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JISUNG - NO. 731
2014년 10월 15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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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NO. 731 / 2014년 10월 15일(수) - 3
"자랑스런 세계한인, 당신이 대한민국!" 재외동포재단, 2014 세계한인회장대회 개최 10월 5일 세계한인의 날을
청년 해외취업 지원과 차세
기념해 6일부터 나흘간 열
대 한인회 활동 극대화 등
리는 '2014 세계한인회장대
한인회 활동에 대한 집중적
회'가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
논의를 통해 세계한인회장
튼호텔에서 7일 개막했다.
대회와 한인회의 역할을 부
2000년에 첫 대회를 가진
각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이래 올해로 15회째인 세
고 설명하며 "대회 일정 동
계한인회장대회는 전 세계
안 다양한 현안들에 대한 심
에 거주하는 한인회장들이
도 있는 논의와 발전적인 제
한 자리에 모여 한인사회 발
안 및 협의들이 이루어질 수
전과 모국과의 유대 증진을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통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이번 대회는 신규 프로그램
한민족공동체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교류와 소통의 장
과 새로운 회의 방식을 도입 대한민국입니다라는 슬로건
역사로 바꿔나가고 있으며,
회였다는 점을 기억하고 내
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하에 재외동포사회의 발전
그 선두에는 한인회장 여러
외동포의 하나 된 힘으로 국
해 회의결과의 정책적 제언
방향과 지역현안을 집중 토
분들이 계시다"고 격려했다.
가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등 대회 개최의 실효성을 확
의하고자 한다"며 "의료, 병
이번 대회의 공동의장인 임
고 강조했다
보하는데 초첨을 맞추어 구
100여 명이 모여 '제8회 세
역, 국적 문제 등 부처별 재
도재 아프리카ㆍ중동한인회
공동의장 이동우 대양주한
성했다.
계한인의 날'을 축하하며,
외동포 민원내용에 대한 정
총연합회 회장은 "일천만 시
인회총연합회 회장은 개회
또한, '차세대 한글 교육과
화합과 만남의 장을 펼칠 계
부와의 대화를 실시해 재외
대를 바라보고 있는 재외동
사를 통해 "한류 열풍이 세
교류 증진 방안', '재외동포
획이다.
동포를 위한 실질적 제도개
포사회의 성장과 함께 우리
계 각 지역으로 점점 더 거
사회 지원을 위한 협력 방
대회는 7일 오전 박관용 전
선을 위한 대화의 장을 갖고
재외동포의 역할론도 주요
세지고 있다. 참으로 가슴
안'과 '거주국 내 공공외교
국회의장의 '자랑스런 한국
자 한다"고 말했다.
한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벅차고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전개 방안'에 대해 집중 논
인' 기조강연으로 시작했다.
또한, "올해는 고려인의 러
세계 각지에서 국내 기업의
없다"며 "비록 지금은 그 열
의할 계획이다.
이후 지역분과 주제토론을
시아 이주 150주년이 되는
해외 진출 활로를 개척하고,
풍의 발원점이 국내에 국한
8일 열리는 '정부와의 대화'
진행했으며, 오후에는 박근
해이다. 고려인들은 머나먼
청년들의 해외 취업 활동을
되어 있지만 한인 사회도 각
시간에는 법무부, 병무청,
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이국 러시아에서 정착 초기
돕는 등 정부의 창조경제를
계각층에서 한류의 잠재력
복지부, 안정행정부, 중앙선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과 한
에는 무국적 신분으로 일제
지원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을 지니고 있다고 본다. 그
거관리위원등이 참여해 국
인회장대회 정식 개막식을
강점기에는 중앙아시아로
경제 부흥에 이바지하고 있
무한한 잠재력들을 결집시
적법, 재외동포 자녀 병역
열고 '유공자 훈포상 수여식'
이주 당하는 등 힘겨운 날
다"며 "재외동포 사회는 모
키는데 여기에 모이신 여러
제도, 재외국민 주민등록 및
과 '장학기금 전달식' 등을
을 보냈지만, 현재는 러시아
국의 도약에 더 큰 지지와
분들이 중심축이 되어야 할
주민등록증 발급, 재외국민
진행했다.
각계각층에서 큰 역할을 해
성원을 보내야만 한다. 지난
것"이라고 당부했다.
국정선거 등과 관련한 정부
이번 행사를 주최한 조규형
내며 귀감이 되고 있다. 이
날 조국이 어려움에 처했을
또한, "이번 대회는 재외동
제도를 설명할 계획이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자
처럼 재외동포들은 어디에
때 나라를 되살리는 활동의
포의 권익신장과 '한인회 네
랑스러운 세계한인 당신이
서든 고난의 역사를 희망의
주 무대가 우리 재외동포사
트워크' 구축 및 확대, 국내
이다. 이번 행사에도 80개국 400 여 명의 한인회장과 국내 외교부 등 유관기관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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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통한 재불한인 현대사
NO. 731 / 2014년 10월 15일(수) - 4
이진명 역사학자와의 인터뷰(23) 한글과 한국어 II. 한글의 세계적 전파에 대한 시 도와 노력 (심은록, 이하 '심) 한글은 세종대 왕께서 발명한 과학적이면서 배우 기, 쓰기, 읽기가 쉬운 문자 체계인 데요. 특히 중국이나 일본에 비교 하면, 우리 한글은 훨씬 간결하고 쉬운 것 같습니다. (이진명, 이하 '이') 인류의 모든 기 록이 문자를 통해 이루어져 왔어 요. 문자는 인간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이지요. 중국의 한자는 수도 많고, 복잡한 것은 획 이 30 개나 돼요. 글자 한자에 선 을 30개 긋는 것이지요. 그 수도 5 만 개 이상이나 돼요. 계속 만들어 서 써요. 한국에서 만든 한자도 있 고 (예, 乭 돌), 일본에서 만들어 쓰 는 한자도 있어요. 이처럼 수도 많 고 획도 복잡하므로 이것을 익혀 서 사용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고, 적는 데 시간 낭비도 많이 돼요. 요즈음은 컴퓨터로 글을 많이 쓰 니까 편리해 지긴 했지만요. 그래 서 중국에서는 문화혁명 때 한자 를 간소화 해서 그걸 사용하고 있 어요. 중국어의 로마자 표기도 과 거의 웨이드 표기법(예, Peking)에 서 핑잉(예, Beijing)으로 바꾸었고 요. 한국어도 과거에 맥큔 라이샤 워(MacCune-Reischauer, 예를 들어 Cheju, Kyongsang, Cheolla, Kojedo, 등으로 표기) 표기법을 사용하다가 2000년부터 한국에 서 제정한 것을 사용해요 (Jeju, Gyeongsang, Jeolla, Geoje, 등). 월남어에서는 19세기 중엽에 프랑 스 신부가 개발한 로마자(영문자) 표기법을 사용해요. (심) 글자가 없었던 여러 소수 민 족들이 영어를 채택해서 사용하 고 있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우
[사진 1] 레프 콘체비치 (Lev Kontsevich) 교수(左)와 이진명 교수, 이옥 교수의 무덤이 있는 몽파르나스 묘지 근처에서, 2004년 9월.
리 한글도 전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이) 중국 연변의 한인 자치주에는 중국어와 한국어가 공용어로 사용 되고 있어요. 한글이 배우기가 쉬 우므로, 언어는 있는데 문자가 없 는 외국의 소수 민족에게 한글을 보급하여 사용하도록 하는 시도가 몇 번 있었어요. 1990년대에 태국 북부의 라후(Lahu) 족, 그리고 중 국 변방의 소수 민족, 등 시도를 했 지만, 실패했어요. 2009년에는 인도네시아의 술라웨 시 주(州)의 부톤 섬 (인구 약 50만 명)의 찌아찌아(Bahassa Ciacia) 족(약 8만 명)에게 한글을 보급하 는 사업을 펼쳐, 찌아찌아 족(族)의 언어를 한글로 표기한 교과서도 만 들고, 경제 지원도 약속하고, 아울 러 한국어 보급도 시도했어요. 이 사실은 뉴욕 타임스, 월 스트리트 저널, 등 미국 언론과 일본의 요미 우리 신문도 보도할 정도로 관심을 끌었어요. 그러나 그후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 잘 되는 것 같지 않아 요. 모든 주권 국가들은 공용어가 있어요. 문자의 보급에는 중앙 정
부의 정책이 뒤따라야 해요. 주권 국가 내의 소수 민족에게 생소한 문자를 채택하게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님을 반영하는 것이에요.
레프 콘체비치/ 유럽한국학학회 (심) 앞에서 교수님께서 "조로 사 전"에 대해 언급하셨는데, 북한 사 전은 어떻게 구하셨나요? (이) 러시아 과학원 동방학 연 구소의 레프 콘체비치 (Lev Kontsevich [사진 6]) 교수가 1990년에 나에게 앞에서 말한 " 조선문화어사전', "조선말 맞춤법' 과 "문화어 발음법"을 구해다 주었 어요. 나는 콘체비치 교수를 '유럽 한국학학회' (AKSE, Association of Korean Studies in Europe) 학 술 발표회에 참가했다가 만났어요. 콘체비치 교수는 나보다 15년 정 도 선배이고, 러시아 제일의 한국 어 학자인데, 러시아에서는 '조선 어 학자"라고 하겠지요, 나랑 아주 친하게 지냈어요. (심) '유럽한국학학회'는 언제 어떻 게 창립되었나요? (이) 유럽한국학학회는 1976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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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이옥 교수, 영국의 스킬 렌드 (Skillend) 교수, 화란의 포스 (Vos) 교수가 중심이 되어 창립된 학회예요. 그 이듬해 제1회 유럽 한국학 대회를 개최한 이래 1989 년 프랑스 두르당(Dourdan) 대회 까지 매년 유럽 여러 나라를 돌아 가면서 대회를 개최했어요. 그 후 에는 매 2년마다 개최해요. 이 대 회에 서부 유럽 학자들 뿐만 아니 라 한국의 학자들, 그리고 동 유럽 학자들도 참가해요. 간혹 북한 학 자들도 참가하고요. 1980년대만 해도, 동 유럽 국가의 한국학 학자 들은 북한에서 공부한 분들이었고, 북한과 교류를 하고 있었어요. 그 당시는 소련을 비롯한 동부 유 럽 국가들이 경제적으로 대단히 어 려웠어요. 그래서 서 유럽 학자들 은 동 유럽 학자들에게 여러 가지 물질적 편의도 제공했어요. 1989년 구 소련이 해체되고, 1990 년 9월 30일 한국과 러시아 사이 에 국교가 수립되었어요. 러시아와 대한민국 간에 교류의 물꼬가 트이 자 콘체비치 교수는 진주 대학교에 와서 러시아어를 강의하기도 했어 요. 한국에서 받은 월급을 모아서 러시아에 돌아가면 생활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지요. 콘체비치 교수의 아들 막심 (Maxim Kontsevich, 1964년생 [ 사진 7, 8])은 유명한 수학자인 데, 수학 분야 노벨 상이라고 불 리는 필즈 메달(Fields Medal, 1998)을 34세에 받았고, 그 외에 도 수학 분야의 저명한 상을 여 러 개 더 수상했어요. 현재는 프랑 스 국적을 가지고 있으며, 1995년 에 31세로 프랑스의 고등과학대 학원 (IHES, Institut des Hautes Etudes Scientifiques)의 수학 교수
인터뷰를 통한 재불한인 현대사 가 되었고, 2002년에는 프랑스 과 학원 (Acad©mie des Sciences) 회 원이 되었어요. 필즈 메달은 40세 미만의 수학자로서 수학에 공로가 큰 학자들에게 주는 상이므로 이 상을 받은 수학자들은 30대 중반 에 교수가 되고 과학원 회원도 되 지요. 인문학에서는 50대 중반이 나 되어야 이런 것들이 어느 정도 가능해요. 콘체비치 교수가 파리에 오시면 내게 연락을 해서 가끔 만났는데, 2004년 9월에 마지막으로 만났어 요. 그때 콘체비치 교수 부부와 우 리 부부가 만나서 몽파르나스 공동 묘지에 있는 이옥 교수의 묘지에 들렀다가 생-미셸 근처의 프랑스 식당에서 같이 식사를 했지요. 그 때 자랑스러운 아들 막심(Maxim) 이야기를 많이 해 주어서 막심이 필즈 상을 받은 사실도 그때 알았 어요. 그후는 연세가 많으셔서 파 리에 오시지 않는 것 같아요. (심) 교수님께서는 한국의 대학에 서는 불문학을, 프랑스에 오셔서 는 역사학을 전공하시고, 리옹3대 학에서는 한국어를 주로 강의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 러한 변화와 과정이 가능했나요? (이) 역사 공부를 한 다음, 한국어 를 가르치기 시작하면서 한국어 문 법 공부도 10여년 공부했어요. 문 법 공부는 한국어 문법 책을 쓰면 서 했어요. 1980년에 "한국어 문 법 Grammaire du cor©en"을 쓰 기 시작하여 1985년에 제1권(345 쪽)을 출판했어요. 그리고 나서 " 실용 한국어 Le cor©en pratique" 를 1987년에 냈고 다른 논문도 써 야 했기 때문에, 문법 책 제2권 집 필이 지연되고 있었어요. 제2권을 끝내야 하는데 계속 늦어져서 밤잠 이 안 올 정도였어요. 그렇게 해서 제2권(426쪽)이 나온 것이 1991 년, 제1권을 내고 6년이 지난 다음 이었어요.
NO. 731 / 2014년 10월 15일(수) - 5
[사진 2] 레프 콘체비치의 아들 막심 콘체비치(Maxim Kontsevich, 1998년 수학 분야의 노벨 상인 필즈 메달 수상자)
다르고요. 그런데 한국어와 일본
한국어의 화계
어가 알타이 어족(語族, famille
(심) 불어를 배우는 한국인들이 많
linguistique)에 속한다고는 하지
이 고생을 하는 만큼, 한국어를 배
만, 두 이웃 언어 고유의 어휘 가운
우는 프랑스인 학생들도 한국어가
데, 이상하게도 비슷한 단어가 거
어려울텐데요.
의 없어요. "얼굴, 손, 발, 논, 벼,
(이) 한국어가 어렵지요. 모든 언어
쌀, 밥, 돌, 바람, 구름, 나무, 호미,
가 다 어려워요. 문법 체계를 깨우
낫, 먹다, 자다, 예쁘다…" 등에 해
쳐야 하고, 2000여 개이상의 단어
당하는 일본어는 완전히 다른 말
도 외워야 해요. 서양인들이 중국
들이에요.
어 한국어 일본어 같은 동양 언어
일본어를 쓸 때, 한자가 필수적이
를 배우면, 단어를 외울 때, 어디
에요. 그래서 한자를 배워야 하기
기댈 데가 없어요. 그래서 새로 외
때문에 어렵고, 또 한자어 단어를
우는 수 밖에 없지요. 서양인들이
읽는 법이 여러 가지예요. 문장의
라틴어 계통의 언어인, 영어, 불어,
어순(語順)이나 단어들의 문법 기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
능은 한국어와 일본어가 같아요.
어, 독일어, 등을 배우면 어원이 같
두 개의 물방울과 같이 꼭 닮았어
은 단어들이 많고 문법 체계도 비
요. 한국어와 일본어에 조사가 있
슷하므로 쉽게 배울 수 있지요.
고, 문장 구조가 주어-보어-동사
한국어와 일본어를 비교해 보면,
(프랑스어나 영어는 주어-동사-
일본어는 발음이 쉬워서 일본어
보어), 동사가 절(節)이나 문장의
구어는 쉽다고 해요. 한국어는 자
끝에 오는 것이에요. 그런데 세부
음-모음-자음으로 음절을 구성
적으로 한국어의 문법은 대단히 까
하기 때문에 한글 철자도 어렵고,
다로워요.
발음 변화도 많아서 발음도 어려
(심) 제가 한국인이라 한국어가 일
워요. 중국어는 억양(ton)이 4개나
본어보다 훨씬 쉬운 줄 알았는데,
있어서 어렵다고 해요.
외국인들 한테는 일본어의 구어가
한국어와 일본어에는 두 언어에
더 쉬운 것이군요. 외국인들이 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한자어가 많
국어을 배울때 특히 힘들어 하는
아요. 물론 이 단어들의 발음은
것은 무엇인가요?
(이) 특히 어려운 것은 한국어의 화 계(話階)예요. 화계는 상대방과 화 자(話者)인 나와의 사회적인 대인( 對人) 관계에 따라 결정되는 언어 상의 단계예요. 대등한 관계, 아랫 사람과 윗 사람의 관계, 거기에 따 라 말로서 상대방을 올리고 내리 는 관계와 정도가 정해져야 대화 가 가능해 져요. "하다/해, 하게, 하 오, 하세요/해요, 사십시오, 하소 서"의 6단계. 화계가 또 "서술-진 술형, 의문형, 명령형, 청유형, 동 의형, 감탄형"의 여섯 가지 문형으 로 나뉘어요. 각 화계 6 단계와 문 형 6 가지, 즉 36개의 형태인데, 각 형태에 여러 개의 어미가 있어 요. 동사는 행동 동사(verbe)와 형 용사 (adjective / verbe adjectival / adjective verbal)의 두 종류인 데, 모두 활용/변화 (conjugaison) 을 해요. 어근에 이들 종결 어미 를 붙이는 것이 동사 변화/활용 (conjugaison)이에요. 이런 복잡한 종결 어미는 대화를 할 때, 즉 구어 (口語)에서 필요하고, 글로 쓸 때, 즉 신문 기사, 논문, 등의 문어(文 語)에서는 모든 독자를 대상으로 함으로, 중립 형태만 사용하기 때 문에 간단해요. 상대를 올리고 자기를 낮추는 관 계, 이런 것들이 한국 사회의 오랜 유교 전통에 기인한다고 봐요. (심) 제가 한국에 들렸을 때, 사람 들, 특히 서비스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말투가 아주 낯설었습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사물에도 존칭을 쓰는 아주 이상한 현상을 발견했습 니다. 예를 들어, "아메리카노 커 피가 나오셨습니다", "연회비가 없 으신 카드이십니다". "요금은 5천 원 이십니다" 등등. 우리 나라 말 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이상하게 느 껴졌습니다. 이는 물질숭배주의에 서 나온 것인지, 주체와 오브제를 혼동해서 그런 것이지, 암튼 여러 다양한 원인이 섞여서 생겨난 현상
인터뷰를 통한 재불한인 현대사
NO. 731 / 2014년 10월 15일(수) - 8
[사진 3] 수학자 막심 콘체비치의 자서 전 표지의 내지
같습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사회학적이나 언어 학적으로 연구논문들이 나 올 만한 독특한 현상이라 고 봅니다. 교수님 말씀을 듣고 보니, 한국어 문법의 동사는 정 말 어렵네요. 옛날 고전그 리스어에 버금 가는 것 같 습니다. (이) 한국어 문법에서는 동 사가 제일 어려워요. 동사 의 어미는 종류도 여러 가 지예요. 문장의 맨 끝에 오 는 동사의 어미에 붙는 종
결 어미 외에, 절의 끝에 있 는 동사에 붙는 연결 어미, "고, (으)며, (으)므로, 니까, (이)라서, 지만, …" 등, 수 백 개가 되어요. 또 부사형 어미도 있고요. 우리가 불어를 배워 보아서 알지만, 불어도 동사가 제 일 어려워요. 불어 동사는 인칭 (je, tu, il/elle)과 수( 단수와 복수, nous, vous, ils/ells) ; 직설법, 조건법, 접속법 ; 미래, 전미래, 현 재, 반과거, 단순과거, 복합 과거, 대과거의 시제에 따
라 어미가 다르잖아요! 게 다가 불규칙 동사도 많고 요. 프랑스의 일반 지식인 이라도 이런 동사 변화를 모두 활용할 줄 아는 아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동사 활용표만으로도 책으로 한 권이 되어요. 이런 사정은 한국어도 마찬가지에요. 그래서 내 문법 책은 동사 로 시작해요. (심) 동사 외의 중요한 문법 요소는 무엇인가요? (이) 동사 다음으로 중요한 문법 요소는 조사(토씨)인
EBS 미술기행 10월 20일 월요일 19시 50분 1부
폴 고갱.
10월 21일 화요일 19시 50분 2부
모네와 르누아르
10월 27일 월요일 19시 50분 3부
살바도르 달리
10월 28일 화요일 19시 50분 4부
레오나르도 다 빈치
11월 03일 월요일 19시 50분 5부
중국 산수화
11월 04일 화요일 19시 50분 5부
일본 우키요에
데, 그 기능과 용도, 의미 가 다양하고, 수도 많아요 : 는/은, 가/이, 도, 만, 과/와. 하고, (이)랑, (이)라도, (으) 로, (으)로서, 한국어 학습 초기부터 부딪치는 것이 " 는/은, 가/이"의 용법인데, 설명도 어렵고, 이해도 어 려워요. 그 외에도 한국어의 특질 로, 동사 변화와 의성어/의 태어에 나타나는 모음 조화 현상도 있어요. 양성 모음 ("아, 오")는 양성 모음끼 리 만나서 어울리고 (찰랑
찰랑), 음성 모음 ("아, 오" 이외의 모음)은 음성 모음 끼리 어울리는 (철렁철렁) 현상이에요. 이것이 알타 이어 계통 언어의 특질이기 도 해요. 게다가 한자까지 배우려면 무척 어렵지요. (심) 교수님 이야기를 듣고 보니 정말 그렇네요. 그래 도 외국인 학생들이 힘내서 많이들 한국어를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도 열심 히 외국어를 배우고요. 언 어는 외부와 소통할 수 있 는 가장 효율적이고 직접 적인 방법이니까요. 외국어 하나를 알면 또 다른 하나 의 세계가 열리는 것 아니 겠습니까. (이) 그래요. 열심히 하면 돼요. 어떤 외국어라도 열 심히 하면 안될 것이 없어 요. 본인의 의지와 노력만 있으면 뭐든지 다 돼요.
<파리지성 / 심은록 info.simeunlog@gmail.com>
행사
NO. 731 / 2014년 10월 15일(수) - 7
사진으로 보는 2014 파리 모터쇼
장인성 치과 Tel. 01-4070-1617 45 Av. George V 75008, Paris, France
공지
NO. 731 / 2014년 10월 15일(수) - 8
E x p o s i t i o n Voyage des Fleurs de poireau
de
Choi
hyang
RéCital de Violon
Jean-luc richardoz
proFesseur de conserVatoire de cachan
à l’ouVeRtuRe de l’exposition
평화통일기원 걷기대회 일시 2014년 11월 01일 09시 - 16시 참가대상 재불교민, 프랑스인 참가비 무료 도보구간 Chambly - Ercuis 9km 출발지 파리 당일 8시 Invalides 광장앞 (Pl. Vauban) 최종집결지 3 Rue des Tilleuls 60500 Ercuis (파리침례교회 수양관) 신청마감 2014년 10월 20일 신청방법 이메일 접수 southeurope16@gmail.com 상품 파리-서울 왕복항공권 2매 외 기타선물, 기념품 주최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남유럽 협의회 후원 주프랑스대사관
Symbol+logo
기본형
응용(천막용) 1
응용(천막용) 2
le 17 octobre à 19h00 galerie pont des arts 4 Rue péClet 75015 paRis
- J.s Bach-Markov: poslude - a.Khatchaturian: adagio de "gayaneh" - F.Kreisler: Récitatif-scherzo-Caprice - R.schumann-Markov: Rêverie - i.albeniz-Markov: leyenda
문화
NO. 731 / 2014년 10월 15일(수) - 9
창작무용작품 <자 (子), Gentleman> 극단 마홀라 x 안무가 김재승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은 오는
미학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은 바 있다.
10월 17일(금)에 전통공연예술
공연의 제목 子(아들 자)는 어린
이 작품은 특히 젊은 예술가들
을 전공한 젊은 예술인 세 명의
아이 (이 작품에서는 아들)가 두
이 한국전통예술을 재해석한 작
공동 창작 작품, "子 (자)"공연
팔을 벌리고 있는 모양을 본 뜬
품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
을 소개한다.
글자로, 남성의 두 가지 면모,
으고 있다.
본 공연은 전통무용 중 남성 춤
즉, 한 여인을 사랑하는 애인으
으로서 상징적인 위치를 차지하
로서의 남자, 그리고 한 여인에
� 연출 : 임선경
는 '한량무'를 소재로, 본 춤의
게서 태어난 아들로서의 남자
� 안무, 무용 : 김재승
호흡과 동작을 분석하여 각 동
라는 두 가지 측면을 보여주고
� 음악감독, 대금 : 이아람
작을 해체한 후 각각의 동작을
자 한다.
창의적이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전통예술과 현대세계 사이의 연
새롭게 재구성한 작품이다.
결고리를 만들고, 전통과 현성
ㅇ 일시 : 10월 17일(수), 19시
대금의 전통적인 선율과 장구의
사이에 가교를 세우고자 작업된
ㅇ 장소 :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장단이 춤의 율동과 완벽한 조
공연 "子 (자)"는 작년 강동 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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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이루는 이 작품에서 춤 동
스페스티발, 성암아트홀, 서울
01 4720 8386
작의 매력은 "움직임 속의 고요
국제안무페스티발에서 소개되
함"을 의미하는 지극히 한국적
어 '독특한 분위기를 지닌 매우
인 사상 '정-중-동 (靜中動)'의
독창적인 무용극'이라 호평 받
� 장구, 소리 : 여성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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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NO. 731 / 2014년 10월 15일(수) - 10
프랑스 학생들의 한글 서예 전 관람 및 체험 학습
프랑스 학생들에게 작품 내용을 설명해주고 있는 임정원 교사
한글 서예 행사에 참석한 이들 - 맨 오른쪽이 이부련 교육원장
작가들과 함께 한글 서예를 해보고 있는 학생들
학생들이 한글 서예 쓴것을 들고 교사와 함께
10월 11일 토요일, 한글 서예전이 한창인 파리 15구의 퐁데자르 갤러 리에서, 파리의 빅토르 뒤리 Victory Duruy 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 고 있는 프랑스 학생들 30여명이 현 강 박홍준 작가와 화전 한현숙 작가 의 한글 서예 시범을 보고, 직접 써보 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18일, 파리 퐁 데자르 겔러리에서 개최 된 한글 서 예 전 오픈 식에 참석했던 주불 한국 대사관의 이부련 교육원장이, 세 명 의 한글 서예 작가들이 표현한 작품 을 보고 한글의 다양한 서체에 감명 을 받았고, 이에 한글을 배우고 있는 프랑스 학 생들에게 보여주면 효과적이라 생각,
한국어 수업의 생생한 창의적 체험 학습의 장이 되고자 마련한 것이다. 시 귀절이나 좋은 내용으로 이루어 진 한글 서예를 프랑스 학생들이 보 고 교사가 내용을 번역, 설명해 준다 면 한국의 정서를 이해하는데 도움 이 될 것이라며 행사 취지를 밝혔다. 현재 파리지성은 퐁데자르 갤러리에 서 전시회를 개최 하면서 한글 서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교육원장 은 한국어 보급 사업을 대사관 교육 원에서만 하는 게 아닌, 교민업체가 나서 주었기에 서로 협력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빅토르 뒤리의 한국어 교 사들과 한불 언어 문학자 협회 [AFELLAC]의 파리 지역 대표가 참
석해 학생들에게 작품 내용을 번역, 설명해주는 것으로 시작해 현강 박 홍준 작가와 화전 한현숙 작가의 한 글 서예 시범이 있었다. 학생들은 어눌했지만 한국어로 말했 고, 먹과 붓으로 한글을 썼다. 처음 에는 약간 쑥스러워 하던 그들은 시 간이 지날수록 한글 서예에 깊이 빠 져들었다. 처음에는 "행복, 사랑"이라는 단순한 단어를 쓰기 시작해서 나중에는 자 신이 좋아하는 한글 문장을 쓰고 그 림까지 그리는 등, 화기 애애한 분위 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한 불 가정의 자녀들도 있었다. 17세의 오완과 15세의 준 은 형제다.
엄마가 한국인인 이 형제는 엄마의 권유로 한국어를 배우고 있었다. 그 리고 아리안이라는 남불 출신의 15 세 소녀는 작년까지 매주 주말에 2시 간씩 기차를 타고 가서 한글을 배우 곤 했다가, 올해 파리 근교로 이사하 면서 빅토르 뒤리 고등학교 한국어 과정을 등록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에게 케이팝 팬이냐고 물었더니 약 간은 관심 있지만, 그것 때문에 한글 을 배우는 건 아니고, 한국어의 음과 전통 문화가 좋아 배우고 있는 중이 라고 했다. 17세의 까롤은 아주 흥미롭다며 한 글 서예는 처음 접해본다며 붓을 손 에서 놓지 않고 있었다. 학생들에게 좋아하는 한국 음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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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NO. 731 / 2014년 10월 15일(수) - 11
15세의 아리안
물었더니, 불고기, 비빔밥이 라고 답하던 중, 어떤 남학생 이 소주라고 해서 폭소를 자 아 내기도 했다.
프랑스 공교육에 한국어 가 있어 파리의 빅토르 뒤리 고등학 교에 한국어 과목은 2011년 9월부터 개설되었다. 프랑스 대학 입학 자격 시험 인, 바깔로레아에 한국어는 20여 년 전부터 있었다. 하 지만 프랑스 정규교육 과정 으로 채택되지 않았기에 한 국어 응시자들은 한국인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한글 학교나 한국 문화원 야간 강 좌, 혹은 독학으로 준비해야 했다. 그러다가 2000년부터 프랑
스 중고등학교에 한국어를 개설하기 위한 주불 한국 대 사관 교육원의 노력으로, 2011년에 프랑스 고등학교 에서 정규 과목이 된 것이다. 한국어를 제3 외국어로 선 택하면 바깔로레아에서 추 가 점수를 얻을 수 있고, 프 랑스에 온 지 2년 미만인 재 외동포자녀들에게는 특례로 한국어를 제2외국어(LV2)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 지는데 이 경우 점수 비중이 더 높다. 빅토르 뒤리 고등학교에서는 초급, 중급, 고급, 심화반의 4개 학급으로 나뉘어져 수 요일과 토요일에 수업을 하 고 있다. 문화의 다양성을 외치는 프 랑스지만 새로운 외국어[한
국어]를 정규 과목으로 채택 하기까지의 문턱은 높았다. 하지만 주불 대사관 교육원 은 한국인으로서 굴하지 않 는 자부심으로 프랑스 교육 부에 문을 두드려 열리게 한 것이다. 일본은 이미 70, 80년대부터 일본어를 프랑스 교육의 정 규 과정에 넣었다. 이는 일본 교육의 유럽 정책의 한 일환 이었는데, 한국 정부는 유럽 쪽으로는 관심을 가지지 않 았던 것은 안타가운 일이다. 한글 선생님은 일화를 하나 들려 주었다.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 들에게 역사 교육으로 36년 간의 일제 치하를 알려주고, 1950년 전쟁 이후의 한국 사 진과 현재의 사진을 비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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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서예 쓴것을 들고
서 보여주면, 다들 박수를 친 다고 한다. 그 중 어떤 학생 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한단 다. 그리고 그때부터 학생들 은 일본을 싫어하게 된다고 해서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그리고 세월호 사건 이후, 프 랑스 전체 8개 지역의 27개 한국 아뜰리에에서는 학생들 의 눈물 바다가 되었다고 한 다. 학생들이 미안하다고 하 면서, 희생자들에게 쓴 카드 와 편지, 추모 리본, 심지어 는 예술 작품까지 만들어 한 국의 교육부에 전달해 달라 며 보냈었다고 한다. 한글 서예 행사에서 연신 열 정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치 며 어울렸던 임정원 교사는 프랑스와 파리에 있는 한국 인 부모님들에게 우리말, 한
국어가 다름 아닌 프랑스의 공교육에 들어가 있다는 것 을 꼭 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그 의미가 어떤 건지 알았으면 한다는 당부도 잊 지 않았다. 임 교사는 요즘 프랑스 지방 인, 루앙 Rouen에 한국어 바 깔로레아 학생들을 위해 일 주일에 두 번씩 왕래하는 것 을 마다치 않고 있다. 현강 박홍준 작가는 학생들 이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 니고 진심에서 우러나 즐기 면서 한글 서예를 하는 모습 이 인상 깊었다고 했고, 화전 한현숙 작가는 학생들의 순 수한 모습이 좋았다는 소감 을 밝혔다. <파리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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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731 / 2014년 10월 15일(수) - 12
공지
제 33대 재불 한인회장 입후보자 등록안내 재불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서는 2014년 12월3일(수) 재불한인회의 정기총회 당일 제33대 재불한인회 회 장선거를 실시하게 됨을 알려드립니다. 아울러 선관위에서는 재불한인회 정관 제12조 및 제13조 규정에 따라 아래와 같 이 제 33대 재불 한인회장 입후보자 등록을 공고 합니다. 재불한인 여러분께서는 제 33대 재불한인회 회장선거에 회장 입후보 등록 및 선거권 행사를 위하여 많은 관심과 적극적 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제 33대 재불한인회가 재불한인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협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선거일� :� 2014년 12월 3일(수)� 18:00� (2014� 정기총회 시) 2�� 입후보자 등록기간� :� 2014년 10월 1일(수)� 14:00� ~� 2014년 10월 31일(금)� 18:00 � � � � � � � � � � � � � � � � � � � � � (재불한인회 업무시간 :� 월~금 14시~18시) 3�� 입후보자 자격� :� � �� 대한민국 또는 프랑스 국적 소지자로서 프랑스에 체류하고 있는 재불한인 중 � �� 입후보 당해 년도 재불한인회비를 낸 자.� � �� 5인 이상의 재불한인들의 추천을 받은 자 � �� 기타 자세한 자격요건은 한인회 정관 제 12조 � � � (한인회 홈페이지 참조 및 2006년 5월 4일에 개최된 임시총회 부칙 참조) ��� 입후보자 추천인� :� � �� 자격 :� 2014년 재불한인회 회비를 낸 자에 한하여 추천가능 � �� 추천인은 1인에 한하여 (피)추천인을 추천할 수 있음.� � � � 즉�� 추천인 1인이 2인 이상 동시 추천은 불가함 ��� 입후보자 공탁금� :� 1500유로 (입후보 등록과 동시에 재불한인회 선관위에 제출) � �� 수표로 지불 (발행:� ����� 앞으로 기입 /� 선관위가 보관의무) ��� 입후보자 추천서 재불한인회 선관위 소정양식� (4종)� :� 재불한인회 사무실에 비치 � �� 재불한인회 홈페이지(http://www.koreanfr.org)에서 다운로드 가능 ��� 제출서류� :� � � � 1)� 제33대 재불한인회장 입후보자 등록증 (재불한인회 양식1) � � � 2)� 제33대 재불한인회장 입후보 지원 동기서 (재불한인회 양식2) � � � 3)� 제33대 재불한인회 운영계획서 (재불한인회 양식3)� � � � 4)� 제33대 재불한인회장 입후보자 추천서 �� 5부 (재불한인회 양식4) � � � � � � (추천인은 당해 년도 한인회비를 낸 한인회원에 한하며�� 추천인이 2인 이상의 입후보자 복수 추천은 불가)� � � � 5)� 입후보자 신원증빙 서류 � � � � � � �� � 입후보자 이력서 (이력과 관련한 디플롬 사본 등 첨부) � � � � � � �� � 프랑스 체류증 복사본 첨부 � � � � � � �� � 프랑스 최소 3년 체류 근거 증명서 � � � � � � �� � 거주지 증명서 (����� ����� ��ittance� �e� �o�er� 중 1개) � � � 6)� 공탁금:� 1500유로 수표로 제출 (�.�.�.�.� 앞으로 발행) � � � � � � � � � �� 등록기간 마감 이후�� 후보자 사퇴 시에는 공탁금 반환 불가 ��� 서류제출 방법 및 제출처� :� 재불한인회 사무실로 직접 방문접수 � � � ����� /� 83�� r�e� �e� la� �roi�� �i�ert� �5015� Paris � � � �el.� 0�� �1� 55� 44� 41� /� koreanfr@gmail.com ��� 입후보자 선거운동기간� :� 입후보자 등록일 ~� 2014년 12월 2일 18:00까지 (선거 전 일까지) ���� 선거권자� :� 2014년 10월 31일(금)� 18:00까지 재불한인회비를 납부한 (프랑스 체류증 소지자)에 한해 선거권자 마감.� � � � � �� 선관위는 선거인 명부를 작성 후 해당 명부를 한인회 홈페이지에 발표.
� � � � �� 선거권자는 프랑스 체류증을 반드시 지참�� 확인해야 하며(미소지 시 선거권 없음)�� 대리 선거는 불가 � � � � �� 자세한 선관위 규정은 한인회 정관(한인회 홈페이지에 게재)을 참조
제 32대 재불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이주덕
위원 :� 이석수�� 정락석
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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