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BT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
요한계시록 성경신학 브라이언 탭 지음 | 김귀탁 옮김 | 372쪽 | 20,000원
브라이언 탭은 요한계시록이 성경 예언의 절정
“‘성경신학’이라는 표현은 특정 성경책이나 성경책들에 대한 신학을 주의 깊게 연구한 것을 가리킬 수 있다(이 책 시리즈 가운데 개리 밀러의 신명기 작품을 생
으로 드러난다고 주장한다. 다양한 구약 예언과
각해 보라). 또 성경 전체에 면면히 흐르는 주제나 궤적을 주의 깊게 추적한 것
패턴이 자기 원수를 결정적으로 물리치고 자기
을 가리킬 수도 있다(그레고리 빌의 성전에 대한 책을 생각해 보라). 해밀턴 박
백성을 구원하고 만물을 회복시키는 예수 그리
사는 이 다니엘서 연구에서 성경신학의 이 두 가지 용도를 결합한다. 해밀턴 박
스도의 현재와 미래의 통치에서 어떻게 완성되는지 증명한다. 성 경신학적 핵심 주제, 곧 삼위일체 하나님,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와
사는 두 가지 관점을 견지하면서 다니엘서를 연구한다. 곧 해밀턴 박사는 다니
그리스도의 원수들, 하나님의 구원 계획, 심판과 회복, 하나님의
엘이 다니엘서를 쓸 때, 다니엘서 이전 성경 자료(물론 자료의 기록연대에 대해
말씀 등을 고찰한다.
복잡한 질문을 야기하는)를 어떻게 취했는지 알고 싶어 하고, 또 후기 성경 저 자들이 다니엘서를 어떻게 사용했는지도 추적한다. 당연히 어떤 이는 세부 사실 을 풍성하게 담고 있는 이 책의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해밀턴 박사에게 동조하
죽음과 내세 성경신학
지 않겠지만, 대다수 독자는 놀라운 자극을 받게 될 것이다. 해밀턴 박사는 사고
폴 윌리엄슨 지음 | 김귀탁 옮김 | 296쪽 | 16,000원
를 자극하는 ‘앞뒤로 면면히 흐르는’ 궤적을 다룬 다니엘서의 이 성경신학 책을
영원을 인정하는 관점을 되찾기 위한 첫걸음은
독자에게 제공하는 것 외에도, 지난 2세기 동안 또는 그 이상 학계를 주도해 온
성경이 생명, 죽음, 심판, 부활, 지옥에 대해 실
성경에 대한 원자적 접근법을 반전시키려는 결연한 의지를 갖고, 다른 성경신학
제로 말하는 것을 재발견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것이 폴 윌리엄슨이 택한 길이다. 윌리엄슨은 성 경 문서들이 기록될 당시 고대 근동 지역과 그리스-로마 세계 배
다니엘서 성경신학
NSBT
장 중요한 관련 본문들을 상세히 고찰한다. 본서는 죽음과 내세 주 제를 시리즈로 설교하도록 자극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제임스 해밀턴 지음 김귀탁 옮김
할례의 성경신학을 상세히 다룬 작품이 거의 없 었다. 이 책은 그 공백을 든든히 메워 준다. 칼
지은이
남침례신학교를 졸업했고(Ph. D.), 같은 신학교에서 성경 신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켄우드 침례교회 설교 목사다. 대표 저서로는 『성경신학이란 무엇인가』, 『심판을 통한
구 름 을
타 고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 학했다. 기독교 고전과 양서의 번역을 통해 한국 교회를 섬기고자 하는 소망을 가지고 많은 책을 번역했다. 대표적
The Book of Daniel in Biblical Theology
인 역서로는 『신약성경신학』, 『구약신학』, 『신현』, 『NSBT 요한계시록 성경신학』(이상 부흥과개혁사) 등이 있다.
제임스 해밀턴 지음 김귀탁 옮김
시리즈 편집 D. A. 카슨
으며 마음에 할례를 받은 자들이 그 의를 누리게 된다. ISBN 978-89-6092-633-2 ISBN 978-89-6092-430-7 (세트)
www.rnrbook.com 값 18,000원
김귀탁
총신대학교 신학과,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아세아연합
디닉은 신구약 성경의 할례 이해에서 의와 믿음
의 희생을 통해 약속된 의가 마침내 도래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
구원에서 드러나는 하나님의 영광』, 『PTW 요한계시록 주
옮긴이
이 핵심임을 보여 준다. 의와 믿음은 흠 없는 “아브라함의 후손”인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약속이 전개되면서 하나로 결합하는데, 그
제임스 해밀턴 (James M. Hamilton Jr.)
With the Clouds of Heaven
D. A. 카슨
칼 디닉 지음 | 김귀탁 옮김 | 356쪽 | 20,000원
다니엘서 성경신학
석』 등 다수가 있다.
경을 주의 깊게 이해하고자 신구약 성경의 강조점을 개관하고, 가
성경에서 할례라는 주제가 중요함에도 지금까지
N e w S t u d ie s in B ibl i c a l T he olo g y
하 늘
책들에 대해서도 이와 비슷한 연구가 이루어지도록 암묵적으로 촉구한다.”
할례 성경신학
NSBT
| 목차 |
| 시리즈 서문
6
| 저자 서문
8
| 약어
11
1장 예비 연구
15
성경신학 | 정경 | 복음적인 접근법 | 장별 미리보기
2장 에덴에서 종말까지: 구약의 구원 역사 속에서 본 다니엘서 45 토라에 나타난 이스라엘 미래의 역사 | 선지서와 성문서에 나타난 모세 예언의 성취 | 다니엘에서 끝 날까지 | 결론
3장 다니엘서의 문학적 구조
73
다니엘서의 분리된 단원들 | 다니엘서의 분리된 단원들 간의 관계 | 다니엘서 의 문학적 구조
4장 네 나라, 이후의 영원한 권세: 미래의 역사
107
다니엘 2장의 신상 | 다니엘 7장의 네 짐승 | 다니엘 8장의 숫양과 숫염소 | 다 니엘 10-12장의 남방과 북방 왕들 | 결론
5장 일흔 이레와 칠십 년: 다니엘의 기도와 가브리엘의 계시 137 다니엘의 기도 | 가브리엘의 계시 | 결론
6장 다니엘서에 나타난 인자 같은 이와 다른 천상의 존재들 181 다니엘서에 나오는 천상의 존재들 | 성육신 이전의 그리스도? | 인자 같은 이 | 결론
7장 초기 유대교 문헌에 나타난 다니엘서의 해석
209
토비트서 | 쿰란 문서 | 마카베오1서 | 에스라4서 | 에녹1서 | 결론
8장 신약 성경(요한계시록 제외)의 다니엘서 해석
243
우리가 살펴본 것의 요약 | 관련 언어, 주제의 유사성과 성취 | 신약 성경의 다 니엘서 인용 | 다니엘서 주제들의 성취 | 결론
9장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다니엘서 해석
273
요한의 다니엘서 언어의 재사용 | 다니엘서의 구조의 요한의 모방 | 다니엘의 예언의 요한의 성취 | 다니엘의 계시에 대한 요한의 명확화 | 결론
10장 예표적인 패턴: 다니엘서의 성경신학
301
약속 형태의 패러다임 | 아브라함 | 시편 | 요셉과 다니엘 | 여호야긴, 에스더, 느헤미야 |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성취 | 결론
참고문헌
323
인명 색인
333
시리즈 서문
“성경신학의 새 연구”( NSBT ) 는 성경신학 분과의 핵심 쟁점을 다루 는 단행본으로 이루어진 시리즈다. 이 시리즈에 들어 있는 책은 다음 세 영역 중 하나 또는 그 이상에 초점을 맞춘다. (1) 다른 분과 ( 예를 들 어 역사신학, 석의, 조직신학, 역사 비평, 이야기 신학 ) 와의
관계를 포함하여 성경신
학이 갖는 성격과 지위, (2) 특정한 성경 저자 또는 성경 문헌에 대 한 사유 구조의 표현과 설명, (3) 성경 전체 또는 일부를 관통하는 성경적 주제에 대한 묘사. 무엇보다 이 단행본들은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에게 성경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도움을 주려는 창의적 시도다. 이 시리즈는 교육하고 덕을 세우는 동시에 현재의 문헌과 상호 소통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 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나님의 세계에서는 지성과 감성 이 단절되어서는 안 된다. 이 시리즈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합쳐 놓으 신 것을 나누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주해는 최고의 학술 문헌과 상호 소통하지만, 본문은 음역된 헬라어와 히브리어를 사용하고 전 문용어의 사용은 가급적 피하려 한다. 이 시리즈의 책들은 고백적 복 음주의의 틀 안에서 집필되고 있지만, 관련 문헌을 철저하게 조사하 려는 시도를 언제나 보여 준다.
6
다니엘서 성경신학
이 책 시리즈는 “성경신학”이라는 표현을 여러 의미로 사용했다. 예를 들면 이 말은 특정 성경책이나 성경책들에 대한 신학을 주의 깊게 연구한 것을 가리킬 수 있다 ( 이 책 시리즈 가운데 개리 밀러의 신명기 작품을 생각해 보라 ).
또 성경 전체에 면면히 흐르는 주제나 궤적을 주의 깊게
추적한 것을 가리킬 수도 있다 ( 그레고리 빌의 성전에 대한 책을 생각해 보라 ). 해 밀턴 박사는 이 다니엘서 연구에서 성경신학의 이 두 가지 용도를 결합한다. 해밀턴 박사는 두 가지 관점을 견지하면서 다니엘서를 연 구한다. 곧 해밀턴 박사는 다니엘이 다니엘서를 쓸 때, 다니엘서 이 전 성경 자료 ( 물론 자료의 기록연대에 대해 복잡한 질문을 야기하는 ) 를 어떻게 취했 는지 알고 싶어 하고, 또 후기 성경 저자들이 다니엘서를 어떻게 사 용했는지도 추적한다. 당연히 어떤 이는 세부 사실을 풍성하게 담고 있는 이 책의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해밀턴 박사에게 동조하지 않겠 지만, 대다수 독자는 놀라운 자극을 받게 될 것이다. 해밀턴 박사는 사고를 자극하는 ‘앞뒤로 면면히 흐르는’ 궤적을 다룬 다니엘서의 이 성경신학 책을 독자에게 제공하는 것 외에도, 지난 2세기 동안 또 는 그 이상 학계를 주도해 온 성경에 대한 원자적 접근법을 반전시 키려는 결연한 의지를 갖고, 다른 성경신학 책들에 대해서도 이와 비 슷한 연구가 이루어지도록 암묵적으로 촉구한다. D. A. 카슨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
시리즈 서문
7
저자 서문
나는 성경을 이해할 만한 자격이 없다. 성경에 대해 글을 쓸 만한 자격은 더더욱 없다. 하나님이 자신의 말씀으로 자기 자신을 우리에 게 계시하시는 것은 참으로 큰 특권이다. 언약을 지키고, 변함없는 사랑을 베풀고, 죄악과 허물과 죄를 용서하고, 모든 곳에서 자신의 능력과 사랑을 나타내시는 하나님은 참으로 위대하시다. 여호와의 소리는 백향목을 꺾어 버린다. 하지만 여호와는 상한 갈대를 꺾지 아 니하신다고 매우 부드럽게 말씀하신다. 나는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 한 영광을 여호와께 돌리려고 천군천사, 모든 지역과 시대의 성도, 이 우주적 성전의 모든 것에 참여한다. 여호와께 합당한 방법으로 영 광을 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자비로운 구원, 충분하고 온전한 계 시, 은혜로운 공급에 대해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통 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한다. 또한 이 연구를 행할 때, 가족이 베풀어 준 도움에 대해서도 기쁘 게 감사를 전한다. 사랑하는 아내는 말이 필요 없는 기적이다. 아내 는 가계를 잘 꾸린다. 아내에게 복이 있기를 바란다. 가족이 있는 집 에서 글을 쓰는 것은 정말 큰 기쁨이다. 전도서 12장 12절의 피곤함 에서 벗어나 행복을 베풀어 주신 것에 대해 하나님을 찬양한다. 귀여
8
다니엘서 성경신학
운 아들 질과 대화를 나누는 기회를 갖거나 트램펄린에서 뛰놀던 아 이들에게 공을 던지거나 갓난아기를 안아 주는 일과 같은 계획에 없 는 휴식 ( 어떤 이는 이런 휴식을 ‘방해’로 부르겠지만! ) 으로 예상하지 못한 원기를 얻었다. 부모의 지원도 강력한 자극이 되었다. 하나님은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셨다. 캔우드 침례교회 장로들은 나를 위해 기도하고, 마감일이 다가왔 을 때는 설교의 짐을 떠맡아 줌으로써 책을 잘 마무리하게 도와주 었다. 데니 버크, 오언 스트래찬, 존 웟슨, 매트 다미코, 마이크 프랜 츠에게 감사를 전한다. 그리고 캔우드 교회를 섬기고 이끌어 준 것에 대해 랜들 브릴랜드와 마이크 톰슨에게 특별히 감사하다. 또한 매주 주의 식탁에 모여 떡과 잔, 말씀과 예배를 계속한 교인들에게도 감사 한다. 할렐루야! 매우 많은 종들, 정말 크게 그리스도를 닮은 모습, 평강의 끈으로 성령의 연합을 아는 이 기쁨, 하나님을 찬양하라! 나는 또한 이 책에 대해 도움을 준 나의 박사 과정 학생들에게도 기꺼이 감사를 전한다. 미치 체이스, 데이비드 ‘구너’ 군더슨, 콜린 스모더스는 이 책을 읽고 유용한 피드백을 해 주었다. 이들과 함께 케이시 크로이, 매트 에마디, 샘 에마디, 와이엇 그레이엄, 닉 무어, 존슨 팽, 뒤도네 탐푸는 저자 색인과 성경 색인을 작성하는 수고를 해 주었다. 남침례교 신학교에서 우리가 그의 폭넓은 지식이 주는 자 극만큼 신념도 강한 앨버트 몰러 박사의 지도를 받은 것도 감사하다. 또 내가 강의하러 나타나면 항상 불을 켜 준 댄 뒤마, 지혜로운 아버 지처럼 학교와 관련해 모든 것을 보살펴 준 랜디 스틴슨, 학자-선생 으로서 이런 본보기를 보여 준 그랙 윌스에게도 감사한다. 교수회 동 료들과 함께 하는 특권은 내가 감히 말할 권한이 없고, 그들 각자에 대해 감사를 전할 따름이다. 나는 2008년 봄과 여름에 텍사스, 휴스턴에 있는 더 리디머 침례
저자 서문
9
교회에서 처음으로 다니엘서를 강해했다. 그때 나는 서던 침례 신학 교 교수회의 일원이었고, 2009년 가을에 박사 세미나를 이끌 기회를 받아들이고, 다니엘서 강좌에 초점을 맞추기로 결정했었다. 그런데 그 강좌에서 사용하기에 알맞은 ‘복음적이고 성경신학적인’ 다니엘 서 연구서를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카슨 박사에게 제 안했고, 감사하게도 카슨 박사는 이 제안을 허락해 주었다. 그리고 내가 오랫동안 원했던 NSBT 시리즈에 이 책을 넣어 주었다. 주님이 내게 베풀어 주신 사랑은 내가 감사해야 할 사람이 너무 많 아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러나 한 사람으로 이 감사의 표현 을 제한해야겠다. 서던 침례 신학교에서 나의 박사 과정 멘토였던 토 머스 슈라이너 박사에게 이 책을 헌정한다. 내가 서던 침례 신학교에 매력을 갖게 된 첫 번째 이유는 슈라이너 박사의 작품에서 탁월한 학문과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헌신의 결합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 매 력은 개인적으로 슈라이너 박사를 만났을 때 더 강해졌다. 슈라이너 박사가 그의 날개 아래 나를 학생으로 품어 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 슈라이너 박사는 주 예수와 그 주님의 교회를 섬기고, 신자처럼 설교 하고 또 신자처럼 사는 진정한 학자다. 슈라이너 박사의 지혜와 본보 기, 조언과 교제가 내게는 정말 큰 가치를 지녔다. 최근에 아내와 나 는 한 가지 어려운 문제로 고민하고 있었고, 그때 아내에게 그 문제 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아내는 내가 슈라이너 박사에게 가리라는 것을 곧바로 알아차렸다. ‘슈라이너 박사님, 박사 님에게 이 책을 헌정하는 것은 제 감사와 존경과 애정의 표시입니다. 그리스도를 즐겁게 따르는 것에 대해 박사님에게 감사합니다. 박사 님이 주님을 따르는 것만큼 박사님에게 복이 따르기를 바랍니다.’ 2014년 1월 1일 제임스 해밀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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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서 성경신학
1장
예비 연구
이 책이 어떤 종류의 책일지 궁금하다면, 이 첫 장에서 내가 다니 엘서가 성경신학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탐구하는 요소들을 보면 알 게 될 것이다. 나는 여기서 다니엘서의 복음적이고 정경적인 성경신 학을 확립하는 데 힘쓰겠다. 이 서론 장에서 성경신학을 정의하는 데 힘쓰면서 정경의 지침을 제공하고, 이 지침 안에서 “복음적”이라는 말이 담고 있는 함축성, 곧 다니엘서에 묘사된 사건들의 역사성과 다 니엘서의 기록연대 및 저자문제에 대한 우리의 생각에 영향을 미치 는 함축적 의미들을 탐구하고 이끌어 낼 것이다. 그렇다 해도 여기서 이 문제들을 철저히 다루지는 않겠다. 또 이 문제들에 대해 최종 결 론을 내리는 것도 아니다. 다만 이 문제들에 대한 내 관점을 제시하 겠다. 이어지는 설명은 “다니엘서의 복음적이고 정경적인 성경신학” 이라는 말에 나오는 단어들을 하나씩 해설한다. 예비 연구를 다루는 이 첫 장은 이어지는 본문 내용을 개괄하는 것으로 끝마친다.
15
성경신학 성경신학은 성경 저자들의 해석적 관점을 파악하고 받아들이는 연 구에 주력한다. 여기서 나는 다른 곳에서 내가 말했던 것을 다시 말 하지 않고,1) 우리가 성경 저자들의 해석적 관점에 다가가는 법, 성경 신학의 이 정의와 성경 저자의 의도 사이의 관계, 다른 성경신학 방 법들과 여기서 내가 제시한 방법 간의 차이를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출 작정이다. 우리가 성경 저자들의 해석적 관점에 다가가는 유일한 통로는 성경 저 자들이 기록한 글이다. 이때 우리는 본문이 단순한 선전문 ( propaganda ) 인 것처럼 본문 뒤로 들어가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하려 고 애쓰기보다는, 성경 저자들이 기록한 글을 파악하는 데 힘쓴다. 그러나 성경 저자들이 기록한 글을 파악하려 할 때, 우리는 또한 후기 성경 저자들의 글에서 발견되는 초기 성경책에 대한 해석들 속 에서 성경 저자들이 의미한 것에 대한 영감 받은 요소들도 갖고 있다. 이 요소들은 신약 성경에서 이루어진 구약 성경 해석들로 제한 되지 않고 구약 성경에서 이루어진 구약 성경 해석들도 포함한다. 명 확하게 다시 한 번 말하면, 우리는 초기 성경 저자들이 쓴 글과 함께 후기 성경 저자들이 초기 성경 저자들의 글을 해석한 방식도 갖고 있다. 아래 부분에서 다룰 나의 복음적 접근법에 대해 미리 말하면, 내 전제 가운데 하나는 후기 성경 저자들은 초기 성경 저자들이 가리킨 의미를 정확히 파악했다는 것이다. 인간적 측면에서 보면, 우리는 후
1) 나는 이 정의를 What Is Biblical Theology? (Hamilton 2014c)에서 제시했다. 나는 이 정
의를 전체 성경의 성경신학을 정립하는 데 사용했고(2010b), 이 정의를 기초로 간략한 성 경신학 연구서들을 썼다(2010a; 2012a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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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서 성경신학
기 성경 저자들의 글에서 발견하는 초기 성경책들의 해석에 대해 주 석적 보증서를 갖고 있다. 곧 후기 성경 저자들은 훌륭한 주석가 였다. 신학적 측면에서 보면, 성령의 영감이 후기 성경 저자들이 초 기 성경책을 정확히 이해했다는 사실을 보증했다.2) 따라서 예컨대, 시편 78편 69절이 성소를 하늘과 땅에 비유한다면, 시편 기자는 모 세가 오경에서 창조 세계와 성막 간의 관계를 묘사할 때 전하고 싶 어 했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한 것이다.3) 그러므로 우리는 모세 자신 이 쓴 글 ( 창세기 2장과 출애굽기 25-40장 ) 과 영감 받은 후기 성경 저자들이 모세의 글을 해석한 방식에서 모세에 대한 해석적 관점을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을 갖고 있다. 이런 식으로 성경신학을 행하게 되면 상호본문성을 깊이 파악할 수 있다.4) 다니엘은 어떻게 초기 성경책을 사용해, 자기 이전 성경 저자들 이 이룬 것을 요약하고 해석하고 정리했는가? 다니엘에 대한 이런 질 문에 답변하려면, 다니엘이 초기 성경 저자들을 사용한 방식뿐 아 니라, 후기 성경 저자들이 다니엘을 사용한 방식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성령의 영감을 받은 후기 성경 저자들은 다니엘서를 정확히 이 해했고, 그러므로 성경을 영감 받은 책으로 믿는 우리는 다니엘이 기 록한 글을 해석할 때 영감 받은 해석자들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 ( Hamilton 2) 이것은 롱제네커(1999)의 관점과는 반대되고, 슈라이너(2008), 실바(1996), 빌(1994) 및
다른 학자들의 관점과는 일치한다. 3) 더 깊은 설명은 해밀턴(2010b: 73–74)을 보라. 이 설명은 웬함(1994), 빌(2004), 알렉산
더(2008) 및 다른 학자들의 설명에 의존한다. 4) 원문의 언어와 문자적인 영어 번역에서 성경 본문을 주의 깊게 살펴볼 때, 상호본문성에
대한 내 생각은 톰 슈라이너(내 견해에 대해 비난하지 않을 학자!)와 나눈 많은 대화와 헤 이스(2005)와 빌(2008: 22–35)의 작품을 통해 형성되었다. 빌(2012: 39–40)은 지금 “상호본문성”(intertextuality)이라는 말보다 “내적인 성경적 주석”(inner-biblical exegesis) 또는 “내적인 성경적 인유”(inner-biblical allusion)와 같은 말이 더 좋다고 생 각한다. 하지만 나는 빌의 편리한 말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상호본문성이라 는 말을 사용할 때 저자의 의도에 초점을 맞추었고, 그 말을 후기 성경 저자들이 초기 성경 에 적용하는 방식을 가리키는 포괄적 용어로 사용한다. 쉬츠의 ‘Intertextuality, Canon Criticism, and Biblical Studies’(2011: 1–35)를 참고하라.
1장 예비 연구
17
2010b: 46–47 ).
성경 저자들이 기록한 글을 이해하려면, 상호본문성 ( 모든 성경-신학 연 구의 전체-성경 분야를 구성하는 ) 에
깊이 초점을 맞추는 것 외에도, 문학적 요
소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른 무엇보다 성 경 본문의 문학적 요소에 민감하려면, 성경 저자들이 자기들의 작품 의 구조를 어떻게 짰는지, 성경 저자들은 어떤 종류의 사실을 독자가 알게 될 것으로 가정했는지,5) 자신들의 작품이 어떤 관점에 따라 해 석되기를 원했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일부 주제는 우리가 갖고 있 는 증거가 부족하므로 얻을 수 있는 통찰력이 제한적이다. 그러나 복 음적 전제들은 다른 관점들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전제들보다 더 큰 확신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보자. 신명기가 제자리에 놓이자6) 후 기 성경 저자들은 자기들의 글이 신명기 배경에 비추어 해석되기를 바랐다. 따라서 룻기 저자는 신명기 23장 3절을 굳이 인용할 필요성을 느 끼지 못하고, 단순히 독자가 모압 사람은 여호와의 총회에서 제외 된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고 전제했다. 룻기 저자는 룻기가 신명 기 23장 3절에 비추어 해석되기를 원했다. 그렇지만 독자가 신명기 23장 3절을 알고 있으리라는 사실을 당연히 여겼다. 룻기 저자는 룻 기 첫 부분에서 독자가 사사기를 이미 알고 있다고 전제했다. “사사 들이 치리하던 때가 이르자”( 룻 1:1, 나의 번역 ). 마찬가지로, 열왕기 저자 도 독자가 열왕기상 11장을 신명기 17장에 비추어 해석할 것을 전제 했다. 성경 저자들이 전제한 것에 대한 이런 단언을 정당하게 여기는 것은 성경 저자들의 해석적 관점을 추적하는 연구에 정확히 수반하 5) 예컨대, 모세는 레위기에서 독자가 희생제사에 대해 상당히 많은 지식을 갖게 될 것으로
가정했다. 6) 여기서 복음적 전제는, 참된 이야기는 모세에게서 나온 신명기와 함께, 성경 자체가 말하
는 이야기라는 것이다(참고. 신 31:9, 24, 30; 33:1).
18
다니엘서 성경신학
는 일이다. 부분적으로 이것은 후기 성경 저자들이 초기 성경책을 어 떻게 인용하거나 인유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의미하고, 이것은 문학 적 작업이다. 헤이스 ( 2005:
34–45 ) 는
이에 유용한 기준들을 개괄적으
로 제시했고, 빌 ( 2008: 15–35 ) 은 이 기준들을 기초로 연구했다. 이 책의 이후 단락들의 설명은 이 두 학자의 유용한 설명을 바탕으로 이루어 진다. 이어지는 부분은 얼핏 보면 관례적이지 않은 내용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성경 저자들이 어떤 일을 행하는지 이해하는 자는 끊임 없이 이런 종류의 해석적 동향을 따라간다. 앞선 단락은 룻기 저자
가, 비록 인용 공식을 사용한 적도 없고, 또 대체로 상호본문성에 대 한 학문적 설명에서 인정받을 정도로 이 본문들을 공개적으로 인유 한 적은 없어도, 사사기에 의존하고 신명기 23장 3절을 사용했다는 주장을 담았다. 룻기 저자는 신명기 23장 3절을 사용하기 위해 굳이 그 구절을 인유하거나 되풀이하거나 인용할 필요가 없었다. 이런 주 장이 어떻게 가능할까? 이런 주장의 타당성은 우리가 성경 저자들이 책을 쓸 당시의 문화를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런 주장이 확립되려면, 당시의 문화가 룻기 저자가 룻기를 쓸 때 입수할 수 있 던 성경 속에 스며들어 있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성경 저자 들의 해석적 관점 문제를 올바르게 다룰 수 있다. 현대의 한 사례가 저자와 독자가 진술되지 않은 지식을 공유하는 방식을 예증할 것이다. 나는 2013년 2월 5일 화요일에 이런 생각을 처음 가졌다. 그 전 일요일인 2013년 2월 3일은 ‘슈퍼볼 결승이 있는 날’이었다. 미국 내셔널 풋볼 리그 ( NFL ) 챔피언십 게임이 볼티모어 레 이븐스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간에 벌어졌다. 여기서 ‘NFL’ 이라는 약어를 사용하고, ‘볼티모어 레이븐스’라는 말을 언급하고, ‘NFL 챔피언십’과 ‘슈퍼볼’로 지칭된 게임을 지적할 때, 본서 독자에
1장 예비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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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전제된 모든 것을 잠시 생각해 보라. ‘레이븐스’라고 말할 때 아무 도 새 떼를 생각하지 않는다. 또 ( 미국에서는 ) 아무에게도 슈퍼볼이 미국 내셔널 풋볼 리그 챔피언십 게임이라는 것을 설명할 필요가 없다. 누 구나 볼티모어와 샌프란시스코가 도시 이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런 일은 미국인이라면 누구나 공유하는 문화의 일부이므로, 미 국인에게는 아무런 설명이 필요하지 않다. 사실, 이런 일은 우리가 이 사건들에 대해 다른 사람들에게 말해 줄 수 있는, 그리고 낱낱이 언급하지 않아도 그것들에 대해 쓸 수 있는 우리 문화의 한 부분 이다. 내가 목사로 섬기는 켄우드 침례교회에서 예배 직전 광고 시간 에 결승전이 열리는 그날 아침에 내가 슈퍼볼 게임에 대해 광고하는 장면을 상상해 보라. 그때 우리 교회의 한 장로는 자기 집에서 슈퍼 볼 파티를 열 계획을 세웠다 ( 우리는 주일 저녁 예배가 없다 ). 나는 그날 광고 에 ‘슈퍼볼 파티’라는 말을 쓰지 않았다.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광고는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다. 워렌과 조디 부부는 오늘 저녁, 집을 여러분 모두에게 개방할 것입니다. 분명히 오늘 밤 텔레비전에서 뭔가 할 텐데, 아마 여러 분은 다 알고 있을 것이고, 분명히 방송광고를 보았을 것입니다. 다른 교인들과 함께 보기 원한다면, 감자 한 봉지, 살사 한 병이 나 2리터를 들고 워렌과 조디 부부의 집으로 오기 바랍니다.
“오늘 밤 텔레비전에서 뭔가 할 텐데, 아마 여러분은 다 알고 있을 것이고”라는 말을 들을 때, 교인들은 낄낄대고 웃었을 것이다. 내가 약간 얼굴을 찡그리는 모습도 보였을 것이다. “슈퍼볼”이라는 말과 “풋볼 게임”이라는 말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누구나 그 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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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서 성경신학
의미가 뭔지 알고 있었다. 아무에게도 슈퍼볼과 문화 현상의 일부가 된 방송광고의 관련성을 설명해 줄 필요가 없었다. 피터 라이하르트는 자신의 책 ( 2009: 109–139 ) 의 “본문은 조크다”라는 제목의 한 장에서 성경 저자들이 성경을 기록할 때, 이런 종류의 일 (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 인유를 사용하는 ) 을 행할 수 있음을 설명한다. 라이하 르트는 그 장에서 코미디언은 상세히 설명하거나 해설할 필요가 없 는 문화 정보를 전제로 조크를 한다는 사실을 탐구한다. 코미디언은 공유된 정보를 전제로 조크를 하고, 이 정보는 누구든 자기의 조크를 남이 ‘이해하게’ 만드는 데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성경 저자들도 비 슷한 전제를 갖고 있고, 성경신학의 직무는 이런 전제를 확인하고 증 명하는 데 있다. 성경 저자들의 성경 기록 방식을 보면, 오늘날 사람들이 자신들의 문화 속에서 슈퍼볼에 대해 이미 알고 있고 있다고 당연히 전제하는 것과 같이, 성경 저자들도 독자가 당시 문화 속에서 초기 성경 본문 을 당연히 알고 있다고 전제하는 것 같다. 고대 이스라엘에 불순종이 만연했다는 증거는 성경의 기록이 알려져 있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죄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이 참되다는 점을 증명한다. 당시 이스라엘 사람이 성경책을 잘 알고 있었음을 입증하는 한 가지 강력한 암시는 구약 선지서와 성문서에 토라가 간략하고 압축적이 고 환기시키는 언급들로 깊이 스며들어 있는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윗, 이사야, 호세아 및 다른 선지자들이 압축된 자기들의 말을 충 분히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해 성경을 기록했다는 결론은 부정 하기가 어렵다. 성경 저자들은 자기들의 글이 이해되기를 바란다. 그 런데도 그들이 설명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아마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였을 것이다. 따라서 성경 저자들의 해석적 관점을 탐구하는 연구는 문학적이고
1장 예비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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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본문적인 작업이 될 것이다. 이 두 요소는 성경 저자들이 자기들 의 글이 이해되기를 바란 뒷이야기에 대한 우리의 탐구에도 도움을 준다. 이 뒷이야기는 성경 기록 표면에 반드시 드러나는 것은 아 니다. 창세기가 끝나고 출애굽기가 시작될 때 계속되는 플롯이 있다. 그러나 이 플롯은 표면에 나타나지 않는다. 찰스 디킨스는 『두 도시 이야기』 ( A Tale of Two Cities ) 에서 플롯을 “1권: 삶의 회상” 끝 부분에 두 고, 독자를 “2권: 금실” 속으로 계속 이끈다. 그러나 외관상 드러나지 않은 오경의 플롯은 종종 인물들의 대화나 대사나 기도에 나오는 누 적된 진술과 이야기와 전개를 통해 식별되어야 한다.7) 성경의 플롯은 우리가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 ( Ulysses ) 에서 발 견하는 것과 같다. 『율리시즈』는 표면상으로는 호머의 『오디세 이』 ( Odyssey ) 와 거의 비슷하지 않지만, 조이스는 자신의 작품이 어느 정도 『오디세이』의 예표적인 패턴의 일부가 되기를 원했다 ( 참고. Gilbert 1959: 34–37 ).8)
조이스가 『율리시즈』의 주인공인 레오폴드 블룸을 예표
적인 패턴의 한 부분으로 의도했다면, 심지어는 스티븐 디덜러스 속 에 조이스 자신을 대변하는 성격이 있다면, 나는 조이스가 그들 자신 과 다른 사람들을 예표적인 패턴의 한 부분으로 표현한 다윗이나 다 니엘과 같은 성경 저자들을 모방했다고 주장하고 싶다.9) 여기서 요 7) “줄거리가 펼쳐지는 대로”에 초점을 맞춘 책은 슈라이너(2013: xii)를 보라. 8) 길버트가 조이스의 『율리시즈』에 대한 자신의 해석을 조이스 자신에게 큰 소리로 읽어 주
자, 조이스가 길버트의 해석을 인정하고 수정한 사실을 주목하라. 길버트는 이렇게 말 한다. “이 연구를 글로 쓰는 동안, 그 글을 한 장 한 장 조이스에게 읽어 주었다. 그런데 조 이스는 내가 제시하는 사실들을 정말 너그럽게 받아 주었고, 확실히 그것은 어떤 행이든 내게 맞는 행에 따라 주제를 다룰 용기를 주었다. 그 안에 조이스가 충분히 찬동하지 않았 던……것은 조금도 들어 있지 않다. 확실히 내가 조이스에게 직접 의존하는 여러 본문이 있다”(1959: viii; 참고. v–ix). 9) 얼 엘리스는 “성경에 대한 예표적인 이해가 신약 성경 저자들의 해석을 지배했다”고 올바 르게 지적하고, “예표론[모형론]은 구약 시대 사건들과 신약 시대 사건들의 관계를 구약 사 건들이 반복되거나 지속되는 ‘일대일’ 균등관계나 대응관계로 보지 않고, 오히려 두 원리 곧 역사적 대응관계와 상승관계에 따라……구약 성경 예표가 신약 성경의 실체와 대응을 이룰 뿐 아니라, 신약 성경의 실체로 보충되고 초월되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한다(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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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서 성경신학
점은 성경의 뒷이야기 플롯은 다니엘서에 대해 다니엘이 이 포괄적 인 이야기 속에 뛰어들고, 다니엘서가 묘사하는 계시들 속에서 다니 엘서 이야기를 전개했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는 것이다. 여기서 성경신학에 대해 말한 모든 사실은 성경 저자들이 전달하 려 한 의미의 탐구에 명확히 기초해 있다. 성경신학이 성경 저자들의 해석적 관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저자의 의도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다. 이것은 우리가 구원 역사와 성견 신학의 주제들에 다가가는 법 에 대해 폭넓은 함축성을 갖고 있다. 주제 연구에 대해 말하면, 성경 저자들이 무엇을 의도했는지 문제 를 다룰 때, 우리는 성경 저자들이 전개하는 주제들에 우리 시선을 맞춘다. 우리가 이 방법을 추구한다면, 주제들을 성경에 집어넣는 것 이 아니라, 후기 성경 저자들이 초기 성경책 본문에 제시된 주제들을 어떻게 전개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본문을 검토하게 된다. 성경 이야기의 구원사적 전개를 검토할 때도 비슷하게 말할 수 있다. 우리가 성경 저자들의 해석적 관점을 찾고 있다면, 각 세대에 일어난 변화를 전달하는 것이 모세나 바울이나 요한의 의도였음을 증명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이른바 한 세대에서 다른 세대로 일어난 전환에 오직 관심을 가질 것이다. 우리가 ‘모세는 한 세대에서 다른 세대로의 변화를 지적했다’고 생각한다면, 이사야나 베드로나 다른 성경 저자가 모세를 그런 식으로 해석했음을 증명할 수 있을 때, 우 리 주장은 크게 강화될 것이다. 세대주의자나 언약신학자에게 똑같 이 다음 같은 질문이 생긴다. 성경 저자들은 이런 체계들의 윤곽을 전달할 의도가 있었는가? 다른 체계보다 어느 한 체계에 입각해 성경 줄거리를 이해하는 것 1–2). 나는 성경에 나타난 예표적인 패턴을 탐구할 때 주로 엘리스의 견해를 따랐다. 예 표론을 인습적인 모방으로 정의하는 리벤스의 주장(2011)도 참고하라.
1장 예비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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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에덴에서 종말까지 구약의 구원 역사 속에서 본 다니엘서
이번 장은 다니엘서가 정경적인 성경신학의 포괄적 줄거리에 대해 무엇을 계시하는지 살펴보겠다. 우리가 성경 이야기가 구약 성경의 삼중 배열에 따라 펼쳐진다고 생각한다면, 다음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토라와 전기 선지서 ( 창세기-열왕기 ) 의 주요 역사는 창조에서 시작 되어 포로 사건으로 끝난다. 시적 주석 곧 후기 선지서와 성문서 전 반부 ( 이사야서-전도서 ) 는 이 사건들의 의미를 파헤치고, 아울러 이 사건 들을 넘어 새 출애굽과 포로에서의 귀환을 지시한다. 성문서 후반 부 ( 에스더서-역대기 ) 에서는 역사적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고, 많은 면에서 이 역사적 이야기는 앞을 내다본다. 다니엘서는 이처럼 앞을 내다보는 역사적 이야기에 역사적이고 예 언적이고 묵시적으로 공헌한다. 느부갓네살이 꿈에서 보고 다니엘이 해석한 신상 ( 단 2장 ), 다니엘의 꿈 환상에 나오는 네 짐승 ( 단 7장 ), 가브 리엘이 다니엘에게 계시한 일흔 이레 ( 단 9장 ), 진리의 글에 기록된 미 래의 역사 ( 단 10-12장 ) 는 모두 다니엘 당시와 하나님의 뜻이 완성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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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에 일어날 일을 지시한다.1) 따라서 다니엘서는 성경 이야기의 실마리를 풀고자 뒤로 돌아가 다니엘과 다른 이스라엘 자손들이 시 날 땅에 포로로 잡혀가 있는 상태를 언급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 단 1장 ),
그런 다음에는 “끝 날”을 내다본다 ( 단 12:13 ).
구약 성경은 세상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윤곽을 대략적으로 제시 한다. 내용은 철저하지 않으나 다음과 같이 세계관과 관련된 주요 질 문들에 대해 답변을 준다. ‘우리는 누가 지으셨는가? 우리는 누구인 가? 우리는 어떻게 여기 있는가?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조물주는 이 잘못된 사태를 바로잡기 위해 무엇을 행하고 계시는가? 결국은 일이 어떻게 될까?’ 이런 질문들에 대해 구약 성경이 주는 답변은 다니엘이 다니엘서 를 기록하는 지적 모체다. 다니엘서의 특별한 공헌을 파악하기 위해 구원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뜻이 펼쳐지는 길, 곧 창조에서 시작해 새 창조로 나아가는 길의 지도를 만들어 보는 것으로 시작해 보자. 구원 역사의 지도를 따라 각 세대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표를 만들어 보는 이 작업은 모세가 이스라엘 역사의 미래에 대해 예언하는 것으 로 시작된다. 여기서 우리는 다니엘이 율법과 선지서를 이해하고, 포 로의 결말과 만물의 완성을 미리 지시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추기 전 에, 토라의 이 출발점에서 시작해 전기와 후기 선지서의 공헌을 살펴 볼 것이다.2) 우리는 다니엘이 다니엘서의 이야기를 율법 및 선지서 와 연결할 의도가 있음을 확인하고, 또 독자를 만물의 웅대한 완성의 길로 인도함으로써 구원 역사의 미래에 중대한 공헌을 하는 것을 확 인할 수 있다. 1) 본서 4장은 다니엘 2, 7, 8장과 10–12장에 대해 이것을 증명하고, 본서 5장은 다니엘 9장
에 대해 이것을 똑같이 증명한다. 2) 이 연구의 제한된 범주로 말미암아 최대한 압축된 요약만이 가능하다. 율법과 선지서에 대
한 상세한 설명은 해밀턴(2010b)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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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서 성경신학
토라에 나타난 이스라엘 미래의 역사 하나님은 우주적 성전을 짓고 그 안에 자신의 형상을 두셨다. 그리 고 자신의 형상에게 돕는 배필을 주시며 지배권을 행사하라고 명령 하셨다.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은 모든 땅을 정복하라는 책임을 부여 받았고, 그래야 하나님의 영광의 동산의 일원이 될 수 있었다 ( 창 1:26– 28; 2:15, 18. 빌[2004: 81–82]을 보라 ).
하나님의 형상이 죄를 범했을 때, 하나
님은 남자와 여자를 생명의 땅에서 쫓아내셨다 ( Dempster 2003: 67 ). 하나 님의 임재로부터 저주받고 메마른 에덴 동편 땅으로 추방당한 아담 은 ‘뱀이 그의 머리를 상하게 하는 여자의 후손의 발에 짓밟히는 운 명을 맞이할 것’이라고 약속하는 심판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믿음의 행위로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 지어 불렀다 ( 창 3:15, 20; Hamilton 2006; 2010b: 79 ).
이어서 창세기는 아담에서 노아까지 10인 계보를 주의 깊게 추
적한다 ( 창
5장 ).
이어서 노아의 아들 셈에서 아브람까지 또 하나의
10인 계보가 나온다 ( 창
11장; Dempster 2003: 71, 75 ).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복 곧 저주의 극복과 대응을 이루고, 그 극복을 약속하는 복을 주 겠다고 약속하셨다 ( 참고. 창 3:14–19, 12:1–3. 해밀턴 [2007]을 보라 ).
아브라함에서 언약의 저주까지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약속 ( 창 12:1-3 ) 은 그의 아들인 이삭에게 전해 졌고 ( 26:2-4 ), 이어서 이삭의 아들인 야곱에게 전해졌다 ( 27:27-29; 4 ).
28:3-
야곱은 “유다가 형제들 가운데 크게 되고 왕이 유다에게서 나왔
을지라도”( 대상 5:2, 나의 번역; 참고. 창 49:8–12 ) 장자의 명분은 요셉의 아들 들이 갖도록 축복했다 ( 창 48:15–16; 대상 5:1 ). 하나님은 그 일이 일어나기 전에 아브람에게 그의 자손[이스라엘] 이 애굽에 머물 것이라고 선언하셨다 ( 창 15:13 ). 이어서 강력한 심판을
2장 에덴에서 종말까지: 구약의 구원 역사 속에서 본 다니엘서
47
통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겠다고 약속하셨다 ( 창 출 6:6 ).
고 ( 출
15:14; 참고.
이때 여호와는 바로를 물리치시고 자기 자신을 영화롭게 하셨
14장 ),
시내산에서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셨으며 ( 출
19-24장 ),
성
막에 대한 지침을 주시고 ( 출 25-31장 ), 금송아지 사건 이후에 모세에게 자기 자신을 계시하셨다 ( 출 32-34장 ). 그런 다음, 성막을 거처로 삼으심 으로써, 자신의 영광이 우주를 가득 채우게 될 것을 미리 보여 주 셨다 ( 출 35-40장 ). 레위기 1-25장을 보면, 모세는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거 룩하신 하나님과 함께 사는 법을 지시했고, 우리의 연구 목적에 정말 중요한 안식년과 희년 제도에 대한 지침이 여기에 포함되었다. 안식 년과 희년 제도는 다니엘 9장을 이해하고 일흔 이레가 역사의 완성 에 대해 지시하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6년 동안 땅을 경작하고 일곱째 해에는 휴경할 것을 가르쳤다 ( 레 25:17 ).
모세는 계속 이스라엘 백성에게 “일곱 안식년” 곧 도합 49년을 계
수하고 50년째 되는 해를 희년으로 지키라고 말했다 ( 레 25:8-17 ). 49년 이 되는 해의 속죄일에 이스라엘 백성은 나팔을 크게 불며 ( 레 25:9 ), 자 유를 공포하고 모든 주민이 그들의 가족과 소유지로 돌아가도록 조 치했다 ( 레 25:10 ). 모세는 이 지시를 한 다음, 레위기 26장에서 언약의 복과 저주를 선포하고, 자신이 말한 대로 이루어질 이스라엘의 미래의 역사에 대 해 예언했다. 레위기 25장과 26장은 다니엘서에 묘사된 포로 사건과 하나님 나라, 특히 다니엘 9장에 주어진 계시를 이해하는 데 결정적 으로 중요하다.
48
다니엘서 성경신학
레위기 26장에 나타난 언약의 저주: 중요한 일곱 수와 일곱 단위 모세는 레위기 26장 1-13절에서 언약에 순종할 때 주어지는 복을 제시했다. 이 복은 여호와가 자기 백성 속에서 걸으시는 에덴동산에 서 누렸던 경험의 회복을 약속하실 때 절정에 달한다 ( Wenham 1994 ). 모 세는 여호와의 임재에 대한 이 복을 약속한 다음에 불길한 저주를 선포했다. 이스라엘 자손이 순종하면, 여호와는 그들 가운데 행하실 것이다. 불순종하면, 여호와는 “그들에게 대항하여 행하실” 것 이다 ( 레 26:24 ). 이 저주를 선포할 때 여러 번에 걸쳐 여호와는 모세를 통해 이스라 엘을 그들의 죄로 말미암아 “일곱 배”나3) 징벌할 것이라고 선언하 셨다 ( 레
26:18, 21, 24, 28 ).
여호와가 “너희의 죄로 말미암아 일곱 배나”
징벌할 것이라고 네 번에 걸쳐 진술한 다음에,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 에게 여호와가 그들을 여러 민족 중에 흩으심으로써 ( 레 26:33 ) 약속의 땅에서 그들을 쫓아내셨을 때, 이스라엘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약 속의 땅이 누리지 못했던 안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 레 26:34-35 ).
이번 장 이후 부분에서는 예레미야 25장과 29장, 다니엘
9장과 역대하 36장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겠다. 이 본문들은 약속의 땅이 안식을 누리고 여호와가 그들의 죄로 이스라엘을 일곱 배나 처 벌하실 것이라는 레위기 26장의 선언에 기반을 두고 있다. 모세는 계속하여 약속의 땅이 안식을 얻은 이후에, 곧 이스라엘 백성이 그들 의 죄로 말미암아 일곱 배나 징벌을 받은 후에, 그들이 죄를 자복하
3) 이런 사례들에서 히브리어는 단순히 숫자 “일곱[7]”([b;v,, 셰바)이라는 단어만 사용한다.
“일곱 배”라는 말에 대해서는 따로 사용되는 히브리어 단어가 있다(~yIt;['b.vi, 쉬브아타 임), 그러나 그 말이 레위기 이런 사례들에서 사용되지 않지만, 숫자 “일곱[칠]”이라는 단 어로 “일곱 배[칠 배]”의 의미를 전달하는 것 같다(ESV, RSV가 그렇다. 참고. AV: “일곱 배나 더.” HCSB, JPS, NASB, NIV도 비슷하다).
2장 에덴에서 종말까지: 구약의 구원 역사 속에서 본 다니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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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마음을 낮추고 죄를 고치면 여호와가 자신의 언약을 기억하실 것 이라고 예언했다 ( 레 26:40-45 ).
끝 날에 있을 회복 이스라엘의 미래의 역사에 대한 비슷한 도식 ( 일곱 배 처벌과 거부당한 안식 들이 되돌려진 땅에 대한 명시적 언급은 없는 ) 이
신명기 4장 26-31절에서 모세를
통해 선포되고, 이어서 신명기 28-32장에서 상세히 설명된다. 깨진 언약의 연쇄적 결과, 포로에서 절정에 달한 징벌, 이후에 나타날 회 개와 종말론적 회복이 전기와 후기 선지서에서 서술되고, 성문서에 서 울려 퍼진다 ( 치암파 [2007]를 보라 ). 신명기 4장 25-28절에서 이스라엘이 언약을 어긴 후에 포로로 잡 혀갈 일을 예언한 모세는 4장 29-30절에서 “끝 날”에 대한 중요한 언급을 제시한다. “그러나 네가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찾게 되 리니 만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그를 찾으면 만나리라 이 모 든 일이 네게 임하여 환난을 당하다가 끝 날에 네가 네 하나님 여호 와께로 돌아와서 그의 말씀을 청종하리니.”4)
선지서와 성문서에 나타난 모세 예언의 성취 레위기와 신명기가 그동안 땅이 안식을 누리고 이스라엘 백성은 후일에 회복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일곱 배나 징벌을 받는 포로 사건 을 미리 지시한다는 사실을 강조했으므로, 이제 선지서와 성문서에 나타난 모세 예언의 성취를 간략히 살펴보자.
4) 또한 창 49:1, 민 24:14, 신 31:29에서 “후일에” 일어날 일에 대한 예언도 참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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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서 성경신학
전기 선지서 이스라엘 역사의 미래와 관련된 모세 예언은 여호수아서-열왕기 의 이야기에서 모세가 말한 그대로 일어난다. 이 이야기의 저자들은 모세, 특히 신명기를 분명히 연구했고, 거기서 얻은 지식에 따라 이 스라엘 역사를 서술하므로 독자는 모세 예언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절대로 모를 수가 없다. 그런데 사실은 이 이야기의 저자들이 너무 명확히 서술한다는 이유로 많은 학자가 ‘신명기는 사건들이 일어나 기 전이 아니라 일어난 후에 기록된 것이 틀림없다’고 결론지었다. 이런 거짓말의 뿌리는 일부 토양에서는 번성하지만 “네 이웃에 대하 여 거짓 증거하지 말지니라”( 신 5:20 ) 라는 말씀이 지배하는 곳에서는 시들고 만다.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고 거기서 언약을 어긴다. 이에 여 호와는 오래 참다 이스라엘을 징계하신다. 결국 이스라엘은 그들의 죄악의 분량을 다 채우고, 이에 여호와는 이스라엘을 약속의 땅에서 쫓아내신다 ( 참고. 왕하 24:20 ). 아담이 에덴에서 쫓겨난 것처럼 이스라엘 도 약속의 땅에서 퇴출당했다. 포로로 잡혀갈 때까지 이스라엘 역사 의 중요한 성경-신학적 요소들이 모세 예언에 더해진다. 이 요소들 은 여호수아 ( 수 23-24장 ), 사무엘 ( 삼상 12장 ), 솔로몬 ( 왕상 8장 ) 과 같은 사람 들에게서 나온다.
후기 선지서 이사야서, 예레미야서, 에스겔서, 열두 소선지서는 모세가 토라에 서 선포한 것과 전기 선지서가 여호수아서-열왕기에서 서술하는 것 을 기초로 예언한다. 이사야서에서 열두 소선지서까지 망라하는 후 기 선지서는 이스라엘이 언약을 어긴 것, 여호와가 오래 참다 이스라 엘을 징계하신 것, 이스라엘이 회개하지 않으면 여호와가 자신의 말
2장 에덴에서 종말까지: 구약의 구원 역사 속에서 본 다니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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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대로 그들을 약속의 땅에서 쫓아내 포로로 만드실 것 등을 선포 한다. 포로기 이후로 선지자들은 영광스러운 종말론적 회복에 대한 약속을 선포한다. 곧 새 출애굽, 포로에서의 귀환, 새 다윗, 새 언약, 새 에덴, 새 창조를 선포한다.5) 이 가운데 가장 좋은 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새롭게 경험하고 하나님과 새롭게 된 관계 속에 들어가는 것 이다. 예레미야서는 레위기 모세 예언과 신명기 모세 예언 간의 중요한 성경-신학적 연관성을 보여 주었다. 예레미야는 여호와가 이스라엘 이 바벨론을 섬기도록 칠십 년을 정하셨다고 예언할 때 ( 렘 25:11-12 ), 이 칠십 년을 약속의 땅이 안식을 누리는 햇수로 해석한 것 같다. 어쨌 든 이것이 역대기 저자가 예레미야서를 이해한 방식으로 보인다. “칼에서 살아남은 자를 그가 바벨론으로 사로잡아가매 무리가 거기 서 갈대아 왕과 그의 자손의 노예가 되어 바사국이 통치할 때까지 이르니라 이에 토지가 황폐하여 땅이 안식년을 누림같이 안식하여 칠십 년을 지냈으니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이 이 루어졌더라”( 대하 36:20-21 ) 6) 예레미야가 바벨론 포로들에게 쓴 편지를 보면, 거기서 예레미야 가 레위기와 신명기 사이에서 뽑아낸 연관성을 확인한다. 예레미야 는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게 하겠다는 여호와의 약속을 반복하면서 ( 렘 29:10 ), 이것이 여호와가 모 세를 통해 예언하신 자기 백성을 위한 계획과 일치될 것이라고 확언 한다 ( 렘 29:11 ). 역대기 저자가 정확하다는 점과, 예레미야가 바벨론에 5) 해밀턴(2010b: 232)에서 표 3.11 ‘Key Words, Thematic Links, and Similar Phrases and
Concepts in the Twelve’를 보라. 거기 보면 열두 소선지서에 나타난 경고, 심판, 약속된 구원에 대해 반복해 나오는 언어적이고 개념적인 진술들을 추적한다. 6) 이런 식으로 관계를 분석하는 방법이 와콜더의 방법보다 우월하다. 와콜더는 “다니엘은 역 대기를 활용하지만, 대하 36:20–21에 언급된 예레미야의 칠십 년에 대한 해석과 의견을 달리한다”고 주장한다(Wacholder 1975: 202, n.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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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서 성경신학
서 채울 칠십 년에 대해 선언할 때 레위기를 해석하고 있음을 추정 하면, 예레미야가 ( 렘 29:12-13에서 ) 신명기 4장 29절을 인용할 때, 예레 미야가 모세의 글에서 나온 두 관련 본문을 하나로 묶고 있음을 본다. 따라서 예레미야는 레위기 26장 34절과 신명기 4장 29절을 종 합한다. 예레미야는 그렇게 두 본문을 하나로 융합하고 모세가 이 스라엘 역사의 미래에 대해 언급한 다른 진술들의 성취를 지시했다. 요약하면 레위기, 신명기, 예레미야서 간에는 다음과 같은 접촉점 이 있다. 1. 이스라엘이 포로로 잡혀갔을 때 약속의 땅은 안식을 누린다 ( 레 26:34 ).
2. 포로기에 이스라엘은 여호와를 찾고,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 해 여호와를 찾으면 여호와를 만날 것이다 ( 신 4:29 ). 3. 이 일들은 끝 날에[후일에] 이스라엘에 임하고 ( 신 4:30 ), 예레미야 도 모세를 따라 끝 날에 대해 말한다 ( 렘 23:20; 30:24; 48:47; 49:39 ). 4. 예레미야는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에서 보내는 칠십 년에 대해 예언하고 ( 렘 25:11–12; 29:10 ), 이후로 성경 저자인 역 대기 저자는 이 칠십 년을 약속의 땅이 안식을 누리는 기간으로 해석한다 ( 대하 36:20–21; 참고. 레 26:34 ). 5. 예레미야는 포로로 잡혀간 자에게, 모세가 말한 대로, 그들이 온 마음으로 여호와를 찾으면 여호와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약속 한다 ( 렘 29:13; 참고. 신 4:29 ).
성문서 이 부분은 율법과 선지서의 예언이 성문서에서 성취된 사실을 성 문서의 하나인 다니엘서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한다. 나는 위에서 역
2장 에덴에서 종말까지: 구약의 구원 역사 속에서 본 다니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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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 36장 20-21절을 언급했다. 그러나 성문서에서 나온 이 본문은 너무 중요하므로, 여기서 과감하게 요점을 다시 언급하겠다. 역대기 저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 대하 36:20-21 ). 칼에서 살아남은 자를 그가 바벨론으로 사로잡아가매 무리가 거기서 갈대아 왕과 그의 자손의 노예가 되어 바사국이 통치할 때까지 이르니라 이에 토지가 황폐하여 땅이 안식년을 누림같이 안식하여 칠십 년을 지냈으니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 신 말씀이 이루어졌더라.”
이 해석적 평가는 모세가 예언한 약속의 땅의 안식년 ( 레 35 ) 과,
26:34–
예레미야가 예언한 바벨론에서의 칠십 년 ( 렘 25:11–12; 29:10 ) 사이
의 연관성을 명확하게 보여 준다. 역대기 저자는 예레미야의 예언이 이루어졌다고 단언한다. 약속의 땅은 칠십 년 동안 안식을 누렸다 ( 대 하 36:21 ).
역대기 저자는 계속해서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으로 돌
아갈 수 있도록 허락한 고레스의 조서에 대해 묘사하므로, 칠십 년이 BC 605년에 일어난 최초의 포로 사건과 BC 538년에 포로들이 약속 의 땅으로 돌아온 최초의 귀환 사건 사이에 이루어진 것으로 보는 것 같다.
다니엘에서 끝 날까지 다니엘서에 나타난 율법과 선지서 예언의 성취 다니엘은 자기 자신을 BC 605년에 느부갓네살에게 붙잡혀 바벨론 으로 끌려간 1차 포로 집단의 일원으로 제시한다 ( 단 1:1-7 ). 따라서 다 니엘은 레위기 26장, 신명기 4장과 28-32장에서 모세가 예언한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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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서 성경신학
로 저주의 징벌을 직접 경험했다. 다니엘은 여호수아 24장과 열왕기 상 8장과 같은 본문에 나오는 전기 선지서의 경고와 이사야 39장 6-7절, 호세아 11장 5절, 아모스 5장 27절과 같은 본문에서 확인되 는 후기 선지서의 경고에 맞게 인생을 살았다. 다니엘은 “주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과 하나님의 전 그릇 얼마를 그의[느부갓네살의] 손에 넘기시매”( 단
1:2 ) 라고
말함으로써, 자신의
이야기를 성경의 포괄적 줄거리와 결합한다. 다니엘의 이 진술은 모 세와 선지자들이 가르친 사건들에 대한 관점을 적용한다. 다니엘은 또한 “시날”이라는 신학적 의미가 담긴 지명을 사용하여 바벨론을 묘사한다. 느부갓네살은 다니엘 1장 1절에서 “바벨론 왕”으로 확인 된다. 그러나 다니엘 1장 2절에서 약탈품을 바벨론이 아니라 ‘시날’ 로 가져갔다. ‘시날’이라는 지명은 니므롯에 대한 기억을 환기시 킨다. 니므롯의 나라는 “시날 땅”의 “바벨”( 히브리어로 바벨과 바벨론은 철자가 똑같다 ) 에서
시작되었다. 니므롯은 그곳을 떠나 앗수르에 니느웨를 세
웠다 ( 창 10:8-11 ). 창세기 11장은 또 사람들이 “시날 평지에”( 창 11:2 ) 하늘 까지 닿을 탑을 세우려고 획책한 사건을 기록한다. 따라서 시날은 하 나님에 대한 거역과 관련되어 등장한다. 곧 시날은 하나님의 원수들 이 거하는 뱀의 후손의 땅이다. 다니엘 9장은 다니엘이 다리오 왕 원년인 BC 539-538년에 BC 605년 이후로 대략 칠십 년이 지나 예언된 시기가 다 되었음을 어떻 게 예레미야서를 통해 깨달았는지 말해 준다 ( 단 9:1-2 ). 이어서 다니엘 은 자신이 모세 ( 레 26:40 ) 와 솔로몬 ( 왕상 8:46-53 ) 이 이스라엘 백성이 행 할 것으로 말한 일, 곧 죄를 자복하는 일을 어떻게 정확히 행했는지 진술한다 ( 단 9:3-19 ). 다니엘 9장 3-19절에서 다니엘은 기도하고 죄를 자복했으므로, 레위기 26장 40절과 신명기 4장 30-31절에서 모세가 이스라엘이 행할 것으로 말한 일을 그대로 행했다. 다니엘의 죄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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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은 다니엘 9장 2절에서 다음과 같은 말로 시작된다. “나 다니엘이 책을 통해 여호와께서 말씀으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알려 주신 그 연수를 깨달았나니 곧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칠십 년 만에 그치리라 하신 것이니라.” 따라서 다니엘 9장 첫 부분은 율법과 선지서 사이에 해석의 다리를 놓는 역할을 한다. 예레미야는 레위기 26장, 신명기 4장, 열왕기상 8장을 연결했다 ( 참고. 렘 25:11–12; 29:10–14 ). 다니엘은 예레 미야의 예언에 대해 그 예언이 이루어지고 있었다는 자신의 인식을 덧붙임으로써 이 관련성을 더 깊이 확립했다. 이어서 다니엘은 다니 엘서의 다른 계시 내용과 같이 만물의 완성을 미리 지시하는 계시7) 를 받았다 ( 단 9:20–27; 참고. 단 2, 4, 7, 10–12장. 아래에서 4장을 보라 ). 흥미롭게도 다니엘에게 주어진 이 새 계시는 다만 모세가 레위기 26장에서 이스라엘에게 임하는 일곱 배의 징벌에 대해 진술한 것을 더 명확히 한 것으로 보인다 ( 골딩게이 [1989: 232]도 마찬가지다 ). 다니엘은 예 레미야가 예언한 칠십 년 기간이 다 되었음을 깨닫는다 ( 단 9:2 ). 가브 리엘은 다니엘에게 나아와 ( 단 9:20-23 ) 칠십 년에 일곱 배의 징벌을 받 을 것이라고 알려 주고, 다니엘 9장 24절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일흔 이레를 기한으로 정하 였나니 허물이 그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용서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환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이가 기름 부 음을 받으리라.
아래 5장에서 다니엘 9장 24-27절을 다시 살펴보겠다. 여기서는 7) 와콜더는 이렇게 말한다. “다니엘서 저자는 단 9:24–27에서 계속 예레미야의 칠십 년 예
언에 대해 연대적인 주석을 제공한다”(1975: 202). 의심할 것 없이 다니엘이 자기에게 일 어난 일을 묘사하므로 벌어지는 해석이 있다. 그럼에도 다니엘은 1인칭 진술로 가브리엘 이 이 일들을 자기에게 알려 주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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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서 성경신학
NSBT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
요한계시록 성경신학 브라이언 탭 지음 | 김귀탁 옮김 | 372쪽 | 20,000원
브라이언 탭은 요한계시록이 성경 예언의 절정
“‘성경신학’이라는 표현은 특정 성경책이나 성경책들에 대한 신학을 주의 깊게 연구한 것을 가리킬 수 있다(이 책 시리즈 가운데 개리 밀러의 신명기 작품을 생
으로 드러난다고 주장한다. 다양한 구약 예언과
각해 보라). 또 성경 전체에 면면히 흐르는 주제나 궤적을 주의 깊게 추적한 것
패턴이 자기 원수를 결정적으로 물리치고 자기
을 가리킬 수도 있다(그레고리 빌의 성전에 대한 책을 생각해 보라). 해밀턴 박
백성을 구원하고 만물을 회복시키는 예수 그리
사는 이 다니엘서 연구에서 성경신학의 이 두 가지 용도를 결합한다. 해밀턴 박
스도의 현재와 미래의 통치에서 어떻게 완성되는지 증명한다. 성 경신학적 핵심 주제, 곧 삼위일체 하나님,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와
사는 두 가지 관점을 견지하면서 다니엘서를 연구한다. 곧 해밀턴 박사는 다니
그리스도의 원수들, 하나님의 구원 계획, 심판과 회복, 하나님의
엘이 다니엘서를 쓸 때, 다니엘서 이전 성경 자료(물론 자료의 기록연대에 대해
말씀 등을 고찰한다.
복잡한 질문을 야기하는)를 어떻게 취했는지 알고 싶어 하고, 또 후기 성경 저 자들이 다니엘서를 어떻게 사용했는지도 추적한다. 당연히 어떤 이는 세부 사실 을 풍성하게 담고 있는 이 책의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해밀턴 박사에게 동조하
죽음과 내세 성경신학
지 않겠지만, 대다수 독자는 놀라운 자극을 받게 될 것이다. 해밀턴 박사는 사고
폴 윌리엄슨 지음 | 김귀탁 옮김 | 296쪽 | 16,000원
를 자극하는 ‘앞뒤로 면면히 흐르는’ 궤적을 다룬 다니엘서의 이 성경신학 책을
영원을 인정하는 관점을 되찾기 위한 첫걸음은
독자에게 제공하는 것 외에도, 지난 2세기 동안 또는 그 이상 학계를 주도해 온
성경이 생명, 죽음, 심판, 부활, 지옥에 대해 실
성경에 대한 원자적 접근법을 반전시키려는 결연한 의지를 갖고, 다른 성경신학
제로 말하는 것을 재발견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것이 폴 윌리엄슨이 택한 길이다. 윌리엄슨은 성 경 문서들이 기록될 당시 고대 근동 지역과 그리스-로마 세계 배
다니엘서 성경신학
NSBT
장 중요한 관련 본문들을 상세히 고찰한다. 본서는 죽음과 내세 주 제를 시리즈로 설교하도록 자극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제임스 해밀턴 지음 김귀탁 옮김
할례의 성경신학을 상세히 다룬 작품이 거의 없 었다. 이 책은 그 공백을 든든히 메워 준다. 칼
지은이
남침례신학교를 졸업했고(Ph. D.), 같은 신학교에서 성경 신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켄우드 침례교회 설교 목사다. 대표 저서로는 『성경신학이란 무엇인가』, 『심판을 통한
구 름 을
타 고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 학했다. 기독교 고전과 양서의 번역을 통해 한국 교회를 섬기고자 하는 소망을 가지고 많은 책을 번역했다. 대표적
The Book of Daniel in Biblical Theology
인 역서로는 『신약성경신학』, 『구약신학』, 『신현』, 『NSBT 요한계시록 성경신학』(이상 부흥과개혁사) 등이 있다.
제임스 해밀턴 지음 김귀탁 옮김
시리즈 편집 D. A. 카슨
으며 마음에 할례를 받은 자들이 그 의를 누리게 된다. ISBN 978-89-6092-633-2 ISBN 978-89-6092-430-7 (세트)
www.rnrbook.com 값 18,000원
김귀탁
총신대학교 신학과,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아세아연합
디닉은 신구약 성경의 할례 이해에서 의와 믿음
의 희생을 통해 약속된 의가 마침내 도래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
구원에서 드러나는 하나님의 영광』, 『PTW 요한계시록 주
옮긴이
이 핵심임을 보여 준다. 의와 믿음은 흠 없는 “아브라함의 후손”인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약속이 전개되면서 하나로 결합하는데, 그
제임스 해밀턴 (James M. Hamilton Jr.)
With the Clouds of Heaven
D. A. 카슨
칼 디닉 지음 | 김귀탁 옮김 | 356쪽 | 20,000원
다니엘서 성경신학
석』 등 다수가 있다.
경을 주의 깊게 이해하고자 신구약 성경의 강조점을 개관하고, 가
성경에서 할례라는 주제가 중요함에도 지금까지
N e w S t u d ie s in B ibl i c a l T he olo g y
하 늘
책들에 대해서도 이와 비슷한 연구가 이루어지도록 암묵적으로 촉구한다.”
할례 성경신학
NSB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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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내세 성경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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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윌리엄슨 지음 | 김귀탁 옮김 | 296쪽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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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남침례신학교를 졸업했고(Ph. D.), 같은 신학교에서 성경 신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켄우드 침례교회 설교 목사다. 대표 저서로는 『성경신학이란 무엇인가』, 『심판을 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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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편집 D. A. 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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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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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A. 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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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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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례 성경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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