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e the Children vol.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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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꿈꾸기를 망설이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기획특집

‘자립준비청년’이 말하는 자립과 꿈 04

‘아이들이 바꾼 학교’에서 키워가는 꿈 08

청소년의 꿈이 움트는 공간, 새움센터 12

알아보기

아동의 잊힐 권리: 지울 수 있으면 지킬 수 있습니다

현장속으로

팔레스타인에서 보내온 아버지의 편지

캠페인

굶주림이 아이들의 미래를 앗아가지 않도록

지원후기

아름이의 일곱 번째 겨울이 더 따뜻하기를

세이브더칠드런 뉴스

랜선친구들의 목소리

SNS로 긴급구호 소식을 전파하는 랜선구호활동가

비전

커버스토리 위탁가정에서 자란 성균 군은

대학 진학을 고민했지만, 자립 프로그램의 멘토링과 위탁부모

님의 응원으로 대학 진학을 결 심했습니다 어린 시절, 자립을

생각하면 외롭고 두려웠던 아

이는 선생님이 되고 싶은 청년

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Save the Children

#골든타임세이버 환경보호를

꿈꾸기를 망설이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학원에 다니고 싶은 꿈, 컴퓨터를 갖고 싶은 꿈, 어른이 되면 가족이 모여 살길 바라는 꿈. ‘꿈’을 망설이지 말라고 등을 토닥였습니다. 하나하나 함께 이뤄나가자고 말했습니다. 후원자님이 보내주신 후원과 관심 덕분에 그렇게 할 수 있었습니다. 한 해 동안 아이들이 이룬 꿈 이야기를 전합니다.

‘자립준비청년’이 말하는 자립과 꿈

올해 ‘가정위탁의 날’이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2003년 도입된 가정위탁보호제도는 친부모가 양육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아동을 위탁가정에서 보호하고, 안전 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위탁가정의 돌봄과 가정위탁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성장한 자립준비청년의 목 소리를 전합니다.

글 미디어팀 문지은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충분히 진로를 고민 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립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립에 대한 부 담감과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자조 모임이나, 취직 준비에 필요한 면접

고 있습니다 충북가정위탁지원센터와 전북가정위탁지원센터의 자립 지원으로 꿈을 찾 고, 자립을 이룬 두 사람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부산가정위탁지원센터 ‘꿈쥐락펴락’

Q1.

대학 진학을 준비해 보니 어떤 도움이

제일 중요한 것은 등록금 같아요 제가 대학을 가는 게 짐이 되는 건 아닌지 한번씩 멈칫하게 되고, 대학에 진학해서 다시 갚을 수 있는 능력이 될 만큼 배울 수 있을지 걱

“혼자

고등학교 3학년 임성균 군

어려서부터 남을 도와주는 일이 좋았던

성균 군은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대학 진학이라는 큰 변화를 앞두고 있는

지금의 고민과 나와 같은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들어봤습니다.

정돼요 그래서 저의 상황과 수준에 맞게 지원해 볼 수 있는 전형이나 대학을 찾는 데 도움을 받으면 좋겠어요

Q2. 그럼, 준비하면서 생기는 고민은 누구랑 얘기해요?

가장 필요한 것 같아요? 작년에 1박 2일 자립캠프를

, 비 슷한 상황의 친구들도

. 한 지역에

Q4. 나중에 성균군이 멘토가 되면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요?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혼자 울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위탁가정에 가면 내 편이 생긴 건데 저도 그랬지만, 기대지 않더라고요. 혼자 울고 삭히지 말고 기대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중고등학생 아이들에게는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되는 장학금 지원 같은 현실적으로 필요한 제도를 알려주고 싶어요.

아빠랑 큰엄마, 큰아빠랑(위탁부모) 다 같이 모시고 밥 한번 사드리고 싶어요 제가 6 살 때 위탁가정에 왔으니까 13년을 함께 살았거든요 그동안 있었던 재밌는 일이나 슬픈 일이나 제가 사고 쳤던 일이나(웃음) 모여서 이야기하고 싶어요

사회복지사가 된 정현아 님

현아님은 작년 10월부터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부탁한 9월은

추석을 앞두고 사례 가정에 지원

물품을 전해주느라 바쁜 시기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고민하는

자립준비청년들과 나누고 싶은 경험과

당부를 이메일로 보내왔습니다.

*슬기로운일상생활 바로가기

아동에게 도움을 주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목표를 갖게 됐습니다 이 목표를 이 루기 위해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을 꿈꿨고, 아동복지를 위해 현장에서 일하는 NGO 단체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Q1. 지금 하는 일이

네, 어린 시절부터 사회복지사가 꿈이었습니다 저는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친조부모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아이들에 비해 챙김을 받기 힘든 부분도 있었 고, 경제적인 어려움도 겪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부분을 사회복지기관이나 사회복 지사분들이 채워주셨습니다 주변의 도움을 받고 자라면서 저도 힘든 상황에 있는

Q2. 자립을 준비할 때, 전북가정위탁지원센터에 어떤 도움을 받았나요?

해야하는 게 두렵고, 살 집을 구하기도 막막했습니다. 그때, 전북가정위탁지원센터에서

센터인 희망디딤돌센터를 알려주고 연계까지 해줬습니다. 센터의 도움으로 희망디

딤돌센터에서 지내며 주거비 부담도 덜고, 여러 가지 도움을 받은 덕분에 자립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 때 입을 정장이 마땅히 없었는데, ‘청년정장지원’사업의 맞춤정장 을 지원받아 면접을 잘 볼 수 있었습니다.

Q3.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할까요?

경제적인 지원이나 자립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도 물론 필요한 부분이지만, 자립준비 청년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어른’이라는 존재가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동 에게 버팀목이 되어줄 존재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바꾼 학교’에서 키워가는 꿈

글 국제사업2팀 정다정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베트남 꽝빈성의 학교들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재난으 로 문을 닫거나, 홍수로 등굣길이 막혀버리기도 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재난이 아동의 성장을 가로막지 않도록 학교를 안전하게 바꿔나갔습니다. 꿈을 키워나갈 학교를 더 안전하게 만들고, 학교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는 꽝빈성 초등학교의 아동클럽 이야기를 전합니다.

세상이 멈춰도 배움은 멈추지 않도록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대부분 학교가 문을 닫았을 때, 베트남 꽝빈성의 아 동들과 처음 만났습니다. 당시 꽝빈성에는 기본적인 의료 시설과 장비조차 부족해 무시

무시한 질병이 지나가길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이 멈춰도

까지 멈출 수는 없기에 12개 초등학교에서 세이프백투스쿨(Safe Back to School)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베트남 꽝빈성 아동이 집에서도 배움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태블릿과 카 메라를 지원하고, 학습 자료를 디지털로 전환했습니다. 비대면 교육이 익숙하지 않은 선생 님들의 수업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부모 교육도 진행했습니다. 더불어 팬데믹이

아동의 말과 생각으로 안전해진 우리 학교

반복되는 위기 상황에 학교는 아동을 보호하고, 아동은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만들었습니다. 세이프백투스쿨 사업 이 진행되는 12개 학교에 아동클럽을 만들어 아동이 주체적으 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지역 교육부 와 선생님, 학부모, 아동클럽과 함께 만든 위기 상황 대응 매뉴얼

SOP(Standard Operating Procedure)는 지역 교육부로부터 그 중

요성과 활용도를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표준대응절차를 뜻하는

SOP는 비상 상황 시(화재, 학교 내 폭력 등) 아동이 안전하게 대처 하기 위한 순서를 글과 그림으로 알기 쉽게 표현한 매뉴얼입니다. 다른 지역 학교에서 공유 요청을 받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알아야 할

, 그림, 발표 등을 만들어 공유했습니다 이처럼 주체적으로 스 스로와 친구를 지키는 방법을 배우며 더 안전한 학교를 함께 만들 었습니다

“아동클럽을 통해 친구들과 생각을 나누고, 제 발표 능력이 정말 향상되었음을 느껴요!

아동클럽에서의 활동 모두가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내년에도, 그 후에도 우리 클럽 활동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제 생각을 말하는 게 두렵지 않아요

아동클럽에서는 친구, 어른들과 소통하며 생각을 표현하고 협업

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도시에 비해 아동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

나 체험 기회가 적은 꽝빈성 아동들은 아동클럽에서 다양한 경험

을 쌓아갑니다. 이 경험은 아동을 변화시키고, 자신의 미래를 기대

하게 합니다. 아동클럽 중의 하나인 리틀탤런트(Little Talent)클럽

회원인 응우엔은 친구들을 위해 그림, 이야기, 노래를 만들며 달라

졌습니다.

“저와 친구들은 매월 다른 주제에 대해 그림, 춤, 노래, 게임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함께 학습해요.

저는 우리 클럽의 춤 리더로 활동하고 있어요.

아동클럽 활동을 하기 전에 저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제 생각을 이야기하는 게 너무 긴장되고 부끄러워 힘들었어요.

하지만 이제 제 생각과 의견을 말하는 것이 두렵지 않아요.”

응우엔은 *행동변화이벤트(BCC,Behaviour Change Communi cation)에서 학생 리더로 참여하였고, 200명이 넘는 친구와 어른

들 앞에서 아동클럽 활동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행사하는 동안 부스를 찾아준 친구들과 손님들에게

우리 사업에 대해 소개했던 경험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내년에도 행사를 한다면 또 참여해서 우리가 어떤 꿈을 키우고

이루어 나가는지 소개하고 싶어요.”

함께여서 가능한 꿈

2년간의 세이프백투스쿨(Safe Back to School)사업을 통해 꽝빈

성 12개 학교에 아동클럽과 학부모클럽이 만들어졌고, 12,078명

의 아동, 학부모, 선생님이 더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를 향한 발걸음

에 함께했습니다. 이들과 101번의 세션을 진행하고, 아동의 목소

리를 지역사회에 전달하는 행동변화이벤트를 함께 만들었습니다.

*행동변화이벤트는 골든벨, 그림 전시, 게임 등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아동 5,931명, 학부모 5,042명, 선생님 324명

등 여러 구성원이 참여했습니다.

극심한 기후위기는 전 세계 아동과 이웃들의 삶을 위협하 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우리의

주세요!

* 행동변화이벤트는 사업의 사례와 활용한 방법론 등을 소개하고, 지역사회 의 실질적인 행동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이벤트입니다

청소년의 꿈이 움트는 공간, 새움센터

글 미디어팀 문지은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방과 후에 갈 곳 없는 청소년들

전주에 위치한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역본부의 새움지역아동센

터는 방과 후나 방학 중에 학교나 양육자의 돌봄 공백을 줄여주는

공간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교육과 놀이 프로그램에 참

여하며 안전하게 머물수 있었습니다. 센터에 등록한 아동 중 취약

계층 아동의 비율이 높고, 초·중·고 인근에 있어 지역 내 많은 아동

이 머무는 공간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청

소년이 된 학생들에 방문이 줄어들고, 한편으로는 돌봄, 교육, 정서

적 지지의 부족, 사회적 양극화 문제로 인한 위기청소년이 증가하

는 등 청소년을 위한 계획이 필요했습니다

“중학교에 가니까 친구들과도 헤어지고 센터에 오기가 좀 그래요.

멘토링 프로그램 이외에는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없고요.”

- 새움지역아동센터 이용 청소년1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대답하기 어려운데 그 사이를 메꿔주는 것이 없어요. 공부만 하니까요.” - 새움지역아동센터 이용 청소년2

이에 세이브더칠드런은 새움지역아동센터를 아동·청소년 지원기 관으로 바꾸기 위한 준비를 2021년부터 시작했습니다.

코이라는 잉어는 어항에 넣어두면 5~8cm밖에 자라지 않

지만, 바다로 보내면 90~120cm까지 성장한다고 합니다.

성장 환경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는 코이처럼 아동의 꿈도

환경에 따라 더 크게 자라날 수 있습니다. 새움지역아동센

터는 초등학생부터 청소년까지 모두가 더 많이 꿈꾸고, 더 많이 도전할 수 있는 공간, 아동의 꿈이 움트는 새움센터로 새롭게 개소했습니다.

맞춤형 성장지원이 되도록

아동·청소년이 바라는 공간이자, 아동이 실제로 참여하고 싶은 프

로그램이 운영되도록 청소년에게 의견을 물었습니다. ‘새움청소년

참여 워크숍’을 진행하여 새움지역아동센터 이용 청소년들의 일상 과 여가 생활, 진로와 자립 고민, 활동 공간에 대한 의견을 듣고, 온라 인 설문조사를 통해 전주시 청소년 213명의 의견을 모아냈습니다 기관 종사자, 양육자, 전주시 청소년 전문가들에게도 새롭게 개소할 새움센터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묻고 계획을 세워 나갔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공간

꿈도 생각하고, 쉬기도 하고, 공부도 할 수 있는 곳, 편하게 놀러 올 수 있는 곳,

새로운 활동과 경험이 가능한 곳, 우리의 의견이 반영된 공간, 다 같이, 또는 혼자 쉴 수 있는 공간, 취미생활, 진로탐색, 진로체험, 정적인, 동적인 활동이 가능한 복합 공간

-워크숍 참여 청소년 일동

꿈을 찾아가는 여정의 시작

드디어 지난 7월 새움센터는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그동안 귀담

아들은 청소년들의 바람이 이뤄지도록 심리·정서지원, 다양한 체

험 및 진로탐색프로그램,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중 ‘드림아카데미’사업은 취약계층 청소년이 꿈을 이

뤄가는 과정을 드림세이버와 함께 해나가는 사업입니다 꿈 실현

코디네이터인 드림세이버와 직업을 탐색하고, 멘토인 드림서포터

즈와 멘토링 활동도 하고, ‘꿈 콘서트’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직업체험이나 진로 탐색 이외에도 문화체험, 자아존중감을 키우

는 정서적지원 프로그램도 중요한 과정입니다 ‘드림도어’ 그리기

프로그램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나 꿈을 캐릭터로 만들어 표

현하며 자기 자신과 꿈을 더 잘 이해하는 경험도 아동에게는 필요 합니다

행복한 어른이 되기를

기능전환 할 때(새움센터로 바뀔 때), 가장 많이 생각했던게 있어요.

한 아이를 초등학생에서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장기적으로 지원하면 이 아이가 성인이 됐을 때, 조금 더 구체적으로 미래를 생각하고, 독립적으로 살 수 있는 역량이 많이 갖춰져 있지 않을까 라고요.” - 새움센터 담당자

아동의 삶이 ‘디지털 발자국’으로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10세~19세 청소년의 99%

가 인터넷을 사용했습니다. 청소년만이 아닙니다. 3세 이상 9세 이

하 아동 역시 10명 중 9명이 온라인 세상에 접속합니다. 태어날 때

부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디지털 기기를 일상적으로 접하는

아동에게는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아동은 온라인 세상에서 공

부하거나 필요한 정보를 찾고, 게임을 하면서 친구를 사귀며, 사람

들과 소통합니다. 이 과정에서 아동은 ‘디지털 발자국’이라고 일컫

는 다양한 기록을 남깁니다. 아동이 남기는 기록만 있지 않습니다. 아동의 보호자나 주변 사람들이 올리는 글이나 사진, 영상을 통해

서도 아동의 다양한

위험도 커집니다. 이미 10대 청소년 94.2%가 개인정보 유출의 경

험이 있습니다. 1

“최근 아동들은 인터넷, 특히 소셜 미디어에 접근할 수 있는 장벽이 매우 낮았으며 자신의 영상이나 사진을 여러 SNS에 올려 자신의 모습과 순간을 기록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아동 또한 많아졌습니다.

저는 SNS 영상의 댓글창에서 어린 아동을 칭찬하는 척 조롱하는 사람들, 그것을 칭찬으로 받아들이는 순수한 아동들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요. 저는 묻고 싶습니다.

아동은 디지털 환경에서 개인정보와 자신의 권리를 충분히 보호받고 있나요?”

- 나연, 하자센터 ‘문제없는 스튜디오’ 청소년 에디터, 디지털 환경과 아동 삶의 질 국제심포지엄 발언 중

캠페인 영상 바로가기

“어떠한 아동도 사생활, 가족, 가정 또는

통신에 대하여 자의적이거나 위법적인

간섭을 받지 아니하며 또한 명예나 신망에 대한

위법적인 공격을 받지 아니한다.

아동은 이러한 간섭 또는 비난으로부터

법의 보호를 받을 권리를 가진다. ”

- 유엔아동권리협약3

원치 않는 개인정보 노출의 위험성

아동은 개인정보의 ‘주체’로서 자신에 관한 정보를 누가 언제 어떤

목적으로 어느 범위까지 사용해도 좋은지 결정할 권리가 있습니

다 아동이 원하지 않는 개인정보 노출은 그 자체로도 아동의 권리

를 침해하는 일이지만, 노출된 정보가 신분도용이나 사이버불링,

성범죄 등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입 니다 온라인에 공개된 아동의 정보를 이용해 아동 본인이나 보호

자인 척 행세하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 습니다. 2016년 미국과 2011년 일본에서는 인터넷에 공개된 아동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잊힐 권리를 위한 제도를 국가가 마련하

도록 요구하며 딜리트더칠드런(Delete the Children) 캠페인을 통

해 시민들의 지지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지지 서명은 정부와 국회

에 전달하여 아동의 잊힐 권리 제도화를 앞당기는 데 소중하게 사

용될 예정입니다 아동이 디지털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자신의 권

리를 누릴 수 있도록 지금 바로 함께 해주세요

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터넷이용실태조사(2022)

2. AI image generators giving rise to child sex abuse material, BBC News, https://www.youtube. com/watch?v=uq51kAFYa10, 마지막 접속 2023.10.5.

3. 유엔아동권리협약 제16조 제1항 및 제2항

01

아동의 잊힐 권리를 위한

딜리트더칠드런(Delete the Children) 캠페인에서

지지 서명 참여하기

캠페인 페이지(deletethechildren.sc.or.kr) 접속하기

<서명하기> 버튼을 눌러 서명에 참여하기

02

가족, 친구, 주변 사람들이

지지 서명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캠페인 알리기

캠페인 페이지(deletethechildren.sc.or.kr)에서

나만의 삭제코드 카드 만들기

삭제코드 카드와 해시태그 #아동의잊힐권리를

이용해 딜리트더칠드런 캠페인 알리기

무자비한 폭격이 지속되고 있는 가자(Gaza) 지구에서

이 글을 쓰면서도 무거운 마음이 듭니다. 이곳에서

마주하는 폭력 상황은 우리의 삶을 압도하고,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생존권을 지키는 것마저 힘든 투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 글이 나의 마지막 메시지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글을 쓰면서 저는 제가 낼 수 있는

모든 용기를 끌어내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가자 지구에서 경험하고 있는 일들은 이전에

경험했던 일과는 전혀 다릅니다. 우리는 식수를

제한적으로 배급하고 있으며, 식량은 더 이상 남아있지

않습니다. 부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치료받을 수조차

없습니다. 가자 지구의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저의

가장 큰 소망은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매일

안전하게 아침에 눈을 뜨는 것입니다.

저의 꿈은 단순합니다. 아침에 살아있는 아이들을

제 품에 안고 일어나고, 이 무자비한 폭력이

하루빨리 끝나는 것입니다.

아말(가명, 세 아이의 아버지 · 세이브더칠드런 직원)

팔레스타인에서 보내온 아버지의 편지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이 발발하고, 하루가 다르게 상 황이 심각해지고 있던 10월. 자신의 아이들과 이 내전을 견뎌내고 있는 세이브더칠드런 팔레스타인 사무소 직원들

담겨있었습니다.

미디어팀 신지은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아빠!” 어린 나나가 제게 뛰어옵니다. 언제나 그랬듯 가장 안전한 품이죠. 그 순간 하늘에서 살기 가득한 드론의 포효가 울려 퍼지고, 따뜻한 추억으로 가득한 동네가 두려운 악몽으로 가득 찼습니다. 세상이 밝은 빛으로 빛나자

우리는 모두 땅바닥에 엎드려 귀를 틀어막았습니다. 서로를 꼭 끌어안고

숨을 이어가던 그때 나나가 속삭였습니다. “사랑해요, 아빠” 곧이어 찾아온 어둠은 화약 냄새와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지옥과 같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품에 안고 있던 아이가 애써 연약한 용기를 끄집어내 아빠를 안심시키려 합니다. “아빠, 나 무섭지 않아요, 그냥 긴장돼요!” 온기가 느껴지는 아이의 작은 몸을 한 몸이 된 듯 꼭 끌어안았습니다. 견디기 힘든 최악의 무력감이 몰려왔습니다. 폭력적인 공습의 파도가 지나간 뒤 나나가 그린 그림에는 집, 정원, 달콤한 태양, 그리고 드론이 떠 있지 않는 맑은 하늘을 그렸습니다.

깨끗한 하늘을 그리고 싶다던 나나의 하늘에 새는 없습니다.

어쩌면 드론을 연상시키는 새를 무서워하게 된 걸지도요.

아미르(가명, 7세 나나(가명)의 아버지 · 세이브더칠드런 직원)

저는 지금 일가친척 서른세 명과 함께 대피했습니다.

가족들이 먹을 물을 뜨러 모스크 앞 우물에 갔습니다.

그때, 세이브더칠드런이 지원했던 한 사람이 직원인

저를 기억하고 다가왔습니다. “아기 분유를 찾을 곳이

있을까요?” 그 순간 도덕적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나는 지금 계속해서 우리 가족이 먹을 물을 떠야 하는가, 아니면 주변을 수소문해 분유를 구해줘야 하는가.

압둘(가명, 2세 아들을 둔 아버지 · 세이브더칠드런 직원)

70년 넘게 지켜온 팔레스타인 아동들을 위하여

현장이 보내는 절박한 목소리에 세이브더칠드런은 가장 먼저 신속

하고 구체적인 지원 계획으로 응답합니다 팔레스타인 아동을 위 해 인도적 지원을 시작한 1953년 그때처럼, 가자 지구 16년의 내전

에 대응하던 매 순간처럼, 우리는 동료와 팔레스타인 아동들을 구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인터내셔널 최고

경영자(CEO) 잉거 애싱이 우리의 계획을 후원자분들께 전합니다

지난 10월 7일,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에서 폭력이 시작된 지 약 12일이 지났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분쟁 초기부터 모든 당사자에게 국제인도법을 준수하도록 촉구하고 아동에 대한 심각한 폭력을 멈추고 현재까지의 행위의 책임을 지도록 요구해 왔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모든 아동에 대한 살해 행위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내전 발발 직후부터 세이브더칠드런의 현장팀은 피해 아동을 돕기 위한 식수, 위생용품, 유아용 기저귀, 식료품, 담요, 매트리스 등 필수 물품을 확보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 지금도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들과 단절된 채 가자 지구에 갇힌 가족들을 도울 방법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세이브더칠드런은 이집트 라파 국경 인근에 2대의 배급품 트럭을 대기시켰으며 안전이 확보되는 즉시 가자 지구 내로 운송할 계획입니다. 여성용품을 포함한 위생용품, 신생아 키트, 유아용품, 식수, 마스크 등 개인 보호 장비, 의료 소모품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더 많은 물품을 확보해 둘 계획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장 접근이 가능해진 즉시 아동친화공간을 개설해 아동에게 심리적 지원과 더불어 교육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또한, 가장 취약한 아동을 확인해 아동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분쟁 지역 아동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와 더불어 주변 친구, 가족, 지인들을 독려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잉거 애싱 세이브더칠드런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

팔레스타인−이스라엘 긴급구호 바로가기

굶주림이 아이들의 미래를

앗아가지 않도록

글 미디어팀 문지은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지난 10월 16일 세계 식량의 날, 세이브더칠드런은 ‘글로벌

헝거(Hunger)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기아는 전쟁과 분

쟁, 기후재난, 경제 위기를 겪는 어느 국가, 어느 지역에서

나 발생합니다. 이는 전 세계 어디에나 굶주리는 아동이 있

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러은 116개국에서

굶주림으로부터 아동을 구하고, 굶주림 없는 아동의 미래

를 지키고 있습니다.

영양실조 진단의 중요성

세이브더칠드런의 *<음식 그 너머를 바라보다:기아위기 속의 아동

생존>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5세 미만 아동 사망 요인 중 45%

가 영양결핍과 관련 있으며 영양실조에 걸리지 않은 아동에 비해

질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11배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하루라도 더

빨리 영양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하는 일은 더 많은 아동을 살리는 일입니다.

그러나 극심한 가뭄으로 영양실조가 급증한 케냐에는 영양실조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동이 많습니다. 케냐

걸리지 않도록 항생제를 처방하고, 필수 영 양소를 보충하기 위한 치료용 우유를 줍니다 상태가 좋아지면 영 양소가 풍부한 땅콩 페이스트를 먹이는데 빠르면 일주일 안에 체 중이 늘게 합니다 건강을 회복한 아이샤는 밝은 얼굴로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 Looking Beyond Food: Child survival in the hunger crisis(2023)

굶주림에 맞서 아이를 지키는 4단계 대응 전략

다행히 아이샤는 병원까지 오는 먼 거리를 버텨주었습니다 하지

만 굶주림으로 허약해진 아동들은 더 늦기 전에 영양식을 먹이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재난 현장에서 이를 신속히 지원하

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보건 종사자 교육과 이들과의 협력이 필요 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러한 지원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

끌어나가기 위해 4단계의 대응 전략을 실행합니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글로벌 인도적지원 기금(Humanitarian Fund)입니다. 글로벌 인도적지원 기금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에 대비하여 아동을 구하기 위해 세이브더칠드런 코

리아를 포함한 전 세계 세이브더칠드런 30개 회원국이 상시적으 로 함께 조성하는 기금입니다. 기금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에 확보한 구호자금과 특정 국가를 위해 모

은 후원금으로 이루어집니다 기금은 재난 발생 직후 사용되기도

하지만 가뭄, 기근, 기후 변화와 같이 상시적,

재난 상황에도 사용되고, 현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재난 피해

를 미리 예방하는 일에도 쓰입니다

4단계 대응 전략

2

경제상황, 기후위기, 분쟁 등에 따른 영향을 분석하고 식량가용성을

식량 위기에 대응합니다.

4단계 대응 전략 중 진단 단계 에서는 유엔에서 정한 ‘통합 식량 안보 단계 분류(IPC)’를 참고하여 경제위기, 자연재해 및 기후변화, 분쟁 등이 전 세계 기아 현황 및

*식량가용성에 미칠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식량위기가 아동 및 지역사회에 초래할 영향을 예측 및 진단합니다. 대응 단계 에서는 예측된 식량가용성 통계를 바탕으로 현지 정부,지자체,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전 세계 식량위기에 대응하고 가뭄, 홍수, 분쟁 등 재난과 재해 상황에서 가장 도움이 필요한 아동과 가족을

STEP 4

해결법을 제시합니다.

굶주림 없는 미래를 위한 꿈

전 세계 세이브더칠드런이 헝거 캠페인으로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

는 ‘굶주림은 아이의 세상을 갉아먹는다’ 입니다. 굶주림은 아이의

웃음, 호기심, 즐거움, 배움과 미래의 꿈 마저 앗아가기 때문입니다.

볼리비아의 나미아 가족도 식량 위기로 아이들의 미래가 막막했

었습니다. 나미아 가족은 감자 재배와 나미아 남편이 벽돌공으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왔습니다. 기후변화로 가뭄과 서리가 심해지

자 감자 수확량이 줄고 그만큼 생계가 어려워졌습니다. 나미아는

아이들이 굶거나, 학교 준비물을 사줄 수 없어 울기도 했습니다. 세

이브더칠드런은 나미아에게 제빵 교육과 오븐을 지원했습니다.

나미아는 엠빠나다(남미의 주식과 같은 군만두의 일종)와 케이크

를 판매하며 생계가 안정되고, 아이들은 매 끼니를 챙겨먹으며 학

교를 다닐 수 있게 됐습니다

전 세계 아동의 굶주림 없는 미래를 지원하는 글로벌 헝거 캠페인

은 연말까지 계속됩니다 소중한 후원금으로

적지원 기금은 아동을 위기에서 신속하게 구해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데 쓰입니다

나미아 가족

주문을 받으면 케이크를 만들고, 엠빠나다는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에 만들어요.

많은 게 달라졌어요. 이제는 책도 살 수 있어요.

오늘 아침에는 아피(옥수수죽)와 엠빠나다를 먹었어요.

먹고 나면 배고픔이 사라져서 행복해지는 기분이에요. (배고플 때는) 힘이 없고 더 피곤한 기분이거든요.” - 존(가명,11세)

아름이의 일곱 번째 겨울이 더 따뜻하기를

후원캠페인 ‘구십 그리고 일곱, 증조할머니와 아름이’의 아름이를 만나고 왔습니다. 일곱 살 아름이는 팔십 구세 증조할머니와 귀가 들리지

않는 증조할아버지와 살고 있습니다.

글 미디어팀 문지은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으로 명랑한 아름(가명)이지만 화장실에 들어가기를 무서워했 습니다 집안 곳곳에 핀 곰팡이가 화장실에도 퍼져 있고, 어른 손가락 마디만 한 민달팽이 가 기어다니기 때문입니다

“집 없는 달팽이가 욕실에 많이 나와 아름이가 화장실을 안 간다고 그랬어요. 나도 무서운데 아름이는 기겁하지. 나이도 먹고 돈도 별로 모아놓은 게 없어 공사를 못했는데, (화장실을) 고쳐서 너무 감사하죠. 저 선생님이 설명도 잘해주고. 선생님이 제일 고마워.” 할머니의 가장 큰 고민을 덜어준 ‘저 선생님’은 전북가정위탁지원센터의 아름이네 사례관 리 담당자입니다

캠페인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여쭤봤습니다.

“화장실 수리를 해야 하니까. (아름이가) 씻으러 들어가지를 못하니까. 전기세도 그렇고.

우리끼리 살면 (전기도 난방도)아껴 쓰겠지만. 아름이가 있으면 아낄 수가 없잖아요.”

여름에는 더워도 참고, 겨울에는 기름값을 아끼며 생활하셨다는 할머니 그렇지만 아름 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와 텔레비전도 보고, 한여름에 할머니랑 동네 산책을 하고 돌아오면 시원한 에어컨 바람도 쐬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화장실만큼이나 걱정이던 전기세, 난방비 걱정을 태양열 패널을 설치해 해결했습니다 이제 기름보일러의 기름값 걱정 없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습니다 곰팡이가 핀 거실, 주방, 방도 깨끗한 벽지로 도배했습니다

“집에 너무 큰돈이 들어갔으니까 후원해 준 분들한테 감사하고, 잘 설명해 주신 선생님한테 감사하고… 아름이한테도 말해요. 나중에 커서 어려운 사람들 도와주라고.”

아름이는 깨끗해진 화장실에 갈 때마다 ‘기분이 상쾌하다’고 말합니다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벽지로 도배한 방에서는 할머니와 떨어져 혼자 잡니다 낯을 가리던 아름이가 슬

그머니 다가와 포켓몬 카드를 꺼내 보여줬습니다 “아름이 방 소개해 줄래요?”라고 말을 건네자 기다렸다는 듯이 방 구석구석 아끼는 물건을 꺼냈습니다 안고 자는 미니언즈 인형, 책꽂이에 모아둔 포켓몬 카드, 캐릭터 열쇠고리

책이 전달됐습니다 할머니의 행복 인터뷰 내내 할머니는 ‘감사하다’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후원자분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다는 할머니. 할머니가 ‘행복’이라고 말씀하신 순간은, 아름이가 멋진 차만 보면 말하는 약속을 이야기할 때였습니다. “아름이가 길에서든 티비에서든 멋진 차만 보이면 얘기해요. 할머니 내가 나중에 저 차를 사서 운전도 배워서 할머니 앞자리에 태워 줄게. 예쁜 드레스도 사주고, 멋진 가방도 사줄게. 그라믄 제가 그러죠. ‘할머니는 너무 행복하다’ 그러죠.”

할머니는 행복한 표정으로 활짝 웃었습니다.

국내사업

저소득 조부모가정 아동 지원 DREAM

8월 8일, 블랙스톤 임직원과 성내종합사회복지

관에 방문하여 강동구 지역 조부모가정 19가구

에 냉방 용품을 지원했습니다. 블랙스톤 임직원

은 직접 쓴 편지와 선물을 전달하고 건강한 여

름을 나도록 응원했습니다.

집중호우피해 지역아동센터

심리정서지원 JOH(Journey of Hope)

여름철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충청남도 지역아

동센터 두 곳을 대상으로 JOH프로그램을 실시

했습니다. 감정의 유형을 배우고 자유롭게 표현

하며, 긍정적인 대처 방법을 탐색할 수 있는 시

간을 가졌습니다

학대피해아동쉼터 운영 체계 마련을 위한

정책 워크숍

9월 22일, 학대피해아동쉼터의 전문성 있는 운

영을 위한 정책개선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전

국학대피해아동쉼터협의회와 공동주최로, 보 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 관계자가 함께 학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후원분야별 지원결과 보고서 발간

보고서 바로가기

2023년 상반기에 진행된 국내사업, 해외사업, 글로벌 인도적지원

사업 지원결과 보고서와 2023년 해외결연 사업보고서가 발간되 었습니다. 주요 사업의 구체적인 현황과 성과, 그리고 변화된 아동 의 이야기를 투명하고 상세하게 전해드립니다. 후원자 여러분께는 알림톡과 이메일을 통해 지원결과 보고서를 보내드렸습니다. 후원 자님과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 만든 멋진 변화를 확인해 주세요!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꿈재능지원

‘DREAM ACADEMY’

본 사업의 발대식을 세이브더칠드런 각 지역본

부에서 개최했습니다 취약계층 아동이 꿈과 재

능을 펼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전문가 연계

멘토링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국제사업

캄보디아 세이프백투스쿨

(Safe Back to School) 사업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과 아동이 안전한 환

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Kampong Preah 초 등학교 개보수와 Kror Chab 초등학교 건축을

지원합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과 함께

지난

올해 7월에 착수한 본 사업은 도도마 지역의 5 세 미만 아동과 가정이 겪고 있는 영양실조 및 식량위기 문제 개선을 목표로 진행되는 사업입 니다. 염소 배분과 텃밭 활동을 통해 안전하고 영양가 있는 식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가계 소득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기본 경제 및 회계 교육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우간다 보건시스템 강화를 통한

모자보건 증진 사업

본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이동 진료를 실시했습니다. 2023년 상반기에 보

건소 접근이 어려운 분디부죠 은토로코 지역주

민을 찾아가 총 114회의 이동 진료 서비스를 지

원했으며, 466명의 신생아에게 결핵 예방접종 을 3,773명의 아동에게 영양제를 제공했습니다

에티오피아 국내실향민 아동 보호 및

회복력 강화 사업

소말리 지역 국내실향민을 대상으로 가족 통합,

대안 양육 및 성젠더기반 폭력 사례 관리를 통 한 아동보호와 여아 교육의 중요성 교육, 학업

용품 지원, 식수위생 활동을 포함한 교육 서비

스를 제공합니다 아동 참여적 연구를 실시하여

지속가능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공유할 계획

입니다

튀르키예 임시 정착촌 조성 및 이재민 지원 사업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기금을 통해 튀르

키예 재난관리청과 ‘ 한국 - 튀르키예 우정마을’

을 조성하여 10월 19일 개촌식을 진행했습니

다 아동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하고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아동친화공간, 임시 학습센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이 존재를 공적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외국

인아동 출생등록법’ 제정을 촉구하며, 서명은 국회와 정부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디지털 환경과 아동 삶의 질 국제심포지엄

9월 19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와 ‘디지 털 환경과 아동 삶의 질’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 을 개최했습니다 디지털 환경 속 아동권리 보장 을 위한 유럽의 대응을 살펴보고, 아동이 안전 한 디지털 세상을 위한 정부와 시민사회의 과제 를 논의했습니다 제3회 아동권리포럼 개최

, 유니 세프한국위원회,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와 ‘아동권리와 기업경영원칙(Children’s Right and Business Principles) 10주년 성과와 과제’

를 주제로 공동 개최했습니다 아동권리 보장에

미치는 기업의 영향, 아동권리와 경영원칙 이행

에 있어 아동 참여 방안, 국가 기업 사회 간 협력

과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모두 함께하는 행복놀이터’ 배리어프리 전시회

서울, 부산, 광주 지역 22명의 발달장애 및 느린 학습자 아동과 ‘모두 함께 놀이터’ 워크숍을 진 행했습니다. 워크숍에서 직접 만든 아동 작품은

10월 25일부터 5일간 이음센터에 전시되었으

며, 아동 당사자 및 주변인의 강연과 참여형 부 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권리옹호

Here I am 등록될 권리, 존재할

10월 19일, 외국인아동 출생등록 법제화 캠페

인 ‘Here I am 등록될 권리, 존재할 권리’를 시작 했습니다 출생등록

종사자로 아동 참여

의 개념, 기능 및 필요성, 표준 가이드라인 등의 내용이 포함되었습니다. 후원소식

아너스클럽, 82~86호 가입자 탄생

방성운, 김성훈, 이지원, 이경윤 후원자 등이

너스클럽에 가입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아 너스클럽은 자발적 참여와 기부를 통해 아이들

조경대상 조경학회학회장상 수상 (주)코오롱 후원으로 세워진 ‘놀이터를 지켜라’ 용마어린이공원(5호), 도선어린이공원(7호)가 한국조경학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조경대상 에서 문화체육관광부부문 한국조경학회장상 을 수상했습니다

우리금융미래재단, 희귀난치질환 아동 의료비 지원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우리함께 더 케어’ 사회공 헌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희귀난치질환으로 고 통을 겪는 아동과 가족을 위한 의료비 지원사업 을 실시합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9월부터 1년간 6억 원의 의료비를 지원합니다

더바디샵, 아동권리와 기후위기 워크북 제작

더바디샵의 후원으로 ‘아동권리와 기후위기 워

크북’ 약 1천 부를 제작했습니다. 워크북은 아동

권리학교 교육프로그램에 사용되며, 기후변화로

위협받는 아동권리를 살펴보고 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대응하고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을 학

습할 수 있습니다

이케아코리아, 아동 쉼터 환경 개선 지원

이케아코리아는 학대 피해 보호 대상 아동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2

년 연속 쉼터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

습니다 올해 임직원도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9

개 쉼터에 학습 및 심리치료 공간, 아동 가구 등

을 지원했습니다

어스얼라이언스, 경남지역 미혼모시설 지원

어스얼라이언스는 ‘서재형의 투자학교 급우 일

동’ 이름으로 수강료의 일부를 기부하여, 경남

지역 내 미혼모 생활시설 두 곳에 입소한 가정

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당 후원금은 긍정적

으로 아이 키우기 부모교육을 실시하고, 육아

용품과 자립 및 자기계발을 위한 교육비 지원에

활용됩니다.

원슈타인과 함께 떠나는 ‘아프리카에

빨간염소 보내기’ 사업장 방문기

홍보대사 원슈타인과 아프리카

통해 기후위기 대응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H팝업 트럭 ‘지구를 지키는 놀림픽’을 진행했습니다

3,000여 명의 아동과 보호자가 ‘지구’라는 놀이 터를 지키기 위해 어떠한 실천을 해야 하는지 직 접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중부2지역본부 지난 9월, ‘아동에게 안전한

전북아동권리센터 10월~11월, (재)청목미술관, 전라북도교육청 과 제3회 기후 위기 공모전을 진행했습니다 아

동이 직접 그림을 통해 기후 위기와 권리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지역사회에서는 아동의 목소리 를 경청하고 확산했습니다.

대전아동권리센터

여름철 집중호우 침수피해를 입은 충남/충북 지 역 내 21가구에 긴급 지원금 3,000만 원을 지원 했습니다

광주아동권리센터

8월 31일, 대한민국아동총회 전남지역대회에 참 여한 47명 아동의 놀 권리, 환경, 학교폭력예방 등 의 의견을 담은 정책 제안문을 아동 대표 4인과 전라남도청 여성가족정책관실에 전달했습니다 대구아동권리센터

8월 26일, 대구은행, 대구FC와 SAVE DAY를 진 행했습니다 문화체험활동 기회가 적은 아동과 가족 1,200명을 초청하여 축구를 관람하며 즐 거운 추억을 만들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울산아동권리센터

11월 18일, 현대모비스 농구단과 세이브더칠드

런 데이를 진행했습니다 울산동천체육관에 세

이브존, 칠드런존을 운영해 좌석당 2천 원의 기부

금을 적립했으며 학대피해 아동을 지원합니다

부산아동권리센터

11개의 공공기관과 부산지역 아동에게 코로나

19 때 사용했던 가림막을 기후 위기와 재난을

인식하고 스스로 보호할 수 있도록 ‘안심(재난)

키트’로 업사이클링하여 ‘재난대비 핸드북’과 함

께 지원했습니다

경남아동권리센터

고성군과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 부모교육’을 개

최했습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비폭

력 양육법을 제시해 지역 내 아동의 4대 권리를 존

중하는 사회 분위기를 형성해 나갈 예정입니다

해 개입에 어려움이 있는 두 사례에 대해 심리학

적 자문을 제공했습니다

울산광역시아동보호전문기관

아동학대통합자문관리체계 ‘The 세이프’가 신 설되었습니다. 의료, 법률, 복지 등 다각적 접근 을 필요로 하는 학대 피해 아동이 전문가의 자

문을 받고 보호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운영될 예

정입니다

부천시아동보호전문기관

올여름 더위와 장마로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지 치는 나날을 보냈던 40가정에 선풍기와 쿨링 이

불을 전달했습니다.

안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8월 19일, 학대피해아동가정을 대상으로 가족 기능강화프로그램 [우]리가족 [하]나되는 [하]

루 ‘우하하’를 진행했습니다 요리와 미술 프로

그램을 통해 우리 가족만의 2024년 달력을 제

작했습니다

대전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아동보호전문기관

서울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

8월 26일, 통합적 아동 놀이문화축제 ‘마포신비

놀이터’에서 마포구청 아동보호팀과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부모와 아동이 서

로 상처 주는 말 대신 따뜻한 대화를 나누며 마

음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천광역시아동보호전문기관

9월 15일 고난도 사례에 대한 전문가 사례회의

를 진행했습니다 배승민(정신과 전문의), 박희

진(임상심리), 이윤미(임상심리) 전문가가 참여

11월 24일, 아동학대예방의 날을 맞이해 대전

광역시 내 3개 아동보호전문기관이 함께 기념

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지역 내 아동학대 인식

을 제고하고, 아동에게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찾아보며,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구광역시가정위탁지원센터

10월 14일, ‘제12회 동구 복지한마당’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가 정위탁보호사업에 대하여 안내하고, 예비위탁 부모 발굴을 위한 홍보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전북가정위탁지원센터

8월 9일~10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배분 사업 ‘함성(함께 성장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 로 자립연령 위탁아동과 ‘나를 찾아서’라는 주 제로 함성캠프를 진행했습니다.

충북가정위탁지원센터

충북 영동포도축제, 괴산 고추축제에 가정위탁 제도 인식도 조사를 통한 홍보와 예비위탁부모 모집을 위한 가정위탁 캠페인 홍보부스를 운영 했습니다 쉼터 안산신나는그룹홈

가정위탁센터 부산광역시가정위탁지원센터

8월 26일, 15~19세 아동 대상 온라인 경제교육

9월 15일~17일, 학대 피해 아동의 심리정서적 회복을 위해 ‘춘천으로 떠나는 여행’ 레고랜드, 책과 인쇄 박물관 등에서 문화체험을 진행했 습니다

SNS로 긴급구호

전파하는

랜선구호활동가 #골든타임세이버

랜선구호를 시작하는 골든타임세이버!

행동, 변화들이 모여 큰 움직임을 만드는 올해 골든타임세이버들의 목소리를 전합니다.

은지 님

아동 구호활동, 아동 후원활동에 있어 관심을

기울일 것이며 어떠한 활동이든지 사명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 아동의 복지 및

권리 향상을 위해 힘쓰는 내가 되기를!^^

바닷비 님

간단하지만, 아동을 구하는데 중요한 활동이라

되어 신청했는데 왠지 모를 뿌듯함이 밀려온다.

어려운 활동은 아니니 누구든 개인 SNS를

가지고 있으면 함께 동참했음 좋겠다!

총 *13,123명이 활동하는 골든타임세이버는

세상으로 불러낸 모든 아이들이

소소한 행복의 나날을 보낼 수

있을 때까지 함께 외치겠습니다.

DAUI 님

♥ 45

골든타임세이버로서 SNS를 통해 랜선구호활동에

참여해 전쟁, 가뭄 등 많은 위기에 처한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과

함께 아이들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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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에서 국가에 바로

존재하지만 존재를 입증할 수 없는 아이들.

삶의 첫 순간부터 차별과 배제라는 커다란 벽을

경험하는 아이들이 존재를 공적으로 등록하고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외국인아동 출생등록법’ 제정을 위해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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