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N 978-89-6092-569-4 978-89-6092-501-4 (세트)
www.rnrbook.com
값 48,000원
목차
시리즈 서문
| 8
저자 서문
| 11
약어 소개
| 14
서론
| 22
1. 이사야서의 현대적 의미와 타당성
23
2. 이사야 1-39장의 역사적·종교적 배경
26
3. 예언자 이사야의 생애와 직무
38
4. 마소라 본문과 다른 본문 전통
50
5. 이사야 1-39장의 저작
64
6. 이사야 1-39장의 신학
91
I. 하나님이 위협으로 백성을 기소한 법정 소송 ( 1:1-31 )
| 113
1. 표제 ( 1:1 )
119
2. 하나님이 유다를 반역죄로 기소하다 ( 1:2-9 )
122
3. 하나님이 무용한 예배가 아닌 화해를 요구하다 ( 1:10-20 )
127
4. 하나님이 유다의 지도자를 정결케 하다 ( 1:21-31 )
135
ISAIAH
II. 사람을 의지할 것인가 하나님을 신뢰할 것인가 ( 2:1-12:6 ) | 146 1. 하나님을 높이고 교만한 자를 낮춤 ( 2:1-4:6 )
151
2. 유다의 파괴 ( 5:1-30 )
197
3. 거룩한 왕이 냉담한 청중을 부르다 ( 6:1-13 )
227
4. 유다의 파괴 ( 7:1-8:18 )
249
5. 의로운 왕의 통치, 교만한 자를 굴복시킴 ( 9:1-11:16 )
295
6. 하나님을 신뢰하는 노래 ( 12:1-6 )
356
III. 열방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계획 ( 13:1-23:18 )
| 366
1. 바벨론과 앗수르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 ( 13:1-14:27 )
374
2. 블레셋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 ( 14:28-32 )
414
3. 교만한 모압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 ( 15:1-16:14 )
418
4. 다메섹과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 ( 17:1-18:7 )
434
5. 애굽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 ( 19:1-20:6 )
453
6. 바벨론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 ( 21:1-10 )
475
7. 두마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 ( 21:11-12 )
484
8. 아라비아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 ( 21:13-17 )
486
9. 예루살렘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 ( 22:1-25 )
488
10. 두로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 ( 23:1-18 )
507
IV. 이제 하나님, 모든 것을 다스리는 분을 신뢰 ( 24:1-27:13 ) | 523 1. 악한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마지막 저주 ( 24:1-23 )
532
2. 하나님을 찬양하는 종말론적 말씀 ( 25:1-12 )
550
3. 유다가 하나님의 구원을 신뢰하다 ( 26:1-27:1 )
564
4.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보증 ( 27:2-13 )
590
V. 패배할 대적을 신뢰하지 말라 ( 28:1-35:10 ) | 605 1. 눈먼 지도자를 신뢰할 것인가 하나님을 신뢰할 것인가 ( 28:1-29:24 )
611
2. 애굽을 신뢰한 수치: 시온의 구속 ( 30:1-33:24 )
657
3. 하나님이 열방을 황폐하게 하고 시온을 변화시킬 것을 신뢰함 ( 34:1-35:10 )
735
ISAIAH
VI. 히스기야가 하나님을 신뢰하다 ( 36:1-39:8 ) | 757 1. 히스기야에 대한 산헤립의 위협을 극복함 ( 36:1-37:38 )
762
2. 히스기야가 죽음에서 구원받다 ( 38:1-22 )
825
3. 하나님이 아니라 바벨론을 신뢰함 ( 39:1-8 )
850
참고문헌
860
시리즈 서문
하나님의 말씀은 불변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세상은 시대마다 변한다. 이 런 변화에 학자들의 새로운 발견과 복음 메시지에 대한 새롭고 다양한 도전 이 더해지면서, 각 세대의 교회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해석 해 주고 적용해 줄 것을 요구받고 있다. 뉴아메리칸 주석 ( NAC ) 은 20세기와 21세기를 잇는 교량이 되기 위해 시작되었다. 이 시리즈의 주된 목적은 목 사, 교사, 학생들이 성경을 분명하게 이해하고 힘 있게 선포할 수 있도록 만 드는 것이다. NAC는 성경 주해와 신학 해설의 풍부한 유산을 잇고 있기에 어떤 의미에 서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40권으로 구성된 이 시리즈의 명칭은 19세기 말 에 앨버 허비 ( Alvah
Hovey ) 의
편집으로 출간되었던 아메리칸 주석이라는 중
요한 주석 시리즈와의 연속성을 보여 준다. 아메리칸 주석 시리즈를 구성하 는 중요한 주석들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존 브로더스 ( John dus ) 가
A. Broa
집필한 마태복음 주석인데, NAC 시리즈를 펴낸 브로드먼 ( Broadman )
출판사의 이름이 바로 이 존 브로더스의 이름 일부를 가져와서 만든 것 이다. 아메리칸 주석 시리즈는 성경의 무오성을 수용하는 학자들에 의해 집 필되고 편집됨으로써 NAC 시리즈를 위한 견고한 기초를 마련해 주었다. 이 런 전통을 따라서 NAC의 저자들은 모두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을 받았고, 무오하며, 완전히 참될 뿐만 아니라 절대적인 권위를 가졌음을 단언한다. NAC의 관점은 타협 없이 고백적이며 복음주의 전통에 뿌리를 둔다. 주석은 교회나 학교에서 성경을 해석하고 적용하고자 하는 강해자와 교 사에게 필수적인 도구이므로, NAC는 성경 각 권의 신학 구조와 내용을 전 8
9
시리즈 서문
달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 시리즈의 집필진은 성경의 역사적 의미와 현대 적 의미를 모두 밝히려 한다. 기독교 공동체에 NAC만이 공헌할 수 있는 일을 수행하기 위해 NAC는 두 가지 사항에 중점을 둔다. 먼저, 이 주석 시리즈는 성경 각 권의 각 부분 이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를 강조함으로써 독자가 성경 각 권 및 전체로서 의 성경이 지닌 신학적 통일성을 알게 한다. 그러나 이 시리즈의 집필진은 성경이 본질적으로 풍성한 다양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둘째, NAC는 성경이 주로 교회에 속한다는 확신을 갖고 만들어진다. 우리는 성경 을 이해하고 그리스도를 섬기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기초가 학자들과 학교들 을 통해 제공된다고 믿지만, 이 시리즈의 편집자들과 저자들은 학계의 연구 를 통해 발견된 내용을 온전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방법으로 전달하려 했다. 따라서 이 주석 시리즈는 실천적이고 적용 가능한 해설을 제공하면서 신학적 주해에 전력한다. NAC가 제시하는 신학적 초점을 통해 독자는 성경의 각 부분뿐 아니라 성 경 전체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성경 각 권은 저마다의 내용, 정황, 문학 유 형, 문체를 갖고 있다. NAC의 편집자들과 저자들은 성경이 지닌 이런 다양 성을 알고 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처한 장소, 정황, 문화에 따라 교리적 강조점과 성경의 사용이 달라진다는 점도 인지하고 있다. 이런 요소 들을 위시한 여러 사항을 고려해서, 편집자들은 저자들에게 성경 각 권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학계의 논쟁을 다룰 수 있게 했으며, 서론을 집필할 때 적합한 형태와 분량을 정할 자유를 주었다. 이뿐 아니라, 각 주석의 저자는 자신이 맡은 성경의 기본 구조와 현대적 의미를 설명하기에 가장 적합한 방 식의 주석 구조를 개발했다. 현대 학계의 논쟁과 문법 및 구문론에 대한 전 문적인 사항은 주석의 본문 부분에서는 다루지 않고 대개 각주 부분에 편성 했다. 이런 형태를 취함으로써 이 주석은 목사, 일반 성도, 학자 및 교사, 신 학생들과 같은 다양한 수준의 독자들에게 유익을 준다. 이런 형식을 적용한 이유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성경을 읽을 특권과 책임이 있다는 것과 그들이 성경을 이해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읽기 편한 최신 주석을 만들려는 취지에 부합하게 편집자들은 이 주석의 표준 성경 본문을 NIV ( New International Version. 한글 번역본은 개역개정 ) 로 채택했다. NIV를 채택한 이유는 무엇보다 NIV가 성경 원어에 충실할 뿐 아니라, 세련 되고 읽기 편한 문체를 가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각 주석의 저자들은 NIV의 번역과 의견을 달리하는 곳에서는 헬라어와 히브리어 본문을 사역해서 전
NAC 이사야 1
10
개할 수 있다. NAC에는 1987년에 성경의 무오성을 고수하며 고전적 기독교 전통에 충 실함을 보여 줄 새로운 주석 시리즈를 요구했던 브로드먼 출판사 운영진의 비전과 리더십이 반영되어 있다. 이 주석의 명칭에 ‘아메리칸’( American ) 이라 는 말이 사용되긴 하지만, 미국 외의 국가들을 대표하는 저자들이 이 주석 에 국제적인 관점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이 시리즈의 집 필진에는 20여 대학 및 신학교의 학자, 교사, 운영자뿐 아니라 목사, 선교사 일반 성도 등 다양한 부류가 포함되어 있다. NAC 시리즈의 편집자들과 저자들은 이 주석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하나 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목사와 교사, 학자와 학생, 교회의 남녀에 게 유익과 도움을 주길 소망한다. 우리는 이 주석이 교회를 세우고, 순종을 독려하며, 하나님의 백성을 새롭게 하는 데 쓰임 받을 것을 믿는다. 무엇 보다 우리는 우리를 은혜롭게 구속하시고 거룩한 말씀 가운데 자신을 신실 하게 계시하신 우리 주님이 NAC를 통해 영광과 존귀를 받게 되시기를 기 도한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편집자 일동
저자 서문
예언자 이사야는 오만하게 자신이 속한 세계를 스스로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당대의 교만한 민족에게 분명하게 폐부를 찌르는 말을 전 하고 있다. 웃시야 왕이 군대의 규모와 은금이 가득한 땅과 빼어난 망루가 달린 장엄한 성벽에 취해 있었지만, 예언자 이사야는 웃시야에게 하나님이 이 교만을 굽히게 될 것은 하나님의 궁극적인 의도가 하나님만을 높이고 하 나님에게만 영광을 돌리는 것이기 때문임을 일깨웠다. 후에 아하스 왕은 교 만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신뢰하기를 거부했으나, 시리아와 이스라엘 간의 전쟁에서 이기지 못하고 절망에 빠졌고, 이렇게 하나님은 아하스를 몰락시 켜 앗수르의 봉신이 되게 만들었다. 이들 유다의 왕이 가진 교만은 앗수르 왕과 다를 바가 없었으며, 앗수르 왕은 주변 국가를 부술 수 있는 것은 자신 의 손이요 자신의 지혜이며 자신의 능력이라고 주장했다. 이사야는 이스라 엘의 오만이 종말을 맞을 것과 모압이 그 교만과 과시와 거만으로 황폐화될 것뿐 아니라 두로의 영예로운 교만도 초라해질 것이라고 예언했다. 이사야 는 특히 오만하게 권력을 남용한 정치 종교 지도자에게 엄격했다. 이사야는 인류의 유일한 소망은 하나님이 허락하는 구원을 받아들이기를 맹목적으로 거부하는 일에 있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일에만 있다고 믿 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거부하는 둔해진 마음과 귀를 가진 지도자들 은 결국 하나님의 전능한 손에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이사야는 자기 청중 이 처한 현재의 상황에 수많은 소망의 말뿐 아니라 평화와, 다윗의 보좌에 앉은 다윗 같은 통치자를 세울 하나님의 종말론적 계획에 대한 확신도 주 었다. 히스기야가 처음에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했을지라도 앗수르가 예 11
NAC 이사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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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살렘을 포위했을 때 히스기야는 마침내 자신의 연약함을 받아들이고 하 나님의 자비로운 강한 팔에 자신을 던져 하나님을 신뢰했다. 이 고대의 훈계와 책망과 소망의 말씀은 여전히 울림이 있어서 기꺼이 하나 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하는 오늘의 모든 제자의 귀에 경고와 소망을 울려 퍼 지게 한다. 하나님의 백성은 각 사람과 공동체로 지금 스스로를 낮추고, 자신 들을 부르는 거룩한 분에게 온전히 복종하고, 이 세상을 주관하는 하나님을 충실하게 신뢰할 필요가 있다. 궁핍한 광부, 고되게 일하는 농부, 극빈층 실직 공장 노동자, 병든 암 환자는 가진 것이 없고 매일 생존을 위해 하나님을 신 뢰해야 하기 때문에 겸손한 삶을 사는 법을 안다. 하나님은 긍휼하셔서 자신 을 신뢰하는 많은 이들을 돕지만, 자주 자기가 가진 권력을 지나치게 신뢰하 는 부유한 권력자에게 깊이 관심을 두고 있다. 사업이나 정부의 주요 지도층 의 지위에 있는 자들뿐 아니라 교회와 기관을 이끄는 자들도 범사에 하나님을 신뢰하기를 배워야 한다. 권력과 지도력이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믿음의 동료 에 대한 신뢰를 결합하려면 책임과 통제력을 나누어야 한다. 이사야와 예수는 소속 공동체의 영적 지도자였지만, 주변 사람들을 독단적으로 지배하거나 세 세한 것까지 관리하는 권위적인 위치에서 사역하지 않았다. 진정한 영적 능력 과 지도력은 정치적 술수나 투표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런 권력은 하 나님이 은혜로 베푼 봉사의 직무이며 지도력을 가진 동료 순례자에게서 드러 나는 성령의 은사와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하는 자들이 기쁘게 주장하는 것 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미래의 영적 지도자가 하나님이 예언자 이사야 를 통해 전했던 말씀을 듣는 귀를 가지게 되도록 기도하는 것이다. 이사야의 예언에 대한 주석서를 쓰는 일은 거의 에베레스트산을 오르는 일 로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가공할 정도 이상의 도전이 있으며, 이 길을 오르 는 발걸음마다 매일의 인내와 큰 지구력이 요구되며, 모든 굽이마다 실패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그토록 많은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이사야의 메 시지를 주석한 책과 논문을 내놓아서, 이것들을 모두 읽고 소화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다. 그럼에도 문헌을 참고하면서 착실히 작업한다면, 어 떤 이는 진정한 예언의 본질을 심각하게 오해하고 다른 이는 본문의 저작 시 기와 저작자와 의미에 대해 야심 찬 이론을 세웠으나 이사야의 말씀에 드러 난 증거에서 크게 벗어난 경우인 것이 정말로 선명하게 드러난다. 이 책을 읽 는 모든 독자가 이사야의 말씀에 대한 해석을 둘러싼 핵심 문제에 대해 더 정 확히 알게 되어, 이사야의 메시지의 본문, 구문, 역사적 상황, 문학적 맥락, 저 작, 장르, 의미, 적용에 대해서도 중요한 결정을 내릴 준비를 잘 갖추게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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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서문
를 기도한다. 하나님의 영이 우리를 가르쳐서 온전한 진리로 이끌기를 신뢰 할지라도, 모든 독자는 각 본문을 중심으로 한 해석상의 문제에 대해 가능한 많이 알게 되어 저자의 원 의미에 충실한 해석을 겸손히 전할 의무를 진다. 가끔 기록된 모든 말씀에 대한 개인적인 책임감과 날마다 고된 연구로 느 끼는 외로움으로 큰 부담을 느낄 수 있을지라도, 분명한 것은 이사야의 메 시지가 갖는 의미에 대한 내 탐구 결과가 진심으로 최선의 해석을 구한 무 수한 동료 순례자의 동역 덕분이라는 점이다. 과거에 스승과 동역자였던 이 들의 도움에 기쁘게 감사를 전한다. 히브리어 본문과 성경 해석을 준비하는 일에 도움을 베푼 이들을 보내신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한다. 과거의 주 석가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지만, 빌트베르거 ( H. Beuken ) 의
Wildberger ) 와
뵈컨 ( W.
A. M.
저술이 일부 수용하기 어려운 신학적 결론이 있었음에도 해석 문
제를 다루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 나는 또 많은 분들에게 크게 도움을 받았다. 논평과 도전과 제안을 해 주어서 내 연구가 크게 개선되었다. 클렌 더넌 ( E. Ray Clendenen ) 을 비롯한 브로드먼 앤 홀먼 직원들의 편집과 교정 및 출간 작업에 특별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2005년 11월에 1-39장 주석 을 마무리했지만, 최종 편집 과정에서 최신 저작 인용을 몇 가지 추가하도 록 허락해 주었다. 불행히도 ICC로 출간한 윌리엄슨 ( H. G. M. Williamson ) 의 『이 사야 1-5』 같은 대표적 주석서는 너무 늦게 출간되는 바람에 이 책에 반영 하지 못했다. 아내 수전 스미스 ( Susan Smith ) 와 유니온 대학교 학생 제이콥 섓 처 ( Jacob
Shatzer ) 에게도
감사한다. 이사야 1-39장의 거의 모든 부분을 교정
해 주었다. 두 사람의 제안으로 최종 원고의 가독성이 개선되었다. 이 책을 내 딸 크리스틴 ( Christine ) 과 그 아이의 가정에 헌정하는 바이다. 신 앙을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가 태어나기 전부터 성장하고 성숙하면서 어떤 길을 선택할지, 무슨 문제를 겪게 될지 알지 못해도 자녀를 하나님께 맡기게 마련이다. 오로지 하나님이 은혜로 자녀가 동료 신자와 결혼하고 교 회에서 믿음으로 봉사하며 기독교 가정에서 손자들을 키우도록 인도하심에 감사드릴 수밖에 없다. 내가 기도하는 것은 내 자녀와 손자들의 마음에 있 는 ( 이사야 8장 18절에 나오는 이사야의 자녀처럼 ) 하나님의 은혜로운 역사가 이들을 아 는 모든 이에게 “징조와 예표”가 되는 것이다. 이 모든 일에 하나님께 영광 을 돌린다. 게리 스미스 텍사스주 잭슨 유니온 대학교
| 서론 개관 |
1. 이사야서의 현대적 의미와 타당성 2. 이사야 1-39장의 역사적·종교적 배경 ( 1 ) 웃시야와 요담 시대 ( 2 ) 아하스 시대 ( 3 ) 히스기야 시대 3. 예언자 이사야의 생애와 직무 ( 1 ) 이사야의 생애 개관 ( 2 ) 예언자의 직무 4. 마소라 본문과 다른 본문 전통 ( 1 ) 마소라 본문과 사해 두루마리 ( 2 ) 마소라 본문과 그리스어 역본 ( 3 ) 마소라 본문과 아람어 탈굼역 5. 이사야 1-39장의 저작 ( 1 ) 초기 관점 ( 2 ) 현대의 일부 학문적 접근
자료비평
예언 학파의 저작
수사적 논증
정경적 관점
( 3 ) 1-39장의 저작 기획과 구조의 표지
문학 단위의 구조
의도
6. 이사야 1-39장의 신학 ( 1 ) 다양성 가운데 통일성 찾기 ( 2 ) 세상을 주관하는 거룩한 하나님을 신뢰하라
거룩한 이
온 세상
주관하는 한 분을 신뢰하라
7. 개관
편집적 접근
서론
성경 독자는 대부분 이사야서에 나온 본문 중에 신약 성경에서 성취된 중 요한 신학적 주제를 소개하는 본문에 대해 알고 있다 ( 예, 사 53장 ). 다른 이들 은 이사야의 삶에 크게 영향을 미친 중심축을 이루는 사건으로 눈에 띄는 이 예언자의 흔치 않은 경험에 대해 어느 정도 들은 적이 있다. 성전에 있는 보좌에 앉은 이스라엘의 거룩한 하나님이 영광스럽게 나타난 것 ( 6:1-8 ) 은 이 를 읽는 모든 이에게 상상력을 담아내는 한 가지 사건이다. 이사야가 하나 님을 선포하는 스랍을 관찰할 때, 그리고 이사야가 높은 보좌에 앉은 하나 님의 영광을 어렴풋이 볼 때, 그 순간의 경이는 황홀하게 드러난다. 이 예언 자가 절하면서 겸손히 자기 죄를 고백하는 모습을 우리는 마음속에 떠올릴 수 있다. 많은 이들이 듣는 이에게 이사야의 모범을 따르고 하나님이 보내 는 곳이면 어디든 기꺼이 가서 하나님을 섬기라고 촉구하는 설교를 들은 적 이 있다 ( 6:8 ). 또 한 가지 잘 알고 있는 사건은 이사야가 시리아-에브라임 전쟁 ( BC 734-732 ) 중에 유다 왕 아하스에게 전한 소망의 말과 그에 이어 처녀 가 임마누엘이라 부르는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이사야의 예언일 것이다 ( 7:114 ).
똑같이 기억할 만한 것은 히스기야 시대에 앗수르가 예루살렘을 공격한
이야기다 ( 36:1-37:38 ). 히스기야의 기대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은 예루살렘 성읍을 구원하기 위해 천사를 보내 앗수르 군대 185,000명을 살해하게 했다. 물론 기독교 신학에서는 지상에 정의를 세우고 ( 42:1-4 ) 이방에 언약과 빛이 되며 ( 42:6-7;
49:6 )
온 세상의 죄로 인해 고난을 당하고 죽을 ( 52:12-53:12 )
“주의 종”의 도래를 말할 정도로 중심이 되는 본문이 적게나마 존재한다. 이런 기억할 만한 본문은 이사야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의 표면에 약간의 흠 만 생기게 할 정도이며, 모종의 방법으로 예언자가 청중에게 전했던 다른 비슷한 정도로 중요한 관념에서 관심을 거두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22
23
서론
1. 이사야서의 현대적 의미와 타당성 간혹 어느 절에 타당성이 생기는 것은 독자가 예언자의 말씀이 자신의 삶 에 중요한 적용점을 가진다는 것을 단순히 “직관으로” 알기 때문이다. 그러 나 누군가가 타당한 적용이라고 제안하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항상 의미가 통하는 것은 아닌 경우도 있다. 이런 “당연하거나” “자증적인” 통찰로 추정 되는 것이 간혹 어떤 현대적 상황에 예언자의 신학을 적용하는 의미 있는 적용이 될지라도,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의 타당성을 발견하는 과정에 대해 체계적으로 사고하여 ( a ) 오히려 이런 직관적인 의미가 없는 절을 적 용할 수 있게 만들 수도 있고, ( b ) 실제로 성경 본문의 의미에 근거하지 않 아 당혹스러운 적용 실수를 피할 수도 있으며, ( c ) 고대 성경 문헌에 나오 는 관념의 타당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고려한 체계를 개발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고대 본문에서 현대적 타당성을 찾아내는 이 과정의 첫 단계는 각 본문이 원래의 상황에서 가졌던 의미를 발견하는 것이다. 이사야서 말씀이 이사야 의 청중에게 의도하거나 전했던 것은 무엇이었는가? 이는 이사야가 이용한 히브리 단어의 의미, 이런 관념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한 문법 형식, 청중이 처한 시간적 상황, 청중이 가진 신학적 세계관을 규정하는 문제를 불러일으 킨다 ( 이사야가
이 말씀을 청중에게 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이사야의 메시지가 국가적
위기 직전에 처한 6세기 청중에게 향했기 때문에, 오늘의 사람들에게는 간 접적으로만 관련될 뿐이다. 현대의 독자가 간접적인 타당성을 발견할 수 있 게 되는 핵심은 ( a ) 예언자가 자기 청중에게 전하는 메시지의 의미를 이해 하고, ( b ) 구체적인 사건과 가르침에서 전반적인 신학 원리를 발전시키며, ( c ) 구약 성경의 신학적 가르침과 오늘의 현대 세계 사이의 유비 관계를 찾 아내는 것에서 도출된다. 결과적으로, 이사야의 말씀이 갖는 원래의 의미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모든 적용 시도에 선행해야 한다. 아래 주석 부분에서는 이사야가 처한 역 사적 상황 속에서 이사야가 말하는 히브리 단어를 그 의미론적, 문법적, 구 문론적 의미에 비추어 해설하는 주해 과정을 따르는 것으로 이사야의 메시 지가 원래의 청중에게 갖는 의미를 결정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이를 통해 현대 독자는 예언자가 말할 때 원 청중이 이해한 것을 파악하게 될 것 이다. 일단 첫 단계가 마무리되면, 본문 장마다 어느 정도 신학 원리를 형성 할 수 있게 된다. 주석 중에 가끔 주석의 마지막 소단원 “신학적 함의”에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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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C 이사야 1
학 원리를 제시하고 몇 가지 적용 문제를 내놓을 것이다. 앗수르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기에, 10장 5-19절에 나오는 앗수르와 그 교만한 왕을 향한 이사야의 재앙 메시지는 직접 적용할 나라나 상황이 존재 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예언 말씀의 권위에 근거해서 하나님이 브라질을 비 롯한 오늘의 어떤 나라에 종말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은 이 예언이 그런 말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구체적으로 당시의 앗수르가 멸망할 것만 전했다. 그럼에도 하나님이 이 특별히 교만한 앗수르 의 왕을 다룬 방식에서 그려지는 변함없는 신학 원리가 존재한다. 이사야 ( 참 고, 2:9-12, 17, 22; 3:16; 13:19; 16:5-6 ) 나
성경의 다른 책에서 다른 교만한 민족을 향
한 하나님의 비슷한 태도를 발견하게 된다면, 하나님이 변함없고 한결같은 신학적 접근으로 교만하게 하나님을 무시하고 자신들이 주권적으로 미래를 주관할 것처럼 행동하는 여러 지도자를 다룬다고 가정할 수 있다. 다른 본 문에 나오는 하나님의 지시에 부합하는 전반적인 신학 원리를 발견하는 것 은 독자가 시간에 구속된 사고와 성경 전체를 통한 하나님의 방식을 전반적 으로 규정하는 이런 원리를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경우에 따라 어떤 원리를 현대의 상황에 어떻게 적용할지 알아내는 것이 상당히 어려울 수 있다. 하나님이 교만한 앗수르의 왕을 다룬 것에서 도출 한 원리를 오늘 여러 나라의 오만한 대통령이나 수상에 적용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제안할 수 있을까? 이런 원리가 오늘날 현대 역사를 주관하는 일에 서 하나님의 역할을 무시하는 주지사나 시장에게 경고의 말씀으로 작용할 수 있을까? 아니면 이 원리가 기업 총수나 학교 교장에게 실제로는 하나님 이 행한 일을 가지고 지나치게 자신의 자랑거리로 삼지 않도록 하는 진지한 일깨움이라도 될 수 있을까? 성경 본문이 이런 상황에 대해 말하는 것은 아 니지만, 교만이 보통 지도자로 하여금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하고 오만하게 도 자신들이 완전히 통제하지 못하는 사태를 두고 권한과 권력을 주장하게 만든다는 것이 원칙이다. 이사야서에 나오는 또 한 가지 중심 신학적 주제는 하나님을 향한 신뢰에 대한 도전이다.1 )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관련한 논제는 오늘의 삶에 타당할 수 있는 신학 원리로 거듭 언급될 것이다. 자족적인 현대 세계의 많은 사람 들이 교만하게 하나님의 인도에 의존하지 않고서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자신의 미래를 주관하기를 바란다.
1 ) 이사야의 신학에 대한 개관은 본 서론 여섯째 단원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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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예를 들어 웃시야 왕이 백성을 다스리는 동안 부와 안전 ( 2:7 ) 과 교만 ( 3:1617 ) 이
있었다. 이 사람들은 자신의 인간적 능력이 행복과 성공을 이룰 것이
라고 믿었고 ( 2:22 ) 자신들에겐 하나님이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이 사람들은 하나님만을 높이지 않았다. 그 대신에 이들은 스스로를 높였다 ( 2:11, 17 ). 이들 의 교만으로 하나님은 예언자 이사야를 보내서 유다 백성에게 인간을 신뢰 하지 말고 ( 2:22 )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라고 경고했다. 만일 이 사람들이 회개하고서 하나님을 높이기 시작하지 않는다면, 하나님 은 이들의 땅을 멸하고 이들의 교만을 없애 버릴 것이었다. 하나님은 자신 만이 유일한 하나님이며 이 사람들의 생명을 주관한다는 것을 입증하려고 했다. 교만하게 스스로를 신뢰했던 부유한 자들을 하나님이 다루는 방식을 이끌었던 원리는 변하지 않았다. 비슷한 신학 원리가 수년이 흐른 후 유약한 왕 아하스가 다른 나라의 유다 침략에 이은 철저한 패배와 이후에 일어날 멸망으로 위협을 당하던 전 혀 다른 상황에서 입증되었다 ( 예루살렘 도성은 제외; 7:1; 왕상 16장; 대하 28장 ). 이사야 는 아하스에게 다가가 이들 군대를 두려워하지 말고 아하스의 대적을 이기 도록 하나님을 신뢰하라고 말했다 ( 7:4-9 ). 불행히도 아하스는 하나님을 신뢰 하기를 거부하고 대신에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셋 3세에게 요청하여 예루 살렘을 공격하는 자들에게서 구원해 달라고 했다 ( 왕하 16:7-9 ). 아하스가 하나 님에게 충실하지 않았고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했기에, 하나님은 이 땅에 큰 심판을 내렸다 ( 7:18-25 ). 여기서 다시 교만하게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한 자들 이 굴욕을 당했는데, 당시는 웃시야가 직면했던 상황과 상당히 다른 독특한 상황이었다. 이사야의 메시지를 통해 교만과 신뢰라는 주제를 추적할 때 ( a ) 어떤 상 황에서든 하나님은 교만을 싫어하고 교만한 자를 멸하실 것이고, ( b ) 하나 님을 기쁘게 하는 일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신뢰하되 죄에 대한 용서와 대적 에 대한 안전과 미래의 인도와 영원한 소망을 줄 것으로 신뢰하는 것이라는 변치 않는 신학적 메시지를 발견하게 된다. 이사야의 도전에 담긴 신학 원 리는 오늘날에도 타당해서 우리 지도자가 하나님의 인도를 신뢰하지 못한 것과 우리의 말과 행동이 하나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두고 스스로 자랑거 리로 삼으려는 것임을 분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물론 타당한 적용점을 발 견하는 것만이 모든 성경 연구의 성배는 아니다. 타당성을 보여 주는 진정 한 표지는 본문이 사람의 생각과 행실에 실제로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다. 적용의 목표는 성령이 역사하는 회개와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하나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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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을 돌리는 데 전념하는 반응이 존재할 때에만 이루어진다.
2. 이사야 1-39장의 역사적·종교적 배경 이사야의 메시지를 그 역사적 상황과 단절시킨 채로 읽는 것은 전화 상대 방이 누군지, 처한 상황이 어떠한지 알지 못한 채로 전화 통화를 하는 사람 의 말을 엿듣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똑똑한 해석자는 유다에서 어떤 사건이 예언자 이사야로 하여금 애굽의 말과 병거를 신뢰한 것 때문에 유다의 지도자를 책망하게 만들었는지 알 필요가 있다 ( 31:1 ). 이사야는 무슨 이유로 유다의 모든 보화를 바벨론 왕 므로닥발라단에게 보여 준 일로 히스 기야를 책망하려 했던 것인가 ( 39:1-4 ) ? 이사야가 3년간 벗은 채로 돌아다닌 것의 요지는 무엇이었는가 ( 20:1-4 ) ? 이 상황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면, 백 성이 음모의 말에 의해 두려워하게 되는 덫에 빠져들지 않을 것이라고 이사 야가 말했을 때 8장 12절에서 이사야가 의도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 이 어떻게 가능하겠는가? 이 마지막 책망은 BC 734년에 시리아와 이스라 엘 군대가 유다를 침략한 일을 둘러싼 사건과 관련해서만 이해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예루살렘 백성은 쿠데타나 새로운 왕이 생겨날 가능 성 ( 7:6 ) 과 전쟁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등 온갖 소문을 듣고 있었다. 이사야는 백성이 가상적인 공포에 굴복하기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을 것이라는 설득력 있는 훈계를 했다 ( 8:13 ). 본문의 배경에 대해 어느 정 도 기초 사실을 아는 것이 이사야가 청중에게 전하는 충고를 납득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런 사건을 보고 이 나라의 정치·사회·종교적 상황을 구별 하지 못한다면, 예언자가 말하는 것을 해석할 맥락은 존재하지 않게 된다. 톰슨 ( T. Thompson ) 같은 일부 현대 학자는 성경이 이스라엘 역사를 재구성 하는 데 전혀 쓸모없는 문헌이라고 믿지만,2 ) 성경에 있는 역사적 증거를 주의 깊게 이용할 생각을 하는 사람도 많다.3 ) 고대 근동 문헌이 저자의 시 2 ) 섕스(H. Shanks, “The Biblical Minimalist: Expunging Ancient Israel’s Past,” BR 13 [1997]: 32)는 역사가 “인류학적 모델로 해석되는 것처럼 오로지 고고학 증거에만 근거해야 한다”고 주 장하는 최소주의자에 반대한다(예, L. Thompson, The Historicity of the Patriarchal Narratives
[Berlin: de Gruyter: 1974]). 데이비스(P. R. Davies, “’House of David’ Built on Sand,” BAR 20 [1994]: 55)와 알스트룀(G. Ahlström, Who Were the Israelites? [Winona Lake: Eisenbrauns, 1988])도 성경의 역사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학자들이다. 3 ) 이 질문에 대하여 성경에 가치 있는 역사적 증거를 찾아낸 책 세 권으로, 복음적 관점을 가진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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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각에서 역사 이야기에 대한 편파적인 서술을 내놓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이는 이스라엘의 저자에게도 사실이다. 이스라엘 역사 저술가와 예언자는 하나님을 역사를 주관하고 지시했던 분으로 이해했던 이스라엘의 관점에서 저술 작업을 했다.4 ) 그래서 성경 기사는 원칙적으로 사건의 의의에 대한 신학적 해석을 제시하고 전체 이야기에 대한 단편만을 준다. 어느 사건에 대한 완전한 묘사가 별로 없는 것은 저자가 제한된 정보를 가졌고 해당 이 야기를 말할 여지가 제한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가 각 메시지마다 하 나님이 기획한 의도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선별 작업이 요구되었다. 성경 저 자의 의도는 모든 역사 증거에 대한 완전히 객관적이고 편파적이지 않은 재 현을 주려는 것이 아니었다. 실제로 고대든 현대든 어느 기록자도 그렇게 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모든 사람이 사건을 자신이 겪은 경험의 색안경을 통해 바라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여러 예언 메시지에는 이사야와 이사야 의 청중이 처한 정치·종교적 상황에 대한 일반적 평가를 얻어낼 수 있는 역 사 정보의 조각들이 존재한다. 일부 장은 특정 왕이 다스리던 역사적 시기에 처해 있어서 정확한 일자를 알아낼 수 있지만 ( 예, 건 ),
37:36에서 BC 701년에 예루살렘 바깥에서 앗수르인 185,000명이 죽은 사
대부분은 전반적인 상황에 연관 짓는 것이 훨씬 막연하다. 간혹 상황에
대해 알 수 있는 유일한 것이 몇 가지 되지 않는 미량의 정보인 경우도 있다. 산헤립의 연보에 나오는 어느 기사 같은 어떤 고대 근동 문헌은 일부 반역한 봉신에 대한 정벌을 묘사하는 중에 이사야 36-37장과 다소 비슷한 사건을 담고 있는 경우가 희귀하게나마 나온다.5 ) 이사야가 역사서를 쓰던 것도 아니고 자신의 생애 중에 일어난 모든 역사 사건 목록을 전부 구비하 려고 한 것도 아니어서, 구체적으로 확인된 정보를 다량 얻을 수 있을 것으 로 기대해서는 안 될 것이다. 예언자의 의도는 유다의 다양한 청중에게 신학적 메시지를 전하려는 데 C. Kaiser, A History of Israel: From the Bronze Age through the Jewish Wars (Nashville: B&H, 1998), 1-15; 무신론적 관점을 가졌으나 여전히 성경에서 역사를 찾아낸 W. G. Dever, What did the Biblical Writers Know and When Did They Know It? (Grand Rapids: Eerdmans, 2001); 성경에 나오는 구체적 시대의 역사적 상황을 다룬 복음적 논문집으로 D. M. Howard and M. A. Grisanti, eds., Giving the Sense: Understanding and Using Old Testament Historical Texts (Grand Rapids: Kregal, 2003), 25-215이 있다. 이 논문들은 성경의 역사성에 대한 질문과 소통하고 있다. 4 ) 교통사고 현장에 있었다면 누구나 자신이 처했던 관점에 의존해서 사건을 다중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5 ) 프리처드(Pritchard, ANET, 287-288)는 히스기야의 이름을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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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을 두었기에, 해석자는 이사야의 말씀을 통해 이사야의 수사 속에 내포 된 정치·종교적 상황에 대한 정보를 찾아내야 한다. 이런 요인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은 예언자의 메시지를 의미가 통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 이다.
(1) 웃시야와 요담 시대 이사야서의 표제는 예언자의 사역이 웃시야와 요담의 시대에 시작되었다 고 주장한다 ( 1:1 ). 유다의 부와 강한 군사력을 언급한 것 ( 2:7 ) 은 이 메시지가 웃시야 통치 후기에 웃시야가 상당한 번영과 군사력을 달성한 후에 전해졌 음을 시사한다. 이 시기에 웃시야는 교만에 대한 유혹을 받았을 것이다 ( 대하 26:6-16 ).
이사야가 말했던 시기가 정확히 웃시야 치하 몇 년이었는지 정확히
찾아내기에는 정보가 거의 없지만, 이 메시지가 대부분 BC 750-740년 사 이 웃시야 왕의 교만한 행동이 있은 후에 나왔다고 논리적인 가설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이 시기에 요담이 섭정으로 나라를 운영했던 것은 웃시야 가 나병 때문에 대중 앞에 나서지 못하고 은둔했기 때문이다. 정치·군사적 관점에서 보면 웃시야가 통치 초기에 성공한 것은 앗수르의 왕 살만에셀 4세 ( BC 783-773 ), 앗수르단 3세 ( BC 773-754 ), 앗수르니라리 5세 ( BC 754-746 ) 의
권력이 약해졌기 때문일 수 있다. 기근, 반란, 왕위 계승 문제 때
문에 이 왕들은 앗수르의 패권을 확장하지 못했지만, 앗수르니라리 5세는 아르팟 주변 지역에 있던 비트-아구시의 통치자 마티일루와 조약을 강제한 것으로 알려졌다.6 ) 이 시기 앗수르는 내부 갈등으로 분열되었고 북쪽의 우 라르투 왕국의 외적 압박을 받았다.7 ) 이 때문에 웃시야는 앗수르의 간섭에 서 자유로워져서 블레셋, 모우님, 아랍, 암몬 지역 지배권을 강화할 수 있 었다 ( 대하 26:6-8 ). 웃시야는 예루살렘의 성문과 성벽을 다시 요새화할 수 있 었고 ( 대하 26:9 ) 307,500명의 정예 부대로 막강한 군대를 훈련시켜 국가의 안 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웃시야는 이들에게 최고의 갑옷과 전투 장비를 구 비해 주고, 예루살렘 성벽에서 활을 발사하거나 돌을 날리는 다양한 기계도 발명했다. 이 외에도 웃시야는 엘랏에 새로운 항구 도시를 열었고 ( 왕하 14:22 ) 심지어 남쪽에 네게브라 불리는 다소 사막화된 지역에서도
( 신흥 도시와 우물과
6 ) A. Kuhrt, The Ancient Near East: c. 3000-300 BC, II (New York: Routledge,1995), 492. 7 ) 쿠르트(Kuhrt)는 이 세 왕이 직면한 난관을 간략하게 서술한다(앞의 책, 490-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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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벽을 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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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를 적극적으로 농경에 이용하도록 장려했다 ( 대하 26:10 ).8 ) 성
경 기록은 웃시야의 성공에 대한 신학적 근거를 제시하는데, 웃시야는 통치 를 시작하면서 자신에게 하나님의 도를 가르쳤던 예언자 스가랴의 말을 기 꺼이 청종하려고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웃시야는 “여호와 보시 기에 정직하게 행했다” ( 대하
26:4-5 ) 고
기록되었다. 하지만 웃시야는 백성이
국가 전역에서 다른 신을 섬기던 대중 산당을 철폐하지 않았고 ( 왕하 15:15 ), 이 사야는 우상의 존재 ( 2:8, 20 ), 사회적 압제의 횡행 ( 3:11-15; 5:23 ), 하나님의 언약 법을 거부하면서 하나님을 멸시했던 자들 ( 5:24 ) 을 책망했다. 웃시야가 교만하게도 제사장 80명의 반대를 무릅쓰고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서 하나님에게 향을 태우면서 웃시야의 장엄한 유산 건축은 중단되 었다. 웃시야는 화를 내며 제사장만 할 수 있는 일을 행하여 하나님이 웃시 야를 나병으로 쳤다 ( 대하
26:16-20 ) .
그때부터 웃시야의 아들 요담이 BC
740년경 웃시야가 죽을 때까지 10여년을 섭정으로 다스렸다. 이사야의 메 시지는 아마도 웃시야의 이 마지막 시기에 전해졌을 것이지만, 이사야가 이 왕에게 직접 말했다는 기록은 없다. 이런 내적 증거가 암시하는 바는 ( 증명할 수는 없지만 )
2-5장에 나오는 자료 대부분이 ( 일부 신탁은 시기에 대한 증거가 없다 ) 9 ) 웃
시야와 요담의 시대에 제대로 부합한다는 점이다.10 ) 일부 주석가는 웃시야 시대에서 기인하는 이 배경 증거를 수용하지 않는 데, 이들이 믿기에 6장 1-13절은 이사야의 첫 부르심이어서 연대가 맞지 않 기 때문이라는 것이다.11 ) 6장 1-13절이 이사야의 첫 부르심이라면, 이사야 의 메시지 전체가 웃시야가 죽은 후에 나온 것이어야 한다 ( 6:1 ). 이 대안적 접근은 2-5장의 신탁이 아하스 시대에 나온 것이라고 보지만, 앞서 제시한 요인 대부분은 아하스 시대와 맞지 않는다. 2-5장의 배경이 웃시야의 시대 8 ) 이에 대한 증거가 일부 L. E. Stager, “Farming in the Judean Desert during the Iron Age,” BASOR 221 (1976), 145-158에 기록되어 있다. 9 ) 2:1-5와 4:2-6의 간결함과 미래에 대한 방향 설정 때문에 이 본문의 시기를 결정하기가 어려워
서 두 가지 선택지가 가능하다. (a) (본문의 통일성과 신학적 주제가 같다는 점에 비추어) 두 본문 이 2:6-4:1과 같은 시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b) 혹은 두 본문이 후대에 나온 것 이고 신학이나 주제상의 이유로 편집 과정에서 이 본문에 결합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스위니 (Sweeney, Isaiah 1-39, 95-96)는 예루살렘 도성의 회복에 대한 환상이 깨어진 것 때문에 바사 시대의 다른 저자에게서 기인한 것이고, 이 본문을 가지고 역사 재구성이 가능하지 않다고 본다. 10 ) 밀그롬(J. Milgrom, “Did Isaiah Prophecy During the Reign of Uzziah?” Vt 14 [1964]: 164182)은 1:1-6:13을 웃시야 시대에 두지만, 1:1-31에 나오는 역사 자료 분석은 웃시야 시대 훨씬 이후를 가리킨다. 11 ) 오스왈트(J. Oswalt, Isaiah 1-39, NICOT [Grand Rapids: Eerdmans, 1986], 4-5, 172-173)는 6 장을 첫 부르심으로 이해해서 이사야의 사역이 웃시야가 죽은 해인 BC 740년에 시작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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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부합하기에, 예언자가 6장 1-13절에서 경험한 것은 새롭고 더 어려운 사 역 시기를 준비하기 위해 자신의 부르심을 수정한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12 )
(2) 아하스 시대 7-11장의 배경과 13-23장에 나오는 열방을 향한 소수의 신탁은 아하스 의 통치와 어울린다 ( 14:28-32 ). 6장 1절에 나오는 웃시야의 죽음은 통치자의 변경을 알리고 7장에서 이사야가 시리아-에브라임 전쟁에 대해 아하스와 나눈 사적 대화는 7장이 BC 734-732년 무렵에 나온 것임을 증명한다. 고대 근동의 생활은 앗수르의 디글랏 빌레셀 3세 ( BC 745-727 ) 가 왕이 되면 서 극적인 변화를 겪었다. 디글랏 빌레셀 3세는 사르두르 2세를 패퇴시키면 서 앗수르 북쪽과 동쪽 방면으로 우라르투의 산악 지대의 영토를 되찾았다. 후에 디글랏 빌레셀 3세는 BC 729년에 바벨론에게 승리하여 “바벨론 왕 풀루”라는 이름을 취한다. 디글랏 빌레셋 3세는 BC 743년 무렵 서쪽 국경 지대 정벌을 감행하여 아르팟을 비롯한 여러 소국을 관할하게 되었다.13 ) BC 738년경 디글랏 빌레셀 3세는 서쪽 국가인 하맛, 두로, 비블로스, 다메 섹, 이스라엘의 북왕국 ( 왕하 15:19에서 므나헴이 공물을 바쳤다 ) 에게 공물을 받았다.14 ) 일부 과거의 앗수르 왕이 예속 절차를 단계적으로 시행했지만,15 ) 이 강력 한 새 왕은 반역지의 백성을 강제 추방하고, 그 국가의 영토를 정벌하여 앗 수르의 행정 구역으로 예속시킴으로써 정복지의 관할권을 행사했다.
12 ) 이에 대해서는 6:1-13 서론에서 논의했다. 13 ) 허먼(S. Herrmann, A History of Israel in Old Testament Times [Philadelphia: Fortress, 1975], 246)은 상대 중 하나를 시리아 국가 야우디의 아사랴로 확인하지만, 할로(W. H. Hallo, “From Qarqar to Carchemish: Assyria and Israel in the Light of New Discoveries,” Biblical
Archeologist Reader II [ed., E. F. Campbell and D. N. Freedman; Garden City: Doubleday, 1964], 169-170)는 이 상대를 유다의 아사랴/웃시야로 확인한다. 하지만 이는 전혀 확실하지 않다. 14 ) ANET, 282-284에는 건축 명문과 디글랏 빌레셋 3세의 연감에 나오는 그의 정복 기록을 발췌한 것이 나온다. 이 문헌은 “사마리아의 므나헴”과 “다메섹의 르손”이 “그들의 왕 베가를 타도하고 내가 그를 호세아로 대체했다”고 한다. 15 ) 헤이즈와 밀러(J. H. Hayes and J. M. Miller, eds., Israelite and Judaean History [London: SCM, 1977], 419-420)는 일반적인 절차 3단계를 이렇게 서술한다. (1) 조약 합의에 따라 공물 을 취하고, (2) 반역한 지도자들을 숙청하고 이를 앗수르에 충성하는 지역 통치자로 교체하며 상 류층을 강제 추방하고 영토를 정벌하며, 마지막으로 (3) 반역한 통치자를 숙청하여 앗수르인으 로 교체하고, 정치적 주권을 찬탈하여 해당 지역을 앗수르의 행정 구역으로 예속시키며 주민을 추방하여 외국인을 이주시킨다. 헤이즈와 밀러는 디글랏 빌레셋이 항상 앞 단계를 생략하여 곧 바로 세 번째 단계를 시행한 것은 아니지만(베니게의 두로와 시돈은 첫 번째 단계를 유지했다) 이런 경우가 많았음을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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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BC 734-732년에 디글랏 빌레셋 3세는 서쪽으로 와서 다메섹 왕 르신과 이스라엘 왕 베가가 이끄는 반앗수르 동맹과 대치했다 ( 왕하 16장 ). 이들 앗수 르의 두 봉신은 아하스로 하여금 자신들과 반앗수르 동맹에 합세하도록 노 력했다. 아하스가 거부하므로 이들은 아하스를 자신들의 계획에 더 공감하 는 통치자로 교체하려고 공격했다 ( 사 7:1-6 ). 시리아와 이스라엘이 유다의 군 대를 대부분 패배시킨 후에 ( 대하 28:6-8은 12만의 군사가 죽은 것을 보고한다 ), 아하스는 디글랏 빌레셋 3세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 대하 28:16 ). 그러나 앗수르 왕은 도 착해서 시리아를 물리치고 이를 앗수르에 예속시켰을 뿐만 아니라 ( BC 732 ), 이스라엘에게서 토지와 세금을 징수하고 ( 왕하 15:29 ) 아하스를 앗수르의 봉신 으로 삼아 무거운 공물을 요구했다 ( 대하
28:20-21 ).
에돔과 블레셋이 유다를
공격한 것이 성공한 것으로도 아하스의 군사력이 약했다는 것이 입증되 었다 ( 대하 28:17-18 ). 디글랏 빌레셀 3세가 BC 727년에 사망하자, 그의 아들 살만에셀 5세 ( BC 727-722 ) 가
왕위를 이어받고 즉시 바벨론의 반역에 개입했다.16 ) BC 725년에
살만에셀 5세는 서쪽으로 와서 BC 722/721년에 멸망할 때까지 3년간 사마 리아를 포위했는데, 이 해에 사르곤 2세가 즉위했다.17 ) 이런 군사적 사건이 유다에 직접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지만, 근처에 앗수르가 주둔했기에 간접 적인 영향은 있었다. 이스라엘에서 대규모로 주민이 이동하여 유다로 이주 하여 앗수르의 공세를 피하려 했고, 그래서 인구가 급격히 팽창했다.18 ) 게다가 BC 720년에 앗수르가 이웃 블레셋을 정벌한 것은 유다가 앗수르 군대의 영향권 밖에 있는 것이 아님을 증명했다. 아하스가 유다를 통치하던 시기에 종교 상황은 급격하게 악화되었다. 아 하스는 하나님이 보기에 옳은 일을 행하지 않았고 바알 숭배를 지원했다 ( 대 하 28:1-4 ).
아하스는 심지어 예루살렘 성전 뜰에 자신이 다메섹에서 보았던
이교 제단의 모조품을 들여놓았으며 ( 왕하
16:10-16 )
아마도 자신을 정복한 앗
16 ) 헤이즈와 어바인(J. H. Hayes and S. A. Irvine, Isaiah the Eighth-Century Prophet: His Times and His Preaching [Nashville: Abingdon, 1987], 25)은 살만에셀 5세에 대해서는 앗수르 기록 이 발견된 것이 없지만, 요세푸스(Josephus)가 자신이 읽은 메난드로스에 근거해서 이 왕에 대 한 정보를 일부 기록했다. 17 ) ANET , 284는 사마리아가 사르곤이 왕이었을 때 멸망했다고 한다(왕하 17:1-4). 영거(K. L.
Younger, “The Fall of Samaria in Light of Recent Research,” CBQ 61 [1999]: 461-482)는 이스라엘 북왕국의 멸망과 관련하여 현존하는 증거에 대해 상세하게 논의하고 있다. 18 ) M. Broshi, “The Expansion of Judah in the Reign of Hezekiah and Manasseh,” IEJ 24 (1974): 21-26.
이사야 1-39장 개관
I. 하나님이 위협으로 백성을 기소한 법정 소송 ( 1:1-31 )
1. 표제 ( 1:1 )
2. 하나님이 유다를 반역죄로 기소하다 ( 1:2-9 )
3. 하나님이 무용한 예배가 아닌 화해를 요구하다 ( 1:10-20 )
4. 하나님이 유다의 지도자를 정결케 하다 ( 1:21-31 )
II. 사람을 의지할 것인가 하나님을 신뢰할 것인가 ( 2:1-12:6 )
1. 하나님을 높이고 교만한 자를 낮춤 ( 2:1-4:6 )
( 1 ) 미래의 하나님 나라의 약속이 신뢰를 만든다 ( 2:1-5 )
( 2 ) 교만을 제하고 하나님을 높임 ( 2:6-22 )
( 3 ) 유다의 남성 지도자들을 제함 ( 3:1-15 )
( 4 ) 유다의 교만한 여인들을 제함 ( 3:16-4:1 )
( 5 ) 하나님의 영광스럽고 거룩한 나라 ( 4:2-6 )
2. 유다의 파괴 ( 5:1-30 )
( 1 ) 사랑과 거절의 포도원 노래 ( 5:1-7 )
( 2 ) 유다 파괴의 이유 ( 5:8-25 )
( 3 ) 한 군대가 유다를 파괴하다 ( 5:26-30 )
3. 거룩한 왕이 냉담한 청중을 부르다 ( 6:1-13 )
( 1 ) 거룩한 왕의 환상 ( 6:1-4 )
( 2 ) 예언자의 정결 ( 6:5-7 )
( 3 ) 냉담한 청중에게 보내는 마음을 둔하게 하는 메시지 ( 6:8-10 )
( 4 ) 파괴 가운데 소망 ( 6:11-13 )
4. 유다의 파괴 ( 7:1-8:18 )
( 1 ) 아하스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앗수르를 데려오다 ( 7:1-25 )
두려워하지 말라, 믿음으로 굳게 서라 ( 7:1-9 )
임마누엘의 표지 ( 7:10-17 )
땅의 심판 ( 7:18-25 )
( 2 ) 군사력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함 ( 8:1-22 )
마헬살랄하스바스의 출생 ( 8:1-4 )
앗수르 홍수의 도래 ( 8:5-10 )
군대가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하라 ( 8:11-15 )
하나님의 지시를 따르라, 다른 길은 흑암을 가져온다 ( 8:16-22 )
5. 의로운 왕의 통치, 교만한 자를 굴복시킴 ( 9:1-11:16 )
( 1 ) 의로운 왕의 통치 ( 9:1-7 )
( 2 ) 교만하고 사악한 이스라엘의 심판 ( 9:8-10:4 )
교만한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 ( 9:8-12 )
회개하지 않는 지도자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 ( 9:13-17 )
하나님이 이 나라를 파괴한다 ( 9:18-21 )
애가: 유다의 압제가 그 종말로 이끌 것이다 ( 10:1-4 )
( 3 ) 교만한 앗수르의 심판 ( 10:5-34 )
하나님이 교만 때문에 앗수르인을 심판할 것이다 ( 10:5-19 )
하나님이 남은 자를 구원할 것이다 ( 10:20-27 )
침략하는 앗수르가 잘려 나갈 것이다 ( 10:28-34 )
( 4 ) 의로운 왕의 통치 ( 11:1-16 )
ISAIAH
다윗 가지의 정의롭고 평화로운 통치 ( 11:1-9 )
열방을 하나님에게 모으다 ( 11:10-16 )
6. 하나님을 신뢰하는 노래 ( 12:1-6 )
III. 열방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계획 ( 13:1-23:18 )
1. 바벨론과 앗수르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 ( 13:1-14:27 )
( 1 ) 여호와의 날에 있을 멸망 ( 13:1-16 )
( 2 ) 하나님이 교만한 바벨론을 멸망시킬 것이다 ( 13:17-22 )
( 3 )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회복할 것이다 ( 14:1-2 )
( 4 ) 바벨론 왕에게 보내는 조롱의 노래 ( 14:3-23 )
( 5 ) 앗수르를 짓밟을 하나님의 계획 ( 14:24-27 )
2. 블레셋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 ( 14:28-32 )
3. 교만한 모압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 ( 15:1-16:14 )
( 1 ) 모압을 위한 애가 ( 15:1-9 )
( 2 ) 모압이 유다에게 지원을 청하다 ( 16:1-5 )
( 3 ) 교만 때문에 모압이 슬퍼할 것이다 ( 16:6-12 )
( 4 ) 삼 년 내에 있을 파괴 ( 16:13-14 )
4. 다메섹과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 ( 17:1-18:7 )
( 1 ) 다메섹과 이스라엘이 풍요를 상실할 것이다 ( 17:1-11 )
( 2 ) 하나님이 분노한 열방을 책망할 것이다 ( 17:12-14 )
( 3 ) 구스가 대적을 파괴한 일로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릴 것이다 ( 18:1-7 )
5. 애굽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 ( 19:1-20:6 )
( 1 ) 하나님이 애굽과 그 신들을 무찌를 것이다 ( 19:1-15 )
( 2 ) 하나님이 애굽을 구원할 것이고, 애굽인은 하나님에게 경배를 드릴 것 이다 ( 19:16-25 )
( 3 ) 이사야의 벗은 몸이 애굽의 패배를 상징하다 ( 20:1-6 ) 6. 바벨론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 ( 21:1-10 )
( 1 ) 바벨론에 대한 예언자의 무시무시한 환상 ( 21:1-4 )
( 2 ) 바벨론의 멸망에 대한 파수꾼의 보고 ( 21:5-10 )
7. 두마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 ( 21:11-12 )
8. 아라비아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 ( 21:13-17 )
9. 예루살렘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 ( 22:1-25 )
( 1 ) 예루살렘이 패배에 직면했어도 기뻐하다 ( 22:1-14 )
( 2 ) 셉나: 수치를 당하고 교체되다 ( 22:15-25 )
10. 두로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 ( 23:1-18 )
( 1 ) 교만한 두로를 위한 애가 ( 23:1-14 )
( 2 ) 칠십 년 후의 회복 ( 23:15-18 )
IV. 이제 하나님, 모든 것을 다스리는 분을 신뢰 ( 24:1-27:13 )
1. 악한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마지막 저주 ( 24:1-23 )
( 1 ) 하나님의 저주가 파괴를 가져온다 ( 24:1-3 )
( 2 ) 하나님의 저주의 이유 ( 24:4-13 )
( 3 ) 하나님의 파괴에 대한 기쁨과 슬픔 ( 24:14-18a )
( 4 ) 파괴 이후 하나님이 다스릴 것이다 ( 24:18b-23 )
2. 하나님을 찬양하는 종말론적 말씀 ( 25:1-12 )
( 1 ) 감사의 노래 ( 25:1-5 )
( 2 ) 하나님의 기쁨의 잔치 ( 25:6-8 )
( 3 )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찬양의 노래 ( 25:9-12 )
ISAIAH
3. 유다가 하나님의 구원을 신뢰하다 ( 26:1-27:1 )
( 1 ) 하나님을 신뢰하는 노래 ( 26:1-6 )
( 2 ) 구원을 기다리는 애가 ( 26:7-18 )
( 3 ) 하나님이 대적을 파괴할 것이다 ( 26:19-27:1 ) 4.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보증 ( 27:2-13 )
( 1 ) 포도원을 위한 하나님의 보호의 노래 ( 27:2-6 )
( 2 ) 하나님의 길에 대한 해설 ( 27:7-11 )
( 3 ) 예배를 위해 모이다 ( 27:12-13 )
V. 패배할 대적을 신뢰하지 말라 ( 28:1-35:10 )
1. 눈먼 지도자를 신뢰할 것인가 하나님을 신뢰할 것인가 ( 28:1-29:24 ) ( 1 ) 첫째 재앙: 교만한 지도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가르침 ( 28:1-29 )
에브라임의 면류관이 사라지는 재앙 ( 28:1-6 )
유다의 제사장과 예언자들의 실패 ( 28:7-13 )
유다의 지도자들이 거부한 하나님의 주춧돌 ( 28:14-22 )
농부의 비유: 하나님의 지혜를 받아들이라 ( 28:23-29 )
( 2 ) 둘째 재앙: 예루살렘의 압제자 ( 29:1-14 )
예루살렘이 포위되었다가 구원받다 ( 29:1-8 )
예언자들과 백성의 눈이 멀다 ( 29:9-14 )
( 3 ) 셋째 재앙: 반역자가 당하는 역전 ( 29:15-24 )
2. 애굽을 신뢰한 수치: 시온의 구속 ( 30:1-33:24 )
( 1 ) 첫째 재앙: 애굽을 신뢰한 자들 ( 30:1-33 )
쓸모없는 애굽을 신뢰한 일에 대한 재앙 ( 30:1-17 )
미래에 있을 하나님의 은혜가 유다를 변화시킨다 ( 30:18-26 )
앗수르를 멸할 하나님의 계획 ( 30:27-33 )
( 2 ) 둘째 재앙: 애굽을 신뢰한 자들 ( 31:1-32:20 )
하나님이 아니라 애굽에 의지한 일에 대한 재앙 ( 31:1-9 )
의로운 왕을 하나님이 높임 ( 32:1-8 )
현실 안주에 대한 애도: 성령에서 나오는 생명 ( 32:9-20 ) ( 3 ) 셋째 재앙: 파괴자에 대한 하나님의 승리를 확신 ( 33:1-24 )
앗수르에 임하는 재앙과 예루살렘의 확신 ( 33:1-16 )
하나님이 시온에서 다스린다 ( 33:17-24 )
3. 하나님이 열방을 황폐하게 하고 시온을 변화시킬 것을 신뢰함 ( 34:1-35:10 )
( 1 ) 열방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 ( 34:1-17 )
( 2 ) 하나님의 영광이 시온을 변화시킨다 ( 35:1-10 )
VI. 히스기야가 하나님을 신뢰하다 ( 36:1-39:8 )
1. 히스기야에 대한 산헤립의 위협을 극복함 ( 36:1-37:38 )
( 1 ) 구원에 대한 히스기야의 신뢰에 대한 도전 ( 36:1-22 )
첫째 도전: 네가 누구를 의지할 수 있느냐? ( 36:1-10 )
둘째 도전: 누가 너를 구원할 수 있느냐? ( 36:11-21 )
( 2 ) 불경한 앗수르 왕을 잘라냄 ( 36:22-37:7 )
( 3 ) 히스기야에 대한 산헤립의 최종 경고 ( 37:8-13 )
( 4 ) 히스기야를 구하겠다는 하나님의 약속 ( 37:14-35 )
하나님의 구원을 요청 ( 37:14-20 )
교만한 산헤립을 패배시킨다는 약속 ( 37:21-29 )
생존에 대한 하나님의 표지와 보호의 약속 ( 37:30-35 )
( 5 ) 앗수르가 패배하다 ( 37:36-38 ) 2. 히스기야가 죽음에서 구원받다 ( 38:1-22 )
ISAIAH
( 1 ) 히스기야의 치유 기도 ( 38:1-8 )
( 2 ) 히스기야의 치유 감사 ( 38:9-20 )
( 3 ) 결론의 말 ( 38:21-22 )
3. 하나님이 아니라 바벨론을 신뢰함 ( 39:1-8 )
| 단원 개관 |
I. 하나님이 위협으로 백성을 기소한 법정 소송 ( 1:1-31 )
1. 표제 ( 1:1 )
2. 하나님이 반역죄로 유다를 기소하다 ( 1:2-9 )
3. 하나님이 무용한 예배가 아닌 화해를 요구하다 ( 1:10-20 )
4. 하나님이 유다의 지도자를 정결케 하다 ( 1:21-31 )
I 하나님이 위협으로 백성을 기소한 법정 소송 ( 1:1-31 )
책이나 편지가 시작하는 방식으로 독자는 그 내용에 대한 암시를 알 수 있다. 보통 편지의 첫 단락을 그것을 쓴 사람이 맨 먼저 쓴 것으로 보게 마 련이지만, 본 주석서도 마찬가지고 다른 많은 책들도 서론이나 첫 단원은 저자가 나머지 내용을 모두 기록한 후에 적는 것이 보통일 것이다. 저자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저술 작업을 시작하면서 자신이 쓰게 될 내용을 모두 알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결국 저자는 독자에게 책의 나머지 부분에 무슨 내용이 나올지에 대해 적절하게 준비시키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일단 조 사 작업이 마무리되고 그 결과를 글로 옮기고 나면 저자는 제대로 된 서론 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아래 제시한 증거는 예언자 이사야가 이 도입 장을 그의 생애 가운데 매 우 늦은 시기, 아마도 이 책의 전부는 아니라 해도 거의 대부분을 마무리한 후에 기록했음을 보여 준다. 이제 이사야는 하나님이 자신에게 지난 수년 간 예루살렘 백성에게 말하라고 알려 준 것을 회고할 수 있게 되었고, 이제 야 그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에 어떻게 응답했는지 알게 되었다. 이 시점에 서 이사야는 미래의 독자가 이 책의 몇 가지 핵심 신학 주제를 이해하도록 적절히 준비시키고 이 나라에 품은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 더 설명할 수 있 게 된 것이다. 이 서론은 또한 독자가 하나님이 말한 것을 인정하고 회개하 여 자기 죄를 용서받을 수 있도록 동기를 주려는 것이기도 하다 ( 1:18-20 ). 이 백성이 무슨 이유로 이 책의 페이지마다 기술된 것 같은 하나님의 징계로 더 고통을 겪어야 할 것인가?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게 복을 주고 예루살렘 을 “의의 성읍, 신실한 고을” ( 1:26 ) 로 바꿀 날을 누리는 것이 더 절실하지 않 은가? 113
이사야 1:1-31
114
장르 일부는 이 서론 장의 문학적 배경이 언약 소송,1 ) 즉 법정에서 벌어
지는 재판을 어휘적이고 문화적인 배경으로 둔 문학 형식의 일반 성격을 따 른 패턴이라고 결론 내린다. 이 장에 다른 언약 소송의 정상적인 패턴을 벗 어난 몇 가지 일탈이 있기에 ( 참고, 미 6장; 호 4장 ), 이 장이 법정 재판 자체가 아 닌 재판 전에 벌어진 ( 기소인부절차와
비슷하다 )
협상에 비교할 만한 것이라고 결
론 내리는 것이 더 정확해 보인다.2 ) 기소는 피의자에 대하여 하는 것이 고 ( 1:2b-9 ), 피고인의 변론 취지가 부인되는 것은 기소인부절차에서도 마찬 가지다 ( 1:10-15 ). 그러나 이후 허용되는 행위에 대해 예기치 못한 훈계가 나 오고 ( 1:16-17 ), 한쪽 당사자가 사건 해결을 위해 조건을 제시하고 ( 1:18-20 ), 사 실 인정과 부정의 응답에 따른 결과를 정리하여 확인하고 있다 ( 1:21-31 ). 재판 의 기소인부절차라는 일반적 문학 체계를 이용하여 자신의 신학적 메시지 를 구성함으로써 예언자는 유다의 반역 범죄가 가진 심각성을, 하나님이 이 나라를 심판하려는 이유를 명확히 증명하는 방식으로 독자에게 전달했다. 피고인 유다 백성에 대한 이 사건의 과거 증거는 유책 당사자가 존재함을 증명했다. 그래서 유다 백성은 더 이상의 징벌을 피하고자 한다면 청중 가 운데서 자신들의 범죄를 자백하고 행실을 바꿀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 백 성이 변하지 않을 경우 하나님이 행할 일에 대한 분명한 묘사는 “서로 변론 하자” ( 1:18 ) 는 이사야의 간청 설교에 강한 설득력을 부여했다. 이 백성은 하 나님에게 긍정으로 답하고서 복을 받을 수도 있고, 하나님을 거부하여 악한 자들을 따라 하나님의 파멸의 권능으로 고통을 당할 수도 있다 ( 1:19-20 ). 역사적 배경 하나님의 위협을 통해 기소인부절차에 제시한 논거를 이해
하기 위해서는 현대의 독자라면 이 담화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 무언가를 아 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 담화가 있었던 시기는 언제인가? 이 담화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예언자가 이루려고 했던 것은 무엇인가? 해석자는 이 메 시지의 시기를 제안할 때 청중의 상황을 고려할 수 있다. 이번에는 많은 사 람이 하나님에게 거역했고,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 즉 하나님을 속였다 ( 1:2-
1 ) 언약 소송(‘리브’[byrI])의 다른 사례로 호 4장; 미 6장을 보라. R. J. Marshal, “The Structure of Isaiah 1-12,” BR 7 (1962): 19-32. 허프몬(H. B. Huffmon, “The Covenant Lawsuit in the Prophets,” JBL 78 [1959]: 285-295)은 언약 소송의 일반 구조를 보여 주고, 예언자들이 개별 본 문에서 이 구조를 어떻게 이용했는지 설명한다. 2 ) J. 오스왈트(The Book of Isaiah 1-39, NICOT [Grand Rapids: Eerdmans, 1986], 85)는 이 본문
이 “사적인 사건으로 법률 표현을 그렇게 많이 따르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한다. 기소인부절차 는 형사재판 전에 피의자에게 유무죄 인부를 묻는 미국 형사법 절차로 유죄 인정을 조건으로 형량 등을 협상할 수 있다(옮긴이).
115
4 ).
이사야 1:1-31
이 설교가 있기 얼마 전에 이 나라는 어떤 적군에 의해 큰 군사적 공격
을 겪었고 ( 1:5-7 ), 예루살렘만 남았다 ( 1:8-9 ). 유다 백성 중 일부는 제물을 바 치느라 바빴지만 ( 1:10-15 ), 많은 이의 마음이 하나님 앞에 올바르지 않았다. 사실 이 백성 중 많은 이가 가증스러운 제물을 바치고 무죄한 자의 피를 흘 렸으며 정의를 구하지 않았다 ( 1:15-17 ). 과거에 예루살렘에는 공의로운 통치 자가 있었으나, 이제 이 성읍은 살인, 약탈, 재판관 매수, 이교 예배, 가난한 자를 불의로 대하는 것을 성격으로 얻게 되었다 ( 1:21-23, 28-29 ). 1장의 시기가 진술되지 않지만, 주요 군사적 사건이 있은 지 얼마 되지 않아 통치자들이 나라를 하나님에게서 떠나도록 이끌었던 어떤 시기에 맞 출 필요가 있다. 이 설교가 있었을 시기로 네 가지를 제시할 수 있을 것 이다. ( a ) 기타이는 이사야서가 연대순으로 배치되었다고 믿기에 1장 5-9절의 전투가 시리아-에브라임 전쟁 ( BC 734-732 ) 이었다고 제안한다. 이때 이스라엘과 시리아가 유다를 공격해서 강제로 반 ( 反 ) 앗수르 동맹에 가입하 게 하려고 했다 ( 참고, 사 7장; 왕하 16장; 대하 28장 ).3 ) 이 상황이 요구되는 군사적 상 황에 부합하는 것은 반역한 아하스 왕이 유다를 다스리고 있었고, 이 나라 가 앗수르의 연약한 속국으로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이때는 이교 예배가 예 루살렘에 침투한 시기이기도 했다 ( 왕하 16:1-5, 10-18 ). 그럼에도 저자가 완전히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다윗 시대를 말하는 것이 아닌 이상 이 성읍에 충실 한 통치자가 있었던 과거의 의로운 왕이었던 인물을 확정하기가 어 렵다 ( 1:21 ). ( b ) 빌트베르거 등 대다수의 학자는 역사적 상황이 BC 701년 산 헤립이 유다를 공격한 때였다고 보는데, 이때 예루살렘만 제외하고 유다 온 나라가 파괴되었다 ( 사 36-37장; 왕하 18-19장; 대하 32장 ).4 ) 이때는 성전에서 하나님 예배가 회복되었으나 ( 대하
30-31장 ),
히스기야가 의로운 왕이었기에, 악한 지
도자나 성전의 이교 예배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한 것을 이 시간적 틀에 끼워 맞추기가 어렵다. ( c ) 세이츠 ( C. R. Seitz ) 는 므낫세 치하의 시기를 제안 하는데, 이 시기는 BC 701년 앗수르인의 침략이 있은 지 몇 년 안 된 때 였다.5 ) 이 견해는 히스기야의 개혁을 의가 이 성읍의 특징이었던 시기로, 3 ) Y. Gitay, Isaiah and His Audience: The Structure and Meaning of Isaiah 1-12, SSN 30 (Assen:
van Gorcum, 1991), 23. 이사야서는 전반적으로 시간 순으로 기술되었으나, 모든 장마다 이를 엄 격히 적용되지 않을 것이다. 이방에 대한 신탁(13-23장)은 주제별로 하나로 모은 것으로 보이고, 그래서 연대기에 대한 관심이 책 전체의 주요 조직 원리는 아니다. 4 ) H. Wildberger, Isaiah 1-12; A commentary, A Continental Commentary (Minneapolis: Fortress, 1991), 21. 5 ) C. R. Seitz, Isaiah 1-39, Interpretation (Louisville: John Knox, 1993), 34; E. J. 영(The Book of
116
이사야 1:1-31
그리고 므낫세 통치 초기 ( 참고, 왕하 21장; 대하 33장 ) 를 1장 4, 21-23, 27-29절에 서 악의 때로 기술된 시기로 확인하는 장점이 있다. 므낫세가 그 아버지 히 스기야와 함께 섭정하던 ( 히스기야 사망 직전 ) 때에 이사야의 메시지가 전해진 것 이라고 가설을 세울 경우, 1장 1절에서 므낫세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유 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시나리오라면, 이사야는 므낫세가 촉진했 던 나무와 우상에 대한 숭배로 인해 이 나라에 히스기야의 경건한 방식을 거부하지 말라고 경고한 것이다 ( 1:29-30 ) . ( d ) 마지막으로 키세인 ( E. Kissane ) 은
J.
이것이 BC 586년에 있을 미래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한 것이라
고 결론 내렸다.6 ) 예루살렘이 이 정복을 피하지 않았고 ( 1:8-9 ), 1장이 현재 의 문제를 기술하는 것으로 보이기에 ( 미래가 아니다 ), 이 제안은 불가능한 해석 이다. 세 번째 견해가 1장의 정황으로 정리된 다양한 요인을 만족시킨다. 이 시 기를 받아들인다면, 당연히 몇 가지 결론에 이르게 된다. ( a ) 이는 이사야 의 첫 설교가 아니었다. 이는 이사야의 사역을 시작하면서 저술된 것이 아 니라 거의 막바지에 저술된 것이다. ( b ) 이사야는 설교를 수집하고 편집해 서 현재의 형태를 갖춘 후에 1장을 추가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 ( c ) 1장 은 무언가 이사야에게 귀속되는 예언 모음에 서론으로 기능한다. 구조 이 장은 책의 첫머리에서 갖는 구조적 위치 때문에 이사야의 나머
지 메시지에 서론으로 기능하게 된다. 이 장이 이 책 전체의 내용을 개관한 것은 아니지만,7 ) 분명히 2-66장에 전해진 주요 요지 중 일부를 소개한다. 주석가들은 1장과 65-66장 사이에 어휘와 주제 사이에 깊은 연관성이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 자구적 연관성은 65-66장을 기술할 때 책 전체 를 하나로 결속시키려는 의도적인 시도가 존재했음을 암시한다. 리브리 치 ( L.
Liebreich ),
Tomasino ) 는
랙 ( R.
Lack ),
스위니 ( M.
A. Sweeney ),
카 ( D.
M. Carr ),
토마시노 ( A.
이 언어상의 연관성을 다음과 같이 규명한다.
Isaiah, I [Grand Rapids: Eerdmans, 1965], 33)도 이사야의 사역이 므낫세 초기에도 계속되었다 고 본다. 6 ) E. J. 키세인(The Book of Isaiah, I [Dublin: Browne and Nolan, 1960], 9-10)은 히브리어 완료 동사를 미래에 일어날 일을 묘사하는 예언적 완료로 본다. 7 ) 포러(G. Fohrer, “Jesaja 1 als Zusammenfassung der Verkündigung Jesajas,” ZAW 74 (1962): 251-268)는 1장의 다섯 단락이 사 1-39장의 주요 주제 다섯에 대한 단면 혹은 개요를 제시한다 고 여겼다. 카(D. Carr, “Reaching for the Unity of Isaiah,” JSOT 57 [1993]: 71-80)는 1장과 65-66장이 이 책의 많은 부분을 개관한 것이 아니고(이 부분에는 메시아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1장에서 회개하라고 훈계한 것과 65-66장에 나오는 심판의 종국성(회개할 가능성이 없다) 사이에 근본적인 갈등이 존재했다고 주장한다.
117
이사야 1:1-31
1장
65-66장
“하늘과 땅”
1:2
65:17; 66:1, 22
“거역한/범죄한” 백성
1:2, 28
66:24
주제의 구조적 순서
1:10-20
66:1-6
1:11
66:4
“구하다”
1:12
65:1
제물, 분향, 수송아지, 어린 양
1:11, 13
65:3, 7; 66:3
가증스러운 것
1:13, 17
66:3; 65:4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1:11
66:5
여인 시온
1:21, 26
66:7-13
사람을 죽인다
1:21
66:3
“패역”
1:23
65:2
복과 저주
1:27-28
65:9-12
“버리다”
1:4, 28
65:11
제의의 오용
1:29-31
65:3; 66:3, 17
악인을 “수치”에 처한다
1:29
65:13; 66:5
“내가 기뻐하지/ 즐거워하지 아니하노라”
“정원”
1:29
65:3; 66:17
너희가 “선택”했다
1:29
66:4
악인을 불에 태운다
1:31
66:15-16, 24
“꺼지지 않는 불”
1:31
66:24 8 )
이 공통 관념에 비추어 보면, 이사야 신탁의 최종 편찬이 첫 장과 마지막 장 사이에 문학적 연관성이 드러나도록 의도적으로 기획되었다는 것을 시 사하는 증거가 충분해진다. 이 기획을 채택한 것은 같은 저자가 첫 장과 마 지막 장을 기록했거나 9 ) 적어도 65-66장과 인클루지오를 형성할 목적으로 8 ) L. Liebreich, “The Compilation of the Book of Isaiah,” JQR 47 (1956-57): 126-127; R. Lack, La symbolique du livre d’Isaie, AnBib 59 (Rome: Pontifical Biblical Institute, 1973), 139-141; M. A. Sweeney, Isaiah 1-4 and the Post-exilic Understanding of the Isaianic Tradition, BZAW 171 (Berlin: de Gruyter, 1988), 21-24; D. M. Carr, “Reading Isaiah from Beginning (Isaiah 1) to End (Isaiah 65-66): Multiple Modern Possibilities,” in New Versions of Isaiah, JSOTSup
214 (ed. R. F. Melugin and M. A. Sweeney; Sheffield: Sheffield Academic Press, 1996), 188218; A. Tomasino, “Isaiah 1.1-2.4 and 63-66, and the Composition of the Isaianic Corpus,” JSOT 57 (1993): 81-98. 9 ) 하지만 이것이 결코 논리적인 필연일 수 없는 것은 다른 사람이 서론에 마지막 장의 어휘를 반복
이사야 1:1-31
118
이사야서의 마지막 편집 단계에서 1장이 2-12장 앞에 위치하게 되었다는 식으로 현재 위치를 논증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관성으로 이 책의 메시지 는 하나로 통일되어 도출된다. 일부 해석자가 1장 1절을 1-12장의 표제로 여기지만,10 ) 1장과 65-66장 의 문학적 연관성에 비추어 보면 1장 1절을 책 전체의 서론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11 ) 2장 1절에 표제가 하나 더 나오는 것은 거기서 새 단원 이 시작한다는 암시다. 이 두 번째 표제는 이사야를 다시 이 책의 두 번째 주요 단위인 2-12장의 저자로 소개하는 것이다. 1장의 구조는 핵심 어구의 반복으로 꽤 분명하게 구분된다. 이 설교의 첫 단원은 백성과 통치자를 향한 말이고, 1장 2절에 나오는 도입부 “여호와께 서 말씀하시기를”과 1장 20절에 나오는 결론부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 라”로 표시된다. 이 단원 내에 세 개의 소단락이 다음과 같은 표시로 구분 된다. 1. 명령적 훈계 “들으라”, 1:2-9 2. 명령적 훈계 “들을지어다”, 1:10-17을 시작 3. 명령적 훈계 “오라” 1:18-20의 시작 부분
이 설교의 둘째 단원 ( 1:21-31 ) 은 애도하며 기소하고 ( 1:21-23 ) 제련소의 불로 인한 결과를 1인칭으로 진술하여 ( 1:24-26 ) 예루살렘 성읍과 그 통치자에게 초점을 맞춘다. 둘째 단원은 이 장을 끝맺으며 ( 1:27-31 ) 의로운 자 ( 구원받을 것 ) 와
악한 자 ( 이들과 그 우상은 불에 태울 것 ) 를 명확하게 골라낸다.
신학 이 설교는 하나님이 불순종한 언약 백성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의
문제를 두고 씨름한다. 이 백성이 언약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지 만 ( 1:2 ), 이들은 지금은 하나님을 거역하고 ( 1:2-4 ) 허용되는 방식으로 하나님 에게 예배를 드리지 않는다 ( 1:10-15 ). 하나님은 이미 유다 백성을 그들의 죄
시킴으로써 이 책을 하나로 결속시키려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1장을 용이하게 추가한 것이거나, 65-66장의 저자가 마지막 부분을 쓰면서 의식적으로 1장을 참고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10 ) G. B. 그레이(A Critical and Exegetical Commentary on the Book of Isaiah I-XXVII, ICC [Edinburgh: T & T Clark, 1912], 1)는 이 표제가 여기에 있게 된 것은 이사야가 아니라 포로기 이후 편집자에 의한 것이라고 결론 내린다. 프리드먼(Freedman, 각주 12를 보라)은 이 결론을 반박한다. 11 ) 세이츠(Isaiah 1-39, 24)와 영(Isaiah, I, 27)은 1:1을 이사야서 전체의 표제로 이해한다. 세이츠 는 이 절을 이사야가 저작성을 주장한 것이 아니라 이 책을 형성한 자들의 증언이라고 본다.
119
이사야 1:1
로 인해 가혹하게 징계했고 ( 1:5-9 ), 그래서 그의 백성은 하던 짓을 멈추고 죄 를 회개해야 했다 ( 1:17-20 ). 이들이 계속 거역한다면, 이들은 하나님의 대적 이 될 것이고 ( 1:24 ), 하나님은 이들을 멸할 것이다 ( 1:20,
31 ).
이사야는 하나님
이 죄를 두 가지 방식으로 다룬다고 설명한다. 백성이 회개하고자 한다면 하나님은 죄의 녹을 씻어 내거나 ( 1:18-19 ), 그의 제련의 불로 죄인을 제하여 이 나라가 청결해지고 구속되도록 만들 수 있다 ( 1:25-27 ). 결국 하나님의 계 획은 의롭고 신실한 나라를 세우는 것으로 귀결될 것이다. 문제는 다음과 같다. 이 청중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자기 죄를 회개할 것인가? 아 니면 완강하게 사악한 길을 계속 가서 자신들이 선택한 결과를 당할 것인 가? 이는 오늘도 모든 나라와 모든 사람이 응답해야 하는 근본적인 질문 이다. 예언자는 구속받은 자 가운데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분명하게 개관 하고 있다 ( 1:27 ).
1. 표제 ( 1:1 ) 1
유다 왕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아모스의 아들 이사 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본 계 시라
The vision concerning Judah and Jerusalem that Isaiah son of Amoz saw during the reigns of Uzziah, Jotham, Ahaz and Hezekiah, kings of Judah. 1
이사야서는 다른 대부분의 예언서처럼 ( a ) 이 두루마리에 담긴 자료의 본질, ( b ) 청중, ( c ) 이 말씀의 저자의 이름, ( d ) 설교 시기 등을 확인하면 서 시작한다. 이 표제가 다른 몇 가지 예언 표제와 다른 점은 이사야를 구체 적인 장소와 결부시키지 않은 점 ( 미 1:1은 아모스가 목자였다고 한다 ),
진술하지 않은 점 ( 참고,
1:1; 나 1:1 ),
과거의 직업이 누락된 점 ( 암
자신이 “여호와의 말씀”을 받았다고 명시적으로
호 1:1; 미 1:1; 렘 1:1 ) 이다.
이 표제가 이사야의 메시지에
추가된 시기를 확정할 방법이 없지만, 프리드먼은 1장 1절에서 왕의 이름이 포로기 이전의 더 긴 정자법을 반영한다는 것을 관찰하고서 히스기야 통치 시기라는 가설을 세운다.12 ) 이렇게 되면 위에 제시한 시기가 므낫세 섭정 12 ) D. N. 프리드먼(“Headings in the Books of the Eighth-Century Prophets,” AUSS 25 [1987]: 9-26)은 이 표제의 시기를 상대적으로 초기로 주장하지만, R. E. 클레멘츠(Isaiah 1-39, NCBC [Grand Rapids: Eerdmans, 1980], 29)는 1장 1절에 포로기 이후를 거론한다(그러나 이 시기를 정당화할 논거는 제시하지 않는다). 골딩게이(J. Goldingay, “Isaiah I.1 and II.1,” VT 48 [1998],
120
이사야 1:1
초기와 겹쳐진다. 1:1 표제는 이 책의 내용이 예언자의 “통찰, 환상” ( ‘하존’ ) 에서 나온 것이
라고 선포하면서 시작한다. 메시지가 가진 이 “환상적인” 특성이 극도로 중 요한 것은 이것이 이사야가 말하고 그 말의 신적인 진리를 일부 사람들이 추종했던 거짓 환영과 구별하는 신적인 권위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 8:19; 30:10-11; 44:18-20 ).
하나님의 지식은 예언자가 신적인 관점에서 청중을 대면할
수 있게 되는 방식으로 예언자에게 경이롭게 전해졌다. 이사야는 충실하게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여 이를 들으려 하는 자들의 생각과 행실을 변화시 키려 했고 ( 참고,
롬 12:2 ) 13 )
듣지 않으려 하는 악한 백성의 운명을 확인하려
했다 ( 6:9-10 ). 일부 예언자는 환상을 정교하게 다듬어 사람과 장소와 상징적 동물 ( 단
8:1, 2 ) 을
담았지만, “환상” ( ‘하존’ ) 이라는 용어는 빈번하게 어떤 시각
적 그림이 수반됨이 없이 말씀의 “신적인 계시”에 대한 일반적 수납을 가리 키고 있다.14 ) 이어지는 내용을 “환상, 신적 계시”로 묘사하기로 결정한 것 은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진술을 불필요하게 만든다. “유다와 예루살렘”의 거주민이 이사야 메시지의 주요 청중이지만, 이사 야의 메시지는 여러 번 구체적으로 유다의 왕과 통치자 ( 1:10, 30:1-5; 36-37장 ) 나
23; 3:1-15; 7:1-17;
일부 구체적인 백성 집단 ( 3:16-4:1 ) 을 겨냥하는 것으로 보
인다. 간혹 청중은 의로운 왕도 되지만 ( 36-37장 ), 경우에 따라 악한 왕이 되 기도 한다 ( 7:1-17 ). 이사야는 백성이 부유할 때는 교만하고 권세 있는 자에게 말하지만 ( 2:6-22; 3:16-4:1 ), 군사적인 두려움과 패배의 시기에는 국가 지도자에 게 말하기도 한다 ( 7:1-17 ). 일부 신탁에서 이사야는 악인에게 경고하고 다른 때에는 의인을 격려한다. 이방에게 경고하는 신탁 ( 13-23장 ) 은 유다 청중에게 이들 열방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알리려는 의도를 가졌다. 이런 신탁은 이사야가 말한 이방에게 경고나 회심을 전하는 것이 아니었다. 이사야가 여 러 서로 다른 집단이나 왕, 매우 다른 경제적·정치적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 게 말하고 있기에, 이사야가 책 전체적으로 같은 청중에게 말하고 있다고 326-331)는 1:1이 1장에만 표제라고 주장하지만,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13 ) 청중의 생각과 행실을 변화시키도록 고안된 예언적 설득 방법에 대한 논의는 G. V. Smith, An Introduction to the Hebrew Prophets: The Prophets as Preachers (Nashville: Broadman and Holman, 1994), 2-24를 보라. 14 ) ‘하존’(!wOzx', “환상”)은 히브리어 본문에서 35회 나오는 명사 형태로 12회는 다니엘서에 나오 고, 이사야서에는 2회만 나온다. 어근 동사의 관념은 비종교적 상황에서 “보다, 인지하다, 경험 하다”를 뜻한다. 이것의 명사 형태는 “신적인 통찰/계시”의 관념을 담고 있다. 이 어근에 대한 완 전한 연구는 H. R. Fuhs, Sehen und Schauen: Die Wurzel ḥ zh im Alten Orient und im Alten Testament (Würzburg: Echter, 1978)를 보라.
121
이사야 1:1
생각하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다. 공식적으로 이 말씀의 저자로 확인된 인물은 이사야지만, 학자들 사이에 는 후대의 저자/편집자가 이사야 사후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이 책의 여러 부분을 기록했거나 편집했다고 보는 의견이 많다.15 ) 이사야는 이 절에서는 예언자나 선견자로 묘사되지 않는다 ( 참고, 37:2; 38:1; 39:3 ). 이사야의 아버지 아 모스는 예언자 아모스와 혼동해서는 안 될 것이다. 고고학자들은 예루살렘 의 한 봉인에서 아모스를 발견했는데, 이 사람이 서기관이었으나, 이 봉인 의 시기를 확인하거나 이사야의 아버지를 말하는 것인지 증명할 방법이 없다.16 ) 유대 전통에 따르면 이사야의 아버지가 아마샤 왕의 형제여서 이 사야가 다윗 왕가의 일원이었다고 한다.17 ) 이사야의 문학적 재능과 그가 이스라엘의 두 왕의 역사를 기록한 것을 보면 ( 대하
26:22; 32:32 ),
이사야가 서
기관의 업무 능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이 자료를 가지고는 아무것도 증 명할 수 없지만, 이사야의 지위, 배경, 교육에 대해 기대할 만한 내용에는 부합한다. 이사야의 사역 시기는 네 왕의 통치로 한정된다 ( 웃시야에서
히스기야까지 ).18 )
이 시기 중에 웃시야의 시대에는 유다가 번영하고 강성했으며 ( 왕하 15:1-7; 대하 26:1-23 ),
아하스 통치의 많은 시기 동안 앗수르의 지배하에 약해졌으며 ( 왕하
16장; 대하 28장 ), 29-32장 ).
이후 히스기야 시대에 다시 자유를 회복했다 ( 왕하
18-19장; 대하
이 시기는 BC 746년에서 686년까지를 아우른다. 히스기야의 악한
아들 므낫세가 히스기야 말년에 수년 동안 히스기야와 협정을 했으므로, 이 사야 저술의 일부는 므낫세 통치 초기를 반영할 수 있다 ( 왕하 21장; 대하 33장 ). 위의 “역사적 배경” 단원에서 1장 ( 이 표제를 포함하여 ) 이 이사야 말년 므낫세가 아버지의 종교 개혁을 거부하고 나라를 하나님을 거역하고 다른 신들을 섬 기도록 이끌었던 시기 무렵에 기록되었다고 보았다. 표제가 중요한 자료인 것은 이것이 독자로 하여금 시기와 특정 종류의 문 학 생산을 고려해서 해석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 본 문에 대한 독자의 태도는 이 표제를 애가, 노래, 복음 중 어느 것으로 볼 것 인지에 따라 전혀 달라지게 마련이다. 율법 계시 이전에 아브람에게 내린
15 ) 이 주제에 대한 논의는 본서 서론의 “5. 이사야 1-39장의 저작”에서 “(2) 현대의 일부 학문적 접
근” 단원을 보라. 16 ) D. Diringer, Le Iscrizioni Antico-Ebraiche Palestinesi (Florence, 1934), 234-235. 17 ) 바벨론 탈무드, Megilla 10b; Sota 10b; Lev Rab 6:6; Rashi. 18 ) 본서 서론의 “2. 이사야 1-39장의 역사적·종교적 배경” 단원을 보라.
이사야 1:2-9
122
환상은 포로기 다니엘이 받은 계시와 다르게 다루어야 할 것이다. 해석자는 앗수르 왕이 한 말을 하나님에게서 받은 영감 된 환상과 달리 처리해야 할 것이다. 이 표제는 이 환상 가운데 담긴 말씀이 독자의 관심을 이끌어서 각 구절을 그 역사적 상황뿐 아니라 문학적 성격에 맞게 해석하도록 독자에게 정보를 제시한다. 신적인 원천에서 나오는 메시지는 청중의 신학을 한정하 고 그 행실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어느 누구도 하나님이 준 이 계시를 냉정하게 읽지 말아야 할 것은 이를 책임감 없이 읽을 수 없기 때문이다.
2. 하나님이 유다를 반역죄로 기소하다 ( 1:2-9 ) 2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3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그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하셨도다
Hear, O heavens! Listen, O earth! For the Lord has spoken: “I reared children and brought them up, but they have rebelled against me. 3 The ox knows his master, the donkey his owner’s manger, but Israel does not know, my people do not understand.” 2
Ah, sinful nation, a people loaded with guilt, a brood of evildoers, children given to corruption! They have forsaken the Lord; they have spurned the Holy One of Israel and turned their backs on him.
4 4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 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
5
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패역을 거듭하느냐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으며
6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Why should you be beaten anymore? Why do you persist in rebellion? Your whole head is injured, your whole heart afflicted. 6 From the sole of your foot to the top of your head there is no soundness — 5
123
이사야 1:2-9
only wounds and welts and open sores, not cleansed or bandaged or soothed with oil.
새로 맞은 흔적뿐이거늘 그것을 짜며 싸매며 기름으로 부드럽게 함을 받지 못하였도다 7
너희의 땅은 황폐하였고 너희의 성읍들은 불에 탔고 너희의 토지는 너희 목전에서 이방인 에게 삼켜졌으며 이방인에게 파괴됨 같이 황폐하였고
8
딸 시온은 포도원의 망대 같이, 참외밭의 원두막 같이, 에워 싸인 성읍 같이 겨우 남았도다
9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생존자를 조금 남겨 두지 아니하셨더면 우리가 소돔 같고 고모라 같았으리로다
Your country is desolate, your cities burned with fire; your fields are being stripped by foreigners right before you, laid waste as when overthrown by strangers. 8 The Daughter of Zion is left like a shelter in a vineyard, like a hut in a field of melons, like a city under siege. 9 Unless the Lord Almighty had left us some survivors, we would have become like Sodom, we would have been like Gomorrah. 7
이사야의 실제 설교는 2절에서 시작한다. 이사야는 호세아 4장 1절이나 미가 6장 1절처럼 청중을 향하여 “사법 소송” ( ‘리브’ ) 이라고 선포하지는 않 지만, 1장 2절에서 증인을 요청하는 것은 비슷하게 하나님이 행하는 것을 증언하라고 하늘과 땅에게 요청한 것을 떠올리게 한다 ( 신 50:4 ).
30:19; 31:28; 32:1; 시
사법적 법정 소송의 구조가 모호한 형태로 나올 뿐이고, 그래서 이는
임박한 소송에 대한 사적 경고, 아마도 기소인부절차일 가능성이 있다. 이 사야는 청중에게 하나님이 제기할 혐의가 무엇인지, 백성이 회개하지 않을 경우 그 결과가 무엇일지에 대한 통찰을 준다. 이사야가 청중을 설득하여 즉시 변하게 한다면, 공식적인 언약 소송이 있을 필요가 없을 것이고, 그 나 라는 어떤 미래의 하나님의 심판도 피하게 될 것이다. 이 첫 단락은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하나님이 자기 아들들에게 반역죄의 혐의를 두다
1:2-3
하늘과 땅을 향한 호소
2a절
반역 혐의
2b절
124
이사야 1:2
비교 은유
3절
더 큰 고통의 어리석음에 대한 질문
1:4-9
죄에 대한 애가
4절
유다의 상태에 대한 질문
5-6절
완전한 파멸을 애도함
7-9절
1:2 예언자는 하나님이 하늘과 땅에 “들으라, 관심을 가지라” ( ‘쉼므우’ ) 라
고 요청 19 ) 하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이는 신명기에서 나온 언약 전통의 신 학적 주제를 끌어온 것이다. 하늘과 땅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베풀 복과 저주에 증인으로 기능한다. 인격화된 하늘과 땅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게 어떤 경이로운 특권을 부여했는지를 알고 있다. 이 복을 계속 받거나 하나 님의 심판의 저주를 계속 받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백성의 사랑이나 반역에 직접 관련된다 ( 신
30:15-20; 31:28 ).
백성이 하나님이 바라는 것을 몰랐다고 주
장하거나 하나님이 자신들과 갖는 관계에 대한 신학적 조건을 바꿀 방법은 없다. 진실은 드러났고 확고히 정해졌다. 그래서 하늘과 땅은 과거의 언약 역사의 진실을 침묵으로 증언하지만, 지금까지는 하늘과 땅이 이스라엘의 죄에 대한 소송에서 증언하도록 아직 회부되지 않은 것이다.20 ) 하나님이 화자로서 이스라엘에 혐의를 제기한다. 기소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행동에 대한 백성의 뜻밖의 반응에 근거해서 혐의를 설명한다 ( 이 단락은 1:9에서 다시 하나님의 은혜를 인정하면서 끝난다 ). 하나님은 신 실하고 친절하게 자신이 양자로 얻은 “아들들/자녀”를 보살폈는데 ( 참고, 11:1-2 )
이는 그 시초부터 ( 하나님에
엘을 양육한 것을 말한다 ( 출
21 )
대해 아버지 이미지를 피하는 것에 주목하라
4:22 ).
)
호
이스라
이 은유는 순전히 신적인 보살핌, 강복,
유다의 “양육, 높임” ( ‘룸’, 23:4도 ) 을 온전히 유다가 고의로 하나님에게 반대하 고 반역하여 하나님의 권위에 복종하기를 거부한 것과 대비시킨다.22 ) 19 ) 명령형 동사 ‘쉼므우’(W[m.vi)는 훈계로 사용된 것이다. GKC § 109a는 이 명령형의 가능한 통사 론적 용법을 검토한다. 20 ) 기타이(Isaiah and his Audience, 22-23)는 이것이 재판이며 하늘과 땅은 이 사건의 재판관이라
고 믿는다. 이는 하늘과 땅에 대한 언급을 지나치게 과잉 해석한 것이다. 분명히 하나님은 언제 나 자기 백성의 심판자로 나온다. 21 ) 빌트베르거(Isaiah 1-12, 13)는 여기에 부적절하게 아버지-아들 관계성을 주입하지만, 하나님은 이 절에서는 아버지로 비유되지 않는다(이 이미지는 호 11:1-4를 보라). 22 ) 정치 생활에서 ‘파샤’([v;P', “거역했다”)는 통치자의 의지에 반하여 고의로 저항하는 행위, 권위 에 대한 봉기를 말한다(왕상 12:19; 왕하 1:1). 이는 백성에게 하나님이 백성의 삶을 다스리는 것
125
이사야 1:4-9
1:3 하나님이 행한 모든 일에 비추어 보면 이 반역의 태도는 용납할 수
없는 것이었다. 잠언의 기법을 가지고 이사야는 소나 나귀 같은 말 못하는 짐승도 이처럼 행동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을 할 줄 안다 ( ‘야다’ ) 고 주장한다. 이사야는 일상의 경험으로 이 논점을 더 설득력 있게 만들기 위해 듣는 이 가 동일시할 수 있는 농장 짐승을 이용한다. 아마도 이 비교로 백성의 얼굴 에 미소를 자아냈을 것은 이사야의 청중 가운데 거의 모든 사람이 고집 센 소를 다루기 어렵다는 것과 바보 같은 나귀가 얼마나 어리석은지 충분히 알 았을 것이기 때문이다.23 ) 그럼에도 모두가 이런 말 못하는 짐승이 배가 고 프면 집에 가야 한다는 것쯤은 알 정도로 충분히 영리했다는 것도 알았다. 이 짐승이 간혹 주인에게 복종하고 싶지 않은 경우도 있었겠지만 ( 이스라엘처 럼 ),
이것들도 주인과 관계는 유지했다. 반대로 더 어리석은 이스라엘 족속
은 “나의 백성” ( ‘암미’ ) 이면서도 하나님과 언약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 ( ‘야다’ ) 못한 것으로 보인다. 불행히도 평범한 나귀가 천재처럼 보이 게 될 정도로 어리석게 사악한 결정을 했던 자들 주위에도 일부 믿음이 깊 은 사람들이 있었다. 하나님이 선택한 백성의 실패를 보여 주는 이 유추는 오늘날 “교회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을 하게 만들 것이다. 이사야가 지금 말하는 반역의 백성처럼 우리가 행동한 적이 있었는가 ( 1:2-4 ) ? 1:4-9 이 기소를 하면서 이사야는 짧은 애가로 시작한다. 어떤 이들은
4절에서 이 애가를 “재앙 신탁” ( ‘호이’ ) 으로 제한하지만,24 ) 예언자가 4절부 터 9절에 이르기까지 시종일관 애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이 최선일 것 같다. 애가와 재앙 신탁은 흔히 무언가 나쁜 일이 벌어진 이유를 묻는 질문 을 담고 있거나 ( 암 5:18, 20; 6:2; 합 1:2-3; 시 13:1-2 ), 대개 한 단원을 할애해서 사람 이나 나라가 겪는 끔찍한 문제를 묘사한다 ( 5:9-10; 28:7-8; 29:1-4 ). 이 애가에서 에 반한 반역,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를 반항적으로 거부했다는 혐의를 부과하는 것이다. 23 ) 소나 나귀를 부리는 것이 어렵다는 것은 이스라엘 족속에게는 속담이 될 정도로 충분히 경험 한 일이었다(잠 7:22; 15:17; 26:3). E. Nielsen, “Ass and Ox in the Old Testament,” Studia
Orientalia Ioanni Pedersen (ed. F. Hvidberg; Copenhagen: Munksgaard, 1953), 263-274를 보라. 24 ) C. Westermann, Basic Forms of Prophetic Speech (Philadelphia: Westminster, 1967), 190-194. 애가로 된 재앙 신탁에 대한 논의는 E. Gerstenberger, “The Woe Oracles of the Prophets,” JBL 81 (1962): 249-263. J. 블렌킨소프(Isaiah 1-39, AB [New York: Doubleday, 2001], 182)는 4절만 애가라고 하지만, 클레멘츠(Isaiah 1-39, 31)는 재앙이 “책망을 의미 있 게 표현한다”고 주장한다. 이 해석은 애가의 슬픔과 비통한 측면을 제거하는 것 같다. 니디치(S. Niditch, “The Composition of Isaiah 1,” Biblica 61 [1980]: 516-517)는 1:4-9에 나오는 재앙 신탁이 어떻게 사 5:11-13, 18-24; 암 6:1-8; 합 2:15-17의 재앙 신탁과 같은 패턴에 맞는지를 증명한다.
126
이사야 1:4
이사야가 비통해 하는 것은 징벌 당하는 나라 유다의 멍든 상태 때문이다. 이사야는 하나님이 보살피고 ( 감정적인
호소 )
어려움을 빠져나올 길이 있다는
것을 청중에게 보여 주기 위해 청중의 상태를 확인해 준다. 1:4 재앙 신탁은 유다의 문제에 담긴 영적인 원인을 슬퍼한다. 전적인
타락은 이 절망적인 울부짖음으로 강조된다. 부정적인 서술어가 일으킨 혼 란이 이 백성이 범죄하고, 허물이 있으며, 행악자이고, 부패했으며, 이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만홀히 여겨, 등을 돌렸다는 사실에 집중한다. 이 백성은 범죄한 “나라” ( ‘고이’ ) 로 불리는데, 이 용어는 대개 하나님의 “백성” ( ‘암’ ) 이 아닌 이교의 나라를 규정하는 말이다. 예언자는 이 백성이 죄책을 “졌다/부 담했다” ( 지은 죄가 적은 것과 반대로 ) 그리고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를 “버리고/단 절하고” “거부했다/멸시했다” ( 별로 25 )
각함을 지적한다.
차이가 없는 것과 반대로 ) 고
말하여 상황이 심
이렇게 전능하고 영광스럽고 거룩하고 공의로운 언약
상대방이 자신들을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당혹스럽게도 이 백성이 그를 거 부한 것은 하나님의 언약 사랑을 거부하고, 자신들의 일상의 삶에서 하나님 의 중요성을 부인하고 하나님의 신적인 속성을 부정한 것이다. 죄를 가리키 는 이런 용어는 이들이 하나님을 거부한 후에 하나님을 대신한 것을 가리킨 것은 아니지만, 구약 성경의 다른 본문에서 이 용어가 간혹 다른 신을 섬기 는 것과 관련된다 ( 참고, 1:21-31; 신 31:20; 32:19 ).26 ) 1:5-6 이사야는 이 상황을 슬퍼하고 어떤 친구나 부모라도 물을 만한
질문을 한다. 너희는 어찌하여 이렇게 어리석은 일을 벌여 그렇게 심각한 문제에 빠지게 되는 것이냐? 그 함의는 너희가 너희 문제의 근본 원인을 살 핀다면, 너희가 당하는 고통으로 인한 끔찍한 결과는 끝나리라는 것이다. 유다는 온몸 구석구석을 난폭하게 두들겨 맞은 것으로 묘사된다 ( 1:6 ). 유다 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상처가 벌어져 피를 흘리고 있으며 의료 처치를 받지 못해 흉하게 멍든 상태다. 1:7-9 이는 한 나라가 전쟁에 거의 완전하게 패한 모습을 상징적으로
25 ) 6장(1장과 6장은 연대순으로 배치된 것이 아니다)이 기록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나서 1장이 기록 되었기에,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라는 관념은 6장에 나오는 대로 이사야가 하나님의 영광을 목격 한 과거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26 ) ‘아자브’(bz:[', “버리다/단절하다”)와 ‘나아츠’(#a;n", “거부하다/멸시하다”)는 흔히 다른 신을 섬
기는 상황에 사용된다(신 30:20; 삿 2:12; 10:6, 10; 삼상 12:10; 렘 2:13; 겔 14:5). 블렌킨소프 (Isaiah 1-39, 179)는 “등을 돌렸다”라는 어구와 관련하여 이를 관찰하는데, 이 어구는 겔 14:5 에서 우상숭배의 맥락에서 사용된다.
ISBN 978-89-6092-569-4 978-89-6092-501-4 (세트)
www.rnrbook.com
값 4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