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JISUNG - NO. 728
2014년 9월 24일(수)
SARL PARIS-JISUNG 4 RUE PÉCLET 75015 PARIS ISSN 1627-9249
세계로 통하는 창
N SIRET : 792 874 513 00015 O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6 0786 0536
parisjisung@gmail.com
한글 서예 백, 천 캠페인 지난 9월18일, 파리 15구에 위치한 퐁데자르 갤러리에서 한글서예 초대전이 열렸다. 파리지성은 창간 15주년을 기념하며 마련한 이번 한글 서예 전시를 계기로 파리 한인업소와 가정에 " 한글 서예 작품 한 점씩 걸기 백, 천 캠페인 "을 1년간 펼칠 계획이다. 한국인 업소 어디를 가도 한글 서예 작품이 걸려 있는 모습은 한국인의 정체성을 잘 나타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각 가정에도 한글 서예 한 점을 걸어 놓으면, 외국에서 자라나는 이민 2세들에게도 한국 인이라는 자부심과 한글의 우수성을 느끼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더 나아가 프랑스인들에게 한글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고, 또 그 뜻을 서 로 이야기하며 자연스럽게 한국문화를 만나게 됨으로써 한국에 대한 이해도 깊어지리라 생각된다. 그 첫 번째 전시는,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현강 박흥준 , 화전 한 현숙, 관포 이덕희 서예가의 작품 100점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장을 방문한 많은 재불 한인들은 좋은 평가와 높은 관심을 표명해ILE 주고 DE FRANCE
파리지성 창간 15주년 기념 한글서예 초대전에 참석한 이혜민 주불대사, 박흥준, 한현숙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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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또, 이미 10여 군데 한인업소에 아름다운 한글서예가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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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들이 많이 다니는 한인업소와 제 2세대, 3세대 자녀가 있는 한국인
가정에 한글서예 작품이 한 점 식 걸리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프랑스 인들의ExCLUSIvITé 업소와 그들의 가정에도, 더 나아가 유럽 전역의 한인업소 및 가정,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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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들에게도 한글서예가 점점 더 넓게 보급될 수 있기를 바란다. 한글날(10월9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한글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이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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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전시장을 산책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전시기간 : 2014년 9월 16일 부터 10월 15일<P15참조> 장소 : Galerie Pont des Arts ILE DE FRANCE AUTOMOBILES 주소 : 4 rue Peclet 75015 Paris Tel : 06 07 86 05LE 3613 / 09 50 76 jOURNéES pORTES OUvERTES ET83 1454 SEpTEMBRE ExCLUSIvITé kIA ILE DE FRANCE AUTOMOBILES RESERVéE AUx lECTEURS dE PARIS jI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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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소식
NO. 728 / 2014년 9월 24일(수) - 3
사르코지 프랑스 전 대통령, 그가 돌아왔다 9월 19일 금요일, 사르코지 프랑스 전 대통령은 그의 페 이스북을 통해 정계 복귀를 알렸다. 2012년 대선 당시 사회당 주 자이자, 현 프랑스 대통령인 프랑소와 올랑드와 대결에 서 실패한뒤 정계를 떠나 2 년만에 돌아온 것이다. "심사숙고한 결과 나는 프랑 스인들에게 새로운 정치 선 택을 제안하기로 결정했다" 고 하면서, 현재 당수가 공 석인 상태인 야당인 우파, UMP[대중 운동 연합당]의 당수 선거에 나갈 것임을 알 렸다. 이는 또한 2017년 차 기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뜻 이기도 하다. 2012년 대선 자금 비리로 현 재 소송 중에 있는 사건만 6 건이고, 지난 7월 프랑스 대 통령으로서 처음으로 16시 간의 경찰 구금 조사를 받은 사르코지의 정계 복귀에 프 랑스 언론들은 일제히 주목 하고 있는 가운데, 21일 일 요일, 프랑스 국영 방송국인 France 2에 출연해서는 "본 인이 원하는 것을 떠나 선택 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TV 인터뷰를 통해 그는 "프 랑스는 지금 화가 나 있고, 희망이 없으며, 비전이 없는 상태라면서 그의 복귀 필요 성을 어필했다. 또한 "올랑 드 집권 이래로 5십만명의 실업자들이 생겼다며, 대통 령은 그이고, 더 이상 내가
년 OW 35 -H OW N K
아니라"며 비판했다. 지지률 13%라는 역대 대통 령중 최하의 인기를 보이고 있는 올랑드 대통령으로 인 해 어부지리처럼 등장한 이 가 되지 않기 위한 전략도 보 였다. 자신만이 극우파인 국 민전선당을 이길수 있다고 했으며, 그의 정당뿐만 아니 라 프랑스인 전체를 통합하 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TV 출연 내내 자신이 변했다는 모습을 보이고자, 진행자와의 대화에서 침착 하고 진지하게 임했지만 여 러 질문에 솔직하게 답변하 지는 않았고, 그의 실책에 대해 추궁하는 진행자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말 바꾼 그의 정치 가족들 지난 5월말 UMP당 당수였 던 쟝 프랑소와 코페는 2012 년 대선 당시 사르코지의 자 금 초과를 은폐하기 위해 10 개의 허위 영수증을 만들었 다는 비그말리온 사건에 연 루되어 물러나면서 대중 운 동 연합당은 당수가 공석인 상태다. 이로 인해 당시 대중 운동 연합당의 정치인들은 사르코지의 정계 복귀를 원 해, 그 사건이 사르코지에게 악재일지 호재일지 두고 보 고 있었는데 결국 그는 돌아 오게 된 것이다. 정치 세계에서는 오늘의 동 지가 내일의 적이 될수도 있
나 보다. 그의 정계 복귀를 반긴 정치 가족들은 1년전 혹은 불과 몇 개월전만 해도 그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의 잣대를 드리우고 있었다. 예로, 6월까지 UMP당 부대 표를 지녔던 로랑 와끼에즈 Laurent Wauquiez는 2013 년 8월 인터뷰에서 "우리는 2개월간의 미팅을 실패하지 는 않았다. 5년 동안 하지 않 는 것으로 인해 실패했다. 문 제는 강한 언변이 아닌 행 동의 부족"이라고 했다가, 2014년 9월 13일에는 "우리 의 정치를 위해 니콜라 사르 코지는 최선의 해결책"이라 고 했다. 또 다른 예로 쟝 피에르 라 파랭 Jean Pierre Raffarin은 2014년 6월, "난 우리를 구 해줄 슈퍼맨을 기다리는 영 웅주의를 좋아하지 않는다" 라고 했다가, 2014년 9월 16 일, "우리는 그가 진정한 리 더쉽을 가졌기에 필요하다" 라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다른 UMP 당 당원들의 반전이 깃든 발언들을 프랑스티비앵포 Francetvinfo는 "이전과 지 금"으로 비교해 싣었다. 프랑스인 한 역사학자는 르 몽드지와의 인터뷰에서 사 르코지는 프랑스 구하기 위 해 돌아오기를 원했지만, 결 국은 UMP당을 위해 돌아온 격이 될 것"이라면서, 그 점 이 정계 복귀 이후의 어려움
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판사 매수, 비리 등
사르코지는 프랑스인들과 화해할수 있을까?
현재 걸려있는 사건만으로
프 랑 스 티 브 앵 포
지적했다.
Francetvinfo는 사르코지의
9월 19일 여론 조사에 의하
정계 복귀 선언 이후 그가 과
면, 프랑스인들 65%가 그의
연 프랑스인들과 화해할수
컴백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있을까라는 기사를 싣었는
보고 있었다.또한 그가 UMP
데, 4개의 소단락중 3개가 "
의 당수가 된다면 모르쇠로
아니다 Non"였다.
일관해 직접적인 책임을 모
먼저 그의 이미지를 잊혀지
면했던 일련의 사건들을 책
게 하기에는 너무 자주 나타
임져야될 것이라고 했다.
났다는 것이다.
그리고 프랑스인들은 올랑
2년전 대선 실패 이후 정계
드와 사르코지의 정권 투쟁
를 떠났지만 그는 결코 정
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그
치에서 멀어지지 않았다는
들에게는 더 다급한 문제들
것이다.
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프랑스인들에게 끊임없이
유일한 긍정적인 면으로,
엽서를 보냈고, 아내, 카를
UMP당 지지자들 76%가 사
라 부뤼니 공연 동행 등, 프
르코지가 미래에 중요한 역
랑스 유권자들로 하여금 그
할을 담당할 것이라 했다.
를 잊지 않게 했다는 것이다.
어쨌든 "팔은 안으로 굽는
또한 언론쪽도 마찬가지였
다"고 대중에게 인기 하락
다고 한다.
은 UMP당내의 강한 지지의
2년전부터 비교적 덜 나타나
원동력이 되는 상황이라고
기는 했지만, 프랑스인들이
전했다.
도 그를 좋아할 수는 없다고
그를 향해 가진 분노를 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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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통한 재불한인 현대사
NO. 728 / 2014년 9월 24일(수) - 4
이진명 역사학자와의 인터뷰(19) 프랑스 중-고등학교의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 아틀리에
[사진 1] 혜초의 『왕오천축국전』 (Wangocheonchukgukjeon)
[사진 3] 오렐 스타인(Aurel Stein)이 찍은 둔황의 자료 사진
"떠나가는 구름 편에 편지를 부치려 하나
축, 남천축, 서천축, 북천축을 순례한다. 다
가졌다고 합니다. 특히 가장 인기가 있었던
바람은 빨라 내 말을 듣지 않는구나
음 서역으로 여행을 계속하여 페르시아와 중
유물은 프랑스 국립도서관(BNF)에서 대여한
내 나라는 저 북쪽 하늘 끝에 있고
앙아시아의 나라들을 방문한다. 파미르 고원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이었다고 합니다.
이 나라는 서쪽 끝에 있구나.
을 넘어 둔황(敦煌)을 지난다. 727년 당나라
어떻게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이 책을 보유하
이 나라에는 기러기도 없으니
수도 장안(長安, 지금의 시안)에 도착한다. 천
게 되었나요?
누가 내 고향으로 날아가 소식 전할까" -혜
축국을 비롯하여 40여개국, 2만㎞의 대장정
(이)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있는 혜초의 『
초의 『왕오천축국전』 중에서-
이었다. 당시 여행은 목숨을 건 것이었다. 위
왕오천축국전』 (29 x 353 cm, BNF Mss.,
에 인용된 시는 혜초가 먼 타국에서 고국 신
Pelliot Chinois 3532, Houei-Tch'ao
신라의 고승(高僧) 혜초(慧超) (704-787)의
라를 그리워하면 지은 시이다.
Wang wou t'ien tchou kouo tchouan )은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 [사진 1]은
『왕오천축국전』은 앞뒤가 훼손된 한 권
이 책의 제2, 3권에 해당하며, 두루마리로
현장의 『대당서역기』, 마르코 폴로의 『동
의 두루마리로 된 필사본이며, 총 227행으
되어있어요. 혜초는 나이 17세에 신라를 떠
방견문록』, 오도릭의 『동방여행기』, 아랍
로 남아있는 글자는 5893자이다. 크기는 세
나 중국을 거쳐
인 이븐 바투타의 『여행기』 등과 비교될
로 28.5㎝,가로 42㎝인 종이 아홉 장을 이
도 순례를 시작했어요. 그는 육로(陸路), 즉
만한 세계적인 여행기이다.
어 붙였는데,첫 장과 마지막 장이 각각 가
오늘날의 실크로드(Silkroad)를 통해 중앙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이란, '다섯
로 29.35㎝여서 총 길이는 358㎝이다. 현재
아시아를 거쳐 중국으로 돌아오는데, 727년
천축국(인도)을 여행한 기록'이라는 의미이지
프랑스국립도서관(BNF)에 보존되어 있다.
에 쿠차(Koutcha)를 통과해요. 그가 중국에
723년에 해로(海路)로 인
도착한 것은 729년경이에요. BNF에 있는
만, 중앙아시아의 여러 나라를 포함,40여개
이 두루마리는 마가다(Magadha)에서 카라
종 종착지는 그 당시에는 사산조 페르시아라
돈황(둔황)과 펠리오(Pelliot)와 "혜초 왕오천축국전"
고 불리는 오늘날의 이란이다. 고대 중국 사
(심은록, 이하 '심') 2011년, 국립중앙박물관
이 책은 프랑스의 동양학자 폴 펠리오 (Paul
람들이 인도를 부르던 명칭이 "천축"이며, 인
(기획전시실 Ⅰ.Ⅱ, 2010. 12. 18 - 2011. 4.
Pelliot)가 1908년 중국 감숙성(甘肅省) 돈황
도를 동,서,남,북과 중앙으로 나누어 오(五 다
3)에서 "실크로드와 둔황 - 혜초와 함께 하
(焞煌) 명사산(鳴沙山) 천불동(千佛洞)의 석
섯)천축국이 된다. 당나라에서 유학중이던
는 서역기행"이라는 전시가 있었습니다. 중
실(石室)에서 다른 중국 자료와 같이 발견하
신라(新羅) 승려 혜초는 723년, 중국 광저우
국 신강 위구르 자치구, 감숙성, 영하성 등 실
여 파리로 가져왔어요. 이 자료들을 프랑스
를 출발해 뱃길로 인도에 도착한다. 그는 먼
크로드 관련 유물 200여 점이 전시 되었습니
국립도서관에 넘겨주어 지금까지 보존되어
저 동천축에서 불교 성지를 순례하고, 중천
다. 이 전시에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오고 있는 거에요.
국을 여행하면서 쓴 기록물이다. 혜초의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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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르 (Karachar)까지의 혜초의 여행기예요.
인터뷰를 통한 재불한인 현대사
NO. 728 / 2014년 9월 24일(수) - 5
(심) 펠리오는 어떻게 이
통해 인도를 다녀왔어요.
이게 되었나요?
자료들을 발견했나요? 그
현장은 소설 『서유기』
(이) 11세기에 서하(西夏)
보다 우선 실크로드와 둔
에 등장하는 유명한 스님
족의 침략이 있었을 때,
황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
이에요.
서둘러 돈황 부근의 유물
다.
(심) 아, 그렇군요. 그 때
을 천불동의 한 석굴에 모
(이) 중국의 돈황 명사산
현장 스님이 쓰신 여행기
은 다음 입구를 완전히 막
천불동의 유물은 '실크로
인 『대당서역기』가 명
아 버린 후, 사람들이 떠
드 유물'이라고도 불려요.
나라 때 오승은(1500-
났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그 숫자도 엄청나게 많지
1582)으로 추정되는 작가
있어요. 그 후 승려들이
만 문화재적 가치도 대단
에 의해 소설 『서유기』
다시 찾아와 암자에서 생
히 커요. 어떤 경로로 중
로 각색되었지요. 그리고
활하며 수도를 하였겠지
앙 아시아 실크로드의 9
오늘날 『드래곤 볼』과
만, 이 유물을 숨긴 사람
세기 이전 고대 유물들이
같은 애니메이션으로 다
들은 죽고, 하나의 굴 속
세계 여러 나라에 흩어졌
시 각색되어 전세계에 유
에 밀폐된 유물은 1000년
는지 이야기 해 줄게요.
명해 졌고요. 혜초의 『
가까이 잊혀진 채로 있었 던 것이에요.
돈황은 중국 북경에서 서
왕오천축국전』도 이렇게
쪽으로 직선 거리로 4000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역
km, 실크 로드의 한 거점
시 외부로 나가서 새로운
왕 도사의 보물 창고
이에요. 돈황에서 동남쪽
것과 부딪히게 되니까 훌
(심) 보물창고가 1000년
25 km 거리에 명사산이
륭한 저서나 사상들이 나
동안 잊혀 졌다니 엄청나
있고, 이 모래산에 부처의
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군요. 어떻게 이 보물을
그림이나 불상이 있는 석
또 어떤 역사적 인물들이
발견하게 된 건가요?
실이 1000개 있다하여 천
실크로드를 건넜나요?
(이) 1900년 경에 왕원록
불동이라는 이름이 붙었
(이) 8세기의 혜초(慧超),
(王圓錄, Wang Yuanlu)[
는데, 천불동의 길이는 약
오공(悟空), 등, 그리고
사진2]이라는 도사(道士)
2km나 되어요. 이곳에 처
13세기의 마르코 폴로,
가 이곳에 와서 굴을 하
(심) 알리바바의 보물 동
들을 주고 왕 도사의 유물
음으로 낙준(樂遵)이란 중
등의 서양 여행가들도 이
나 사고, 인부를 시켜서
굴 보다 더 대단한 보물
두 보따리와 바꾸었어요.
이 366년에 암자를 열었
길을 통해 오갔어요. 따라
이 굴을 수리하게 했어요.
동굴이네요. 알리바바 동
중국, 티벳, 몽고, 산스크
다고 해요. 그 후로 석굴
서 돈황에서 많은 경전과
인부가 일을 하다가 석굴
굴도 바빌론 서쪽의 사막
리트, 터키어, 중앙 아시
을 파서 암자들이 하나 둘
자료들이 필사되었고, 불
의 벽에 기대서 담배를 피
화(佛畵)와 불상도 제작되
우는데, 담배 연기가 벽의
지대에 있는 실제 동굴을
씩 만들어 지기 시작하여
아어, 바라문, 등의 잡다
천 개 이상 있었는데, 현
어 각 암자에 소장 되었을
틈으로 빨려 들어가는 거
참조한 것이라고 하던데
한 자료들이었으며, 몇 점
재는 469개의 석굴에 암
거에요. 이 암자 중의 한
에요. 이를 이상하게 여
요. 왕 도사는 보물을 발
의 불화도 들어 있었어요.
자가 있다고 해요. 광활한
곳에서 4세기에서 9세기
긴 인부가 왕 도사에게 알
사막이 끝나는 지점에 있
사이에 제작된 실로 엄청
린 거에요. 그 때가 1899
는 돈황은 중국에서 실크
난 양의 유물들이 고스란
년이라는 설, 1900년 4월
로드로 이어지는 서역으
히 보존되어 있다가 1900
27일이라는 설, 1900년 5
로 통하는 관문이며, 불교
년경에 세상에 알려지게
계에서는 기도를 하고 부
[사진 2] 왕원록 (Wang Won-lok)도사, 1908
견한 역사적인 인물이 되 (이) 왕 도사는 이 중 몇
스타인이 실어간 돈황 유물
가지 자료를 여기 저기 전
(심) 러시아 사람이 빨랐
월 26일이었다는 세 가지
문가들에게 보여 그 내용
군요. 당시는 보통 영국,
되었어요.
설이 있어요. 여하튼 그때
과 가치를 알아보려고 했
프랑스, 독일 사람들이 유
처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
(심) 대략 몇 점 정도로 추
왕 도사가 벽을 헐고 보니
어요. 이로서 이 사실이
물이나 보물 사냥을 많이
는 중심지로 유명했어요.
정되고 있나요?
그 속에 가로, 세로 각 3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가
하러다닌 것으로 알고 있 었는데요.
었겠군요.
고대의 명승(明僧)들, 즉
(이) 약 4만 점이었을 것
미터의 작은 방이 나타났
장 먼저 달려온 사람이 러
5세기의 법현 (法顯) 그
이라고 추정되고 있어요.
고, 그 작은 방에 흰 베로
시아 학자 오부르체프였
(이) 그 다음에 이곳을 찾
리고 7세기의 현장(玄莊,
(심) 어떻게 그처럼 많은
싼 무수한 뭉치가 쌓여 있
어요. 1905년 10월, 그는
은 사람은 영국의 오렐 스
600-664)스님도 이 길을
고대 유물이 천불동에 모
었다고 해요.
자신이 가지고 있던 물건
타인(Aurel Stein, 1862-
인터뷰를 통한 재불한인 현대사
NO. 728 / 2014년 9월 24일(수) - 8
[사진 4] 폴 펠리오(Paul Pelliot), 자료출처: 위키페디아
[사진 5] 폴 펠리오의 경로, 자료출처: 위키페디아
1943) [사진 3]이었어요.
미술품 (그림 500 장과
그 자료들이 영국박물관
(이) 펠리오는 1895-
못한 석실에까지 들어갈
그는 인도의 영국 총독부
공예품 160 개)를 단돈
창고에 오래 방치되어 있
1898년 사이 파리의 동
수 있었어요. 석실에 첫발
의 지원을 받아 제2차 중
140파운드를 주고 샀어
었으므로, 프랑스보다 늦
양어학교에서
중국어
을 디딘 그는 엄청난 자료
앙 아시아 탐험을 하던 중
요. 보물을 거져 얻은 것
게 빛을 보았고, 돈황학이
를 공부한 후, 하노이
에 기가 질렸어요. 약 1만
에 이 소식을 들은 것이
이나 마찬가지였지요. 그
란 이름으로 시작된 돈황
에 있는 프랑스극동학교
5000에서 2만 건은 되는
에요. 그가 왕 도사 석굴
유물들을 런던의 영국박
자료에 대한 연구에서도
(EFEO, Ecole FranÇaise
것으로 추산하고 있어요.
유물 얘기를 듣고 돈황에
물관(British Museum)에
영국이 뒤졌어요.
d'ExtrÊme-Orient)에 교
(심) 4만여점으로 추정되
도착한 것은 1907년 3월
보냈고, 이 유물들은 16
(심) 당시 중국 당국이 운
수로 재직하고 있었어요.
는 보물이, 펠리오가 도착
12일이었어요. 그때는 이
개월 후에 목적지에 도착
반 비용이 막대하게 든다
그는 프랑스 정부의 지원
했을 때, 약 1만5000에서
미 중국 당국도 왕 도사
했어요.
는 이유로 내버려 두었다
으로 1906년 여름부터 중
2만 건이라고 했다면, 벌
의 석실에 자료가 있다는
스타인은 한문을 볼 줄 몰
니, 지금은 상당히 후회하
앙 아시아 탐험 길에 나
써 반 이상을 약탈 당한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운
랐기 때문에 왕 도사가 주
겠습니다. 영국 사람들도
서게 되었어요. 그는 의
거네요.
반 비용이 막대하게 든다
는 것을 그대로 받았어요.
사람 눈을 피해 자료를 가
사인 루이 바이앙 (Louis
(이) 펠리오는 1908년 3
는 이유 등으로 그 석실
그 중에는 868년에 인쇄
져갔다면 정당한 거래는
Vaillant) 박사와 사진사
월 3일부터 20여일 간 자
을 벽돌로 막아 두라는 정
된 금강경 같은 보물도 있
아니었던 것으로 보여요.
겸 조수 샤를르 누애트
료가 있는 석실에 등잔불
도의 지시가 있었을 뿐 별
는데, 이 금강경은 길이
(Charles Nouette)를 대
을 켜고 들어 앉아 스타인
다른 조치가 없었어요. 그
가 5 미터나 되는 두루마
이 가져가고 남은 것 중에
리로, 868년 5월 11일에
펠리오가 실어간 돈황 유물
동하고 1906년 6월 17일
러던 차에 중국인 안내인
파리를 출발하여 기차로
서 좋은 자료를 골라내기
과 함께 이곳에 도착한 스
제작됐다는 날짜도 정확
(이) 스타인 다음에 돈황
러시아의 세인트 피턴스
시작했어요. 그러기 위해
타인은 여러 날 교묘하게
히 표시되어 있어요. 스타
에 온 사람은 프랑스의 동
부르그를 거쳐 중앙 아시
하루에 천 개의 두루마리
왕 도사를 회유하고 설득
인이 가져온 자료는 완전
양학자 폴 펠리오 (Paul
아에 왔어요. 탐험 중, 펠
를 검토했다고 해요. 그는
하여, 사람들의 눈을 피
한 것이 7000권, 일부만
Pelliot, 1878-1945)였
리오는 돈황의 고서 얘기
한문을 이해하는 동양 학
해 밤을 이용하여 7일 동
남은 것이 6000여 권이에
어요[사진 4, 5, 6, 7].
를 듣고 1907년 12월에
자였기 때문에 귀중한 자
안 왕 도사로부터 24 상
요. 이 자료의 목록을 작
(심) 마침내 펠리오가 등
천불동에 도착했어요. 그
료만 골라냈는데, 그 중
자 분의 불교 경전(經典)
성하는 데만도 약 반세기
장하는 군요. 그는 어떤
는 왕원록 도사를 매수하
에 신라 고승 혜초의 『왕
사본(寫本)과 5 상자 분의
가 걸렸다고 해요. 그런데
사람이었나요?
여 스타인이 들어가 보지
오천축국전』이 포함되어
안녕하세요
알로파리 2015
파리지성 알로파리 제작팀입니다.
알로파리 2015년 판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이미 발행된 알로파리에 있는 오류, 수정된 사항이나 새로운 업체가 있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 다. 항상 더 나은 '한인 주소록 알로파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규등록,광고문의 parisjisung@gmail.com / e-mail : 06 0786 0536
인터뷰를 통한 재불한인 현대사
NO. 728 / 2014년 9월 24일(수) - 7
[사진 7] 펠리오가 찍은 둔황(Dunhouang), 1908
[사진 6] 둔황의 동굴 안에서 자료를 검토하는 폴 펠리오, 1908
인지 알기 위해 돈황을 방
(이) 그때서야 중국 정부
에게 필사본 불경 570여
문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가 정신을 차리고 나머지
권 5상자와 기타 자수, 직
놀랍습니다. 침략한 나라
자료를 모두 북경으로 옮
포, 회화류, 등을 헐값으
의 문화재를 가져온 나폴
겨 오도록 했어요. 이때
로 사갔어요.
레옹처럼, 펠리오도 금의
가 1910년인데 옮긴 자료
1909-1910년과 1914-
환향을 했겠습니다.
는 6000 여권이었으나 대
1915년 두 번에 걸쳐 러
(이) 1908년 말, 펠리오
개가 불경이었고, 옮기는
시아의 고고학자 올덴부
가 프랑스에 돌아오자 여
도중에도 많은 자료들이
르크가 와서 벽화 10여
러 단체와 학계로부터 대
빼돌려졌어요. 또한 왕원
장을 뜯어 갔고, 1924년
대적인 환영을 받았어요.
록도 상당량의 자료를 빼
에는 미국 예일 대학 교수
12월 10일 소르본느 대
돌려 숨겨 두고 있었어요.
워너(L. Warner) 일행이
학에서 아시아 학회와 지
또 벽화 20여 매와 불상
있었던 거에요.
도했다고 해요. 그런 다
리학회 공동 주최로 열린
돈황 유물과 오타니
몇 개를 가져갔어요.
그리하여 사경류(寫經類)
음 그는 돈황 자료 중 한
펠리오 환영회에는 무려
(심) 왕원록이 자료를 숨
그래서 중국인들은 오늘
1500여 권 24 상자, 회
상자를 가지고 북경에 가
4000 여 명이 모였다고
겨두었다는 것은 팔기 위
날도 영국의 스타인, 프랑
화와 직물류 5 상자, 합
서 중국 학자들에게 보였
해요.
해서였을 텐데, 누가 사
스의 펠리오, 일본의 오타
계 29 상자를 5백 타엘
어요. 중국 학자들은 도저
펠리오의 발견은 전대미
갔나요?
니를 중국 최대의 문화재
(약 90 파운드, 약 100
히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문의 대발견이이서 세계
(이) 일본의 오타니 고즈
도둑으로 부르고 있어요.
유로)를 주고 사서 세심
했다고 해요. 그래서 돈황
적인 이목을 끌었고 돈황
이(大谷光瑞) 탐험대의 요
(심) 그 중에 가장 큰 도둑
하게 포장을 했어요. 그
고서가 북경에도 알려지
학이라는 학문의 태동을
시카와(吉川小一郞)와 타
은 왕원록인 것 같습니다.
리고 상해까지 운반하여,
고 세계적인 관심의 대상
보게 되었어요. 그러나 그
치바나(橘瑞超)가 천불동
그는 중국 역사에서 보물
프랑스 메사저리 마리팀
이 된거지요.
의 오만한 태도 때문에 프
에 와서 왕 도사가 그 동
을 발견한 영웅이 아니라,
(Messageries Maritimes)
(심) 전세계에 알려졌는
랑스 학계에 많은 적을 만
안 빼돌려 숨겨 두었던 고
가장 멍청한 사람으로 남
회사 여객선에 싣고, 그
데, 중국만 그 가치를 몰
들었어요.
서 500여 권과 물품들을
겠습니다.
것을 파리까지 호송할 그
랐던 거군요. 발견한 뒤,
(심) 중국 정부는 그때까
가져갔어요.
의 조수 누애트가 여객선
거의 8, 9년 동안 한 명의
지도 여전히 아무런 조치
그리고 1914년 영국인 스
<심은록/파리지성
을 타는 것을 보고서야 안
중국 전문가도 어떤 유물
도 하지 않은 건가요?
타인이 다시 와서 왕 도사
info.simeunlog@gmail.com>
프랑스 소식
NO. 728 / 2014년 9월 24일(수) - 8
세금 압박 대항으로 프랑스 젊은이 30킬로 되는 동전으로 세금 내 centimes 상팀, 30킬로를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세금
장은 다음번에는 자기한테
받아야만 했다. 28세의 미
청에 갔었는데, 직원이 300
바로 가져오라고 했다.
혼으로 현재 실직 상태인 오
유로 이상은 지불할수 없
오드레는 "나는 세금 내는
드레 Audrey 라는 여인은
다"고 했다.
것을 반대하지는 않는다. 하
세금 압박에 대항하고, 재미
연달아 세번에 걸쳐서 세금
지만 이정도로 내는건 정상
있는 혼란을 야기시키기 위
을 지불하다가, 항의하는 의
으로 보지 않는다며, 난 현
해서였다고 설명했다.
미로 남은 207유로는 1,2,5
금 서랍이 아니"라고 했다.
2013년 매달 1400유로의
상팀으로 내길 결정했는데,
그녀는 올랑드 대통령과 재
임금에 해당하는 세금으로
은행에 근무하는 친구가 도
정부 장관에서 편지를 쓸
9월 중순까지 1107유로를
와주었다고 한다.
것 이라고 한다. "나는 우리
지불해야만 했다.
동전 뭉치를 가지고 세금청
를 바보로 취급하는 세금 올
세금 압박 대항으로 프랑스
9월 16일 화요일, 프랑스
그녀는 "세금 때문에 자동
창구로 갔을 때 처음에는 직
리는 행정에 항의한다. 단
젊은이 30킬로 되는 동전으
지방의 어떤 계절 임금자
차를 팔아야 했다. 수표책은
원들이 아주 차가웠다고 한
지 나는 프랑스인이고. 불
로 세금 내
가 30킬로나 되는 동전으
없고, 여러 번에 나누어 내
다. 시간이 흐르면서 분위기
평하기 좋아하기 때문"이라
그야말로 노란 동전의 향연
로 세금을 냈다고 한다. 이
는 것을 제안했는데 거절 당
가 좋아져서 어떤 이는 사진
고 했다.
이라 할수 있겠다.
에 세금청에서는 1, 2, 5
했고, 현금으로 한번에 낼수
을 찍기도 하고, 세금청 청
바지 주머니에 있던 전자 담배 폭발 "흡연은 건강을 해친다"는 문구로 금연을 권하고 있고, 그의 한 일환으로 전자 담배 를 권하고 있는 가운데 전자 담배가 건강을 해친 일이 지 난 9월 6일 프랑스 지방 도 시인 리모쥬 Limoge에서 있었다고 프랑스 통신사가 19일 전했다. 64세의 어떤 프랑스 여인의 바지 주머니에 있던 전자 담
배의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여인은 2도에서 3도의 화상 을 입었다. 티비를 보고 있 던 와중에 일어난 일이었고, 주로 복부와 엉덩이쪽에 화 상이 심하다고 한다. 사고를 확인하기 위해 진단 서가 작성되었고, 불에 탄 바지와 전자 담배 등, 그녀 는 그대로 보존하고 있었지 만, 1년전부터 흡연에서 벗
Symbol+logo
기본형
응용(천막용) 1
응용(천막용) 2
어나는데 도움을 준 전자 담 배나 제조사에 대한 반감은 없었다. 변호사와의 상담에 서 고소하지 않을 것이고, 단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 하지 않기를 원한다고 했다. 한편 사고 소식을 들은 제조 사측은 놀라면서 희생자를 만나 정황을 알아볼 것이라 고 했다. <파리지성>
<파리지성>
프랑스 소식
NO. 728 / 2014년 9월 24일(수) - 9
성난 프랑스 농민들 세금청에 방화 9월 19일 금요일 밤, 프랑
방법으로 야채를 뿌리고 방
를 이야기해 오고는 있지
스 브르타뉴 지방의 행정의
화를 했다.
만 결과는 항상 그 반대라
상징이라고 할수 있는, 농
세번째 표적으로 브레스트
고 했다.
협과 세금청이 성난 농민들
Brest로 가는 고속도로 다
지역 시의원들의 반응은 분
의 방화로 전소되었다고 지
리위에서 몇톤이나 되는 야
노와 이해 사이를 오가고
역 신문들이 전했다.
채를 뿌렸고, 야채 상자와
있었다.
그날 저녁 무렵 농민들
타이어가 불탔고, 방호벽이
불탄 농협이 있던 지역의
은 야채를 실은 부속 차량
뜯겨져 나갔다.
시장은 "이렇게까지 오게
이 달린 백여대의 트랙터
브르타뉴 지역 야채 재배자
된 것은 큰 고통의 표시라
를 몰고 모르렉스 Morlaix
들은 그동안 러시아 수출
며, 어떻게 보면 겁나는 일"
로 가서는 생마르탱 데
금지와 감자와 에살레트 가
이라고 했으며, 모르렉스
샹 Saint-Martin-des-
격 인하, 그리고 행정, 재정
시장은 "탄식하고 비난할
Champs 지역 근교에 위치
적인 제약의 압박을 받아오
일이고 화가 난다"고 하면
한 농협으로 진입, 내부를
고 있었다. 방화가 있던 날
서, "경보가 몇 개월 전부터
파괴하고 농협앞에 팔리지
오후에 농업 관계자는 "야
울렸지만 정부가 답하지 않
않은 야채들을 뿌리고는 불
채 재배자들은 지금처럼 관
은 결과"라며, "정부에 속
을 질렀다고 한다.
리를 해오고 있는 경기 침
그 다음 그들은 모르렉스
것은 조합의 행동이 아니
진압을 농민들이 방해한 것
라"며, 야채 재배자들의 무
에 대해 충격적이라고 하면
책임함"을 비난했다.
서, 문제는 대화로 풀어나
20일 토요일, 엠마뉴엘 발
가야 되지, 이 같은 폭력적
한 건물이 불탔다. 정부가
스 프랑스 총리는 방화한
인 방법은 어떠한 정당성을
체속에 더 이상 있을수 없
개입해야 한다"고 했다.
자들에 대해 법적으로 대처
가질수 없다고 했다.
Morlaix 세금청으로 향해
다"고 했다.
한편 어떤 의원은 트위터를
할 것을 밝혔다.
창문과 문을 깨고는 같은
20년전부터 관리 단순화
통해 "공공건물에 방화한
그는 무엇보다 소방관들의
<파리지성>
고향 고향고향
Restaurant Coréen Traditionnel KOH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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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NO. 728 / 2014년 9월 24일(수) - 10
외국인 유학생 위한 '복합기숙사' 최초 개관 경상북도 경산시 영남대학교에 '경북글로벌교류센터' 건립 교육부(장관 황우여)와 한
들의 유학생 유치에 촉진제
국사학진흥재단(이사장 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원희)은 17일 외국인 유학
기대했다.
생의 주거안정 도모 및 지
교육부 국제협력관은 "경
방자치단체의 국제화 촉진
북글로벌교류센터를 시작
을 위해 경상북도 경산시
으로, 지난해부터 두 번째
영남대학교 내 최초로 건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로
립된 '경북글로벌교류센터'
추진하고 있는 원광대 내
개관식을 가졌다.
200명 수용 규모의 익산글
경북글로벌교류센터는 교
로벌교류센터를 활발히 진
육부, 경상북도, 경산시, 사
행하고 있다"며 "지방자치
학진흥재단 및 5개 참여대
단체 및 대학 등과 공동체
학의 협업을 통해 최초로
를 구현하여 유학생들의 주
지은 유학생 복합기숙사로
거비 부담 경감 및 주거안
연면적 5,169㎡에 240명을
진흥재단 이사장, 경상북도
이 참석하여 첫 번째 외국
기숙사비 32만 원에 비해
정을 위한 유학생 기숙사
수용할 수 있다.
지사 및 경산시장, 경산시
인 유학생 기숙사 개관을
저렴한 비용인 12만 원으
건립 지원을 통해 한국 유
개관식에는 교육부 국제협
의장, 5개 참여대학 총장,
축하했다.
로 생활이 가능하며, 거주
학의 매력도를 더욱 높일
력관을 비롯하여 한국사학
입사생 대표 등 100여 명
입주 유학생은 기존 민자
부담이 완화되어 지방대학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외국민도 내년부터 주민등록증 만든다 국내에 30일 이상 거주 시 주민등록 가능 안전행정부(장관 정종섭)
등ㆍ초본을 영문으로 표기
인감을 신고한 사람이 국외
거소신고자 중 재외국민은
외국민들이 국내에서 경제
는 2015년 1월 22일부터
할 예정이다. 영문서식 신
이주신고를 하고 출국하거
국내거소신고자용 인감의
활동 및 생활하면서 느꼈
시행하는 주민등록법의 후
설로 한국귀화 외국인 및
나 현지이주할 경우 행정상
신고대상자에서 제외하고,
던 많은 불편사항들이 해
속조치로 '주민등록법 시행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 가정
관리주소를 관할하는 증명
외국국적동포만 인정한다.
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령'을 입법예고했다.
의 불편을 다소 해소할 수
청에 재외국민 인감신고를
김기수 자치제도정책관은
말했다.
이번 조치로 재외국민이 국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것으로 간주하며, 국내
″법령 개정으로 그동안 재
내에 30일 이상 거주할 목
안전행정부는 개정된 '주민
적으로 입국하면 주민등록
등록법' 및 '재외동포의 출
을 할 수 있고, 주민등록 및
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전입신고 하는 날부터 주민
법률'과 연계하여 '인감증
등록증도 발급받을 수 있
명법' 개정안도 마련해 재
다. 주민등록을 한 거주자
외국민도 주소를 관할하는
가 국외이주를 목적으로 출
읍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
국할 경우에도 주민등록을
터에 인감을 신고할 수 있
유지할 수 있다.
도록 하였으며, 기존 재외
또한, 개인정보 보호와 이
국민 국내거소신고자 인감
용 편리를 위해 주민등록
은 폐지했다.
10월 새로운 모습으로 오픈하겠습니다
재외동포
NO. 728 / 2014년 9월 24일(수) - 11
"해외취업 원하는 청년들 모두 모여라!" 월드옥타 내달 3일 해외취업상담회 열어… 오는 25일까지 취업상담 신청가능 한 기본정보와 다른 문화 와 생활환경에서 적응하는 자신만의 방법 등을 사전 에 마련해놓는 것도 중요 한 취업성공 팁이 될 수 있 다"라고 조언했다. 이번 취업상담회 참가 를 희망하는 자는 취업 상담회 홈페이지(www. oktajobfair.com)에 취업 희망자로 등록하고 원하는 기업에 상담신청을 한 뒤 매칭을 진행하면 된다. 한인기업들이 해외취업을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25
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현
업상담회에 참가하는 청년
월드옥타 김우재 회장은
원하는 국내 청년인력 채
일까지 취업희망자와 1대
지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
들 중 해외취업에 대한 막
“해외취업상담회는 갈수
용에 나선다.
1 매칭에 들어가며 한 회
에 해외취업에 대해 적극
연한 환상보다는 적극적인
록 구직이 힘들어지는 모
월드옥타(회장 김우재)
사당 최대 12명까지 면접
적인 자세를 가지고 현지
도전정신과 열정을 보이는
국의 취업난 해소에 기여
는 오는 10월 3일 양재동
을 진행할 수 있다. 최종
기업문화를 사전에 이해
인물을 채용할 계획”이라
하고 재외동포기업에 취
The-K 호텔에서 '2014
매칭에 성공한 취업희망
하는 인재가 채용될 가능
고 밝혔다.
업을 통한 해외진출을 지
청년인력 해외취업상담회'
자는 10월 3일 취업상담
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원하는 것이 주요 목적”
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
회 당일, 면접에 참가할 수
이승민 월드옥타 동경지회
참가하는 진윤석 아프리카
이라며, “해외취업에 관
다.
있다.
장은 “현지에서 취업에
투어스토리 대표는 “고스
심있는 구직자들의 많은
이번 해외취업상담회는 월
상담회에 참가하는 월드옥
성공하려면 단기간 있다가
펙 구직자들과 대화를 해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
드옥타 회원사 전 세계 21
타 회원사 대표 대부분은
돌아갈 생각보다는 새로운
보면 소통이 잘 안되는 경
했다.
개국 80여개 회사가 참여
취업희망자 면접 시 현지
환경에서 목표를 성취하고
우가 더러 있다”며, “원
해 해외로 취업하고자 하
어로 구사하는 커뮤니케이
자 하는 도전정신이 가장
하는 지역으로 취업을 하
는 국내 청년들에게 면접
션 능력을 눈여겨 보겠다
중요하다”며, “이번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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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728 / 2014년 9월 24일(수) - 12
문화
천상의 악기 '생황'을 만나보세요 김효영 독주회
'천상의 악기'라 불리기도 하는 생황은 원래 박으로 만든 둥근 통에 길고 짧 은 여러 개의 대나무 관을 꽂아 만든 목관 악기이다. 한국 전통악기 가운데 유일한 화음악기로서, 고음에서 저음 까지 아우르는 고운 소리를 지녔으며, 날숨과 들숨에 모두 울리는 특성을 가 지고 있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이종수)에 서 10월 1일 공연하는 김효영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활발한 연주활동을 벌 이고 있는 생황 연주자 중의 하나이 다. 그녀는 신비롭고 강한 음색을 가 진 생황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뛰어난 연주자인 동시에, 지속적인 생황 작곡 활동을 이어오는 작곡가로, 그리고 기 타 악기들과의 접목을 통한 새로운 음 악적 시도를 추구하는 음악가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전통음악을 비롯하여 클래식, 현대음 악 등 다양한 음악뿐 아니라 발레, 연 극, 영화 등 다른 예술 분야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장르에 경계를 두지 않는 폭넓은 예술세계를 펼치고 있으며, 최 근에는 그녀의 생황음악 <리베르 탱 고>가 KBS 개그콘서트 <댄수다>의 배경음악으로 쓰이는 등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개인콘서트 외에도USP 챔버 오케스 트라, 컨플루언스 앙상블 등과 함께 다수의 연주회를 열기도 한 김효영은, 지금까지 "환생 (2009)", "두 번째 환 생, 향가 (2012)" 등의 두 음반을 발매 하였고, 2013년에는 그 해의 여성문 화인상인 '신진 여성 문화인상'을 수상 하기도 하였다. 프랑스 대중에게는 상당히 생소한 악 기인 생황을 소개하는 기회가 될 이 번 공연은 전통국악과 퓨전국악의 매 력을 두루 느끼는 자리가 될 것이다. ※ 음악가 : 김효영 (생황) 아니타 글로덱 (성악 및 플루트) 줄리앙 에켄펠더 (피아노) 장-프랑수아 로리올 (색소폰) 마리-엘렌 베르나르 (작곡) □ 일시: 10월 1일(수), 19h □ 장소 :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2 avenue d'Iena 75116 Paris Tel. 01 4720 8386 <파리지성>
네덜란드 에드(Ede)시에 설치된 임동락 작가의 "포인트- 성장 (Point- Growth)"
9월 23일 오후3시30분
번 임교수의 작품은 미술관과 연
에 Ede 시장과 주네덜란드 한
계된 도시조각공원 프로젝트로서
국대사와 HVA 문화재단, 미술
도시 중심가에 세워졌다.
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네덜란드 한국대사관 이기철
임동락 조각가의
지난
"포인트- 성
대사는 "HVA 컬쳐 펀드에서 파
장(Point- Growth)"이 네덜란
리 라데팡스에 설치된 임교수의
드 동부도시인 에드(Ede)시의 도
작품을 보고 그의 작품을 높이
심 중앙광장에 제막식을 갖고 설
4~5m 크기로 도심에 세울 것을
치되었다.
요청을 해 와서 이루어 진 것"으
네덜란드의 에드(Ede) 시는 62에
로 안다며, "그간 한국과 네덜란
이커의 조각공원과 반 고흐의 해
드의 관계는 네덜란드가 일방적
바라기, 아를르 다리...와 피카소,
으로 한국에 베풀어 왔는데 이번
몬드리안등,의 소장품으로 유명
일을 계기로 한국이 네덜란드에
한 크뢸러 뮐러 미술관(Kroller-
게 베풀어준 첫 번째 사례"가 될
Muller Museum)이 있으며, 이
것이라고 밝혔다. <파리지성>
공지
NO. 728 / 2014년 9월 24일(수) - 13
제 33대 재불 한인회장 입후보자 등록안내 재불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서는 2014년 12월3일(수) 재불한인회의 정기총회 당일 제32대 재불한인회 회 장선거를 실시하게 됨을 알려드립니다. 아울러 선관위에서는 재불한인회 정관 제12조 및 제13조 규정에 따라 아래와 같 이 제 32대 재불 한인회장 입후보자 등록을 공고 합니다. 재불한인 여러분께서는 제 33대 재불한인회 회장선거에 회장 입후보 등록 및 선거권 행사를 위하여 많은 관심과 적극적 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제 33대 재불한인회가 재불한인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협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선거일� :� 2014년 12월 3일(수)� 18:00� (2014� 정기총회 시) 2�� 입후보자 등록기간� :� 2014년 10월 1일(수)� 14:00� ~� 2014년 10월 31일(금)� 18:00 � � � � � � � � � � � � � � � � � � � � � (재불한인회 업무시간 :� 월~금 14시~18시) 3�� 입후보자 자격� :� � �� 대한민국 또는 프랑스 국적 소지자로서 프랑스에 체류하고 있는 재불한인 중 � �� 입후보 당해 년도 재불한인회비를 낸 자.� � �� 5인 이상의 재불한인들의 추천을 받은 자 � �� 기타 자세한 자격요건은 한인회 정관 제 12조 � � � (한인회 홈페이지 참조 및 2006년 5월 4일에 개최된 임시총회 부칙 참조) ��� 입후보자 추천인� :� � �� 자격 :� 2014년 재불한인회 회비를 낸 자에 한하여 추천가능 � �� 추천인은 1인에 한하여 (피)추천인을 추천할 수 있음.� � � � 즉�� 추천인 1인이 2인 이상 동시 추천은 불가함 ��� 입후보자 공탁금� :� 1500유로 (입후보 등록과 동시에 재불한인회 선관위에 제출) � �� 수표로 지불 (발행:� ����� 앞으로 기입 /� 선관위가 보관의무) ��� 입후보자 추천서 재불한인회 선관위 소정양식� (4종)� :� 재불한인회 사무실에 비치 � �� 재불한인회 홈페이지(http://www.koreanfr.org)에서 다운로드 가능 ��� 제출서류� :� � � � 1)� 제33대 재불한인회장 입후보자 등록증 (재불한인회 양식1) � � � 2)� 제33대 재불한인회장 입후보 지원 동기서 (재불한인회 양식2) � � � 3)� 제33대 재불한인회 운영계획서 (재불한인회 양식3)� � � � 4)� 제33대 재불한인회장 입후보자 추천서 �� 5부 (재불한인회 양식4) � � � � � � (추천인은 당해 년도 한인회비를 낸 한인회원에 한하며�� 추천인이 2인 이상의 입후보자 복수 추천은 불가)� � � � 5)� 입후보자 신원증빙 서류 � � � � � � �� � 입후보자 이력서 (이력과 관련한 디플롬 사본 등 첨부) � � � � � � �� � 프랑스 체류증 복사본 첨부 � � � � � � �� � 프랑스 최소 3년 체류 근거 증명서 � � � � � � �� � 거주지 증명서 (����� ����� ��ittance� �e� �o�er� 중 1개) � � � 6)� 공탁금:� 1500유로 수표로 제출 (�.�.�.�.� 앞으로 발행) � � � � � � � � � �� 등록기간 마감 이후�� 후보자 사퇴 시에는 공탁금 반환 불가 ��� 서류제출 방법 및 제출처� :� 재불한인회 사무실로 직접 방문접수 � � � ����� /� 83�� r�e� �e� la� �roi�� �i�ert� �5015� Paris � � � �el.� 0�� �1� 55� 44� 41� /� koreanfr@gmail.com ��� 입후보자 선거운동기간� :� 입후보자 등록일 ~� 2014년 12월 2일 18:00까지 (선거 전 일까지) ���� 선거권자� :� 2014년 10월 31일(금)� 18:00까지 재불한인회비를 납부한 (프랑스 체류증 소지자)에 한해 선거권자 마감.� � � � � �� 선관위는 선거인 명부를 작성 후 해당 명부를 한인회 홈페이지에 발표.
"재불 한식당 협회 공고문" 2014년 2월 재불 한식당 협회 총회 결과 아래와 같이 임원진을 구성하였습니다. 고문 : 이철종(한림), 조만기(우정) 회장 : 임남희(사랑) 부회장 : 이옥순(88서울), 이경희(스타킹) 총무 : 김대영(다소) 회계 : 민현숙(사계절) 자문위원 : 성기원(항아리), 배상흠(귀빈), 최병순(사모), 라병국(소담), 박윤수 (국일관), 황희명(다래), 김언중(고향), 여현숙(서울오페라), 임연옥 (송산), 국신표(올리브), 박양수(삼부자), 고충순(만나), 임태규(세 종), 이종선(백세주마을),한성학(순) 회원;모든 한식당 대표 취지 : 정관 내용 참조 회비 : 100 유로/년 간단히 협회의 활동을 보고합니다 1. 대사면담 : 일시; 2014년3월27일15시 장소; 대사관 참석자; 이철종,조만기,임남희,이옥순,이경희,김대영,민현숙 2. 회원 업체 개업식 참석 : 백세주마을(3월18일) 3 중점 사업 : - 홀서빙, 주방 전문 인력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국내 정책 및 시스 템 구축 4 위생교육 ;11월 (한국어 통역) 5 하반기 요리강좌 예정;11월 6 연말 송년파티 예정;12월
� � � � �� 선거권자는 프랑스 체류증을 반드시 지참�� 확인해야 하며(미소지 시 선거권 없음)�� 대리 선거는 불가 � � � � �� 자세한 선관위 규정은 한인회 정관(한인회 홈페이지에 게재)을 참조
제 32대 재불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이주덕
위원 :� 이석수�� 정락석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합니다 위생교육에 참여할 식당과 그외 문의사항은 김대영 총무에게 연락 바랍니다(mobil ;06 17 93 48 48)
파리선한장로교회
담임목사: 성원용
주일예배: 오후 2시 30분 유년주일학교: 중고등부 : 청년부 : 수요예배 :
주일 예배시간과 동일 주일 오후 1시 30분 토요일 오후 6시 수요일 저녁 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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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성 창간15주년 기념
-한글 서예 초대전현강 박홍준 / 화전 한현숙 / 관포 이덕희
Exposition du 16 sept. au 15 Oct. 2014 전시기간 : 9월16일부터 10월 15일 까지 베르니사즈 : 9월18일 16시부터 21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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