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E KIM, DONG YOO
THE FACE KIM, DONG YOO 2007. 5. 30 - 6. 30 Art Vitamin
사비나미술관 관
장 | 이명옥
책임큐레이터 | 황정인 큐 레 이 터 | 우선미 에듀케이터 | 윤희은 홍
보 | 박민영
테 크 니 션 | 박노춘 인
턴 | 구민경
후 원 인 | 강맑실·(주)사계절출판사 대표 강지혜·아주대학교 영문학부 교수 김대회·KBSN 상임이사 김생기·(주)나래코리아 대표 김은성·도슨트 김제완·한국과학문화진흥회장 김종규·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 김지은·MBC방송국 아나운서 김철진·(주)비엘티커뮤니케이션 이사 김태식·(주)림스코 대표 김학현·서울과학고등학교 교사 김현옥·아주대학교 영문학부 교수 김흥규·서울광신고등학교 교사 문홍진·도서출판 오마이북스 대표 박성태·(주)공간 이사
박유미·출판 편집자 신성우·대학생 신정민·전 사비나미술관 큐레이터 신창현·(주)이레 E&C대표 이광렬·KIST미래기술연구본부 책임연구원 이동주·한국과학기술연구원 총무팀장 이상림·(주)공간 대표 이상훈·가톨릭대학교 생명공학부 교수 이재학·이코노미스트 코리아 이창무·태백경찰서 서장 임용수·(주)부림구매 회장 전길자·전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장 전우석·시공사 편집과장 정경훈·아주대학교 영문학부 교수 조미정·부경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도록 발 행 처 | 사비나미술관 발 행 인 | 이명옥 편 집 인 | 황정인 번
역 | 임성연
디 자 인 | KC Communications 등
록 | 1996. 1. 20 제 1-1971호
ⓒ 2007 이 도록에 실린 작품사진이나 글을 사용하시려면 사비나미술관에 상의해주세요. Printed by KC Communications
THE FACE KIM, DONG YOO 10th SOLO EXHIBITION
2007. 5. 30 (수) - 6. 30 (토) Art Vitamin
사비나미술관
김동유의 회화_ 의미의 재구성, 크리쉐의 재구성
Kim Dongyoo's painting_ the reconstruction of meaning and Cliché 고 충 환 (미술평론)
Kho Chunghwan (Art Critic)
김동유는 상투적인 이미지를 차용한다. 키치를 차용하고, 크리쉐를 차용하고, 대
Kim Dongyoo appropriates stereotypical images in his work. He appropriates kitsch, cliché and popular images. Through a method of disorientating such appropriated images, the images and their significance get subverted. Then the subverted meaning derives new meaning while disturbing general and clear readings of his paintings. Hence, this subversion develops into a play of significance, an illusion play, kitsch paintings, butterfly paintings, dual-image paintings (portrait painting series). The coordinates of meaning engage with each other and proliferate the images and their meanings.
중적인 이미지를 차용하고, 미술사를 차용한다. 이렇게 차용된 이미지는 일종의 낯설게 하기를 통해 그 이미지와 의미가 전복된다. 전복된 의미는 그림에 대한 투 명하고 총체적인 독해를 방해하면서 새로운 의미들을 파생한다. 그러니까 의미놀 이, 착시놀이, 키치그림, 나비그림, 이중그림(초상화 연작), 미술사 연작 등의 의미 의 지점들로 현상한다. 이 의미의 좌표들은 서로 긴밀하게 맞물리면서 이미지와 그 의미를 증식해나간다. 의미놀이. 개념미술가 요셉 코주스는 실제의 의자와 그 의자를 찍은 실물 크기의 사진 그리고 의자에 해당하는 사전적 정의를 제안한다. 또는 실제의 망치와 그 망 치를 찍은 실물 크기의 사진 그리고 망치에 해당하는 사전적 정의를 제안한다. 그 리고 당신이 알고 있는 의자 또는 망치의 (진정한) 의미는 이것들 가운데 무엇에서 비롯되었느냐고 묻는다. 김동유는 실제의 팔레트와 그 팔레트를 찍은 실물 크기의 사진 그리고 이를 그대로 재현한 그림을 제안한다.(도판 1) 또는 실제의 레코드 재 킷과 그 재킷을 찍은 실물 크기의 사진 그리고 이를 그대로 재현한 그림을 제안한 다. 그리고 당신이 알고 있는 팔레트 또는 레코드 재킷의 (진정한) 의미는 이것들 가운데 무엇에서 비롯되었느냐고 묻는다. 이런 물음 속에는 소여된 조건으로서의 실제와 그 실제를 지시하는 의미와의 관 계에 대한 동일시(동일성)의 인식 혹은 비동일시(비동일성)의 인식이 들어있다. 동 일시의 인식은 실제와 의미가 일대일의 관계로 서로 대응하고 조응한다는 결정론 적 인식이며, 닫힌 체계, 완결된 체계, 자족적인 체계, 비활성 체계가 이를 지지한 다. 비동일시의 인식은 실제와 의미가 일대일의 관계로 서로 조응하기는커녕 오히 려 (무수한) 차이(의미론적 차이)를 만들어낼 뿐이라는 비결정론적 인식이며, 열린 체계, 미완의 체계, 관계적 체계, 활성 체계가 이를 지지한다. 실제는 객관적 사실이지만 의미는 주관적 사실이다. 실제의 좌표는 고정돼 있지 만 의미의 좌표는 유동적이다. 이러한 사실은 유형의 실제보다는 무형의 실제에 서, 지시적 의미보다는 가치론적 의미에서 더 극명해진다. 그나마 실제가 객관적
Playing with Meaning. Conceptual artist Joseph Kosuth talks about the meaning of a chair in its lexical, actual and photographic representations. He also discusses the meaning of a hammer in the same way. Through the suggestions, he causes the viewer to question where (true) meaning of a chair or hammer might lie. In Kim's case, he presents an actual palette and the photo of the palette in its actual size, and a realistic representation of an actual palette.(Plate 1) Or he presents an actual LP record cover, and the photo of the cover in its real life size and a realistic painting of the cover. And he asks that among which of these constructs the truth of the things. In this question, there is recognition of unity or disunity concerning the relationship with meaning that indicates the truth and the truth as a given condition. The recognition of unity is a determinate recognition that truth and meaning correspond to and agree with each other as one to one in closed, complete, self-sufficient, and inactive systems. The recognition of disunity, on the other hand, is an indeterminate recognition that makes innumerable differences in semantics, rather than corresponding to each other as one to one relationship supported by open, incomplete, concerned, active systems. Reality is an objective truth, but meaning is a subjective truth. The coordinates of reality are fixed, but those of meaning are flexible. This becomes more obvious in incorporeal reality than corporeal reality, and
1. 3개의 팔레트│120.5×51cm│Photo, Object, Oil on canvas│1993
이며 그 좌표가 고정돼 있다는 인식마저도 그 자체 사실이기보다는 한갓 신념의 수준에서만 정당화될 뿐이다. 플라톤의 관념상(궁극적 실제로서의 이데아)마저도 사실상 감각경험을 근거로 유추된 것, 생활경험이 투사된 상에 지나지 않은 것임 을 현상학은 밝히고 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이념상은 이미 지각상의 소산인 것 이다. 그리고 이때의 감각경험이나 생활경험이 전개되는 장은 다름 아닌 온갖 이 질적인 의미들이 부침하고 상충하고 차이를 만들어내는 장, 차이 나는 의미들이 생산되는 장, 의미론적 장이기도 하다. 실제와 의미와의 관계를 묻는 김동유의 제안은 이에 대한 동일시의 인식을 폐기 하고 비동일시의 인식을 받아들인다. 의미는 물론이거니와 실제의 좌표마저도 고 정돼 있지 않다거나, 매순간 주어진 이질적인 상황으로부터 새로운 의미가 발생한 다거나, 그 상황 여하에 따라서 의미는 수정되기조차 하는 것임을 주지시킨다. 실 제는 하나지만 그 실제가 놓여지는 상황, 전제, 문맥, 맥락은 하나가 아니다. 이때 의 (무수한) 상황이 (무수한) 의미를 낳는다. 착시놀이. 식당에 가면 여러 형태의 간이 벽을 볼 수 있다. 그 중 일정한 간격으 로 촘촘한 주름이 있어서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소위 자바라 식의 벽체가 있다. 김동유는 이 자바라 식의 벽체를 본떠 만든 변형 캔버스 위에다 그림을 그린다. 그 그림은 보는 방향에 따라서 달라 보인다. 한쪽에서 보면 대나무 숲이 보이고, 다른 쪽에서 보면 대나무 숲과 함께 호랑이가 보인다. 대나무 숲을 배경으로 호랑이가 드러나 보이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는 것이다. 더불어서 그림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도판 2) 이처럼 보는 각도에 따라서 나타나거나 숨겨지는 이미지, 심지어는 움직임을 암시하기조차 하는 이미지가 어지럼증을 불러일으킨다. 이 메 스꺼움은 분명 옵아트의 현란한 착시효과에서 기인한 것이다. 그러나 옵아트가 패턴화된 문양의 동어반복적인 나열에 바탕을 둔 추상미술과 형식주의의 소산이라면, 작가의 그림은 재현회화의 형식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구 별된다. 이를 통해 작가는 위장이라는 개념을 추슬러낸다. 따지고 보면 위장은 인 상파 그림에서 이미 예견된 바가 있다. 멀리서 보면 형태가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 가서 보면 무의미한 붓질과 물감 덩어리만을 확인하게 되는 식의 소위 감상을 위 한 적절한 거리 개념이 그림과 위장과의 관계를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 그림을 통해 김동유는 그림그리기란 결국 이미지나 의미를 드러내고 숨기기 와 관련된 숨바꼭질의 한 형태임을 주지시킨다. 비가시적인 것을 가시적인 층위 로 불러낸다는 예술 일반의 기획 역시 이러한 사실을 암시하는 것이 아닌가. 더불
axiological meaning than appellative meaning. However, the recognition of the fact that reality is objective and its coordinates are fixed is justified only at the level of mere belief. Phenomenology clarifies that even the Idea of Platonism (the idea as ultimate reality) is inferred based on sensible experiences. It is only a reflective image of living experiences. Therefore, the image of an idea is already the result of image perception. And the sphere where these sensible experiences or living experiences unfolds can be a sphere where all the contrasting significances are clash and make distinctions between each other and produce differences. In other words, it is a semantic sphere. Kim's questioning of the relationship between reality and its meaning renounces the recognition of identity and accepts that of non-identity. It points out that not only the meaning but also the coordinates of reality are not fixed, or that new meanings can be born through heterogeneous situations given in every moment, and even meanings can be corrected by each and every situation. Reality is only one, but the situation, proposition and incoherence that reality confronts are not. And these unlimited sorts of situations produce plentiful meanings. Optical Illusion Play. We often see many different forms of walls at a restaurant. Among those, there is an accordion shape wall, which can be folded and unfolded with its pleats. Kim Dongyoo paints on a canvas, which is modified after this accordion shape wall, and then the painting can have different appearances from each different viewpoint. From one point of view, there is a bamboo forest, and from another it shows a tiger in a bamboo forest. With the bamboo forest background, a tiger appears and disappears. Therefore, the picture looks as if it is mobile.(Plate 2) The hidden or moving image seen from different angles can even cause dizziness. This kind of dizziness is definitely from the vivid optical illusion effect in Op art. However, if one says the Op art was a result of abstract art and formalism based on repetitive patterns, Kim's art would be distinguished by the fact that it has a form of representation. In this way, the artist is accomplishing a camouflage effect. As a matter of fact, camouflage was already mentioned in impressionist painting. From a distance, the shape is visible, but close up, the only thing we see is meaningless paintbrush strokes and chunks of paint: a so called concept of proper distance represents the relationship between painting and camouflage.
2. 더블이미지│184×122.2cm│Acrylic on canvas│1997
어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그림이란 그것을 대면하는 개별주체의 입장 (관점)에 따라서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의미로 확대해석할 수 있을 것이 다. 이는 말 할 것도 없이 창작주체보다는 향수주체에게 그 초점을 맞춘 소통이론 과 통한다. 이와 함께 그림을 감상하기 위해 좌우로 옮겨 다니는 행위나 착시효과 가 불러일으키는 울렁거림은 조형예술의 경계를 단순한 시각적 경험 너머로까지 확장시킨다. 키치그림. 미국의 한 방송국이 중산층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 다. 자기 집에 걸어놓고 싶은 그림의 종류를 묻는 것이었는데, 그 세목들을 합성해 놓고 보니 영락없이 키치그림이었다고 한다. 고즈넉한 호수를 끼고 있는 초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순록, 그 초원을 마치 병풍처럼 둘러친 끝도 없이 펼쳐진 전나 무 숲, 그리고 정상에 채 녹지 않은 눈을 이고 있는 설산은 그대로 크리쉐로 부를만 한 상투형의 조합을 보여준다. 이는 현대인이 상실한 것들이나 거머쥘 수 없는 것 들, 그 좌절된 욕망이 투사된 일종의 인공낙원이며 의사 유토피아 같은 것이다. 김동유는 이러한 키치그림의 우리식 버전이랄 수 있는 상화(商畵) 위에다 그림을 덧그린다. 물레방아 도는 초가집 위로 뜬금없이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의 비호를 받으며 태극기가 하늘 높이 날아오르고 있거나, 화사한 화병 주위로 나비들이 나풀 거리는 식이다. 나비는 상화가 결여하고 있는 현실감을 되돌려주기도 하고, 오히려 상화 자체의 비현실성을 더 강조하기도 한다.(도판 3) 이렇듯 상투형을 차용하는, 상투형에 기생하고 개입하는 작가의 그림그리기는 그러나 키치적이지가 않다. 상투형에 대해 상투형으로 대응하는 작가의 태도는 일종의 이중부정(그 자체 지 양 즉 부정을 통한 긍정과 통하는)이나 낯설게 하기와 연관된다. 이로써 상화는 친 숙하면서도 낯선 이중의 결을 드러낸다. 이는 키치를 부정하고 폐기하기 위한 것 이기보다는 키치 자체의 자족적인 존재성을 인정하고 그 고유의 삶을 되돌려주려 는 태도와 통한다. 상투형에 대해 상투형으로, 크리쉐에 대해 크리쉐로, 키치에 대 해 키치로 대응하고 부가하고 개입하는 과정을 통해 일종의 의미론적인 반전효과 를 불러일으키고, 의미론적인 역설 상황을 발생시킨다. 작가의 키치그림은 말하자 면 이질적인(친근하고 낯선) 요소들의 우연한 결합이 불러일으키는 예기치 못한 서 사를 겨냥한 초현실주의의 사물의 전치에 대응하는 아방가르드 식의 버전이며 그 실천논리를 예시해준다. 나비그림. 캔버스 위로 하나둘 나비들이 날아든다. 나비들은 때론 빽빽하게 때론
3. 화병과 나비│48.2×59.2cm│Oil on canvas│1994
In this painting, Kim points out that after all painting is a game of a hide and seek with regards to the revealing and hiding of images and meanings. In general, aren't artistic projects for revealing the invisible on a visual plane? In addition, it can be said that the reading of paintings that are seen differently from each different perspectives can be subjective given the differences between each individual's point of view. This is connected to the communication theory that focuses on the subject of the audience rather than on the subject of the creator. On top of that, moving left and right to be able to see a painting or experiencing dizziness for optical illusion expands the realm of formative art beyond the merely visual. Kitsch Painting. A broadcasting station in the United States once did a survey on upper-middle class people about what kind of artwork they would like to put on their walls. After they compounded the results, the majority wanted a kitsch painting. A reindeer on a prairie with a quiet lake. An endless fir forest surrounding a prairie with snow covered mountains in the background. These stereotypical compositions can be cliché or a utopian ideal, a longing for a sort of artificial paradise; a projection of contemporary people's frustrated desire. Kim Dongyoo paints on top of Korean style commercial paintings, which can be called Korean style kitsch. Possible compositions might be a thatched cottage with a water mill, a Korean national flag flying in the sky with passive pigeons representing peace, or butterflies flying around a splendid vase. Butterflies might return a sense of reality, which the commercial painting lacks, or otherwise, it can emphasize the unreality of the painting.(Plate 3) However, Kim's artistic attitude of interaction and interference with and appropriated stereotypes is not kitsch at all. His reacting to stereotypes with stereotypes seems to be related to a sort of double negative (connecting to the positive through the negative) or disorientation. Through this, commercial paintings get two layers, which makes the paintings look familiar at the same time quite strange. This is related to the attitude of recognizing the existence of kitsch and returning its authenticity to itself rather than denying and destroying it. A stereotype for a stereotype, a cliché for a cliché, and kitsch for kitsch. Through such processes the work makes a reverse effect and semantic paradox. In other words, his kitsch paintings are about how surrealism that aims to present unexpected narratives countermoves toward the transposition of objects in avant-garde style,
4. 나비들-사유반가상│122×190cm│Acrylic on linen│2003
성글게 모여들면서 캔버스 위를 수놓는데, 반가사유상 같은 부처나, 반 고흐와 이
furthermore, it suggests its practical theory.
중섭의 초상, 그리고 벨라스케스가 그린 교황의 초상의 형상을 띠고 있다.(도판 4) 정확하게 말하면, 바로 그 형상이라고 확언하기는 어려운 이미지, 다만 그렇게 보 일 뿐인 이미지, 암시적인 이미지들이다. 왜 하필이면 나비일까. 나비들로써 축조 된 형상은 결코 견고해보이지가 않는다. 나비들은 한데 모여 형상을 만든 것처럼 이내 나풀거리며 흩어져 형상을 해체시킬 것만 같다. 단순히 나비들의 집적에 지 나지 않는 이미지가 하나의 형상으로 인지되는 것은 무슨 연유일까. 이는 혹여 우 리가 머릿속에 그려낸 관념상을 화면 속에서 재확인하려는 인지습성(말하자면 동 일시의 습성)의 소산이 아닐까. 이런 습성을 배반하기라도 하듯 나비들은 형상을 비현실적으로 만들고, 그 견고한 정체성(혹은 정체성에 대한 확신)을 흔들어 놓는 다. 나비는 관념상과 감각상, 실제와 이미지, 실상과 허상, 그리고 현실과 비현실을 가름하는 벽을 허물고 넘나드는, 비현실로부터 현실 속으로 날아든 경계의 전령이 다. 그 꿈의 전령이 그려낸 이미지에는 그 실체가 없다. 김동유의 이 일련의 나비그림들은 우리가 움켜쥐고 있는 형상에 대한 견고한 확 신을 의심하게 하고, 재현된 이미지에 대한 신념을 붕괴시킨다. 이미지는 이미지 일 뿐이며, 허상이고 허구이고 마치 꿈과도 같은 것이라는, 더 나아가 나비가 만들 어낸 형상 뿐만 아니라 나비 자체마저도 한낱 물감의 흔적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 실을 주지 시킨다. 이 일련의 그림들은 작가의 여타의 그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서적인 환기력이 강한 편이다. 그 정서적 느낌은 실제와 그 실제를 재현한 이미 지가 결코 같지 않음(비동일성)을 인정하는 것에서 오고, 더 나아가 혹여 현실이 꿈 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의 인식에서 온다. 이중그림(초상화 연작). 케네디의 초상 속에 먼로가 들어있고, 먼로의 초상 속에 케네디가 들어있다.(도판 5) 박정희의 초상 속에 김일성이 들어있고 김일성의 초 상 속에 박정희가 들어있다. 정확하게는 전체 이미지로 드러나 보이는 초상화 속 에 마치 부분 이미지인 양 다른 초상화가 반복적으로 그려져 있는 것이다. 이 그 림들에서의 전체 이미지와 부분 이미지는 의미론적으로 서로 연관관계에 놓여 있지만, 다른 그림들을 보면 반드시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다. 예컨대 먼로의 초 상 속에 박정희가 들어있는 그림이나, 역시 먼로의 초상 속에 반 고흐가 들어있는 그림이 그런 경우이다. 도대체 먼로에게 박정희가 그리고 더욱이 반 고흐가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이렇듯 작가의 그림에 나타난 전체 이미지와 부분 이미지와의 의미론적인 연관 관계는 우연이랄 것까지야 없겠지만 그렇다고 필연적인 것 같
5. 흑백 마릴린│130.3×162.2cm│Oil on canvas│2007
Butterfly Painting. On canvas, butterflies are flying inland one by one. Sometimes they come densely, sometimes sparsely, and they embroider some shapes of a thinking Buddha, a portrait of Van Gogh or Lee Jungsub, and a Velasquez's portrait of the Pope.(Plate 4) To be more precise, these are only the shapes of images: only implications. Then why butterflies? The shape constructed by butterflies does not look firm. As they gathered to make the shape, they look like they are going to scatter away and break it. How come these images of such simple accumulation of butterflies get recognized as a shape? Isn't this a result of our habitual acknowledgement (so to speak a habit of identity) that we try to reconfirm the conceptual image in our mind through a canvas? As if subverting this kind of habit, the butterflies turn the shape into unreal and shake up the solidity of identity (or the firm belief of identity). Here the butterflies are messenger crossing the border between unreality and reality, and break the wall between reality and unreality. There is no reality in the image that the messengers of dream depicted. The butterfly painting series of Kim Dongyoo makes our confidence about images that we hold questionable and deconstructs the belief about the represented images. And it emphasizes the fact that images are just images, fiction, false, like a dream, and further that images of butterflies make and even the butterflies themselves appear as traces of paint and nothing more. This series of paintings have a stronger emotional awakening power than the artist's other works. That awakening comes from the acceptance of the fact that the represented images of reality and reality are never the same, further it recognizes the fact that reality itself might be just a dream. Double Image Paintings (Portrait Series). There is a Marilyn Monroe image in John F. Kennedy's portrait, and Kennedy in Monroe.(Plate 5) In Park Junghee's portrait, Kim Il Sung appears, and in Kim Il Sung's, Park. Precisely speaking, a repetitive portrait of one constructs the portrait of another as if they are part of the protruding overall image of the portrait. In these paintings, the overall image and the partial image might look as if they are semantically related, but when seeing other examples, this is not always the case. For instance, this is the case with the portrait of Monroe with repetitive image of Park Junghee, or Monroe with repetitive image of Van Gogh. What does Monroe have to do with Park and Van Gogh? Therefore, the whole image
6. 구겨진 모나리자│65.1×80.3cm│Oil on canvas│2003
지도 않다. 나아가 그 관계는 아무런 이렇다 할 중요하거나 결정적인 의미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비치기조차 한다. 결국엔 케네디와 먼로, 박정희와 김일성과의 의미연관마저도 그 관계에 대한 선입견을 파고드는 일종의 트릭 혹은 전략으로 느껴진다. 여기서 김동유는 부분과 전체와의 유기적인 관계에 대한 신뢰를 흔들어 놓는 다. 그리고 여기에다 비유기적인 관계, 우연적인 관계, 이질적인 관계를 대질시킨 다. 전체는 부분들 간의 유기적인 관계에 의해 지지되지 못하고, 부분 역시 전체 에 속해있지 않다(외적형식에서 엿보이는 부분과 전체와의 유기적인 관계는 다 만 우연의 일치에 지나지 않는다). 부분과 전체는 유기적인 관계 대신에 일종의 기생의 논리에 의해 지지되고 있는 것 같다. 말하자면 부분은 전체에 기생하고, 또한 전체는 부분에 기생한다. 여기서 부분은 전체의 숙주로서만 의미를 가질 뿐 이며, 전체 또한 부분의 숙주로서만 의미를 갖는다. 부분은 전체를 지지하고 강화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의 자족적인 존재감을 위해 전체를 필요로 하며, 그 역도 마찬 가지이다. 이러한 기생의 논리는 작가의 다른 그림들에서도 광범위하게 확인되고 있는 차 용된 이미지 즉 패러디와 통한다. 말하자면 크리쉐에 기생하는 크리쉐, 상투어에 기생하는 상투어, 키치에 기생하는 키치, 차용된 이미지에 기생하는 차용된 이미 지와 통하는 것이다. 여기서 차용된 이미지는 다른 차용된 이미지에 기생함으로써 정체불명의 이미지를 낳는다. 예컨대 그 속에 먼로를 품고 있는 케네디는 케네디 가 아니며, 그 역도 마찬가지이다. 그렇다고 그저 혼성으로 볼 수만도 없는, 작가의 그림은 먼로와 케네디 사이에 엉거주춤하게 서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허다한 다른 의미들(케네디에게도 그리고 먼로에게도 속해 있지 않은)을 낳고 불러 오는 의미의 산종놀이를 노는 것 같다. 미술사 연작. 김동유는 상당한 사실적 테크닉을 지닌 작가이다. 이를 무기 삼아 서양미술사에 등장하는 각종 명화를 차용한다. 단지 그뿐이라면 보통의 패러디 논 의의 수준에 머물겠지만, 허나 그렇지가 않다. 작가는 원화를 단순히 그대로 옮겨 그리지는 않는다. 구겨진 모나리자나 구겨진 나폴레옹이란 화제에서도 엿볼 수 있 듯이 작가는 원화를 차용한 것이 아니라 원화를 차용한 복제화를 재차 사진으로 찍은 복제사진, 그것도 구겨진 채 버려진 복제사진을 차용한 것이다. 원본을 차용 한 사본의 사본을 재차 차용하면서, 이를 그대로 차용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변 형된 형태로 차용한 것이다.(도판 6) 작가의 이 일련의 그림들에 나타난 사본의 사본이나 변형된 차용 개념은 이미지 의 연쇄를 떠올리게 한다. 즉 원본의 사본은 그 생리가 원본과 가깝지만, 사본의 사 본은 상대적으로 원본과의 관계가 희미해진다. 그 연쇄가 진작되면서 점차 사본과 원본과의 관계는 멀어지고, 나아가 그나마 사본에 남아있던 원본의 희미한 흔적마 저 사라지고 만다. 마침내 사본이 원본과의 관계로부터 놓여나 그 자족적인 존재 성을 획득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 이미지의 유령들(시뮬라크라 즉 가상실제 혹 은 부재하는 실제)은 현실보다 더한 현실, 실제보다 더한 실제를 환기시키는 강력 한 기제로서 군림한다. 아우라의 광휘로 빛나는 사본, 물신으로서 숭배되는 사본, 신성한 사본 즉 매력적인 상품이 된 것이다. 그 사본은 이처럼 물신화된 상품과 동 격이란 점에서 키치와 통한다. 김동유는 미술사 연작에서 이처럼 사본의 사본으로 나타난 차용의 논리에 기대 어 이미지의 연쇄(그 자체 의미의 연쇄와 동격인)를 드러내고, 변형된 차용의 개념 을 통해서 물신화된 미술사와 키치와의 유기적인(공모적인) 관계를 드러낸다.
appears in the artist's work and the partial images don't necessarily seem to be inevitable with the semantic relationship. Furthermore, the relationship doesn't appear to be very important or decisive at all. In the end, the semantic relationship between Kennedy and Monroe, Park Junghee and Kim Il Sung might even look as if it is a sort of trick or a strategy to break into the preconception of the relationship. Here Kim Dongyoo shakes up the belief in the organic relationship with the whole and its parts. And with that, he confronts an inorganic relationship, a coincidental relationship, and foreign relationships. The whole is not upheld by the organic relationship between its parts, and parts don't necessarily belong to the whole. (The organic relationship appearing in the whole and the parts are only coincidence.) The parts and the whole seem to be supported by a kind of parasitic theory instead of an organic relationship to each other. In a sense, the parts live upon the whole, and the whole live upon the parts. Here the parts only have a meaning as the host for the whole, and visa versa. The parts exist in order to have independent existential satisfaction rather than to support and fortify the whole, and likewise the whole. Such a parasitic theory can be related to parody; other appropriated images that are quite prevalent in the artist's paintings. In other words, it is related to the cliché for cliché, stereotype for stereotype, kitsch for kitsch, appropriated images for appropriated images. The appropriated image here bores ambiguous image by depending upon the other appropriated image. In this way, the Kennedy portrait having Monroe in it is not Kennedy, and visa versa. But at the same time, this can't be a hybrid. Kim's painting stands somewhere in between Monroe and Kennedy, and it looks like an ambiguous meaning play, which produces so many different meanings (that are not included in Kennedy or Monroe.) Art History Series. Kim Dongyoo is an artist with exquisite technique in realistic painting. With his technique, he appropriates many different masterpieces. If that were all, the discourse of his painting would remain on the issue of parody, however, the artist is not just copy original paintings. As seen in the title on the works such as 'folded monalisa' 'folded napoleon,' he uses a photocopies of masterpieces, especially folded and thrown photocopies of copies of original paintings. By using photocopies of copies of original he not only appropriates it but also appropriates in a kind of a transformed form.(Plate 6) The transformed appropriation or the copy of copy in the series of paintings reminds of a chain image: a copy of the original is closed to the original in its nature, but a copy of the copy is relatively distant from the original. When this chain begins, the relationship between copy and the original become distant, further, the weak trace of the original in the copy even disappears. At last, the copy accomplishes an independent existence out of the relationship with the original. And these phantoms of the image (simulacra, a pseudo reality, or absent reality) powerfully dominate reality, or reality more real than itself, the truth more true than truth. The copy shines with its aura, the copy worshipped as fetish, a holy copy; it becomes therefore an attractive product. The copy then connects to kitsch in the way that it became a fetish as a commercial product. In this way Kim Dongyoo reveals the interconnection of images (which is equal to the interconnection of meaning) in the theory of appropriation, the copy of copy, and also reveals the relationship between fetishized art history and kitsch through transformed appropriation.
박정희│130.3×162.2cm│Oil on Canvas│2006
이승만 (Detail)
이승만│181.8×227.3cm│Oil on Canvas│2006
김일성│181.8×227.3cm│Oil on Canvas│2007
박정희│181.8×227.3cm│Oil on Canvas│2007
주은래│130.3×162.2cm│Oil on canvas│2006
손문│130.3×162.2cm│Oil on Canvas│2007
모택동│130.3×162.2cm│Oil on canvas│2005
등소평│130.3×162.2cm│Oil on canvas│2006
은색해바라기│181.8×227.3cm│Oil on Canvas│2006
이중섭│130.3×162.2cm│Oil on canvas│2006│경기도미술관 소장
붉은색 마릴린│130.3×162.2cm│Oil on canvas│2006
오드리 헵번│130.3×162.2cm│Oil on Canvas│2007
케네디│130.3×162.2cm│Oil on canvas│2007
청색 마릴린│130.3×162.2cm│Oil on Canvas│2007
고흐 (Detail)
고흐│130.3×162.2cm│Oil on canvas│2007
잭슨 폴락 (Detail)
잭슨 폴락│181.8×227.3cm│Oil on Canvas│2007
김구│130.3×162.2cm│Oil on canvas│2005│대전시립미술관 소장
최시형│60.6×72.7cm│Oil on canvas│2007
이중섭│60.6×72.7cm│Oil on canvas│2007
김구│60.6×72.7cm│Oil on canvas│2007
얼굴습작 소품│25×35│Acrylic on canvas│1993
대나무 습작│33.4×24.2cm│Oil on canvas│2004
부채꼴 대나무 숲│60.6×40.9cm│Oil on canvas│2004
곤충│40.9×31.8cm│Oil on canvas│2005
얼굴습작│112.1×145.5cm│Oil on canvas│1986
우골두상│60.6×72.7cm│Oil on canvas│1987
회색 대나무 숲1│60.6×72.7cm│Oil on canvas│2004
회색 대나무 숲2│53×65.1cm│Oil on canvas│2004
대나무 숲│45.5×53cm│Silicone on canvas│2004
김동유 1965 1988 1990 개인전 2007 2005 2004 2001 1999 1997 1996 1993 1989
공주생 목원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목원대학교 미술대학원(서양화 전공) 졸업
사비나미술관 (서울) 아트파크 갤러리 (서울) 롯데화랑 (대전) 스페이스 몸 (청주) 금호미술관 (서울) 조성희화랑 (서울) 대전문화원 (대전) 조성희화랑 (서울) 제3갤러리 (서울) 현대화랑 (대전)
단체전 2007 아트 타이페이 (무역센터, 타이페이) 북경 아트페어 (무역센터, 북경) 일상과 미술 (롯데화랑, 대전) Small is beautiful (이화익갤러리, 서울) 2006 아트 싱가포르 (선텍, 싱가포르) 아시아 동시대 미술 (크리스티, 홍콩) 기호와 이미지 (이안갤러리, 대전) KIAF (코엑스, 서울) Best collections (이화익갤러리, 서울) 길을 가다 (이공갤러리, 대전) 2005 아시아 동시대 미술 (크리스티, 홍콩) 회화의 발언 (오원화랑, 대전) 대전 미술제 (시립미술관, 대전) KIAF (코엑스, 서울) 금호미술관 개관15주년 기념전 (금호미술관, 서울) 2004 부드러운 반복 (무심갤러리, 청주) 한국현대미술전-미술과 놀이Ⅱ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회화의 조건 (신세계갤러리, 인천/광주) 신소장품전 (서울시립미술관) 봄에 이끌림 (시민회관, 대전) 2003 Sense & Sensibility (부산시립미술관) 아시아 현대미술 프로젝트 City-net Asia (서울시립미술관) 갤러리 화소 개관기념전 (갤러리 화소, 대전) 회화 10인의 발언 (오원화랑, 대전) 백화점에 간 미술가들 (롯데화랑, 대전) Painting and Painting (인사갤러리, 서울) 움직이는 정물 (do ART갤러리, 서울) 자화상전 (롯데화랑, 대전) 2002 21C 인간의 해석 (21C갤러리, 대전) Daejeon 色 (시민회관, 대전) 기념품전 (롯데화랑, 대전) 롯데화랑 개관기념전-Contemporary Daejeon (롯데화랑, 대전) 한국현대미술제-한국미술을 이끄는 66인의 개인전 (예술의전당, 서울) 상상력과 호기심 (인사아트센터, 서울) 2001 젊은창작-보는 것, 보이는 것 (세종문화회관, 서울) Daejeon 風 (시민회관, 대전) Night & Light (이공갤러리, 대전) Drawing-Media (이공갤러리, 대전) 목원대학교 미술대학 교수작품전 (목원대학교 학술정보관전시실) 한일 현대미술 교류전 (사이타마미술관, 일본동경) 새로운 시작 (교차로아트갤러리, 대전)
나비도상전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서울) 2001’새로운 시작 (교차로아트갤러리, 대전) 목원대학교 미술대학 교수작품전 (중구문화원, 대전) 한국현대미술‘시대의 표현 - 눈과손’(예술의전당미술관, 서울) 강경-Art. History. Images (한림미술관, 대전) 2000년-200인 작은그림 축제 (선화랑, 서울) 386 새로운 지평 (립화랑, 대전) 머리가 좋아지는 그림 (갤러리사비나, 서울) 뷰파인더 캔버스 (서남미술전시관, 서울) 롯데화랑 개관기념 유망청년 작가전 (대전) 21C 한.일 미술교류전 (대전시립미술관) 용꿈 (성곡미술관, 서울) 1999 금호미술관 개관10주년 기념전 (금호미술관, 서울) 한국현대미술-90년대의 정황 (앨런 킴 머피 갤러리, 서울) 이공갤러리 개관기념전 (대전) 그리기 그리기 (한림미술관, 대전/프랑스문화원, 서울) 전환의봄 (대전시립미술관) 1998 그림보다 액자가 더 좋다 (금호미술관, 서울) 대지와바람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서울) KBS미술초대전 (KBS대전방송총국) 인스턴트 휴먼 (사이갤러리, 서울) 일상의신화 (선재미술관, 경주) BOM (현대화랑, 대전) 1997 선화랑 개관 20주년 기념전-6인의 큐레이터 선정 (서울) 현대미술의 표상 (현대화랑, 대전) 인데코갤러리 신춘기획전 (서울) 1996 젊은 모색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995 대전현대미술의 조망 (한밭도서관전시실, 대전) INFRA-PAINTING (한림갤러리, 대전/덕원미술관, 서울) 미술,습관,반성 (금호갤러리, 서울) 클리쉐 이미지와 회화 (송산화랑, 청주) 젊은기수전 (오원화랑, 대전) 1994 김동유,배준성,한수정,허구영 전 (가인화랑, 서울) 공산미술제 (동아갤러리, 서울) MBC미술대전 (예술의전당, 서울) 미술세계대상전 (미술회관, 서울) 운현궁 미술회관 개관기념전 (서울) 1993 박람과 외연전 (홍인갤러리, 대전) 중앙미술대전 (호암아트홀, 서울) 김동유,복종순,황영기,허구영 전 (학천화랑, 청주) 김동유,배준성,허구영 전 (제3갤러리, 서울) 인간,육체,성 (도올갤러리, 서울) 1992 FLOWER SCULPTURE-INSTALLATION (현대화랑, 대전) 1990 SELF-So (문화원, 대전) 1989 존재전 (현대화랑, 대전) 한밭 회화전 (시민회관, 대전) 1987-00 EYE AND MIND (대전) 2000
작품소장 2007 경기도미술관 2006 서울시립미술관, 임옥미술관, 인물미술관 2005 대전시립미술관 2004 부산시립미술관 2003 대림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한국민속촌미술관 2001 대전시립미술관 2000 한림미술관 1999 금호미술관 1993 호암미술관
Kim, Dong Yoo 1965 1988 1990
Born in Kongju, Korea College of Fine Art, Mokwon University (B.F.A) Mokwon University - major in painting (M.F.A)
SOLO EXHIBITION 2007 Savina Museum of Contemporary Art (Seoul) 2005 Art park Gallery (Seoul) 2004 Lotte Gallery (Daejeon) 2001 Space MOM (Cheongju) 1999 Kumho Museum of Art (Seoul) 1997 Gallery JO (Seoul) 1996 Daejeon Culture Center (Daejeon) Gallery JO (Seoul) 1993 3rd Gallery (Seoul) 1989 Hyundae Gallery (Daejeon) GROUP EXHIBITION 2007 Art Taipei 2007 (Taipei show, taipei) Beijing Art Fair (China world trade center, Beijing) Small is beautiful (Leehwaik Gallery, Seoul) 2006 Art Singapore 2006 (Suntec, Singapore) Asian Contemporary Art (Christie's, Hongkong) Sign & Image (Ian Gallery, Daejeon) KIAF (Coex, Seoul) Best collections (Leehwaik Gallery, Seoul) To go a way (I gong Gallery, Daejeon) 2005 Asian Contemporary Art (Christe's, Hongkong) Paintings speech (Owon Gallery, Daejeon) Daejeon Art Festival (Daejeon Municipal Museum of Art) KIAF (Coex, Seoul) 2004 Art and Playing Ⅱ (Hangaram Art Museum, Seoul) Beyond illusion (Shinsegae Gallery, Incheon / Gwangju) New Acquisitions (Seoul Museum of Art) Attraction of Spring (Citizen Hall, Daejeon) 2003 Sense & Sensibility (Busan Metropolitan Art Museum) City-net Asia (Seoul Museum of Art) Invitation exhibition opening of the Gallery Hwaso (Daejeon) The Artists gone to department store (Lotte Art Gallery, Daejeon) Painting and Painting (Insa Gallery, Seoul) Moving still-life (do ART Gallery, Seoul) Self-portrait (Lotte Art Gallery, Daejeon) 2002 21C Interpretation of Human (21CGallery, Daejeon) Daejeon - Color (Citizen Hall, Daejeon) Memento (Lotte Art Gallery, Daejeon) Contemporary Daejeon (Lotte Art Gallery, Daejeon) Korean Contemporary Art Festival (Seoul Arts Center) Imagination and Curiosity (Insa Art Center, Seoul) 2001 Young Creations Objects being Watched, Objects being Shown in & out (Sejong Center, Seoul) Daejeon 風 (Citizen Hall, Daejeon) Night & Light (I Gong Gallery, Daejeon) Drawing-Media (I Gong Gallery, Daejeon) Iconography of Butterfly (The Korean Culture & Arts Foundation, Seoul) 2000 Kangkyung-Art. History. Images (Hanlim Museum, Daejeon)
View-Finder Canvas (Seonam Art Center, Seoul) The Exchange Exhibition between Korea and Japan for 21st Century (Daejeon Municipal Museum of Art) Dagon Dream (Seongkok Art Museum, Seoul) 1999 Korean Contemporary Art Trends in the 90's (Ellen Kim Murphy Gallery, Seoul) I Gong Gallery Planning Exhibition (I Gong Gallery, Daejeon) Peindre la Peinture (Hanlim Museum, Daejeon / France Culture Center, Seoul) Conversional Spring (Daejeon Municipal Museum of Art) 1998 Earth and Wind (The Korean Culture & Art Foundation, Seoul) K.B.S. Art Exhibition (Daejeon KBS) Instant Human (Sai Gallery, Seoul) Legends from Daily Life (Sonjae Museum of Contemporary Art, Kyongju) BOM (Hyundae Gallery, Daejeon) 1997 The Third Stage in Commemorating Exhibition of Openning Sun Gallery (6 Curators Selected) Contemporary Art Exhibition of partial idea (Hyundae Gallery, Daejeon) Indeco Gallery Planning Exhibition (Indeco Gallery, Seoul) 1996 The Gruping Youth '96 (The Nation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Kwacheon) 1995 Infra-Painting (Hanlim Gallery, Daejeon/ Deokwon Gallery, Seoul) Art, Habit, Reflection (Kumho Gallery, Seoul) Cliché image and Painting (Songsan Gallery, Cheongju) Young Rider Exhibition (Owon Gallery, Daejeon) 1993 Kim Dongyoo, Bae Joonseong, Han Sujeong, Heo Guyoung Exhibition (Gain Gallery, Seoul) Kongsan Art Festival (Dong-A Gallery, Seoul) Grand Prix Exhibition of MBC (Seoul Art Center) Grand Prix Exhibition of Misul Segye (Fine Art Center, Seoul) Un Hyeon Gung Fine Art Center Opening show (Seoul) Exposition/Out-position (Hong Gallery, Daejeon) Special Prize Gand Prix Exhibition of Jungang Dail News (Hoam Gallery, Seoul) Kim Dongyoo, Bok Jongsoon, Whang Youngki, Heo Guyoung Exhibition (Hakcheon Gallery, Cheongju) Kim Dongyoo, Bae Joonseong, Heo Guyoung Exhibition (3rd Gallery, Seoul) Human, Body, Sex (Doll Gallery, Seoul) 1992 Flower sculpture installation (Hyundae Gallery, Daejeon) 1990 SELF-SO (Culture Center, Daejeon) 1989 Existence (Hyundae Gallery, Daejeon) Hanbat Painting (Citizen Hall, Daejeon) 1987-00 EYE AND MIND (Daejeon) Collections Busan Metropolitan Art Museum Daejeon Municipal Museum of Art Daelim Contemporary Art Museum Korean Folkvillage Museum Kumho Museum of Art Kyongkido Museum of Art Imok Museum of Art Samsung Foundation of Culture Seoul Museum of Art 93 Museum
2007
110-2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안국동 159 TEL.02-736-4371 FAX.02-736-4372 #159, Anguk-dong, Jongno-gu, Seoul, 110-240, Korea www.savinamuseu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