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기존의 연구는 개혁파 전통의 신학과 사회윤리학이 자연법 및 두 나라 개념과 사이 가 좋지 않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데이비드 반드루넨은 종교개혁에서 현대에
하나님의 두 나라 국민으로 살아가기 데이비드 반드루넨 지음 | 윤석인 옮김 | 288쪽 | 13,000원
영원한 하나님 나라와 한시적인 일반 나라에
이르기까지 개혁파 사회사상의 발전 과정에 대한 사려 깊고 철저한 탐구를 통해 그런 현 상에 이의를 제기한다. 자연법과 두 나라의 운명은 개혁파 전통 안에서 서로 연결되었고, 이 두 사상을 동시에 살피는 일은 개혁파의 기독교와 문화 그리고 사회윤리의 관점을 발 전시키는 것에 대한 더 광범위한 질문으로 들어가는 유용한 창을 제공한다.
모두 소속된 이중 시민으로 살아가라는 성경 의 도전에 대해 데이비드 반드루넨이 지혜롭게 풀어낸 이 작 품은 오늘날 교회를 얽어매는 혼란스러운 사고를 정리하는 데
이 책은 모든 이에게 훌륭한 작품이다.……나는 결코 자연법에 대한 개혁파, 특히
꼭 필요한 안내서다. 반드루넨이 이처럼 간명하면서도 시기적
20세기에 다양한 신칼빈주의와의 논쟁사 전체를 살펴볼 만한 단권책 중에서 이보
절하게 논증하는 내용은 두 나라라는 개념에 기초한 신학이 교
다 더 유용한 책을 읽어 본 적이 없다. 반드루넨은 두 나라 교리의 맥락에서 자연
육, 노동, 정치 등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된 광범하고 긴요한
법을 다룬다. 이 책 전체는 이런 방법론적 방침을 따르는데, 이 방침이 화려하게 빛
논의를 위한 토대를 제공한다.
을 발하고 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 데이비드 반드루넨 지음 | 박문재 옮김 | 298쪽 | 15,000원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여 출간된 “5
_러셀 히팅거(툴사 대학교)
이 책의 장점은 명민하게 분석되고 평가된 압도적인 양의 역사적 증거인데, 개혁파 전통을 자연법과 두 나라 영역에 명확하게 배치시킨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의 삶을 이해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이 값진 공헌은 북미 기독교 공동체의 삶을 위한 투쟁 에 있어 절대 필요하며, 없어서는 안 될 동맹국과 같다.
_존 볼트(칼빈 신학교)
Solas Series”의 두 번째 책이다. 이 책에서 데이비드 반드루넨은 하나님의 영광의 교리가 어떻게 개혁파
매우 인상적이며 가치가 있다. 나는 이 주제를 다룬 개론서 중에서 이 책에 필적할
신학과 신앙고백서에서 전개되었는지를 검토하고, 그런 후에
만한 것이 있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범위가 엄청나고, 대표되는 인물들을 선별하고
성경의 이야기로 방향을 돌려서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
다루는 것이 아주 세심하며, 잠재해 있는 함의들이 의미심장하다.……한 편의 중점적
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산만함과 자기애 같은 오늘날의 문
인 역사연구와 이론의 비교 분석으로서, 이 책은 가히 최상의 작품이라 할 만하다!
화적 도전을 다루면서 “오직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헌신이 어 떻게 우리를 이 악한 현시대에서 경건한 삶을 살게 하는지 숙
자연법과 두 나라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
지은이
자연법과 두 나라 NATURAL LAW AND THE TWO KINGDOMS 개혁파 사회사상의 발전에 대한 연구
데이비드 반드루넨 (David VanDrunen)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시카고 로 욜라 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캘리포니 아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조직신학 및 기 독교 윤리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정통장로교회에서 안수를 받은 목사이자 정식 허가를 받은 변호사다. 지은 책으로는 『하나님의 두 나라 국민으로 살아가 기』, 『오직 하나님의 영광』 (이상 부흥과개혁사) 등 다수 가 있다.
옮긴이
김남국 충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였고, 합동신학대 학원대학교에서 목회학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백석
_맥스 스택하우스(프린스턴 신학교)
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에서 기독교 철학을 전공하
고한다.
데이비드 반드루넨 지음 김남국 옮김 언약신학으로의 초대 마이클 브라운, 자크 킬 지음 | 조호영 옮김 | 224쪽 | 11,000원
여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림대학 교, 대전대학교, 한국성서대학교에 출강하며 교양 과
데이비드 반드루넨 지음
목을 가르치고 있다. 평소 개혁주의 신학과 기독교
김남국 옮김
철학 그리고 인문학 분야에 큰 관심을 갖고 연구와
언약신학이 성경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주제
번역을 병행하고 있으며, 서울 방학동에 위치한 한샘
인데도, 쉽게 언약신학을 소개하는 입문서는
교회를 섬기고 있다.
지금까지 없었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우 면서도 개혁주의적인 언약신학 입문서를 만난다. 이 책은 성경 의 흐름과 신학적 논의를 잘 엮어서 하나님이 그의 백성과 맺은 언약들의 내용을 분명하게 제시할 뿐 아니라, 그것이 오늘날 성도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도 알려 준다. 신학생과 목회 자, 성도 모두가 언약신학을 이해하고 사랑하게 하는 책이다.
ISBN 978-89-6092-497-0 www.rnrbook.com 값 35,000원
┃ 목차 ┃
■ 머리말 | 8
1장 자연법과 두 나라, 그리고 개혁파 사회사상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 13
1. 현대 개혁파의 사회사상 | 17
2. 개혁파 사회사상과 현대의 기독교적 논의들 | 20
3. 본 연구의 과제 | 32
2장 개혁파 전통의 선구자들 | 43
1. 종교개혁 이전 선구자들의 두 나라 교리 | 44
아우구스티누스의 두 도성 | 두 칼 이론들 | 교회와 국가에 대한 윌리엄 오컴의 반교황주의적 입장
2. 종교개혁 이전의 자연법 교리들 | 75
토마스 아퀴나스의 자연법 | 아퀴나스 이후 자연법에 대한 중세의 견해들
3. 마르틴 루터의 자연법과 두 나라 교리 | 95
루터의 두 나라관 | 루터의 자연법 개념 | 결론
3장 자연법과 두 나라를 개혁하기 : 존 칼빈과 동시대 인물들 | 113
1. 칼빈의 두 나라 개념 | 116
두 나라 교리에 대한 칼빈의 신학적 표현 | 칼빈의 신학과 실천 속에 있는 교회와
2. 칼빈의 자연법 개념 | 152
칼빈과 중세신학의 여러 학파들 | 칼빈의 자연법 신학이 지닌 일반적인 특징 |
3. 칼빈의 동시대인들이 말하는 자연법과 두 나라 | 183
4. 결론 | 188
국가 | 칼빈의 두 나라 신학에 대한 분석
칼빈이 말하는 자연법, 시민법, 모세법 | 칼빈이 말하는 자연법과 두 나라
4장 초기 개혁파 저항권 이론에 나타난 자연법 | 191
1. 메리 망명자들 및 위그노파 저항 서적들의 배경 | 193
2. 자연법과 성경의 조화 | 205
3. 자연법의 특징과 내용 | 212
4. 자연법 논증의 방법 | 220
5. 결론에 앞선 후기: 다른 개혁파 저항 서적들에 나타난 자연법 | 227
6. 결론 | 233
5장 정통주의 시대 : 개혁파 교리와 실천에 나타난 자연법과 두 나라 | 237
1. 개혁파 정통주의에 나타난 자연법 | 243
자연법의 본질과 신적 기원 | 자연법과 양심 | 도덕규범으로서 자연법 | 자연 법과 시민법 | 자연법과 모세법 | 개혁파 정통주의 자연법 이론의 다른 측면 | 결론
2. 개혁파 정통주의에 나타난 두 나라 교리 | 272
두 나라의 본질과 속성 | 시민 권위와 교회 권위의 구별 | 두 나라와 더 넓은 개 혁파의 신학과 실천 체계 | 교회와 국가의 관계 및 국가의 종교 문제 관여에 대한 질문 | 결론
3. 개혁파 정통주의에 나타난 자연법과 두 나라의 관계 | 323
4. 결론 | 327
┃ 목차 ┃
6장 신정주의적인 뉴잉글랜드와 국교화를 폐지한 버지니아, 그 리고 교회의 영적 특성 | 329
1. 존 코튼, 뉴잉글랜드 신정주의, 그리고 개혁파 자연법과 두 나라 교리 | 332
코튼과 두 나라 | 종교와 시민 위정자 | 존 코튼과 개혁파의 자연법 전통
2. 버지니아 장로교인들과 종교의 국교제 폐지 | 362
초기 아메리카와 버지니아 장로교의 실험 | 하노버 장로회의 혁명 이후 기록 | 웨
3. 19세기 장로제도와 교회의 영적 특성 | 381
교회의 본질과 권위에 대한 스튜어트 로빈슨의 입장 | 교회 권위의 한계에 대한
4. 초기 미국 장로제도에 나타난 자연법 | 411
5. 결론 | 421
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미국식 수정
하지와 손웰의 입장 | 미국 장로제도의 영적 특성 교리에 대한 결론적 성찰
7장 양면성을 띤 과도기 : 자연법과 두 나라에 대한 아브라함 카 이퍼의 견해 | 425
1. 카이퍼와 자연법 | 428
일반 계시와 특별 계시에 대한 카이퍼의 견해 | 신적 규정에 대한 카이퍼의 견
2. 카이퍼와 두 나라 | 445
중생과 세계관, 그리고 반립 | 일반 은혜 | 영역 주권과 교회론 | 일반 은혜 ( 재
3. 결론 | 481
해 | 카이퍼와 자연법, 그리고 개혁파 전통
고 ) 와 유기체로서의 교회 | 카이퍼와 두 나라, 그리고 개혁파 전통
8장 기독론적 비평 : 칼 바르트의 사상 | 483
1. 문화 및 사회생활에 대한 바르트 신학의 여러 측면 | 489
바르트의 계시 신학 | 진리의 세속적 비유 | 바르트의 국가 개념
2. 자연법과 두 나라 교리에 대한 바르트의 비판 | 507
바르트와 자연법 | 바르트와 두 나라
3. 결론: 바르트와 개혁파 자연법 및 두 나라 전통 | 524
9장 카이퍼의 유산 ( 1 ) : 헤르만 도예베르트와 북미의 신칼빈 주의 | 533
1. 헤르만 도예베르트에 나타난 자연법과 두 나라 이론 | 536
도예베르트의 사상에 대한 개관 | 도예베르트와 자연법과 두 나라 전통
2. 북미 신칼빈주의의 자연법과 두 나라 | 563
헨리 스톱 | 코넬리우스 플랜팅가 | 알버트 월터스 | 크레이그 바르톨로뮤와 마이클 고힌 | 결론
10장 카이퍼의 유산 ( 2 ) : 코넬리우스 반틸과 반틸주의자들 | 589
1. 반틸의 사상에 대한 개관 | 594
2. 반틸과 자연법 및 두 나라 전통 | 609
3. 반틸주의자들 가운데 있는 자연법과 두 나라 | 621
반센과 신율주의 윤리학의 개념 | 언약과 문화 그리고 공통성에 대한 클라인의
4. 결론 | 641
견해
결론 : 개혁파의 자연법과 두 나라 교리의 생존과 부활 | 643
1. 개혁파 자연법과 두 나라 교리의 생존 | 645
2. 개혁파 자연법과 두 나라 교리의 부활 | 649
■ 참고 문헌 | 659
┃ 머리말 ┃
나는 학부에서 법학을, 이후 박사 과정에서는 윤리학을 전공했던 학생으로서, 가끔은 내가 속해 있는 개혁파 신학 전통에서 자연법 의 운명을 설명해 주는 책 한 권을 읽었으면 했다. 내가 아는 한 그 런 책은 존재하지 않았고, 최근에 많은 개혁파 신학자들의 수사법 은 내가 우연히 접한 종교개혁 및 종교개혁 이후 저술가들에 견줄 수 없었다는 막연한 생각과 함께, 나는 어디서도 도움을 얻지 못했 다. 나는 연구를 마치고 가르치는 안정된 자리를 얻고 나서 예전에 읽고 싶었던 책을 직접 써 봐야겠다고 결심했다. 나의 연구가 꽤 진척되었을 무렵, 스티븐 그래빌 ( Stephen Grabill ) 이 쓴 『개혁신학적 윤리학에서 자연법의 재발견』 ( Rediscovering the Natural Law in Reformed Theological Ethics ) 이
출간되어 이 분야의 연구에 훌륭하
게 기여를 했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여전히 해야 할 이야기가 더 많이 남아 있었다. 한편 그래빌이 16, 17세기 개혁파 저술가들에 집 중했던 반면에, 나는 어쩌면 너무 야심찬 일일지는 몰라도 그 이야 기를 현재의 상황 속에서 말하고 싶었다. 그런데 나는 또한 두 나라 8 자연법과 두 나라
주제가 개혁파의 자연법 사상에 매우 유익한 통찰을 줄 수 있다는 확신에 이르게 되었다. 자연법과 두 나라의 운명은 개혁파 전통 안 에서 서로 연결되었고, 이 두 사상을 동시에 살피는 일은 개혁파의 기독교와 문화 그리고 사회윤리의 관점을 발전시키는 것에 대한 더 광범위한 질문들로 들어가는 유용한 창을 제공한다. 존 위티 ( John Witte ) 가 여전히 걸음마 단계에 있던 나의 기획에 관 심을 표명하고 에모리 대학교의 법과 종교 연구 시리즈에 이 책을 제출하게끔 격려해 준 것에 대해 나는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 훌륭한 시리즈에 참여한 것은 특권이다. 원고를 검토하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친절하게 도와준 에이미 휠러 ( Amy Wheeler ) 에게 감사한다. 아울러 에모리 시리즈를 후원하고 내 책이 출간되도록 안내해 준 어드만 출판사의 직원들에게도 감사한다. 나는 이 기획을 수행하기에 아주 지원이 좋은 환경을 제공해 준 캘리포니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산하의 모든 공동체 ( 교수진, 직원들, 이사진 ) 에
학생들,
깊이 감사를 드린다. 시간을 내서 여러 장을 읽고 조
언해 준 동료 교수들, 곧 로버트 갓프리 ( Robert
Godfrey ),
마이클 호
튼 ( Michael Horton ), 스콧 클락 ( Scott Clark ), 그리고 엘리자베스 박 ( Elizabeth Park ) 에게
특별히 감사를 드린다. 특히 원고 전체를 읽어 준 것은 물
론 작업 내내 우정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브라이언 에스텔레 ( Bryan Estelle ) 와
존 페스코 ( John Fesko ) 에게 감사를 드린다. 이 기획의 후반
기에 소중한 도움을 준 조교 캐시 카마이클 ( Casey Carmichael ) 과 맷 투 이닝가 ( Matt
Tuininga ) 에게
링거 ( Aaron
Denlinger ),
감사한다. 나는 존 볼트 ( John
리처드 개핀 ( Richard
Gaffin ),
Bolt ),
아론 덴
라이언 글롬스루
드 ( Ryan Glomsrud ), 대럴 하트 ( Darryl Hart ), 폴 헬름 ( Paul Helm ), 조디 모리 스 ( Jody
Morris ),
그리고 스콧 올리핀트 ( Scott
Oliphint ) 를
비롯하여 원고
의 여러 부분을 읽고 피드백을 해 준 다른 지역, 다른 기관에 있는 머리말 9
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항상 그런 것처럼, 사랑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캐서린과 잭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내가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어느 장기 숙박 호텔에서 이 책으로 이끌어 준 독서를 시작했을 때 우리 가족의 상 황을 생각해 보면, 우리가 얼마나 많이 감사해야 하는지 상기하게 된다. 이 책에서 몇몇 부분은 이전에 출간된 논문들을 수정하고 고쳐 쓴 것이다. 나는 해당 학술지의 편집장들에게 논문에 있는 자료를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싶다. 이 논 문들은 다음과 같다. “Medieval Natural Law and the Reformation: A Comparison of Aquinas and Calvin,” American Catholic
Philosophical Quarterly 80, no. 1 ( 2006 ) : 77~98; “The Two Kingdoms: A Reassessment of the Transformationist Calvin,”
Calvin Theological Journal 40 ( 2005 ) : 248~266; “Abraham Kuyper and the Reformed Natural Law and Two Kingdoms Traditions,” Calvin Theological Journal 42 ( 2007 ) : 283~307; “The Context of Natural Law: John Calvin’s Doctrine of the Two Kingdoms,” Journal of Church and State 46 ( Summer 2004 ) : 503~525; “The Two Kingdoms Doctrine and the Relationship of Church and State in the Early Reformed Tradition,” Journal of
Church and State 49 ( Autumn 2007 ) : 743~763; “Natural Law in Early Calvinist Resistance Theory,” Journal of Law and Religion 21, no. 1 ( 2005~2006 ) : 143~167; “The Importance of the Penultimate: Reformed Social Thought and the Contemporary Critiques of the Liberal Society,” Journal of Markets and Morality 9 ( Fall 2006 ) : 219~249. 10 자연법과 두 나라
NATUR AL L AW A ND THE TWO KINGDOMS
NATURAL LAW AND THE TWO KINGDOMS
CHAPTER
01 자연법과 두 나라, 그리고 개혁파 사회사상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개혁파 기독교는 활기 넘치는 사회사상 전통을 소유하고 있는 것 에 대해 널리 존중을 받고 있다. 그 실례를 존 칼빈의 제네바에서 가져온 것이든, 뉴잉글랜드의 청교도에게서 가져온 것이든, 아니면 네덜란드의 아브라함 카이퍼에게서 가져온 것이든 간에, 지지 세력 은 물론 반대 세력도 개혁파 기독교가 그 지지자들에게 교회의 경 건에 대해서 뿐 아니라 폭넓은 스펙트럼의 정치적・문화적 사안에 대해서까지 생각하도록 고무시킨 점을 칭찬한다. 그 결과 많은 사 람이 다양한 각도에서 개혁파 사회사상의 전통에 대한 글을 써 왔 다. 하지만 많은 연구에서 이 전통에 대해 크게 알려지지 않고 자주 간과되는 중요한 측면들이 있었다. 이 측면들 가운데 하나가 바로 개혁파 사회사상의 발전 과정에서 차지하는 자연법과 두 나라 교리 의 위상이다. 종교개혁 이후 4세기 동안 대부분 개혁파 사상가들은 자연법과 두 나라 이론을 널리 인정했고, 그것을 그들이 주장하는 사회사상 1장 자연법과 두 나라, 그리고 개혁파 사회사상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13
의 기초 개념으로 취급했다. 그들은 자연법을 인정함에 있어서, 모 든 사람이 양심의 증거를 통해 그들의 기본적인 도덕적 책무에 대 해 알고 있고 특히 시민법의 발전을 위한 일반적으로 접근할 수 있 는 기준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이, 하나님이 모든 사람의 마음에 하 나님의 도덕법을 새겨 놓으셨다는 믿음을 고백했다. 그들은 두 나 라 교리를 인정함에 있어서, 하나님이 인간의 모든 제도와 활동을 다스리시되 근본적으로 두 가지 다른 방식으로 다스리신다고 설명 했다. 이 교리에 따르면, 하나님은 구속자로서 그리스도 안에서 교 회 ( 영적 나라 ) 를 다스리시고, 창조주와 보존자로서 국가와 다른 모든 사회 제도 ( 시민적 나라 ) 를 다스리신다. 따라서 이 두 나라는 크게 다른 목표와 기능과 작용 방식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더욱이 고전 적인 개혁파 신학은 특히 자연법을 시민적 나라에서의 삶을 위한 최고의 도덕규범으로 간주하려 한다는 점에서 자연법과 두 나라 이 론을 서로 연결시켰다. 그러므로 이 두 교리를 통해 더 오래된 개혁 파 저술가들은 정치적・문화적 삶의 기초를 하나님의 구속 사역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종말론적 회복이 아닌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 사역에 두었다. 하지만 오늘날 적어도 북미에서 대부분의 개혁파 기독교 지지자 들은 자연법과 두 나라 교리를 의심의 눈으로 바라보거나 분명히 거부한다. 그리고 외부에서 개혁파 사회사상을 바라보는 대부분의 관찰자들은 이 두 사상이 개혁파 전통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개혁파 성도들에게, 자연법은 인간의 도 덕적 능력과 인식 능력에 대한 과도하게 낙관적인 견해와 성경의 중요성에 대한 지나치게 낮은 견해와 결합된, 신학적으로 불충분한 로마 가톨릭 사상에 지나지 않는다. 적어도 그것은 종교에 대한 언 급이 없거나 하나님과 완전히 동떨어진 사회적 대화를 육성하려고 14 자연법과 두 나라
고안된 하나의 계몽주의 사상이다.1 ) 현대 개혁파 성도들 역시 일반 적으로 두 나라 교리를 교회와 세상 사이에 근거 없는 이원론을 설 정한 루터파의 작품으로 재빨리 결론짓는다. 그런데 그것은 반대로 종교를 사적인 삶으로 제한하고, 공적인 삶에서 무비판적 보수주의 와 수동성을 고무하려는 경향이 있다.2 ) 바꿔 말해서, 최근의 개혁 파 저술가들은 예전의 자연법과 두 나라 교리의 공통 범주를 제쳐 놓을 뿐 아니라, 개혁파 신학에 본질적으로 낯선 것이라며 거부해 왔다. 그러나 그들은 몇 가지 예외 사항을 가지고, 이전의 개혁파 전통이 실제로 어떻게 이 범주를 옹호했고 사용했는지에 대해 중대 한 지식을 입증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렇게 해 왔던 것이다.3 ) 이 책
1 ) 지난 세기에 자연법에 대한 개혁파의 부정적 태도를 폭넓게 개관한 내용을 보려면 다음을 참고하라. Stephen J. Grabill, Rediscovering the Natural Law in Reformed Theological
Ethics (Grand Rapids: Eerdmans, 2006), pp. 3~11, 21~53. 좀 더 간략하게 정리한 것으 로는 다음을 보라. Thomas K. Johnson, Natural Law Ethics: An Evangelical Proposal (Bonn: Verlag für Kultur und Wissenschaft, 2005), pp. 15~31; Daniel Westburg, “The Reformed Tradition and Natural Law,” in A Preserving Grace: Protestants, Catholics,
and Natural Law, ed. Michael Cromartie (Grand Rapids: Eerdmans, 1997), pp. 103~104. 비록 내 손에 너무 늦게 들어오는 바람에 이 책에서 내가 그 책들과 서로 대화하 는 것이 허락되지는 않았지만, 최근에 나온 다음 두 권의 책 역시 이 문제에 대한 논의를 담 고 있다. J. Daryl Charles, Retrieving the Natural Law: A Return to Moral First Things (Grand Rapids: Eerdmans, 2008); Craig A. Boyd, A Shared Morality: A Narrative
Defense of Natural Law Ethics (Grand Rapids: Brazos, 2007). 2 ) 최근에 개혁파 전통과 루터파의 두 나라 전통을 뚜렷하게 대비시키는 한 쌍의 예를 보려면 다음을 참고하라. Mark A. Noll, America’s God: From Jonathan Edwards to Abraham
Lincoln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2002), pp. 33~36; David M. Smolin, “A House Divided? Anabaptist and Lutheran Perspectives on the Sword,” in Christian
Perspectives on Legal Thought, ed. Michael W. McConnell, Robert F. Cochran, Jr., and Angela C. Carmella (New Haven: Yale University Press, 2001), pp. 374~381. 너 무 늦게 출판되어 내가 이 책에서 사용하려고 허락받을 수 없었던 두 권의 관련 서적은 D. A. Carson, Christ & Culture Revisited (Grand Rapids: Eerdmans, 2008)과 John M. Frame, The Christian Life (Phillipsburg, NJ: P&R, 2008)이다. 카슨은 두 나라 교리를 오 직 루터파 사상으로 다루고, 프레임은 그것을 주로 루터파 사상으로 다룬다. 3 ) 최근에 역사적인 개혁파 두 나라 교리를 비판해 왔지만 그것이 가르치는 바를 잘 알고 있는
1장 자연법과 두 나라, 그리고 개혁파 사회사상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15
이 진정 말하고 싶고 해석하려고 하는 바는 개혁파 전통에서 자주 잊혀 왔던 자연법과 두 나라 교리의 위상에 대한 이야기다. 앞으로 나가기 전에, 내가 이 책에서 “사회적” 그리고 “문화”와 같은 어쩌면 파악하기 어려운 용어들을 사용한 것에 대해 조금은 설명하는 것이 적절할 듯하다. “사회적”이나 “사회”라 함은 일반적 으로 사람들이 다양한 경제적, 정치적, 법적 관계 속에서 함께 살아 가는 공동생활을 가리킨다. “문화”라 함은 일반적으로 우리의 상업 적, 과학적, 예술적, 학술적, 가정적, 여가적 노력에 제한되지 않는 것을 비롯하여 인간의 삶을 구성하는 광범위한 영역의 활동들을 말 한다. 이 용어들이 똑같은 의미를 갖지 않지만, 엄밀하게 사회적이지 않을지라도 )
( 비록 일부 문화 활동들은
주로 의미가 겹치는데, 나는 실제로 이 용
어들을 상호 교환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나는 두 경우 모두 교회와 다른 종교단체의 외부 활동과 기관을 언급할 때 이 용어들을
사용한다. 물론 이것은 종교단체들이 사회적이지 않고, 세상에 영향 을 주며 자유롭게 세상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자체의 문화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 그러나 독자들에게 분명해지겠지 만, 이 책은 교회의 사회와 문화가 어떻게 세상의 사회와 문화에 좀 더 폭넓게 연관되는가에 관한 문제에 매우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사람인 한 저술가는 그 규칙을 설명해 주는 예외적 인물이다. 열방에 대한 예수 그리스도 의 중보적 왕권 교리를 가르치는 개혁파 전통의 작은 흐름을 대표하는 아일랜드 개혁파 장 로교 소속의 목사인 데이비드 맥케이(David McKay)는 자신의 교회가 대부분 이 교리가 가 장 존경하는 개혁파 신학자들 몇 명에 의한 17세기의 그리스도의 왕권과 두 나라에 대한 가 르침과 다르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는 것을 설명해 왔다. David McKay, “From Popery to Principle: Covenanters and the Kingship of Christ,” in The Faith Once Delivered:
Essays in Honor of Dr. Wayne Spear, ed. Anthony T. Selvaggio (Phillipsburg, NJ: P&R, 2007), pp. 135~169와 W. D. J. McKay, An Ecclesiastical Republic: Church
Government in the Writings of George Gillespie (Carlisle: Paternoster, 1997), 2장을 보라.
16 자연법과 두 나라
이 때문에 나는 “사회적”과 “문화적”과 같은 용어들을 비 ( 非 ) 교회적 인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1. 현대 개혁파의 사회사상 보수적 개혁파 진영의 주류와 비주류 출신의 수많은 작가들이 오 래된 자연법과 두 나라 범주를 대체할 만한 다양한 대안을 제시해 왔다. 이번 장의 서론적인 목적을 위해, 나는 오늘날 북미에서 현대 개혁파의 접근, 즉 종종 신칼빈주의로 언급되는 사조로 대표되는 데 자의식이 강한 수많은 개혁파 저술가들에게 잘 알려진 하나의 관점을 채택할 것이다. 이 관점을 따르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창조 사역과 역사적 개혁파의 신학이 분명히 반영되어 있는 다른 많은 주제들을 계속해서 격찬한다. 하지만 그들에게 문화 활동을 위한 토대는 그것이 보존되고 있는 대로의 창조 질서라기보다는, 하나님 이 창조 질서를 회복하시는 것과 그것을 새 하늘과 새 땅의 종말론 적 목표를 향해 움직이시는 것이다. 개혁파 신칼빈주의 사상의 공 통된 주제는 창조-타락-구속이다. 곧 하나님이 만물을 창조하셨고, 만물이 타락했고, 이제 하나님이 만물을 회복하고 계신다는 것이 다. 이 저술가들은 두 나라보다 하나님의 한 나라를 인정한다. 인간 의 모든 활동과 제도를 포괄하는 이 나라는 원래 완전한 의로움 속 에서 ( 역사 안에서 실현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고, 죄로 인한 타락에 의해 부패되었으며, 이제는 부패에서 회복되고 있고 종말론적 목표를 향해 진행하고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삶의 어떤 영역이라도 하나님의 구속적 관심 밖에 있는 것으로 무시해서 는 안 되며, 따라서 하나님 나라와 그 최종적 운명을 반영하는 방식 1장 자연법과 두 나라, 그리고 개혁파 사회사상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17
으로 모든 활동과 제도를 변화시키려 노력해야 한다. 이런 비전을 주창하는 자들은 종종 구속되고 변형된 사회가 어떤 모습이 될지에 대한 성경적 모델을 개발하고, 개혁주의 세계관과 인생관을 통해 모든 실재에 대한
( 하나의 )
기독교적 설명을 세우며, 비기독교적 사
상과 행위가 철저하게 비판을 받게 하려 한다.4 ) 비록 네덜란드의 대학자인 아브라함 카이퍼나 헤르만 도예베르트를 그들의 이상에 좀 더 직접적인 영감을 준 것으로 인용할지라도, 그들은 또한 그것 을 “종교개혁적”이라고 부르며, 특히 칼빈의 사상에서 빌려온 것이 라고 한다. 하지만 칼빈과 오늘날 신칼빈주의 추종자들 사이의 차 이점은 때로는 인상적이어도 대부분 무시된다. 예를 들어, 칼빈은 오직 교회만을 그리스도의 구속된 나라와 동일시했고, 시민 정부가 그리스도의 나라에 속했다는 주장을 비난했다. 그러나 오늘날 개혁 파 지식인들은 그리스도의 나라가 모든 규범적인 사회 기관을 관통 해 있다고 자주 주장하며, 평범한 개혁파 사람들은 “개혁주의의 기 초” 위에 염소 사육 협회를 세우고 개혁주의 세계관과 인생관에 따 라서 대학 미식축구 프로그램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를 놓고 싸운 다.5 ) 초기의 전통과 연속되는 주장들이 무엇이든 간에, 확실히 중 요한 몇 가지 사항은 개혁파 사회사상 내에서 변화해 왔다.
4 ) 9장에서 이런 사조와 관련하여 논의된 작가들은 헨리 스톱(Henry Stob), 코넬리우스 플 랜팅가(Cornelius Plantinga), 알버트 월터스(Albert Wolters), 크레이그 바르톨로뮤(Craig Bartholomew), 그리고 마이클 고힌(Michael Goheen)이다.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헤르만 도예베르트의 저서들에서 영향을 받았는데, 도예베르트 역시 종종 신칼빈주의자로 간주되 며, 9장에서 그의 사상을 아주 자세히 검토할 것이다. 5 ) 네덜란드에 소재한 그리스도인 염소 사육자 협회에 관해서는 M. Eugene Oosterhaven,
The Spirit of the Reformed Tradition (Grand Rapids: Eerdmans, 1971), p. 164, 각 주 9번을 보라. 아이오와 주 시욱스 센터에 위치한 도르트 대학의 “개혁파 기독교 세계관” 에 일치하는 미식축구 프로그램을 세우려는 시도에 관하여는 Sally Jongsma, “Football Is Coming,” The Voice 52, no. 4 (Summer, 2007): 10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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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신학적 변화를 일어나게 했던 더 광범위한 배경은 이런 전 환을 어떤 면에서는 어지럽게 한다. 개혁파 기독교가 시작된 이래 첫 두 세기는 기독교 세계의 범위 내에 존재했는데, 이 세계는 콘스 탄티누스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긴밀하게 제휴한 교회와 국가와 더 불어 통일된 기독교 국가의 이상으로 점철된 서구의 오랜 기획이었 다. 비록 초기 개혁파 신학자들이 두 나라 교리를 가르치고 자연법 을 시민법의 규범으로 발전시켰을지라도, 그들은 이런 기독교 세계 의 이상을 꼭 붙들었고 정통적이지 않은 종교 의식에 대한 국가의 진압을 일정하게 옹호했다. 하지만 지난 세기의 개혁파 사회사상은 단지 기독교 세계의 생존자들만이 오랜 퇴보의 과정을 거치고 나서 살아남은 배경 속에서 생겨났다. 그 대신에 서구 세계는 거의 보편 적으로 종교의 자유를 포용했고, 종교 다원적인 시민 사회의 사상 을 받아들였고, 교회의 조직들을 파멸시키거나 현저하게 약화시켜 버렸다. 이것은 신칼빈주의 진영의 사람들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개 혁파 성도들이 동의해 온 입장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관용적이고 정치적으로 진보적이며 종교 다원적인 사회에 동감할 때조차도, 그 들은 특별히 기독교 세계관을 세우고 그리스도의 나라가 삶의 모든 영역에 드러나게 하고 비기독교적 사상에 대한 철저한 비판을 퍼부 으려 노력했다. 짧게 말해서, 초기의 개혁파 저술가들은 하나의 자 연법과 두 나라 관점을 인정했는데, 그것은 어떤 종교를 갖고 있든 지 모든 사람 사이에 공통된 사회생활을 설정하는 데 대한 신학적 근거를 제공하되, 기독교 세계의 뜻을 고수하는 사회에서 종교 진 압을 지지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의 개혁파 저술가들은 다른 관점을 인정했는데, 그것은 자유로운 종교 의식을 지지하면서 도 기독교 사상과 비기독교 사상의 날카로운 대립과 모든 것의 기 독교화에 대한 인식을 권장하는 관점이다. 확실히 개혁파 사회사상 1장 자연법과 두 나라, 그리고 개혁파 사회사상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19
의 발전은 약간 곤란한 역사적 질문들을 제기한다.
2. 개혁파 사회사상과 현대의 기독교적 논의들 이 곤혹스러운 역사와 현재의 사태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 는 있는 그대로 충분히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될 수도 있다. 하지 만 다른 두 가지가 이것을 더욱더 흥미롭게 만든다. 첫 번째 것은 아주 최근에 자연법과 두 나라 교리에 대한 관심의 새로운 부활이 일부 개혁파 진영 내에 출현했다는 점이다. 20세기 내내 작가들은 여기저기서 개혁파의 우세한 사회사상 패러다임에 관해 이의를 표 명했다. 그들은 어떤 경우에 역사적 연구를 통해 더 오래된 개혁파 사상에 대한 인식을 유지했고, 다른 경우에는 그들 나름의 건설적 인 기획을 통해
( 때로는 무심코 )
더 오래된 교리들을 정교하게 만들려
6 )
고 노력했다. 그러나 지난 수년에 걸쳐 개혁파 원천에서 나온 수 많은 책들과 논문들은 개혁파 사회사상의 더 오래된 구조들을 복 구해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목을 끌려는 욕망을 드러 냈다. 2006년에만 세 명의 개혁파 저술가들이 자연법과 ( 또는 ) 두 나 라 교리의 다양한 견해를 응용시키는 책을 출간했다.7 ) 심지어 개 혁파 진영 밖에서조차, 최근에 일부 유능한 학자들이 적어도 아우
6 ) 마지막 결론에 언급된 저술가들, 즉 그레샴 메이첸(J. Gresham Machen), 존 맥닐(John T. McNeill), 수잔 슈라이너(Susan Schreiner), 존 볼트(John Bolt), 폴 헬름(Paul Helm), 메 러디스 클라인(Meredith G. Kline)이 여기에 속한다. 7 ) Grabill, Rediscovering the Natural Law; Darryl Hart, A Secular Faith: Why
Christianity Favors the Separation of Church and State (Chicago: Ivan R. Dee, 2006); David VanDrunen, A Biblical Case for Natural Law (Grand Rapids: Acton Institute, 2006).
20 자연법과 두 나라
구스티누스를 매개로 해서 비슷한 사상을 되찾으려 시도했는데, 아우구스티누스에 대한 연구는 초기 개혁파 사회사상의 중요한 전 조가 된다.8 ) 자연법과 두 나라 교리의 관점으로 바라본 개혁파 사회사상의 이 야기에 흥미를 더해 주는 두 번째 사항은 기독교의 문화적・정치적 삶으로의 참여에 대해 더 폭넓은 현대적 논의가 가능하게 하는 것 이다. 개혁파 사회사상을 단순히 편협한 주제로 폄하해서는 안 된 다. 다른 기독교 전통들, 특히 개신교 전통은 종종 개혁파 기독교를 기독교 사회사상을 주창해 나가는 선도자로 기대했었다. 현대 개혁 파 사회사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상들은 많은 개신교 진영에서, 단순히 개신교를 뛰어넘는 기독교의 수많은 범교회적 논의들 안에 서 그리고 심지어 서양의 주류 지성계에서 널리 사랑받는 중심 개 념들 안에서도 널리 용인되었다는 점을 많은 증거들이 보여 주는 것처럼, 오늘날 리더십에 대해 좋은 평판을 받을 자격이 아주 충분 한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본거지에서 가까운 개신교 진영에 서, 우리는 역사적으로 개혁파가 아닌 많은 복음주의 대학들의 수 사법 안에 문화변혁과 기독교 세계관/인생관의 발전을 위한 요청 들에 미친 20세기 개혁파 사회사상의 중요한 영향을 볼 수 있다. 더 8 ) 예를 들어 다음의 책을 보라. Robert A. Markus, Christianity and the Secular (Notre Dame: University of Notre Dame Press, 2006). 마커스는 기독교에 종교적으로 중립적이 지만 비도덕적이지 않은 세속의 영역, 즉 그리스도인과 타종교인 사이에 공통의 관심을 갖 는 영역을 긍정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Robert P. Kraynak, Christian Faith and
Modern Democracy: God and Politics in the Fallen World (Notre Dame: University of Notre Dame Press, 2001)도 보라. 크레이낙은 기독교와 동일시되어야 하는 특별한 사 회 질서나 정치 이데올로기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H. Jefferson Powell, “The Earthly Peace of the Liberal Republic,” in Christian Perspectives on Legal Thought, pp. 73~92를 보라. 포웰은 자유주의적이고 세속적인 현대 미국 사회에 대한 기독교적 비판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그 사회에 진정한 참여자가 되기 위한 모델로 아우구스티누스의 사상을 사용한다.
1장 자연법과 두 나라, 그리고 개혁파 사회사상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21
광범위하고 범교회적인 논의를 할 때, 많은 사람들은 여러 종교적 주장이 광장에서 중대하면서도 꼭 필요한 위상을 차지하는 사례를 발전시켰다.9 ) 아마도 본거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을 법한 서양 의 주류 지성계에서, 포스트모던 철학의 유행 자체는 이론이 결코 중립적이지 않고 세계관이 주도하는 전제들이 없지 않다는 주장과 함께, 도예베르트와 코넬리우스 반틸과 같은 20세기의 개혁파 인물 들을 포스트모던적 경향이 전혀 없음에도 선지자처럼 보이게 한다. 하지만 현재 당면한 목적에 가장 유익한 것은 지난 세기의 개혁 파 사회사상에 뚜렷하게 우호적으로, 어떤 경우에서는 아마도 빚진 것처럼 보이는, 더 폭넓고 범교회적인 기독교 사상 안에 있는 몇몇 영향력 있는 최근의 추세와 운동에 대해 좀 더 길게 고찰하는 일일 지도 모른다. 현대 성경 연구에서 중요한 주제인 소위 바울에 관한 새 관점이 적절한 실례를 제공한다. 톰 라이트 ( N.
T. Wright ) 와
같이
이 학파와 관계된 학자들은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수 세기 동안 신 약의 전문 지식을 왜곡해 온, 바울의 칭의론에 대한 역사적 “루터 파”( 또한 개혁파 ) 의 견해를 비판하는 것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데, 그 들은 또한 종교와 정치를 이분화하여 바울 사상의 중요한 측면들을 애매하게 만든 역사적 “루터파”( 또한 10 )
반론을 제기해 왔다.
개혁파 ) 의
두 나라 교리에 대해
수십 년 동안 최근 개혁파 사회사상의 반향
9 )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Richard John Neuhaus, The Naked Public Square: Religion and
Democracy in America, 2d ed. (Grand Rapids: Eerdmans, 1986)를 보라. 그리고 예 를 들어 좀 더 최근의 것으로는 Brendan Sweetman, Why Politics Needs Religion: The
Place of Religious Arguments in the Public Square (Downers Grove: InterVarsity, 2006)가 있다. 10 ) 예를 들어 N. T. Wright, Paul: In Fresh Perspective (Minneapolis: Fortress, 2005), pp. 49, 60~61을 보라. 라이트 주교가 최근에 정치에 개입한 것에 대한 비판에 관해서는 Gilbert Meilaender, “Wrong from Wright,” First Things, no. 170 (February 2007): 9~11을 보라.
22 자연법과 두 나라
은 종교와 정치의 근거 없는 구분에 대한 이 후자의 관심 속에 분명 히 드러나고, 아마도 일부 현대 개혁파 신칼빈주의자들이 라이트에 대한 나름의 인식과 라이트에게 진 빚을 표현했다는 점은 그리 놀 랍지 않을 것이다.11 ) 또 다른 예는 최근에 역사적으로 재세례파 및 메노파와 관련이 있는 급진적 개혁의 사회적 요소들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난 현상에 서 찾아볼 수 있다. 여기서 가장 영향력 있는 대변자는 스스로를 감 리교도라 부르는 스탠리 하우어워스 ( Stanley Hauerwas ) 임에 틀림없다. 급진적 개혁에 기초한 관점은 일반적으로 영감을 위해 칼빈과 권위 있는 종교개혁에 의지하는 관점과 연결되지 않았겠지만, 양자는 실 제로 뚜렷한 유사점을 공유하고 있다. 하우어워스는 메노파 신학자 인 존 하워드 요더 ( John Howard Yoder ) 뿐 아니라 뛰어난 철학자인 알 래스데어 매킨타이어 ( Alasdair
MacIyntire ) 에게
영향을 받았다. 그런데
매킨타이어의 역작인 『덕의 상실』 ( After Virtue ) 은 근대적이며 탈계몽 주의적이며 진보적이며 세속적이며 가치중립적인 서구 사회로 하 여금 엄청난 비판을 받게 했다. 매킨타이어는 그 안에 있는 자율적 인 개인들이 어떤 공통의 이야기나 목적을 공유하지 않아서 어떤 것에 대한 진정한 도덕적 논의를 얻기 위해 끌어낼 만한 자료들이 전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12 ) 하우어워스는 자본주의와 물질주의 의 흔적이 남아 있는 도덕적으로 분열된 세상에서 자유와 자율의 추구를 비난할 때 그런 분석에 유의했을 뿐 아니라, 자연법에 근거 11 ) 예를 들어 Craig G. Bartholomew and Michael W. Goheen, The Drama of Scripture:
Finding Our Place in the Biblical Story (Grand Rapids: Baker, 2004), pp. 12~13을 보라. 12 ) Alasdair MacIntyre, After Virtue, 2d ed. (1981; Notre Dame: University of Notre Dame Press, 1984). 존 하워드 요더의 중요한 작품들 가운데 The Politics of Jesus:
Vicit Agnus Noster (Grand Rapids: Eerdmans, 1972)가 있다.
1장 자연법과 두 나라, 그리고 개혁파 사회사상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23
한 보편적 윤리나 공통된 도덕사상을 기독교 신앙에 반하는 것으로 거부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우어워스는 세상에서 기독교 행 동주의를 요구해 왔는데, 기독교에 독특한 방식으로 요청했다. 하 우어워스는 말하기를, 교회는 믿음의 공동체로 그 존재를 끝까지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 평화로운 그리스도의 나라가 폭력과 거짓 위에 세워진 정치에 대안을 제공하는지를 세상에 드러내야 한 다.13 ) 그래서 하우어워스는 자연법 사회윤리를 거부하고, 현대 사상 과 관습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사회적 행동주의를 조장하며, 그리 스도 나라의 방법들이 교회와 세상에서 그들의 모든 행위를 형성하 도록 그리스도인들에게 요청하면서, 잘 알려져 있는 현대 개혁파의 주제들을 표명한다. 하우어워스는 바울에 관한 새 관점에 14 ) 관련된 인물들과 메노파 신학과 역사적 연관성이 없는 미국 복음주의 진영 내의 학자들을 비롯하여, 그런 주제들을 선별하여 발전시킨 많은 숭배자들을 지니고 있다.15 ) 소위 이머징 교회 운동의 수석 대변인 이라 할 수 있는 브라이언 맥클라렌 ( Brian McLaren ) 의 작품 또한 여러
13 ) 예를 들어, 그의 영향력 있는 작품들에 관해서는 다음의 책들을 보라. Stanley Hauerwas,
The Peaceable Kingdom: A Primer in Christian Ethics (Notre Dame: University of Notre Dame Press, 1983); Stanley Hauerwas and William H. Willimon, Resident
Aliens: Life in the Christian Colony (Nashville: Abingdon, 1989). 또 급진적 개혁의 관점에서 그리스도의 나라의 규범에 따르는 문화변혁을 정의하고 재평가하는 몇 가지 논 문에 대해서는 Glen H. Stassen, D. M. Yeager, and John Howard Yoder, Authentic
Transformation: A New Vision of Christ and Culture (Nashville: Abingdon, 1996)를 보라. 14 ) 예를 들어 Richard B. Hays, The Moral Vision of the New Testament: Community,
Cross, New Creation; A Contemporary Introduction to New Testament Ethics (New York: Harper SanFrancisco, 1996)의 특히 pp. 317~346을 보라. 15 ) 예를 들어 Craig A. Carter, Rethinking Christ and Culture: A Post-Christendom
Perspective (Grand Rapids: Brazos, 2006); Gregory A. Boyd, The Myth of a Christian Nation (Grand Rapids: Zondervan, 2005)을 보라.
24 자연법과 두 나라
중요한 측면에서 유사하다.16 ) 최근 개혁파 사회사상을 상당히 닮은, 더 폭넓은 범교회적 기독 교 논의들 가운데 영향력을 행사하는 현대 운동의 세 번째 예는 급 진 정통주의 ( Radical Orthodoxy ) 다. 이 학파에서 가장 잘 알려진 지지자 는 존 밀뱅크 ( John
Milbank ) 인데,
그의 훌륭한 저서 『신학과 사회 이
론』 ( Theology and Social Theory ) 은 급진 정통주의에 최초의 자극을 주었 다. 밀뱅크는 매킨타이어의 현대 진보적 세속 사회에 대한 비판과 협력했지만, 자신의 비판을 매킨타이어가 호감을 가졌던 덕에 대한 고대 서양의 전통에까지 확장시키려 했다. 밀뱅크는 자신의 대표작 에서 현대의 세속 사회와 사회 이론을 폭로하려 노력했는데, 그것 은 정통 신학에서 벗어나 기생하는 기독교 이단의 한 형태로서, 자 율적 이성과 개별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사회관에 기반을 두고 있었 다. 밀뱅크는 기독교 정통주의가 세속적 허무주의를 극복할 수 있 는 유일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기독교 플라톤주의가 문화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존재론적 기반이라고 치켜세웠다.17 ) 또 급진 정통 주의에 속한 밀뱅크 및 동료들과 신칼빈주의의 중심 주제들 사이에 있는 유사점은 주시할 만하다. 최근의 많은 개혁파 저술가들과 같 이, 급진 정통주의 지지자들은 모든 종류의 다양한 분야에 존재하 는 비기독교 사상에 대해 철저한 비판을 발전시켜 왔고, 모든 실재 에 대한 풍부하고 기독교적인 설명을 제시하려 노력해 왔다. 그리 고 그들도 역시 전제적 성향을 강하게 지니고 있어서, 모두를 판단 할 수 있는 중립적이고 보편적인 인간 이성이 전혀 없기 때문에 기 16 ) 예를 들어, 하나님 나라와 기독교 사회 행동주의에 대한 그의 입장을 알아보려면 Brian D. McLaren, Everything Must Change: Jesus, Global Crises, and a Revolution of Hope (Nashville: Thomas Nelson, 2007)을 보라. 17 ) John Milbank, Theology and Social Theory: Beyond Secular Reason (Oxford: Blackwell, 1990).
1장 자연법과 두 나라, 그리고 개혁파 사회사상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25
독교 정통주의든 현대 세속주의든 나머지 다른 것보다 더 합리적으 로 정당화될 수 있다는 점을 부인한다.18 ) 신칼빈주의 진영 내의 일 부 저술가들이 급진 정통주의에 큰 감사를 표명했다는 것은 결코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19 ) 따라서 기독교의 더 넓은 지적 담론 속에서 아주 중요한 학파들 가운데 일부 학파는 개혁파 사회사상의 현대 기획과 매우 유사함을 보여 주는 관점을 선전한다. 그런 문제들에 관하여 기독교 세계에 서의 지도력에 대한 개혁파 기독교의 요구는 어느 정도 그럴듯해 보이고, 개혁파 기독교는 적어도 유쾌할 정도로 이런 중요한 문제 들에 대해 신랄하게 논의하는 자리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폭넓은 논의들과 현대 개혁파 사회사상이 분명 연관된다는 점 은 약간 비판적인 조사를 받아 마땅하다. 나는 이런 폭넓은 논의들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상당한 위로가 실상은 표면 아래에서만 경험 하는 심한 내적 긴장감을 드러낼 수 있다고 제안하면서, 이것이 초 기 개혁파 전통의 주장을 고려해서 현재의 주장을 다루도록 촉구한
18 ) 급진 정통주의의 많은 지지자들이 그런 분석을 적용한 한 분야는 경제학이다. 예를 들어 Daniel M. Bell, Jr., Liberation Theology After the End of History: The Refusal to
Cease Suffering (New York: Routledge, 2001); D. Stephen Long, Divine Economy: Theology and the Market (New York: Routledge, 2000); Graham Ward, “Radical Orthodoxy and/as Cultural Politics,” in Radical Orthodoxy? —A Catholic Enquiry, ed. Laurence Paul Hemming (Burlington, VT: Ashgate, 2000), pp. 103~104; John Milbank, “Socialism of the Gift, Socialism by Grace,” New Blackfriars 77 (1996): 532~548을 보라. 정치학에 적용한 급진 정통주의의 비판의 한 예는 William T. Cavanaugh, Theopolitical Imagination: Discovering the Liturgy as a Political Act
in an Age of Global Consumerism (New York: T&T Clark, 2002)이다. 문화변혁의 목표와 함께 신학 교리(기독론)에 대한 급진 정통주의의 연구에 대한 한 예에 대해서는 Graham Ward, Christ and Culture (Oxford: Blackwell, 2005)를 보라. 19 ) 예를 들어 James K. A. Smith, Introducing Radical Orthodoxy: Mapping a Post-
Secular Theology (Grand Rapids: Baker, 2004)를 보라. 또한 존 밀뱅크가 급진 정통주 의와 개혁파 전통의 관계에 대해 성찰한 것에 관해서는 위 책에 기고한 그의 서문을 보라.
26 자연법과 두 나라
다. 결국 이 문제를 강조하는 것은 더 오래된 개혁파 자연법과 두 나라 범주의 복구가 사실상 역사적 개혁파의 사고방식에 대해 더 완전한 관점은 물론 더 도전적이고 도움이 되는 관점을 더 큰 기독 교 공동체에게 제공할 수 있는지 의문을 드러낸다. 아마도 이 점을 수행하는 최고의 방책은 급진적 개혁을 복구한 사람들이 폭력적이고 강제적인 국가에 대해 비판 작업을 착수하는 것일 수 있다.20 ) 위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급진적 개혁을 복구한 자들은 현대 세계를 날카롭게 비판하고 그리스도 나라의 증거가 사 회생활의 모든 측면에 미치기를 바라는 점에서 현대 개혁파 변혁주 의자들과 이해하는 내용이 같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저술가 들은 일반적으로 최근의 많은 개혁파 저술가들보다 더 일관되게 이 런 사항들을 강조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성경이 그리스도의 나라를 칼을 휘두르지 않는 비폭력적이고 평화로운 나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을 관찰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의 모든 활 동에서 이 나라를 증거하고 그 생활 방식을 표현함에 있어서 세상 에서 비폭력적인 행동 수단을 추구해야 한다. 폭력으로 가득한 사 회와 그 자체의 목적을 위해 강제력을 행사하는 시민 정부 앞에서, 그리스도인들의 비폭력적 생활 방식은 강력한 증거가 된다. 이런 작가들 가운데 몇몇에게, 폭력적이고 칼을 지니고 있는 국가는 죄 많은 세상에서 필요한 목적을 수행한다. 그러나 그들 대부분은 군 대에서 전투하는 것과 같은 국가의 강제 행위에 어떤 기독교적 참 여도 거부한다. 따라서 비록 어떤 사람은 몸에 칼을 지녀야 할지라
20 ) 급진 정통주의를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도 종종 국가가 폭력에 기초한 기관이라고 철학적 으로 정교하게 비판해 왔다. 하지만 그들은 급진적 개혁의 복구자들과 다른 이런 현실에 대한 실제적 반응을 제공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그리고 이 서론의 장에서 나는 단순히 비 교할 목적으로 후자를 사용한다.
1장 자연법과 두 나라, 그리고 개혁파 사회사상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27
보통 기존의 연구는 개혁파 전통의 신학과 사회윤리학이 자연법 및 두 나라 개념과 사이 가 좋지 않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데이비드 반드루넨은 종교개혁에서 현대에
하나님의 두 나라 국민으로 살아가기 데이비드 반드루넨 지음 | 윤석인 옮김 | 288쪽 | 13,000원
영원한 하나님 나라와 한시적인 일반 나라에
이르기까지 개혁파 사회사상의 발전 과정에 대한 사려 깊고 철저한 탐구를 통해 그런 현 상에 이의를 제기한다. 자연법과 두 나라의 운명은 개혁파 전통 안에서 서로 연결되었고, 이 두 사상을 동시에 살피는 일은 개혁파의 기독교와 문화 그리고 사회윤리의 관점을 발 전시키는 것에 대한 더 광범위한 질문으로 들어가는 유용한 창을 제공한다.
모두 소속된 이중 시민으로 살아가라는 성경 의 도전에 대해 데이비드 반드루넨이 지혜롭게 풀어낸 이 작 품은 오늘날 교회를 얽어매는 혼란스러운 사고를 정리하는 데
이 책은 모든 이에게 훌륭한 작품이다.……나는 결코 자연법에 대한 개혁파, 특히
꼭 필요한 안내서다. 반드루넨이 이처럼 간명하면서도 시기적
20세기에 다양한 신칼빈주의와의 논쟁사 전체를 살펴볼 만한 단권책 중에서 이보
절하게 논증하는 내용은 두 나라라는 개념에 기초한 신학이 교
다 더 유용한 책을 읽어 본 적이 없다. 반드루넨은 두 나라 교리의 맥락에서 자연
육, 노동, 정치 등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된 광범하고 긴요한
법을 다룬다. 이 책 전체는 이런 방법론적 방침을 따르는데, 이 방침이 화려하게 빛
논의를 위한 토대를 제공한다.
을 발하고 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 데이비드 반드루넨 지음 | 박문재 옮김 | 298쪽 | 15,000원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여 출간된 “5
_러셀 히팅거(툴사 대학교)
이 책의 장점은 명민하게 분석되고 평가된 압도적인 양의 역사적 증거인데, 개혁파 전통을 자연법과 두 나라 영역에 명확하게 배치시킨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의 삶을 이해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이 값진 공헌은 북미 기독교 공동체의 삶을 위한 투쟁 에 있어 절대 필요하며, 없어서는 안 될 동맹국과 같다.
_존 볼트(칼빈 신학교)
Solas Series”의 두 번째 책이다. 이 책에서 데이비드 반드루넨은 하나님의 영광의 교리가 어떻게 개혁파
매우 인상적이며 가치가 있다. 나는 이 주제를 다룬 개론서 중에서 이 책에 필적할
신학과 신앙고백서에서 전개되었는지를 검토하고, 그런 후에
만한 것이 있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범위가 엄청나고, 대표되는 인물들을 선별하고
성경의 이야기로 방향을 돌려서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
다루는 것이 아주 세심하며, 잠재해 있는 함의들이 의미심장하다.……한 편의 중점적
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산만함과 자기애 같은 오늘날의 문
인 역사연구와 이론의 비교 분석으로서, 이 책은 가히 최상의 작품이라 할 만하다!
화적 도전을 다루면서 “오직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헌신이 어 떻게 우리를 이 악한 현시대에서 경건한 삶을 살게 하는지 숙
자연법과 두 나라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
지은이
자연법과 두 나라 NATURAL LAW AND THE TWO KINGDOMS 개혁파 사회사상의 발전에 대한 연구
데이비드 반드루넨 (David VanDrunen)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시카고 로 욜라 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캘리포니 아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조직신학 및 기 독교 윤리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정통장로교회에서 안수를 받은 목사이자 정식 허가를 받은 변호사다. 지은 책으로는 『하나님의 두 나라 국민으로 살아가 기』, 『오직 하나님의 영광』 (이상 부흥과개혁사) 등 다수 가 있다.
옮긴이
김남국 충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였고, 합동신학대 학원대학교에서 목회학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백석
_맥스 스택하우스(프린스턴 신학교)
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에서 기독교 철학을 전공하
고한다.
데이비드 반드루넨 지음 김남국 옮김 언약신학으로의 초대 마이클 브라운, 자크 킬 지음 | 조호영 옮김 | 224쪽 | 11,000원
여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림대학 교, 대전대학교, 한국성서대학교에 출강하며 교양 과
데이비드 반드루넨 지음
목을 가르치고 있다. 평소 개혁주의 신학과 기독교
김남국 옮김
철학 그리고 인문학 분야에 큰 관심을 갖고 연구와
언약신학이 성경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주제
번역을 병행하고 있으며, 서울 방학동에 위치한 한샘
인데도, 쉽게 언약신학을 소개하는 입문서는
교회를 섬기고 있다.
지금까지 없었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우 면서도 개혁주의적인 언약신학 입문서를 만난다. 이 책은 성경 의 흐름과 신학적 논의를 잘 엮어서 하나님이 그의 백성과 맺은 언약들의 내용을 분명하게 제시할 뿐 아니라, 그것이 오늘날 성도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도 알려 준다. 신학생과 목회 자, 성도 모두가 언약신학을 이해하고 사랑하게 하는 책이다.
ISBN 978-89-6092-497-0 www.rnrbook.com 값 3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