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e the Children 2019 Spring newsletter vol148

Page 1

2019 봄호 Vol. 148

기획특집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그 말이 상처가 될 줄은 몰랐어요…”


Contents

2019 봄호

Vol. 148

커버스토리 17살 주희(가명)가

03 인사말

우리가 구한 아이가 세상을 구한다는 100년의 믿음

04 기획특집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아이들이 직접 그린 말상처

아이 키우면서 어떻게 상처 주는 말을 안 할 수 있나요?

어떤 말을 가장 많이 했을까?

상처받은 말들을 생각해봐

11 클로즈업

이런 게 사랑이라고요?

인문학으로 바라본 ‘체벌’ 이야기

12 인사이드

엄마도 아빠도 처음이야

긍정적 훈육 부모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14 클로즈업

모든 전쟁은 아동을 대상으로 벌어진다

아동에 대한 중대 폭력을 방관하는 국제사회

‘넌 왜 맨날 그 모양이니’라는

18 나누는 사람들

안녕, 신생아들아! 모자쓰고 모두모두 건강해

말을 듣고 그린 그림입니다.

<신생아살리기 캠페인> 모자뜨기 성공한 숭의초 친구들

20 문화로 보는 아동권리

나를 태어나게 한 부모를 고소합니다

레바논 영화 <가버나움>… 한 소년의 슬픈 소송

22 나누는 사람들

이만큼 모았습니다

티웨이항공과 함께하는 <기브투게더(Give t’ogether)>캠페인

©Save the Children

23 세이브더칠드런 뉴스

비전

사명

우리는 모든 아동이 생존, 보호, 발달 및

우리는 세상이 아동을 대하는 방식에 획기적 변화를 이끌어내고,

참여의 권리를 온전히 누리는 세상을 꿈꿉니다.

아동의 삶에 즉각적이고도 오래 지속되는 변화를 이루어내고자 합니다.

ISSN 2092-5824 l 발행일 2019년 4월 5일 l 발행처 세이브더칠드런 l 발행인 정태영 l 기획·편집 세이브더칠드런 미디어커뮤니케이션부 l 주소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 174  전화 02-6900-4400 l 팩스 02-6900-4499 l 홈페이지 www.sc.or.kr l 디자인·인쇄 에이치썸 02-2269-0309


02 03

인사말

우리가 구한 아이가 세상을 구한다는 100년의 믿음

얼마 전 100주년을 맞이해 3·1 운동 기념행사가 전국 각지와 해 외에서 열렸습니다. 3·1 운동 정신 아래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 부 또한 100주년인지라, 우리 독립운동의 역사를 재조명해보고 대한민국 100년의 의미를 돌아보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3·1 운동이 일어난 1919년은 세이브더칠드런이 창립된 해이기도 합니다. 조금 깊이 생각해 보면 같은 해에 3·1 운동과 세이브더칠 드런의 시작이 있었다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두 가지 일이 모 두 제1차 세계대전과 관련이 많기 때문입니다. 3·1 운동은 1차 대 전 후 세계 평화를 위해 모든 민족이 스스로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한 ‘민족자결주의’가 우리를 불러일으킨 결과이며, 세이 브더칠드런은 1차 대전에서 패한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아이들 을 구하기 위해 영국에서 시작된 세계 최초의 아동 구호활동입 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창립자인 에글렌타인 젭은 비록 적대국의 아 이들이더라도 굶거나 고통받게 놔둬선 안 된다며 거리에 나서 외쳤습니다. 영국에서 아직 여성 참정권을 완전히 보장받지 못 하던 시절 자국의 고아가 아닌 적국의 아이들을 구해야 한다고 나선 한 여성의 행동이 얼마나 무모해 보였을까요? 실제로 에글 렌타인 젭은 이 일로 기소를 당해 법정에 서고 벌금형에도 처해 졌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시점에서 돌이켜 보면, 국적·인종·종교 를 초월해 인류의 미래인 아이들을 무조건 보호해야 한다는 그 의 인도주의 정신이 없었다면 세이브더칠드런이 100년간 지속 한 가장 오래된 민간구호단체가 되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또한 세이브더칠드런 100년의 힘은 전국의 후원자님들을 포함 한 세이브더칠드런 가족 모두의 성원에 있습니다. 오늘날 약 120 개국에서 아동 구호활동이 활발한 것은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관 심과 애정 덕분입니다. 지금껏 그래 왔던 것처럼, 가장 신뢰할 수 있고 최선을 다하는 세이브더칠드런으로 일하겠습니다. 우리나 라와 전 세계에서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아이를 구할 수 있도록 저 희와 함께해주시기 바라며,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


기획특집

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부 한국화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04 05

상처가 될 줄은 몰랐어요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님은 모두 처음에는 어떤 말에 아이가 상처받았을지 잘 모르겠 다고 대답했습니다. 민지(가명)어머니, 이정 희 씨도 처음에는 그림을 보며 고개를 갸우 뚱했습니다. “평소에 아이에게 조심스럽게 말하려고 많이 노력하는데요…” 하지만 그 림 뒷면에 민지가 적어놓은 말을 본 후 정희 씨의 얼굴에 당황스러운 표정이 떠올랐습니 다. “제가 그 말을 진짜 많이 하거든요. 그런 데 그게 상처가 될 줄은 몰랐어요. 이 그림을 보니까 제가 하나, 둘 숫자를 외칠 때마다 아 이 마음이 어땠을지…” 민지가 상처받은 말 은 ‘셋 셀 때까지 해!’였습니다. 정희 씨는 다 시 그림을 찬찬히 들여다봤습니다. 그림 속 뾰족한 눈이 마음을 찌르는 것 같아 결국 참 았던 눈물이 가득 고이고 말았습니다. 바깥 에서 엄마를 기다리고 있는 민지에게 왜 그 말이 상처를 주는지 물어봤습니다. “엄마가 하나, 둘 숫자를 세기 시작하면 마음이 떨려 요. 혼날까 봐요”

세이브더칠드런은 설립

엄마 아들 하고 싶어서요

상상만 해도 목이 메는 기분

100주년을 맞이해 아동을

7살 민호(가명)는 ‘이렇게 행동하면 엄마 아

8살 소미(가명)는 자기 이름 대신 ‘야!’라고

온전한 인격체가 아닌 부모의

들 아니야’라는 말이 슬프다고 합니다. 왜냐

부르는 아빠의 말에, 6살 진하(가명)는 ‘이제

소유물로 보는 시선을

고 물어보니 망설이다가 배시시 웃으며 “엄

(장난감) 너 혼자 치워’라는 엄마의 말에 상

바로잡고자 ‘아이들에게

마 아들 하고 싶어서요”라고 수줍게 대답

처를 받는다고 했습니다. 말의 내용뿐만 아

했습니다. 코끝이 찡했습니다. 아무리 다정

니라 한숨과 나무라는 눈빛, 차가운 말투에

한 목소리로 훈계하더라도 엄마 아들이 아

도 아이들은 움츠러들었습니다. 벽에 걸린

닐 수 있다는 말은 아이의 마음을 아프게 하

아이들의 그림에는 어두운 배경에 울고 있

나 봅니다. “그 말이 상처가 될 줄은…” 멀리

는 모습이 가득했습니다. 아이도 어른과 똑

서 이야기를 듣는 민호 어머니도 괜히 눈시

같이 상처받는 사람이라고 아이들의 그림이

울이 붉어집니다. 씩 웃으며 속상했던 순간

계속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무심코 한 말이

을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아이들의 한마디

아이들의 마음을 얼마나 아프게 하는지 생

가 어른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것처럼, 바

각한다면 아이들을 대하는 우리의 말과 표

빠서, 화가 나서 무심코 내뱉는 어른들의 한

정, 눈빛이 달라지지 않을까요?

상처 주는 말 100가지’를 선정했습니다. 상처받는 말을 들었을 때 어떤 마음인지 아이들이 직접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마디가 아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겠지요.


자문한 내용과 책 『아이의 자존감을 살려주는 결정적 한 마디,

김주희, 책이있는마을』에서 발췌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하면 좋을까요?

상담전문가), 이혜미 소장(미술심리상담전문가)에게

영향을 미칠까요? 상처 주는 말 대신 어떤 말을

전문가 의견은 마음돌봄상담센터 진혜련 소장(아동심리

그림입니다. 상처 주는 말은 아이들에게 어떤

아이들이 직접 그린 말상처

상처 주는 말을 주제로 아이들이 직접 그린

*아이들에게 상처 주는 100가지 말과 상처 주는 말에 대한

기획특집

너 나중에 집에 가서 보자

다 너 잘되라고 그러는 거야

10살 채린이(가명)

17살 혜미(가명)

상처 주는 말에 대한 전문가 의견

상처 주는 말에 대한 전문가 의견

아이의 행동을 제지하기 위해 취하는 위협

어떤 행동이 아이에게 꼭 필요하다면 ‘아이

적인 태도는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지 못하

에게 어떻게 좋은지’ ‘왜 필요한지’에 대한 이

며 건강한 관계를 맺지 못하게 합니다. 아이

유를 충분히 설명하며 이해시키는 것이 필

에게 훈육이 필요할 때는 감정적이지 않게

요합니다. 시간을 두고 아이와 충분한 대화

대처하면서 간결하고 단호하게 말한 뒤 아

를 통해 아이가 이 행동이 왜 필요한지를 느

이에게 생각할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끼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이렇게 바꿔서 말해보세요

이렇게 바꿔서 말해보세요

이 부분은 집에 가서 상의 좀 해보자.

이 말이(행동이) 너에게

이것을 어떻게 할지 네가 생각할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어

필요가 있을 것 같아


06 07

계속 그러면 무서운 아저씨가 잡아갈거야

셋 셀 때까지 해!

딴 데로 새지 말고 곧장 와!

7살 하연이(가명)

10살 지석이(가명)

11살 소정이(가명)

상처 주는 말에 대한 전문가 의견

상처 주는 말에 대한 전문가 의견

상처 주는 말에 대한 전문가 의견

아이가 말을 잘 듣도록 공포감을 조성하는

다그치며 위협적으로 말하면 아이는 당황해

아이가 걱정되더라도 화를 내거나 윽박지르

것은 특정 연령대의 아이에게 불안함을 느

서 실수를 연발하게 됩니다. 일시적으로 아

게 되면 아이는 부모가 하는 말을 잔소리로

끼게 할 수 있습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가르

이가 말을 잘 듣는 것처럼 보이나 사실은 위

받아들이고 자신을 통제한다고 느낄 수 있

쳐주고 싶은 것을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하

협을 느껴 반사적으로 행동한 것입니다. 아

습니다. 부모가 자신을 걱정한다는 것을 알

도록 도와야 합니다.

이가 자발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격려하

수 있도록 표현하고 아이 스스로 어떻게 행

고 지지해 주어야 합니다.

동할지 결정할 기회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바꿔서 말해보세요

이렇게 바꿔서 말해보세요

이렇게 바꿔서 말해보세요

그러지 않았으면

빨리하면 더 좋을 것 같은데

너무 늦으면 걱정되니까

좋겠다

도움이 필요하면 이야기해줘

몇 시까지 집에 올지 알려줄래?


기획특집

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부 한국화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아이들이 왜 부모에게 상처받지 않는 게 중요할까요? 상처 주는 말이나 조건부 칭찬을 들으며 자란 아이는 외부 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사랑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쉽 습니다. 그런 아이들은 평가나 인정과 같은 외부 요인에 따 라 움직이게 되죠. 예를 들어 성취감이나 재미를 느껴서 공 부하는 게 아니라 부모가 100점을 맞으면 좋아하기 때문 에 하는 거예요. 아이들이 자신과 다른 사람을 계속해서 비 교하지 않고 자신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기 위해서는 가장 가까이에서 영향을 미치는 양육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학교나 집 밖에서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완벽한 부모는 없잖아요. 아이를 키우면서 어떻게 상처 주는 말을 아예 안 할 수 있나요? 어떤 말을 했는지 매일 체크한다면 너무 스트레스받겠지 요. 중요한 것은 부모님이 아이와 어떤 관계를 맺고 싶은 지 먼저 생각하는 것입니다. 누군가와 친구가 되고 싶다면 그 사람이 어떤 걸 좋아하는지, 어떤 말을 듣기 싫어하는지 관심을 갖잖아요. 아이와 어떤 관계를 맺고 싶은지 생각하 면서 아이를 존중하고 아이의 마음에 공감하는 태도가 필 요합니다. 부모가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다다르기 위해 아

아이 키우면서 어떻게 상처 주는 말을 안 할 수 있나요? 마음돌봄상담센터 진혜련 소장 (아동심리상담전문가) 인터뷰

이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지 않으려고 억지로 참는다면, 나 중에 아이가 부모의 뜻대로 변하지 않았을 때 더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이에게 상처 주는 말을 너무 많이 해 온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부모님 스스로 너무 자책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이와의 관계를 위해 부 모가 어떤 노력을 하는지 아이에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 거든요. 이 과정에서 아이는 실수한 것을 어떻게 해결하는 지 부모님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관계는 변할 수 있습니다. 친구와 사이가 좋지 않다가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좋아질 수 있는 것처럼요. 상처 주는 말을 안 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은 아이에게 ‘다시 너랑 잘 지 내보고 싶어’라는 신호가 됩니다. 지금 생각을 어떻게 바꾸 는지에 따라 아이와의 관계도, 아이의 상처도 좋아질 수 있 습니다. 부모는 아이와 함께 성장하니까요.


08 09

어떤 말을 가장 많이 했을까? 7429명이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홈페이지에서

검색창에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를 검색해 보세요.

아이에게 상처 주는 말 100가지 중 어떤 말을 쓰고 있는지 체크해보세요.

응답해주셨습니다. 아이에게 상처 주는 100가지 말 중

너 바보야? 이것도 몰라?

어른들이 가장 많이 쓰는 말입니다.

난 너 하나 보고 살아

(2019년 3월 7일 기준)

착한 어린이는 그런 행동 안 해 빨리 숙제부터 해 넌 대체 누굴 닮아서 이러니? (용돈 가지고) 쓸데없는 것 좀 사지마 안 씻으니까 아프지

“어른들 이야기에 끼어들지 마라” 36.1% “너 때문에 못살겠다” 14.2% “넌 아직 어려서 못해” 10.4%

“다 너 잘되라고 그러는거야” 3.4% “좀 배워라, 배워!” 3.1%


기획특집

상처받은 말들을 생각해봐 명민호 일러스트레이터

캠페인에 많은 분들이 지지와 응원을 보내 주셨습니다.

미승 화장품 아티스트

어른들이 그린 말상처를 소개합니다.

안수연 일러스트레이터

피어나는 꽃에도 주는 물이 과하면 금 방 시들기 마련이죠, “#엄마아빠는너만 보고사는거야” 이 말을 들은 아이는 은 지나간 세월 속 상처받은 말들을 생각

연중에 압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해봐. 아이들은 작고 여려서 동그란 공 위에서 금방 균형을 잃기가 쉽다. 기다 “너 바보야? 이것도 몰라?” 흔히 들었던

려주고, 이야기를 들어줘야 하는데….

가수 이현우

말이다. 어린아이들뿐만 아니라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상처가 되는 욕 이다.

배성태 일러스트레이터

이강빈 라떼아티스트

heart blossom series 마음이라는 연약한 이 작품은 아이들의 순수함을 지켜주기

저도 아이들이 들었던 말 중 하나를 그

녀석은 꽃처럼 피어나기도 하지만 때론

위해선 우리가 그 순수한 존재를 다루려

림으로 그려봤습니다만 아이들이 훨씬

상처 나고 다쳐서 스스로 가시를 자라

하지 말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잘 담아낸 것 같아요.

게 하고 마음을 보호한다.


클로즈업

10 11

정리 미디어커뮤니케이션부 이정림

인문학으로 바라본 ‘체벌’ 이야기

이런 게 사랑이라고요? ‘사랑해서 때린다’는 이야기를 별 거리낌 없이 하는 사회에서 ‘체벌’이

사랑에 빠진 연인들 중 상대를 때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데이트

아동을 존중하지 않는

폭력’이라 하며 때린 사람을 가해자, 맞은 사람을 피해자라 부릅니다. 어떤 아이들은

‘폭력’이라고 말하는 책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매’를 맞습니다. 우리는 때린 어른을 훈육하는 사람, 맞은 아이 를 혼난 아이 정도로 생각하며 ‘폭력’이라는 말 대신 ‘체벌’이라는 단어를 씁니다. 매를 드는 어른들은 말합니다. “사랑해서 때린다”고. 이런 게 정말 사랑일까요? ‘문학’ ‘역사’ ‘여성’ ‘심리’ ‘종교’분야 전문가 5명(김지은 아동문학가, 김한종 역사학자, 송란희 여성인권단체 활동가, 표창원 범죄심리 전문가, 구형찬 종교학자)은 체벌을 사랑이 아닌 폭력이라 이야기합니다. 아동은 독립적 인격체이며 부모나 교사의 체벌 을 훈육이 아닌 권력 관계에 따른 폭력 문제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요. 세이브더칠드런에서는 지난 2017년 <체벌근절>캠페인 활동으로 체벌에 대해 생각 해 보는 <인문학으로 바라본 ‘체벌’ 이야기> 대중 강연을 열었습니다. 2018년 세이브 더칠드런과 출판사 오월의 봄은 강연 내용을 ‘문학’ ‘역사’ ‘여성’ ‘심리’ ‘종교’ 5개 카테 고리로 나눠 책으로 엮었습니다. 책 『사랑해서 때린다는 말』은 체벌이 근본적으로 폭 력이라는 관점에서 가해와 피해 관계의 첨예한 문제들을 세심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혹시 나는 무의식중에 우리 아이에게 “네가 자꾸 이런 식으로 하면 내가 널 때릴 수밖 에 없어”라며 매를 들진 않나요? 이 봄, 『사랑해서 때린다는 말』을 읽고 내 사랑 표현 방법이 과연 우리 아이를 위한 올바른 선택이었는지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 떨까요?


인사이드

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부 한국화

긍정적 훈육

엄마도 아빠도 처음이야 긍정적 훈육 부모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오늘도 아이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습니다. 스마트폰 게임을 한 지 벌써 한 시간이 넘은 것 같아 아이와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소리를 지르고 말았습니다. 아이는 울면서 방으로 들어가 나오지 않습니다. 매일 스마트폰 때문에 화내는 것도 지치지만, 아이가 스마트폰 게임에 중독될까 걱정입니다. 내일도 다시 이 상황이 반복될 것 같아 답답하기도 하고요. 이 문제뿐만 아니라 아이와의 갈등 상황이 얼마나 다양한지···. 육아책도 보고, 사람들의 조언도 들어봤습니다. 그런데 어떤 문제가 해결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깁니다. 여전히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본 사례는 긍정적 훈육 워크북에서 발췌하여 재구성하였습니다. (p.274)


12 13

‘긍정적 훈육’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문제 상황에서 제 감정보다 아이의 행동

긍정적 훈육은 부모가 신체적·정서적으로 아이를 체벌하지 않는 양육 접근법입니

에 집중하는 연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

다. 아이가 어떤 발달과정을 거치는지 이해하고 아이의 성장을 돕는 방법을 장기

에는 아이가 옷을 빨리 입지 않으면 화가

적 관점에서 생각해 보는 것인데요. 궁극적으로 아이와의 갈등 상황에서 문제를

났거든요. 아이가 왜 옷을 안 입고 싶은

해결할 힘을 길러줍니다.

지 궁금해하기보다는 아이가 옷을 입지 않아서 내가 곤란해질 상황만 신경 쓰고 있었던 것 같아요.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

많은 부모교육과 달리 긍정적 훈육은

하고 이해할 때 화내지 않고 문제를 해결

아이의 문제행동에 처방을 내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녀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

할 수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지 부모가 생각해보고, 아이 자신이 문제를 해결할 힘을 길러줍니다. 아이의 행동

- 3살, 6살 아이의 엄마 조인선 씨

을 개조하기 위해 어른의 시각으로 상황을 분석하기보다 아이의 발달단계에 따라 아이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는 것을 배웁니다.

아이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다른 부 모님들과 함께 생각해 보면서 아이를 더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엄

아이와 심각한 갈등이 있는 부모만 긍정적 훈육이 필요한 게 아닙니다

마 아빠의 눈으로 아이를 바라보고 마음

양육을 미리 생각하고 준비하고 싶은 예비 부모님, 오랜만에 다시 육아를 시작하

을 나눴던 시간은 저에게 반성과 위로의

신 할머니, 할아버지도 긍정적 훈육을 들으시면 좋습니다. 긍정적 훈육은 자녀와

시간이었고 또 다른 배움의 시간이었습

의 일상적인 갈등을 겪는 일반 부모들을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신생아부터

니다.

청소년기의 모든 자녀를 대상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 7살 아이의 엄마 강하영 씨

매주 2시간씩 9주 동안 긍정적 훈육을 배우게 됩니다 문화센터에서 커피를 내리거나 빵을 만드는 강좌를 들을 때도 3개월이 걸린다고 합니다. 아이를 잘 기르는 방법을 배우는 데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요? 긍정적 훈육은 아이의 특정 행동을 고치려는 단순한 문제 해결 방법을 배우기 보다, 근본적으로 아이에 대한 사고관과 양육관을 생각해 보는 과정입니다. 배운 내용을 체득하는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막상 들으시면 9주가 짧다고 느끼실 거 예요. 훈육 긍정적 로그램 프 부모

4/19 8/8

긍정적 훈육 어떻게 신청하나요? 대상 세이브더칠드런 후원자 또는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캠페인 서명 참여자 신청방법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

공지사항

‘긍정적 훈육 부모프로그램’ 게시글

참가비 무료 1차 (선착순 12명)

2차 (선착순 12명)

3차 (선착순 12명)

시간 : 4월 19일-6월 14일

시간 : 4월 26일-6월 21일

시간 : 6월 13일-8월 8일

매주 금요일 10-12시(총 9회)

매주 금요일 10-12시(총 9회)

매주 목요일 10-12시(총 9회)

장소 : 세이브더칠드런 본부

장소 : 수서종합사회복지관

장소 : 세이브더칠드런 본부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174)

(서울특별시 강남구 광평로 56길 11)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174)


클로즈업

번역 미디어커뮤니케이션부 신지은 사진 누르 와히드Nour Wahid

모든 전쟁은 아동을 대상으로 벌어진다

폭탄 테러, 공습, 협상 결렬… 뉴스에서 흘러나오는 거대한 이야기 뒤에 스러져가는 존재가 있습니다. 끝을 알 수 없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동은 가장 먼저 희생의 대상이 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난 2월 발간한 『STOP THE WAR ON CHILDREN』 보고서에 담긴 전 세계 분쟁지역 아동의 삶을 들여다봤습니다.

최악의 분쟁영향지역

10 개국

시리아

이라크

(2017년 기준)

말리

예멘

나이지리아 남수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소말리아

아프가니스탄


14 15

최악의 분쟁영향지역 10곳에서 사망한 아동 1세 미만 아동

(2013-2017년 기준)

5세 미만 아동 전투원

55만명

17만5000명

87만명

분쟁영향지역에서 전투원(무장단체와 군인 포함)사망률이 가장 높을 것이 라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아동의 사망자 수가 더 높음

분쟁영향지역에 거주하는 전 세계 아동

(2017년 기준)

4억 2000만명 전 세계 아동 약 5명 중 1명(1990년대 중반보다 2배 많은 수)

고강도 분쟁지역 내 거주 아동 비율 예멘 아동

(2017년 기준)

시리아 아동

90%

소말리아 아동

70%

60%

분쟁지역 피해 현황

(2017년 기준)

시리아 학교 3개 중 1개 파괴

예멘 학교 5개 중 1개 강제 휴교

1/3

1/5

분쟁지역 거주 아동에게 긴급교육지원 필요

450만명

(2018년 기준)

아동 450만명이 세계 최악의 분쟁영향지역 10곳에서 굶주림의 위기에 놓임 분쟁지역 : 분쟁이 일어난 곳 분쟁영향지역 : 분쟁지역 반경 50km 이내


클로즈업

아동에 대한 중대 폭력을 방관하는 국제사회

지난 2월 연세대에서 열린

분쟁지역의 6가지 중대 폭력

<글로벌지속가능발전 포럼>에 각 분야

세계인권선언 70주년, 집단학살방지협약 70주년, 유엔아동권리협

전문가가 모여 국제사회의 역할에

약 30주년, 지난해와 올해 국제사회가 맞이한 인권 기념일입니다. 하

대해 논의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만 국제사회의 인권 성적표는 처참한 수준입니다. 이양희 유엔인

‘분쟁지역 아동인권’ 세션을 주최해

권이사회 미얀마 인권특별보고관은 기조연설에서 사망·상해, 강제

분쟁지역의 취약한 아동인권 실태를 알리고 국제사회의 책임과 역할을 촉구했습니다.

징집, 성범죄, 납치, 학교·병원 폭격, 인도적지원 거부 등 유엔이 정한 분쟁 중 아동을 대상으로 한 6가지 중대 폭력 현황을 설명했습니다. “2017년에만 약 2만5000명 이상의 아동이 6가지 중대 폭력의 직접적

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부 신지은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2010년 대비 174% 증가한 사상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최악의 기록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가 비준한 아동권리협약(UNCRC) 38조는 분 쟁 상황에서 아동이 특별한 보호를 받아야 하며 전투행위에 참여해 선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동이 가장 안전해야 할 집, 학교, 병원 같은 일상 공간마저 전쟁터가 됩니다. 민간인 거주지역에 폭격을 가하는 국가와 무장단체에 무기를 수출해 결국 아동을 다치 게 하는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국제사회의 묵인과 방관으로 수많은 아동이 희생되고 있습니다.

한 세대를 뛰어넘는 회복의 시간 “미얀마에서 7세 미만 아동 4명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이 보고되었습 니다. 눈앞에서 아버지가 살해당하거나 어머니가 강간당하는 모습 을 지켜봐야 했던 아동도 있었죠. 무감각한 눈으로 자신이 겪은 일을 털어놓는 아이들의 트라우마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려웠습니


16 17

분쟁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벌어지는

6가지 중대 폭력

납치 사망·상해 소년병 강제징집

학교·병원 폭격

분쟁 당사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다” 이양희 특별보고관이 무거운 목소리로 얘기했습니다. Patrick Watt

패트릭 와트

인도적지원 거부

성범죄

세이브더칠드런 글로벌캠페인 옹호·커뮤니케이

미얀마에서 태어나 인권 활동가로 살아온 프로그레시브 보이스

션 총괄책임자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하며

(Progressive Voice) 자문위원장 킨 오마르Khin Ohmar는 소수 집단에 대한

분쟁지역 아동의 회복 지원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분쟁지역의

두려움과 혐오가 로힝야 난민 사태와 같은 현실로 나타난다고 해석

인권침해 현황을 측정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 후 문제

했습니다. 미얀마 군부가 소수 인종과 종교 집단을 차별한 결과라는

의 심각성이 수면 위로 드러났지만, 아직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 특

것입니다. 인종과 종교를 넘어 아동이 존엄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히 강제징집된 아동은 분쟁이 끝난 뒤 사회로 재통합되는 데 큰 어려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움을 겪습니다. 폭력의 대상이 된 모든 아동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데

이날 포럼에서 모두 한목소리로 분쟁지역에서 벌어지는 6가지 중대

큰 노력과 비용이 들 것입니다”

폭력과 아동인권침해 현황을 전하며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자세를 Hassan

세이브더칠드런 아시아지역사무소 총괄책임자 하산 누르 사디

촉구했습니다. 아동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전쟁범죄

Noor Saadi

는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발발한 분쟁 피해사례를 전하며 이들

가해자를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하는 방법으로 책임을 물어야 합니

에 대한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분쟁 이후 복구와 회복 과정에서도

다. 국제사회가 힘을 합해 노력할 때 반복되는 분쟁지역 아동의 피해

아동이 최우선이 될 때 한 세대가 전쟁을 극복하고 진정한 회복의 길

를 막을 수 있습니다.

로 갈 수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아동을 보호할 의무가 있습니다

세계 지도자들의 행동을 촉구합니다.

안전보장을 위한 국제 규범 준수

정의 구현

실질적 지원

정부와 비국가 무장단체는 반드시

소년병 강제징집, 성착취 등 아동

아동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

국제 인권법과 국제 인도법 등 국

의 권리를 침해한 가해자를 규명

도록 충분한 재원을 마련하고 교

제규범을 준수해야 하며 분쟁지역

하고 정치적, 경제적으로 책임을

육과 심리치료를 지원해 하루빨리

아동의 안전을 보장해야 합니다.

물어 아동의 정의를 되찾아야 합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

니다.

련해야 합니다.


나누는 사람들

안녕, 신생아들아! 모자쓰고 모두모두 건강해

<신생아살리기 캠페인> 모자뜨기 성공한 숭의초 친구들 숭의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직접 뜬 모자 57개와 알뜰시장으로 모은 후원금을 들고 세이브더칠드런을 찾아왔어요. 지난 2월, 이 모자들은 말리의 신생아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숭의초 친구들과 후원 뒷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18 19

지난번에 모자세이버*가 학교에 찾아가서 뜨개질 가르쳐줬잖아

<신생아살리기 캠페인>시즌12 콘셉트가 ‘모자요원’인데요. 캠페인

요. 그 수업은 어땠어요?

참여자들이 털모자를 뜨개질해서 만들면 그 털모자들이 특수요원이

저는 뜨개질을 하나도 몰랐는데 처음부터 하나하나 가르쳐 주셔서

되어 개발도상국에 파견됩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모자요원은 저체온증에 걸릴 위험에 처한 신생아를 살리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완성된 모자 57개! 숭의초 학생들은 모자요원 57명

뜨개질해 보니까 어땠어요?

을 양성한 셈이지요.

한진 힘들었지만, 신생아들에게 줄 생각하니까 기뻤어요. ​유재민 어려웠어요. 다 못 만들었어요. 몇몇 친구들은 만들었는데 몇

숭의초 친구들은 알뜰시장을 열어 모은 수익금을 세이브더칠드런 모

몇 친구들은 못 했어요.

자보건사업에 후원했습니다. 이 후원금은 아기를 살리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까요? 그 비밀은 모자요원의 007가방에 담겨 있습니다.

이 모자를 쓰고 자랄 아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한진 아기들아, 너희들을 생각해서 열심히 만든 모자를 쓰고 따듯하

신생아를 살리기 위한 모자요원의 007가방

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으면 좋겠어. 내가 만든 모자가 좀 이상할 수 도 있어. 이해해줘. 안녕! ​유재민 안녕, 아기들아! 우리가 정성껏 만든 모자와 정성껏 모은 돈 으로 너희 세상을 기쁘게 해줄게 (모자야) 잘가(?) ​이예나 안녕! 아프리카 아기들아. 우리가 열심히 모자 뜨고 돈도 모 았는데 모자가 살짝 부족한 점도 많고 구멍도 많이 뚫려있을 거고 크 기도 제각각일 거야. 그래도 모자 잘 쓰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잘 살았 으면 좋겠어. ​김지성 우리가 힘들게 모자를 떠서 너희들에게 보내주었으니, 너희 도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항상 이겨 나갔으면 좋겠다. ​임서율 안녕, 신생아들아. 우리가 만든 모자는 구멍도 많고 크기도

신생아와 산모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물품을 전달합니다. 깨끗한 물 설사와 영양실조를 예방합니다. 소독된 면도칼 & 탯줄클립 아기의 탯줄을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잘 라 세균감염을 막아줍니다. 항균비누 & 위생장갑 위생적인 분만 환경을 만들어 분만 중 합병증

다 달라서 예뻐 보이지 않지만, 너희들이 잘 썼으면 좋겠어. 만약에

발생 확률을 낮춥니다.

모자가 부족하면 나한테 연락해(웃음).

신생아 필수약품 5종 수분보충염과 아연, 비타민A, 철분제, 구충제, 항생제는 예방 및 치료 가능한 질병으로부터 신생아를 지켜줍니다. 체온계 산모와 아기의 체온을 재서 몸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영양농축가루 영양실조에 걸린 아이들에게 영양소를 공급해줍니다.

검색창에

신생아살리기 캠페인

을 검색해 보세요.

모자세이버*는 단체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뜨개질 강습을 진행하고, 모자 정리와 캠페 인 행사를 지원하는 <신생아살리기 캠페인> 서포터즈입니다.


문화로 보는 아동권리

글 자유기고가 김소민 사진 그린나래미디어 제공

나를 태어나게 한 부모를 고소합니다 레바논 영화 <가버나움>…. 책임지지 않는 부모를 향한, 한 소년의 슬픈 소송


20 21

가버나움은 ‘카파르나움’, 예수가 수많은 기

부색이 다른 요나스를 자기 친동생이라 소

적을 행한 도시 이름이기도 하다. 나딘 라바

개하며 “엄마가 얘를 가졌을 때 커피를 많이

키 감독의 영화 <가버나움>을 보면, 기적을

마셨어”라고 둘러대는 ‘아이’다. 가난에 짓눌

바라게 된다. 25년간 내전을 겪은 레바논의

려 납작해진 동정의 ‘대상’이 아니라 입체적

수도 베이루트 위로 카메라가 난다. 다닥다

인 ‘주체’다.

닥 붙은 건물 사이로 카메라는 곤두박질쳐

영화가 끝날 때, 우리는 ‘어떤’ 기적을 본다.

한 아이의 시선을 따라간다. 자인, 몇 살인지

자인을 연기한 소년의 진짜 이름은 자인 알

정확히 알 수 없다. 열두 살쯤으로 짐작할 수

라피아다. 시리아 다라에서 태어난 난민 소

있을 뿐이다. 출생증명도 없는 이 아이가 부

년이다. 베이루트 시장에서 배달 일하다 캐

모를 고소한다. “나를 태어나게 해서요. 지

스팅됐다. 이 영화 덕에 자인의 가족은 구호

옥 같은 삶이에요”

단체의 도움을 받아 지난해 노르웨이에 정

자인한테 동생이 대체 몇 명 있는지 모르겠

착했다. 이제 자인은 학교도 다닌다. 제작진

다. 하여튼 여러 명이 한 방에 뒤섞여 잔다. 소

은 가버나움 재단을 세워 출연한 아이들과

년은 생존의 무게를 짊어진 어른이다. 슈퍼

그 가족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런데 이 ‘기

에서 일하며 남은 채소 따위를 가져와 동생

적’은 ‘기적’일 뿐, 소수가 누리는 구원이다.

들을 먹인다. 자기 몸만 한 가스통을 배달하

영화는 아이를 책임지지 않는 부모를 향한

고 길에서 주스를 판다. 자인은 견딘다. 적어

날 선 비판을 내놓는데, 그 부모도 한때 아

도 여동생 사하르와 노을을 볼 수 있으니까.

무도 책임져 주지 않는 아이였다. 지금은 수

열한 살 사하르가 생리를 시작한 날, 자인은

도관이 터진 집에서마저 쫓겨나게 생긴 벼

동생 속옷에 묻은 피를 씻어내면서 “들키지

랑 끝 어른이다. 아이의 불행은 오로지 가난

말라”고 당부한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예상

하고 부도덕한 부모 탓일까? 자인 엄마는 법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는 닭 몇 마리를 받

정에서 “당신이 제 입장이라면 자살했을 것”

고, 사하르를 슈퍼 주인과 결혼시켜 버린다.

이라며 절규하지만, 영화는 이 부모의 생존

부모에 맞서다 가출한 자인은 에티오피아 출

투쟁엔 관심이 없다. 이들의 절망에, 사회는,

신 불법체류자 라힐을 만나고, 라힐의 아기

영화에서 구원의 손길처럼 그려지는 서구

요나스와 함께 살게 된다. 장에 간다고 나선

는, 아무 책임이 없을까?

라힐이 구금돼 버리자, 아기 요나스를 돌볼

이 영화가 빚은 진짜 기적은 한국에서 수천

사람은 자인밖에 없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

킬로미터 떨어진 그곳 아이들의 슬픔을 관

는 아기 요나스. 불법입양을 주선하는 한 어

객이 절절히 느낄 수 있었다는 점이다. 이 레

른은 “요나스는 태어나자마자 죽은 거와 같

바논 영화는 이례적으로 한국에서 관객 14

다”라고 한다. “하물며 케첩에도 제조 일자가

만명을 끌어모았다. 이 14만명은 적어도 두

있는데… 이 아이는 평생 숨어 살아야 해”

시간 동안 자인이었다.

카메라는 집요하리만치 자인의 커다란 갈색 눈동자에 맞춰 세상을 비추고 관객은 자인 으로 세상을 경험하게 된다. 자인은 “책임을 지지 않는 부모가 더 아이를 낳지 못하게 해 달라”고 법정에서 요구하는 ‘어른’이자, 피


나누는 사람들

이만큼 모았습니다 티웨이항공과 함께하는 <기브투게더(Give t’ogether)>캠페인

주황색 포대들이 세이브더칠드런 본부에 도착했습니다. 포대에는 두 달여간 전 세계를 오갔던 티웨이항공기에 탑승한 승객들이 모아주신 후원금이 고스란히 들어있습니다. 모금액 계수에는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해 주셨어요. “일일 ‘세이브은행’, 영업 시작합니다” 포대를 안전하게 봉했던 씰을 뜯으니 빨간 모금 봉투가 와르르르. ‘세이브은행’에서는 업무 분담이 명확합니다. 기부금 봉투를 칼로 개봉하는 사람, 개봉한 봉투에서 나

기브투게더는 티웨이항공 전 노선 탑승객을

온 돈을 1차 분류하는 사람(우리나라 지폐, 동전, 외국 지폐, 외국 동

대상으로 기내모금을 실시하고 키즈밀 기내식,

전), 지폐를 정리하는 사람, 같은 종류별로 동전을 모으는 사람, 참여

문구류 세트를 판매한 수익금을 국내외 아동을 위해

자 수를 세기 위해 빈 봉투를 세는 사람. 티웨이 전 노선에서 기내모

기부하는 캠페인입니다. 지난 2월 자원봉사자들과

금을 진행하다 보니 기부금 봉투에서 다양한 화폐와 동전이 나왔습

함께 모금액을 계수했습니다.

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히 세기 위해서 각 나라 화폐별 특징 을 모니터에 띄워 놓았습니다. 이날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꼬박 모 금액 계수를 진행했습니다. 계수 결과 작년 10월 17일부터 올해 1월 21일까지 탑승객 3627명이 참여해주셨습니다. 2018년 8월부터 현재

대학 동기랑 같이 봉사활동 왔 어요. 요즘 후원단체를 불신하

까지 <기브투게더>캠페인으로 모금한 금액은 약 1500만원으로 국내 외 아동을 지원하는 데 쓰입니다.

는 분위기가 있는데요. 기관에 직접 방문해서 돈을 세는 봉사를 해보니까 ‘아이들에게 후원금이 잘 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자원봉사자 이민주 님 봉사활동 하면서 ‘세이브더칠드 런이 후원금을 정직하게 다루 는구나’ 생각했어요. - 자원봉사자 김윤희 님

기브투게더 기부금은 어떻게 전달될까요? 전 노선 기내모금

티웨이항공 객실 본부로 집결

세이브더칠드런 본부 전달 입금)

정산

현금수송차량

은행 방문(기부금전용계좌

국내외 아동지원

검색창에

세이브더칠드런 기브투게더

를 검색해 보세요.


22 23

세이브더칠드런 뉴스

2017-18년 시에라리온 카일라훈지원 사업 종료 시에라리온 카일라훈지원 사업이 2018년 12월 종료되 었습니다. 희망TV SBS 후원금으로 지난 2년간 카일라 훈 지역 3개 초등학교 개보수와 식수대 및 화장실 건축 을 지원하고, 10개 초등학교 2600여명 아동의 학습 능 력 향상을 위한 교사 양성, 8750권의 읽기책 및 독서클 럽활동 등을 지원했습니다. 사업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 로 지역사회가 아동교육에 힘쓰도록 10개 학교에 교육 운영위원회를 설립했습니다. 키르기스스탄 월경위생관리 및 성평등 강화지원 사업

긍정적 훈육 ‘전문강사 양성과정’ 교육 시행 1월 28-31일 긍정적 훈육(심화과정) 부모 프로그램을 진행할 전문강사 양성 교육을 시행했습 니다. 강사 양성을 위해 캐나다 긍정적 훈육 콘텐츠개발팀(PDEL)이 직접 한국을 방문했습니 다. 긍정적 훈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전문강사 21명은 교육 이후 실습 과정을 거쳐 각 지역에 서 활동하게 됩니다. 키르기스스탄 오쉬 및 추이 지역 9개 학교에 성별이 구 별된 화장실을 건축하고 월경위생관리 및 사춘기에 관 한 책 1600권을 10개 학교 도서관에 비치했습니다. 성 국내사업

남아, 부모, 교사 등 주요 이해관계자가 성차별적 편견

생식 건강과 월경위생관리, 성평등 교육을 받은 150명

2019년 신학기 교복지원

을 스스로 돌아보고 구체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어 내도

의 교사는 여아 1040명과 남아 800명에게 성교육을 진

경제적인 이유로 교복을 구입하기 어려운 중고등학교

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행했습니다. 또한, 인식개선을 위해 ‘부모 자녀 간 사춘 기 관련 대화 부족’이라는 주제로 영상을 제작하여 보건

입학생 218명에게 교복과 신학기 물품을 선물했습니다.

부 승인 아래 전국으로 방영했습니다. 2019년 가정위탁청소년 ‘함성프로젝트’ 시작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에서는 공모를 통해 전국 7개 가

니제르 테사와 지역

정위탁지원센터를 선정하여 가정위탁청소년의 자립을

생계지원 사업 2차 수혜자 대상 염소 배분 2017년 1000가정에 전달한 3000마리 염소 일부를 2019

돕는 ‘함성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생명보험사회공헌 위원회 후원으로 2년째 진행되는 ‘함성프로젝트’는 자

홍등가 통합지원 사업 유치원 졸업식

년 2월에 지역 내 다른 주민들에게 재배분했습니다. 염소

립 정보를 제공하고 자립미션 그룹활동을 통해 가정위

1월 17일, 21일에 방글라데시 홍등가 통합지원 사업에

를 전달받은 가정에는 소액 현금, 식량으로 재배 가능한

탁 청소년이 자립을 준비하도록 지원합니다.

서 지원을 받는 유치원생 190명의 졸업식과 새로 들어

작물(모링가, 루키나 루코씨팔라) 등을 지원하며, 기초 가

온 아동을 위한 환영식이 있었습니다. 2015년부터 지금

축 사육 기술과 염소 우유 및 모링가 잎을 활용한 요리법,

아동에게 안전한 기관 만들기

까지 본 사업을 통해 졸업한 아동은 248명이며, 졸업생

여성 모임(톤틴 그룹) 설립과 교육을 시행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하는 ‘아동에게 안전한 기관 만

92%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들기’ 시범 사업을 위해 2월 14일 대전시 유성구 내 지역 아동센터, 2월 26일 안산시어린이집총연합회 소속 어 린이집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사업을

에티오피아 가뭄 대응 사업

통해 아동을 대하는 모든 기관이 아동에게 안전한 기관

에티오피아에서 코이카(KOICA) 지원으로 5개

이 되도록 기관 스스로 아동안전보호정책을 만들고 실 천하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월간 가뭄 대응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국내실 향민 아동 1만1745명에게 식수를 공급했고, 아 동의 심리·사회적 안정을 위한 회복력 세션을

해외사업

진행했습니다. 위생키트를 전달하고 임시 배움

스쿨미 사업, 젠더 감수성 높일 교육 매뉴얼 발간

터에서 아동이 교육을 받도록 하는 등 가뭄으

스쿨미 여아교육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젠더

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아동과 주민들이 캠

챔피언 교육 툴킷(Gender Champions Training Toolkit)이

프에 적응하도록 지원했습니다.

2018년 12월 발간되었습니다. 본 교육 매뉴얼은 여아,


세이브더칠드런 뉴스

말리 요로쏘 지역 모자보건 개선을 위한 여성그룹 지원 및 남편학교 설립 78개 여성그룹(약 3000여명)에 5-30만 CFA프랑(약 10-60만원)을 지원하여 자발적이고 원활한 보건서비스 이용을 위한 대출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모자보건 및 영양에 대한 인식 개선과 행 동 변화를 위해 마을 지도자를 교육하고 남편학교를 설 립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권리옹호 유엔아동권리위원회 제5, 6차 대한민국 사전심의 참가

<신생아살리기 캠페인>시즌12 모자 선적 <신생아살리기 캠페인>시즌12가 종료되었습니다. 5만4000여명의 참여자들이 보내주신 모 자 중 약 7만 개는 2월에 아프리카 말리에 전달했고, 약 5만 개는 5월에 코트디부아르로 전달 할 예정입니다.

유엔아동권리위원회의 대한민국 정부 심의에 앞서 2월 7일 열린 사전심의에 세이브더칠드런을 비롯한 민간

후원소식

해리슨앤컴퍼니 국내 빈곤가정 아동 위한 기금 전달

단체들이 참가했습니다. 스위스 제네바 유엔인권최고

보듬컴퍼니 대표 강형욱 반려견 훈련사

12월 18일 해리슨앤컴퍼니는 2018년 한 해 동안 블루

대표사무소에서 열린 사전심의에서 세이브더칠드런은

<신생아살리기 캠페인> 참여

레이 및 DVD 판매금 일부(개당 100원)를 적립한 기금

난민, 이주 아동과 같이 특별보호가 필요한 아동에 대

1000만원을 국내 빈곤가정 아동을 위해 후원했습니다.

한 보호, 원조기관의 아동보호정책 마련, 한국 정부의

후원금은 2019년 국내 ‘학대피해아동 심리치료지원 사

개도국 아동권리 존중과 보호 의무 이행 강화 필요성을

업’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강조했습니다. 현대위아 주식회사 위탁가정 난방비 지원 2019 글로벌지속가능발전 포럼

1월 29일 현대위아 차량부품연구센터 임직원들이 ‘현대

‘분쟁지역 아동보호’ 토론회 개최

1월 2일 보듬컴퍼니 남양주 캠퍼스에서 강형욱 대표와

자동차그룹 변화와 혁신 대상’에서 수상한 상금 10%를

2월 15일 연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원과 반기문세계

직원들이 <신생아살리기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뜨

경기지역 위탁가정에 기부하여 총 20가정에 난방비와

시민센터가 공동주최하는 <글로벌지속가능발전 포럼

개질을 배워 신생아를 위한 모자를 만들며 캠페인의 의

혹한기 용품 구입비를 지원했습니다.

>에서 ‘분쟁지역 아동보호’를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

미를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보듬컴퍼니에서 직접

습니다. 오준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분쟁지역 아동인권

뜬 모자와 함께 보내주신 후원금은 아프리카 말리에 전

침해 현황을 바탕으로 국제사회, 한국정부, 시민사회의

달해 해외모자보건 사업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솔제지 베트남 교육지원 사업 완공식 참석

책임과 역할을 논의했습니다. 썬그룹 임직원 베트남 기초교육지원 사업장 방문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개정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참여 1월 22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개정안 통 과를 위해 발족한 공동대책위원회에 참여하여 아동·청

1월 13-18일 한솔제지 임직원 대표 6명이 한솔제지가

소년을 성착취로부터 보호하는 법적 조치와 지원 시스

후원하는 베트남 추아타 초등학교에 방문했습니다. 한

템 마련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습니다.

솔제지가 지원한 학교 내 기숙사와 조리실, 야외 읽기 12월 3-9일 썬그룹 임직원 대표 2명이 썬그룹이 후원하

공간 완공식에 참석하였으며 손씻기 교육과 다양한 게

영세이버 10기 선발 및 발대식

는 베트남 기초교육지원 사업장인 비엔디엔동지역 무

임을 통해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동권리옹호서포터즈 영세이버 10기가 서울, 부산, 대

엉루안초등학교와 코캄분교를 방문했습니다. 썬그룹

구, 전북, 대전 지역에서 선발되었습니다. 영세이버 10

지원으로 개보수된 코캄분교의 교실 및 식수시설, 화장

㈜한솥 <착한도시락>캠페인 수익금

기는 아동권리 및 옹호활동 이해 교육 과정을 거쳐 1년

실을 돌아보고 전통놀이 및 비행기 날리기 활동 등을

국내아동지원 사업 후원

간 각 지역에서 아동권리 옹호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학생들과 함께했습니다.

1월 29일 한솥도시락이 <착한도시락>캠페인 수익금 약


24 25

2186만원을 국내아동지원 사업에 후원했습니다. 착한 도시락 캠페인은 2018년 사랑받은 신메뉴 5종 구매 시 개당 100원씩 적립해 기부하는 방식으로, 2018년 12월 한 달간 한솥도시락 전국 700여개 매장이 캠페인에 참 여했습니다. LG유플러스 아이돌라이브앱 <핑크크리스마스> 캠페인으로 긴급구호 아동기금 후원 2월 1일 LG유플러스 아이돌라이브앱이 <핑크크리스 마스>캠페인을 통해 적립한 후원금 약 7109만원을 전 달했습니다. 지난 12월 17-31일 진행된 캠페인은 청하, EXID, 아스트로 등 K-pop 아이돌 10팀이 각각 부른 캐롤 영상을 업로드하여 영상 조회수 1회당 후원금 100원을

서부지부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월 22일 학교놀이환경개선사업을 위해 김승환 전라북도 교육감과 김승수 전주시장이 참석 한 가운데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전북지역 아동이 마음껏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라북도교육청 및 전주시와 함께 3년째 학교놀이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부&국내사업장 소식 중부지부 백양종합사회복지관

수서종합사회복지관

2019년 신규 사업으로 다문화가정 아동의 자존감 향상

2월 22-23일 역삼 1동 문화센터 전시실에서 청소년인

을 위해 아동과 부모가 함께하는 표현중심예술교실 프

권동아리 ‘Say Together’가 청소년의 하루를 주제로 ‘우리

로그램을 실행합니다. 아동과 부모님이 공감대를 형성

가 바라는 세상, 포토보이스로 말하다’ 사진전을 개최했

하도록 뮤지컬 교실, 문화체험, 다문화 이해교육, 예술

습니다. 2011년 시작된 청소년인권동아리 Say Together

공연 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가 권리교육과 인권감수성 교육을 받으며 지난 7년간

2월 14일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사무총장과 부천문화

제작한 인권 홍보 콘텐츠도 함께 전시했습니다.

재단 손경년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부천문화재단

부산가정위탁지원센터

꿈꾸는 아동위원회’ 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2월 23일 취업 및 자립연령 등의 사유로 가정위탁이 종

울산광역시아동보호전문기관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옹호서포터즈 영세이버 10기

결된 아동에게 미래를 계획하고 자립 정착금을 올바르

2월 28일 관내 초등학교 교사 109명을 대상으로 제1차

가 ‘꿈꾸는 아동위원회’에 참여하여 아동의 권익 증진을

게 사용하도록 교육했습니다.

신고의무자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아동학대에 대한 민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감성을 갖도록 신고의무에 관한 법적 근거, 아동학대 새움지역아동센터

예방 및 사후관리 등을 교육했습니다.

동부지부

1월 25일 겨울방학을 맞은 아동들과 함께 문화체험의

울산현대자동차는 울산시 북구 소재 농소초등학교, 호

일환으로 SBS목동본사와 SBS탄현제작센터를 다녀왔

울산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계초등학교의 놀이환경개선사업에 1억원을 후원했습

습니다. 라디오와 TV 주조정실,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2월부터 울산광역시 남구와 울주군을 관할하는 지구대

니다. 이 후원금은 교내 아동친화적 놀이공간 조성과

세트장을 견학하면서 방송국의 다양한 직업을 탐색하

및 파출소, 멘토링에 참여하는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아동·학부모 대상 놀 권리 인식 확산을 위해 사용될 예

며 아이들이 즐겨보는 프로그램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아동학대예방교육을 시행하여 아동학대 사각지대에

정입니다.

지 알아보았습니다.

놓인 아동을 보호하고자 합니다. 충북가정위탁지원센터 3월 24일 충청북도 내 가정위탁보호 종료 아동을 위한

전북가정위탁지원센터 1월 22일 전북도시가스(대표 김홍식)로부터 아동 도 서 2500권을 지원받았습니다. 이날 받은 도서는 가정

자립 교육 ‘첫걸음’을 시행했습니다. 사회초년생을 위한 경제교육을 통해 자립정착금을 계획적으로 사용하도 록 돕고 사회로 진출하는 아동들의 성공적 자립을 독려 했습니다.

방문을 통해 전북지역 위탁아동에게 전달될 예정입니 다. 이 외에도 전북도시가스에서 3년째 기부하는 사랑

대구입석지역아동센터

의 쌀을 전북지역 내 위탁가정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1월 14일 아동 17명과 직원 2명, 활동보조인력 1명을 대 상으로 심폐소생술 실습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위급상


세이브더칠드런 뉴스

황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고 안전의식을 기

백양지역아동센터

위탁아동은 숲속탐험, 오감빙고와 같은 산림교육프로

르는 시간이었습니다.

1월 22일 초등학생, 중학생 20명, 선생님이 함께 목동

그램을 통해 일상과 학업 스트레스를 해결했으며, 부모

SBS와 일산 드라마세트장에 다녀왔습니다. 방송국을

님들은 양육 정보를 공유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

둘러보며 라디오와 TV가 어떻게 방송되는지 살펴보고

보냈습니다.

2월 14-15일 한국휴양콘도미니엄경영협회 후원으로 평

관련 직업을 탐색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창휘닉스파크에서 위탁가정 캠프를 진행했습니다. 가

경기부천아동보호전문기관

족 나들이 및 문화체험이 어려웠던 위탁가정 150여 명

인천광역시아동보호전문기관

1월 1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시행되는 아동

이 참여하여 물놀이, 눈썰매, 레크리에이션, 가족기능

2019년 아동학대 가정 재학대 예방지원 ‘홈케어플래너

학대 가정 재학대 예방지원사업 ‘홈케어플래너서포터

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는 시간을 보냈

서포터즈’ 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2월부터 학대피해

즈’ 수행인력인 홈케어플래너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

습니다.

아동 가정에 방문하여 맞춤형 서비스지원 및 심리 정서

션을 진행했습니다.

회복프로그램 등을 진행하여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

2019년 사업안내, 아동보호전문기관 업무 교육, 개인정

달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보보호 교육, 아동안전보호정책 교육을 통해 홈케어플

안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1월 29일과 2월 15일 안산 중앙역 광장에서 안산시청

래너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이었습니다.

여성가족과와 함께 <청소년 성폭력·성매매 예방 및 아

대구광역시가정위탁지원센터

동학대예방>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아동학대 조기발

2월 21-22일 대구를 비롯해 경북, 경남, 부산 가정위탁

견 및 사전예방을 위해 아동학대 실태와 아동학대 신고

지원센터가 연합하여 진행한 ‘숲체원캠프’에 총 120여

전화번호(112)를 시민에게 안내했습니다.

명의 위탁아동과 부모, 직원이 참여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지부 및 국내사업장 소개 세이브더칠드런 본부 04080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 174 T 02-6900-4400 F 02-6900-4499

새움지역아동센터 55008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건산로 139 T 063-241-1171 F 063-241-1172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 04137 서울시 마포구 백범로 119 원빌딩 2층 T 02-796-1406 F 02-790-7266

중부지부 04080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 170 옥산빌딩 5층 T 02-2126-4091 F 02-2126-4044

입석지역아동센터 41051 대구시 동구 아양로 291 3층 T 053-982-1601 F 053-625-0102

부산광역시가정위탁지원센터 48243 부산시 수영구 수영로 657 동원빌딩 3층 T 051-758-8801~2 F 051-752-8810

서부지부 55000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팔달로 232 청목빌딩 6층 T 063-254-1177 F 063-254-3636

서울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 04088 서울시 마포구 신수로 46 공구회관 401호 T 02-422-1391 F 02-3143-1392

전북가정위탁지원센터 55000 전주시 완산구 팔달로 232 청목빌딩 6층 T 063-288-7770 F 063-288-7780

서부지부 사업2팀 34183 대전시 유성구 대학로76번안길 23 몽마르뜨빌딩 2층 T 042-826-0161~2 F 042-826-0163

인천광역시아동보호전문기관 22134 인천시 남구 경원대로 899 T 032-434-1391 F 032-439-1391

충북가정위탁지원센터 28378 충북 청주시 흥덕구 서현중로 66 4층 404호 T 043-250-1226 F 043-238-7757

울산광역시아동보호전문기관 44421 울산시 중구 성안3길 21 T 052-245-9382 F 052-245-1390

대구광역시가정위탁지원센터 41051 대구시 동구 아양로 291 T 053-656-2510 F 053-626-2510

울산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44709 울산시 남구 돋질로 355번길 23(삼산동) T 052-256-1391~4 F 052-256-1396

노을어린이집 03906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42길 12 월드컵아파트 805동 1층 T 02-305-9880 F 02-305-9901

동부지부 48260 부산시 수영구 수영로 575번길 33, 1층 T 051-758-7731~2 F 051-758-7774 동부지부 사업2팀 41051 대구시 동구 아양로 291 T 053-625-1600 F 053-625-0102 수서종합사회복지관 06368 서울시 강남구 광평로56길 11 T 02-459-5504 F 02-451-9421 백양종합사회복지관 46935 부산시 사상구 모라로 192번길 20-33 T 051-305-4286 F 051-305-3048 백양지역아동센터 46935 부산시 사상구 모라로 192번길 20-33 T 070-5153-6964 F 051-305-3048

경기부천아동보호전문기관 14539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길주로 279 서호빌딩 405호 T 032-662-2580 F 032-612-6337 안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15288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예술광장로 35, 에스엘타운 402호 T 031-402-0442 F 031-402-0140 울산신나는아동쉼터 안산신나는그룹홈


©Victor Leiva / Save the Children

5월은 종합소득세 신고의 달!

기부금영수증 발급방법 국세청 홈택스 이용 www.hometax.go.kr

2018년 기부금영수증 이렇게 확인하세요~

공인인증서 로그인 연말정산간소화 기부금

2018년 12월까지 세이브더칠드런에 주민등록번호를 등록한 후원자님은 국세청 홈택스에서 기부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www.sc.or.kr/mygive 로그인 마이페이지 나의 후원내역 기부금영수증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 확인 홈페이지 로그인 후 <마이페이지>에서 기부금영수증을 확인/발급하세요.

다가오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에 기부금 세액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 2018년 기부금영수증이 필요한 후원자님은

세이브더칠드런 대표전화 문의

다음과 같이 기부금영수증을 확인하세요 기부금영수증 발급요청이나 추가문의는

대표전화 02-6900-4400

대표번호로 전화주세요.

나의 정보 직접 확인 및 변경하기

www.sc.or.kr/myinfo

잠깐! 2019년도 연말정산, 종합소득세 신고 미리 대비하세요

로그인 마이페이지 나의 회원정보

기부금영수증 확인/발급을 위해서는 정확한 후원자 정보가 필요합니다.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가 정확하게 등록돼 있는지 후원자 정보를 확인해주세요. 후원자 정보는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나 대표전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