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년 동안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기독교 신앙에 대한 통찰을 얻기 위해 웨 스트민스터 표준문서(신앙고백, 대교리문답, 소교리문답)에 의지해 왔다. 이 유 명한 문서는 17세기 중반에 처음 출간되었는데, 지금까지도 성경의 가르침을 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해설 1, 2, 3
장 아름답게 요약한 문서 중 하나로 널리 인정받는다.
R. C. 스프로울 지음 | 이상웅, 김찬영 옮김 | 1권 384쪽, 2권 512쪽, 3권 288쪽 | 1권 20,000원, 2권 26,000원, 3권 14,000원
교회 역사학자인 존 페스코는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를 원래의 맥락에 위치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는 비록 수백 년 전에
책은 조직신학의 주요 범주에 따라 구성되었고, 당시의 다른 주요 작품들에서
작성되었지만 오늘날에도 성경을 이해하는 데 훌륭한 나침반 역할
가져온 인용문을 사용하여 이 영향력 있는 문서의 역사와 중요성을 밝혀 준다.
킴으로써 독자들이 그 문서의 배경과 신학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을 한다. 스프로울은 신앙고백서의 성경적 가르침과 신학적 정확성 위에 오늘날의 문제에 대한 혜안과 명쾌함을 갖고 이 책들을 저술했 다. 이 책들은 성경의 영원한 진리와 은혜의 교리를 가르치는 데 매 우 유용하게 도움을 줄 것이다. 개혁주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꼭 알 아야 할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의 탁월한 가이드북이다.
“ 참고할 만한 자료가 있을까 하여 이 책을 샀던 나는 책 전체를 통독하느라 몰두하 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이 언덕에는 금이 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교리문답 스터디북 장로교회는 물론 다른 교회들도 웨스트민스터 신 앙고백서를 믿음에 관한 기본 문서라고 공언하지 만, 교인들에게 이 신앙고백서의 내용을 가르치고 적용하는 데는 소
“ 이 책은 아주 탁월한 자료집이다. 페스코는 우리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교리문
,
신앙고백서
조셉 파이파 지음 | 소을순 옮김 | 448쪽 | 20,000원
_마이클 호튼, 캘리포니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조직신학 및 변증학 교수
역사적 신학적 맥락으로 읽는 웨스트민스터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답을 그 신학적 맥락에서뿐 아니라 현대 사회와의 관련성 면에서도 이해할 수 있도 록 도와준다.”
_헤르만 셀더하위스, 네덜란드 아펠도른 신학대학교 교회사 교수
홀하다. 그래서 장로교인들도 그 내용을 잘 알지 못한다. 이 책은 그 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신앙을 이해하고 그것을 삶에 적용하도록 도 와주는 이상적인 도구다. 파이파 박사는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강의 경험 덕분에 이처럼 이해하기 쉽고 신뢰할 만하고 사용하기 쉬운 교 재를 만들어 냈다.
“ 신앙고백을 중시하는 입장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은 필독서다.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이 책은 표준적인 저작이 될 것이다.”
_제임스 레니한, 개혁주의 침례교 연구소 역사신학 교수 및 학장
역사적, 신학적 맥락으로 읽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지은이
존 페스코(J. V. Fesko) 영국 애버딘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 재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에서 조직신학 및 역사신학 교수로 있다. 미국 정통장로교(OPC)에서 안수받은 목회자로서 사역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종교개혁과 관련하여 많 은 책을 저술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존 페스코 지음 | 신윤수 옮김
『태초의 첫째 아담에서 종말의 둘째 아담 그리 스도까지』 (Last
Things First, 부흥과개혁사 역간),
의』 (Justification:
Understanding the Classic Reformed
Doctrine),
『삼위일체와 구속 언약』 (The
the Covenant of Redemption)
『칭
Trinity And
등이 있다.
옮긴이
신윤수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 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M. 성서학(Th. M., Th. D.)을
Div.)
및
전공했으며, 장로회신학
대학교와 서울장신대학교 등 여러 신학교와 비 블리카 아카데미아에서 가르쳤다. 역서로는 『PNTC 골로새서·빌레몬서』, 『마가신학』, 『레 위기 성경신학』 (부흥과개혁사), 『게제니우스 히브
김학모 엮음 | 953쪽 | 45,000원
이 책은 독자들이 개인 혹은 그룹으로 개혁주의 신앙고백을 연구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영미 개혁교회 및 장로교회의 “웨스트민스터 표 준문서”(신앙고백, 대교리문답, 소교리문답)는 물론이고, 유럽 대륙의 개혁교회가 규범으로 삼았던 “개혁교회 3대 신앙고백”(벨기에 신앙 고백,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도르트 신경)과 기독교 신앙의 뿌리가 되는 “초대 교회 신앙고백”(사도신경, 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조, 칼 케돈 신조, 아타나시우스 신조)을 함께 엮었다.
ISBN 978-89-6092-531-1
www.rnrbook.com 값 30,000원
존 페스코 지음
신윤수 옮김
개혁주의 신앙고백
리어 문법』 (비블리카 아카데미아), 『칼빈주석 사도행 전』 (크리스천다이제스트) 등이 있다.
The Theology of the Westminster Standards Copyright ⓒ 2014 by John Valero Fesko Published by Crossway a publishing ministry of Good News Publishers Wheaton, Illinois 60187, U.S.A. This edition published by arrangement with Crossway through rMaeng2, Seoul, Republic of Korea. All rights reserved. This Korean Edition Copyright ⓒ 2018 by Revival and Reformation Press, Seoul, Republic of Korea 이 한국어판의 저작권은 알맹2 에이전시를 통하여 Good News Publishers와 독점 계약한 부흥과개혁사에 있습니다. 신 저작권법에 의하여 한국 내에서 보호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 전재와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는 교회의 부흥과 개혁을 추구합니다. 부흥과개혁사는 부흥과 개혁이 이 시대 한국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으며, 조국 교회의 부흥과 개혁의 방향을 위한 이정표이자, 잠든 교회에는 부흥과 개혁을 촉구하는 나팔소리요, 깨어난 교회에는 부흥과 개혁의 불길을 지속시키는 장작더미이며, 부흥과 개혁을 꿈꾸며 소망하는 교회들을 하나로 모아 주기 위한 깃발이고자 기독교 출판의 바다에 출항하였습니다.
역사적, 신학적 맥락으로 읽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존 페스코 지음 | 신윤수 옮김
┃ 추천사 ┃
“우리의 신앙고백들이 갖는 규범적 타당성을 증명하는 방법 중 하나는 그것들이 어떤 대화와 토론을 통해서 도출되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존 페스코가 한 일이 정확히 이것이다. 페스코는 웨스트민스터 정원에 있 는 나무 하나하나의 주위를 파헤치며 여전히 우리의 믿음과 실천에 자양 분을 공급하는 비옥한 토양을 드러낸다. 참고할 만한 자료가 있을까 하여 이 책을 샀던 나는 책 전체를 통독하느라 몰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이 언덕에는 금이 있다!” 마이클 호튼, 캘리포니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조직신학 및 변증학 교수
“마침내 우리는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의 신학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전문가적인 설명을 제공하는 책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은 그 작성 시기와 직접적인 영향력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존 페스코는 엄청난 양의 정보를 수집하여 이 책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자료집으로 만들었다. 페스코는 이 개관으로 교회와 그 신학에 큰 유익을 끼치고, 우리가 웨스트민스터 신 앙고백과 교리문답을 그 신학적 맥락에서뿐 아니라 현대 사회와의 관련성 이라는 면에서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헤르만 셀더하위스, 네덜란드 아펠도른 신학대학교 교회사 교수
“존 페스코는 최근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의 가르침에 대해 훌륭하고 명확하고 접근 가능한 연구서를 집필했다. 이 연 구서는 연속적인 장들을 원래의 17세기 배경에 위치시킴으로써 장들의 내 용과 중요성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연구서는 신학생뿐 아니 라 가장 중요한 개혁주의 신앙고백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필요로 하는 영 어권 세계의 모든 사람에게 매우 유용할 것이다.” 데이비드 퍼거슨, 에든버러 대학교 뉴 칼리지 신학교수 및 학장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에 대한 설명서로 존 페스코의 이 책만큼 유용 한 책은 거의 없었다. 페스코 박사는 이 기념비적인 문서들을 적절한 맥락 에 위치시켜야 할 필요성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엄청난 양의 당대 문헌을 발굴하고 이것에 비추어 표준문서의 신학적 진술을 전문가적 관점에서 설 명한다. 신앙고백을 중시하는 입장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은 필독서다.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이 책은 표준적인 저작이 될 것이다.” 제임스 레니한, 개혁주의 침례교 연구소 역사신학 교수 및 학장
“페스코의 저서는 성장하고 있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 관한 문헌 분야에서 추가되어도 매우 환영받을 만한 탁월한 책이다. 이 책에서 페스 코는 웨스트민스터 총회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적 및 신학적 발전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기본 자료로 곧장 달려가서 관련된 16~17세기 텍스트를 능숙하게 채굴한다. 또한 그는 신앙고백 자체의 신학에 대한 신선하고 통 찰력 있는 분석을 제공한다. 개혁주의 신앙 전반, 그리고 특히 웨스트민스 터 신앙고백의 신학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증진시키기 원한다면 이 놀라 운 책을 읽어 보라. 나는 진심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존 페인, 미국장로교 ( PCA ) 교회 개척자, 리폼드 신학교 객원 강사
┃ 목차 ┃
머리말 | 8 감사의 말 | 14 약어 | 17
1장 서론
21
2장 역사적·신학적 맥락
33
3장 성경론
75
4장 하나님과 작정
115
5장 언약과 창조
155
6장 그리스도론
211
The Theology of the
Westminster Standards
s
HISTORICAL CONTEXT & THEOLOGICAL INSIGHTS
7장 칭의론
261
8장 성화론
303
9장 하나님의 율법과 그리스도인의 삶
341
10장 교회론
381
11장 예배론
429
12장 종말론
465
13장 결론
507
참고문헌 해설 | 510
┃ 머리말 ┃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 ( 신앙고백,
대교리문답, 소교리문답 ) 에
대해 처음 들었던
때부터 나는 큰 관심과 공감을 갖고 이것을 읽고 공부하기 시작했다. 신학 교 시절, 나로서는 새롭게 발견했던 것인 개혁주의 신앙을 나 자신이 옹호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때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이 성경의 여러 교리를 설명하는 데 대단히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더 많이 읽 을수록 이 문헌에서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더욱 깨달았다. 대학원에서 학 업을 마친 후, 나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한 줄 한 줄 주석한 책을 쓰 고자 달려들었다. 하지만 나는 이 과제가 적절한 장비도 없이 에베레스트 산을 측량하려는 것과 같다는 것을 곧 깨달았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의 각 행에는 심오한 신학적 의미가 담겨 있을 뿐 아니라 각주에서 인용된 수많은 기초 자료를 참고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나는 결국 막다른 골목에 이 르고 말았다. 내가 원한 바와 같은 유형의 해설서를 쓰기 위해서는 17세 기 저작물을 구입하거나 그것을 이용하기 위해 적어도 전 세계의 도서관 을 돌아다녀야 했기에 엄청난 비용이 요구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결 국 당분간 내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후일을 기약할 수밖 에 없었다. 8 역사적, 신학적 맥락으로 읽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거의 10년이 지날 즈음 나는 몇 가지 기술적인 발전을 간파했고 이로써 새로운 기회가 찾아오고 있었다. 첫 번째는 Early English Books Online 을 발견한 것인데, 이를 통해 나는 16세기와 17세기의 풍부한 신학적 작 품들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두 번째로 구글의 고서 스캐닝 프로젝트에 덧붙여 새로운 기회의 창을 열어 준 것은 전 세계의 도서관이었다. 특히 Post-Reformation Digital Library ( www.prdl.org ) 의 개관이 그러했다. PRDL은 엄청난 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내가 원하는 사실상 모든 문헌에 접근할 수 있게 해 주었다. 게다가 이 문헌들을 내 컴퓨터나 아이패드에 다운로드 해서 근대 초기의 수많은 신학 작품들을 읽고 연구할 수 있게 된 점은 금 상첨화였다. 특별 자료실에 앉아서 두툼한 고서의 책장을 조심스럽게 넘 기고 실제로 17세기의 작품을 접했다는 사실을 알고 발걸음을 돌리기를 실로 그리워한다는 것을 나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예전 같았으 면 여행과 고서 구입을 위해 수만 달러에 달하는 경비를 지출해야 했겠지 만 이제는 사실상 돈을 들이지 않고도 그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본서 집필을 위해 내가 최초로 준비했던 것은 캘리포니아 웨스트민스 터 신학교에서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에 대해 가르치는 강좌의 강의안이 었다. 당시 이 과정은 선택과목이었지만 지금은 모든 졸업생에게 요구되 는 필수과목이다. 나는 학생들에게 이 문헌의 신학뿐 아니라 그것의 역사 와 탁월함 및 정확성에 대해서도 알려 주기를 원했다. 동시에 역사에 대한 모든 정직한 탐구는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와 같은 문헌을 저술한 사람들 의 약점도 신속하게 드러낼 것이다. 나는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에 대한 현대 독자들의 지나치게 감상적인 역사관, 즉 이 문헌이 경건과 신학의 황 금시대에 쓰였다는 역사관을 바로잡아 주고자 한다. 역사는 뒤죽박죽이고 연대는 종종 혼란스럽다.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의 역사적 맥락을 연구하 면 할수록 그 모든 것이 얼마나 복잡하고 혼란스러운지 나는 점점 더 놀라 게 된다. 하지만 나는 또한 하나님은 비뚤어진 막대기로도 직선을 그리신다는 중 세의 격언이 들려주는 진리에 깊은 감동을 받는다. 다시 말해, 17세기가 머리말 9
아무리 뒤죽박죽이고 혼란스러운 시기였다 해도,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 는 놀라운 신앙고백을 담고 있는 문서 모음이라는 것이다. 수백 년이 지난 오늘도 다수의 개혁주의 교파들은 개혁주의 신앙이 웨스트민스터 표준문 서에 규범화되어 있다고 여전히 고백하고 있는데, 이는 그것이 변치 않는 가치를 갖고 있음을 증언하는 것이다. 그러나 정통장로교회에서 나 자신의 사역을 통해 나는 교회 안의 많은 사람들이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를 둘러싼 복잡한 역사에 친숙하지 않을 뿐 아니라 그 문서의 특징인 정교함과 아름다움과 정밀함에도 익숙하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나는 노회나 총회가 열리는 곳의 바닥에 앉아 목 사들과 장로들이 부정확한 방식으로 이 문서에 호소하는 것을 들었다. 이 에 대해서는 나 자신도 책임을 면할 수 없었고, 이것은 내가 이 문서에 대 해 더 신중하고 역사적으로 민감한 연구를 수행해야겠다고 결심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 결과 나는 나의 신학 선배들이 교회를 위해 보존 했던 것들을 배우고, 연구하고, 올바르게 평가할 수 있었다. 웨스트민스터 의 신학자들은 주로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건덕을 위해 신앙고백과 교 리문답을 집필했다. 나의 연구와 본서 집필 역시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건덕이라는 동일한 두 가지 목적을 갖는다. 나의 소망과 기도는 사람들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 책의 혜택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첫째, 목사와 장로, 교사, 목회 후보자, 신학생들은 웨스 트민스터 표준문서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자원을 갖게 될 것이다. 이 문서는 풍부하고 깊이가 있지만 때로는 시간의 경과에 따라 어느 정도 쟁점이 모호하게 흐려진다. 둘째,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평신도들도 이 책의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여건이 허락되어 신학 훈련을 받 은 사람이라면 이 책의 내용을 쉽게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내 심을 갖고 이 책을 읽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모든 사람이 유익을 얻을 수 있으리라는 것이 나의 믿음이다. 셋째, 나는 이 책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웨스트민스터 표 준문서와 그것을 생성한 총회에 대해 신중하게 연구한 사람들은 앞으로 10 역사적, 신학적 맥락으로 읽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도 수 세대에 걸쳐 연구할 만큼 엄청난 양의 정보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나는 이 책은 본 주제에 대한 입문서로 간 주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이 책은 근대 초기의 개혁주의 신학에 대한 철저한 연구서라기보다는 그것에 대한 설명서의 하나로 간주되어야 한다 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나는 다른 사람들이 일차 자료 및 이차 자료에 뛰 어들어 그들 자신의 연구를 수행하도록 독려하는 차원에서 간단한 해설이 붙은 선별된 추천도서를 포함시켰다. 넷째,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가 사보이 선언 ( 1658 ) 과 제2차 런던 신앙고 백 ( 1689 ), 회중교회와 개혁침례교 신앙선언의 핵심을 이루고 있음을 감안 할 때,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교리문답을 자신의 교리적 규범으로 삼 는 다양한 장로교회뿐 아니라 다른 교회들을 위해서도 이 책이 유익한 것 이 되기를 소망한다. 내가 이 책을 쓴 궁극적인 목적은 교회를 위한 것, 즉 성도들에게 전해진 신앙을 교회가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독자들은 본격적으로 이 책을 읽기에 앞서 다음 몇 가지 점에 주의하기 바란다. 1. 본서에서 인용된 것은 모사본으로 출판된 『웨스트민스터 표준문 서』 ( The
Westminster Standards [Audubon, NJ: Old Paths Publications, 1997] ) 에
수록된
1646~1647년 원판의 신앙고백, 교리문답, 공중 예배 모범이다. 달리 언급 되지 않는 한 모든 인용문은 이 책을 따른 것이다. 2. 교리문답 원판에는 질문 번호가 나타나지 않지만, 쉽게 참조할 수 있 도록 본서는 후대 판들에서 발견되는 일반적인 질문 번호를 그대로 채택 했다. 3. 특별히 언급되지 않는 한, 모든 인용된 신앙고백과 교리문답은 펠리 칸 ( Jaroslav Pelikan ) 과 호치키스 ( Valerie Hotchkiss ) 의 『기독교 전통에 나타난 신 조와 신앙고백』 ( Creeds
and Confessions of Faith in the Christian Tradition, vol. 2 [New
Haven, CT: Yale University Press, 2003] ) 에서
끌어온 것이다. 머리말 11
4. 신학자들의 이름 뒤에 생존 기간을 반복적으로 표기한 것이 어떤 사 람들에게는 지겹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어떤 신학자가 살았던 연 대를 아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믿는다. 이 연대를 보면 1560년과 1640년 사이에 살았던 다수의 신학자들이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의 형성 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나는 각 장에서 신 학자의 생몰 연도, 출생 연도, 사망 연도, 세례 연도, 혹은 신학자로서 활 발하게 활동했던 연도를 제시했는데, 이 연도들은 구글과 『영국 인명사 전』 ( Dictionary of National Biography ) 을 비롯한 여러 출처에서도 얻었지만 PRDL 을 통해 얻은 것이 가장 많다. 나는 다수의 웨스트민스터 총회의 신학자들 에 대한 연도를 차드 반 딕스혼 ( Chad Van Dixhoorn ) 이 5권으로 편집한 『웨스 트민스터 총회의 의사록과 문서』 ( Minutes [Oxford: OUP, 2012] )
and Papers of the Westminster Assembly
제1권에서 얻었다.
5. 나는 이 책에서 “divine”이라는 용어를 웨스트민스터 총회의 대의 원을 가리키는 약칭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이 단어는 단순히 “신학자” ( theologian ) 를
의미하는 17세기의 일반 용어였다.
6. 모든 성경 인용문은 나 자신이 인용한 출전에 나타난 것을 그대로 옮 기거나 킹제임스 성경에서 취한 것이다. 킹제임스 역본은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가 탄생할 즈음 널리 사용되던 성경이기 때문에 나는 그것을 사 용하기로 결정했다. 7. 근대 초기는 1500~1800년에 걸친 기간을 가리키지만, 나는 이 연구 에서 기본적으로 16세기와 17세기를 가리키기 위하여 이 용어를 사용하 며,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근대 초기의 개혁주의 신학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8. 일차 자료에 대한 언급과 일차 자료의 인용문 대부분은 직접 일차 자 료로부터 얻었다. 이차 자료에 의해 어떤 중요한 저작을 의식하게 된 경 우, 나는 각주에서 일차 자료를 언급한 후 그 뒤에 그 이차 자료를 제시했 는데, 이것은 내가 그 일차 자료를 직접 참조했음을 의미한다. 이차 자료 에서 얻은 다른 모든 내용은 “~에 인용된 대로”( as quoted in ) 또는 이와 비 슷한 문구로 그런 사실을 명확히 표시했다. 12 역사적, 신학적 맥락으로 읽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9. 달리 명시되지 않는 한 외국어 번역은 모두 내가 직접 한 것이다. 인 용되거나 언급된 원어는 대개 각주에 나타난다. 10. 근대 초기 자료에 속하는 저서들과 출판사들의 이름은 동일 저작의 인용문에서 또는 동일 저작의 판본들에서 때로는 다르게 나타난다. 나는 그러한 예들 또는 인용문에 들어 있는 용어의 다양한 철자들 ( ‘than’을 ‘then’으 로 표기한 것을 포함하여 ) 을
조화시키려고 시도하지 않았다. 그것은 영어 철자
의 표준화 이전에 흔히 있던 일이다. 또한 철자를 현대식으로 바꾸거나 누 락된 아포스트로피 ( ’ ) 를 보충하지도 않았다. 결국, 내가 바라는 것은 내가 그랬던 것처럼 독자 여러분이 이 자료들이 흥미롭고 매혹적이며 영감을 준다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다. ‘톨레 에트 레 게’( Tolle et lege )! 들고 읽어라!
머리말 13
┃ 감사의 말 ┃
이처럼 방대하고 깊이 있는 프로젝트는 진공 속에서 추진될 수 없고 명 료성과 정확성과 적격성을 담보하기 위해 초고를 숙독해 준 동료 및 친구 들의 친절과 인내심에 의존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 책은 이러한 원칙의 예 외가 아니며, 그렇기 때문에 초고를 읽고 검토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 해야 할 사람이 많다. 그들은 라이언 맥그로, 브렌트 페리, 존 뮤터, 닉 래 저레스키, 마이클 호튼, 존 페인, 헤르만 셀더하위스, 제임스 레니한, 데이 비드 퍼거슨, 존 스토벌, 브라이언 헤커, 월리 킹이다. 특히 원고 전체를 읽 고 책의 편집과 관련된 조언은 물론이고 실질적인 조언을 해 준 데이비드 반드루넨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나는 이런 친구와 동료들에게 큰 도움 을 받았지만, 이 책의 결점이나 실수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나에게 책임이 있다. 나의 아내 아넥 ( Anneke ), 나의 아이들 발 ( Val ) 과 롭 ( Rob ), 그리고 나의 아 내가 곧 낳게 될 ( 그리고 바비 인형과 분홍색 스포츠카인 코르벳보다 레이아 공주와 블래스터 를 더 좋아하라고-이 너프족 사냥꾼이 지금 바랄 수 있는 것은 적어도 그것이다-설득시키고 싶은 )
카르멘 페넬로페 ( Carmen Penelope ) 에게 감사를 전한다. 당신의 사랑과 격려, 기도와 도움에 감사드린다. 당신과 나의 아이들이 개혁 신앙을 사랑하고 14 역사적, 신학적 맥락으로 읽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그 신앙을 갖기를, 그리고 당신이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로부터 많은 것 을 배우게 되기를 소망한다. 내가 밥 갓프리 ( Bob
Godfrey ) 를
처음 만난 것은 “Evangelicals and
Catholics Together”를 둘러싼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리고니어 컨퍼런스 에서였다. 개혁 신앙에 대해 상대적으로 입문자였던 나는 밥의 “루터, 종 교개혁, 그리고 영감을 주는 칭의 교리”라는 강의를 발견했다. 나는 그의 재능, 그리고 아주 솔직히 말해서 “오직 믿음”( sola
fide ) 에
대한 성경의 가
르침을 담대하게 가르치는 그의 용기에 감탄했다. 그러나 밥이 개혁 신앙 에 도전 정신을 불어넣었던 것은 이것이 처음이 아니었다. 필라델피아의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있었던 쉐퍼드 논쟁 기간 동안에, 밥은 자신의 강의 중 하나에서 칭의 교리에 대해 얼마 동안 말한 후에 다음과 같이 결 론을 내렸다. “칭의 교리에 대해서는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에서 발견되 는 표현을 고수하는 것이 나에게는 훨씬 지혜로워 보인다. 그리고 표준문 서에서 발견되는 교리가 성경을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확신하기 때 문에 내가 이 같은 주장을 펼치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의 사역의 후기인 1993년에 밥은 캘리포니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의 3대 총장에 임명되었 고, 취임 연설에서 그는 이 신학교가 단순히 역사적이고 전통적인 유물로 서가 아니라 성경의 요약된 가르침에 대한 살아 있고 역동적인 증언으로 서 개혁주의 신앙고백들에 계속 헌신한 것에 대해 청중들에게 말했다. “Evangelicals and Catholics Together”와 쉐퍼드 논쟁에 있어서나 북미 통합개혁교회 ( United
Reformed Curches of North America ) 의
형성에서 그의 역할
에 있어서나, 밥은 개혁 신앙의 불굴의 수호자였다. 레오니다스 왕과 그의 수많은 스파르타 군사들이 테르모필레 전투의 시초에 무기를 버리고 페르 시아 군대에 투항하라는 말을 들었을 때 페르시아의 왕 크세르크세스에게 했던 말인 ‘몰론 라베’( “와서
가져가라” ) 가
생각난다. 그 많은 사람이 기꺼이
굴복한 것을 밥은 굳세게 고수했고 누구에게도 가져가게 하지 않았다. 그 러나 동시에 그는 요청하는 모든 이에게 기꺼운 마음으로 흔쾌히 개혁 신 앙을 알려 주었다. 밥은 개혁 신앙을 비판하는 자들, 그것을 폄하하는 자 감사의 말 15
들, 그리고 방황하는 제자들로부터 개혁 신앙을 수호했고, 누구든지 그의 40년에 가까운 사역에 대해 듣고자 하는 학생들과 교인들에게는 그것을 알려 주었다. 밥이 이렇게 한 이유는 그가 개혁 신앙을 사랑해서만이 아니 라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를 사랑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웨스트민스 터 표준문서에 대한 이 책을 헌정함에 있어서 나는 밥이 아닌 다른 그 누 구를 떠올릴 수 없다. 개혁 신앙의 수호자 ( defensor fidei reformata ) 가 되어 준 밥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16 역사적, 신학적 맥락으로 읽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 약어 ┃
§ ( pl. §§ )
section, paragraph, or article
ACW
Ancient Christian Writers
ANF
Ante-Nicene Fathers
aphor. aphorism art. article Annotations Westminster divines, Annotations upon All the Books of the Old and New Testament ( London: Evan Tyler, 1657 ) b. born bap. baptized BCP
Book of Common Prayer
BRJ
British Reformed Journal
ca.
circa
col(s). column(s) comm.
commenting on
CNTC
Calvin’s New Testament Commentaries 약어 17
CO
Calvini Opera
CR
Corpus Reformatorum
CTJ
Calvin Theological Journal
CUP
Cambridge University Press
d. died DLGTT Richard A. Muller, Dictionary of Latin and Greek Theological Terms ( Grand Rapids: Baker, 1986 ) DPW
Directory for Public Worship
Dutch Annotations Theodore Haak, ed., The Dutch Annotations upon the Whole Bible ( London: John Rothwell, Joshua Kirton, and Richard Tomlins, 1657 ) EEBO
Early English Books Online
epist.
epistle, letter
EQ
Evangelical Quarterly
fl.
flourished
fol(s). folio(s) HTR
Harvard Theological Review
IAOC
imputed active obedience of Christ
JEH
Journal of Ecclesiastical History
LC
Larger Catechism
LCC
Library of Christian Classics
LD
Lord’s Day
loc.
locus
LW Luther’s Works, American Edition, ed. Jaroslav Pelikan and Helmut T. Lehmann, 55 vols. ( Philadelphia: Muehlenberg and Fortress; St. Louis: Concordia, 1955–1986 ) MAJT
Mid-America Journal of Theology
18 역사적, 신학적 맥락으로 읽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MP
member of Parliament
MPWA Chad Van Dixhoorn, ed., Minutes and Papers of the Westminster Assembly, 5 vols. ( Oxford: OUP, 2012 ) MQR
Mennonite Quarterly Review
NPNF1
Nicene Post-Nicene Fathers, First Series
NPNF2
Nicene Post-Nicene Fathers, Second Series
obj. objection OUP
Oxford University Press
p. ( pl. pp. )
page
PRDL
Post-Reformation Digital Library ( www.prdl.org )
PRRD Richard A. Muller, Post-Reformation Reformed Dogmatics, 4 vols. ( Grand Rapids: Baker, 2003 ) rep. reply RPW
regulative principle of worship
RTR
Reformed Theological Review
SBET
Scottish Bulletin of Evangelical Theology
SC
Shorter Catechism
SCJ
Sixteenth Century Journal
serm. sermon sess. session SJT
Scottish Journal of Theology
s.v.
sub verbo ( under the term )
vol(s). volume(s) WCF
Westminster Confession of Faith
Werke Martin Luther, D. Martin Luthers Werke ( Berlin: Weimar, 1883–1929 ) WJK
Westminster John Knox Press
WTJ
Westminster Theological Journal 약어 19
The Theology of the Westminster Standards
CHAPTER 1
서론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 ( Westminster
Standards, 1646~1647 ) 는
많은 사람들에
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전 세계의 많은 장로교단에 의해 신앙고백의 표준 으로 채택되고 있다. 웨스트민스터 총회의 신앙고백과 교리문답은 17세기 와 우리 시대의 신학자들 모두에 의해 근대 초기 ( 약 1500~1800년 ) 에 있어서 개혁주의 신학의 정점이라고 칭송받아 왔다.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가 칭 송과 고백의 대상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신학자들이 표준문서의 교리 를 설명하는 다수의 책을 저술한 것은 당연했는데, 그러한 저술들은 표준 문서가 성립된 후 곧 등장했다. 예컨대 데이비드 딕슨 ( 1583~1663 ) 의 『오류 에 대한 진실의 승리』 ( Truths
Victory over Error ) 나
소교리문답에 대한 일련의
설교집인 토머스 왓슨 ( 약 1620~1686 ) 의 『신학의 체계』 ( Body of Divinity ) 를 가장 주목할 만한 저술로 들 수 있을 것이다.1 ) 다른 저명한 저술로 토머스 보스 턴 ( 1676~1732 ), A. A. 하지 ( 1823~1886 ), 에드워드 모리스 ( 1825~1915 ) 의 것이 있 으며 이것들 외에 다른 해설서들도 집필되었다.2 ) 이런 경향은 우리 시대
1 ) David Dickson, Truths Victory over Error (Edinburgh: John Reed, 1684); Thomas Watson, A Body of Practical Divinity (London: Thomas Parkhurst, 1692). 2 ) Thomas Boston, Body of Divinity, vols. 1~2 in Complete Works of Thomas Boston (1853; Stoke-on-Trent: Tentmaker, 2002); A. A. Hodge, The Confession of Faith: A
1장 서론 21
에도 전혀 수그러들지 않아서, 표준문서의 특정 부분에 대한 연구서뿐 아 니라 새로운 해설서의 출판과 오래된 책의 재출판도 이루어지고 있다.3 ) 그러나 현대의 해설서들과 비교해 볼 때 오래된 해설서들은 17세기의 역사와 사건, 신학과 더 잘 연관되어 있다는 특징을 보여 준다. 딕슨은 웨 스트민스터 표준문서가 성립하는 동안 살아 있었고, 그것에 참여한 신학 자들과 상호 소통했으며, 『구원 지식의 총화』 ( The Summe of Saving Knowledge, 이것은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의 요약본으로 스코틀랜드 교회에 의해 그 문서에 덧붙여진 것이 다 ) 를
집필한 신학자의 일원이었다. 딕슨은 그 기간 동안 살아 있었기 때문
에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의 맥락에 친숙했다. 반면에 오늘날의 해설가들 은 큰 약점을 갖고 있다. 그들은 웨스트민스터 총회와 수백 년이라는 시간 에 의해 분리되어 있을 뿐 아니라, 계몽주의 이전 시대가 아니라 이후 시 대를 살고 있다는 점 때문에 종종 상이한 신학적 질문과 때로는 상이한 철 학적 가정의 압력을 받고 있다.
Handbook of Christian Doctrine Expounding the Westminster Confession (Edinburgh: Banner of Truth, 1958); Edward D. Morris, Theology of the Westminster Standards: A
Commentary Historical, Doctrinal, Practical on the Confession of Faith and Catechisms and the Related Formularies of the Presbyterian Churches (Columbus, OH: n.p., 1900). 3 ) 예를 들어 다음을 보라. G. I. Williamson, The Westminster Confession of Faith for Study
Classes (Phillipsburg, NJ: P&R, 1964); Williamson, The Westminster Shorter Catechism for Study Classes (Phillipsburg, NJ: P&R, 2003); Rowland S. Ward, The Westminster Confession of Faith: A Study Guide (Wantirna, Australia: New Melbourne, 1996); John H. Gerstner et al., The Westminster Confession of Faith: A Guide, Commentary (Signal Mountain, TN: Summertown Texts, 1992); Robert Shaw, An Exposition of the
Westminster Confession of Faith (Fearn: Christian Focus, 1998); Francis R. Beattie, The Presbyterian Standards (Greenville, SC: Southern Presbyterian Press, 1997); J. Ligon Duncan, ed., The Westminster Confession into the 21st Century, 3 vols. (Fearn: Christian Focus, 2003~2009); R. C. Sproul, Truths We Confess: A Layman’s Guide
to the Westminster Confession of Faith , 3 vols. (Phillipsburg, NJ: P&R, 2006~2007); Robert Letham, The Westminster Assembly: Reading Its Theology in Historical Context (Phillipsburg, NJ: P&R, 2009); Richard A. Muller and Rowland S. Ward, Scripture and
Worship: Biblical Interpretation and the Directory for Public Worship (Phillipsburg, NJ: P&R, 2007); Johannes G. Vos, The Westminster Larger Catechism: A Commentary, ed. G. I. Williamson (Phillipsburg, NJ: P&R, 2002).
22 역사적, 신학적 맥락으로 읽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예를 들어, 대교리문답에 대한 한 해설서는 성경에 대한 교리문답을 다 루는 데 있어서 신정통주의 신학, 특히 칼 바르트 ( Karl Barth, 1886~1968 ) 와 에 밀 브루너 ( Emil Brunner, 1889~1966 ) 의 사상을 논한다.4 ) 개혁주의 신앙의 역사 적인 가르침을 현대의 신학적 도전과 연관 짓는 것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의 신학이 실제로 적용되기 전에 그것이 무엇을 가 르쳤는가를 역사적으로 확립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표준문서의 올바른 이해에 대한 또 다른 도전은 현대의 역사가들과 해설가들이 후대에 발전 한 신학적 틀을 통해서 그것을 읽는다는 점이다.5 ) 최근에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를 17세기의 교리적, 역사적 맥락에 적절 하게 자리 매김하기 위한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6 ) 하 지만 방대한 일차 자료 문헌의 양과 표준문서의 범위를 고려할 때, 웨스트 민스터 총회의 원래 맥락을 발굴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그것보다 훨씬 많다. 이 일의 상당 부분은 현존하는 총회 회의록이 출간된 것에 큰 도움 을 받고 있다.7 ) 총회 회의록의 출간은 현대 독자들에게 총회의 내부 활동 과 토론 및 관심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창을 제공한다. 그러나 그 회의록 이 아무리 중요하다 해도 표준문서의 신학이 그것에만 의존하고 있는 것 은 아니다. 오히려 웨스트민스터 총회는 교부 시대의 신학자들, 중세 신학 자들, 종교개혁 시대의 신학자들, 그리고 당시 17세기 신학자들과의 광범 위한 대화의 일부였다. 표준문서의 사상과 정신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 은 가능한 많이 그 시대의 문헌을 파고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웨스트민 스터 총회의 신학자들이 읽었던 신학 서적은 어떤 것인가? 그들의 신학적
4 ) Vos, Larger Catechism , 443. 5 ) 예를 들어 다음을 보라. Ralph Cunnington, “Definitive Sanctification: A Response to John Fesko,” EQ 84, no. 3 (2012): 234~252, 특히 240~245; Williamson, Westminster
Confession , 23. 6 ) 예를 들어 다음을 보라. Letham, Westminster Assembly, passim; Muller and Ward,
Scripture and Worship, passim. 7 ) Chad Van Dixhoorn, ed., The Minutes and Papers of the Westminster Assembly 1643~62, 5 vols. (Oxford: OUP, 2012). Hereafter abbreviated as MPWA .
1장 서론 23
관심사, 우려, 두려움, 열정은 무엇이었는가? 당시에 일어났던 역사적 사 건들은 무엇이었으며, 그것이 17세기 영국인의 삶을 어떻게 형성했는가?
원래의 역사적 맥락의 중요성 사람들은 부동산 구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원칙이 위치, 위치, 위치라고 종종 말한다. 비슷한 격언이 좋은 역사신학에도 적용된다. 좋은 역사신학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원칙은 맥락, 맥락, 맥락이다. 웨스트민 스터 표준문서의 교리에 대한 가장 좋은 설명은 시대의 증언에 의존하는 것이라야 할 것이다.8 ) 이처럼 역사적 맥락을 중심으로 표준문서를 읽음으 로써 의심의 여지 없이 몇 가지 중요한 결과가 도출될 것이다. 표준문서 를 원래의 맥락에 위치시킴으로써 독자는 인지 부조화, 즉 사건이나 사물 을 진술하거나 이해하는 현대적 방식에 들어맞지 않는 일들이 있을 것이 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웨스트민스터 표 준문서에서 발견되는 바대로의 개혁 신앙을 여전히 고백하고 있지만, 지난 350년 이상에 걸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25년 전, 50년 전, 또는 100년 전에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잠시만 생각해 보라. 그때의 상 황은 지금과는 아주 달랐다. 17세기는 예를 들자면 세계에 대한 상이한 일 반적 신념을 특징으로 하는 시대였다. 17세기는 대부분의 개신교 신학자들 이 비록 사소한 견해 차이는 있었지만 교황이 적그리스도라고 믿는 시기였 다. 이것은 사실상 의문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었다. 또한 사람들이 유령과 귀신의 존재를 믿는 시대이기도 했다. 어떤 노파의 유령의 증언이 존 애더 튼 ( John Atherton, 1598~1640 ) 주교의 처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기록도 있 다.9 ) 이 유령 이야기가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와 무슨 관련이 있는가? 8 ) Quentin Skinner, “Meaning and Understanding in the History of Ideas,” History and
Theory 8, no. 1 (1969): 3~53. 9 ) Peter Marshall, Mother Leakey and the Bishop: A Ghost’s Story (Oxford: OUP, 2007); 참
24 역사적, 신학적 맥락으로 읽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근대 초기 영국 역사의 이 단편은 웨스트민스터 총회 기간 동안 사정이 얼마나 달리 작동했는지를 보여 주는 작은 예에 불과하다. 우리 자신의 시 대에도 유령의 존재에 관해 확실히 논할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유 령의 메시지가 교회 인사의 체포와 유죄 판결, 처형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 지한 얼굴로 말할지라도 그것은 소설의 소재가 될 수는 있어도 역사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애더튼 주교의 처형과 관련하여 일어났던 일이 정확하게 이것이다.10 ) 이 기괴한 사건의 껍데기를 벗겨 보자. 그러면 애더 튼 주교는 고교회파에 속하는 아르미니우스주의자들과 로마 교황의 관행 을 잉글랜드 교회 ( 영국
국교회 ) 보다
우위에 두려는 로드 ( Laud ) 에 반대했다는
것과 마더 릭키 ( Mother Leakey ) 의 유령을 둘러싼 소문과 항문 성교라는 거짓 혐의는 애더튼을 불신임하여 제거하고 그의 자리에 로드의 정책에 더 유화 적인 주교로 대체하려는 정교한 음모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드러 난다.11 ) 당대 정치와 종교의 복잡성에 더하여, 웨스트민스터의 신학자인 로 버트 베일리 ( Robert Baillie, 1602~1662 ) 를 포함한 많은 장로교 사람들은 애더튼 주교가 주교 제도의 타락상을 감안하여 그것의 “뿌리와 가지”를 거부하고 제거하려 한 것이 그가 유죄 판결을 받은 또 다른 이유라고 간주했다.12 ) 이 모든 사건은 17세기와 현재의 차이점을 보여 주는 하나의 사례일 뿐이다. 신학적으로 말하면,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에는 특이한 어구 전환, 인 물이나 책임 있는 당사자를 밝히지 않은 채 교리를 완곡하게 거부하는 것, 그리고 독특한 용어들이 포함되어 있다. 현대의 독자들은 이런 것들을 종 종 알아차리지 못하고 넘어가지만, 그 당시의 신학자들은 잘 알고 있었 다. 예를 들어, 일반적 형평성 ( general equity, 19.4 ) 이란 용어는 무엇을 뜻하며, 계약과 규칙으로서의 도덕법 ( 19.5 ) 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웨스트민스
조, Nicolas Barnard, The Penitent Death of a Woefull Sinner; or, the Penitent Death of
John Atherton, Late Bishop of Waterford in Ireland (London: W. Bladen, 1642). 10 ) Marshall, Mother Leakey, 116. 11 ) 앞의 책, 89~108. 12 ) 앞의 책, 104.
1장 서론 25
터 신앙고백은 왜 그리스도가 아니라 하나님이 “온 세상의 최고 주님이며 왕”( 23.1 ) 이신데 그리스도의 나라가 가시적 교회라고 말하는가 ( 25.2 ) ? 웨스 트민스터 신앙고백은 하나님이 “모든 일이 일어나게” 작정하셨지만 동시 에 하나님의 뜻 혹은 섭리가 “제2원인들의 자유나 우발성”을 제거하는 것 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들을 확립한다고 선언하는데 ( 3.1 ), 어떻게 신학자들 은 주권적 작정과 우발성 둘 다를 단언할 수 있단 말인가?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는 왜 속죄 ( 또는
그것과 유사한 단어 ) 를
결코 사용하지 않는가? 이런
단어는 현대의 개혁주의 신학에서, 특히 제한 속죄 ( limited atonement ) 와 같은 일반적 용어와 관련해서 흔히 사용되는 것이니 말이다. 이 모든 것은 우 리가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를 읽을 때 물어보지 않을 수 없는 질문들이 며, 원래의 맥락에서 그것을 탐구함으로써만 그 대답을 구할 수 있을 것이 다. 근대 초기의 개혁주의 신학자들은 인생과 신학에 대해 오늘날 우리와 는 다소 상이한 관점을 가지고 있었고, 비록 그들이 교리와 신념에 있어서 21세기 신학자들과 어떤 유사점을 공유하고 있었을지라도, 그러한 차이점 은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것일 수 있다.
신앙고백서를 읽는 법을 배우다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를 원래의 역사적, 신학적 맥락에서 읽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 중 하나는 현대 독자들이 신앙고백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신앙고백을 한다고 하는 사람들 은 자신의 그 신앙고백이 종종 매우 미묘한 문서일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 지 못한다. 장로교 안에서 회자되는 농담에 이런 것이 있다. “세 명의 장로 교인을 한 방에 두어 보라. 서로 다른 다섯 가지 견해가 나올 것이다.” 이 유머러스한 관찰은 근대 초기의 개혁주의 신학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신 앙고백들은 진리가 무엇인지 규정하여 비정통과 이단을 막아 내고, 그 신 앙고백의 범위 내에서 어느 정도 교리적인 융통성을 허용하기 위해 문서 26 역사적, 신학적 맥락으로 읽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화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예를 들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예지에 근거한 예정 ( 3.2 ), 신앙의 유가치성에 근거한 칭의 ( 11.1 ), 화체설 ( 29.6 ) 과 같 은 특정 교리들을 명백하게 거부한다. 그러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는 교리적 자유의 문제로 보통 간주되었던 다른 많은 가르침 ( 신학자들은 동의 할 수 없지만 고백적 정통주의의 범위 안에는 여전히 들어올 수 있는 가르침 ) 에
대해서는 똑
같이 침묵하고 있다. 웨스트민스터 총회의 신학자 중 하나인 조지 길레스 피 ( George
Gillespie, 1613~1648 ) 는
예컨대 하나님의 작정에 대한 논의와 신앙
고백 3장의 구성에 있어서 “모든 사람이 각자의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 는” 방식으로 총회가 어떤 어구들을 구성하기를 원했다.13 ) 달리 말하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무엇을 거부하고 무엇을 가르치 는가라는 측면에서는 매우 구체적이지만 그 밖의 점들에 있어서는 매우 모호하거나 애매하기 때문에, 이 신앙고백은 특정 주제에 대한 개별 신학 자의 견해 자체를 옹호하는 것이 될 수는 없을지라도 다양한 입장의 신학 자들이 이 문서에 동의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이러한 의도적 모호성이 나 애매함은 신앙고백과 교리문답을 총회 의사록 및 당시의 저작들과 나 란히 읽음으로써만 발견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재에 있어서나 17세기에 있어서나 신학에서 보다 복잡한 이슈 중 하나는 모세 언약과 성경의 다른 언약과의 관계다. 달리 말하면, 그리스도인과 모세 율법의 관계는 무엇인 가? 오늘날 많은 사람은 웨스트민스터 총회에 참석했던 다양한 대의원들 에 의해 적어도 다섯 가지 상이한 견해가 개진되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가장 공통적인 견해에 담겨 있는 기본적인 내용을 진술하지만, 다른 견해를 거부할 때는 단 하나 의 입장, 즉 토비아스 크리스프 ( Tobias Crisp, 1600~1643 ) 의 입장만을 골라 거 부했다. 크리스프는 두 가지 은혜 언약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웨스트민스 터 신앙고백은 이를 명시적으로 거부하는 ( 7.6 ) 반면에 제시된 다른 견해들 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킨다.
13 ) MPWA , sess. 520, October 20, 1645 (3:690).
1장 서론 27
본 연구의 방법론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를 그것의 본래적 맥락에서 읽는 것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나는 이차 자료보다 일차 자료에 중점을 두기로 결정했다. 표 준문서의 해설서 중에는 일차 자료에 대한 분석을 거른 채 교리 내용에 대 해 신학적, 역사적 판단을 내리고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 나는 오랫동안 표준문서에 대한 이차 자료 분석을 많이 읽어 왔지만, 그것들 가운데서 내 가 판단하기에 중요하거나 필수적이라고 생각되는 이차 문헌만을 채택하 기로 했다. 다시 말해서 나는 일차 자료 문헌, 즉 웨스트민스터 총회로부 터 대략 한 세대 이내에 있었던 문헌에 우선권을 두기로 했다. 또한 나는 나 자신이 좋아하는 문헌이 아니라 일차 자료가 중요하거나 주목할 만한 것으로 확인해 준 문헌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 점에서 다수의 일차 자료가 남긴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은 흥미롭다. 우리 시대에 많은 개혁주의 신학자들은 교부 자료, 중세 자료, 루터교 자 료, 또는 이교도 자료를 결코 적극적으로 인용하려고 하지 않지만, 근대 초기의 많은 개혁주의 신학자들이 행했던 것이 정확히 이것이다. 그러므 로 내가 어떤 교리적 요점을 설명하기 위해 선택한 자료가 오늘날의 많은 독자들에게는 직관에 어긋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근대 초기의 개혁 주의 신학자들에게 그런 자료는 완벽하게 자연스럽고 바람직하며 필수적 인 것들이었다. 개혁주의 신학자들이 매우 협소한 범위의 기준에 의해 정 통 여부가 판정되는 신학적 종파주의와 같은 배경 속에서 자신의 모든 사 역을 수행하는 데 만족하는 우리 자신의 시대와 달리, 웨스트민스터 총회 의 신학자들은 정통 여부를 판정하는 다른 지표를 갖고 있었다. 웨스트민 스터 총회의 신학자들은 자신들을 개혁파 가톨릭 교도로 여겼고, 그렇기 때문에 교회의 나머지 부분과 자신들이 분리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으며 자신들이 다른 역사적 시대 및 다른 신학 전통과 광범위한 관계를 맺는 것 을 그들이 가톨릭주의자라는 증거로 간주했다.14) 독자들을 17세기로 되돌리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나는 고풍스러운 철자 28 역사적, 신학적 맥락으로 읽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와 구두법을 갖고 있는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의 원본을 인용하기로 했 다. 여기에는 많은 이점이 있다. 첫째, 그것은 오늘날의 독자들로 하여금 익숙한 단어들을 건성으로 읽게 하는 대신 각각의 교리를 천천히 그리고 꼼꼼하게 읽게 하는 효과가 있다. 옛날 방식을 따른 철자법과 구두법과 대 문자의 사용은 17세기 신학자들이 자리에 앉아 이 문서를 처음으로 읽었 을 때와 같은 느낌을 현대 독자들에게 줄 것이다. 둘째로, 현대 독자들은 이것을 인식하지 못할 수 있지만,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교리문답의 원본은 핵심적인 곳에서 현대의 판들과 다르다. 성경의 증거 본문들이 변 경되었으며,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에 대한 진술의 의미에 영향을 미치 는 구두점이 적어도 한 군데에서 바뀌었다. 이러한 변화는 오늘날의 독자 들이 현재로부터 과거로 되돌아갈 수 있는 능력에 도움이 될지는 몰라도 텍스트 본래의 의미를 흐리게 한다.
본 연구의 구상 이 연구의 구상을 제시함에 있어서 나는 우선 이 연구가 어떤 것이 아니 라는 점을 먼저 설명해야 할 것이다. 본서는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를 한 절 한 절 철저하게 풀이한 해설서가 아니다. 다수의 교리를 망라하고 있는 표준문서를 한 절 한 절 다루는 것 역시 방대한 작업이 되어야 할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해설서는 의심할 여지 없이 백과사전처럼 방대한 것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표준문서에서 제기된 교리적 문제를 하나도 빠짐
14 ) 예를 들어 다음을 보라. William Perkins, A Reformed Catholike; or, A Declaration
Shewing How Neere We May Come to the Present Church of Rome in Sundrie Points of Religion; and Wherein We Must for Ever Depart from Them with an Advertisment to All Favorers of the Romane Religion, Shewing That the Said Religion Is against the Catholike Principles and Grounds of the Catechisme (Cambridge: John Legat, 1598); Anthony Wotton, A Defence of M. Perkins Booke, Called a Reformed Catholike against
the Cavils of a Popish Writer (London: Cuthbert Burby, 1606).
1장 서론 29
없이 다루지는 않을 것이다.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의 신학과 역사를 더 잘 이해하는 데 있어서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과제는 아직도 많이 남아 있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표준문서에서 핵심이 되는 주제들을 추려서 설명하는 방식으로 탐구하고자 했다. 예를 들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서의 각 장만으로도 책 한 권 분량의 연구서를 쓸 수 있겠지만, 본서를 관 리 가능한 부피로 유지하기 위해서 표준문서에서 핵심 요소라고 내가 생 각한 것들을 다루었으며, 일차 자료로부터 가능한 많은 사례를 빌려서 이 요점들을 분명히 보여 주었다. 둘째, 이 연구는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가 기원한 당시의 역사적, 종교 적, 정치적 맥락에 대한 개관으로 시작된다. 교리적 가정과 확신의 많은 부분이 이 모든 중요한 맥락과 관련되어 있다. 그런 다음 이 연구는 성경, 하나님과 작정, 언약과 창조,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 칭의, 성화, 율법과 그리스도인의 삶, 교회, 예배, 종말론의 순서로 진행된다. 나는 이 책을 읽 게 될 독자 중 일부가 교회 정치, 이혼, 또는 대교리문답의 십계명 강해 같 은 주제를 내가 다루지 않은 것에 실망하리라는 점을 의심하지 않는다. 나 의 희망은 이 주제들뿐 아니라 표준문서에 나타나는 수많은 다른 주제들 에 대해서도 역사적으로 민감한 연구를 수행하도록 이 작업이 다른 사람 들에게 자극을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한마디 덧붙이자면, 이 책은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에 나오는 신학과 역사, 주제들에 대한 입 문서의 하나로 의도된 것이지 철저한 연구서로 의도된 것은 아니라는 점 이다.
결론 이 연구의 목적은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를 그것의 본래 역사적 배경에 위치시키고 17세기 세계를 탐구하는 것이다. 칠흑같이 어두운 깊은 바다 에 뛰어들었다가 곧 자기 자신의 세상으로 올라와야 하는 심해 잠수부처 30 역사적, 신학적 맥락으로 읽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럼, 17세기 개혁주의 신학이라는 경이로운 세계에 대한 이 간략한 탐구가 21세기 이후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흥미롭고 유익하고 덕을 세우는 것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1장 서론 31
수백 년 동안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기독교 신앙에 대한 통찰을 얻기 위해 웨 스트민스터 표준문서(신앙고백, 대교리문답, 소교리문답)에 의지해 왔다. 이 유 명한 문서는 17세기 중반에 처음 출간되었는데, 지금까지도 성경의 가르침을 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해설 1, 2, 3
장 아름답게 요약한 문서 중 하나로 널리 인정받는다.
R. C. 스프로울 지음 | 이상웅, 김찬영 옮김 | 1권 384쪽, 2권 512쪽, 3권 288쪽 | 1권 20,000원, 2권 26,000원, 3권 14,000원
교회 역사학자인 존 페스코는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를 원래의 맥락에 위치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는 비록 수백 년 전에
책은 조직신학의 주요 범주에 따라 구성되었고, 당시의 다른 주요 작품들에서
작성되었지만 오늘날에도 성경을 이해하는 데 훌륭한 나침반 역할
가져온 인용문을 사용하여 이 영향력 있는 문서의 역사와 중요성을 밝혀 준다.
킴으로써 독자들이 그 문서의 배경과 신학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을 한다. 스프로울은 신앙고백서의 성경적 가르침과 신학적 정확성 위에 오늘날의 문제에 대한 혜안과 명쾌함을 갖고 이 책들을 저술했 다. 이 책들은 성경의 영원한 진리와 은혜의 교리를 가르치는 데 매 우 유용하게 도움을 줄 것이다. 개혁주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꼭 알 아야 할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의 탁월한 가이드북이다.
“ 참고할 만한 자료가 있을까 하여 이 책을 샀던 나는 책 전체를 통독하느라 몰두하 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이 언덕에는 금이 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교리문답 스터디북 장로교회는 물론 다른 교회들도 웨스트민스터 신 앙고백서를 믿음에 관한 기본 문서라고 공언하지 만, 교인들에게 이 신앙고백서의 내용을 가르치고 적용하는 데는 소
“ 이 책은 아주 탁월한 자료집이다. 페스코는 우리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교리문
,
신앙고백서
조셉 파이파 지음 | 소을순 옮김 | 448쪽 | 20,000원
_마이클 호튼, 캘리포니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조직신학 및 변증학 교수
역사적 신학적 맥락으로 읽는 웨스트민스터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답을 그 신학적 맥락에서뿐 아니라 현대 사회와의 관련성 면에서도 이해할 수 있도 록 도와준다.”
_헤르만 셀더하위스, 네덜란드 아펠도른 신학대학교 교회사 교수
홀하다. 그래서 장로교인들도 그 내용을 잘 알지 못한다. 이 책은 그 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신앙을 이해하고 그것을 삶에 적용하도록 도 와주는 이상적인 도구다. 파이파 박사는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강의 경험 덕분에 이처럼 이해하기 쉽고 신뢰할 만하고 사용하기 쉬운 교 재를 만들어 냈다.
“ 신앙고백을 중시하는 입장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은 필독서다.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이 책은 표준적인 저작이 될 것이다.”
_제임스 레니한, 개혁주의 침례교 연구소 역사신학 교수 및 학장
역사적, 신학적 맥락으로 읽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지은이
존 페스코(J. V. Fesko) 영국 애버딘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 재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에서 조직신학 및 역사신학 교수로 있다. 미국 정통장로교(OPC)에서 안수받은 목회자로서 사역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종교개혁과 관련하여 많 은 책을 저술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존 페스코 지음 | 신윤수 옮김
『태초의 첫째 아담에서 종말의 둘째 아담 그리 스도까지』 (Last
Things First, 부흥과개혁사 역간),
의』 (Justification:
Understanding the Classic Reformed
Doctrine),
『삼위일체와 구속 언약』 (The
the Covenant of Redemption)
『칭
Trinity And
등이 있다.
옮긴이
신윤수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 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M. 성서학(Th. M., Th. D.)을
Div.)
및
전공했으며, 장로회신학
대학교와 서울장신대학교 등 여러 신학교와 비 블리카 아카데미아에서 가르쳤다. 역서로는 『PNTC 골로새서·빌레몬서』, 『마가신학』, 『레 위기 성경신학』 (부흥과개혁사), 『게제니우스 히브
김학모 엮음 | 953쪽 | 45,000원
이 책은 독자들이 개인 혹은 그룹으로 개혁주의 신앙고백을 연구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영미 개혁교회 및 장로교회의 “웨스트민스터 표 준문서”(신앙고백, 대교리문답, 소교리문답)는 물론이고, 유럽 대륙의 개혁교회가 규범으로 삼았던 “개혁교회 3대 신앙고백”(벨기에 신앙 고백,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도르트 신경)과 기독교 신앙의 뿌리가 되는 “초대 교회 신앙고백”(사도신경, 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조, 칼 케돈 신조, 아타나시우스 신조)을 함께 엮었다.
ISBN 978-89-6092-531-1
www.rnrbook.com 값 30,000원
존 페스코 지음
신윤수 옮김
개혁주의 신앙고백
리어 문법』 (비블리카 아카데미아), 『칼빈주석 사도행 전』 (크리스천다이제스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