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becnt 갈라디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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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NT 시리즈에 대한 추천의 글

갈라디아서

베이커 신약 주석은 신약 성경의 원어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자들이 헬라어 본문에 대한 세밀한 주석적 설명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하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이 작품은 독자와 친밀한 주석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 I. 하워드 마셜, 애버딘 대학교

갈라디아서

추천의 글 더글러스 무의 주석 실력은 이미 유명한데, 이 뛰어난 갈라디아서 주석에서도 그의 실력이 여 지없이 드러난다. 무는 반대 의견에 대해 철저하게 공정하고, 그의 본문 해석은 신중하며 어 감을 잘 살려 낸다. 갈라디아서 한 절 한 절의 해설과 더불어 서신에 나타난 바울신학을 실질 적이고 만족스럽게 설명한다.

- 토머스 슈라이너, 서던 침례 신학교 탁월한 주석이다! 더글러스 무는 새 관점을 포함해 갈라디아서와 바울신학을 해석하는 새로 운 의견들에 대해 비판적이고도 건설적으로 논의하면서 갈라디아서를 철저하게 주해하고, 서 신에 나타난 바울의 주장을 명확하고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많은 학자들과 목사들이 이 책을 현존하는 갈라디아 주석 중 가장 도움이 되고 믿을 만한 책으로 여기게 될 것이다.

- 김세윤, 풀러 신학교 바울이 갈라디아 지역의 회심자들에게 쓴 편지를 공부할 때 꼭 필요한 중대한 문제들에 대한 무 자신의 해석과 더불어, 다양한 학자들의 해석과 수많은 언어학적 자료가 합쳐진 이 책은 금광과 같다.

- 리처드 롱네커, 위클리프 대학 지은이

더글러스 무( Douglas J. Moo )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에서 박사학위(Ph. D.)를 받은 후,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에서 20 년간 가르쳤으며, 현재 휘튼 대학에서 신약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NIV 성경 번역 위원회(CBT)의 회장을 맡고 있으며, 잘 알려진 저서로는 『PNTC 야고보서』, 『PNTC 골로새서·빌레몬서』 (부흥과개혁사), 『NIV 적

더글러스 무 지음 최원용 옮김

용주석: 베드로후서·유다서』, 『NICNT 로마서』 등이 있다.

옮긴이

최원용

항공대학교 항공운항학과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M. Div.), 총신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조 직신학을 전공하고 있다. 현재 동성교회 부목사로 섬기고 있다.

ISBN 978 - 89 - 6092 - 510 - 6 ISBN 978 - 89 - 6092 - 258 - 7 (세트) www.rnrbook.com

값 32,000원

더글러스 무

지음 | 최원용 옮김


목차

시리즈 서문_ 6 저자 서문_ 9 독자에게_ 11 약어_ 13 지도_ 19

서론

·20

I. 머리말: 십자가와 새 시대(1:1-10)

·97

A. 인사말(1:1-5)

99

B. 책망: 서신의 배경(1:6-10)

111

II. 복음의 진리(1:11-2:21)

·129

A. ‌ 바울이 복음을 받고 변호하게 된 경위: 바울과 “기둥들”(1:11-2:14)

131

B. 복음 진리의 정의(2:15-21)

211


III. 복음의 변호(3:1-5:12)

A. 책망과 회상 촉구: 믿음, 성령, 의(3:1-6)

B. 논증: ‌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연합을 통해 아브라함의 자녀가 됨(3:7-4:7)

·243 247

263

C. 호소(4:8-31)

363

D. 권면과 경고: 믿음, 성령, 의(5:1-12)

415

IV. 복음의 삶(5:13-6:10)

·443

A. 새 삶의 기본 양식: 사랑으로 서로 섬김(5:13-15)

447

B. 새 삶의 구현: 성령을 따라 걷기(5:16-24)

459

C. 새 삶의 몇 가지 구체적인 지침(5:25-6:6)

483

D. 새 삶으로의 촉구(6:7-10)

501

V. 맺음말: 십자가와 새 창조(6:11-18) 참고문헌 _ 532

·511


갈라디아서

| 시리즈 서문 |

BECNT 시리즈로 알려져 있는 베이커 신약 성경 주석의 핵심 관심사는 잘 알려진 복음주의 사상 체계 안에서 학문적 깊이와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 주석적인 세부 사실과 전체에 대한 안목, 비판적인 문제들과 신학적인 깨달 음을 결합시키는 주석을 제공하는 데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본문에 대한 깊이 있고 독립적인 검토에 주목하는 학자에서부터, 견고하지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강해를 갈망하는 생각 있는 평신도에 이르기까지 매우 폭넓 은 독자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를 바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주석의 핵심 목적은 유일하게 영감받은 하나님의 말 씀인 성경에 대한 설교와 강해에 직접 연루되어 있는 목사와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 주는 데 있다. 이 점이 이 시리즈 주석의 직접적인 특징이다. 예 를 들어 진지한 성경 해설자는 난해한 질문들을 다루지 않는 피상적인 주석 에 의존할 수 없고, 또는 일어날 수 있는 문제는 모두 포함하려고 애쓰는 백 과사전과 같은 주석에도 관심이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본문의 의미와 직접 관련되어 있는 문제들 ( 비록 선별된 전문적인 사실들은 추가 주석 부분에서 따로 다루기는 해도 ) 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이 주석의 목표다. 또한 주석 문제들을 그 자체의 유익을 위하여 다루는 것, 즉 전체적인 주장 의 취지에서 비교적 벗어나 있는 문제들을 다루는 것은 특별히 피하려고 노 력했다. 나아가 한 문단을 생각의 주요 단위로 다루는 강해를 위하여 한 절씩 강해하는 강해 방법을 포기하는 것도 ( 개별 저자들의 재량에 따름 ) 이 노력의 일환이 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 주석들은 주장의 전개 과정을 강조하고, 명백히 각 6


시리즈 서문

본문을 이전 및 이후 본문과 관련시킴으로써 가능한 한 분명하게 문맥 속에 서 본문의 역할을 파악하도록 할 것이다. 나아가 우리는 책임 있는 주석이라면 출처가 어디든 최근의 학문적 연구 결과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수주의 신학 전통의 배경 속에 서 이런 시도를 하게 되면 얼마간 도전도 받게 되고, 과거의 결과가 반드시 추천할 만한 견해가 아닌 것도 알게 될 것이다. 어떤 경우에 복음주의 학자들 은 비판적인 학문을 참된 교류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단순히 깎 아내리려는 목적으로만 사용하는 것처럼 보인다. 또 다른 경우에는 이 교류 가 도를 넘어 신학적 차이들이 무시되거나 억압되어 비판적인 학문과 동화되 는 수준에 이르게 되고, 그리하여 결국은 근본적으로 다른 출발점을 갖고 시 작한 연구의 결과가 아무 차이가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기도 한다. 이 시리즈에 주석을 기고한 학자들은 이런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한 다. 한편으로, 그들은 전통적인 견해들을 신성불가침 영역으로 간주하지 않 고, 성경 본문이 이 견해를 지지하든지 지지하지 않든지 간에, 본문을 정확히 설명하는 데 전념한다. 다른 한편으로, 오랫동안 고수되어 온 견해에 대하여 말한다면, 그들은 어느 정도 설득력을 갖고 있는 한, 단순히 인기 있는 이론을 취하기 위하여 이 견해를 쉽게 포기하거나 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리고 더 중 요한 것은 기고자들이 성경의 신빙성과 본질적 통일성에 대한 믿음을 공유하 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또 교회 일치 신조들이나 16세기의 종교개혁에서 비롯된 다양한 가르침들과 같이 역사적으로 형성된 기독교 교리를 성경에 대 한 적법한 이해에서 나오는 것으로 판단하고, 따라서 이 교리를 더 깊은 성경 해석을 위한 적절한 뼈대를 제공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의심할 것 없이 이런 출발점에 따라 연구를 하게 되면, 때때로 본문에 대하여 생소한 견해를 낳기 도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편견 없 이 본문에 접근하는 저자들은 절대로 이런 위험에 빠질 우려가 없다고 말하 는 것을 우리는 거부한다. 따라서 우리는 신학적 전제들 ( 어쨌든

주석자가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을

성경 해석

의 장애물로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신학적 진공 상태에서 사도 바울을 이해 하기 바라는 주석자는 아리스토텔레스를 그의 전체 작품에 대한 철학적 준거 틀 없이 또는 그의 사상을 상황 속에 의미 있게 적용시키는 것을 가능하게 하 는 이차 철학적 범주들에 의존하지 않고 해석하려고 시도하는 것과 같은 오 류에 쉽게 빠지고 말 것이다. 그러나 이 시리즈에 주석을 기고한 학자들은 다 양한 신학적 전통에 속해 있는 자들이고, 그들은 모두 이 일반 원리들을 적절 히 적용하는 데 똑같은 견해를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강조되어야 한다. 결 론적으로 진정 중요한 것은 이 시리즈가 원래의 본문을 정확하게, 분명하게 7


갈라디아서

그리고 의미 있게 현대 독자에게 성공적으로 제시하느냐의 여부다. 각 본문을 다룰 때 두드러진 부분을 독자에게 각인시키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내용을 구분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즉 서론적 주석, 구조에 대한 설명, 결론적인 요약이다. 헬라어 본문에 대한 사본들의 이문 ( 異文 )은 저자의 번역 속에서 관련 단어나 어구 둘레에 반 ( 半 ) 괄호 ( 예, 「Gerasenes」 ) 표시를 하고, 그렇 게 함으로써 독자가 사본 문제에 대한 설명을 보도록 강해가 끝나는 지점에 위치한 “추가 주석”을 찾아보게 할 것이다. 자료 표기는 저자 - 연대 방식을 사용할 것이다. 이 방식에 따르면, 기본적인 언급이 저자의 성+연도+면수 ( 面 數 )로

구성된다. 예를 들면, Fitzmyer 1981: 297이다. 이 방식에 대한 유일한

예외로는 잘 알려진 참고문헌들이 있다 ( BAGD, LSJ, TDNT ). 참고문헌은 책 마지 막 부분에 들어 있다. 로버트 야브루 ( Robert Yabrough )  로버트 스타인 ( Robert H. Stein )

8


| 저자 서문 |

나는 갈라디아 주석을 쓰도록 기회를 주신 베이커 출판사와 이 시리즈의 편집장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헬라어 신약 성경을 연구하면서 본문의 의 미를 결정하고 ( 많은 다른 학자들과 대화를 나눈 후 ), 그 결정들을 글로 다듬어서 마침 내 독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는 것은 내 삶의 주요한 기쁨 중 하나다. 나 는 갈라디아서를 수년 동안 연구했다. 그리고 나는 이 연구의 결과로 내 생각 과 내 삶이 그리스도와 그가 원하시는 목적에 더 가까이 맞추어지고 있다고 믿는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이 주석서를 출간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휘튼 대학과 더 넓게는 학계에 있는 동료들 및 학생들이 본 서신을 이해하는 데 엄청난 영 향을 주었다. 특별히 갈라디아서를 주제로 논문을 쓰고 있는 네 명의 박사과 정 학생들인 맷 하먼 ( Matt

Harmon ),

치-치우 리 ( Chee-Chiew

Lee ),

크리스 브루

노 ( Chris Bruno ), 데인 오틀런드 ( Dane Ortlund ) 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 또한 참고문 헌 목록과 교정 및 책 배열에 있어서 다른 세 명의 학생들, 곧 키스 윌리엄 스 ( Keith Williams ), 마이크 킵스 ( Mike Kibbs ), 폴 케이블 ( Paul Cable ) 에게도 도움을 받 았다. 학생들이 교수진과 함께 전문적인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하 는 대학에서 가르친다는 것을 나는 특권으로 생각한다. 베이커사의 직원들과 이 시리즈의 편집장이자 친구이며 전 동료였던 로버 트 야브루의 세심한 편집 작업은 본 주석의 격을 상당히 높여 주었다. 나는 또한 이 작품을 끝내기까지 당초의 마감 시한을 지나 오랜 시간을 기다려 준 출판사와 편집장의 인내심에 감사를 드린다 ( 지체가

된 것은 기쁘기도 했지만 대체로

9


갈라디아서

2011년에 발간된 새 NIV 작업으로 인해 예상치 못하게 늦어졌기 때문이다 ).

항상 그래왔듯이, 나는 많은 방면으로 나를 지지해 준 나의 아이들 부부 내 외와 특히 나의 아내 제니 ( Jenny ) 에게 감사한다. 제니는 너무나 탁월하고 이해 심 많은 아내일 뿐 아니라 진정한 동료이기도 하다. 제니는 전 원고를 읽고 많은 오타와 문법적 오류들을 찾아냈고 개선을 위한 통찰력 있는 제안을 해 주었다. 나는 이 책을 그 누구보다 아내에게 헌정하고 싶다. 2011년 11월 더글러스 무

10


| 독자에게 |

시리즈 서문에서 본 주석서의 형식적 특징들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설명을 했다. 나는 여기서 이 책이 특별히 다루고 있는 몇몇 특징들에 대해 몇 마디 덧붙이고 싶다. 먼저 갈라디아서의 수많은 주석서들 중에 주로 아홉 권만 인용하였다. 본문 의 의미에 대한 주장을 펼치는 데 너무 많은 주석서의 목록을 나열하는 것이 오히려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하는 데 방해가 될 것이라 여겼기 때문 이다. 게다가, 수많은 주석서들을 인용하는 것은 수많은 중복이 있기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나는 주석의 탁월성과 각 주석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관점을 기준으로 몇 권의 주석서만을 선정하여 인용하기로 결정했다. 그 주석서들은 J. B. 라이트푸트 ( J. B. Lightfoot ), 어니스트 디 윗 버턴 ( Ernest de Witt Burton ),

한스 디터 베쯔 ( Hans

Dieter Betz ),

F. F. 브루스 ( F.

F. Bruce ),

프란츠 뮈스

너 ( Franz Mussner ), 리처드 롱네커 ( Richard Longenecker ), 제임스 던 ( James Dunn ), 루 이스 마틴 ( Louis

Martyn ) 과

마르티누스 더 부르 ( Martinus

de Boer ) 의

저작이다. 당

연히, 독자들에게 특정 부분에 있어서 알려 줄 더 중요한 면이 있거나 더 넓 고 다양한 의견을 알려 줄 필요가 있다고 여겼을 때, 이 아홉 권 외에 다른 주 석서들도 인용했다. 둘째로, 독자들은 내가 여러 가지 주해를 예시하는 데 있어서 지속적으로 여러 성경 번역본을 언급한다는 점을 곧 알아챌 것이다. 내가 그렇게 한 이유 는 단순히 내 자신이 번역가이기 때문이 아니라 ( 물론 그것도 분명한 이유이긴 하다! ), 번역이 중요한 주해의 전통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번역본들은 많은 학자들 11


갈라디아서

이 협력하여 수고한 결과물이기에 학문적으로 발견되는 너무나 다양한 해석 의 여지들을 걸러 주는 유용한 필터 역할을 한다. 또한 이 번역본들은 헬라어 로 된 본문을 해석하는 데 있어서 영어로 어떻게 다양하게 번역될 수 있는지를 또한 ( 보통! ) 반영해 주기도 한다. 목회자 혹은 교사는 헬라어로 된 원어 본문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이것들 중 하나의 해석을 택하여 청중들로부터 어느 정도 공식적으로 위임 받은 논쟁이 되는 본문에 대한 해석권을 사용할 수 있다. 셋째로, 갈라디아서의 번역은 모든 “주해와 해설”의 서두에 있는 부분들을 포함해서 내가 한 것임을 밝혀 둔다. 헬라어 원문에 나타난 형태를 가능한 한 많이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 물론 헬라어 형태를 온전히 영어로 모두 다 온전하게 다시 옮긴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

따라서 여기서의 번역들은 헬라어의 좋은 번역본들과는 거

리가 멀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번역들은 헬라어 본문에 대한 주석을 하는 데 있어 영어 표현으로 기본을 제시하는 데에만 맞추어졌다. 이 주석 내에 실린 다른 성경번역본 중 특별히 언급하지 않은 것은 NIV ( 2011 ) 에서 가져온 것이다.

12


| 약어 소개 |

일반 참고문헌 §/§§

section/sections

//

textual parallels

ABD

The Anchor Bible Dictionary, edited by D. N. Freedman et al., 6 vols. (New York: Doubleday, 1992)

AD

anno Domini, in the year of the Lord(주후)

ad loc.

ad locum, at the place

ANRW

Aufstieg und Niedergang der römischen Welt, edited by H. Temporini and W. Haase, Part 2: Principat (Berlin: de Gruyter, 1972–)

AT

author’s translation(저자의 번역)

BC

before Christ(주전)

BDAG

A Greek-English Lexicon of the New Testament and Other Early Christian Literature, by W. Bauer, F. W. Danker, W. F. Arndt, and F. W. Gingrich, 3rd ed. (Chicago: University of Chicago Press, 2000)

BDF

A Greek Grammar of the New Testament and Other Early Christian Literature, by F. Blass and A. Debrunner, translated and revised by R. W. Funk (Chicago: University of Chicago Press, 1961) 13


ę°ˆë?źë””ě•„ě„œ

BDR

Grammatik des neutestamentlichen Griechisch, by F. Blass, A. Debrunner, and F. Rehkopf (GĂśttingen: Vandenhoeck & Ruprecht, 1984)

CEB

Common English Bible

ESV

English Standard Version

frg./frgs.

fragment/s

GKC

Gesenius’ Hebrew Grammar, edited and enlarged by E. Kautzsch, revised by A. E. Cowley, 2nd English ed. (Clarendon: Oxford, 1910)

HALOT

The Hebrew and Aramaic Lexicon of the Old Testament, by L. Koehler, W. Baumgartner, J. J. Stamm, and M. E. Richardson, 5 vols. (Leiden: Brill, 2000)

HCSB

Holman Christian Standard Bible

Institutes

John Calvin, Institutes of the Christian Religion, edited by John T. Mc-Neill, translated by Ford L. Battles, 2 vols., Library of Christian Classics 20–21 (Philadelphia: Westminster, 1960)

KJV

King James Version

LEH

Greek-English Lexicon of the Septuagint, compiled by J. Lust, E. Eynikel, and K. Hauspie, rev. ed. (Stuttgart: Deutsche Bibelgesellschaft, 2003)

LN

Greek-English Lexicon of the New Testament: Based on Semantic Domains, by J. P. Louw and E. A. Nida, 2nd ed. (New York: United Bible Society, 1999)

LSJ

A Greek-English Lexicon, by H. G. Liddell, R. Scott, and H. S. Jones, 9th ed. (Oxford: Oxford University Press, 1940)

LXX

Septuagint (the Old Testament in Greek)

đ?”?

majority text

MM

The Vocabulary of the Greek Testament: Illustrated from the Papyri and Other Non-literary Sources, by J. H. Moulton and G. Milligan (repr., Grand Rapids: Eerdmans, 1976)

MS/MSS manuscript/manuscripts MT 28

NA

Masoretic Text Novum Testamentum Graece, edited by Eberhard Nestle, Erwin Nestle, B. Aland, K. Aland, J. Karavidopoulos, C. M. Martini, and B. M. Metzger, 28th ed. (Stuttgart: Deutsche

14


약어 ě†Œę°œ

Bibelgesellschaft, 2012) NAB

New American Bible

NASB

New American Standard Bible

NET

New English Translation

NETS

A New English Translation of the Septuagint, by the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eptuagint and Cognate Studies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2007)

NewDocs

New Documents Illustrating Early Christianity, edited by G. H. R. Horsley and S. R. Llewelyn (North Ryde, NSW: Ancient History Documentary Research Centre, Macquarie University, 1976–)

New Pauly Brill’s New Pauly: Encyclopedia of the Ancient World, edited by H. Cancik, H. Schneider, and M. Landfester, 20 vols. (Leiden: Brill, 2002–11) NIDB

The New Interpreter’s Dictionary of the Bible, edited by K. D. Sakenfeld, 5 vols. (Nashville: Abingdon, 2009)

NIDNTT

New International Dictionary of New Testament Theology, edited by C. Brown, 4 vols. (Grand Rapids: Zondervan, 1975–85)

NIV

New International Version

NJB

New Jerusalem Bible

NKJV

New King James Version

NLT

New Living Translation 1

NPNF

Nicene and Post-Nicene Fathers of the Christian Church, edited by P. Schaff, 1st series, 14 vols. (repr., Grand Rapids: Eerdmans, 1952–57)

NRSV

New Revised Standard Version

NT

New Testament

OT

Old Testament

OTP

The Old Testament Pseudepigrapha, edited by J. H. Charlesworth, 2 vols. (Garden City, NY: Doubleday, 1983–85)

đ?”“

RSV Str-B

papyrus

Revised Standard Version Kommentar zum Neuen Testament aus Talmud und Midrasch, by H. L. Strack and P. Billerbeck, 6 vols. (Munich: Kessinger, 1922–61) 15


갈라디아서

s.v.

sub verbo, under the word

TDNT

Theological Dictionary of the New Testament, edited by G. Kittel and G. Friedrich, translated and edited by G. W. Bromiley, 10 vols. (Grand Rapids: Eerdmans, 1964–76)

TDOT

Theological Dictionary of the Old Testament, edited by G. J. Botterweck, H. Ringgren, and H.-J. Fabry, translated by J. T. Willis, G. W. Bromiley, D. E. Green, and D. W. Stott, 14 vols. (Grand Rapids: Eerdmans, 1974–)

TLG

Thesaurus Linguae Graecae, online digital library (Irvine: University of California, 2001–)

TNIV Today’s New International Version UBS4

The Greek New Testament, edited by B. Aland et al., 4th rev. ed. (Stuttgart: Deutsche Bibelgesellschaft, 1993)

v.l.

varia lectio, variant reading

유대교와 기독교 문헌 Arist. Aristides the

Exhort. Clement of Alexandria, Exhortation to

Apologist

the Greeks

2 Bar. 2 Baruch (Syriac Apocalypse) Comm. Gal. John Chrysostom,

Gen.

try

Commentary on the Epistle of St.

Ign. Magn. Ignatius, To the Magnesians

Paul the Apostle to the Galatians Comm. Jo. Origen, Commentary on the

Jdt.

L.A.B. Liber antiquitatum biblicarum (Pseudo-

Dial. ‌ Justin Martyr,

Philo)

Dialogue with

Lam. Rab.

Lamentations Rabbah

Trypho

Lev. Rab.

Leviticus Rabbah

1 Enoch

1–4 Macc.

1–4 Maccabees

1 Esd. 1 Esdras (in the

Midr. Teh. ‌ Midrash Tehillim

Apocrypha) 2 Esd. 16

Judith

Jub. Jubilees

Gospel of John

1 En.

Rab. Genesis Rabbah

Idol. Tertullian, On Idola-

2 Esdras (4 Ezra)

(Midrash on Psalms) Num. Rab.

Numbers Rabbah


약어 소개

Pesiq. Rab.

Pesiqta Rabbati

Pirqe R. El. Pirqe Rabbi

Sib. Or.

Sir. Sirach (Ecclesiasti-

Eliezer Pr. Man. Prayer of

cus) T. Sol. Testament of Solomon

Manasseh Pss. Sol. ‌ Psalms of Solomon

Sibylline Oracles

Tob.

Tobit

Wis.

Wisdom of Solomon

요세푸스 Ag. Ap. ‌ Against Apion

J.W. The Jewish War

Ant. Jewish Antiquities

필론 Contempl. On the Contemplative Life

Moses

Prelim. Studies On the Preliminary Studies

Creation On the Creation of the World Decalogue

On the Decalogue

Heir

Who Is the Heir?

Somn. De somniis (On Dreams) Spec. ‌ Laws On the Special Laws

Leg. Legum allegoriae (Allegorical Inter-

On the Life of Moses

Virtues

On the Virtues

pretation) Migr. ‌ On the Migration of Abraham

랍비 문헌 아래 표기된 약어들은 바빌로니아 탈무드 ( 이 주석에서는 b.으로 표기됨), 팔레스타 인 또는 예루살렘 탈무드 ( y. ), 미쉬나

( m. )

및 토셉타 ( t. ) 에 들어 있는 주해

들 ( tractates ) 에 대한 명칭을 가리킨다. ʾAbot

B. Qam.

ʾAbot

Baba Qamma

Ber.

Berakot

Mak.

Makkot 17


갈라디아서

Qidd.

Qiddušin

Soṭah

Soṭah

Šabb.

Šabbat

Taʿan.

Taʿanit

Sanh.

Sanhedrin

탈굼 Sam. ‌ Tg. Samaritan Targum Tg.

Tg. Onqelos Targum Onqelos Tg. Ps.-J. Targum Pseudo-Jona-

Targum

than

쿰란/사해 사본 CD

Damascus Document, from the Cairo Genizah

8HevXIIgr Greek Minor Prophets Scroll, from Cave of Horror in Nahal Hever PYadin 19 Papyrus Yadin 19, from Cave of Letters in Nahal Hever 1QpHab

Pesher Habakkuk

1QS

Rule of the Community

4Q266

Damascus Documenta (later called 4Q268)

4QFlor

4QFlorilegium (4Q174)

4QMMT

Miqṣat Maʿaśê ha-Torah (4Q394–4Q399)

4QPNah

Pesher Nahum (4Q169)

11QPsa

11QPsalmsa (11Q5)

11QTa

Temple Scrolla (11Q19)

고전 문헌

18

Ages.

Xenophon, Agesilaus

Cic.

Plutarch, Cicero

Hist.

Polybius, Universal History

Is.

Dionysius of Halicarnassus, De Isaeo

Mem.

Xenophon, Memorabilia

Pericles

Plutarch, Life of Pericles

Rhet.

Aristotle, Rhetoric

Tox.

Lucian of Samosata, Toxaris


레기온

멜리데

수라구사

시칠리아

보디올

AD 1세기의 로마제국

압비오 광장

로마 트레이스 타베르네

스르디스

아 베뢰아

구레네

지중해

라새아

살모네

로도

밀레도

니도

에베소

미둘레네

그레데

가우다

뵈닉스

미항

겐그레아

아덴

네압볼리

트라케

암비볼리 사모드라게 아 아볼로니아 시 드로아 앗소 무

빌립보

고린도

데살로니가

도냐

마게

아갸야

무라

버가

알렉산드리아

루기아

이집트

바보

구브로

유대

안디바드리 예루살렘

가이사랴

시돈

살라미

리 다메섹

안디옥

갑바도기아

이고니온 니아 길리기아 루스드라 다소 더베

밤빌리

안디옥

아 기 르 비시디아 부

비두니아

본도

흑해

지도

19


갈라디아서

| 서론 |

저자 갈라디아서의 저자는 스스로를 사도 바울이라고 알려 준다 ( 1:1 ). 편지는 저 자를 확언해 주는 언급으로 가득하다. 바울은 자신의 회심/부르심과 초기에 예루살렘을 방문하여 사도들과 교제한 일들을 말함으로써 자신의 독자적 사 도권을 변호한다. 바울은 안디옥에서 베드로 ( 바나바와도 ) 와 정면충돌했던 일도 서술한다 ( 2:11-14 ). 바울은 이 서신의 독자들에게 자신과 초기에 함께 했던 일 들을 떠올리라고 말한다 ( 4:12-20 ). 바울은 자신의 태도와 결정을 갈라디아인들 이 따라야 할 것으로 언급한다 ( 2:18-21; 5:11; 6:14; 1:13-16도 해당 ). 또한 바울은 독자 들이 그가 처음에 전한 복음을 다시 받아들이게 하기 위해 개인적이거나 심 지어 감정적인 수단에 의지해 호소하기도 한다 ( 1:6-10;

3:1; 4:11; 5:2-3; 6:17 ).

사적

인 언급을 하는 정도에 있어서 고린도후서나 목회 서신 정도만이 갈라디아서 와 견줄 만 하다. 초대 교회부터, 갈라디아서를 바울이 썼다는 것은 널리 인정되었으며 결코 심각하게 의심받지 않았다. 단지 좀 더 기계적인 측면에서 논쟁이 있었을 뿐 이다. 6장 11절에서 바울은 “내가 지금 너에게 직접 이렇게 큰 글씨로 쓴 것 을 보라”고 말한다. 이러한 주장은 아마도 6장 11절 이하에만 해당되지 전체 편지까지 해당되지는 않을 것이다 ( 바울이 이렇게 주장한 것과 이유에 대해서는 주석을 참조 할 것 ).

20

반드시 그렇지는 않더라도 다른 누군가가 바울을 대신하여 서신의 나


서론

머지 부분을 대필한 것이 당시 상황에서는 오히려 자연스럽다. 고대의 일반 적인 증언과 바울 자신의 글을 ( 롬

16:22 )

통해 우리가 이미 알고 있듯이, 그는

종종 혹은 항상 그의 편지들을 실질적으로 써 내려가던 ( R. Richards 1991 )

Longenecker 1983;

고대에서 이른바 대필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을 썼다. 대필자들은

자신이 글에 참여하는 정도에 따라 다양한 자유가 주어졌다. 저자에게 온전 한 신뢰를 받던 대필자는 참 저자가 알려 준 대략적이나 상세한 개요를 따라 단어를 배열하는 방식으로 편지를 써야 하는 책임이 주어졌을 것이다 ( 많은 해석 가들은 바울서신에서 일어나는 어휘와 문체의 차이가 이런 상황에 기인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Carson and Moo 2005: 334-35 참조 ).

만약 바울이 갈라디아서의 대부분을 대필자를 통해

썼다면 ( 아마도 그랬겠지만 ), 개인적인 측면이 강한 본 서신의 특징은 단어 하나 하 나를 받아쓴 것과 같은 정황을 보여 준다.

서신의 배경 바울이 갈라디아서에서 말하고 있는 기본 배경은 본론부의 시작에서부터 선명하게 드러난다. 갈라디아인들을 위한 어떠한 감사의 제목도 쓰지 않은 채, 바울은 즉시 다른 복음을 좇아간 그들의 배도를 비난한다 ( 1:6-10 ). 이러한 거짓 복음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함께 모세의 율법인 할례와 다른 항목 들을 ( 특히 5:2-4 ) 지켜 행하는 것이 더해져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이방 출신인 갈라디아 신자들을 ( 1:7; 5:10 ) 혼란스럽게 했다. 바울은 이러한 도전에 세 단계 로 응전한다. 먼저, 그는 “복음의 진리”( 2:5, 14 ) 와 모세의 율법 ( 1:11-2:21 ) 사이의 관계를 예시하기 위해 자신의 경험담, 특별히 예루살렘에서 사도들과의 관계 에 대한 경험을 말한다 ( 1:17-2:14 ). 다음으로 바울은 갈라디아인 자신들의 경험 을 들어 특별히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는 데 수반되는 의는 토라를 지키는 것 과는 별개로 믿음으로 말미암는 것임을 성경을 통해 입증한다 ( 3:1-5:12 ). 마지 막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행위는 토라가 아니라 아브라함과 같은 믿 음과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는다는 것을 보여 준다 ( 5:13-6:18 ).

서신의 대상과 저작 연대 갈라디아서에서 일반적 배경은 논쟁거리가 아니다. 하지만 세부적인 사항 들은 다소 선명하지 않다. 다른 복음을 전했던 갈라디아 교회의 선동자들은 누구였는가? 또한 그 갈라디아 교인들은 누구였는가? 우리는 이 두 번째 질 문을 먼저 다룰 것이다. 갈라디아서의 대상이 누구였는가는 신약 서론에서 가장 잘 알려지고 다루 21


갈라디아서

기 힘든 문제들 중 하나다. 확실히 중요한 문제는 서신의 대상보다는 저작 연 대와 관련된 것이다. 이 두 번째 질문은 갈라디아서 내의 몇몇 특정 구절들의 해석에서부터 바울 신학의 발전과 형성 및 사도행전의 역사적 사실과 초대 교 회사까지 걸쳐있는 방대한 문제들을 내포한다.1) 이 문제에 관해 왜 논란이 많 을까? 단순하게 말하자면, 이 서신을 바울이 어느 지역의 교회에 보내는 것인 지 명확하지 않고, 신약의 본문들이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바울은 이 편지를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보낸다 ( ταῖς ἐκκλησίαις τῆς Γαλατίας, 타이스 에클레시아이스 테스 갈라디아스. 1:2와 3:1의 ‘오 아노에토이 갈라타이’[ὠ ἀνόητοι Γαλάται, 어리 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

이는 바울이 특정 지역 내 여러 교회들을 분명하게 지

칭한 유일한 경우다 ( 비록 다른 서신에서 일반적인 신자들에 대한 언급이 하나 이상의 공동체를 암 시하기도 하지만[롬 1:7, 엡 1:1; 다소 약하지만 빌 1:1과 골 1:2] ).

원래 ‘갈라타이’( Γαλάται )는 BC

3세기에 소아시아 중앙에 있는 아나톨리아로 이주해 온 골 지방 출신의 켈틱 사람들을 지칭하는 명칭이었다 ( ‘갈라타이’와 더불어 이 사람들은 ‘켈토이’[Κέλτοι] 혹은 ‘켈타 이’[Κέλται]로 불렸고 라틴어로는 ‘켈테이’, ‘갈리’ 혹은 ‘갈라테이’로 불렸다. 예로, 요세푸스 Ant. 17.344; 유대전쟁사 4.547, 634; 7.88을 보라 ).

이 민족의 집단이 다수 거주함으로 로마인들은

BC 1세기에 소아시아의 중부와 남부 지방을 “갈라디아”라는 이름으로 부르 게 되었다. 바울 시대에 “갈라디아”는 민족적/지형적이면서도 정치적/지형적 인 의미 둘 다 가졌다.2) 다양한 선택지들

바울은 지금 논의하는 도시들을 적어도 처음 방문했던 시기보다 더 일찍 이 서신을 쓸 수는 없었을 것이다. 우리가 추측하는 바와 같이 만약 사도행전 이 바울의 선교여행에 대한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제공한다면 ( 물론 완전하지는 않을 지라도 ),

우리는 갈라디아서 내에 있는 몇몇 발언들을 통해 바울이 어디에 있었

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첫 번째로, 갈라디아 지방을 바울이 최초로 방문한 기록은 사도행전 1314장의 1차 선교여행 기간이다. 아시아 지역에서 로마는 남쪽으로는 지중해 부근으로부터 북쪽으로는 흑해 부근까지 이르렀고, 소아시아 중앙의 드넓은 지역을 자신의 관할 지역으로 삼고 있었다. 이 지역 내에는 바울이 1차 선교 여행 때 교회들을 심었던 여러 도시들이 포함되어 있다 ( 비시디아 안디옥, 루스드라, 1) 헤이스는 대상과 저작 연대의 문제가 바울서신을 해석하는 것과 전적으로 무관하다고 주장한다 (Hays 2000: 191, Brown 1997: 474 또한 참조). 이러한 주장은 서신 전체의 대략적인 요지를 살필 때에만 사실이다. 많은 절의 구체적 해석은 이 문제에 영향을 받는다. 또한 바울의 생애와 선교, 그리 고 바울 신학의 발전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이 문제는 상당히 중요한 함의를 가진다. 2) 갈라디아 역사는 Mitchell 1993에서 상당히 상세하게 다루어진다. 또한 Strobel, New Pauly 5:64851과 R. K. Sherk와 S. Mitchell을 비교하라, ANRW 7/2: 954-1081.

22


서론

이고니온, 더베. 행 13-14 참조 ).

갈라디아 지역 교회들을 대상으로 이 서신을 썼다는

사실은 저작 연대가 아무리 빨라도 이 1차 선교여행 직후라는 것을 알게 해 준다. 비록 갈라디아서 4장 13절이 바울이 이 서신을 쓰기 전에 이미 갈라디 아 교회를 두 번 방문했었다는 것을 의미할지라도 이러한 추론은 적법하다. 바울은 “처음”( 이 경우 세 번 이상 방문 ) 혹은 “이전”( 이 경우 두 번 방문 ) 이라는 의미로 쓰일 수도 있는 단어로 이전 방문을 말하고 있기 때문에 이 구절의 의미는 논 쟁 중에 있다 ( 주석 참조 ). 다시 말해서, 이 절에서는 바울이 이 서신을 쓰기 전에 한 번 방문했는지 두 번 방문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우리는 비록 단지 한 번 방문한 개연성이 더 크다고 여기지만, 대부분의 학자들은 이 구절이 이전 에 두 번 방문한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주목할 것은 대상과 저작 연대를 결정하는 문제에 있어서 이 구절의 해석이 심각하게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비록 우리가 서신을 쓰기 전에 갈라디아를 두 번 방문한 입 장을 받아들인다 할지라도, 1차 선교여행 직후에 이 글이 쓰였을 가능성은 여 전히 존재한다. 왜냐하면 바울과 그의 동료들이 남갈라디아 지역을 처음 선 교한 직후에 새로운 제자들을 굳게 하고자 방문했던 곳으로 되돌아갔다는 사 실을 누가는 우리에게 알려 주고 있기 때문이다 ( 행 14:22-25 ). 저작 연대를 위와 같이 두고 읽어 본다면, 갈라디아서는 예루살렘 공의회 이전 대략 AD 48년 즈음에 쓰였을 수 있었을 것이다. 1차 선교여행 때 교회 들이 갈라디아의 남부 지방에 있었기 때문에, 갈라디아서의 대상과 저작 연 대에 대한 이 견해는 “남갈라디아설”로 알려져 있다. 갈라디아서의 대상과 저 작 연대에 대한 이러한 이해는 윌리엄 램지 ( William Ramsay ) 가 강력하게 주창했 고 브루스를 통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졌다.3) 그러나 남갈라디아 교회를 대 상으로 썼다는 견해가 무작정 서신의 저작 연대를 이른 연대로 결정짓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강조돼야 하겠다. 바울은 처음 방문한 이후에 언제든지 이 교 회들에게 편지를 쓸 수 있었을 것이다. 다수의 학자들이 서신의 대상이 남갈 라디아 교회라고 확신하면서도 저작 연대에 있어서는 예루살렘 공의회 이후 라고 주장한다.4) 반면에, 만약 우리가 갈라디아 민족을 대상으로 바울이 글을 썼다고 생각한

3) W. Ramsay, 1893: 97–111, passim; 1900: 1–164; Bruce 1982b: 3–18, 43–56; 또한 George 1994: 38–50; Witherington 1998: 2–20; Fung 1988: 1–3, 9–28; R. Longenecker 1990: lxi– lxxxviii; Schreiner 2010: 22–29 (weakly); Bauckham 1979; Hemer 1989: 247–51; Guthrie 1990: 465–72; McDonald and Porter 2000: 411–13; Breytenbach 1996: 99–176; Mitchell 1993: 2:3–10; Barnett 2000: 113–14; Carson and Moo 2005: 458–61; R. Schäfer 2004: 290–

319; Burge, Cohick, and Green 2009: 268–69. 4) Dunn 1993a: 5–8; 2009: 720–25; Matera 1992: 19–26; G. Hansen 1994: 16–22; Silva 2001: 129–32; Elmer 2009; Fee 2007a: 3–5 (비록 대상에 대해서는 약간의 불확신을 표현했지만).

23


갈라디아서

다면 저작 연대는 어느 정도 뒤로 늦춰져야 한다. 이는 바울이 2차 선교여행 시작 이전까지는 갈라디아 민족이 살던 중앙 소아시아의 북부 지방에 들어갔 을 가능성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누가는 바울이 그의 동료들과 함 께 1차 선교여행 때 들렀던 도시들을 재방문한 이후에 ( 행 갈라디아 전역을 여행했다고 알려 주고 있다 ( 행

16:6 ).

16:1-4 )

브루기아와

그러므로 만약 바울이

갈라디아 민족에게 이 글을 썼다면, 저작 연대는 아무리 빨라도 AD 50년경 즈음이던 2차 선교여행 어느 시점이 될 것이다. 또한 4장 13절이 갈라디아를 두 번째 방문한 것을 언급한 것이라면, 저작 연대는 더 늦춰질 필요가 있다. 이 두 번째 방문은 사도행전 18장 23절에서 바울이 3차 선교여행의 시작점에 서 “갈라디아와 브루기아 땅을 차례로 다니며 모든 제자를 굳건하게 하니라” 고 언급한 누가의 증언과 설득력 있게 맞아 떨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전통적 인 “북갈라디아설”은 바울이 북갈라디아 지역의 주요 도시인 앙키라, 페시누 스, 타비움을 포함하는 갈라디아 민족에게 3차 선교여행의 어느 시점에 ( 대략 AD 55-56년 즈음 )

이 서신을 썼다고 주장한다. 북갈라디아설은 라이트푸트가 그

의 고전적인 주석서에서 주장했고 여전히 널리 수용되고 있으며 특히 독일 학자들에 의해 지지를 받고 있다.5) 비록 관련은 있을지라도 대상과 저작 연대는 별개의 질문이다. 우리는 먼저 대상에 대한 질문을 살펴보고 나서 저작 연대에 대한 문제를 살펴볼 것이다. 대상

이 편지가 누구를 대상으로 쓰였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민족” 혹은 “지역” 이라고 명명된 견해 ( 독일어로 경관 ) 와 “행정 구역”( Esler 1998: 32 참조 ) 이라는 두 가 지 견해가 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행정 구역 견해의 지지자들이 그 편지 가 바울의 1차 선교여행 시 방문했던 도시들을 대상으로 쓰였다고 보기 때문 에, 전통적으로는 “북갈라디아설” 대 “남갈라디아설”이라는 명칭으로 흔히 불린다. 이 견해들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논거로서 수십 가지 주장들이 문 헌에 나타난다. 이 중 많은 경우가 결정적이지 않거나 너무 주관적이어서 인 5) Lightfoot 1881: 1–56 참조. Rohde 1989: 5–13; Schlier 1989: 15–17; Oepke 1973: 23–27; Mussner 1988: 3–11; Betz 1979: 3–5; Borse 1972; Brown 1997: 474–77; Achtemeier, Green, and Thompson 2001: 372–75; Kümmel 1975: 296–304; Esler 1998: 32–36; Refoulé 1988;

Murphy- O’Connor 1996: 159–62, 180–82. 더 부르(De Boer 2011: 3–5)는 북갈라디아설을 주 장하지만 1:2의 “갈라디아”가 이 지역을 말한다고 생각한다. 브레이튼바흐(Breytenbach 1996: 101–3)는 영국과 미국의 학자들은 다소 나뉘어져 있는 반면, 독일학자들이 북갈라디아설을 지지하 는(때때로 이견없이) 경향이 있음을 지적한다. 이 견해 중에 어느 견해가 학자들 중의 “다수” 견해인 지는 명백히 판단자의 몫이다. “대다수의 현대 학자들이 남갈라디아설로 기운다”는 거스리(Guthrie 1990: 472)의 논문과 북갈라디아설이 “여전히 다수의 이론”이라고 말하는 브라운(Brown’s 1997: 476)의 논문을 비교하라.

24


서론

용하기에 적절하지 않다.6) 신학 개론서나 다른 주석서에서 매우 적절하게 다 루고 있기에 여기서는 이러한 주장들을 평가하거나 열거할 필요는 없을 것이 다 ( Guthrie 1990: 465-83; R. Longenecker 1990: lxi-lxxxviii 참조 ). 대신에 여기서는 이 문제 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다음의 두 가지 쟁점에 집중할 것이다. ( 1 ) “갈라디아/갈라디아 사람들”의 의미와 ( 2 ) 바울의 여행 경로. 첫 번째 쟁 점은 보통 북갈라디아설을, 두 번째 쟁점은 남갈라디아설을 지지하는 데 인 용된다. 1. “갈라디아/갈라디아 사람들”의 의미.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바울 당 시에 ‘갈라타이’( Γαλατία, 갈라디아 ) 는 소아시아의 북쪽과 중앙부 및 로마의 행정 구역 둘 다를 부르는 말이었다. 갈라디아서에서 ( 1:2 ) 이 둘 중에 어느 쪽을 바 울이 말하고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바울이 이 단어를 두 번 사용한 다른 곳 에서도 의미는 선명하지 않다. 고린도전서 16장 1절에서 바울은 고린도 교회 를 향해 성도를 향한 연보에 있어서 갈라디아 교회의 예를 따르라고 권면한 다. 디모데후서 4장 10절에서는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갔다고 언급한다. 이 이외에 신약에서 갈라디아가 언급되는 유일한 곳은 베드로전서다. “본도, 갈 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 ( 벧전 1:1 ).” 이 이름들 이 로마의 행정 구역 명칭인 것은 거의 확실하다 ( 대부분의 NLT 주석 참조 ).

다 ( 1

‘갈라타이’( Γαλατία,

Macc. 8:2; 2 Macc. 8:20 참조 ).

갈라디아 ) 는

학자들이 동의하며 NIV와

갈라디아서 3장 1절에서만 나온

형용사형으로 ‘갈라티켄’( Γαλατικὴν,

갈라디아의 ) 은

사도행전에서 두 번 언급되지만 논란이 있다 ( 아래 2번 참조 ). 북갈라디아설 지지자들은 “갈라디아인” ( Galatians ) 이란 단어가 보통 민족적 으로 갈라디아 출신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 BDAG 조 ).

186-87 자료 참

게다가, 지배 권력인 로마가 단지 그들에게 그 호칭을 부여했다는 이유로

갈라디아 출신이 아닌 다른 민족들을 갈라디아인이라고 부른다는 것은 비정 치적일 뿐만 아니라 개연성도 없어 보인다 ( Lightfoot Hemer 1989: 299-305 ) 는

1881: 19 참조 ).

반면 헤머 ( C.

갈라디아인이라는 이 단어가 로마의 행정 구역이었던

남부 지역에 살던 다양한 민족 출신의 사람들을 부르는 데 사용되었다는 것 을 보였다. 1차 선교여행에서 들렸던 도시들에 살던 모든 신자들을 바울이 언 급할 때, 이 외의 어떤 다른 단어를 사용할 수 있었는지를 알기는 어렵다 ( 예, Burton 1921: xxix ).

남갈라디아설의 지지자들은 더 나아가 바울이 일반적으로 민

족 이름을 부르기 보다는 행정적 명칭을 부른다는 것을 지적한다 ( Ramsay 1900: 147-64, 314-21 ).

그러나 이것은 완전히 분명한 것은 아니다 ( Kümmel 1975: 297; Rohde

6) 예로, 라이트푸트는(Lightfoot 1881: 14-16) 변덕스러운 갈라디아 민족의 평판과 바울이 이 서신에 서 다루고 있는 신학적인 변절의 위협이 잘 맞아 떨어진다고 여겼다. 롱네커(R. Longenecker 1990: lxix)는 모호하고 결론이 나지 않으며 결점투성이인 일련의 주장들을 열거한다.

25


갈라디아서

1989: 7-8 ).

그러므로 갈라디아와 갈라디아인의 용어에 대한 논쟁은 결론이 나

지 않았다. 결국 이 단어들은 로마의 행정 구역이나 그 구역 내에 살던 사람 들을 지칭하거나 갈라디아 출신 민족이 살던 지역 혹은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일 수 있다. 2. 서신의 대상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바울의 여행경로로부터 우리가 알아 낼 수 있는 무언가가 있을까? 바울이 로마의 행정 구역이었던 갈라디아 남쪽 지역에 있는 도시들을 선교했다는 것은 어느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다. 곧 남 갈라디아설은 이 점에 있어서는 아무 문제가 없다. 실제로 문제가 되는 것은 바울이 갈라디아 출신의 민족이 거주하던 소아시아의 북중앙부의 도시들을 선교했는가다. 바울서신 내에서의 증거로는 결론이 나지 않는다. 바울은 자신 의 실제 여행 경로에 대하여 거의 말하지 않지만, 설령 언급할 때도, 지나가듯 이 말할 뿐이어서 경로에 대해 분명하게 알려 주지는 않는다. 우리가 앞서 살 펴본 바와 같이, 갈라디아서 이외의 서신에서 두 번 갈라디아를 언급한다 ( 고전 16:1; 딤후 4:10 ).

하지만 이 두 경우 중의 어느 곳도 정확한 위치를 알려 주고 있

지 않다. 바울은 디모데후서 3장 11절에서 ( 비시디아 ) 안디옥, 이고니온, 루스드 라라고 하는 남갈라디아 도시들을 언급할 뿐, 북중앙 갈라디아의 도시들은 말하지 않는다. 처음 보기에 사도행전의 증거가 더 도움이 되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누가 는 바울이 처음 남갈라디아 도시들을 선교하러 간 것에 대해 상당히 자세한 정보를 알려 준다 ( 13-14장 ). 그러나 그는 또한 바울이 갈라디아 지역을 두 번 방문한 것을 언급한다. 처음은 두 번째 선교여행을 시작하는 곳에서 나타난 다. 바울은 이 여행을 수리아와 길리기아 지역에서 시작해서 ( 15:41 ), 더베와 루 스드라로 이동하여 ( 16:1 ),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 전하기를 막으시므로 브루 기아와 갈라디아 지역 전체를 다녀간다 ( Διῆλθον δὲ τὴν Φρυγίαν καὶ Γαλατικὴν χώραν, 디엘돈 데 텐 프뤼기안 카이 갈라티켄 코란, 행 16:6 ).

두 번째 언급은 3차 선교여행 시작 부

분에 대한 누가의 서술에서 나타난다. “얼마 있다가 떠나 갈라디아와 브루기 아 땅을 차례로 다니며 ( διερχόμενος καθεξῆς τὴν Γαλατικὴν χώραν καὶ Φρυγίαν, 디에르코메 노스 카텍세스 텐 갈라티켄 코란 카이 프뤼기안 ),

모든 제자를 굳건하게 하니라”( 18:23 ). 바

울은 내륙 지방의 길로 다녔고 결국 에베소에 도착했다 ( 19:1 ). 북갈라디아설의 지지자들은 이 구절들을 들어서 갈라디아 민족이 거주하 는 지역으로 바울이 선교 사역을 했음을 입증하기 위해 인용한다. 또한 이 두 본문이 갈라디아서 4장 13절에서 말하는 갈라디아의 두 번 방문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두 본문에 나오는 갈라디아가 북쪽 민족 지역 인지 혹은 남부 행정 지역을 말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사도행전 16장 1-6절의 흐름에 따라서는 전자의 견해가 지지를 받는다. 1절은 남부 지역에 26


서론

있는 더베와 루스드라에서의 바울의 사역을 말해 준다. 우리는 6절에서 여행 에 대한 서술의 재개가 어떤 다른 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한 것을 언급한 것일 수 있다고 예상할 수 있다. 게다가, 6b절에서 부정 과거 분사형은 성령이 바 울과 실라와 디모데가 아시아 지역에서 말씀을 전하는 것을 막으신 것이 그 이전에 일어났으며 그들이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지역으로 돌아다녔던 것을 설명하는 이유를 제시할 수 있다 ( 대부분의

영어 번역본들이 그와 같이 해석한다. Barrett

1998: 768-69; Haenchen 1971: 483-84; Peterson 2009: 454 ).

1세기 소아시아 지도를 한

번 본다면 갈라디아가 북쪽 지역을 가리킨다는 것이 훨씬 더 이치에 맞는 동 선이라는 것을 잘 보여 준다. 남부 갈라디아는 아시아의 길이 막힌 후에 바울 과 그의 동료들이 갈 법한 장소라기에는 훨씬 동떨어져 있다. 게다가 그 절의 후반부에서 말씀을 전했다는 언급은 바울과 그의 동료들이 브루기아와 갈라 디아 지역을 선교를 목적으로 돌아다녔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이러한 가 정은 18장 23절에서 바울과 그의 동료들이 다음에 갈라디아와 브루기아 지역 을 두루 다니며 제자들을 굳건하게 했다는 서술을 확증하는 것처럼 보인 다 ( Brown 1997: 476 ). 그러나 남갈라디아 지역은 이미 복음이 전해져 있었다. 만 약 사도행전 16장 6절이 북갈라디아를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면 18장 23절 에서 갈라디아와 브루기아의 유사한 조합은 같은 의미를 지녔을 것이다. 사 도행전에서 “갈라디아”의 해석은 누가가 당시 로마의 정치 행정 구역보다는 전통적인 의미의 지역을 언급하는 경향에서 어느 정도 지지를 받는다. 브라 운이 지적하듯이 ( 1997: 475 ), 누가는 1차 선교여행 시 도시들을 언급할 때 갈라 디아가 아니라 전통적인 지역 명칭을 사용한다 ( 행 13:14, 14:6 ).7) 이러한 점들은 누가가 바울이 북갈라디아에서 선교한 것을 간략하게 언급 한 것이란 해석을 매우 개연성 있게 만든다. 그러나 이것이 이 본문들을 해석 하는 유일한 해석지는 아니다. 남갈라디아설을 전통적으로 지지하는 램지는 ‘텐 프루기안 카이 갈라티켄 코란’( τὴν Φρυγίαν καὶ Γαλατικὴν χώραν ) 이 갈라디아 지방에 포함된 브루기아 지방을 말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 행 16:6. 브루스는 그의 초기 견해[Bruce 1952, 309-10, 350]에서 수정하여 이를 설명한다. Ramsay는 1893: 74-89를 보라. Riesner 1998: 285; 특히 2004년 슈나벨에서의 토론 참조: 1132-34 ).

이 견해에 따르면 두 지

8)

역 명칭은 형용사이고  한 지역을 ( χώραν, 코란 ) 설명하는 좌표로서 한 관사에

7) 북갈라디아설을 지지하는 또 다른 논거는 1차 선교여행 도시들에 있던 유대인들이다(행 13-14). 반 면 갈라디아서는 유대인들이 그 청중들 사이에 있었다고 명확히 이야기하지는 않는다(Brown 1997: 475). 8) 레이크(K. Lake 1933)는 ‘프뤼기안’(Φρυγίαν)이 형용사일 수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헤머(Hemer 1976; 또한 1989: 280–99 참조)는 그 반대 사실을 드러내는 수많은 고대 글을 발견했다(더불어

NewDocs 4.174).

27


I. 머리말 : 십자가와 새 시대 (1:1–10) II. 복음의 진리 (1:11–2:21) III. 복음의 변호 (3:1–5:12) IV. 복음의 삶 (5:13–6:10) V. 맺음말 : 십자가와 새 창조 (6:11–18)


I. 머리말: 십자가와 새 시대 (1:1–10)

I. 머리말 : 십자가와 새 시대 (1:1–10) 그리스-로마 시대의 일반적인 편지 형식에 따라, 갈라디아서는 서론, 본론, 결론의 3부로 구성되어 있다. 갈라디아서 1장 1-10절은 편지의 서론이다. 이 부분은 다시 전형적인 두 부분, 첫 인사말 ( 1-5절 )  과 편지를 쓰게 된 배 경 ( 6-10절 ) 으로 나뉜다. 바울 편지의 인사말은 전형적으로 네 가지 요소, 곧 발 신자, 수신자, “은혜와 평화” 기원, 그리고 감사를 담고 있다. 이 중 처음 세 가지는 1-3절에서 쉽게 확인된다. 하지만 네 번째인 감사는 보이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감사를 발견하는 자리에서 우리는 대신 송영을 보게 된다. 그리 고 이후에 갑자기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선다. 그는 새로운 신자들이 거짓 교사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것 ( 6절 ) 에 놀라움을 표하고 매우 강한 말로 그 거짓 교사들을 저주한다 ( 7-9절 ). 이와 같 이 바울의 일반적인 형식에서 이탈한 것은 ( 바울서신에서 감사 부분이 빠진 것은 디도서가 유일하다 )

그가 지금 밝히고 있는 상황을 잘 드러낸다.1)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

들이 신자로서의 정체성이 모호해지는 그 시기에 하나님께 감사를 표할 여유 를 갖거나 감사할 낌새도 보이지 않는다. 크리소스토무스가 말한 것처럼 편 지는 “분노의 영을 내쉰다”( Comm. Gal. 1:1[NPNF¹ 13:1] ).

1) 갈라디아서가 바울이 쓴 최초의 성경이라면, 우리는 갈라디아서가 명백히 형식을 잘 갖춘 출발이었 다고 주장할 수는 없다. 그러나 바울 편지 사이의 일관성은 이미 이 서신이 형태를 갖추고 있었다는 것을 암시한다. 부스트는 고대 편지 형식에서 감사 “부분”은 일반적이지 않은 것이어서 갈라디아서 에서 감사 형식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이 놀라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또한 주장한다(Voorst 2010). 그러나 바울 편지의 일반적 형식에서 벗어난 점은 여전히 중요하다.

97


갈라디아서

I. 머리말 : 십자가와 새 시대(1:1–10)

A. 인사말 (1:1–5)

98

B. 책망 : 서신의 배경 (1:6–10)


I. 머리말: 십자가와 새 시대 (1:1–10) A. 인사말 (1:1–5)

A. 인사말 (1:1–5) 갈라디아서의 처음 다섯 절이 기존의 편지 형식에 잘 맞춘 도입 부분으로 서 인사말을 구성한다. 고대 편지 형식에서 이러한 도입부의 표준 양식은 일 반적으로 “X가 Y에게 인사”하는 정도의 다소 단순한 형태이다 ( 행

15:23 참조 ).

대부분의 바울서신도 최소한의 수정과 각색이 있을 뿐 이 양식을 따른다. 그 러나 갈라디아서에서 바울은 그의 다른 일부 서신에서처럼 ( 예,

로마서와 디도서 )

이러한 단순한 도입 형식에 많은 내용을 덧붙인다. 감사의 부분이 빠진 것처 럼 갈라디아서에서 드러나는 이런 각색은 아마도 갈라디아 교회의 상황에 초 점을 맞춘 결과일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서신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자신 이 사도라는 언급 이후에 곧바로 자신이 그러한 사도적 권위를 가지고 있음 을 변호한다 ( 1절 ). 또한 이는 이 편지의 주된 논쟁점 중 하나를 최초로 시사하 는 것이기도 하다 ( 1:11-2:10 ). 바울이 그리스도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 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신” 분으로 설명한 4절에 서 또 다른 주요 논쟁점을 암시하는 표현이 나타난다. 십자가, 특히 십자가의 구속사적 중요성은 거짓 교사들의 주장을 거절하도록 갈라디아 성도들을 설 득하기 위한 바울 전략의 버팀목이다 ( 특히 2:19–20; 3:1, 13; 6:14 참조 ). 더욱 놀라운 것은 1절 마지막에 간략하게 언급된 그리스도의 부활이다. 바울의 다른 서신 들 중에 오직 로마서에서만 부활에 대한 언급이 있으며 ( 1:4 ) 갈라디아서에는 더 이상 부활에 대한 언급이 없다. 바울은 갈라디아 성도들에게 그가 그들 가 운데 전했던 “복음”을 다시 떠올리게 하려 한다 ( 고전 15:1-3과 비교 ). 그러나 이런 언급은 아마도 그리스도의 오심이 불러온 구속사의 근본적인 변화를 주목하 게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부활은 구약과 유대교 신학의 배경과는 다 른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 1

주해 및 설명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

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 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은 2 함께 있는 모든 형제와 더불 어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에게 3 우리 하 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

Paul—an apostle chosen not by human beings nor by a human being but by Jesus Christ and God the Father, who raised him from the dead—2 and all the brothers and sisters who are here with me to the churches of Galatia: 3 Grace to you and peace from ⌜God our Father and the Lord⌝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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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4 그리 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 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 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 기 몸을 주셨으니 5 영광이 그에게 세세

Jesus Christ, 4 who has given himself ⌜for⌝ our sins in order that he might rescue us from the present evil age, according to the will of our God and Father—5 to whom be glory forever and ever. Amen.

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1:1] 바울은 다른 편지에서도 항상 그랬듯이 바울이라는 헬라화된 “로마

식” 이름 ( Παῦλος, 파울로스 ) 으로 자신이 누구인지를 밝히는 것으로 글을 시작한 다. 사도행전에서 바울의 초기 이야기를 다루는 부분에서 사용된 바울의 “히 브리식” 이름인 사울 ( Σαῦλος, 사울로스 ) 은 그의 편지에서 바울 스스로 사용한 적 이 없다. 바울이 높은 지위에 있던 회심자, 서기오 바울을 ( 행 13:13에서 처음으로 “바울”을 언급한다 )

13:6–12; 누가는

기리기 위해 그 이름을 사용했다는 이론이 널리

통용되어 왔다. 하지만 “바울”은 사도의 라틴어 별칭이었을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 예, Bruce 1974: 38 참조 ). 바울은 그의 편지 머리말에서 전형적으로 자신을 “사도”로 부른다 ( 비록 않지만 ).

사도라는 직책이 빌립보서, 데살로니가전후서와 빌레몬서에서는 나타나지

“사도”( ἀπόστολος, 아포스톨로스 ) 라는 단어는 “보냄을 받은 자”, 곧 대사를

의미한다. 오리게네스가 말한 것처럼, “누군가의 보냄을 받은 모든 사람은 그 를 보낸 사람의 사도이다”( Origen, Comm. Jo. 32.17; ABD 1:309에서 H. D. Betz가 인용 ). 바 울은 상당한 신학적 의미를 가지지 않는 단순한 의미로 그 단어를 사용했을 수도 있고 ( 예, 빌 2:25; 고후 8:23 ), 선교의 사명을 받고 보냄을 받은 일반적인 신자 를 지칭하는 용어로 썼을 수도 있다 ( 예, 롬 16:7 ). 하지만 자신을 사도로 소개할 때, 그는 기존의 열두 사도와 동등한 지위를 가진 자라는 것을 말하기 위해 그 단어를 사용한다 ( 예, 눅 6:13; 특히 고후 9:1-5와 갈 1:17, 19 참조 ). 바울이 편지 인사말 에서 사도적 지위를 주장할 때, 그는 종종 그 직분으로 부르신 분이 하나님이 라는 것을 말하지만, 오직 갈라디아서에서만 바울은 사도의 부르심을 어떠한 인간으로 말미암은 것과 대척점에 있는 것으로 둔다.2)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이미 사도로 ( “택하심”이란 [NRSV와 NIV에는 “보냄을 받은”으로, NLT는 “임명받은”이란 단어로 번역되었다] 개념은 “사도”라는 단 어에 내포되어 있다 )

택함을 받았으며 이는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 ἀπ᾿

ἀνθρώπων, 아프 안드로폰 ),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다 ( δι᾿ ἀνθρώπου,

디 안드로

2) 필론(Philo)이 모세를 대표적 인물로 두어 말한 유사한 대조(Virtues 63)를 주목해야 한다. “나는 바 로 내 자신이 나 자신의 일반적인 번영을 제공하거나 돌볼 어떤 임무도 받지 않았는데, 이는 내가 어 떤 사람으로부터 이 직분을 임명받아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눈에 보이는 기적과 분명한 계명을 통해 이 민족을 다스리도록 나에게 명령하셨기 때문에 나는 이 민족을 다스리는 임무를 받았다."

100


I. 머리말: 십자가와 새 시대 (1:1–10) A. 인사말 (1:1–5)

푸 ).

바울의 사도권에 있어서 어떠한 인간적 개입을 부정하는 것은 그가 말하

는 복음이 사람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 이후의 주장 ( 1:11-12 ) 으로 다시 이어 진다. 바울이 이러한 주장을 펼친 가장 적절한 이유는 거짓 교사들이 바울의 가르침은 예루살렘 사도들에게 근거했으므로 바울의 견해에 우선한 사도들 의 견해를 ( 거짓 교사의 해석대로 )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며 바울의 권위를 깎아내리 려 했기 때문일 것이다.3) 바울은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사도로 위임 받았음을 말하기 전에 이런 부정 진술을 둠으로써 이 표현을 주목하게 하며 또한 자신 의 신적 위임을 반복하여 강조한다. 이러한 반복으로 인한 구술 순서의 조정은 토론을 더 격화시킨다. 그는 ‘아 포’ 전치사에서 ‘디아’ 전치사로 이동하면서 복수 ‘안드로폰’에서 단수 ‘안드 로푸’로 옮겨간다. 이는 일반적인 지칭에서 특정한 사람을 지칭하는 것으로 변화하는 것을 보여 준다. 바울은 그의 사도적 권위를 일반적인 “사람들”의 덕을 보지도 않았고 어떤 특정한 한 사람 ( 아마도 야고보나 베드로 같은 사람 ) 의 덕을 보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 예, Martyn 1997: 84 ). 이러한 구분이 가능은 하지만, 아마 도 복수에서 단수로의 이동은 단순한 수사적 표현일 가능성이 더 크다. ‘아 포’로부터 ‘디아’의 변화 또한 두 전치사 모두 “최종적 기원”이라는 개념을 담고 있는 어근을 가지고 있기에 쓰인 수사적 표현일 것이다 ( 두 전치사에 대해서는 BDAG 105–7, 223–26 참조 ).

그러나 ‘디아’( διά ) 전치사는 중개인을 언급하는 경우

에 더 많이 쓰인다. 영어 표현으로 말하면 “from” 이나 “by”보다는 차라리 “through”에 가깝다 ( 고전 8:6이 보여 주는 세밀한 구분법을 참조하라.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ἐξ, 엑스, from] 우리도 그를 위하여 있고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 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διά, 디아] ……” ).

그러므로 바울은 이 구절에서 약간 차이가 나는 두 지점을 만들어 내고 있 다. 곧 그의 사도직의 최종적 근원은 인간이 아니다. 그리고 그는 사도직을 어 떤 인간을 통해서나 인간을 거쳐서 받은 것이 아니다 ( “근원”

대 “대리인” [A.

Robertson 1934: 567]; “물의 근원” 대 “수로” [Lightfoot 1881: 71]; 또한 R. Longenecker 1990: 4; Silva 2003: 6 참조 ).

이러한 해석은 바울이 두 전치사를 사용하는 일반적인 용례와도

잘 맞고 그가 왜 두 전치사구를 사용했는지를 만족스럽게 설명한다. 물론, 바 울은 그의 소명과 사역에 있어서 회심 때 아나니아가 안수한 것이나 ( 행 9:10– 19 )

안디옥 교회가 그와 바나바를 1차 선교여행으로 파송한 ( 행 13:1–3 ) 것과 같

은 인간의 개입 자체를 모두 부정하려 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바울의 논점은

3) 이러한 사도권 부정으로 인한 논란은 갈 1-2장의 바울의 논지를 매우 다르게 읽는(1:1–5의 주석에 서, J. Vos 1993: 14–15) 일부의 학자들에 의해 묵살되어 왔다. 1:13-2:14의 서론을 참조하라. 부스 트는 서신의 서론에서 바울의 사도권 기원에 대한 긴 서술이 나오는 것이 얼마나 일상적이지 않는지 를 주목했다(Voorst 2010: 167).

101


갈라디아서

그의 사도적 지위나 권위가 근원적으로 인간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4) 그의 사도권이 직접적인 신적 기원에 있다고 단언하는 것은 바울 편지의 머리말에 전형적이지만 갈라디아서에서 그가 이것을 언급하는 방식은 재차 말하지만 독특하다. 보통 바울은 그의 사도권을 단순히 하나님께로부터 나왔 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고전 1:1; 롬 1:1,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비교 ), 1:1 ).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고후

1:1; 엡 1:1; 골 1:1; 딤후

그러나 여기서 바울은 그의 부르심을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아버

지” 둘 다로부터 받은 것이라고 말한다. 바울은 디모데전서 1장 1절 ( “우리 구주 하나님과 우리의 소망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명령을 따라” ) 에서도

역시 이렇게 표현하지만,

하나님 앞에 그리스도를 둔 것이 갈라디아서를 더욱 독특하게 만든다. 바울 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사건을 먼저 말한 후에 하나님의 이 름을 언급하기 위해 일반적인 명칭의 순서를 뒤바꾼다. 바울이 ‘디아’( διά ) 전 치사를 하나님의 두 이름 앞에 사용한 것은 ( 예를 [ἀπό]를 사용하기보다 )

들어 from이나 by에 해당하는 ‘아포’

아마도 그리스도의 이름이 먼저 나왔기 때문일 것이다.

확실히, 우리가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이 전치사는 최종 전달자를 지시 할 수 있고 수많은 학자들도 여기서 ‘디아’의 의미가 그렇다고 생각한다 ( Bruce 1982b: 73 ).

하지만 ‘디아’ 전치사는 보통 수단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바울

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사도로 부르신 시점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그는 다메섹으로 가던 길에 예수님이 그에게 나타나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through )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다 ( 1:15–16 Campbell 2012: 244–45 ).

참조. 예, Dunn 1993a: 27–28; C.

하지만 이렇게 되면 ‘디아’ 전치사가 “하나님 아버지”와

관련해서는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이해하기가 어려워진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바울 사도권의 매개자라기보다는 근원자이기 때문이다. 한 가지 대안은 ‘디아’ 전치사의 의미를 중간 수단으로부터 최종 전달자의 의미로 옮기는 것이다.5) 그러나 ‘디아’ 전치사는 그리스도와 아버지 하나님 둘 다를 같은 수단적 의미의 목적어로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가 바 울에게 사도권을 준 최종 전달자라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으면서,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수단적 전달자인 것이다 ( Lightfoot 1881: 72; Dunn 1993a: 27 ). 게다가, 우 리는 바울이 쓰는 단어에 너무 과도한 정밀함을 요구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

4) 여기서 바울이 서로 다른 두 사도를 대조하고 있다고 보이지는 않는다(de Boer 2011: 22–23과 반 대로). 5) 롱네커(R. Longenecker 1990: 5)는 “아버지 하나님” 앞에 있는 ‘아포’ 전치사(ἀπό, from)를 완전한 교차대구법을 만들기 위해 쓴 것이라고 제안한다. 곧 바울의 사도권은 인간“으로부터”이거나 인간을 “매개로” 온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매개로”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온 것이다. 그러나 블라이 가 지적한 바와 같이, 만약 바울이 이를 의도했다면, 그는 의심의 여지 없이 그 전치사를(?) 사용했을 것이다(Bligh 1969: 61. 롱네커의 견해에 반대하여, 블라이는 사실상 교차대구적 해석을 기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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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NT 갈라디아서 발 행 일 | 2018년 4월 20일 지 은 이 | 더글러스 무 옮 긴 이 | 최원용 편 집 인 | 김한나 디 자 인 | 김광휘 펴 낸 이 | 김은주 펴 낸 곳 | 부흥과개혁사 판권 Ⓒ부흥과개혁사 2018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6길 9-20, 2층(서교동) 전화 | Tel. 02) 332-7752 Fax. 02) 332-7742 홈페이지 | http://rnrbook.com e-mail | rnrbook@hanmail.net ISBN 978-89-6092-510-6 978-89-6092-258-7(세트) 등록 | 1998년 9월 15일 (제13-548호)

값 32,000원


BECNT 시리즈에 대한 추천의 글

갈라디아서

베이커 신약 주석은 신약 성경의 원어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자들이 헬라어 본문에 대한 세밀한 주석적 설명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하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이 작품은 독자와 친밀한 주석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 I. 하워드 마셜, 애버딘 대학교

갈라디아서

추천의 글 더글러스 무의 주석 실력은 이미 유명한데, 이 뛰어난 갈라디아서 주석에서도 그의 실력이 여 지없이 드러난다. 무는 반대 의견에 대해 철저하게 공정하고, 그의 본문 해석은 신중하며 어 감을 잘 살려 낸다. 갈라디아서 한 절 한 절의 해설과 더불어 서신에 나타난 바울신학을 실질 적이고 만족스럽게 설명한다.

- 토머스 슈라이너, 서던 침례 신학교 탁월한 주석이다! 더글러스 무는 새 관점을 포함해 갈라디아서와 바울신학을 해석하는 새로 운 의견들에 대해 비판적이고도 건설적으로 논의하면서 갈라디아서를 철저하게 주해하고, 서 신에 나타난 바울의 주장을 명확하고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많은 학자들과 목사들이 이 책을 현존하는 갈라디아 주석 중 가장 도움이 되고 믿을 만한 책으로 여기게 될 것이다.

- 김세윤, 풀러 신학교 바울이 갈라디아 지역의 회심자들에게 쓴 편지를 공부할 때 꼭 필요한 중대한 문제들에 대한 무 자신의 해석과 더불어, 다양한 학자들의 해석과 수많은 언어학적 자료가 합쳐진 이 책은 금광과 같다.

- 리처드 롱네커, 위클리프 대학 지은이

더글러스 무( Douglas J. Moo )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에서 박사학위(Ph. D.)를 받은 후,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에서 20 년간 가르쳤으며, 현재 휘튼 대학에서 신약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NIV 성경 번역 위원회(CBT)의 회장을 맡고 있으며, 잘 알려진 저서로는 『PNTC 야고보서』, 『PNTC 골로새서·빌레몬서』 (부흥과개혁사), 『NIV 적

더글러스 무 지음 최원용 옮김

용주석: 베드로후서·유다서』, 『NICNT 로마서』 등이 있다.

옮긴이

최원용

항공대학교 항공운항학과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M. Div.), 총신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조 직신학을 전공하고 있다. 현재 동성교회 부목사로 섬기고 있다.

ISBN 978 - 89 - 6092 - 510 - 6 ISBN 978 - 89 - 6092 - 258 - 7 (세트) www.rnrbook.com

값 32,000원

더글러스 무

지음 | 최원용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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