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JISUNG - NO. 724
2014년 8월 27일(수)
SARL PARIS-JISUNG 4 rue Péclet 75015 paris ISSN 1627-9249
세계로 통하는 창
N siret : 792 874 513 00015 o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6 0786 0536
parisjisung@gmail.com
파리지성 창간15주년 기념 -한글 서예 개관전-
박홍준 - 김광섭의 저녁 40×65
박홍준 - 노산이은상시 55×100
현강 박홍준
재불한인들과 함께해 왔던 파리지
싸이와 함께 강남스타일을 함께 부
성이 9월 세 째 주에 15주년을 맞
른 것, 또한 로마 포폴로 광장에서 3
습니다.
만여 명이 모여 '강남 스타일'을 부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앞만 향해 달려
른 그 감격의 날을 잊을 수 없습니
왔습니다. 세계적인 불황을 겪기도
다. 싸이의 성공도 기뻤지만, 무엇보
하고 또한 여러 다른 어려움에 부딪
다 우리의 말이 이렇게 많은 외국인
히면서 느낀 것은 시작하는 것도 힘
들에 의해 기쁘고 즐겁게 노래 된다
들지만 꾸준히 지속한다는 것이 얼
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마나 더 힘든 지 깨달은 기간이기도
마찬가지로 우리의 한글도 아름답
합니다.
고 즐겁게 외국인들에게 보여질 수
넘어져도 또다시 일어나서 여기까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또한 재불한
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재불한인 분들
인들의 2세, 3세 자녀들도 아름다운
께서 끊임없는 격려와 사랑을 베풀
한글을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하기
어 주신 덕분입니다.
위해서입니다.
도와주시고 아껴주신 재불한인 분
우리의 자녀들이 학교 친구들을 데
들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리고 와서 우리의 한글의 아름다움
파리지성은 창간 15주년을 맞이하
을 보여주며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
여 뜻 깊은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
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기 위해
니다.
서는, 파리에 적어도 한 곳에서는 우
파리에서 최초로 '한글 서예 전시
리 한글의 지혜로움과 아름다움이
실'을 마련하고자 준비하고 있는 중
항상 전시되고 있는 곳이 있어야 겠
입니다. 비록 처음은 미약하더라도
다는 소명감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점점 더 커질 수 있기를 바
오는 9월부터 한국에서 활동하고
라면서, 파리지성 갤러리인 '퐁데
계신 중견 서예가 분들을 초청하여,
자르'의 3개의 전시실중 1개를 '한
한글 서예 전을 개최하고자 합니다.
글 서예 전용 전시실'로 만들려고
그리고 계속되는 서예 전시를 계기
합니다.
로 파리 한인업체 전 업소에 « 한글
저는 2012년 11월 5일, 에펠탑 맞은
서예 작품 한 점씩 걸기 캠페인 »을
편의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2만명이
펼칠 계획입니다. 한국인 업소 어
파리지성 창간15주년 기념 -한글 서예 개관전전시기간 9월16일부터 10월 15일 까지
베르니사즈 9월18일 16시부터 21시까지
문화
NO. 724 / 2014년 8월 27일(수) - 3
소통
디를 가도 한글 서예 작품이 걸려있
9월16일부터 시작될 첫 번째 전시
는 모습은 한국인의 정체성을 잘 나
는, 대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
타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 가정
신 박흥준 , 한현숙,이덕희 서예가님
에도 한글 서예 한 점을 걸어 놓으면,
을 초청하여 100여점이 전시됩니다.
외국에서 자라나는 이민 2세들에게
참여 작가님들께서는 파리지성의 목
도 한국인이라는 자부심과 한글의 우
적에 깊이 공감하셔서, 이번 전시되는
수성을 느끼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아름다운 한글 서예작품을 부담 없는
확신합니다.
가격으로 소장 할 수 있도록 특별한
더 나아가 프랑스인들에게 한글과 한
배려를 해주셨습니다.
국화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고,
10월9일은 한글날입니다. 이때까지
또 그 뜻을 서로 이야기하며 자연스
프랑스인들이 많이 다니는 한인업소
럽게 한국문화를 만나게 됨으로써 한
와 제 2세대, 3세대 자녀가 있는 한국
국에 대한 이해도 깊어지리라 생각
인 가정에 한글서예 작품이 걸리기를
됩니다.
희망합니다. 그리고 프랑스 인들의 업
현강 박홍준
약력
양심
충남대학교졸업, 충남대학교 및 한남대학교 대학원졸업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 동 초대출품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 심사위원역임 대전광역시 서예대전, 충남미술대전운영 및 심사위원력임 대전광역시미술대전 집행위원장 역임 국제서법 예술련합 호서지회장 역임 사단법인한국미술협회 대전광역시지회장 역임 대전광역시시립미술관 운영위원 역임
전시경력 대전시립미술관 초대전(대전광역시 미술협회) 대전,남경교류전 / 대전,터키교류전 몽골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전 하얼빈 우순미술관 초대전 대전,삿보로교류전 / 대전,합비교류전 한,중서법교류전 (주관 주한 중국문화원) 2014 코리아 라이브전 (드레스덴) 그룹전 300여회
관포 이덕희
년 OW 35 -H OW N K
주소 : 대전 중구 대사동 계룡A 2동 801호 전화 : 010-4365-0306
한불여행사
대한항공, 아시아나 공식 지정 여행사 전세계 항공권, 호텔, 차량 특별가 보유 파리 시내 개인 및 단체 관광 컨설팅
최저가 보장
대한항공, 아시아나 할인티켓 판매 중!!
* 전화 : 01 4312 3747 / 070 4379 3747 * 이-메일 cofrance@wanadoo.fr * 카카오톡 ID : cofrance * 페이스북 : www.facebook.com/cofrance 17, rue Godot de Mauroy 75009 PARIS// M. 8, 12, 14 Madeleine, RER A. Auber // http://www.hanbulfrance.com
문화
NO. 724 / 2014년 8월 27일(수) - 4
한현숙 - 나옹선사시 32 × 55
소와 그들의 가정에도, 더 나아가 유
리를 내리고 있는 재불 한인 한 분 한
럽 전역의 한인업소 및 가정, 그리고
분의 어려움을 깊이 공감하고 있는
유럽인들에게도 한글서예가 점점 더
파리지성은 앞으로도 건강한 한인사
넓게 보급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용감하게 나
파리지성이 15주년을 맞이하여, 파리
아갈 것입니다. 그 동안, 파리지성에
지성 홈페이지도 새로 태어나기 위
힘을 실어주시고 작은 변화에도 눈
한 산고의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15
여겨 봐 주시며 격려 해주신 재불한
년간의 자료를 정리하다 보니, 준비하
인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는데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려 불
9월부터 시작할 '한글 서예 전시장
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파리지성 홈페
개관과', ' 한글 서예 전' 그리고 새롭
이지가 더욱 더 새롭고 유익한 공간
게 태어날 '파리지성 홈페이지'에 많
으로 9월말에 오픈될 예정이오니, 많
은 관심과 격려 부탁 드립니다. 감사
은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기다려 주
합니다.
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광야와 같은 이민 땅에서 힘겹게 뿌
<정락석/파리지성 발행인>
화전 한현숙
약력
한현숙 - 도종환님 시 55 × 55
대한민국 서예대전 입선2회 (한국미술협회) 대한민국 서예대전 특선2회(한국미술협회) 대전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 안견미술대전 초대작가 22회국제서법휘호대회 특선 대전예총회장상 벽골미술대전 장려상 여성미술대전 대상 (문화관광부장관상) 보문미술대전 우수상 대전미술협회 공로상 원각서예대전 대상
전시경력 개인전 (2013, 12월1일 ~ 6일 대전갤러리) 하얼빈 우순미술관개관전 한국,터키전 국제교류하모니전 대전,남경교류전 대전,합비교류전 대전,삿보로교류전 2014 코리아 라이브전 (드레스덴) 그룹전 250여회 주소 : 대전광역시 서구 탄방동 샤크존2층 202호 전화 : 010-5405-2742 화전 한현숙
KFL과 CJ대한통운이 손을 잡고 한국택배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우체국보다 저렴하고 빠른 서비스를 경험해 보세요!
1 COLIS : 20 €부터 KFL - CJ EXPRESS PARIS OFFICE 22 RUE GINOUX 75015 PARIS TEL : 01 4817 8600 / FAX : 01 4863 0574 e-mail : jypark.kfl@gmail.com
인터뷰를 통한 재불한인 현대사
NO. 724 / 2014년 8월 27일(수) - 5
이진명 역사학자와의 인터뷰(16) 국제기구/ IMF / 파리의 서울공원 프랑스에는 대한민국 대
년), 고창•화순•강화 고
사관 외에도 OECD 대표
인돌 유적(2000년), 제주
부와 UNESCO 대표부가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
있다. 앞에서도 언급한 바
년), 조선왕릉(2009년),
있지만, 주불 대한민국 공
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
관은 1958년에 공사관에
와 양동(2010년), 남한산
서 대사관으로 승격된 이
성(2014년) 등 모두 11건
듬해인 1959년 6월에 정
에 이르는 세계유산을 보
일권 초대 대사가 부임했
유하게 됐다. 북한의 고구
다. 현재는 제18대 이혜
려 고분군과 개성 역사 유
민 대사가 2012년 10월
적 지구, 그리고 중국 동
26일 엘리제 궁에서 프
북 지방 일대의 고구려 유
랑스와 올랑드 (François
적을 합치면 한민족 관련
Hollande) 대통령에게 신
세계 유산은 14건이 된다.
임장을 제정하고, 공관장
남한산성은 산의 지형을
업무[사진 1]를 수행하고
살려 12킬로미터를 쌓아
있다. 55년간 열 여덟 명
[사진 5] 남한산성의 행궁. 문화재청 제공
이 재임했다. 주불 대사 는 모나코 대표부 대표도 겸하고 있으며, UNESCO 에 대사를 파견하지 않을 경우 UNESCO 대사도 겸 직한다. 문화의 도시, 국제 도시 인 파리에는 OECD 본 부 (現 駐 OECD 대표부 대사 이시형 [사진 2]와 UNESCO 본부 (現 駐 유 네스코 대표부 대사 이상 진 [사진 3])가 있기 때 문에 한국은 이 두 국제 기구에도 대표부를 두고 있다.
유네스코 유네스코, 즉 국제연합교 육과학문화기구(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 UNESCO, 1946년 설립)는 한국 전
쟁으로 인해 우리가 어려 움에 처했을 때, 교육 및 문화 방면에서 여러모로 도움을 준 고맙고 친밀한 국제기구이다. 1954년 1 월 30일 설립된 유네스코 의 한국위원회는 올해 들 어 6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여 이리나 보코바 (Irina Bokova) 유네스코 사무총장[사진 4]은 한국 을 방문하였으며, 2월3일 수교훈장 광화장을 받았 다. 그는 유네스코의 한국 위원회 60주년 축사를 통 하여, "한국의 홍익인간 정신이 어느 때보다 필요 하다"고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 "[.....] 저 는 '모든 인간의 이로움을 위하여 살고 일한다'는 홍 익인간의 정신이 인본주 의의 강력한 표현이라고
생각하며, 오늘날에 이러 한 인본주의가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고 생각합 니다. 이러한 인본주의는 한국의 풍부한 유형·무 형 유산에도 담겨있습니 다. 이는 세계유산으로 등 재된 석굴암 본존상의 평 온 함에서도 찾아볼 수 있 고, 경주 역사 지구와 양 동 마을의 모든 곳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 이 '환갑' 기념은 한국 위 원회의 첫 60주기의 끝이 자 새로운 60년의 시작입 니다. 지금은 새로운 탄생 의 순간이며, 우리 모두가 평화롭고 정의로우며 지 속 가능한 국제 질서, 그 리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계속해서 함께 일할 것을 말씀 드립니다. 생일을 진 심으로 축하합니다!"
만든 군사 요충지인 산성 이면서, 동시에 병자호란 때는 왕이 일상적으로 거
남한산성, UNESCO 세 계 유산으로 등재, 한국 11번째 쾌거
주한 비상시 왕궁이었다.
위에서 이리나 보코바 유 네스코 사무총장도 언급 했듯이, 유네스코는 인류 의 소중한 문화 및 자연유 산을 보호하기 위해 유네 스코 세계문화(UNESCO Heritage Site)를 지정했 다. 유네스코는 6월 22일( 한국시간) 카타르 수도 도 하에서 개최된 제38차 세 계유산위원회(WHC)에서 남한산성[사진 5]에 대 한 세계유산 등재를 확정 했다. 이로써 한국은 석굴 암•불국사(1995년), 해 인사 장경판전(1995년), 종묘(1995년), 창덕궁 (1997년), 화성(1997년), 경주역사유적지구(2000
17세기 조선 인조 때 지
이 성은 7세기 신라 문무 왕 때는 성터로, 그리고 금의 모습으로 짓기 시작 하였으며, 19세기까지 확 장되었기에, 12세기에 걸 쳐 시대별로 발전하는 단 계와 축성술의 변화를 볼 수 있다.
cf) 유네스코 문화재는 크 게 '세계유산', '인류무형 유산', '세계기록유산'으 로 나뉘며, UNESCO에 등재된 우리나라의 '인류 무형유산'과 '세계기록유 산'은 다음과 같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 국의 인류무형유산 (16 종) - 종묘제례 및 종묘 제례악(2001년), 판소리
인터뷰를 통한 재불한인 현대사
NO. 724 / 2014년 8월 27일(수) - 8
[사진 5] 남한산성의 행궁. 문화재청 제공
(2003년), 강릉단오제(2005년), 강강술래(2009년), 남사당놀이 (2009년), 영산재(2009년), 제 주칠머리당 영등굿(2009년), 처 용무(2009년), 가곡(2010년), 대목장(2010년), 매사냥(2010 년), 줄타기(2011년), 택견 (2011년), 한산모시짜기(2011 년), 아리랑(2012년), 김장문화 (2013년)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세 계기록유산 (11종) - 훈민정음 (1997년), 조선왕조실록(1997 년), 직지심체요절(2001년), 승 정원일기(2001년), 조선왕조 의궤(2007년), 해인사 대장경 판 및 제경판(2007년), 동의보 감(2009년), 일성록(2011년),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2011 년), 난중일기(2013년), 새마을 운동기록물(2013년)
1996년
[사진 2] 이시형 OECD 대사
파리에
본부를
[사진 4] 이상진 유네스코 대사, 2014, photo by simeunlog
둔
노 효과의 여파를 타고 한국에까
부터 부실 은행들이 정리되고, 많
OECD/OCDE (Organisation
지 몰아 닥친 금융-통화 위기로,
은 기업이 파산하고, 각 직장에는
de
de
달러에 대한 원화의 가치가 9월
집단 해고, 임금 감소, 등의 전대
Développement Economiques,
900원에서 12월 1900원으로, 3
미문의 사태가 발생했어요. 그때
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하여
개월 사이에 반으로 떨어졌어요.
까지 한국은 두 번의 예외를 제
29번째 회원국이 되었어요. "부
서울 증권 시장에는 공황이 발생
외하고는 년 10% 내외의 고속
유국 클럽"이라고도 부르는 이
하고, GNP상으로 경제 규모 세
경제 성장을 이룩해 왔어요. 첫
기구는 의사 결정 기구가 아니고,
계 제11위를 자랑하던 한국은 수
번째 예외는, 1980년 광주 민주
경제 협력과 재발에 관해 생각하
치를 무릅쓰고 11월 21일 IMF에
화 사태로 인한 사회-경제적인
는 기구이에요. 일본이 아시아 국
사상 최대의 570억 달러 금융 지
혼란으로 처음으로 1981년에 마
가로는 처음으로 1963년에 이
원을 요청하지 않을 수 없는 상
이너스 성장을 경험했어요. 두 번
기구에 가입한 이래, 한국은 이
황이 되었어요
째로는 1998년, 바로 IMF재정
기구의 두 번째 아시아 가입 국
심. 1997년 12월 3일을 "대한
위기로 인해 7%의 마이너스 성
이 되었고, 이로서 한국은 OECD
민국 경제 국치의 날"이라고 불
장을 기록하게 되었어요. 1996
에 대사를 파견하고 있어요.
렀었습니다. 그 날 19시 40분
년까지 한국의 기업들이 외환 시
심. OECD에 가입하고 나서 바
에 TV를 통해 당시 임창렬 경제
장에서 많은 단기 외채를 끌어들
로 그 다음 해에 금융 위기가 온
부총리와 미셸 캉드쉬 (Michel
여 과잉 해외 투자와 시설 확장
거네요.
Camdessus) 국제통화기금(IMF)
에 사용했는데, 1997년의 위기는
이. 그래요. 그 이듬해인 1997년
총재가 긴급 경제 구제 자금 합
바로, 이 단기 외채의 원금 및 이
봄에 한국 국내에서는 한보, 진
의서에 서명하는 모습이 방영되
자 상환이 일시적으로 불가능한
로, 대농, 등의 재벌이 파산했고,
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장면
상태에 처했기 때문에 발생한 금
그 해 말에는 대한민국 수립 후
을 보고 울분을 참지 못하고 울
융 위기, 경제 위기, 일시적인 위
Coopération
et
가장 큰 금융 위기를 겪었어요.
었습니다. 바로 1년 전에는 당당
기였어요.
심은록 (이하, '심') 파리에 본부
이 위기는 그 해 여름 타일랜드
하게 OECD에 가입했는데, 한 순
심. 기업파산과 구조조정으로 인
가 있는 유네스코의 한국위원회
에서 시작되었는데, 타일랜드는
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아찔한
한 정리해고, 명예 퇴직, 등, 한국
는 올해 환갑을 맞은 60주년이
국제통화기금(IMF/FMI)으로부
순간이었습니다.
의 거리에는 해고된 실업자들이
되는 해 입니다. 한국이 OECD에
터 170억 달러의 융자 지원을 받
이. 그에 수반된 IMF의 구조 조
직장을 찾아 헤매고, 해고된 가장
가입한 것은 언제인가요?
았고, 그 다음 인도네시아가 330
정 요청도 받아들이지 않을 수
들은 그들의 가정에 차마 자신이
이진명 (이하, '이') 한국은
억 달러를 지원 받았어요. 도미
없었지요. 그 결과로 1998년 초
해고된 사실을 알리지 못해, 직장
인터뷰를 통한 재불한인 현대사 대신 서울역과 공원으로 어깨가 축 처진 모습으로 출근했습니다. 1997년 12 월 말 53만 명이던 실업 자가 1998년 9월을 기점 으로 170만 명으로 늘어 났으니까요. 물가는 자고 일어나면 올랐고요. 교수 님께서 조금 전에 말씀 하 셨듯이, 달러 비율 원화가 두 배 이상 폭락이 되었습 니다. 하물며 식당에는 캉 드쉬 메뉴나 캉드쉬 김밥 까지도 나왔을 정도였습 니다. IMF를 "I'M Fired ( 나는 해고됐다)"라고도 불 렀어요. 그 여파가 해외 동포 사회 에도 많이 미쳤습니다. 저 는 IMF 재정 위기가 한창 진행중인 1998년도에 도 불했습니다. 그때 한 여 학생이 하는 말이, "같은 송금으로 예전에는 공주 같이 지낼 수 있었는데, 당시는 하녀같이 지내야 한다"고 불평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한국에서 당 시 금융-통화 위기를 단 지 'IMF'라고 부르기도 했 다]. 이. IMF 재정 위기로 인 해 파리에 주재하던 기업 및 언론사들 지사나 사무 실이 폐쇄되거나 대폭 축 소되었어요. 한국인 관광 객의 갑작스러운 감소로 파리의 한인 여행사, 관 광 안내업, 호텔과 식당들 도 상당한 타격을 입었어 요. 심은록 씨가 방금 여 학생의 예를 들었는데, 송 금이 힘들어지니, 유학하 던 학생들이 학업을 접고 귀국하는 사례도 많았습 니다. 하지만, IMF에서 빌
린 570억 달러는 2001년 8월에 전액 환불하여 불 과 3년 만에 깨끗하게 해 결했어요. 심. 신(新)국채 보상 운동 중에 하나였던 '금 모으기 운동'은 정말 대단했습니 다. 아이 돌잔치 때 받은 금반지와 금팔찌, 결혼 반 지, 금반지뿐만 아니라 금 목걸이 또한 금괴도 나왔 다고 들었습니다. 금 모으 기 운동은, 고(故) 김지길 목사가 주창했다고 합니 다. 그는 한국은행에 금 모 으기 운동을 제안했지만 관련 법규가 없다며 부정 적이어서, 고건 총리를 찾 아가 제안하자 고 전총리 는 법을 제정하지 않고 전 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 고, 대중 매체를 이용해 이 운동을 확산시켜서 가능 해 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KBS가 1997년 12월부터 1998년 2월까지 범국민적 인 금 모으기 운동을 벌여, 당시 주택은행과 대우, 고 려아연과 국민들이 IMF 극 복을 위한 금 모으기 운동 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 고 커다란 성과를 얻었습 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998년 1분기 동안 243만 명의 국민이 165t의 금을 내놓아 22억 달러에 달하 는 외화 벌이를 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이 수출 대 금은 당시 1분기 수출 323 억 달러의 6.8%에 해당하 고, 자동차 수출 대금 21억 2000만달러를 웃도는 금 액이니 엄청난 것이었습니 다. 해외 교포들도 금 모으 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해외에서 금을 모아 국내
NO. 724 / 2014년 8월 27일(수) - 7 에 보내기도 했고요. 당시 해외 유력 언론들도 한국 국민이 혼연일체가 돼 국 가의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것을 보고 많이 놀랐던 것 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국민의 이 같은 애국 심 덕분에 그리고 혹독한 기업 구조조정과 더불어 예상보다 훨씬 빨리 IMF 재정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요. 2, 3년간의 고 통스러운 기간을 거치고, 2000년 이후로 접어들면 서, 한국이 경제력을 회복 하게 되었고, 더불어 해외 의 교민 사회도 활기를 되 찾게 되었어요.
서울정원과 서울광장 심. 이제 곧 추석입니다. 2007년부터 재불 한인회 주최로 한가위 축제가 서 울공원 (Jardin de Seoul) 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한 국적인 분위기에서 모처 럼 많은 한인들이 모여 함 께 한가위 명절을 보낸다 는 것은 참 좋은 행사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재 불한인들의 2세, 3세 아 이들을 위해 더욱더 바람 직합니다. 올해는 제 10 회 한가위 축제가 13일( 토)과 14일(일) 양일 동안 열린다고 합니다. 서울공 원은 어떤 경위로 건설되 었나요? 이. 이 공원은 1989년 서 울 시와 파리 시 간에 맺 은 자매 결연 10주년 기 념 사업으로 추진되었어 요. 땅은 파리 시가 제공 하고 설계 비와 공사비는 서울 시가 부담하여, 완 성된 공원을 서울 시가 파
[사진 3]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2014, photo by simeunlog.
리 시에 기증하는 형식으
3일부터 한불통상수호조
로 이루어졌어요. 이 공
약 체결 1백주년을 기념
원은 파리 서쪽 불로뉴
하고 서울 시와 파리 시
(Boulogne) 숲의 자르댕
사이의 우호 증진을 위하
다클리마타시옹 (Jardin
여 '서울광장'이라고 재
d'acclimatation, 외지
명명하게 되었습니다.
의 식물이 프랑스의 기
이 외에 한국과 관련된 기
후에 적응하도록 시험 재
념비나 현판으로는, 파리
배하는, 일종의 임업 시
4구 Pont Marie에 약 3미
험장) 내에 위치해 있고,
터 높이의 한반도 모양의
약 1400평 규모에 공사
"한국전 참전비"가 있고,
비 20억 원이 들었어요.
또 1919년 4월부터 1920
2002년 3월 25일, 베르
년 5월까지 상해의 대한
트랑 들라노에 (Bertrand
민국 임시정부 파리위원
Dellanoë) 파리 시장, 고
부 사무실이 있던 건물
건 서울 시장, 장재룡 대
(38, rue du Châteaudun,
사, 이관영 한인회장 및
75009 Paris)에 부착된
교민 300여 명이 참석한
기념 현판 (2006년 3월 1
가운데, 한국의 전통 민
일)이 있습니다. 현재 제
속놀이를 어우른 성대한
가 알기로는, 프랑스에 한
개원식을 가졌어요. 한편,
국과 관련된 다른 기념 광
서울시는 서울 양천구 목
장이나 길 이름 등은 이
동에 파리공원을 조성했
것이 전부인 것으로 알고
습니다.
있습니다.
심. 또한 파리에 "서울광 장" (Place de Séoul, 약
<심은록/파리지성
3,188㎡)도 있습니다. 이
info.simeunlog@gmail.com>
광장은 14구 플레장스 지
트 단지 내에 있는 이 광
바게트 본고장 파리에 '파리바게트', 용기냐, 만용이냐?
장의 원래 이름은 Voie
7월 말, '파리바게트'가 파
AB/14인데 1985년 9월
리 1구 샤틀레(Châtelet)
역(quartier de Plaisance) 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파
인터뷰를 통한 재불한인 현대사 지하철역 인근에 200㎡, 46석 규모 카페형 점포 를 열었다 (11, rue Jean Lantier, 75001 PARIS). 빵이 주식인 프랑스에 빵 집 하나 더 생긴 것이 놀 라운 것이 아닌데, 프랑 스뿐만 아니라 미국, 영 국, 등의 대중 매체가 대 서 특필을 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는다. 바로 이 빵집이 한국 기업 (SPC 그룹)에 속하며, 더욱이 그 상호명이 '파리바게트' 이기 때문이다. 한국기업 이 '파리바게트'란 상호명 을 달고, 바게트의 본고 장인 파리, 그것도 파리 의 한 가운데인 샤틀레에 매장을 연 것에 대해, 외 신은 "용기냐, 만용이냐?" 를 물으며 회의적인 시선 으로 예의 주시 하고 있 다. '파리바게트'가 서구의 한 기업이었다면 덜 문제 가 되었을 텐데, 밥을 주 식으로 하는 한국에서 이 러한 빵집을 차렸다는 것 이 그들에게는 영 어색하 고 인정하기 싫은 듯 느껴 진다. 한 프랑스 기업이 " 서울 김치"라는 상호로 서 울에 김치 매장을 연다면, 우리 역시 어색하고 기분 나쁠까?
NO. 724 / 2014년 8월 27일(수) - 8
사실 파리의 일부 블랑주 리 (Boulangerie, 빵집) 에는 중국인이나 베트남 인 등 아시아인들이 직접 바게트 및 크로와상 등을 굽는 곳도 있다. 비록 아 시아인들이라고 할지라 도, 매장에서 직접 밀가 루 반죽부터 빵 굽기까지 하는 '아르티장 블랑주리 (Artisan Boulangerie)'라 면, 냉동된 바게트나 이미 반죽된 바게트를 구워서 판매하는 블랑제리의 것 보다는 뛰어나다.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 랜드인 '파리바케트'는 한 국, 프랑스, 미국,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 이 미 수 백 개의 지점을 가 지고 있으며,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는 "현지화 전 략"을 채택하고 있다. 즉, 파리에서는 파리지앵 입 맛에 맞게 '아르티장 불 랑제리'로 직접 빵을 만들 어 판매한다. 일반 프랑스 빵집에서 볼 수 있는 샌드 위치와 패스트리 등과 파 리바게트 특유의 제품인 생크림 케이크 등의 독창 적 제품으로 진열대가 구 성된다. 이러한 파리바케 트의 파리 입성을 '만용으 로 봐야 할 지 혹은 용기
Symbol+logo
기본형
응용(천막용) 1
응용(천막용) 2
로 봐야 할 지'에 대한 해 답은 피부 색이 아니라 결 국 '맛'에 달려있다. ☆ 재불한인사의 전체적 인 개괄을 목적으로 하는 이 연재기획은 재불한인 들의 초창기 역사가 잊혀 지기 전에 주요한 역할을 했던 분들을 찾아 뵙고 그 인터뷰를 기록하고자 합 니다. "인터뷰를 통한 생 생한 재불한인사"라는 새 로운 시도를 하고 있기 에 시행착오와 오류가 많 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혹 시나 잘못된 기록에 대해 서는 재불한인들에게 미 리 용서를 구하며, 필자에 게 알려주기를 바랍니다 (info.simeunlog@gmail. com). 이 기획은 이제부 터 우리 자신의 역사를 우 리가 함께 써보자는 시도 입니다. 잘못 기재된 부분 은 알려주시면, 다음 호에 정정 기사를 싣도록 하겠 습니다.
Victor Duruy 고등학교 2014년도 학교간 연합 한국어 수업 개강 안내 o 대상 : 파리 및 일드 프랑스 소재 고교 재학생 o 목적 : (제2외국어 또는 제3외국어) 한국어 정규 학습 및 바깔로레아 한국어시험을 준비 하고자 하는 고교 생들을 위한 한국어 수업 개강 안내
담당 교사 및 교육원장의 학생 및 학부모 대상 설명회가 아래와 같이 열리므로 많은 참석 바랍니다. 2014년 9월 10일 수요일 오후 4시 30분 Victor Duruy고등학교 개강일 : 9월 17일 수요일 14시 30분(초,중급) 9월 20일 토요일 10시(고급) Lycée Victor Duruy 33 boulevard des Invalides 75007 PARIS Métro : ligne 13 Saint-François Xavier
문화
NO. 724 / 2014년 8월 27일(수) - 9
2014 소나무 페스티벌 "Temps différés" 경계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작업 을 소개한다.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손승덕, 유수자 작가는 회화 분야의 중견 및 원로 작가들로 미국 현대 미 술의 현주소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일정 및 참여작가 첫 번째 전시 9월 1일 ~ 9월 12 일(Vernissage 9월 2일 18시) : 심고우리, 오세견 두 번째 전시 9월 13일 ~ 9월 20 일(Vernissage 9월 16일 18시) : 파인아트 갤러리,미국 세 번째 전시 9월 21일 ~ 9월 30 일(Vernissage 9월 23일 18시) : 손승덕, 유수자 소나무작가협회가 주관하고 주
의 역사를 가진 소나무작가협회
동 중인 소나무협회 추천작가 4
불 한국문화원과 89갤러리가 후
는 '다름의 어우러짐'을 표어로
인과 미국 파인아트 갤러리 전속
원하는 "2014 소나무 페스티벌"
예술가회원 간의 교류와 협력을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
이 오는 9월 한 달 동안 파리 12
도모하고 있으며 매년 정기 회원
로 기획됐다.
구에 있는 89갤러리(관장 안은
전, 소나무 페스티벌, 특별전 등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디
Ouvert : tous les jours 12h -
희)에서 열린다.
의 전시행사를 통해 대중과 소통
오 아티스트 심고우리는 영상을
18h
이씨-레-물리노Issy-Les-
하고 있다.
통한 이상의 시읽기에 도전하고,
Moulineaux 악스날Arsenal의 공
올해 열리게 된 "2014 소나무 페
사진작가 오세견은 '결정적 순간'
동 작업실에서 시작해 20여 년
스티벌"은 프랑스와 미국에서 활
이라는 제목으로 존재의 정의와
Galerie 89 - Viaduc des Arts 89, Avenue Daumesnil. 75012 Paris www.galerie89.com
<파리지성>
고향 고향고향
Restaurant Coréen Traditionnel KOHYA
Restaurant Coréen Traditionnel KOHYANG
Restaurant Coréen Traditionnel KOHYANG
인터넷으로 보는 프랑스소식
NO. 724 / 2014년 8월 27일(수) - 10
<프랑스> 대학생 건강보험사 부실 경영 사태 최근 프랑스의 대표적인 대 학생 건강보험인 학생상호 공제조합(La Mutuelle des Etudiants, 이하 LMDE)이 부 적절한 자금 관리와 무리한 가입자 확보 경쟁 등의 스캔 들에 휩싸이며 경영 위기를 맞고 있다. 프랑스는 26세 이상 내·외 국인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사회 의료보장제도인 국가 건강보험(CNAM)을 운영하 고 있다. 그러나 26세미만의 대학생들에게는 별도의 건 강보험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 대학생 건강보험은 질 좋 은 보험과 확실한 보험서비 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가 격과 서비스를 통제하는 사 보험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LMDE 등 12개 보험사가 참 여하고 있다. 의무가입인 만큼 사보험이 라도 비영리단체의 성격을 갖고 있어 가격은 저렴하다. LMDE를 비롯한 12개 보험 사는 진료비와 약제비 등에 대한 전액 실비보장 조건을 기본으로 보험사에 따라 연 75~639유로(약 10만~87
만 원)의 보험료를 받고 있 다. 가장 많은 학생이 가입한 LMDE의 보험료는 213유로( 약 29만원)다. 이 LMDE가 최근 부실 경영 문제로 위기에 봉착했다. 채 용 인력을 부풀리는가 하면 과도한 급여를 지급하고 보 험사업 이외의 용처에 자금 을 사용했다. 그 결과 학생들 에게 지급해야 할 의료비 보 상금 지급이 늦어졌다. 보상 금 신청 전화상담을 기피하 고 신청서류 처리를 늦추기 도 한 것이 회계감사원 감사 를 통해 드러났다. 또 감사원이 1700명의 LMDE 가입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총 점 5점에 평균 2.33점이 나 와 12개 보험사 중 최저점 을 기록했다. 감사원은 이를 가입자 88%가 만족한다는 LMDE 자체조사 결과를 부 정하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런 와중에도 LMDE는 2014~2015학년도 가입자 확보를 위해 학생들에게 건 당 52유로(약 7만 5000원)를 주고 각 대학 캠퍼스에 파견
했다가 타 보험사로부터 법 정 소송까지 당할 상황에 처 했다. LMDE는 1948년에 프랑스 국가 사회보장제도와 함께 출범한 프랑스학생국가공제 조합(La Mutuelle nationale des étudiants de France, MNEF)의 후신으로 2000년 유사한 스캔들을 겪고 명칭 을 LMDE로 변경해 운영해 오고 있었다. 정부는 위기에 처한 LMDE 에 가입된 17만의 학생들이 신속한 보험서비스를 받도 록 하기 위해 국가교육공제 조합((la Mutuelle générale de l'Éducation nationale, 이하 MGEN)을 개입시켜 임시로 관리케 했다. MGEN은 1947 년에 프랑스 전국 교육기관 과 교육현장 관련 보험업무 를 담당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기관이다. 그러나 정부 기관인 MGEN 의 개입은 정부가 LMDE 부 실경영 책임을 떠안는다는 비판을 낳고 있다. 더 나아가 국가건강보험보다 비효율적 인 대학생 건강보험제도 폐
지 주장도 나오고 있다. 6월 17일 대중운동연합 (UMP)의 상원의원 카트 린 프로카치아(Catherine Procaccia)는 대학생 건강보 험을 국가건강보험으로 전 환하면 지금보다 9000만유 로(약 1200억 원)를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개혁안 을 내놨다. 그는 또 두번째로 큰 대학 생연합회인 학생단체총 연맹(La Fédération des associations générales étudiantes)이 프랑스의 현 사 보험제도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고 20%의 학생만이 현 사 보험 체제를 유지하길 원한 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정부는 관리를 강화할 뿐 사 보험사에 위탁해 운영하는 현행 대학생 건강보험제도 를 흔들지 않겠다는 입장이 다. 사보험사들도 현재보다 더 신속하고 정확한 보험 서 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하 고 나섰다. 일각에서는 LMDE의 부패가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는 이
유로 LMDE가 현 정권을 쥔 사회당과 사회주의 단체들 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 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제기 하고 있다. 이번 사회당(Parti Socialist) 정권 내각 중 브 노아 아몽(Benoît Hamon) 교육부 장관, 장 마리 르겐 (Jean-Marie Le Guen) 의 회 정무차관, 로랑스 로시 뇰(Laurence Rossignol) 보 건복지부 정무차관 등 3명 이 LMDE 혹은 그 전신인 MNEF 출신이기 때문에 이 들의 비호를 받는다는 것이 다. LMDE는 이 같은 의혹을 부 인하며 문제가 된 부실경영 도 어느 정도 해소된 상태라 고 주장하고 있지만 투명하 고 공정한 분배를 주장하는 사회당 정권이 특정 보험사 에 특혜를 주고 있다는 비판 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프 랑스 정부의 경영 개입이 사 태 해결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제 '불협화음' 프랑스 내각 총사퇴 프랑스 내각이 경제정책을 둘러싼 내분 끝에 총사퇴 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5일 마뉘엘 발 스 총리에게 "대통령의 정 책방향에 맞는 새 내각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앞서 발스 총리는 이날 오
전 내각 총사퇴서를 올랑 드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새 내각 명단은 26일 발표 된다. 지난 4월 출범한 발스 내 각이 4개월 만에 총사퇴한 것은 일부 장관들이 정부의 긴축정책을 공개 비난하는 등 정부 내에서 불협화음이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아
르노 몽트부르 경제부 장관 과 브누아 아몽 교육부 장 관은 지난 24일 "프랑스의 실업률이 오르고 유로존( 유로화 사용 18개국)이 다 시 경기침체에 빠질 위험에 처해 있다"며 "올랑드 대 통령은 유럽연합(EU)의 긴 축 기조를 거부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또 재정 건전
화를 위해 EU 회원국에 긴 축을 요구하는 앙겔라 메르 켈 독일 총리를 겨냥해 "유 럽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 만을 위해 봉사한다"고 비 난했다. 프랑스 경제는 올해 사실 상 제로 성장에 그치고 있 으며, 올랑드 대통령의 지 지율은 10%대로 최저 수
준에 머물고 있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 4월 집권 사 회당이 지방선거에서 참패 하자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당내에서 보수 성향이 강한 발스를 총리로 하는 새 내 각을 구성한 바 있다.
인터넷으로 보는 프랑스소식
NO. 724 / 2014년 8월 27일(수) - 11
삼성전자 갤럭시탭S, 프랑스 - 영국 소비자 잡지서 '최고제품' 선정 삼성전자 갤럭시탭S가 프 랑스와 영국 소비자 잡지에 서 최고의 태블릿 PC로 선 정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탭S(4F 겸용 모델)는 프랑스 소비자 연맹지 크슈아지르 (Que Choisir)의 태블릿PC 평가에서 16.1점을 받아 평 가대상 제품 중 1위인 '메이 외르슈아(meilleur choix, 최 고의 선택)'에 선정됐다. 갤럭시탭S 10.5(와이파이 전
용 모델)도 15.9점을 받아 2 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두 모델이 각각 1~2위를 나란 히 차지한 것이다. 반면 애플의 아이패드 에어 는 15.8점을 얻어 두 제품에 이어 3위 자리를 차지했다. 영국 소비자연맹지 위치 (Which)도 갤럭시탭S 8.4와 10.5 제품에 각각 79점을 부 여해 아이패드 에어와 함께 공동 1위에 선정됐다. 갤럭시탭S는 웹브라우징과
쉬운 사용성, 화면, 카메라 성능 등에서 별 5개 만점을 받았다. 이 제품은 앞서 지난 7월에 도 영국의 주요 정보기술(IT) 매체인 '트러스티드리뷰'와 ' 엑스퍼트리뷰'에서 각각 추 천(Recommended)과 최고 제품(Best Buy)에 선정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S를 포 함해 크슈아지르의 태블릿 PC 평가순위 10위권 내에 6
개 제품이, 위치의 제품 평
PC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
가순위 10위권 내에 7개 제
고 있다.
품이 오르는 등 해외 태블릿
에볼라 바이러스, 프랑스 승무원 서명운동 '시작' 감염 우려 때문에… 프랑스 매체는 에어프랑스 승무원이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서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항공편 운항 중 지를 요구하기 위한 서명운 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에어프랑스 승무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에볼라 바이러
스는 분쟁이와는 다른 공포 가 있다"며 감염에 대한 불안 감을 보였다. 에어프랑스는 탑승시에 승객 의 체온을 측정하고 소독제 와 마스크을 기내에 비치하 는 등 감염 방지 대책을 세우 고 있지만 에볼라 바이러스
에 대한 공포는 쉽게 가라앉 지 않고 있다. 일부 항공사들은 에볼라바이 러스가 발생한 서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운항을 중단하 고 있으나 에어프랑스는 파 리-기니, 파리-시에라리온 간 노선을 게속 운영해왔다.
소식을 보도한 언론은 1만 5000천명의 승무원 중 서명 에 응한 사람은 극히 일부이 기 때문에 당장 이 노선들을 중지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 했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관 심이 다시 높아지면서 누리
꾼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무 섭지", "에볼라 바이러스, 프 랑스 승무원 마음 이해해", "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없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프랑스, 자전거 인센티브제 시범 운행 현재 프랑스에서는 20여기
면 프랑스 정부는 자전거 이
또한 자전거이용을 확대함
통행 거리는 3.5km에 이를
민에게 세금 면제 혜택을 주
업(총 1만여명의 직원 고용)
용자 확대를 위해 자전거 이
으로써 대기환경 개선, 시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
이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
용자들에게 보다 큰 규모의
들의 건강 향상, 화석연료 이
한편 유럽 국가들 중 네덜란
으며 이로 인해 자전거 이용
근하는 직원들에게 킬로미
인센티브 제공 프로그램을
용 감소 등의 효과를 가져올
드, 덴마크, 벨기에, 영국은
비율은 8%로 증가했다.
터 당 25유로 센트(약 350원)
도입할 계획이다.
수 있기 때문에 자전거 인센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에
바르셀로나, 런던, 스톡홀름
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시
다른 대중교통에 대해서는
티브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
게 세금감면, 자전거 구입비
등의 도시는 자전거 구매비
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
보조금이 지급되는데 반면
프랑스 정부는 현재의 2.4%
용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인
용 지원을 통해 자전거 이용
다고 밝혔다.
자전거 이용자들에게는 지
의 자전거 이용률이 인센티
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율 증가에 상당한 효과를 거
6개월간의 시범 프로그램을
원이 없어 형평성 문제가 제
브 제도 도입 이후에는 50%
벨기에는 지난 5년간 자전거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운영 후 좋은 결과를 얻는다
기돼왔다.
정도 증가하며 자전거 평균
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주
Saint Lazare
15 rue de Rome 75008 Paris
NO. 724 / 2014년 8월 27일(수) - 12
재외동포
사상가집단 아베정권의 행방 관계를 보면 지금 한국에
열등감을 극복할 수 있으
는 주장자체가 일본 국내
서 일본의 조선침략에 맞
며 일본이 '작은 미국'으로
적으로는 '국민교육'이라
서 승리한 이순신장군을
인정받게 될 것이라는 식
며 망언을 멈출 생각자체
다룬 영화 '명량'이 흥행에
의 사고방식을 일본에 정
가 없다. 아베정권은 중국,
성공한 이유를 알 수 있을
착시키는데 아베정권의 첫
한국과 의견이 대립하더라
정도다.
번째 목적이 있다. 그러므
도 미국이 일본 주장을 마
아베총리는 유엔 산하 국
로 그들은 위험한 폭주를
지막은 지지해 반드시 두
제형사재판소가 정한 '침
멈추려고 하지 않는다. 정
나라의 주장을 이겨낼 수
략의 정의'가 있음에도 불
식군대만 만들어내면 일본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구하고 '침략의 정의'란 아
국민들이 결국은 아베정권
전사자들 모두를 야스쿠니
8월15일은 사실상 태평양
다. 그런데 2012년末 2차
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허
에 감사할 것이라고 그들
신사의 신으로 만들어 국
전쟁이 끝난 날이다. 1945
아베내각이 출범한 후의
위주장을 서슴지 않았고
은 믿고 있기 때문이다.
민들의 전쟁을 고무함으로
년 8월 15일, 포츠담선언
일본은 태평양전쟁후 발전
전범들을 신으로 숭배하
독일은 지금도 유태인들에
써 전쟁을 계속 수행하려
을 수용하여 연합국에 의
시켜온 좋은 가치관을 거
는 야스쿠니신사를 미국의
대한 보상을 계속하고 있
고 작정한 1945년 이전의
해 점령당한 일본은 '국제
의 저버렸고 태평양전쟁
무명용사의 묘지인 알링턴
으며 과거의 나치독일의
일본정신으로 일본국민 전
극동군사재판'(소위, 도쿄
이전의 정신상태로 국가
국립묘지와 같다고 억지를
악행에 대해서는 깊은 사
체를 회귀시키겠다는 것이
재판)의 판결을 수용한다
를 회귀시키려고 폭주하기
부린다. 그는 위안부 강제
죄와 반성을 기회 있을 때
아베정권의 목표이고 자민
는 조건으로 1952년 4월
시작했다. 아베정권 하에
동원은 없었다는 주장을
마다 표명한다. 그러나 아
당은 이를 뒷받침하듯 수
독립을 회복했다. 그때 일
서 일본 극우파들의 주장
굽히지 않고 있으며 고노
베정권은 태평양전쟁이 아
상이나 각료들의 야스쿠
본은 국제범죄를 범한 A
이 어느새 일본정부의 주
담화가 한일 간의 정치적
시아 해방전쟁이었다는 식
니신사 참배를 보장해주는
급전범 등에 대한 판결결
장으로 둔갑되어 버렸다.
타협의 산물이라는 왜곡된
의 자기들만의 주장에 도
헌법개정안을 마련해 놓았
과를 모두 수용했고 일본
1592년 도요토미 히데요
검증결과를 유도해 냈다.
취되어 있으며 침략국가
다. 위안부 강제동원 부정,
이 침략국가였음을 인정했
시가 일으킨 조선침략은
이런 아베정권의 언행들의
였음을 인정하지 않으려
국가책임자들의 야스쿠니
다. 그리고 새로 정한 일본
마치 왜구가 갑자기 일본
목적은 오로지 헌법 개정
고 애쓰고 있다. 위안부에
신사 참배, 영토에 대한 도
국헌법에 입각하여 전쟁을
의 무사정권 자체가 되어
과 정식군대 부활에 있다.
대한 강제성을 계속 부정
발적 자세, 침략역사 부정
포기했고 군대를 보유하지
버린 사건이었다. 일부 극
일본이 침략국가가 아니라
하면서 영토문제에 대해선
등 아베정권의 모든 언행
않음을 기저로 하는 평화
우파들의 주장이 일본정
운이 좋지 않아서 패배한
모두 일본 땅이라고 고집
의 최종목표는 헌법 개정
국가로 거듭났다.
부의 그릇된 신념이 되어
국가이므로 다시 정식군대
을 비운다. 군대만 만들어
을 통한 정식군대를 부활
그 후 일본의 행로에는 여
한국과 중국을 괴롭힌다
를 갖춰서 미국과 함께 전
지면 모든 것이 일본에 유
시키는 데 있다. 아베총리
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
는 측면에서 현 상황은 히
쟁을 수행한다면 계속 승
리하게 돌아간다고 믿어버
는 자신의 외조부이자 A
으나 일본국은 건전한 민
데요시의 조선침략시와 일
리할 것이므로 그것을 통
린 일본 우파들은 외국으
급전범이었는데 일본총리
주주의 국가로 발전해 왔
맥상통한다. 현재의 한일
해 근본적으로 일본인의
로부터 망언이라고 비판받
가 된 기시 노부스케의 신
재외동포 념을 계승한 인물이다. 기 시 노부스케의 신념이란 일본을 미국과 함께 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든다는데 있었다. 그러므로 1960년 기시총리(당시)는 미일안 보조약 기간 연장에 목숨 을 걸었고 반대하는 30만 명의 시위대가 일본 국회 의사당을 포위해 기시총리 는 자객에 의해 중상을 입 었지만 그는 신념을 관철 해 미일안보조약 연장에 성공했다. 그것을 시종일관 지켜본 어린 아베신조가 그대로 성장하여 외조부의 신념을 흉내 내 위험한 폭주를 감 행하고 있다. 아베정권은 정치가들의 집단이라기보 다 사상가들의 집단이니 자신들의 주장을 신봉하기 만 하고 타협할 줄을 모른 다. 이 위험한 집단이 무기 를 갖게 되면 독재적인 사 상의 정당성을 우기면서 위험한 도발에 나갈 수 있 다. 아베정권이 헌법해석 을 하루아침에 변경해버리 는 정도의 독재집단인 것 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자기들의 사상대로 질주하려는 아베정권이 지 금도 유엔의 안보리 이사 국으로 진출하려는 희망
NO. 724 / 2014년 8월 27일(수) - 13 을 갖고 있다는 뉴스를 접 할 때 원하는 것은 어떤 수 단을 써서라도 자기 것으 로 만들려는 어린 아이 같 은 모습이 떠오른다. 안보 리 이사국인 중국의 승인 없이는 일본은 결코 안보 리 이사국이 될 수 없는데 도 아베정권은 중국에 대 한 도전을 그만두지 않는 다. 그러면서 안보리이사 국 진출을 거론한다. 이것 도 신념만이 있으면 불가 능한 것은 없다는 사상가 집단 아베정권이기에 가능 한 사고회로에서 나온 결 론이다. 어이가 없다고 할 수밖에 없다. 소련붕괴로 순수한 공산주의국가는 지 구상에서 사라졌다. 공산 주의처럼 정해진 세계관을 통치이념으로 할 경우 그 것을 이상주의(Idealism) 라고 한다. 이상주의는 변 화하는 현실을 소화하기 어려워 시간문제로 붕괴하 게 되어 있다. 아베정권이 사상가집단인 만큼 그들이 추구하는 이상세계가 있 다. 그러므로 근본적으로 이상주의를 표방하는 아베 정권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그 한계지점에 언제 도달하느냐가 앞으로 의 일본의 과제라 할 수 있
파리지성 구인 파리지성 에서 편집 기자와 객원 기자를 파리지성에서 운영하는 '갤러리 퐁데자르'에서 큐레이터를 찾습니다.
관심 있으신분은 parisjisung@gmail.com으로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제출 서류 : 이력서 및 자기 소개서
parisjisung@gmail.com H.P 06 0786 0536
다. 일본에게 호황을 가져 다준 아베노믹스도 미국이 금리인상을 보류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겨우 버티고 있을 뿐이다. 일본의 경제 전문가들이 아베노믹스의 한계를 말하기 시작했다. 아베정권이 사상가집단인 만큼 정권 내부로부터 변 화를 가져올 힘은 약하다. 그런 경우 변화를 주도하 는 힘은 정권의 외부에서
올 수밖에 없다. 그런 정권 외부의 힘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예 상하기가 어렵다. 그 힘은 일본국민들에서 올 수도 있고 외국에서 올 수도 있 다. 혹은 자연의 힘일 수도 있고 예측하기 힘든 사건 일 수도 있다. 어쨌든 변화 가 오면 유연성이 없는 덩 어리는 붕괴할 수밖에 없 다. 물론 그런 외부의 힘에
의해 아베정권이 강제적으 로 변화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것보다 스스 로 깨닫고 스스로 변화하 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계 지식인들은 현재의 일본 아베정권이 변화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외부에서 많 은 힘을 보태야 할 것이다.
<호사카유지 세종대 교수>
파리선한장로교회
담임목사: 성원용
주일예배: 오후 2시 30분 유년주일학교: 중고등부 : 청년부 : 수요예배 :
주일 예배시간과 동일 주일 오후 1시 30분 토요일 오후 6시 수요일 저녁 7시 30분
ADDRESSE: 5, RUE ROQUEPINE 75008 PARIS M 9 - ST.AUGUISTIN M 9,13 - MIROMESNIL
WWW.SONANN.NET
M 8,12,14 - MADELEINE M 3,12,13,14 - ST.LAZARE
FACEBOOK/SONANN
PARIS.SONANN@GMAIL.COM
생활광고
NO. 724 / 2014년 8월 27일(수) - 14
보쌈 . 오삼떡볶이
프랑스 및 유럽 지역 비지니스 맨을 위한...... 힘 좋고 세련된 비아노와 함께 합니다 ! - 파리 공항 셔틀 미니 버스 ( 8 좌석) 전화/SMS : - 비지 니스 차량 업무 지원 (인터넷비스) - 개인 단체 맞춤 안전 여행 (아이스박스) (열 살 미만 어린이 카 시트 설치 의무) parisdecoree@hotmail.fr - 승객 사고 보험 처리됨 (택시보험) 예약확인은 꼭 이메일이나 SMS로 - 개인택시 라이센스 구비
07 87 02 01 24
www.graphipro.fr 서도출력 인터넷으로 가격과 부수를 확인후 주문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현수막(프랭카드), 대형인화지, 카달로그, 엽서, 포스터, 명함, 메뉴판, 테이블시트, T-Shirt, 전단지, 논문, 포토폴리오, Xbanner 심플배너(29.7cm x 120cm) = 10유로
T. 01 467 000 63
(한국어). 06 17 98 62 01 (중국어). 06 10 41 91 77 1-3 rue Baudin 94200 Ivry sur Seine (Périphérique).Porte d'Ivry (M).7 Pierre et Marie Curie (Tram).3. Porte d'Ivry
파리지성 창간15주년 기념
-한글 서예 개관전현강 박홍준 화전 한현숙 곤포 이덕희
Exposition du 16 sept. au 15 Oct. 2014 전시기간 : 9월16일부터 10월 15일 까지 베르니사즈 : 9월18일 16시부터 21시까지
ILE DE FRANCE AUTOMOBILES
Opération spéciale Optima Hybrid
5 Optima Hybrid neuves à conditions EXCEPTIONNELLES !
27 900 €
(1)
6 960 € d’économies SANS CONDITIONS DE REPRISE
EquipEmEnts dE sériE Système de navigation Caméra de recul Boîte automatique Sièges cuir chauffants Bluetooth Peinture métallisée Toit panoramique ouvrant
* Garantie 7 ans ou 150 000 km (1er des deux termes échu) valable pour tous les modèles Kia en France métropolitaine et Corse (hors DOM-TOM) et dans les Etats membres de l’UE ainsi qu’en Norvège, Suisse, Islande et à Gibraltar. Hors véhicules utilitaires et véhicules à usage commercial. (1) Prix tarif au 17/03/2014 de la Kia Optima Hybrid : 34 860 € (hors frais d’immatriculation) déduit d’une remise exceptionnelle de 6 960 €, dans la limite des 5 véhicules en stock disponibles pour toute commande jusqu’au 30/08/2014 et livraison maximum au 30/08/2014. Consommation mixte et émission de CO2 de la Kia Optima Hybrid : 5,1 l/100 km - 119 g / km.
Retrouvez nos offres sur www.kia-paris-suffren.com
한국어 상담 / 문의처 : 이 장호 (Romano VAISSBAND) 01 53 58 56 07
AUTOMOBILES PARIS SUFFREN
NOUvEAU SITE ! KORAUTO GRANDE ARMÉE 01 53 64 09 69
01 48 25 00 01
76 bis avenue de Suffren 75015 Paris
27 Avenue de la Grande armée 75116 Paris
3 route de la Reine 92100 Boulogne-Billancourt
01 53 58 56 00
KORAUTO BOULOG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