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e the Children vol.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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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새해특집

2025년 아동 이슈 톺아보기 04

2025년 세이브더칠드런의 주요 활동 06

기획특집

전쟁 속에서 미래를 기다리는 우크라이나 아동들 10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아동들의 꿈을 위해 14

알아보기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에게 건네는 안부

현장속으로

베트남 기후위기 현장에서 나무를 심다

캠페인

우리 같이 한 아이를 키워요!

지원후기

빨간 조끼 입은 사람들이 가져온 불빛

아동이야기

아동을 아동의 시선으로 바라봐 주세요

세이브더칠드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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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우리는

커버스토리

전쟁이 시작됐을 때 , 알리나

(가명,7세)는 5살이었습니다

전쟁을 겪으며 말을 더듬었습

니다 아동친화공간에서 친구

들과 어울리며 말하기를 회복

해 나가고 있습니다 알리나 마

음의 상처가 회복될 때까지 함 께하겠습니다

ⓒ Anastasiia Zahoskina / Save the Children

모바일 전환하기

계속되는 전쟁 속에서 희망은 기약

없는 약속 같습니다. 반복되는

재난과 가난 속에서 어린 시절은

빛을 잃어갑니다.

하지만 아동의 웃음에서 희망을

봅니다. 아동의 조건 없이 웃어주는

얼굴이, 아낌없이 감사와 사랑을

표현하는 말과 몸짓이 불안한

세상에도 희망을 느끼게 합니다.

우리가 아동을 구하면,

아동이 세상을 구합니다.

2025년 아동 이슈 톺아보기

2025년, 국내외 아동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들 중 어떤 것

에 주목해야 할까요? 국제 아동권리 전문가 세이브더칠드

런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아이들에게 어떤 위기가 있는

지 살펴봤습니다. 105년간 한 아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달

려온 것처럼, 세이브더칠드런은 2025년에도 아이들의 삶

에 실제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세이브더칠드

런이 선정한 2025년의 아동 이슈,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세이브더칠드런의 계획을 들려드립니다.

글 미디어팀 한국화

국내사업: #아동삶의질 #격차 #취약아동

세이브더칠드런이 2012년부터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와 함께 한국 아동 삶의 질을 연구한 결과 아동의 수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지역과 가정 유형에 따라 국내 아동 삶의 질 에 격차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로는 점점 더 격차 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태어난 아이들이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은 저출생과 지방 소멸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사회 경제적 배경에 따라 건강과 또래관계

전 세계 곳곳에서 분쟁이 끊이지 않습니다. 2024 세계 평화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분쟁 지역만 무려 56곳에 이릅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서, 현재 약 4억 6천만명의 아동이 분쟁 영향 지역에서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인 아이들은 생존과 보호, 교육, 모든 측면에서 권리를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거나 집을 잃는 경우도

네팔 |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시스템 강화

‘네팔 마데시주 기초교육 및 직업훈련 질 제고를 통한

아동의 기초교육 및 청소년의 직업 준비를 지원합니다. 2029년까지 5년간, 학교 인프라 개선과 교사 역량강화를 통해 아동이

베트남, 네팔, 몽골 | 기후위기 지원

케냐 | 슬럼가의 산모와 신생아를 구하는 모자보건 사업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는 일자리를 찾아온 많은 이주민들이 몰려들어 거주허가가 나지 않

은 지역에 정착지를 이룬 도시빈민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 도시빈민가는 나이로비 전 체 면적의 단 5%만을 차지하지만, 인구의 60%가 과밀한 상태로 거주하며 수많은 사람들 이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공공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여 태어난 신생아들을 살리기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은 보건의료서비스의 질과 접근성을 높이는 활 동을 하고 있습니다.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과 시스템 향상을 통해 예방 및 치료 가능한 병 으로 사망하는 산모와 신생아를 구하는 ‘케냐 나이로비 모자보건사업’에 많은 관심과 응 원 부탁드립니다.

베트남 메콩강 유역은 급격한 해수면 온도 상승과 잦은 홍수 및 이에

토양침식 피해가 심각합니다. 네팔 카

날리주도 기후변화로 인하여 전체 숲 면적 중 16%가 심각하게 훼손되어 있고 산간 지역의 산사태, 낙석, 홍수 등

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몽골의 경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사막화와 ‘조드(Dzud)’라고 불리는 영하 35~50℃

의 혹한으로 인하여 인명피해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기후 취약성의 원인과 전개 양상은 상이하지만, 세

나라 모두 기후변화에 대한 위험도가 높고 충분한 적응력을 갖추지 못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마이 포레스트 차일드(My Forest Child) 사업’을 통하여 3개 국가의 환경에 적합한 나무를 심고 숲을 복원하여

탄소배출 감소와 지역 생물다양성 보존에 기여하는 한편, 지역사회 및 아동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교육과 인식개

선 활동을 실시함으로 기후 회복력을 강화 활동을 펼칩니다.

부르키나파소 | 사헬 및 북부 지역 모두를 위한 권리, 평화 및 평등 사업

부르키나파소에는 말리와 니제르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무장단체들의 반복적인 공격에 따른 안보불안과 무장폭력으로 인하여 대규모 국내 실향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필수 서 비스에 대한 접근 부족으로 인도적

한 발 앞선 아동학대 예방으로 더 많은 아동을 안전하게

2025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학대 예방 사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 예정입니다. ‘학대피해아동 심층사례관리강화사업’은 피해 발생 이후에 개입하던 대응 방식에서 벗어 나, 선제적 개입을 핵심 목표로 합니다. 선제적 개입을 위해 3단계 예방 모델을 만들고, 고 위험군 아동을 위한 2차 예방 모델을 강화하여 더욱 촘촘한 보호망을 형성합니다. 우리 같이 한

예정입니다. 후원자분들과

키우기’를 함께하면 어떨까요?

같이 한 아이

혼자가 아닌 자립을 지원하는 새움센터

새움센터는 아동의 꿈 실현을 돕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 비스를 제공합니다. 특히, 경제적 자립 지원 뿐만 아니라, 정서적 지원과 안정적인 사회적 자립 지원으로 확대하여 지원할 계획입니다. 2025년에도 아동 누구나 스스로 설 수 있는 힘(자립,自立)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동이 주체가 되어 활동하는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이 출범 3년 차를 맞이했습니다.

2025년에는 새롭게 구성된 3기 운영진과 함께 다양한 지역의 아동 의견을 수렴한 정책과 제를 제안하고 기후위기 대응 정책 논의와 수립 과정에 아동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캠페인 등 기후위기 대응 활동에 아동의 참여 저변을 넓히기 위 한 다양한 활동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함께 키우는 힘, 가정방문서비스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가정의 울타리를 넘어, 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지고 관심

을 기울여야 합니다. 2025년에는 더 많은 아기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 록 ‘가정방문서비스’ 법제화를 위한 국제컨퍼런스와 입법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미래세대가 주도하는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 활동 강화

전쟁 속에서 미래를 기다리는

아동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3주년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시작된 후 1,000일이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2024년에는 공습과 폭격이 늘어나면서 아동

들의 피해가 40%나 증가했습니다. 1 아직도 끝나지 않는 전쟁 속에

서 아이들은 목숨을 잃고 다쳤으며, 어린시절을 송두리째 빼앗겼

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잃었고, 어두운 밤에 집을 떠나

야 했습니다. 1,000일 동안 매일 겪고 있는 일상이지만 시간이 지나

도 결코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우크라이나 피해 상황 (2024년 12월 기준)

민간인 피해 수

37,916명

아동 사망 수

650명

부상자 수

25,940명

아동 부상자 수

1,686명

폭격과 포격 피해를 입은 교육 기관 수

3,798개

파괴된 학교 수

365개

1 Ukraine Communications Pack, December 2024, 22페이지

2 Education and children’s wellbeing in wartime Ukraine 2024, 12페이지

일상이 된 1,000일간의 전쟁, 아동에게 남긴 상처

우크라이나 전역에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공습 경고가 울립니다 사

이렌 소리가 울리면, 아이들과 가족들은 차갑고 습한 지하실, 지하

창고, 심지어 지하철역으로 급히 피신해야 합니다. 급하게 챙긴 물 과 음식, 그리고 최소한의 물품만을 가지고 때론 몇 시간씩 지하에 숨어 있어야 합니다. 이런 일상이 반복되면, 아동은 자신이 안전하

다고 느끼는 순간을 찾기 어려워집니다. 이 사이렌 소리는 ‘위험이

다가오고 있다’는 경고의 신호일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겪고 있는

전쟁의 현실을 끊임없이 떠올리게 만드는 소리입니다.

막내 아들 데이빗(가명, 5세)은 말 하는 것을 좋아하고 노래도 잘 부르던 아이였어요. 그런데 어느 날 지하실이 무너진 이후부터 말하기를 멈췄어요. 이제는 ‘엄마’라는 말조차 하지 않아요”

7살 딸 알리나(가명) 또한 점점 고립되고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말을 더듬기 시작했다며 아이들의 엄마로서 이런 모습을 보는 것 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합니다. 2 이처럼 전쟁의 폭력적인 환경과 불 안정한 상황은 아이들의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어린 시절에 경험한 이러한 상실감과 트라우마는 아이들의 일생에 걸쳐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어린시절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으로

어린시절 기억에는 학교에서 만든 추억이 많습니다 학교는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공간을 넘어, 아동들에게 사회적 상호작용, 정서적

안정, 그리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제공하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따

라서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은 단순히

학문적 성취를 놓치는 것뿐만 아니라, 심리적 회복과 미래의 가능

성까지 위협받게 됩니다. 하지만 지난 3년간 우크라이나 전역에 교

육 시설, 학교가 폭격과 포격 피해를 입었습니다. 일상의 안정감을

잃어버린 아동이 다시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 록 돕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대피소 내에 마련된 아동친화공간에서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아이들

교육 지원

디지털 학습 센터 설치 수 87개

지원 아동 수 약25,000명

수리한 학교와 유치원 수 70개

안전한 학습 공간이자 마음을 치유하는 교육 시설 지원

전쟁이 시작됐을 때 올렉산드르(가명, 15세)는 몇 달간 임시 대피 소에서 생활했습니다. 부모님은 5층 건물 옥상에서 겨우 인터넷을 연결해 공부할 책을 다운로드할 수 있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역 파트너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역에 디지털 학습 센터를 설치 하여 아동에게 학습, 놀이를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올렉산드로는 디지털 학습 센터에서 다시 친구들과

어울리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올렉산드르는 디지털 학 습 센터에 열린 워크숍을 이렇게 기억합니다.

"처음에는 어렵고 낯설었어요. 전쟁 이후에는 사람들과

대화하지 못했거든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경험하면서 슬픈 생각도 덜 해지고, 마음을 열기 시작했어요. 이제는 더 나은 날이 올 거라고 믿고 있어요."

세이브더칠드런은 공습 경고 시 아동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 도록 750개 이상의 보호 대피소를 마련했습니다. 이곳에서 교사 와 학습자들에게 필요한 교육, 학습, 놀이 자료를 지원하고, 장애를 가진 아동과 특별교육이 필요한 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장비와 교 육 자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전쟁의 영향을 받은 아동, 가 족 및 지역사회를 위한 정신건강 및 심리사회적 지원(MHPSS)과 아동친화공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공간에서 아동들은 뛰어놀 고, 배우고, 또래들과 어울리며 전쟁 트라우마를 회복해 나가고 있 습니다.

내에 마련된 학습공간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아동들의 꿈을 위해

국내 실향민(Internally Displaced Persons, IDPs)이란, 무력분쟁, 무분별한

폭력, 자연재해 또는 인공적으로 발생한 재해 등으로 거주지역을 강제로 떠나게 된 이들을 뜻합니다. 최악의 가뭄 때문에 고향을 떠나 실향민 캠프에서 자라고

최악의 가뭄으로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는 사람들

동아프리카의 가뭄은 198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수십 년간 반복되

어 왔습니다. 최근에도 5번의 우기에 평균 이하의 강수량을 기록하

면서 2022년과 2023년 동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 케냐, 소말리아

3개국에 최악의 가뭄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에티오피아 소말리 지

역은 에티오피아에서도 가뭄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 중 하나입

니다. 2022년 7월 소말리 지역에는 100만 명이 넘는 국내 실향민

이 등록되어 있으며 이 중 51%가 여성, 63%가 18세 미만 아동입니

세이브더칠드런은 2017년부터 국내 실향민 지원을

니다. 사업 초기에는 지독한 가뭄으로 부족한 물과 식량을 긴급 지 원하고, 학교 급식이 포함된 긴급 상황 시 교육 활동에 집중했습니 다. 분쟁과 가뭄이 장기화되고, 국내 실향민이 급증한 2020년부터 는 긴급 지원에서 확대된 통합 지원을 펼치고 있습니다. 국내 실향 민 중에서도 특히 아동은 가뭄으로 인한 복합 위기를 겪고 있습니 다. 가뭄으로 인해 생계 수단인 가축을 잃고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가정에서는 아동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가사노동을 시키거나, 여아 의 경우 조혼이라는 선택을 강요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가 뭄이 초래한 생계 위기가 아동에게서 교육의 기회를 빼앗고

아동의 목소리가 반영된 장기적 해결책 연구

2023년에 시작한 ‘에티오피아 소말리 지역 국내 실향민 아동 보호

및 회복력 강화 사업’은 ‘아동 참여적’ 방법을 통해 에티오피아 국내

실향민 아동을 위한 ‘장기적 해결책’연구를 실행했습니다. 2024년

에 아동의 목소리를 반영한 장기적 해결책 연구 결과를 보고서로

제작하였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에티오피아 정부 대상 옹호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캠프에서 성장하는 아동에게는 성장에 필

요한 깨끗한 식수, 교육 시설 등 필수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합니다

또한, 조혼, 아동노동, 성적학대 등에 폭력으로부터 보호받고, 피해

를 회복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원이

통합적이고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아동보호 시

스템을 강화하고, 정부와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위힌 아동

권리 교육을 제공했습니다

아동의 성장과 회복을 위해

아동을 둘러싼 가족, 학교, 지역 사회가 울타리 역할을 견고히 하도

록 지원하는 한편, 아동이 마음 편히 머물 수 있는 아동친화공간도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아동보호 담당자가 정서적 위

기 상황의 아동에게 심리적 응급처치를 하고, 많은 아동들이 놀이와

또래와의

사업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아동보호 사례 관 리 중인 아동을 만나 지원 이후의 변화를 들어봤습니다 인터뷰한 3명 아동 모두 캠프 안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가 아동친화공간 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열악한 캠프 안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가 있다는 말에 마음이 놓였습니다 앞으로도 트라우마를 경험한 아 동들이 몸과 마음의

지난해 보호자가 없거나 아동학대피해 등으로 국가의 보호를 받고 있는 아동 은 2,054명이었습니다. 그러나 사회적 양육과 보호를 필요로 하나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의 규모는 더 많습니다. 모든 아동의 양육과 성장은 가정뿐 아니라 국 가의 책임입니다.

후 자살 미수 판결문 기록 아카이브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권리가 법제도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법제화 캠페인과 입법 추진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아동권리에 대한 사회의 관심과 이해가 깊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가

려진 아동의 목소리가 많습니다. 아동이라면 누구나 태어나 어른이 될 때까지, 생애 전반이 사회와

법제도로부터 보호를 받아야 합니다.

생일 없는 아이들, 외국인아동 출생등록제

세상에 태어나 삶의 여정을 시작하는 아이들의 존재를 인정하는 일은 출생신고에서 시작됩니다. 국가가 아동을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인정하는 공적 기록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출생 미신고 아동의 70%는 한국에서 태어난

외국인 아동이었습니다 공식적인 생일도 없이 임시 숫자로만 살아가거나 기록조차 없는 아이들은 병원을 가는

일도 미래를 꿈꾸는 일도 어렵습니다 삶의 첫 순간부터 차별을 경험하는 외국인아동에게 이제라도 아동이라면

누려야 할 존재할 권리, 등록될 권리를 돌려주어야 합니다

온 마을이 함께하는 양육, 가정방문서비스

육아는 가정만의 책임이 아닙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아동의 성장 과 발달은 모두가 함께 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양육을 가정의 책임으로 미루는 동안 문 뒤에 가려진, 도움이

필요한 가정과 아이를 찾아내는 손길은 부족했습니다. 반면에 가까운 나라 일본은 ‘안녕, 아기 사업(영유아 전가

정 방문 사업)’을 통하여 2세 미만의 영유아 가정의 양육을 지원하고 궁극적으로는 아동학대 가능성을 살피고 예

방하고 있습니다. ‘가정방문서비스’는 아동의 문제가 개인이 아닌 공공의 문제라는 생각에 기반하여 아기의 안녕

뿐만 아니라 양육자의 심리적·경제적 어려움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문 뒤의 아이들을 위한 아동사망검토법

아동학대나 안전사고로 숨진 아이들의 비극을 마주하는 일, 이제는 함께 슬퍼하는데 그치지 않고 똑같은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동학대 주요 통계에 따르면, 아동학대로 사망한 아동은 매년 40명 내 외입니다. 그러나 아동 부검을 실시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연구(2016)에 따르면, 이 수는 최소 2배에서 4배를 넘습니다. 아동학대 사건은 대표적인 암수범죄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해외 연구들은 아동 사망의 50% 이상이 사실은 학대로 인한 가능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아동 147명의 들리지 않는 이야기,

자녀 살해 후 자살 대응

세이브더칠드런은 2014년부터 2023년까

지 자녀 살해 후 자살 범죄 유형에 해당하

는 사건 102건을 분석하여 피해 아동 147

명의 이야기를 * 아카이브에 담았습니다.

‘부모가 나를 살해하려고 한 그날’을 아동

의 시선에서 각색하여 삶을 선택할 권리는

아동에게 있음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가정

의 위기가 자녀 살해 후 자살이라는 비극

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국가가 사회적 안전

망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보건복

지부에 따르면, 2023년 학대로 사망한 아

동의 절반이 자녀 살해 후 자살로 사망하

였으며, 전년 대비 그 수가 크게 증가하였 습니다.

*들리지 않는 아이들의 이야기

아이들의 귀한 생명을 그 누구도 해할수 없다는 걸 다시 한번 되새기는 하루였습 니다. 어떤 이유로도 일어나서는 안 될 일들 아이들의 글을 읽고 마음이 너무 아 팠습니다.

2024. 11. 14. 두부님

아이들을 한 명의 주체적 존재로 보지 못하는 현실이 이러한 형태로 드러나고 있

다 느낍니다. 아직도 가해자의 시선에서의 기사가 많다는게 참 슬프네요. 빠른

변화가 일어나길 바라봅니다.

2024. 11. 22. 이희수님

비극으로 배우는 관심은 때로는 너무 늦습니다. 세상이 너무 모질어서, 우리는 차마 빠를 수 없습니다. 하지만 더 늦지 않는 것이 우리의 역할입니다. 관심으로 부터 시작합니다.

2024. 11. 28. 정채진님

나를 살도록 한 존재가 주는 죽음만큼 슬픈 건 없을 것 같아요.. 어른이 되면서

가치로움을 잃는 게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기억해줘, 몇천 명의 우리가 어떤

이유도 필요없이 너가 행복하길 바라고 있어

2024. 12. 6. 유남생님

2025년에도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에게 건네는 안부 세이브더칠드런은 2025년에도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아동을 찾아 지원하는 법률의 제개정 활동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저출생시대, 태어난 아이들을 잘 지키는 것 또한 우리 사회에서

베트남 기후위기 현장에서 나무를 심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24년 9월~11월까지 MBC 기

후환경팀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 사업이 진행 중인

네팔, 방글라데시, 몽골, 베트남 현장에 다녀왔습

니다. 가까운 여행지로 익숙한 베트남에도 기후위

기는 심각한 재난과 아동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습

니다. MBC 차현진 기자가 기후재난 현장을 전합 니다.

글 MBC 기후환경팀 차현진 사진 MBC 기후환경팀

CA MAU

까마우성

1,200만 명 찾는 관광대국 베트남, ‘기후위기’에 신음하다

베트남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실까요 저는 여행이 먼저 떠오 릅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와 친절한 사람들, 맛있는 음식과 천혜의 자연 등 여행객들을 사로잡을 만한 매력적인 요소가 많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취재 제안이 오기 전까진 베트남이 기 후위기에 신음하고 있는 국가인지 잘 몰랐습니다. 신흥개발국으

로서 발전을 거듭하는 유망한 국가로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장은 달랐습니다. 거대 홍수에 시름하는 아동과

기둥들. 주변엔 어망과 밥그릇, 축구공 등 각종 세간살이 가 버려져 있습니다. 1년 전만 하더라도 이곳엔 10대 소녀, 후옌 반

짬 양의 집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1월 집중호우가 쏟아지

고, 강한 파도가 집을 덮치면서 소녀와 가족의 보금자리가 사라진 것이었습니다.

피해를 입은 아동과 주민들은 ‘경험해 보지 못한 재난’을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강도를 키운 건 해수면 상승이었습니다. 지난 26년간,

이 지역 수면은 10cm 넘게 올랐습니다. 홍수와 침식도 빈번해졌 습니다. 2015년부터 10년 동안 120곳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앞으

로 해수면 상승 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2050년까지 메콩강 수면은 65cm에서 1m가량 높아질 거란 예측도 있습니다.

‘쌀주리’ 메콩강 삼각주가 위험하다

비행기에서 까마우성을 내려다보자 끝없이 펼쳐진 논의 모습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곳 메콩강 삼각주는 ‘세계 3대 쌀

수출국’인 베트남에서도 쌀 생산량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곳입니

다. 그런데 최근 이 비옥한 땅이 심상치 않은 변화를 겪고 있습니

다.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짠 바닷물이 내륙으로 깊숙

이 밀려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때문에 전통적인 쌀 경작지가 점

차 쌀농사를 할 수 없는 땅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쌀농사로 먹고

살기 힘들어진 농민들은 새우 양식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다

만 새우 양식이 이 지역 대표 생계 수단이 되면서 희생양도 생겼습

니다. 지반을 단단히 잡아주고, 바닷물 침투를 막아주던 맹그로브

숲이 사라진 것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새우

변화를 막기 위해 ‘소매 걷은’ 주민들

기후재난의 피해를 막고자 지역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울

창했던 맹그로브 숲을 다시 조성하기로 한 건데요. 물이 빠진 갯벌

에 맹그로브 묘목을 심는 작업은 쉽지 않았습니다. 취재진도 큰소

리치며 도전했지만 몇 걸음 걸어보지도 못하고 발이 빠져 실패했 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최고 35도가 넘는 더운 날씨에 흘러내리는 땀을 거듭 닦아가며 기후변화로 망가지는 고향을 지키기 위해 노

우리 같이 한 아이를 키워요!

두 켤레 이상의 신발이 없고, 집에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친구를 집에 초대할 수 없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부모와 함

께 살지 않거나 경제적 어려움이 큰 복합위기가정의 아이들

입니다. 기본적인 생활이 당연하지 않은 아이들은 당장 오

늘 먹고 입을 것에 허덕이느라 미래를 그릴 여력이 없습니

다. 아이들의 일상을 살피고 격려해줄 어른들, 생활비 걱정

을 덜게 할 경제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후

원자님과 함께 위기 상황에 처한 아이들의 삶을 바꿔나갈

수 있도록 ‘한 아이 곁에 후원’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글 미디어팀 한국화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평범한 하루가 쉽지 않은 재우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11살 재우(가

명)의 점심식사는 전자레인지에 데운

봉지 비빔면입니다. 재우가 태어난 지

100일 무렵,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 을 떠난 엄마와 연락이 끊긴 아빠 대신 재우를 키운 건 할머니, 할아버지였습

니다. 넘치는 사랑으로 손자를 키웠지 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폐암으 로 지난 7월 할아버지가 재우 곁을 떠 난 후 할머니는 아픈 무릎과 허리를 부 여잡고 행상으로 옷을 팝니다. 주말마 다 재우는 할머니를 도와 도매로 옷을 구하러 시장에 갑니다. 재우가 돕지 않

으면 식탁에 반찬 몇 가지 올리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복합위기가정의 아이들

재우처럼 부모의 부재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일상생활에서 보호와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전국 한부모 가정 중 절반에 해

당하는 18만 5,000여 가구가 저소득가정이며 조부모와 손자녀만

생활하는 조부모가정은 전국에 5만 2,951가구입니다. 세이브더칠

드런이 2018년 실시한 한국 아동 삶의 질 연구에서도 빈곤과 부모

와의 분리 문제를 동시에 경험하는 ‘복합위기가정’에 대한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복합위기가정의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은 단 한가지 문제만 해결해

서 되는 일이 아닙니다. 경제적 어려움, 정서적 지지 부족, 교육 기회

제한, 사회적 차별 등 여러가지 요인들이 얽혀있어 아이들은 현재

삶에 대한 만족도가 낮고 미래를 그릴 여력이 없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양육 환경이 열악하고 안정적으로 의지할 어른

이 부족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의 복합위기가정을 통합적

으로 지원하려고

모가정, 이주배경 아동, 장애가정 아동까지 함께 살필 계획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지원하는 복합위기가정 아동은?

양육 환경이 열악하고 주변 지지체계가 부족하며 경제적

인 어려움을 함께 겪는 조부모, 한부모, 이주배경, 장애가

정 아동을 말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렇게 지원합니다

아이들마다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이 다르듯이 가정마다 상황마 다 필요한 것들이 다릅니다. 특히 복합위기상황의 얽힌 실타래 같

은 문제를 풀어나갈 때는 어떤 어려움들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야

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각 가정의 결핍 상황을 구체적으로 점 검하고,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때도 아동과 가정의 선호가 반영될

수 있도록 귀를 기울입니다. 또한 단순히 아동을 지원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지원한 부분이 아동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 으키는지 살핍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한 명의 아동이 가진 다양한 어려움을 효과적 으로 해소하고, 장기적 후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 8명의 후원자와

원 부탁드립니다.

생계 지원

식료품과 간식, 영양제를 지원하고, 옷과 신발, 안경, 생필품, 난방용품 등 생활 전반을 지원합니다

의료 지원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가 늦어지지 않도록 검사비 와 치료비를 지원합니다

진로 지원 학원과 인터넷 강의 수강료를 비롯해 학습에 필요한 물품(책, 가방, 교복, 태블릿, 컴퓨터 등)을 지원합니다.

마음 지원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심리상담치료 서

비스와 가족 상담을 지원합니다

아이들에게 보통의 하루를

선물해주세요

빨간 조끼 입은

사람들이

가져온 불빛

글 미디어팀 한국화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카림이 집 대신 학교 교실에서 잠을 청한 지 벌써 두 달이 다 되어갑니다. 레바논 남부에 살던 카림은 지난해 9월에 발생한 폭격을 피해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피난길에 올라

임시대피소인 어느 학교에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가족이

살아있다는 다행과 집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절망 사이에 서 아무것도 없는 학교 교실에 온기를 불어넣은 것은 세이

브더칠드런이었습니다. 카림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폭탄과 비명이 없는 안전한 곳을 찾아서

저는 레바논에 사는 카림이에요. 13살이고요. 원래는 레

바논 남쪽에 살았는데, 폭격을 피해 집을 떠났어요. 그날

을 떠올리면 지금도 몸이 떨리는 것 같아요. 귀가 찢어질

것처럼 폭탄이 사방에서 터지고 있었어요. 폭격기가 너무

낮게 날아서 머리 위에 있는 것 같았어요. 엄마, 아빠는 저 와 동생의 손을 잡고 뛰었어요. 옷을 챙길 여유도 없이 휴

대폰과 지갑만 들고 나온 거예요. 너무 무서워서 눈물이

나는데 큰 소리로 울 수가 없었어요.

아빠는 우리가 계속 동쪽으로 가야 한다고 했어요. 집을

나설 때 입고 있던 옷 밖에 없어서 날이 추워지는데도 반

바지를 입을 수밖에 없었어요 엄마는 긴 옷을 한 벌 샀지

만 이제는 파산이라고 아빠한테 말하는 걸 들었어요 어

느 한 곳에 머무를 수 없었어요 어디도 안전하지 않은 것 같았어요

그러다 임시로 어떤 학교의 교실에 살게 됐어요 이제는

더 이상 아이들이 없는 학교였어요 학교에 살면서도 학교

에 갈 수 없다는 사실에 화가 났어요 처음에는 한 교실에 39명이 있었는데 너무 좁아서 사람들이 떠나 20명 남짓

사람들만 남았어요 지친 표정의 어른들, 수시로 울먹

빨간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가져온 불빛

어느 날 사람들이 창 밖을 보면서 웅성거렸어요 학교 앞에 빨간색

트럭이 도착해 있었어요 누구일지 몰라 긴장된 분위기였는데 빨

간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와서는 자신들을 세이브더칠드런이라고

소개하고, 필요한 도움을 주고 싶다고 얘기했어요

곧 트럭에서 어른들이 상자를 잔뜩 가져왔어요 그 안에는 물도 있

고 음식도 있었어요 천장에는 전등이 달렸어요 밥을 해먹을 수

있게 냄비랑 조리시설이 생기고요 깨끗하고 두꺼운 담요가 제일

좋았어요 그동안 얇은 담요만 덮은 채 밤마다 가족끼리 꼭 껴안고

덜덜 떨면서 잠들었거든요

그날 밤에는 전등에 불이 들어왔어요 작은 빛이었지만 밤의 어두

움이 가시는 것 같았어요 사람들의 표정도 밝아졌어요 토끼 인형

을 받은 동생이 토끼 흉내를 내자 엄마는 조금 웃기도 했어요 다

른 가족들이랑 같이 밥을 해먹으면서 전에 없던 활기가 교실에 가

득했어요

며칠이 지나자 친구들이랑 같이 놀 수 있는 공간이 생겼어요 책이

랑 학용품도 받았고요. 물이 다 떨어질 즈음 해서는 식수트럭이 왔

어요. 아무도 우리를 기억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슬프고 무서웠는

데, 누군가가 찾아오는 게 반가웠어요. 세상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

낌이 들었어요.

책을 읽고 친구들이랑 뛰어놀 때는 웃음이 나기도 해요. 그런데 그

러다가도 문득 세상이 온통 잿빛처럼 느껴져요. ‘이제 우리는 어

떻게 되는 걸까? 언젠가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학교에 계속 못

가면 어떡하지? 계속 살아남을 수 있을까?’ 질문들이 꼬리에 꼬리

를 물면 가슴이 답답해져요. 얼른 전쟁이 끝났으면 좋겠어요.

2024년 9월 레바논에서 분쟁이 격화된 후 많은 분들이 아이

들을 구하기 위해 긴급구호기금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후원자 님의 도움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은 작년 10월 이후 임시대피소

343곳을 비롯한 레바논 전역에서 아동 7만명을 포함해 총 17 만 5000명을 지원했습니다 먼저 가장 기본적인 필요를 채울 수 있도록 식량과 식수를 제공하고 생필품, 긴급 생활비를 지

원했습니다 임시대피소에서도 아이들이 배우고 놀 수 있도록

학습키트와 장난감을 제공하고, 임시학습공간과 아동친화공 간을 설치했습니다 폭격의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지 않도록 심

리사회적 지원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 휴전이 2024년 11월 27일 합의되었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겨울을 무사히 보내고 봄을 맞이

계속해서 분쟁으로 고통받는 아이들 곁에 있겠습니다

레바논에 난방용품 보내기

*이 이야기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지원을 받은 레바논 아동과 가족들의 사례 를 모아 아동의 시선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아동보호를 위해 아동 이름은 가명을 사용했습니다

아동을 아동의 시선으로 바라봐 주세요

2004년부터 시작한 ‘대한민국 아동총회’는 아동과 관련된 사회문제와 정책을 아동대표들이 모여 토의하는 자리입니 다. 2024년에는 전국 지역대회에서 선발된 아동대표 100여 명이 ‘기후위기 속 아동의 위기의식’을 주제로 2박 3일간 의 견을 모았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서울, 대전, 울산, 대구 전남 지역의 지역대회를 개최하였고, 김시윤 아동은 서울지 역대회에서 아동대표로 선발됐습니다. 김시윤 아동 대표가

바라는 아동을 위한 사회 변화를 들어봤습니다.

글 미디어팀 문지은 사진 미디어팀 김자원, 김시윤

김시윤 아동은 서울 봉화초등학교 4학년입니다. 야구도 좋아하고, 토론하고 발표하는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합니다.

2024년 중랑구 아동정책단으로 활동하며 서울지역대회 소식을 알게 됐고, 주최하는 기관도 유명한 곳이라서

참여해 보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Q 시윤이에게 세이브더칠드런이 유명한 곳인가요?

교과서에도 나오거든요 세이브더칠드런이 영국에서 설립됐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Q ‘대한민국 아동총회’에서 전국에서 온 친구들을 만나고,

발표도 했어요. 그날이 어떤 기억으로 남았는지 궁금해요.

총회 첫날 국회에 다녀왔는데 국회 안이 매우 신기했고, 쉽게 올 수

없는 곳이라 국회에 있다는게 믿기지 않았어요 전국에서 온 친구

들을 만난 것도 좋았어요 그때 제 생일이었는데 친구들에게 생일

축하도 많이 받아서 기분 좋았어요

의견을 냈나요

알 권리를 위해 알기 쉬운 재난문자 발송과 장

애아동에게 실용적인 경보기 지급’에 대한 내용이었어요. 우리 반

에 특수반을 가는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 책상에는 준비물이나 생

활 수칙을 알려주는 알림판이 있거든요. 그 친구에게도 재난이 발

생했을 때, ‘대피하라’는 알림이나 알기 쉬운 안내 화면이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Q 알기 쉬운 재난문자는 어떤 거예요?

처음 핸드폰을 사용할 때부터 재난문자가 어려웠어요 실종문자

말고는 도통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제가 문자를 쓴다면 체감 온

도는 ‘몸으로 느끼는 온도’라고 쓰면 될 것 같고요 폭염은 ‘매우 덥

다’라고 쓰고, ‘밖이 매우 덥다, 그러니 안전에 조심하라’고 쉽게 알 수 있는 내용으로 바꾸면 좋겠어요.

Q 어른들이나 사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아이를 어른의 시선에서 보지 말고 아이의 시선으로 봤으면 좋겠

어요. 아이들이 의견을 얘기할 때, 자신이 어린이였을 때를 생각하

면 좋겠어요. ‘노키즈존’도 어린이 입장에서 생각하면 왜 만들었을 까?

싶어요. 아이들이 너무 뛰어다녀서 그런 것 같은데, 그냥 정숙 해달라고 말하면 될 것을 처음부터 막는 건 인권존중이 아닌 것 같 아요. 어린이도 인권이 있잖아요. 내년 아동총회에서도 주제에 따 라 다르겠지만, 그때도 ‘노키즈존’이 없어지지

바라는 게 있나요?

어려운 아이들을 좀 더 많이 도와주고, 모두에게 안전권을 보장해 주었으면 해요. 아동총회 활동처럼 이런 활동을 계속하면 좋 겠어요. 다른 친구들과 어려운 친구들에게 희망이 될 테니까요.

시윤이의 꿈은 야구선수, 국회의원입니다 아동총회에 참여한 경 험이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시윤이의 바람

대로 더 많은 친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세이브더칠드런은 2025년

에도 지역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제15회 국제어린이마라톤

달리는 것만으로도 전 세계 아동을 구하는 국제어린이마라톤!

가정의 달 5월에 국제어린이마라톤이 다시 돌아옵니다. 올해는 세

이브더칠드런의 인도적지원 사업에 후원되어, 전쟁, 재난 속 어려움

에 처한 아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쓰입니다. 참여에 대

한 안내는 추후 마라톤 홈페이지를 확인해 주세요.

국내사업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사업 2기 시작

삼성의 후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

로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2기 활동

을 시작합니다 수도권 및 경남 지역을 대상으로

15개 클래스의 300여명 아동을 모집하였고, 몸

튼튼, 마음튼튼 통합 클래스와 유소년축구단 입

단 지원 심화반, 프로 선수단 만남, 여름운동회

등 다양한 특별활동을 함께 합니다 이를 통해

참여 청소년들의 자존감 향상과 긍정적 또래관

계 형성에 기여합니다

지역 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영유아 호흡기 감염 병 예방 및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을 2024년 부터 진행 중입니다 지역주민 인식개선, 지역사

회 기반 감염병 감시체계 활성화를 통해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My Forest Child 몽골

지속되는 사막화로 인한 목초지 감소로, 가축

을 통한 몽골 주민들의 주요 생계수단이 위협받

고 있는 가운데, 날라이흐 지역에서 사막화 방

지 및 기후회복력 강화를 위한 사업이 진행됩니

다 지역 청소년/청년들의 주도로 나무 심기 및 보존 작업 뿐 아니라, 4개 학교에서 기후 교육 및 청소년

위한 권리, 평화 및 평등

사업 (Bright & Peace 4 All)

부르키나파소는 국경 지역의 무장 세력 공격과 폭력으로 인해 많은 국내 실향민(IDP)이 발생한 곳입니다 국내 실향민들은 분쟁, 기후변화, 정치 적 불안정 등의 복합적인 이유로 심각한 인도적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사헬 및 노르 지역에서 여 성과 아동, 청소년의 보호와 심리사회적 웰빙 향

상, 자립능력 및 권리강화, 지역사회 내 평화와

연대, 비폭력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권리옹호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 3기 운영진 선발

2025년 2월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의 3기 운

영진이 선발됐습니다 새롭게 선발된 3기 운영

진들은 오는 2월 말 위촉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

동을 시작합니다. 2025년에도 지구의 찐팬들이

펼쳐나갈 의미 있는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전쟁 속 아동보호’

웹페이지 오픈

전 세계 전쟁 속 아동권리 침해 현황과 아동을 구

하기 위한 캠페인이 담긴 웹페이지를 열었습니

다 전쟁 지역에서 온 아동의 교환일기를 읽고 답

장을 써보는 ‘전쟁을 멈추는 동심일기 캠페인’활

동과 전쟁 반대 메시지 작성에도 함께해 주세요!

유·아동을 위한 ‘기후위기와 아동권리송’

유 아동 시기부터 기후위기가 아동권리에 미치

는 영향에 대해 알고 대응 역량을 기를 수 있도

록, 쉽고 재미있게 따라 부르며 배울 수 있는 ‘기

후위기와 아동권리송’을 만들었습니다. <기후위

기와 아동권리송 타이틀 공모 이벤트>를 통해

제목을 선정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

후원소식

신생아를 살리는 따뜻한 움직임,

The Red 선수단

빈곤으로 기본적인

예정입니다 KB증권, 36번째 아동 교육·놀이시설 ‘무지개교실’ 완공

롯데웰푸드, 경남 남해군 해피홈 12호 완공

롯데웰푸드는 해마다 빼빼로 판매 수익금을 기

부하고 있으며, 후원금은 아동돌봄시설이 부족

한 농어촌 지역 아동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건립

에 쓰입니다. 2024년에는 경남 남해군에 다함

께돌봄센터 2호점인 ‘해피홈 12호’를 조성했습

니다 롯데웰푸드 임직원들은 이용 아동을 위한

공기정화 식물 화분, 영양제와 영양간식을 담은

‘해피박스’ 선물 상자 제작에 함께했습니다

하나금융그룹, 자립준비청년 위한

‘하나드림업데이’

하나금융그룹은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한국

폴리텍대학에 재학 중인 자립준비청년들을 다

방면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작년 11월에는 오

프라인 모임 ‘하나드림업데이’를 통해 청년들이

서로 교류하며 또래 간 신뢰와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우리금융미래재단, ‘우리함께 더 케어’ 시즌2

희귀난치성질환 아동 의료비지원사업 실시

우리금융미래재단과 ‘우리함께 더 케어’ 시즌2 사

업을

질환 아동을 돕기 위한 사업으로, 의료비, 의약품

구입비, 재활치료비, 심리상담비 등 6억 원 규모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아동들이 치료와 재활에 집

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희귀난치성질환 아동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 과 가족의 치료 여정에 함께합니다.

2024년 9월부터, 현대자동차와 함께 ‘나눔&’ 플

랫폼을 운영 중입니다 임직원의 나눔 접근성을 향상하고 참여를 활성화하는 플랫폼으로, 환경,

이동,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중입니다 많은 임직원의 참여로 어셈블 타

임즈, 아동권리영화제 자막 봉사 등 일상의 나눔

을 실천하는 기회를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역본부&시설 소식

아동권리센터

경기아동권리센터

지속적인 아동 놀 권리 옹호활동의 결실로 경기

안산지역에서는

관한

만난 계기,

아동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세이버스클럽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졌 습니다. 2025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아동들에게 큰 행복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대구아동권리센터 2025년 3월 경상북도와 예천군의 후원을 받아 조성된 ‘별바다 상상놀이터’의 개장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놀이터는 경북 지역 아동들의 놀 권리를 지키고자 시작된 프로젝트로, 지역 아동 의 안전하고 즐거운 놀이환경 조성에 기여합니다 충남아동권리센터 충남아동권리센터에서는 지역 상담기관과 업 무협약 체결 후 실질적인 위기임산부와 아동을 위한 지원 체계 마련 및 시범 사업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각 가정에서 아동을 긍정적으로 양육 할 수 있도록 양육코칭 플래너를 파견하고 생계, 의료 등 필요에 따라 지원하며, 성과 점검을 통 해 정부 시책에 맞는 지원사업을 전국으로 확산 하고자 합니다 대전아동권리센터 아동복지시설지원사업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 해 우리금융캐피탈이 친환경 전기차량을 경기 권 2개소, 충청권 1개소에 지원했습니다. 1월 13

일에는 우리금융캐피탈의 친환경 전기차량 전

달식이 있었습니다.

경남아동권리센터

LH 한국토지주택공사의 후원으로 ‘LH 아동식

사지원 및 주방환경개선사업’을 전국 6개 지역

에서 진행했습니다 임직원 봉사자들은 특별활

동을 통해 아동에게 즐거운 경험과 추억을 선물

했습니다

아동보호전문기관

서울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

마포구·서대문구·용산구 전담 공무원, 경찰과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의

개입을 통해 변화된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의

어려움과 과제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습니다

인천광역시아동보호전문기관

보건복지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한 ‘2024

년 방문똑똑! 마음톡톡! 사업 우수 수행기관 공

모전’에서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2024년 아동학대 심리지원 워크숍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거점심리지원팀이 개발한 ‘도란도

란 부부 프로그램’이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안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안산시청 및 다문화 관련 유관기관 17곳과 ‘다

문화가정 아동학대통합사례지원 협의회 간담

회’를 실시했습니다 안산시 내 다문화가정의 아

동학대 조기발견 및 아동학대 안전망 구축을 위

한 사업계획을 함께 수립하는 자리였습니다

가정위탁지원센터

부산광역시가정위탁지원센터

센터 내 자립팀에서 <자립 워크북>을 제작하여, 자립연령위탁아동에게

유, 자조모임의 회장 및 총무 선출, 회칙 등을 논 의하였고, 서로의 양육 상황을 공유하며 양육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충북가정위탁지원센터

효율적인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해 1월에 충북 청

주시 서원구 성화동으로 사무실을 이전했습니

다 더 넓은 공간에서 위탁아동과 위탁부모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더 넓은 공간으로 이전하여 위탁아동과 위탁부모를 위 한 다양한 사업 운영에 있어 효율적인 업무 환 경을 조성했습니다

쉼터 울산신나는아동쉼터 신한금융그룹의 후원으로 학대피해아동쉼터 적응을 돕고, 학대 후유증 치유를 위한 제주도 문화체험을 3박 4일간 다녀왔습니다 아동들이 비행기를 타는 설렘과 자신이 계획한 여행이 이 뤄지는 기쁨을 맘껏 즐겼습니다

‘후원자

후원자님들이 새해 인사를 보냅니다!

후원자 여러분 행복하시죠? 오늘 ‘드

림스토어’에 온 저도 참 행복합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

고, 내년에도 꿈을 꾸는 아이들로 자

라났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아이

들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고 응원하는

나날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수연, 이하린, 이하연 후원자 (엄마 & 아동 자매, 후원 9년 차)

첫째 태어나고 나서 사랑받은 만큼 그

사랑을 베풀 줄 아는 아이가 되라는

마음에서 자녀 이름으로 후원을 시작 했어요 우리 모두 태어난 이유가 있

고 사랑받는 존재라는 것을 잊지 말고 힘내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아직도 도움이 필요하니까

커피 한 잔 값, 외식비 한 번 아껴서 아

이들 더 많이 도울 수 있으면 좋겠습

니다

아이들에게 힘든 일도 있고, 버거운 일

도 있고, 왜 내가 이런 상황에 처해있

는가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요 혼자가

아니라 후원자들이 함께하고 있다는

걸 기억해주면 좋겠어요 그리고 후원

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작

은 후원이라도 모든 아이에게 양질의

교육과 동등한 권리 보장을 위해 사용

된다고 생각하고, 내년에도 함께해 주

시면 좋겠습니다

김현경 후원자(후원 3년 차) 김영란 후원자(후원 8년 차)

감사한 마음 가득 담아 마련한 온오프라인 ‘2024년 후원자 땡큐

페스타’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온라인에서는 후원자

분들이 가족과 친구들에게 남겨주신 감사 메시지를 빨간염소 고

티가 카드에 담아 전해드렸습니다. 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5일간 성수동에서 열린 드림스토어에도 1,711명의 후원자 여러분

께서 방문하여, 모빌 만들기, 엽서 고르기, 에글렌타인 젭 어록 맞

추기, 소원걸기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후원자 땡큐 페스타’의 팝업 - 드림스토어를

새해 인사를 남겨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우리가 돕고 있는 아동과 다른 후원자님들에게도 응원이 되는 메시지였습니다. 서로 만날 수 없어도, 아동을 아끼는 마음 하나로 연결된 후원자님의 따

뜻한 응원을 전합니다.

후원자분들이 남긴 새해 인사에서 아동을 위한 진심을 느꼈습니다.

후원자님의 진심 덕분에 아동들에게 기댈 곳이 생겼습니다. 후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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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모바일 소식지로 만나요’ 게시물에 비공개 댓글로 인증샷을 남겨주세요!

[참여기간] 2월 3일 ~ 9일 까지 추첨을 통해 10분께 커피 쿠폰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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