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JISUNG - NO. 722
2014년 8월 13일(수)
SARL PARIS-JISUNG 4 rue Péclet 75015 paris ISSN 1627-9249
세계로 통하는 창
N siret : 792 874 513 00015 o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6 0786 0536
parisjisung@gmail.com
보쉬르센에 '파리 이응노 국제레지던스' 개관 제1기 입주작가 박홍준, 이순구, 송유림 방'과 '고암 기념관' 및 '고암 작품 보 8월 5일 오후 5시, 보쉬르센 (Vaux 관소', 총 4개의 건물이 있다. 레지던 sur Seine)에 위치한 '고암 아카데미' 스 공간은 고암 작품 보관소로 사용 에서 '파리 이응노 국제레지던스[사 하고 있던 건물 1개동을 박인경 명예 진1]'의 개관식이 있었다. 대전시와 관장이 지역의 후학들을 위해 지난달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의 지원과 협 에 레지던스 공간으로 리모델링하여 력으로 이뤄진 이날 개관식에는, 제 개관하게 되었다.] 5월에는 파리 고 1기 입주작가 박홍준, 이순구, 송유 암 아카데미에 파견 할 지역작가들을 림, 세 명을 비롯하여, 박인경 이응노 선발하였으며, 여기 계신 세 분의 작 미술관 명예관장, 대전광역시 김상휘 가[박홍준, 이순구, 송유림]들이 엄 문화체육국장, 이지호 고암미술문화 청난 경쟁 속에 첫 번째로 입주하는 재단 대표이사, 고암협회 이융세(이 영광의 주인공이 되셨습니다. 동시에 응노 子) 선생, 세르누시 미술관 마엘 공모를 통하여 하차연 현지 큐레이터 벨렉 (Maël Bellec) 학예실장, 하차연 ILE DE FRANCE AUTOMOBILES 가 선정되어 사업을 준비하게 되었습 현지큐레이터, 한흥수 소나무협회 회 [사진1] (右로부터) 박홍준 서예가, 이지호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대표, 송유 니다. 8월 1일, 여기 계신 세 분의 지 장, 정락석 파리지성 대표, 재불한인 림 설치작가, 박인경 명예관장, 김상휘 대전광역시 문화체육국장, 이순구 화 가, 이융세 작가, 파리 이응노 국제레지던스 앞에서 역작가들이 이곳에 처음으로 입주하 작가들, 프랑스 예술관련자들, 등 25 여명이 참석하였다[사진 2]. 며, 첫째의 탄생은 앞으로 역사를 이 창의성과 실험정신 등 '예술적 혼'을 였으며, 이응노 선생님의 정신과 뜻 이어 나름대로 소기의 목적을 이 레지던스 개관 행사는 축하 및 발전 어나가겠다는 미래에 대한 약속입니 지역의 우수한 후배들에게 Kia sorento neufs à 세계적인 conditions을EXCEPTIONNELLES ! 을 염원하는 권선택 대전광역시장의 다." [박인경 명예관장의 화두처럼 함 예술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를 루시고, 발전의 전환점과 진화의 계 (1) 인사가 전달되는 것으로 시작했다. 축된 이 말의 의미에 대해서는 본 지 마련해 주고자 하는 깊은 뜻에서 출 기를 만들기를 희망합니다." 이어 박인경 명예관장은 다음과 같은 의 심은록의 예술에세이 "SALVE, 첫 발하게 되었습니다. 대전광역시와 고 마지막으로 김상휘 대전광역시 문화 환영사를 했다: "첫번이라는 뜻이 얼 째는 미래에 대한 약속"을 참조] 8 740 암미술문화재단에서는 € d’économies 2013년 10월, 체육국장 축사가 다음과 같이 있었 마나 귀중한 것인가를 생각하게 됩니 이지호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대표 기본계획을 사업비를 확 다: "올해부터 대전지역 예술가들이 SANS CONDITIONS DE 수립하여 REPRISE 다. 첫째의 탄생은 무(無)에서가 아닙 이사는 파리 이응노 레지던스의 설립 보하였고 박인경 명예관장님께서는 이곳 파리에서 창작활동과 국제 전시 니다. 탄생 전의 오랜 노력이 배어든 배경, 목적, 현재까지의 과정을 일목 2014년 3월부터 7월까지 작가 숙소 경험 등을 통해 예술 역량을 피울 수 ILE 선(善)과 DE FRANCE 진(眞)과 뜻(意)의 결실입니 요연하게 알려주는 다음과 같은 경과 및 작업실 등을 준비 해 주셨습니다. 있게 됐습니다. 예술가들은 센 강이 AUTOMOBILES 다. 동양의 관습에서 생각한다면, 첫 보고를 했다 : [현재 보쉬르센에는 총 3,000여 평에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이곳에서 3 아들은 아버지와 같은 역할을 첫 딸 "파리 이응노 레지던스 사업은 박인 이르는 대지에 고암 후학 양성기관인 개월 동안 입주하여 예술창작 활동을 Opération spéciale Optima Hybrid 은 어머니의 역할을 합니다. 그만큼 경 명예관장님께서 파리 고암 아카 '고암 아카데미'를 비롯하여, 유럽 내 비롯한 전시.교류.체험 프로그램을 예술적 교류를! 통해 고암의 최초이자 유일한 전통한옥인 '고암서 지원받습니다. 이번 레지던스 프로그 첫째의 책임감은 의미 있으 데미와의 Optima Hybrid무겁고 neuves à conditions EXCEPTIONNEL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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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NO. 722 / 2014년 8월 13일(수) - 3
[사진 2] (앉은 사람 右로부터) 이지호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대표, 박홍준 서예가, 김상 휘 대전광역시 문화체육국장, 박인경 명예관장, 송유림 설치작가, 이순구 화가, (선 사람 右로부터) 이정인 대전시 문화예술 주무관, Stephane Pichard Orlèans 국립 미술 대학 교수, 작가, 심은록 미술비평가, Maël Bellec Musée Cernuschi 학예실장, 김문정 대전 이응노미술관 학예실장 윤애영 작가, Thomas Zoritchak 작가, 곽수영 작가, 손월언 문학 가, 이융세 작가, 한홍수 소나무작가협회장, 김균택 인문학 교수, 윤종석 작가, 박성수 작 가, 정낙석 파리지성 사장 사진 배경의 '보시노헌(保時魯軒)'은 박홍준 서예가가 고암 이응노 선생의 생전 뜻과 의 미를 기억하고 보전하자는 의미로 쓴 글.
램을 통해 대전지역 작가의 창작의욕 을 높이고 대전예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 날의 주인공인 세 명의 입주 작가 들을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현강 박홍준 서예가(1956~)[사진3] 는 충남대학교 및 한남대학교 대학원 (동양철학전공)을 졸업했다. 그는 대 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 이자,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수 회의 개인전과 300여회의 그룹전에 참여
했다. 그의 예술세계는 "고대 고구려 의 광개토대왕비에 뿌리를 두고, 강 인한 고구려의 기상과 힘을 표현하 고 있다". 그는 "그림과 글씨의 출발 점이 같다는 서화동원(書畵同原)"에 입각하여 조형적인 면을 부각시키며, 유럽인들에게 서예의 이해를 돕게 할 생각이다. 이순구 화가(1960~)[사진4]는 한남 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공주대학교 대학원에서 만화영상학
[사진3] 박홍준 ("비", 한지위에 먹, 70x120cm, 2013)
년 OW 35 -H OW N K
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17회 의 개인전 및 200여회의 그룹 전에 참여했다. 그는 회화의 순수성을 강 조하는 모더니즘 미술의 한계를 극 복하고자, 대전과 공주의 농촌마을 을 중심으로 1981년에 태동된 자생 적 자연미술 운동인 '야투'(YATOO) 의 창단 멤버였다. 그는 최근 8년간 ' 웃음'연작을 보여주었다. 그의 '웃음' 은 중국 아방가르드 작가들인 위에민 준, 쩡판즈, 등의 자조적 비판적 웃음 이 아닌, 순수하고 동화적인 희망의 웃음이다. 그는 이번 레지던스 기간 동안에 '웃음'이 아닌 또 다른 소재를 찾기 위한 작업의 커다란 변환을 맞 을 준비를 하고 있다. 송유림 설치작가(1983~)[사진5] 는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영국 Kingston University, art & space에서 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는 실크와 실 을 주요 재료로 하여 공간작업을 한 다. 3회의 개인전과 국내와 다수의 그 룹전에 참여하였으며, 2011년 금호 창작스튜디오 입주, 아르코 미술관 신진작가 비평 워크샵에 참여했다. 그는 이번 파리 이응노 레지던스에 서 프랑스 문학가 M.뒤라스, 조르주 제렉 등의 작품과 그 속에 녹아 있는 언어의 의미를 연구․수집하여, 향후 그의 작업을 위한 무형적, 유형적 마
[사진 4] 이순구 ("봄봄", oil on canvas, 90.9x72.7cm, 2014)
티에르로 삼으려고 한다. 이처럼 세 작가는 구체적인 목적과 원대한 포부로 유럽의 예술과 교류 하며 그들의 원하는 바를 찾아내려는 각오가 다부지다. 3개월이란 기간이 짧지는 않지만, 시행착오를 하며 길 을 찾아야 할 만큼 긴 시간은 아니다. 유럽의 미술계에 대한 냉철한 비판과 깊이를 잘 이해하고 있는 하차연 현 지 큐레이터 역시 설치작가 출신으로 유럽의 중요 비엔날레 및 미술관 전 시 등에 참여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 으로 이들과 함께하게 되었다 이번 레지던스 프로그램은 한국미술 계에 역사적인 일이다. 개인이나 기 업이 아니라, 시(市)와 재단 등이 협력 하여 레지던스를 열고, 또한 현지 큐 레이터와의 협력으로 체계적이며 잘 구성된 프로그램을 레지던스 작가들 에게 제공하는 것은 프랑스에서는 처 음이라고 알고 있다. 이 레지던스가 대전시 뿐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가 되어 세계 적인 한국 예술가들이 나올 수 있는 훌륭한 기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파리지성>
[사진 5] 송유림 ("소토의 안을 들여다보면 머리가 하얗게 센다. when it turns to something awful", mixed media, various size, installation view,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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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통한 재불한인 현대사
NO. 722 / 2014년 8월 13일(수) - 4
이진명 역사학자와의 인터뷰(14) 한국인 입양아들 그리고 펠르랭 장관과 플라세 상원 의원 '내가 백인이 아니라고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 다'라고 샌 안토니오에 살 고 있는 48세의 영 [김은 미영 kim Eun Mi Young] 씨는 말한다. '내게 한국 여 성이라는 정체성은 조금도 없었다. 아시아 남성과 데 이트 하는 것은 과거의 나[ 한국여성이라는 정체성]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었 다 [그래서 아시아 남성과 는 데이트하지 않았다]' 그 녀는 30대가 돼서야 한국 인이라는 것에 관심을 가 지게 되었다. 어느 날 밤, [...] 그녀는 다음과 같은 의 문과 함께 걷잡을 수 없는 울음이 터지기 시작했다. ' 나의 엄마는 어디에 있을 까? 왜 그녀는 나를 버렸을 까? 왜 그녀는 나를 지키기 위해 싸우지 않았을까? 이 는 내가 누구인지를 발견하 기 위한 여행의 첫 걸음이 었다'라고 영 씨는 말한다. 영 씨의 이 경험은 한국 입 양아들의 공통된 현상이다. [...] 미국에 입양된 78퍼센 트의 한국인들은 그들이 어 렸을 때 백인이라고 생각했 거나 혹은 그렇기를 원했다 고 말한다. (The New York Times, 2009. 11. 08, 심은 록 역)
사의 주인공인 김은미영 씨
해외 입양은 이처럼 홀트아
통계 (2010년 10월~2011
착하는 한인 그룹으로 나누
는 1961년 미국으로 입양
동복지회 등을 비롯한 기관
년 9월)에 의하면, 그 해 미
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보내진 여성이다. 2009년
에 의해 제도적으로 확립되
국 가정에 입양된 아동 총
한인들의 80%를 차지한다
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해외
었고, 이후 해외 입양은 수
2047명 중에 한국 어린이
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
로 보내는 입양아가 천 명
월하게 실시되었다. 처음에
가 734명(36%), 필리핀
만, 학생들은 다들 학업에
을 훨씬 넘는 1125명이었
는 전쟁 때문에, 다음에는
216명, 우간다 196명, 인도
바쁘고, 하루라도 빨리 학
다. 더 뉴욕 타임즈는 경제
경제적 이유로 버려졌던 아
168명, 에티오피아 126명
위를 받고 귀국하려는 목적
대국인 한국이 해외에 많은
동들이 최근 들어서는 미혼
순이었다. 한국이 타의 추
이 있어서, 한인 활동을 하
입양을 보내어, 아이들에게
모의 아이이거나 장애아라
종을 불허하는 압도적인 1
기에는 어려운 것으로 보이
어렸을 때부터 정체성의 혼
는 이유로 버려지고 있다.
위였다. 이 해, 미국을 포함
는데요.
란을 주고 고통을 주는 것
이 아이들은 북미나 서유럽
해 해외에 입양된 한국 아
(이진명, 이하 "이") 그래요.
을 이해할 수 없다는 논조
으로 입양되었다. 프랑스에
이들은 총 916명, 국내 입
6개월 또는 1년간 체류하
로 위의 기사를 게재했다.
도 지금까지 10 000여명의
양아 수는 1548명이었다.
면서 어학 연수하는 한국의
한국 아동이 해외에 입양되
한국 아이들이 입양된 것으
2013년 해외 입양아 수는
대학생들도 많고, 파리 지
기 시작한 것은 전쟁 직후
로 추정되고 있다.
236명이며, 국내 입양아 수
역은 물론이고, 대학이 있
인 1953년부터이며, 2013
한국은 오랫동안 "세계 최
는 686명으로 해외 입양아
는 지방의 대도시에도 한국
년까지 16만 4천여 명이 타
대의 고아 수출국"으로 불
수가 크게 줄어 들었다 (이
유학생들이 수백 명씩 있습
의에 의해 한국을 떠나 외
리는 오명을 지녔다. 1970
상 모든 수치는 한국의 보
니다. 이들의 전공 분야는
국인 부모들을 만나야 했
년대 중반엔 한 해 5000명
건복지부 통계 "연도별 국
인문과학, 자연과학, 예술(
다. 처음에는 한국전쟁으
이 넘는 아동이 해외로 보
내외 입양 현황"에서 인용).
미술, 조각, 건축, 음악), 의
로 인한 전쟁 고아들을 미
내졌으며, 1985년엔 8837
5월 11일은 '입양의 날'이
상, 장식, 등 다양해요. 지금
국으로 보내거나 혼혈 아
명에 이르렀다. 그 다음해,
자 '싱글맘의 날'이다. 가정
은 박사 논문을 3년에 끝내
동들을 미군들이 데려간 것
1986년 아시안게임이 치
의 달인 5월에 1가정 1아
도록 요구하고 있지만, 예
이 시작이었다. 전쟁 후, 미
러지고, 2 년 후에는 1988
이를 입양해 새로운 가정
전에는 5, 6년, 혹은 그 이
국 오리건 주의 농장주이자
년 하계 올림픽이 치러졌
을 만들자는 의미에서 11
상의 기간에 걸쳐 논문을
목재 사업가인 백만장자 해
다. 서구 언론들은 아시안
일로 정해진 이 날에는 '입
쓰기도 했어요. 그러다 보
리 홀트가 한국전쟁의 비
게임이나 올림픽을 유치할
양특례법'이 개정된 2006
니, 고학력으로 갈수록 결
극을 듣고 방한했다. 그리
정도로 경제적으로 성장한
년부터 기념 행사를 개최하
혼한 학생들이 많아지고,
고 1955년, 전쟁과 가난으
한국이 "아동을 수출( ?)"하
고 있다. '입양특례법' 덕분
가족과 같이 생활하는 경우
로 부모를 잃은 아동들에게
는 것에 대해 상당히 의아
이었을까? 다행히 1년 뒤인
도 점점 많아졌습니다.
새로운 가정을 찾아주는 입
해 했다. 이러한 비판에 비
2007년부터 국내 입양 수
(심) 학생들 외에 우리가 특
양 사업을 통해 '홀트아동
로소 자극을 받아 국내에서
가 해외 입양 숫자보다 높
별히 생각해야 할 또 다른
복지회'가 설립되었다. 설
도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
아졌다.
그룹이 있나요?
립자 홀트 부부는 전쟁 고
키는 해외 입양에 대한 반
아 12명을 미국에 입양 알
대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
(심은록, 이하 "심") 교수님,
양된 사람들도 꽤 많은 것
(이) 어렸을 때 프랑스에 입
선했다. 이중 여덟 명은 홀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
지난 번 대담에서 프랑스에
으로 알고 있어요. 이들은
이상은 2009년 11월 8일
트 부부가 입양했다. 이들
과 3년전인 2011년, 세계
서 한인들을 크게 두 부류
우리가 상상하기조차 어려
자 더 뉴욕 타임즈에 게재
부부는 한국의 입양 사업
13위 경제 대국임을 자랑하
인, 공관이나 상사 파견으
운 정체성의 혼돈과 어려
된 기사 «한국으로부터 입
과 장애인 복지 사업을 위
는 한국은 '대미(對美) 입
로 일정 기간 근무하다가
움을 겪었을 텐데도 반듯
양되어, 그리고 정체성을
해 모든 재산과 그들의 평
양 수출 1위국'이었다. 미
귀국하는 그룹, 그리고 좀
하게 자라난 입양아들을 보
찾아서"의 일부이다. 이 기
생을 바쳤다.
국무부가 발표한 2011년도
더 긴 기간, 혹은 평생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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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통한 재불한인 현대사 운데, 플뢰르 펠르랭 (Fleur Pellerin) 통상장관이나 장-뱅상 플라세 (JeanVincent Placé) 상원의원 같은 인물들이 있어요. 이 들도 어렸을 때 정체성에 대해 많은 갈등을 겪었을 것으로 짐작이 되지만, 지 혜롭게 잘 극복한 모델이 되었습니다. (심) 예. 플뢰르 펠르랭 장 관이나 장-뱅상 플라세 상 원의원의 인터뷰를 들으면, 그들은 온전히 프랑스인이 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일 부 한국인들은 이들이 좀 더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을 갖기를 바라는 것 같습 니다만, 이들이 힘들게 자 신들의 정체성을 확립한 만 큼, 그들의 정체성을 온전 히 존중해 주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반대로, 다수의 해외 입양 아들이 어른이 되어 다시 한국으로 찾아와 사는 경 우도 있습니다. 또한 이들 은 우리가 당연히 온전한 한국인으로 받아들이고 도 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 다. 프랑스는 워낙 많은 나 라 사람들이 섞여 사는 곳 이라 정체성의 문제에 대해 늘 많은 논의가 있고 더 좋 은 해결책을 구하고자 노력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우리도 이제는 다양한 경우의 사례를 생각하며 정 체성의 문제를 깊이 다루어 야 한다고 봐요. 특히 요즈 음에는 한국인과 프랑스인 과의 국제 결혼 수도 증가 하고 있어요. 혼인 관계도 다양한 양상을 띄고 있는 데, 한국인 1세대 부부, 특 히 한국 여성과 프랑스 남
성 간의 국제 결혼, 한국인 과 이곳에 정착한 제3국인 간의 결혼, 등이에요. 이들 사이에 난 자녀들이 프랑 스 교육을 받고, 프랑스 사 회에 진출하여 활동하며 프 랑스 사회에 동화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지요. 그 경 우에는 교포, 교민, 동포로 불리는 한국인, 한인은 누 구인가라는 정체성의 문제 도 제기됩니다. 누구까지, 어디까지가 한인인가? 한인 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의 문제도 생각할 때입니다.
플뢰르 펠르랭 통상장관 40년 전, 서울의 길거리 에 버려졌던 플뢰르 펠르 랭(Fleur Pellerin 김정숙, 1973-)이 두 번이나 프랑 스 정부의 장관이 됐다. 신 데렐라와 같은 이야기이지 만, 이 기적은 마술사의 지 팡이에 의해 이뤄진 것이 아니라, 펠르랭 본인과 그 의 양부모의 부단한 노력에 의해서다. 언론보도를 종합해 보면, 플뢰르 펠르랭은 1973년 서울에서 출생한지 3일 만 에 서울의 한 거리에 버려 졌고, 여섯 달 만에 프랑스 에 입양되었다. 펠르랭을 입양한 양부모에 대해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친할아버지는 시골 초등학 교 교사였고, 외할아버지는 노동자였다. 어머니는 일을 해야했기에 14세에 학업을 중단해야 했다. 다행히 아 버지의 사업이 잘 되어 사 회적 계층 이동에 성공할 수 있었다. 어머니는 가정 형편상 본인이 못한 공부를 자녀들이 마음껏 할 수 있
NO. 722 / 2014년 8월 13일(수) - 5 도록 도와주었다. 나는 어 머니로부터 교육을 받아 월 반을 할 수 있었고, 내 딸도 할머니한테 교육을 받아 월 반을 했다." 펠르랭은 프랑스 최고 명 문 학교인 고등경영대학 에 섹(ESSEC)과 파리정치대 학 시앙스포(Sciences Po), 행정분야 그랑제꼴 국립 행정학교(ENA)를 졸업하 고 회계감사원(Cour des Comptes)에서 근무하는 등 정치계의 정석인 최고 엘 리트 코스를 밟았다. 그는 2002년 리오넬 조스팽 사 회당 대선 캠프에서 연설 문안 작성에 참여하면서 정 치에 입문한다. 2010년, 여 성 엘리트 정치인 모임인 '21세기 클럽' 회장을 맡고, 2011년 당시 프랑수아 올 랑드 사회당 대선후보 캠 프에 합류하여, 정보통신 (IT) 정책 보좌관으로 활약 한다. 올랑드 대통령은 그 를 2012년 5월, '중소기업 혁신 디지털 경제 담당 장 관'에 임명함으로써 그는 유럽에서 최초의 아시아계 장관이 된다. 그는 장관 임 기 동안 혁신적인 IT 기업 을 육성하고, 디지털 역량 을 강화하는 '프렌치 테크 (French Tech)'를 이끌었으 며, 파리시와 함께 벤처 기 업을 위한 '디지털 인큐베 이터' 사업을 추진했다. 2014년 3월 30일 지방 선 거에서 참패한 올랑드 대통 령은 마뉘엘 발스를 새 총 리로 임명하며 개각을 단행 했고, 펠르랭이 맡았던 업 무가 경제부로 통합되는 바 람에 그는 4월 2일 장관직 에서 물러났다. 펠르랭의
[사진 1] 플뢰르 펠르랭(Fleur Pellerin) 통상장관
[사진 2] 장-뱅상 플라세 (Jean-Vincent Placé, 권오복, 1968~)는 프랑스의 상원 의원
인터뷰를 통한 재불한인 현대사 해임에 BFM의 기자 스테판느 수미 에 (Stéphane Soumier)를 시작으로 IT관련 기업인들이 트위터를 통해 "#keepfleur"(플뢰르 지키기)라는 유임 운동을 추진했다. 퇴임 일주 일 후인, 4월 9일 통상장관으로 다 시 입각, 해외 투자 유치와 통상, 프 랑스 주력 산업인 관광을 담당하게 되었다. 이 부처는 이번 정부 조직 개편으로 경제부에서 외교부 산하 로 옮겨졌다. 일반 장관보다 직급 은 한 단계 낮게 분류된다 2013년 3월, 펠르랭은 입양 후 한 국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장관 자 격으로 방문한 펠르랭은 박 대통령 을 비롯한 한국 정부 고위 관계자 들을 만났다. 이 당시 그는 기자 회 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어릴 때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냈으며 불어를 말하는 프랑스 사 람으로 자라났다. 한국을 꺼리는 마음은 전혀 없으며, 한국에 각별 한 애정이 있다. […] 한국은 1970 년대 많은 아동들을 외국에 입양아 로 보낸 일종의 집단적인 죄의식이 있는 것 같다 […] 이제 한국인들 이 그 끈을 다시 이어 그 아이들이 어떻게 됐는지 보려 한다. […] 한 국인과 똑 같이 생긴 사람이 다른 나라에서 장관이 된 것을 신기해하 는 것은 이해는 하지만 많은 관심 에 놀랐다 […] 거울에 비친 내 모 습을 유심히 들여다 봐도 나는 프 랑스인이다."
장-뱅상 플라세 상원의원 장-뱅상 플라세 (Jean-Vincent Placé, 권오복, 1968~)는 프랑스 의 상원 의원이다. 1968년 그는 서 울에서 태어나 부모로부터 버림 받고 기독교 계통 고아원에서 자 란다. 그의 나이 7 세 때인 1975 년 프랑스인 가정에 입양된다. 플 라세는 르 피가로 (Le Figaro)와 의 인터뷰에서 "프랑스로 올 때 옷 몇 벌이 든 트렁크 하나와 성경
책 한 권을 가져왔다"고 말한바 있 다. 그는 3남1녀를 둔 노르망디 지 역 변호사이자 드골주의인 양아버 지와 아이들 교육에 전념하는 전 직 교사인 어머니의 보살핌 아래 행복한 성장기를 보낸다. 그는 캉 (Caen) 대학에서 경제학과 금융법 을 전공한다. 1992년부터 급진좌 파 (Parti Radical de Gauche)에 들 어가고, 하원 의원이자 라 로셀 (La Rochelle)의 시장인 미셸 크레포 (Michel Crépeau)의 보좌관(19951999)을 역임한다. 1999년 크레포 가 사망하자, 그는 급진 좌파에서 탈당하고, 녹색당(Les Verts)에 합 류한다. 2009년 녹색당 사무 부총 장인 플레세는, 68혁명의 주역이 자 녹색당 창설자인 다니엘 콘벤디 (Daniel Cohn-Vendit)와 함께 유 럽의회 선거에서 녹색당 지지율을 16%까지 높인다. 2011년, 프랑스 녹색당 사무 부총장을 겸하고 있 는 플라세는 일-드-프랑스 (Ilede-France) 에손 (Essonne) 지역 녹색당 후보로 출마하여 상원 의원 에 당선되었다. 프랑스 상원은 하 원과 함께 법률안 수정ㆍ제정과 조 약 심의, 정부 감독 기능을 수행하 며 임기는 6년이다. 상원 의원에 당 선된 뒤 프랑스ㆍ한국 의원친선협 회에 가입했고, 2012년부터 상원 의 EELV그룹의 회장을 맡고 있다. 플라세 상원 의원이 2011년 한국 을 방문했을 때, 그와의 인터뷰 후 에 게재된 "주간동아"의 기사는 다 음과 같다: "그의 양아버지는 노 르망디 지역의 부유한 변호사였으 며, 아들에 대한 배려심도 깊었다 고 한다. 한국을 기억할 수 있는 나 이에 프랑스로 입양됐기 때문에 양 아버지는 그에게 한국에 대한 기억 을 남겨주려 노력했다. 1988년에 는 올림픽이 열리는 서울에 가보 라고 양부모가 권했을 정도라고 한 다. 그러나 그는 거부했다. 당연한 선택이었다.
NO. 722 / 2014년 8월 13일(수) - 8 "한국어는 금세 잊었어요. 1~2년 뒤 프랑스어가 익숙해지자 큰 문제 없이 학창 시절을 보냈죠. 제가 아 시아 출신이라는 사실을 크게 인식 하지 않았어요. 인종 차별이요? 어 디에나 사소한 갈등은 있게 마련 이잖아요. 무시해도 좋을 만큼 사 소한 수준이었어요. 저는 프랑스를 사랑하는 프랑스인이에요." 젊은 시절 그는 여느 젊은이처럼 세계 곳곳을 여행했다고 한다. 특 히 미래의 땅 중국, 그리고 프랑스 와의 특별한 역사를 지닌 베트남 은 수 차례 여행했다고. 일본도 마 찬가지다. 우연히 들를 법도 했지 만 한국만큼은 애써 피했단다." (주 간동아) 플뢰르 펠르랭 장관이나 장-뱅상 플라세 상원 의원의 경우에는 입양 아들 가운데 잘된 경우일 것이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영화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 의 실제 인물 수잔 브링크(한국명 신유숙 1963-2009)씨는 1963년 생으로 66년 스웨덴으로 입양되었 다. 그녀는 타국에서 양부모의 학 대 속에서 어려운 성장기를 보냈 다. 수잔 브링크는 2003년 발표한 ' 아이를 외국으로 보내지 마세요'라 는 기고문을 썼다. 이 기고문에서 그는 "외국으로 입양된 입양아들은 남자든 여자든 우선 외모 때문에 매일 일상적인 고통을 겪고 있다" 며, "평생 고통스러운 이방인으로 살게 하고 국가적으로는 큰 손실을 안겨주는 국외 입양을 중단해야 한 다"고 썼다. 이 글의 서문에 인용했 던 김은미영 씨의 경우도 마찬가지 다. 지금까지 한국의 해외입양아들 이 외국의 양부모 밑에서 어느 정 도나 행복하게 성장했는지, 불행하 게 성장했는지는 알 수 없다. 이들 이 한국 사회에서 자랐다면 더 행 복했을까라는 가정에도 명확한 답 은 없다. 여하튼 최근에 해외 입양
자 수가 현격하게 줄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파리지성 /심은록 info.simeunlog@gmail.com>
[바로 잡습니다!] 7월 23일자 파리 지성 N° 721, "이진명 역사학자와 의 인터뷰 (13) 광복 후, 한불 교류의 역사"에서 "1973년에 무역진흥공사 가 사무실을 열었고 […]"(5쪽 네 번 째 콜론)를 다음과 같이 정정합니다: "1966년에 이준식씨가 파리 통신원 으로 파견되어 활동하다가, 1969년 6월 1일 파리 무역관을 개설하여 초 대 관장으로 임명되었어요." "사무실"이 아니고 "무역관"이라 호 칭되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리며, 오류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드립니 다. 또한 오류를 제보해 주신 분께 진 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오류를 알려주세요!] 재불한인사 의 전체적인 개괄을 목적으로 하는 이 연재기획은 재불한인들의 초창 기 역사가 잊혀지기 전에 주요한 역 할을 했던 분들을 찾아 뵙고 그 인터 뷰를 기록하고자 합니다. "인터뷰를 통한 생생한 재불한인사"라는 새로 운 시도를 하고 있기에 시행착오와 오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혹 시나 잘못된 기록에 대해서는 재불 한인들에게 미리 용서를 구하며, 필 자에게 알려주기를 바랍니다 (info. simeunlog@gmail.com). 이 기획은 이제부터 우리 자신의 역사를 우리 가 함께 써보자는 시도입니다. 잘못 기재된 부분은 알려주시면, 다음 호 에 정정 기사를 싣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으로 보는 프랑스소식
NO. 722 / 2014년 8월 13일(수) - 7
프랑스 와인업자, '새로운 맛' 위해 과학자들 동원 프랑스 서남부의 일부 와인 농가들이 세계 시장의 큰 손 인 중국과 미국, 아시아 소 비자들의 기호를 맞추기 위 해 과학자들과 손잡기 시작 했다. 이른바 '신세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과일 아로마(향미) 를 만들기 위해 2009년부터 툴루즈 국립폴리테크닉연구 소(INP), 프랑스 포도·와인 연구소(IFV)의 힘을 빌리고 있는 것이다. 겔락과 프롱통, 카오흐 등의 브랜드 와인을 만드는 농가 들은 이 지역의 주력 포도 품 종인 '페르 세르바두'에서 까 막까치밥 아로마를, '네그레 프' 품종에서는 제비꽃 아로 마가 나도록 하는 제조법을 연구하고 있다. 4개 와인생산조합이 참여하 는 '비노발리'의 자크 트라니
에 대표는 "우리는 할아버지 들이 만들었던 와인을 만들 고 싶지는 않다. 우리는 할아 버지들이 할 수만 있다면 만 들어봤을 와인을 만들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 와인업계가 너 무나 오랫동안 전통 회귀를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혁신을 외면해왔다고 말했다. 아시아처럼 급성장하는 시장 의 새로운 와인 애호가들이 좋아할 뿐만 아니라 '신세계' 와인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과일 아로마를 무시한 것은 잘못이라는 것이 트라니에 대표의 지적이다. 트라니에 대표는 "우리는 전 세계가 프랑스 와인을 중심 으로 공전하고 있다고 생각 하고들 있었다"면서 "2000 년대 초부터 정통성은 무너 졌고, 우리는 갑자기 경쟁자
가 생겼음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혁신에 힘입어 '비노발리'의 수출은 지난 5년간 2백만 유 로에서 6백만 유로로 3배가 늘어났다. 최근 전 세계의 와인 소비는 아시아, 특히 레드 와인의 1 위 소비국인 중국인의 기호 가 확대되는데 힘입어 상승 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포도주 전시회를 주관 하는 비넥스포와 영국국제 와인·증류주연구소의 연구 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2 년 사이에 전 세계의 와인 소비량은 3.23%가 증가했 고 2012년부터 2017년 사 이에는 4.97%가 증가할 전 망이다. 2011년 이후 세계 최대의 와 인 소비국 자리를 지키고 있 는 미국에서도 레드 와인의
소비량은 향후 5년간 14% 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FV의 크리스토프 오놀 연구 원은 비노발리의 품종들인 ' 말벡'과 '페르 세르바두' 루앙 드 뢰일', '네그레트'의 특성 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서 이를 위해서는 상당한 과학과 기술적 노력이 필요 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적의 수확기를 찾기 위해 우리는 성숙도에 따라 사라지거나 남는 특정한 향 을 발산하는 복합 분자들을 파악하고자 했다"고 그간의 연구 노력을 소개했다. INP 연구원들은 상이한 포 도 품종의 화학 성분을 파악 하고 어떤 분자들이 와인 발 효 과정에서 어떻게 맛과 향 을 만드는지를 알아보기 위 해 색층 분석법을 동원했고,
상이한 시간과 온도에서 포 도를 가열해 그 효과도 알아 봤다. 일례로 포도를 거대한 진공 용기에 넣어 냉각하기 전에 82도에서 가열해본 결과, 포 드 껍질의 세포가 안에서부 터 터져 와인의 특성이 완성 되는 데 주요한 성분인 타닌 을 빼내는 것이 훨씬 용이해 졌다. 연구에 착수한 이래 지금까 지 '비노발리'는 '아스트롤라 브'와 '테레오'라는 2개의 국 제 판매 브랜드를 만드는 데 집중해왔는데, 내년부터는 또 다른 브랜드 개발을 위한 연구 프로젝트가 시작될 예 정이다. 일부 전통주의자들이 이들 의 노력을 비웃는데다 새로 운 제조공정은 정밀한 작업 을 요구하는 것이 부담이다.
"역시 관광지는 프랑스"...외국인 관광객 방문 1위 프랑스가 외국인 관광객 방
르면 지난해 프랑스에는
등 유럽 관광객들이 특히 선
시아 주요 국가 중에서 가장
관광객이 방문한 미국이 올
문 1위를 차지했다고 스위스
847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
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많았다.
랐으며 스페인이 6070만 명
일간 르마탱이 12일(현지시
이 찾았다.
아시아 관광객은 450만 명
프랑스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을 유치해 3위를 기록했다.
간) 보도했다.
지난해 프랑스를 찾은 독일
이 프랑스를 찾아 전년 대비
평균 7.1일을 머문 것으로 집
프랑스 재무부 산업서비스
인은 1300만 명을 기록했으
13% 늘었다. 프랑스를 찾은
계됐다.
경쟁국의 연례 보고서에 따
며 영국 벨기에 룩셈부르크
중국인은 170만 명으로 아
2위는 6980만 명의 외국인
집시 반감발언 프랑스 정치인에 벌금 3천 유로 프랑스의 한 정치인이 집시
의원에게 집시를 인종차별
말다툼을 하다가 기자에게
당인 대중운동연합(UMP)
항소법원은 "피고가 녹음
에 대한 반감을 드러난 발
한 혐의로 3천 유로 벌금형
작은 목소리로 "히틀러가
에서 탈당했다.
이 가능할 정도의 목소리로
언으로 벌금 3천 유로(412
을 선고했다.
집시들을 충분히 죽이지 않
그는 결국 지난 1월 1심에
공개적으로 나치 범죄를 운
만원)를 내게 됐다.
인근 쇼레 시장을 겸하고
은 것 같다"고 말한 혐의다.
서 유죄 판결과 함께 벌금
운한 것은 나치 범죄를 인
프랑스 서부에 있는 앙제
있는 부르둘레스 의원은 작
현지 신문이 다음 날 이 발
3천 유로를 받고 항소했으
정한 것"이라고 판시했다.
시의 항소법원은 12일(현
년 7월 지역구를 방문해 집
언을 보도한 후 비난 여론
나 항소법원도 같은 판결
지시간) 질 부르둘레스(54)
시들의 불법점유와 관련해
이 거세지자 그는 우파 야
을 내렸다.
재외동포
NO. 722 / 2014년 8월 13일(수) - 8
조재현-서경덕, 유튜브에 '고노담화' 동영상 배포 미국 상하원의원 전원에게 고노담화 동영상 메일로도 전송
Symbol+logo
기본형
응용(천막용) 1
응용(천막용) 2
다가오는 광복절을 맞아 독립기
다"고 덧붙였다.
념관 독도학교 교장인 서경덕 성
이번 영상제작에 재능기부한 조
신여대 교수와 독도학교 홍보대
재현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일
사인 배우 조재현이 '고노담화'를
본의 유엔 안보리 진출의 큰 발목
부정하려는 아베 정부의 잘못됨
을 잡힐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듯
을 알리는 영상을 제작하여 유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홍보전을
브에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4분30초 분량의 이번 동영상은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고노담화의 정의 설명, 미국 오
지금까지 서 교수는 독도, 일본군
바마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
위안부 문제, 일본 전범기의 잘못
의 일본군 위안부 관련 인터뷰 영
된 사용, 야스쿠니 신사참배의 문
상, 국제사회의 비판 현황, 독일
제성 등을 한국어 및 영어로 제작
과 일본의 비교 등을 담아 한국
하여 유튜브와 페이스북, 트위터
어(is.gd/Se5WeS)와 영어(is.gd/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일본 정부의
kija7V)로 각각 제작했다.
잘못을 널리 알려왔다.
캡쳐 장면. 이번 영상을 기획한
이에 대해 서 교수는 "특히 요즘
서 교수는 "일본 아베총리가 "위
미국 정부의 발빠른 움직임에 대
안부 증언은 신뢰할수 없다"며 고
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상
노담화를 재검증하겠다고 발표한
하원의원 전원에게 이번 동영상
후 지난 2개월간 고노담화에 관
을 메일로 다 전송했다. 조만간에
한 영상을 제작하여 전 세계인들
는 유엔에 속한 전 세계 모든 국
에게 올바른 진실을 알리고 싶었
가 대사에게도 보낼 예정이다"고
다"고 전했다.
말했다.
또한 서 교수는 "유엔 및 미국 등
한편 서 교수와 조재현은 지난 6
국제사회에서 일본이 큰 비난을
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집회
받는 지금 상황에서의 대외적인
에 반박하는 '독도뉴스' 동영상을
홍보는 굉장히 중요하다. 일본군
제작하여 큰 화제를 모았으며 다
위안부 문제의 가장 큰 해결점은
가오는 광복절날 아침에는 일본
역시 세계적인 여론을 통해 일본
정부의 역사왜곡을 비판하는 또
정부를 계속 압박해 나가는 것이
다른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공지
NO. 722 / 2014년 8월 13일(수) - 9
주프랑스대사관 임시 행정 직원 채용 주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은 정무, 경제분야 임시 행정직원을 아래와 같이 채용할 예정이니 많은 응모 바랍니다.
파리한글학교에서 20014-2015학년도 교사를 모집합니다. ■ 모집대상: 교민 자녀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얼과 긍지를 심어줄 수 있는 건강한 가 치관을 지닌 사람으로서 신체 건강하고 성실한 남/녀 ***교사 경력이 있거나, 교사
-아래1. 채용 분야 및 인원 가. 정무분야 행정직원 1명 ㅇ 주요 업무 : 자료 조사, 통·번역, 행정 및 사무보조 ㅇ 근무 기간 : 2014.9.15-2015.1.2 나. 경제분야 행정직원 1명 ㅇ 주요 업무 : 자료조사, 통·번역, 행정 및 사무보조 ㅇ 근무 기간 : 2014.9.1-2015.5.30 2. 지원 요건 ㅇ 프랑스 장기 체류에 결격사유가 없는 분 ㅇ 한국어, 불어, 영어 구사 가능한 분(능통자 우대) ㅇ 컴퓨터 활용(한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에 능숙한 분
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우선으로 선정. ■ 준비 서류 : 자기 소개서와 이력서 (한국어), 체류증 사본 / 학력 및 경력 증명서 사본 (선정된 사람의 경우에 추후 제출) ■ 모집 방법 : 자기 소개서와 이력서로 1차 선정 후, 2차로 개인 면담. ■ 접수 기간 : 8월 5일까지 ■ 보낼 곳 : ecolecoreenne@hotmail.com 접수된 서류는 반환하지 않으며, 결과는 개별 통지합니다.
3. 전형 방법 가. 서류심사 ㅇ 제출서류 - 필수 : ① 이력서(한국어), ② 자기소개서(한국어, 불어 각 1 부), ③ 최종학력증명서, ④ 여권사본, ⑤ 체류증 사본 - 선택 : ① 경력증명서, ② 추천서 나. 필기시험 및 면접 ㅇ 실무소양 및 직무적성 평가 ㅇ 일시는 서류심사 통과자에 개별 통보 4. 지원 방법 ㅇ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서류 제출 - 우편 : Ambassade de Corée - Section générale 125, rue de Grenelle, 75007 Paris - France - 전자우편 : wnykim07@mofa.go.kr ㅇ 접수기간 : 2014.8.6(수)-24(일) 24:00 ㅇ 유의사항 : 제출된 서류는 반환하지 않으며, 사실과 다 르거나 본부 신원조회 결과에 문제가 있는 경우 선발된 이후라도 채용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5. 관련 문의 ㅇ wnykim07@mofa.go.kr 또는 (+33) 01-3142-4807
고향 고향고향
Restaurant Coréen Traditionnel KOHYA
Restaurant Coréen Traditionnel KOHYANG
Restaurant Coréen Traditionnel KOHYANG
에세이
NO. 722 / 2014년 8월 13일(수) - 10
'SALVE' 첫째는 미래에 대한 약속
[사진1] 박홍준 서예가, 파리 이응노 국제레지던스에서
[사진2] 이순구 화가, 파리 이응노 국제레지던스에서
[사진 4] 레지던스 옆에서 가든 파티
'첫 번'이라는 뜻이 얼마나 귀중 한 것인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첫째의 탄생은 무(無)에서가 아 닙니다. 탄생 전의 오랜 노력이 배어든 선(善)과 진(眞)과 뜻( 意)의 결실입니다. 동양의 관습 에서 생각한다면, 첫 아들은 아 버지와 같은 역할을 첫 딸은 어 머니의 역할을 합니다. 그만큼 첫째의 책임감은 무겁고 의미 있으며, 첫째의 탄생은 앞으로 역사를 이어나가겠다는 미래에 대한 약속입니다. (보쉬르센느 에 '파리 이응노 국제레지던스' 개관전에서 박인경 화백의 환 영사 中) "그래요. 첫 번째가 중요하고 책임감이 커요. 두 번째, 세 번 째가 없다면, 첫 번째가 될 수 없어요." '파리 이응노 레지던 스' 개관전이 끝난 후, "첫 번 째"라는 의미에 대한 필자의 질 문에 박인경 명예관장이 덧붙 인 설명이다. 너무나 당연한 이 야기인데, 오늘따라 그의 말이 새삼스럽다. 현시대는 아이를 한 명만 낳는 풍조가 만연해서 "맏이"라는 말이 점점 더 낯설 어 지는 세대이다. 레지던스 개 관식 끝나고 박인경 관장이 한 말이 그래서 더욱 새삼스럽게 들려왔다. 맏이의 첫 번째 의 무는 '제사'를 지내는 것이었다. 다시 말하면 선조들과 후손들 의 매듭을 이어주는 것이다. 맏 이는 부모를 모시고 아래 형제 들을 보살핀다. 역시 부모와 형 제들간의 매듭을 이어주는 것 이다. 과거의 세대와 미래의 세 대, 혹은 영원의 세계와 현재의
세계를 이어주는 막중한 역할 이다. 이 역할이 없다면, 과거는 영원히 망각 속에 묻힐 것이며, 미래는 망상으로 끝나고 만다. 이번 첫 입주 작가들인 박홍준 서예가[사진 1], 이순구 화가[ 사진2], 송유림 설치작가[사진 3]들은 첫째이지만, 아직은 둘 째가 없기에 완성되지 않은 미 완의 첫째이다. 둘째 셋째가 태 어날 수 있도록 그들의 책임감 이 무겁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 번 대전 시의 적극적인 지원은 둘째, 셋째로 이어지게 하는 원 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 재기와 정열이 넘치는 한국은 지금까지 "첫째 아닌 첫째", 즉 "둘째 없는 첫째"를 많이 낳았 다. 뛰어난 머리의 한국인들이 기발한 새로운 것을 많이 만들 어 내지만, 이를 꾸준하게 발 전시키고 유지하는 데 많은 어 려움을 겪는다. 좋은 기획이 나 와서 시작하다가도 어려움이 튀어나오면 곧 무산된다. 비록 오랜 산고의 고통을 겪고 첫째 가 나왔다고 할지라도, 그 다음 에 유지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예를 들어, 유럽의 전시를 보면 최소한 3, 4년은 준비했을 법한 좋은 전시들이 많고, 이런 전시 는 국제적으로 순회전이 된다. 좋은 기획이나 전시는 오랜 탄 생의 시기가 필요한 법이다. 프 랑스에는 정권이 혹은 행정책 임자가 바뀐다고 기획했던 것 이 무산되는 경우가 많지는 않 다. 때로는 좋은 기획이 아닌 것 같아 취소할 법도 한데, 후 임자가 이를 보완하여 좋은 기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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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으로 발전시켜 지속한다. 참 부러 운 일이다. 우리나라에는 우리 스스로 가 기획한 전시가 몇 개나 외국에 수 출되고 순회전이 되었는지 기억이 나 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늘 '미 완의 첫째', 즉 '둘째 없는 첫째'만 있는 느낌이다. 반면에 프랑스는 첫째가 벌여놓은 일 을 그 후임자들이 꾸준히 노력하여 프 랑스가 문화와 예술의 나라가 될 수 있 도록 했다. 예를 들어, 1900년 세계만 국박람회때, 파리의 그랑팔레(Grand Palais)를 건축할 때는 불과 몇 달이 걸 렸지만, 이를 보수하고 가꾸는 데는 수 배의 시간과 노력과 재정을 들인다. 보 수 및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면 그랑팔 레를 몇 개나 다시 지었을 시간과 재정 이다. 하지만 거기에 담긴 역사와 문화 를 다시 지을 수는 없음을 이들은 잘 알고 있다. 프랑스 인들은 그랑팔레에 담긴 문화예술적 유산을 잘 살려서 프 랑스에서 가장 중요한 전시나 아트페 어가 이곳에서 개최되어 더욱더 진가 를 발휘하게 한다. 프랑스나 유럽의 선 진 국가들이 그들의 문화유산을 보전 하는 것을 보면, "창조"(첫째)보다 더 어려운 것이 "보존"(둘째, 셋째…)이라 는 생각마저 든다. 첫째는 처음 한 명 이면 되지만, 그 이후로 둘째, 셋째가 계속 이어져야 '점점 더 진정한' 첫째 가 될 수 있다는 박인경 관장의 오랜 경험에서 나온 말이다. "첫째는 미래에 대한 약속"이기에 둘째나 셋째가 이 약 속을 꾸준히 지켜나가야 약속은 성취 된다. 동양화가인 박인경 명예관장과 이융세 작가가 힘을 합하여 지속하고 있는 동양아카데미가 하고 있는 일도 프랑스에서 '한국화'의 보존을 위한 힘 겨운 일이다.
5]를 새겨놓았다. 누구의 제스처였지 는 모르지만 따스한 마음의 소유자였 음에 틀림없다. "행복이 있으라", "만 세"라는 의미의 SALVE는 프랑스에서 는 커다란 경사가 있을 때의 '축포'를 의미하기도 하다. 이응노 레지던스의 개관과 머지않아 개관될 '아카데미'개 관을 위해 이보다 더 감사한 축하선물 은 없는 것 같다. 공교롭게도 'SALVE' 가 새겨진 이 계단 바로 옆에서 동양화 가이자 시인인 박인경 관장[사진6]은 다음과 같이 '행복'을 노래하는 즉흥시 를 읊었다 :
"기쁜 오늘의 하루" 얼마나 기쁩니까 눈이 맑아지고 마음이 환해 집니다. 오늘이 우리 대전시 레지던스 개막식 날이랍니다. 서로들 만나고 이야기도 실컷 하고 술도 마시고, 밥도 먹고 나무 숲 그늘이 흐리게 어두워 질 때까지 실컷 행복했습니다. 또 그런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2014년 8월 5일 보쉬르센느에서, 박인경) '파리 이응노 국제레지던스' 개관전 날 의 정취가 그대로 묻어나는 시이다. 박 인경 화백, 세 명의 맏이들인 박홍준, 이순구, 송유림 제 1기 입주작가들이 무엇보다 보쉬르센느에서 행복하기를 바란다. 행복이라는 자양분과 열정이 라는 추진력은 '첫째라는 책임감'을 무 거운 짐이 아니라 즐겁게 불러야 할 노 래로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사진3] 송유림 설치작가, 파리 이응노 국제레지던스에서
[사진3] 송유림 설치작가, 파리 이응노 국제레지던스에서
*** 이번 개관식을 위해 다과가 열렸던 정 원[사진4]에서 레지던스로 가기 위해 서는 몇 개의 돌 계단을 지난다. 첫 계 단에 누군가 라틴어인 'SALVE' [사진
<파리지성 / 심은록 info.simeunlog@gmail.com>
[사진6] "기쁜 오늘의 하루"라는 즉흥시를 쓰고 있는 중인 박인경 명예관장(右), 이융세 작가
Saint Laz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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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재외동포 사회의 발전을 도와주세요!" 세계한인회총연합회, 내년도 재외동포 예산 삭감에 우려 제기 이들은 또 "해외 동포사회
위기에 처했다. '재일민단(
는 많은 분이 기부에 참여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지원'
하고 봉사를 통하여 단체들
사업비는 올해 80억 원의
을 유지하고 한인사회 행사
절반인 40억 원으로 줄었
들을 진행하고 있지만, 형
으며, '한국어뉴스세계위성
편이 열악한 데가 적지 않
방송망 구축(YTN지원)' 사
다. 동포들의 모금에 정부
업비는 20억 원 전액 삭감
에서 나오는 지원금을 덧
됐다. 또한, '한글학교 운영
보태 많은 행사를 치러왔
비 지원' 사업비도 10,490
는데, 재단 예산이 축소된
백만 원에서 8,198백만 원
다면 동포들의 친목 도모
으로 20% 삭감됐다. 재외
와 현지에서의 재외동포 권
동포재단의 2015년 예산
익 신장을 위한 행사 진행
요구액은 358억 원으로 올
을 걱정하게 된다"고 우려
해와 비교해 일반회계 지출
했다.
한도 축소, 기금 사용분을
이들은 이와함께 "동포사
합한 삭감규모는 약 94억
최근 정부가 내년도 재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할을 크게 강조하고 새로
회는 글로벌 시대를 맞아
원으로 대규모 사업 구조조
동포 관련 예산을 대폭 삭
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운 희망과 비전을 심어줬
대한민국의 선견부대로, 현
정이 불가피하다.
감할 것이라는 소식에 대
게
'재외한인동포 사회의
다. 그런 가운데 내년도 예
지에 나가 있는 작은 대한
이번 축소 방안은 '한국국
해 재외동포 관련 단체장들
발전을 도와주세요!'라는
산안 편성 과정에서 관련
민국이다. 이들이 자긍심을
제교류재단법'과 '재외동포
이 집권당 등 관계요로에 '
제목의 서신을 통해 내년도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는 내
갖고 친목을 도모하여, 현
재단법' 개정에 따른 것이
예산삭감을 제고해 달라'는
재외동포 관련 예산삭감에
용을 들었다"며 "국제교류
지인들에 우리 한인사회의
다. 2013년 6월, 임시국회
서한을 보내는 등 재외동포
대한 우려와 함께 재검토를
기금에서 전용되던 지원금
위상을 높이고, 자랑스럽게
당시 외교통일위원회는 국
사회의 위축과 불안을 해소
요청했다.
86억 원이 지원 중단되고,
2세들을 키울 수 있도록 많
제교류재단과 재외동포재
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014 세계한인회장대회'
재일민단 예산이 50% 줄
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
단이 설치목적과 대상, 사
아프리카ㆍ중동한인회총연
공동의장이기도 한 이들은
고 재외동포재단 전체 예산
소했다.
업성격 등에서 현저히 다르
합회 임도재 회장과 대양주
서신에서 "박근혜 대통령
도 20% 삭감되는 것으로
동포들의 권익 향상과 교류
다며, 교류재단이 운영하는
한인회총연합회 이동우 회
은 재외국민이 참여한 선
알려져 재일민단은 물론 해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증
국제교류기금에서 동포재
장은 최근 대륙별 한인회
거에서 당선된 분이어서인
외 동포 각 단체의 걱정이
가해 온 재외동포 관련 예
단 지원 법 조항을 삭제했
장단을 대표해 최경환 경제
지 재외동포의 중요성과 역
증폭되고 있다"고 말했다.
산이 이처럼 대폭 삭감될
다. 국제교류기금 적립금이
재외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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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많이 감소하는 추세를
포 사회는 큰 타격을 입을
되면 한인 단체 지원에도
미 지역 이민 50주년 기념
을 고려한 종합적 관점에서
참작한 조치이기도 했다.
것으로 보인다. 미국 LA 총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사업 예산 반영의 필요성
지속적 시행 및 확대 필요
재단은 현재까지 80억가량
영사관 전근석 영사는 현지
것"이라고 전했다.
등을 기획재정부에 역설하
가 있다"고 지적하며, 국제
의 국제교류기금 지원을 대
매체를 통해 "동포재단 관
이와 관련해 세계한인민주
고 예산 편성을 적극적으로
교류기금 보조분이 정부출
체할 정부출연 예산안을 마
계자로부터 '관련법 개정으
회의 수석부의장 김성곤(
요청했다.
연금으로 보전될 수 있도
련하지 못한 상태다.
로 국제교류기금 지원을 못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김 의원은 "재외동포재단
록 지속 협의해 나가겠다
현재 기획재정부 손에 놓여
받게 되면 내년도 각종 사
2015년부터 국제교류기금
사업 지원은 국정과제, 재
고 밝혔다.
있는 예산 편성안이 하반기
업에 차질이 생길 텐데 걱
중단에 따른 재외동포재단
외동포정책, 재외동포의 인
국회에 상정돼 원안대로 확
정'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예산 보조 중단 문제, 아르
적자산화를 통한 모국과 재
정된다면, 국내ㆍ외 재외동
며 "동포재단 예산이 줄게
헨티나ㆍ파라과이 등 중남
외동포사회의 상생 발전 등
재외공관 서비스 만족도 2년 연속 하락 중동지역은 최고점 받았으나, 러시아, CIS지역은 '친절도','충실도'에서 최하점 였다고 13일 밝혔다.
권자(79%), 취업비자소지자/
이는 지난 2005년 첫 조사
자영업(78%), 현지국적기업
이래 최초의 하락세이며, 친
직원(74%), 여행객(70%), 유
절도ㆍ신속도ㆍ충실도ㆍ정 보 접근성 등이 전년 대비 각 각 1∼2% 정도 낮아진 것으
학/연수생(66%) 순으로 "향 상됐다"고 답했다. 김성곤 의원은 "영사서비스
로 분석된다. 중동지역이
의 최종 소비자인 국민들의
86.49로 최고점을 얻은 반면,
입장에서 재외공관의 영사업
러시아ㆍCIS 지역은 78.20
무 처리가 더욱 친절하고 신
으로 친절도와 충실도에서
속ㆍ간편하게 처리될 수 있
지역별로는
최하점을 받아 서비스가 가
도록 영사업무체계 전반의
재외공관의 영사서비스 만족
윤병세)가 의원실에 제출한
재외공관 영사서비스 만족도
장 불친절하고 만족도가 떨
도가 2년 연속 하락한 것으
'2013년도 재외공관 영사서
종합지수는 100을 최고 기
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 조사됐다.
비스 만족도 조사 분석'(김
준으로 평균 81.61을 기록했
한편, 체류자격별로 재외공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성
리앤드파트너스)결과를 발
는데 이는 2012년 종합지수
관의 영사서비스 개선 추세
도 제고를 위해 지속해서 지
곤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전
표했다.
82.80보다 1.44% 하락한 것
를 묻는 질문에서는 한국지
켜보고 철저히 관리해야 할
남여수 갑)은 외교부(장관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으로 2년 연속 하락세를 보
상사직원(82%), 시민/영주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개선 방안을 찾아야 할 것" 이라고 지적하며 "국민 만족
파리선한장로교회
담임목사: 성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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