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비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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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위원회 발행

2013. 12

vol.21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Contents

새누리당

2013. 12

인사말 7 새누리 비전 발행인 및 중앙위원회 의장 김태환 8 새누리당 원내대표 최경환 9 새누리당 사무총장 홍문종 10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수석부의장 김태원 11 새누리 비전 회장 최대원 뉴스 12 새누리당 제1기 중앙위원회 분과별 특별고문 위촉 14 사진으로 보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후 1년 18 새누리당 소식 인터뷰 - 새누리당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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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상임고문 박관용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유일호 새누리당 제4정책조정위원장 강석호 새누리당 노동위원회 위원장 최봉홍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우근민

표지 :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의장 김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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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국정을 이끄는 분들께 현안을 듣는다 42 46 50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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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위원장 신제윤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현병철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이은철 청년위원회 위원장 남민우

기관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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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 사장 서문규 한국가스공사 사장 장석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재영 대한석탄공사 사장 권혁수 국립농업과학원 원장 전혜경 우정사업본부장 김준호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김광재 인천항만공사 사장 김춘선 문화예술교육진흥원 원장 박재은

96 칼럼 - 서울중구청장 (전. 서울시 부시장) 최창식 100 인터뷰 - 천문학 박사 이태형 동작구의회 의원 정유나 104 溫情 - 강남구 대청종합사회복지관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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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주목해야 할 사람 108 112 116 120 124

신향숙 정종복 정수영 황유정 소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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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관 최규범 오창근 조선미 박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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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위 뉴스 130 134 136 139 140 144 146 174 176

발행인에게 듣는다. - 새누리 비전 발행인 및 중앙위원회 의장 김태환 사진으로 보는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운영위원 워크숍 인터뷰 -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상임전국위원 전인자 중앙위 동정 - 중앙위 상임전국위원·정보과학분과 위원장 정연태 55차 새누리포럼을 마치고…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사이버단 2013년 사진으로 보는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인사말 - 새누리당 중앙당 직능국장 김홍선 해맞이 명소 - 안동시, 울주군, 울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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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 만든사람들 ] ■발행인: 김태환 (국회안전행정위원장) ■비전회장: 최대원 ■편집장: 임상수 ■취재기자: 김미경, 임창빈, 이현우 ■운영위원: 이옥진 정연태 박영옥 황인경 최유수 김희정 이현우 강장오 금보성 김용태 ■편집위원: 이혜경 이외성 박창영 이동환 최경애 김소영 최지회 ■간사: 손진식, 박희윤(부간사) ■디자인: 표재성 (J&P) 사고(社告) -. 새누리비전 편집실이 이전하였습니다. (서울영등포구 여의도동 15-24번지 익스콘벤처타워 713호. 전화번호 070-7517-8511. 070-4248-8511 FAX 02-782-8511)

-. 새누리비전 7주년 기념식 및 중앙위원회 송년회가 12월 23일 서울 당산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됩니다.

-. 새누리비전에서는 12월호부터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를 예정하시는 중앙위원 및 당원들의 소식을 게재합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발행인 인사

중앙위원들과 당원동지 여러분들의 노고에 중앙위 의장으로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중앙위 동지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지난 한 해 동안 열과 성을 다해 당(黨)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한 중앙위원들과 당원동지 여러분들의 노 고에 중앙위 의장으로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중앙위원회 의장으로서 여러분들과 2년 5개월을 함께 하였습니다. 돌이켜 보면 어느 한순간도 소중하지 않는 시간이 없었으며, 중앙위원 한 분 한 분 모두가 제 역할을 다 해주셨어 오늘, 우리 중앙위원회가 이렇게 굳건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하기에 더욱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당직자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중앙위원 여러분! 저는 새누리비전 2013년 12월호를 제작하면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의 선친은 제4대 국회의원을 역임하셨던, 김동석의원이였으며, 저의 형님 은 여러분들의 사랑을 받아온 허주(虛舟) 김윤환의원입니다. 매년 12월이면 저는 뼈에 사무치게 그리운 저의 선친과 형님이 더욱 생각납니다. 특히, 저 의 형님은 막내동생인 저를 유달리 챙기셨고, 또 정치인의 길을 걷게 만드신 스승같은 분이고 선배 같은 분이시기도 했습니다. 금년 12월15일은 허주(虛 舟) 형님의 10주년 추모식입니다. 그 따뜻한 분이 새삼 생각나는 계절입니 다. 저를 만나시는 선배 국회의원들께서는 ‘요즘 같은 정국에 허주 김윤환 의원이 그립다.’라는 말씀을 하실 때마다, 저는 형님이 하신 큰 정치, 포용하 는 정치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중앙위원 여러분! 이제 머지않아 올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합니다. 우리가 더욱 한마음으로 단결하고, 우리의 힘이 분열되지 않는다면 새누리당 중앙위원회는 내년에는 더 욱 강하고 더욱 신뢰받는 중앙위원회로 자리매김을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신년 새해에는 하시는 모든 일들과 가정에 축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3. 12 새누리 비전 발행인 김 태 환 (새누리당 중앙위 의장,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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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송년 인사

당원동지 여러분과 중앙위원 여러분께서도 2013년보다 더 행복하고 더 풍요로운 2014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십니까? 원내대표 최경환입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중앙위원 여러분 모두 올 한해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되셨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우리 박근혜정부도 이제 집권 1년차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민생과 경제는 뒷전에 두고 편가르기와 정쟁만 일삼는 세력들로 인하여 국정이 발목 잡히고 대한민국의 근간이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언제나 우리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를 지지해주시는 당원동지 여러분과 중앙위원 여러분이 계셨기에 2013년을 큰 탈 없이 잘 지나올 수 있었습니다. 국회에는 지금 처리해야 할 민생경제 법안과 예산이 산적해 있습니다. 국회의 공전으로 인해 많이 늦 어졌지만 연내에는 반드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법안들을 통과시키겠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성 공을 뒷받침하고 ‘경제튼튼 민생탄탄’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2013년의 문을 닫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가오는 새해, 우리 새누리당은 국민행복시대를 위해 더욱 더 힘차게 달리겠습니다. 모든 분들이 새 로운 희망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과 중앙위원 여러분께서도 2013 년보다 더 행복하고 더 풍요로운 2014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3. 12. 새누리당 원내대표 최 경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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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총장 송년 인사

언제나 당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중앙위원, 당원동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계사년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참으로 다사다난한 한해였습니다. 국민의 기대와 함께 박근혜 정부가 탄생했고, 대한민국 헌정 사 상 첫 여성 대통령 시대가 열렸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4대 국정기조와 14개 추진전략, 140개 국정과제를 선정하고,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중국, 러시아, EU 등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경제 영토 확장을 위한 세일즈 외교에도 적극 나섰습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경제 지표도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우리 국회의 성적표는 참으로 초라합니다. 민주당 장외투쟁으로 정기국회는 몇 달째 개점휴업 상태였습니다. 민주당은 대선 1년이 다되도록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을 끌며 대선 불복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장하나 의원의 대선 불복 선언과 양승조 최고위원의 현직 대통령을 저주하는 ‘선친 전철’ 발언 은 국민의 선택을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망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통합진보당 이석기 사태는 아직도 우리사회에 대한민국 체제를 부정하는 세력이 있음을 목도케 했습니다. 이 모두는 새누리당에 ‘민생’과 ‘국민’,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는 더 큰 사명감과 책임감을 안겨줬습니다. 이제 지방선거가 6개월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박근혜 정부의 성 공을 위해 더없이 중요합니다. 중앙위원, 당원동지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지금보다 더 겸손한 자세로 민심에 파고들고 국민과 소통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대선 1주년을 맞아 12월 한달을 ‘이웃사랑 봉사의 날’로 선언한 만큼, 이웃 사랑 실천에도 적극 앞장서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언제나 당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중앙위원, 당원동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올 한해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3. 12. 새누리당 사무총장 홍

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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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부의장 인사

지난 한 해 동안 뜨거운 열정으로 중앙위원회를 이끌어주신 김태환의장님과 중앙위원님들의 애당심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자랑스러운 중앙위원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수석부의장 김태원의원입니다. 어느덧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12월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뜨거운 열정으로 중앙위원회를 이끌어주신 김태환의장님과 중앙위원님들의 애당심 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중앙당직자로 근무했던 경력이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중앙위원회의 과거와 현재를 잘 알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중앙위원회는 당의 중심으로 열과 성을 다하셨지만. 지금의 중앙위원회는 선배님 들이 쌓아놓으신 명성에 한층 더 빛을 발휘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어 수석부의장으로써 대단히 자랑 스럽습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중앙위원회는 군계일학(群鷄一鶴)의 역할을 다해 김태환의장님의 리더쉽과 중앙 위원 모두의 헌신에 대해 당 지도부에서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합심 단결하여, 우리 새누리당의 기둥으로 완전히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합니다. 저, 역시 부족하지만 우리 중앙위원회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자양분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내년 에는 올해를 기반으로 더욱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중앙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무쪼록, 연말연시를 통해 가족 모두가 행복하고, 하시는 모든일이 순탄하여, 웃음이 넘쳐나는 갑오 년을 맞이 하시 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3. 12.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수석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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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 원(국회의원)


비전회장 인사

내년 갑오년에는 우리 정부와 새누리당, 그리고 중앙위원 모두와 당원 모두가 더욱 복되고 신명나는 세상이 열리기를 기원합니다.

반갑습니다. 새누리비전 회장 최대원입니다. 올 한해, 새누리비전에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새누리당 지도부와 중앙위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박근혜대통령 취임 후 대한민국이 뛰고 있는 모습을 담기 위해 정부 부처, 공기업 탐방기사에 기꺼이 협조해 주신 정부 관계자와 공기업 CEO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매 호 새누리비전이 탄생될 때마다, 기고문, 칼럼, 그리고 우수분과 취재협조까지 도와주신 중 앙위 가족 여러분들과 새누리당 직능국 모두에게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중앙위 선·후배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새누리비전은 바로 여러분들이 만들어 내시는 중앙위 정간지이자, 새누리당의 소식을 우리 국민들에 게 알리는 매체입니다. 여러분들의 관심이 커질수록, 새누리비전은 더욱 힘을 얻게 됩니다. 또한 새누리비전이 더욱 강해질수 록, 바로 새누리당과 중앙위의 위상을 우리 국민들에게 더 높인다는 생각을 가지시고 신년 새해에도 꾸준한 격려를 보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이제 새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우리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우리당은 박근혜 대통령께서 당선되신 첫해였고, 우리 중앙위는 김태환의장님을 중심으로 더욱 대동 단결 할 수 있었던 한 해였으며, 또 새누리비전은 올해 초에 편집진을 새로이 구성하여 재도약을 맞이 하는 한 해 이었습니다. 내년 갑오년에는 우리 정부와 새누리당, 그리고 중앙위원회 뿐 만 아니라, 중앙위원 모두와 당원 모두 가 더욱 복되고 신명나는 세상이 열리기를 기원합니다. 2013. 12. 새누리 비전 회장 최 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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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기 중앙위원회

공익법무분과 김회선 국회의원 (서울 서초구 갑)

재정금융분과

평화통일분과

외교통상분과

국방안보분과

류성걸 국회의원 (대구 동구 갑)

김종훈 국회의원 (서울 강남구 을

심윤조 국회의원 (서울 강남구 갑)

김종태 국회의원 (경북 상주시)

정보과학분과

건설분과

교통분과

산업자원분과

김희정 국회의원 (부산 연제구)

김희국 국회의원 (대구 중구 남구)

안효대 국회의원 (울산 동구)

이현재 국회의원 (경기 하남시)

노동분과

문화관광분과

체육분과

여성분과

이완영 국회의원 (경북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

박대출 국회의원 (경남 진주시 갑)

이에리사 국회의원 (비례대표)

류지영 국회의원 (비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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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과별 특별고문 위촉

행정자치분과 윤재옥 국회의원 (대구 달서 을)

이북도민분과

해외동포분과

농림축산분과

해양수산분과

조명철 국회의원 (비례대표)

홍지만 국회의원 (대구 달서구 갑)

신성범 국회의원 (경남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이운룡 국회의원 (비례대표)

교육분과

보건위생분과

사회복지분과

환경분과

박성호 국회의원 (경남 창원시 의창구)

신의진 국회의원 (비례대표)

손인춘 국회의원 (비례대표)

서용교 국회의원 (부산 남구 을)

청년분과

불교분과

기독교분과

천주교분과

이상일 국회의원 (비례대표)

이이재 국회의원 (강원 삼척 동해)

김기선 국회의원 (강원 원주시 갑)

김영우 국회의원 (경기 포천 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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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사진으로 보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후 1년

대한민국의 새로운도약이 시작된다!

제 18대 대통령후보 비전선포식

제18대 대통령선거 광화문 유세

제 18대 대통령 당선의 순간

2월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제 18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참석자들 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4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하고 상을 수여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이스트룸에 서 한ㆍ미 정상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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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베이 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및 조약 서명식을 가 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 린 60주년 한미동맹의 날 경축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8주년 광복절 경축 식에 참석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6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무개차를 타고 참석

박근혜 대통령이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만찬에 앞서 엘리자베 스 2세 영국 여왕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환영만 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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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알마즈벡 아탐바예프(Almazbek Atambaev) 키 르기즈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 과 정상회담을 가지며 다양하고 포괄적인 주제에 대해 논의를 나누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제5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양제츠(楊潔篪, Yang Jiechi) 중국 외교담당 국 무위원을 접견하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위원장을 접견하고 환담을 나누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춤말리 사야손(Choummaly Sayasone) 라오스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과 공식오찬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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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연말연시 범국민 이웃돕기 모금(희망 2014 나 눔캠페인)을 진행 중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사랑의 열매’ 를 선물 받고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헤르만 반 롬퓌이(Herman Van Rompuy) EU 상임의장 및 조제 마누엘 두라옹 바호주(Jose Manuel Durao Barroso) EU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 및 오찬을 가지면서 협력방 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카롤로스 파풀리아스(Karolos Papoulias)대통 령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2013 대한민국 벤처·창업 박람회에 참석하여 축사를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인천 송도 G타워에서 열린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출범식에서 주요 참석자들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조셉 바이든(Joseph Biden) 미국 부통령을 접 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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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황우여 대표 최고위원은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를 찾아 김 한길 대표를 예방했다.

용산 주한 은 서울 은 필리 장 총 무 사 입 과 홍문종 의 피해를 게 위로의 최고위원 여 태풍 하이옌 에 표 사 대 영 여 총 하 문 스 황우 방 바 사관을 릭 아리 필리핀 대 청취하고 아이 을 황 핀의 상 다. 뜻을 전했

오전 최경환 원내대표 및 김기현 정책위의장,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경제 5단체장과의 간담회를 갖고 경제회복, 민생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입법현안 논의를 했다.

김기현 정책위의 장을 비롯한 김희 정, 이에리사 의 노원구에 위치한 원은 서울 태릉선수촌을 방 문하여 체육계의 을 청취하고 훈련 애로사항 중인 선수들을 격 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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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대표최고위원 등 지도부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새 누리당 원외 당협위원장 오찬간담회'에 참석하여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 다.


황우여 대 표 방문한 추 최고위원과 최경 말리 사야 환 원내대 의 발전과 손 표등당 지도 정당 간의 라오스 대통령 을 오스 인민 교 만나 환담 부는 국회의사당 류 를 통한 혁명당 간 을 을나 협력을 목 의 MOU 적으로 하 누고 이후 양국 조인식을 는 가졌다. 새누리당 과라 최경환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소속 의원들은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 의장에서 의원총회를 열었다.

황우여 대표최고위원과 최경환 원내대표 등 주요 당 직자들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 고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새누리당 의원 전원은 의총 직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선불복 선언을 한 민주당 장하나·양승조 의원에 대한 의원직 사퇴와 출당을 촉구 하 는 규탄대회를 가졌다.

서울 여의도 국회 245호실에서 최고위원들과 시도당위원장이 함께 연석회의를 열고 민주당 양승조, 장하 나 의원의 발언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201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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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새누리당 상임고문 박관용

우리나라는 지금 휴전상태에 있고 남 북간에 대치하고 있는 상태이기에 종북 세력은 대화의 상대가 아니라 척결의 상대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취재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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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원로를 찾아 고언(苦言)을 듣다. 3편 - 박관용 새누리당 상임고문 우리나라 국회 의정사를 박관용 전. 의장을 빼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그 가운데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의장으로서 본분을 다한 철저한 의회주의자의 대표성을 띠고 있는 분이다. 24년 의정생활. 스스로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홀연히 야인(野人)으로 돌아간 박관용 전. 국회의장. 새누리비전과 마주 하고서는 마치 시집간 누이 간 친정 동생을 만나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듯이 지나간 시간들에 대한 애환 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을 편집장이 만나보았다. 당 후배들과 국민들에게 오랜만에 인사를 하실 것 같은데…. 24년 동안에 의정생활을 하고 국회의장을 끝으로 스스 로 은퇴하면서 국민들에게 내가 그동안의 국민의 여망에 부흥하는 정치를 하지 못했다는 후회가 앞선다는 인사 를 한 적이 있어요. 사실 지금도 국민에게 정치인 출신의 한사람으로 오늘의 정치가 정상궤도를 걷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국민에게 지금도 미안함을 가지 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후배들에게 강의를 하면서 정 치인과 역사는 영원한 법정의 피고인이라고 합니다. 현역 정치인들은 언젠가는 역사의 피고석에 선다는 자세로 정 치에 임해야 됩니다. 국민들이 정치가 잘못된다고 외면하 면은 정치는 더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들이 정치 에 참여하고, 관심을 보여주신다면 민주주의를 더 발전시 킬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언제 적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다시 또 종북 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국민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 니다. 의장님께서 보시기에 현재 종북세력을 어떻게 보시는지…. 근데 사실 이 문제는 역대 정부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종북세력, 친북세력, 뭐 여러 가지 용어가 있 는데, 종북이라는 용어가 어디서 발생되었냐면 소위 좌파 세력 중에서 종북 세력과 같이 일할 수 없다고 진보당에 서 뛰어나오면서 한 소리가 종북이라는 용어가 그때부터 생긴 것입니다. 그러니까 종북하는 사람들, 북한과 내통 하는 사람들하고는 같이 일 못하겠다. 그래서 그 사람들 이 종북 세력과 이별을 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 용어 는 보수 세력이 만든 것이 아니라 좌파세력 내에서 만든 용어에요. 둘째는 이른바 우리사회에서 좌파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원래 70년대에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아주 지하조

직이고 북한과 내통하는 소위 스파이와 비슷한 그런 세력 을 친북세력 또는 좌파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80년대 들어오면서 이것이 젊은 대학가에 전파되기 시작했습니 다. 그것은 전두환 정권이 새롭게 군사정권이 연장되면서 서울대학을 중심으로 그때부터 친북세력들이 주체사상 을 공모하게 되고, 학원가에 수만 명에게 유행처럼 번졌어 요. 90년대에 들어와서 노골적으로 정치권에 개입하게 됩 니다. 2000년도 들어와서는 완전 권력의 핵심으로 들어가 는 겁니다. 노무현 정권 같은 때에는 청와대 안에도 들어 갔으니 말입니다. 그렇게 발전 되면서 이제 드디어는 종북 세력들이 노골적으로 사회에 나와서 아주 떳떳하게 활동 하는 시대가 왔다는 것입니다. 종북세력이라는 말은 어떻 게 해석해야 하느냐. 한국에 살면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 주의를 파괴하려고 하는 세력들, 오히려 북한의 그런 폐쇄 된 정권을 지지하는 세력, 그들을 도와주려는 세력이라고 한다면 우리 헌법 8조에 규정 되어있는 대한민국의 소위 기본적 질서를 파괴하는 집단은, 그 정당이 있다면 헌법 재판소에 제소 할 수 있습니다. 공산당을 헌법재판소에서 해산시켰어요. 이런 상황까지 이르렀단 말이죠. 이럴 경우 에 정부는 단호한 입장을 취하고 최소한 국가안보만은 꼭 지켜야겠다고 한다는 의지를 가져야 됩니다. 정부가 그런 의지를 갖고 있지 않으면 안 됩니다. 저는 요즘 그런 생각 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 종북 세력은 대화의 상대가 아 니라 척결의 상대로 삼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휴전상태에 있고 남 북간에 대치하고 있는 상태에서 우리 가 어떻게 용납할 수 있습니까? 국민들이 이와 같은 인식 을 가져야 될 텐데, 좌파 세력들이 이것은 색깔론이다. 마 녀사냥이라는 식으로 자꾸 정면대결을 안하고 피해 다니 니까 국민들이 이해가 좀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우리 새누리당은 국민들에게 종북세력이 무엇인지에 대해 서 설명이 필요하고, 종북세력들의 활동을 근본적으로 차 단하는 역할을 하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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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의장님께서 정계활동 하던 시절에는 종북세력 이 현재처럼 서울시청 앞에서 데모를 하고 깃발을 세 우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보는데…. 민주주의 개념 안에 방어적 민주주의라는 개념이 있습니 다. 민주주의가 가지고 있는 많은 좋은 제도들을 이용해 서 민주주의를 파괴하려고 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 는 것이 방어적 민주주의의 개념이에요. 그런 개념을 분명 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것을 사상의 자유다. 언론의 자유다. 집회의 자유다. 라고 막연한 개념을 가지고 종북 세력들의 활동을 용납해선 안 된다는 말입니다.

국회선진화 법 때문에 국회가 가지고 있는 민주주의 의 기본인 다수결이 무너지고 있는데 의장님께서는 국회선진화 법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국회선진화 법은 먼저 입법한 사람들이 의회의 기능을 대 한민국의 의회의 모습을 모르는 사람들이 만든 것입니다. 국회법 이전에 대의정치 민주정치의 가장 기본적 룰은 다 수결의 원칙입니다. 민주주의는 만장일치의 개념이 아닙 니다. 소수들이 토론해서 다수의 의견을 만드는 것이에 요. 다수결의 원칙은 대의정치를 채택한 나라에서 모두가 가지고 있는 기본 원칙이에요. 왜 만들었는지가 중요한데 너무나 동물적인 국회의기 때문에 너무 싸움질만 하는 국 회니까 싸움하지 않는 국회를 만들어야겠다는 일념 때문 에 만들었는데, 이것은 헌법적 정신에도 위배될 뿐만 아니 라, 대의정치의 기본으로도 위반되는 것이에요. 여야가 양 식을 가지고 제대로 된 토론하고 타협할 줄 아는 의회 같 으면 대단히 이상적인 국가를 지향하기 위해서 이럴 수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국회는 아직도 이런 제도가 통 용되지 않는 나라입니다. 우리 정치판이 그 정도 미숙한 건도 다수결로 못했어요. 왜 못했느냐면, 여·야합의라는 원칙을 주장하는 야당과 다수결의 원칙을 주장하는 여당 과의 싸움 때문에 헌법적 차원에서의 논의가 필요한 시기 였습니다. 영원히 야당이 반대하면은 영원히 아무것도 못 하는 동물국회도 못해서 이제 식물국회가 되어버렸습니 다. 그러면 이 부분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모든 사람들 이 다 생각하고 있는데 이 부분을 고치지도 못하고 지금 은 오도 가도 못하고 중간에 걸려있는 그런 상황이 되 버 렸습니다. 한심한 일이에요. 내가 이 문제를 가지고 몇 차 례 식물국회가 된다고 주장해서 맨 먼저 문화일보가 식물 국회가 될 것이라고 보도를 했습니다. 지금 야당이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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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 선거에서 아슬아슬하게 졌다고 해서 그거에 앙갚음을 하려고 지금 싸움질만 한다고 하는 그 사람들 상대로 해 서 한발자국도 앞으로 못나갑니다. 참 이거 해결책이 없 어요. 발목을 스스로 잡아놨어요.

현재 많은 분들이 의장님 같은 원로들을 그리워하고 있 는데 대선배로서 현 정치권에 쓴 소리를 해주신다면…. 정치라는 것에 대해서 현역 정치인들이 ‘정치가 무엇이고 정당이 뭐하는 곳인지’에 대한 개념정리가 안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 아는 상식인데도 불 구하고 정치라는 것은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하고 다르 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대화하는 겁니다. 이것은 타협의 예술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정당은 각기 주장이 다른 사 람들이 모임을 갖는 것인데, 이 사회 모든 갈등들을 해결 하는 데는 한 가지 견해만 있을 순 없습니다. 여러가지 견 해가 있을 수 있단 것이에요. 갈등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 하는 것, 그것을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복수정당이란 개 념은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 할 수 있 는 권리를 인정할 수 있는 것이란 말이에요. 그러면 정치 인들은 서로의 입장을 존중 해줘야 됩니다. 다시 말하면 내 주장 보다도 상대의 주장이 어쩌면 현명할 수도 있다 고 생각해야 되요. 그게 대 전제란 말이에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여·야간에 대화를 하고 토론을 해야 합니다. 현재 이 정쟁은 1년이 다 되어가는 대선 때의 상황과 그대 로 똑같이 반복되고 있어요. 대통령 선거 때 여당 야당 후 보들이 그 많은 공략을 쏟아 냈다는 것이에요. 그렇다면 여당은 우리들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주장하고 야당은 자기들의 주장이 옳다고 하는 토론을 국회에서 해야 하 는데 그래야 공략들이 정착되고 시행이 될 텐데 지금까지 도 대선 상황에 벗어나지 못하고 1년째 맴돌고 있습니다. 특히 국가안보문제가 심각하게 요동을 치고 있는데 국회 의원이란 사람들이 한 번도 이 문제에 대해서 모여서 토 론 안하는 모습은 국민들이 어떻게 봐야 한다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지금 이 대선의 댓글 문제는 조사를 해보면 알거 아닙니까? 조사는 검찰에서 한단 말이에요. 검찰에 서 하는 문제를 가지고 조사기능도 없는 입법부 국회에서 왜 떠드는 것이냐는 말이에요. 검찰에 공정한 조사만하라 고 요구하고 국회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야 됩니다. 지금 은 검찰에서 하는 문제를 들고 자꾸 시비를 거는데 이것 은 정책대결도 아니고 이념대결도 아니고 이건 상대방 흠 집내기 위한 정쟁에 불과합니다. 여당도 여기에 휘말릴 것 이 아니라 빨리 여기서 벗어나야 되고 우리 일 하자 라고 얘기를 해야 됩니다. 그런데 계속 야당에게 끌려 다니고


좌파세력들에게 영향을 받는 악순환이 지금 기상도처럼 흐르고 있다고 있단 말입니다.

이럴 때 원로들의 역할이 필요한 것 같은데…. 근데 원로가 왜 필요하냐면 오늘의 나타나는 현상은 인 과응보입니다. 어떠한 일이든 다 결과로써 나타나는 겁니 다. 지난 역사의 투영이 오늘날이에요. 어제의 전태일을 모르면서 오늘날 노동얘기를 못한단 말입니다. 그 어려웠 던 시절을 살았던 노동자들의 얘기를 들어야 오늘날 노 동의 현장이 무엇이 문제인지 얼마나 좋아졌는지 진단할 수가 있는 것처럼 과거의 정치를 했던 사람, 그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야 오늘날을 정확하게 볼 수 있는 겁니다. 그 런데 우리나라에는 지나간 정치인들은 뭐 별로 관심 없습 니다. 젊은이들의 어깨위에는 노인이 앉아 있어야 만이 미 래를 내다볼 수 있습니다. 내가 원로라서 원로를 대접하 라는 얘기가 아니라 원로를 찾지 않는 것은 과거 역사를 무시하는 태도에요. 그러니까 원로들의 얘기를 많이 듣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그건 정치권뿐만 아니라 행정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난 원로들이 해야 될 역할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에 조언하시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새누리당은 여당입니다. 다시 말하면 집권 여당이란 말 이에요. 이 정권을 태동시킨 모체가 새누리당이에요. 그 럼 여당은 여당답게 해야 됩니다. 정부와 당이 일체가 되 어가지고 토론하고 대화하면서 정책을 만들어 가야 합니 다. 국민의 의사를 정당이 수렴하고 정책화해서 정책 실 현과정에 반영하는 매개적 역할을 해야 한단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 행정부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과연 정책 적 합의 또는 결정하는 기능에 참여하고 있는 것인지 나 는 의문입니다. 책임성 있는 여당으로서 행동해야 합니 다. 국민의 여론을 수렴하는 것이 정당의 투입기능이면, 배출기능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야당이 반대했던 말 았던 이건 여당의 책임입니다. 대통령이 여당과 대화를 안 하면 대화할 수 있도록 압력을 해서라도 만들어야 합니 다. 너무 무능하고 무기력한 것 같이 보입니다. 야당하고 싸우는 것도 싸우는 것 같지 않고, 존재감이 없어요. 그러 니까 국민들한테는 대통령만 보이는 것이에요. 대통령의 인기에 끌려 다니고 있는 것이란 말입니다. 대통령과 당이 정기 모임을 해야 합니다. 국민의 시각에도 그래요. 여당 이 여당노릇을 하되, 국회와 정부와의 관계에서도 원활한 정치 순환 원리가 안 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지난 대선에서 많은 당원들, 특히 당의 최대 조직을 가진 중앙위원들의 노고가 컸음에도 대선 후, 정부나 당으로부터 배려가 부족한 것 같은데 중앙위원들에 위로의 말을 전한다면…. 미국의 제도 중에서 a point ment시스템이 있습니다. 정 권이 바뀌었을 때 그 정당과 뜻이 같지 않은 사람들을 같 이 더불어서 정책들을 실현하는데 뒷받침이 되는 것인데 이것은 민주주의 하는 나라에는 다 있습니다. 당원이라 그래서 전문성도 능력도 없는 사람을 쓰란 얘기가 아니 라, 평소에 정당을 통해서 많은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이 같이 일을 해야 잘된다는 말입니다. 대한민국 역대 대통 령들은 옆에 있는 사람을 두고, 대학의 교수와 같이 참신 한 사람들을 골라 정부를 구성하는데 그러면 아주 엉망 이 되어버립니다. 왜냐면 대통령의 뜻을 모르고 정당의 정 책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지금 현재 ‘정당 당원이라고 막 쓰느냐’ 이런 여론이 있을 수 있지만은 그것은 소위 선거 를 통해서 정당이 주체가 되는 정권교체에서는 당연히 그 렇게 하는 것이 원칙이에요. 그렇지 않는다면 정당은 왜 만들겠습니까? 그렇지 않으면 같이 하는 사람들끼리 모 아놓고 동지라 칭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 것은 정당이 와해되는 것입니다. 그건 안 되는 겁니다.

오랜 시간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의 당원들에 게 인사를 하신다면…. 작년 연말에 우리 새누리당이 대통령 선거에서 그 어려웠 던 여건 속에서 전국에 있는 당원여러분들이 정말 본인이 출마한 것처럼 열심히 뛰어 주어서 어려운 선거에서 이겼 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당원들의 운동은 구국운동 이었다 라고 그렇게 표현하고 싶군요. 알다시피 노무현 세력이 다시 재집권 하게 되면 과거의 있었던 안보문제와 같은 잘못된 국정들에 대해서 위험 했는데 그로부터 구출해낸 것이 우리 당원들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권은 잡았지만은 돌아가는 명예는 없습니다. 그러나 당원 여러 분들의 가슴속에서는 큰일을 해냈다는 자부심과 자긍심 이 있으리라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당원여러분들에게 존 경을 표시하고 나라를 위해서 한 일이지, 어느 누구를 위 해서 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 운동을 계속 해주기를 진 심으로 바라고, 우리가 소속된 정당이 더 커지도록 노력 을 해주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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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사람들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유일호 (국회의원)

정치공세만이 부각된 국정감사의 와중에서도 서민과 중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의 실질적인 효과성을 검토하고자 하는 본래의 뜻에 충실한 국정감사를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취재 임창빈 기자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는 새누리당의 주요소식을 전하는 대변인의 자리는 잠시도 쉴 틈이 없다. 특히, 야당의 끊임없는 시빗거리에 흔들리지 않으면서도 국민에게 올바른 정보를 주고자 노력하는 유일호 원내대변인을 두 고 많은 분들은 맷집이 좋은 사람으로 부른다. 때로는 입에 담지 못할 격한 야당의 거친 공격에도 늘 온화한 웃음으로 정곡을 찌르는 논평을 통해 한순간에 거친 공세를 막아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정쟁(政爭)은 결 국 대변인의 말 한마디에 잠재울 수도 있고, 때로는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파국으로 몰고 갈수 있다는 것을 유일호 대변인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듯하다. 새누리당의 얼굴 대변인. 그에게서 나오는 촌철살인(寸鐵殺人)의 논평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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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뵙습니다. 우선 중앙위원들과 당원들에게 인사를 해주신다면…. 먼저 지난 대선에서 당의 최일선에서 새누리당의 승리와 박근혜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모든 마음과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중앙위원분들과 당원동지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신망 과 경륜을 갖추신 중앙위원분들, 그리고 국민과 함께 소 통하고 호흡하며 우리당의 노선과 정책을 바로 알리고, 당의 정책 입안과 정부정책에 국민의 여론이 제대로 반영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을 해 주시는 당원동지들의 역 할이 우리 새누리당이 지금처럼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 고 있는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모쪼록 지금까지와 같 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당을 위해, 그리고 대한민국을 위 해 더욱 힘써 주시고, 저와 모든 국회의원들은 그 뜻을 받 들어 국민행복시대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해 가겠습 니다.

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울러 김대중 대통령과 김수한 의장님도 그런 분 중에 한분이셨습니다. 저도 이제 6개월 이 지났지만 소위 말하는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몇 가지 의 발표라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게 제 바람입니다. 나중에 보았을 때 제 나름대로 말도 잘 만들고, 충분히 표현을 했다고 생각을 하는 것을 하나라도 남겨야 할 텐 데 걱정입니다.(웃음)

현재 정국이 많이 어려운 상황이다. 해법을 찾는다면…. 아주 갑갑하죠. 사실 저희로서는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야당이 너무 무리한 요구를 지금 계 속 하고 있으니까 솔직히 갑갑합니다. 기분 같아서는 그 냥 싹 무시했으면 좋겠지만 좋던 싫던 파트너니까 그럴 수도 없고, 무리한 요구를 해도 그걸 또 그렇게 끌어안아 야 되는 노력을 해야 되니까 갑갑합니다.

대변인께서 생각하시는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의견은…. 우리당 대변인으로서 일하신지 6개월이 지났는데 대 변인의 위치에서 느끼시는 사항이 있으시다면…. 대변인의 자리가 당과 국민여러분과의 소통의 창구로서 여러 현안에 대해 그때그때 당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점에서 한편으로는 큰 책임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한편으 로는 큰 역할을 한다는 자부심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특 히 지금처럼 여야가 정치적으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대변인으로써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에 더 신경을 쓰고 국민여러분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한 다는 점에서 책임감과 부담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소모 적인 정쟁으로 인해 국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국민여러분들께 죄송스럽기 그지없습니다. 그럼 에도 불구하고 박근혜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변함없는 신 뢰와 지지를 보내주시는 국민여러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 의 말씀을 드리며, 정치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역할을 제대로 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 씀을 드립니다.

선배 대변인 중에 존경하는 분을 꼽으라면…. 아마 많은 분들이 계시지만, 박희태의장님을 말씀 하실 텐데 저도 그렇습니다. 말씀을 굉장히 유하게 하시려고 노력하셨고, 5년이라는 시간이 길다고 느껴질지는 모르 지만 하여튼 길게 하면서, 그렇게 말을 잘 만드는 것도 중

국회선진화법은 분명히 손을 봐야 될 부분이 있습니다. 국회선진화법의 취지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그 취지 에 대해 반대한 사람 없는데, 이제 현실로 이게 움직이는 데 있어서는 야권의 본심이 나오니, 실제로 아무것도 못 하는 그런 결과가 나오는 것이 걱정입니다. 그래서 뭔가 손을 볼 수 있는 직권상정유권을 완화 같은 것들이 있는 데 그렇게라도 해서 고쳐야 되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봅니 다. 실제로 다른 방법이 별로 없습니다. 국회를 옛날식으 로 돌린다는 것도 말이 안 되고, 헌법소원도 쉽지 않습니 다만 분명히 손을 봐야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전체적인 국감의 흐름을 보았을 때 국감 무용론까지 나오고 상시국감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하시는지…. 글쎄 제가 교수 생활할 때는 저도 상시국감을 주장했습 니다. 상시 국감이라는 게 굉장히 의미가 있습니다. 상시 국감이라는 것은 꼭 장관이 나와야 되고 그런 게 아닐 겁 니다. 여러 실무국장을 부르는 상시국감이라면 상관이 없 는데, 큰 소리만 높이는 국정감사는 별로 의미가 없거든 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소리만 지른다고 더 많은 걸 얻고 그런 것은 아닙니다. 차분하게 질의할 것은 하고 지 적할 것은 지적하는 좋은 안을 만들면 바람직하다고 생 각하는 데 그런 안을 만들기는 쉽지가 않다고 생각해요.


분명히 상시국감은 호통 치는 것을 일 년 내내 한다는 취 지가 아닙니다.

지난 국감당시 가장 잘 지적한 사례를 말씀한다면….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국정감사 직전에 불거진 동양그룹 사태로 인해 금융감독당국의 감독부실문제, 그리고 이 로 인한 투자자 피해구제 문제에 중점을 두었으며, 지난 해에 이어 중소기업과 중소상공인에 대한 금융기관의 금 리 부과상의 문제점에 대해 중점을 두고 국정감사를 진행 하였습니다. 또한 대기업과 중소상공인의 상생 및 프랜차 이즈 가맹사업본부의 부당한 지연이자 부과 등 경제민주 화와 경제활성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정부의 깊 은 고민과 대책을 촉구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동양그 룹 사태에 있어 금융당국이 책임을 다하지 못했음을 지적 하고, 이로 인한 불완전판매에 대한 감독부실 및 피해자 구제를 위한 구체적이고 확실한 대책을 요구하였습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의 금리 관리실태의 문제점을 지적하여, 금융기관이 중소상공인 과 중소기업에 대해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금리부과를 하 지 않도록 관리감독 체계를 재정비할 것을 지적하였습니 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해서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연 1,000%대에 이르는 지연이자 부과의 문제점을 지적하 여 이자율 하락 및 제도개선을 이끌어 냈으며, 공정거래위 원회가 경제활성화와 경제민주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 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 다. 또한 전자상거래에서의 소비자 보호를 위해 청약취소 에 대한 제도개선도 이끌어 냈습니다. 국무조정실에 대해 서는 경제활성화에 역행하는 행정규제의 증가를 지적하 여 규제완화 정책의 실효성을 담보해 줄 것을 당부하였으 며, 기초연금제도에 대해 정부의 설명이 부족했음을 지적 하고, 지속가능한 기초연금제도의 도입에 대해 정부가 보 다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더불어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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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와 관련한 통계의 부실을 지적하고, 부처간 칸막이 제거 및 협력을 통해 국정과제인 통신비 부담완화가 제대 로 진행될 수 있도록 조정능력을 발휘해 줄 것으로 요청 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정치공세만이 부각된 국정감사 의 와중에서도 서민과 중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의 실질적 인 효과성을 검토하고자 하는 본래의 뜻에 충실한 국정 감사를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특히 본 의원의 지적으로 금융당국 및 공정거래위원회가 중소기업 지원 정책의 실효성과 중소기업의 금융부담 완화, 그리고 중소 상공인 및 금융소비자의 부담 완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을 마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중앙위원들이나 당원들 중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 고 있으신 분들이 많은데…. 지방선거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격려를 해주신다면…. 처음이자 끝이 다 똑같은 이야기입니다. 무조건 승리해 야 된다는 말이지만, 내년 지방선거가 특히 중요한 것은, 우리 원하던 원하지 않던 박근혜정부의 일종의 중간평가 가 될 것입니다. 박근혜정부나 새누리당이 모든 것을 다 잘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박근혜정부가 시작된 후 야당은 아니라고 해도 계속 같은 프레임으로 가고 있 습니다. 야당의 국정방향은 너무 집요했고 그렇기 때문에 경제활성화라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에서, 별로 앞으로 못나가고 있는데, 그것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것은 내년 지방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힘을 통해서 박근혜정부가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것을 실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의 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 당원 분들께 서 정말 사명감을 다가지고 잘해주시리라고 믿습니다.


지역구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는데 지역구에 대해서 말씀을 하신다면….

지역에 계시는 많은 분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실 것 같은데….

제 지역구인 송파는 2008년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처 음으로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안전도 시·건강도시 공인을 받은 데 이어 2009년 유엔환경계획 (UNEP) 공인 하에 비영리기구인 ILC로부터 ‘살기좋은도 시 상’을 수상할 정도로 문화유산과 자연환경, 그리고 제 반도시여건이 매우 좋은 곳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송파도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와 노후 된 아파트의 재건축 문제, 그리고 지역발전을 위한 개발문제 등 많은 다른 지역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에서 자유롭지만 은 않습니다. 재래시장에서 만나 뵙는 많은 상인여러분들 과 주민여러분들, 그리고 지역의 행사나 간담회에서 말씀 을 나누는 모든 분들이 벌써 몇 년째, 계속되는 민생경제 의 어려움과 부동산 시장의 불안, 그리고 각종 개발로 인 한 불편사항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가장 심각한 문제인 부동산시장의 정상화와 재건 축, 재개발의 순조로운 추진, 그리고 제2롯데월드와 가락 시장 현대화 및 문정법조단지를 주민 친화적으로 개발하 고 수반되는 교통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 백방으로 뛰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의정활동을 하는데 많은 충고와 쓴 소리를 해 주시고, 또 시장에서 제 손을 꼭 잡 아주시며 열심히 일하고 잘 부탁한다는 주민여러분을 만 날 때면 큰 힘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국회의원으로서 공부하고 일하는데 20만여 지역주민여러분 모두가 저의 스승이고 또 제 뒤를 든든히 받쳐주시는 후원자라는 생 각에 마음이 든든합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과의 약속을 충실히 지켜가는 믿음직한 정치인으로서 최선을 다하겠 습니다. 지켜봐주시고 더 많은 사랑과 지도편달을 부탁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중앙위원들에게 송년인사를 해주신다면…. 우선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 즐거운 연말과 복된 새해 맞 으시기를 빕니다. 당원 여러분들께서 노력해주신 덕분에 작년에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하였고, 또 여러 가지 난관 극복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지금까지 노력해주신 덕분 에 봄에 승리했고 가을에 또 승리했습니다. 국민들의 마 음은 우리 정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된 것은 우 리 당원 동지들이 작년 선거에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해 주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 같은 자세로 내년에도 또 승리를 이루어 내기를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정말 하시는 일마다 다 잘되시고 그리고 지금까지 많이 도와주 신 것에 대해서 당을 대변해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립 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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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사람들

새누리당 제4정책조정위원장 강석호 (국회의원)

여·야는 정치 대결 보다는 국민들이 선택 하게끔 서로의 정책을 펼쳐 국민들이 안심이 될 수 있는 정치적 분위기를 만들어 드려야 합니다. 취재 김미경 기자

모든 사물을 보는 관점에 있어서, 강석호 국회의원의 관찰력은 뛰어나다. 기업경영인에서 재선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구인 영양군, 영덕군, 봉화군, 울진군 4개의 지방자치단체 를 꼼꼼히 챙기는 부지런함과 작은 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는 관찰력은, 결국 지역발전이라는 큰 숙제를 성실 히 수행하는데 바탕이 되고 있다. 기초의회 의원부터 광역의원을 거치면서 지방행정을 알고 국회로 진출한 모 범적인 길을 걸어왔기에 새누리당과 국회에서 요직을 맡을 수 있었다. 굵은 선을 가진 정치인, 시원시원한 그 의 성격처럼 대한민국 국민의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줄 그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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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 운영을 하셨고 지금 정치를 하고 계시는데 기 업과 정치의 차이점은? 기업을 할 때 정치는 상당히 권력적으로 봤습니다. 정치 하는 사람들은 상당히 권력적이고 또 안 되는 것도 되게 끔 하는 무서운 힘을 갖고 있고, 너무 독단적으로 결정을 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제가 정치인이 되고 보니까 그렇 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국회의원이 입법 활동 을 하면 기업보다도 더 부지런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더 공부를 기업과 마찬가지로 더 해야 됩니다. 그 다음에 무소불위(無所不爲)라는 권력에 대한 정치적인 부분은 옛 날 정치하고는 상당히 달라졌습니다. 국회의원들을 보면, 많은 결정권들이 의총을 통해서 의견집약이 되기 때문에 과거에 보수적인 개념보다는 넓어진 그런 경향이 있죠. 정치를 하다 보니, 그런 부분을 이해 할 수 있게 되었습니 다. 우리나라의 정치가 기업인들에게 문을 많이 열어가는 중입니다. 100이라고 본다면 7~80%는 기업인들에게 문을 열어주고 대동소이(大同小異)하게 됩니다. 지금은 일맥상 통하지만 문제는 정치인들이 여·야의 손익계산 때문에 국회가 장기간 표류하고, 법안 처리가 안 되고, 예산부분 이 불투명하다는 부분들은 기업인들에게도 큰 고충이고 서민들에게는 특히 더 많은 고충이 있다는 거죠. 이제 국 회는 자유시장경제 원칙에 따라서 더 타협하고, 버릴 건 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새누리당 제4정책조정위원장을 맡고 계시는데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정책위의장 밑에 1정조에서 6정조까지 있는데, 4정조위 원회는 위원장은 제가 맡고 있으며 정부의 4개 부처가 있 습니다. 국토교통부, 산업통산자원부, 농림축산부, 해양 수산부 4개 부처에 장관들과 정책 조정협의 결정을 해주 고 정책적 총괄 관리를 하는 실물 경제입니다. 저의 지역 구는 농업과 어업, 축산, 관광, 산림 등에 종사하는 곳입 니다. 마침 제가 맡은 곳이 이 부분에 대한 정책을 만드는 곳이라 더욱 신명나게 일하고 있습니다.

이런 인프라에 대해 동해안 쪽으로 투자를 많이 해야 됩 니다. 그래서 타 지역 보다도 낙후된 동해안의 사회기반 시설을 비교하면서,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보더라도 낙 후된 지역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요청했습니다. 영양, 영 덕, 봉화, 울진은 그간 어려움 속에서도 주민들께서 농촌 과 어촌으로 잘 지켜져 오면서 지금은 상당히 보배 같은 지역으로 탈바꿈 되었습니다. 이곳에 제대로 된 철도, 도 로, 항만 등 인프라만 갖추어지면 대단한 지역으로 바뀔 수 있다고 국감에서 많은 얘기를 했습니다. 또 한 가지는 국토교통위원회의 간사로서 공기업에 대한 개혁부분인데, 현재 공기업이 방만 경영으로 인해서 언론 에 많이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공기업의 방만 경영은 문 제점이 되지만 그 문제는 크지 않다고 봅니다. 실질적으 로 LH 같은 경우에도 사실 18평짜리 공공임대주택을 지 으면 1억이 손해가 납니다. 근데 서민을 위해서 지을 수밖 에 없어요. 이런 부분이 사실상 LH에 고스란히 부담이 되 고 빛으로 남는 것이에요. 그 다음에 이제 수자원공사 같 은 경우에도 이전에는 빚이 거의 없었는데 국책사업인 경 인 아라뱃길 완공 하는데 2조원이 들어갔습니다. 코레일 이 KTX놓고 철도를 놓는 것도 국책사업을 대행 하는 것 이에요. 이런 식으로 국가 대행 사업을 하는 공기업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국민들 눈에는 전부 방만경영으로 보이는 겁니다. 제가 대정부 질문을 통해서 밝혔습니다 만, 국가도 이 부분은 책임을 져줘야 된다는 겁니다. 왜냐 하면 공기업에 근무하는 사람의 계산법이 국가 대행 사업 은 돈이 얼마가 들더라도 회사의 부채가 아니라고 생각 을 하는 것이에요. 단지 국가 위임자문을 받아 관리하는 사업에서는 국가지원으로 일을 하면 문제가 없다는 차원 이고, 우리의 생각은 공기업이니 이런 것은 해야 된다는

국감을 통해 지역구를 위해서나 국민, 그리고 국가를 위해서 보람 있었던 것이 있다면…. 이제 지역 균형 발전 의미겠죠 제가 지역 균형 발전을 위 해서 국토 교통부에 자원해서 들어왔습니다. 철도나 고 속도로가 국토의 서쪽과 수도권에 몰려있습니다. 이제는

영덕-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조성사업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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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질의

국회방송 생생토크

논리로 진행되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은 국감에서 지적했 다시피 공기업이 국가로 인한 재정 부채는 장기간 계획을 세우더라도, 국가의 신용도까지 영향이 미칠 수 있으니, 계획을 잘해서 정리정돈을 해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했 어요. 국가가 좀 더 책임 있게 공기업에 관여하고, 또 공기 업은 이 국가가 준 국가 대행 사업을 책임감 있게 잘 마무 리를 하고 문제가 되는 부채 부분은 계산을 잘해서 국가 에게 제시를 하라는 것입니다. 상호 투명한 관계를 가진 다면 국민들이 보시기에 공기업의 부채에 대한 인식도 제 고가 될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18대 때 4년 동안 농림축산식품부에 있 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위원회에서 우리의 농촌 어촌 산 촌을 다보고 거기에 이제 제일 열악한 부분이 SOC사업이

었습니다. 이런 부분은 이명박 대통령시절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30대 선도 프로젝트로 되었습니다. 19대 때는 국토교통위원회로 들어가서 지금 현재 동서4축 고속도 로와 2014년도 말에는 KTX 포항역사가 들어옵니다. 거 기에 포항, 영덕, 울진 삼척까지 연결되는 동해중부선 철 도까지 있습니다. 또 하나는 봉화와 울진을 연결하는 새 로운 36번국도 건설, 그 다음에 박근혜대통령 공약에도 있는 보령 울진 간 동서5축 고속도로를 계획하고 있습니 다. 봉화는 이명박 정부 때 백두대간 국립 수목원등 많은 국책 사업으로 많이 넣었습니다. 현재 진행으로는 약간 은 다르지만 거의 36번 도로 같은 데는 70%정도, 동서4 축 고속도로는 60%, 동해중부선철도는 25%정도로 진척 중에 있습니다. 제가 SOC관련된 국책 사업을 한지 이제 6 년째인데 이러한 부분을 보면 전(前) 이명박정부와 현(現) 박근혜정부가 우리 동해안 북부 지역에 관심을 많이 쏟 고 있다는 고마운 생각도 들고, 이 부분을 맡은 것은 참

정조위 민생탐방-전력거래소

울진-산림청 헬기격납고 신축현장

지역구를 숙원사업 해결은 국회의원으로서는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 기억나시는 일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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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제가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결심을 한 이유가 그런 사항들 때문이었는데 현재 진행이 잘되고 있어서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영양군, 영덕군, 봉화군, 울진군이 지역구신데 지역구 자랑을 해주신다면…. 저의 지역구는 인구가 적으니까 4개구로 뭉쳐있지만 면적 을 따지면 제가 아마 전국에서 제일 넓다고 생각을 합니 다. 영덕에서 울진이 한 100km가 넘는 아름다운 해안선 이 있고, 다 아시다시피 영덕과 울진에는 대게가 워낙 유 명하고 또 봉화군에는 송이버섯, 영양군도 송이버섯과 산 나물, 은어 등 이런 먹을거리와 온천이 있어서 즐길 거리 가 있고, 또 산이 전국의 명산으로 손꼽히는 봉화 청양산 과 울진에 백암산 그리고 온천, 여러 면의 해수욕장 등 문 화적 유산과 관광지와 먹거리가 잘 어울려져 있습니다. 참 살기 좋은 곳이죠. 거기에 동해 권의 인프라 사업이 추 가가 된다면 그야말로 어느 대도시 부럽지 않은 아주 작 지만 강한 도시, 소득이 높은 도시로서 클 수 있는 무궁한 배경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정국이 2014년에는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이에 관련해 한 말씀해주시면….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다음의 대 선을 위해서 논의도 또 거기에 대한 투쟁도 정치적 싸움도 할 때가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은 여·야가 함께 집중해야 합니다. 이 후에 국민들이 선택 하게끔 서로의 정책을 펼쳐 야 합니다. 국민들이 안심이 될 수 있는 정치적 분위기를 만들어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동산 시장 같은 경우에

대한민국우수국회의원대상 수상

도 맹목적으로 법을 작게 하기 보다는 여당의 정책, 야당 의 정책을 보고 거기에서 국민이 따를 수 있도록 토론을 통해 부족한 부분은 보충하여 국민들의 삶이 편해지고 삶 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서로가 정책 경쟁을 해야 되는 데, 정책 경쟁을 이번처럼 또 피해 버린다면 결국은 피해는 대한민국이 보는 것 입니다. 여·야가 이번에는 좀 어렵다 고 생각을 했습니다만 그래도 잘 합의를 했다고 봅니다. 이번 경우를 거울삼아서 내년도에는 정치 대결 보다는 정 책 대결로 국민들에게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우리 당의 중심인 중앙위원들에게 송년인사를 해주 신다면…. 우리중앙위원회의 조직은 워낙 견고하고 또 광범위합니 다. 여러 분야에 활동하시는 덕망 있는 분들을 많이 모여 있으시기에 지난 대선에는 많은 활동과 공헌을 했다는 것 을 알 수 있어요. 제가 경북도당 위원장을 할 때 작년 대 통령 선거에 경상북도가 투표율80% 득표율 80%올리는 데 확실한 기여를 한 조직이 중앙위원회이기도 합니다. 중앙위는 김태환의장님의 훌륭한 통솔력과 인간미로 이 끌어 가셔서 그런지, 우리 당에 대한 애당심이 깊은 탁월 하고 우수한 분들만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내년 지 방선거에서 우리 중앙위원회가 대선 때와 같은 힘을 발휘 해서 어려운 지역에서도 압승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항 상 그 노고에 감사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당원동지 및 중앙위원 여러분! 얼마 남지 않은 2013년 계 사년(癸巳年)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다가오는 갑오년 (甲午年) 새해에도 평안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대통령특사-꼬레아 에콰도르 대통령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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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사람들

새누리당 노동위원회 위원장 최봉홍 (국회의원)

노사 간의 싸움을 도와주는 것보다 노사가 스스로 살 수 있는 길을 가르쳐 줘야 됩니다. 한 쪽에 힘을 실어주면 안되는 것입니다. 취재 임창빈 기자

평생을 노동운동 현장에서 노동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뛰었던 노동계의 대부, 사무실에 있는 시간 보다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투쟁을 하던 시간이 더 많았던 사람이 바로 새누리당 노동위원장을 맡 고 있는 최봉홍의원이다. 그의 노동운동에는 과격함이 없었다, 부드러움이 강한 것을 뚫을 수 있다는 진리를 노동운동에 접목시켜 노사(勞使)가 상호 만족하는 성과를 만들어내는 합리적 노동운동의 선 구자인 최봉홍의원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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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노동역사에 큰 업적을 많이 남기셨는데 앞 으로 노동계의 발전방향을 말씀하신다면…. 국회 들어오기 전, 노동계에 42년을 몸담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있던 곳은 항만이기 때문에 노동자들은 전 부 특수고용직입니다. 항만이니까 특수고용직도 있고 특 수고용을 한 경우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우리나라의 각 종 노동조건이 다 스며있지요. 42년 동안 쭉 해오면서 자 체 노동개혁도 중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의 생존이 달린 파업은 최대한 자제 했습니다. 노무현 정부 때 법이 완전히 개정하는 바람에 바뀐 법에 의하여 노사 간 조정을 할 문제로 4시간 정도 파업을 하고 곧 합의가 된 이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노조가 비정규적이 고 특수적이지만 노동조합이 스스로 뭉쳐서 회사측과 합 의를 하였기 때문에, 노동운동 사회에서 항운노조가 항상 모범이 되어왔습니다. 당시 노동단체에 고맙게 생각하는 부분은 항상 단결되어 있었고 국가관과 경제관이 투철하 다는 점입니다. 저는 노동운동의 기본인 노사를 편안하게 해주려고 애쓰 고 있습니다. 95년도부터 서울에 와서 노동법이나 노동문 제를 다루며 왔는데, 서울에서 와서야 노사가 서로 적으로 보고 싸우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문제의 근본 원인 은 단체교섭이고 노동협상입니다. 그런데 노사가 서로 자 기중심으로 협상을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노사 협상이라 고 하는 것은 서로가 가지고 있는 재료를 전부 앞에 내놓 고 상대방을 우선적으로 챙겨주고 나머지를 가져오고 그 기여도에 따라서 가리는 것이 원칙인데, 서울에서 협상하 는 것은 양보보다는 본인들의 주장만 펼치니 협상이 안 되 는 것입니다. 정부도 자기가 할 것은 생각안하고 무조건 노사 양측에 요구하는 것은 안 되는 겁니다.

씀드렸다시피 안건이 있을 때 서로가 양보할 수 있는 것인 데도 정부나 기관, 혹은 국회의원들이 한 쪽으로 힘을 실 어줘 버리면 끝까지 나가버리는 겁니다. 그럼 결국 노동운 동을 하는 이 사람들은 평생직장을 못 가집니다.

국정감사 방식의 문제로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처음에 국회에 들어와서 선배 의원님들과 이야기를 한 적 이 있었는데, 국정감사라는 타이틀로 공무집행을 방해하 지 말자고 했어요. 50명에서 100명 불러놓고 하루 종일 앉 아서 기다리게 하다 3~4분 질문하고 말 것을 왜 부르는지, 결국 행정이 마비되는 것 아니냐 했더니, 그 사람들의 이야 기로는 그렇게 해도 되고, 그렇게 해야 된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제가 이러한 문제를 가지고 위원회에 출석하는 공 무원들에게 행정낭비 아니냐고 얘기를 해봤더니, ‘힘들어 도 1년 업무를 정리를 하는 장점도 있습니다.’라고 이야기 를 했습니다. 사실 국감에 올라오게 되면 행정부서는 하 루 종일 휴무를 하게 됩니다. 이것은 예산낭비고 또 국감 이 일반 민원인들의 업무를 방해하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필요 없는 자료를 요구해서도 안 되지요. 공무원들은 잠 도 못자면서 만드는데, 정작 활용을 다하지도 못하고 질 의 몇 분하는데 그칩니다. 제가 생각할 때 국감은 근본적 으로 엄청난 제도개선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또 국감 때 자기가 질문하는 범주를 벗어나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예산을 한다고 해놓고 다른 것을 물으면 그 거 시간낭비입니다. 전문성이 있어야하는데 전문성 없는 발언이 너무 많아요. 나는 그런 국감 문제는 근본은 언론 에 있다고 봅니다. 언론의 띄워주기로 인해 많은 의원들이 스타덤에 오르기 위해 무리한 진행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 고 걱정을 합니다.

새누리당의 노동위원장으로서 노동정책을 앞으로 어 떻게 만들어 갈 생각이신지…. 제일 기본은 노사 합의가 가장 중요합니다. 아까 말씀드 렸듯이 합의해 나가기 전에 일어났던 문제들은 세밀하게 파악을 해서 노동부가 해당되는 기업하고 의논을 한 다음 합리적인 방안을 만들어 나가야합니다. 제일 걱정되는것 은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 사이를 조정하는 것입니다. 노 사 간의 싸움을 도와주는 것보다 노사가 스스로 살 수 있 는 길을 가르쳐 줘야 됩니다. 한 쪽에 힘을 실어주면 안되 는 것입니다. 이번에 쌍용차 사건이 그런 경우거든요. 말

국정감사 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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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정감사를 하시면서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 이 것만큼은 잘 지적했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있다면…. 환경 분야의 대형 가전폐기물 문전수거를 작년에 국회 들 어오자마자 시작을 했습니다. 최초 법을 바꾸고, 각 지역 지자체에 협의를 했지만, 구청장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이 업자들과 문제가 있어서 시행이 잘 안되었습니다. 그동안 시행이 안 되는 것을 금년 국정감사 할 때 홍보를 잘해서 강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결국 환경부가 적극 홍보를 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5,000원으로 폐기물 딱지를 붙여 밖에 내놓아도 언제 가져갈지도 모르는데 이제는 달 라졌습니다. 지난번 뉴스에도 나왔는데 ‘1509-0903’로 전 화를 하면, 바로 와서 무료로 가지고 가는 데 그 비용은 해당 제조회사 측에서 나옵니다. 제가 국회로 와서 여러 회사들들과 의논하여 7개월 만에 만들어 냈습니다. 아직 은 인천시와 경상북도 일부,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에서 일부 시행하고 있습니다만 이것은 전 국민이 좋아해 주실 만한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또 수거팀도 한 사람 보내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2인1조로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전국에 아마 300여대의 자동차가 수거활 동을 위해 돌고 있을 겁니다. 현재까지는 아주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음식물 쓰레기와 바이오사업으로 에너지를 만들어라는 요구를 해놨습니다. 지금은 화학기술이 이만 큼 발달됐는데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및 생활쓰레기 를 활용해 마을단위로 에너지 자립을 할 수 있는 시스템 을 구축하라고 환경부측에 정책을 세울 것을 전달하였습 니다. 마지막으로 노동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대책을 밝히라 고 요구했습니다. 지금 노동이 붕괴가 생긴 모든 원인이 이렇습니다. 70년~87년도 까지만 하더라도 노동 문제는 임금을 중간착취를 할 때에는 중간착취라는 법률 조항이 있어요. 중간착취를 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있는데. 지금 이 법이 사장(死藏) 되어 있단 말입니다. 장관에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중 간착취인지 설명 하라면 답을 못합니다. 법을 개정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없애 버리는 게 맞습니다. 노사간에 일어나 는 문제도 공연히 어느 편이 되어 떠들 것이 아니라 감시 감독관측에 조사를 해봐라 조사를 해서 잘못된 것이 있으 면 노(勞)가 되었든 사(社)가 되었든 보고를 하고 시정하 라는 것이 원칙입니다. 실제로 이번에 이마트가 한 3만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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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수거 발언

천명 비정규직이 정규직화 되었는데 이것 역시 합리적인 방안을 찾도록 조정자의 역할을 했습니다.

국회의원으로 보람을 느끼는 것은…. 초선이고 아직 1년 반밖에 되지 않아 참 보람된 일을 했 다고 느끼는 그런 경험은 없습니다. 최근 노사 간에 다툼 이 많은 통상임금 문제는 고용노동부 지침이나 대법원 판결에 앞서 노사자율로 해결하도록 독려하고 있는 등 앞으로 제가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으니, 열심히 하도록 하 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당에서도 노동문제에 대한 이해가 다소 떨어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노동분과 위원장으로써 역할이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노사간 문제로 다툼이 있는 현장에는 제가 직접 찾아가 분쟁을 조정하는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바라는 것은 우 리 노동계에서도 격한 노동운동보다는 서로 양보하고 타 협하는 선진 노동운동이 되기를 기원하며, 저 역시 이러 한 일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 국회의원의 일원으로서 지금의 정치 현실에 대해 당원 여러분과 전체 노동자들에게 죄송한 마음 감출 수 없습니 다. 하지만 잘못된 것은 바로잡는 것이 원칙입니다. 대한 민국의 미래와 전체 노동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우리 새누 리당을 믿고 함께 해 주시고 당원 여러분들의 목소리로 힘 을 보내주신다면 우리는 고용률 70% 달성과 중산층 복 원, 비정규칙 차별 해소 등의 국정 과제들은 반드시 실현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국회도 국민을 위한 정치, 국민과 함 께 하는 정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모든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상생의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한해 마 무리 잘하시고 당원 여러분들과 전체 노동자들의 건승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당원들에게 위한 송년인사를 해주신다면…. 2013년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해입니다. 올해의 사자성어 로 ‘묵은 것을 제거하고 새로운 것을 펼쳐낸다’는 뜻의 제 구포신(除舊布新)이 선정되는 등 박근혜 정부의 출범 첫해 에 국민들의 많은 기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선과정에 서 불거진 여러 가지 문제와 흠집 내기 위한 무조건 반대 로 인해 대한민국의 정치가 실종되었고 연일 계속되는 정 치 공세로 국회에 대한 불신만 커져가고 있습니다. 저 또

여수산단 내 산업재해 실태 파악을 위한 현장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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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사람들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우근민

국제자유도시와 특별자치도 구상을 처음으로 창안한 장본인으로서 홍콩이나 싱가포르를 넘어서는 국제자유 도시 완성이라는 제주의 백년대계를 위해 새누리당과 든든한 주춧돌을 반듯이 놓고 싶습니다. 취재 편집장

제주도를 가는 발걸음이 이렇게 가벼울 수가 없다. 제주 출신 국회의원들이 민주당 소속이고 도지사는 무소속 으로 당선되어 늘 마음이 불편하였다. 지난 11월18일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새누리당에 입당하였기 때문이다. 우근민 도지사의 새누리당 입당은 결국 제주도를 위한 구도(求島)적인 결단이라 제주도민들은 말을 한다. 기 자와 마주한 우근민 지사는 미래 제주도의 구상을 밝히면서 ‘제주도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결국 관광산업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지원해 줄 수 있는 새누리당에 입당을 하는 것이 바로 도민을 위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넉 넉한 웃음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제주도정을 이끌고 있는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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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계신 당원들에게 인사를 해야할 듯한데….

이유입니다. 입당 과정에서 저를 위해 협조해주시는 분도 많이 있었고 고언을 해주시는 분도 많이 있었지만 모두 여당 소속 도지사로 제주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뜻 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모든 사람의 마음과 뜻이 맞지 않습니다. 전혀 모르는 사람도 부부가 돼 백년해로하듯이 저도 새누리당원이 돼 일을 열심히 하 다보면 하나의 조직과 정당으로 잘 뭉쳐지지 않을까 생 각하고 있습니다.

우선 미천한데 새누리당에서 일을 하고 싶어 하니 최고위 원회에서 이렇게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위로는 박 근혜 대통령님을 모시고 국가를 발전시키고, 지역을 발전 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저는 일을 하기 위해 새 누리당에 입당 했습니다. 우리 국민의 휴식처라고도 할 수 있고 재충전을 하고 에너지를 주는 지역인 제주도에 당원 여러분들의 힘을 모아주시면 제주도를 국가 발전에 기여 하고 국민들이 쉴 수 있는 그런 장소로 만들 것입니다. 우 리 새누리당 당원 여러분과 국민들이 제주도를 그렇게 활 꿈의 관광객 일천만 명 시대를 달성하셨는데 어떠하 용하고 아껴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새누리당에 소속된 만 신 전략으로 접근하셨는지…. 제주관광시장은 1983년 102만 명에서 30년 만에 10배로 큼 이제 당을 위해서 열과 성 성장하면서 제주가 세계 의를 다해서 또 충성심을 최대규모의 섬 관광지가 갖고 일을 해야 된다고 봅 된 것입니다. 지난 10월 15 니다. 당을 위해서 충성을 일 외국인 관광객 200만 명 다하고 또 당의 힘을 빌려 을 조기 달성한데 이어, 11 서 제주도민들의 삶의 질을 월 28일에는 제주 관 광의 높여 드리고, 지사로서 일 신기원인 전체 관광객 1천 을 많이 함으로써 보람있 는 성과를 내고싶습니다. 만 명을 달성했습니다. 외 많이 도와주시고 저도 당 국인 관광객 1인당 소비 지 을 위해서 열심히 하겠다는 출액은 내국인 관광객에 비 11월28일관광객 1천만시대 개막 행사 말씀을 드립니다. 해 3~6배 더 많습니다. 외 국인 관광객은 고부가가치 새누리당에 입당의 정치적 결단을 내리신 계기가 있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 다면…. 줍니다. 그리고 이웃한 중국은 거대 관광시장으로 꾸준 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민선5기 제주도정은 외국 저는 지난 2010년 무소속으로 제주도민의 선택을 받았습 니다. 민선5기 제주도정을 이끌면서 세계지질공원 인증으 인 관광객 200만명 달성을 핵심정책으로 추진해 왔습니 로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을 완성하고 세계7대 자 다. 이것이 관광객 천만시대를 견인하는 주요 요인이 됐 연경관 선정에 도전하여 성공을 거두는 등 제주의 브랜드 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영어교육도시 가치와 국가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 등 국제자유도시 투자유치의 착실한 추진과 관광객 1천 다. 그동안 제주 발전을 위해 무소속 도지사로 나름대로 만 명 유치를 실현해 나가고, 정부는 비자발급, 규제완화, 노력을 하면서 백방으로 뛰어다녔습니다. 하지만 정당정 필수 인프라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해서 시너지 효과를 창 치가 확립된 대한민국의 현실적인 여건 속에서 무소속 도 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관광과 투자가 활황을 누리 지사 혼자의 힘과 열정, 그리고 개인적 인연만으로는 버 면서 제주인구도 3년 만에 2만5천여 명이 늘어나 인구 60 겁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지금 제주는 국제자유도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인구유입 증가율은 전국 2위에 해 시 완성과 박근혜정부의 국정과제와 연계한 지역현안사 당합니다. 지방3.0 추진과제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빅 데 업 해결을 위해 정부·여당의 협조가 절대적입니다. 특히 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관광정보서비스’는 1천만 관광객 제주도의 발전이 대한민국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정 이 이용하는 관광지, 숙박, 음식점, 도로 등에 대한 데이 부·여당과 함께 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입당을 결정한 큰 터를 분석해 국민 여러분이 편안하게 제주여행을 하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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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관광객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는데 활용되고 있습니 다. 그리고 서민들의 행복이 곧 민생입니다. 제주도는 지 난 1월 전국 최초로 민생전담조직인 민생시책기획추진단 을 운영, 150개 시책을 확정하여, 내년까지 490억 원을 투 자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행정기관 문턱에 오지 못 하는 소외된 계층부터 보듬고, 창의적인 정보제공을 통하 여 제주도가 더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서 제주도에 대한 정부의 좋은 평가가 내년에도 이어지도록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관광객들이 제주도에서 돈을 쓰고 갈수 있는 여건이 미흡하다는 이야기가 들리는데….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제주도에 찾아오는 관광 객이 도(道)가 필요해서, 우리의 목적을 충족시켜 주기 위 해서 관광객이 오는 건 아니잖아요. 관광객이 자기 필요 에 의해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와서 돈을 얼마나 쓰느냐’ , ‘관광객이 어떤 질을 어떤 레벨에 있는 사람들이 오느냐’ 등은 생각은 할 수 있지만 관광지로서 짧게 왔다가시던 오래 계시던, 와서 돈을 얼마 쓰든 우리 제주도 입장에서 는 언제든지 모든 것을 환영합니다.

최근 제주자치도가 해외투자, 특히 중국자본 유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제주에 어떤 도움을 주 는지…. 첫 번째로 제주에 외자유치 필요성에 대해 우선 말씀드린 다면, 외자유치는 이자와 원금 상환 없이 안정적으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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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본 조달이 가능하고, 글로벌 경영이 이루어져 국제 신인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자본과 자원이 부족한 나라가 발전하기 위한 최선의 전략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긍정 적 기능으로 많은 국가들과 타 지자체에서 외자유치에 많 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특히 박근혜 대통령님께서도 외자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경제학자 들도 외부에서 자본이 유치되면, 그때부터 투자가들은 그 지역의 머슴이 된다는 머슴론을 펼치고 있습니다. 왜냐하 면, 투자가들은 수익을 내기 위해 그 지역의 자원, 즉 인 적·물적 자원을 총가동하여 경제활동에 매진하게 되고, 이 결과로 지역의 일자리가 생기고, 총생산이 올라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부에서 외자가 많이 들어오 면 지역잠식을 걱정하는 분들이 일부 있으나, 우리는 이 를 구체적으로 잘 활용하면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2010년 이후 제주에 중국자본 투자가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2008년 중국정부의 자국 관광객의 제주 여행 자유화조치, 2009년 중국의 해외투자정책 개방화, 2010년 우리나라 법무부의 부동산영주권제도의 시행 등 투자환경이 3년 사이에 크게 변화하였으며, 기존 제주만 의 특화된 정책, 즉 노비자제도와 투자진흥지구제도와의 상승작용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투자분위기는 1천만 관광객 시대에 호텔, 리조트 등 관광인프라가 절실 한 입장에서 오랫동안 지지부진하던 관광개발사업장이 투자진척 되는 등 일자리 창출과 함께 제주경제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SNS를 중심으로 중국 자본 유치에 대한 부작용을 우 려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는데…. 인터넷 공간에서 “중국 자본이 제주를 다 잠식한다, 중산간 이 다 훼손되고 있다”는 식의 루머가 발생하고 있으나 사실 은 그렇지 않습니다. 외국인 토지소유 현황을 살펴보면 도 내 외국인 소유토지는 2013년 3/4분기(9월말) 기준 10,873 천㎡(329만평)로서 도 전체면적 1,849.3㎢의 0.59%로서 미 국>중국>일본 순입니다. 이중 중국인 토지는 3,015천㎡(91 만평)로서 도 전체면적의 0.16%인데요, 제주대학교 46만평 (1.5㎢), 오라골프장 61만평(2㎢), 여의도 252만평(8.4㎢)에 비할 때 큰 규모라고 할 수 없고, 이 또한 현재 제주에 오래 전부터 영주권을 받아 일상 경제생활을 하고 있는 4,000여 명의 화교들의 소유토지까지 포함된 것입니다. 환경훼손 우려에 대해서도 제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 토계획법에 의한 토지이용규제 외에 특별법에 의거 관리 보전지역에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구축하여, 지하수, 생 태계, 경관에 대해 등급을 설정하고 엄격하게 개발을 규 제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육지보다 훨씬 강화된 환경영향평가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육지는 30만㎡이상 만 환경영향평가를 받지만 제주는 5만㎡이상 다 받아야 합니다. 또한 육지부와는 달리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대해 도의회 동의 절차도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제주도의 녹지율은 83.6%로서 광역단위로 전국1위입니다.

새누리당과 제주가 같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방안은…. 우선 당의 입장에서 보면 정당은 선거에서 이겨야 됩니다. 이겨야 그 당의 정책이나 그 당이 하고 자하는 것으로 발 전시켜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정당은 선거에서 이기는 것 을 목표로 해야 됩니다. 이기기 위해서는 도민들에게 그 정당이 갖고 있는 가치와 능력을 발휘해야 된다고 생각합 니다. 정당이 목소리 있는 사람도 중요하고, 사람의 숫자

10월16일 서귀포 재선충 고사목제거현장 방

도 중요하지만 제주도가 가야 하는 길은 분명합니다. 바 로 1차 산업인 관광입니다. 그 다음에 제조업이다. 그럴 때에는 그 당원들이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노력들을 기울여야 된다고 생각하기에 저는 우리 새누리당과 당원들이 책임성을 가지고 힘을 모아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주도는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없습 니다. 도의회도 야당입니다. 야당의 세력이 강한 곳에 입 당하였기 때문에 제가 입당한 시간은 짧지만 광역자치단 체 장으로서의 제 책무가 막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전국의 새누리당원과 특히 제주도민, 그리고 제주도에 거주하고 계시는 우리 당원에게 인사말씀을 하신다면…. 제주도는 전국의 1%에 불과한 작은 광역자치단체입니 다. 세계는 급변하고 국내 상황과 여건도 제주도에 냉혹 한 게 현실입니다. 시·도간 경쟁에서도 이겨내야 합니다. 저 또한 전국 1%의 한계를 넘어 대한민국 발전을 선도하 는 지방자치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성공시켜야 할 책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언급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뿐 만 아니라 투자 유치, 그리고 전국 최초 자치경찰제 도입 등이 1%의 한계를 넘어선 제주의 도전이자 다른 시·도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봅니다. 이와 함께 저는 국제자유도 시와 특별자치도 구상을 처음으로 창안한 장본인으로서 홍콩이나 싱가포르를 넘어서는 국제자유도시 완성이라 는 제주의 백년대계를 위해 새누리당과 든든한 주춧돌을 반듯이 놓고 싶습니다. 앞으로 새누리당 당원으로서, 새 누리당 소속 도지사로 제주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정부· 여당의 지원을 당당히 요청하고 제주도민과 당원 동지 여 러분을 뜻을 받들어 ‘오늘이 행복한 제주, 내일이 더 희망 적인 제주’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 립니다. 제주도민과 새누리당 당원, 더 나아가 국민 여러 분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10월21일 구좌지역 현장 행정

10월31일 한경면지역 민생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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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한장 500원, 하루 세 장 1,500원, 한달 난방비 4만 5,000원…

모두가 따뜻하게 모두가 행복하게 우리 모두가 꿈꾸는, 우리 모두가 만들어야 할 세상입니다. 따뜻한 우리 모두의 세상을 위해 오늘도 우리는 지하 1,000미터 막장에서 온기를 캐고 있습니다.

서민의 따뜻한 벗 대한석탄공사


편집장이 찾아가는 인터뷰

국정을 이끄는 위원장에게 현안을 듣는다. 박근혜정부에서 중점 추진 중인 창조경제 지원을 위해 이번 비전에 담긴 내용은 무엇인지…. 사회 전반적인 상황을 볼 때, 우리사회의 인권의식 수준이 높아진 것은 사실 인데, 인권위가 올해 역점을 두고 있는 인권 증진 사업은 무엇인지…. 원전 비리에 관해 작년에도 문제가 불거졌고, 문제가 거론되어 왔는데, 비리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 같은데…. 요즘 청년들은 창업을 많이 꺼리는 분위기입니다. 이렇게 된 원인이 어디 있다고 보시며, 청년 창업을 활성화 할 수 있는 해법이 있다면….

금융위원회 위원장 신제윤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현병철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이은철

청년위원회 위원장 남민우

- 인터뷰에 참여해주신 장관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금융위원회 위원장 인터뷰

금융위원회 위원장 신제윤

금융비전은 새 정부의 금융업 청사진으로서의 금융업의 질적 내실화와 가치제고를 통해 실물경제의 활력회복을 뒷받침하고 양질의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취재 편집장

세계 8위의 경제대국 대한민국, 전자 자동차등 주요산업에 대해 글로벌 기업들이 등장하여 세계 경제를 이끌어 가지만, 안타깝게도 금융부 문에서는 글로벌 금융기관이 없다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국내에서만 큰소리치는 금융을 더욱 내실을 강화하여 세계에 내놓아도 조금도 손색이 없는 금융이 이제 우리나 라에도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금융계에 강한 드라이버를 걸고 있는 선이 굵은 남자가 바로 신제윤 금융위원장이다. 한 단계 더 높은 금융발전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신제윤 금융위원장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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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비전을 발표한 배경이 무엇인지…. 그 동안 우리경제의 고도성장을 뒷받침했던 금융업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성장성과 역동성이 크게 저 하되고, 반복되는 금융사고로 국민들의 신뢰도 추락하는 등 총체적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어요. 그러나 금융권은 이 를 타개할 뚜렷한 비전이 없어 자칫하면 오히려 퇴보할 수 있다는 절박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08년 글로벌 금융 위기가 ‘장기 경기침체’ , ‘부채구조 악화’ , 그리고 ‘출구전 략 불확실성’ 등 3대 불안정 요소로 아직까지 전 세계에 여 파를 남기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전 세계적으로 뿐만 아니 라 한국도 최근 동양그룹 투자자 피해 문제 등으로 인해 금융업 발전 자체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 있는 것을 저 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경제가 과거 고성장에서 성숙경제·고령화 시대로, 요소투입 성장방식에서 창의· 아이디어 기반형 경제로 전환되는 상황에서 우리 금융업 도 새로운 역할을 담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우리 경제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고, 실물 경제지 원의 효율성을 더욱 높이면서, 국민 재산을 지켜주는 방어 막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차원에서 저는 지난 5월 금융업의 가치제고를 지향하는 의미에서 10-10 Value-up을 화두로 제시하였고, 약 6개월간의 작업을 거 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비전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금융비전의 의미 및 특징을 간략하게 말씀 하신다면…. 이번 경쟁력 강화방안은 금융업을 우리 경제의 차세대 유

망 서비스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첫 걸음이자 ‘새 정부 의 금융업 청사진’으로서의 의미를 가지며, 금융업의 질적 내실화와 가치제고를 통해 실물경제의 활력회복을 뒷받 침하고 양질의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지향 하고 있어요. 이를 위해 금융업 가치제고, 즉 향후 10년간 금융업 부가가치 비중을 10% 수준으로 제고하는 것을 비 전으로 삼았고, 이러한 비전 달성을 위해 첫 번째로 금융 권의 경쟁 촉진, 두 번째, 실물경제와 융합 성장, 마지막으 로 소비자 보호 라는 세 가지 미션(3C)을 설정하였는데, 이번 비전에 포함된 주요 과제를 간단하게 소개하면, 금 융규제 합리적 개선, 금융권 M&A 촉진 등으로 금융권의 무한경쟁을 촉진하고, 100세 시대 대응, 금융사 해외진출 등 금융부문의 신(新)시장 개척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 출하며, 사모펀드 등 진취적 모험자본 공급확대, 기술금 융 활성화로 ‘금융의 실물지원 패러다임’을 융자에서 투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또한, 금융의 본연의 역할 인 국민 재산의 튼튼한 보호를 위해 시장안정, 소비자보호 및 금융포용도 과제로 포함하였습니다. 아울러 이번 비전은 수립과정에서부터 몇 가지 차별화된 점이 있는데 첫째, 정부 주도의 비전이 아닌 ‘금융 현장의 목소리’가 최대한 반영된 비전이 되도록 노력하였고, 이를 위해 금융위원회는 68차례의 크고 작은 간담회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였습니다. 둘째, 장밋빛 이상 보다 '실현가능성'에 중점을 두었는데 이상적인 발전방향 을 기대한 시장의 기대에는 못 미치는 부분도 있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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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수익률을 제고하는 한편, 소비자가 자신의 연금자산을 자본시장에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보험금 대신 고령층에 필요한 간병, 돌봄 서비 스 등 현물급부를 제공하는 보험 등 고령층 특화상품 개 발을 유도하고 또한, 관계부처와 함께 연금 사각지대 축 소도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으나, 장기목표 달성을 위해 당장 시작해야 하는 ‘주춧돌 이 되는 과제’부터 차근차근 제시하고 추진하고자 했습니 다. 마지막으로, 일회성 발표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계 속 수정·보완하는 ‘지속가능한 회전계획의 비전’이 되도 록 할 것입니다. 이러한 특징은 이번 비전 작업에 반영된 저 스스로의 소신과 철학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 니다. 저는 ‘기존에 없었던 새롭고 획기적인 내용을 담은 미래상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장과 오랜 의견 교류를 통해 내용 자체는 진부하고 스케일도 작아 보이지 만, 이것을 해결하지 못하면 다음 단계로 갈 수 없는 과제 에 초점을 맞추어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 번 비전 작업은 금융업 발전의 끝이 아닌 시작이란 각오로 국민이 신뢰하는 금융업이 되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계획 입니다.

고령화는 우리 경제에 닥친 가장 큰 위험요인 중 하 나인데, 이번 비전에 이와 관련한 금융 역할을 어떻 게 담으셨는지…. 생활수준 개선과 의학의 발달로 전 세계는 100세 이상의 장수가 보편화되는 Homo-Hundred 시대에 접어들고 있 습니다. 우리나라도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빠른 속도 로 고령화가 진행 중인 상황이며, 철저한 준비 없이 100세 시대를 맞이한다면 장수가 축복이 아니라 재앙으로 다가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한편으로 100세 시대가 사적연 금, 고령화 특화 보험 상품 등 금융부문의 신(新)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발 표한 비전에도 100세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금융의 역할 을 강화가 핵심적인 과제로 포함되어 있는데 우선 관계부 처와 함께 ‘연금포털 구축’을 통해 국민들이 자신의 연금 가입내용을 한눈에 조회하실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호 주가 퇴직연금 활성화를 통해 국민 노후보장을 지원하는 한편, 연금자산을 금융발전의 디딤돌로 활용한 것과 같 이 국내 사적연금 운용규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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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부문 해외진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비전에서 제시한 해법은 무엇인지…. 우리 금융회사들의 수익성 감소는 경제성장 여건과 금융 환경이 급변하는 패러다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데 기인 하는데, 새로운 시장개척보다는 단순 자금중개 중심의 출 혈경쟁을 지속하면서 국내시장에 안주해 온 것이 사실이 란 말이에요. 이제 국내 금융 산업은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할 시점이며 해외진출 환경도 호의적입니다. 세계의 성장엔진인 아시아 신흥국 들은 문화와 경제발전 경로가 우리와 유사하며 우리의 앞 선 금융인프라를 배우려고 하고 있어요. 아울러 이번 비전 에도 우리 금융업의 외연을 넓히는 방안을 담고 있는데 첫 째, 현지 경쟁력을 제한하고 신(新)시장 개척에 장애가 되 는 불합리한 국내 규제를 과감히 개선할 예정입니다. 둘 째, 금융세일즈 외교, 경쟁력 있는 기업과 금융의 연계진출 을 통해 해외금융시장 개척의 주춧돌을 마련해 나가겠습 니다. 셋째, 금융 인프라 수출과 상호교류를 확대하고 외 국 금융사의 국내진입 지원을 통해 상대국과 동반성장도 도모해 나갈 것입니다.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은행 중 한 은행이 현지 3대 외국계 은행으로 성장하는데 약 20년이 걸린 사례가 보여주듯이, 정부도 긴 호흡을 갖고 상기 해 외진출 활성화 방안들을 착실히 이행해 나가겠습니다.

박근혜정부에서 중점 추진 중인 창조경제 지원을 위 해 이번 비전에 담긴 내용은 무엇인지…. 창조경제는 창의적 아이디어에 과학기술과 IT를 접목하 여 산업간, 산업과 문화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과 일 자리를 만드는 경제 패러다임입니다. 이러한 창조경제가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이들이 손 쉽게 창업·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의 지원 역할이 매우 중 요한데, 이를 위해 그동안 코넥스 시장 개설, 크라우드 펀 딩 도입, 벤처창업 자금 생태계 선순환 방안 마련, 성장사 다리 펀드 조성 등을 추진해 왔고 곧 시장에서 크고 의미


있는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추가적으로 이번 비전에 ‘기술·지식재산 금융 활성화’가 중요한 테마 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금융이 과거의 보증·담보 융 자 중심에서 기술·아이디어 평가기반의 투·융자로 전환 되기 위한 핵심 중 하나가 기술금융 활성화라고 생각해 왔 으며, 이를 위해 외환위기 이후 신용정보 집중, 개인CB 설 립 등으로 활성화 된 개인 신용대출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공신력 있는 기술신용 평가기관 설립 및 DB구축 등을 추 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쉽게 말해 지금 시대에는 과거처럼 값싼 노동력을 이용해서, 또는 은행에서 돈을 빌려줘서, 노동력을 많이 투입하던지 자본을 투입하던지 해서 성장 한 단계가 지났습니다. 우리가 다른 나라에 비해 우월적인 것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사람머리에서 나오는 아이디어 이고 상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담보위주 대출에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담보로 잡고 대출해주는 것입니다. 과거는 대출 위주로만 봤다가 주식투자와 해서 금융도 같 이 실물산업의 하나의 주최가 되는 것인데 이게 바로 창조 금융이죠.

금융지주 민영화를 추진 중이신데, 금융민영화의 의 미가 무엇인지…. 우리금융 민영화라는 것이 외환위기 때 은행이 부실해지 니까 공식자금을 들여 은행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정부가 불가피하게 갖고 있던 주식을 민영화 시키는 것입니다. 정 부가 계속 가지고 있게 되면,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 등이 상업 금융기관에서 보면 비효율적 일 수밖에 없어요. 증자 나 사업을 채택 할 때도 굉장히 늦게 되고, 법률, 국회를 통 해 주어진 절차가 있기 때문에, 굉장히 다른 민간금융그룹 과 경쟁하는데 어렵습니다. 이건 하루빨리 민간에 돌려주 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에 오자마자, 이번정 부, 특히 초기에 동력을 가졌을 때 지난 14년간 못해온 우 리금융지주 민영화를 해야 된다고 제가 발표한 내용이고, 소신입니다. 지방은 지방은행대로 증권은 증권대로 은행 본체는 본체대로 단계별로 해서 내년까지 우리은행 건을 마무리하려 하고 있습니다.

를 장려하는 쪽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규모와 경 쟁력을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M&A 하는 쪽에는 정책적으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생 각하고 있습니다. 그냥 경쟁력없이 존재하겠다고 하는 증 권사에 대해는 엄격한 잣대로 부실 증권사가 생기지 않도 록 하여, 시장 자체적으로 M&A가 일어 날 수 있게 할 것입 니다.

마지막으로 정치권과 국민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 시다면…. 지금이 경제 쪽으로 보면, 큰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구체 적으로 설명 드리면, 과거 같은 고도성장을 바랄 수 없어 요. 두 자리 숫자의 성장은 우리 경제구조상 나올 수 없는 것이고, 그동안 우리 장점이었던 값싼 노동력, 자본의 양 이런 것만으로 생산해서는 중국, 인도와 비교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진짜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 이 필요한 부분이거든요. 정치현안을 가지고, 국민을 혼란 스럽게 하기 보다는 경제에 매진을 해줬으면 하는 것이 정 치권에 바라는 부분이고, 국민들께서도 경제 쪽에 관심 많 이 가져주시고 저희 금융위원회를 믿어주시면 혼신의 힘을 다해, 어려운 갈림길에서 돌아가지 않고 제대로 된 길을 가 겠다고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여기까지 오게 된 것도 국민들 덕이죠. 불만은 있으시겠지만, 상당히 국민들 께서는 엄청나게 고생하시고 올해도 역시 묵묵히 불평 없 이 일해주시는 국민 덕에 경제가 큰 혼란 없이 마무리 하는 단계까지 왔습니다. 너무나 감사드리고 한 해 동안 우리 국민여러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나라 증권사의 사정이 그리 좋지 못하다.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향이 있다면…. 증권사들은 67개 정도가 있는데, 그동안 너무 옛날영업방 식에 안주해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이번에 담았지만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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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인터뷰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현병철

국가인권위는 정치적 이념을 떠나 순수하고 보편적인 인권적 관점에서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취재 편집장

‘인간의 존엄성.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는 현병철 인권위원장의 만남은 따분할 것이라는 섣부른 판단 과는 달리, 인터뷰가 끝나는 시점까지 흥미진진하였다. 우리 사회 일상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사안들이 알고 보면 상대의 인권 에 심각한 침해를 할 수 있다는 현병철위원장의 말에 상대를 먼저 배려해야 한다는 속 깊은 뜻이 내포되어 있었다. 다정다감한 표정으로 또 우리 국민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누려야할 인권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인권위원회소개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머지않은 장래에 우리나라가 인권이 존중되는 국가로 알려질 날이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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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한 소개를 해 주신다면…. 인권은 인간의 존엄성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헌법과 국가인권위원회법, 그리고 국 제인권규범에 따라 인권의 보호와 증진을 위해 임무를 수 행하는 국가기관입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국가인 권위가 하는 일은 우선, 국민이 국가 또는 권력기관으로 부터 인권을 침해당했을 때 조사하여 구제하는 일을 합 니다. 한 가지 밝혀둘 것은 인권 침해의 경우 국가기관이 나 공공기관이 국민의 인권을 침해했을 때에만 관여하게 됩니다. 그렇지 않고 사적인 영역으로부터 침해받은 경우 는 구제대상이 아닙니다. 다만 차별에 관한 피해는 국가 기관을 포함해 민간영역에서 받은 차별 피해가 모두 구제 대상이 될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내 외국인은 누구나 구제대상입니다. 인권위는 또 법이나 제도, 정책, 관행에 대해 인권적 관점에서 검토하여 시정하도록 국가 기관 등에 권고합니다. 이는 인권의 증진을 목적으로 하 기 때문입니다. 그밖에 국가나 사회, 개인이 지켜야 할 인 권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부족해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 록 인권 교육과 홍보에도 애를 쓰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 권은 국경을 초월해서 적용되는 규범으로 보편성을 가지 고 있기 때문에 국제인권규범을 국내에 이행하는 준 국제 기구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는 업무를 수행할 때 그 일이 진실하고 객관적인가, 도 덕적으로 우월성을 가지는가, 투명하고 건설적인가, 비정 치적인가, 또한 책임질 수 있는가를 살펴서 추진하고 있 습니다. 이에 부합하지 않으면 ‘권고’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국제적으로 국가인권기구가 설립된 나라는 어느 정 도인지,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 인권 기구에 대한 평 가가 어떤지…. 국제적으로 국가인권기구가 설립된 나라는 총 103개국 입니다. ‘국가인권기구 국제조정위원회(ICC)’는 각 국가 인권기구의 활동과 독립성에 관한 파리원칙 준수여부를 평가하는데 우리 인권위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A등급 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에서 우리 인권위는 APF 의장국과 부의장국, ICC의 부의장국을 역임했고, 현재도 ICC 집행이사회위원, ICC기업과 인권 실무그룹 아태지역 공동대표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1년 국제회의에서 두 차례의 서울 성명서를 채택함으로써 그 위상을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그 하나인 ‘아시아태평양지

인권위의 독립성을 강조하시는 데 그렇게 말씀하시 는 이유가 있으신지…. 국가인권위원회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국가권력에 의 해 국민의 인권이 침해 받았을 때 그것을 구제하는 기능 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국가권력을 감시하는 기 능을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 기능을 제대 로 수행하기 위해 국가인권위의 독립성은 절대적인 명제 이고 유엔이 채택한 파리원칙의 핵심사항이기도 합니다. 예컨대 국가기관은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기도 하지만 그 기관이 가진 권력으로 인해 국민의 인권을 침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 피해를 예방하고 구제하는 것이 국가인권위 가 하는 일이고, 그 때문에 독립성이 더욱 필요한 조건입 니다. 인권위는 인권을 보호·증진하기 위해 강제성이 배 제된 ‘권고’라는 과정을 통해 입법, 사법, 행정을 포함한 모든 국가 기관이 그 기능을 올바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 는 기관입니다. ‘권고’의 강제성이 없다는 점이 다른 국가 권력기관과 국가인권위의 매우 다른 점입니다. 국가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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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국가인권기구 회의’에서 국가인권기구 포럼회원국들 은 ‘기업과 인권에 관한 아태지역 국가인권기구 성명서’를 채택하였습니다. 이는 기업의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구제 하기 위해 정부, 기업, 시민, 사회 상호간의 관계를 발전시 키는 것을 내용으로 합니다. 다른 하나는 유엔인권조약 기구시스템 강화를 위한 국제시민사회 컨설테이션으로 각국의 국제인권조약 이행 상황에 대해 유엔인권조약기 구가 보다 강력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의견을 나누 고 그 결과로 서울성명서(Seoul Statement)를 채택해 유 엔에 공식 보고하였습니다.

유로 한 차별 시정에 대한 요구가 매우 크게 늘어나는 현 상을 볼 수 있습니다. ‘차별’을 ‘인권’ 문제로 여기고 있다 는 국민의 인식변화가 두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 라서 기존의 자유권적 인권 보장을 넘어서 점차 삶의 질 을 개선하는 사회권적 인권으로 영역을 확대해 일상생활 의 일부로 자리잡는 ‘생활밀착형 인권’을 실현하는 것이 인권위의 지향점이 될 것입니다.

인권기구의 수장으로서 업무를 직접 수행하면서 우 리사회 인권현황에 대해 느낀 점과, 앞으로 인권위 활동에 대해서 말씀하신다면….

인권위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의 제3기 인권증진을 위 한 3개년 계획을 수립해 실천해 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3 개년 계획이 본격적으로 수행되어 온 해로 5대 전략목표 아래 특별사업과 기획사업 등에서 다양한 인권수요를 반 영하고자 노력한 한 해였습니다. 특히 올해는 유엔에서 파리원칙이 채택된 지 20주년이 되는 해이고, 이를 계기로 위원회의 모범적인 활동 상황을 국제사회에 알렸습니다. 또 인권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한 국제적 수준의 법적, 제도적 기반 구축을 위해 제19대 국회에서 「인권교육법」 등의 인권 법률이 제정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최근 국제 인권흐름에 부합하여 우리나라는 기업의 인권경영의 확 산과, 정보화 사회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정보 인권 현안 에 대해 앞서서 대응하고 있고, 북한 인권과 북한이탈주 민의 인권보장을 위해서도 남다른 관심을 갖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 약자인 이주민, 노인, 아동·청소 년 등의 인권개선, 장애인 및 여성에 대한 차별개선을 위 해 노력하였고, 군대 내 인권개선, 특히 여군인권개선 정 책 권고를 통해 군대 내에서의 여군의 차별 개선과 인권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아울러 경제 불황의 영향 으로 양극화가 심화되어 빈곤계층, 저임금취약계층 및 비 정규직 등의 사회적 약자 인권보호를 위한 사회안전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가인권위의 수장으로서 우리사회 지도층도 인권에 대 한 관심과 이해가 보다 높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일 각에서는 인권위가 국가 권력 감시를 등한시 한다는 견 해가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그 와는 반대의 의견을 주기 도 합니다. 실제 국가인권위는 그동안 해왔던 국가권력 으로부터 인권을 보호하는 자유권 보장과 함께 한 발 더 나아가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사회권적 인권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점에서는 인권이 국민행복 을 추구하는 복지와 매우 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인 권위에 지난 12년간 진정, 상담, 안내, 민원이 52만 9,383 건, 그 가운데 7만 5천여 건의 상담이 접수되었는데, 사 회의 문제를 뼈저리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인권의 시대’라 고 하지만 여전히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인권 사 각지대에 있는 장애인과 여성, 아동, 노인, 이주민 등 사회 취약계층이 많습니다. 하지만 2009년 취임이후 진정접수 현황을 보면 인권에 대한 우리사회의 인식 변화 추이가 보입니다. 구금시설이나 검찰·경찰 등 공권력에 의한 인 권 침해, 예방에 대한 진정건수도 꾸준히 늘어가고 있지 만, 이전과 달리 성별이나 나이, 결혼, 가족상황 등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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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반적인 상황을 볼 때, 우리사회의 인권의식 수준이 높아진 것은 사실 인데, 인권위가 올해 역점 을 두고 있는 인권 증진 사업은 무엇인지….


인권위가 북한인권 개선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하 는데…. 국가인권위는 정치적 이념을 떠나 순수하고 보편적인 인 권적 관점에서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에서 적극적인 활동 을 해오고 있습니다. 북한 인권을 바라볼 때 인권은 국경 이 없는 국제규범으로 국제사회가 북한을 어떻게 바라보 느냐는 매우 중요하고, 그 때문에 국제사회와의 협력은 더욱 긴밀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매년 해 외에서 북한 인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현지 전문가들 과 토론회를 갖는데, 국제사회의 여론과 정책을 수립하 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한 예로 지난 해 5월,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지, 월스트리트 저널은 국가인권위원회의 북한 실태 보고서를 인용, 세계 의 여론을 주목시켰습니다. 저널은 '북한의 정치범 수용 소’라는 사설에서 인권위가 조사한 정치범 수감자 20만 명의 고통을 담은 북한의 인권유린 실태를 공론화 했으 며 세계에서 가장 처참한 북한의 인권상황을 국제사회의 큰 이슈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금년 3월 제22차 유엔인권 이사회에서 북한인권조사위원회 설치를 포함한 북한인권 결의안이 통과되어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가 구성되었 고, 위원회는 지난 8월 방한한 COI 위원들이 자유롭게 조 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국가인권위는 북한인권 개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국내외 공감대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입니다.

인권증진을 위해서 정책을 권고하고 조사를 통해 구제하는 노력 외에, 실효성 있는‘인권’향상을 위 해서는 인권에 대한 이해와 의식 변화가 중요해 보 이는데…. 인권위는 국민의 인권의식 개선과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인권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위로부터의 인식변화를 위해 법집행공무원, 광역·기초의회의원, 방송·언론인 등 우리 사회를 이끄는 그룹에 대한인권교육을 활발하게 진 행하고 있습니다. 또 인권에 대해 무엇인지 알아야만 인 권을 스스로 보호할 수 있다는 생각 하에 초, 중, 고, 대학 생, 장애인, 이주민 등을 위한 인권 교육, 그 외 사이버 인 권교육도 하고 있습니다. 위원회가 1년간 교육하는 인원 은 약13만 명 정도인데 전 국민숫자에 비교해 본다면 아 직 미진한 숫자입니다. 따라서 인권교육을 전 국민에게 보편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권교육을 법제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와 같은 취지에서 제17대, 제18대 국 회에서 인권법안 제정을 위해 노력하였으나 회기종료로 법안을 마련하지 못하였습니다. 올해부터 다시 인권교육 법 제정을 위해 전국에 걸쳐 순회토론회를 개최하였습니 다. 2014년에 인권교육 법안이 제정되기 위해 많이 협조 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국가인권위원장으로서 국민들과 정치권 에 하실 말씀은….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인권에 대한 가장 기초적이면서 궁 극적인 완성은 인간 존엄성에 대한 확보입니다. 이를 위 해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인권위가 추구하는 목표입니다. 이것은 정치가 추구하는 목적과도 매우 유사하고 한편 동일하다고 봅니다. 요즘 급증하는 우리 사회의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 정치권 등 사회지도 층의 동참을 절실히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우리사 회의 가장 심각한 인권침해 요인은 생명권에 대한 경시와 폭력문제입니다. 생명권은 인권의 가장 기본이 되는 권리 입니다. 생명의 존엄성을 고양하는 정책이 펼쳐져야 합니 다. 또 한 가지 인권을 침해하는 심각한 문제는 폭력인데, 학교폭력, 인터넷상의 언어폭력 등은 그 대표적인 예입니 다. 모든 폭력이 인권 실현을 저해하고 있지만, 그중에서 도 언어폭력은 우리사회의 큰 문제입니다. 부드럽고 품격 있는 언어가 쓰여 질 때 인권이 한 단계 성숙할 수 있습니 다. 인권은 우리가 속한 공동체의 이야기입니다. 인간의 존엄성 확보라는 우리 사회 공동의 목표를 위해 정치권을 포함한 지도층의 높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 드립니다. ‘사 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실현하는데 선 순환적 동력 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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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인터뷰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이은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취재 편집장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이후, 우리 원전이 불량 자재로 인해 멈추었을 때, 모든 언론의 초점은 원자력안전위원회로 맞춰졌고. 이은철 위원장의 발표를 기다렸다. 원자력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원자력 안전위원회의 책임이 그만큼 막중하다는 것이다. 국내 원자력 핵 공학계를 이끌고 있는 이은철 박사가 원자력 안전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것이 그나마 원전고장으로 인해 불안한 우리 국민들에게 위안이 되고 있다. 한순간 방심도 허락지 않는 업무에 비해 열악한 환경과 조건 속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찾아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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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를 소개 해주신다면…. 그 동안 원자력 안전규제 업무가 진흥업무에서 분리되어 독립적으로 수행되어야 한다는 국내·외의 요구가 있어 왔으며, 2011년 3월에 있었던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직접적인 계기로 작용하여 2011년 10월에 원자력안전위원 회가 독립된 행정기구로 탄생하였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 회는 원자력의 위해(危害)로부터 국민과 환경을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고 이를 위해, 국내 건설 중이거나 가동 중인 28개의 원전에 대한 안전관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6,000여개에 이르는 방사성 동위원소 이용업체와 생활주변 방사선에 대한 안전관리 역할도 수행하고 있습 니다. 이외에도, 원자력 사고 발생 시 국민을 방사선 위해 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방재업무와, 원자력 관련시설을 테 러 등 외부위협으로 부터 보호하고 국내 핵물질을 통제하 는 업무도 함께 담당하고 있습니다.

판단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원전 비리에 대해서 위원장님은 어떻게 보시는지…. 사실 원전 비리에 대해서 다양한 시각이 존재합니다. 구조 적 비리라고 보는 경우도 있고, 국산 부품의 품질 관리 미 비로 일어난 사건으로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 납품 비리는 지난 30년간에 원전 산업계에 만연해 있던 안전의 식 저하가 수면위로 나타난 구조적 비리의 측면은 물론, 부품의 발주에서 납품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품질관리제 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등 운영상의 미비점도 많았 던 것으로 이해하고 있어요. 이러한 구조적 요인과 제도운 용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번 원전비리 문제를 가 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신임도는 어떠한지….

원전 비리에 관해 작년에도 문제가 불거졌고, 문제가 거론되어 왔는데, 비리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 같은데….

국내에서는 사실 바닥입니다. 저희가 무슨 이야기를 하더 라도 믿어주질 않습니다. 그 이유를 듣자하니 속인다는 겁니다. 하지만 과학이라는 것이 예측을 하는 것인데 예측 이라는 것은 100% 맞추기는 힘듭니다. 후쿠시마 사고 났 을 때 과학자들이 이야기 할 때는 대기의 흐름이 편서풍타 고 동쪽으로 흐르니 우리나라에 거의 안온다라고 했을 때 거의라는 말을 빼버리십니다. 그러다 나중에 세슘이 조금 검출되면 또 거짓말 한 것으로 되어버립니다. 사실 그게 아니라 과학자들이 이야기 할 때에는 95%의 신뢰도를 가 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야기하는 것인데 사실 이해해달 라는 게 힘듭니다. 인식을 해주시면 이해하기에는 쉬운 겁 니다. 이러한 문제를 좁히기 위해서 사소한 것 까지 알려 드리겠다는 것이 방침이고 국민들께서는 믿음을 가지고

우리 원안위는 지난 6월 정부합동 비리 재발방지대책과 이 번 달 10일 품질서류 위조조사 중간결과 발표를 통해, 원 전부품 품질비리 예방을 위한 몇 가지 대책들을 공개한 바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사업자의 자율적 관리영역에 있던 부품 공급자와 부품에 대한 성능검증을 수행하는 기관들 까지도 규제대상으로 포함할 계획이며, 품질서류를 위조 한 자를 비롯해 원전비리에 연루된 자에 대한 처벌제도를 새롭게 도입하거나 현재의 제도를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숨겨진 비리를 보다 적극적으 로 찾아내고 예방하기 위해 원자력 안전 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했으며, 제보자에 대해서는 최고 10억 원까지 포상금 도 지급할 계획입니다. 원전 사고는 사전에 철저히 예방하 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며 이를 위해 원전에 들어

월성원자력발전소와 원자력환경관리공단을 방문해 현장시찰

신고리 1~4호기 및 신월성 1~2호기 케이블 시험 과정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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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니 국민들께서는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믿어주셨으면 좋 겠습니다. 경주 방폐공단 방문 현장 시찰

가는 전 부품에 대한 이력관리, 고장사례 등을 전산화하여 관리하는 추적관리시스템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국민 신뢰 회복 실천 방안을 소개 해주신다면…. 요즘처럼 원자력과 관련된 연이은 이슈로 국민들이 매우 불안해하시는 상황에서, 원자력안전을 책임지는 규제기관 으로서 국민의 공감과 신뢰를 충분히 얻는 것이 중요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요. 우리 원안위는 신뢰받 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정보공개와 소통을 더욱 확대 해나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위원회 회의의 결과는 물론 속기록까지도 공개하고 회의를 방청할 수 있는 절차도 마 련하였으며,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국내 영향을 지속적으 로 모니터링해서 공개하고, 원전의 사고·고장 발생 시 원 인과 조치결과 등에 관해 상세한 정보도 공개하고 있습니 다. 더불어, 원자력안전협의회 등 원전 인근 지역주민들과 의 소통기회도 마련하는 등 앞으로도 정보 공개와 소통의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방사능이 누출이 되었을 때 정부나 지자체에서 대처 해야하는 매뉴얼이 있는지…. 물론 있습니다. 방사능이 누출이 되면 백색경보부터 청색 경보 등 단계별로 구분이 됩니다. 이러한 단계들로 나눠져 있는데, 백색경보는 발전소에서 일이 벌어져서 사고가 났 는데 방사능은 밖으로 나오지 않는 경우, 이러한 경우에 는 국민들께는 이러한 문제가 있다고 알려드리고 큰 대응 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방사능이 나오기 시작하 면 지역별로 대피를 시켜야 할 경우도 있으니 대피를 하는 매뉴얼이 있습니다. 후쿠시마같이 큰 사고가 일어나면 방 재훈련을 통한 지자체의 활동과 소방처의 활동 등 계획이 되어있습니다. 좁은 도로 등 혼잡한 경우가 생길수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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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수산물 방사능 오염 문제로 국민들의 불안감 도 높은데, 정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정부는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원안위, 외교부, 식약처, 해수 부 등 유관기관들과 수시로 관계부처 협의회 등을 개최하 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 일본 수입식품의 안전성, 방사성물질 국내 유입 등에 공동 대응 하고 있으며, 범정부적 차원의 대책도 만들어 추진하고 있 고 국내산 수산물의 경우, 후쿠시마원전 앞 바다는 쿠루시 오 해류의 진행방향등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 동해나 남해 로 직접 유입될 가능성은 적으며, 원안위가 전 국토 및 바 닷물 환경방사능을 분석한 결과로도, 후쿠시마 원전사고 전 환경방사능 값과 비슷함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해수에 대한 방사능 검사와 대기 중 수치도 조사 하 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해수에 대한 방사능 분석은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 고 이전 21개 정점에서 6개월마다 실시하던 것을 후쿠시 마 사고 이후 지금까지 동중국해역까지 확대하여 27개 정 점에서 3개월마다 실시해왔습니다. 원안위는 최근 후쿠시 마 원전 오염수 유출이 우리나라 해역에 미치는 영향을 모 니터링하기 위하여 제주도 최남단 동중국해역(4개 정점) 과 울릉도인근 중북부해역의 해수에 대한 방사능 분석 횟 수를 월 1∼2회로 대폭 확대하여 시행하고 있고 지난 9월 에 채수한 우리나라 최남단의 동중국해 6개 정점의 해수 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분석한 결과 인공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거나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전 5년간의 평균치 이내로 검출되어 현재까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이 우리나라의 해역에 미친 영향이 없음을 확인하였 습니다. 전국 122개 무인자동감시망과 전국 14개 지방방 사능측정소를 통해 실시간 검사를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인공방사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들은 어떻게 구성되며 어떤 안건들을 논의하는지….

회 위원들이 자유롭게 원전본부를 드나들면서 원전을 감 시할 수 있도록 수시출입증(본부 출입증)도 발급할 예정 입니다.

앞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나아가야 할 방향과 사 업계획을 말씀하신다면….

저를 포함하여 상임위원 2명, 비상임 위원 7명으로 구성되 었는데, 비상임 위원은 정부에서 3명 추천, 국회 여야에서 각각 2명씩 4명이 추천되어 총 9명이 있습니다. 원자력안 전위원회 위원은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다양한 채널을 통 해 구성하도록 한 것은 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신 중하게 결정하라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희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8월부터 의결안건 6건, 보 고안건 6건을 처리하였는데, 의결 안건 중에는 ‘한빛 2호 기 증기발생기 보수와 관련한 문제, ‘고리1호기 정비기간 중 절차를 위반해 비상디젤발전기를 임의로 차단한 문제’ 등이 있고, 보고안건으로는 ‘일본 후쿠시마원전 동향’ , ‘국 내 방사능환경감시 현황’ , ‘원전 품질서류 위조조사 중간 결과’등이 있습니다.

원자력발전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가장 중요하고 효율 적인 방법은 사고를 예방하는 것입니다.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적절한 규제, 시설 점검, 경보시스템 마련 등을 통해 사고를 예방해야하고 제도 개선이나 인력 및 규제기술 보 안 등 사고 예방을 위한 기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 다. 아울러 원자력 안전에 관해 이야기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이 국민의 신뢰입니다. 기술적인 안전도 중요하지만, 국 민이 이를 믿어주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듯이 투명 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원자력안전 위원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원자력안전협의회는 어떻게 구성되어 운영되고 어떤 내용을 다루게 되는지….

마지막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 정치 권과 국민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원자력안전협의회는 주민대표, 지자체 공무원와 지방의회 의원, 지역추천 전문가와 저희 원안위, KINS로 이뤄지며 정례적 개최를 원칙으로 합니다. 현재 월성과 고리지역에 협의회가 구성되어 운영 중이며, 울진, 영광지역에도 지역 과의 협의를 거쳐 조만간 구성할 것입니다. 협의회는 자신 이 살고 있는 지역 원전의 안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 공받고 의견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원전안전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거나, 어떠한 원전안전 현안에 대해 협의회에서 외부 검증단 구성을 제안할 수 있으며, 그 검 증단에 참여할 전문가를 추천 할 수 있고 이를 위해, 협의

사고라는 것은 일어나기 전에 막는 것이 최선입니다. 사고 가 일어난 후 수습을 하면 돈이 몇 백배에서 천배로 넘어 갑니다. 예방은 훨씬 적은예산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원 자력경우에 예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워낙 국가예 산이 타이트 하게 돌아가긴 하지만 국민의 안전성보장을 위한 예방에 필요한 재정과 인력이 필요합니다. 소를 잃기 전에 외양간을 고쳐야합니다. 지금은 손해 같아 보여도 사고를 예방하기에 국민들도 안심을 할 것입니다. 정치권 에서도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늘 관심을 가져주시고 많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경주 월성원전을 방문해 신월성 2호기를 시찰하고 있다.

제1회 울주지역 원자력안전협의회에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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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위원회 위원장 인터뷰

청년위원회 위원장 남민우

출범이후 지난 다섯 달 동안 청년위는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 청년들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경청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취재 편집장

박근혜대통령 취임이후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이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다. 민간의 각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위원 들로 구성되어 우리나라의 주축이 될 청년들의 문제에 대해 의미있는 소통을 하고자 하는 것이 청년위원회 구성의 본질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청년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남민우위원장은 이미 청년들의 롤모델로 생각하는 인물이다. 정약용선생을 좋아해 ‘다산’이 라는 회사명으로 우리나라 뿐 만 아니라 전세계로 발돋움 하는 I.T계의 대표적토종 글로벌 기업을 이끌고 있는 남민우 위원장과의 대화는 약속된 시간을 훨씬 넘긴 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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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속위원회로 올 7월 신설되었다. 왜 출범하 게 되었고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는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탄 생한 청년정책 전담기관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대한민국 2030세대와 소통하고,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청년 정책 을 기획, 조정, 평가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설립된 대통령 자문기구입니다. 청년들이 각 분야에서 지금보다 더 자신 감 있게 자신의 꿈과 비전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그들에 게 필요한 정책을 만들어 대통령에게 자문하고,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바가 무엇인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의견수 렴 하는 것이 저희 청년위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잘 아시 다시피 지금의 청년세대는 저성장·양극화라는 사회 환경 변화 속에서 학업, 취업 등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 대입니다. 청년들이 자신이 원하는 일을 즐겁게 하면서 살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일이 궁극적으로 청년 위의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민간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도 청년위원으로 참여하 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떠한 활동을 하는지…. 과거 시행된 여러 정책들이 정작 청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하거나, 청년들이 안고 있는 문제를 제대로 해결 하지 못한 것은 정책이 2030 세대의 눈높이나 현실을 제 대로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청년과의 격 의 없는 소통을 통해 그들이 진짜 필요로 하는 청년정책 을 개발하기 위해 청년위는 ‘발로 뛰는 위원회’를 지향합니 다. 위원회에는 위원장인 저를 포함해 3개 분과에 총 19명 의 민간 청년위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청년 정책 수립에 관한 풍부한 경험과 학식을 보유했음은 물론 각자의 분야에서 역경을 이기고 자신의 꿈을 실현한 분들 입니다. 청년위원들은 각자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대통령직속 청년위] 제1차 전체회의 모습

일자리 창출분과, 청년발전 분과, 소통·인재 분과로 나뉘 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청년창업멘토링협회 총 회장을 맡고 있는 신용한 위원과 이제범 (주)카카오 대표 이사는 청년 일자리창출 분과에, 대학 현장에서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한 손수조 위원과 박기준 위원 등은 청년발전 분과에, 대중적 인지도를 기반으로 2030 청년 세 대와 적극 소통해 온 박칼린 위원과 장미란 위원, 나승연 위원 등은 소통·인재 분과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청년위 는 각 분과별로 매주 1회 이상 청년위원과 청년위 실무추 진단이 함께하는 분과회의를 개최해 청년 현장의 목소리 를 반영한 정책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출범 후 총 35회의 분과회의가 개최되었을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위원들은 전국 대학, 일터 등 청년 정책 현장을 직접 찾아가 취업, 창업과 관련된 청년들의 어려움 과 정책 아이디어 제안을 듣고 멘토링 활동을 진행합니다.

청년위원회가 풀어나가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 엇이라고 보는지….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럽연합(EU)의 청 년실업률이 23.7%에 달하고 유럽 각국들도 2010년부터 EU차원의 청년실업 대책 마련을 본격화 할 정도로 세계 각국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외환위기 이후 전체연령의 고용률 은 지속적으로 상승한 반면 청년고용률은 급격히 하락했 습니다. 2002년 45.1%에 달하던 15~29세 고용률이 2012년 40.4%까지 떨어져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 상황 입니다. 청년 일자리 문제는 우리나라의 다양한 사회경제 적 구조 요인들에 의해 발생하며 대표적인 원인으로 다음 세 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첫째, 기업들의 성장세가 둔 화되고 고용창출력이 약화되면서 기업들이 신규직원을 뽑

[대통령직속 청년위] 제1차 전체회의 청년위원장 위촉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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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속 청년위] 스펙초월 채용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식 단체 사진

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대기업들이 신입사원보다 경 력직 채용을 더 선호하는 최근 채용 관행도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둘째, 상급학교 진학이나 구직준비 등으로 청년 층에서 직업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 인구의 수가 지 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필요 이상의 과도한 ‘스펙쌓 기’ 열풍으로 대학 진학 후 직장에 충분히 자리를 잡기까 지 소요되는 시간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는 것도 청년 고용 률을 낮추는 주요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셋째, 2030 청년 층 사이에서 식어버린 창업 열기도 청년 일자리 문제를 악 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사례를 보 면 성공한 젊은 벤처기업들은 경제의 중요한 성장동력이 되고 많은 신규 고용을 창출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현 실을 보면 우리나라 벤처 CEO 중 20~30대 비중이 2000년 32.4%에서 2012년 11.6%로 급감했습니다. 청년들의 벤처 창업 의욕이 얼마나 꺾였는지 잘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청년들이 창업을 기피하는 것은 현재 우리사회 전반에 도 전보다 안정성을 추구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탓도 있지만, 청년 창업자들이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는 시스템이 충분 히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이 더 큰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 다. 청년 일자리 문제는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발생하므로 단시일 내에 근본적 처방이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청년위에서는 대한민국 2030 청년들이 즐겁게 출근 할 수 있는 일자리를 최대한 많이 만들어내고, 그들이 필 요로 하는 정책을 마련해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현장을 다니시면서 들었던 청년들의 목소리 중 가장 큰 요구는 무엇이었는지…. 필요 이상의 과도한 스펙을 요구하는 기업들의 채용 문 화를 개선해 달라는 청년들의 요청이 가장 많았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청년들 사이에선 스펙을 쌓기 위해 휴학 이 일반화되었습니다. 또한 학원·해외어학연수 등 스펙 을 만들기 위해 청년들의 지출하는 비용도 갈수록 증가 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은 학벌이나 영어점수 같은 스펙보 다는 업무와 직접 연관성이 있는 자신의 재능을 보고 기 업들이 평가하는 ‘스펙초월 채용시스템’을 원하고 있었습 니다. 청년위는 이러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올 10월 1일 기획재정부, 삼성전자,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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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기관과 함께 스펙초월 채용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스펙초월은 ‘스펙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직무와 무관한 과도한 스펙을 배제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자질과 능력을 갖춘 인재를 뽑기 위해 기존 의 채용 관행을 개선하자’는 의미입니다. 업무 협약을 통 해 기업들은 스펙초월 채용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 하고 적극 홍보하기로 했습니다. 기업들은 구체적으로 입 사지원서에서 불필요한 스펙 기입란을 삭제하고(LG), 전 공·학력과 무관한 역량중심 채용을 확대하며(삼성전자· 네이버), 지방대 우수인재 채용(현대자동차) 등을 적극 추 진하기로 했습니다.

청년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해법 있다면…. 청년위는 ‘창의적 발상’으로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갈 계 획입니다. 먼저 ‘정부 3.0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청년들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합니다. 청년들 이 정부기관과 지자체 등이 보유한 개방된 공공정보를 활 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정부 가 지원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청년위는 올 11월 안전행정 부 등 3개 부처와 공동으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경 진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IT 기술력과 창조 적 아이디어가 있는 청년들의 무한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 는 자리였습니다. 또한 청년위는 청년들의 글로벌 시장 진 출을 위한 ‘케이무브(K-Move) 프로젝트’도 추진합니다. 케 이무브는 정부가 청년층의 해외 취업, 창업, 인턴, 봉사활 동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요즘 청년들에게 어쩌 면 한정된 국내 취업시장은 너무 좁은 우물 일지도 모릅니 다. 해외 취업과 창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을 위해 ‘K-Move 센터’를 열고, 관련 정보를 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는 ‘K-Move 포털’을 오픈하고, ‘K-Move Help Desk'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요즘 청년들은 창업을 많이 꺼리는 분위기입니다. 이 렇게 된 원인이 어디 있다고 보시며, 청년 창업을 활 성화 할 수 있는 해법이 있다면…. 청년 입장에서 창업을 꺼리는 이유는 실패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밖에서 청년들을 만나보면 부족한 자금 과 사회경험으로 도전했다가 혹시나 젊은 나이에 신용불


량자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많이 합니다. 또 우리나라 는 전반적으로 자녀의 창업을 반대하는 부모님들이 많고, 한번 실패는 영원한 패배로 인식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있 어서 청년들이 창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수밖에 없는 환경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외의 경우는 좀 다릅니다. 예컨대, 미국 실리콘밸리의 성공한 기업들은 평균 실패 횟 수가 2.8회나 됩니다. 최소 2.8번은 망하고 시작하는 것이 죠. 반면에 미국 벤처캐피탈의 투자대상 1순위는 두 번 실 패한 기업이라고 할 만큼 실패에 대해 관대한 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실패에 관대한 문화가 애플, 구글, 페이스 북 같은 창의적 기업의 성공 토대가 되었지요.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는 핵심은 ‘청년들의 사업 실패에 대한 부담’을 덜 어주는 것입니다. 청년 창업은 새로운 아이디어나 기술에 기반한 사업들이 많아서 실패할 가능성이 더더욱 높기 때 문입니다. 청년위는 성실한 청년 창업가의 건전한 실패를 용인할 수 있는 사회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 하고자 합니다. 방송사와 공동으로 ‘창업오디션’을 개최하 여 누구나 쉽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 겠습니다. 또한 청년 창업가의 실패 이후 구직 및 재창업을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창업 실패 후 청년들이 신용불 량자로 전락하지 않도록 창업금융 지원을 융자가 아닌 투 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입니다.

청년들과 소통하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시는지…. 출범이후 지난 다섯 달 동안 청년위는 청년들이 필요로 하 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 청년들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경청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청년위가 우리 청년들의 목소 리를 듣기 위해 달려간 곳을 거리로 계산하면 16,549Km에 달했고, 현장에서 만난 청년 수 는 12,815명 정도였습니다. 온라인 페이스북 을 통해 만난 청년은 31만 5,173명에 달했습 니다. 먼저 청년위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경청 하기 위해 전국 34개 지역을 찾아가 타운홀미 팅을 가졌습니다. 이 미팅에서 청년들이 안고 있는 취업, 창업, 교육, 주거, 등록금 문제 등 다양한 고민과 불만을 허심탄회하게 들을 수 있었고 이 내용들은 2013년 12월 개최 예정인 제2차 청년위 전체회의에서 ‘맞춤형 청년 일 자리 정책’으로 대통령께 보고할 예정입니다.

또한 청년위는 수도권에 비해 각종 정보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지역 청년들을 찾아가는 ‘청춘순례’ ‘청년버 스’ 프로그램도 진행하였습니다. 청년위원과 청년 멘토들 이 청주, 춘천, 안산, 순천, 경산 등 전국 5개 지역을 찾아 가 그들에게 꿈과 진로에 대한 구체적 조언을 하였고(청춘 순례), 버스로 지역을 돌며 청년들에게 중소기업 취업, 해 외취업, 창업, 진로검사 등 다양한 전문가 컨설팅 서비스 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청년버스). 청춘순례와 청년버스, 두 프로그램은 지역에서 총 1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가 할 정도로 반응이 좋아, 지역 청년들이 얼마나 좋은 정보 에 목말라하고 있는지 여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소통프로그램을 통해 경청한 청년들의 목소리가 청년 정 책에 반영되어, 청년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대통령께 자문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청년의 눈높이 로 청년 정책을 만들기 위해 올 11월 발족한 240명의 ‘2030 정책참여단’이 큰 힘을 보태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청년위원장으로서 정치권에 하실 말씀 이 있으시다면…. 청년위의 활동은 미래 대한민국의 주인인 청년층에게 꿈 과 희망을 주는 일들이며, 최소의 예산과 인력으로 많은 일들을 추진, 계획하고 있습니다. 청년일자리 문제는 단시 일 내에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며 장기적이고 구조적 인 문제입니다. 청년들의 문제에 있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곧 대한민국의 미래와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 야 정치권, 국민, 기업과 정부 모두 가 힘을 합쳐 청년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합 니다.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대통령직속 청년위] 2030정책참여단 발대식 정책참여단의 성공을 기원하는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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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기·컴퓨터·복합기 주문대여

TEL : 070-4322-1910 FAX : 02-3147-2578 본 사 : 서울시 성북구 종암동 20-5 종암빌딩 2, 3층 별 관 : 서울시 성북구 종암동 61-2 마도빌딩 3층 강북지사 : 서울시 성북구 종암동 65-17 정래빌딩 2층 용산지사 :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 2가 16-1 선인상가 21동 1층

대 표:이현우


기·관·탐·방 대한민국 정부기관과 준정부기관, 공기업은 우리 국민들께서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순은 무순위 입니다. 상단 왼쪽부터

한국석유공사 사장 서문규 한국가스공사 사장 장석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재영 대한석탄공사 사장 권혁수 우정사업본부장 김준호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김광재 인천항만공사 사장 김춘선 국립농업과학원 원장 전혜경 문화예술교육진흥원 원장 박재은

새누리 비전 인터뷰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기관탐방

한국석유공사 사장 서문규

이제 M&A보다는 저희가 갖고 있는 자산에서 석유를 찾는 탐사사업에 총력을 기울이려고 합니다. 그래서 탐사사업의 성공률을 높여서 우리 자산의 가치를 증대하는 게 저희 목표입니다. 취재 김미경 기자

말 그대로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루었다는 것은 전 세계 경제사에 전대미문(前代未聞)한 일이다. 이런 대한민국 경제에 동력을 넣고 있는 기관이 바로 한국석유공사(KNOC)의 역할이다. 좀 더 싸게, 좀 더 좋은 기름 확보를 위해 중동 뙤약볕이든, 오지(奧地)의 환경이든, 바다 한가운데든 지구상에 있는 어디든지 달려가는 석유공사의 열정은 결국 우리경제를 원활하게 만드는 촉매제가 된다. ‘우리 광구를 만들어 우리가 생산한 기름을 가져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반드시 리스크가 따릅니다. 그것을 최소화하며 극복하는 것이 우리 공사에게 주어진 사명입니다.’ 석유공사 서문규 사장의 석유자 원 확보를 위한 열망을 보여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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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공사 경영에 있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분야는…. 재무구조 개선과 탐사위주 성장전략의 추진을 통한 공사 내실화에 주력할 것입니다. 점점 치열해지는 자원확보 경 쟁에서 낙오하지 않도록 장기적인 안목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가도록 하겠다는 것 입니다. 공사의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외부의 비판에 대해서는 부채비율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면밀한 대 책을 세워 대응하도록 하겠으나 해외개발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 따라서 사업추진 방향 역시, 기존에 매장량과 생산량이 보장된 생산광구나 기업을 인수보다 는 탐사성공을 통한 기업가치 증대 및 자체 기술역량 증 진에 의한 장기 성장 동력의 확보 등으로 내실을 다지는 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이를 위해 공사는 지난 시기 M&A 를 통해 확보한 해외 자회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인적자 본, 사업노하우를 십분 활용하여 향후 성장의 밑거름으 로 삼을 것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추진해 온 해외석유자 원개발 사업은 성과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되며, 실제 로 석유공사는 글로벌 석유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수 준으로 성장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UAE 같은 글로벌 프 리미엄 무대에도 진출하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향후에도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개발 성공 사 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꾸준한 투자 와 지속적인 사업추진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경제성장 에 필요한 석유자원을 절대적으로 외부에 의존해야 하는 자원빈국으로서 우리나라에서 석유자원개발은 국가적인 과제로 추진되어야 할 프로젝트이며, 이웃 일본과 중국처 럼 ‘자원강국 백년지대계’의 실현을 위한 일관된 사업추진 이 필요합니다.

M&A 이후 글로벌 석유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규모 로 성장했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성과는…. 해외 유전개발 사업 참여 및 사업기회 획득이라는 측면에 서 유수의 해외 석유회사와 경쟁할 수 있는 규모의 회사로 성장하였습니다. 최소한의 국제적 경쟁력 확보라는 목표 아래, 2012년까지 일일 30만 배럴을 생산하는 대형화 프로 젝트를 추진, 일생산량은 5만 배럴에서 24만 배럴로 4.6배 증가, 매장량은 5.2억 배럴에서 13.9억 배럴로 2.6배 증가 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이룩하였으며, 석유기업 순위에 서도 100위권대의 기업에서 70위권대의 기업으로 성장하

였으며, 자산규모 역시 3배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비약적인 성장에 힘입어 메이저 기업에만 사업 참여가 제 한되어 있던 UAE 등 해외 산유국의 대형 유전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하며 규모의 우위에 의한 사 업기회의 확대라는 가시적 성과를 창출합니다. 아울러 석 유개발 선진기술 인력 및 역량 유입으로 기술력이 강화되 었는데 본사 E&P 전문 인력이 07년 4백여 명에서 2012년 566명으로 늘어났으며, 자회사의 기술 인력은 2,000명 이 상이 확대되는 등 석유개발 전문기술자를 대거 확보하게 되었으며, 석유개발연구원장·인사고문 등 외국인 전문가 를 영입하고 기술센터를 설립하는 등 선진 석유개발 시스 템을 습득하는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투자부실로 인해 국민들이 걱정이 많으신데 투자부 실이라고 단정 짓기는 이르지 않은지…. 사실 공기업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빠져있습니다. 100 점이 될 수는 없지만은 자원개발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비 핵심 자산에 대해서 저희가 지난 5년 동안 M&A를 캐 나다 미국 영국 등 많은 곳에서 했는데, 요즘 언론에서 뜨 겁게 다뤄줘서 캐나다 하베스트 석유회사가 가지고 있는 정유공장 시장이 역전되면서 예측하지 못하게 손해를 많 이 봤습니다. 자원개발은 롱텀으로 봐야 된다고 생각합 니다. 성공확률은 10%고 완전 확인이 되려면 최소한 10 년은 지나야하는 아주 하이리스크한 사업이다 보니, 매 년 쉽게 평가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유가는 계 속 변동을 하는데 어느 시점에 끊어서 평가를 하는 것도 기술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외람되고 송구스러운 말씀이 지만 다시 한 번 자원개발은 좀 긴 안목으로 집요하게 지 속적으로 해야 됩니다. 그리고 일정한 틈을 두고 평가를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NARL 정 유공장은 큰 사업 중에 하나에 속하는데, 최근에 언론으 로 인한 손실을 보니, 국민에게 굉장히 죄송한 부분으로 남아있습니다. NARL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에서는 충분 히 수익성과 장래성이 있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필요 한 부분에 대한 구조조정을 끝내면 정상적이게 될 것으 로 보고 있습니다.

투자에 대한 리스크에 대한 대응방안이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저희가 그 후에 그래서 새로운 투자에 대한 의사결 정 프로세스를 리스크 위원회이나 외부 전문가의 의견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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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글포드 현장을 방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 알 수와이디 총재를 면담

은 것을 반영해서 제도적으로 실수가 없도록 보안을 했 습니다. 앞으로는 그런 절차에 의해서 투자타당성을 확 보할 것이고 그리고 이제 당분간은 어느 정도 대형화에 성공을 했기 때문에, 이제 M&A보다는 저희가 갖고 있는 자산에서 석유를 찾는 탐사사업에 총력을 기울이려고 합 니다. 그래서 탐사사업의 성공률을 높이는 게 저희는 이 제 저희 경영 방향이 되겠고 그렇게 해서 우리가 갖고 있 는 자산의 가치를 증대하는 게 지금 저희 목표입니다.

였고, 이후 실시한 산출시험을 통해 총 2개의 사암층 저류 구간에서 하루 최대 843배럴의 원유산출 시험을 완료하였 습니다. 향후 한국 컨소시엄과 KMG는 발견잠재자원량과 경제성을 확인하기 위해 2014년에 다른 유망구조인 제티 수 구조에 대한 추가 탐사시추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탐사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했는데, 공사가 최근 탐사사업에서 어떤 성과를 이루었는지…. 이라크 쿠르드 하울러 탐사광구에 일일 1만 배럴 원유산 출시험 및 원유 추가발견을 성공하였습니다. 하울러 광 구의 원유발견은 탐사 시작 6년 만에 결실을 거둔 성과로 서, 6억 배럴 상당의 석유자원 확보가 예상되며 1차 탐사 정 시추 결과 총 3개의 저류층에서 하루 1만 배럴 이상의 원유 산출에 성공했습니다. 하울러 광구 탐사성공은 공 사가 그 동안 축척한 기술력과 경험에 힘입어 새롭게 재 개된 탐사작업에서 일일 1만 배럴 이상에 달하는 산출시 험 결과를 얻은 쾌거로서, 1차 탐사정 시추에서 일일 1만 배럴 이상의 원유산출은 단일광구 기준 국내기업이 거둔 성과 중 이례적인 성과로서, 국내최대의 탐사성공 사례로 꼽히는 베트남 15-1 광구의 1차 평가정 시추시 산출시험 결과 대비, 2배 이상의 산출량입니다. 이라크 쿠르드의 경 우, 공사가 2008년 사업에 진출한 이후 2011년 10월 미국 의 엑슨모빌사의 참여를 필두로 프랑스 토탈, 미국 셰브 론사 등 석유 메이저의 탐사사업 참여하는 등 공사는 쿠 르드 사업에 선제적으로 진출하여 탐사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두 번째로 카자흐스탄 카스피해 잠빌광구 해상탐사 제1 차 탐사정 시추에서 8월에 원유발견의 성과를 거두었습니 다. 이번에 원유가 발견된 제1차 탐사정은 2013년 5월 중 순에 시추를 시작하여 7월에 목표심도 2,200m에 도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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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에너지자원 분야에 교두보를 마련한다고 했는 데, 어떤 사업을 추진 중인지…. 지금 미국 아나다코社의 셰일가스 개발사업 참여하고 있 습니다. 미국 독립계 석유사인 Andarko사와 미국 텍사스 주 메버릭 분지의 이글포드 셰일오일사업 공동개발을 위 한 조인트 벤처를 구성하여 텍사스주 육상분지내 위치한 Anadarko사가 보유하고 있는 매장량(2P) 718백만배럴, 일산 13만4천배럴( ‘13.5월 기준) 규모의 셰일가스·오일 생산광구 지분 23.67%를 인수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170 백만 배럴, 일산 3만2천( ‘13.11월)배럴의 생산량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셰일가스 분야의 선진 기술을 보유한 아나다코社와의 자원개발사업 협력을 통 해 유망 비전통자원 부존지역 조기 선점과 관련 기술개발 역량 확충의 기반을 마련하여 향후, 북미지역 비전통 석 유개발사업 추가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 것으로 기대하 고 있습니다. 현재 에너지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슈 인 셰일가스 사업에 대하여 공사는 이미 2010년도에 아나 다코 사업 진출을 시작하여, EP에너지 사업에 지분참여 (2012년)함으로써 셰일가스 분야에서 일일 4만8천 배럴 의 생산량을 확보하는 등 선제적 진출로 사업 참여의 효 과를 극대화하였다는 평가를 얻고 있으며 공사참여 이 후 미국 Marathon사가 Eagle Ford셰일 지역의 Hillcorp Resources사를 35억불에 매입하는 등 추가적인 자산 및 회사를 취득하고, 에이커당 취득 단가 또한 증가추세에 있어 공사의 사업진출이 선제적으로 적절한 시기에 이루 어 졌음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 셰일오일(Shale Oil) : 전통적인 원유와는 달리 원유가 생성되는 근원


암인 셰일층 에서 회수하는 오일로 전 세계적으로 2.57조 배럴의 셰일 오일(가스)가 부존 (美 지질조사국 자료)

석유공사사장으로서 우리나라 에너지 대책을 간구 하는 수장으로서 정치권에 하고 싶은 말씀은….

동절기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대책은….

많은 국민들께서 공기업 부채비율에 대해 걱정을 하시고 계십니다. 저희 석유공사도 거기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 니다. 국회에서 의원님들께도 개별적으로는 말씀을 드렸 지만, 굉장히 어렵고 조심스럽습니다. 저희가 해외 자원에 전적으로 의존하다 보니 자원 개발 사업에는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야 됩니다. 자원개발은 전쟁터나 마찬가지입니 다. 중국의 경우 엄청난 자금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곳곳의 자원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잠시 망설이면 엄청난 손실이 발생합니다. 정말 최선을 다 할 테니 그러한 부분에 대해 배려를 해달라는 것이 의원님께 드리는 말씀입니다. 국민 들께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희가 이제 시작한지 10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다른 메이저사 하고 경쟁하 기엔 굉장히 미천하지만 그동안 급속히 달려왔고 조금이 라도 과(過)가 있다면, 반드시 개선할 것이고 저희가 향후 로도 국민에게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그런 공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석유공사는 공기업이기도 하고 에너지기업 이기도하다보 니까 에너지 부족에 대한 사회적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 다. 저도 우리 임직원들과 함께 에너지빈곤층을 찾아가 위 로를 하는 시간을 가집니다만, 갈 때마다 그분들에게 더 큰 위로와 힘이 되어 드리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때가 많 습니다. 석규공사 비축 기지가 전국에 9개가 있고, 이곳 본 사를 포함하면 10개 정도 있습니다. 각 해당 지역에 에너 지 빈곤층에 대해서 연간 계획을 세워서 매년 연례행사로 지역에 대한 봉사와 자선 또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수급 자의 사정에 따라 연탄도 배달해 드리기도 하고 어떤 곳은 기름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어떤 곳은 다른 이유로 에너지 가 아닌 김장배추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매년 총금액이 기 지별로 한 3000만원씩 9개 기지가 약 3억 원 정도는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서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외 근무하는 우리 직원들의 숫자가 얼마나 되는지…. 지금 전세계에 파견도어 있는 직원이 300명 정도 됩니다, 주로 오지(奧地)에 있다 보니까 열악한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을 생각하면 안타깝기도 하고 또, 자랑 스럽기도 합니다. 카자흐스탄 같은 데는 영하 40도 가량 되는 날씨에 우리 직원 혼자서 생활을 해야하니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캐나다도 마찬가지고요. 상대적으로 후방에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대부분 오지나 그런 격 리된 지역에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만, 국가의 에너지를 조달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는 사명감으로 잘 견뎌주고 있는 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릴 뿐입니다.

2012년 아부다비 국제석유회의(ADIPEC)에 참석

카자흐스탄 잠빌 시추선을 시찰

캐나다 하베스트사 벨실 유전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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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탐방

한국가스공사 사장 장석효

자주개발도입을 통한 안정적·경제적 천연가스 공급기반을 구축하고 자원개발을 통한 수익 증대로 신규 투자 재원을 확보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한, 안정적인 對 국민 서비스 수행 도모할 것입니다. 취재 임창빈 기자

‘1년 사시사철 바쁘지 않는 시간이 없지만, 이맘때가 되면 가스공사는 비축량과 상관없이 긴장을 하게 됩니다.’ 한국가스공사 장석 효 사장은 전 세계 가스광구에서 생산되는 현황과 시시각각으로 요동치는 거래가격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면서도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배짱과 균형감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웃집 아저씨처럼 상대를 편하게 해주면서도 업무에 있어서는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장석효 사장은 ‘가스공사는 그동안 외풍(外風)에 흔들렸습니다만, 30년 만에 제가 처음으로 내부승진을 했습니다. 그만큼 우 리 직원들의 사기는 높습니다. 이번 기회에 세계 유수 에너지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다 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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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가 하는 일이 무엇이고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잘 아시겠지만 70년대만 해도 서울시내의 연탄가스 때문 에 외국 사람들이 한국에 들어오면 김포공항부터 굉장히 매캐한 냄새가 나고 공기도 안 좋다고 했었습니다. 지금 은 중국 황사가 아닌 이상 서울은 공기도 맑아지고 환경 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가스공사가 83년도에 창립이 되 어서 86년도부터 LNG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을 했거든 요. 지금은 전국적으로 파이프라인 네트워크가 다 되어있 습니다. 지금 현재 도시가스 보급률이 75%정도 됩니다. 물론 이제 지역에 LPG를 쓰고는 있지만 저희 가스공사 역 할은 LNG라는 액화천연가스를 외국에서 도입을 해서 전 국에 있는 도시가스에 도매를 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소 매업자들이 받아서 가정으로 공급하는데, 주배관이라 하 는 굵은 배관은 가스공사가 깔고 거기서부터 도시가스 들이 받아서 가정으로 도시 가스를 공급하는 것이지요. 1단계 사업은 다 끝나고 미 공급지역이라고 해서 과거 에 소외 되었던 지역들에 대 해서는 별도로 저희들이 사 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2 월10일 충북 옥천에서 미 공 급지역 천연 가스 전국 확대 사업에 대한 세레머니를 합 니다.

국제 LNG 시장에 대한 평가와 전망, 공사 대응 방안 이 있으시다면…. 국제 LNG 수요는 중국·인도의 경제성장 및 남미·동남 아 등 신흥 소비시장의 등장, 일본·한국 등 기존 시장의 완만한 성장세로 인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유럽의 LNG 수요 회 복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됩니다. 공급측면에서 국 제 LNG 시장을 전망한다면, 북미지역 LNG 수출의 영향 으로 구매자에게 다소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의 수출규제 가능성, 호주지역 등 신규 프로젝트의 투자비 증대, 동아프리카 지역의 인프라 및 제 도정비 등에 따른 프로젝트 개발 지연 가능성 등 다수의

불확실성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가스공사는 이상의 불확 실성, 향후 수립될 제2차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에 따른 천 연가스 수요변동 가능성 등을 예의 주시하면서 가스공사 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적 측면에서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 해 매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셰일가스 도입계획 및 기대효과, 세일가스에 대한 전 망에 대해서…. 저희는 북미 셰일가스 혁명 및 LNG 인수설비의 수출기지 전환, 그리고, 정부의 셰일가스 도입정책 등 대내외 시장 상황을 감안하여 2017년부터 연간 280만톤의 LNG를 미 국 사빈패스로부터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아 울러, 캐나다 서부지역 셰일가스 탐사, 개발 및 생산사업 과 더불어 생산된 가스를 액화하는 공정인 LNG Canada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LNG 장기도 입계약과는 달리 북미 셰일 가스기반 LNG는 원료가스 확보가 용이하고, 중동 편 중의 도입선을 다변화할 수 있으며, 구매자에게 완전한 자율처분권이 보장되는 등 의 장점이 있는데 공사는 미 국 사빈패스 물량 및 LNG Canada 물량 등 셰일가스 기반 LNG를 국내 수급상황 을 고려하여 탄력적으로 국 내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2000년대 후반부터 셰일가스의 비약적인 생산증가로 북미지역 천연가스가격은 하향 안 정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미국의 경우 환경문제, LNG 수 출규제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북미 셰일가스 개발, LNG 수출 프로젝트 진척상황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국내 중장 기 천연가스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 할 계획입니다.

훌륭한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 공사의 해외사업에 연 계시킬 수 있을 것 같은데…. 가스라는 게 초저온 사업입니다. 영하 162도에서 액화가 되고 또 기화를 합니다. 초저온 사업의 용기도 좀 특별해 야 되고 배관코팅도 특별해야 되고 전문성이 있는 그런 것들이 필요해요. 우리 중소기업 중 보통 cctv가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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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일 한국가스공사 본사에서 개최된 KOGAS R&D포럼

2013년 9월 5일 청렴윤리 실천 자정 결의 대회

굉장히 특화된 cctv를 개발하는 분들이 계세요. 그런 회 사들 보면 cctv같은 것들이 초저온에서 견뎌 낼 수 있어 야 되고 아주 고압에서도 견뎌 낼 수 있어야 됩니다. 저희 가 해외에서 나가서 프로젝트를 할 때 그런 중소기업들 을 연결도 시켜주려고 합니다. 저희 회사의 부서 중에 이 러한 사업을 진행하는 동반성장팀이 있습니다. 중소기업 과 관련된 부분들은 지금 현재 정부정책하고도 맞아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상황에 있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 이 요구한다고 해서 저희들이 다 받아들일 수 있는 건 아 니지만, 사업의 경제성을 보고 정부 간에 어떤 상황을 고 려해야합니다. 실제로 경제성 부분에서 나쁘지 않기 때문 에 투자를 한 것입니다.

수입 국가 다변화라 하면, 이란에 대해서도 관심을 열어두는지….

현재, 자원이 많은 러시아를 비롯한 내륙지역의 에너 지 개발이 많은듯한데…. 내륙지역에서 액화를 시켜서 들어오거나 내륙에 파이프라 인을 깔아 여러 국가를 거쳐서 배관으로 들어와야 되니 우 리나라로 들어오기 어렵습니다. 사실 경제성이 있으려면 수송비를 절감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아주 저온으로 농축 을 시켜서 액화를 시켜야 되는데 꽤 많은 비용과 더불어 앞에서 말씀 드린 수송비에 대한 부담이 있기 때문에 내륙 지방에서 가스를 갖고 오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카타르, 오만, 예멘 같은 중동에서 주로 수입을 하 고 있습니다. 작년 우리나라에서 3800만 톤 쓴 것 중 카타 르, 오만, 예멘 쪽에서 들어 온 것이 거의 절반 정도 됩니 다. 그 다음에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사할린 에서 150만 톤 들어왔습니다. 또 장기계약은 없지만 나이 지리아와 알제리에서 가끔 현물시장에서 사들여올 때도 있어요. 그리고 북미나 호주에서도 들어옵니다. 언젠가는 러시아에서 북한을 거쳐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파이프 라 인이 건설되면 상황은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꾸준하게 관 심을 갖고 있으며, 수입국 다변화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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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아시다시피 국제사회의 제재로 이란에 대한 접근이 원 천적으로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핵포기등 여러 가지 프 로그램으로 이란 문제가 순차적으로 해결될 기미를 보이 고 있습니다. 제가 본부장시절에 이란 쪽 프로젝트에 대해 서 관여를 했었습니다. 결론은 저희도 열어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준비를 시작할려고 합니다. 새누리비 전 인터뷰 바로 전에 메이저 그룹인 shall의 고위당국자가 방문을 했었어요. 그 사람들도 이란에서 페르시안LNG라 는걸 하고 있다가 멈추고 있는데 개선은 되고 좋아질 것 으로 본다고 하였습니다. 조심스럽게 10년 내에는 이뤄질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제가 5년 전에 이란 쪽 일을 하 고 보니까 한국에 대해서 굉장히 우호적이에요. 한국에 테 헤란로가 있듯 이란에도 서울로가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나라와는 사이가 좋았다는 말인거죠, 그러니 우리 입장에 서도 이란이 개방되는 것은 분명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이란의 가스사업이 굉장히 크니 기대를 가지고, 분명히 문 을 열어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에너지 사업은 부처 간 협업이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보는데…. 석유공사하고는 잘 하고 있고요. 왜냐면 저희들은 사실 이라크에 석유사업을 하는 것이 있어요. 2009년에서 2010 년쯤 석유공사 크루드 쪽에다가 투자를 했잖아요. 그런데 중앙정부에서 이라크에 석유공사를 입찰 자격이 없다고 판정을 하고 자격을 주지 않았어요. 그래서 석유 국제 입 찰할 때 가스공사가 들어가 있었어요. 이라크에서 내놓은 국제 입찰에 이태리 회사와 한국가스공사가 같이 들어가 사업을 크게 하고 있습니다. 사실 어떤 기업이든 한국기업 이 들어간다는 것이 중요하잖아요. 석유공사, 에너지관리 공단, 자원공사등과의 협업부분에서 산업자원부가 잘 리 드를 해주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해외 사업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말씀하신다면…. 13개국에서 26개 유·가스전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사업 유형별로는 탐사 5개, 개발 10개, LNG 도입연계 7개, 해외 배관사업 등 4개가 있습니다. 단순 LNG 도입·판매 사업 에서 세계 굴지의 종합에너지기업으로의 성장 기반 구축 하였고 자원량은 2008년에 2800만 톤에서 올해 24000만 톤으로 확보하였습니다. 주요 성과로는 모잠비크 광구 탐 사사업 약87tcf(약20억 톤)의 가스부존 발견하였는데 가스 공사 지분은 10%인 2억 톤으로 국내소비량의 약5.7년 치 분입니다. 그리고 미얀마 탐사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수 직일관 사업 역량을 확보하였고 이라크 아카스 가스전 가 스공사 최초 광구개발 운영사로 참여하고, 멕시코 LNG 터 미널/모잠비크 배관 건설 및 운영사업 추진하고 있습니 다. 현재 해외광구에서 오만과 카타르 예멘에 LNG를 생 산 중에 있고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 및 캐나다 비 전통가 스 사업은 개발과 생산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개발 중인 사업의 생산개시 일정은 13년 미얀마 A-1·A-3개발사업과 이라크 바드라 광구개발사업, 15년 인도네시아 DS LNG와 이라크 아카스·만수리야의 광구개발사업과 호주 GLNG, 16년 우즈벡 수르길의 광구개발, 17년은 호주 Prelude FLNG, 19년 모잠비크 Area4 광구탐사사업을 개발하고 개 시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가스공사는 자주개발도입을 통한 안정적·경제적 천연가 스 공급기반을 구축하고 자원개발을 통한 수익 증대로 신 규 투자 재원을 확보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한 지속 적, 안정적인 對 국민 서비스 수행 도모할 것입니다. 아울 러 연관 산업 해외진출 견인으로 국가경제 활성화 및 일자 리 창출에 힘쓸 것입니다.

가 늘어나게 된다면 애로점은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 지만 철저히 그걸 할 것이고, 회사 설립에 목적에 맞는 일 이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문제가 회사에 가장 큰 일이기 때 문에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치권에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 다면…. 저는 가스공사에 공채 1기 들어와서 30년 만에 처음 내부 승진했습니다. 오로지 일만 하다보니 가스공사일 이외에 대외적으로, 특히 정치적으로는 다소 우려되는 경우도 있 습니다. 그러나 에너지를 도입하고 이 에너지를 통해 우리 경제가 움직인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여.야 구분없이 모두 가 중요한 업무라고 생각 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 리 가스공사 직원들은 오늘도 세계 곳곳의 현장에서 가스 생산과 원활한 도입을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가 스전은 대도시나 환경이 좋은데 있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금 이 시각에도 고군분투하고 있습 니다. 우리 국민들의 많은 지원과 격려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우리 가스공사도 더 싸고, 더 좋은 에너지를 우리 힘으로 개발하여 우리 산업현장과 국민들께 보급할 것입니다. 애정을 가지시고 가스공사에 응원해 주시길 바 랍니다. 감사합니다.

동절기 가스안전에 대한 걱정이 되는데 구상하는 것 이 있다면…. 항상 동절기에는 전력 못지않게 가스 수요가 굉장히 늘어 나는 상황이기에 저희도 동절기에 충분한 재고(在庫)를 가 지고, 국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 겨울에는 큰 걱정은 없을 것 같 아요. 근데 매년 한파가 심하게 몰아칠 때가 있는데 그 때 마다 현물시장에서 사오게 되면 가격이 많이 올라가고 그 런 면이 있습니다. 올해는 날씨도 굉장히 춥다고 해서 가 스를 도입하는 팀들이 준비를 잘 해서 올해는 큰 문제없이 지나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3월과 4월에 추위

주거복지 협약식 이후 장석효 사장 외 임직원들이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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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장 칼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재영

행복주택... 가능한가요? - 유수지의 악취? · 세척, 탈취 등 다양한 악취저감 기술 활용 · 이미 반포 복개사업 등에 적용 성공

- 기차길옆 소음과 진동? · 주거환경에 영향 없는 소음진동 기술 완비 · 경제성과 주거여건에 맞는 설계목표 설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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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지 복개로 인한 악취 발생’정말 문제인가? 최근 정부와 서울시는 유수지 상부를 활용하여 공원 조 성, 공공기숙사 설치, 행복주택 건설 등의 복합문화공간 을 건설하기 위한 계획들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 한 계획들은 해당 인근지역 주민들의 무조건적인 반발로 추진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여러 가지 의 반대 의견 중 악취에 관한 문제에 대하여 의견을 제시 하고자 한다. 우선 유수지는 여름철 태풍 및 집중호우 시 급증하는 제 내지 및 저지대의 배수량을 조절하고 이를 하천에 방류하 기 위하여 일시적으로 저장함으로써 도시침수를 방지하 기 위해 만들어진 필수 도시기반시설이다. 서울시의 유수 지는 1950년대부터 설치되어 현재 52개소 중 복개 유수지 28개소, 미복개 유수지 24개소로 조성되어 있다. 각 유수지별 1개소 이상의 빗물펌프장을 갖추고 있으며, 16개 자치구에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여름철 집중호우 기간을 제외 하고는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 고 있고, 도시경관 및 환경 적 고려없이 치수기능을 우 선으로 조성되어 불량 경관 을 초래하고, 우천시 하천의 오염 을 일으키며 악취 민원으로 도심 내 비선호시설로 전락해 있는 실정이다. 이의 개선을 위해 서울시에서는 기존 유수지 역할은 충실히 이행되도록 하 면서, 오염총량제 실시에 따른 저감 대책의 일환인 합류식 하수 월류수 처리 시설(CSOs)의 설치를 계획하고 있으며, 정부는 금번 행복 주택 건설의 추진에 따라 복개된 유수지 상부를 이용하여 다양한 형태의 공원 조성, 행복주택 건설 등의 복합문화공 간을 계획하게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유수지 복개화 및 행 복주택 사업과 관련하여 이슈화되는 문제점 중에 하나가 악취 문제이다. 거리를 다니다 보면 악취가 나는 지역이 있고, 그 주변에 는 하수관련 시설이 있기 마련이다. 유수지 역시 유입부, 우수토실, 개수로 및 스크린부의 구조적 특성상 평상시에 도 일정량의 하수가 흐르거나, 고여 있어 악취가 발생하 고, 복개한 유수지는 통풍에 불리하여 구조물 하부에 악 취물질이 머물고 있으며, 청소차고지나 재활용센터, 준설

토적치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유수지도 있어 악취에 노출 되어 있는 실정이다. 특히 복개 유수지 상부에 시설물이 있는 경우에는 악취 확산으로 인한 민원 발생에 더욱 민감 할 수 있으며, CSOs처리시설 및 유수지의 잔류물의 부패 로 인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취 농도가 높아지는 문 제, 유수지 및 CSOs처리시설 내부 청소 및 점검시에 악취 가스에 대한 작업자의 안전 문제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유수지 유입부, 우수토실, 개수로 등의 악취에 대하여 유 수지의 복개화, 개수로 및 우수토실의 암거화, 악취방지 덮개, 악취방지 커튼, 중력식 수문 등의 설치로 1차 악취 저감을 유도 할 수 있다. 2차로 복개 구조물 내 악취문제 에 대한 가장 중요한 기술적인 과제는 발생되는 잔류물 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과 지하공간의 악취를 효과적으로 대기중에 배출시키 고, 배출시 악취 관련 민원이 없이 안 전하게 처리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우선 잔류물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지하 구조물 내에 잔 류물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 는 세척설비를 설치하고, 세척설비의 효율을 위하여 구조물 바닥에 경사를 주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이 세척설비는 최근 해외 기술의 도입 등으로 발전해 나가는 추세이며, 추가로 유지관리가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악취의 대기중 배출에 관한 방법 으로는 악취성분을 함유한 배기가스를 고 온으로 연소시키는 연소법, 활성탄 등의 흡착제를 이용한 흡착 탈취법, 악취 성분을 액체로 흡수시켜 탈취하는 세정 법, 미생물을 이용하여 생화학반응으로 분해하는 생물탈 취법, 오존산화법, 저온응축법, 광촉매 탈취법, 소탈취제 분무법, 막분리법, 플라즈마를 이용한 처리방법 등의 다양 한 악취저감기술들이 있다. 특히 과거 반포복개하천의 상층부인 고무래길 구간은 다 년간 지하공간의 악취 상승으로 인한 악취 민원을 가지 고 있었으며, 유수지 복개 사업과 유사성이 높은 사례이 다. 이 구간은 시스템 설치 후 악취문제가 없는 거리로 탈 바꿈하였다. 도입된 시스템은 대풍량의 악취를 빠르게 처 리하는 최신의 방식으로 유입된 악취를 악취제거, 살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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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택 개념도1 - 착공전

리, 공기정화의 3단계 과정을 거쳐 대기 중으로 배출시키 며, 대풍량 하수관련 악취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합한 방식 으로 하수관로 및 다수의 지하화, 공원화 하수처리장 등 에 악취 문제를 해결하는 적용 사례를 갖추고 있다. 이와 같은 시설들에 추가로 잔류물 반출 처리실과 같이 이용객 동선과 근접해 있어 민원 발생에 직접적인 우려가 있는 공 간에 악취 확산 방지를 위한 에어 커튼, 소규모 악취 오존 처리기 등을 설치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겠다. 미래에 유수지 상부에 조성된 문화공간을 거닐면서 하수 악취에 지속적으로 고통을 격어야 하는 상황은 어느 누구 도 원치 않을 것이다. 유수지의 복개화, 개수로 및 우수토실의 암거화, 악취방 지 덮개, 악취방지 커튼, 중력식 수문 등의 설치로 1차 악 취 저감을 유도하고, 세척설비를 도입하여 잔류물을 빠르 게 처리하며, 유수지에서 배기되는 오염공기를 악취제거 뿐만 아니라 살균까지 하여 배출되도록 하는 최신의 시스 템을 접목하며, 민원 발생에 직접적인 우려가 있는 소규모 공간까지 고려한 대책을 마련한다면 적어도 악취는 더 이 상 유수지 복개화 사업과 관련하여 이슈화되는 문제점에 서 제외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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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택 개념도2 - 조성 단지 예시

행복주택에서의 소음진동이 미치는 영향이란? 최근 정부에서는 행복주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도권 7 개의 시범지구를 발표하였는데, 행복주택은 기존의 보금 자리주택과 비교해 차별점이 많다. 보금자리 주택이 개발 제한 구역 등 도시외곽에 건설되는데 반해, 행복주택은 철 도부지, 유수지 등 도심권 유휴부지에 건설되어 직주근접 이 곤란, 출퇴근 시 문제점을 해결 수 있다. 이로 인해 서민 층의 실질적인 임대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반면 행복주택이 철도연변이나 선로 위에 데 크(Deck)를 씌워 건설하게 된다는 점에서 일반 국민에게 철도소음과 진동문제에 기인한 막연한 거부감을 준다. 특 히 국민들의 지적수준 향상과 삶의 질적 향상으로 철도, 지하철 주변에서 열차 통과 시 발생하는 소음진동의 영향 에 대한 관심이 높게 일고 있어 우려를 하고 있는 사람들 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국내의 토목건축 기술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 같은 막연한 거부감과 우려감 에 대해 국민들이 동감을 한다는 것은, 선로 변 건축기술 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전부는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 다. 나이든 사람들에게는 철도 주변의 건물들은 소음진동 이 심하다는 고정관념이 어려서부터 각인되어 왔다. 과거


행복주택 개념도3 - 착공후 긍정적 효과 주변 파급

에는 열차가 다니는 주변에 건물들이 거의 없었으며 매우 시끄럽고 진동이 심했던 기억이 필자에게도 있다. 이와 같 은 인식들이 국민들에게 거부감으로 작용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반면 시끄럽고 진동을 크게 일으켰던 디젤동차는 전기동 차로 대체되어 사라지고 있으며, 철도소음진동을 줄일 수 있는 공법들과 제품들이 수없이 개발되어 과거와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소음진동환경이 개선되었다. 무엇보다 전국적으로 선로가까이에 건설된 건물들은 무수히 많으 며, 백화점을 비롯해 편이시설이 포함된 대규모의 민자역 사가 선로 위에 줄줄이 들어서고 있다. 반면 선로주변이나 위에 세워진 최근건물에서 소음진동으로 인해 사회적으 로 이슈가 된 사례가 필자의 기억에는 없는 것 같다. 왜 그 럴까 생각해보면 역설적인 말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선로 주변이나 위에 짓는 건물들은 초기 설계단계부터 소음진 동에 대해 신중하게 주의를 기울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와 더불어 철도에서 발생하는 소음진동문제에 대해 정확하 게 평가하고 대처하는 국내기술력이 뛰어난데 기인한다고 필자는 믿고 있다. 올해는 국내기술로 400km/h이상 달리는 열차를 완성하 여 시험운전에 성공하였다. 한편 2014년 중반이면 이와 같

은 고속열차가 달리 수 있는 인프라구축 연구가 마무리되 며, 인프라연구 내에는 환경소음에 대한 예측 및 설계 그 리고 저감할 수 있는 기술개발 까지 포함하고 있다. 이와 같이 세계적으로도 뒤지지 않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현재 행복주택 건설 시 발생하는 소음진동문 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어느 정도의 관심을 갖고 심려를 기울여 노력하는 지가 관 건일 것이다. 행복주택 뿐 아니라 모든 건축물에서 소음진동문제를 해 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현재 기술로 할 수 있는 한 모 든 것을 동원하여 소음진동환경이 최고인 건물을 지으면 최선일 까? 그건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더 조용하게 짓고 주거환경을 더 좋게 하려고 하면 할수록 경제적인 부담이 커져 사업본연의 목적을 잃을 수 있다. 따라서 행복주택 뿐 아니라 모든 건축물에 있어서 건설 전에 소음진동에 대 한 분명하고 명확한 설계목표를 세워야 할 것이다. 다음 으로 설계목표에 맞게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초기부터 대 책마련에 신중을 기하고, 공사 시에는 적절한 대책이 반영 되면 소음진동문제는 충분히 해결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물론 국내법상에도 철도소음진동에 대해 규제는 하고 있 으나, 경제성과 주거환경을 고려하여 행복주택에 맞은 소 음진동 설계목표를 재정립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본다. 특히 행복주택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다른 환경에서 건축 되는 주거건물에 비해 부족함 없는 건물인 것을 답보한다 면 국민들도 충분히 공감하고 불신을 없앨 수 있을 것이 다. 또한 입주민의 입장에서 보다 낳은 주거환경을 제공하 겠다는 마음가짐과 자세도 중요할 것이다. 현재 행복주택 이 갖고 있는 장점은 더할 나위 없이 많다. 따라서 소음진 동에 대한 종래의 고정관념이나 기술적 불신이 이 사업에 커다란 장애가 되지 않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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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탐방

대한석탄공사 사장 권혁수

법과 원칙이 무너지면 국민의 기업인 우리 공사의 신뢰가 무너진다는 내용을 수시로 강조하며 직원들에게 보다 청렴한 모습과 당당한 공기업 직원으로써 행동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취재 이현우 기자

대한석탄공사 창립63년만에 두 번째로 내부발탁이 되어 사장에 취임한 권혁수 사장은 만년적자에 허덕이는 공사의 구원투수로 역할을 부여받았다. 공채로 입사하여 30년 넘는 세월을 석탄공사와 함께 희노애락(喜怒哀樂)을 함께한 권혁수사장은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로 어려움을 돌파해 나가기 위한 구상에 몰두해 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산업이 에너지자원의 변화로 사양길에 접어 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석유와 가스가 대체하지 못하는 틈새공략으로 제2의 전성기를 꿈꾸는 대한석탄공사의 새로운 도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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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공사에 대해 소개한다면…. 대한석탄공사는 지난 반세기 넘게 석탄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우리나라의 산업화와 근대화에 지대한 공헌을 하 였습니다. 우리 공사는 올해로 63주년을 맞이하였고 사 람나이로 치면 환갑을 이미 넘었습니다. 석탄생산을 위 해 산림조림을 시작한 것은 우리나라의 산림녹화에도 커 다란 영향을 미쳤습니다. 젊은 세대들은 잘 모르지만 아 직도 연탄은 우리에게 추억의 에너지로 기억됩니다. 어려 웠던 1960년대, 70년대 시절, 우리 어머님들은 추운겨울 이 오기 전 김장을 마치고 창고에 연탄이 가득 쌓여있으 면 마음이 무척 든든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석탄공사 는 1950년 11월 1일 설립된 공기업으로 무연탄의 생산 판 매 및 수출입, 석탄광산 및 석탄가공에 대한 기술개발과 비축관리사업 등 정부로부터 위탁받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사의 설립목적은 석탄수급의 안정을 기함으 로써 국민생활의 안정과 공공복리 증진에 기여함에 있습 니다. 이렇듯 석탄공사의 설립은 시대적 필요에 따라 시 작되었고, 우리 국민들에게 직·간접적으로 많은 도움 을 주었다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지하 수 백 미터 아래에서 우리 근로자들이 땀을 흘리며 석탄 을 생산하고 있고 이렇게 생산된 석탄은 올겨울 서민들 의 안방으로 공급될 것입니다. 석탄공사는 그동안 누계 생산 1억 8천 5백만 톤의 무연탄을 생산하였고, 9개의 탄 광을 운영해오다가 1989년 석탄합리화 정책으로 인해 지 금은 3개의 탄광(강원도 태백, 강원도 도계, 전라남도 화 순)에서 연간 112만 톤 정도의 무연탄을 생산하여 전국의 50여개 연탄공장과 무연탄 발전소 등에 공급하고 있습니 다. 한때 13,000명의 종업원이 522만 톤을 생산하였던 적 도 있지만 청정연료의 보급으로 계속 생산량이 줄었습니

다. 하지만 지금도 1,700여 명의 종업원들이 무연탄 생산 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내부출신 CEO로 취임했는데 감회는…. 석탄공사 창립이후 63년 동안 내부출신 사장은 제가 두 번째 입니다. 1975년 석탄공사에 입사해서 30여 년 동안 재직하였습니다. 평생직장으로 생각하고 애정을 가지고 일하였습니다. 2008년에 퇴직을 하고 5년 만에 다시 사장 으로 취임하였지만 개인적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이 먼 저 앞섭니다. 잘 아시다시피 석탄공사는 사양 산업이라는 특성과 지하 1km를 넘는 심부화(深部化) 등으로 인해 매 년 적자가 지속되고 부채도 증가하였습니다. 부채 축소 를 통한 경영개선이 제가 해결해야할 최대의 과제이자 목 표입니다. ‘석탄공사가 많이 달라졌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노력할 것입니다.

취임 후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시는 것이 있으시 다면…. 취임 후에 제일 먼저 한일은 바로 현장을 찾은 것입니다. 현장을 자주 찾아 직원들의 얘기를 듣는 것이 가장 먼저 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렇게 실천할 것입니다. 또한 공사 전체 임직원들과 고객대표, 협력사 대표 들을 모시 고 청렴안전 다짐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청렴과 안전이 야말로 국민들이 원하는 좋은 공기업으로 가는 지름길이 라 믿고 이를 전 직원들이 서약하고 결의하였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중점을 두고 추진할 분야도 첫째는 안전 문제입니다. 석탄공사는 지하 1km 아래에서 석탄을 생산 하는 제조기업 입니다. 항상 위험이 상존한다고 할 수 있 습니다. 매년 인명사고가 발생하듯이 언제든 안타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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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량을 확보하도록 권유하여 왔습니다. 또한 겨울철이 시작되면 비상대책반을 가동하여 석탄 공급에 차질이 없 도록 대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서민연료인 연탄의 안 정적 공급은 우리 공사의 사명이자 설립목적이므로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올 동절기에도 석탄의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자 합니다.

석탄산업에 대한 우려가 많은데 이에 대한 비전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안전제일 생산제이 (安全第一, 生産第二)” 이것이 바로 제가 언제나 강조하는 것입니다. 항상 생산보다는 안전이 먼저라고 직원들을 독려하며 안전문제에 관한한 직접 챙기고 항상 만전을 기 하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안전관리 최고책임자 CRO를 선임하고 안전관리 위원회를 신설하여 외부 인사 를 영입하여 내부통제를 강화하도록 하였습니다. 안전은 자신할 수 없지만 강조할 수 있습니다. 생산보다 우리근 로자들의 생명과 가족들의 행복이 먼저입니다. 두 번째 는 국내 무연탄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입니다. 10월부터 6 개월 동안 연탄은 겨울철 성수기에 접어듭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면서 서민들을 비롯한 많은 곳에서 연탄을 찾게 됩니다. 그동안 성수기 무연탄 공급의 원활화를 위 해 비수기인 여름철에 고객인 연탄공장을 방문하여 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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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석탄산업은 경제성을 상실한 후 그 위상이 많이 축 소되었습니다. 1980년대 말까지 347개의 탄광이 있었고 62천명의 근로자가 종사하는 등 호황을 누렸습니다. 그 러나 19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청정연료의 도입으로 석 탄은 그 수요가 급속하게 줄어들었고 이제는 에너지로서 의 중요성이 많이 희석된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는 전국 의 5개 탄광에서 연간 2백만 톤 정도의 무연탄을 생산하 고 있습니다. 우리 공사의 고민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석탄산업의 축소에도 불구하고 유가상승 및 이용기술의 개발 등에 따라 세계적으로 석탄 소비는 계속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1차 에너지 소비 중 석 탄의 점유율은 약 30%에 이릅니다. 또한 아직도 연탄을 사용하는 많은 서민들에게 석탄은 중요한 에너지입니다. 향후 통일시대에 석탄은 그 중요성이 새롭게 조명될 것입 니다. 이제부터라도 새로운 시대적 변화에 따라 석탄공사 의 역할도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요 한 전환점에서 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새로운 성장을 시작해야 하는 것이 바로 우리 공사의 목표입니다.

대한석탄공사의 경영철학을 말씀하신다면…. 9월말 취임이후 여러 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경영방침을 정했는데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였습니다. 구호만 난무하는 경영방침보다는 한 가지라도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새로운 일터, 희망찬 미래’가 공사의 경영방침입니다. 투명한 업무수행 과 활발한 소통문화를 바탕으로 경영혁신에 동참하며 사 고 없는 안전한 직장 조성이 핵심입니다. 또한 직원들에 게 가장 강조하는 것은 원칙과 신뢰입니다. 법과 원칙이 무너지면 국민의 기업인 우리 공사의 신뢰가 무너진다는 내용을 수시로 강조하며 직원들에게 보다 청렴한 모습과 당당한 공기업 직원으로써 행동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


다. 또한 이는 작업장 안전과도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원 칙이 깨지면 사고가 더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 직 원들에게 항상 강조하고 있습니다.

석탄공사의 사회공헌 활동은 무엇인지 소개하신다면…. 매년 찬바람이 불어오고 겨울철이 되면 우리 공사 임직원 들은 무척 바빠집니다. 전국 곳곳에 연탄배달 봉사활동 을 다니기 때문입니다. 석탄 공사는 우리 사회에 재정적 으로 많은 기여를 하지는 못하지만,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았고 그것이 바로 직접 연탄을 들고 우리 서 민들에게 배달을 통해 봉사하는 것입니다. 현재 한 해 동 안 소비되는 연탄용 탄은 180만 톤 정도입니다. 2005년부 터 고유가 영향으로 인해 그 사용량이 늘었고 생산이 소 비보다 적다보니 무연탄을 해외에서 일부 수입까지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예전에 비해 그 사용량은 턱없이 줄었 지만 지금도 여전히 전국의 20만 가구와 화훼농가 등에서 연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보다 겨울나기가 힘겨운 서민들에겐 따뜻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 습니다. 석탄공사는 매년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도움 이 필요한 우리 이웃들을 찾아가 연탄을 지원합니다. 올 해도 물론 연탄을 들고 골목길을, 산길을 찾아 전국 곳곳 에서 연탄 한 장에도 고마워하시는 분들을 위해 땀을 흘 릴 것입니다. 고마워하며 연신 눈물을 흘리시는 할머니를 보고 오히려 저를 비롯한 우리 직원들이 더 나눔의 행복 을 느끼고 즐거워하는 하는 모습을 봅니다. 연탄 한 장은 500원이지만 그 이상의 소중한 정성을 담아 앞으로도 많 은 분들에게 전달할 것입니다.

고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달라져야 할 점은 많 습니다. 무엇보다 겨울철 성수기에 석탄의 배정이나 공급 에서 불편부당한 점이 없도록 해야 고객이 수긍할 것이라 는 점을 잘 알고 이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담당자들로 부터 청렴을 더욱 강조하고 신뢰를 강조하는 이유가 바 로 이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국민과 정치권에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최근 공공기관 부채증가, 방만경영 등에 대한 국민의 시 선이 곱지 않은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공공기관 도 이젠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하는 방식에서부 터 국민의 세금을 집행하는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의무를 다해야 할 것입니다. 보다 투명한 업무를 통해 국민에게 알릴 것은 제대로 알리고, 국민들로부터 다양한 목소리 를 듣고 개선해야 할 것은 제때 바꿔나가도록 하겠습니 다. 정치권에서도 공공기관에 대한 무조건적인 질책보다 는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주셔서 공공기관을 유도 하고, 공공기관 종사자들도 이제는 행동을 통해 달라져 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하는 선순환적인 구조로 이어졌으 면 합니다. 또한 마지막으로 석탄산업에 대한 국민들과 정치권의 애정 어린 시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때 우리 나라의 에너지를 책임진 석탄산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합 니다.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아직도 연탄을 주 연료로 쓰 는 서민들이 있는 한 석탄의 생산과 공급을 계속 유지해 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비 오듯 땀을 흘리며 석탄가루, 더위와 싸워가며 묵묵히 석탄생산에 애쓰고 있 는 우리 탄광 근로자들의 땀과 눈물을 꼭 기억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공기업 고객만족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이에 대한 대 책은…. 우리 공사는 다른 공기업 일반 국민을 상대로 사업을 하 는 기업이 아닙니다. 바로 기업을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 하는 공기업이며 그 고객은 발전소와 연탄공장입니다. 따 라서 고객의 접점이 상대적으로 적고 명확합니다. 고객만 족에 더욱 신경을 쓰고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석탄공사는 2010년, 2011년, 2012 년까지 3년 연속 정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우수등급을 획득했습니다. 하지만 평가가 전부는 아닙니다. 고객들의 불만이나 업무 불편이 없도록 항상 고객의 소리를 청취하 고 직접 찾아가 의견을 듣는 등 고객을 우선으로 생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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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탐방

국립농업과학원 원장 전혜경

앞으로 미래 농업환경 변화와 영농현장의 수요에 부응한 융·복합 기술 개발 및 현장 기술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취재 임창빈 기자

농업과 기초과학이 어우러져 6차산업을 이끌어 내는 국립농업과학원 전혜경 원장은 1984년 농업진흥청 계약직 공무원으로 시작 해 농진청 사상 처음으로 여성으로서 1급 공무원까지 오른 입지적인 인물이다. 대한민국의 어머니의 따뜻함을 가진 전 원장은 업 무에 있어서는 한 치의 오차도 허락하지 않는 당찬 여성으로 알려져 있다. ‘농업과학원의 업무는 곧 농촌 경쟁력과 직결됩니다. 농 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하는 막중한 업무를 함에 있어 방심을 한다면 그것은 농업인들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주기 때문에 긴장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정부에, 특히 우리 농업에 이러한 여성인재가 있다는 것이 감사하게 느껴지는 기 분 좋은 만남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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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업과학원이 어떤 기관인지 소개를 하신다면…. 국립농업과학원은 농업·농촌에 관한 기초기반 및 현장실 용화에 관한 융·복합 기술 개발을 통하여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 농 식품 산업의 경쟁력 향상, 농업인 복지 및 농촌 활력 증진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농촌진흥청 소속 국가연구기관입니다. 과학원이 사실은 진행청사 안 에 네 군데가 있습니다. 저희 기관 국립농업과학원이 있고, 또 하나는 국립 식량 과학원, 또 한군데가 국립원예특작 과학원 마지막으로 국립축산과학원 이렇게 네 군데가 있 습니다. 우리 국립농업과학원은 기능 위주로 된 부서라고 생각하면 되고요 나머지 세 군데는 작목 베이스로 된 기 관입니다. 현재 조직은 6부 1센터 23개과 2개 팀으로 구성, 직원 수는 정규직513명(현원 527명)을 포함해 1,100여명이 근무 중에 있습니다.

박근혜정부에서도 농업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 고 있는데, 국립농업과학원장으로서 농업과학기술 의 중요성에 대해 한 말씀 하신다면…. 새 정부는 ‘농업은 95%의 과학기술과 5%의 노동으로 이 루어진다.’는 농정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농업은 자연과 함께 하는‘종합과학기술의 결정체’인데요. 농사가 무슨 과 학이냐 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농업은 기후와 토양의 특성 을 파악하고 잘 자라고 소득이 되는 작물과 우량품종을 선택해 재배·수확, 가공·유통, 소비 등 전 과정에 과학 기술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21세기 농업과학의 특징은 다 른 분야의 기술 및 아이디어와의 융·복합과 창조적 응용 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 농업·농촌이 지닌 유·무형의 자산에 정보통신(ICT), 생명공학(BT), 나노(NT), 기계공 학(MT), 환경공학(ET), 문화콘텐츠(CT), 우주공학(ST) 등

을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현재 우 리 과학원에서는 로봇·센싱기술을 활용한 잡초제거, GPS 기반의 토양수분 자동측정센서 개발, 위성영상 자료를 활 용한 작황 및 재해예측, 기후 조건에 상관없이 연중 농산 물을 자동 생산할 수 있는 식물생산공장 시스템 등 첨단 융·복합 기술을 적용하여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 한 실용기술 연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과학기술 은 농업이 농업으로 존재하기 위한, 희망찬 농업과 활기찬 농촌을 만들고 더 나아가 국가발전의 필요조건입니다.

국립농업과학원장으로 취임하신 후 7개월이 지났는 데, 그간의 소회를 간략히 말씀하신다면…. 그동안 우리 농업과학원은 우리나라 농업 R&D 중추기관 으로서 우리나라 농업경쟁력 제고에 많은 기여를 해왔고 지금도 다양한 분야와의 융복합을 통한 창조적인 농업과

학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 청이 국가연 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8건이 선정되었고 그 중 4건이 우리 국립농업과학원의 연구성과에요. 하지만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아직 우리 농업과 농촌에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시장개방, 이상기후, 고령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농촌에 새 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5대 농정과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도 무엇보다 농업과학기술의 개발과 보급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새로운 농정목표에 맞춰 우리 직원들과 함께 새로 만든 슬로건처럼 과학으로 창조농업을 이룩하고, 나눔으 로 행복농촌을 만들어가기 위해 우리 원의 모든 직원이 열 성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 미래 농업환경 변화와 영농현 장의 수요에 부응한 융·복합 기술 개발 및 현장 기술 지 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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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은 농촌진흥청에서 자리를 옮기실 때마다 ‘여 성 최초’ 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녔는데, 여성 최초라 는데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계신지…. 2008년 3월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농촌진흥청의 R&D 총괄부서인 연구정책국장 역임과 같은 해 10월 한식세계 화연구단을 신설하면서 초대 단장을 맡았어요. 2009년 12 월에는 국립식량과학원장에 임명돼 농촌진흥청 최초 여성 기관장이 되었고, 지난 4월 19일자로 지금의 국립농업과학 원 원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공직에 있으면서 여성 이라는 점을 특별히 의식한 점은 없고 같은 공직자로서 소 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성이라고 별도의 대우나 도움이 필요한 것이 아니기에 굳이 여성을 강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는 최초보다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 하고, 그 분야에서 보람 있는 일을 새롭게 하는 것에 의미 를 두고 싶어요. 앞으로 후배들에게 본(本)이 되고, 맡은바 소임을 다하는 공직자로서 농업인, 국민 그리고 국가를 위 해 최선을 다해 일할 것입니다.

농진청에 입사하게 된 동기는…. 저희 돌아가신 친정아버님이 진흥청에 계셨었습니다. 그 래서 관심은 갖고 있었어요. 제가 원래는 이대에서 학사 는 과학교육학을 하였고 석사는 식품영양학과에서 식품 을 전공을 했었습니다. 옛날에는 저희 집에 농사를 지었었 어요. 아버님과 같이 근무하시는 직원 분들도 놀러 오시고 이랬거든요. 그 중에 한 분이 저보고 그런 과학 전공을 했 으니까 실험실 와서 일을 하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처 음에는 저도 요즘 말하는 비정규직으로 83년에 입사했어 요. 재미있게 열심히 일했죠. 제가 한 때 상록수에 ‘최영신’ 을 꿈꿨습니다. 대학 다니면서 아이들에게 수학과 과학을 가르치면서 농업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당시 에 저는 농촌진흥청에서 식품을 전공을 했었는데, 식품과 의 연계가 강하지는 않았었어요. 그래나 농업 쪽이 언젠가 는 식품 쪽으로 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농업 이 생산자 입장에서는 벼를 제배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는 벼라는 작물을 먹는 것이 아니라 밥을 하는 쌀이라는 식품을 먹는 이기에, 식품과 농업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올해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주관한 국가연구개발 우 수성과 100선에 국립농업과학원의 연구성과가 4건 이나 선정되었다고 하는데 어떤 성과인지…. 국가연구개발사업 중 파급효과가 큰 연구성과에 대해 연구자의 자긍심 고취 및 우수성과 대국민 홍보를 위하 여 2006년부터 매년 선정되었습니다. 우리 농촌진흥청은 2010년 11건, 2011-2012년 10건 등 매년 10건 가량이 국가 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었고, 올해에도 8건이 선정되어, 그 중에서 4건 우리 원의 성과입니다. 또한 우리 원의 한상미박사가 후속 우수연구자 3명 중 1명으로 선정 되어, 2010년에 국내산 봉독을 이용한 고부가실용화소재 개발로 우수성과에 선정된 이후 간경화, 동맥경화 치료 등 질병 치료용 소재 개발 등 후속연구를 잘 추진하고 있어 요. 이는 우리 국립농업과학원이 농업과학발전을 주도하 는 우리나라 대표 국가연구기관임을 입증하는 것이며, 다 양한 분야와의 융·복합을 통하여 창조적인 농업연구개발 을 열정적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도 의미 있는 연구성과를 더 많이 내도록 최선을 다할 계 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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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가 시작되면서‘농업의 6차 산업화’ 가활 발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국립농업과학원 에서는 연구역량을 어떻게 접목시켜나가고 계신지…. 우리나라 농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농촌에 새로운 활 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농산물 생산 위주의 1차 산업만 으로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리 농업을 ‘생산(1차)×가공 (2차)×관광·외식(3차)’ 등이 연계된 6차 산업으로 육성 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산 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 농업과학원은 6 개부와 1개 센터로 구성되어 부서 특성에 따라 생산(1차), 가공(2차), 관광·체험·외식(3차)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 하고 있으므로 이를 융합하고 보완해 농업의 6차 산업화 를 뒷받침할 수 있는 패키지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과제를 서로 연계하고 보완하 거나 신규 과제를 추진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고 기 존 사이버 직거래 농가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농촌관광·체험 ‘팜파티’ 활성화를 위한 문화콘텐츠 개발 지원에 가공·마케팅을 추가해 농업의 6차 산업화 도모 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농촌의 현실과 우리가 앞으로 나가야 할 농촌의 방향을 말씀하신다면…. 저는 농업이 한마디로 공기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공기 는 평상시에 그 중요성을 못 느끼는 것처럼, 어떤 분들은 농업인구 60%밖에 안 되는데 거기에 왜 그렇게 투자를 해 야 되느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근데 사실적 으로는 옛날에 50%의 농업인이 50%의 국민들을 책임졌다 고 하면 지금은 5,6%밖에 안 되는 농업인들을 국민들이 책 임을 지고 있습니다. 농업 농촌은 한 마디로 자연과 함께 하는 과학기술의 결정체입니다. 앞으로 농업은 과학 적인 요소를 조금 더 많이 가미하면서 현장에 필요한 것 쪽으 로 같이 가야 될 것입니다. 국가 환경보존 농토보존 이런 게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농촌이기 때문에, 어떤 지역 공동 체라던가 우리 문화를 보존하는 쪽에서 가지고 가야 됩니 다. 농업 쪽이 크게 두 가지라고 보면 하나는 국민한테 안 전하고 영향이 있는 먹을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 이고 또 하나는 국토를 보존하면서 환경을 보존하는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이 농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조금 더 RND라던가 기술보급이라던가 이런 쪽에 조금 더 투자 를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농산물을 먹는 것도 로열티가 나가는데 이러 한 문제가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종자는 어떻게 보면 생명 반도체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 십니다. 종자 값이 엄청 비쌉니다. 지금 우리 벼 같은 건 다 제공되었지만, 종자 로열티를 지불하는 것에 대해서는 국 내 것으로 바꾸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개발하 는 것에 대해서는 농업과학원 보다는 식량원이나 원예특 작가원이나 이런데서 많이 하고 있습니다. 각 나라 유전 자원들을 우리가 우리 것도 모으고 또 그런 것도 갖고 있 으면서 필요한 분들한테 나누어 드려서 종자개발을 할 수 있는 소스도 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치권에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정치하시는 분들은 정치하시는 분들 대로, 저희 같은 연구 직 공무원들은 연구직공무원의 각자 할 일을 합니다. 또 농업인들은 농업인대로 일을 합니다. 저는 역지사지(易地 思之)라는 단어를 마음속에 지녀야 한다고 생각해요. 서 로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 상대를 이해하기가 쉬울 것 같 아요 역지사지라는 걸 통해서 서로를 이렇게 이해하고 이 렇게 힘을 합쳐야 우리나라가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것보다도 특히 농업, 농촌에 대해서도 이해를 해주시 고 또 농업 농촌이 발전해야 국가가 발전한다는 마음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와 또 우리 직원들이 열과 성 을 다할 테니까 뒤에서 많이 응원해주시고 또 우리나라 발 전과 우리 농업 발전을 위해서 항상 힘써주셨으면 좋겠습 니다. 우리가 개발한 농업과학기술이 실용화가 될 때 어려 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것이에 요. 앞으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미래 농업의 변화를 빠르게 예측하며, 새로운 시각과 창의적인 발상으 로 농업인과 국민에게 사랑받는 ‘21세기 농업혁명’을 이끌 어가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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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탐방

우정사업본부장 김준호

우정 선후배님들의 헌신에 힘입은 흑자경영과 고객만족도(KCSI) 1위라는 눈부신 영광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금까지의 성과와 번영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한국우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취재 김미경 기자

전자우편을 사용하는 시대에 정겨운 우편을 사용하는 시대가 가끔 그리워 질 때가 있다. 빨간 우체통, 큼지막한 가방을 둘러메고 나타나는 우체부 아저씨, 이미 지나간 세월의 한 단면이지만, 그 때 그 시절은 어느새 잊혀 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도 시대 에 맞는 트렌드를 개발하여 옛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뛰고 있는 우정사업본부는 오늘도 광화문 사거리에서 밤새 불을 밝히며, 대 한민국 곳곳에 희망소식을 전하기 위한 전령사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을 만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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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장으로 취임하신 지 5개월이 지났습니 다. 외부에서 지켜봤을 때와 직접 몸담으신 지금의 느낌이 다를 것 같은데…. 본부장에 취임하면서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우정 가족들의 아낌없는 노력으로 이뤄낸 우정사업의 위대한 성과를 발전시켜야한다는 사명감 때문에 어깨가 무겁습 니다. 우정 선후배님들의 헌신에 힘입은 흑자경영과 고객 만족도(KCSI) 1위라는 눈부신 영광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금까지의 성과와 번영을 바탕으로 노력할 것이며, 국민 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한국우정이 될 수 있도록 최 선을 다하겠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업무를 하다 우 정사업본부장으로 취임했다고 해서 느낌이 크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첫 공직생활을 체신부 사무관으로 시작 해서 국제우편과장, 전북체신청장, 전남체신청장을 역임 했기 때문에 고향에 돌아온 것과 같아 오히려 푸근한 느 낌이 들어요. 특히 전남지방청장을 맡으면서 섬의 우체국 을 여러 차례 방문해 우편물 운송 실정과 금융서비스 현 황 등 우정사업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들을 직접 체득했 기 때문에 새롭다기보다는 익숙한 느낌입니다. 다만 예전 과 달리 우편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우편사업 의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우정사업은 우편과 금융에서 어려운 경영환경에 놓 여 있는데 본부장이 추진하고자 하는 경영전략은 무 엇인지….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민행복과 창조경제를 지원 하고, 우정사업 경영악화에 대응한 선제적인 경영혁신 추 진과 새로운 미래 성장사업의 발굴로 국민행복 우정서비

우편물 소통 체험

스 구현 것이 기본방향입니다. 우편사업 수익구조 개선 및 금융의 재무건전성 강화로 내실 있는 사업운영을 추 진하고, 업무 프로세스 혁신으로 우정사업의 경쟁력 제고 및 사회적 책임경영의 지속적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 련하여 4대 전략목표가 있는데 첫째, ‘국민행복을 위한 우 체국 활용’입니다.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한 창조경제 지원 사업 발굴과 벤처기업 투자 확대 및 소상공·농업인 의 판로지원 등으로 창조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공공기 관·민간과의 업무제휴 확대 및 사회공헌활동의 체계적 운영 등으로 국민행복을 위한 우체국 활용을 추진할 예 정입니다. 두 번째로, ‘우편사업 수익성 강화’인데 우편사 업 수익확대, 서비스 개선을 통한 우편사업 성장기반 구 축으로 우편사업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고, 고품질의 고 객서비스 제공과 최적의 이용환경 조성으로 우편서비스 경쟁력 강화 및 우편물류 네트워크 최적화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우체국금융 지속성장 기반 확충’으로 우체국 금융 사업 적정규모 유지 및 안정화를 등을 통한 지속적 성장기반 확립, 신상품 개발 및 판매채널 다양화, 고객서 비스 개선 등으로 우체국금융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금융자산 안정적 운용, 종합 리스크관리 강화로 자금운 용 효율성 제고, 자금관리 체계 및 수익구조 개선으로 금 융 재무건전성 관리 강화할 것이고 마지막으로 경영혁신 돌파구 마련을 위해 환경 변화에 대응한 조직·인력의 효 율적 운영과 우체국 창구망의 효율적 설계, 비용절감 등 비상경영의 추진, 성과중심 경영평가, 신 성장 사업 등으 로 창조적 미래성장 기반 구축하고, ICT기반 우정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우정기술 개발 및 수출 지원을 위해 ‘창조 적 미래 성장기반 구축’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정사업 본부는 우정사업본부 미래 희망인 ‘국민에게 희망과 행복 을 전하는 한국우정’을 달성할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집배원 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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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SI인증식-2

노란우산공제조합 협약

취임 후 그동안 강조하신 것은 무엇이고, 또 조직내 부와 외부와 관련해 향후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 실 것은 무엇인지….

(수집축소, 우편집중국 복무개선) 등 사업체계 효율화와 우체국망 통·폐합 등 사업구조 혁신을 통해 비용을 절 감하고, 우편요금 현실화, 요금체계 개선으로 재무건전 성을 강화하고 알뜰폰 판매 등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 한 신사업 발굴 및 임대 수익형 국사건축 등 미래의 안정 적 투자 사업을 적극 개발할 것입니다. 또한, 변화하는 정 보화시대에 맞춰 스마트폰을 통한 우편서비스 제공확대, 자동화기기 보급 및 시설 현대화 등 우편인프라 선진화 추진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편사업은 보편적인 국민의 통신수단으로서 국민이 편 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가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정보통 신의 진화와 스마트폰의 폭발적 증가로 인해 우편물량은 2004년~2011년까지 50억 통에서 48억 통으로 2억 통이 감소하였고, 특히 2012년에는 46.5억 통으로 한해에 1.5 억 통이 급감되는 등 최근 10년 이래 최대의 큰 폭으로 우 편물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 망입니다. 반면, 인건비와 물가는 오히려 인상되어 노동 집약적인 우편사업이 2011년부터 적자로 전환되는 위기 를 맞이하게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금융사업도 지금은 흑자이나 저금리가 장기화 되면 대출이 불가능한 우체국 금융의 수익 구조상 예대 마진의 폭 확보가 갈수록 어려 워 경영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같은 경영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하는 것이 가장 큰 중점사항이 며, 이를 위해 직원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열심히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또한 성과에 맞게 합리적으로 보상받고,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 고 있는 우정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우정사 업과 관련돼 있는 관계부처와의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IT의 발달로 우편물량이 급감하는 등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편사업 수익구조 개선 방안을 포함해 우편, 물류와 관련하여 어떤 방향이 있을지…. 우편사업은 2년 연속 적자를 보였으며, 대내·외 경영환 경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입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러한 상황을 우편사업의 위기로 인식 하고 경영수지 안정화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먼저 내부 프로세스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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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당시 벤처, 소상공인, 농업인, 소외계층 등에 대 한 지원을 강조하신 이유는 무엇이고, 또 어떻게 추 진하실 생각이신지…. 전국에 거미줄처럼 뻗어있는 3,600여개의 우체국과 직원 4만4,000명의 물적·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으며, 도시 에서 도서지역까지 금융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정부기관 입니다. 이러한 막강한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창조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고 우체국 네트워크와 집배원을 활용하여 정부 부처에서 수행하는 농어촌 복지 전달체계 등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수탁하여 부처 칸막이 를 없애고 협업을 강화할 것입니다. 민간업체와의 업무제 휴 확대로 국민 편익을 증진하고 우체국 자산의 효율적 활용을 추진하고 청년창업 활성화와 신규 서비스·일자 리 창출을 위하여 국내 VC 투자 확대로 창조형 중소 벤 처기업의 자금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우체국쇼핑 입점업 체 확대로 소상공인 및 농업인의 직거래를 통한 판로 지 원. 지난해 1,8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우리 농수 산물의 든든한 유통망으로서 농어촌 가계에 보탬이 되도 록 더욱 힘쓸 것이며 우체국 물류 인프라와 전산시스템 (PostNet)을 활용하여 소상공인 물류 지원 확대할 것입니 다. 금융 소외지역 등 전국의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우체 국 금융인프라를 통해 노란우산공제를 판매하여 사회안 전망 구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성능을 해주고 그 다음 뭐 아주 눈이 폭설이 많이 내리면 배달을 중지하게 됩니다.

노란우산공제조합 협약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해 물류와 유통에 ICT를 결합할 구상은 없으신지…. 넓은 의미에서 우편과 전기통신은 커뮤니케이션이라는 한 뿌리에서 출발하였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로 소속이 바뀐 것은 정보통신과 우정사업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것인데 지금 고민하는 것은 우체국의 온·오프라인 플랫폼화, 즉, 허브 역할을 말하는 것인데 예를 들어 농어촌의 농수산물 판로의 중심 역할을 하고 남대문시장과 우체국쇼핑을 연결, 또는 외국우체국과 연 결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포털 등 IT로 연결하여 우 체국 물류와 유통에 IT를 접목하는 것을 확대하고 효율 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금융 분야에서도 IT 시큐리티 부분을 접목시켜야 안전하게 금융서비스를 받 을 수 있는데 구체적인 프레임워크는 시간을 갖고 다듬 고 있습니다. 창조경제는 ICT와 과학기술이 결합해 일자 리를 창출함으로써 경제발전 단계로 가는 것. 큰 틀에서 창조경제에 기여할 것입니다.

종사자들의 근무환경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신다면…. 일 년에 취급하는 우편물량이 작년에는 45억 톤 정도 되 었습니다. 그 중에 소포하나에 20kg, 30kg짜리도 있습니 다. 아울러 금융은 운영자금이 100조가 넘어가게 됩니다. 사실은 우정사업본부의 어려운 점은 현장을 돌아다니는 직원이 한 2만여 명에 가깝습니다. 그러다 보니 겨울이 다가와 눈이 오면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여름에는 비가 많이 올 때 안전사고에 대한 부분이 항시 걱정이 되는 부 분입니다. 본부에서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는 교육도 하 고 겨울 같으면 오토바이에 스노우 체인 같은 장비 보강 을 해줍니다. 그렇지만 장비보강으로 인해 차량이 성능이 좋아진다고 사고 안 나는 것 아니고 사람이 다치지 않는 게 아니거든요. 단지 조금 줄여주는 것일 뿐입니다. 완벽 하게 방어할 수는 없는 것이고, 안전한건 결국 본인이 조 심해야 되는 것입니다. 결국 뭐 교육시켜주고 그런 장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우정사업본부는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항상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아 는데…. 무엇보다 국민들께서 두터운 신뢰와 사랑을 보내주신 덕 분입니다. 민간기업과 경쟁해야 하는 어려운 사업 환경 속 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고객감동 경영 노력의 결 실이라고 생각합니다. 통합우편물류시스템을 통해 실시 간으로 우편배달 정보와 배달예정 시간 제공하고. 휴대전 화 문자상담과 음성·영상서비스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물류인프라와 물류IT네트워크를 통해 전국 익 일배송, 휴일 배송 등 고품질 우편서비스 제공하고 서비 스컨설턴트, 우체국CS강사 등 전문인력 양성 및 전국 8 곳 우체국서비스아카데미에서 현장중심 교육실시 등 체 계적인 서비스교육시스템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체 국고객센터 운영으로 불만사항 신속 처리 및 고객의 소리 (VOC) 적극적 반영하여, 국민과 소통을 이어가려고 노력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3,600개 우체국과 4만4,000명의 직원들은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고객감동경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정사업본부장으로서 정치권에 한 말 씀을 해주신다면…. 정치권에 부탁을 드릴 말씀이 있다면 우리 우정사업본 부의 사업을 좀 더 이해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본 적으로는 저희는 많은 종사원이 있다 보니 그 종사원들 의 처우개선부터 시작해서 복지 등 할 일이 많이 있습니 다. 그런데 종사원들이 워낙 많다보니 복지와 처우개선 을 신경을 쓰다보면 재정적인 문제로 국민들에게 서비 스의 질이 떨어 질 수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밸런스가 맞아야 하는데, 현 정치권에서는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 은 야당대로 상반되는 얘기를 하고 계십니다. 이 우편이 라는, 큰 틀은 경영이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일반 행정기 관이 아니거든요. 일반 행정기관은 수익이 나면 직접 쓸 수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우리는 정부기업입니다. 정부 기업은 결국 정부기관으로 있지만 직접 벌어서 지출해야 되는 기업이라는 특성을 십분 이해를 해 주셨으면 하는 게 저의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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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탐방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김광재

앞으로 개발도상국에 나가서 우리가 철도건설사업을 주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고비용 철도구조로 가서는 해외사업수주를 못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취재 임창빈 기자

잠시도 한눈을 팔수 없다. 국가의 대동맥인 전국 철도시설 사업현장은 그야말로 시간과의 싸움이고 현대기술의 총집합소이기 때 문이다. 국민의 생명과 경제에 직결되는 현장이기에 철도시설공단의 밤은 불이 꺼지지 않는다. 철도시설 선진화라는 대명제 앞에 끊임없는 개혁과 예산절감이라는 목표를 향해 동서분주하는 김광재 철도시설공단이사장은 ‘모든 철도인들의 화합이 가장 필요한 때.’이라고 밝혔다. ‘머지않은 장래에 부산을 출발한 기차가 시베리아 벌판을 지나 유럽으로 횡단할 때를 생각하면, 지금 우리는 현 실에 안주 하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철도기술력이 세계로 향해 뛰고 있는 철도시설공단을 찾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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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철도가 친환경 녹색교통 수단으로서 다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우선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추진하 는 일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말씀하신다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시설의 건설과 관리를 효율적으 로 시행하여 국민의 교통편의를 증진하고 국민경제의 건 전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설립된 위탁집행형 준정 부기관입니다. 공단은 경부고속철도 사업비의 65%를 자 체 조달하여 건설하던 1992년 설립된 한국고속철도건설 공단과 철도청의 일반 및 광역철도 건설업무, 국유철도 시 설관리 및 개발업무를 2004년 통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공단은 2004년 설립 이후 경부고속철도 개통과 호남·수 도권 고속철도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 일반철 도 노선의 복선전철 화·고속화 등 철도 시설물을 지속적으 로 개선하고 현대화 함으로써 친환경 철 도건설에 앞장서고 있으며, 2020년까지 전국 주요거점을 90 분대로 연결하는 철 도망을 구축하여 국 민들에게 철도교통 편익을 더욱 높이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철도산업을 책임지는 공공기관의 수장으로 취임하여 공단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는 평인데…. 그동안 철도건설을 수행하면서 수요와 운영 여건을 고려 하지 않은 과다한 시설 규모, 선례 답습 등 원칙과 기준이 없는 철도 설계와 건설로 예산 낭비 요소가 많았음에도 개선 노력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경부고속철도 건설 부채 상환은 고사하고 빚을 얻어 이자를 갚고 있는데도, 과잉 설계와 시공으로 인한 비효율적인 투자로 하루 부채 이자만 23억 원에 달하는 금융위기 상황이었고, 7년 연속 청렴도 최하위와 빈번하게 발생하는 건설 안전사고 때문 에 국민의 신뢰는 바닥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에서 혁신 없이는 조직이 좌초될 것으로 판단하여, 변화와 혁신의 새로운 경영방침과 뼈를 깎는 조직 개혁을 단행하

였습니다.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고속철도 부채로 인한 경 영위기를 극복하고자 운영을 고려한 건설, 과잉 없는 경제 적 설계, 무재해 안전시공, 수익창출로 재무건전성 확보, 창의혁신과 인재양성 그리고 청렴과 공생발전이라는 6대 경영방침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설계 및 시공 상 의 낭비요인 제거와 시설규모 최적화를 통해 지난 9월까 지 2년간 철도공단은 1조7,385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공단을 변화시킨 경영전략의 노하우는 무엇인지…. 먼저 부장 이상 간부직의 11.4%에 해당하는 28개 직위를 폐지하거나 통합하여 대본부(大本部) 대처(大處)의 강소 조직으로 조직을 재 편하고 새정부 국정 기조를 반영하여 국 정과제 수행역량강 화, 기술용합과 소 통, 적정업무 배분이 라는 3대 기본원칙 에 따라 개혁을 추 진하고 ‘전 간부 직 위공모제’를 도입하 여 성과와 업무능력 을 중시하는 ‘일하는 조직’으로 쇄신을 시 작했습니다. 특히 현원 99명을 감축하는 등 인력효율화 도 강력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영방침과 철두철 미한 재무관리로 공단 창립 이후 최초로 2011년 415억원, 2012년 929억원 등 1344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갚았고 올 해는 677억원을 상환할 계획입니다. 이는 이용자 중심의 철도건설로 승객들에게는 편리함을 주고 건설비는 절감 하는 경영전략을 추진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철도 건 설현장의 안전사고를 줄이는데도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212개에 달하는 현장을 직접 누비며 문제점을 개선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한 결과 2010년 35건에 달하던 안전사고가 지난해 15건으로 57% 감소는 성과를 거두었고, 소셜네트워킹(SNS)을 통해 이사장 5개 지역본 부 281개 철도 건설현장을 쌍방향으로 연결, 기상이변 등 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신속한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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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님께서 취임 후 역점을 두신 것 이 낭비요인을 제거 한 저비용 고품질의 철도건설을 통한 사업비 절감이었는데…. 공단은 고속철도 건설비의 50~60%를 직접 부담해야함에 도 건설과정에서 투자비 회수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과잉 설계와 불필요한 시설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철도현장을 경험했기 때문에 국민세금이든 공단의 채권조달이든 철도 운행에 활용되지 못하는 불필요한 시설물을 줄여야 한다 는 경제원칙을 주장하여 최소비용으로 최고품질의 철도 건설을 위한 해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2011년 8월 취임 이후 2년간 모든 철도 건설과정에서 거품을 빼는 ‘저비용 고품질 철도 건설’을 추진하면서 총 1조7,385억 원의 사업 비를 절감하였으며, 금년 말까지 사업비 2조583억 원, 관 리비 540억 원, 금융비용 1,600억 원 등 총 2조 2,723억 원 이 절감될 전망입니다. 앞으로도 과잉설계 등을 바로잡아 절감한 예산은 더 좋은 철도시설 확충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철도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 운영을 고 려한 효율적인 철도건설에도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공공기관의 부채에 대한 우려가 높은데 공단의 경우 에도 대규모의 사업비 투자가 필요한 만큼 재무건전 성이 매우 중요한데…. 현재 공단의 부채는 약 17조로 이는 정부 정책사업인 고속 철도 건설사업비의 50% 이상을 자체 조달함으로써 발생 하는 것으로 코레일로부터 선로사용료를 받아 부채를 상 환하는 구조이나, 2004년 경부고속철도 개통 후 코레일로 부터 받은 선로사용료는 건설부채 이자의 22%에도 미치 지 못하고 있어 공단의 적극적인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2.5조원 이상의 부채가 증가해 왔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주단위 자금소요분석, 채권이연, 발행 시기 조정 등 적기 자금 조달 및 금융비용 최소화를 위하여 전략적으로 채권 을 발행하고 5.5%의 고금리로 1조221억 원의 교특융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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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2.99%의 저금리차환을 통해 총 1,281억 원의 이자를 절감했습 니다. 대외적으로는 부채증가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도 턱도 없는 제원인 선로사용료를 조금 더 받아야했기에 정부와 협의 하고 있습니다.

재무개선 성과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공단 설립 후 최초로 2011년도 415억, 12년도 929억 원 등 지난 2년간 1,344억 원의 순 부채를 상환하여 재무구조 개 선의 전기를 마련했으며, 금년도에도 677억 원의 순 부채 를 추가 상환할 계획으로 총 2,021억 원의 순 부채를 상환 할 예정입니다. 이런 노력으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평 가한 철도공단의 신용평가등급이 국내 공기업 중 유일하 게 국가등급과 동일한 수준으로 2차례나 상향조정 되었 고, 수도권·호남고속철도를 위한 채권 이자를 3% 낮추어 부채증가가 최소화되도록 해왔습니다. 아울러 공단 직원 의 기술과 역량을 활용해 직접 설계와 감독업무를 수행토 록 해 최근 5년간 800억 원가량을 절감했고 올해 미국 캘 리포니아 고속철도 설계 및 시공 자문용역에 참여하는 등 해외철도 사업개척과 철도재산 활용을 통한 수익창출에 도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철도민영화 이야기가 화두가 되는데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지금 정부가 진행하는 것은 전혀 민영화가 아닙니다. 철 도를 보다 편리하고 보다 저념한 가격으로 제공이 되어야 합니다. 제가 평생 철도청 역장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하면 서 철도의 내부의 경영상황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코레일노조, 민주노총, 야당에서 반대로 인해 방만한 경 영상황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2005년도에 이철 사장 님이 3교대로 만들었습니다. 8시간 근무 제도를 하다보니 깐 인원이 늘어났어요. 지방 노선 같은 경우 하루에 한 번 밖에 없는데 없는 시간에도, 근무가 짜여 있으니깐 근무 를 돌더라고요. 코레일은 평균 인권비가 다른 곳 보다 높 아요. 다른 사업과 비교해 보면 먼저 정부가 철도청에 대 응을 못한 잘못도 있겠죠. 그리고 노동자의 권익도 보호 해야 되는 점도 있겠죠. 그러나 동일한 노동가치의 동일


한 유사한 급여 체계를 가져가는 것이 사회의 정의인데, 예를 들어 철도공사의 매표인원과 도로공사의 매표인원, 공항터미 널 매표인원, 해운항의 매표인원의 인건비를 비교해보십 시오. 공항의 매표인원이 훨씬 서비스가 높습니다. 가방도 올리고 이러는데, 코레일은 표를 던집니다. 그런데도 불구 하고 그 사람들 보다 2배의 급여라고 하면 국민들은 어떻 게 생각하겠습니까? 국가는 국민들의 철도를 이용하게끔 설로를 건설을 잘해주면 된 것 아닙니까? 열차를 사가지 고 운영을 하는 것이 운영하는 것이 운영기관입니다. 항공 회사는 항공기사고 해운회사는 배를 사는데 철도는 왜 그 러면 안 되냐는 것이 의문입니다.

기차역 예전에 만남의 장소였는데, 지금의 추세를 봤을 때 각 도시의 특성에 맞게 랜드마크화를 시켜 야 할 것 같은데…. 역에 인구 규모보다는 이용객수에 따라 시설 먼저의 원칙 과 규정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IT시대가 되다 보니깐 스마트폰으로 시간도 다 알고 표도 예매하기 때문에 역무 시설은 줄 수밖에 없습니다. 역을 통해서 다른 곳에 가는 것 보다는 역 자체에서 만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공 공시설 보다는 수익시설을 늘리고 있는 추세이고 또 수익 시설은 민간도 할 수 있습니다. 작은 도시는 그것을 중심 으로 활동의 공간을 만들어 준다면 그것은 역과 도시간의 연결하는 상업시설로 공공성이 제해되지 않게 되도록 민 간으로 유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앞으로 도시 집 중화되어 중간 역에는 근무할 사람이 없어 이용객이 떨어 지니 역사의 개념보다는 파크화 개념으로 가고 자동화로 티켓을 발부하는 것이 미래지향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 다. 역에 광장을 넓게 건설하게해서 많이 걷게 하면 이용 객이 떨어집니다. 이동시간을 줄여주고 열차시간을 줄여 주는 것이, 열차 이용 횟수를 늘리게 하는 것입니다. 선진 국의 경우에는 제일중요한 선에 1번 선에 배치합니다. 요 즘 같은 변화와 혁신을 이야기하는 바쁜 시대에는 동선을

짧게 하는 개념으로 바꿔나가야 합니다.

많은 철도인을 대표해서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우리 철도인들이 그동안에 많은 역할을 해서 국가발전에 기여한 점이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다른 산업처럼 주변의 여건 변화의 신속히 대응하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 런 점에서 과거 일본의 잔재를 파하고 100년 미래를 내다 보는 철도를 만드는데 동참하고 고민을 해야 합니다. 미 래 철도라는 것은 2025년도가 되면 대한민국에는 철도를 더 이상 개발하지 않아도 되는 개량사업이 되니 기술개발 을 시켜 해외건설로 진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개발도상 국에 나가서 우리가 철도건설사업을 주도해야 합니다. 저 비용으로 고품질을 철도를 만들 때 해외사업을 할 수 있 는 기회가 생깁니다. 지금처럼 고비용 철도구조로 가서 해 외사업수주를 못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각자가 맡은 일에 열심히 해서 창의와 혁신을 바탕으로 노력을 해 야만 합니다.

마지막으로 철도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서 정치권 에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지역구에 대한 사업만 보는 것이 없지 않아 있는데 전체적 인 효율성을 보아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국가 발전에 지 름길입니다. 지금은 정부재원은 한계가 있고 세금에 올리 는데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 분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고, 그것에 따라 공단도 따라가 야 합니다. 철도 발전뿐 아니라, 주장할 것과 주장하지 않 을 것에 대해서 잘 선별해서 조정을 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도 설득시키면서 미래 산업발전을 돌아봐 주시면서 100년 미래를 내다보는 철도와 산업발전을 위한 정치를 해주신다면 국민들이 편하고 후손들이 편할 것이 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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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탐방

인천항만공사 사장 김춘선

국가공기업으로서 사회적인 책임감을 실천하고 지역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건설공사 입찰 제안서에 지역의무공동도급 20%이상 조항을 삽입해 인천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들의 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취재 이현우 기자

개항 130주년을 맞은 올해 제2의 개항을 선언한 인천항의 관리운영주체, 인천항만공사 김춘선 사장은 인천항이 새롭게 비상하는 시대를 열 겠다고 밝혔다. "인천항은 수도권의 관문항이자 환황해권 최고의 거점입니다. 세계 경제의 최대 시장인 중국의 수요에 부응하는 항만을 건설 하는 일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갖추는 일입니다." 김춘선 사장이 구상하는 인천항은 환황해권의 핵심적 물류허브, 동북아의 대표적인 해양 관광문화 거점항의 모습이다. 바다 위의 호텔 크루즈와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자유롭게 왕래하며 여객과 화물 흐름의 중심, 관광과 물류 비즈 니스의 정보와 기회가 열려 있는 항만으로서 대한민국의 인적 교류, 물적 교역의 중심항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다. 1883년 개항 이래 처음 으로 올해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를 달성한 김 사장은 정부 재정 지원을 통해 항만을 조성하는데 적극적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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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년의 소감을 말씀해주신다면…. 취임 이후 2년 동안 인천항만공사의 성장과 인천항의 발 전을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함으로써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여전히 많이 미흡하고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2년이라는 시간이 빠르게 흘렀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오히 려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더 크고 중요한 것이 아닌가 생 각도 합니다. 사실 요즘은 저희 공사와 인천항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나가야 할지를 두고 고민이 많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천항만공사가 현재 진행 중에 있거나 계획하 고 있는 사업들이 인천항과 대한민국 해운물류 산업의 발 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들이기 때문입니다. 책 임감이 무겁습니다. 저는 취임 2년이라는 제 개인사적 의 미보다는 개항 130년과 제2의 개항 선언이라는 좀 더 거시 적 시대 흐름의 한가운데에서 인천항의 관리운영 주체를 대표하는 자리에서 소명을 수행하고 있다는 데 더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취임 후 역점 추진사업이 있다면…. 인천항만공사의 비전은 ‘The First Infra and Best Service’ 입니다. 경쟁력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객서비스의 강 화를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자는 것입니다. 우선 항만 인 프라 측면에서 인천 신항과 새 국제여객부두 건설 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천 신항은 글로벌 해 운시장의 대세인 선박 대형화 흐름에 맞는 수심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항만 건설뿐만 아닌, 뱃길을 확보하는 사업도 적극 추진 중 입니다. 지난해 당초 정부 계획에 14미터로 돼 있던 진입항로 수심을 16미터까지 확장하겠다는 약속 을 대통령의 공약으로 만들었고, 현재 정부가 긍정적으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또한 취임 당시 민간사업자의 사업포 기로 인해 무산 위기에 처해 있던 새 국제여객부두와 터미 널 건설 사업도 저희 공사가 정부 지원을 받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 2014 년 개최될 인천아시안게임 때에 크루즈선이 들어올 수 있 는 부두를 우선적으로 만들어 부분 개장할 예정입니다. 다 른 항만보다 낮은 배후단지 조성비용 정부지원비율의 형 평성을 맞추는 문제도 적극적으로 이슈화하고 여론화한 성과가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현재 인천항만공사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항만 출입차량 관리를 전자태그시스템(RFID)을 활용한 시스템으로 고도 화하였으며, 최근에는 컨테이너터미널 혼잡도를 스마트폰

과 단문메시지서비스(SMS)를 이용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 도록 하는 서비스도 개시했습니다. 국가공기업으로서 사회적인 책임감을 실천하고 지역경제 에 기여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공사는 건 설공사 입찰 제안서에 지역의무공동도급 20%이상 조항을 삽입해 인천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들의 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인천 신항 컨테이너터미널 하부공 축조공사, 북항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 경인아라 뱃길 접근항로 및 항만부지 호안 건설공사, 인천항국제여 객부두 1단계 건설 공사 등 저희가 시행하고 잇는 대형 건 설 사업들에서 공사별로 최대 73%에 달하는 지역 업체 수 주율을 기록하는 등 지역 건설업계가 사업 추진의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공을 들이고 있습 니다. 또 올해 상반기에 착수한 건설공사의 지역 건설업체 수주율이 88%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공공기관·공기업 2012년 경영실적 평가에서 우수기 관(AA) 평점을 받은 소감을 말씀하신다면…. 공사 사장으로 부임 2년 만에 좋은 평가를 받게 된 것은 저희 기관만의 성과와 노력이 아닌, 인천항을 위해 불철주 야 노력해준 인천항 종사자들이 함께 힘을 합쳐 노력한 결 과라고 생각합니다. 항만은 국회, 지자체 등을 비롯하여 선사, 포워더, 부두운영사, 물류창고 운영사 등 다양한 이 해관계자들이 있습니다. 항만운영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이 같은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호흡하고 고민하고 협력하 면서 항의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과 같은 좋은 성과는 경영모토로 제시해 온 소통이 빛 을 발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직원들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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께 하는 대화와 토론의 문화를 구축한 것이 인천항만공사 가 한 단계 도약하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지고, 인천항은 복합해양문화관광 기능을 갖춘 국제적 명 소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인천신항과 새 국제여객부두 건설에 대해서 말씀하 신다면….

크루즈 입항은 인천항의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는 것 같은데...

인천신항과 새 국제여객부두는 인천항의 미래를 담보하는 중요한 축입니다. 이 두 가지 대형 역사의 성공 없이는 인 천항의 미래도 없다고 봅니다. 인천항의 최대 건설 프로젝 트인 인천 신항 건설사업은 오는 2014년 말까지 송도국제 도시 서남쪽에 총 부두길이가 1.6㎞에 달하는 컨테이너 부 두(6개 선석)를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A, B 2개 터미널 중 A터미널의 경우 우선협상대상 사업자의 협약해지로 좌초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다시 차순위 협상대상자인 한진 컨소시엄과 사업계약이 체결되는 등 정상화됐고, 2014년 말 개장 일정을 어떻게든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 획입니다. 부두의 하부공사가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곧 상부기능시설 공사도 시작할 예정입니다. 부두의 하역시 설과 터미널 운영동 건립, 컨테이너야드(CY) 조성 등이 진 행되게 됩니다. 새 국제여객부두도 2012년 8월 1단계 공사 착공 이래 현재까지 차질 없이 추진 중에 있습니다. 전체 사업기간은 2016년 말까지이지만 우선 1단계로 2014년 인 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 지원을 위해 8만 톤급 크 루즈선 접안시설을 2014년 8월까지 조기완성해 부분개장 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15만톤급 크루즈부두와 국제카 페리부두를 건설하는 2단계 건설공사도 현재 턴키방식으 로 진행 중에 있으며 2013년 11월 착공돼 순조롭게 추진되 고 있습니다. 인천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새 국제여객 터미널 건축공사도 올해 설계를 마치고 2014년 상반기 중 착공될 전망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업이 완성되는 2016 년 12월, 새 국제여객부두가 완전개장하면 명실상부한 수 도권 해상교통관문으로서의 인천항의 위상은 더욱 높아

올 들어 특히 크루즈 선박들의 러브콜이 줄을 잇고 있습니 다. 3월 3일 첫 배가 들어온 후 11월까지 92번에 걸쳐 크루 즈선이 인천항에 입항했습니다. 휴가시즌인 7월과 8월에 도 총 39회 바다 위 호텔, 크루즈선이 인천항에 들어 왔습 니다. 또 연말까지 총 95회에 걸쳐 약 16만 3000명의 관광 객들이 인천항을 통해 중국과 오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 니다. 대략 3~4일에 1번, 1,500명 정도의 승객을 태운 크루 즈가 인천항을 찾는 셈입니다. 향후 시장 전망에 있어서도 중국인을 중심으로 한 크루즈 관광은 지속적으로 확장될 전망입니다. 기본적으로 중국의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있 고, 중국인들의 상당수가 바다에 대한 동경을 품고 있으 며, 선상 카지노와 무도·먹거리·쇼핑 등을 기대하며 한 류관광을 희망하는 추세를 반영할 때 크루즈를 통한 한국 관광이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인천항만공사 는 이 같은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통해 인천항을 동북아의 대표적인 해양관광메카이자 인천이 국제도시로서의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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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제고하는데 일익을 담당하도록 할 것입니다.

내항 8부두의 개방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신다면….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내항 8부두의 개방은 인천항의 모 든 주체가 찬성하고 동의하고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내 항의 개방시기 및 방법과 관련한 논란일 뿐이라고 생각 합니다. 정부가 밝힌 로드맵은 올 12월까지 8부두 재개발 사업계획안을 마련하고, 내년 5월까지 계획을 확정한다 는 것입니다. 또 내년 12월까지 사업시행자 지정을 완료해 2015년 6월부터는 8부두의 항만기능을 폐쇄하고 단계적 으로 시민들께 개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인천항만공사는 해수부의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청장이 주 재하는 태스크포스팀의 한 구성원으로서 TF팀 활동에 적 극 참여함으로써, 관련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 을 다할 것입니다.

인천항만공사의 중장기 발전 계획과 비전을 말씀해 주신다면…. 인천 신항, 새 국제여객부두와 터미널의 건설, 항만 배후 의 물류단지 조성 및 개발 등 현재 공사가 추진 중인 대 형 사업들이 바로 인천항의 미래입니다. 또 해당 사업들 의 성공적인 수행만이 인천항이 살고 IPA도 계속기업으 로 존속할 수 있는 길입니다. 인천 신항은 증가하고 있는 대중 물동량은 물론 전 세계 어디로든 직접 화물을 보낼 수 있는 원양항로가 개설될 것이고 인천항을 통해 수출 이 가능한 지역이 중국과 동남아를 넘어 유럽과 미주대 륙까지 확장되게 할 것입니다. 수도권 기업들은 가까운 인천항을 이용함으로써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며, Made in Korea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새 국제여객부두와 터미널은 세계의 부호, 비즈니스맨들에게는 서울과 수도권을 찾아 대한민 국의 상품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대한민국에 는 우리의 문화와 정서를 세계에 알리면서 경제적 과실 도 누리는 효과를 안겨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인천항

은 인천이라는 도시의 경쟁력의 중심이 되고, 도시의 매력 을 만들어 나가는 동력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 합니다. 조수간만 차로 인해 피할 수 없는 준설과 매립사 업으로 생겨나는 투기장 부지는 인천의 해안선을 바꿔나 갈 것이고, 더 나아가서는 도시의 공간구조를 변화시키게 될 것입니다. 저희 인천항만공사는 장차 화물과 여객, 물 류와 관광 부문에서 인천항을 동북아시아의 허브 항으로 만들고, 배후단지의 조성과 개발을 통해 인천이라는 글로 벌 도시의 경쟁력 있는 도시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기관이 될 것으로 자부합니다.

윤리경영실천 현황에 대해서…. 청렴과 윤리는 기본 중에 가장 기본입니다. 바로 건강과 같은 존재라고나 할까요?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듯 이 회사가 윤리를 잃으면 모든 것이 무너지게 됩니다. 그 래서 저는 윤리와 청렴에 있어서는 일절 관용이란 없다고 강조합니다. 이를 위해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하 고 있는데요. 재작년 8월 제가 취임 때 윤리경영을 선언하 면서 밝힌 원칙입니다. 부패와 청렴 분야에서 문제를 일으 킨 직원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는 대내외적 약 속이죠. 그 결과로 취임 2년차인 지난해 주요기관들로부터 반부 패 청렴 분야와 윤리 분야에서 모범적인 기업으로 인정받 게 됐습니다. 2012년과 2013년 한국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 CEO 부문상·기관상, 2012 바른 기업인 대상, 2012 공생을 위한 사회책임경영 기업 선정, 2013 포브스 최고경 영자 대상 사회책임경영상 등 윤리경영, 사회책임경영과 관련해 저희 공사는 정부와 민간을 불문하고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투명한 윤리경영으로 글로벌 항만의 위상에 걸맞는 선진항만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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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탐방

문화예술교육진흥원 원장 박재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문화예술교육 제공과 그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이 문화융성의 큰 뜻을 실현하는 기초 작업이라 봅니다. 취재 김미경 기자

대한민국 국민의 숨은 ‘문화의 끼’를 찾아주자는 모토로 전국방방곡곡으로 뛰고 있는 박재은 한국문화예술교육원 원장은 만나는 그 순간 부터 아주 오래전 인연을 가진 듯 한 친근감이 든다. 조금도 거리낌 없는 편안함으로 우리 문화예술교육의 현주소와 교도소, 재래시장, 학 교 등에서 펼치는 진흥원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가르치는 일방적인 교육보다 함께 어울리고, 함께 뛰어노는 놀면서 자연스럽게 문화와 예 술을 취득하는 교육에 앞장선다는 박재은 원장은 대화를 나눌수록 정말 다양한 ‘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각박해져만 가 는 우리사회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역할은 점점 더 커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진 소중한 인터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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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어떤 기관인지…. 대한민국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실 현’을 비전으로, 기존의 공급자 위주의 문화교육정책에서 향유자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아동부터 어르신까 지 국민 모두에게 고른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소외 계층에게는 개인의 자존감 확립하도록 도와주고, 일반시 민들에게는 균형 잡힌 인성을 갖출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통합 문화예술교육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국내 환 경에 적합한 양질의 문화예술교육을 위하여 연구 개발 및 전문 인력 연수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 가 문화예술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 며 공동체 의식을 고양하는 문화의 나라로 만들어 가는데 힘쓰는 기관입니다.

문화예술교육이라 하면 장르교육이나 음악, 미술과 같은 기능교육이 먼저 떠오르는데 진흥원의 관점은 흥미로운데…. 한국의 문화예술교육 정책은, ‘문화적 체험과 배움을 통한 행복’으로 정책의 목표를 설정하여 개인·사회·국가 차원 에서 문화예술교육의 효과를 확신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개인에게는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와 체험을 통해 자존감 과 정서적 만족감을 충족해주고 사회에는 함께하는 문화 예술교육 과정을 통해 타인에 대한 이해능력과 공동체 안 에서의 공감능력을 향상하고 국가적으로는 창조경제 시 대를 견인하는 창의적 인재를 발굴, 양성할 수 있도록 지 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진흥원은 대한민국 모 든 국민이, 문화예술의 단순 체험을 넘어 주체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다면적 성장을 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교육의 구체적인 사례를 들면, 악 기를 배워본 경험이 없는 아이들이 대부분으로 기존의 도

2013 주간행사 개막식

제식 교육에서 벗어나 합주교육과 상호학습을 통해 긍정 적 자존감과 공동체적 인성을 갖춘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꿈의 오케스트라’는 사회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합주교육과 상호학습을 통해 짧은 시간 안에 아동 스스로가 목표를 달성하는 놀라운 효과를 경험 을 시켜주고, 예술가와 놀다. 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초등 학생 대상 캠프 프로그램인 ‘우락부락 창의예술캠프’는 늘 정답을 말하는 것에 익숙한 아이들이 예술가들과 함께 활 동하며, 일상의 모든 것이 정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경험 하는 프로그램이고 정해진 시간 안에 정해진 목표를 위해 미션을 수행하고 바삐 움직이기 보다는, 이미 몸에 굳어진 습관을 버린 채 일상을 바라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 하고 있습니다.

일반국민이 체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지…. 지금은 아직 못합니다. 저희가 처음 사업시작이 소외계층 을 위해 시작되었고, 이제야 온 국민에게 문화융성이란 단 어를 아시게 되었습니다. 내년에 저희가 두 가지 방향이 있는데, 학교문화예술교육과 사회문화예술교육이 있습니 다. 학교는 초·중·고 시스템 안에 들어가는 교육이고요, 사회문화예술교육은 노인 교정시설, 학교폭력 등 입니다. 아직은 특수계층에 뿌려지는 사업이 많고요. 내년부터 국 민들에게 더 많이 지역에도 더 뿌려지고 하라는 미션을 받 아서 아마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진흥원의 프로그램을 소개 하신다면…. 요즘은 저희가 1년간 프로그램 진행한 것들을 발표하는 때입니다. 지난주엔 소년원에 갔다 왔고, 이번 주에는 구 로 남부교도소와, 서울시 노인복지관 등 현장을 갑니다. 사실 저희 프로그램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 가는 돈이

2013 청춘제_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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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작아서 나가는 프로그램을 보면 허접해보입니다. ‘저 게 정말 저 사람 인생을 바꿔?’라고 할 정도로 허접해보여 요. 학교폭력 센터에다가 이 프로그램을 넣었는데, 가해자 학생에게 사회에서 한일을 써라 해서 원고로 만들었습니 다. 먼저 가해자 학생이 피해자가 되게 역할극을 했어요. 그리고 3개월 후에 가해자 역할을 하게 했는데 얘가 한 대 도 못 때려요. 역지사지를 해 볼 수 있는 것이죠. 거기서는 연극을 잘했느냐 글을 잘 썼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에 요. 그 친구의 재범률이 0프로가 된 것입니다. 국무총리께 서 한번오시더니, 굉장히 놀라고 가셨습니다. 제가 국무총 리님께 이것은 사후대책보다는, 예방책이어야 한다며 애 들한테 미리 시행하자고 했어요. 또 교도소도 가보면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하는 프로그램이 아카펠라와 같은 프로 그램인데 저게 사람들에 바뀔까하는데 정말 바뀝니다. 그 안에 내부범죄가 1/3로 줄었다 교도소장이 얘기를 하고 요, 재소자들이 제 손을 잡고, 원장님 이거 내내 하게 해달 라고 말하더라고요. 저는 이걸로 인해 플러스 인간이 되었 습니다.

인간의 감정 건드려 싹 틔워서 그 감성을 키워 나가 는 것이 이 교육의 목적으로 이해가 되는데…. 저희는 기획을 애시 당초 그렇게 합니다. 저희가 하는 교 육은 절대 기능성 교육이 아닙니다. 음악을 위해 미술을 위해가 아닌, 음악을 통해 미술을 통해 가져가는 자존감, 공동체성, 소통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제도 서울 노인복지회관에 갔더니, 할머니 할아버지가 너무너무 고 마워하시고, 옆에 의료시설이 있는데, 의료시설을 사용하 는 횟수가 현격이 줄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림을 그리면

서, 아무것도안하면 아픈 생각이 나고, 그러는데, 그림책 을 만드니까 이거에 정신이 팔려서 아픈 것도 잊었고, 약 도 주지 말라고 하실 정도였습니다.(웃음)

작곡가이면서 교육자이자 예술행정가 그리고 현 문 화예술교육진흥원 원장까지 다채로운 이력이 흥미 롭다. 진흥원장으로 취임하게 된 계기와 과거 이력이 주는 도움에 대해 소개한다면…. 저는 기능예술인들을 가르치던 작곡가입니다. 근데 작곡 하고, 경영은 굉장히 맞아 떨어집니다. 디테일에 강해야하 고 구조적인 것이 눈에 들어와야 하고 사람의 감성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하고 수혜자를 생각해야 됩니다. 제가작곡 가 이기 때문에 경영자가 된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 생각 하구요. 제가 작곡가를 양성하기 위해 굉장히 레슨을 많 이 해보고 심혈을 기울여 가르쳐도 봤지만, 제 부덕의 소 치겠지만, 세계적 작곡가를 만들지 못했고 저도 그렇지 않 아요. 그러나 제가 믿는 것은 예술의 본질 안에는 반드시 삶이 나아지고 소수만이 가지고 가는 것이 창작 작업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일반인들에게 더 나은 삶을 펼쳐 나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까라고 생각 했어요. 그때 2010 년에 한국에서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를 했는데 제가 국 제자문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때 문화선도국가가 국민 들에게 무상으로 교육을 하는 것을 시작하는 기관이 이 진흥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늦은 나 이에 고대MBA를 들어가서 경영학 MBA를 하고 문화부 안에서의 정책자문이나 다른 산하기관들의 일을 했습니 다. 지금은 여기 원장을 하는데, 저는 사람과 더불어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엄마의 마음이 있는 사람이라 생각합니 다. 과거 이력이 주는 이득은 통섭과 소통입니다. 음악, 교 육, 행정이 하나로 귀결되며 통섭 관점으로서의 시너지 효 과 발생하여 예술가, 교육가, 행정가들의 가교 역할 통한 소통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취임 이후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며 문화융성이 국정 과제로 선정되는 등 진흥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 보이는데….

2012 꿈의 오케스트라 합동공연(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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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융성의 필요성으로 우리나라 경제규모가 커지고 국 격이 높아진 반면, 국민 개개인의 삶의 질은 경시되고 있 습니다. 그 결과, 국가는 잘 살게 되었으나 국민들은 불행 한 역설적인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데 현 정부는 기존 방식


민간, 지자체의 관심 및 후원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국 제사회에서도 한국의 문화예술교육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반면, 국내사회에서는 소외계층을 1차 대상으로 기틀을 잡아가는 수준으로 아직은 일반시 민에까지 파고들지 못하고 있는데 남은 임기동안 온 국민 이 누리는 문화예술교육으로 성장에 힘쓸 예정입니다. 문 화예술교육만큼은 선진국가 대열에 합류하도록 추진하 고 있습니다.

2013_꿈의 오케스트라&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 합동공연 기자회

의 한계성을 타파하고자, 새로운 접근과 시각으로 문화융 성을 국정운영 기조로 삼고 있습니다. 문화는 창조경제의 핵심인 ‘상상력’ , ‘창의성’ , ‘감성’을 길러내는 원천이고 미 래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융합형 창의인재를 키우는 토양 이 되어 타인과의 소통과 신뢰, 나눔과 배려 등 공동체 가 치를 배우는 통로가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사회 갈등 회 복의 매개체로서, 사회적 자본을 강화하여 사회통합에 기 여하고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문화를 통해 사회 전반의 건강한 변화를 일이키기 위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고, 문 화예술교육 없이는 우리 국민이 어떻게 문화를 향유해야 하는지 알 수 없으며, 향유의 기회를 제공받더라도 주체적 으로 향유할 수 없습니다. 이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지 속적인 문화예술교육 제공과 그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이 문화융성의 큰 뜻을 실현하는 기초 작업입니다.

문화예술교육이 문화융성을 통한 국민행복의 기초 단계가 될 것 같다. 문화융성 시대를 열기 위한 진흥 원의 2014년 계획은? 특히 집중하고자 하는 사업이 있다면…. 2014년의 중점사업은 학교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지속적 인 확대 기조와 더불어 그 동안 문화적 소외계층 및 특수 계층 대상의 사회문화예술교육 지원에서 일반 국민을 대 상으로 한 지원이 보다 확대될 것입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으로서 우리나라의 문화 예술교육 현주소가 어디까지 왔다고 보는지…. 국내에서도 문화예술교육의 효과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 며 국민들의 수요는 해마다 증가 정부의 지원뿐만 아니라

마지막으로 정치권과 국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이 있다면…. 저는 한가지입니다. 문화예술교육에 대해 조금 들여다 봐 주셨으면 좋겠고, 지속적으로 혜택을 줄 수 있는 그런 방 안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문화부장관께서는 사실 많이 도와주고 계십니다. 굉장히 놀란 것은 제가 기관장이 되면 서 세분을 모셨습니다. 이번에 국정감사에서 ‘장관님 정말 존경합니다. 그리고 자랑스럽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수장 이 모든 것을 꾀고 있으면서 막아주니 그렇게 든든하더라 고요. 이분은 굉장히 많은걸 알고 계세요. 그리고 세련되 세요. 그래서 전, 참 장관님께 감사하죠. 진흥원이 많은 일 을 수행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인력입니다. 저희가 올해 직 무수행능력 검사를 했더니, 앞으로 최소한 45명이 더 충원 되어야 한다는 것이에요. 제가 2년만에 15명 정도를 충원 했는데도 불구하고 45명이 더 있어야 된답니다. 너무너무 격무에 시달립니다. 그런데 직원들이 고맙게도, 소명의식 을 갖고 일을 합니다. 현장에서 좋아하시고 고마워하시는 모습이 있는 현장에 가보면 안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주 변 환경만 된다면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을 널리 펼치고 싶습니다. 제도적 차원의 지원 여건 개선을 통해 대한민 국 문화예술교육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틀 마련 하고 해마다 증가하는 국민의 수요에 발맞춘 지속적인 지 원 확대할 것입니다. 그 외, 즉각적으로 표출되는 가시적 인 성과 외에도 지속적인 관심 필요하니 정치권의 지속적 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국민들에게 드릴 말씀은 어린아이 부터 어르신까지 대한민국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열린 마음으 로 참여하여 즐겨주시길 바라고 또한, 각 지역과 마을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 지속적인 관 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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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서울이야기

서울중구청장 (전. 서울시 부시장) 최창식

우리가 모르는 서울이야기 다섯 번째

동대문운동장의 화려한 변신 지난 10월 23일 주민들과 함께 옛 동대문운동장 터에 준 공을 앞둔 동대문디자인프라자 건설현장을 다녀왔다. 관할 구청장으로서 관심도 남달랐지만 태동 당시 복잡한 난제들을 푸는데 심혈을 기울였던 서울시 책임자로서 준 공된 실제의 모습은 어떨까? 무척 궁금했다. 동대문운동 장은 비운의 근·현대사와 함께 한강의 기적 역사를 함께 품고 있는 곳이다. 동측에는 임진왜란 직후 1593년 군사 훈련과 치안을 담당코자 설치된 훈련도감의 분영인 하도 감이 있었고, 축구장 터는 일본군 지원을 받은 신식군대 별기군의 훈련장소이기도 했다. 일본이 조선침략을 본격화하면서 히로히토 일본 왕세자 의 결혼식을 기념하기 위해 조선수도방위를 위해 축성된 한양성곽을 허물고 1925년 10월에 경성운동장을 세웠다.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체육대회인 제10회 전 조선경기대 회가 1929년에 개최된 후 전국단위와 경성시민의 경기대 회가 이어졌고 경평축구대회, 군중집회 등으로 식민지 설 움을 달래기도 했던 곳이다. 경성운동장은 해방후 1948년 서울운동장으로 개명된 후 에도 서울에 유일한 종합운동장으로서 한국스포츠의 중 심이자 국가적 행사장으로 시민과 국민의 삶의 기억이 담 긴 정치·사회·체육 복합문화공간이었다. 1984년 서울아시안게임을 위한 잠실종합운동장이 건설 됨에 따라 서울운동장은 동대문운동장으로 격이 떨어져 보조경기장 성격으로 운영되다가 2001년 체육공원 조성 목적으로 수영장, 씨름장 및 테니스장이 철거되었다. 축 구장은 2003년 77년 만에 폐쇄되어 주차장과 풍물시장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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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이용하게 되고 야구장만 남아 아마·대학경기 위주로 연간 60회 정도의 경기만 치르는 등 사실상 기능이 상실 된 채 동대문상권의 중심지역을 크게 점유하고 있었다. 동대문지역은 당시 점포 약 35천개, 연간매출 10조원, 외 국관광객 연간 210만명 등 디자인과 패션중심의 대규모 쇼핑센터가 들어서 있었는데 동대문운동장과 넓은 흥인 문로로 상권이 동서로 단절되어 있었다. 2006년 7월 취임한 오세훈 시장은 지역발전에 장애를 주 고 있는 동대문운동장(6만5천㎡)을 철거하고 낙산과 남 산을 연결하는 환상녹지축을 회복하면서 서울성곽을 복 원하는‘역사문화공원’(3만7천㎡)과 디자인 관련 산업의 허브로서 문화산업도시의 랜드마크인‘디자인프라자’(2만8천㎡)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였다. 2007년 11월 서울시가 이 사업시행을 위한 동대문축구장 과 야구장 철거계획을 구체적으로 발표하자 체육계, 문 화계, 시민단체, 체육상가 상인, 지하상가 상인, 노점상 등이 동시에 극심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이 사업을 책임 지고 있던 부시장으로서는 난감하기 짝이 없었다. 이 다 양하고 복잡한 갈등을 조기에 풀어나간다는 것이 당시엔 불가능 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사업의 근본을 좌우하 는 사안임을 감안 분야별 갈등해소반(TF)을 간급 구성하 여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먼저, 동대문운동장을 근대문화재로 보존하자는 시민단 체의 집단민원이 당면 문제였다. 체육시민연대, 문화유산 연대, 전국노점상총연합, 프로야구협의회, 한국축구지도


자협의회 등이 공동대책위를 발족하고‘동대문운동장 철 거반대와 보존을 위한 100인 선언문’을 발표했다. 동대문 운동장이 최초의 체육시설로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으니 보존해서 경기장, 스포츠박물관, 근대체육기념공원 등으 로 활용할 것을 제안하며 강력히 항의했다. 이에 대응하여 필자는 단체별로 분리하여 각각 영향력 있 는 인사들과 개별 면담, 설명회 등을 밀도 있게 거치며 해 법을 찾아냈다. 시민단체의 동대문운동장 보존하는 것은 610년 된 4대문과 4소문을 잇는 서울성곽복원 가치와 상 충된다고 주장하면서 각계 대표와 문화재전문가들과 수 십 차례 자문과 협의를 거쳤다. 그 결과 상징적인 시설들 만 보존키로 하면서 축구장 북측 조명탑 2기는 현위치에 존치 보존하고 동쪽 성화대는 공원구역 내로 이전하는 것 으로 하고 동대문운동장의 모형과 3차원 동영상 등을 담 는 전시공간을 사업구역 내 별도 설치키로 조정 합의했다. 문화재 조사결과 유구가 발굴된 성곽의 길이는 홍예구 조의 이간수문과 방어시설인 치(稚)를 포함하여 약 123m 로서 이 구간은 성곽을 부분 복원키로 하고, 유구가 발 견되지 않은 구간은 흔적 복원키로 문화재청 매장문화재 분과위원회에서 결정하였다. 그 외에도 2008년 5월부터

2009년 7월까지 예상 밖으로 다양한 문화층과 유적·유 물이 발굴되었다. 출토된 유물의 수량은 총 2만5천점으 로서 기와류 1만점, 분청사기, 조선청자, 무문백자, 청화 백자 등 조선 백자류, 중국 및 일본 수입자기류, 일본 근 대자기류 등 1만3천여 점 등이 있다. 다음에 시급히 해결해야 할 난제가 경기장 내외 밀집된 노점상 이전 문제였다. 이명박 시장 시절 세계적 관광명 소로 만들겠다며 유치한 축구장 내 청계천변 노점(894개) 과 운동장 주변에 산재된 노점(450여개)들을 이전하는 것 이 가장 막막한 일이었다. 필자는 노점상대책반원들과 함 께 불법적 협상을 않는다는 대원칙 하에 117회에 걸친 강 온전략에 의한 노점상 대표들과 협상과 대책회의를 추진 했다. 함께 사근동 중랑천 둔치, 뚝섬한강공원 등을 돌 아보며 이전 대상지를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노력을 하던 중 가까스로 동대문구 신설동 옛 숭인여중 운동장에 제 대로 된 풍물시장을 짓고 집단 이전하는 것으로 합의를 이끌어 냈다. 서울시가 교육청 소유 운동장을 무상사용 허가를 득하여 풍물시장을 짓고 그들에게 임대하기로 했 다. 선진전통시장 상인견학, 경영지도, 업종전환자금지원 등과 함께 홍보지원, 인접지에 주차장 건설을 지원하는


등으로 어렵고 어렵게 해결했다. 여러 어려운 문제들을 가까스로 해결해 놓고 보니 예상치 못한 또 다른 강한 복병이 나타났다. 불법 점유자 상태인 임차상인들로부터 화해조서를 받았기 때문에 필요한 시 기에 철거하는데 문제가 없다던 경기장 스탠드하부 체육 상가(78개) 철거가 철거 예정일 8개월 전에 사실상 원점 에서 다시 해결해야 하는 것으로 시설관리부서로부터 문 제가 제기됐다. 새로 명도소송과 강제집행 절차를 거치는 경우 장기간 소요되므로 조속한 기간 내 이전목표로 밀 도 있는 협상에 착수하였다. 갖고 있는 무기나 당근도 없 이 수행하는 상가임차인대표들과의 협의는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주·야간 수십 차례의 사정, 설득 등 협상절 차를 거쳐 아주 영세한 임차상인들은 지하철정거장 상가 임대를 주선하였고 나머지 임차상인들은 굿모닝씨티상가 또는 잠실종합운동장 하부로 이전 지원하는 것으로 어렵 게 협상을 타결했다. 또 다른 갈등요소로 야구계가 동대문야구장 철거를 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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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반발하는 것이었다. 프로야구선수협의회가 기자회견 을 하고 1,2군 선수 200여명이 촛불시위를 하는 등 야구장 철거를 반대하고 나섰다. 이에 필자는 야구계비상대책위 와 24회에 걸친 협의를 진행하면서 적합한 대체구장을 찾 기 위해 24개소의 현장을 합동조사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 처했다. 그 결과 야구인들과 2007년 3월 대체야구장 7개 를 설치하되 구의정수장 야구장은 동대문야구장 철거 전 까지 완공하는 조건으로 겨우 합의를 받아냈다. 이에 따 라 구의정수장과 신월정수장 각 1면, 공릉동배수지 상부 와 잠실유수지 내 각 1면, 난지한강공원에 2면 등 간이야 구장 6면과 고척동 체육시설 부지에 정규야구장 1면 건설 을 착수했다. 그런데 오래전에 폐쇄된 구의정수장 시설부 지에 야구장공사를 착수하려하니 난데없는 장애가 가로 막았다. 폐쇄된 해당 정수시설이 국내 최초로 건설된 것이 고 시대별로 특화된 정수시설이 모여 있어 근대문화재로 서 보존해야 한다고 서울시 수돗물평가위원들과 근대문 화재 보존단체가 강하게 의견을 제기했다. 갈수록 태산이


라더니 이런 경우를 말하는 것 같았다. 동대문야구장 철거 예정일이 몇 달 남아있지 않은 시기에 근본적인 문제를 제 기하니 여태까지 난제들을 어렵게 해결해온 게 허사가 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어쩔 수 없이 상수도, 근대문화재 등 관련전문가들과 적극적으로 수십 차에 걸친 협의를 추진 했다. 그 결과 꼭 보존이 필요한 시설은 현상대로 보존하 고 현 상태로 보존이 어려운 정수시설은 양질의 토사로 복 토하여 보존하는 아이디어를 찾아내고 복토된 위에 간이 야구장을 조성하는 것으로 합의를 이끌어 구의정수장 야 구장공사를 착공한 후 2008년 3월에 준공하여 동대문디 자인프라자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었다. 난마와 같이 얽혀있는 갈등들을 해결하면서 동대문운동 장을 세계적인 명소로 재탄생시키는 노력을 동시에 수행 했다. 우선 이 사업에 시민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006년 10월부터 12월까지 시민 아이디어공모를 거쳐 공원조성 계획, 디자인컴플렉스 건축계획, 지하공간 개발방안, 교 통혼잡 개선방안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수렴했다. 다음에 는 동대문운동장이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 파리 퐁피두 센터와 같은 글로벌수준의 랜드마크로 재탄생되도록 하 여 세계가 주목하는 디자인·패션의 중심으로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가장 수준 높은 작품이 선정될 수 있는 방법론과 프로세 스를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논의했다. 그 결과 지명 초청 국제설계공모를 하되 국내의 참신하고 국제감각이 있는 건축가 7인을 선정하여 국내외 초청작가 8명과 심사 위원 6명을 선정토록 했다. 작 품선정과정에서 내외부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하도록 하여 모든 의사결정은 전문가들의 순수한 평가에 의해 결정되도 록 하였다. 당선작은 자하 하 디 드(Zaha Hadid)의‘ 환 류 의 풍경’이었다. 하디드는 2004년 건축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 리츠키 상을 받은 세계적인 건 축가다. 이 작품은 디자인프 라자의 벽이 자연스럽게 역사 문화공원에 이어지면서 마치 물결치는 파도나 사막의 모래

언덕같은 잔디공원으로 율동감을 표현했다. 동대문디자인프라자는 2014년 3월 개관 예정으로 서울시 에서 확정한 운영계획을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디자인, 창조지식의 발신지로서 새로운 생각, 신제품, 한류공원, 패션쇼, 시연회 등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창조산업 및 문화산업 전문 런칭패드로 운영한다. 서울패션위크를 정 기 개최하여 한국의 패션산업의 국제적 위상과 가치를 제 고하면서 디자인박물관을 건립하여 창조의 과거, 현재,미 래의 대서사를 조명한다. 동대문 패션, 봉재 생태계를 활 용한 독립디자이너 경연형 런웨이프로젝트, 새로운 지식 정보의 교류, 첨단 트랜드 체험, 창조시민을 교육하는 지 식정보 및 교육 등의 공간이 제공된다. 그리고 이 디자인프라자는 지역상생과 함께 문화관광명 소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양도성과 동대문패션이 융합하 는 정기 성곽패션쇼가 준비되어 있고 동대문시장이 디자 인소품시장, 예술난장, 벼룩시장 등과 연합하는 창의나눔 시장을 열게 된다. 지역기술명장과 디자인을 연결하는 관 광상품을 개발하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디자인 마켓 브랜 드를 만든다는 프로그램도 예정되어 있다. 동대문디자인프라자가 한때‘디자인 서울의 그늘’또는‘목 적 없는 공공건축’등으로 폄하되기도 했지만 이제 곧 아 시아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이자 최첨단 디자인 패션산업 의 허브로 재탄생되어 창조경제를 융성케 할 그날이 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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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재미있게 사는 부부

천문학 박사 이태형 / 동작구의회 의원 정유나

저에 꿈은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LA 최고의 관광 명소 중의 하나인 그리피스 천문대와 같은 서울 천문대를 만들 것입니다. 취재 임창빈 기자

별 박사를 아십니까? 한국인 최초로 소행성을 발견하여 우리말 이름의 별자리를 아십니까? 어린 시절 밤하늘 별자리를 보다 잠들은 기억 은 시골출신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추억거리이다. 조금씩 나이가 들면서 밤하늘의 별을 바라볼 여유조차 가지지 못하는 것이 우리 인생 이다. 이런 우리 국민들에게 밤하늘의 별을 보며 조금이라도 여유를 갖자는 이태형 천문학박사는 별 박사로 알려져 있다. 또 소행성을 발 견한 최초의 한국인으로 별자리 이름을 ‘통일’이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세계 천문학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이태형박사와 동작구의회에 서 활동하고 있는 새누리당 정유나 의원을 만나보았다. 이태형박사와 정유나의원은 부부(夫婦)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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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별자리 여행의 성공으로 아마추어 천문가 에서 '천문 우주 문화' 사업가로 변신하였는데…. 제가 재미있는 별자리여행을 쓴 것이 1989년이니까 벌써 많은 세월이 흘렀네요. 대학교 2학년 때 동아리 활동을 하 면서 친구들과 함께 ‘별따라 꼴따라’라는 핸드북을 만든 적이 있습니다. 수 년 동안 그 책이 돌고 돌다가 김영사에 들어갔고, 별에 관심이 많았던 담당 편집자께서 일반인들 을 위한 별자리 책을 내 볼 생각이 없느냐는 제안이 왔습 니다. 저 나름대로도 제대로 된 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 끼고 있었기 때문에 제안을 수락했고, 반년에 걸쳐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책이 나오고 며칠 판에 초판이 다 팔리 고 베스트셀러 대열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 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줄 정말 저도 몰랐 습니다. 많은 분들이 편지와 엽서로 감사 말씀을 전해주셨 고, 별보는 사람들의 수도 부척 늘어났습니다. 1990년부터 대학 동아리의 신입 회원이 두 배 이상 늘어났으니까 정말 당시 제 책의 반응은 저도 놀랄 정도였습니다.

'재미있는 별자리 여행'은 우리말로 쓴 첫 번째 본격 적인 '별자리 안내서'로서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켰 는데…. 저도 그렇게 많은 분들이 별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지 몰 랐습니다. 별에 대한 낭만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기본 적인 정서가 아닌가 싶어요. 하지만 제대로 된 하늘 안내 서가 없었고, 제가 운 좋게 그 역할을 하게 된 것이지요. 책 이 나오고 며칠 만에 초판이 다 팔렸다는 말을 듣고 정말 놀랐습니다. 방송국, 신문사 등에서도 계속 인터뷰 요청이 왔고요. 어느 날 눈을 떠보니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정 말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책을 쓸 때보다 책이 나오고 몇 달 동안이 더 바빴던 것 같습니다.

별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 별도 다르게 보일 때가 있어요. 그리운 사람 생각을 하면서 별을 보면 그 별 은 그리운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다리가 되어주기도 하고 요, 힘들고 어려울 때, 별을 보면 그 별은 내게 용기를 주 는 희망의 빛이 되기도 하고요. 하지만 항상 느끼는 감정 은 별은 믿음이라는 생각입니다. 살아가면서 변하지 않는 것을 찾기는 거의 힘들지요. 특히 사람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 참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

는 동안 하늘의 별은 항상 그대로의 자리에서 그대로의 빛 을 발합니다. 해가 뜨거나 구름이 가려도, 비나 눈이 와도 그 너머에는 항상 별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게 별은 항상 변치 않는 믿음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별을 관찰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하고 또 어디서 관 찰하는 것이 좋은지…. 별을 관찰하려면 일단 별자리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여행을 잘 하기 위해서는 지도에 표시된 이정표를 찾아가 야 하는 것처럼 별자리는 밤하늘을 여행하기 위한 하늘 속의 이정표입니다. 그리고 별자리를 충분히 익힌 후라면 망원경을 이용하여 각각의 별 너머에 숨어 있는 성운이나 성단, 그리고 은하를 찾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일단 별 자리를 익히기 위해서는 시골보다는 도시의 하늘이 좋습 니다. 시골에서는 너무 많은 별들이 보이기 때문에 별자 리를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도시의 하늘에서는 밝은 별만 보이기 때문에 별자리의 뼈대를 확인하기 쉽습 니다. 즉, 도시의 하늘은 별자리 관측의 요점정리 판이라 고 할 수 있지요. 간단한 밤하늘 지도, 그리고 지도를 볼 수 있는 작은 랜턴 하나 정도가 별과 친해지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준비물입니다. 별자리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일단 주위에 불빛이 없는 곳을 찾아야 합니다. 서서 보는 것보다는 돗자리를 깔고 누워서 보는 것이 좋겠지요. 물 론 쌀쌀한 밤공기를 막을 수 있는 두꺼운 외투와 담요는 꼭 필요합니다.

1998년 한국인 최초로 소행성을 발견한 과정과 그 소행성에‘통일’ 이란 이름을 붙인 이유가 있다면…. 1998년 초에 일본인이 자신이 발견한 소행성에 세종대왕 의 이름을 올렸다는 뉴스가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고 마운 일이긴 하지만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었습니다. 우리 나라의 가장 위대한 대왕의 이름을 일본인이 하늘에 새긴 것이었으니까요. 일본에는 취미로 별을 보는 사람의 수십 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이 매일 밤 망원경으로 하늘을 감시하기 때문에 새로운 별을 발견하 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6개월 정도 거의 매일 밤 맑은 하늘을 찾아 망원경으 로 하늘을 살폈습니다. 제가 발견한 소행성에 통일이라고 이름을 붙인 이유는 별을 보는 마음은 거의 같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각자의 생각이나 이념은 틀릴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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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입니다. 그러니까 우주에 존재하는 별의 개수는 대략 ‘천억 X 천억’ , 즉 100해 개 정도랍니다. 태양의 크기가 지 구에 비해 백만 배 이상 크다고 하니까 우주가 얼마나 넓 고 대단한지 상상하기도 어렵겠지요.

앞으로의 계획을 말한다면…. 재미있는 별자리여행을 펴낸 후 24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 안, 별을 알리기 위해 나름대로 많은 일을 했던 것 같습니 다. 이제는 누구나 어렵지 않게 천문대를 찾아가 별을 볼 수 있는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만들고 싶은 천 문대가 바로 서울의 시민 천문대입니다. 별에 대한 낭만과 꿈을 잊고 살아가는 서울 사람들에게 별을 보여주는 것입 니다. 서울 하늘에서도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많은 별을 볼 수 있습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 다.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LA 최고의 관광 명소 중의 하나인 그리피스 천문대와 같은 서울 천문대를 만들 것입니다. 별을 보는 마음만큼은 모두 맑고 순수할 것입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밤하늘의 별을 보게 된다면 남북의 통일뿐 만이 아니라 사람들 마음의 통일도 이루어질 수 있지 않을 까 싶어서 그런 이름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별자리에 특별히 관심을 가진 이유가 있는지…. 별자리는 신화이자 역사입니다. 또한 밤하늘을 여행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길잡이이기도 합니다. 나라마다 시대마 다 별자리가 다른 것은 그 문화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저 는 별자리를 통해 수천 년 전 사람들과 교감을 나눕니다. 그리고 하늘에 새겨진 별자리를 이정표 삼아 밤마다 하늘 여행을 떠나곤 합니다. 오랜 세월동안 사람들이 밤하늘 의 별을 보면서 얼마나 많은 사연을 이야기 했을지 모릅니 다. 별자리를 통해 오랜 세월 전해지는 이야기를 찾아 시 간 여행을 할 수 있고, 먼 미래의 세계를 상상할 수도 있습 니다. 별자리는 밤하늘과 친해질 수 있는 가장 쉽고 기본 적인 정보입니다.

밤하늘에는 얼마나 많은 별들이 존재하는지…. 태양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천체만을 스타, 즉 별이라고 합니다. 별이 모여서 함께 돌고 있는 가장 큰 집단을 은하 계라고 하는데 하나의 은하계에는 평균 천억 개 정도의 별 이 있습니다. 그런 은하계가 천억 개 정도 모여 있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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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로서가 아닌 사회적으로 봤을 때 정유나의원 어 떻게 생각하시는지…. 제가 의정활동 하는 일을 하는 것에 대해서 찬성하는 이유 는 2가지입니다. 하나는 절대로 나쁜 짓 안할 사람입니다. 욕심이 있을지언정, 거짓말을 하거나 사회정의에 어긋나 는 나쁜 짓을 안 할 사람이라는 것을 확신하기 때문입니 다. 지방의원이라는 것 자체가 정말 지역이 옳은 길로 가 게 만들어 주는 것인데, 정의적인 부분에 대한 것은 솔직 하기 일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친화력은 정말 누구에도 밀리지 않습니다. 사람들을 지겹게 하는 사람이 있고 피곤 하게 하는 사람이 있는데, 정유나의원은 사람들이 모여 같 이 어울리게 분위기 잡는 것이 뛰어납니다. 마이크 들면 노 래가 나오고, 사람들을 웃을 수 있게 하고 그로인해 사람 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어떻게 보면 촉매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쁜 짓 안하고 옳은 일을 하면서 사람들 즐겁게 하면 지방의원으로서 역할을 충실 히 행하고 있다고 봅니다.

(정유나 의원에게) 한국의 지방의회에 대해서 말씀하 신다면…. 지방의회라는 건 지역일 하는 사람인데 사실은 어떤 가치 관을 가지고 대립하는 일이 아니잖아요. 지역일이기 때문


에 사실은 큰 갈등이 없어도 되는 것에도 불구하고, 공천 받고 나온 사람들이니깐 조그만 일을 가지고도 당의 대립 이 이어지는 경우가 있어요. 저희 의회 같은 경우는 구의원 이 17명이거든요. 그 갈등이 어느 의회보다도 심한 부분이 있습니다. 사실 지역일은 확신해서 하는 거잖아요. 본질을 보면서 일을 해야 되는데, 가끔 사소한 것도 당론으로 갈 등이 붉어 질 때가 있어요. 우리나라 의회는 감정이 밑바 탕 되는 것이 있어요. 감정으로 대립하여 극으로 치 닿는 경우가 가끔 있거든요. 그런 경우, 자제를 해야 되는데 그 러한 부분이 안타깝습니다. 제가 지방의회 일을 해보니까 지방의원들이 힘들고 할 일이 정말 많아요. 또 처음부터 끝까지 봉사한다는 정신으로 나가야 되요.

강의를 하는데, 평범한 중산층 여성들 특히 40대 이상 50 대 여성들이 일자리를 원하고 있어요. 조금이라도 돈을 아 낄 수 있는 곳에서 열심히 취업교육을 받아요. 저희 같은 어머니들은 재능이 많음에서 교육에서 끝나고 말아요. 취 업으로 연결 못되는 부분이 너무 아쉽습니다. 아울러 저희 동작구가 교육이나 문화수준이 조금 열악하지만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 같은 여성들은 잠재력이 많아요. 여성들이 올바른 사회인식을 갖고 사회 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 에 그 힘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가 촉매제가 되고 자 합니다.

좋은 자리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아내로서 이태형박사를 자랑을 한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일단 우리 박사님이 천문학을 대중화 하 는 데에 큰 일조를 하신 것은 확신합니다. 제가 어제도 우 리 지역에 학교행사가 있어서 가봤더니 의외로 팬들이 많 이 있더라고요. 요즘은 박사님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너무 많이 뵈니까 과부화가 와서 이제는 서너 번을 봐야 기억을 하는데요. 중학교 학부형께서 대뜸 절 보더니 별 박사님 펜이라고 너무 좋아해주셨어요. 전 처음 뵙는데 너무 감사 드린다고 하였습니다. 중학교다 보니 결국은 우리나라 젊 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교육적으로 좋은 일을 하기 때문에 자랑스럽습니다. 꾸준히 홍보를 하고 개인적으로 는 우리나라에 좋은 천문대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고, 실 제로도 ‘박사님 고향에다 박사님이름으로 천문대 지으세 요.’라며 말씀하시는 분도 계셔요.

동작구 의회 의원이시다. 임기동안 가장 아쉬웠던 점 과 정말 이거는 꼭 보고 싶다는 것이 있으시다면…. 제가 초선이고 지역 활동을 많이 하지 못했어요. 메카니즘 을 모르고 우왕좌왕 눈치를 많이 봤어요. 조금씩 하다 보 니 느낀 것이 있는데, 내 뜻보단 국민들이 더 중요하잖아 요. 국민들이 진짜 원하는 것 그것을 대변해서 반영 할 수 있는 의원이야 말로 능력 있는 의원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복지가 화두가 되면서 우리 동작구에서 지원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만 동별로 추천을 받기 때문에 중복되는 경우가 많아요. 정말로 혜택을 받아야 할 분들이 못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분들을 도와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번에 경력단절 여성 대상으로 인력개발센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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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사랑을 이야기하다.

溫情 - 강남구 대청종합사회복지관에 가다. 강남구 일원1동의 대청종합사회복지관은 영구임대아파트가 밀집된 곳에 위치해 있으며 이 지역의 취약 계층의 더 나은 삶을 위하여 봉사와 섬김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관이다. 대청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사회 주민의 삶과 저소득층의 자립능력을 배양하여 자립기반을 조성하고 지역사회문제를 예방치료하며 함께 더불어 사는 연대감을 조성하는 기관으로서 주민복지증진을 위한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을 마련해 2013년 현재 하루 평균 800여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연 1,200여명 의 자원봉사자 분들이 지역 주민의 복지향상에 힘쓰고 있다. 신민선 관장은 2009년 1월에 대청종합사회 복지관장으로 취임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취임과 동시에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것은 투명성이었고 지금도 그런 원칙 하에서 운영을 하고 있다. 취재 김미경 기자

대청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신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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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가득! 김치한조각! ‘2013년 대청복지관 김장나눔 대축제!!’ 대청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겨울철을 맞이하여 11월 27일 하루 동안 일원1동 지역 내 거주하고 있는 저소득(수급권세 대)세대에 김장김치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대청복지관이 위치하고 있는 곳은 일원1동 수서도시개발아파트 단지 내로서 저소득 가정 특히, 가족기능이 해체된 독거 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결식아동 및 노인, 편부모가정 등의 요보호대상자 세대가 밀집되어 있다. 또한 저소득계층 이라는 특성상 대부분의 인구가 이동 없이 정체되어 있는 상황이며 지역주민들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노령화 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라 시간이 경과할수록 재가복지 서비스의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무료경로식당 및 도시락배달서비스 등 식생활과 관련된 무료복지사업에 대한 지역주민의 욕구가 매우 많으며, 이런 욕구해소를 위해 본 복지관에서는 다양 한 지역주민의 복지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후원금 결연서비스 및 후원물품 지원 서비스 등의 경제적 지원 서비스를 지속 적으로 수행해왔다. 이러한 서비스의 일환으로 본 복지관에서는 지역주민들의 복지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매년 겨울 철마다 지역 내 단체 및 기업체, 후원자, 자원봉사자들과 협력하여 월동준비에 꼭 필요한 김장김치를 일원1동 지역 내 거 주하고 있는 전체 수급세대(550여 세대)에 1세대 당 10kg씩 제공해 왔고 올해에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11월 27일(수)에 자원봉사자 150여명을 동원하여 오전에는 김장담그기 행사를 오후에는 김장지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세대 당 김장김치를 10kg씩 지원할 예정이며 행사를 위해 필요한 2000여만 원의 예산은 지역 내 단체 및 기업체, 개인후원자들의 후원금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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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지방선거! 새누리당이 주목해야 할 사람들


중앙위원이 뛰고있다

강남으로 잠실로 가지 않아도 문화가 있고 교육 걱정 없으며, 무엇보다 경제가 돌아가는 광진구를 꿈꾸는

신향숙 (서울시 광진구청장 출마예정) 신향숙 대표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공천을 받은 경험이 있다. 특히, 故육영수 여사 추모 생사를 9년째 도맡아 진행 하고 있으며, 4년 전부터 故박정희 대통령 추모행사까지 맡았다. 이처럼 국가적인 행사를 도맡아 처리할 만큼 남다른 기획력과 아이디어로 뛰어난 일 처리는 보는 이로 하여금 설레게 하고 있다.

‘대한민국에 서울 광진구 만한 곳은 없다. 서울에서 가장 기회가 많은 곳 또한 광진구다. 이처럼 기업을 경영 하기 좋은 광진구를 지금처럼 방치한 다는 것은 국가 발전을 저해하는 것 이다.’ 인터뷰 자리에 앉은 후 신향숙 벤처기업 대표의 일성(一聲)이다. 확실한 성공 보장이 없는 벤처기업을 운영하면서 좌절과 성공을 맛보기도 했던 신향숙 대표는 ‘현재의 광진구 청의 행정을 보면 벤처기업인으로서 광진구에서 기업을 할 생각이 없다.’ 라고 단호하게 잘라 말한다.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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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찬 여성은 광진구에서 대(代)를 이 어 살아온 집안의 막내딸이었다. 교량하나만 건너면 잠실이고, 아차산 한강을 끼고 있는 자연환경이 너무나 뛰어난 곳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문 화적 공간이 많으며, 특히, 서울 도심 이면서도 유휴지가 많아 기업인들이 여건만 된다면 얼마든지 투자하고 뛰 어들 수 있는 곳이 바로 광진구다. 이런 광진구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신 대표는 ‘광진구청의 행정을 보면 때로는 화가 난다.’고 한다. ‘제 눈에 는 우리 광진구가 먹고 살길이 충분

히 보입니다. 작은 벤처기업을 운영 하고 있는 제가 보이는데, 기업을 하 시는 분들이 보면 우리 광진구의 행 정이 얼마나 답답해 보이겠어요? 그 래서 제가 광진구를 바꾸기 위해 구 청장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 다. 다들 피한다면 누가 우리 광진구 를 잠실이나 강남 부럽지 않은 곳으 로 만들겠어요?’ 신향숙 대표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공천을 받은 경 험이 있다. 특히, 故육영수 여사 추모 생사를 9년째 도맡아 진행하고 있으


며, 4년 전부터 故박정희 대통령 추모 행사까지 맡았다. 이처럼 국가적인 행 사를 도맡아 처리할 만큼 남다른 기 획력과 아이디어로 뛰어난 일 처리는 보는 이로 하여금 설레게 하고 있다. 신 대표가 구상하고 있는 광진구는 분명하다. 천혜의 조건을 가진 지역 적 특성과 어느 지역보다 지역발전에 대한 광진구 구민들의 간절함과 신 향숙 대표의 아이디어에 추진력을 보 탠다면, 우선 수도권의 최첨단 I·T기 업이 유치되고, 이로 인해 경력단절의 전문직여성의 시간제 일자리 창출과 청년 실업률을 해소하는 두마리 토끼 를 잡을 수 있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 서 아이들이 안전한 광진구를 만드 는 프로그램과 관내 학교에 대한 적 극 지원으로 강남을 가지 않아도 좋 은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학교수업 에 대한 구상 또한, 역시 신향숙 대표 만이 할 수 있는 아이템이었다.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벤처기업이 도

산(倒産)하고 또 수많은 벤처인이 창 업(創業)하는 악순환(惡循環) 속에서 신 대표 역시, 벤처기업을 운영하면서 큰 좌절을 겪었을 때, 그를 일으켜 세 운 것은 바로 아차산이라고 말한다. ‘아차산은 제가 어릴 적부터 뛰어놀 던 곳입니다. 이렇게 성인이 되어서도 늘 그 자리에서 따뜻하게 저를 맞이 해 주고 있거든요. 저를 가장 위로해 주고 용기를 주는 명산(名山)이라고 저는 말하고 싶어요. 그래서 아무리 힘들어도 아차산을 생각하면 조금도 주저앉아 있을 수가 없어요. 나를 키 워준 산이 얼마나 속상할까 하고 생 각이 되어 다시 뛰게 돼요. 아마 광진 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많은 분의 생각이 저와 같을 것입니다.’ 신향숙 대표가 꿈꾸는 광진구 강남으로 잠실로 가지 않아도 문화 가 있고 교육 걱정 없으며, 무엇보다 경제가 돌아가는 광진구가 벌써 설레 는 마음으로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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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위원이 뛰고있다

앞으로의 변화를 정확히 예측하고 주민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단체장이 되겠다고 스스로 다짐을 하는

조문관 (경상남도 양산시장 출마예정) ‘지금 양산은 양산이 가진 유리한 환경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어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요. 양산의 백년대계를 내다보면, 지체할 사이가 없습니다. 지금 가장 적기(適期)입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양산은 도태되고 말 것입니다.’ 조 회장은 거대도시 부산과 울산의 중간 에 있는 양산이 이 두 도시의 조건을 잘 흡수해야만 양산발전은 앞당겨진다고 말을 한다.

이처럼 기가 막히는 일이 있을까?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한 나라당 경상남도지부는 양산시장 후 보 경선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후보 자를 발표하였고 이어 공천장 수여 와 공천자대회까지 무사히 치르고 선 거준비에 임하였다. 후보등록 하루 전, 경남지역 언론사 로부터 빗발치는 전화가 걸려오기 시 작했다. 갑자기 한나라당 양산시장 후보가 바뀐다는 말도 안 되는 소식 을 전하였다. 당시 언론에서는 만화(漫畵) 같은 일 이 벌어졌다고 대서특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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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황당한 일을 당한 사람이 바로 새누리당 중앙위 불교분과 부위원장 과 경남도당 부위원장을 맡은 조문 관 ㈜세진큐엔텍 회장이다. 그러나 조문관 회장은 이미 지나간 일이라고 웃어넘긴다. 임진왜란 이후 양산에 정착한 함안 조씨의 넉넉한 성 품 탓일까? 하는 생각에 그런 일이 실 제 가능했느냐는 질문에 ‘제가 부덕 한 탓이죠. 그래서 절치부심하여 고 향 양산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확실히 그렸습니다. 좀 늦었지만, 더 나은 양 산을 만들라는 명으로 알고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라고 웃어넘겼다.

80년대 초반, 젊은 나이에 기업경영 인이 되어 세계 곳곳을 다니며 사업 을 해온 탓에 지난 일은 돌릴 수 없다 는 것을 알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조 회장의 글로벌 마인드는 곧, 양산 발전을 위한 글로벌 구상이 되고 있 었다. ‘지금 양산은 양산이 가진 유리한 환 경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어 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요. 양산 의 백년대계를 내다보면, 지체할 사 이가 없습니다. 지금 가장 적기(適期) 입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양산은 도태되고 말 것입니다.’ 조 회장은 거


대도시 부산과 울산의 중간에 있는 양산이 이 두 도시의 조건을 잘 흡수 해야만 양산발전은 앞당겨진다고 말 을 한다. 그 예로 인근 도시 김해와 비교해 보았을 때 지방자치가 시작될 당시 거의 동등하였으나, 김해는 자 치단체장의 리더십과 행정력으로 지 금은 거의 1/2의 도시수준 차이가 나 타난다고 했다. ‘참 안타까운 일입니 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제가 양산시장이 된다면 저는 비즈니스 시 장이 될 것입니다. 책상에 앉아 생각 만 하는 시장이 아니라 직접 발로 뛰 고 찾아가는 시장이 되어 기업유치 를 하고, 또 우리 시민들이 만든 제품 이 팔릴 수 있도록 직접 뛰겠다는 것 입니다. 구상은 끝났습니다. 이제 뛸 일만 남아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지 않기 위해 열심히 운동까지 하고 있 습니다.’ 뭔가가 다르다는 생각에 조 회장의 몸을 만져보니 그야말로 젊은 청년 못지않은 근육질로 다져 있었다. 조 기 축구, 마라톤, 수영할 것 없이 몸 을 만드는 일에 충실히 하고 있는 이 유가 양산시를 위해 뛸 준비를 제대 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문관 회장은 기업 최고경영자다. 양산 시의회의원, 경남도의회 의원의 소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특히 경 남도의회 의원 당시 전국최초로 ‘경 남경제 살리기 특위를 만들어 위원 장을 하면서 청년 일자리, 산학협동,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지 원방안을 집중적으로 지원하자 당시 당 대표였던 박근혜 대표께서 국회와 당에도 경남도의회를 벤치마킹하여 ‘경제살리기 특위’를 구성하자고 제안 을 하셨다고 한다. ‘지방자치단체도 중앙정부만 바라보

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지금 파산위 기에 놓인 지자체가 많습니다. 이제 는 시장, 군수가 아이디어를 내고 뛰 어야 합니다. 저는 선진국의 지방자 치단체가 발전하는 모습을 젊은 나 이에 해외사업을 하면서 많이 보아왔 습니다. 단체장의 경영마인드가 없으 면 결국 손해 보는 것은 시민들입니 다.’ 조 회장은 거침이 없었다. 지난 선거에서 공천장을 손에 쥐고도 당시 강탈(?)당한 탓일까? 준비를 제대로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도농복합형 도시 우리나라 불교의 성 지라 할 수 있는 통도사가 있는 곳, 영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영취산과 자 연이 살아 있는 베네골 무엇하나 버 릴 수 없는 양산을 세계에 내놓고 싶 다는 조문관 회장은 50살을 훌쩍 넘 긴 나이에도 중국 상해로 넘어가 2년 간 유학을 통해 세계 젊은이들과 눈 높이를 맞추는 가하면, 주말이면 젊 은이들과 함께 운동하고 맥주잔을 기울이면서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조 회장의 성격은 자유당 시절 언론 인으로 명성을 떨치던 부친의 성격을 그대로 빼닮았다고 어르신들은 말을 한다. 그것은 한 가지 목표를 정하고는 말 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여 꼭 성취해 내는 집념을 가진 부친의 성품을 이 어받아 지방단체장 재수생, 10년을 절치부심하며, 스스로 준비한 조문관 회장은 앞으로의 변화를 정확히 예측 하고 주민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 킬 수 있는 단체장이 되겠다고 스스 로 다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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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기장군수 후보가 되어 새누리당의 당기(黨旗)를 기장군수실로 군민들과 함께 들고 가겠다는

정종복 (부산광역시 기장군수 출마예정) ‘저는 3선 군의원입니다. 재선했을 당시 의장을 하였고, 이번에도 전반기 의장을 하였습니다. 기장군은 전체를 보았을 때, 철마지역은 상대 적으로 낙후되었습니다. 상수도보호구역이 있어, 그린벨트로 묶어져 있어 규제가 매우 심한 곳입니다만, 저는 개발지원구역에 주민지원 사 업으로 다목적 체육공원을 조성하고 정규 국제 축구장을 만드는 등 기장군의 균형발전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다고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먼 미래를 보고 균형성장을 시켜야 한다는 것이 정 의원의 주장이다.

매일 아침 6시만 되면 바쁜 사람이 있 다. 소셜 네트워크 SNS를 통해 기장 군의 소식과 일상사 소식들을 때로는 재미나게 때로는 감동적으로 전하는 이는 바로 기장군 의회 3선 의원인 정 종복 전임 기장군의회 의장이다. ‘처음에는 아침잠을 깨운다고 야단을 치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그런데 시간이 흐르니까 이제는 조금만 늦게 소식을 올려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하고 웃음 짓는 정종복 의 원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찢어지게 가난하다는 표현이 딱 어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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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는 어린 시절을 보냈다. 친구들이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가는 시간, 별정 우체국인 철마우체국으로 출근해 급 사로 하루를 시작했던 정 의원에게 입 대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영문도 모르는 체 배치된 근 무지는 춘천의 병참 부대였다. 당시 병참 부대는 미국의 원조물자를 받아 우리 군에 나누어주는 일을 한 까닭 에 동료병사들은 거의 영어를 자유자 재로 구사하는 유학생 출신이거나 대 학교 출신 병사들 속에 초등학교 출 신이 근무하게 된 것이다. 동료 전우

들이 사법고시 행정고시를 군 생활을 하면서도 준비하는 것을 보고 큰 충 격과 자극을 받아 이들에게 뒤지지 않 게 시작한 공부는 날이 갈수록 재미 가 있었고, 보초근무를 서야 하는 시 간에는 영어단어를 외울 수 있어 근무 를 자원하기도 하였다. 이렇게 시작된 늦깎이 공부는 제대 후에도 계속되었다. 검찰 공무원이 되겠다고 시험공부를 하자 동네에서 는 초등학교를 겨우 졸업한 사람이 국가시험에 응시한다고 놀림을 받기 도 했지만, 마침내 검찰 공무원시험


에서 당당히 합격을해 새로운 길을 걷게 되었다. 이후, 15년 검찰 공무원으로 재직 후, 고향 기장으로 돌아온 정종복을 기장 군민들은 오직 노력으로 성공한 인물 로 인정하면서 기장군을 위해 일해달 라는 요청으로 제4대 기장군의회 의 원으로 당선되었다. 이후 5대, 6대 의 회 선거에서 연거푸 당선되고, 군의회 의장을 2번 역임하면서 기장군의 군 정이 군민의 의사와 관계없는 독선적 인 군수의 전시행정을 더는 좌시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기장군은 정말 흔치 않은 곳입니다. 부산 면적의 29%나 차지하고 있으면 서도 지금까지 원자력 발전소 관계로 개발이 안 된 곳이 많아요. 핵 과학특 화단지, 동부산 관광단지 등이 조성 되는 등, 발전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 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무소속 출신 군수는 타당성 조사 하 나 없이 인기영합을 위한 정책만 펼치 고 있습니다. 군민과 군의회와 소통 없이 일방적인 보여주기 위한 정책은 결국 손해를 보는 것은 군민들 뿐 입 니다.’ 평생을 본인 노력 하나만으로 살아온 정 의원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기장군 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기장군은 발전 가능성이 많은 곳임과 동시에 미래를 위해서 보존해야 할 곳 또한 많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 민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개발과 보존을 동시에 해야 하는데, 선심성 정책만 여기저기 벌이고 마무리 짓는 것이 없는 현실이 기장군 지방자치제 도의 허점이다.’라고 말을 한다. ‘저는 3선 군의원입니다. 재선했을 당 시 의장을 하였고, 이번에도 전반기 의장을 하였습니다. 기장군은 전체를

보았을 때, 철마지역은 상대적으로 낙 후되었습니다. 상수도보호구역이 있 어, 그린벨트로 묶어져 있어 규제가 매우 심한 곳입니다만, 저는 개발지원 구역에 주민지원 사업으로 다목적 체 육공원을 조성하고 정규 국제 축구 장을 만드는 등 기장군의 균형발전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인구 가 적다고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는 다고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먼 미래를 보고 균형성장을 시켜야 한다는 것이 정 의원의 주장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현직 군수들의 방만한 사업에 대한 재점검과 지하철 4호선 기장군 연장. 유휴지를 활용한 기업유치로 고용창출, 지역 특성에 맞 는 실업계 고등학교 신설과 장학정책, 그리고 기장 출신 학생들이 수도권 대 학으로 진학하였을 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서울기숙사로 유능한 인재 양성 등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사 업이 우선 추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는 어렸을 때 독학으로 검찰직 시 험에 합격하였습니다. 검찰 사무직 조 직에서 선·후배가 없었습니다. 당연 히 설움을 받았지만, 잠시도 긴장을 놓지 않고 공명정대하게 일을 했기 때 문에 늘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런 습 관은 의정활동을 하면서도 마찬가지 였습니다.’친근한 인상을 풍기는 정종 복 의원은 정치를 시작한 이후 단, 한 번도 당을 떠난 적이 없으며 새누리당 이 있기에 오늘의 자신이 존재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새누리당의 기장군수 후보가 되어 새 누리당의 당기(黨旗)를 기장군수실로 군민들과 함께 들고 가겠다는 정종복 의원. 그의 새로운 도전에 큰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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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출직 공무원의 기본원칙은 봉사가 첫 번째 덕목고, 특히 지자체 단체장은 정치인이 아닙라 봉사하고 헌신해야 하는 자리라고 말하는

최규범 (경상남도 고성군수 출마예정) ‘많은 분이 제가 조합장에 당선되자 걱정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고성군민들께서 누구보다 저를 믿고 인정해 주신다고 생각합 니다. 문을 닫을 위기에 있던 고성 축협이 취임 2년 만에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축산물 판매는 전국의 군(郡)에서 판매왕을 차지하는 영 광을 누렸습니다. 이에 따라 패배의식에 빠져 있던 직원들도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신이 나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런 실적은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모든 선출직 공무원의 기본원칙은 봉사하는 자세가 첫 번째 덕목입니 다. 특히 지자체 단체장은 정치인이 아닙니다. 봉사하고 헌신해야 하는 데 군림 하려고 하는 것이 문제입니 다. 친구 같은 시장, 군수 얼마나 멋 있습니까?’ 하고 크게 웃는 최규범 경 남 고성군 축산협동조합장. 큰 덩치 만큼이나 선이 굵은 사람이다. 지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일산 킨 텍스에서 엄청난 일이 벌어졌다. 농 축산인들 대부분이 실패한 축산정책 으로 정부·여당에 대한 불만이 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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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있을 때, 전국의 15,000여 명의 전 국 축산인이 참석하는 한마음 전진 대회를 기획하는 일을 맡았다. 가장 극적인 효과는 새누리당 후보인 박 근혜 대통령께서 직접 참석하여 축산 인들의 마음을 얻는 일이었다. ‘당시 를 생각하면 지금도 흥분이 됩니다. 민주당 후보는 다른 일정으로 참석 하시지 못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박 근혜 후보께서는 직접 참석을 하시도 록 했습니다. 짐작하건데, 영·호남 가릴 것 없이 전국 축산인들의 확실 한 지지를 이끌어 내었다고 저는 생

각합니다.’ 당시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벅차다는 최규범 조합장은 현재 중앙위 문화관광위 대외협력단 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정부에서는 농림부였던 명칭이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농림축산 식품부라는 이름으로 바꿨다, 이를 축산과 식품을 정부부처에 넣을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최교범 조합장의 이 런 노력의 일환으로 탄생한 것이다. 젊은 시절부터 우리 농수산물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일본, 중국, 러시아 를 뛰어다니며 착실히 성장한 최규범


조합장은 ‘당시 영하 30도까지 내려가 는 중국대륙의 찬바람을 맞으면서 바 이어를 만나기 위해 고생을 하였던 기 억이 납니다. 열심히 일했습니다. 덕 분에 일본 중국에 우리 수산물이 수출 될 수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하 면 된다. 안되면 부딪혀 보라는 것이 최규범 조합장의 문제해결방식이다. ‘지금 고성군은 그야말로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공직사회는 간부 급 공무원들의 비리로 잇달아 구속이 되고, 올여름에는 폭염과 작조등으로 양식장의 피해도 엄청났습니다. 그리 고 우리 군민이 기대를 걸었던 조선특 구는 부도위기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가 막힐 노릇이 죠.’ 경남 고성에서 마을 이장활동을 5년 하면서 주민들의 어려운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고성 축협조합 장을 하면서도 가장 먼저 신경 쓰는 것은 바로, 지역 경제 활성화 문제다. ‘많은 분이 제가 조합장에 당선되자 걱정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러나 지금 은 고성군민들께서 누구보다 저를 믿 고 인정해 주신다고 생각합니다. 문 을 닫을 위기에 있던 고성 축협이 취 임 2년 만에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 다. 축산물 판매는 전국의 군(郡)에서 판매왕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습니 다. 이에 따라 패배의식에 빠져 있던 직원들도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신 이 나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런 실적 은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어릴 적부터 익히 선진 마케팅 기법과 전국 에 산재되어있는 다양한 인맥을 통해 고성을 알리고, 고성축산물이용을 장 려한 까닭에 이루어낸 소중한 결과였 다. 이를 고성군 행정에 접목해 어려 움에 봉착한 고성군을 이끌어 보겠다 는 것이 최규범 조합장의 생각이다.

‘모두 반대하였지만, 고성군에 컨벤션 센터를 건립하였습니다. 각종 연회, 예식장 등으로 사용하도록 했는데 이 제는 우리 고성군의 랜드마크가 되어 고성 경제를 이끌고 있는 명소로 자 리 잡은 것입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군민들에게는 무료로 개방하고 있으 며, 특히 택시운전사 자녀들에게 결혼 식장 비용을 50% 감면해주는 등 다양 한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 다. 고성군 행정도 우리 군민에게 먼 저 봉사하여야 합니다. 이제는 공무 원 출신이 아닌 전문가가 나서야 하 는 시대입니다.’ ‘고성은 단순한 이벤 트 하나라로 경제를 살린다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뛰어야 합니다. 우리 지역 이군현 국회의원은 국회 예 산결산위원장이라는 막강한 힘을 가 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국각지에 서 우리 고성을 도울 많은 인맥과 철 저히 검증받은 최규범이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도 한번 다시 시작하자 는 생각을 갖고 계신 군민들이 있습 니다. 저는 이 셋이 힘을 모은다면 우 리 고성은 그 어느 때보다 좋은 기회 를 맞이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원시원 한 성격에 작은 것 하나라도 끝까지 챙기는 최규범 조합장. 그는 이미 고 성의 문제점과 앞으로 고성이 살아가 야 할 방향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최 규범 고성 축협조합장은 지난 12월 4 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2013 대 한민국인물 대상 시상식’에서 축협부 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평가 를 받기도 하였다. 젊은 시절 기업을 일으켰고, 지금은 고성 축협을 성공적으로 세웠듯이, 내년 6월 4일을 시작으로 고성군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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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이 가진 자연환경과 또 군사적 환경을 이용한 힐링단지 조성과 DMZ 세계평화공원 유치를 통한 강원 화천 발전을 꿈꾸다.

정수영 (강원도 화천군수 출마예정) 정 원장은 군사시설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군민들을 위한 보상차원으로, 정부 차원의 지원을 통해 군수물자 생산단지를 유치하고, 파라 호를 비롯한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일반도시보다 15~20%가 많은 산소함유량을 가진 맑은 공기를 이용한 대국민 힐링단지 조성과 박근혜 대통 령께서 추진 중인 DMZ 세계평화공원 유치를 한다면 강원 화천은 돈과 사람이 모이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을 한다.

우리나라 최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강 원도 화천군 인구수 25,000여 명에 불 과하고 민간인보다는 군부대 병력과 군인가족(軍人家族)들이 더 많이 보 이는 작은 행정구역이지만, 이곳이 바 로 북한과 대치해 있는 우리 국토의 최북단이다. 이러한 지형적, 위치적 여 건으로 군사시설로 인한 고성군민이 입는 피해에 대해서 우리 정부와 국민 들은 이해하지 않으려고 했고, 막연히 휴전선 부근이니까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는 생각뿐 인 것 같다. ‘누구 하나 관심 갖는 사람이 없습니 다. 화천군민의 입장에서는 안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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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일이지요. 적(敵)과의 대치 상황인 현실을 인정합니다, 최전방에 위치해 우리 군의 활동을 돕고, 또 유사시에 는 방어선 제1번지로 우리 군민들은 군과 함께 적을 퇴치해야 한다는 사 명감도 갖고 있습니다. 아마 강원도 화천군민뿐만 아니라 최전선에 사는 우리 국민들은 누구나 같은 생각일 것입니다. 그러나 조상 대대로 물려 받은 땅에 농사도 마음대로 짓지 못 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군 작전 지역이라는 팻말 하나면, 우 리는 모든 것을 내놓아야 합니다. 이 제는 정부와 국민들께서 최전방 지역

에 대한 획기적인 대책을 강구하여야 할 때입니다.’ 새누리당 중앙위 국방 안보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수영 화천발전연수원장은 안타까운 마음 을 여지없이 토로했다. ‘도시생활이 그리 녹록지 않습니다. 40여 년 전, 고향을 떠나 도회지 생활 을 하면서 힘들게 부딪기며, 한 분야 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정글 같은 환 경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고향 화천으로 돌아가야겠다는 간절 함이 있었죠. 그곳은 내가 어릴 적 뛰 어놀던 곳으로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 운 곳이다. 라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


지요.’ 그래서 열심히 일한 결과 교육 행정 분야에 남다른 공헌을 하고 고 향으로 돌아와 작고 예쁜 펜션을 지 어 어릴 적 동무들과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하고 화천을 찾았을 때 실망 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정말 놀랐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조 금도 변함없이 그대로인 화천을 보 고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40년 전 으로 돌아온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변한 것이라고는 각종 선거로 인해 지역마다 분열되어 있다는 점과 대물 림하듯이 화천군정을 마음대로 움직 이는 일부 기득권 세력의 저에 대한 견제 뿐이었습니다.’ 화천군 재정자립도는 지난해 전국 최 하위 수준인 10.9% 지나지 않는다. 화천군 공무원 봉급을 주기도 벅차 다. 조성한지 20년 된 원천농공단지 는 기반시설 미약으로 입주업체들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그러나 일 부 위정자들은 직위를 이용한 자신들 의 이익을 챙기기 급급해 있고, 선거 때만 되면 그럴싸한 언변으로 자리 지키기에만 열중하는 현재의 화천군 의 실정이다. ‘저는 화천에 돌아와서 크게 실망하 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상 황도 화천발전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 서 화천발전연구원을 만들어 고향을 제대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정 원장은 가장 먼저 화천의 젊은이들을 만났다고 한다. ‘많은 친 구들이 미래를 생각하고 화천을 떠 났지만, 저는 고향에 남아 있는 젊은 후배들이야말로 가장 미래가 확실하 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소리 인가? 하고 비웃는 목소리도 나왔습 니다만, 화천이 가진 자연환경과 또

군사적 환경을 이용해 화천을 발전시 킨다면 그 혜택을 보는 것이 바로 여 러분들이라는 저의 설명에 이해를 하 기 시작했던 것이지요.’ 정 원장은 군사시설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군민들을 위한 보상차원으로, 정부 차원의 지원을 통해 군수물자 생산단지를 유치하고, 파라 호를 비 롯한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일반도시 보다 15~20%가 많은 산소함유량을 가진 맑은 공기를 이용한 대국민 힐 링단지 조성과 박근혜 대통령께서 추 진 중인 DMZ 세계평화공원 유치를 한다면 강원 화천은 돈과 사람이 모 이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을 한다. ‘늘 앉아서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예 산도 그렇습니다. 강원도나 정부를 상대로 협조받을 건 확실히 받아야 하는데 이것은 결국 인맥입니다. 공 무원 출신 지도자에게 화천군정을 맡 겼으나, 결국 군민들의 생활은 나아 진 것이 없습니다. 이제는 민간에서 군정을 이끌어 경영마인드를 접목해 야 합니다. 경춘선 전철을 화천까지 연장해야 접근성이 뛰어나 화천에 사 람이 모입니다. 이런 일들은 우물 안 개구리식으로 갇혀 있었던 행정 방식 으로는 도저히 풀 수 없는 과제입니 다. 그래서 제가 고향 화천을 위해 남 은 여력을 다해볼 생각입니다.’ 넓은 바다에서 수많은 경험을 하고 모천으로 돌아와 장렬한 최후를 맞이 하는 연어의 삶과 같이, 40여 년 세상 과 부딪기며 성공적으로 삶을 살아온 영원한 화천인 정수영 화천발전연구 원장의 화려한 귀환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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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도자 출신으로 예천을 통합할 수 있는 도량과, 무엇보다 예천이 앞으로 살아나갈 방향을 정확히 알고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경찰 정보의 살아있는 전설!

오창근 (경상북도 예천군수 출마예정) ‘고향 예천에 부임 후, 농민들이 추수하고 난 후, 들판에서 막걸리 한잔 마시고 피로를 풀어야 하는데 음주단속으로 이마저 녹록지 못한 현 실이었다. 그래서 고민을 한 끝에 음주단속 경고 제를 실시하였습니다. 단속을 강화하여 무거운 벌금을 부과하는 것보다 단속하되 음주운 전을 하게 된 경우, 경고하고 경찰차로 집으로 태워 주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행정서비스는 곧바로 주민 감동 서비스로 이어졌고, 경찰에 대한 신뢰가 주민들 사이에 녹아들기 시작했습니다.

2005년 2월 경상북도 예천에서는 한 바탕 큰 잔치가 벌어졌다. 가난 때문에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 지 못하고 해병대에 입대한 예천 출 신 젊은이가 긴 세월이 흘러 예천의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서장으로 부임 하게 된 것이다. 그야말로 개천에서 용(龍)이 나는 현장(?)을 보기 위해 46,000여 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예천 군민 중 상당수가 평소 가기 꺼리던 경찰서로 몰려든 까닭이다. 이날의 주인공은 이미 공직사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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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널리 알려졌던 인물로 순경에서 시작하여 끊임없는 노력으로 총경까 지 승진한 오창근 서장이다. 오창근 전·청장은 당시를 생각하면, 33년 공직생활에서 가장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한다. ‘제가 총경으로 승진 후 고향 예천을 위해 남은 공직생활을 통해 봉사하 고자 하는 마음으로 지원했습니다. 예천을 떠나올 때나 취임을 할 때나 예천은 변한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변한 것이 있다면 갖은 선거를 통해

면 단위, 혹은 부락 단위로 철저히 소 지역주의로 변해 오히려 인심이 예전 만 하지 못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시 골 선거가 그렇잖아요? 집성촌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지방선거 때만 되면 확실히 편이 갈리게 돼요. 그래 서 주민 화합에 가장 큰 신경을 썼습 니다.’ 우선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것은 경찰 의 음주단속에 대해 농민의 입장에서 처방을 내려, 경찰에 대한 신뢰를 쌓 기 시작하게 된 것이다.


‘고향 예천에 부임 후, 농민들이 추수 하고 난 후, 들판에서 막걸리 한잔 마 시고 피로를 풀어야 하는데 음주단 속으로 이마저 녹록지 못한 현실이 었다. 그래서 고민을 한 끝에 음주단 속 경고 제를 실시하였습니다. 단속 을 강화하여 무거운 벌금을 부과하는 것보다 단속하되 음주운전을 하게 된 경우, 경고하고 경찰차로 집으로 태 워 주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행정 서비스는 곧바로 주민 감동 서비스로 이어졌고, 경찰에 대한 신뢰가 주민들 사이에 녹아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파출소는 주민들의 사랑방이 되었고, 자연스럽 게 주민화합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되 었다. 오 전·서장은 경찰조직 내에서도 기 획통에 속한다. 그런 까닭에 일선 경 찰업무보다는 부패방지위원회. 감사 원 국세청 세관 등에 파견되어 경찰 의 대표성을 띠고 일한 것은 곧 고향 예천 발전을 위해 큰 밑거름이 된다. 재정자립도 11.5% 그중에서도 공무 원 봉급이 11%에 달하는 예산으로는 어떤 사업도 자유로이 할 수 없는 처 지가 바로 예천의 예산 실정이다. 이 런 상황에서 단체장인 예천군수가 할 수 있는 일은 분명하다. 그것은 바로 중앙정부와 경상북도 를 상대로 일할 수 있는 예산을 가져 와야 한다. 이것은 지역행정가나 기 업가 출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바로 중앙정부의 흐름을 알고, 인맥 이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오창근 전·서장이 살아온 과정을 보 면, 이런 일을 충분히 할 수 있는 행 정적 역량을 가진 인물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농업도 6차 산업입니다. 생

산하고 가공하고 또 그것을 이용한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소비자가 이용 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예천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경상북도 신도 청이 옵니다. 그러나 도청이 온다고 가만히 앉아 있으면, 예천이 발전된 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공무원 들이 시골 예천이 아닌 인근 도시에 서 출퇴근한다면 우리 예천은 그들이 버리는 쓰레기만 취급하는 꼴이 됩 니다.’ 한마디로 특화된 예천특산물 을 6차 산업으로 농가수익을 창출하 고 도청이전을 통한 예천발전의 구상 을 끝냈다는 이야기다. 무엇보다 오 전·서장은 ‘예천군정을 이끈다는 사 람들이 법률적으로 자유로운 사람이 없다.’고 말을 한다, ‘군수(郡守)선거 를 통해 예천의 인심을 사분오열(四 分五裂) 시킨 것도 모자라 공직선거 법, 정치자금법 등으로 자유롭지 못 한 사람들이 개인의 명예회복이나 개 인의 영달을 운운하는 것은 예천을 망치는 일일 뿐만 아니라 결국 새누 리당과 박근혜 정부에 크나큰 누(累) 가 된다는 것입니다.’ 법과 질서로 모범적으로 살아온 오 창근 전·서장은 이런 정치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예천을 통합할 수 있는 도량과 군민들에게 부끄럽지 않 은 군수. 무엇보다 예천이 앞으로 살 아나갈 방향을 정확히 알고 이를 수 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사람이 예 천을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오창근 전·서장의 생각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예천군민들의 마음을 움직일지 주목된다. 충절의 고장 예천에 오창근 전·서장 이 그리는 우리 국민이 부러워하는 곳으로 탄생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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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위원이 뛰고있다

강한 열정과 소신으로 성실성 하나로 무장되어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는

황유정 (서울시의원 출마예정) ‘서울에서 나서 자라서 서울이 고향이고 서울을 사랑합니다.’ ‘서울도 누군가에게는 고향이고 서울에서 나서 자란 젊은 세대들에게 고향을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고향에서의 추억이 있고 그래서 가슴 따뜻한 행복한 도시로 만들고 싶습니다. 내가 나서 자란 고향을 위해 내가 가진 능력을 쓰고 싶습니다.’ (사단법인)휴먼아시아 황유정 이사 의 말이다. 오랫동안 여성단체에서 일한 경험으로 여성을 위한 정책에 관심이 많다. ‘여성이 똑똑해지고 있는데 똑똑한 여성들이 많이 참여 하면 미래 한국사회는 훨씬 더 좋아질 것입니다. 이들이 참여하고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우리 사회가 더 열어 주어야 합니다. 그리 고 그 시작은 지역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생활과 함께 성장하는 길을 열어주어야 합니다.’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었다.

황유정이사는 ‘제가 꿈꾸는 서울은 이러

싶은 도시로 만들고 싶습니다.

같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골고루 따

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밝혔다.

한 번 다녀간 사람들에게 다시 가고 싶

스하고 조금 이따 보면 어느샌가 살얼음

첫 번째로 삶이 쉬웠으면 좋겠습니다.

은 도시로 매력을 줄 수 있는 랜드 마크

이 녹아내리는 그래서 햇볕을 따라가 쐬

특히 여성들이 결혼하는 일도 쉽고 아이

를 만들고 싶습니다. 랜드 마크의 중심

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그래서 꼭 필요

키우기도 쉽고 가족들과 사는 삶이 쉬워

컨셉은 IT가 될 수도 있고 드라마가 될

하고 피부에 바로 와 닿는 따스함을 느

지는 생활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수도 있고 안전한 밤거리가 될 수도 있

끼는 생활정치, 참 좋은 제도를 두고 잘

두 번째는 축제가 넘치는 서울을 만들고

을 것입니다. 서울의 강점을 강화하여 세

운영 못 하고 있는 우리 사회가 좀 안타

싶습니다.

계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깝습니다. 그래서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시청광장과 광화문광장이 갈등과 반목

황유정이사는 강남구에서 서울시의회 출

많은 여성이 지방의회에 진출할 수 있었

의 구호가 넘치는 공간이 아니라 즐거움

마를 생각한다.

으면 좋겠습니다.

이 넘치고 창의적인 문화가 싹트는 공간

지방자치에 대한 그이 생각을 들어보면,

생활정치는 여성들이 성실하고 정직하다

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방자치에서 펼치는 정치는 요즘같이

는 장점과 가족을 돌보느라 몸에 밴 관

그리고 세 째는 세계인들이 다시 또 가고

차가운 겨울 날씨에 비추는 따스한 햇볕

찰과 배려하는 습관이 유권자들을 향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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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있어서 유권자들은 생활정치의 효능

지원을 요청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서울

퓨터 보급이 낙후된 지역에는 인프라 지

감을 훨씬 체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

시 교육청 담당 공무원께서 강남 사람들

원도 해 주었고요. 이런 일은 할 수 있는

다. 민생을 챙기는 정치는 지방의회에서

은 학부모들이 돈도 많은데 알아서 하세

곳이 강남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

시작할 수 있고 여자들이 야무지게 잘할

요라고 하더군요. 참 억울했습니다. 지

다. 서로 인정하고 함께 잘 살기 위한 노

수 있는 분야가 많습니다. 그런데 정당

방교육세가 재산세에 병기되어 거두어지

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공천제가 없어지면 여성들이 들어갈 자

는 세금이라 지방교육세를 가장 많이 내

리는 더욱 좁아질까 봐 걱정입니다. 정당

는 사람들은 강남사람들인데 역차별을

차분한 논조로 자신의 의사를 피력하는

공천제를 꼭 폐지해야 한다면 한시적으

당하고 있다는 생각과 정서적인 차별을

황유정 이사는 별명이 미꾸라지 양식장

로 여성할당제는 유예하는 것도 방법일

당하는 것이 더욱 가슴 아팠습니다. 어쩌

속 메리라고 한다, 그 이유를 들어보았

수 있습니다. 여성대통령 시대에 치러지

면 강남사람들은 전 국민으로부터 정서

더니 미꾸라지를 양식장 안에 두고 먹이

는 지방의회 선거에서는 여성의원 비율

적인 학대를 받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

만 주면 살만 찌는데 메기를 같이 넣어두

이 반드시 30% 이상으로 높아지는 역사

다. 기본적인 권리를 찾는 일에도 당당할

면 메기한테 안 잡히려고 움직임이 빨라

가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수 없게 만드는 사람들의 왜곡된 차별의

져서 병동 없고 건강한 미꾸라지로 잘 자

식은 잘 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란다는 것입니다. 제가 속한 조직에서 늘

서울의 강남구라는 공간…

그래도 강남이라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

그런 역할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에디슨

강남은 원하는 바와 상관없이 앞서는 동

이 모범적이고 바른 삶을 살아야 한다

이 발명은 1%의 영감과 99%의 노력이라

네가 되었습니다. 주목받는 동네가 되었

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가진 능력과 재능

고 말했는데 그 노력의 의미는 지금보다

습니다. 강남은 모범이 되어야 하고 강남

이 사회 전체로 퍼져 나가 우리나라가 전

조금 더 나아지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끊

은 모델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체적으로 좋아지는데, 역할을 했으면 좋

임없이 고민하고 찾아내는 것이라고 했

속내를 들여다보면 강남 사람들은 억울

겠다는 생각입니다. 지금은 EBS 교육방

습니다. 지금보다 조금 더 나아지는 방

한 점이 참 많습니다. 마치 어려운 집 장

송이 그 역할을 하고 있지만, 예전에 강

법을 찾는 일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남 할을 그동안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남 학원 사교육 열풍이 한창 강타할 때

잘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

대로는 역차별도 많이 받았고. 제가 지역

강남구에서 인터넷 방송으로 강남의 유

한민국의 미래는 밝고. 그런 대한민국의

에서 학부모회장으로 일할 때 지어진 지

명학원 강사의 강좌를 저렴하게 들을 수

사람들을 위해 일하고 싶습니다.

오래된 초등학교 시설이 너무 낙후해서

있도록 한 정책이 있습니다. 인터넷과 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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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위원이 뛰고있다

특유의 친근감으로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릴 줄 알고 지역에 궂은일에는 가장 먼저 앞장서는 사람

조선미 (경기도 경기도의원 출마예정) ‘저는 지방의회가 바로 설 수 있도록 일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지방자치의회라는 말에 걸맞게 여성이 50%가 함께 일하는 의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문제, 어르신 문제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깊이 있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지방자치제는 곧 생활정치 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박근혜 정부가 칭송받는 정부로 기억되는데 동참하고 싶어요. 경기도의회 의원으로써 대통령과 꼭 함께 일 하고 싶습니다.’

경북 문경 새댁이 떴다! 대한민국 아 줌마의 힘을 모아 철옹성 같았던 거 대공기업의 부당함에 당당히 맞서 택 지개발 주민들의 민원을 일거에 해 결하는 가하면, 여성단체연합과 바 른 시민모임 등 NGO 단체에서 리더 십을 발휘하여 사회 곳곳의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는 맹렬 여성이 바로 조 선미 전·경기도의회 의원이다. 주민들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지 먼저 찾아가 손을 내미는 문경 새댁 조선미 전·의원은 대단한 사회활동 을 하였다고 손사래를 치며 ‘저는 새 누리당 출신의원이지만 초창기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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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은 주로 진보단체에서 활동했어 요. 죄 없는 우리 서민들이 공권력이 라는 거대 권력 앞에 무너지는 일들 을 보면서 이건 아니다 싶어 주민들 과 힘을 합쳐 당당히 맞선 경험이 있 습니다. 출신 지역으로 말하는 것은 맞지 않지만, 제가 경상도 출신이잖 아요. 앞뒤 따지지 않고 불의를 보면 못 보는 성격이라 일을 저질러 놓고 만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진보단체 에서 활동하게 된 동기입니다.’ 여성이 지역정치인으로 나설 수 있는 여건이 만만찮았을 텐데 더구나 새 누리당 소속으로 출마하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우연한 기회에 선거관리위원회와 바 른 선거시민모임을 창립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 었죠. 그러던 중 한나라당 즉 지금의 새누리당 권유로 용인에서 기초의원 에 출마하게 되어 의정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방행정을 들여 다보니 허점이 참 많았습니다. 그것 은 제가 정치학을 공부해서도 아니 고, NGO 활동을 해서도 아닌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그리고 남 편의 봉급으로 아끼고 살아가는 주


부의 입장에서 보니, 기가 막히는 일 들이 한두 개가 아니었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어, 작은 것 하나라도 주민 을 먼저 생각하는 행정으로 바꾸기 위해 뛰어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재미나는 것은 기초의원은 경기도 용 인에서, 광역의원은 경기도 고양에 서 당선되었다는 점이다. 보통 한 지 역에서 평생을 살아도 한번 당선되기 힘든 선거를 지역을 옮겨가며 당선된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운이 좋았 다.’고 말하면서도 ‘새누리당에서 관 심을 두신 덕분이죠. 용인에서 시의 원을 하고 있을 때 당협 위원장님이 교체되었어요, 새로 오신 분께서는 조직을 새로 만든다면서 시의원 도의 원에게 공천을 주시지 않는다고 하 셨죠. 정말 열심히 일했는데 참 섭섭 했어요, 그래도 두말 않고 출마를 포 기했고 당을 위해 열심히 일하자. 도 당위원장께서 고양시에서 도의원 출 마를 권유하셨어, 아무런 연고가 없 어 두려움이 있었으나, 당의 권고를 받아들였던 것이지요. 결심하고 나서 는 무엇보다도 지역 주민들에게 저의 진실성을 보여 주기 위해 최선을 다 했고, 다행히도 주민들께서는 그것을 받아들여 주셨기에 당선될 수 있었습 니다.’ 인터뷰를 진행할수록 점점 대화 속으 로 빠져들게 하는 힘을 느낄 수 있었 다. 고향 문경을 떠나 낯선 곳에서 자 리 잡은 두 아이의 엄마. 그러나 그곳 에서도 특유의 친근감으로 주변 사람 들과 잘 어울릴 줄 아는 조선미 전· 의원은 지역에 궂은일에는 가장 먼저 앞장서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그 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아이들 교육환

경 문제라면 열정적으로 일한다. ‘제가 법무부에서 법진흥강사예요. 소년정책연구소장을 맡고 있어요. 저 희가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육활동을 해요 학교폭력강의를 나가기도 합니 다.’ 이런 열정은 곧 결과를 만들었 다. ‘고양시에는 영상문화 센터가 있 는데 아이들 스스로 모든 기계를 만 지면서 영상기술을 UCC 만드는 기 술을 배웠어요. 1년 동안 강으로 가 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아이들이 4계 절을 체험한 내용들로 UCC를 찍어서 만든 거죠. 그래서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어요. 얼마 전에 부상(副賞)으로 3명이 대만으로 환경 관련 연수를 떠 났어요.’ 참 자랑스러웠다는 조선미 전·의원은 새누리당에서 기회를 준 다면 다시 한 번 경기도의회 의원에 도전하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다. ‘저는 지방의회가 바로 설 수 있도 록 일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지방자 치의회라는 말에 걸맞게 여성이 50% 가 함께 일하는 의회가 되어야 한다 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문제, 어르신 문제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깊이 있 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정 한 지방자치제는 곧 생활정치가 아닐 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박근혜 정부 가 칭송받는 정부로 기억되는데 동참 하고 싶어요. 경기도의회 의원으로써 대통령과 꼭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조선미 전·의원은 거침이 없었다. 주 민을 위한 일이라면 삭발투쟁을 하 면서까지 앞장서서 일한 그의 경력을 보았을 때, 그는 틀림없이 고양시와 국가발전을 위해 큰일을 할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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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위원이 뛰고있다

강한 열정과 소신으로 성실성 하나로 무장되어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는

소재권 (현. 서울시 중구의원) 서울 중구 의회 복지건설위원장을 맡고 있는 소재권 의원은 지역활동을 하는 시간이 매우 행복하다고 말을 한다. ‘우리 지역주민을 만나보 면 정말 훌륭하신 분들이 많아요. 무엇보다 저를 이해해 주시고 격려해주시는 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잠시도 쉴 수 없는 일이 바로 지역활동입니다.

서울 중구의회에는 강한 열정과 소신 으로 성실성 하나로 무장되어 의정활 동에 임하고 있는 의원이 있다. 의회 의 특성상 여·야가 분명히 구분되어 있고, 때로는 목소리 큰 의원이 주도 하는 것 같지만, 정작 지역의 일을 챙 기고, 주민으로부터 인정을 받는 것 은 차분하면서도 제 일을 묵묵히 하 는 소재권 의원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의원이 되기 전에 동네의 궂은일에 많이 나섰습니다. 무엇을 하겠다는 생각보다 인생의 반 이상을 살아온 중구에서 살면서 저 스스로 주민들께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보답한 다는 생각으로 자치위원회에서 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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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된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주민자 치위원장이 되었고, 책임감을 부여받 아 열심히 심부름했었습니다. 그 당 시까지 당적(黨籍)을 가진 적도 없었 습니다.’ 성실하게 일한 대가로 당으 로부터 공천을 받아 출마한 것이 오 늘에 이르게 되었다는 것이 소재권 의원의 설명이다. 소재권 의원은 당선되자 곧 황학동 중앙시장 주차장설립을 의정활동의 목표로 삼고 뛰었다. ‘황학동 중앙시 장은 우리 서민들의 애환이 서린 곳 입니다. 그렇게 사람이 많이 찾던 이 곳에 주차장이 없어 손님이 오지 않 는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

습니다. 마침 도시건설 전문가이신 새누리당 최창식 중구청장께서 보궐 선거로 당선되어 취임을 하셨어, 함 께 의논하면서 공영 주차장을 만든 것이 가장 큰 보람이였고, 황학동의 주민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 다.’ ‘그러나 사실 저는 주민들에게 미 안한 마음을 늘 갖고 있습니다. 임기 의 반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일을 배우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집행부 구청과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데 주력 을 하자 일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고, 신뢰로 형성된 관계에서 제대로 된 일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늘 겸손하 면서도 소리 없이 강한 소 의원 다운


말이다. 소재권 의원의 지역구는 중구 다산 로에 접해있다. 다산로는 중구의 중 심 통로로 중구 전체인구의 70% 이 상이 살고 있으나, 남대문시장, 명동, 동대문 등에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 다. ‘다산로 일대에서 30여 년을 살았 습니다만, 예나 지금이나 크게 변한 것이 없습니다. 다산로는 신당역, 청 구역, 약수역, 그리고 버티고개역까 지 연결되어있는 교통의 요지일 뿐만 아니라 황학동 중앙시장, 신당 떡볶 이 골목, 약수시장이 인접해 있는 곳 입니다. 또한, 서울도심에서 동부권 으로 나가는 길목에 있어 여러 가지 좋은 여건을 가지고도 있음에도 불 구하고 이렇게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은 크게 개선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산로 용적률을 종 상 향시켜야 한다는 것은 중구 발전을 위해 피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 다산 로 이야기가 나오자 소재권 의원의 눈빛은 달라졌다. 그동안 가슴속에 담아두었던 다산로 발전 구상을 마 치 봇물 터지듯이 쏟아내었다. 이것 을 해결하기 위해 중구 의회 의원이 된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지역 발전에 대한 소 의원의 열망을 알 수 가 있었다. ‘내년에 서울시장,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뿐만 아니라 중구 국 회의원도 반드시 새누리당에서 나와 야 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다산로를 개발하고 변화시킨다면 우리 중구는 그야말로 서울의 중심으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서울 중구 의회 복지건설위원장을 맡 고 있는 소재권 의원은 지역활동을 하는 시간이 매우 행복하다고 말을 한다. ‘우리 지역주민을 만나보면 정 말 훌륭하신 분들이 많아요. 무엇보

다 저를 이해해 주시고 격려해주시 는 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잠시 도 쉴 수 없는 일이 바로 지역활동입 니다. 주민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구청과 경찰서, 서울시청 등을 뛰어다 니며 일한 결과 도로에 꼭 필요한 U 턴 지역을 많이 만들었고, 횡단보도 설치, 주차장 신설등 주로 주민 생활 과 밀접한 일들을 많이 했습니다. 주 민들께서 수고했다고 손을 잡아 주실 때, 그 느낌은 어떤 것으로도 바꿀 수 없는 큰 보람입니다.’ 소재권 의원 다 운 말이다. 의회에서는 목소리만 높이 는 실속 없는 의원이 아니라 작은 일 부터 중구의 미래를 바꾸는 일까지 구상하는 소재권의원이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저는 남들처럼 많이 배우지는 못했 습니다. 중구에 대한 사랑, 우리 주민 들을 존경하는 마음은 그 누구에게 도 뒤지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있습 니다. 부족하지만, 정이 흐르는 중구 를 만들고 싶습니다. 저에게 다시 기 회가 주어진다면, 이번 의정활동을 통해 배운 일들을 제대로 활용하고 싶습니다.’ 소재권의원은 구의원으로 활동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봉사와 양보라는 말을 한다. 빨리가 기보다는 목표를 향해 천천히 가면 서 주위를 돌아볼 줄 아는 안목을 넓 혔다는 것이다. ‘부족한 어린이집, 어 르신들의 재취업이나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드리는 일과 같은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중구민에 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 싶다.’고 말 을 한다. 성실함의 대명사라 불리는 소재권 서 울 중구 의원의 중구 사랑의 꿈이 활 짝 필수 있도록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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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위원이 뛰고있다

서울 중구의 브랜드를 만들겠습니다.

박영한 (서울시의원 출마예정) 기회가 된다면 정치활동을 할 계획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조금도 거리낌이 없이 ‘기회가 된다면? 이라는 전제가 없습니다. 꼭 하고 싶습니 다. 지역활동을 하다보면 한계가 분명히 있습니다. 지금 중구는 구청장은 우리 새누리당 출신이지만 서울시의원 모두 민주당 출신입니다. 지역을 위한 일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조금 깊이 알고 보니 그렇지 않더라고요.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누구도 아닌 바 로 중구 시민들입니다.

서울 중구에는 다양한 명물들이 많 다. 늘 외국인들로 붐비는 명동과 남 대문 시장이 있는가 하면, 신당동에 는 남녀노소가 즐겨 찾는 떡볶이 골 목이 있다. 그야말로 먹을거리, 즐길 거리, 볼거 리가 많은 곳이 바로 서울의 중심 중 구다. 이곳에서 해병대 정신으로 무장한 신 당동 떡볶이 삼대 할먼네 대표를 맡 고 있는 박영한 해병전우회 중구지회 장의 봉사정신은 각별하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관내 경로당 지원활동과 사회 소외계층 특 히, 독거노인을 위한 목욕봉사, 도시 락 봉사활동은 이미, 널리 알려져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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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할머니들은 대문 밖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박영환 회장이 방문을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사업하면서도 틈틈이 하기 시작한 사회봉사는 하면 할수록 그 매력에 빠진다는 박 회장은 ‘지금은 옛날이 야기 같지만 참 힘든 어린 시절을 보 냈습니다. 먹고 살기 어려워 고향 울 산 울주를 등지고 상경을 하였습니 다만, 이만큼이라도 살 수 있었던 것 은 지역 주민들께서 도와주셨기 때문 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기 때 문에 보은(報恩)의 의미로 마땅히 해 야 할일’이라며 겸손해 하였다. 박영한 회장은 본적(本籍)이 울산 울 주군에서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1-96번지로 되어있다. ‘2000년 에 옮겼습니다. 당시 일본에서 독도 문제를 가지고 국제적으로 떠들고 있을 때였죠. 독도지킴이 활동을 하 면서 우리 국민들의 주소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범국민이 독도로 호 적 옮기기 운동을 주도하면서 본적 을 옮기게 되었던 것이지요. 지금 생 각해봐도 그때 판단은 잘한 것 같습 니다.’ 언제 그런 일을 다 했느냐는 기자의 눈빛에 묵묵히 웃음으로 대답 하던 박 회장의 듬직한 모습에서 우 리 국민의 힘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동안 봉사활동과 독도지킴이 활 동, 그리고 해병전우회 활동 등으로 동네의 궂은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면


서 박영환 회장의 얼굴은 이미 서울 중구에 널리 알려졌다. ‘지역의 일을 하다 보면 끝이 없어요. 구청 행정이 손길을 미치지 못하는 곳에는 지역 민들이 참여할 수밖에 없잖아요. 제 가 사는 중구는 서울의 중심으로 화 려한 곳이 많습니다만, 또 이면에는 이른바 달동네라 불리는 쪽방촌 또 한 많습니다. 그곳에 혼자 사시는 어 르신들은 거창한 것보다 반찬 몇 가 지를 만들어가서 말동무가 되어 드리 는 것이 가장 큰 선물입니다. 주민을 위해 일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힘들고 귀찮지만, 이처럼 보람 있는 일은 없 어요. 일을 하다 보면 제가 오히려 그 분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게 됩니다.’ 기회가 된다면 정치활동을 할 계획이 냐는 기자의 질문에 조금도 거리낌이 없이 ‘기회가 된다면? 이라는 전제가 없습니다. 꼭 하고 싶습니다. 지역활 동을 하다보면 한계가 분명히 있습 니다. 지금 중구는 구청장은 우리 새 누리당 출신이지만 서울시의원 모두 민주당 출신입니다. 지역을 위한 일 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생각했습 니다만, 조금 깊이 알고 보니 그렇지 않더라고요.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누구도 아닌 바로 중구 시민들입니 다. 이런 상황을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어 다음 지방선거에 도전해서 우리 새누리당 출신이 서울시의원이 되어 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새누리정치대 학원에 입학을 수료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중앙위원회에서 열심히 정치 활동을 배우고 있습니다.’ 지방의원이 되면 무엇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뜻하지 않게 중구의 브랜드 를 만들어 보겠다고 하였다. ‘중구에 는 다양한 문화들이 많습니다. 상주 인구는 적지만 유동인구는 웬만한 대

도시 인구보다 많은 곳입니다만, 대 다수가 다른 지역으로 가기 위해 거 치거나 비즈니스를 하기 위한 분들이 지요, 요즘 젊은 친구들은 강남이나 홍대로 모입니다. 저는 이 친구들을 중구로 모이게 하고 싶습니다.’ ‘신당동 떡볶이는 남녀노소가 좋아하 는 중구만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입니 다. 저는 이 신당동 떡볶이 골목을 더 욱 활성화시켜 젊은이들이 찾아오게 만드는 골목으로 만든다면, 이는 곧 주변 상가 전체가 활력이 넘치는 곳 으로 변하게 됩니다. 따라서 지역 경 제와 일자리 창출에 엄청난 파급효과 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됨으로 이 일 을 먼저 시작해보고 싶습니다.’ ‘그리 고 지금 복지문제에 대해 많은 이야 기를 하고 있는데 저는 복지가 큰 예 산이 들거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 어르신 들께서 더욱 좋아하실 것으로 판단 하기에 그분들께 잠깐이라도 자주 찾아뵙는 것이 가장 큰 복지라고 생 각합니다. 따라서 제가 하고 있는 봉 사활동을 좀 더 체계적으로 서울시 나 중구청과 같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를 결심하 였습니다.’ 작지만 강한 계획을 가지고 한발 한 발 도전하는 서울 중구의 박영환 회 장. 그는 이미 서울중구 발전과 삶이 편한 중구를 위한 다양한 구상을 끝 낸 듯하였다. 작은 봉사에서 시작하 여 독도지킴이 역할까지 말보다는 행 동으로 먼저 실천하는 박영한 회장의 뚝심이 2014년 6월4일 새누리당의 이 름으로 마음껏 발휘되는 그날을 기 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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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위원회 2013년, 그들의 도전은 아름다웠다.

| 중앙 위원 회 |


발행인에게 듣는다.

. 다 니 습 셨 하 고 수 . 다 안 니 동 합 그 , 랑 님 사 장 고 의 리 환 그 김태 사합니다. 감 리당 -새누

동일 원 중앙위

취재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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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태환 중앙위원회 의장. 경상도 출신 특유의 무뚝뚝한 성격이지만 정(情)이 많아 한번 맺은 인연은 좀처럼 변하지 않는 사람으로 통한다. 이러한 성격이 말해주듯이 어려운 시기에 중앙위원회를 맡아 사분오열(四分五裂)된 조직을 반석위에 세워놓은 리더쉽 뒤에는 중앙위원 개인의 속사정을 파악하고 먼저 손을 내미는 따뜻함이 숨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2년 5개월, 최장수 중앙위 의장으로 재임하면서 지난 대선에서는 중앙위 사상처음으로 중앙선대위가 꾸려져, 중앙위원들의 역량을 총결집해 선거를 훌륭하게 치렀다는 점과 무엇보다 당의 중심에 중앙위원회가 제자리를 잡는데 역량을 발휘했다는 점에서 큰 업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26개 분과와 6개단, 그리고 5개 특별기구, 17개 시도연합회를 이끌면서 아무리 바쁜 일정에도 가능하면 모든 행사에 참여해 행동으로 감동을 주는 김태환의장은‘지금도 중앙위원회를 생각하면 항상 가슴이 설렌다.’ 라며 말을 한다. 전국의 12,000여 중앙위원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었고, 혼자가 아닌 중앙위 전체가 한 목소리로 반응할 때만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심어준 것은 김태환의장의 가장 큰 치적이라 할 수 있겠다. 2013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경건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맞이해야하는 이 때, 더욱 큰 도약을 위해 정치적 으로 큰 걸음을 옮기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다음은 김태환 중앙위의장과의 일문일답 형식의 인터뷰 내용이다.

중앙위원회 의장을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기업이든 어떤 조직이라면 화합하고 단결하고 정치든 또 목표를 향해서 같이 하나가 되어서 가줘야 하는 데 중앙위 의장에 당선이 되서 취임을 하고 보니까 내부 가 상당히 분열이 되어있고, 아주 혼란스럽게 되어있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임기를 마치는 동안 ‘어떻게 이 중 앙위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화합을 시키느냐가 가장 중 요한 일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새누리당의 중앙 위원회는 당의 외곽조직으로는 제일 큰 조직인 것은 누구 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곧 중앙위 존재의 이유가 되는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중앙위가 당을 위해서나 국 가를 위해서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앙위 의장 은 당헌당규상 임기가 1년이지만 연임했었고, 또 대통령 선거로 인해 당 최고위원회의 결정으로 5개월이 더 연장 되었습니다. 그렇게 2년 5개월 정도 했는데, 남들이 어떻 게 평가할지 몰라도 저는 저 나름대로 자평을 한다면, 2 년5개월 전보다는 중앙위가 많이 활성화 되고, 또 안정이 되었으며, 그동안에 우리가 여러 가지 크고 작은 선거라 던가 당 행사에 또 우리가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단합해서 기여함으로 자연스럽게 우리 중앙위원회의 위상도 많이 높아졌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지난 대선당시 중앙위원회는 매우 활발하게 움직였 습니다. 의장님의 평가는 어떠하신지…. 난 17대 대통령 선거 때는 제가 중앙위에서 관여를 지안했기 때문에 그 때하고 직접 비교하는 거는 어렵지 만, 작년 18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우리 독립적으로 중앙위 선거대책본부로 독립된 본부로 대선에 참가를 했습니다. 중앙위 동지들께서 개인적인 일까지 제쳐두고 열심히 뛴 결과, 우리 중앙위 위상도 올라갔고 또 독립된 사무실까지 준비를 하여 중앙위 전체가 잘 움직여 줬기 때문에 대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이렇게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 다. 거기에 대해서 운영위원들 중심으로 우리 전체 위원들 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그간 중앙위 수장을 맡으시면서 많은 분들과 함께 고생을 하셨는데…. 는 임기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언제 끝난다 하고 생 저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시간도 많이 투자 를 했고, 그간 정(情)도 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앞으로 얼 마동안 의장직을 맡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중앙위가 우리 새누리당에서 지금보다 더 위상이 올라가고 또 중앙위원 분들의 정치 참여기회가 넓어지고 많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것을 위해 저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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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임명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 니다. 그러나 선거를 통해 의장을 선출한다면 최소한 2년 임기가 될 수 있도록 개정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을 하여, 당 지도부에서도 검토는 많이 했고 또 검토 중이지만 아직 결론은 못 냈습니다만 이 제 앞으로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앙위원 임 기는 2년과 의장 임기 1년은 임기가 끝나는 시점이 맞지 않 는 것 또한,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각 분과의 위원장이나 단(團) 총무 등이 운영위원들입니다. 운영위원들과 의장은 호흡을 맞춰 일을 해야 하는데 임기가 끝나는 시점이 틀려 문제가 발생한 경우를 경험한 바 있습니다. 이것은 중앙위 발전을 위해서 피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중앙위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신다면….

중앙위원 자격에 대해서도 논의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 아니지….

앙위원회의 발전 방향은 하나 뿐 입니다. 그것은 무 중엇보다도 렇습니다. 중앙위원회에 소속되어 당비만 충실히 낸 화합입니다. 저의 임기동안 중앙위원들의 그 다면 중앙위원으로서의 자격은 굳이 임기를 정해 놓 노고가 있었기에 이제 하나의 뿌리를 내렸다고 생각합니 다. 이 뿌리가 제대로 착근되어 열매를 맺기까지는 더 많 은 정성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 중앙위원회가 큰 나무 가 되어 그늘을 만들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을 다 해야 합니다. 그때가 되면 태풍이 불어도 뽑히지 않는 나 무처럼 중앙위원회는 새누리당의 기둥으로 확실한 자리 매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많은 당 원들이 중앙위원회라는 큰 그늘아래서 쉴 수 있고, 열매를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시작입 니다. 우리 중앙위원 여러분들이 당장의 욕심을 버리고 조 금만 더 화합한다면 우리 중앙위는 이제 빠른 성장속도로 할 것입니다.

당헌 당규상 중앙위원회에 대해서 개정되어야 할 것 이 많은 것 같은데…. 의장은 선출직으로 임기가 1년으로 되어있 그렇습니다. 고 또 중앙위원들은 2년으로 임기가 되어 있는데 이 것은 제도개선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의장의 경우 선출 직임으로 선거를 하게 될 경우가 많습니다. 선거를 하다보 면 자기 세력과 반대세력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것인데, 선거 를 하고 나면 그 후유증이라는 게 반드시 있다는 것이 문제 입니다. 그것을 완전히 치유하고 일 하려고 보면 임기1년은 너무나 빨리 지나가 버립니다. 이 문제는 반드시 변화를 주 어야 합니다. 만약 의장 임기를 1년으로 할 수밖에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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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중앙위의원으로서 자격 을 인정하고 단, 1년에 한번은 보직 변경 한다든가 소속 분과를 변경해주더라도 자격유지는 제도적으로 뒷받침 이 되고 안정이 되어 줘야 중앙위원회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싶습니다. 지금 열심히 잘 하니까 제도 적인 뒷받침을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거 기에 하나 더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 부위원장들은 많 은 당비를 매월 내는데 현재, 대의원 선거인단에도 못 들 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당비 를 내는 당원들한테 전당대회의 선거인단에는 반드시 참 여를 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저의 임기동안 시행될 수 있 도록 노력하겠지만 그 때까지 개선이 안 되면 다음 의장 은 이걸 꼭 당 지도부에 강력히 해서 이 제도적으로 개선 이 되고 뒷받침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중앙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당에서 제도적으로 개선 하여 뒷받침이 되어주어야 안정이 되고 안정이 되어야 단 합이 되고 화합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바로 중앙 위가 앞으로 발전이 하는 것입니다.

지역구가 구미이신데 구미의 자랑 한 번 해주신다면…. 박정희. 박근혜 대통령 두 사람 배출한 것 아닙 구미는 니까? 나라를 반석위에 세워 놓으신 대통령을 배출 한 것 이상으로 자랑스러운 게 어디 있겠습니까? 박정희대


통령은 민족의 지도자 아닙니까? 오천년 가난의 대를 끊 어준 우리 민족의 박정희대통령과 또 그 따님이 대통령되 어 우리 구미는 더욱 자랑스럽습니다. 저는 많은 도시들 이 있지만 구미처럼 기회가 많은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륙 국내 최대 첨단 산업단지와 사통팔달로 뚫린 도로망 으로 잠재적 발전 가능성이 가장 많다는 것이지요, 구미에 서 생산되는 물품은 우리나라 수출물량의 10%에 육박합 니다. 그 뿐만 아니라 금오산을 중심으로 주변의 자연환 경은 쾌작한 삶을 제공합니다. 구미에서 생산되는 농작물 을 드셔보신다면 또다른 구미의 매력에 빠질 것입니다. 무 엇하나 쉽게 버릴 것이 없는 곳이 바로 구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구 미 시민들입니다. 경상도 특유의 정이 많은 분들이 사시는 곳이 바로 구미입니다. 제가 국회의원이 되고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바로 혁신도시입니다. 이제 혁신도시가 완성단 계에 접어들어 제자리를 잡아가는 것을 보면 정말 자랑스 럽습니다.

년도 잘 마무리하시고 또 내년에도 우리 모든 중앙위원들 이 뜻하던 일들이 잘 풀리고 복이 넘쳤으면 합니다. 저는 늘 여러분들의 편이고 여러분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중 앙위원 식구들께서도 저를 응원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대통령 선거가 1년이 지났습니다만 야당의 공세가 만만찮으며, 일부 좌파종교계에서도 문제를 야기 하 는데, 어떻게 보시는지…. 선거에 문제가 있다고 말도 안 되는 것 댓글을 사건으로 야당에서 주장 하는데 어떤 선거에서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그것이 대통령선 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것을 국민들도 다 이해를 할 정도로 모든 게 파헤쳐졌는데 그걸 재탕 삼탕 계속 정치공세를 한다는 것은 야당도 도를 넘어섰다고 판 단됩니다. 이어 정의구현사제단을 보고 있으면 정상적인 사람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말 같은 얘기를 하고 상식 이 통하는 얘기를 해야지 사제단이 정치에 개입해서 극히 일부에서 하는 얘기로 선동을 하고 종북 옹호발언을 한다 는 것은 정상적인 사고, 정상적인 사람들 같으면 하겠습니 까? 정의구현사제단이라든가 일부 종교계의 이해 할 수 없 는, 있어서도 안 될, 그런 코미디 같은 일을 벌이는 것은 결 국 자신들의 홍보수단이라 생각합니다.

중앙위원들에게 송년 인사를 해주신다면…. 사년도 이제 마무리 할 시간이 왔습니다. 금년은 무 계엇보다도 박근혜정부가 시작될 수 있었다는 것에 보 람도 느끼는 한 해가 되었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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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운영위원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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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상임전국위원 전인자

쉽지는 않겠지만 저는 국회의원의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치고 받는 국민이 외면하는 국회가 아닌 국민의 사랑을 받는 깨끗한 정치를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취재 김미경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정치판에서 어머니 역할을 하기는 쉽지 않다. 모든 불만에 귀를 기울어주어야 하고, 때로는 격려도 위로도 마다않고 해주어야 하는 것이 바로 조직의 어머니 역할이다. 이 역할을 마다않고 자신의 시간을 쪼개가며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는 이가 바로 전인자 중앙위원회 상임전국위원이다. 보이는 곳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중앙위원회와 새누리당 발전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전인자 상임전국위원은 항상 기도하고 있 다. ‘저는 항상 기도를 합니다. 우리가 탄생시킨 박근혜정부의 성공과 우리 중앙위원들이 우리 정부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말 입니다.’ 어머니가 자식의 앞날을 위해 기도하듯이 중앙위원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날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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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치른지가 1년이다. 돌이켜보면 굉장한 추억일 것 같은데….

사업도 열심히 하시고 사회적으로 안정적으로 살고 계시는데, 정당 활동을 하게 된 동기는….

우선 새누리비전을 통하여 우리 동지들을 만나 뵙게 되 어서 반갑습니다. 한해를 돌이켜보면 많은 것을 배우고 숙지하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제가 뭔가를 할 수 있 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 대선을 치루면서 오로 지 박근혜대통령을 당선시키는데 온 힘을 다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애쓰셨겠지만, 하루 두어 시간밖에 잠을 자 지 못하면서도 우리 모두가 뛰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제 입장에서 돌이켜보면 책임감을 가지고 지방을 순회 하면서 지역주민의 여론을 직접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 시키기 위해 노력을 하였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반드 시 된다고 믿고 확신하였기에 보람을 느꼈습니다. 대선 을 치루고난 후 저는 욕심을 내지 않고 국가와 당의 발 전을 위해 노력한다는 생각으로 상임위원직을 맡아 배우 는 자세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충실히 하고 있는 사업을 발판으로 삼아, 당에서나 중앙위원회에서나 제가 꼭 필요할 때 선두주자로 뛸 수 있는 준비를 열심 히 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제가 꿈을 꾸었는데, 제가 유일하게 김영삼 대통령만 제외하고 모든 대통령 꿈을 다 꾼 것 같 아요. 제가 제 자랑을 한다면, 고등학교 때 연대장을 하 고, 대학교에서는 총학생회장, 현재 동문회장을 맡고 있 고, 대학원에서는 원우회장직을 맡아서 일 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분명 저는 리더쉽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 러더쉽과 여성으로써 갖고 있는 섬세함으로 보이는 부 분보다는 그렇치 않는 부분에 어머니처럼 채워줄 수 있 는 그런 정치를 하고 싶었습니다. 2008년도 성균관대학 교 사회복지대학원에 재학 중일 때 당에 계신 분을 우연 히 알게 된 계기로 당에 입당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근본 적으로 일단은 국가가 잘 살아야 만이 국민이 행복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 생활을 하면서도 포괄적인 깊이를 모르다보니 사이드 역할만을 계속해왔습니다. 그러다가 좀 더 깊이 있는 정치를 알고 싶어서 정치대학원을 들어 가게 되었고, 그때 제가 좋아하는 박근혜 당시 후보가 대 통령후보로 나오시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떠한 계산도 없 이 이분을 위해 한번 올인 한번 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방 형주 문화관광분과 위원장님과 상의하여 연예인들과 함 께 박근혜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보자는 차원에서 누리스타를 결성하게 된것입니다.

중앙위나 상임전국위원으로서 개인적인 시간도 많 이 할애를 하는 입장인데 그래도 보람을 찾을 수 있 을 때는…. 네 많습니다. 저는 문화관광분과 수석부위원장으로 있다 가 대선 때 열심히 노력한 결과 김태환 중앙위 의장님께 상임전국위원 임명장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실 정 치에 대해서 깊이는 모르지만 제 성격상 제가 가지고 있 는 책임은 100% 완수하는 편입니다. 얼마전 운영위원 워 크샵때도 이런 말씀을 드렸지만, 제가 수석부위원장을 할 때 느낀 것은 분과위원장님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살 림을 꾸려나간다고만 막연히 생각했었는데, 상임전국위 원을 맡고 보니까 정말 우리 위원장들의 노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상임전국위원이라는 직책에 이름만 올려놓 을 것이 아니라 우선적으로 중앙위가 튼튼해야겠다는 생 각에 제가 허리역할 즉, 중추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보람을 느끼는 것은 이제는 제가 깊이 있게 말 할 수 있는 업무파악을 했다는 것과 중앙위원회의 어머니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치적인 꿈이 있으시다면…. 쉽지는 않겠지만 저는 국회의원의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치고 받는 국민이 외면하는 국회가 아니라 국민 의 사랑을 받는 깨끗한 정치를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하 고 싶습니다. 또한 당에서도 봉사하는 정신으로 일을 하 고 싶습니다. 당을 위해 일하시는 사람은 처신이 가장 중 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이 우러러 볼 수 있도록 본인 스스로의 감정을 조절할 줄 알고 또 이에 걸 맞는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이 당을 위해 보석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고, 꾸준히 공부하여 상대방을 이해시킬 수 있는 내공을 길러야만이 어떠한 어려운 현장 에서도 해결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봅니다. 제가 하는 사업 중에는 리프트버스 장애인복지버스가 있습니다. 저 는 이 버스를 이용하여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모시고 여 행을 가끔 떠납니다. 늘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어려운 분들에게 힘이 되어 드린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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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습니다. 기회가 되는 대로 사회의 그늘진 곳을 위 해서 일하고 싶습니다.

기업 활동을 열심히 하시 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사업인지…. 저는 여행업과 자동차운수사 업을 27년 해왔습니다. 제가 1984년부터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사업의 계기가 되 었던 것은 대학교 때 자동차 사업 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봤 을 때 현금이 잘 돌아가는 것 을 볼 수 있었습니다. 판단미숙일지 모르겠지만, 이런 사 업이면 크게 성공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어머니가 제 태몽에 대해 말씀하시기를 쌀이 창고에 가득 차 있으면 수십 마리의 쥐들이 다 먹고 가고, 다시 또 창 고에 쌀이 수북이 쌓이고, 쌓이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서 ‘너는 사람을 몰고 다니는 사람이다.’라고 말씀하시면 서 ‘너는 결혼을 하면 집에서 가정에서 살림만하는 삶보 다는 사업을 하던지 뭔가 리더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좋 겠다고 결혼 전에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후에 우연치 않게 운수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사업이 평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사업을 시작한지 7~8 년 정도 되었을 때 직원 한명이 사고로 숨진 일이 있었습 니다. 그 당시 기사인원이 70~80명 정도 되었습니다. 그 사고 후 충격으로 직원들에게 앞으로 사업을 접을 생각 이다, 2년 치 퇴직금을 줄테니 각자 갈 길을 가라고 말했 더니 직원들은 사장님이 운수사업을 못하신다면 절대 다 른 사람은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사장님과 같은 배를 탔으니 함께 가겠습니다 라고 한 것이 지난 27년 동안 이 어져 가고 있습니다. 자동차 사업이 여자가 하기 쉬운 사 업은 아닙니다. 현재는 입찰 쪽으로 주로 하는데 관공서 일을 70%한다면 일반은 30%정도 하고 있습니다. 내년부 터 무주 태권도 공원 쪽의 숙박과 버스 부분을 위탁경영 을 하게 됩니다. 사실 IMF때도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 당 시 저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상품인 홈쇼핑을 찾아갔 습니다. 몇 번의 설득 끝에 여행상품을 홈쇼핑에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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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매출을 10억 정도 올렸 습니다. 그 당시 여러 사업제 안도 있었지만 한 우물을 파 야겠다는 일념하나로 지금 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태 권도는 작년 대선이후 입찰 에 참여 하였습니다. 이 프로 젝트는 우리가 할 수 있는 프 로젝트라고 생각해서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IMF의 위기 를 겪은 일을 이야기 하면서 여러 많은 실적사항들을 모 아서 45일 정도를 준비하여 제가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하 였습니다. 내년 2014년도 4월 23일에 박근혜대통령을 모시고 오픈식을 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을 태권도 종주국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사업 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중앙위가 해야 할 일이 많다. 중앙위원회의 발전 방향은…. 모든 일에서 리더가 많다고 해서 잘 운영된다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면 위원장들 이 애착을 가지고 결속력을 다질 수 있는 워크샵이 필요 합니다. 최소 분기별로 워크샵을 가져서 본인들의 역할과 임무에 대한 각인을 시킬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중앙위가 튼튼해야 만이 당도 앞장서서 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

끝으로 중앙위원회 당원들께 새해인사를 한다면…. 우리 중앙위원회 가족들께 하고 싶은 말은 한해를 마무 리 잘해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이제 중앙위원회는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내년을 맞이하여야 합니다. 2013년도에 보여줬던 힘을 2014년도 마음껏 보여 주시기 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늘 부족합니다만, 저도 상임전국 위원으로 여러분들께서 중앙위 활동을 마음껏 하실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2014년은 우리 박근혜정부도 이제 탄력을 갖고 일할 시기 입니다. 어디서 무슨일을 하시든 항상 우리 정부와 함께 일을 하신다는 생각을 갖고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 드 립니다. 올 한해 정말 수고 많아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중앙위 동정

‘제8회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 개인부문 대상 중앙위 상임전국위원·정보과학분과 위원장 정연태 중앙위 상임전국위원과 정보과학분과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정연태 위원장은 2013년 12월11일 대한상공회의소 강 당에서 개최된 미래창조과학부 주최 ‘제8회 대한민국 인터 넷 대상’ 시상식에서 개인부문 대상을 수상하였다. 주요공적으로는 우리나라 초기 인터넷 산업 도입의 활성화 에 적극 기여하여 IT사업발전에 참여하고 국가ICT정책과 산업발전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국가 인터넷 망 구축과 신기술 도입의 추진의 유·무선복합방식 신기술

도입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사하여 우리나라 유·무선이 융 합된 초고속정보통신망 토대 구축에 기여한 부분과 2011 년 인터넷망을 이용한 구제역 예방포럼, 2013년 정보과학포 럼을 통해 정보보호산업 진흥과 육성을 위한 관련법률제정 (안)추진에 공로이다. 정연태 위원장이 인터넷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새누리당 중 앙위원회 정보과학분과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되 었다.


중앙위 소식

새누리포럼 회장 박영옥

55차 새누리포럼을 마치고… 취재 임창빈 기자

지난 11월 27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이른 아침시간임에도 새누리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김태환 중앙위 의장, 김태원 수석부의장을 비롯한 300여명의 중앙위원들과 20여명의 국회의원이 모였다. 이 자 리에 서 김태 환 의 장 은 인 사 말 을 통 해 ‘ 금 년 마 지막 새누리포럼에 참석을 한 중앙위원들에게 감사를 표한 뒤, 각 분과 특별고문으로 위촉된 국회의원들을 소개하였다. 이어, 새누리 포럼을 잘 이끌어 온, 박영옥 포럼회장과 포럼운영위원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뜻을 전달하였다. 김태원 수석부의장은 ‘새누리포럼이 중앙위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물 심양면으 로 수 고한 박영옥 회장 의 리더쉽에 박수를 보낸다.’고 인사말을 하였다. 박영옥 회장은 ‘제55회차 포럼에 이른 시간에도 참석을 해주신 중앙위원들과 국회의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새누리포럼을 통하여 중앙위가 더욱 정진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인사말을 대신하였다.

다음은 박영옥 새누리 포럼 회장과 운영위원들의 일문일답이다. 우리 중앙위원회 동지들과 많은 국회의원들께서 참 석하였다. 55차 새누리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는 데 감회가 어떠신지…. 박영옥 회장) 감사할 따름이죠. 우리 새누리포럼이 지금 55 회 차를 마쳤는데 이른 아침에 하는 조찬포럼이기 때문에 기상이나 여러 가지 상황이 좋지 않으면 참여하기 어려운 데 항상 300명 이상 분들이 함께 참여해주셔서 감사를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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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니다. 우리 새누리포럼이 새누리당을 대표하는 전통적 인 포럼으로 성장하였다고 생각합니다. 포럼의 역할이나 기능은 박근혜정부의 정책의 방향, 국정 운영의 철학과 현 안에 대해 당원 분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마당입니 다. 아울러 참여하신 분들이 포럼이 끝나고 나면은 정말 이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는 이야기를 주실 때면 정말 자부 심과 긍지를 가지게 됩니다.


이중효 사무총장

신남철 이사

2014년도에는 포럼이 어떤 식으로 어떻게 운영이 되 었으면 좋겠는지 말씀하신다면…. 신남철 이사) 2013년도 포럼은 몇 번 참석을 못했습니다만 포럼이라는 자체가 서로 모여서 서로 토론하는데 너무 생 색내기 보다는 그 집권여당의 포럼으로서 좀 생산적인 싱 크탱크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포럼이 되었으면 하는 바 람입니다.

포럼이 어떤 방향으로 나갔으면 좋겠는지…. 강효숙 이사) 사실 저는 정치에는 관심이 없었던 사람입니 다. 열심히 공부하고 약국을 운영하는 생활을 했는데 제 가 정수장학회 부회장을 했거든요. 우리 이제 박정희 대통 령님께서 설립하신 정수장학금이라는게 우리가 받을 때는 그 과에 단과에서 1등이 어려운 사람이 주는 장학금입니 다. 저도 사실은 이 정수장학금 때문에 학교를 잘 마칠 수 있었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우리 박근혜대 통령님을 열심히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제가 이 정치계에 뛰어들었습니다. 그 때 약사회 상태가 민주당 쪽이 많았기 때문에 약사 회원들을 여당쪽으로 끌고 오고 싶은 마음에 서 제가 과감하게 뛰어들었고, 새누리포럼도 가입하였는 데, 제가 생각하기에 새누리포럼이 어떻게 발전했으면 하 냐면 우리가 혼신의 힘을 다해서 당선시킨 박근혜대통령 을 도와주는 의미에서 정책이 이루어지면서 또 그와 반면 에 국민들이 원하는 정책을 할 수 있는 그런 정책의 토론 장이 되었으면 하는 그런 마음입니다.

이외성 이사

강효숙 이사

중앙위원님들이 새누리포럼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 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바탕이 되어야 당과 정부 청와 대의 공감대 형성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014 년도에는 우리 당원들은 물론이고 일반 국민들이 같이 공 감해서 참여할 수 있는 그런 포럼이 되면 더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거기에 따른 구상은 우리가 현재 중앙위원들 위주로 초청장을 보내고 있는데 중앙위원들께 한분씩 모 시고 오도록 유도 하는 것은 어떠할지 생각을 해 봅니다. 제가 중앙당 부대변인을 해보면서 언론과의 관계 그 다음 에 당원들과 당, 정부 청와대의 관계가 상당히 거리감이 있 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좀 더 가깝게 스킨 쉽을 할 수 있는 공감형성이 포럼이라는 것이지요.

혹시 지난 일을 쭉 해오시면서 우리가 개선해야 될 점이 있다고 느끼신 적은 없으신지…. 개선해야 될 점 많죠. 지금은 너무 형식적으로 치우쳐져있 어요. 이 형식적인 것을 탈피해야 일반 국민들과 함께 느 낄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해 낼 수 있습니다. 그래야 서민 그 다음에 중산층 까지 다 오를 수 있는 방안이 나오는데 지금은 너무 형식적이다 보니 당원들만의 잔치가 되고 거 기에 대해서 발전이 덜 되는 것 같아요. 반면에 이제 그거 를 운영하는 팀들은 너무너무 바쁘고 힘만 들죠.

새누리포럼의 실무적인 일을 맡으신 사무총장으로서 2014년도의 새누리포럼을 어떻게 이끌어 가실지…. 이중효 사무총장) 먼저 우리 새누리포럼이 중앙당과 정부 그 다음에 청와대가 서로가 소통하는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는 커뮤니티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앙위원회 중 앙위원들이 그 다음에 정부정책이 어떻게 갈 것인지에 대 해서 좀 알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앞으로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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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2014년도에는 포럼의 방향성에 대해 제시를 해주신다면…. 이외성 이사) 당의 기관 조직 중에서 중앙위원회가 가장 중 심 조직인 것 같습니다. 전국적으로 많은 당원동지들이 계 시는 가운데 가장 그 중심적인 조직이 새누리포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중앙위원회 조직을 활성화 시 키는데 있어서는 이와 같은 포럼을 올바른 시기에 적절하 고 다양한 주제로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전국각지에 있는 모든 중앙위원들을 결집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봅니다. 아 침에 하는데도 불구하고 전국각지에서 다 오십니다. 부산 에서도 오고 심지어 함양 산청 진주에서 다 올라오시더라 고요, 이와 같이 전국각지에서 참여하시기 때문에 중앙위 원회를 한 곳으로 결집시킬 수 있는 어떤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실질적이 고 우리 현실 생활에 맞는 주제로써 운영을 한다면 중앙 위의 의사소통채널로써 우리 새누리당의 중심조직으로 계 속 발전해 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매회 진행 할 때마다 감회가 새로우실 건데 행사를 준비할 때 어떤 마음으로 준비를 하고 계시는지…. 이제 어떤 주제를 가지고 어떤 강사님을 초빙해야 하는가 에 대해 정말 고민이 많습니다. 우리 새누리포럼에는 25명 의 그 운영위원들이 있습니다. 운영위원들과 여러 가지 대 화를 통해서 집약이 되면 의장님과 협의해서 결정을 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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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제가 포럼 회장을 한나라포럼부터 새누리포럼까지 해 오면서 아쉬웠던 점은 포럼에서 정책과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까지 진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정치적인 집 단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정치인 중심으로 이렇게 운영하 다 보니 아쉽게도 형식적인 행위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 다. 그래서 저는 그걸 좀 타파해서 우리 중앙위원들이 당 에 정책이나 정부의 어떤 정책 방향에 대한 부분들에 대해 서 알고, 그 역할을 수행해 줄 수 있는 정신적인 소향을 얻 어가는 유익한 포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만 그게 쉽지는 않습니다.

포럼을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지…. 아침 일찍 열리는 포럼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시 기 힘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처음에는 6개단 26개 분과위원님들과 간사님들께 사정도 해보았습니다. 여기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우리 중앙위의 행사이기 때문 에 자발적으로 우리 중앙위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참 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의장님께서 적극적으 로 중앙위에 위상제고와 단합과 또 26개 분과 위원회 특 별 고문으로 국회의원님들을 이렇게 초대함으로 인해가 지고 각 분과에 소속되신 국회의원님들과의 소통할 수 있 는 창구를 열게 되어 많은 분들이 참여 해 주시는 것에 대 해서 감사하게 여깁니다. 그 다음에 재정적인 문제 등은 우리 운영위원들이 이렇게 협조해서 어렵게 끌고 가고 있


습니다만 장소라던가 식사문제 등 여러 가지 것들 때문에 무료로 진행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새누리포럼이 성대히 열리기까지 보이지 않는 숨은 손들이 너무나 상당했으리라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한다면…. 우리 포럼의 사무총장님 포함해서 우리 운영 이사님들의 노고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 분들도 무 엇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말 나라와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또 우리 당을 위해서,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보이지 않게 헌신적으로 이렇게 노력하는 이사님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침 일찍 새누리포럼에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해 서 격려해주시고 또 함께하는 그 자체가 감사하고 또 이 런 포럼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까지 김태환 의장님 이하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인해서 이렇게 이루어지 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정말 진심으로 오늘 새누리비전을 통해서 우리 의장님과 수석부의장님을 포함하여 우리 중 앙위원회 모든 가족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포럼 회장으로서 중앙위원회나 혹은 새누리당에 바 라는 점이 있다면…. 자본시장의 틀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현재 자본주의 사회에서 함께 더불어 잘 살기 힘들다는 생각으로 당에 들어와서 일을 한지 지금 5년이 되었습니다. 현재 민생법

안들이 국회에 표류 되어 있고, 이런 부분들이 나중에 처 리가 잘 되어서 우리나라가 새로운 선진국가로 도약을 했 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앙위는 새누리당에 가장 큰 집단으로서 인재들로 꽉차있습니다. 중앙위에는 직접적으로 경제나 사회 문화 이런 모든 부분에서 체험을 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자체적으로 노력이 있어 야 하겠지만 이런 인재들이 제대로 평가를 못 받고 대우도 못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부분으로 인해서 중앙위 의 위상이나 역할이 제고가 되었으면 좋겠고 새누리당도 인재의 풀을 활용을 한다면 함께 발전 할 수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포럼회장으로서 우리 중앙위원들에게 인사를 한다면…. 우리 중앙위원회 동지 분들이 자기의 직분을 열심히 하다 보면 분명히 쓰임새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렵지 만 꿈과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위해서 이렇게 전진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중앙위원회 스스로 내가 대한민국의 주인이고 또 그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주인 으로, 또 중앙위의 주인으로서 우리 자부심과 긍지를 가 져야 만이 우리의 이상도 높아지고 우리의 권위도 살아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가 추구하는 박 근혜정부도 성공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점에서 끈기 와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 주고 서로를 응원을 해주는 중 앙위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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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위 소식

중앙위원회 카페 이용하기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사이버단

중앙위원회 카페는 현재 새누리당 홈페이지에서 바로 이 동할 수 있도록 연결이 되어있다. 새누리당 홈페이지 우측 하단에 "중앙위원회"를 클릭하면 바로 중앙위원회의 네이 버 카페 화면이 나오는데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을 하여 카페에 가입하면 바로 카페 내의 게시물을 읽고 글과 사진 을 올릴 수 있다. 카페의 게시판은 게시물의 성격에 맞게 몇 가지로 분리가 되어있기 때문에 올리고자하는 글과 사진을 적절한 게시 판에 올리는 것이 많은 중앙위원들의 카페이용에 지장을 주지 않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중앙위원회 카페에 접속하면 좌측에 분류된 게시판 목록 에는 "중앙위와 함께!!!" 와 "분과위원회" 라는 게시판이 있 는데, "중앙위와 함께!!!" 는 각 분과의 분류 없이 중앙위원 회의 공지사항 및 다양한 글과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 공지사항을 확인하는 '중앙위 알림', 자유로운 글과 대화 등을 나누는 '중앙위 카페', 중앙위원의 사진이나 그 외 공 유하고 싶은 사진을 나누는 '포토앨범', 새누리당 홈페이지 로 바로 이동이 가능한 '새누리당' 으로 분류가 되어있으니 적절하게 구분하여 사용가능하다. "분과위원회" 는 중앙위원회의 각 분과를 분류해놓은 곳 으로 각자 소속된 분과의 이름을 클릭하여 각 분과 위원 들과의 소통을 할 수 있다. 중앙위원회 카페는 중앙위원들이 스스로 참여하여 많은 것을 공유하고 나누면서 활성화 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 하다. 활발한 중앙위원회의 활동 및 새누리당 중앙위원회의 사 회참여를 꾸준히 카페를 통해 공유한다면, 앞으로 중앙위 원회를 대외적으로 더욱 알리는 공간이 되고 새누리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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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을 위한 좋은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사이버단은 어떤 곳인가? 중앙위원회 사이버단은 인터넷을 이용하여 새누리당의 지 지기반을 확산시키고 사람들에게 새누리당 및 새누리당 중앙위원회의 소식과 활동사항 등을 알리며, 온라인 소통 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많은 의견과 이야기를 나 누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중앙위원회 내의 사이버단인 만큼 중앙위원회의 활동을 알리며 현재 중앙위원회의 홈 페이지로 사용되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사이버단의 주요 활동은? 일상에서 사이버를 주로 이용하는 세대가 2~30대였다는 점을 이용하여 2030 세대가 중심인 "2030 소셜사이버단"을 운영하였고 20여명의 청년들과 함께 새누리당에 대한 편 견을 없애는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으며, 특히 "한바퀴”라 는 대학생 정치퀴즈 행사를 열어 2030 세대와의 소통의 장 을 마련하기도 하였다. 지난 제 18대 대선기간에는 "새누 리당 중앙위 사이버단" 이라는 이름으로 페이스북을 중점 적으로 운영하면서 선거홍보는 물론이고 페이스북 이용 자들 중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모여서 소소한 일상부터 대 선에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편하게 나눌 수 있는 공간 을 마련해 친근한 새누리당의 이미지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많은 참여와 호응을 얻 었다. 또한, 현재 새누리당 홈페이지에서 연결되는 중앙위 원회의 사이버공간을 네이버 카페로 관리하고있는데, 이 곳은 중앙위원회의 각 분과와 단이 각자의 활동사항이나 공지사항을 공유하는 곳으로서 사이버단이 기본적인 관


리를 하고있 는 곳이다. 지난 5월27일에는 중앙위 정보과학분과와 함께 "국가 사 이버테러 위기 대응과 정보보안 산업 육성 법률개정(안)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포럼을 공동 개최하였고 이를 통 해 국가 정보보안산업의 육성을 위한 법안을 만들었으며 권은희 의원을 통해 발의 예정이다. 사이버단의 한 가지 특이한 활동을 꼽는다면, 지난 대선기간을 통해 페이스북 으로 활발한 소통을 나누고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젊은 층

의 서포터즈를 파악하게 되었고 단순한 사이버상의 교류 를 뛰어넘어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친목을 유지하고 있다 는 점이다. 이들과 함께 사이버상에서 새누리당을 지지하 고 알리는 활동을 하면서 매월 오프라인 모임을 열어 새누 리당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사이버 상의 여론을 나누는 시 간을 갖고 있는데 초기에는 2~30대의 사이버단 서포터즈 로 시작하였지만 현재는 다양한 연령층이 다함께 어울리 며 주기적으로 유익한 시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이북도민분과 위원장 이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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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사진으로 보는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새누리당의 최대 기관조직 중앙위원회! 부의장단 총무 홍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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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그들이 움직인다. 지도위원단 총무 성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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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사진으로 보는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새누리당의 최대 기관조직 중앙위원회! 자문위원단 총무 박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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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그들이 움직인다. 총간사단 총무 곽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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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사진으로 보는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새누리당의 최대 기관조직 중앙위원회! 공익법무분과 위원장 심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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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그들이 움직인다. 평화통일분과 위원장 류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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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사진으로 보는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새누리당의 최대 기관조직 중앙위원회! 재정금융분과 위원장 박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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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그들이 움직인다. 행정자치분과 위원장 이재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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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사진으로 보는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새누리당의 최대 기관조직 중앙위원회! 외교통상분과 위원장 이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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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그들이 움직인다. 국방안보분과 위원장 명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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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사진으로 보는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새누리당의 최대 기관조직 중앙위원회! 이북도민분과 위원장 이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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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그들이 움직인다. 해양수산분과 위원장 손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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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사진으로 보는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새누리당의 최대 기관조직 중앙위원회! 정보과학분과 위원장 정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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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그들이 움직인다. 건설분과 위원장 이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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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사진으로 보는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새누리당의 최대 기관조직 중앙위원회! 산업자원분과 위원장 맹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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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그들이 움직인다. 교육분과 위원장 신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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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사진으로 보는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새누리당의 최대 기관조직 중앙위원회! 보건위생분과 위원장 장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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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그들이 움직인다. 사회복지분과 위원장 고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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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사진으로 보는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새누리당의 최대 기관조직 중앙위원회! 환경분과 위원장 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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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그들이 움직인다. 노동분과 위원장 신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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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사진으로 보는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새누리당의 최대 기관조직 중앙위원회! 문화관광분과 위원장 방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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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그들이 움직인다. 체육분과 위원장 강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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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사진으로 보는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새누리당의 최대 기관조직 중앙위원회! 여성분과 위원장 황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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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그들이 움직인다. 불교분과 위원장 정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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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사진으로 보는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새누리당의 최대 기관조직 중앙위원회! 천주교분과 위원장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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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그들이 움직인다. 기독교분과 위원장 김의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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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비전 위원

새누리비전을 만드는 운영진 및 편집진

회장-최대원

.편집장-임상수

운영위원-이옥진

운영위원-정연태

편집위원-이혜경

편집위원-이외성

편집위원-박창영

운영위원-이현우

운영위원-금보성

운영위원-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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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원-박영옥

운영위원-황인경

운영위원-최유수

운영위원-김희정

중앙위원회 발행

2013. 12

vol.21

중앙위원회 발행

운영위원-강장오 2013. 11

vol.20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금오산 산행

더욱 알찬 새누리비전을 만들겠습니다.

편집위원-이동환

편집위원-최경애

편집위원-김소영

편집위원-최지회

간사-손진식

부간사-박희윤 201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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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능국장 인사

중앙위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어느 때 보다 보람 있게 일한 것 같아 중앙위원회 모든 분들에게 직능국 직원들을 대신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새누리당 직능국장 김홍선입니다. 중앙위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어느 때 보다 보람 있게 일한 것 같아 김태환의장님과, 김태원 수 석부의장님을 비롯한 중앙위원회 모든 분들에게 직능국 직원들을 대신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벌써 한해를 마무리 하는 시간입니다. 돌이켜 보면 26개 분과와 6개단, 시도연합회, 5개 특별기구 모 든 분들의 노고(勞苦)가 있었기에 예년보다 더 많은 행사를 하면서도 무사히 잘 마무리를 할 수 있었 습니다. 특히, 이세창, 이광우, 정연태, 전인자 상임전국위원님들의 꾸준한 열정을 바탕으로 각 분과(分課)와 각 단(團)에서 열정을 가지고 수시 회의를 통해 결속을 다졌는가 하면, 각 분과 특별고문으로 26명의 국회 의원을 위촉할 수 있었던 것과 지난 11월에 산악회 주최로 개최되었던 구미 금오산 산행에 1,000여명이 넘는 우리 중앙위 가족들이 모였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하겠습니다. 또한 새누리포 럼이 주최하는 조찬포럼, 새누리비전의 발전은 곧, 우리 당과 중앙위 전체의 품격을 높여주는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직능국 직원 모두는 중앙위원회가 발전하는데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2013. 12 새누리당 중앙당 직능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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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선


2014년 첫날 첫 햇살 누려보십시오. 새누리당 지방 단체장이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내 나라 내 겨레) 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누구의 머리 위에 이글거리나 피어린 항쟁의 세월 속에 고귀한 순결함을 얻은 우리 위에 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누구의 앞길에서 환히 비치나 눈부신 선조의 얼 속에 고요히 기다려온 우리 민족앞에 숨소리 점점 커져 맥박이 힘차게 뛴다 이 땅에 순결하게 얽힌 겨레여 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우리가 간직함이 옳지 않겠나 나의 조국은 허공에 맴도는 아우성만 가득한 이 척박한 땅 내 아버지가 태어난 이곳만은 아니다 북녘땅 시린 바람에 장승으로 굳어버린 거대한 바위덩어리 - 내 어머니가 태어난 땅 나의 조국은 그곳만도 아니다 나의 조국은 찢긴 철조망 사이로 스스럼없이 흘러내리는 저 물결 바로 저기 눈부신 아침햇살을 받아 김으로 서려 피어오르는 꿈속 그곳 바로 그곳 숨소리 점점 커져 맥박이 힘차게 뛴다 이 땅에 순결하게 얽힌 겨레여 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우리가 간직함이 옳지 않겠나 우리가 간직함이 옳지 않겠나


해맞이 명소

안동의 해맞이 명소 일출봉 갑오(甲午)년 해맞이는 일출봉에서 안동시는 매년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행사를 빠지지 않고 치르고 있다. 매년 12월 31일 자정이 되면 웅부안동의 중심지인 안동웅 부공원에서 ‘시민의 종’타종을 하며 묵은해를 보내고 새 해를 맞으며 시민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행사를 갖는 다. ‘안동시민의 종’은 상원사 동종을 재현한 것이다. 안동 영 가지 기록에 의하면 상원사 동종은 원래 안동문루에 걸려 있었던 것을 1469년(예종1년) 국명에 따라 상원사로 옮겼 으며‘국보제36호’로 지정되어 있다. 재현한‘안동시민의 종’은 무게 2톤, 지름 0.9m, 높이 1.6m 로 웅부 안동의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바라는 17만 안동 시민과 출향인사의 성금 3억4천만 원을 모아 새로운 시대 를 열어가고자 하는 안동인의 긍지를 후세에 남기려는 마 음으로 옛 웅부관아 복원에 즈음해 2004년 10월3일 제작 준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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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으면 새해 해맞이는 안동지역에서 일출의 최고 명 승지인 일출봉으로 옮겨 행사를 갖는다. 안동의 일출봉 은 일출예정 시간이 7시37분으로 정동진(7시 40분)보다 무려 3분이나 일찍 일출을 볼 수 있어 매년 수천 명의 인 파가 몰리고 있다. 일출봉이 있는 봉수산은(570m)은 조선조의 봉수대로서 남쪽으로는 안동시 서후면 開目山(개목산), 북쪽으로는 봉화현의 龍岾山(용점산)으로 이어지는 봉수대 역할을 하 였던 곳이다. 봉수산 정상에서 남쪽 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우뚝 솟은 봉우리가 일출봉이다. 일출암 서남쪽 50m에 자리잡고 있 는 일출봉은 네 가지 자랑거리를 안고 있다. 첫째 안동지역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 둘째 정동진 보다 앞서 해를 볼 수 있는 곳, 셋째 지역에서 일출․일몰 이 가장 아름다운 곳, 넷째 명산을 가장 많이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그야말로 동서남북이 탁 트인 천혜의 일출


봉에서 주변 산하를 내려다 볼 수 있다. 해맞이 행사가 진행되는 일출암은 烽燧山(봉수산) 8부 능 선에 위치한 사찰로 신라 23대 법흥왕(520년)때 의상조사 가 창건한 암자이며, 조계종 의성고운사 말사이다. 녹전면 녹래리 일출봉 일출암 경내에서 펼쳐지는 이번행 사는 일출암 사찰과 신도회 주관으로 새해 아침 7시부터 일출암 특설무대를 마련해 대고공연, 축시낭송, 신년덕담 과 함께 떠오르는 해를 맞는 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 찾아오는 길 ◀ 찾아갈 수 있는 코스로는 크게 2개 노선으로 녹전면 녹래리 구 용골 마을에서 1.5㎞로 걸어서 25분, 옛고개에서 2㎞로 걸어서 30분정도 소요된다. ▶ 1코스 : 와룡면 감애삼거리→녹전 사신 덕왕사입구→일출봉 ▶ 2코스 : 영주 평은지곡입구→고경사입구→녹래리 올골삼거 리→일출봉 ▶ 3코스 : 원천삼거리→사천리 임도입구→일출봉 ▶ 4코스 : 녹전면 소재지 녹전초등학교옆→녹래리→일출봉 ▶ 5코스 : 예고개→주유소 뒤 산길→일출봉

대한민국 역사의 주체가 되어 주십시오 ! 안동시장 권영세

우리는 지금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 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대외적으 론 불안정한 정치군사적 체계의 위협 에 시달리는 한편, 세계 경제는 언제 닥칠지 모르는 불안에 반복적으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국내여건도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습 니다. 시대적 화두인 성장과 복지, 환 경과 개발의 조화와 이념과 지역 그 리고 세대 및 계층 간의 갈등을 집권 당의 정치력으로 조정, 해소해 국민 대통합을 이루어야 하는 막중한 역 사적 책무를 짊어지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시대적 불확실성은 시간 이 갈수록 공고해질 공산이 커져 당

장 고용율 없는 성장과 저출산ㆍ고령 화의 가속화에 적절한 대책을 마련 하는 것 또한 발등에 떨어진 불이 아 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가장 짧은 시기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어낸 저력을 갖 고 있습니다. 개발 시대의 ‘하면된다’ 는 정신으로 똘똘 뭉쳤던 새마을 운 동은 이제 개도국의 국가발전 모델 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국내외적으 로 어려울수록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 로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지혜를 발휘한다면 우리에게 또 한 번 나라 의 초석을 든든히 다졌다는 역사적 훈장을 가슴에 아로 새길 수 있을 것 입니다. 지방자치를 활짝 꽃피우고, 공론이 여기저기서 살아나고, 기업하기 좋 은 환경을 만들고, 사회적 약자를 보 호하는 시스템을 강화하는 과정에 서 대한민국의 건강한 활기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지방의 목소리에도 귀기우려 중 앙과 지방의 격차를 줄이고 지방간 에도 과도한 불균형을 바로잡아 국 토의 균형적 발전이라는 분권정책이

제대로 실현되어야 합니다. 당원 여러분, 요즘 제가 살고 있는 경 북 안동에서의 단연 화제는 정부가 내건 문화융성입니다. 수질을 보호해 야 하는 낙동강 상류라는 지리적 환 경 때문에 공장이 들어설 수 없는 지 역 여건에서 대통령이 취임사에 밝힌 ‘문화융성’정책은 지역 성장을 견인 하는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새 누리당의 든든한 정책 후원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정책이 단순한 관념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피부로 와 닿은 현실이라는 것 을 많은 국민이 체감할수록 정부에 대한 국민지지는 확고해질 것입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법 치주의라는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보 수적 가치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자 기혁신과 낡은 정치와의 일별을 통해 대한민국 역사의 주체가 되어주실 것 을 간곡하게 당부 드립니다. 그리하면 대다수의 뜻 있는 국민들께 서도 일선에서 정책을 실현하는 든든한 후원군이 되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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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맞이 명소

울주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새벽이 온다. 바다, 등대, 소망 … 모두가 하나 되는 곳 ‘간절욱조조반도(艮絶旭肇早半島)’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새벽이 온다는 말이다. 울 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은 한반도 육지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뜨는 곳이라 해서 붙여진 말이다. 실제로 울산의 옛 읍지에 이 기록돼 있는 말이기도 하다. 영일만의 호미곶보다 1분 빠르게, 강릉의 정동진보다도 5분 가량 빠르게 일출을 볼 수 있어 새해가 되면 수십 만 인파가 찾는 해돋이 명소로 유명하다. 새해 소망을 적은 엽서를 배달해주는 우체통이 있어 더 의미가 있다. 높이 5m 높이의 대형 ‘소망 우체통’에 사연 을 쓴 우편엽서를 넣으면 원하는 주소로 배달을 해준다. 수취인 불명, 그야말로 자기만의 소원을 적어 적는 ‘소망 엽서’도 있다. 엽서에 적힌 사연 중 일부는 라디오 프로그 램을 통해 소개되기도 한다. 우체통 안에 우편엽서와 소망엽서가 안에 비치돼 있어 안 에 들어가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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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만 유명한 게 아니다. 바다를 향해 서 있는 하얀색의 간절곶 등대와 등대 앞 푸른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풍경이 무척 아름다워 해돋이의 명성을 더해주고 있다. 간절곶 언 덕에 서면 시원하게 펼쳐진 동해가 한 눈에 들어온다. 위 쪽 지방 동해와는 또 다른 고유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부산 등 인근 도시에서 20분~1시간이면 차로 달려올 수 있는 곳이라 사계절 내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런닝맨이나 1박2일의 예능에도 등장해 전국적으로 잘 알 려졌으며, ‘욕망의 불꽃’ , ‘메이퀸’ 등 드라마 촬영지로도 명성이 놓다. 당시 쓰였던 드라마세트장은 현재 레스토랑 으로 변모해 방문객들의 편안한 쉼터가 되고 있다. 간절곶 인근에 새로운 해안공원 3곳도 조성돼 있다. 지난 10월 준공식을 가진 이 공원들에는 해안산책로 등 친환경 적인 시설을 비롯해 곰솔과 동백나무, 다양한 야생화들이 있으며, 기존 간절곶 공원과 함께 울주군 해안 지역의 새 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인구 30만 미래 울주 도약 발판 다졌다. 장기 발전 위한 경쟁력 강화 주력 … 각 분야 고른 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 집중…문화·관광 등 글로벌化 기반 구축 울주군수 신장열 울산시 울주군은 인구 30만 미래 울 주에 대비한 도시 경쟁력 강화에 초 점을 맞추고 올해 군정을 추진, 각 분 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우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기업하기 좋은 도시 도성을 첫 번째 역점 시책 으로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 올해 새로 대폭 달라진 것은 관내 신 규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보조금을 지 원하도록 조례를 개정한 것.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업 활동 촉진 및 통상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 을 지난 8월 1일자로 시행하고 있다. 개정 조례에는 군에 신설·증설·이전 하는 기업에 대한 부지 매입비와 임대 료 등 입지보조금과 시설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기업 지원 내용이 담겨 있다. 기업 지원 보조금 지원 조례 개정 등 기업 경쟁력 강화 주력 또, 지난해 전국 기초 자치단체 가운 데 처음으로 설립한 ‘중소기업서비스 센터’ 운영에도 전력해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술닥터사업 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1,400여 개 기업체가 입지해 있는 울 주군이지만, 도농복합도시로서 ‘농업’ 경쟁력도 꼭 챙겨야 할 부분이다. 이 를 위해 ‘경쟁력 있는 특화농업 육성’ 에 올 한해에도 많은 힘을 쏟아 왔다. 특히, 지난 2009년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한 조사료 자체 재배 사업이 큰 성공을 거뒀다. 올해 ‘자급자족률 100%’ 초과 달성이라는 쾌거를 거뒀 고, 이 성과를 인정받아 광역시 단위 기초 자치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농

협중앙회 선정 ‘지역농업발전 선도인 상’을 받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제 월드투어’ 울주상영회와 서울상영 회의 성공을 통해, 자체적인 세계산 악영화제 개최 역량을 차근차근 다져 나가고 있다. 간월재 울주오디세이와 반구산골영 화제는 각계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을 뿐 아니라, 울주만의 고유 브랜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중요한 역사적 자산인 언양읍성 남 문 영화루도 복원했으며, 다양한 향 토사료의 보고(寶庫)인 울주민속박 물관도 올해 문을 열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4년 전국 해양스포츠 제전 유치 … 해안디자인 개선 사업 수상 해양 스포츠·관광 분야에서도 굵직 한 성과들이 잇따랐다. 전남 여수시 와 치열한 접전 끝에 내년 2014년 전 국 해양스포츠제전 유치에 성공했다. 이 대회는 해양수산부와 대한체육회 가 주관하는 전국 최대 해양스포츠 대회로, 5개 종목에 5,000여 명의 선 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개최를 통해 21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 과 뿐 아니라, 해양스포츠 도시로서 ‘문화 융성’국정기조 부응 …“문화 의 이미지 제고에도 큰 효과가 있을 로 행복한 울주 만들기에 전력” 것으로 기대된다. 신장열 울주군수는 “행복이 꼭 소득 이와 함께, 진하~간절곶 일대 해안디 순은 아니지만 곳간에서 인심 나듯, 자인 개선 사업의 하나로 올해 3개의 잘 먹고 잘 살아야 문화도 있고, 복지 친환경 수변공원을 추가로 조성해 기 도 있을 수 있다”며 “지역의 품격 높 존 간절곶 공원과 함께 새로운 관광 은 발전을 위해 올해 지역 경제 활성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화를 첫 번 째 역점 시책으로 많은 힘 해안디자인 개선사업은 국토교통부 을 쏟아 왔다”고 말했다. 가 주관한 ‘도시 대상’ 선도사례 분야 이어 신 군수는 “군민 개개인의 삶의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수준과 만족도, 그리고 도시와 나라 영남알프스 산악문화·관광 인프라 의 경쟁력이 바로 문화에 있을 뿐만 구축‘탄탄’ … 산악영화제 개최 추진 아니라, 정부의 4대 국정 기조 가운 영남알프스와 관련한 산악 문화·관 데 하나도 ‘문화융성’”이라며 “이같은 광의 성과들도 빼놓을 수 없다. 77.3 시대와 국정 기조에 발맞춰 내년에는 ㎞에 이르는 ‘영남알프스 둘레길’을 생활 속에 문화가 넘치고 군민 모두 조성해 지난해 완공한 ‘영남알프스 가 문화적 삶을 통해 행복한 울주를 하늘억새길’과 더불어 산악 도보 관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 광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고 강조했다. 나가고 있다. 세계적 권위의 캐나다 ‘밴프산악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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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맞이 명소

2014! 해맞이는 울진군에서!! 조선 성종도 주변의 경치에 감탄- 월송정 울진의 쪽빛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환상적인 풍경- 죽변 드라마세트장 일출명소 망양정과 월송정 흔히 관동팔경이라고 하면 대관령 동남쪽(동해안)에 있 는 8개의 경치 좋은 곳을 말한다. 강릉의 경포대, 고성의 삼일포, 삼척 죽서루, 양양 낙산사 등 강원도 지역에 6개 가 있고, 나머지 2개가 경북 울진에 있다. 그것이 망양정과 월송정이다. 울진군 평해읍에 있는 월송 정은 팔작지붕 주심포 양식으로 고려시대에 창건됐다. 이 후 일제 말기 일본군에게 철거됐다가 1980년 옛 모습으 로 복원됐다. 월송정은 조선 성종이 깊은 감명을 받은 것 으로 유명하다. 성종은 당시 화공에게 “조선 팔도의 사정 (활터의 정자) 중 가장 풍경이 좋은 곳을 그려 오라”고 명 령했다. 화공이 여러 개의 정자를 그렸는데, 이를 본 성종 은 “월송정에 비할 것이 없다”며 월송정과 그 주변의 경치 에 감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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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때 화랑들은 월송정의 푸른 소나무와 해안의 모래밭 을 찾아 수련했다. 울진군 기성면에 있는 망양정 또한 빼 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조선 숙종은 관동팔경 중 망양정 경치가 최고라고 해서 ‘관동 제일루’란 현판을 하사하기 도 했다. 조선 중기의 문신인 송강 정철(1536∼1593)은 관동별곡 의 대미를 망양정으로 장식했다. 관동팔경에 끼지 못했지 만, 울진의 연호정 또한 빼어난 경치로 유명하다. 울진군 울진읍 연지리에 있는 이 정자는 자연호수인 ‘연호’ (蓮湖) 가 내려다 보이는 소나무 숲 언덕 위에 있는 정자다. 조선 순조 15년(1815년), 이 자리에 향원정(香遠亭)이라는 작은 누각이 세워진 후 세월이 흘러 허물어지자 1922년 당시 군수 이기원(李起遠)이 옛 동헌(東軒)의 객사 건물을 옮겨 세우고 연호정(蓮湖亭)이라고 불렀다. 울진군은 1990년


정자를 다시 보수하고 호수 주변에 산책로를 정비해 휴 식공간으로 만들었다. 연호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 작지붕 기와집이다. 죽변 드라마세트장 폭풍속으로 드라마 세트장이 있는‘대가실 대나무 숲 오 솔길’에는 초입부터 빽빽한 대나무와 오솔길 중간에 바다 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 대나무 숲 오솔길은 최근 조명이 설치되어 저녁 산책길로 더욱 운치를 더하고 있으며 특히 연인들의 사랑을 약속하 는 하트 해안가 포토존은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한 폭의 풍경화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장관을 연출한다. 또, 해안도로의‘촛불바위’ , 기성 망양의‘울진대게공원’ , ‘망 양휴게소 포토존’ , 거일‘대게원조마을’등은 울진의 명품 바다와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울진의 쪽빛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환상적인 풍경으로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기념촬영 장소로 꼽히며 인기를 끌 고 있다.

“군민을 가족같이 군정을 내 일같이”를 군정 슬로건으로 정하고 지자체의 발전은 군민의 생활안정을 근본으로 정책을 펼쳐가고 있다. 울진군수 임광원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경북 울진군수 임광원입니다. 울진군은 예로부터 산림이 울창하고 진귀한 보배가 많은 곳이라 하여 붙여진‘蔚珍’은 수려한 경관의 신비 와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천혜의 관광지입니다. 울진은 국내유일의 자연용출온천인 덕구온천과 천연 온천인 백암온천이 있으며 명승 제6호인 불영사계곡, 지하 금강이라 불리는 성류굴, 7개의 해수욕장, 구수 곡·통고산자연휴양림, 수령이 520년된 울진소나무 가 있는 금강송군락지 등 볼거리·즐길거리가 가득한 동해안 최대의 사계절 관광지입니다. 해마다 열리는 다양한 축제와 대표적인 특산물인 울 진대게, 울진송이는 국내 최대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동시에 울진 고유의 청정함으로 최상의 품질을 자부 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관광지와 함께 나날이 발전하는 보 배로운 땅 울진을 방문하셔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 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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