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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폐기된 진화론의 상징들이 왜 생물학 교과서에서 좀비처럼 되살아나는가?
우주와 인간의 시작 존 맥아더 지음 | 이심주 옮김 | 307쪽 | 14,000원
저자는 창세기 1~3장을 성경이 말하는 대로 믿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설명한다. 창세 기 1~3장을 자연주의 및 진화론과 같은 거짓
2000년에 생물학자 조나단 웰스는 『진화의 상징들』 (Icons of Evolution)이라는 책으로 과 학계를 놀라게 했다. 이 책은 생물학 교과서들이 어떻게 가짜 증거, 예를 들어 헤켈의
된 교훈에 맞추어 조금이라도 수정하거나 아예 거부한다면 인
위조한 배(胚) 그림과 나무줄기에 풀로 붙인 회색가지나방과 같은 진화의 상징들을 사
간 존재의 의미에 대해 결코 건전하게 말할 수 없고, 이 세상
용해 다윈주의를 일상적으로 홍보하고 있는지를 보여 주었다. 이 책에 대해 비평가들
의 상태와 미래에 대해서 결국 무의미와 절망에 이르게 된다.
은 웰스가 몇 개의 단순한 교과서 오류들을 모아 그것을 크게 부풀린 것이라고 불평했
진화론의 상징들
생물학 교과서에서 좀비처럼 되살아나는
지적설계론의 대표자가 말하는 현대 진화론 비판
지은이
조나단 웰스 (Jonathan Wells) 생물학 교과서에서 좀비처럼 되살아나는
로버트 뉴먼, 존 위스터 지음 | 김희정 옮김 | 160쪽 | 8,000원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창조에 대한 두 가 지 이야기가 있다. 하나는 유신론적 이야기이 고, 다른 하나는 유물론적 이야기다. 이 책에 서 독자들은 다윈주의를 지지하는 텔러 교수와 자연 속에 남아 있는 지적 설계의 증거를 제시하는 퀘스터 교수를 만나게 된 다. 이 두 교수가 이 중요한 논쟁에 대해 솔직하면서도 친절하 고 정중한 태도로 우리에게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아주 재미 있고 흥미진진한 모험이 될 것이다.
이 아직도 남아 있는가? 과학은 우리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수많은 발견을 가능하게 했다. 그러나 웰스는 지 금 과학이 오염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실증 과학이 좀비 과학으로 변질해, 반대 증거에 도 아랑곳하지 않고 좀비처럼 발을 질질 끌며 걸어가고 있다. 믿을 수 없는 것으로 밝 혀진 진화의 상징들이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고, 똑같이 가짜인 더 많은 상징들이 그들 의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B급 공포 영화처럼 그 상징들은 계속해서 돌아오고 있다! 좀비는 가공의 존재지만 좀비 과학은 실제적이며, 이것은 과학뿐 아니라 우리의 문화 전체를 위협하고 있다. 해법이 있을까? 웰스는 해법이 있다고 확신하며, 그 길을 보여 준다.
조나단 웰스 지음 |소현수 옮김
만화로 보는 진화론 비판
생물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박사 후 연구원 을 거친 후에 캘리포니아 주립대학(헤이워드
다. 이제 『진화론의 상징들』 ( Zombie Science: More Icons of Evolution)에서 웰스는 간단한 질 문을 던진다. 만약 진화의 상징들이 단순한 교과서 오류였다면, 왜 그것들 중 많은 것
캘리포니아 대학교(버클리 소재)에서 분자 및 세포
화 진 론 의 상징들
소재)
에서 생물학을 가르쳤다. 현재는 디스커버리 연 구소의 선임 연구원으로 지적 설계에 대한 연구 와 집필에 집중하고 있다. 저서로는 『진화의 상 징들』 (2000), 공저로는 『생명의 설계』 (2007) 등이 있다.
옮긴이
소현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일리 노이 대학교(UIUC) 화학과에서 물리화학으로 박 사 학위를 받았다. 서강대학교에서 화학과 교수
역사적 아담 탐구
조나단 웰스 지음 | 소현수 옮김
윌리엄 밴두드워드 지음 | 이용중 옮김 | 532쪽 | 27,000원
임했다. 주로 자기공명 분야의 연구를 했으며, 한국 자기공명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아담은 정말로 역사적인 인물이었고 우리는
『분자분광학』 (민음사,
인간의 기원에 대한 성경의 이야기를 믿을 수
학교출판부, 1996)가
있는가? 교회는 현재 이런 긴박한 질문에 직 면해 있지만 우리는 이런 질문을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생각해 선 안 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보다 앞서간 이들의 가르침 을 회복하고 평가하며, 교부 시대부터 현재까지 인간의 기원에 관해 저술된 창세기 주석에 대한 역사적 연구를 제공한다. 이 연구는 인간의 기원에 대한 다양한 대안들의 의미를 인식할 수 있게 해 준다.
로 재직했으며, 자연대학 학장과 대학원장을 역
ISBN 978-89-6092-495-6
www.rnrbook.com 값 15,000원
1988)과
있다.
『마테오 리치』 (서강대
진실을 스스로 분별해야 할 학생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차례 감사의 글 ┃ 7
1장 누가 좀비들을 나오게 했나 ┃ 9 2장 생명의 나무 ┃ 21 3장 가짜의 생존 ┃ 51 4장 DNA–생명의 비밀 ┃ 91 5장 걷는 고래 ┃ 113 6장 사람의 충수와 다른 이른바 쓰레기 ┃ 133 7장 사람의 눈 ┃ 153 8장 항생제 내성과 암 ┃ 177 9장 좀비 대재앙 ┃ 201
미주 ┃ 225 역자 후기 ┃ 272 용어 해설 ┃ 275 찾아보기 ┃ 285
MORE ICONS OF EVOLUTION
┃ 감사의 글 ┃
이 책의 내용에 대해서는 저자 혼자에게만 책임이 있다. 그러나 책 제목 ( 원제:
좀비 과학 [Zombie Science: More Icons of Evolution] ) 을
제안
해 준 벤체에게 감사드린다. 또한 여러 해 동안 저자를 지지해 주 고 격려해 준 아내 루시와 아이들, 존슨 부부, 체프먼, 마이어, 웨 스트, 버리, 액스 및 고거 등을 포함한 디스커버리 연구소의 동료 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특히 넬슨, 스턴버그, 위트 부부가 원 고에 대해 논평을 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당황할 정도로 솔직한 또는 무심코 익살스러운 말을 해 준 ( 알파 벳 순서로 )
바라쉬, 코인, 도킨스, 데닛, 둘리틀, 엘드레지, 퓨튀마,
기버슨, 그로어, 르원틴, 조프리 밀러, 케네스 밀러, 올슨, 패디언, 픽리우치, 프로세로, 스코트, 그리고 셔머에게 감사드린다. 과학적 합의를 강력히 주장하는 사람들이 학생들의 전도유망한 진로를 망치지 않도록 익명으로 남아 있어야 하는 몇몇 학생들의 도움에 대해서도 감사한다. 조나단 웰스 2017년, 시애틀에서
감사의 글
7
MORE ICONS OF EVOLUTION
1장
1장 누가 좀비들을 나오게 했나
좀비란 걸어다니는 시체를 말한다. 과학에서는 이론이나 영상 이 증거와 부합하지 않으면 폐기된다. 나는 2000년에 증거에 부 합하지 않아 실증적으로 폐기된 열 개의 영상들, 즉 열 개의 ‘진화 의 상징’들에 대해 책을 썼다. 이 상징들은 마땅히 매장되어야 했 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과학 교실에 출몰하고 우리 아이들을 몰 래 뒤따르며 우리 가운데 남아 있다. 이 상징들은 내가 좀비 과학 이라고 부르는 것의 일부다.
얼굴 위의 달걀* 나는 아침에 달걀을 먹기 좋아한다. 실제로 나는 여러 해 동안 달걀을 먹어 왔다. 어떤 과학자들과 미국 정부가 달걀은 내 몸에 나쁘다고 말했기 때문에 나는 달걀을 먹으면 안 되는 것을 알고 있었다. 미국 심장학회와 미국 농무성에 따르면, 달걀, 그 중에서
* Eggs on the face: 지극히 난처함을 나타내는 영어 표현-역자 주
1장 누가 좀비들을 나오게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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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특히 노른자는 콜레스테롤을 너무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내 심장에 좋지 않음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그러나 나는 달걀을 좋아하고, 심장도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무시하고 달걀을 먹었다. 이 모든 일이 시작된 것은 1950년대 초였다. 당시에 가프먼이 라는 과학자와 그의 동료들이 음식 중의 지방 섭취를 줄임으로써 심장병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1 ) 다른 과학자, 안셀 키스도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2 ) 1957년에 다른 두 과학자들이 키 스가 자신의 가설에 맞는 자료만 선택하고 나머지 자료는 버리는 방식으로 증거를 조작했음을 입증했다.3 ) 4 ) 그럼에도 불구하고, 1961년에 키스가 위원으로 참여한 미국 심장학회의 한 위원회는 심장병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육류, 달걀 및 낙농제품의 섭취를 줄일 것을 권장했다.5 ) 1977년에 미국 상원 위원회는 심장학회의 권장을 지지했고,6 ) 1992년에 미국 농무성은 유명한 식품 피라미드를 발표했다. 이것 은 만화 형식으로 탄수화물이 우리 음식의 주성분 ( 피라미드의 밑바닥 ) 이고,
넓은
달걀은 정점 바로 아래 있는 중요하지 않은 역할로
좌천되어야 하는 것으로 표시하고 있다.7 ) 8 ) 어쨌든 나는 달걀을 먹었다. 2015년 2월에 미국 정부가 “콜레스테롤은 과잉 섭취를 걱정할 영양분으로 간주되지 않는다”9 ) 10 ) 라고 발표함으로써 수십 년에 걸친 달걀 전쟁을 취소했을 때 내가 느낀 안도감을 상상해 보라. 심장병과 우리 몸 안에 있는 다양한 형태의 콜레스테롤의 양 사 이에는 상관관계가 있긴 하지만,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 양과 우리 가 먹는 것 사이에는 의미 있는 상관관계가 없다. 달걀은 결코 우 리에게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전체 달걀은 완전식품에 가깝다. “그러나 과학이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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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의 상징들
그렇다. 지금은 과학이 이전 것과 다른 것을 말하고 있다. 우리 는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분명히 우리는 “과학이 말하 는” 것을 언제나 믿을 수는 없으며, 정부가 지지한다고 해서 더 믿을 만한 것이 되지 못한다. 실제로 우리는 ‘과학’이 말해 주는 진실이 아닌 것을 듣고 있다. 그릇 인도된 달걀에 대한 전쟁은 비교적 피해가 작은 예다. 달걀 은 위헌 ( 違憲 ) 으로 선포되지 않았으며, 달걀을 먹은 사람은 공공 연하게 조롱을 받거나 직장에서 쫓겨나지 않았다. 그러나 “과학 이 말하기를”은 언제나 그렇게 온화한 것은 아니다. 당신은 “과학이 말하는” 무엇이 진실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궁극적으로는 당신 스스로 진실을 분별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객관적인 진실이 없고 모두가 주관적이라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때때로 사람들은, 심지어 품위 있고 지성적인 사 람들까지도 합리적으로 보이지만 객관적인 진실을 왜곡하는 견 해에 빠지는 수가 있다. 과학에 있어서는, 매우 강력하고 부유한 과학 및 교육 기관들과 이들의 대변자 노릇을 하는 주류의 뉴스 매체들이 당신에게 어떤 것을 말할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실제의 증거, 즉 객관적인 진실을 보게 되면 다른 것을 알게 될지 모른다. 더 이상 나가기 전에 사람들이 ‘과학’이란 단어를 쓰는 방식들 을 살펴보기로 하자.
과학이란 무엇인가 많은 사람은 과학을 존중하고 과학의 권위를 신뢰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과학은 여러 다른 것을 의미할 수 있다. 과학의 한 의미는, 가설을 만들고 그 가설을 증거와 부합하는지 시험함으로 써 진실을 찾는 활동이라는 것이다. 만약 한 가설을 반복해 시험
1장 누가 좀비들을 나오게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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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증거와 부합하는 것을 발견하면, 그 가설은 잠정적으로 진실 인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만약 그 가설이 반복해 증거와 부합하 지 않는 것으로 밝혀지면, 그 가설을 수정하거나 또는 틀린 것이 므로 버려야 한다. 이런 활동을 실증 과학이라고 부른다. 이런 의 미에서는 비록 수준은 다르지만 우리 모두가 과학자다. 왜냐하면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우리 생각을 경험과 비교해 필요할 때에는 흔히 주저 없이 그 생각들을 수정하기 때문이다. 과학의 둘째 의미는, 사람들이 우리 삶을 풍족하게 해 준 의학 과 기술의 발전과 관련시켜 생각하는 것이다. 이 발전들은 인간의 창조성과 설계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의학과 기술의 발전들을 실 제로 응용하기 위해서는 이것들이 작동하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증거와 대조하며 시험해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의학과 기술의 발 전에는 창조적인 면뿐 아니라 실증적인 면도 있다. 이것을 기술 과학이라고 부르기로 하자.
과학의 셋째 의미는,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하도록 훈련 되고 고용된 사람들로 구성된 과학 조직과 관련된 것이다. 이것을 조직 과학이라고 부르기로 하자. 이 집단의 다수 의견을 때로는
‘과학적 합의’라고 하며, 이것을 때때로 “모든 과학자들은 동의한 다……”( 실제로 일부는 동의하지 않지만 ) 또는 “과학이 말하기를……”처 럼 표현한다. 역사를 통해 과학적 합의가 때로는 믿을 수 없는 것임이 증명되 었다. 1500년대에 과학적 합의는 태양이 지구를 도는 것이었지 만, 이 견해는 코페르니쿠스와 갈릴레이에 의해 뒤집혔다. 1750년대에 과학적 합의는 구더기와 같은 몇 가지 생물이 자연 발생으로 생긴다는 것이었다. 이 견해는 레디와 파스퇴르에 의해 뒤집혔다. 과학사에는 이런 예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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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의 상징들
과학의 넷째 의미로서, 어떤 사람들은 과학을 모든 것에 대해 자연적인 설명을 하는, 다시 말하면 모든 현상을 물체들과 물체들 사이에 작용하는 물리적 힘들로 설명하는 활동으로 정의한다. 이 것을 때로 ‘방법론적 자연주의’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반복할 수 있는 실험은 오직 물체들과 물리적 힘들에 대해서만 할 수 있기 때문에 과학은 물질주의적 설명에만 국한된다는 견해다. 원칙적으로 방법론적 자연주의는 실재 ( 實在 ) 에 대한 주장이 아 니라 방법에 대한 제한이다. 그것은 비물질적 영역의 존재를 배제 하지 않는다. 그러나 실제로는 많은 과학자들이 만약 충분히 오랜 기간 탐구하면, 연구하고 있는 어떤 대상에 대해서도 물질주의적 설명을 찾아낼 것으로 가정한다. 모든 것에 대한 물질주의적 설명 이 존재한다는 가정은 단지 방법에 대한 진술이 아니다. 그것은 물체들과 물리적 힘들만을 유일한 실재로 간주하는 물질주의 철 학과 동등하다.11 ) 12 ) 마음, 자유 의지, 정신, 그리고 하나님은 환상 에 불과하다. 지적 설계, 즉 이 세계의 어떤 특징들은 제멋대로 일 어나는 자연 현상이 아니라 지성적인 원인에 의해 일어난다는 견 해 또한 환상으로 간주된다. 오늘날 모든 과학자가 물질주의자인 것은 아니다. 실제로 현대 과학은 주로 유럽의 크리스천 유신론자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 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과학은 물질주의 철학에 의해 지배당 하고 있다. 증거가 인도하는 대로 따라가기보다는 물질주의적 설 명을 제안하고 변호하는 일에 우선권을 주고 있다. 이것은 실증 과학으로 가장하고 있는 물질주의 철학인데, 나는 이것을 좀비 과 학이라고 부른다. 나는 과학자들 또는 어떤 다른 실존 인물들을 좀비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어떤 물질주의적 설명이 증거와 부합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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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으로 밝혀지고, 따라서 실증적으로 폐기된 뒤에도 그 설명을 끝까지 변호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좀비 과학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좀비 과학이 가장 뚜렷이 눈에 띄는 분야는 진화 생물학이다.
‘진화’란 무엇인가 진화도 또한 여러 다른 것을 뜻할 수 있는 용어다. ‘시간에 따른 단순한 변화, 우주의 역사, 기술의 진보, 문화의 발전, 또는 현재 살아 있는 많은 동식물이 과거에 살았던 것과 다른 사실.’ 이런 일 반적 의미에서 진화는 논쟁의 여지가 없다. 진화는 세대가 바뀌면서 현존하는 종 안에서 일어나는 작은 변 화를 뜻할 수 있다. 이런 변화에 대해서는 많은 증거가 있다. 그런 변화는 우리 가족에서도 분명히 보인다. 사람들은 수천 년 동안, 특히 농작물을 재배하고 가축을 기르기 시작한 이후에는 더욱 확 실히 다른 종들에서도 그런 변화를 관찰해 왔다. 그러므로 이런 의미의 진화도 논쟁의 여지가 없다. 1859년에 다윈은 현존하는 종 안에서 일어나는 작은 변이들은 자연선택 ( 적자생존 ) 에 의해 보존되거나 제거되며,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면 이 과정에 의해 새로운 종, 기관 및 신체 구조가 생겨난 다고 제안했다. 다윈은 변이와 선택이 인도되지 않으며, 따라서 진화의 결과는 우연의 작용에 맡겨져 있다고 주장했다. “바람의 진로가 설계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로 생물의 가변성과 자연선 택의 작용도 설계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다윈은 썼다.13 )
물질주의적 과학으로서의 진화 다윈은 자신의 가장 유명한 저서인 『종의 기원』을 “하나의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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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의 상징들
주장”이라고 표현했다.14 ) 그것은 기본적으로 설계에 의한 창조를 반대하는 주장으로 다음과 같은 형태를 취하고 있었다. 생물학의 사실들은 “창조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으나” 다윈의 “변이를 수반 한 유전”의 이론으로는 설명할 수 있다.15 ) 다윈의 저서 넷째 판부 터 시작해 다윈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생물이 어떤 계획을 따라 창 조되었다는 것은 “과학적 설명이 아니라고” 주장했다.16 ) 말하자 면 설계는
( 과학이 아니라는 )
정의에 의해 고려할 가치가 없는 것으
로 선언되었다. 19세기 사람들이 다윈의 이론을 받아들인 것은 다윈이 그 이론 에 대해 아주 많은 증거를 제공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많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우선 다윈은 자연선택에 대해 “한두 가지 가상적인 예”를 제외하고는 직접적인 증거를 제시할 수 없었다.17 ) 그리고 다윈의 가장 유명한 저서의 제목에도 불구하고, 그는 종의 기원을 설명하는 데 실패했다. 사람들이 다윈의 이론을 받아들인 것은 그 이론이 주로 그 시대에 점점 증가했던 물질주의의 경향 과 부합했기 때문이다. 역사학자 길레스피는 다음과 같이 적었다. “다윈이 진화가 일 어나는 과정을 보임으로써 과학계가 진화를 믿게 변화시켰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다윈의 동시대인들이 자연선택을 받 아들이기를 주저하고, 1890년부터 1930년에 일어났던 자연선택 에 대한 광범위한 거부를 보면, 이것은 너무 단순한 견해임을 알 수 있다. 다윈의 자연선택에 대한 주장보다 완전히 자연적인 설명 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사람들의 지지를 얻는 데 더 중요한 역할 을 한 것이다.”18 ) 이것으로 우리가 자연선택의 공동 발견자 월리스에 대해 별로 듣지 못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두 사람의 이론들은 1858년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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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날에 처음으로 공개되었지만, 월리스는 인도되지 않은 변이와 적자생존으로 “두뇌, 언어 기관, 손 및 사람의 외부 형태”와 같은 것을 설명할 수 있는지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그는 진화가 “( 우주 를 )
지배하는 지성”에 의해 인도되었음에 틀림없다는 결론을 내
렸다.19 ) 다윈은 이 아이디어를 듣고 간담이 서늘해졌다. 역사학자 플래 너리가 지적했듯이, 월리스의 아이디어는 다윈의 전체의 틀, 즉 “물질주의적 형이상학을 지지하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사실 상 그것의 효과적인 선언문이 되도록 제안된 틀”에 대해 도전을 했던 것이다. 플래너리에 따르면, “다윈의 진화는 결코 실증 과학 적 이론은 아니고, 선험적인 형이상학을 지지하는 ‘하나의 긴 주 장’이다.”20 ) 그러므로 ‘다윈 혁명’은 물질주의 철학의 승리였다.21 ) 그렇긴 해도, 다윈의 이론은 1930년대 이후에 훨씬 더 실험적인 뒷받침 을 받은 유전학 이론에 편승하기까지는 생물학에서 중요한 위치 에 오르지 못했다 ( 4장 참고 ). 진화론과 유전학의 결합은 ‘현대 종합 이론’ 또는 ‘신다윈주의’로 알려지게 되었다.
소진화와 대진화 1930년대에 신다윈주의 생물학자 도브잔스키는 현존하는 종 안에서 일어나는 작은 변화를 나타내는 데 ‘소진화’라는 단어를, 그리고 새로운 종, 기관 및 신체 구조의 기원을 나타내는 데는 ‘대 진화’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썼다. “지질학적 규모의 시간을 필요로 하는 대진화적 변화의 메커니즘을 이해하 는 길은 한 사람의 일생 동안에 관찰할 수 있는, 그리고 흔히 인간 의 의지에 의해 조절되는 소진화적 변화들을 충분히 파악하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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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의 상징들
법을 통해 접근할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는 현재의 지식수준에서 마지못해 대진화와 소진화의 메커니즘 사이에 등 호 ( 즉, = ) 를 놓고, 이 가정에서 출발해 이 작업가설이 허용하는 범 위 안에서 가능한 한 멀리 연구를 밀고 나갈 수밖에 없다.”22 ) 위에서 본 것처럼, 소진화는 논쟁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다윈 은 『현존하는 종들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가』라는 제목의 책을 쓰지 않았다. 그는 『자연선택을 통한 종의 기원』이라는 제목 이 붙은 책을 썼던 것이다. 그는 후에 나온 도브잔스키의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다윈의 이론은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면 소진 화가 대진화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1930년대 이후 엄청난 양의 생물학적 연구가 수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진화 와 소진화의 메커니즘 사이의 ‘등호’는 도브잔스키가 말한 하나 의 가설 그대로 남아 있다. 실제로 이것은 증거가 없어 굶어 죽어 가고 있는 가설로 남아 있다. 사람들이 현재의 과학적 합의에 대해 이야기할 때, 흔히 대진화 와 소진화를 뭉뚱그려 이것을 간단히 진화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도브잔스키가 희망했던 둘 사이의 ‘등호’에 대한 증거 대신에 말 로 술책을 부리는 것이다. 이런 혼동은 유감스럽지만 매우 흔한 일이다. 과학적 합의도 다윈을 따라 진화가 인도되지 않는다고 주장한 다. 그러나 이런 견해의 지지자들은 수사학적 목적에 맞추어 이 점에 대해 얼버무릴 때도 있다. 나는 이 책에서 가능한 한 많이 모 호함을 걷어 내고자 한다. 그러나 나는 또한 다루기 힘든 용어를 피하고자 한다. 그러므로 나는 이 책에서 ‘진화’를 ‘인도되지 않은 대진화’를 나타내는 용어로 사용하겠다. 물론 ‘진화’를 다른 뜻으 로 사용할 때는 따로 밝히기로 한다.
1장 누가 좀비들을 나오게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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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에서는 아무것도 1973년에 도브잔스키는 “진화적으로 보지 않으면 생물학에서 는 아무것도 이해되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글을 썼다.23 ) 여기에 서 도브잔스키가 말한 진화는 신다윈주의적 진화를 말하는데, 그 의 진술은 대부분의 현대 생물학자들의 삶에서 지도 원리가 되었 다. 이것은 지금 이 분야에서 대부분의 연구와 글쓰기의 밑바탕이 되는 기본 가정이다. 도브잔스키의 진술을 믿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증거 때문에 그 렇게 믿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아래 내용은 이것이 사실이 아님 을 보여 준다.24 ) 진화를 믿기 위해 물질주의를 믿을 필요는 없지 만, 진화는 물질주의적 이야기다. 그리고 물질주의적 이야기가 증 거를 이기므로, 그것은 좀비 과학인 것이다.
진화의 상징들 현재의 과학적 합의에 따르면, 진화에 대한 ‘압도적인 증거’가 있다. 그 증거는 일반적으로 영상들로 표시하는데, 이들이 너무 자주 쓰여 ‘상징’의 지위에 오르게 되었다. 2000년에 나는 그들 중 열 개를 분석하는 책을 저술했다.25 ) 밀러-유리 실험: 초기 지구 위에서 어떻게 생명의 화학적 기본
구성요소들이 자연 발생적으로 생길 수 있었음을 보여 준 것으로 주장된 1953년도 실험 다윈의 생명의 나무: 모든 생물이 공통 조상으로부터 변이가 수
반된 유전을 했다는 생각을 보여 주는 가지가 많은 나무 그림 척추동물의 사지 ( 四肢 ) 의 상동성 ( 相同性 ) : 척추동물들이 모
두 한 공통 조상으로부터 나온 후손들이라는 증거로 사용된 사지 뼈들의 유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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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의 상징들
헤켈의 배 ( 胚 ) 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척추동물이 물고기 같은
동물에서부터 진화했다는 증거로 사용된 초기 배들의 유사성을 보이는 그림 시조새: 입에 이빨이 있고, 날개에 발톱이 있는 화석 새로 흔히
고대 파충류와 현대 새들 사이의 잃어버린 연결 고리로 인용됨 회색가지나방: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의 증거를 제공하는 것으
로 주장된, 나무줄기 위에 붙어 있는 나방들의 사진 다윈의 핀치들: 자연선택에 의한 종의 기원의 증거로 사용된,
갈라파고스 제도에 사는 13종의 핀치들 날개가 넷인 초파리들: DNA 돌연변이가 대진화를 위한 재료를
공급하는 증거를 보여 주는 것으로 주장된, 여분의 날개 쌍을 가 진 초파리 화석 말: 한때 진화가 직선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보여 주기 위
해 사용되었다가 후에 그렇지 않음을 보여 주기 위해 사용된 화 석들 궁극적 상징: 원숭이 같은 동물이 점진적으로 사람으로 진화하
는 것을 보이는 그림으로 우리가 목적 없는 자연적 원인들에 의 해 생긴 동물에 불과함을 보이는 데 사용됨 이 모든 ‘진화의 상징들’은 증거를 잘못 나타낸 것이며, 앞으로 보겠지만 많은 생물학자들은 이것을 수십 년 동안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내가 책을 쓴 2000년에는 그 상징들이 이미 생물학 교 과서들에서 제거되고 없어야 했다. 그러나 이것들은 당시에도 학 생들에게 진화가 사실임을 믿게 할 목적으로 쓰이고 있었고, 지금 도 쓰이고 있다. 2장에서는 진화론의 중심에 있는 상징, 즉 다윈의 생명의 나무 를 살펴본다. 이 장에서는 진화가 어떻게 상동의 개념을 나쁘게
1장 누가 좀비들을 나오게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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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질시켰는지도 검토한다. 3장에서는 왜 다른 8개의 상징들이 2000년에는 이미 죽은 상태였음을 요약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이 아직까지도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그 증거 자료를 제시 한다. 4~8장에서는 위에서 열거한 열 개의 상징과 마찬가지로 사 람들을 진화에 대해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고, 세뇌하는 데 사용되 는 진화의 상징 여섯 개를 추가로 소개한다. 9장은 어떻게 좀비 과학이 과학을 넘어 종교와 교육으로 퍼졌는지, 그리고 좀비 과학 이 어떻게 계속해서 과학을 전반적으로 오염시키고 있는지를 기 술한다. 그러나 약간의 희망의 빛이 있음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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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의 상징들
2장
생명의 나무
그릇 인도하는 진화의 상징 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생명의 나무다. 우리는 직관적으로 울새와 핀치가 개구리보다 서로 더 비슷하 고, 이 세 척추동물이 굴보다 서로 더 비슷하고, 이 네 동물이 수 선화보다 서로 더 비슷하고, 이 다섯 생물이 철 덩어리보다 서로 더 비슷함을 안다. 지금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사람들은 수세기 동안 이와 같이 생물들을 분류해 왔으며, 그 결 과는 중첩된 계층구조다. 수선화와 동물은 생물의 집단에 들어가 고, 굴과 척추동물은 동물의 집단에 들어가고, 울새와 핀치는 새의 집단에 들어간다. 수세기 동안 대부분의 사람은 이 중첩된 계층구 조가 신의 창조 계획을 반영하는 것으로 믿었다. 18세기에 동식물 에 이름을 붙이고 속 ( 屬 ) 과 종 ( 種 ) 에 따라 분류함으로써 현대 분류 학의 기초를 놓은 스웨덴의 생물학자 린네도 그렇게 믿었다. 생물을 분류하는 데 쓰이는 유사성을 ‘상동성’( 相同性 ) 이라고 부
2장 생명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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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는데, 이것은 두 다른 종에 속하는 생물들에서 구조와 위치가 비슷한 기관들을 나타내는 말이다. 기능은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다. 19세기에 영국의 생물학자 오언은 상동성과 상사성 ( 相 似性 ) 을
구별했는데, 상사성은 두 다른 종에 속하는 생물들에서
구조는 다르지만 비슷한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들을 나타낸다. 예 를 들어, 박쥐의 날개와 새의 날개는 비슷한 구조와 위치를 가지 고 있으므로 그들의 날개는 상동이다. 곤충의 날개도 같은 기능을 수행하지만 그것은 완전히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곤 충의 날개는 박쥐나 새의 날개와 상사다 ( 그림 2-1 ). 오언과 다른 사 람들은 상사성은 외부 조건에 대한 독립적인 적응을 암시하는 반 면에, 상동성은 더 깊은 해부학적 유사성을 암시하므로 분류에서
그림 2-1. 상동성과 상사성: ( 위 ) 박쥐의 날개 ( 중간 ) 새의 날개 ( 아래 ) 곤충의 날개. 상 동성: 박쥐와 새는 오른쪽에 한 개의 뼈, 중간에 두 개의 뼈들, 그리고 왼쪽에 몇 개의 손 가락을 가지고 있다. ( 새는 박쥐에 비해 손가락 수가 더 적지만, 그들의 구조와 위치는 비슷하다. ) 상사성: 곤충의 날개에는 뼈가 전혀 없으며, 시맥 ( 翅脈 ) 이 그물구조를 이루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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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의 상징들
상동성이 상사성보다 더 좋은 지침이 된다고 추론했다. 박쥐와 새 는 척추동물에 들어가지만, 곤충은 그 집단에 들어가지 않는다. 오언은 생물들이 공통의 설계도를 따라 만들어졌기 때문에 상 동성이 생기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다윈은 상동성에 대한 최 선의 설명은 생물들이 공통 조상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종의 기원』에서 다윈은 가계 ( 家系 ) 가 “생물의 유사성의 원인으로 알려진 유일한 것이다”라고 썼다.1 ) 그러므로 “나는 모든 생물을 특별한 피조물이 아니라, 먼 과거에 살았던 소수의 생물들의 직계 자손으로 본다.”2 ) 다윈은 “각 큰 집단”마다 별개의 조상이 있었는지, 아니면 모든 생물에 대한 하나의 공통 조상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결정을 내 리지 못했으나, 후자 쪽으로 기운 편이었다. 실제로 그는 “아마도 지구 위에 살았던 모든 생물은 어떤 한 최초의 생물로부터 생겼 을 것이다”라고 썼다.3 ) 그리하여 다윈은 공통 조상이 나무줄기이고, 중간 형태들이 가 지들이고, 현대의 종들이 “자라기 시작한 녹색의 작은 가지들”인 “거대한 생명의 나무”를 생각해 냈다.4 ) ( 그림 2-2 )
그림 2-2. 다윈의 생명의 나무: 『종의 기원』 중의 유일한 그림. A에서부터 L까지의 문자 는 종들을 나타낸다. 수평선은 시간을 표시하는데, 가장 오래된 것이 바닥에 있고, 가장
2장 생명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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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폐기된 진화론의 상징들이 왜 생물학 교과서에서 좀비처럼 되살아나는가?
우주와 인간의 시작 존 맥아더 지음 | 이심주 옮김 | 307쪽 | 14,000원
저자는 창세기 1~3장을 성경이 말하는 대로 믿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설명한다. 창세 기 1~3장을 자연주의 및 진화론과 같은 거짓
2000년에 생물학자 조나단 웰스는 『진화의 상징들』 (Icons of Evolution)이라는 책으로 과 학계를 놀라게 했다. 이 책은 생물학 교과서들이 어떻게 가짜 증거, 예를 들어 헤켈의
된 교훈에 맞추어 조금이라도 수정하거나 아예 거부한다면 인
위조한 배(胚) 그림과 나무줄기에 풀로 붙인 회색가지나방과 같은 진화의 상징들을 사
간 존재의 의미에 대해 결코 건전하게 말할 수 없고, 이 세상
용해 다윈주의를 일상적으로 홍보하고 있는지를 보여 주었다. 이 책에 대해 비평가들
의 상태와 미래에 대해서 결국 무의미와 절망에 이르게 된다.
은 웰스가 몇 개의 단순한 교과서 오류들을 모아 그것을 크게 부풀린 것이라고 불평했
진화론의 상징들
생물학 교과서에서 좀비처럼 되살아나는
지적설계론의 대표자가 말하는 현대 진화론 비판
지은이
조나단 웰스 (Jonathan Wells) 생물학 교과서에서 좀비처럼 되살아나는
로버트 뉴먼, 존 위스터 지음 | 김희정 옮김 | 160쪽 | 8,000원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창조에 대한 두 가 지 이야기가 있다. 하나는 유신론적 이야기이 고, 다른 하나는 유물론적 이야기다. 이 책에 서 독자들은 다윈주의를 지지하는 텔러 교수와 자연 속에 남아 있는 지적 설계의 증거를 제시하는 퀘스터 교수를 만나게 된 다. 이 두 교수가 이 중요한 논쟁에 대해 솔직하면서도 친절하 고 정중한 태도로 우리에게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아주 재미 있고 흥미진진한 모험이 될 것이다.
이 아직도 남아 있는가? 과학은 우리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수많은 발견을 가능하게 했다. 그러나 웰스는 지 금 과학이 오염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실증 과학이 좀비 과학으로 변질해, 반대 증거에 도 아랑곳하지 않고 좀비처럼 발을 질질 끌며 걸어가고 있다. 믿을 수 없는 것으로 밝 혀진 진화의 상징들이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고, 똑같이 가짜인 더 많은 상징들이 그들 의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B급 공포 영화처럼 그 상징들은 계속해서 돌아오고 있다! 좀비는 가공의 존재지만 좀비 과학은 실제적이며, 이것은 과학뿐 아니라 우리의 문화 전체를 위협하고 있다. 해법이 있을까? 웰스는 해법이 있다고 확신하며, 그 길을 보여 준다.
조나단 웰스 지음 |소현수 옮김
만화로 보는 진화론 비판
생물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박사 후 연구원 을 거친 후에 캘리포니아 주립대학(헤이워드
다. 이제 『진화론의 상징들』 ( Zombie Science: More Icons of Evolution)에서 웰스는 간단한 질 문을 던진다. 만약 진화의 상징들이 단순한 교과서 오류였다면, 왜 그것들 중 많은 것
캘리포니아 대학교(버클리 소재)에서 분자 및 세포
화 진 론 의 상징들
소재)
에서 생물학을 가르쳤다. 현재는 디스커버리 연 구소의 선임 연구원으로 지적 설계에 대한 연구 와 집필에 집중하고 있다. 저서로는 『진화의 상 징들』 (2000), 공저로는 『생명의 설계』 (2007) 등이 있다.
옮긴이
소현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일리 노이 대학교(UIUC) 화학과에서 물리화학으로 박 사 학위를 받았다. 서강대학교에서 화학과 교수
역사적 아담 탐구
조나단 웰스 지음 | 소현수 옮김
윌리엄 밴두드워드 지음 | 이용중 옮김 | 532쪽 | 27,000원
임했다. 주로 자기공명 분야의 연구를 했으며, 한국 자기공명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아담은 정말로 역사적인 인물이었고 우리는
『분자분광학』 (민음사,
인간의 기원에 대한 성경의 이야기를 믿을 수
학교출판부, 1996)가
있는가? 교회는 현재 이런 긴박한 질문에 직 면해 있지만 우리는 이런 질문을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생각해 선 안 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보다 앞서간 이들의 가르침 을 회복하고 평가하며, 교부 시대부터 현재까지 인간의 기원에 관해 저술된 창세기 주석에 대한 역사적 연구를 제공한다. 이 연구는 인간의 기원에 대한 다양한 대안들의 의미를 인식할 수 있게 해 준다.
로 재직했으며, 자연대학 학장과 대학원장을 역
ISBN 978-89-6092-495-6
www.rnrbook.com 값 15,000원
1988)과
있다.
『마테오 리치』 (서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