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8/30(금)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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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韓‘의대 증원 유예’충돌에 與 사분오열

한동훈 “국민 건강 최우선, 민심 전해야”

尹대통령, 내일 예정 만찬 연기 ‘불쾌감’

與 “불협화음 우려”“출구 전략”분분

추경호“의료개혁 추진”투톱 엇박자

나경원“의정 갈등 책임자들 물러나야”

윤석열(왼쪽 사진) 대통령과 한동훈

(오른쪽) 국민의힘 대표가 다시 맞붙

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의료 공백 사

태의 해법을 놓고 이견이 도드라졌다.

한 대표가 2026년 의대 정원 유예를

출구전략으로 제시했지만 윤 대통령

은 거부했다. 심지어 한 대표와의 예

정된 만남도 취소하며 불쾌감을 드러

냈다. ★관련기사 8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 대

표 제안에 힘을 실으며 윤 대통령과

날을 세웠다. 어떻게든 위기를 수습하

려는 한 대표의‘실리’와 지방균형발

전의 일환으로 의료개혁을 밀어붙이

려는 윤 대통령의‘명분’이 뒤엉켜 미

래 권력과 현재 권력의 신경전이 고조

되고 있다.

한 대표는 28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여당 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

번 사태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사실

상 윤 대통령을 향한 실력 과시로 해

석되는 자리다. 한 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의정 갈등의 중재자 역할을 자처

하는 이유에 대해“대단히 중요한 이

슈이고, 거기에 대해 당이 민심을 전

하고 민심에 맞는 의견을 전해야 한다

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정 갈등 우려에 대해 묻자

“국가의 임무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

을 지키는 게 최우선이고 거기에 대

한 논의와 어떤 게 정답인지만 생각

하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

과의 불협화음을 줄이는 것보다 민심

을 받들어 여당의 역할을 제대로 하

는 게 급선무라는 것이다.

간호법 국회 처리에 노사 대화 급물살

고대의료원 등 대형기관 협상 마무리

40곳 막판

간호사를 포함한 보건의료 종사자

총파업 하루 전에 노사 간 교섭 타결

이 이어지며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전공의 집단 이탈 이후 6개월 넘게 의

료 현장을 지킨 이들까지 파업에 돌입

할 경우 의료 공백 악화가 우려됐다.

★관련기사 6면

28일 보건의료노조는 파업 등 쟁의

신청을 한 62개 의료기관 중 22곳에

서 노사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즉각 반박했다. 대통령

실 관계자는“의료개혁과 관련해 대

통령실의 입장은 일관된다”며“한동

훈 대표와 당 쪽에서의 의견과 전혀

무관하게 일관된 입장”이라고 선을 그

었다.

2026학년도 정원과 관련해 의료계

가 과학적 근거를 갖고 단일안을 제

시하면 논의할 여지가 있지만,‘증원

유예’는 어림없다는 것이다. 한 대표의

압박에 윤 대통령은 29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연찬회 참석과 30일 한 대

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의 만찬을 모

두 취소했다.

다시 불거진 권력 갈등에 여당 내부

도 어수선하다. 친윤석열계인 추경호

원내대표는“의료개혁은 한 치도 흔

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대통령실 주장을 뒷받침했다. 한동훈-추경호 당

내 투톱이 엇박자를 낸 것이다.

반면 비한동훈계 중진 나경원 의원 은 SBS라디오에 나와“의정 갈등을

오랫동안 수습하지 못한 책임자는 물 러나야 한다”며 당의 중재 역할에 힘 을 실었다. 이성택^김소희 기자

하루 전, 22곳 노사협상 타결

40개 의료기관은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다. 박민숙 보건의료노조 부위원 장은“보건의료 종사자들의 공백은 환

자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최대한

협상이 타결되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대화가 대체로 잘 이뤄지고 있어 자

정 무렵이면 대략적인 (실제 파업 참

여 의료기관) 윤곽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당초 우려대로 62개 의료기관이 모

두 파업에 참여했다면 간호사와 간호

조무사, 의료기사, 약사, 치료사, 요양보

호사 등이 모두 의료 현장을 떠날 수

있었다.

노조가 파업 기간 업무를 유지하기 로 한 응급실과 수술실, 중환자실, 분

통과된 것도 막판 교섭 타결에 영향

을 미쳤다. 박 부위원장은“간호법 통 과 자체가 의료 종사자들이 파업을

철회할 요소는 아니지만 노사 협상에

상당히 긍정적 역할을 했다”며“핵심

요구 사안 중 하나가 관철됐기에 양

측이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 상당히

열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노사 협상이 최종 결렬된 의

료기관들은 예정된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노조는 사측과 정부에 △총

액 대비 6.4% 임금 인상 △조속한 진

료정상화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 한 책임 전가 금지 △인력 확충 △주

4일제 시범사업 실시 △간호법 제정

등 불법의료 근절과 업무범위 명확화

‘강대강’대치하다 첫 합의 처리 간호법^구하라법^전세사기법 등 통과 ‘尹거부권’쟁점 법안들은 내달 재표결

28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간호법을 비롯한 28개 법안을 무더기

있다. ★관련기사 6면 그간 국회 본회의는‘야당 주도로 법안 강행 처리→대통령 거부권 행사 →재의결→법안 폐기’ 과정을 반복해 왔다. 거대 야당은 의석수로 밀어붙이 고, 소수 여당은 무제한 토론(필리버스 터)으로

방송국 공로목사 백운영 목사

목사

한제민 장로 방송국 이사

체리힐제일교회

(김일영 목사: 월 11am)

이만수 목사

필라한빛교회

(이대우 목사: 목 9am)

한국새누리교회 (장성 목사: 월 3pm) 최보국 집사 방송국

뉴욕베이사이드교회 (이종식 목사: 화 3pm)

3pm)

필라낙원장로교회

(최형관 목사: 목 11am)

(박정호 목사: 수 9am) 조남수

서부열린문교회 (박헌성 목사: 목 1pm)

(이재철 목사: 화 10:30am)

몽고메리교회 (최해근 목사: 수 11am)

목사: 수 1pm) 벅스카운티장로교회 (김인환 목사: 화 11am)

BACK BACK TO

TO

WORSHIP WORSHIP

일시 : 8/20(화)-24(토) 오전 6시

장소 : 본당

중고등부 Back to School Worship

일시 : 8/24(토) 오후 7시

장소 : 중고등부 예배실

강사 : Pastor John Kim

교육부 주관

Back to School Sunday

일시 : 8/25(주일) 오전 11시

장소 : 사랑관

수련회

날짜 : 8/31(금)-9/2(월)

장소 : Honor's Haven Retreat & Conference

도심지구 둔화세 두드러져

교외지역 상대적으로 선방

거주용 등으로 용도 변경

오피스

상업용 부동산 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둔화세가

노후한 도심 업무지구에서 두드러진

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26일 남가주를 비

롯, 미 전역에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

의 차별화가 심화하고 있다면서, 노후

한 업무지구는 공실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반면 외곽지역들은 잘 버티거나 오히려 더 번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MSCI) 자료를 보면 도심 업무지구

사무용 건물들의 가치는 고점 대비

52%가량 떨어졌으며 샌프란시스코,

뉴욕 맨해튼 및 워싱턴·보스턴 도

심 지역은 코로나19 이후 세계적으 로도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반면 교외 지역의 경우 고점 대비

하락률이 18% 정도로 선방했다.

LA 도심에서는 건물들이 공실·파

산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

만 16km 정도 떨어진 센추리시티는 엔터테인먼트·금융 관련 기업들로 활기를 띠고 있으며, 다른 지역도 비 슷한 분위기라는 것이다.

실제로 LA 카운티에서 센추리 시

티의 평균 오피스 렌트가 스퀘어피 트 당 7.47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이 어 샌타모니카(6.48달러), 플라야비 스타(6.32달러), 베벌리힐스(5.91달 러), 웨스트사이드(5.88달러), 마리나 델레이(5.81달러), 웨스트 LA(5.66 달러), 웨스트 할리웃(5.52달러), 컬 버 시티(5.01달러), 웨스트우드(4.77

전기차 충전소 확충에 5억달러 투입

연방정부, 29개 주 지원

충전 포트 9,200개 설치

연방 정부는 전기차 충전 및 대체

연료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위스

콘신주 등 29개 주와 워싱턴 DC 등

에 모두 5억2,100만달러 규모의 보

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27일 발

표했다.

이를 통해 9,200개 이상의 전기차

충전 포트가 추가로 배치된다고 연

방 교통부는 밝혔다.

보조금 가운데 3억2,100만달러는

전국 41개 커뮤니티의 전기차 충전 인

프라 구축에, 나머지 2억달러는 대체

연료 회랑(Alternative Fuel Corridor)을

따라 구축되는 10개의 고속 충전 프

■ 지면 안내

로젝트에 각각 지급된다.

미국 내에는 현재 19만2,000개의

전기차 충전 포트가 있으며 매주 대

략 1,000개씩 새로 추가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 전기차 시장에 서 포드자동차와 제너럴모터스(GM)

등 자동차 업체들이 테슬라의 충전망

을 함께 사용하기로 하면서 전기차 이 용자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1년 넘게

실행이 지연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NYT)가 27일 보도했다.

다른 업체의 전기차가 테슬라의

충전망을 이용하려면 호환이 가능 하도록 해당 전기차의 소프트웨어 를 업데이트하고 테슬라의 충전 커

지역 차별화

달러), 브렌트우드(4.73달러), 버뱅크 (4.66달러) 순으로 높았다. 이는 LA 카운티 평균 오피스 시장 렌트인

4.35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이같은

상황에서 현재 사무실 용도로 사용

되는 다운타운 히스토릭 건물을 신

속하게 주거시설로 전환하도록 허용

하자는 법안이 주하원에 상정됐다. 맷 하네이 가주 하원의원은 다운타

운 히스토릭 건물을 아파트 등 주거

시설로 바꾸는 인허가 과정을 용이

하게 함으로써 다운타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자는 내용을 담은

법안(AB 3068)을 최근 상정했다.

컬럼비아대·뉴욕대 연구진의 최

근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사무용

건물 평가 가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5,570억달러 가량 줄어

들었는데, B급 부동산들의 가치 하

락이 두드러졌다. 상위 2%인 최고

급 사무용 건물의 임대료는 나머지

건물들 대비 84%가량 더 비싸다는

CBRE 그룹 자료도 있다.

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이 재택근

무를 사무실 출근으로 다시 전환하

는 가운데, 기업들은 직원들을 위해

범죄율이 낮고 공원·식당·여가시설 등이 갖춰진 지역으로 옮겨가는 측

면도 있다.

부동산 서비스 기업 존스랑라살 (JLL)의 케빈 벤더는 이에 대해‘고 급 선호’라면서“(고급) 트로피 자산

뿐만 아니라 트로피 환경으로의 이

동”이라고 평가했다.

또 몇십년간 중심지였던 도심 건

물들이 노후화하는 가운데 개보수

비용이 급증한 반면 은행들이 대출 에 적극 나서지 않는 것도 이러한 흐름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부동산 자문업체 훠턴 관계자는 “남아있는 매물은 오래된 건물들이다.

다수는 트리플A급 위치에 있지만 문

제가 쓰나미급”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한국·독일 등의 투자 자들이 한때 안전한 고수익 투자처 로 여겨졌던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 했다가 큰 손해를 본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시장 흐름을 이해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환동 기자>

넥터를 연결할 수 있게 하는 어댑터 가 필요한데, 현재 이 두 가지 모두 미비한 상태라고 NYT는 전했다.

6월

스-실러 주택가격지수’(20개 도시 기준)에 따르면 집값은 전년동기 대비 6.5% 상승,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전월 대비로는 0.6%(계 절조정 후) 상승했다. 고금리로 기존주택의 매물 공급이 줄어든 게 집값 상승세 지속의 주된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로이터>

| 매주 월요일 사교댄스교습(오후 4시~6시)/ 저녁식사(6시 30분~7시)/ 여흥사교댄스(7시~9시30분) | 매주 화요일 라인댄스(오후 4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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