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병수 교수의 『신학의 통일성』은 신학의 몇몇 주요 개념을 역사적이고 체계적인 논의를 통해 통 합 신학의 필요성과 가능성, 통합 신학의 현실성을 탁월하게 보여 준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신
칼빈 이후 개혁신학
학이 결국 하나님과 이웃을 알고 사랑하는 활동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 강영안 명예교수,
리처드 멀러 지음 | 한병수 옮김 | 신국판 | 480쪽 | 값 22,000원
서강대학교
이 책은 전반부에서 정통 개혁주의 사상의 방
“ 가슴을 시원하게 해 주는 책이 나왔다. 신학을 공부하면서 느끼던 답답함을 해결해 주는 책이다.
법론과 접근법에 대해 다루며, 후반부에서
나무를 보면서 숲을 보지 못하는 신학공부를 하면서 기독교 신앙이 어떻게 인간의 삶을 이끌 수
신학 공부와 성경 해석에 관련된 내용들을 다
있는 사상이 될 수 있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줄 책이다.”
- 김남준 목사,
룬다. 그래서 전반부에서는 종교개혁 시대와 개혁파 정통주의 시대 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새로운 차원의 방법론을 찾아볼 수 있으며, 후반부에서는 개혁파 정통주의 시대에 나타난 다양한 발전의 여러 단면을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개혁파 정 통주의 신학에 대한 리처드 멀러 교수의 신학 방법론과 신학적 결론을 만나 볼 수 있다.
열린교회
“ 신학의 파편화와 세분화와 구획화가 가속되고 있는 현금의 상황에서 이 책은 왜 신학의 통일성이
‘신학의 통일성’을 머리와 가슴으로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안상혁 교수,
기 근대사 분야에서 오랫동안 꼭 있었으면 하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 이 책 전체가 가리키는 것은 한 분이신 삼위일체 하나님의 단일한 계시인 성경을 따라 사유하는 신학이 가지는 놀라운 통일성이다. 이 책은 한국 신학의 수준을 한 단계 올려 주는 책이 될 것이 다. 저자의 성실한 연구에 박수를 보내며, 신학을 진지하고 깊이 있게 대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적극 권한다.”
들을 세밀하게 다루고, 이 분야를 다루는 연구 문헌들의 동향
- 우병훈 교수,
도 정리해 준다.
고신대학교
주제를 정교하게 살피면서 신학이 자초한 파편화를 비판하고, 그 대안으로 통합적인 신학 방법론
종교개혁과 스콜라주의 이 논문집은 새로운 접근법의 견본으로 간주
을 제시한다. 둘째, 이 책은 이 작업을 교회사에서 나타난 고전들을 원전으로 살피는 방식으로 수 행하면서 한국 신학이 교회사 주류로 편입하도록 일조하였다.”
- 유해무 교수,
고신대신대원
될 수 있으며 주로 종교개혁과 스콜라주의 관 계성에 초점을 둔 연구서다. 이 책에 수록된 논문들은 모두 소위 “연속성 가설”, 즉 한편으로는 중세 스콜 라주의와 종교개혁 사이에 연속성이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종 교개혁과 개혁파 스콜라주의 사이에 연속성이 있다는 가설에 대해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논쟁을 거론한다.
ISBN 978-89-6092-455-0
www.rnrbook.com 값 25,000원
한병수 지음
“ 이 책은 적어도 두 가지 면에서 한국 신학의 자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먼저, 이 책은 여러
빌렘 판 아셀트, 에프 데커 엮음 | 한병수 옮김 | 신국판 | 400쪽 | 값 18,000원
분할적인 환원주의 시대에 맞선
열세 개의 장에 등장하는 과거와 현대의 많은 신학자와 나누는 대화를 통해 본서의 핵심 주제인
신학의 통합을 위하여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빌렘 판 아셀트 외 3명 공저 | 한병수 옮김 | 신국판 | 360쪽 | 값 16,000원
따라 소개한다. 또한 스콜라주의와 정통주의 신학의 주요 개념
한병수 미국 미시간에 소재한 칼빈 신학교에서 역사신학
한병수 지음
전공으로 학위 ( Ph. D.) 를 받았고, 지금은 전주대학
르치고 있으며, 전주대학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통분모를 찾는 노력들마저도 소중함을 잘 보여 준다.”
은 텍스트에서 추출해 낸 매우 핵심적이면서도 일관성 있는 증언이라고 할 수 있다. 독자들은 총
그 시대의 가장 중요한 인물들을 다양한 궤적과 학파의 계보를
지은이
구조적으로 통일되어야 하는 이유를, 그리고 신학의 통일성을 위해서는 동서방 교회의 신학적 공
개혁신학과 스콜라주의
하게 부응하는 책이다. 정통주의 시대를 간결하게 개관하고,
분할적인 환원주의 시대에 맞선 신학의 통합을 위하여
교 기초융합교육원 교수와 교목으로 기독교를 가
“ 『신학의 통일성』의 모든 내용은 우리들 앞에서 다양한 시대를 살아간 다양한 신학자가 남긴 수많
는 절실한 요구였다. 이 책은 그 필요에 절묘
신학의 통일성
절실하게 필요한지를 역사신학적 관점에서 설득력 있게 주장한다. 신학이 내용적으로뿐 아니라
- 류호준 교수,
개혁파 스콜라주의 연구에 대한 입문서는 초
신학의 통일성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
있다. 주된 관심사는 성경의 통합적인 이해, 신학 의 통일성, 통일적인 지식 및 통합적인 학문이다. 저서로는 『개혁파 정통주의 신학 서론』 ( 부흥과개혁 사),
『묵상: 성도의 품격』 (세움북스), 『Symphonia
Catholica 』 (V&R), 『기도란 무엇인가』 (SFC)가 있고 이외에 다수의 저서와 역서가 있다.
│목차│
■ 추천사 ┃ 6 ■ 참고문헌 약어 ┃ 13 ■ 머리말 ┃ 14
제1부 신학의 방법론적 통일성
제1장 리처드 멀러가 말하는 신학의 방법론적 통일성 ┃ 27
제2장 선진들의 신학연구 방법론: 교부들과 중세 및 종교개혁 및 정통주의 인물들 ┃ 42
제2부 신학의 내용적 통일성
제3장 신학의 언약적 통일성 1: 언약의 교부적 통일성 ┃ 118
제4장 신학의 언약적 통일성 2: 언약의 중세적 통일성, 토마스 아퀴나스 중심으로 ┃ 143
제5장 신학의 언약적 통일성 3: 언약의 종교개혁 및 정통주의 시대적 통일성, 칼빈과 러더포드를 중심으로 ┃ 170
제6장 신학의 구조적 통일성 1: 유언의 관점에서 본 루터의 율법과 복음 ┃ 205
4 신학의 통일성: 분할적인 환원주의 시대에 맞선 신학의 통합을 위하여
제7장 신학의 구조적 통일성 2: 칼빈의 신학적 구조 ┃ 244
제8장 신학의 구조적 통일성 3: 폴라누스 교의학의 신학적 구조 ┃ 273
제9장 신학의 섭리적 통일성: 우연과 운명도 포괄하는 개혁주의 섭리론 ┃ 308
제10장 신학의 구원론적 통일성: 윌리엄 퍼킨스의 “황금사슬”( Golden Chaine ) ┃ 341
제11장 신학의 교회론적 통일성: 루터의 교회론 ┃ 369
제12장 동서방 신학의 통일성: 프란시스 체이넬을 중심으로 ┃ 398
제13장 교의학과 윤리학의 통일성: 케커만과 폴라누스 사상을 중심으로 ┃ 418
■ 참고문헌 ┃ 447
5
┃추천사┃ 강영안 명예교수 서강대학교, 철학
신학의 파편화는 학문의 세분화와 전문화가 가져온 근대 후기의 현상이다. 예컨대 신약학자 가운데 “나는 바울신학 전공자다”( 그래서 나는 복음서는 모른다 ), 지 못한다 ),
“나는 로마서 전공자다”( 그래서 나는 다른 서신은 깊이 알
“나는 로마서 가운데서도 9장에서 11장까지 이스라엘 문
제를 전공했다”( 그래서
나는 다른 부분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얘기할 수 없다 )고
말
하는 분들이 있다. 삼위일체 하나님에게서 배우고 ( a Deo docetur ), 삼 위일체 하나님을 가르치고 ( Deum docit ), 삼위일체 하나님께로 인도하 는 ( ad Deum ducit ) 신학은 통합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 한병수 교수 의 『신학의 통일성』은 신학의 몇몇 주요 개념을 역사적이고 체계적 인 논의를 통해 통합 신학의 필요성과 가능성, 통합 신학의 현실성 을 탁월하게 보여 준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신학이 결국 하나님과 이웃을 알고 사랑하는 활동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앞으로 신 학을 제대로 하고 싶은 분들뿐 아니라 이미 신학을 하고 가르치는 신학자들과 목회자들, 그리고 기독학자들에게 진심으로 권한다.
6 신학의 통일성: 분할적인 환원주의 시대에 맞선 신학의 통합을 위하여
┃추천사┃ 김남준 목사 열린교회
가슴을 시원하게 해 주는 책이 나왔다. 신학을 공부하면서 느끼 던 답답함을 해결해 주는 책이다. 나무를 보면서 숲을 보지 못하는 신학공부를 하면서 기독교 신앙이 어떻게 인간의 삶을 이끌 수 있 는 사상이 될 수 있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줄 책이다. 오래전 리처드 멀러 교수의 「종교개혁 이후 개혁파 교의 학」 ( Post - Reformation
Reformed Dogmatics )이라는
책을 읽으며 삶의 지혜
로서의 신학에 대한 전통을 깨달으면서 커다란 감동을 받은 적이 있다. 이 책은 그때의 감동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개혁신학의 웅장함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감동과 함께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오늘날의 파편적인 신학공부와 인생의 문제에 궁극적인 답을 주지 못하는 기독교 신앙의 현실을 바로 잡 을 계기를 마련해 주는 책이다. 신학공부 자체의 내용뿐 아니라 신 학공부에 있어서 방법론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해 전, 17세기 개혁파 정통주의 신학의 최고 권위자인 리처드 멀러 교수가 왜 이 젊은 학자를 나에게 “최고의 학 생”( the
best student )이라고
추천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신학생들
과 목회자들뿐 아니라 신학교 선생님들에게도 일독을 권한다.
추천사 7
┃추천사┃ 류호준 교수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의학계에서 회자되는 말 가운데, “수술은 성공했는데 환자는 죽 었다!”는 말이 있다. 의학의 전문화와 세분화가 가져올지도 모르는 비극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말이다. 신학의 경우도 별반 다르지 않다. 신학의 파편화와 세분화와 구획화가 가속되고 있는 현금의 상황에서 이 책은 왜 신학의 통일성이 절실하게 필요한지를 역사신 학적 관점에서 설득력 있게 주장한다. 신학이 내용적으로뿐 아니라 구조적으로 통일되어야 하는 이유를, 그리고 신학의 통일성을 위해 서는 동서방 교회의 신학적 공통분모를 찾는 노력들마저도 소중함 을 잘 보여 준다. 다양한 논문의 모음집이지만 이 책 전편에는 신학 의 통일성이란 기저음 ( 基底音 )이 소리 없이 흐른다. 신학자들과 목회 자들 그리고 신학생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8 신학의 통일성: 분할적인 환원주의 시대에 맞선 신학의 통합을 위하여
┃추천사┃ 안상혁 교수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역사신학
한병수 박사의 『신학의 통일성: 분할적인 환원주의 시대에 맞선 신학의 통합을 위하여』의 발간을 축하하며 기쁜 마음으로 추천의 글을 쓴다. 본서는 특히 현재 신학수업을 받고 있는 신학도와 목회 자후보생들은 반드시 읽어 보아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활용과 유용성을 대략 세 가지로 나누어 이야기하겠다. 첫째, 독자 는 『신학의 통일성』을 일종의 신학 입문서 혹은 신학 서론 ( Prolegomena )으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신학의 통일성』은 독자들에게 종
교개혁자들과 정통주의 시대 신학자들은 물론 초대 교회의 교부들 과 중세의 주요한 신학자들이 수행한 통일적이며 통합적인 신학 연 구 방법론의 유익한 모범들을 풍성하게 제공하고 있다. 둘째, 『신학 의 통일성』은 성경을 연구하고 설교하는 목회자후보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성경해석의 틀을 제공하고 있다. 『신학의 통일성』은 독자들 에게 “언약”이라는 성경해석의 틀을 제공하되, 그 연구범위를 초대 교부로부터 시작하여 중세의 토마스 아퀴나스와 종교개혁자 칼빈 그리고 개혁파 정통주의 신학자 러더포드에 이르는 광범한 시기로 확장한다. 마지막으로, 『신학의 통일성』은 모든 신학도와 목회자로 하여금 신학의 구조적, 구원론적, 교회론적, 그리고 역사적이며 실 천적 통일성에 대해 숙고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제시한다. 독자 는 칼빈에게서 발견되는 통일적이며 통합적인 사고와 유사한 것을 추천사 9
폴라누스 교의학의 신학적 구조 ( 제8장 )을 읽을 때에도, 퍼킨스의 『황 금사슬』 ( 제10장 )을 요약적으로 정리하면서도, 그리고 케커만의 교의 학과 윤리학의 통일성 ( 제13장 )을 흥미롭게 관찰할 때에도 공통적으 로 발견하게 된다. 『신학의 통일성』의 모든 내용은 우리들 앞에서 다양한 시대를 살아간 다양한 신학자가 남긴 수많은 텍스트에서 추 출해 낸 매우 핵심적이면서도 일관성 있는 증언이라고 할 수 있다. 독자들은 총 열세 개의 장에 등장하는 과거와 현대의 많은 신학자 와 나누는 대화를 통해 본서의 핵심 주제인 “신학의 통일성”을 머 리와 가슴으로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면에서 볼 때, 본서 역시 지난 2천년 동안 교회의 신학자들이 추구하고 계승해 온 “신 학의 통일성”에 대한 살아 있는 증언이라는 생각을 감출 수 없다. 한국 교회와 신학도를 위해 꼭 필요한 작업을 해 주신 한병수 박사 의 귀한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10 신학의 통일성: 분할적인 환원주의 시대에 맞선 신학의 통합을 위하여
┃추천사┃ 우병훈 교수 고신대학교, 교의학
이 책은 개혁신학이 가지는 그 풍부한 통일성을 멋지게 드러내는 탁월한 작품이다. 책의 장점은 세 가지다. 첫째, 이 책은 신학의 고 전들을 원전에서부터 직접 독해하여 우리에게 제시해 준다. 이것을 유명한 교회사가 헤이코 오버만은 “단어의 형태와 냄새와 느낌”을 전달해 주는 일로 표현했다. 이 책에서는 역사신학에서 중요한 어 휘들이 주는 멋과 맛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 둘째, 이 책은 신학 의 통일성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중요한 신학자들의 사상을 두루 소 개한다. 이 책에서 우리는 고대 교부와 중세 신학자, 종교개혁기와 그 이후 세대들의 중요한 인물들을 골고루 만날 수 있는 특권을 누 린다. 식사로 치자면 고급 한식 코스 요리인 셈이다. 셋째, 이 책은 단지 역사적 지식만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체계화시키 고 그 의미를 밝혀 준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수많은 원전 인용 에 놀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는 사람은 그 많은 인용이 마 치 나침반처럼 뚜렷한 방향성을 갖고 배열되어 있음을 보고 또 한 번 놀라게 될 것이다. 이 책 전체가 가리키는 것은 한 분이신 삼위 일체 하나님의 단일한 계시인 성경을 따라 사유하는 신학이 가지는 놀라운 통일성이다. 이 책은 분명 한국 신학의 수준을 한 단계 올려 주는 책이 될 것이다. 저자의 성실한 연구에 박수를 보내며, 신학을 진지하고 깊이 있게 대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적극 권한다. 추천사 11
┃추천사┃ 유해무 교수 고신대신대원, 교의학
이 책은 적어도 두 가지 면에서 한국 신학의 자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먼저, 이 책은 여러 주제를 정교하게 살피면서 신학이 자초한 파편화를 비판하고, 그 대안으로 통합적인 신학 방법론을 제시한다. 둘째, 이 책은 이 작업을 교회사에서 나타난 고전들을 원 전으로 살피는 방식으로 수행하면서 한국 신학이 교회사 주류로 편 입하도록 일조하였다. 저자가 앞으로 한국 교회의 신학적 터전을 다지면서 한국 신학의 자립에 계속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12 신학의 통일성: 분할적인 환원주의 시대에 맞선 신학의 통합을 위하여
┃참고문헌 약어 |
CO Opera quae supersunt omnia, ed. Guilielmus Baum, Eduardus Cunitz, Eduardus Reuss
( Braunschweig: C.A.
Schwetschke ).
LW Luther, Martin. Luther’s Works
( St. Louis: Concordia
Publishing House and Phildelphia: Fortress Press, 1955f ).
LL Luther, Martin. Dr. Martin Luthers Sämmtliche Schriften
( St. Louis, Mo: Concordia Publishing House, 1880 ).
PG Patrologiae Cursus Completus, Series Graeca, ed. Jacques Paul Migne.
PL Patrologiae Cursus Completus, Series Latina, ed. Jacques Paul Migne.
WA Luther, Martin. D. Martin Luthers Werke
( Kritische
Gesamtausgabe, Weimar, 1883ff ).
WADB Luther, Martin. D. Martin Luthers Werke, Deutsch Bibel
( Kritische Gesamtausgabe, Weimar, 1883ff ).
참고문헌 약어 13
머리말
신학의 통일성을 고대하며
오늘날의 신학은 지나친 세분화와 전문화로 말미암아 초래된 진 리의 분할화와 단절화의 문제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조각난 진리의 단절적인 이해는 충분한 검증도 없이 교회로 수혈되고 있습 니다. 이것은 신학교나 교회만의 현상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의 시대적 풍조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사물의 근원을 파 악하기 위해 최첨단 기술을 이용하여 사물의 마지막 단위를 추적하 고 이를 위하여 사물을 쪼개고 또 쪼개는 분할의 방법으로 초미시 세계를 탐구하고 분석해야 비로소 과학적 객관성을 확보하게 되는 풍조 말입니다. 이런 환원주의 풍조는 학문의 모든 영역에서 아무 런 의심도 없이 당연한 전제처럼 군림하고 있으며 이 풍조에 순응 하지 않으면 몰지각과 야만이란 비난마저 감수해야 할 정도가 된 것 같습니다. 교회나 신학교도 대체로 이런 풍조에 편승하여 성경 을 이해하고 기독교 진리를 탐구함에 있어서 쪼개어서 분석하는 분 할 접근법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학문의 시대적인 풍조에 충실한 것이 하나님의 진리를 더욱 잘 드러내는 길이라면 문제가 없 을 것입니다. 실제로 분할과 해체에 유용성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14 신학의 통일성: 분할적인 환원주의 시대에 맞선 신학의 통합을 위하여
그러나 진리가 본질상 환원주의 방식을 통해서는 온전히 드러낼 수 도 없고 거기에 담아낼 수도 없다면 아무리 학문적인 대세라고 할 지라도 역류의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환원주의 사고와는 달리, 진리는 본질상 하나이기에 결코 분리될 수 없으며 유기적으로 통합을 이루고 있습니다. 영원하고 불변하고 보편적인 것은 분할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비록 환원주의 방식이 진리에 이르는 하나의 과정일 수는 있겠으나 진리를 온전히 담아내 는 최종적인 단계는 아닙니다. 그러므로 환원주의 방식의 분석은 적정한 지점에서 전체주의 방식의 통합 혹은 종합에 그 자리를 양 도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사실 일반학문 분야에는 작금의 분할하 고 해체하는 환원주의 사상의 한계를 절감한 학자들에 의해 학문 및 사회의 분할화와 단절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통합과 융합과 통섭과 소통과 공감의 개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발 생하는 문제들 중에 단일하고 고립된 원인에 의해 발생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인식이 광범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당연히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문의 각 분야가 서로 협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상식의 피부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학계 안에서는 이런 통합이 절박한 상황에 대한 인식이 학자들의 공감대 를 얻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에 필자는 이 책을 통하여 신학적 통합의 공감대 형성을 촉구하고 싶습니다. 신학적 통합의 중심에는 삼위일체 하나님이 계십니다. 즉 신학은 삼위일체 하나님에 의해서 알려지는 것이고 삼위일체 하나님을 아 는 것이고 삼위일체 하나님께 이른다는 하나님 중심적인 통일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통일성의 몇 가지 핵심적인 측면은 다음과 같 습니다. 첫째, 진리이신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발견되는 모든 진리 조각 머리말 _ 신학의 통일성을 고대하며 15
들의 저자시며 시초시기 때문에 모든 진리의 조각들이 하나님 안에 서만 통일성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발견되는 좋고 옳 고 괜찮은 모든 진선미는 하나님의 것이면서 하나님 안에서만 궁극 적인 의미를 가지고 하나님 안에서만 통일성을 얻습니다. 존재든, 언어든, 현상이든, 생각이든, 사건이든, 그 어디서든 발견되는 진정 한 지혜와 지식과 명철과 총명과 예술과 분별은 모두 하나님의 것 입니다. 내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선 자체시고 최고의 선이시고 선의 근원이신 하나님 이외에 이 세상의 그 누구도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할 진선미는 없습니다. 둘째, 모든 만물과 모든 역사가 하나님의 영광 및 사역의 드러냄 과 무관하지 않다는 통일성이 있습니다. 바울이 언급한 것처럼 지 어진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의 영원한 신성과 능력을 드러내되 주에 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아 주에게로 돌아가는 사이클을 가지고 있 습니다. 이는 피조물의 존재와 보존이 다 하나님과 결부되어 있다 는 말입니다. 이는 만물이 스스로 존재하는 유일하신 하나님의 작 품이며 하나님의 뜻이 응하는 방향을 따라 역사가 흐른다는 신적인 섭리의 통일성을 뜻합니다. 우연이나 운명처럼 보이는 어떤 현상들 도 이 섭리의 통일성을 벗어나는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성 취되고 하나님의 속성이 드러나고 하나님의 영광으로 귀결되는 일 관된 방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셋째, 삼위일체 하나님은 성경의 저자, 계시의 내용, 계시의 목적 이 되신다는 성경의 통일성이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는 성경이 자신을 가리켜 기록된 것이라고 친히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이 는 이런 언급을 통하여 성경의 의미가 그리스도 안에서만 통일성을 얻는다는 사실을 밝힌 것입니다. 동시에 자신을 본 자는 아버지를 본 것이라고 하여 스스로를 성경의 “궁극적인 의미”로 여기지를 않고 16 신학의 통일성: 분할적인 환원주의 시대에 맞선 신학의 통합을 위하여
자신으로 말미암지 않고서는 아버지께 이를 수 없는 유일한 “길”이 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성령이 비추시는 은총의 빛이 없다면 누 구도 그 길을 걸어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립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삼위일체 하나님을 성부로부터 성자 안에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계 시하고 있다는 통일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통일성 때문에, 개 별적인 성경 텍스트의 궁극적인 의미는 우리가 성경 전체를 포괄하 는 가장 광범위한 배경이신 삼위일체 하나님을 향하여서 성경 텍스 트를 읽지 않는다면 결코 발견되지 않을 것입니다. 넷째, 구약과 신약이 특별히 구원론에 있어서 동일한 진리를 계 시하고 있다는 신구약의 통일성 혹은 옛 언약과 새 언약의 통일성 이 있습니다. 이는 구약의 신자들이 구원에 이르는 원리와 신약의 신자들이 구원에 이르는 원리는 서로 다르지가 않다는 뜻입니다. 적잖은 분들이 여기에 반박의 목소리를 높였으나 개혁파 인물들은 준동하지 않고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그리스도 예수 의 구원은 그 방식에 있어서 성육신의 시점을 기준으로 분리되지 않는다는 단호한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구약이든 신약이든 누구 든지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아 주어진 동일한 복음에 동일한 믿음 으로 합하지 않으면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오직 동일한 은혜의 언약으로 말미암아 동일하신 성령의 조명을 인하여 동일한 믿음으 로 말미암아 동일하신 중보자 그리스도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 습니다. 특별히 구원론은 모든 교리가 너무나도 긴밀하게 그것과 통합되어 있어서 신학의 통일성을 다른 어떤 교리보다 더 강하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모든 시대와 모든 장소의 신자들은 그리스도 예수의 몸이 라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통일을 이루고 있다는 교회의 통일성이 있 습니다. 구약의 성도들이 신약의 성도들에 비해 열등하지 않습니다. 머리말 _ 신학의 통일성을 고대하며 17
유대인 성도들이 이방인 성도들에 비해 우월한 것이 아닙니다. 하 나님의 교회에는 시공간 어디에도 우열이 없습니다. 그런 식의 분 리나 분열이나 차별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비록 사람이 제도적· 인종적·지리적·심리적·계층적·교파적 분열을 일으킨다 할지 라도 동일하신 그리스도 예수를 유일한 머리로 삼은 하나님의 교회 는 결코 분리되지 않습니다. 교회의 통일성은 사람에 의해 파괴되 지 않고 훼손되지 않고 변질되지 않습니다. 이런 교회의 통일성은 모든 시대와 모든 장소에서 구원의 동일하신 하나님과 동일한 예정 과 동일한 언약과 동일한 중보자와 동일한 성령의 인도와 동일한 믿음과 동일한 상급이 있다는 사실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독교의 진리는 다양한 종류의 통일성을 가지고 있습니 다. 그러나 지금은 기독교의 진리가 다양한 실용적 동기와 필요 때 문에 여러 갈래로 분할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것은 물질 을 쪼개고 의미를 해체해야 직성이 풀리는 환원주의 시대의 전문화 와 세분화 분위기에 편승한 것이라는 인상을 받습니다. 그러나 그 런 분할의 문화를 주도했던 서구의 학계에도 이제는 학문의 통합과 학제간의 연구가 광범위한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지식과 학문의 모든 영역에서 통합적인 사고와 제학문적 연구와 통전적인 분석과 포괄적인 진단과 종합적인 적용이 요청되고 있습니다. 학자적 관심 의 촉이 부분에서 전체로, 해체에서 통합으로, 개체에서 보편으로, 각론에서 총론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은 사실 기독교가 주도해야 하는데, 지금은 주도권을 완전히 상실한 것 같습니다. 나아가 통합의 필요성이 교회와 신학 교 안에서 충분한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인상도 받습니다. 쪼개고 해체하는 과정이 생략될 수는 없겠지만 진리의 안식처는 결 코 아닙니다. 교리적인 분할과 신구약의 문헌적인 단절과 교회사의 18 신학의 통일성: 분할적인 환원주의 시대에 맞선 신학의 통합을 위하여
시대적인 불연속과 신학의 분과별 독립성은 전문적인 분석의 필요 성 때문에 용인될 수는 있겠으나 거기에 정체되는 것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신학을 파괴하는 일입니다. 진리를 조각내는 일입니다. 기독교를 허무는 일입니다. 교회를 뒤흔드는 일입니다. 특정한 분 야에의 전문성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실용적인 필요와 학문적인 매 력과 금전적인 유익과 사회적인 품위와 학자적인 성취를 모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런 전문성이 최종적인 것으로 간주되는 순간 발생되는 문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문제의 최소 화를 위해 보다 광범위한 고려로 객관성을 높이고 적용성을 확대하 려는 것입니다. 고려하는 부분이 많고 넓을수록 그렇지 않은 것보 다는 학문의 객관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고 활용의 범위도 확대될 수밖에 없습니다. 전체성이 담보될 때까지 부분성을 넓혀가지 않으 면 안 됩니다. 신학의 정의에 있어서도 특정한 부분에 대한 강조를 넘어 보다 종합적인 정의를 숙지해야 하고, 신학의 구조에 있어서도 단일한 교리의 고립적인 이해를 넘어 전체적인 구조 속에서의 교리적 이해 로 나아가야 하고, 신학의 조화에 있어서는 이론만이 아니라 실천 까지 통합해서 생각해야 하고, 신학의 길이에 있어서는 시간에서 영원까지 연계시켜 이해해야 하고, 신학의 내용에 있어서는 사랑과 정의의 종합적인 문맥 속에서 사려해야 하고, 신학의 관계성에 있 어서는 성경과 전통 및 신학과 학문의 통합적인 연관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신학적 작업을 수행해야 하고, 신학의 섬김에 있어서는 교회만이 아니라 사회 공동체와 국가와 세계 전체를 의식해야 하 고, 신학을 공부함에 있어서도 구약과 신약, 신학의 원리와 교리들, 창조자와 피조물, 믿음과 선행, 하나님의 존재와 사역, 작정과 실행, 그리고 신론에서 종말론에 이르도록 주석과 교리와 변증과 실천이 머리말 _ 신학의 통일성을 고대하며 19
골고루 사려되지 않으면 부분성의 한계와 분할화의 폐해는 극복되 지 않을 것입니다. 본서는 신학의 분과별 교류와 협력과 연합의 필요성과 유익이 존 중되고 신학의 보다 통합적인 연구와 교육이 보다 활발하게 전개될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신학의 통일성 재인식을 자극하 는 소박한 촉매제로 기획한 책입니다. 본서는 하나의 주제를 설정 하고 일관되게 써내려 간 연구서가 아니라 그동안 필자가 신학의 통일성 문제를 늘 의식하며 다양한 곳에 출판한 논문들과 아직 소 개되지 않은 논문들을 단행본 형태로 엮은 것입니다. 첫 숟가락에 배부를 수는 없습니다. 신학의 통일성 주제는 너무도 광범위한 것 이어서 일개의 학자가 한 권의 책에 다 담아낼 수도 없습니다. 광범 위한 연대와 협력이 없이는 일시적인 불씨로 그칠 것입니다. 이 책 은 그저 여러 학자와 목회자, 성도의 붓길에서 이런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장르의 글이 더 많이 저술되어 발표되고 읽혀지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에서 낸 학술적인 문서일 뿐입니다. 더 귀하고 구체적 인 생각들이 곳곳에서 쏟아지길 소망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부족한 저의 생각에 단행본의 옷을 과감하게 입힙니다. Soli Deo Gloria! 2016년 8월 26일, 전주에서 한병수
20 신학의 통일성: 분할적인 환원주의 시대에 맞선 신학의 통합을 위하여
제1부
신학의 방법론적 통일성
머리말 _ 신학의 통일성을 고대하며 21
서론
신학의 방법론적 통일에 대한 필요성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주어와 저자와 의미와 목적이 하나님 자신이란 통일성을 가졌기에 성경을 이해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비 록 다양한 모양새를 가지지만 하나의 같은 방향을 지향하며 협력해 야 하는 통일성을 요구한다. 성경의 어느 한 구절도 다른 모든 구절 의 해석학적 제어를 받지 않는다면 필히 의미의 가감이 발생한다. 즉 단 한 구절의 말씀을 이해할 때에라도 통일적인 관점과 해석이 필요하다. 하나의 사례를 들어 보자. 바울은 로마의 식민지인 빌립 보 감옥에서 자결을 시도하던 간수에게 이렇게 복음을 전하였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행 16:31 ). 복음의 총화가 압축되어 있는 구절이다.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단 순히 문법적인 접근과 역사적인 접근과 문맥적인 접근과 교의학적 접근 중의 배타적인 택일을 통해서는 의미의 전모가 드러나지 않기 에 이 모든 방법들이 아우러진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먼저 문법적인 시각으로 보자면, 본문은 “주 예수를 믿으라”는 조건과 “구원을 얻는다”는 결과가 연결되어 있는 복문이다. 그러나 조건이 충족되면 결과가 주어질 것이라는 문법적 이해의 맹점은 22 신학의 통일성: 분할적인 환원주의 시대에 맞선 신학의 통합을 위하여
조건의 충족이 인간의 몫이고 그에 따른 구원은 하나님이 마땅히 이루셔야 할 책임인 것처럼 해석될 여지를 남긴다는 것이다. 이 지 점에서 교의학적 접근이 요청된다. 교의학적 관점에서 보면, 믿음 은 인간의 주도적인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인간에게 값없 이 주어지는 선물이다. 비록 문법은 청자인 간수를 “믿으라”는 명 령의 수행자로 규정하고 있지만 교의학적 접근은 비록 인간 간수가 믿음의 문법적인 주체지만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그 누구도 믿음을 스스로 소유하지 못하기에 “믿으라”는 명령을 은혜의 선포와 수납 의 촉구로 간주한다. 야고보의 생각에 비추어 본다면, 믿음은 단순 히 지성적인 활동이 아니라 삶의 실천적인 행위를 수반하고 촉구한 다. 실천적인 의미가 배제된 믿음의 이해는 온전하지 못하다. 본문에 언급된 믿음의 대상은 누구인가? “주 예수”시다. 여기서 우리는 역사적인 접근의 도움이 필요하다. “주”( κύριος )라는 말은 그 시대에 가이사의 고유한 호칭이다. 그러므로 “주”라는 호칭을 가이 사 이외의 다른 이에게 돌리면 ‘가이사는 주가 아니라’는 것을 고백 하는 것과 동일했다. 그래서 1세기의 유대인과 이방인은 “주”라는 말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았다. 그런데 바울은 지금 여기서 “주”라 는 호칭을 예수에게 돌리며 예수를 주로 믿으라고 간수에게 권하였 다. 참으로 혁명적인 발상이고 이 제안을 받은 간수에게는 목숨과 인생을 건 판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로 보건대 당시 예수를 주로 믿는다는 것은 단순한 사실의 인정이나 수용을 의미하지 않고 사선을 넘나드는 절명의 사건이다. 이처럼 역사적인 이해의 도움으 로 바울의 이 말은 의미가 보다 깊어졌다. 그러나 “예수를 믿으라”는 부분에서 믿음의 대상인 “예수”가 어 떤 예수냐에 대한 이해는 역사적인 방법으로 확보되는 게 아니다. 역사적인 예수는 유대인 청년이며 기이한 언행을 보였고 당시의 서론 _ 신학의 방법론적 통일에 대한 필요성 23
유대인 사회와 교계를 어지럽게 했고 급기야 끔찍한 십자가 위에서 죄인으로 처형된 인물이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예수는 전혀 다 른 인물이다. 역사적인 분석을 넘어 예수의 성경적 의미를 파악하 기 위해서는 다른 사도들의 글과 신약의 다른 부분들의 도움이 필 요하다. 특별히 우리가 믿어야 할 예수가 누구냐에 대해 마태복음 16장의 도움이 절실하다. 거기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해 “너희 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으셨다. 나의 개인적인 사견으로 “만 들어진 예수”나 사람들의 다수결에 의해 “합의된 예수”는 결코 믿 음의 대상이 아니다. 제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질문에 대해 하나님 아버지가 게바에게 가르치신 것은 예수님이 “그리스도 및 살아 계 신 하나님의 아들”이란 답변이다. 이는 예수님이 자신을 어떻게 이 해하고 계시고 어떻게 이해되길 원하고 계신지가 드러난 사건이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어야 하지만 우리의 기호를 따라 믿고 싶은 “예 수”가 아니라 예수님 자신이 우리로 하여금 믿기를 원하시는 “예 수”를 믿어야 한다. 즉 배움을 좋아해서 그를 랍비로, 치료를 원하 여서 그를 의사로, 권세를 원하여서 그를 권세자로, 미래가 궁금해 서 그를 엘리야로 여기는 것은 개인적인 기회에 따라 예수님을 규 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리스도 및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주로 믿어야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는다. 그러나 “그리스도”( Χριστός )라는 말의 온전한 의미를 이해하기 위 해서는 신약의 문맥을 넘어서 구약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리스도” 라는 말은 “기름부음을 받은 자”를 가리키는 용어로서 구약에서 “메시아”( ) ח ִׁישׇמ와 상응한다. “그리스도”라는 말을 예수님의 제자들 은 구약적인 의미로 이해했다. 구약에서 “메시아”는 기름부음을 받 았던 왕과 선지자와 제사장 모두를 의미한다. 여기서 왕과 선지자와 제사장은 한 인격체의 존재 자체를 가리키지 않고 다스리는 권세와 24 신학의 통일성: 분할적인 환원주의 시대에 맞선 신학의 통합을 위하여
가르치는 권세와 섬기는 권세를 가진 직분들을 가리키는 말들이다. 즉 우리가 믿는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것은 그가 왕과 선지자와 제사장의 직분으로 행하신 일들을 우리가 믿어야 함을 교훈한다. 나아가 예수님은 구약 전체가 “나를 가리켜 기록된” 것이라고 말씀 하신다. 모든 해석은 이런 예수님의 해석학적 선언에 순복해야 한 다. 왜냐하면 이것보다 더 큰 해석의 권위가 없기 때문이다. 구약은 그리스도 예수를 가리킨다. 그렇다면 우리가 “예수를 믿으라”는 말 씀을 충분하고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구약 전체를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신약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는 질문의 사도 적인 답변이다. 즉 신약 전체가 그리스도 예수를 가르치고 있다. 그 러므로 믿음의 대상인 예수를 알려면 구약과 신약 전체를 알아야만 한다. 그리고 우리가 믿어야 할 예수님의 존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란 사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교의학의 도움이 필요하다. 예수님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이는 신이 죽었다는 사신론을 거부하고, 창조 이후에 신은 자연을 떠났다는 이신론도 거부한다. 예수님은 지금도 살아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그리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과 “아 들”에 대해서도 이해해야 한다. “하나님”에 대해서는 삼위일체 하 나님의 일체성을 이해해야 하고, “아들”에 대해서는 삼위일체 하나 님의 삼위성을 이해해야 한다. 이로써 우리는 예수님의 직분과 존 재를 보다 온전하게 이해하게 된다. 이처럼 “주 예수를 믿으라”는 구절만 온전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도 문법적인 도움과 역사적인 도 움과 성경적인 도움과 교의적인 도움이 필요함을 확인한다. 사실 성경의 모든 구절은 바울이 잘 정의한 것처럼 “하나님의 말 씀”이다. 주어가 “하나님” 한 분이시기 때문에 모든 구절이 주어이신 서론 _ 신학의 방법론적 통일에 대한 필요성 25
하나님을 중심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말씀의 이런 유기적인 성 격 때문에 성경의 각 부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체를 알아야 하 고 전체를 알기 위해서는 각 부분의 협조가 필요하다. 이런 필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성경신학, 역사신학, 조직신학, 실천신학 모두의 협력이 절실히 요청된다. 신학의 통일성 추구는 성경의 단 한 구절 도 버리지 않으려는 시도이고, 나아가 각 구절의 의미를 단 한 부분 도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성경과 성경의 의미를 가감하지 않으려는 일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어떤 것도 마다하지 않고 활용하는 통합적인 방법론을 지향해야 한다. 여기서 “어떤 것”이라는 말은 모든 좋고 선하고 의롭고 참되고 진 실하고 정직하고 아름다운 것은 빛들의 아버지인 하나님의 것이기 에 비록 그것이 때때로 악하고 불의한 자들의 입술을 출입하고 그 들의 행실에서 배설된 것이라고 할지라도 원래의 주인이신 하나님 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존중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의미에서 성 경의 올바르고 온전한 해석에 부합한 모든 무제한적 대상을 일컫는 다. 그러나 과연 신학의 이런 방법론적 통일성은 현실에서 어떻게 구현될 수 있겠는가? 지금부터 다양한 사례를 다루겠다.
26 신학의 통일성: 분할적인 환원주의 시대에 맞선 신학의 통합을 위하여
제1장
리처드 멀러가 말하는 신학의 방법론적 통일성 1 )
“신학은 하나의 전체로서 유의미한 것이어야 한다”( xii )고 생각한 리처드 멀러 ( Richard A. Muller )는 성경신학, 역사신학, 조직신학 및 실 천신학 등의 본질적인 통합이 성경 텍스트의 석의에서 시작하여 신 학적 체계화에 이르는 일련의 해석학적 구조에서 구현되는 것임을 보이고 신학 연구의 파편화를 극복하기 위한 안내서로 『신학 공부 방법』 ( The
Study of Theology )이라는
책을 저술했다. 여기서 멀러는 신
학의 전통들과 유형들의 과잉으로 인해 “오직 성경”이란 종교개혁 정신의 상대화가 초래되어 그 정신의 의미와 기운이 희석되고 있음 을 안타까워한다. 진정한 “오직 성경” 정신은 성경을 성경으로 존 중하고 성경 텍스트의 온전한 의미를 가감하지 않을 때에 비로소 담보된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교파가 저마다 “오직 성경”을 외치 지만 자기 교파의 교리적 순수성을 변증하는 입술의 구호로 그치는 경우가 종종 목격된다. 신학의 통일성은 “오직 성경” 정신을 제대로 1 ) 이 부분은 주로 리처드 멀러의 신학공부 방법론을 요약하고 정리한 것이다. 본문에 표기된 쪽수는 Richard A. Muller, The Study of Theology (Grand Rapids: Zondervan, 1991) 에 근거한다.
제1장 리처드 멀러가 말하는 신학의 방법론적 통일성 27
구현하기 위한 전제다. 그러나 오늘날의 신학은 통일적인 성격이 약화되고 전문화와 세 분화와 해체화의 시대적인 조류를 따라 파편화의 길을 걸어가고 있 다. 이런 행보를 촉발한 대표적인 인물은 요한 가블러 ( Johann Gabler ) 다. 1787년 3월 30일에 스위스의 알트도르트 대학의 신학교수 취 임사 ( De
justo discrimine theologiae biblicae et dogmaticae regundisque recte
utriusque finibus )에서
가블러는 교의학과 성경신학 사이의 뚜렷한 구
분을 역설했다. 그가 제기한 문제는 성경이 모든 기독교적 진리의 유일한 원천인데 왜 파벌들의 논쟁이 발생하고 있느냐에 대한 것이 었다. 취임사에 나타난 가블러의 진단에 따르면, 성경 자체의 임의 적인 불명료성, 자신의 견해와 판단을 성경에 투사하는 그릇된 습 관들, 명료하고 일상적인 지식에 해당되는 경건과 난해하고 심오한 지식에 해당하는 신학의 비구분, 그리고 성경적인 신학의 단순성과 교의학적 신학의 난해성의 부적절한 혼합이 그 이유란다. 이처럼 가블러는 교의학을 자신의 시대에 발생하는 신학적 문제들의 원흉 으로 지목했다. 그가 생각하는 성경신학은 역사적인 성격을 가진 신학이며 거룩한 성경 저자들이 신적인 문제들에 대해 느꼈던 것을 그대로 전달하는 분과다. 가블러가 보기에 이 신학은 비록 신학자 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지만 성경 자체로 사려될 때에는 성경 자체 와 항상 일치하는 신학이다. 그러나 가블러가 보기에 교의학은 교훈적인 성격을 가진 신학이 며 신적인 문제들을 각 신학자의 능력과 각 시대와 연대와 장소와 분파와 학파와 다른 유사한 요소들의 차이에 따라 이성적인 방식으 로 철학화한 것들을 가르치는 분과다. 시대를 따라서는 교부신학, 중세신학, 종교개혁 신학, 근세신학 등이 서로 달랐으며 분파를 따라 서는 개혁주의 신학, 루터주의 신학, 침례주의 신학, 재세례파 신학, 28 신학의 통일성: 분할적인 환원주의 시대에 맞선 신학의 통합을 위하여
알미니안 신학, 소시니안 신학 등이 달랐다고 주장한다. 심지어 루 터주의 안에서도 개인마다 교의학적 입장과 내용이 달랐다고 지적 한다. 가블러가 보기에 신학의 진정한 통일성은 성경신학 안에서만 가능하다. 그러나 성경 안에서도 성경 저자들과 성경 속 인물들의 다양한 견해로 인해 일탈과 불확실성 속으로 빠져들 수 있기에 가 블러는 모세와 다윗과 솔로몬과 선지자들 및 묵시록과 예수와 바울 과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의 개별적인 생각들도 두루두루 수집하 고 분류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이런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은 두 가 지로 나뉘는데, 각 구절을 적법하게 해석하는 것이 첫 번째 작업이 고 모든 성경 저자와 인물의 생각을 신중하게 비교하는 것이 두 번 째 작업이다. 가블러의 시대가 종교개혁 이후 데카르트 ( 의심할 수 없는 이성의 확실성 ) 및 뉴턴 ( 만물을
이성으로 특별히 수학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확신 )으로
이어지는
계몽주의 사상이 만연했던 시대라는 점을 감안할 때에 가블러가 자 유주의 물결에 휩싸인 교의학을 수시로 바뀌는 변덕스러운 분과로 간주하고 배척했던 심경은 충분히 이해된다. 그러나 이런 가블러의 해석과 주장에 의해 교의학과 성경신학 사이에는 교통하기 어려운 장벽이 생겼다는 것도 사실이다. 가블러에 의해 촉발된 신학의 본격적인 분할화를 극복하기 위한 신학의 통합적인 연구를 주목한 여러 학자를 언급할 수 있겠지만, 멀러는 게르하르트 에벨링 ( Gerhard
Ebeling )과
에드워드 팔리 ( Edward
Farley )와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 ( Wolfhart Pannenberg )와 폴 틸리히 ( Paul
Tillich )를
중요한 인물들로 지목한다. 에벨링은 그다지 뾰족한 해답
을 제시하지 않았으나 신학적 통합의 방향성은 제시한 학자로 평가 한다. 즉 에벨링은 자신의 책 『신학의 연구』 ( Studium 1977년 )에서
der Theologie,
“근본적인 신학”을 통합의 열쇠로 제시한다. 근본적인 제1장 리처드 멀러가 말하는 신학의 방법론적 통일성 29
신학은 통일된 진리를 산출하는 해석학적 통합에 의해 신학의 세분 화된 분과들이 얼마든지 연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멀러는 비록 각각의 다른 분과들이 그들의 고유한 방법론을 유지하고 있지 만 진리를 규명하는 작업에 있어서는 각자의 분과적인 특성을 넘어 거대한 과제의 고유한 일부로 동참하여 통합적인 결과물을 산출할 가능성이 훼손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을 곁들인다. 에드워드 팔리는 『신학: 신학 교육의 파편화와 통합』 ( Theologia: The Fragmentation and Unity of Theological Education, 1983년 )에서
계몽주의 이전에
는 신학의 원리로 이해된 사도신경 같은 믿음의 기본적인 조항들을 중심으로 신학의 통합적인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었으나 그 이후에 는 성경을 다양한 신학적 분과들의 대상으로 여겼기 때문에 신학의 파편화 현상이 생겼다고 진단한다. 무엇보다 그는 신학을 목회적인 기술이나 종교적인 이해와 관련된 기능으로 이해한 결과로서 신학 의 파편화가 발생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학이 인간 의 보편적인 본질과 관련되어 있으며 그 신학을 인간의 전인격 형 성을 위한 보편적인 교육 혹은 양육을 목적으로 삼은 학문으로 이 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신학의 통일성은 인간의 전인격 적 교육을 중심으로 신학의 각 분과가 연대할 때에 달성되는 것이 라고 팔리는 강조한다.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는 역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에 의하 면, 역사는 하나님이 활동하는 지점이고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간접적인 계시이며 성경을 넘어 기독교 신앙의 가장 포괄적인 지평 이다. 여기서 역사는 특정한 시점을 가리키지 않고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포괄하는 보편사적 지평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시간을 초월 하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모두 주관하고 계시며 신학은 시간 안 에서 행하시는 하나님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당연히 30 신학의 통일성: 분할적인 환원주의 시대에 맞선 신학의 통합을 위하여
“ 한병수 교수의 『신학의 통일성』은 신학의 몇몇 주요 개념을 역사적이고 체계적인 논의를 통해 통 합 신학의 필요성과 가능성, 통합 신학의 현실성을 탁월하게 보여 준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신
칼빈 이후 개혁신학
학이 결국 하나님과 이웃을 알고 사랑하는 활동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 강영안 명예교수,
리처드 멀러 지음 | 한병수 옮김 | 신국판 | 480쪽 | 값 22,000원
서강대학교
이 책은 전반부에서 정통 개혁주의 사상의 방
“ 가슴을 시원하게 해 주는 책이 나왔다. 신학을 공부하면서 느끼던 답답함을 해결해 주는 책이다.
법론과 접근법에 대해 다루며, 후반부에서
나무를 보면서 숲을 보지 못하는 신학공부를 하면서 기독교 신앙이 어떻게 인간의 삶을 이끌 수
신학 공부와 성경 해석에 관련된 내용들을 다
있는 사상이 될 수 있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줄 책이다.”
- 김남준 목사,
룬다. 그래서 전반부에서는 종교개혁 시대와 개혁파 정통주의 시대 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새로운 차원의 방법론을 찾아볼 수 있으며, 후반부에서는 개혁파 정통주의 시대에 나타난 다양한 발전의 여러 단면을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개혁파 정 통주의 신학에 대한 리처드 멀러 교수의 신학 방법론과 신학적 결론을 만나 볼 수 있다.
열린교회
“ 신학의 파편화와 세분화와 구획화가 가속되고 있는 현금의 상황에서 이 책은 왜 신학의 통일성이
‘신학의 통일성’을 머리와 가슴으로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안상혁 교수,
기 근대사 분야에서 오랫동안 꼭 있었으면 하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 이 책 전체가 가리키는 것은 한 분이신 삼위일체 하나님의 단일한 계시인 성경을 따라 사유하는 신학이 가지는 놀라운 통일성이다. 이 책은 한국 신학의 수준을 한 단계 올려 주는 책이 될 것이 다. 저자의 성실한 연구에 박수를 보내며, 신학을 진지하고 깊이 있게 대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적극 권한다.”
들을 세밀하게 다루고, 이 분야를 다루는 연구 문헌들의 동향
- 우병훈 교수,
도 정리해 준다.
고신대학교
주제를 정교하게 살피면서 신학이 자초한 파편화를 비판하고, 그 대안으로 통합적인 신학 방법론
종교개혁과 스콜라주의 이 논문집은 새로운 접근법의 견본으로 간주
을 제시한다. 둘째, 이 책은 이 작업을 교회사에서 나타난 고전들을 원전으로 살피는 방식으로 수 행하면서 한국 신학이 교회사 주류로 편입하도록 일조하였다.”
- 유해무 교수,
고신대신대원
될 수 있으며 주로 종교개혁과 스콜라주의 관 계성에 초점을 둔 연구서다. 이 책에 수록된 논문들은 모두 소위 “연속성 가설”, 즉 한편으로는 중세 스콜 라주의와 종교개혁 사이에 연속성이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종 교개혁과 개혁파 스콜라주의 사이에 연속성이 있다는 가설에 대해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논쟁을 거론한다.
ISBN 978-89-6092-455-0
www.rnrbook.com 값 25,000원
한병수 지음
“ 이 책은 적어도 두 가지 면에서 한국 신학의 자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먼저, 이 책은 여러
빌렘 판 아셀트, 에프 데커 엮음 | 한병수 옮김 | 신국판 | 400쪽 | 값 18,000원
분할적인 환원주의 시대에 맞선
열세 개의 장에 등장하는 과거와 현대의 많은 신학자와 나누는 대화를 통해 본서의 핵심 주제인
신학의 통합을 위하여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빌렘 판 아셀트 외 3명 공저 | 한병수 옮김 | 신국판 | 360쪽 | 값 16,000원
따라 소개한다. 또한 스콜라주의와 정통주의 신학의 주요 개념
한병수 미국 미시간에 소재한 칼빈 신학교에서 역사신학
한병수 지음
전공으로 학위 ( Ph. D.) 를 받았고, 지금은 전주대학
르치고 있으며, 전주대학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통분모를 찾는 노력들마저도 소중함을 잘 보여 준다.”
은 텍스트에서 추출해 낸 매우 핵심적이면서도 일관성 있는 증언이라고 할 수 있다. 독자들은 총
그 시대의 가장 중요한 인물들을 다양한 궤적과 학파의 계보를
지은이
구조적으로 통일되어야 하는 이유를, 그리고 신학의 통일성을 위해서는 동서방 교회의 신학적 공
개혁신학과 스콜라주의
하게 부응하는 책이다. 정통주의 시대를 간결하게 개관하고,
분할적인 환원주의 시대에 맞선 신학의 통합을 위하여
교 기초융합교육원 교수와 교목으로 기독교를 가
“ 『신학의 통일성』의 모든 내용은 우리들 앞에서 다양한 시대를 살아간 다양한 신학자가 남긴 수많
는 절실한 요구였다. 이 책은 그 필요에 절묘
신학의 통일성
절실하게 필요한지를 역사신학적 관점에서 설득력 있게 주장한다. 신학이 내용적으로뿐 아니라
- 류호준 교수,
개혁파 스콜라주의 연구에 대한 입문서는 초
신학의 통일성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
있다. 주된 관심사는 성경의 통합적인 이해, 신학 의 통일성, 통일적인 지식 및 통합적인 학문이다. 저서로는 『개혁파 정통주의 신학 서론』 ( 부흥과개혁 사),
『묵상: 성도의 품격』 (세움북스), 『Symphonia
Catholica 』 (V&R), 『기도란 무엇인가』 (SFC)가 있고 이외에 다수의 저서와 역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