.

2011년에는 11개의 방이 (Manchester International Festival), 2012년에는 12개의 방이 (Ruhr Triennale, Essen Folkwang), 2013년에는 13개의 방이 (Kaldor Public Art Projects in Sydney), 그리고 2014년 아트 바젤(Art Basel)에서는 14개의 방이 만들어졌다. 각각의 방문 앞에는 마치 문패와 같이 퍼포먼스 작가의 이름이 적혀 있 다:

[한 템포 후] 여성 : 당신은 남성 : 티노 세갈. [한 템포 후] 남성 : 당신은 여성 : 갤러리스트 [...] 이 퍼포먼스는 첫 낱말 잇기가 아니라, 서로 낱말 하나를 이어가며 온전 한 문장이 완성되도록 한다. 그냥 아무렇게나 온전한 문장만 만들면 되 는 것이 아니라, 이 퍼포먼스의 주제와 예술과 관련된 문장들이 만들어 진다. 이들은 관중 한 명 한 명과 눈을 마주치며, 마치 다음 문장은 관람 객이 이어주기를 바라는 듯 하다 [하지만, 필자가 있는 동안에는 아무도 이 퍼포먼스에 참여하지 않았다.] Hall 3에서 개최되고 있는 14 rooms 전시를 안내하는 작은 책자에는 작품에 대해 아주 짤막하지만 각 퍼포먼스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다. 그 러나 티노 세갈의 퍼포먼스에 관해서는 단지 제목만 적혀 있을 뿐 아무 런 설명도 없다. 또 다시 한번 티노 세갈의 원칙을 확인하는 순간이다. 현대무용가였던 세갈은 자신의 작품을 'Constructed Situations'이라고 명명하며, 일체의 어떤 기록도 남기지 않고 있다. 아트 바젤의 카탈로그 에도 그의 작품과 관련된 사진은 찾아볼 수 없다. 그가 구겐하임에서 개 인전 'Kiss'를 할 때도 예외적으로 그의 카탈로그는 제작되지 않았다. 자 신의 작품이 어떤 형태로든 물질화 되는 것을 거부하기 때문이다. 그래 서 그의 작품도 구두로만 판매되고, 판매된 작품도 구전 형태로만 소장 가능하며, 임대도 구전으로만 가능하다고 한다. 현 시대에 이러한 방식 이 통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우며, 상업행위 조차 예술화를 고집하는 그 에게 경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1] Roman Ondak, SWAP, 2011 "로만 온닥"이라는 문패가 적힌 첫 번째 방문을 열고 들어간다. 작은 책 상과 의자가 있고 의자 위에 앉아 있던 퍼포먼스 배우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동전과 관람객의 주머니에서 나온 손전등을 바꾸고 있다. 교환을 마친 후, 배우는 말한다 [필자의 기억에 의존하여 쓰기에 대략 다음과 비슷한 흐름이었음을 밝히는 바다] : "이 조그만 횃불(작은 손전등)은 세상을 밝힐 수 있어요. 작고 아담해도 빛을 밝히기에 어둠 속에서도 그림을 그릴 수도 있어요. 자, 이제 누군가 자신의 오브제와 이것을 바꾸지 않을래요 ?" 관람객 중의 한 여성이 배우에게 다가가 자신의 만년필을 보여주며 말한 다 : "이 만년필은 제가 일본에 여행할 때 샀던 거예요. 다소 오래 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잘 사용하고 있어요." 배우가 만년필을 찬찬히 살펴 본 후, 자신이 조금 전에 동전과 바꿨던 손 전등을 이 여성의 펜과 바꾼다. 그리고 그는 만년필을 관람객들에게 보 이며 말한다 : "이 만년필은 일본에서 온 것으로 예술가들이 드로잉하는 데 아주 좋아요. 상당히 창조적인 도구이지요. [...]" 이렇게 배우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오브제를 관람객이 가지고 있는 오브 제와 바꾸기를 계속한다. 오브제화된 예술을 교류하는 것인지, 상품화된 오브제를 바꾸는 것인지 알 수 없다.

[2] Tino Shegal, This is competition, 2004 "티노 세갈"이라고 문패가 적혀있는 두 번째 방으로 들어간다. 두 명의 퍼포먼스 배우가 연기를 하고 있고, 몇 명의 관람객이 둘러싸고 있다 [ 이하, 필자의 기억에 의존하여 쓰기에 대략 다음과 비슷한 흐름이었음을 밝히는 바다]. 남성 : 이것은 여성 : 아주 남성 : 현대적인 여성 : 예술 남성 : 이에요.

이하 세 번째 방에서 14번째 방의 퍼포먼스는 다음과 같다 : [3] Yoko Ono, Touch Piecem 1963/2004 [4] Damien Hirst, Holly, Gretel, 1992 [5] Otobong Nkanga, Diaspore, 2014 [6] Dominique Gonzalez-Foerster, R.145 ; 2014. [7] Bruce Nauman, Wall-Floor Positions, 1968 [8] Jennifer Allora & Guillermo Calzadilla, Revolving Door, 2011 [9] Xu Zhen, In just a blink of an eye, 2005 [10] Laura Lima, Men = flesh, Women = flesh, 1997 [11] Joan Jonas, Mirror Check, 1970


에세이

NO. 718 / 2014년 7월 2일(수) - 11

[photo 5] Joan Jonas, Mirror Check, 1970, Performed for 11 Rooms at the Manchester International Festival 2011. Photo credit courtesy Manchester City Galleries, Courtesy Manchester City Galleries, courtesy of Art Basel. [photo 2] Damien Hirst, Leonard & Raphael

[photo 4] Xu Zhen, In Just a Blink of an Eye,

Kadid, 2014; Household gloss on wall, chairs

2005, Presented at 14 Rooms in Basel by

and twins; Dimensions variable, Presented at 14

Fondation Beyeler, Art Basel, Theater Basel

Rooms in Basel by Fondation Beyeler, Art Basel,

in 2014, MCH Messe Schweiz (Basel) AG,

Theater Basel in 2014 © Damien Hirst and

courtesy of Art Basel.

Science Ltd. All rights reserved, DACS 2014; MCH Messe Schweiz (Basel) AG, courtesy of Art Basel.

[12] Marina Abramovic, Luminosity, 1997 [13] Ed Atkins, No-one is more "work" than me, 2014 [14] Santiago Sierra, Veterans of the wars of Eritrea, Kosovo and Togo facing the corner, 2014 이처럼 풍성한 퍼포먼스의 향연으로도 부 족한지 에필로그로 Jordan Wolfson (조 단 울브손)의 Female figure 2014와 문 헌자료(archive)로 John Baldessari ( 존 발데사리) Unrealized proposal for cadaver piece 1970/2011이 함께 전시되 었다. 더할 나위 없이 풍성한 잔치였다. 하나 하나의 방을 열 때마다 마치 보물 상 자를 여는 것처럼 심장이 뛴다. 이미 퍼포 먼스 미술사에 기록이 될 만한 퍼포먼스 가 예술가 혹은 배우에 의해 재현되기도, 혹은 이번 아트 바젤을 위해 새롭게 제작 된 것도 있었다. 고대 물물교환 형식의 예

술과 구전시대의 예술을 거쳐, 너무 적나 라한 신체 냄새에 질릴 때쯤, 가상현실이 신체를 대변하고 ([13] Ed Atkins), 디 지털 시대에 어울리는 에필로그(Jordan Wolfson)로 끝나는 전체 구성도 재미있 다. 지금까지 퍼포먼스를 작은 모니터로 보다가, 배우들이 연기하는 것을 보니 갑 자기 연극을 보듯이 생생한 느낌이다. 또 한 매해마다 비슷한 구조로 개최되나 장소 와 상황에 따라 조금씩 변해가는 것도, 어 찌 보면 고전음악 연주와도 비슷하다. 연 주자에 따라 원 작곡가의 의도가 더 풍성 해 질 수도 반대로 왜곡될 수도 있다. 또한 작곡가의 의도를 살리면서 연주자의 기량 을 보여주기도 혹은 작곡가의 의도만 어느 정도 전달하는데 만족하고 연주자는 전혀 보이지 않기도 하다. 전자는 또 다른 행위 예술가를 낳는다면, 후자는 단지 그 순간 만을 위한 배우로 남게 될 것이다. <심은록/파리지성 info.simeunlo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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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6] Ed Atkins, NO-ONE IS MORE “WORK” THAN ME, 2014, Photo by Ed Atkins, Courtesy the artist, courtesy of Art Basel.

[photo 7] John Baldessari, ARCHIVE: Unrealized Proposal for Cadaver Piece, 1970/2011, Presented at 14 Rooms in Basel by Fondation Beyeler, Art Basel, Theater Basel in 2014, MCH Messe Schweiz (Basel) AG, courtesy of Art Bas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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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718 / 2014년 7월 2일(수) - 12

재외동포

"복수국적 원칙적 불허 헌법상 기본권 침해 아니다" 사단법인 세계 한인 유권자 총 연합회가 지난 2011년 8월 “ 복수국적을 원칙적으로 불허 하는 국적법 제10조 제1항, 제 15조 제1항과 예외적으로 허 용하는 국적법 제10조 제2항 제4호 등이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며 낸 헌 법소원(2011헌마502)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전원일 치 의견으로 각하와 기각 결정 을 내렸다. 헌법재판소(소장 박한철 이하 헌재)는 26일 “복수국적을 원 칙적으로 불허하는 국적법 제 10조 제1항, 제15조 제1항과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국적법 제10조 제2항 제4호에 대하여, 청구인 김ㅇㅇ를 제외한 나머 지 청구인들의 심판청구는 자 기관련성 또는 현재성이 없다 는 이유로 이를 모두 각하 한 다”고 선고했다. 헌재는 또 “청구인 김ㅇㅇ의 국적법 제15조 제1항에 대한 심판청구는 과잉금지원칙을 위 반하여 청구인의 거주·이전의 자유 및 행복추구권을 침해하 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 한다”고 결정했다. 헌재는 결정이유(적법요건에 대한 판단)에서 “청구인인 유

권자총연합회의 심판청구는, 단체가 구성원의 권리구제를 위해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하는 것으로 자기관련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헌재는 또“외국인들인 청구인 설ㅇㅇ등의 국적법 제10조 제 1항에 대한 심판청구는, 참정 권과 입국의 자유에 대해 외국 인의 기본권주체성이 인정되지 않고, 외국인의 복수국적을 제 한하는 것으로 재산권이 제한 되거나 우리 헌법상 행복추구 권이 침해될 가능성은 없으므 로 기본권침해 가능성을 인정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헌재는 이와 함께“청구인 설ㅇㅇ등의 국적법 제10조 제 2항 제4호에 대한 심판청구는, 청구인들이 대한민국에 영주할 목적으로 입국하여 국적회복허 가를 받은 상태도 아니고 이러 한 국적회복허가를 신청한 바 도 없으므로, 기본권침해의 자 기관련성 내지 현재성을 인정 할 수 없다”며“따라서 김ㅇ ㅇ을 제외한 나머지 청구인들 의 심판청구는 모두 부적법하 다”고 선고했다. 헌재는 '본안에 대한 판단'을 통 해서도“청구인 김ㅇㅇ이 청구 한 국적법 제15조 제1항은 국

가와 그 구성원 간의 보호와 복 종관계를 복수의 국가가 함께 가질 경우 출입국·체류관리의 문제, 국민으로서의 의무 면탈, 외교적 보호권의 중첩 등이 발 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자진하여 외국 국적을 취득한 자로 하여금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하도록 하는 것으로, 그 입 법목적의 정당성과 수단의 적 합성이 인정 된다”고 밝혔다. 헌재는 또“국적에 관한 사항 은 국가의 주권자의 범위를 확 정하는 고도의 정치적 속성을 가지고 있어서 당해 국가가 역 사적 전통과 정치·경제·사 회·문화 등 제반사정을 고려 하여 결정할 문제”라며“그 런데 국적법은 제12조 제1항, 제13조 제1항에서 예외적으로 복수국적을 허용하고 있고, 국 적을 상실하더라도 대한민국 국민이었던 외국인은 제9조에 따라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할 수 있으며, 이때 만 65세 이상 의 사람이 영주의 목적으로 국 적회복허가신청을 하여 받아들 여질 경우에는 제10조 제2항 제4호에 따라 복수국적이 허용 된다. 이러한 점들을 종합해 볼 때, 국적법 제15조 제1항이 청 구인 김OO의 거주·이전의 자

유 및 행복추구권을 지나치게 제한하여 침해의 최소성 원칙 을 위반하였다고 볼 수 없다” 고 밝혔다. 헌재는 아울러“후천적 복수 국적을 제한 없이 허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의무 면탈 등 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방지하 기 위한 공익이 침해되는 사익 보다 훨씬 크므로, 국적법 제15 조 제1항이 법익의 균형성을 위반하였다고도 볼 수 없다” 며“따라서 국적법 제15조 제 1항은 과잉금지원칙에 반하여 청구인 김ㅇㅇ의 거주·이전의 자유 및 행복추구권을 침해하 지 않는다”고 선고했다. 헌재는“대한민국 국민이 자 진하여 외국 국적을 취득한 경 우,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하도 록 한 국적법 제15조 제1항은 과잉금지원칙에 반하여 청구인 김ㅇㅇ의 거주·이전의 자유 및 행복추구권을 침해하지 않 는다는 점을 확인 한다”며 국 적법 취지에 따른 헌법의 의미 를 강조했다. 이날 헌법소원 결정을 지켜보 기 위해 헌법재판소에 나왔던 배희철 세계 한인 유권자 총연 합회 전 회장은 기자와 만나 “ 헌재의 결정이 많이 아쉽다“

면서도“청구인 각 당사자가 복수국적신청을 했다가 거부 를 당했다든지, 거주이전의 자 유를 침해당한 근거가 있다든 지 등의 구체적 피해사례를 제 시하지 못해 그런 결정이 내려 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배 전 회장은 “구체적인 사례 를 제시하는 등 보다 꼼꼼하 게 준비해 다시 헌법소원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유권자 한인 유권자 총연 합회는 지난 2011년 8월에 외 국인이 대한민국의 국적을 취 득하는 경우 외국 국적을 포기 하도록 하거나, 대한민국 국민 이 외국 국적을 취득하는 경우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도록 해 복수국적을 원칙적으로 불 허하고 있는 것과 대한민국 국 적을 취득한 외국인이 예외적 으로 복수국적을 보유할 수 있 는 경우를 규정하면서 합리적 이유 없이 만 65세를 기준으로 정한 점, 65세가 넘었는데도 불 구하고 외국국적을 취득하지 않고 국적을 보유하고 있던 사 람이 오히려 일찍 국적을 포기 한 사람에 비해 불이익을 받도 록 되어있는 것은 헌법상 기본 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며 헌 법소원을 낸 바 있다.


재외동포

NO. 718 / 2014년 7월 2일(수) - 13

우수작 대우

안녕하십니까? 재외동포재단에서는 제8회 세계한인의 날을 맞아 「제2회 재외동포 사

○ 시상 : 12명

진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 대상(1명) : 100만원, 우수상(1명) 50만원, 입선(11명) 각 30만원

위 사진 공모전은 제8회 세계한인의 날을 알리는 기념 행사로써, 수상작

○ 우수작 국내전시

을 포함한 참여해주신 많은 사진들이 광화문 광장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 시상작 12개 작품과 우수작 70~100개 작품을 선정하여 국내에서 전시

좋은 가을날, 광화문을 지나는 이들에게 사진을 통해 낯선땅에서 고군분

○ 시상작 13편은 연말 재단 달력 제작 사진자료로 활용 예정

투 열심히 살아오신 우리 한인들의 모습을 국내외에 소개하고자 합니다. 주변의 모습을 자신의 느낌을 담아 표현할 수 있다면 누구나 좋은 사진 작가가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응모요강 ○기간 : 2014년 6월 1일 ~ 7월 31일까지(2개월) ○ 아날로그 사진 : 원본사진을 스캔하여 (300dpi 이상), JPEG 파일로

아래와 같이 참여방법을 안내해드리니, 「 제2회 재외동포 사진공모

응모

전」에 부담없이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니다.

※ 수상작은 추후 수상작 원본 필름 제출 필수

감사합니다

○ 디지털 사진 : 2,000×2,800pixel 이상 권장, 파일용량 2Mb 이상, JPEG 파일로 응모

-아래-

○ 접수 : www.korean.net (팝업존) 또는 www.okf.or.kr (배너)에서 접수

주 제 : '코리아 타운' '재외동포 삶의 현장' '세계속의 한인'

응시자격 ○ '코리아 타운'

거주국내 5년이상 체류한 재외동포(시민권자, 영주권자, 장기 체류자)

- 세계 각지에 형성된 코리아타운(한인타운) 전경 사진 ○ '재외동포 삶의 현장'

유의사항

- 이국땅 직업(사업) 일선에서 일하는 재외동포의 활동 모습

○기간 : 2014년 6월 1일 ~ 7월 31일까지(2개월)

○ '세계속의 한인'

○ 응모작이 표절로 판명될 경우 시상을 취소하고 상금을 환수 조치함

- 거주국내 현지인과의 교류활동, 타민족 커뮤니티와의 교류 및 축제,

○ 입상작의 저작권은 재외동포재단에 귀속되며 정보통신매체 또는 연

한인사회 축제 등

말 재단 달력 제작 사진자료로 활용될 수 있음

파리선한장로교회

담임목사: 성원용

주일예배: 오후 2시 30분 주일예배 : 오후2시 수요찬양예배 오후8시

토요청년부예배 오후6시

주일학교

오후2시

새벽기도회

중고등부

오후1시

오전 6시30분

유년주일학교: 중고등부 : 청년부 : 수요예배 :

주일 예배시간과 동일 주일 오후 1시 30분 토요일 오후 6시 수요일 저녁 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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