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 점 에 서
읽 는
구 약
13명의 저명한 복음주의권 학자들이 참여한 이 복음 중심의 구약 개론서를 통해, 성 경을 배우고 가르치는 이는 누구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세상을 구원하시고자 하는
도를 설교하는 일을 어렵게 느끼거나 사변적으로 느끼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레엄 골즈워디, 전 무어 신학대학교 구약학/성경신학/해석학 교수 “ 많은 성도들에게 구약은 천 개가 넘는 퍼즐 조각 맞추기와 같다. 어디서부터 시작할 것인가? 뚜껑에 그 려진 전체 그림을 본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교회의 최고 교사들이 통찰로 가득한 이 책에서 바로 그런 일을 했다.”
마이클 호튼, 캘리포니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조직신학/변증학 교수 “ 역량 있는 성경학자들이 대거 참여하여 구약을 충실하게 감수성 있게 탐구했다. 이들은 구약 각 권의 주제와 신학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약에 담긴 언약적 틀과 하나님 나라의 관점과 구약의 중심이
“ 이 책은 성경 강해자와 교사들에게 금광과도 같다. 이 책이 있다면 설교자가 더 이상 구약에서 그리스
구약개론
하나님의 계획과 열심을 보게 될 것이다.
성경신학적
성 경 신 학 적
신 그리스도를 솜씨 있게 보여 준다. 한마디로 이 책은 구약 전체를 알기 쉽게, 또 풍부하게 설명한 수
A A Biblical-Theological Biblical-Theological Introduction Introduction toto the the New Old Testament Testament
성경신학적
신약개론 구약개론 실 약
현 속
된
복
음
작이다. 구약을 곤혹스러워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훌륭한 특효약이 될 것이다.”
마이클 버드, 호주 멜버른 리들리 대학 교수 “ 이 작품의 목적은 ‘유일하신 신적 저자가 천 년이 넘는 시간에 걸쳐 성경의 광대함과 복잡함과 다양함 을 어떻게 하나로 엮어 냈는지 보여 주는 것’으로, 이 목적은 그 자체로 위대하다. 더 놀라운 건 하나님 말씀의 무오성과 기독교 신앙의 역사적 독특성을 성실하게 지켜 온 학교의 50년 전통을 기념하기 위 해, 뛰어난 학자들이 힘을 모아 이 목표를 추구했다는 사실이다.”
브라이언 채플, 커버넌트 신학교 명예총장, 일리노이 주 피오리아 그레이스 장로교회 담임목사
지은이 편집자 마일즈
마일즈 반 펠트 외 12명
반 펠트(Miles V. Van Pelt)
마일즈 반 펠트는 서던 침례 신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미시시피 주 잭슨에 있는 리폼드 신 학교에서 구약학 및 성경언어 교수로 학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미시시피 주 매디슨에 있는 그레이스 리폼드 교회에서 목사로도 사역 중이다.
ISBN 978 - 89 - 6092 - 499 - 4 ISBN 978 - 89 - 6092 - 487 - 1 (세트) www.rnrbook.com
값 33,000원
옮긴이 김희석 외 12명
편집자 편집자 마일즈 반 펠트 마이클 크루거 공저자 공저자 리처드 벨처, 존 커리드, 윌리엄 풀리러브, 윌리엄 바클레이, 로버트 캐러, 벤자민 글래드, 마크 푸타토, 마이클 글로도, 피터 리, 찰스 힐, 레지 키드, 사이먼 키스트메이커, 마이클 맥켈비, 리처드 프랫, 존 스코트 레드, 마이클 크루거, 브루스 로우, 가이 워터스 다니엘 티머, 마일즈 반 펠트, 빌렘 반게메렌, 존 여
목차
추천사
6
서문
8
머리말
11
감사의 글
13
약어
14
서론
19
1장 창세기
41
2장 출애굽기
67
3장 레위기
89
4장 민수기
107
5장 신명기
135
6장 여호수아
161
7장 사사기
181
8장 사무엘상하
207
9장 열왕기상하
229
10장 이사야
257
11장 예레미야
289
12장 에스겔
317
13장 소선지서
333
14장 시편
353
A Biblical-Theological
Introduction to the Old Testament
15장 욥기
369
16장 잠언
387
17장 룻기
415
18장 아가
437
19장 전도서
459
20장 예레미야 애가
479
21장 에스더
497
22장 다니엘
519
23장 에스라-느헤미야
539
24장 역대상하
551
부록 A: 다니엘 9장의 칠십 이레
569
부록 B: 다니엘서에 나타난 천상적 존재들의 역할
575
기고자들
580
옮긴이들
583
| 추천사 |
“이 책은 성경 강해자와 교사들에게 금광과도 같다. 리폼드 신학교 (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 ) 전 현직 교수들이 오랜 노력 끝에 이 책을 출간했다. 저자들은 구약 각 권에 대해 건전한 성경신학적 분석 을 했으며, 훌륭한 역사적 문학적 설명을 곁들였고, 구약 성경이 예수의 인격과 사역 안에서 완성되었 음을 드러내는 결론을 내렸다. 이 책이 있다면 설교자가 더 이상 구약에서 그리스도를 설교하는 일을 어렵게 느끼거나 사변적으로 느끼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레엄 골즈워디 (전 무어 신학대학교 구약학/성경신학/해석학 교수)
“많은 성도들에게 구약은 천 개가 넘는 퍼즐 조각 맞추기와 같다. 어디서부터 시작할 것인가? 뚜껑 에 그려진 전체 그림을 본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교회의 최고 교사들이 통찰로 가득한 이 책에서 바로 그런 일을 했다.” 마이클 호튼 (캘리포니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조직신학/변증학 교수, 『기독교 신앙의 핵심: 하나님의 역사에서 나를 발견하라』 저자 )
“역량 있는 성경학자들이 대거 참여하여 구약을 충실하게 감수성 있게 탐구했다. 이들은 구약 각 권 의 주제와 신학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약에 담긴 언약적 틀과 하나님 나라의 관점과 구약의 중 심이신 그리스도를 솜씨 있게 보여 준다. 한마디로 이 책은 구약 전체를 알기 쉽게, 또 풍부하게 설명 한 수작이다. 구약을 곤혹스러워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훌륭한 특효약이 될 것이다.” 마이클 버드 (호주 멜버른 리들리 대학 교수, 『Evangelical Theology』 저자)
“이 작품의 목적은 ‘유일하신 신적 저자가 성부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을 따라 성령의 능력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 대한 언약의 증거로서, 천 년이 넘는 시간에 걸쳐 성경의 광대함과 복 잡함과 다양함을 어떻게 하나로 엮어 냈는지 보여 주는 것’으로, 이 목적은 그 자체로 위대하다. 더 놀 라운 건 하나님 말씀의 무오성과 기독교 신앙의 역사적 독특성을 성실하게 지켜 온 학교의 50년 전통
추천사
을 기념하기 위해, 뛰어난 학자들이 힘을 모아 이 목표를 추구했다는 사실이다.” 브라이언 채플 (커버넌트 신학교 명예총장, 일리노이 주 피오리아 그레이스 장로교회 담임목사)
“하나님의 권위 있는 말씀인 성경에 대한 깊은 존경이 매 챕터마다 스며 있다. 이 책은 자기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구속사적 구원 계획에 대해, 번뜩이는 통찰들을 끊임없이 보여 준다. 저자들의 입장에 전부 동의하지는 않더라도, 알기 쉽게 쓰인 이들의 사려 깊고 정교한 논의는 진지하게 숙고해야 할 것 이다. 이 책은 구약을 정직하게 읽을 때 제기되는 난제들을 매우 잘 알고 있다. 저자들은 정경적, 문학 적 사안들에 또한 민감하게 접근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예언적 관용어’( prophetic idiom ) 에 대한 가르 침도 담고 있다. 이것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이 책을 집어 들고 읽으라! 나는 반 펠트 박사가 이 귀한 책 을 출판하기 위해 유능한 학자들을 모았다는 사실이 참으로 기쁘다.” 브라이언 에스텔 (캘리포니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구약학 교수, 『Salvation through Judgment and Mercy: The Gospel according to Jonah』 저자)
“반 펠트와 그의 동료들은 오경과 선지서를 관통하는 왕과 그 왕국의 이야기를 하나로 그려 내며, 그 방법을 그리스도의 모든 예배자들에게 보여 준다. 이들은 구약 각 권을 분석하여 정경 전체의 아름 다움을 드러낸다. 『성경신학적 구약개론』은 지식적인 면에서 풍성하고 목양적인 면에서 신실하기에 교 회가 구세주를 향한 사랑 안에서 자라도록 도와준다. 회중들, 성경을 공부하는 학생들은 이 책의 도움 으로 성경을 읽을 때 큰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에릭 레드몬드 (무디 성경대학 성경신학 조교수, 캘버리 메모리얼 교회 목사)
7
| 서문 |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리폼드 신학교 ( RTS ) 가 50주년을 맞이했다 ( 2016년 기준 ). 리폼드 신학교 는 기독교 역사의 중요한 시기인 지난 5백년에 비하면 짧은 기간 동안 존재했다. 그러나 개혁신학이 기독교 세계에서 널리 인정을 받고 영향을 발휘하는 이 시대에 의미 있는 역할을 맡아 왔고 지금도 그렇다. 주류 교단들과 신학교들의 운영이 신학적인 온건주의자들, 신정통주의자들, 자유주의자들의 손에 넘어갔으며, 주류의 내부와 외부에 있던 복음주의자들이 쇠퇴하던 시기에 RTS가 탄생했다. 교단 관 계자들이 이미 쇠퇴하던 상황을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을 동안에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신학 교육 을 맡은 자들에게 깊이 실망했다. 이들은 신학을 가르치면서도 기독교의 고백적 정통주의에 무관심 하거나 심지어 적대적이었고 교회의 복음 사역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이 시기에 RTS는 구체적 으로는 장로교와 개혁교회에 있는, 또한 더 넓게는 성경무오, 개혁신학, 대위임령에 헌신하는 복음 주의의 목회자들과 교회 지도자들에게 확고하고 경건하고 엄격한 신학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 됐다. RTS는 신앙고백적 전통을 강조하지만 교단의 통제에 따라 운영되는 학교가 아니기 때문에 많은 교단과 다양한 교회 전통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또한 RTS의 설립자들은 세계 복음주의 그 리스도인들과 연결되기 때문에 설립 때부터 세계 전역에 다가갈 수 있었다. RTS는 지난 세월 동안 장로교, 개혁교단, 침례교, 성공회, 회중교회 등 50여 교단을 배경으로 하는 만천 명이 넘는 학생들 을 섬길 수 있었다. 1966년 단 하나의 교단에서 온 14명의 학생으로 시작한 신학교는 이제 매년 2천 명에 이르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학교로 성장했다. 학생들은 미국의 여덟 개 도시에서, 원격 교육으 로, 브라질 상파울루의 박사과정에서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모든 대륙에서 수십 개의 교단 을 대표한다. 이제 RTS는 세계에서 가장 큰 개혁주의적 복음주의 신학교다. 이 시기 동안 리폼드 신학교의 학문적 명성과 기여도는 성장했다. 특히 RTS 교수들은 구약학과 신약학 분야에서 널리 인정을 받는 탁월한 성과를 이루었다. 몇 가지 예를 언급해 보자. 전 구약학
서문
교수인 팔머 로벗슨 ( O. Palmer Robertson ) 은 그의 책 『계약신학과 그리스도』 ( the Christ of the Covenants ) 를 통해 언약 신학의 부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잭슨 캠퍼스에서 가르쳤고 지금은 샬럿 캠퍼스에서 구약학 교수로 있는 존 커리드 ( John Currid ) 는 오경 주석을 출간했고, 고고학과 고대 근동 연구에 중요 한 업적을 남겼다. 오랫동안 올랜도 캠퍼스의 구약학 교수로 있는 리처드 프랫 ( Richard Pratt ) 은 구약 분야의 탁월한 실력과 혼자서 스터디 바이블의 주제들을 전부 수록할 정도로 다작하는 저자일 뿐 아니라 변증학과 기도에 대한 연구로 잘 알려져 있다. 잭슨 캠퍼스의 마일즈 반 펠트 ( Miles Van Pelt ) 는 내가 이제까지 만난 성경 언어 교수로는 최고일 것이다. 그는 정경적, 그리스도 중심의 성경신학에 대단한 열정을 갖고 있다. 잭슨 캠퍼스에서 가르쳤고 지금은 올랜도의 신약학 교수로 있는 사이먼 키스트메이커 ( Simon Kistemaker ) 는 오랫동안 복음주의 신학회의 회장으로 섬겼고 윌리엄 헨드릭슨 출 판사가 시작한 신약주석 시리즈를 완성했다. 올랜도 캠퍼스의 찰스 힐 ( Charles Hill ) 교수는 찬사를 받 는 신약 전문가일 뿐 아니라 초기 기독교의 종말론에서는 세계 최고 학자 중 한 명이다. 또한 샬럿 캠퍼스의 총장과 신약학 교수인 마이클 크루거 ( Michael Kruger ) 는 초기 기독교 분야의 유명한 학자이 며 최근에는 성경의 정경 분야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D. A. 카슨 ( Carson ) 은 복음주의 신학회의 최근 연설에서 올랜드 캠퍼스의 교수인 존 프레임과 함께 크루거와 힐 교수를 성경 교리 분야에 놀 라운 기여를 한 학자들로 소개한 바 있다. 잭슨 캠퍼스의 신약학자인 가이 워터스 ( Guy Waters ) 는 교 회론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저술들을 출간했으며 바울 신학에 대한 최근 논쟁을 재고하도록 도왔다. 세계적 수준의, 신실한, 헌신된 학자들의 학문을 다음 세대에 전수하기 위해 RTS에서 가르쳤고 가르치고 있는 구약과 신약 교수들이 힘을 모아 두 권의 책을 출간했다. 『성경신학적 구약 개론: 약 속된 복음』 ( 편집: 마일즈 반 펠트 ), 『성경신학적 신약 개론: 실현된 복음』 ( 편집: 마이클 크루거 ). 두 책에는 몇 가지 독특한 특징과 열망이 담겨 있다. 첫째, 두 책은 동료 학자들보다는 목회자들과 이 분야에 관심 을 두고 있는 그리스도인 리더들을 주요 독자층으로 삼고 있다. 리폼드 신학교에서 우리는 학문 활 동을 높이 평가하고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지만, 두 책은 교회의 교육을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 에 이해하기 쉽게 짜여졌다. 둘째, 두 책은 교리를 잘 알고 있고 교리를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경학자들에 의해 저술됐다. 많은 신학교에서, 심지어 복음주의 신학교에서도 성경신학과 조직신 학 간에 건강하지 못한 관계가 나타난다. 그러나 리폼드 신학교에서 우리는 두 분야를 중요하게 생 각하면서 학생들이 두 분야를 서로 필요하고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해하도록 가르친 다. 성경과 기독교 신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구속사적 접근에서 생기는 통찰력과 주제-교리적 연 구의 결과로 주어지는 통찰력 둘 다 필요하다. 셋째, 두 책은 당당하게 성경의 무오와 개혁신학의 관 점을 반영한다. 성경의 권위를 존중하고 고백적 개혁신학을 따뜻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RTS의 특징 이며, 이런 이상이 두 책을 통해 빛나고 있다. 넷째, 두 개론서는 목회에 도움이 되도록 기획됐다. 저 자들은 설교자, 사역자, 성경 교사, 신학생, 제자 훈련에 관련된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집필했다. 우리 는 여러분을 가르치고 여러분이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는 것을 도와주기 원한다.
9
10
성경신학적 구약개론
두 권의 책이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그의 말씀을 더 잘 이해하고 열방에 이 말씀을 전하는 것을 추구할 때마다 다가오는 세대 동안 교회를 복되게 하길 바란다. J. 리건 덩컨 3세 총장 및 CEO 조직신학/역사신학 교수 리폼드 신학교
| 머리말 |
경고! 이 구약개론은 여러분이 기대하고 있는 것과 다를 수 있다. 책의 제목이 말해 주듯, 우리가 제시하는 저술은 분명한 의도와 방향성을 지니고 있다. 우리는 “성경신학적” 개론의 저술을 통해 목 회자와 교사와 성경학도에게 적절한 자료를 제공하기 원하며, 이를 위해 구약 각 권의 메시지를 성 경 전체의 정경적 맥락에서 세밀하게 논의하고자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구약 전체의 맥락에서 구 약 각 권을 이해하게 하며 구약의 메시지로 하여금 온전하게 최종적인 의미를 갖게 하는 신약의 권 위 있는 증언을 확증하고 그에 동참하고자 한다 ( 예, 요 5:39, 45~47; 눅 24:25~27, 44~45; 롬 1:1~3; 히. 12:1~3; 벧 전 1:11 ).
즉 우리의 목표는 성경의 내용을 서로 관련 없는 많은 조각들로 파편화시키지 않고, 천 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단일한 신적 저자가 성경 각 권의 넓고도 복잡한 다양성을 어떻게 엮어 갔는지, 다시 말해 성부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을 따라 성령의 능력으로 일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 대 한 언약의 증거로서 구약의 내용을 어떻게 엮어 갔는지를 보여 주려고 한다. 이 책의 형식과 목표로 삼은 독자층을 생각하여 우리는 역사비평적 방법에 대한 고려를 최소화했 고, 레닌그라드 사본 ( B19 ) 에 보존되어 있는 히브리어 마소라 사본에 나타난 본문의 최종 형태로부터 제기되는 문제에 더 큰 관심을 쏟았다. 본문 비평에 대한 토론 역시 최소화시켰는데, 예레미야서와 같이 본문 비평이 해석에 큰 영향을 주는 경우는 예외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기도 했다. 구약 각 권은 각자 서로 다른 서론적 이슈를 갖고 있기에 각각 다르게 다루어져야 한다. 예를 들어 저자가 누구인 가에 대한 문제는 창세기에서는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하겠지만 룻기에서는 좀 덜 중요하게 다루어 져도 될 것이다. 어떤 경우든지 간에 우리는 본문, 교육적 정황, 각 장을 저술한 학자들의 적절한 판 단이 어우러져 구약 정경 각 권에 대한 건강한 접근이 이루어지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본서의 저자들은 구약학 내에서 각각 다른 분야의 관심사 및 전공 분야를 가지고 있음을 기억해 주기 바란다. 구약의 이슈에 대해 모두가 같은 견해를 갖고 있지는 않다 ( 예: 아가서의 해석 방법, 사사기에 나 타나는 사사들의 특성에 대한 이해, 소선지서의 배열 순서의 의미 등 ).
만약 이런 서로 다른 점들이 이 책에 깊이 배어
있지 않게 된다면 우리는 독자들의 다양한 학술적 흥미를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수치를 경험하게 될
12
성경신학적 구약개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또한 각 저자가 제공하는 자료에 기본적인 통일성을 부여하기 위해 각 장에 다음과 같은 6가지 소제목이 들어가도록 했다. 서론, 배경적 이슈들, 구조와 개요, 메시지와 신학, 신 약으로 연결하기, 참고문헌. 이 책은 성경 전체의 거시적인 맥락에서 각 권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적인 정보를 성실하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하나님 말씀의 사역자들은 “이제 여호 와께서 말씀하신다”라고 외치며 선포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교회를 위해 겸허한 자 세로 제공하려는 실제적이고 궁극적인 목표이다. 이 책에서 사용된 약어표는 『SBL 핸드북』 2판을 따랐다. 이 책에서 사용한 번역 성경은 ESV ( 한글 은 개역개정 ) 이며, 그 이외의 역본이 사용된 경우는 별로도 언급했다.
마일즈 반 펠트
| 감사의 글 |
협력이 있는 곳에 감사가 넘친다. 설교와 가르침으로 교회를 섬길 다음 세대의 사역자를 위해 구 약 성경을 열정적으로 가르치는 분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큰 특권이다. 이런 소명 가운데 만나 교제 한 결과 이 책이 태어나게 되었다. 우리 모두는 학생들이 졸업하기 전에 성경의 모든 내용, 곧 미리 약속된 복음으로서의 구약 성경,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 대한 신실한 증거로서의 구약 성경 까지 그들에게 가르쳐주기 위해 노력하는 기관에 속해 있거나 현재 속해 있다 ( 롬 1:1~3 ). 이런 의미에 서 나는 이 책에 글을 기고한 저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매우 바쁜 일정 속에서 그들은 이 작업에 참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었다. 이 책의 저자들을 연결시켜 주는 고리는 리폼드 신학교이다. 우리는 과거에 이곳에서 가르쳤거나 혹은 지금 가르치고 있다. 성경의 권위와 만유에 대한 그리스도의 뛰어나심에 깊이 헌신되어 있는 기관에서 심긴다는 것은 큰 특권이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이 책을 RTS의 50주년을 기념하여 학교 에 헌정한다. 이 저술은 학교의 행정적 도움과 재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회계 업무, 캠퍼 스 보안, 시설 관리, 전산을 담당하신 분들, 기부자들, 이사회, 행정팀, 직원 분들께 감사한다. 우리는 교회를 섬기기 위해 모두 함께 기쁨으로 노력해 왔다 ( 고전 12장 ). 이 책의 출판을 위해 협력해 주시고 같은 지향점을 공유해 주신 저스틴 테일러를 비롯한 크로스웨 이 출판사 팀에 감사드린다. 그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항상 즐겁고 기쁘다. 또한 이 책의 편집을 맡 아 수고하면서 친절과 인내로 섬겨준 데이비드 바싱어에게 특별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또한 나의 조교 조셉 하비브와 피어스에게도 감사한다. 그들의 성실한 업무 수행과 격려에 힘입어 나는 시간을 내어 이 책의 출간을 진행시킬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가족에게 감사한다. 그들은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있어 즐거움의 근원이다. 나의 아내 로리는 신실하고 희생적인 사랑의 모범이며, 아이들 은 자기 아버지의 계속되는 독특한 성격을 즐겁게 견뎌 내 주었다. 마일즈 반 펠트
| 약어 |
AB
Anchor Bible
ABD The Anchor Bible Dictionary, ed. David Noel Freedman, 6 vols. (New York: Doubleday, 1992) ABRL
Anchor Bible Reference Library
ABS
Archaeology and Biblical Studies
AIL
Ancient Israel and Its Literature
AnBib
Analecta Biblica
ANESSup
Ancient Near Eastern Studies Supplement Series
ANET J ames B. Pritchard, Ancient Near Eastern Texts Relating to the Old Testament, 3rd ed. with supplement (Princeton: Princeton University Press, 1969) ANETS
Ancient Near Eastern Texts and Studies
AOTC
Abingdon Old Testament Commentaries
AOTS
Augsburg Old Testament Studies
AOS
American Oriental Series
ApOTC
Apollos Old Testament Commentary
ASTI
Annual of the Swedish Theological Institute
BA
Biblical Archaeologist
BAR
Biblical Archaeology Review
BASOR
Bulletin of the American Schools of Oriental Research
BBR
Bulletin for Biblical Research
BCOTWP
Baker Commentary on the Old Testament Wisdom and Psalms
BETL
Bibliotheca Ephemeridum Theologicarum Lovaniensium
Bib Biblica
약어
BibInt
Biblical Interpretation Series
BibSem
The Biblical Seminar
BJS
Brown Judaic Studies
BJSUCSD
Biblical and Judaic Studies from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BLS
Bible and Literature Series
BMI
The Bible and Its Modern Interpreters
BRev
Bible Review
BSac
Bibliotheca Sacra
BTB
Biblical Theology Bulletin
BTCB
Brazos Theological Commentary on the Bible
BWA(N)T
Beiträge zur Wissenschaft vom Alten (und Neuen) Testament
BZ
Biblische Zeitschrift
BZAW
Beihefte zur Zeitschrift für die alttestamentliche Wissenschaft
CBC
Cambridge Bible Commentary
CBQ
Catholic Biblical Quarterly
CHANE
Culture and History of the Ancient Near East
CJT
Canadian Journal of Theology
ConcC
Concordia Commentary
COS The Context of Scripture, ed. William W. Hallo, 3 vols. (Leiden: Brill, 1997–2002) CTA Corpus des tablettes en cunéiformes alphabétiques decouvertes à Ras Shamra-Ugarit de 1929 à 1939, ed. Andrée Herdner (Paris: Geuthner, 1963) CTJ
Calvin Theological Journal
CurBS
Currents in Research: Biblical Studies
DCH Dictionary of Classical Hebrew, ed. David J. A. Clines, 9 vols. (Sheffield: Sheffield Phoenix, 1993–2014) DJD
Discoveries in the Judean Desert
EBS
Encountering Biblical Studies
ECC
Eerdmans Critical Commentary
FAT
Forschungen zum Alten Testament
FCI
Foundations of Contemporary Interpretation
FOTL
Forms of the Old Testament Literature
FRLANT
Forschungen zur Religion und Literatur des Alten und Neuen Testaments
HALOT The Hebrew and Aramaic Lexicon of the Old Testament, by Ludwig Koehler, Walter Baumgartner, and Johann J. Stamm, trans. and ed. under
15
16
성경신학적 구약개론
the supervision of Mervyn E. J. Richardson, 4 vols. (Leiden: Brill, 1994– 1999) HAT
Handbuch zum Alten Testament
HOTE
Handbooks for Old Testament Exegesis
HS
Hebrew Studies
HSM
Harvard Semitic Monographs
HThKAT
Herders Theologischer Kommentar zum Alten Testament
HTR
Harvard Theological Review
HUCA
Hebrew Union College Annual
IBC
Interpretation: A Bible Commentary for Teaching and Preaching
IBT
Interpreting Biblical Texts
ICC
International Critical Commentary
IJST
International Journal of Systematic Theology
Int Interpretation ITC
International Theological Commentary
JAJ
Journal of Ancient Judaism
JAOS
Journal of the American Oriental Society
JBL
Journal of Biblical Literature
JBPR
Journal of Biblical and Pneumatological Research
JBR
Journal of Bible and Religion
JCS
Journal of Cuneiform Studies
JETS
Journal of the Evangelical Theological Society
JHebS
Journal of Hebrew Scriptures
JNES
Journal of Near Eastern Studies
JPS
Jewish Publication Society
JQR
Jewish Quarterly Review
JSOT
Journal for the Study of the Old Testament
JSOTSup
Journal for the Study of the Old Testament Supplement Series
JTS
Journal of Theological Studies
KEL
Kregel Exegetical Library
LB
Linguistica Biblica
LBC
Layman’s Bible Commentary
LHBOTS
Library of Hebrew Bible / Old Testament Studies
LSAWS
Linguistic Studies in Ancient West Semitic
MAJT
Mid-America Journal of Theology
MC
Mesopotamian Civilizations
약어
NAC
New American Commentary
NCB
New Century Bible
NIBCOT
New International Biblical Commentary on the Old Testament
NICOT
New International Commentary on the Old Testament
NIDOTTE New International Dictionary of Old Testament Theology and Exegesis, ed. Willem A. VanGemeren, 5 vols. (Grand Rapids, MI: Zondervan, 1997) NIVAC
NIV Application Commentary
NSBT
New Studies in Biblical Theology (InterVarsity Press)
NSBTE
New Studies in Biblical Theology (Eerdmans)
NTSI
New Testament and the Scriptures of Israel
Numen
Numen: International Review for the History of Religions
OBO
Orbis Biblicus et Orientalis
OBT
Overtures to Biblical Theology
OTG
Old Testament Guides
OTM
Oxford Theological Monographs
OTS
Old Testament Studies
OtSt
Oudtestamentische Studiën
RevQ
Revue de Qumran
RTR
Reformed Theological Review
SBAB
Stuttgarter biblische Aufsatzbände
SBJT
The Southern Baptist Journal of Theology
SBL
Society of Biblical Literature
SBLDS
Society of Biblical Literature Dissertation Series
SBLMS
Society of Biblical Literature Monograph Series
SBT
Studies in Biblical Theology
SBTS
Sources for Biblical and Theological Study
SCS
Septuagint and Cognate Studies
SHBC
Smyth & Helwys Bible Commentary
SHR
Studies in the History of Religions
SJOT
Scandinavian Journal of the Old Testament
SJT
Scottish Journal of Theology
SNTSMS
Society for New Testament Studies Monograph Series
SOTBT
Studies in Old Testament Biblical Theology
SR
Studies in Religion
SSU
Studia Semitica Upsaliensia
STI
Studies in Theological Interpre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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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신학적 구약개론
SubBi
Subsidia Biblica
SymS
Symposium Series
TAPA
Transactions of the American Philological Association
TBC
Torch Bible Commentaries
TBS
Topics for Biblical Study
TDOT Theological Dictionary of the Old Testament, ed. G. Johannes Botterweck and Helmer Ringgren, trans. John T. Willis et al., 8 vols. (Grand Rapids, MI: Eerdmans, 1974–2006) TJ
Trinity Journal
TLOT Theological Lexicon of the Old Testament, ed. Ernst Jenni, with assistance from Claus Westermann, trans. Mark E. Biddle, 3 vols. (Peabody, MA: Hendrickson, 1997) TLZ
Theologische Literaturzeitung
TOTC
Tyndale Old Testament Commentaries
TynBul
Tyndale Bulletin
UCOP
University of Cambridge Oriental Publications
VT
Vetus Testamentum
VTSup
Supplements to Vetus Testamentum
WBC
Word Biblical Commentary
WTJ
Westminster Theological Journal
WUNT
Wissenschaftliche Untersuchungen zum Neuen Testament
YOSR
Yale Oriental Series, Researches
ZAW
Zeitschrift für die alttestamentliche Wissenschaft
서론
마일즈 반 펠트 ( 김희석 번역 )
여러분은 성경이 많은 저자들을 통해 대략 1500년의 기간 동안 세 개의 언어 ( 히브리어, 어 ) 로
아람어, 헬라
기록된 66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내용이 다양하고 때로는 서로 상충하기도 한다는
말을 들어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 성경은 한 저자에 의해 기록된 한 권의 책이며 따라서 통일 성 있는 메시지와 통일성 있는 형식을 갖고 있다 ( 요 5:39, 45~47; 눅 24:25~27, 44~45; 행 28:23, 31; 롬 1:1~3; 딤 후 3:16; 벧전 1:11 ).
성경은 하나의 큰 퍼즐과도 같다. 각 퍼즐 조각 ( 각각의 책 ) 은 자기만의 독특한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자기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드러낸다. 그렇지만 이들 각각의 모양은 함께 모아졌을 때 전체를 드러낼 수 있도록 만들어졌고, 이런 전체 이미지는 각각의 작은 퍼즐 조각들의 의미를 파악 할 수 있는 거시적 정황을 제공해 준다. 따라서 우리는 성경이 단순한 러브 레터, 자기개발서, 역사 교과서, 이야기, 법조문, 고대문서 모음 집, 종교 안내서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물론 성경 내에 이런 유형이 분명히 등장하기는 하 지만 ( 다양성의 측면 ), 성경 전체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복음에 대한 기록이고 보증이고 증언이다 ( 통일성의 측면 ). 성경은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자신을 낮추시고 그의 백성과 연합 하신 언약적 관계를 묘사하고 설명하는 법적, 객관적, 공적인 문서인 것이다 ( 기능의 측면 ). 그러므로 성 경의 메시지를 잘 이해하고자 한다면, 성경의 여러 부분들이 갖고 있는 다양성, 전체적인 메시지의 통일성, 그리고 성경 내용이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에 어떻게 역사하는지에 대해 이해하도록 힘써 노 력해야 한다. 성경 전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정말로 중요한데, 이는 교회가 “사도들과 선지 자들의 기초 위에 세우심을 받았기” 때문이며 ( 엡 2:20 ), 또한 성경이 생명력이 있고 또 생명을 우리에 게 부여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 시 119:25, 50; 딤후 3:16; 히 4:12 ). 간혹 성경의 메시지 및 21세기의 사고와 삶에 대한 성경의 중요성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성경이 오래된 책이며 다양한 외국 문화 정황에서 비롯된 내용을 담고 있 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보자. 예수께서 우리의 대제사장이심 ( 창 14:18; 민 35:9~34; 히 7~8장 ) 이란 무엇을 뜻하는가? 대제사장이 더 이상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 아닌 우리의 상황에서 예수께서 대제사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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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신학적 구약개론
되신다는 사실이 어떤 중요성을 가질 수 있을까? 문제를 더 복잡하게 하는 것은 성경이 구약과 신약 이라는 서로 다른 두 부분으로 되어 있는데다가, 때때로 이 두 부분이 서로 상충하는 것처럼 보이기 도 한다는 사실이다. 예를 든다면, “눈에는 눈”( 출
21:24 ) 라는
명령과 “왼뺨도 돌려대라”( 마
5:39 ) 라는
명령 중에서 우리는 어떤 것을 따라야 하는가? 또한 이 서론에서 구약 각 권을 고찰하기 전에 구약의 전체 메시지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 다. 전체를 먼저 살펴볼 때라야 개별적인 부분의 의미가 분명히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전체 를 고려할 때는 성경 전체 즉 구약과 신약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신약에 나타난 사도들의 증언이 구 약에 담긴 예언의 최종 의미와 목적을 어떻게 인식하고 성취하고 있는가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 하기 때문이다. 신약의 이런 증언을 통해 우리는 구약에 제시되어 있는 광대한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통일성 있는 개념의 틀을 제공받게 될 것이다. 구약은 신약보다 더 복잡하고 다양하며 현대의 우리의 정황으로부터 더 멀리 떨어져 있다. 영어 성경은 수많은 저자들 ( 저자가 누구인지 밝혀져 있기도 하고 밝혀져 있지 않기도 한 ) 이 대략 주전 1400년에서 주전 400년 사이에 기록한 39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약은 신약보다 그 분량이 더 많은데, 성경 전 체의 3/4 이상을 차지한다.1) 하지만 이 고대의 본문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는 쉽지 않다. 신 약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구약의 메시지와 목적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최종적이고도 권위 있는 해 석의 틀을 제공해 준다. 그러나 구약과 신약의 이런 관계는 일방 통행은 아니다. 구약이 신약의 메시 지를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배경과 개념의 범주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구약과 신약은 상호 간의 다양 성에도 불구하고 하나로 통일된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사람이 나 눌 수 없음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신약은 구약에 대하여 즉 구약의 메시지 및 그 형태와 기능에 대해 무엇을 우리에게 가 르쳐 주는가? 2) 이 질문에 대한 대답에는 논쟁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사도행전 28장 에서 이에 대한 중요한 내용을 발견하게 된다. 사도행전 28장의 마지막 부분에서 누가는 사도 바울 이 2년 동안 가르친 내용을 이렇게 요약한다. “그들이 날짜를 정하고 그가 유숙하는 집에 많이 오니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하나님 나라를 증언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에 대하여 권하더라”( 행 28:23; 또 28:30~31을 보라 ). 이 구절을 곰곰이 살펴보면, 누가가 바울을 통하
여 근본적인 두 가지 질문에 답을 제공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첫째, 구약은 무엇에 대한 책인가? 둘 째, 구약의 형태 혹은 기능은 무엇인가?
1) 히브리어 단어를 정확하게 세어 통계를 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대략적으로 보자면, 히브리어 구약 성경에는 23,213
절에 담겨진 473,020개의 단어가 나온다(히브리 사전에 접두사와 대명접미사와 함께 등장하는 표제어들을 포함하여). 헬라어 신약 성경에는 7,941절에 대략 138,158개의 단어가 나온다. 그러므로 단어 수로 본다면 히브리어 구약의 단어 수는 성경 전체의 77.3%를 구성한다. 헬라어 신약의 단어 수는 22.7%가 된다. 70인역(구약의 고대 헬라어 번역본)의 경우 그 단어 수가 히브리어 원문의 경우보다 더 많기에, 이렇게 하면(역자주. 성경을 헬라어 번역 구약과 헬라어 신약 으로 구성하여 구약 단어 비율을 계산하면) 구약의 단어 비율이 더욱 높아지게 된다. 2) 이 질문에 대해 충분한 대답을 제공하는 것은 간략하게 작성된 이 서론의 범위를 넘어서는 일이다. 여기서는 이 책의 범 위와 윤곽에 맞는 내용을 제시하도록 하겠다.
서론
사도행전 28장에 의하면 바울은 로마에서 2년을 보낼 때 구약을 사용하여 예수와 하나님 나라에 대해 가르쳤다. 이에 근거하여 우리는 구약 성경이, 그리고 당연히 성경 전체가 궁극적으로 예수와 하나님 나라에 대한 것임을 주장한다. 예수는 성경 메시지의 총합이며 그 내용이다. 그분이 곧 하나 님의 복음이며 성경 전체의 신학적 중심이다. 그분이 곧 성경 기록의 모든 다양성에 의미를 부여하 는 통일성의 힘이며 근원이다. 예수께서 성경 메시지의 신학적 중심 ( theological center ) 이라면, 하나님의 나라는 그러한 메시지의 주제적 틀 ( thematic framework ) 로서 기능을 발휘한다. 이 하나님의 나라라는 주 제는 다른 모든 주제들을 품고 하나로 통합시킨다. 하나님의 나라는 선지자, 제사장, 왕의 존재 영역 이고, 지혜 및 서기관이 거하는 장소이고, 사도들이나 장로들이나 집사들이 발을 디디고 있는 세계 이다. 성경적인 모든 주제는 사실상 하나님 나라와 관련되어 있다. 예수라는 신학적 중심이 성경 메 시지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라면, 주제적 틀인 하나님 나라는 그 메시지가 드러나는 정황을 제공하 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구약의 메시지 측면과 더불어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모세의 율법과……그리고 선지자들 의……”( 행
28:23 ) 라는
축약된 표현에 나타난 구약의 개략적인 형태이다. 누가복음 24장 44절에는
이보다 더 자세한 진술이 나타나 있는데, 예수께서 구약을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으 로 부르신다. 여기서 예수는 구약의 구조를 원래대로 삼분법 즉 율법서 ( the Law ), 선지서 ( the Prophets ), 성문서 ( the 서 ) 이라는
Writings ) 로
부르신다. 이런 구분법은 언약 ( 율법서 ), 언약 역사 ( 선지서 ) 그리고 언약의 삶 ( 성문
구약의 언약적 구조를 형성해 낸다. 이런 구약의 언약적 구조 형태는 신약을 구성하는 유
형 ( pattern ) 으로도 사용된다. 정경을 이렇게 포괄적으로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은 현대 교회의 상황 가 운데 구약을 어떻게 읽고 이해하고 적절하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상황적 단서를 제공해 줄 것이다.
신학적 중심: 예수 예수는 구약의 신학적 중심이다. 이 말은 신약에 제시된 예수의 인격과 사역 ( 탄생, 생애, 교훈, 죽음, 부 활, 승천과 재림을 포함하여 ) 은
구약에서 나오는 모든 것을 통합하고 설명하는 유일한 실체를 구성한다는
의미이다. 예수가 신약의 신학적인 중심이라는 점은, 혹은 최소한 신약의 중심인물이라는 점은, 우 리 모두에게 아마도 분명할 것이다. 그러나 예수와 사도들은 구약의 신학적 중심이 곧 신약의 신학 적 중심과 동일하다고 보았다.3) 구약은 그림자이고, 예수는 그 실체이다 ( 골 2:16~17; 히 8:5; 10:1 ). 사도 바울이 로마서를 어떻게 시작하는지 살펴보자. 3) 복음주의권의 큰 그룹의 입장을 대표하는 마샬의 견해에 나는 반대한다. 마샬의 견해는 다음과 같다. “구약에서 예수가
중심 주제인 것으로 여겨 구약을 ‘예수에 관한 책’이라고는 부르기는 어렵다. 미래적 희망의 중심은 하나님 자신이며, 메시아적 인물에 대한 내용이 발견되지 않는 구약 본문에서 그 희망이 발견된다. 예수가 명백하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 다.” I. Howard Marshall, “Jesus Christ,” The New Dictionary of Biblical Theology, ed. T. Desmond Alexander and Brian S. Rosner (Downers Grove, IL: InterVarsity Press, 2000), 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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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신학적 구약개론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 니,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롬 1:1~3)
1장 1절에서 바울은 자신이 사도임을 확인하면서 그가 좋은 소식 곧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1장 2~3절에서 바울은 이 복음의 근원과 내용을 확인한다. 이 복음이 새로운 것이 아니라 “미리 약속하신 것”임을 인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는 표현에는 우리가 구약에 대해 생각하던 방식을 바꾸어 놓을 수 있는 세 개의 전치사구가 덧붙여져 있다. 이 복음은 ( 1 ) 선지자들을 통하여 왔으며 ( 2 ) 성경 안에 기록되어 있고 ( 3 ) 그의 아 들에 관한 것이다. 1장 2~3절에서 나오는 세 개의 전치사구는 ( 1 ) 복음 계시의 전달 과정 ( 2 ) 복음 계시의 장소 그리고 ( 3 ) 복음 계시의 내용을 확인한다. 바울은 미리 약속된 복음은 선지자들을 통하여 왔다고 말하는데, 선지자들은 언약의 계시인 복음 을 저술하는 도구로 사용되었다. 또한 이 계시는 성경에 담겨 있고 바울을 위해 주어졌다. 여기서 우 리가 기억해야 하는 바가 있는데, 바울이 지금 말한 것처럼 신약 성경에서 성경 ( the Scriptures ) 이 언급 될 때 그것은 구약 성경을 가리키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바울에게 있어서 구약은 그 근본적인 의미에서 미리 약속된 복음이다. 본문의 마지막 전치사구는 이 구약 복음 계시의 내용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임을 확인시켜준다. 다시 말해, 선지자들을 통해 전달된 구약은 미리 약속하신 복음이다. 왜냐하면 미리 약속하신 복음의 주제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며, 그는 영원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실 뿐 아니라 “육신으로는” 다윗의 후손이기 때문이다 ( 1:3 ).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의 진술은 구약 계시의 성격과 내용에 대한 바울의 주장을 지지한다. 예수의 진술은 누가복음 24장 25~27절 ( 24:44~45도 보라 ) 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아나 신 이후에 예수는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 나타나 혼돈에 빠진 두 제자에게 가르침을 베푸셨다.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구약이 예수의 인격과 사역을 증거한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기에 두 제자는 “미련하고” “마음이 더디다”는 책망을 들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이 짧은 구절에서 “모든”이란 단어가 세 번이나 사용되 었는데 ( 선지자들이 말했던 모든 것, 모든 선지자, 모든 성경 ) 복음의 포괄적인 성격을 묘사하기 위함이었다. 그리 고 다시 한 번 우리는 “모든 성경”에서 이 예언적 계시의 내용을 확인해 주는 하나의 전치사구를 보 게 된다. 예수는 모든 성경은 “자기에 관한 것”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다시 말해, 예수는 자 신이 구약 성경의 통일성의 원리이며 신학적 중심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서론
예수께서 여기에서 말씀하시는 것을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우리 대다수에게 있어서 는, 예수의 말씀을 들었던 두 제자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복음의 실체이신 예수가 구약 전체에서 그 다양한 여러 부분들을 통해 어떻게 드러나시는지를 믿고 이해하는 것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알렉 모티어는 이렇게 말했다.
위대하신 주 예수는 외부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셔서 자발적이고도 의도적인 방식으로 자신을 구약에 연결시키셨으며, 구약이 하나님의 말씀이심을 확언하셨으며, 구약과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기 위하여 속전으로(at cost) 자신을 드리셨다(마 26:51~54). 이런 참 사실은 성경의 권위에 대한 교리가 “나는 성경이 스스로 권위가 있다고 말하기 때문에 성경이 권위 있다고 믿 는다”는 식의 순환원리에 근거한다는 의심의 근거를 제거한다. 그런 것이 아니다. 이 모든 것 은 예수 그리스도에 근거한다. 예수는 성육신하신 하나님의 아들로서 “외부로부터” 임하신 분 이시며,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분이시고, 이미 기록된 구약 성경과 앞으로 기록될 신약 성경의 유효성을 확인하신 분이시고, 자신이 신구약의 “역사 흐름 (story-line)”의 중심 주제이시며, 복잡한 내용들이 합쳐져 하나의 “그림”이 되도록 일관성을 부여하시는 초점이신 분이시다. 그는 전체의 내용이고 중심이며 절정이시다. 그분 안에서 하나 님의 모든 약속이 예가 되고 아멘이 된다(고후 1:20).4)
엠마오 길에서의 만남 사건이 예수께서 구약의 성격과 내용에 대하여 분명하게 말씀하신 첫 번째 사례는 아니었다. 예수는 죽으시기 전에 자신을 반대하던 무리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성경에 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그 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 요 5:39~40 ). 우리는 다시 한 번 발견하게 된다. 신약의 예수께서는 구약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구약과 신약 전체가 예수를 “증거한 다”( μαρτυρέω, 마르튀레오 ) 는 사실을 교훈하신 것이다. 이것은 히브리서 저자가 히브리서 11장에서 아 벨, 아브라함, 모세, 이스라엘 백성, 라합,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다윗, 사무엘과 선지자들을 포함 한 구약역사를 길게 설명한 후에 말한 것과 같은 내용이다. 히브리서 12장 1절은 이들을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 μαρτύρων, 마르튀론 ) 이라고 부른다. 이 남자들과 여자들은 “구름같이 둘러싼 허 다한 예들”이 아니라 “증인들”이라고 불렸는데, 이들이 예수의 인격과 사역을 증거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우리를 향해 자신들을 닮으라고 요청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의 눈을 그들과 함께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께 고정하라고 요청한다 ( 히 12:2 ). 예수와 신약의 증언은 분명하다. 예수는 구약의 신학적 중심이시다. 예수는 구약 성경에 나타나는 다양한 모든 내용에 의미를 부여하는 통일성 ( unity ) 이다. “처음”과 “마지막”( 사 44:6 ) 이시며 알파와 오 4) Alec Motyer, Look
to the Rock: An Old Testament Background to Our Understanding of Christ (Grand Rapids, MI: Kregel, 199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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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신학적 구약개론
메가 ( 계 1:8; 21:6; 22:13 ) 이신 예수께서 바로 두 번째 아담, 여자의 후손, 아브라함의 후손, 유다로부터 나 오는 통치자, 신실한 이스라엘, 더 나은 언약의 중보자,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 단번에 모든 사람 을 구원하신 사사, 다윗의 후계자, 모세와 같은 선지자, 하나님의 지혜, 성육신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시다. 그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요 14:6 ) 라고 자신을 선포하셨던 것은 진실이었다. 위의 여러 성경 구절을 읽을 때 우리의 눈을 예수께 고정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구약을 결코 온전히 이해 하지 못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골즈워디의 다음 언급은 매우 적절하다.
교회 및 신자들이 가진 생명의 중심은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시다. 그 분은 성경 전체의 해석학적 중심일 뿐 아니라, 성경의 증언에 따르면 전 우주의 모든 것들에게 궁극적인 의미를 부여하시는 분이시다. 그분은 모든 실체의 해석학적 원리이셔서……그 모든 것들을 함께 붙드시는 중심을 제공하신다.5)
골즈워디는 예수를 구약의 신학적 중심 혹은 성경 전체의 신학적 중심으로 보는 이해를 넘어선다. 그는 이런 원리를 “우주의 모든 것들”을 포함한 모든 실체로까지 확장시켰다. 구약, 성경, 삶 전체를 이해하려 한다면 우리는 성경이 알려주는 예수의 인격과 사역에 대해 우리가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 는지를 가장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영감된 하나님 말씀의 충분성과 통일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우리의 무지는 아마도 성육신하신 하나님의 말씀이신 예수 ( 요 1:1~3,14 ) 에 대한 우리의 부족한 인식으 로부터 기인했을 것이다.
주제의 틀: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나라 ( 하늘나라로도 이해된다 ) 는 구약과 신약 전체 주제의 틀을 구성한다. 이 하나님의 나라는 언약, 율법, 선지자, 제사장, 왕, 구속, 지혜, 전쟁, 열방, 기업, 하나님의 임재, 우상숭배, 옷 입음, 심판, 구원, 믿음, 소망, 사랑 등 창조부터 새 창조에 이르기까지 성경 곳곳에 나타나는 모든 주제들을 이 해하고 포용하게 하는 중심 주제이다.6) 이런 주제들은 모두 하나님 나라와 관련된 주제이다. 하나님 나라라는 이 틀은 정경의 범주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성경의 모든 주제와 개념에 통일성을 부여하 며, 견고하게 하며, 그 주제와 개념을 빚어 나간다. 예수의 복음 전파 사역의 시작이 마가복음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 Biblical Theology: Retrospect and Prospect, ed. Scott J. Hafemann (Downers Grove, IL: IVP Academic, 2002), 284. 6) 성경에 나타난 주제들의 다양성에 대한 기초적 이해를 위해서는 다음을 보라. New Dictionary of Biblical Theology, ed. T. Desmond Alexander and Brian S. Rosner (Downers Grove, IL: InterVarsity Press, 2000), 365~863. 5) Graeme L. Goldsworthy, “Biblical Theology as the Heartbeat of Effective Ministry,” in
서론
으라’ 하시더라”( 막
1:14~15 ).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기까지의 40일 기간을, 누가 역시 같은
방식으로 요약한다.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행 1:3 ). 처음부터 끝까 지 예수께서는 자신에 대한 메시지를 하나님 ( 하늘 ) 나라로 묘사하셨다.7) 바울은 에베소의 유대인 회 당에서 석 달 동안 가르쳤다. “하나님의 나라에 관하여 강론하며 권면하되”( 행 19:8 ). 이후 바울은 이 년 동안 로마에 거하면서,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 침없이 가르치더라”( 행 28:31 ). 이런 성경의 기록들로부터 우리는 예수와 사도들이 자신들이 가르치며 전파하는 사역의 내용을 요약하기 위해 하나님 ( 혹은 하늘 ) 나라라는 명칭을 사용했다는 것과 그들이 가르친 책이 구약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 참조. 행 28:23 ). 존 브라이트는 하나님 나라라는 주제의 중요성을 간파하고 다음과 같이 썼다.
그러기에 하나님 나라라는 개념은 진실로 성경의 총합적 메시지이다. 하나님 나라라는 개념 은 예수의 가르침에서 중요한 비중으로 나타날 뿐 아니라, 광활하고 거대한 성경 전체의 폭과 길이에 있어 여기저기서 계속 발견된다. 신약 성경이 언급하는 것만 찾아봐도 이런 사실은 충 분히 알 수 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성”(히 11:10; 창 12:1 이하)을 찾 아 나섬으로부터 신약이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계 21:2)라는 말로 마칠 때까지가 그렇다. 하나님 나라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성 경의 구원의 복음의 핵심으로 가까이 가는 일이 된다.8)
동일한 방식으로, 발터 아이히롯트는 1960년대에 저술한 두 권짜리 『구약신학』에서 구약과 신약 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있어 이 주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구약과 신약 두 영역이 서로 분리되지 않도록 묶어 주는 것은……하나님 나라가 이 세상을 뚫고 들어와 이곳에서 세 워지는 것이다.” 9) 예수를 성경의 신학적 중심으로 이해하는 데 있어, 우리는 구약이 그분의 탄생, 생애, 교훈, 죽음, 부활, 승천과 재림의 빛에 의해서만 의미를 갖게 됨을 인식하게 된다. 하나님의 나라라는 주제가 이 신학적 중심의 배경이 되며 구속사를 통해 표현된다.10) 구속사는 창세기 1~2장의 창조에서부터 요
7) 성경전서에서 모든 것을 포함하는 이 주제는 신약에서 꼭 98회 언급되는데 이 중 84회(약 85%)는 복음서에 나타난다. 8) John Bright, The
Kingdom of God: The Biblical Concept and Its Meaning for the Church (New York: AbingdonCokesbury, 1953), 7. 9) Walther Eichrodt, Theology of the Old Testament, trans. J. A. Baker, OTL (Philadelphia: Westminster, 1961), 1:26. 10) 구속사(redemptive history)라는 용어와 함께, 구원사(salvation history), 거대담론(metanarrative), 그리고 독일어 표 현으로 구속사(Heilsgeschichte)라는 용어들도 성경 내용의 점진적, 역사적 발전을 지칭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그러나 언약사(covenantal history)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보다 더 정확할 것이다. 왜냐하면 언약사란 성경의 면면에 흐 르고 있는 역사를 진술하는 데 있어 동기를 부여하고 진전시키는 실체를 뜻하기 때문이다. 특별히 언약의 시작, 언약 갱신, 언약적 고소 등의 범주들이 중요하다(참조. 창세기, 특히 15:7; 출 20:2; 신 1:9~3:29; 수 24:2~13; 삿 6:7~10; 삼상 12:6~12; 시 78편; 105편; 106편; 느 9:5b~37; 행 7장; 히 1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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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신학적 구약개론
한계시록 21~22장의 새 창조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의 흐름 가운데 일어난 하나님의 언약 활동의 유 기적이고 점진적인 움직임이다. 하나님 나라는 성경 전체를 통해 한 시대에서 그 다음 시대로 펼쳐 져 나간다. 하나님 나라는 창조 사건 및 타락 사건으로부터 시작되어 ( 창 1~3장 ) 노아 홍수와 바벨탑 심판에서 쇠퇴하고 ( 창 4~11장 ), 족장들과 함께 다시 일어나 ( 창 12~50장 ), 광야에서 이스라엘 국가를 세 우고 ( 출애굽기~신명기 ), 여호수아의 가나안 점령, 사사시대, 약속의 땅에서 번성한 다윗 왕조의 이야기 에서 절정에 이른다 ( 여호수아~열왕기 ). 그러나 하나님이 다윗에게 대적들로부터의 안식을 주시고 다윗 의 왕조를 세우신 후 예루살렘 성전이 건축되자마자, 솔로몬의 배도 ( 참조. 왕하 11장 ) 는 이스라엘 왕국 이 분열왕국으로 쇠퇴하고 이후 포로로 잡혀가는 시작점이 되고 만다. 바벨론 포로기의 모습은 성 경책을 기록했던 몇몇 선지자들, 그리고 성문서에 속하는 애가, 에스더, 다니엘과 에스라-느헤미야 서에 잘 기록되어 있다. 히브리어 구약 성경은 포로 귀환 약속에 대한 성취를 기대하며 마무리되는 데 ( 스 1:1~4; 대하 36:22~23; 참조. 스 4:12, 학 2:6~9 ), 이는 우리로 하여금 신약 성경에 보여 줄 하나님 나라의 진정한 왕의 강림을 기다리게 했다 ( 참조. 막 1:14~15 ).
언약 구조: 율법서, 선지서, 성문서 구약이 예수와 그의 왕국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성경은 어떤 방식으로 이를 이루어 내고 있는가? 이 중요한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는 구약 성경의 최종 형태를 고려해야 한다. 우리는 앞에 서 성경을 퍼즐에 비유하여, 각각의 퍼즐의 궁극적 의미는 그 퍼즐이 퍼즐 전체 모양과 어떻게 관련 되는지 그리고 그 전체 모양을 형성하는데 어떤 기여를 하는지를 알게 될 때 발견된다는 점을 생각 했다. 각각의 퍼즐 조각은 고유의 형상과 모양을 갖고 있다. 그러나 조각들이 퍼즐의 전체 그림 안에 맞춰질 때라야 그 퍼즐 조각이 전체 그림 안에서 갖게 되는 의미와 공헌도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구약도 같은 식으로 말할 수 있다. 구약과 신약의 각 권들은 개별적 모양 ( 구조 ) 과 형상 ( 의미 ) 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 각 권이 구약 전체 혹은 성경 전체의 맥락에서 이해될 때라야 그 온전하고 최종적인 의미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11) 룻기는 이런 사실을 보여 주는 좋은 실례이다.12) 영어 성경에서 룻기는 사사기 다음에 나온다. 이 런 룻기의 위치는 룻기의 맨 처음에 나오는 연대기 기록에 근거하여 정해졌다.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드니라 유다 베들레헴에 한 사람이 그의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 지방에
11) 이 주제에 대해 더 자세한 자료를 원한다면 다음을 보라. Rolf Rendtorff, The
Canonical Hebrew Bible: A Theology of the Old Testament, TBS 7 (Leiden: Deo, 2005), 1~8, 717~739, and Stephen G. Dempster, Dominion and Dynasty: A Theology of the Hebrew Bible, NSBT 15 (Downers Grove, IL: InterVarsity Press, 2003), 15~43. 12) 이 주제에 대한 훌륭한 자료를 원한다면 다음을 보라. Stephen G. Dempster, “A Wandering Moabite: Ruth—A Book in Search of a Canonical Home,” in The Shape of the Writings, ed. Julius Steinberg and Timothy J. Stone, with the assistance of Rachel Stone, Siphrut: Literature and Theology of the Hebrew Scriptures 16 (Winona Lake, IN: Eisenbrauns, 2015), 87~118.
서론
가서 거류하였는데”( 룻 1:1 ). 그러나 바벨론 탈무드에 따르면 13) 룻기는 히브리어 성경의 세 번째 부분 인 성문서의 맨 앞에, 즉 시편 바로 앞에 위치한다. 룻기가 시편 바로 앞에 놓이게 된 것은 룻기의 끝 에 기록된 족보 때문인 듯하다 ( 4:18~22 ). 이 족보에서 보아스 ( 룻의 남편 ) 는 다윗의 증조할아버지이며 바 벨론 탈무드는 이 다윗을 시편의 저자/수집자와 일치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지금도 계속 출판되고 있는 히브리어 성경 최종 형태 ( 역자주. 레닌그라드 사본을 기초로 하여 출간되는 BHS 등의 성경의 형태 ) 에 서 룻기는 잠언 바로 뒤에 나온다. 룻기가 이런 위치에 등장하는 것은 신학적이고도 교육학적인 이 유 때문이다. 잠언 31장은 르무엘 왕이 어머니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유명한 교훈 “현숙한 아내”( 잠 31:19~31 )
이야기로 결론을 내린다.14) “현숙한 아내”란 표현은 히브리어 성경에서 단 세 번 나오는데,
잠언에서 두 번 ( 12:4; 31:10 ), 룻기에서 한번 나온다 ( 3:11 ). 룻은 성경에서 이런 특별한 명칭을 부여받은 유일한 실제 ( 이상적이라기보다는 ) 여성이다. 그래서 룻기의 위치가 잠언 다음으로 정해진 것은 룻이 잠언 31장에서 제시된 이상적인 여성의 역할을 하는 본보기로 의도되었음을 보여 준다. 지금 우리는 어느 한 해석 방식을 다른 방식보다 더 좋다고 변호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성경 의 어떤 한 책의 위치가 성경 해석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에 대한 예를 들고 있는 것이다. 룻 기는 사사기에 대한 연대기적인 각주 즉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시인 ( 삼하 23:1 ) 다윗에 대한 서론적 족보인 것인가 아니면 현숙한 여인에 대한 내러티브식의 예화인 것인가? 퍼즐 조각의 위치는 중요 하다. 퍼즐 조각의 위치는 우리가 그 퍼즐 조각의 메시지와 기능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를 알려준 다. 이런 이유 때문에, 간략하게나마 히브리어 구약 성경의 최종 형태를 제시하고 우리가 이 순서대 로 구약의 각 권을 다뤄나가려 하는 결정의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히브리어 구약 성 경의 순서는 이 책의 목차에 제시되어 있다. 영어 구약 성경의 배열 순서는 히브리어 구약 성경의 배열 순서와 좀 다르다. 그렇지만 영어 구약 성경과 히브리어 구약 성경의 책들 자체는 같은 것이다. 배열 순서와 묶음 방식이 서로 다를 뿐이다. 영어 성경에서 구약의 책들은 장르, 연대기, 저자에 따라 배열되어 있다. 표 1 ( 28쪽 ) 이 보여 주듯이, 영어 구약은 네 개의 주요 부분으로 되었는데, 각 책은 기본 장르 즉 율법, 역사, 시, 예언으로 그룹화 되어 있다. 각 부분 안에서 책들은 연대와 저자에 따라 그 위치가 정해진다. 예를 든다면, 오경의 다 섯 책은 모세가 기록했고 ( 저자 ) 연대기적 순서를 따라 배열되어 있다. 역사서 역시 대략적으로 연대 기 순서에 따라 나타난다. 시가서에서 솔로몬과 관련된 책들을 함께 모았고 ( 잠언, 전도서와 아가 ), 애가는 13) 바벨론 탈무드(Babylonian Talmud)의 바바 바트라(Baba Bathra) 14b는 가장 오래된 랍비 유대교의 방식을 보여 준
다. 바바 바트라 14b는 주후 3세기에서 6세기 사이에 기록되었다. 이 목록에서 책들의 위치는 현재 출판되는 히브리 어 성경에서 보이는 배열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그러나 두 가지 예외가 있다. 후기 선지서의 이사야와 성문서의 룻기 이다. 룻기의 위치는 바바 바트라(Baba Bathra) 14b에서 설명된다. “성문서(the Hagiographa)의 순서는 룻, 시편, 욥, 선지서, 전도서, 아가, 애가, 다니엘과 에스더 두루마리, 에스라와 역대기 순이다. 욥이 모세 시대에 살았다는 견해에 의하면, 욥기가 맨 처음 기록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우리는 고난에 대한 기록으로 시작하지 않는다. 그러나 룻기 역시 고난의 기록이다?-이것은 [행복에] 뒤이어 나오는 고난이다. 요하난(R. Johanan)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왜 그녀 의 이름이 룻이라고 불렸는가? 왜냐하면 그녀로부터 거룩하신 분, 송축 받으실 분, 찬송과 찬미를 받으실 분을 충족시 킬 다윗이 나왔기 때문이다.” 14) 히브리어 lI y Aj tRvEa은 “현숙한 아내”(ESV, NASB), “고귀한 성품의 아내”(NIV), 또 “덕스러운 여인”(KJV) 등 다양하게 번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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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신학적 구약개론
정확하게 저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지만, 예레미야가 기록했을 것이라고 보는 전통에 따라 예레미야 서 다음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영어 성경에서 구약의 배열 순서는 불가타 ( Vulgate, 주후 약 400년 ) 라 불리는 라틴어 번역 성경으로부 터 비롯되었다. 이 라틴어 번역 성경은 종교개혁기에 영어 성경 번역본이 나오기 전까지 교회에서 사용되었다. 불가타 성경의 배열은 70인역 ( Septuagint ) 으로 불리는 고대 헬라어 번역에서 가져온 것으 로 알려져 있는데, 이 사실을 확실하게 증명하기는 어렵다.15) 이에 반해, 히브리어 구약 성경은 크게 율법서, 선지서, 성문서 세 부분으로 나뉜다. 이런 구분은 예수 그리스도 이전부터 나타나는데, 그리스도께서 누가복음 24장 44절에서 구약을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이라고 말씀하신 것을 보면 그 당시에도 이런 구분이 잘 알려져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16) 또 다른 가능한 단서는 마태복음 23장 35절 ( 참조. 눅 11:51 ) 인데, 예수께서 두 순교자가 흘린 피를 말씀하신 경우이다.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사가랴의 피까지.” 영어/한국어 성경 순서
히브리어 성경 순서
오경
율법서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역사서
선지서
여호수아 사사기 룻 사무엘 상하 열왕기 상하 역대기 상하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여호수아 사사기 사무엘 열왕기
전선지서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소선지서
후선지서
15) 구약의 구조와 형태에 대한 더 많은 자료를 위해서는 다음을 보라. Roger T. Beckwith, The
Old Testament Canon of the New Testament Church and Its Background in Early Judaism (1985; repr., Eugene, OR: Wipf & Stock, 2008), Dempster, Dominion and Dynasty , 15~51; Andrew E. Steinmann, The Oracles of God: The Old Testament Canon (St. Louis, MO: Concordia, 2000); Greg Goswell, “The Order of the Books in the Hebrew Bible,” JETS 51, no. 4 (2008): 673~688; Goswell, “The Order of the Books in the Greek Old Testament,” JETS 52, no. 3 (2009): 449~466. 16) 히브리어 성경 세 번째 부분을 시편이라 부른 것은 가장 먼저 나오는 명칭으로 전체를 부르는 유대적 관습 때문이 다. 예를 들자면, 히브리어 성경에서 출애굽기는 “이것들은 이름들이라”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왜냐하면 바로 이 표 현이 출애굽기의 첫 번째 단어들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는 성경의 세 번째 부분을 “성문서”라고 부른다. 어떤 학 자들이 히브리어 구약(혹은 히브리어 성경의 영어 번역 성경)을 “타나크(Tanak)” 라고 부른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이 명칭은 히브리어 구약 성경 세 부분의 첫 글자를 묶어 놓은 것이다. 토라(Torah), 네비임(Nevi’im), 케투빔 (Kethuvim).
서론
시가서
성문서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
시편 욥기 잠언 룻 아가 전도서
성지에서의 삶
애가 에스더 다니엘 에스라 느헤미야 역대기
포로된 땅에서의 삶
(Life in the Land)
선지서 이사야 예레미야 예레미야 애가 에스겔 다니엘 소선지서
(Life in Exile)
<표 1>
이런 언급은 연대기적 언급이 아닌 히브리 성경의 정경 구조에 대한 언급으로 보아야 한다. 아 벨은 구약의 첫 권에서 나오는 순교자이고 ( 창 하 24장 ).
4장 ),
사가랴는 마지막 책에서 나오는 순교자이다 ( 대
예수께서 언급하신 이 두 사람을 통해 우리는 예수 당시의 구약은 창세기로 시작하여 역대
기 ( 말라기가 아님 ) 로 끝나는 구조 즉 세 부분으로 ( 네 부분이 아님 ) 나뉘어져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앞서 말한 대로 성경 각 권이 배열된 방식은 그 책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에 영향을 미친다. 그 래서 우리는 율법서와 선지서와 성문서로 구분되는 구약의 배열이 갖는 함의 및 이 배열 방법이 신 약 성경과 어떻게 연관되는지에 대한 함의를 고찰해야 한다. 도표 1은 성경의 언약적 배열을 제시함 으로 이를 설명해 보고자 한 것이다. 율법서 언약 서론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선지서
여호수아 사사기 사무엘 열왕기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소선지서
창세기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언약
사도행전
언약 역사
<도표 1>
성문서 시편 욥 잠언 룻 아가 전도서
애가 에스더 다니엘 에스라 느헤미야 역대기
바울서신 베드로전후서 히브리서 요한1,2,3서 야고보서 유다서 언약적 삶
언약 결론
요한계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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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점 에 서
읽 는
구 약
13명의 저명한 복음주의권 학자들이 참여한 이 복음 중심의 구약 개론서를 통해, 성 경을 배우고 가르치는 이는 누구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세상을 구원하시고자 하는
도를 설교하는 일을 어렵게 느끼거나 사변적으로 느끼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레엄 골즈워디, 전 무어 신학대학교 구약학/성경신학/해석학 교수 “ 많은 성도들에게 구약은 천 개가 넘는 퍼즐 조각 맞추기와 같다. 어디서부터 시작할 것인가? 뚜껑에 그 려진 전체 그림을 본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교회의 최고 교사들이 통찰로 가득한 이 책에서 바로 그런 일을 했다.”
마이클 호튼, 캘리포니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조직신학/변증학 교수 “ 역량 있는 성경학자들이 대거 참여하여 구약을 충실하게 감수성 있게 탐구했다. 이들은 구약 각 권의 주제와 신학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약에 담긴 언약적 틀과 하나님 나라의 관점과 구약의 중심이
“ 이 책은 성경 강해자와 교사들에게 금광과도 같다. 이 책이 있다면 설교자가 더 이상 구약에서 그리스
구약개론
하나님의 계획과 열심을 보게 될 것이다.
성경신학적
성 경 신 학 적
신 그리스도를 솜씨 있게 보여 준다. 한마디로 이 책은 구약 전체를 알기 쉽게, 또 풍부하게 설명한 수
A A Biblical-Theological Biblical-Theological Introduction Introduction toto the the New Old Testament Testament
성경신학적
신약개론 구약개론 실 약
현 속
된
복
음
작이다. 구약을 곤혹스러워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훌륭한 특효약이 될 것이다.”
마이클 버드, 호주 멜버른 리들리 대학 교수 “ 이 작품의 목적은 ‘유일하신 신적 저자가 천 년이 넘는 시간에 걸쳐 성경의 광대함과 복잡함과 다양함 을 어떻게 하나로 엮어 냈는지 보여 주는 것’으로, 이 목적은 그 자체로 위대하다. 더 놀라운 건 하나님 말씀의 무오성과 기독교 신앙의 역사적 독특성을 성실하게 지켜 온 학교의 50년 전통을 기념하기 위 해, 뛰어난 학자들이 힘을 모아 이 목표를 추구했다는 사실이다.”
브라이언 채플, 커버넌트 신학교 명예총장, 일리노이 주 피오리아 그레이스 장로교회 담임목사
지은이 편집자 마일즈
마일즈 반 펠트 외 12명
반 펠트(Miles V. Van Pelt)
마일즈 반 펠트는 서던 침례 신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미시시피 주 잭슨에 있는 리폼드 신 학교에서 구약학 및 성경언어 교수로 학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미시시피 주 매디슨에 있는 그레이스 리폼드 교회에서 목사로도 사역 중이다.
ISBN 978 - 89 - 6092 - 499 - 4 ISBN 978 - 89 - 6092 - 487 - 1 (세트) www.rnrbook.com
값 33,000원
옮긴이 김희석 외 12명
편집자 편집자 마일즈 반 펠트 마이클 크루거 공저자 공저자 리처드 벨처, 존 커리드, 윌리엄 풀리러브, 윌리엄 바클레이, 로버트 캐러, 벤자민 글래드, 마크 푸타토, 마이클 글로도, 피터 리, 찰스 힐, 레지 키드, 사이먼 키스트메이커, 마이클 맥켈비, 리처드 프랫, 존 스코트 레드, 마이클 크루거, 브루스 로우, 가이 워터스 다니엘 티머, 마일즈 반 펠트, 빌렘 반게메렌, 존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