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e the Children vol.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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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후원자님, 올해도 함께 사계절을 보냈네요

기획특집

아동권리의 기준을 만들어 온 세이브더칠드런 04

가자 지구 아동에게 전쟁없는 삶을 살 권리를 06

행복한 어른으로 자랄 권리 10

알아보기

기억되어야 할 ‘잊힐 권리’ 딜리트더칠드런 캠페인

현장속으로

네팔의 학교가 사라지고 있다

캠페인

신생아를 살리는 따뜻한 움직임, The Red 선수단

지원후기

우간다 카라모자에서 보내온 자립 이야기

후원자이야기

내가 나로 사는 방식, 후원

아동이야기

우리 곁 난민 ‘아동’의 목소리

세이브더칠드런 뉴스

랜선친구들의 목소리

더 많은 아동과 지구를 구하는 모바일 소식 받기

커버스토리

어린 시절 사진을 들고 있는 히

바와 라마 요르단 자타리 난민

캠프에서 만난 소녀들은 다른

소녀들을 위한 책을 쓰고, 노래

를 만드는 어른으로 자랐습니

다 난민 아동을 위한 목소리

를 전 세계로 알리고 싶은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Save the Child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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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우리는

후원자님, 올해도 함께 사계절을 보냈네요.

요즘은 한 계절, 한 계절이 아동에게 위기입니다.

봄에는 새학기용품을 걱정하고, 여름방학에는 급식을 대신할 ‘한 끼’를 걱정합니다.

가을에는 돌아오는 한겨울 추위가 두려운 전쟁터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 아이들 곁에 후원자님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계절의

호에 담았습니다.

전 세계 아동의 오늘이 내일의 희망으로 바뀐 이야기입니다.

희망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합니다.

아동권리의

기준을 만들어 온

세이브더칠드런

올해는 에글렌타인 젭이 만든 아동권

리선언문을 기초로 한 제네바 아동권

리선언 발표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아동권리를 처음 말한 세이브더칠드

런은 100년이 지난 오늘도 아동권리

를 기반으로 모든 활동을 펼치고 있습

니다.

글 아동권리정책팀

세이브더칠드런의시작, 아동권리선언

에글렌타인 젭은 1919년 세이브더칠드런을 창립하고, 구호 활동 을 넘어 아동의 권리를 인정받고자 1923년 ‘아동권리선언’을 발표

했습니다. 그는 ‘아동권리선언’을 토대로 유엔의 전신인 국제연맹 과 함께 ‘제네바 아동권리선언(1924)’을 작성, 선포하는데 앞장섰 습니다. 이 선언은 훗날 ‘유엔아동권리선언(1959)’으로, 또 ‘유엔아 동권리협약(1989)’으로 발전하여 전 세계 아동 권리의 기준이 되

고 있습니다.

에글렌타인 젭이 발표한 최초의 *아동권리선언문

아동은 정상적인 발달을 위해 필요한 물질적 도덕적 정서적

지원을 받아야 한다

굶주린 아동은 먹여야 하고, 아픈 아동은 치료해야 하며, 발달이

뒤처진 아동은 도와야 하고, 엇나간 아동은 돌아올 기회를

주어야 하고, 보호자가 없는 아동에게는 주거와 필요한 지원을

해야 한다.

재난 상황에서 아동은 최우선으로 보호받아야 한다.

아동은 생존이 보장되는 환경에 있어야 하며 모든 형태의

착취에서 보호받아야 한다.

아동은 자신의 재능이 인류 발전을 위해 사용되어야 함을 이해 하도록 양육돼야 한다.

* 1924년 제네바 아동권리선언 100주년을 기념하여 전쟁과 기후위기, 디지털 환경의 위험 등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아동의 권리를 명시한 ‘2024 제네바 아동권리선언’이 11월 20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은 18세 미만 아동 누구나 생존, 보호, 발달, 참여 의 권리가 있음을 인정하고, 국가가 아동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노 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국제조약입니다 우리나라도 1991년 유엔아동권리협약을 비준하였고, 아동 권리를 지키기 위해 관련

아동권리로 시작해 아동권리로 나아가는

세이브더칠드런의 모든 활동도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라 이뤄집니

다. 아동 학대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민법을 개정하고 모든

체벌을 금지하는데 앞장섰습니다. 2023년부터는 아동 사망 예방을

위한 ‘아동사망검토’와 아동들의 안부를 묻는 ‘가정방문서비스’제도

도입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아동의 몸, 마음, 머리가 골고루 성장하

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국가가 아동의 충분한 신체활동과 정서위기

를 지원하도록 캠페인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아동의 삶과

관련된 이슈에 의견을 표출하는 참여권 보장을 위해 아동들이 직접

기후위기 이슈를 논의하고 정부에 대책을 요구하도록 기회를 마련

하고 있습니다. 장애아동이 균등한 기회를 가질 권리를 갖도록 장

애아동 참여 가이드라인도 제작하여 배포했습니다.

‘레드레터: 당신이 몰랐던 아이들’

2024년은 ‘제네바 아동권리선언’ 선포 100주년이자 우리나라의

‘유엔아동권리협약’ 채택 3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또한 대한민국

이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잘 지키고 있는지 점검하는 ‘심의(1)’를 앞

둔 해입니다 에글렌타인 젭이 100년 전, 처음 아동 권리를 외친 이

후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할 일이 많습

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레드레터: 당신이 몰랐던 아이들’ 캠페인

을 통해 평소 우리 곁에 있지만 잘 알지 못했던 아이들의 현실을 지

켜보고, 이를 지원해 온 세이브더칠드런 오준 이사장을 비롯한 네

분의 인터뷰를 영상으로 제작했습니다 인터뷰에서는 아동이 겪

고 있는 아동권리 침해 현실이 담겨있습니다 이주배경 아이들은

출생 등록이 되지 못한 채 사회보장에서 벗어나 있고, 더 많은 아

이들이 더 교묘해지는 디지털 성범죄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분쟁

지역 속 아이들은 삶의 터전과 가족, 유년시절을 잃어가고, 배우

나 가수를 꿈꾸는 아이들은 꿈을 대가로 혹독하고 폭력적인 환경

기후위기 상황에서 아동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지구기후팬클럽 레드레터

을 견뎌내야만 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아동’의 권리가 보장되고 있는지 면밀히 살피고, 함께 해결책을 찾 아 나가겠습니다 후속 활동의 일환으로 11월에는 온라인 전시회 ‘어린이가 가장 먼저 배운 것: 차별과 폭력, 재난 속에서’를 개최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되찾아주기 위 해, 아동권리를 외친 첫 마음으로 계속해서 각 분야에서 아동권리

를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다음 페이지에서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아 동권리의 관점에서 전쟁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구하고, 돌봄을

받아야 할 나이에 가족을 돌봐야 하는 무게를 짊어진 가족돌봄청

소년 지원 내용을 담았습니다

(1) 유엔은 유엔아동권리위원회를 설치하여 각 국가가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잘 이행하고 있는지 모니터링합니다 이를 ‘심의’라고 하며 대한민국은

제7차 심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가자 지구 아동에게 전쟁없는 삶을 살 권리를

아동권리선언문은 제1차 세계대전으 로 가족을 잃고, 목숨마저 위험한 아 동을 구하기 위한 외침이기도 했습니

다. ‘재난 상황에서 아동은 최우선으 로 보호 받아야 한다’는 선언을 팔레

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70여 년간 지켜 왔습니다.

글 인도적지원팀 이지오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전쟁 1년이 앗아간 3만 명의 미래

2023년 10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전쟁이 발발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만 최소 1만 4천 명

의 아동이 사망했고, 2만 명이 무너진 건물 잔해 아래 묻히거나 구

금되거나, 가족과 떨어진 채로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살아 남은 팔레스타인 아동들은 매일 아침 폭격 소리를 들으며 파편처

럼 조각난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1953년부터 분쟁으로 영향받는 팔레스타인 아동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수 있 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일 생존과 안전을 위협받는 가자 지구 주민들을 위해 세이브더 칠드런은 식수, 식량, 위생용품, 침구류 등 생필품을 제공하고 현금 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공습으로 병원이 무너진 상황에서 의료 공 백을 줄이기 위해 소아의료와 모자보건 전문가로 구성된 긴급의료 팀을 파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심각한 식량 부족으로 급성영양 실조에 걸린 아동이 없는지 검사하고 치료를 하거나 영양 보충제 를 제공했습니다. 8월 소아마비 사례가 발견되자 10세 이하 아동 1,800명을 대상으로 소아마비 백신 접종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23년 10월 이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60,000

517,401

4,400

작년 7월에 라나를 임신했을 때까지만 해도

첫째 아이 때처럼 좋은 옷과 음식만 사주게 될 줄

알았어요. 첫째 때는 비타민도 챙겨먹고

건강한 음식만 먹었지만, 이번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아기를 위한 요람이랑 방도 전부

준비해두었죠. 지금은 텐트 생활이 아기에게

안전하지 않아서 걱정이 돼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아이를 지킬 거예요.

모든 것이 괜찮기를 바랍니다. - 티마(가명, 26세)

팔레스타인 긴급 구호

바로 가기

세이브더칠드런이 지원하는 가자 지구 모자보건센터에서

처음으로 태어난 아기

전쟁 속에 태어난 라나를 위해

라나(가명)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지원하는 가자 지구 모자보건센

터에서 처음으로 태어난 아기입니다. 라나의 어머니, 티마는 둘째

인 라나를 임신한 채로 공습과 폭격을 피해 몇 번이나 거주지를 옮

겨야 했습니다. 올해 4월 건강하게 태어난 라나는 생후 며칠이 채

되지 않아 패혈증으로 다시 병원을 찾았습니다. 라나의 가족이 깨

끗한 물을 구하기 어려운 텐트에 거주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

행히 세이브더칠드런 의료진의 빠른 치료와 꼼꼼한 검진으로 라

나는 건강을 회복해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1년이 넘게 이어진 전쟁 속 아동은 매일 폭력과 위험에 노출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이들이 조각나버린 삶을 다시 회복할 수 있도 록,

경험한 아이들을 포함해

위한 심리 사회적 지원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교육이 완전히 중단된 가자 지구에서 공부를 계속할 수 있도록 임시학습공간을 만들어 수업 을 진행하고, 교재와 학용품을 지원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학습공간에서 함께 그림을 그리는

아야(가명, 13세)와 샤디(가명, 8세)

가자 지구 아동에게 전쟁없는 삶을

아동이 안전한 미래를 꿈꾸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즉각적이고 완전

한 휴전이 필요합니다. 전쟁의 피해를 회복하기 위한 물자와 인력

이 자유롭게 진입할 수 있는 인도적지원 접근 또한 확보되어야 합

니다. 지난 1년간 세이브더칠드런은 전쟁으로 고통받는 아동들을

위한 휴전과 인도적지원이 보장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옹호 활

동을 펼쳐왔습니다. 2023년 11월과 2024년 5월, 세이브더칠드런

은 전 세계 200여 개 단체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행동의 날’에 맞

춰 휴전을 촉구하는 성명을 낭독했습니다. 아동은 어떠한 상황에

서도 가장 먼저 보호되어야 하며, 우리는 모두 무고한 아이들의 생

명과 권리를 보호할 책임이 있습니다.

재난으로 영향받은 이들을 돕기 위해서는 그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인도적지원 보고서

시리즈인 ‘인지고래’는 우리가 경청해야 할 아이들의 목소리를 담

고 있습니다. 창간호인 <고립과 상처>는 지난 17년의 봉쇄와 무력

분쟁 속에서 가자 지구 아동들이 받아 온 정신적 상처를 생생하게

드러냅니다. 두 번째 호인 <무방비>에서는 이스라엘군에 의해 강

제 구금을 당한 서안 지구 아동들의 증언을 다루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행복한 어른으로 자랄 권리

유엔아동권리협약의 4가지 아동권리 는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입 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4가지 권리 에 ‘미래를 기대할 권리’를 더하고 있 습니다. 올해는 가족돌봄청소년과 저 소득가정 아동의 꿈꿀 권리를 지원했 습니다.

글 미디어팀 문지은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낯설고 익숙한 영케어러(Young Carer)

2022년 보건복지부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가족돌봄청소년 청년

이 1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어느새 우리 주변에 가정의 생

계를 걱정하고, 아픈 가족을 돌보는 이들이 10만 명이나 있으며, 추산되지 않은 더 많은 청소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영케어러, 가 족돌봄청소년은 부모나 조부모 등 가족 구성원의 질병이나 장애, 장시간 노동 등을 이유로 이른 나이에 보호자가 되어 생계와 간병

을 동시에 책임져야 하는 아동ㆍ청소년을 말합니다. 가족돌봄청소 년들은 이르면 초등학생 때부터 가정의 복합적위기를 홀로 견디

하지 못합니다. “자식이 부모를 돌보는 일은 당연해서”

‘우미희망케어’ 결과공유회

나를 돌볼 권리

세이브더칠드런은 우미희망재단과 함께 2025년까지 가족돌봄청

소년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가족돌봄청소년과 가족돌봄청

년 15명에게 장학금 지원, 자조모임, 정기적 가정방문을 지원했습

니다. 먼저, 가족 돌봄을 당연히 해야 할 일로만 알고 지내온 아동

에게 지원과 돌봄이 필요한 일임을 알려주었습니다. 지원 아동은

지원을 받기 전에는 “겉으로는 괜찮은 척했고 마음속으로도 괜찮

다고 나 자신을 달랬지만 실은 괜찮지 않았습니다. 마음의 병이 생

겨 학교도 그만뒀지만, 아르바이트는 놓을 수 없었습니다”라고 말

했습니다.

혼자 현실의 무게를 견디지 않도록 생활비와 교육비로 사용할 수

있는 장학금 지원, 사례 관리를 통한 상담과 지자체 지원 연계로

무게를 덜어주었습니다. 아르바이트하던 시간을 나를 위한 시간

으로 바꿔주었습니다. 자조모임을 통해 또래친구들과의 시간을

가지며 자신의 마음을 돌볼 시간도 만들어주었습니다. 8개월간의

지원 결과, 아동들은 ‘여유’를 알게 됐다고 말합니다. 수학경시대회

에서 상을 타거나, 원하던 대학에 입학하고, 꼭 배워보고 싶었던 피

아노를 배워 공연도 했습니다. 가족돌봄청소년 지원은 세심하게

살피는 관심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자조모임에 참여한 아동은 “자조모임에 나와보니, 누군가가 제 삶

에 지속적인 관심과 희망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알았어

요.”라고 소감을 남겼습니다.

꿈을 찾아주는 드림아카데미

이루고 싶은 꿈에 가격표를 붙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

도 어떤 꿈을, 직업을 갖고 싶을지 탐색하는 공부와 체험을 위해서

는 비용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저소득가정의 아동은 다양한 체험

이나 정보를 얻을 기회, 학원이나 학습 지원, 정서적 지원이 부족합 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 청소년 지원기관 새움센터는 HD현

대1%나눔재단과 함께 47명의 취약계층 아동의 꿈을 지원했습니

다. 지원 아동들은 자신도 발견하지 못한 재능을 일대일 멘토링을

드림 아카데미 성장공유회 사진

00가 선발됐다니까 주변에서 놀라셨어요. 이런 사업은 공부를 엄청 잘하거나 특별한 재능이 있는 친구들이 선정되잖아요. 그런데 이 사업은 꿈을 찾고자 하는 아이의 욕구와 의지만 있다면 참여할 수 있어서 특별한 것 같아요. - 사업 협력기관 000 담당자

기억되어야 할

‘잊힐 권리’ 딜리트더칠드런 캠페인

요즘 아동·청소년은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에 둘러 싸여 성장하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라고 합니다. 아동·청 소년들은 디지털 기기가 익숙한 만큼 개인정보 중요성도

잘 알고 있을까요? 온라인에서 일어나는 각종 범죄와 위험 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방법을 알고 있을까요? 세이브더 칠드런이 아동·청소년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글 미디어팀 문지은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의미를 알 수 없는 ‘동의’에 동의하는 아동들

세이브더칠드런은 전국 만 10세~18세 아동 1,000명을 대상으로 ‘2023 디지털 환경에서의 아동보호 인식조사’를 했습니다. 조사에

응답한 아동에게 개인정보 수집과 이용에 동의한 경험이 있었는 지,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는지, 온라인환경에서 보호받고 있다 고 느끼는지 등을 물었습니다. 조사 결과, 많은 아동이 개인정보제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지만, 동의하고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응답한 아동 90.2%가 인터넷 서비스 이용시

잊힐 권리 보장을 바라는 아동들

아동은 개인정보제공 동의, 정보 활용에 대해 눈높이에 맞는 정

보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조사에 응답한 대다

수 아동이 온라인상에서 자신의 개인정보에 대해 스스로 결정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온라인에 게시된 개인정보를 삭제할 수 있

는 ‘잊힐 권리’ 보장에 아동 85.5%이 찬성한다고 응답하였고, 아동

97.7%가 동의 없이 게시된 정보에 대해 삭제를 요청하고 싶다고

응답했습니다. 아동들도 온라인상에 남겨진 기록을, 특히 자신의

동의 없이 게시된 정보를 삭제할 권리 보장을

온라인상에서의 보호받을 권리를 바라는 현실에

비해 사회적 인식과 법제도는 더디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권리 보장보다 더 빠르게 온라인 범죄가 교묘하고 위험해지고 있

협박하는

수 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아동 청소년 피해가 심각했고, 청소년이 친

구나 연예인의 사진을 성착취물로 제작한 범죄도 많았습니다. 온

라인상에서 쉽게 타인의 사진을 구할 수 있고, 딥페이크 기술로 성

착취물도 쉽게 만들게 됐습니다. 제작도 유포도 손쉬워지고, 이

러한 범죄에 노출되는 청소년이 과거보다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악의적인 범죄로만 아동의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것은 아닙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21년 시작한 ‘셰어런팅(Sharenting) 다시보

기 캠페인’을 통해 <셰어런팅 예방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배포하

고, 아동 사진, 영상 게시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알려왔습니다.

실제 양육자가 아동의 일상을 SNS에 공유하는 셰어런팅이 아동

의 거주지, 학교 등에 신상정보를 노출하고, 성범죄에 악용되는 범

죄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양육자와 사회의 인식 변화만큼이나

법제도적 보완도 필요하기에 2023년부터는 ‘딜리트더칠드런’ 캠

페인을 통해 온라인 환경에서의 아동권리 보호를 위한 ‘잊힐 권리’

의 법제도화를 요구해왔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아동·청소

년의 개인정보 삭제 및 처리 정지를 요구하는 디지털 잊힐 권리 시

범사업 ‘지우개(지켜야 할 우리의 개인정보) 서비스’를 2023년 4월

아동의 ‘잊힐 권리’를 기억해 주세요

지난 9월에는 ‘딥페이크 성범죄 방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

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피해아동과 청소년의 잊힐 권리가 충분하

게 보장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동에게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만들 고 피해를

네팔의 학교가

사라지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네팔, 베트남, 방글라

데시, 몽골의 기후위기 대응 사업을 추진

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세이브더칠드런

은 MBC 기후환경팀과 함께 기후위기가

초래한 아동의 위기와 재난 현장을 알리

기 위한 아시아 4개국 취재를 다녀왔습니

다. 그중 네팔 현장을 MBC 김현지 기자가 소개합니다.

글 MBC 기후환경팀 김현지 사진 MBC 기후환경팀

KARNALI

카날리주

갈 수 없는 학교

네팔에서 가장 빈곤한 주, 카날리주에서 확인한 기후위기 현장은 특히 아이들에게 처참했다. 우리는 원래 체다가드 마을에 있는 학 교에 방문할 예정이었다. 그곳에서 기후변화에 대해 수업을 듣는

아이들을 만나 함께 나무를 심을 계획이었다. 이날 아침 학교로 가 기 위해 차를 타고 산길을 올랐다. 아침에 내린 비로 계곡이 되어버

린 길을 덜컹거리며 지났는데, 결국 흙더미에 길이 막혀 멈춰섰다.

길을 따라 산사태가 계속 발생해 결국 일정을 취소했다. 계획을 논

전체 학생 100명 중 10명도 채 나오지 못한다고 한다 하굣길에 따라가봤더니 산사태로 바위가 나뒹구는 길 과 성인 무릎까지 오는 물웅덩이를 건너야만 했다 아이들은

1시간 넘게 이런 길을 매일 걸어가야 한다 해발고도 1,400m가

넘는 곳에 있는 또 다른 학교는 벼락을 맞아 무너진 지붕이 강한 비바람에 날아가 버렸다 숫자와 영어 알파벳 낙서가 남겨진 건

물이 천장이 뚫린 채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바로 옆에 학교를 새 로 지었지만 산사태로 그 부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었다 이곳에는 학생 300명이 다니고 있는데 마찬가지로 우기에는 교실이 텅 빈다

기후변화는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을 주지 않는다

홍수로 집을 잃고 10년 넘게 오두막집에서 살고 있는 이재민들도

만났다. 인터뷰에 응한 50대 남성은 뇌졸중으로 한쪽 다리는 마비

됐고, 자녀들이 일용직 노동을 통해 벌어오는 돈으로 생계를 이어

가고 있었다. 그는 10년 전 홍수로 집과 밭을 잃었고, 아내와 아들

도 떠나보냈다. 밤 12시쯤,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강물이 넘쳐 집

안을 덮쳤고 어디가 땅인지, 아이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었다

고 한다. 그는 간신히 산 위로 도망쳤지만 아내는 나무를 잡고 버티

다 강물에 휩쓸렸다. 그렇게 모든 걸 강물에 떠나보냈고, 이곳에서

10년 동안 어머니와 이재민 신세로 살고 있다. 여기에 잦은 홍수와

산사태로 도로가 끊기면서 생필품 공급도 원활하지 않아 이재민

들은 인플레이션에

어가는 마을 주민들은 높아진 물가에 제대로 먹지 못하고 수도시

설도 미비해 마실 물도 부족했다. 그나마 건장한 성인 남성은 타지

에서 일할 기회를 찾을 수 있지만 여성과 아이, 장애인은 마을을

벗어날 수 없었다.

아이들이 내뿜는 온실가스 양은 얼마나 될까

취재진이 띄운 드론이 신기한지 어느새 어린아이 10명 남짓이 모

여들었다. 걸음을 갓 뗀 아기부터 10살이 채 되지 않는 아이들이었 다. 이 아이들은 오두막집에서 태어나 살아온 것이다. 하지만 이 마

을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의료시설은 보건소뿐이다. 예방접종은 커

녕 제때 치료받기도 어려운 환경이다. 인근에 학교도 보이지 않았

다. 아마 앞서 만난 학생들처럼 한 시간 넘게 걸어가야 겨우 수업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취재 중에 비가 갑자기 쏟아지다 그치길 반복 했는데, 그럴 때마다 아이들은 잠시 지붕 아래에 숨었다가 비가 그

나왔다. 진흙과 돌멩이가 깔린

세이브더칠드런은 네팔 카날리 주에서 산사태, 홍수, 가뭄의 피해 를 본 체다가드와 바라하탈 지역에서 아동의 미래를 위한 기후위 기 대응 사업에 나섰습니다 해당 지역에 ‘빨간나무 세그루 심기’ 캠페인을 통한 숲 복원, 아동과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기후교육 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MBC ‘기후위기 아시아 임팩트’ 네팔편 바로 가기

MBC ‘기후위기 아시아 임팩트’ 방글라데시편 바로 가기

MBC ‘기후위기 아시아 임팩트’ 몽골편 바로 가기

신생아를 살리는 따뜻한 움직임,

따뜻한실한땀,한땀이모여 신생아에게전달된따뜻한온기

신생아를 지켜주는 따뜻한 빨강, ‘The Red 선수단’ 2022년, 15년간 진행한 ‘신생아 살리기’ 캠페인이 끝을 맺었습니다 모자를 보냈던 아프리카와 아시아 14개국에 서는 신생아가 저체온증에 위험하다는 인식이 자리잡았고, 산모와 신생아에게 안전한 의료환경으로 개선되었습 니다 하지만 전 세계에는 아직도 위험에 처한 산모와 신생아들이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산모와 신생아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신생아를 살리는 따뜻한 움직임, The Red 선수단’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The Red 선수단, 남궁인 응급의학과 전문의

지난 5월,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의 앰배서더이자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남궁인님과 나이로비

마카다라(Makadara), 카무쿤지(Kamukunji) 지역의 임시정착촌과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남궁

인님은 산모와 의료진을 만났고, 직접 목격한 나이로비의 상황에 대해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살릴 수 있을지 명확히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케냐 보건부에는 ‘신생아 및 아동질병통합관리 가

이드라인 (IMNCI)’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가이드라인을 교육받은 보건 인력의 수는 턱없이 부

족합니다. 정부의 마을 보건 인력 지원도 부족하며, 국가적으로도

치료 서비스 전달 체계가 부족합니다. 케냐의 *의료 연속성 탈락율은 72.4%에 달합니다. 이는

임신에서 출산, 신생아가 영유아로

적용> 연구(2023, MC Medical Informatics and Decision Making) 남궁인 앰배서더(이대 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충분히 치료될 수 있는 신생아 황달 때문에 태어난 지 6일 된 아기가 엄마 품 안에서

카라모자에서

글 미디어팀 문지은

아동의 기아와 빈곤 우간다 북동부 카라모자로 빨간염소를 보낸 지 3년이 됐습니다.

.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제한 때문에 생계 활 동 제한으로 아동의 영양 상태가 더 악화되었습니다. 빨간염소 를 배분한 모로토 지역은 카라모자 내에서 만성 영양실조에서 비 롯된 5 세 이하 아동의 발육부진(stunting) 비율이 35%로 가장

* 왜 염소를 배분할까요?

염소들은 건조한 날씨에도 소량의 먹이만으로 살아남 을 수 있어 아프리카에서 사육하기에 좋습니다.

성장이 빠른 염소는 18개월이면 번식이 가능하고, 1년에 2~3마리의 새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영양섭취가 부족한 어린이에게는 염소젖을 통해

필요한 단백질과 미세 영양소를 공급해 줍니다.

만나 고 달라진 수많은 주민 중에서 가정의 변화가 인상적인 레지나와 로즈메리의 이야기를 후원자분들과 나눕니다.

지역의 롤모델이 된 레지나

“제가 배분받은 염소 두 마리는 모두 세 번 새끼를 낳아 열 마리로

늘어났어요. 염소들은 제 아이를 교육하는 데 도움을 주고, 더 많

은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어요. 염소에게 많은 우유를 얻어서 여섯

아이에게 매일 우유를 먹이고, 남은 우유는 마을 사람들에게 팔기

도 해요. 첫재 로콩의 고등학교 학비도 염소를 팔아서 낼수 있었어

요. 예전처럼 농사만 지어서는 학비를 내지 못했을 거예요.

저와 남편은 더 많은 가정에 염소가 배분되길 바라고 있어요. 남편

테마는 염소 사육 기술과 관리

강관리사예요. 테마는 염소를 잘 길러낸

돕고 있다)

든든한 가장이 된 로즈메리

두 마리와 동부콩 씨앗이

빨간염소라는 희망을 전하는 일

아프리카 아동의 기아위기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아프리카에

빨간염소 보내기’ 캠페인이 14년이 됐습니다. 2010년부터 한 해

도 멈추지 않고 후원자 분들과 함께 빨간염소를 보내왔습니다. 그

리고 레지나와 로즈메리의 이야기처럼 위기가 희망으로 바뀌는

변화를 확인해 왔습니다. 카라모자 지역이 심각한 가뭄으로 땅이

메말라도 영유아에게 먹일 우유가 있고, 한 마리씩 늘어나는 염소

를 보며 희망을 잃지 않는 곳이 되길 바랍니다. 그렇게 만들기 위해

2024년 하반기부터 모로토 지역에서 지원 사업을 이어나갈 예정

입니다. 끝으로 우간다 영양 및 생계지원 사업 담당자와 캠페인 담

당자가 지원을 통해 이룬 변화와 캠페인의 의미를 전합니다.

굶주림에 지치고 힘들어하는 한 명의 아이라도 살리기

위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염소 및 씨앗 배분 등 다양한

사업 활동들로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장기화된 가뭄, 급격한

식량가격 상승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업을 통해

아이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가 식량 위기에서 벗어나고

회복력을 갖추게 되었으며, 영양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우간다 카라모자의

식량위기 문제를 해결하고 영양실조에 놓인 아이들을

위해서 필요한 활동들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 우간다 영양 및 생계지원 사업 담당자

캠페인

바로가기

‘아프리카에 빨간염소 보내기’는 2-3년에 걸쳐 가정과

마을,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후원입니다.

염소와 다양한 지원을 통해 우간다 카라모자의

부모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아이들을

위해 더 나은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후위기, 전염병,

급변하는 식량 가격과 오랜 식량난은 너무 거대하고

복합적인 문제라 쉽게 해결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빨간염소를 보내주면, 다양한 위기

속에서도 건강하고 안전한 어린 시절을 지켜줄 수 있는

가정과 마을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와 함께 빨간염소 보내기에 함께해 주세요.

- ‘아프리카에 빨간염소 보내기’ 캠페인 담당자

내가 나로

사는 방식, 후원

미슐랭 빕그루망에 선정된 국밥집에 식사를 하러

간 세이브더칠드런 직원이 매장에서 우연히 발견

한 게 있었습니다. ‘아동을 살리는 가게’ 위세이브

현판이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제가 세이브더칠

드런 직원이에요!’라고 아는 척을 하고 싶었지만

용기가 없어서 가게 인스타그램만 살펴봤다고요.

그러다 후원에 대한 사장님의 철학이 담긴 글을

꼭 한번 인터뷰하면 좋겠다고 생각했 다고 합니다. 그렇게 직원들 사이에서 이야기가 전 해져 국밥집 ‘안암’의 장재현 후원자를 만나게 되 었습니다.

글/사진 미디어팀 한국화

Q 어떤 마음으로 위세이브 후원을 시작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A 저도 누군가가 내민 손을 잡고 어릴 적의 어려운 시간을 견 뎌온 것처럼, 제 다음 세대의 아이들에게도 누군가 손을 내밀어주 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방법을 저보다 더 잘 알고, 더 잘 도울 수 있는 곳을 찾아보다가 후원을 시작한 게 위세 이브였어요 특히 ‘아동을 살리는 가게’라는 슬로건이 마음에 들었죠

Q 언제부터 아이들을 돕는 일에 관심이 있으셨나요?

사람이 혼자 살 수

해주셨어요 체육관 관장님이 수업료를 받지 않고 운동을 시켜주

시고, 잠깐 다녔던 학원의 선생님이 억지로 저를 끌고 학원에서 수

업을 받게 해주시기도 했고요 학교 선생님들 중에 몇 분은 학교 끝

나고 저를 앉혀두고 공부하게 해주셨어요 친구 아버지는 주말마

다 저를 데리고 주말농장에 데려가셨고요 어려우면 안 좋은 환경

에 빠지기 쉽잖아요 그런데 나쁜 길로 빠지지 못했던 이유가 저를

지켜봐 주시는 분들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받았던 걸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요 돌이켜보면 제 주

변 어른들의 헌신은 사람으로서의 마음이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분들에게는 작은 것이었을 수도 있지만 저는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됐거든요 저도 그 사람으로서의

Q 개인 후원이 아닌 위세이브 후원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A 후원이 자기 삶의 가치를 찾을 수 있는 일이기도 하잖아요 제가 개인 이름으로 후원하는 게 아니라 가게 이름으로 후원하게 되면 직원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가게의 수입이 단지 나 한 사람을 위한 게 아닌 걸 알려주고 싶었어 요. 안암에서 일하는 시간에 조금 더 가치를 부여할 수도 있고요.

확실히 위세이브 후원 이후에 직원들이 아이 손님을 대하는 방식이 더 따뜻해진 것 같아요. Q 후원 외에도 아이들을 위해 마음을 쏟는 방법이 있나요? A 그래서 안암은 국밥집이지만 노키즈존이

가게 테이블이 높아서 아이들이 앉기에 불편하더라고요 중간 에 다시 공사할 기회를 만들어 창가 쪽 테이블은 다 낮은 테이블로 바꿨어요 아이가 식사할 수 있는 가게, 가족들이 오는 음식점이 되 기를 바랐거든요

Q 세이브더칠드런에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요?

A 후원 방식이 다양해지면 좋겠어요. 예를 들면 위세이브 가

게들과 함께 푸드 페스티벌이나 팝업스토어를 열어서 수익금을 후

원할 수도 있고요. 위세이브 후원을 시작하기 전에는 저희 가게에서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직접 밥을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

어요. 그런데 후원을 하면서 생각하게 된 게 그 방식이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겠더라고요. 불우한 가정으로 구분짓게 될 수 있 으니까요. 페스티벌 같은 이벤트 방식은 아이들이 노출되지 않으면

서도 손님들에게 후원의 의미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요.

위세이브 바로 가기

위세이브 문의 WESAVE@sc.or.kr

우리 곁 난민 ‘아동’의 목소리

라파와 와지드는 지난 9월 국회에서 열린 ‘국제 평

화를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 유엔안보리 비상임이

사국으로서 분쟁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한 역할’ 포

럼에서 전쟁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두 아

동은 전쟁 지역 아동과 한국 아동이 교환 일기를

통해 마음을 나누고, 전쟁에 반대하는 ‘전쟁을 멈

추는 동심일기’ 캠페인을 계기로 국회발표까지 하

게 됐습니다. 라파와 와지드는 한국에서 태어나 살

고 있지만, 전쟁 국가 아동의

게도 일어날 수 있었던 일이라고 말합니다.

글/사진 미디어팀 문지은

전쟁을 멈추는 동심일기 핸드북 바로 가기

Q 안녕하세요, 라파, 와지드 후원자분들에게 자기 소개해 주세요.

라파 안녕하세요 저는 라파이고, 지금 초등학교 6학년이에요 제

이름 뜻은 ‘친절하고 다정한 사람’이라는 뜻이에요.

와지드 저는 한국에서 태어난 아프가니스탄 사람 와지드예요. 저

도 초등학교 6학년이에요. (이름 뜻은 뭐예요?) 이슬람어로 ‘발견

하신 분’이라는 뜻이에요.

Q 포럼에서 발표하고 싶었던 이유가 있었나요?

라파 제가 수단에서 태어난 건 아니지만, 고향이 수단이잖아요 그래서 수단 사람들이 (분쟁으로) 힘들고, 고통스러워 하는 걸 많

은 사람들이 알아야 더 도와줄 수 있을 거 아니에요 그래서 알리

는데 이렇게 기회가 생겼어요 와지드 아프가니스탄은 제가 태어나기 전에도 전쟁을 했고, 오랫 동안 전쟁을 했어요. 아프가니스탄 이야기를 할 기회가 없었는데 할 수 있어서 속이 시원했어요.

Q 전쟁 지역 아동의 일기 중, 라파는 전쟁을 피해 수단의 난민캠

프에서 지내고 있는 핫산에게, 와지드는 학교에 다니고 싶어 마을 에 남아 군인이 된 DR콩고의 주니어에게 답장을 썼어요. 일기를

쓰고 싶었던 이유나,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와지드 그 어린 나이부터 총을 든다는 게 애초에 말이 안 되니까

요 일기를 읽어보니까 도시에 나가서 음식 같은 거 훔쳐오게 하더

라구요 원래 착한 아이였을텐데 물건을 훔치고 총을 든다는 게 어

떻게 그렇게 됐을까? 생각했어요

저는 핫산에게 말해주고 싶어요

인터뷰 중인 와지드(왼쪽), 라파(오른쪽)

Q 왜 라파가 미안해요?

라파 사실 저도 수단에서 태어났으면 핫산처럼 살았을 수도 있잖

아요 한국에서 태어나서 이렇게 평화롭게 잘 살고 있는 게 너무

감사하기도 하지만, 분쟁 지역 아이들한테 너무 미안하기도 해요

(환경) 그 차이가 심하니까요

Q 와지드도 주니어의 일기를 읽고 아프가니스탄이 생각 났어요?

와지드 네, 일기를 읽으니까 갑자기 확 느껴졌어요 부모님 가족들

이 위험할 수도 있고 나라가 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까 좀 슬펐

죠 왜 전쟁을 하는 걸까? 너무 슬퍼요

Q 전쟁을 멈추기 위해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은 뭐라고 생각해요?

라파 어른들은 미래를 생각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사실

전쟁에서 제일 피해 받는 사람은 예전에는 군인들이었지만, 이제

는 민간인들이 더 많이 피해 보고, 그 민간인 중에 아동들이 많잖

아요. 근데 나중에 아동들이 커서 자기 나라의 큰 발전을 만들 수

도 있는데 이렇게 아이들이 많이 죽고 다치면 나중에 지구의 미래

도 캄캄해질 거라고 생각해요.

와지드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해요.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아이 들이 백 명, 천 명이 아니라 훨씬 많다고요. 나중에 그 아이들을 돕 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라고요. Q 두 사람은 평화가 뭐라고 생각해요?

라파 일단은 갈등이 일어나면 서로 싸우지 않고 해결하기 위해서 서로의 입장을 들어보고 소수의 의견도 존중해줘서 그 문제를 잘

해결하는 거요 그러면 전쟁이 일어나지는 않을 거잖아요

와지드 한국처럼 아이들은 학교에 다니고 법을 잘 지키고 이렇게 편안하게 지내는 거요.

Q 그럼, 평화롭거나 행복하다고 느낄 때는 언제예요?

와지드 저는 그냥 엄마가 아프가니스탄 이야기를 들려주면 즐거 워요 엄마가 다니던 학교 얘기나 살았던 집 이야기요 학교에서 좋

아하는 체육 수업을 할 때도 좋아요

라파

행동하는 미래세대 기후위기 신문 <어셈블 타임즈>

어셈블 타임즈 바로 가기

아동·청소년이 직접 일상 속 기후위기를 취재하고 신문으로 제작 하는 기후위기 신문 <어셈블 타임즈>를 시작했습니다. 전국 초·

중·고 학급 및 동아리, 개인 등 아동이라면 누구나 기자가 되어 참 여할 수 있습니다. 아동·청소년과 함께 만든 신문은 향후 정책 제 안 및 대중인식개선 활동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국내사업

제10회 아동권리영화제

10주년을 맞이한 아동권리영화제에서는 오리

지널 필름 <이세계소년>을 최초로 상영했습니

다 온라인 및 전국 5개 도시에서 개최하였고,

베리어프리 상영관, 자막, 수화 통역 지원 등을

통해 모든 아동을 위한 영화제를 성공적으로 개

최했습니다.

2024 소상공인의 날 기념 위세이브 캠페인

11월 30일까지 소상공인의 날 기념 캠페인 ‘리

뷰 위세이브(Review WESAVE)’를 진행했습니

다 위세이브 매장을 방문하시고, 리뷰 플랫폼

(네이버 플레이스, 배달의민족 앱, 카카오맵 등)

에 응원 리뷰를 남겨주신 모든분들에게 감사드

립니다

2022-2024 아동보호전문기관 SCK 심층사례 관리강화사업 사례공유회 ‘변화를 향한 고민과 실천 나눔’ 11월 11일 사례공유회를 진행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귀여운 친구! 빨간염소 고티 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더 많은 이야기를 선보입 니다 고티가 태어난 곳과 고티의 성격, 귀여운

인도네시아 반둥 지역주민주도형

통한 기후변 화 적응 및 복원력 증진을 위해 천리안 2호 위성 정보 기반의 기후리스크 조기경보 애플리케이 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의 기후 및

권리옹호

중장기 국가발전계획 수립 대응 아동 청소년

대상 좌담회 진행

11월에는, 향후 10년 간의 중장기 국가발전계

획 수립에 앞서 아동의 목소리가 정책안에 반영

될 수 있도록 아동 대상의 좌담회(Focus Group Discussion)를 진행했습니다 미래 학교교육을

위해 다뤄져야 할 주요 의제별로 아동 청소년 집

단 면접을 진행하고, 정책제안서로 발간해 국가

교육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분쟁지역 아동권리옹호 캠페인

‘전쟁을 멈추는 동심일기’

아동을 향한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전쟁을 멈

추는 동심일기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전쟁 피

해 아동의 일기에 답장을 쓰며 권리 침해 상황을

이해하고,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낼

디지털 굿즈 신청하세요!

굿즈 다운로드

2025 세이브더칠드런 디지털 굿즈를 다운로드해 보세요. 디지털 배경화면 및 캘린더로 구성된 디지털 굿즈는 일상 속 다양한 기후 행동 챌린지와 정보, 기록 양식을 제공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 디지 털 굿즈와 함께 더 쉽고 즐겁게 지구를 지켜 주세요! 세이브더칠드

런 굿즈몰에서 12월 중 공개되며,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9~11월까지 ‘즐거운 육아, 행복한 부모’를 주제로

전문가와 함께 아이의 입장을 이해해보고 육아

에 지친 부모님의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 습니다 긍정양육에 관심 있는 분들은 ‘긍정적으

로 아이 키우기’ 홈페이지에서 부모프로그램을

살해 후 자살 인식 개선 캠페인 11월 19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자녀 살 해 후 자살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 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자녀 살해 후 자살 문제 가 개인적 비극이 아닌 국가의 적극적 대응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인식 확산을 위한 자리였 습니다

‘어린이가 가장 먼저 배운 것: 차별과 폭력, 재난 속에서’ 온라인 전시회 딥페이크와 재난, 분쟁이 반복되는 오늘날, 어린 이가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은 무엇일까요? 11월, 제네바 아동권리선언 100주년을 기념하고 유 엔아동권리협약 심의 대응을 위해 온라인 전시 회를 진행했습니다

후원소식

한국씨티은행-LH-세이브더칠드런: 자립준비

청년 위한 ‘함께 서기 지원사업’

한국씨티은행, LH, 세이브더칠드런이 협력하

여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미래 설계를 지

원합니다 주거, 금융, 취업 등 실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 자립생활백서를 제공하고,

2년 동안 총 800명의 청소년의 자립을 돕는 복

합적인 지원이 이뤄집니다.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사업

1기 수료식

지난 3월, 삼성의 후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의 지원으로 시작된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사업이 30주의 과정을 마무리하는 1기

수료식을 진행했습니다. 수도권 및 경남 지역의

16개 클래스 280여 명을 지원했습니다. 다양한

특별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자존감 향상과 긍

정적 또래관계 형성에 기여했습니다.

하나금융-세이브더칠드런-한국폴리텍대학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하나금융그룹은 2023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하여 한국폴리텍대학에 재학 중인 자립준비

청년을 지원했습니다.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한

생활장학금 지원, 취업 역량강화를 위한 맞춤형

강연과 인턴십 연계를 제공했습니다. 2학기 이상

참여한 학생들의 학점이 평균 0.2점 상승하고, 자 격증을 취득하는 등 다양한

SUN그룹 국내 아동 지원 사업

SUN 그룹은 2002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는 국내아동에게 생계비, 교육비, 의료비 등의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SUN그룹과 더 많은 아동의 꿈과 성장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현대백화점그룹, 늘봄학교 도서 대여 지원사업 실시

현대백화점그룹과 세이브더칠드런은 대구 지역

내 ‘늘봄학교’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도서대여

온라인 플랫폼 이용권을 지원했습니다 늘봄학 교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아동의 독서 습관 향상은 물론,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학부모의 양

육 부담 경감에도 기여했습니다

‘제3회 아너스클럽 연찬회’ 개최

12월 3일, 서울 마포가든호텔에서 ‘제3회 아너

스클럽 연찬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날 행사 에는 세이브더칠드런 오준 이사장과 정태영 총 장을 비롯해 아너스클럽 회원과 가족 50여 명 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합니다

10월 8일, 인천혜광학교에서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특별한 나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고액후

원자들과 함께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졸업 앨범 제작을 돕고, 교내 휠체어를 지원하여 시각

장애아동의 교내 활동을 도왔습니다

지역본부&시설 소식

아동권리센터

서울1아동권리센터

서울시와 함께 운영하는 ‘2024 서울 어린이 정 책참여단’과 ‘어린이를 위한 정책’을 만들었습니 다 참여단 아동 101명과 함께 만든 12개의 최종 정책을 발표하고, 11월 23일 ‘서울 꿈 축제’에서 우수정책 선정 및 서울시장상을 수여했습니다 경기아동권리센터 9~11월까지, ㈜가내스라 후원으로 느린학습자 아동의 정서발달지원사업을 진행했습니다 본 사업은 10명의 느린학습자 아동이 선택한 주제 (요리, 음악, 댄스)의 프로그램을 10회기 동안 지 원하여 아동의 자아존중감 증진과 대인관계 형 성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광주아동권리센터

11월 30일, 광주 전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세이 버스클럽(Savers Club) 창립기념식을 진행했습 니다. 약 30명의 회원이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전북아동권리센터

전북 1호 아너스클럽 후원자, 영경의료재단 전주병 원 최정웅 이사장이 2,000만 원을 후원했습니다. 후원금은 전북 지역 지역아동센터 2개소 환경개선 사업과 그룹홈 2개소의 여행지원사업에 쓰였습니다.

대구아동권리센터

11월 25일, 대구아동권리센터, 포항시, 포스코

스틸리온은 업무 협약을 실시했습니다 포항지

역 학대 피해 가정의 회복을 돕고,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협약입

니다.

울산아동권리센터

11월 26일,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울산양육원

‘상상의 빙봉’ 놀이터 개장식을 진행했습니다. 울

산양육원 아동이 직접 놀이터 공간 디자인에 참

여하여 더욱 뜻깊은 놀이공간이 마련됐습니다

대전아동권리센터

12월 12일, 중부지역본부 세이버 100여 명과

함께 세이버스데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세이

브더칠드런을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는 행사와

신규 세이버스클럽 30여 명을 위촉합니다

부산아동권리센터

11월 9일~10일, 부산시, 한국남부발전, 부산도

시공사의 후원으로 클래식공연과 긍아키교육

을 들을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긍정양

육콘서트 :多가치자람’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경남아동권리센터

10월 12일, 창원 용지호수공원에서 현대위아의

지원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시민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멸종위기동물 담비, 미

래세대인 아동의 생존권을 보호하는 방법을 알

렸습니다.

아동보호전문기관

서울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

서대문구 내 25개소 아동 관련 시설종사자 152

명을 대상으로 6회에 걸쳐 신고의무자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아동학대와 관련 이슈에 대해 토

론하며 실무자들의 이해를 높였습니다

울산광역시아동보호전문기관

10월까지, 울산 내 아동학대 노출에 취약한 가 정의 부모를 대상으로 부모교육프로그램 ‘가치

성장 부모교육’을 실시했습니다. 830명이 참여

담원, 대응인력 등 유공자 표창 진행과 아동학 대 예방 선언 ‘하나 되어 나아가는 대전, 아이들 을 위한 안전 울타리’를 발표했습니다

인천광역시아동보호전문기관

거점심리지원팀은 인천 지역 특성에 맞춘 <도란 도란 부부프로그램>의 매뉴얼과 워크북을 개발 하고, 인천권역 아동보호전문기관 5개소 종사

자 80명 대상에게 진행자 교육도 실시했습니다

부천시아동보호전문기관

11월 18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 및 부천시아동 보호전문기관 20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했습니

다. 권역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전문가가 참여하

는 컨퍼런스도 진행했습니다 대전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11월 19일, 아동학대 예방의

안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11월 16일, 아동학대 예방 주간을 맞이해 안산 시청, 안산상록경찰서, 단원경찰서, 안산교육지 원청 등 총 15개 기관이 모여 ‘아이가 안전한 안 산 모두가 함께 만드는 행복한 미래’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가정위탁지원센터 부산광역시가정위탁지원센터 ‘전문가정위탁아동 배치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분기에는 발달지연 등 고위험 영 유아 위탁아동들이 배치된 위탁가정에 양육전 문가를 파견하여 양육코칭을 제공함으로써 위 탁부모의 양육역량을 높이고, 위탁아동의 가정 내 정착을 적극 지원했습니다

전북가정위탁지원센터

12월 5일, 위탁부모와 함께하는 송년의 날 행사 를 합니다 위탁부모, 위탁아동, 전북도청 관계 자, 도내 사회복지 유관기관 등이 참여해 유공자 시상식 및 위탁부모들이 소통하는 시간을 갖습 니다. 충북가정위탁지원센터 가정위탁제도 안내 및 예비위탁부모 발굴을 위 해 10월 23일 충북 진천군, 11월 1일 충북 청주 시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강좌를 진행했습니다.

2024년은 아동권리영화제가 10주년이 된 해입니다.

2015년에 아동 체벌 금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아동권리영화제를 첫 개최했는데요, 이후 아동의 놀 권리 보장, 기후위기, 분쟁 속 아동보호, 디지털 환경에서의 잊힐 권리 등, 다양한 질문을 통해 아동과 어른이 함께 목소리를 내는 ‘아동권리의 장’으로 성장해왔습니다.

10주년을 맞이해 제작한 세이브더칠드런 오리지널 필름에서는

장애 아동의 ‘기회를 가질 권리’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권리의 당사자인 아동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나리오를 제작하고,

234명의 텀블벅 펀딩 후원자와 함께 영화를 완성했습니다.

우리 사회가 귀 기울여야하는 아동의 목소리를 세상에 알릴 수 있도록,

<이세계소년> 제작 프로젝트에 주목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펀딩 참여자 김름보님

평소 세이브더칠드런을 후원을 하고 있고

김성호 감독의 영화를 좋아했습니다.

좋은 일에 동참하기 위해 펀딩에 참여 했는데, 엔딩크레딧에 이름이 올라가 뿌듯했습니다!

이번 소식지 어떠셨나요?

더 나은 소식을 전해드리기 위한

‘30초’ 설문에 참여해 주세요!

추첨을 통해 10분께 선물을 드립니다!

펀딩 참여자 자오니님

세이브더칠드런과 감독님, 그리고 아동

배우들이 어떤 이야기를 해줄지 너무

기대되어서 펀딩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아동의 권리가 더 존중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참여자 김다베님

‘장애’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 생각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멋진 여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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