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소식지 1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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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겨울호 Vol. 115 아동권리 실현을 위해 일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계간 간행물입니다


여는 이야기

3

4—7

목차

세이브더칠드런 지부 및 국내사업장

여는 이야기

세이브더칠드런 본부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 174 (창전동 169-2) 우)121-881 t 02-6900-4400 f 02-6900-4499

울산아동보호전문기관 울산광역시 중구 성안동 399-7 우)681-300 t 052-245-1391 f 052-245-1390

특별한 이야기

경기지부 부천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 331-14 3층 우)422-814 t 032-655-1391 f 032-612-6337

울산신나는아동쉼터

2010년 다양한 후원, 봉사자

8—9

염소보내기 캠페인: 아이들의 ‘염소 대작전’

10—11

모자뜨기 캠페인: 시즌4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둠 자료실

경기부천아동보호전문기관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 331-14 3층 우)422-814 t 032-662-2580 f 032-612-6337 부천신나는그룹홈 t 032-613-1391 f 032-614-1391

대구지부 대구광역시 동구 입석동 999-9 우)701-866 t 053-625-1600 f 053-625-0102

안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703-2 트윈타운 a동203호 우)425-807 t 031-402-0442 f 031-402-0140

대전지부 대전광역시 유성구 궁동 480-4번지 승현빌딩 301호 우)305-335 t 042-826-0161~2 f 042-826-0163

어느덧 2010년의 끝이 다가왔습니다. 올 한해는 1월 12일 발생한 아이티의 지진을 시작으로 파 키스탄의 홍수, 필리핀의 태풍피해, 인도네시아 화산폭발, 니제르 등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서 일 어난 식량부족사태까지 자연 재난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안산신나는그룹홈 t 070-8182-1392 f 031-486-1391

지난 1년 동안에도 세이브더칠드런은 재해 현장 아동들의 안전과 생존을 위한 본격적인 긴급구

아동보호: 체벌금지를 위한 활동현황

부산지부 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로 192번길 20-33 우)617-083 t 051-758-8802 f 051-752-8810

서울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 서울시 마포구 창전동 389-5번지2층 우)121-882 t 02-422-1391 f 02-3143-1392

호 활동에 힘을 쏟았습니다. 아이티의 복구와 재건을 위한 보건의료 및 영양지원활동, 식량부족

세계의 어린이

울산지부 울산광역시 중구 성안동 399-7 우)681-300 t 052-245-1391 f 052-245-1390

마포신나는그룹홈

12—13

G20 서울 정상회의와 새천년개발목표(MDGs)

14—15

16—17

은화어린이집 생태체험학습현장

18—19

이중언어지원사업: 다문화가정 인터뷰

20—21

희망을 찾는 파키스탄 어린이들

22

말리 보건의료사업 경과보고

23

네팔 아동교육사업 성과보고 가슴 속 이야기

24—25

숫자로 보는 이야기

26—29

뉴스

30

t 052-244-5405

경기지부 안산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703-2 트윈타워 a동 203호 우)425-807 t 031-483-3405~6 f 031-402-0140

사람 속 이야기

맺음과 시작

알립니다

t 02-336-5242 부산가정위탁지원센터/신나는그룹홈 부산광역시 수영구 망미 2동 403-13 우)613-821 t 051-758-8801 f 051-752-8810

인천지부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 6동 969-2 우)402-061 t 032-434-1391 f 032-439-1391 전북지부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1가 727-59 우)561-831 t 063-254-1177 f 063-254-3636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 174(창전동 169-2) 2층 우)121-881 t 02-796-1406 f 02-790-7266

수서종합사회복지관 서울시 강남구 수서동 723 우)135-885 t 02-459-5504 f 02-451-9421

양천신나는어린이집 서울시 양천구 신정7동 330-13 우)158-077 t 02-2642-6963 f 02-2645-4248

백양종합사회복지관 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로 192번길 20-33 우)617-083 t 051-305-4286~7 f 051-305-3048

수서민들레어린이집 서울시 강남구 수서동 723 우)135-885 t 02-3412-7979 f 02-451-9421

인천광역시 아동복지종합센터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 3동 26-3 인천사회복지회관內 2층 우)405-701 t 032-421-6100 f 032-421-6110

백양민들레어린이집 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로 192번길 20-33 우)617-083 t 051-305-3223 f 051-302-5020 은화어린이집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산1-552 우)120-102 t 02-391-3248 f 02-379-9052

망원청소년독서실 서울시 마포구 망원 2동 451-1 우)121-825 t 02-332-2541 f 02-338-4476 염리청소년독서실 서울시 마포구 염리동 36-3 우)121-871 t 02-704-9240 f 02-719-6810

노을어린이집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1674 월드컵@805동1층 우)121-902 t 02-305-9880 f 02-305-9901

홍은청소년공부방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 1동 11-370 우)120-842 t 02-391-4031 f 02-391-4029

서대문구청 직장어린이집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143-1 우)120-826 t 02-323-3360 f 02-322-3360

전북새움지역아동센터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1가 727-59 우)561-831 t 063-241-1171 f 063-254-3636

한별 어린이집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49-11 우)135-878 t 02-569-8711 f 02-445-8711

으로 인해 어린이 영양실조가 심각한 아프리카 니제르에 염소 보내기 희망릴레이 캠페인, 아프리 카 말리의 5세 미만 영유아 살리기 기초보건사업 등 다각적인 활동으로 분주했습니다. 이와 함께

다양한 방식의 온라인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하며 기부문화와 후원방법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 기도 했습니다. 투명한 운영과 정보공개성 등을 공인받아 삼일투명경영대상을 수상한 것도 빼놓 을 수 없는 2010년의 성과입니다.

2011년을 맞이하며 세이브더칠드런은 몇 가지 새로운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동권리 옹 호를 위한 정책 및 인식 개선 활동을 위하여 옹호사업부를 신설하였으며, 유엔아동권리위원회에 한국 최초로 아동들이 직접 말하는 권리침해실태를 조사하여 아동보고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북한의 어린이를 도울 수 있는 사업도 진행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아름다운 맺 음과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시길 바라며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물심양면 후원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세이브더칠드런 김 노 보 회장

인천광역시 아동보호전문기관/아동쉼터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 6동 969-2 우)402-061 t 032-434-1391 f 032-439-1391

2092_5824

ISSN

발행일

2010년 12월 17일

발행처

세이브더칠드런

발행인

이상대

편집인

김노보

© 한금선

기획

세이브더칠드런 커뮤니케이션팀

세이브더칠드런 국내 사업장 은화어린이집의 어린이들

주소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 174(창전동 169-2)

이 텃밭 가꾸기활동으로 배추를 수확하고 있다.

전화

02_6900_4400

(관련기사 16-17쪽)

팩스

02_6900_4499

홈페이지

표지 사진

www.sc.or.kr

편집/디자인

간텍스트 02_324_2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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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 the Children / winter 2010

세이브더칠드런 2010 겨울호 Vol.115


특별한 이야기_2010년 다양한 후원, 봉사자

정리. 조성희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특별한 이야기 첫 번째–2010년 다양한 후원, 봉사자

YOU save the children ! 2010년, 세이브더칠드런과

| 질문 | @ssum1979

1. 본인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너희들의 하루하루가 고통에 얼룩지는 것 행복한 한끼 식사로. 생명연장의 모자와 약으로. 작은 정성과

그대가 혼자라 생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당신의 가능성을 믿고 주체적 삶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힘쓰는 우리들을

3. 현재 세이브더칠드런의 어떤 일을 돕고 계신가요?

소망이 부디 너희에게 희망이 되길. 사랑한다.

4. 세이브더칠드런에 한 줄의 바람을 남겨 주세요.

@reireimiky

여러 분야에서 함께 해주신 분들을 소개합니다.

@yoo05

2. 세이브더칠드런을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을 마음 아파하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이 너희에게 전해지길.

잊지 말아 주세요. @gundonglee

아이들을 보면서 우리가 얼마나 과분한 축복을 받고 누리며

아이들아 우리가 꿈을 꿀 수 있고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사는 사람들인가 되돌아 보게 됩니다!! 우리의 작은 정성으로

있는 건 바로 너희들이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자신감이 생기

상처받은 몸과 맘이 조금이라도 치유되었으면.. 하고 바래봅

기 때문이야. 사랑한다 아이들아!

니다. 새해도 화이팅!!!

@Hyeon12 너희는 혼자가 아니야. 우리 모두는 항상 너희 옆에 있고 응원 하고 있으니 용기를 그리고 너 자신을 잃지마! 온 우주는 항상 너희와 함께야!

트위터에서 ‘신생아 모자뜨기’로 잘못 알고 ‘미니모자뜨기 프로젝트’에 신청한 자원봉사자,

낸다는 말을 듣고 ‘내가 아들보다 못난 아비구나’ 하는 생각과 동시에 세이

착한 남자 이상욱 님(@purenari)

브더칠드런과 같은 단체에서 도움을 받았던 어릴 적 기억과 그때의 결심이 떠

오르더군요. 인터넷으로 몇 군데 자선단체를 찾아보다가 세이브더칠드런에서 1 저는 종로에서 일하고 있는 30세 남자입니다. 변변치 못한 제가 뜬 미니모자를 예쁘게 봐주시

번역자원봉사자를 찾는다는 것을 알고 연락을 했습니다.

고 좋은 곳에 사용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헤헵 :D

3 제가 1977년에 미국으로 건너와서 한글을 써 본적이 거의 없는데다 전공(공학)과 다른 분야의 글을

2 세이브더칠드런이 기존에 진행하던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을 알고 있었고요. 이번에

번역하는 것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맞춤법이나 한국어도 매끄럽지 못한 듯해요.

도 그 캠페인인 줄 알고 트위터로 신청했는데 알고 보니 미니모자뜨기 프로젝트(#minimoja)

그래서 스스로 영 마음에 들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 일을 시작하고부터는 내가 미약하나마

였어요.

이 세상을 보다 좋은 곳으로 만드는 일에 동참하고 있는 것 같아서 “산다는 것은 아무

@____Blossom

3 회사를 다니면서 미니모자를 떴는데 작은 것을 한 개씩 뜨니까 생각보다 쉽게 만들 수 있어서 좋았어요.

오늘이 비록 고통스럽고 힘들더라도 꿋꿋이 견디며 밝게 웃 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너희들의 꿈을 위 해 함께 노력하고 있는 많은 이들이 있음을 꼭 기억하며, 함께

4 보통 남을 돕는다고 하면 기부를 많이 생각하는데, 모자뜨기 캠페인은 꽤 획기적이었던 것 같아요. 스

의미가 없다”라고 생각되지는 않더군요. * 현재 전덕 님께서는 미국 샌디에고(San Diego)에 거주하고 계십니다.

행복해질 수 있는 내일을 꿈꾸어주길 바래. 내일은 오늘보다 더욱 행복할거야!

차가운 기술을 따뜻한 터치로 승화시킨 재능기부 벤처기업, 사이럽스(Cyrups)

욱 살려서 참여형 캠페인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1 저희 사이럽스(www.cyrups.com)는 “Life is what we make it”이라는 슬로건처럼 첨단기술이 우리

6.25때 도움을 받던 아동이 “이담에 크면 나도 누군가에게 나눠 주겠다”고 결심을 했습니다.

의 생활 수준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올바르게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벤처기업입니다. 2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세이브더칠드런이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재능기부자를 찾는다는 글을

장년을 훌쩍 넘긴 나이지만 어릴 적 결심을 잊지 않고 영-한 번역봉사자로 활동하시는 전덕 님

special_Pro bono

스로 시간을 내서 간단히 도울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모자뜨기 캠페인의 이런 장점을 더

@ImPwang 꼭 희망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아프지 마세요. 사랑합니다!!!

1 저는 한국전쟁과 함께 자란 아이입니다. 6.25때 어머님이 남편을 잃고 먹고 살기 힘들어서 저를 시장

브더칠드런(이름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에서 정기적으로 구호 물품을 보내주었고 후원자와 편지도 주고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너무 어릴 때라 구체적인 기억은 없지만 “나도 어른이 되 면 어떤 방법으로든 갚아야 되겠다”고 결심했던 것은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2 재택근무 자원봉사 일을 찾다가 세이브더칠드런을 알게 되었어요. 둘째 아들이 모 단체에 기부금을

3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의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했습니다. 저희가 하는 일은 아이폰 의 모자뜨기 어플리케이션(자세히 보기 http://itunes.apple.com/kr/app/id397895500)을 통해 세이브더칠드런을 더 널리 알리고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시즌4’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것입니다. 기업의 자사 홍보용 어플리케이션들은 많이 나오고 있 지만, 아직 NGO분야에선 어플리케이션이 드문 시기에 이 일에 참여하게 되어 뜻 깊었습 니다. *사이럽스에서 재능기부로 제작한 모자뜨기 캠페인 시즌4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세이브 더칠드런 홈페이지(http://sc.or.kr/sc/news/bodo_view.php?idx=21256)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Save the Children / winter 2010

터에 버렸다가, 어린 것이 너무 애처롭게 우는 바람에 마음을 돌리신 모양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세이

봤어요. 저희가 잘할 수 있는 일로 돕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이렇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이야기_2010년 다양한 후원, 봉사자

특별한 이야기_2010년 다양한 후원, 봉사자

글. 최혜정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글. 김지현 (아프리카에 염소보내기 희망릴레이 사이트 운영자)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특별한 이야기 두 번째–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의 프로 보노 컨설팅

특별한 이야기 세 번째–아프리카에 염소보내기 사이트 운영 자원봉사

비영리기관과 함께 일하는 건 저희 직원들에게도 보람 있는 일이었습니다.

희망 염둥이로 살아본 90일 저는 지난 3개월간 기관 밖에서 <아프리카에 염소보내기 희망릴레이> 사이트와 트위터 @Goat4Children 을 운영해온 ‘희망염둥이’입니다. 희망의 씨앗을 전해주며 보람을 느낀 3개월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에 프로 보노(pro bono. 전문가의 공익적 무료봉사) 컨설팅을 3회째 제공하고 있는 보스턴 컨설팅 그룹 (BCG)의 이병남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요, BCG 입장에서도

희망염둥이로 살았던 3개월

긍정적 효과나 장점이 있습니까?

<아프리카에 염소보내기 희망릴레이>는 식량위기지역인 아프

NGO의 가치를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실질적 업무개선을 통

리카 니제르에 생계지원수단이 되는 염소 12,166마리를 보내주

해 많은 성과를 창출하고 나날이 발전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을

는 캠페인이랍니다. 이를 알리기 위해 저는 ‘희망염둥’이가 되

보며 상당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 책임을 충

었는데 처음엔 염소로써 사람들과 어떻게 소통해야 할지 고민

실히 다하는 기업의 경영 성과가 동종 산업의 경쟁사보다 월등

이었죠 ^^; 이전에 나눔 행사에 직접 참여해 본 적이 없어서 막

하다는 지표도 있습니다. 직원들의 만족도 측면에서도 프로 보

막하기도 하고, ‘음메~’라는 인사도 어색했습니다.

노 활동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주는 작업입니다.

그런데 사람들과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면서, 조금씩 진짜 염둥

한국의 기부문화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해 조언하신다

이가 되어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염소 숫자가 늘어날 때마다 새

면?

친구가 생긴 듯 즐거웠고, 니제르 어린이들의 사진을 보면 그립

아직까지 미진한 부분이 많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

고 반가워서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했지요.

세이브더칠드런의 무료컨설팅을 어떤 계기로 시작하셨는지요?

한 더 많은 활동이 이루어져야 하고, NGO에서도 합리적 지배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과도 소중한 인연을 맺었답니다. 멀리 떨

세상을 바꾸는 마음의 힘, 희망의 씨앗

BCG는 UN, 빌 게이츠 재단 등 글로벌 리더 그룹을 대상으로

구조와 견제장치 확립을 통해 일부의 비합리적 관행을 없애야

어져있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 갈 비용으로 염소를 후원해

지난 3개월간 저는 진심으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느꼈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인 ‘프로 보노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수

한다고 봅니다.

주신 분, 오늘 월급을 타서 염둥이 한 마리를 보냈다며 다음달

던 이 마음들을 니제르의 사람들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기를 바

행해 왔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3년 전부터 한국뿐 아니라 전

세이브더칠드런이 10년 뒤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길 바라시나

월급날에 또 만나자고 인사하던 분,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랍니다. 저는 절대적 빈곤이 어느 정도인지, 빈곤국가에서 살아

세계적 차원에서 세이브더칠드런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요?

같은 아이의 입장에서, 같은 시대를 함께 살고 있는 ‘우리’로서

가는 처절함이 어떤 것인지 솔직히 다 알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아동 권익을 보장하는 정책 입안과 시민들의 의식 변화에 선도

니제르의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가슴 아파하고 염소가 늘어날

절박한 상황에 처해있을 때 누군가가 나를 걱정하고 진심으로

프로 보노의 방식으로 지원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적으로 기여하는 대표적 기관이 되기를 희망하며, 북한과 아시

때마다 함께 기뻐해주시던 많은 분들… 그분들을 통해 저는 먼

응원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면, 고통을 견뎌낼 힘과 용기를 조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주요 과제로 인식되면서 그 중요

아 개발도상국에서 활동영역이 더 확대되기를 기대합니다.

저 사랑할 줄 아는 순수한 마음과 함께 나누는 따뜻한 정을 느

금은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염소에 담긴 우리들의 마음이 지

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사업기획-문제해결 –실행’의

◎ BCG는 2010년까지 총 3회째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낄 수 있었습니다. 캠페인을 진행할수록, 권력이나 몇몇 천재들

구 반대편 니제르 사람들의 가슴 속으로 전해지기를 희망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 2010년 조직 컨설팅을 담당한 보스턴 컨설팅 그룹 (BCG) 이병남 대표

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의 힘이 세상을 바꾼다는 것

하면 NGO의 목적달성이 보다 효과적으로 이뤄진다는 확신 하

을 깨닫습니다. 칭찬이 고래를 춤추게 한다면, 나눔은 사람을

에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꽃피우게 하지 않을까요?

Save the Children / winter 2010

있습니다.

통해 세상을 바꾸는 마음의 힘을 알게 되었습니다.

special_Pro bono

과정을 지원하는 BCG의 핵심역량을 국제 NGO를 위해 활용

기관의 전반적 과제, 사업의 방향, 조직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무료컨설팅을 해 오고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염소보내기 캠페인에 동참해주신 순수한 마음과 따뜻한 정을


사람 속 이야기 1_ 염소보내기 캠페인

글. 이원증(화천청소년수련관 부관장) 사진. 이원증

‘해야겠다’ 생각하면 하는 아이들

청소년들과 함께 <아프리카에 염소보내기 희망릴레이>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제 마음은 기 대 반, 걱정 반이었습니다. 우리가 정한 목표인 염소 100마리를 보내려면 400만원을 모아야 합니다. 용돈이 적다며 투정이나 부리던 아이들이 그 큰 금액을 모을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습 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선뜻 해보겠다면서 친구들을 모으고 어떻게 모금을 할지 궁리하기 시 작하더군요. 그런 적극적인 모습을 보면서 저는 생각보다 더 좋은 열매를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청소년들과 오래 함께 지내면서 알게 된 요즘 아이들의 특징은 ‘해야겠다’는 동기와 이 유가 분명하면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뜨거운 열정으로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거뜬히 해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금활동의 경험이 없는 아이들인지라 처음엔 무엇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습니 다. 다소 시간이 걸려도 회의 준비와 역할분담, 계획과 일정을 잡는 일을 아이들이 스스로 해나 8

갈 수 있도록 오래 토론했고, 모금 계획과 함께 제 1회 화천청소년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에서

9

홍보를 하기로 결정하면서 매주 점검 회의를 진행했답니다.

염소 덕분에 아이들이 달라졌어요

정기연주회장에서 모금활동을 하며 아이들은 목청이 터지도록 “희망의 염소를 보내주세요”라 고 외쳤습니다. 낯선 사람 앞에선 수줍어하던 아이들이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며 크 게 웃기도 했고요. 아이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모금함과 피켓 등 필요한 도구들을 직접 만들고, 달리는 차에 손을 흔들고, 모금함을 들고 시장과 거리를 다니면서 적극적인 모금 활동을 펼쳤습니다.

그보다는 ‘얼마나 많은 염소를 보낼 수 있는가’가 아이들에게는 중요했다고 합니다. 모금활동 이 끝나고 한 녀석이 이렇게 말하더군요. “오늘 정말 힘들었지만 보람도 있었어요. 앞으로 사 람들이 모금하는 것을 보면 돈이 없어도 따뜻한 말

기부도 봉사도 재미있고 신난다는 요즘 아이들의 “염소 대작전”

people_염소보내기 캠페인

야외 모금활동이 있기 전, 이미 100마리의 염소를 보낼 수 있는 금액을 모두 모은 상태였지만

한마디라도 꼭 해줘야겠어요. 따뜻한 말 한마디가 더 좋았어요.”

기빙클럽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제가 “힘들지 않느냐” 고 묻자 아이들은 “보람 있다!”고 대답하더군요. 요즘 아이

기빙클럽(Giving Club)은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후원하고자 하는 분들이 직접 하나의 목표와 참여 계획을 정해서 자발적으로 활

어 세상을 봅니다. 그런 아이들이 ‘보람 있다’고 대답하다니,

동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강원도 화천에 사는 중고등학교 학생 12명은 <아프리카에 염소보내기 희망릴레이>캠페인을 주제로 직접

새삼 놀라고 고마웠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다른 사람의 고통

기빙클럽을 만들어 ‘100일 동안 100마리의 염소를 모으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답니다. 직접 염소 배지를 만들어 길거리 모금

을 돌아보고, 함께 마음 아파하며, 자발적으로 도울 수 있는 기회를

도 하고 음악회도 열었던 최연소 기빙클럽의 활동에 대해 들어볼까요?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지요.

Save the Children / winter 2010

들은 무엇을 물어도 늘 재미있는 것과 재미없는 것으로 나누


사람 속 이야기 2 _모자뜨기 캠페인

글. 이향래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여러분은 한 생명을 구한 적 있나요?

단체로 참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매년 기업, 학교, 카페, 팬클럽 등의 단체참여가 증가하고 있습

Face to Face(F2F) 캠페인 현장을 가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시민 대상 거리 캠페인인 Face to Face(F2F)를 통해 연간 1만

니다. 단체참여를 위해서는 모자뜨기 캠페인 사이트에 있는 단

5,000여명의 시민들이 모자뜨기 캠페인에 동참했습니다. F2F 캠페인은 서울, 부

체참여 신청서를 작성한 후, 세이브더칠드런으로 전화주세요.

산, 대구 등 전국 곳곳에서 후원자들과 조금 더 가까이 만나 모자뜨기 캠페인의

매년 10월이 되면 세이브더칠드런으로 전화문의가 폭주합니다. 올해에도 모자뜨기 캠페인을 하나요? 언제 시작하나요? 어떻게 참

단체참여 신청 시 당일 참석자가 20명 이상인 경우에 한하여

취지를 알려드리고 신청서 접수와 모자뜨기 키트 전달 등의 활동을 진행합니다.

여할 수 있나요? 모자뜨기 키트는 어디서 구입할 수 있나요? 단체로 참여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등 다양한 문의사항

모자뜨기 캠페인에 대한 설명과 뜨개 강습도 함께 지원하고 있

이 접수되고 있습니다. 올해로 벌써 네 번째. 하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모자뜨기 캠페인에 대해 궁금해 합니다. 모자뜨기 캠페인

습니다. 강습 지원일에 사전 예약 숫자가 넘치는 경우에는 일정

을 다시 한번 소개합니다!

이 조정되거나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시즌4

F2F 캠페인의 하루를 따라가볼까요?

모자뜨기 캠페인을 도울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모자를 뜨지 못하셔도 모자뜨기 캠페인에 함께 할 수 있습니다. 10

일과 준비 1 전체 미팅

신생아들을 위한 영유아살리기 5종 세트나 말라리아 모기장을

매일 아침, 캠페인 장소의 특성을 파

후원할 수도 있고,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응원 메시지

악하고 주의사항을 전달받는 등 오늘

를 보내주는 것도 신생아들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 다. 트위터로 세이브더칠드런(@stckorea)을 팔로하거나 #모자

11

을 준비하기 위한 미팅으로 하루를 시 작합니다.

떠서보낸당(http://bit.ly/co0TGY)에 가입한 후 모자뜨기 캠 페인 소식을 리트윗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모자뜨기 강습지원, 모자정리 등의 노력봉사를 통해서도 캠페인에 함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 대구, 부산 곳곳에

본격적인 캠페인 진행 2 어프로치-캠페인 설명-신청서 작성- 키트 전달 “신생아 모자뜨기 캠페인에 함께해 주

서 펼쳐지고 있는 세이브더칠드런의 Face to Face(F2F) 캠페인

세요~!” 목청껏 외칩니다. 캠페인을

현장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은 모자뜨기 캠페인을 알리

설명하고 흔쾌히 응하시는 분들께 신

고 한 생명을 구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동참해 보는 건 어떨까요? 하나의 모자가 한 생명을 살립니다.

일과 마무리 3 마무리, 귀사 추위에 떨어가며 계속 소리 높여 외치 느라 고된 하루였지만, 따뜻한 후원자

people_모자뜨기 캠페인

2010년을 보내고 2011년을 맞이하며 한 생명을 구하는 일에

청서 작성을 받고 키트를 전달합니다.

님들을 많이 만나 뵐 수 있어 내일도 서울, 부산, 대구에서 캠페인은 계속

하나의 모자가 한 생명을 살립니다!

될 것입니다.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시즌4

현장에서 만난 후원자님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요?

이하였습니다. 모자뜨기 캠페인 시즌 3까지 후원자들의 성원

모자뜨기 캠페인에 참여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GS

에 힘입어 약 18만 개의 모자를 앙골라, 캄보디아, 말리로 전

SHOP에서 ‘모자뜨기’를 검색하신 후 모자뜨기 키트를 구매하

달하여 신생아들을 살리고 질병을 예방하도록 도왔습니다.

고, 모자를 떠서 세이브더칠드런으로 보내는 방법으로 참여할

모자수혜국 | 에티오피아, 말리, 네팔(전달 시기 2011년 4월 예정)

모자뜨기 캠페인에는 개인을 포함, 기업, 학교, 단체 등이 함

수 있습니다. 뜨개질을 못한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모자뜨기 캠

모자뜨기 키트 구매 | GS SHOP (http://www.gsshop.com)

께 해 주셨고 점점 다양한 참여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페인 사이트(http://moja.sc.or.kr)에서 동영상을 보면서 차근 차근 모자뜨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캠페인 기간 | 2010년 10월 14일~2011년 3월 15일 완성 모자 보내기 마감 | 2011년 3월 15일 (세이브더칠드런 도착 기준)

다른 참여방법 | 모자뜨기 강습지원, 모자정리, 키트조립 등의 노력봉사 문의처 | (전화) 02-6900-4464, 4449 (이메일) moja@sc.or.kr *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moja.sc.or.kr)를 참조하세요.

4 김정일, 김복수 후원자님 여의도에서 캠페인을 진행하던 날, 그 누구보다도 따뜻한 후원자님을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후원자님께서는 더욱더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하셨 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우리 캠페인 의 좋은 뜻을 알고 함께 하길 바란다 는 뜻에서 말이지요.

Save the Children / winter 2010

2007년부터 시작한 모자뜨기 캠페인이 올해로 시즌 4를 맞


모둠 자료실 1_G20 Seoul Summit

글. 류현(옹호사업부)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새천년개발목표(MDGs) 달성에 있어서 G20 서울 정상회의가 갖는 함의

경제 위기로 심화되는 취약계층 아동들의 고통에 주목해야 세이브더칠드런은 2010년 11월 11, 12일 열린 G20 서울 정

12

보건의료서비스 부족 (MDG 4 달성 둔화)

원조국의 교육분야 투자감소로 인한 교육기회의 박탈 (MDG

약속을 완벽히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금융거

2, 3 달성 둔화)

래세(FTT)와 같은 혁신적 수단을 도입해 MDG 달성을 위한

상회의를 앞두고 ‘세계경제위기-가장 고통 받는 아이들을 제쳐

빈곤으로 인한 굶주림의 심화, 보건의료서비스 감소로 가난한

두고 위기를 결산하자는 것인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하

나라의 영유아 사망률은 더욱 증가하고 아동의 건강상태도 악

금융위기 이후 대부분의 가난한 나라들은 특히 교육 예산을 줄

자금을 마련하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차관 제공 결정을 할

였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 보고서를 근거로 G20 서울 정

화될 것입니다. 현재 많은 개발도상국은 경제위기에 대처하는

이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 12개 국

때 재정적 지원이 사회 안정성의 회복, 빈곤 개선에 끼치는 영

상회의에서 빈곤 아동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는 활동을 펼

긴축재정의 일환으로 보건의료서비스에 대한 국가 예산을 삭

에서 단 한 국가만이 경제위기 발생 이후 교육 예산을 늘린 것

향에 대한 분석을 강화하도록 압박해야 합니다. 또한 저개발국

쳤습니다.

감하고 있습니다. 이집트의 ‘MDG 경과보고서(MDG Report

으로 나타났습니다. 2007년 88%의 초등교육 등록률을 보였던

이 스스로 취약계층에 대한 명확한 분석을 통해 사회보호전략

Card)’는 긴축재정으로 인한 보건의료서비스 예산 삭감이 적절

추세는 금융위기가 도래한 직후 둔화되었을 뿐 아니라 거꾸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금융위기는 세 가지 측면에서 가난한 나라들에 경제적 어려움

한 산과 관리(Obstetric Care)를 위한 장비의 부족, 의료진에 대

위기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35만 명 이

이상의 악영향을 끼칩니다. 첫째, 보건의료서비스 축소로 건강

한 적절한 보상과 교육 및 훈련에 대한 투자 부족 등을 초래하

상의 학생들이 초등학교에서 중퇴하며, 이 중퇴율은 저개발국

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둘째, 식량가격 폭등으로 빈곤

기 쉽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보건의료진에 대한 훈련

에서 매우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개발국의 많은 가

이 심화되고 영양 상태가 열악해집니다. 셋째, 교육 분야에 대한

및 투자 감소는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더욱 악화시킴으로써

정들이 교통비 등 학업 지원을 위한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투자 감소로 배움의 기회가 줄어듭니다. 이는 전 세계 빈곤을

최빈곤층의 생명을 위협하고 더 많은 피해자를 만들어낼 우려

있고, 아이들 또한 집안일을 돕느라 시간을 뺏겨 교육에서 배제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로 촉발된 세계금융위기는 2015년까지 26만

절반으로 줄이자는 새천년개발목표(MDGs)달성을 위한 세계

가 있습니다.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교육기회의 박탈은 장기적으로

5,0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의 목숨을 빼앗을 것이다. 만약 경기 회복이 지연될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아동뿐 아니라 가족, 가난한 나라의 인적자원개발 차원에까지 식량가격폭등으로 인한 빈곤과 기아심화 (MDG 1 달성 둔화)

악영향을 줍니다.

모습. 설사를 앓던 메리는 병원비 부족으로 치료를 받지 못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2010) •이번 금융위기로 6,4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2010년 말까지 하루 1.25달러

림으로 고통받았습니다. 느린 성장은 기아와 영양부족을 심화

그렇다면 세계 정상들은 MDG 달성을 위해 어떤 것들을 고

시키며 이는 각 국가들의 재정 삭감, 직접 세금 부과 등으로 더

려해야 할까요?

육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다. (세계은행, 세계모니터링보고서 2010) •금융위기에 영향을 받은 국가들의 원조금이 20-25%가량 줄어들 것이며 향후 10년 간은 회복되지 않을 것이다. (세계은행 2009년 연구보고서)

욱 악화됩니다. 추정치에 의하면 2010년 전 세계 1억 2,500만

우선 저개발국 정부들은 부족한 재정 격차를 줄이는 과정에서

명의 아동들이 저체중 상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식량부족으

빈곤 가정에게 불리한 간접세를 줄이고 직접세의 비율을 높이

로 인한 영양실조의 충격은 출생 전부터 시작됩니다. 가정에 식

는 등 혁신적 세금제도를 적용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위기에 취

시간 및 장소 | 2010년 11월 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G20 준비위원회

량이 부족하면 엄마들은 종종 자신이 먹을 양을 줄여 다른 가족

약한 빈곤계층을 위해 총체적이고 아동을 배려하는 사회보호체

참여자 | 명일중학교 주복남교장, 이민섭, 이승연 학생, 사공일위원장, 용강중학

들에게 줍니다. 이로 인해 임산부는 임신기간 동안 빈혈과 피로

계를 개발해야 합니다. 또한 빈곤계층에게 보건의료서비스, 교

를 겪고 태아는 영양부족과 치명적 인지손상, 저체중을 타고날

육 및 아동보호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부모를 위한 일

위한 엽서쓰기’ 활동을 통해 모인 총 3,236장의 엽서를 G20 준비위원회 사공일

위험이 높아지며 결국 조산 등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겪기도

자리 창출, 영아가 있는 가구에 대한 현금 지원 등의 조치가 이

위원장께 전달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전 세계 정상들이 모이는 G20

합니다. 이와 같은 영양부족은 빈곤의 세대 간 전이를 통해 빈곤

뤄져야 합니다.

서울 정상회의에서 질병과 빈곤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 지구촌 아동들의 문제도

국가가 위기로부터 완전히 회복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낮춥니다.

G20에 소속된 정부들은 먼저 2009년 런던에서 합의했던 지원

G20 정상들에게 보내는 학생들의 엽서전달식

교 주윤기, 고정한 학생, 용강중학교 양중복교장 내용 | 세이브더칠드런은 약 4개월간 진행된 ‘지구촌 5세 미만 영유아 살리기를

빠뜨리지 말고 꼭 함께 논의해달라” 고 호소하였습니다.

Save the Children / winter 2010

시에라리온 크루베이(Kroo Bay) 마을에 사는 순카리(Sunkari)와 그의 딸 메리(Mary)의

경우 이 숫자는 120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다. (세계은행, 세계모니터링보고서

미만으로 살아가는 극빈곤층으로 전락할 것이고, 35만 명의 아동들이 초등교

2008년의 식량가격폭등으로 전 세계에서 6,300만 명이 굶주

©Anna Kari/Save the Children

간과할 수 없는 사실들

library_G 20 Seoul Summit

적 노력에 장애가 되며, 가난한 나라 취약계층 아동들의 고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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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둠 자료실 2_Child Protection Initiative(CPI) 글. 오선영(옹호사업부)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세이브더칠드런의 체벌금지를 위한 전세계적인 노력

체벌이 아닌 긍정적인 훈육으로

14

2010년 11월 1일, 서울시 교육청이 학생 체벌 전면금지를 선

그 중 44%는 벨트를 이용하여 체벌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

언하면서 한국에서도 체벌이 뜨거운 논쟁거리가 되고 있습니

니다. 또한 83%의 아동이 체벌을 경험하였고 그 중 73%가 벨트

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01년부터 전 세계에서 체벌금지 캠

를 이용한 체벌을 당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페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국제 아동보호

•프랑스에서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96%의 아동이

프로그램의 옹호 부문을 맡고 있는 스웨덴의 말리 닐슨(Mali

맞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조부모의 84%, 부모의 87%가 체

Nilsson)이 11월 1일 한국을 방문해 전 세계의 체벌 관련 현황

벌을 한다고 응답했으며, 10명 중 1명의 부모는 채찍을 사용하는

을 살펴보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것을 인정했고, 30%의 아동들은 채찍으로 맞아본 적이 있다고

| 체벌을 금지한 나라를 표시한 지도 |

전 세계 국가 중 체벌을 금지한 나라를 표시한 지도입니다. 세계에서 29개국만이 가정을 포함한 모든 환경에서 모든 형태의 체벌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 며, 아태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뉴질랜드만이 양육시 체벌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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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학교, 시설(소년원, 양육시설 등)에서 체벌을 금지한 나라들 유럽-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키프로스, 덴마크, 라트비아, 크로

응답했습니다.

아티아, 독일, 불가리아, 아이슬란드,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헝가리, 그리스, 네 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몰도바, 룩셈부르크, 리히텐슈타인, 폴란드

세이브더칠드런은 전 세계를 6개 지역(동/중앙아프리카, 라틴아메

아시아-뉴질랜드

체벌금지 캠페인의 세계적 진전상황

라틴 아메리카-베네수엘라, 우루과이, 코스타리카

리카/카리브해 연안 지역, 남아프리카, 남동아시아/태평양지역, 서

현재 전 세계 29개국이 가정을 포함한 모든 환경에서 모든 형태

중동-이스라엘

아프리카, 남/중앙아시아)으로 나눠 체벌금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

의 체벌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2008년 6월에 코스

아프리카-튀니지, 케냐

습니다. 조사 결과 체벌은 경제개발의 정도, 문화적 특성과 관련

타리카에서 체벌을 전면 금지했고, 몰도바에서도 체벌금지를 발표

없이 거의 모든 문화권에서 나타나는 현상이었습니다.

했습니다. 이탈리아와 네팔의 대법원에서도 양육 과정에서 이루

한국의 부모들은 체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1단계 장기적인

학생이 어떤 성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지 목표를 설정한다.

예: 인간관계, 태도, 책임감, 성실도, 비전, 독립심, 정직함 등

세이브더칠드런은 11월19일 보건복지부 주최로 열린 세계 아동학대 예방캠페인

어지는 체벌이 불법이라고 판결했습니다. 유럽회의(The Council 전세계의 체벌 현황 •아프가니스탄에서 어린이들과 인터뷰한 결과 82%의 아동이 뺨 을 맞거나 발로 차이거나 막대기 같은 도구로 맞은 경험이 있는

of Europe)는 정부간 기구 최초로 47개 회원국 전체에서 체벌을 금지하기 위한 운동을 시작했고, 이미 19개국이 체벌을 전면 금지 했습니다.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6년 호주에서 700여명의 어른들을 대상으로 체벌관련 인터

체벌이 아닌 긍정적 훈육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은 체벌을 하지 않고 아동을 존중하는 ‘긍정적인

다고 응답한 반면, 10명 중 1명은 회초리, 막대기, 벨트, 슬리퍼를

훈육’을 개발, 부모와 교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각각 발표했습니

이용하여 아동들을 때리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습

다. 아이들을 체벌하면 아이들은 때리는 것이 문제 상황을 해결

니다.

하는 방법이라고 배우게 됩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방법으로 문제

•남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는 92%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체벌을

상황을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면, 아이들은 자기통제, 논리적 사

경험했으며, 90%의 어른들은 아동들에게 체벌을 한다고 응답했

고를 배울 수 있습니다. 긍정적 훈육은 아이의 실수를 실패가 아

습니다. •캄보디아에서는 64%의 부모가 자녀들에게 체벌을 가하고 있고

니라 개인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배울 수 있는 기회로 봅니다. 아 이가 실수했을 때, 바로 그 때가 긍정적 훈육을 적용할 때입니다.

에 참가해 체벌에 대한 부모들의 생각을 조사해봤습니다. 조사결과 한국의 부모

2단계 따뜻함 제공

따뜻함을 통해 학생들은 단기적으로 교사의 말을 잘 듣고 장기적으

들은 체벌이 바람직하지 않은 폭력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법으로 체벌을 금지하는

로는 중요한 가치를 배우게 된다.

예: 칭찬하기, 웃어주기, 지지/격려, 믿음을 보여주기, 인정하기,

것을 다소 난감해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부모들은 스스로가 아이들에게 가장

안아주기, 안정시키기 등

체계제공

체계를 통해 자신의 실수를 이해하고 다음 번에 실수없이

(정보,기대, 지침)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며 문제해결능력을 키운다.

중요한 스승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자녀양육에 필요한 지원과 조언을 받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법에 의한 체

예: 행동에 대한 명확한 지침 알려주기, 공정하고 유연한 태도 갖기 등

3단계 아동의 생각과

학생의 발달단계를 고려하여 학생이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는지 이해함으로써 학생의 행동을 이해한다.

벌금지의 주 목적은 부모와 교사가 아동을 지도할 때 긍정적인 방법을 찾도록 동 기화하고, 전문가와 정책입안자, 대중매체가 교육과 자원을 제공하도록 자극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법적체벌금지는 부모와 교사에 대

감정 이해하기

4단계 개개인의 차이를 학생들은 각각 서로 다른 경험과 성격, 재능,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인식하기

이해한다.

예: 문화적 차이, 가정환경, 신체적 차이, 재능, 관심, 기질,

정보처리능력, 학습의 어려움 등

5단계 문제해결

학생의 행동에 대한 가능한 원인들을 찾고 장기적인 목표를

성취할 수 있는 긍정적인 훈육의 방식으로 대응한다.

* 긍정적 훈육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www.sc.or.kr) > 자료실 > 긍정적인 훈육’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한 교육이 함께 이루어져야만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Save the Children / winter 2010

뷰를 실시했더니 45%의 어른들은 체벌이 아동들에게 상처가 된

목표 설정

library_CPI

| 긍정적 훈육의 단계들 |


세계의 어린이 1_은화어린이집 텃밭활동

글. 조성희 사진. 한금선

홍은동의 꼬불꼬불한 골목길 꼭대기에 자리잡은 은화어린이집 은 그 일대에서 가장 좋은 전망을 자랑합니다. 어린이집의 마당 은 탁 트인 하늘을 시원하게 마주할 수 있는 곳이자 따사로운 빛이 서울에서 가장 먼저 내려앉는 곳입니다. 완연한 가을빛은 무와 배추가 무럭무럭 자라난 은화어린이집 텃밭에도 살포시 내려앉습니다. 오늘은 열매반 아동들이 지난 해 봄부터 직접 일 구어가고 있는 어린이집 뒤편 언덕의 텃밭으로 무와 배추를 수 확하러 나왔습니다. 밭이랑 사이에 옹기종기 모여 낙엽우수리 를 빼고 잘 자란 배추를 뽑는 손길이 제법 익숙합니다. 매일매일 물을 주고 잡초도 뽑으며, 거름까지 직접 주면서 정성껏 키운 무 와 배추가 알차게 자랐습니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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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내내 감자와 토마토, 가지, 옥수수, 고구마, 콩, 배추, 무 등 다양한 작물들이 쉴새 없이 자라나는 이 텃밭은 ‘은화텃밭’ 으로 불립니다. 지난해 봄 어린이집 뒤편의 버려진 시유지를 아 이들을 위한 자연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하자는 생각에서 시작되 었습니다. 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이른 봄 자원봉사 부모님들과 귀농본부 텃밭지원교사의 도움을 받아 아이들과 본격적으로 농 사를 짓기 전 숨 고르기(흙 고르기)를 하였고, 여러 가지 모종

1년 내내 부지런히 텃밭을 가꾸었어요! 봄(3~5월)

중에서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하여 작물을 선택하였습니다. 모

본격적인 농사를 짓기 전인 2월에 우선 밭의 양분을 고르게 하는 숨 고르

종을 심는 일부터 거두는 작업까지 아이들이 직접 참여했고, 아

기 작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밭에 심을 여러 가지 모종들을 아이들이 직

이들의 오줌으로 만든 거름(오줌액비)도 주고, 벌레도 잡으며

는 과정을 확인하며 관찰일지도 쓰고 직접 수확한 식물들로 요

물들을 심었습니다. 모종들이 성장하는 것을 관찰하고, 천연거름인 오줌 액비도 만들어 밭에 뿌려주었습니다. 여름(6~8월)

리도 했습니다. 텃밭 가꾸기는 자연스레 건강한 신체활동을 도

넝쿨 식물들은 지지대를 세워주고, 웃자란 줄기들은 솎아주며 정성껏 가

모했고, 아이들은 가리는 채소가 없을 정도로 식습관도 긍정적

꾸었습니다. 여름에 수확하는 오이, 감자, 토마토, 콩 등을 수확했고, 배

으로 변화했습니다. 텃밭의 작물들이 자라난 만큼 아이들의 생 각과 태도도 성큼 자란 것 같습니다.

global_Child Rights

자연의 기운과 활력을 담뿍 느꼈습니다. 하루하루 생명이 움트

접 선택했습니다. 올 봄엔 감자와 피망, 토마토, 땅콩, 오이 등 갖가지 작

추 모종을 키우면서 가을농사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가을(9~11월) 쪽파와 갓 같은 김장작물과 배추와 무를 심어 잘 자라도록 돌보았습니다. 벌레도 잡아주고 물도 뿌리고 배춧잎도 묶어주었습니다. 배추가 자라는 걸 보면서 아이들의 상상의 나래가 마음껏 표현된 배추 상상화도 그려보

고 합니다. 아이들이 집에서 가져온 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두엄

았습니다. 알차게 여문 것들을 수확해서 김장도 직접 해보았습니다. 겨울

자연의 절기에 따라 부지런히 생명을 키워가는 농사일을 아이를 키우는 일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으로 좀더 환경적이고 생태적인 방법을 시도해보고, 그간의 경

작물인 시금치와 마늘을 심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어린이집에서 농사를 짓는 일이 더욱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풍

험을 살려 더욱 알차고 풍성한 농사짓기를 시작할 생각입니다.

겨율(12~2월)

“텃밭에서 자라는 건 배추만이 아니에요.” 요로운 생태감수성을 키우는 텃밭 가꾸기 활동을 지난 2년 동안 이어오고 있는 세이브더칠드런의 국내사 업장 은화어린이집을 찾았습니다. 흙에서 새로운 빛과 힘으로 충만하게 움트는 새싹들처럼 은화어린이집 의 아동들도 씩씩하고 생기가 넘치는 새싹들 같았습니다.

지난 1년간의 텃밭 가꾸기 활동을 정리하고 평가하는 시간입니다. 내년 에 무엇을 심어볼까? 집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로 거름을 만들어볼 까? 사계절 동안 부지런히 텃밭을 가꾸면서 농사일에 대한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하게 떠오릅니다. 내년 농사도 풍년이겠죠?

Save the Children / winter 2010

내년에는 텃밭 활동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전개해볼 예정이라


세계의 어린이2 _ 다문화이중언어지원사업

글. 이향래/고명주(다문화팀)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두 나라 말을 배우니까 이만큼 좋아요 한국사회는 다문화사회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베트남어와 한국어 똑같이 중요해요!

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엄마가 가장 자신있는 언어부터

은 다문화사회로의 변화에 대비하여 2009년 다문화팀을 신설

채림이는 아버지가 한국인, 어머니가 베트남인인 다문화가정의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하고, 관련 전문 교수들을 초빙하여 다문화사업자문단을 구성

어린이입니다. 7살 또래 아동들보다 언어발달이 빠른 편인 채림

하였습니다.

이는 어른처럼 한국어를 구사했습니다. 인터뷰 내내 엄마와는 베

이중언어 수업이 기다려져요!

다각적인 연구 끝에 시범사업으로 성과를 확인하고 2010년 4

트남어로 이야기했는데 베트남어도 능숙한 편이라고 합니다.

4살인 해란이는 중국에서 태어났습니다. 해란이는 어린이집의

월부터 ‘다문화가정 유아 이중언어지원서비스’를 진행해 오고 18

다문화가정 유아 이중언어지원 서비스

어떤 서비스인가요? 만 3~5세(5~7세) 다문화가정 유아들의 언어발달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소개로 세이브더칠드런의 이중언어 교육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모어(엄마 나라 말)에 기반한 이중언어 학습을 위한 가정 환경지원, 학습교 구 지원, 한국어 및 해당모어 강사 양성/지원 등을 포괄하는 사회복지서비

있습니다. 사업 시행 6개월을 맞이해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서비스 받기 전과 받고 있는 요즘 달라진 건 무엇인가요?

매주 수요일마다 이중언어 선생님들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

아동과 어머니를 만나 이중언어교육, 다문화사회와 가정에 대

어린이집에 처음 갔었을 땐 집에 들어와서 엄마에게 한국말로 이

니다. 해란이 엄마 방숙향 씨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야기 하자고 말하곤 했어요. 아무래도 모든 사람들과 한국어를 사

스입니다. 언제부터 시작되었나요?

용하는데 엄마하고만 베트남어를 쓰다보니, 엄마가 원하기 때문

세이브더칠드런의 이중언어교육에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나요?

에 베트남어를 써야한다 생각했을 테니까요. 하지만 이중언어 교

어린이집의 소개로 시작했어요. 저희 부부가 맞벌이를 하다 보니

육을 받으며 개방적인 생각을 하게 된 거 같아요.

해란이의 학습시간이 부족했어요. 이 교육을 통해서 해란이가 중

베트남어로 된 동화책을 읽는 채림이(7세, 여)

국과 한국에 대해서 더욱 잘 알게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2009년 말 ~ 2010년 초 2개월간의 시범사업을 통해 사업효과성을 점검 한 뒤 올해 4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떤 언어를 가르치나요? 현재는 한국어와 함께 몽골어, 베트남어,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한국 어와 모어 교육이 각각 주 1회씩 진행됩니다. 앞으로 언어권을 확대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채림이에게 생긴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일까요? 채림이가 한국어, 베트남어에 대해 똑같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못

해란이는 주로 어느 나라 말로 이야기하나요?

어떻게 진행되나요?

했던 거 같아요. 하지만 이중언어 교육을 받으면서 한국어와 베트

어떤 사람들과 있느냐에 따라 달라져요. 가족과 있을 때는 중국어

전화 신청(다문화팀)> 접수> 서비스신청서 작성/제출> 서비스 동의> 교사

남어가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두 가지 언어를 장소에 관계

로 말해요. 어린이집에서는 친구들과 한국어로 말하고요. 가끔 한

없이, 거리낌 없이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이런 모습을

국어와 중국어를 섞어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야기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어요.

배치> 한국어/모어 각 주 1회 학습 시행 순으로 진행됩니다. 누가 참여할 수 있나요? 소득에 관계없이 만 3~5세(5~7세)의 다문화 아동으로 언어 학습이 가능 하면 됩니다. 한국어 및 해당 언어가 미숙해도 참여가능하며, 소정의 자격 심의를 거쳐 참가자가 결정됩니다. 수업은 기관형(4~6명)과 가정형(1명

채림이 엄마 판티홍하 씨는 한국어 교육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

이중언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어머님도 교육을 받으시잖아요?

녀는 채림이가 세이브더칠드런의 이중언어 교육 프로그램에 참

교육방법 같은 것도 배우시나요?

여하면서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하였고 사회성이 좋아졌다고 합

그럼요. 저녁에 해란이에게 중국어로 된 책을 읽어줘요. 책을 읽

니다. 또한, 처음에는 베트남어를 잘 사용하지 않으려던 채림이가

을 때는 꼭 글자를 가리키며 읽어줘요. 글자를 배울 수 있도록 하

언어적 발달과 더불어 이제는 한국어와 베트남어가 똑같이 중요

려구요.

또는 형제) 두 가지 형태가 있으며, 어린이집, 관련 단체/기관 및 개인 모두

global_다문화가정아동지원사업

보면서 아이가 많이 변화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19

신청 가능합니다. 얼마 동안 배울 수 있나요? 언어발달이 이루어지는 만 3~5세(5~7세)의 아동이 가입하게 되면 취학 전까지 지속적으로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참가비용이 있나요?

하다고 말하게 된 것이 가장 좋다고 했습니다. 판티홍하 씨는 채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이 엄마 나라의 말을 가르치지 않는 것에 대

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녀는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이 가족의 이해부족으로 처음부터

중국어와 한국어가 헷갈릴까봐 안 가르치는데 아깝다는 생각이

자녀들에게 엄마가 잘 하는 언어를 가르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

들어요. 아기들이 엄마 나라의 말도 배울 수 있도록 엄마들의 노

다고 했습니다. 아동들에게는 필요한 기본 언어능력부터 키워주

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사회복지서비스로 세이브더칠드런이 모든 비용을 부담합니다.

Save the Children / winter 2010

다문화유아 이중언어지원서비스는 다문화 가족의 지원을 위해 시행되는

림이가 한국인인 동시에 베트남인으로서 균형감을 갖고 당당하


세계의 어린이 3_SBS 희망TV

파키스탄 신드(Sindh)지방의 시카푸르(Shikarpur)와

글. 김민수(해외사업팀)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자코바바드(Jacobabad)지역의 홍수로 집을 떠나고 있는 가족. 8개월된 카말(Kamal)은 탈수와 설사를 앓고 있으며, 카말의 아버지 쿠란(Khuran)씨는 “식량과 물을 구하기가 어렵다.

희망을 찾는 파키스탄 홍수 피해 지역 어린이들

4시간 동안 구출되기를 기다렸으나 도움을 받을 수 없어서 위험을 무릎쓰고 탈출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지 깨닫게 되었다. 시 외곽도로에 진입하기 전에 무질서하게 펼

세계의 어린이와 희망나누기

쳐져 있는 수많은 임시 텐트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미 서크르는 도시 전체가 거대한 난민촌이 되어 버린 것 같다. 이 곳이 홍수

2010년 10월 22일과 23일 이틀간에 걸쳐 SBS 희망TV 가을방송이 진행되 었습니다. 식량위기로 인해 긴급구호가 발령된 니제르의 어린이와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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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이기 때문에 피난민들이 아무

가정의 생계지원을 위한 <아프리카에 염소보내기 희망릴레이> 캠페인, 홍수

곳에나 임시로 거처를 마련하고, 물이 빠지기만을 기다리고 있

가 집어삼킨 파키스탄 지역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파키스탄 긴급구호 지

는 것이다. 그렇게 벌써 3개월이 지났다.

역 지원 프로그램이 함께 방영되었습니다. 2010 SBS 희망TV 가을방송을

그 중에 UN이나 NGO의 지원을 받고 있는 난민 캠프에 정착

통해 세이브더칠드런을 응원해주시고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 다. 세이브더칠드런은 SBS 희망TV 방송을 위하여 지난 9월말, 파키스탄 긴

21

한 사람들은 가장 운이 좋은 케이스이다. 그들은 텐트, 식량, 간

급구호 지역을 돌아보고 왔습니다. 파키스탄 홍수피해 현장을 다녀온 해외

단한 교육 및 의료 서비스 등을 지원받는다. 하지만 피난민들의

사업팀 직원의 현장방문기를 전해드립니다.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그러한 지원에서 소외된 사 람들이 너무나 많다. 어느 난민 캠프에도 수용되지 못한 이들,

비행기를 타고 파키스탄의 남부 도시 카라치(Karachi) 를 향해

즉 도로나 철길 위에 얼기설기 만든 천막에서 살고 있는 이들이

가는 내내 왠지 모를 두려움이 엄습한다. 외신을 통해 접했던

어디서나 쉽게 눈에 띈다. 이들은 당장 끼니를 이을 음식과 식

파키스탄이라는 나라에 대한 이미지 때문이리라. 숨이 턱까지

수를 구하는 것조차 막막한 실정이다.

찬 호흡, 급하게 흔들리는 카메라 워크, 좁은 시장 길을 가득 채 난민 캠프 밖의 피난민들

도망가는 사람들의 절규…

난민 캠프 밖 일반 건물에 거주하고 있는 피난민들의 생활은 더

지금까지의 비극도 부족했던 것일까? 끊임없는 분쟁으로 신음

욱 처참하다. 기본적으로 난민 캠프 밖에서는 식량 및 생필품의

하는 이 나라에 또 다른 재앙이 ‘소리 없이’ 진행되고 있다. 7월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도착한 샤 압둘 라티프

말 시작된 홍수로 국토의 5분의 1 가량이 침수되었고, 190만 채

대학(Shah Abdul Latif College) 건물은 현재 여기저기서 모여

나고 곪아서 썩었다. 와히르는 제대로 못 걸어 다닐 정도로 통

긴급 지원된 식량인지라 먹는 것은 언제나 차파티(무교병 같이

이상의 집이 파괴되었다. 현재는 빠른 속도로 물이 빠지고 있지

든 난민들로 발 디딜 틈도 없이 복잡했다. 생존의 기로에 놓여

증을 호소했다. 우리는 서둘러 이동 의료팀에 연락해 와히르를

효모를 넣지 않고 밀가루를 물에 반죽해 구운 음식)뿐이다. 하

만, 남겨진 2,000만 명에 이르는 난민들은 여전히 갈 곳이 없다.

있는 상황에서도 어린이들의 천진난만한 호기심은 발동되는가

지역 병원으로 후송하였다.

지만 얼마 되지 않은 음식 앞에 모든 식구들이 모여 앉아 있다

global_SBS희망TV

운 시뻘건 화염과 검은 연기, 그 가운데 얼굴이 피범벅이 된 채

©Save the Children

보다. 갑작스러운 외국인들의 방문에 두 눈을 동그랗게 뜬 어린

는 것 자체가 기쁨이다. 자기 먹을 것보다 동생들 챙기느라 바

이들이 순식간에 우리를 둘러싸고 만다. 그런데 내 주변 모든

그래도 희망은 있다

쁜 첫째 언니 사피아(Safia). 바라는 것을 물으니 부모님에게 고

카라치에서 서크르(Sukkur)까지 가는 국내선 비행기에서는 수

어린이들의 얼굴, 목, 팔, 등이 알 수 없는 붉은 반점으로 뒤덮여

어느새 석양이 뉘엿거리며 넘어가는 시간, 무작정 도로 옆의 한

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돈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한다. 비록 홍

마가 할퀴고 간 자국을 더욱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홍수 이

있었다. 피부병이었다.

난민 캠프를 방문하였다. 낯선 난민 캠프의 한 가운데에서, 익

수로 집도 무너지고, 농경지도 없어졌다고 들었지만, 일단 친구

전 인더스 강을 따라 펼쳐져 있던 푸르른 농경지들이 지금은 회

그곳 주변에는 홍수 때 들어온 물들이 고여서 썩고 있는데, 그

숙한 풍경 하나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황금빛 석양을 배경으로

들과 함께 학교를 다녔던 그 곳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그리고

색 진흙으로 뒤덮여 원래 형상을 알아볼 수 없었다.

물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중 와히르(Wahir) 라

자유롭게 뛰노는 수많은 어린이들, 왁자지껄한 웃음소리, 그 와

다시 학교에 가서 열심히 공부해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사피아

원래는 서크르에 도착해 상황이 심각한 난민 캠프부터 찾을 계

는 아동의 상태는 특히 심각했다. 몇 주전 트랙터에 깔려 상처

중에 텐트에서 어머니들이 나와 손짓한다.

는 말했다.

획이었다. 하지만 나는 곧 그러한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

가 났다는 왼쪽 발을 그대로 방치해 둔 탓에 어느새 상처는 덧

“어여 들어와 밥 먹어!”

Save the Children / winter 2010

거대한 난민촌으로 변해버린 도시


세계의 어린이 4_해외사업

22

글. 김민수(해외사업팀)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세계의 어린이 5_해외사업

아프리카 말리, 5세 미만 영유아를 위한 보건의료서비스향상사업 경과 보고

네팔 분쟁영향지역 아동교육사업 성과보고

세이브더칠드런은 외교통상부 ‘빈곤퇴치기여금’ 의 지원을 받아 2009년 9월부터 현재까지 아프

세이브더칠드런은 2009년도부터 2013년도까지 5개년 연속

에서도 가장 많이 소외된 집단들이 모여있는 지역으로 빈곤, 성

리카 말리 남부 요로쏘(Yorosso) 지역에서 어머니와 아동의 건강을 위한 보건의료사업을 전개하

사업으로 네팔 분쟁영향지역 아동교육(Rewrite the Future,

차별, 카스트 차별에 더욱 심각하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고 있습니다. 말리는 2010년 유엔개발계획 인간개발지수(HDI) 기준 전체 160개국 중 160위에

Nepal)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2006년 시작한

머무르는 세계 10대 최빈국이며, 신생아 다섯 명 중 한 명이 5세 이전에 사망하는 곳입니다. 또한

세이브더칠드런의 분쟁지역아동교육지원 캠페인의 일환으로

무지와 생계로 인해 학교에 가지 않는 아이들, 그리고 지역사회

일인당 GNP는 $500 이하로 대다수의 국민들이 절대 빈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사업지인

분쟁지역 및 분쟁영향지역 내 아동들의 더 나은 미래보장을 위

를 대상으로 연초부터 카필바스투와 바그룽에서 학교등록캠페

요로쏘 지역은 국경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보건의료서비스에서 소외되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해 교육은 절대적인 요소임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전세계적인

인을 실시한 결과 올해에만 630여명의 학생들이 새로 등록하였

마을은 보건의료시설에서 15km 이상 떨어져있었고, 전체 주민 19만 5,917명에 의사 5명, 간호

인식을 강화하는 캠페인입니다.

습니다. 5개의 아동클럽 또한 신설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바

글. 김미경(해외사업팀)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사 18명, 산과 간호조무사 4명, 조산사 4명, 간호조무사 14명으로 보건의료인력 또한 턱없이 부

그룽 38개 학교 중 16곳에서 지역 내 취학아동이 100% 출석률 네팔 분쟁영향지역 아동교육 사업지역은 룸비니 구역(Lumbini

을 달성하는 성과를 내어 지역교육당국으로부터 표창을 받을

Zone ) 내 카필바스투(Kapilvastu ) 지역과 다왈아기리 구역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방과후 수업지원, 교실 건축 및 관리, 보건

하지만 2년이 경과한 지금, 요로쏘 지역의 보건의료서비스는 많은 부분에서 빠르게 개선되고 있

(Dhawalagiri Zone) 내 바그룽(Baglung) 지역입니다. 두 지역

위생교육, 능동적 교수법 및 아동친화적 교육, 재난대비 교육, 중

습니다. 현재까지 마을보건의료센터 3개동, 모성보건센터 4개동이 완공되었고, 의료장비 및 기자

모두 최근까지도 분쟁피해지역이었으나 현재 과도기에 접어들

퇴자를 위한 대안교육, 유치원 지원, 출생신고 캠페인 등을 함께

재를 공급하여 보건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도 강화되었습니다. 각 시설마다 보건인력 배치뿐만

어 분쟁영향지역으로 분리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네팔 내

벌이고 있습니다.

족했었습니다.

23

아니라, 지속적인 역량강화훈련을 통해 보건의료서비스의 질도 향상시켰습니다. 말라라니(Malarani) 초등학교 바구와티 말라(Bhagwati Malla, 40) 교장선생님과의 인터뷰

또한, 요로쏘 지역 96개 모든 마을에 전문보건훈련을 이수한 마을보건담당을 배치하였습니다. 바구와티 말라 교장 선생님은 18년 전 말라라니 초등학교 설립 때부터 이곳에서 일하

료시스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마을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황열병,

셨습니다. 그 당시에는 건물이 없어서 나무 아래에서 수업을 했었습니다. 지역사회 주

소아마비, 파상풍, 홍역, 결핵, B형간염 등 9개 주요 질병에 대한 예방 접종을 실시하였습니다. • 지역 보건 센터 3동, 모성 보건 센터 4동 완공 및 의료 장비와 기자재 제공 • 보건 의료 시설 운영에 필요한 의사 및 조산사 채용, 훈련 및 배치 • 전통 우물 개선 및 신식 우물 건축을 통

교육’ 실시

위생 환경 증진을 통하여 설사병 및 각종 질병 예방에도 기여하였습니다. 요로쏘 지역의 전통 우 물들은 이전에는 비위생적으로 관리되어 왔으나, 이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20개가 넘는 우물들 이 개•보수되었습니다. 그 결과 해당 지역 주민들과 아동들은 안전한 식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하여 주요 질병 관리/위생 관리에 대 한 메시지를 개발하고 지역 라디오를 통해 전파

런과 지역사회 후원으로 신축할 예정입니다. 가장 보람 있을 때는 2년 전에 제자가 찾 아왔을 때였다고 합니다. “대학원을 졸업한다고 했어요. 초등학교 때 울면서 학교에 가기 싫다고 하던 자신을 끝까지 학교에 데리고 와서 교육받도록 해줘서 감사하다고 하더군요.” 18년간 말라라니 초등학교와 함께한 교장선생님께 18년 후 바라는 네팔의 교육모습

이와 더불어 마을 주민들의 비위생적인 보건/영양 습관을 개선하기 위하여, 라디오 메시지와 그

에 대해 질문하자 “18년 후에는 모든 아동이 교육을 받고 조혼이 금지되어 남녀가 평 등하게 학교에 다니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림 교육 자료 등 여러 가지 매체를 활용해 변화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주로 “비누로 손 자주 씻기, 말라리아 초기 진단 방법 및 예방법” 등과 같은 메시지를 전파, 교육하고 있습니다. 말라라니 초등학교의 현황 총학생수 | 64명 (이 중 75%는 달리트 즉 불가촉천민) 교사 | 4명 학년 | 1-4학년

Save the Children / winter 2010

• 마을 주민의 잘못된 행위 변화 유도를

지었습니다. 이 중 1학년 교실은 세이브더칠드런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후원 으로 신축했으며 2011년에는 붕괴할 위험이 있는 남은 세 개의 교실도 세이브더칠드

하여 깨끗한 물 공급 • 보건의료 역량강화를 위한 ‘보건 실무

민들, 특히 전역한 구르카 용병(Ghurka)의 기부금을 모아서 현재의 4칸짜리 학교를

global_해외사업

말리 보건의료 사업 주요 결과

이들은 마을 단위에서 응급 처치, 질병의 초기 진단 및 환자 후송 등을 담당함으로써 현지 보건의


24

Save the Children / winter 2010

%

28 초 15

47

%

이혜원 교수, 이주아동의 교육받을 권리, 2010.11.04

세이브더칠드런, The next revolution, 2010,

세계보건기구(WHO), Fact Sheets, 2010.11

2,500원이면 2주 동안 한 아동에게 항생제를 투여할 수 있다.

폐렴은 예방접종을 통해 막을 수 있으며, 폐렴에 걸리더라도 항생제로 치료 가능한 병이다.

폐렴은 영유아 사망원인의 14%를 차지하는 질병으로 매15초마다 아동 1명이 폐렴으로 사망하고 있다.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쉽게 퍼져 영유아의 사망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온다.

오염된 물을 마신 영유아는 설사병에 걸리기 쉽다. 설사병은 5세 미만 영유아 사망 원인의 14%를 차지하는 질병으로

전체 영유아 사망 중 28%가 오염된 물이나 비위생적인 환경과 연관되어 있다.

세이브더칠드런,The future is now, 2010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할 수 있도록 교사들의 수업진행능력을 향상시키고 아동권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일이 필요하다.

지식과 자신감이 부족한 교사는 아동이 질문하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으며 신체적 처벌을 가하는 경우도 많다.

분쟁영향지역인 아프가니스탄과 앙골라, 네팔, 남수단의 교사들 중 47%만이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이다.

정책당국은 이들의 정확한 숫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1,270명으로 오히려 10% 감소했다. 공식 통계 밖에 있는 미등록 이주아동을 감안하면, 학교 이탈율은 휠씬 더 높다.

학교에 다니는 결혼이민자 자녀의 수는 24,745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32% 증가했으나, 이 중 이주노동자 자녀는

우리나라 18세 미만 학령기 이주아동 43,649명 중 40.4%인 17,634명이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The future is now, 2010

평균 6.6년 동안 교육을 받고 있다. 빈곤은 아이들이 교육받는 데 가장 큰 장애물로 작용한다.

분쟁 지역인 소말리아의 극빈층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는 기간은 0.4년이다. 같은 소말리아 내에서도 부유한 아동들은

17,634

0.4

연합뉴스, <탈북자 2만명 시대> ③ ‘우리 말’ 못하는 아이들, 2010.10.06

분쟁영향지역에서도 가난한 아이들이 가장 심각하게 교육의 권리를 침해 받고 있다.

학습 공백과 남북한 교육과정의 격차 때문에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다.

남한 입국 전 해외 체류 기간이 길수록 언어와 문화 적응에 더 큰 어려움을 느낀다. 언어에 큰 문제가 없는 탈북 청소년들도

특히 청소년의 경우 성장기에 외국 현지 학교에 다녀 한국어 소통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가정환경 등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탈북자 가운데 상당수는 짧게는 1년, 길게는 7-8년을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떠돌다가 어렵게 남한에 들어온다.

story_numbers

6.3

세이브더칠드런, 공평한 생존의 기회 2010.9

약화시키기 때문에 영양실조에 걸린 아동은 질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다.

해마다 320만 명의 아동이 영양실조로 숨지고 있으며, 영양실조는 아동의 질병저항력을

이 때에는 영양실조가 아동에게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영양실조로 인한 아동의 성장 저해가 가장 심각한 시기는 생후 1,000일 동안이다.

세이브더칠드런, 파키스탄 대홍수 3개월, 여전히 위협에 직면한 아동들, 2010.11.04

천 개의 학교는 임시 피난처로 사용되고 있어 교육 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또 신드(Sindh) 주(州) 남부의 많은 지역은 여전히 물에 잠겨있다. 7,000여개의 학교가 파괴되었고 수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탈북 중고생이 학업을 중도 포기한 비율이 8.8%로 남한 학생(1.4%)의 6.3배 수준이었다.

1,000

7,000

특히 인더스 강 유역의 대부분의 마을은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로 폐허가 되었다.

파키스탄 영토의 5분의 1을 뒤덮은 이번 홍수로 700만 명 이상의 파키스탄 국민이 집을 잃었다.

이 숫자들은 단순한 기호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보고, 기억하고, 행동해야 할 숫자들입니다

보는 순간 기억에서 사라지고 마는 무수히 많은 숫자들 속에서 세이브더칠드런은 쉽게 지나쳐서는 안될 의미 있는 숫자들을 발견했습니다.

하루에 얼마나 많은 숫자를 만나고 계시나요?

숫자로 보는 어린이

가슴 속 이야기

25


뉴스

26

1

2

아동 교육•발달 지원

가족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3

4

5

6

등록, 난민 포함)의 입원 및 수술치료비를 지원하는

방글라데시 KKS 학교 2차 캠프 진행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 공사를 통해 향후 90

사 및 법령들을 분석하여 모니터링보고서를 준비 중

이주아동의료비지원사업을 통해 총 116명의 아동

㈜Daum의 후원으로 방글라데시 KKS 학교에서 “재

일 이내 25~30 미터 깊이의 대형 우물이 들어설 것

입니다. 옹호팀은 네이버의 파워 육아블로거들과 함

에게 의료비를 지원하였습니다.

해예방 및 대응”을 주제로 학생캠프를 진행하였습

입니다. 물을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하여 우물에는

께 EVERYONE 캠페인 지지서명 캠페인을 연말에

니다. 200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최초로 재난/재

덮개, 핸드 펌프, 2,000 리터 용량의 수조탑도 설치

진행할 예정입니다.6

국내 결연후원금 지원

㈜티엘아이 생일선물 지원

국내 결연후원금은 만 18세 미만의 저소득 빈곤가

후원 기업인 티엘아이의 결연을 통해 후원금을 지

정 아동에게 생활비, 교육비 등으로 지급되며 이를

원받는 아동 중 9월부터 11월까지 생일을 맞은 아

통해 아동들의 기본적인 생존권과 교육권을 보장하

동 5명에게 생일선물을 지원하여 아동들에게 소중

2010년 10월

37명

여 올바른 성장, 발달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한 행복과 후원자님의 따뜻한 정성을 나눠줄 수 있

2010년 11월

31명

합계

116명

지급월

지원 환아수

지원결정금액

2010년 09월

48명

74,873,000원

었습니다. 지급월

인원

지원금액

2010년 09월

1,425명

110,086,000원

될 예정이며, 우물 완공 후 마을 아동 및 주민을 대상

103,911,000원

동의 절반은 여자아이였습니다. 200명의 아동 중

으로 위생 교육도 실시할 예정입니다.5

72,003,000원

20명은 전문가양성과정을 교육받았으며 향후 강사

250,787,000원

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KKS 학교는 이 교육을 받지

2010년 10월

1,393명

108,501,500원

유아 이중언어 지원사업 중간평가

2010년 11월

1,374명

108,010,000원

10월 12일 다문화팀 주관으로 평가자문위원단(세

10월 27일 소액의료비지원사업 협약을 맺은 전국

합계

4,192명

326,597,500원

종대, 숭실대, 한신대)의 유아 이중언어 지원사업 중

31개 병원의 의료사회복지사를 초청하여 실무자간

빈곤아동 성장발달을 위한 통합지원 사업

2010 의료비지원 실무자 간담회 개최

해시 대처방법과 예방에 대해서 훈련했으며 참여 아

27 아동보호

니제르 5세 미만 영유아를 위한 보건의료 서비스 향

못한 나머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가 교육을 실시할

상 사업 경과

경기부천아동보호전문기관

계획입니다.4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원으로 2010년 4월부

11월 19일 세계아동학대예방의날을 맞아 ‘노란리

스리랑카 교육지원사업 착수

터 니제르 남부 진더(Zinder) 지역에 총 2억 3,000

본 달기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지역 내 경찰서,

만원 규모의 아동보건의료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

부천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협력하여 진행된 이 캠

간평가 결과 보고가 있었습니다. 평가자문위원단은

담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숭실

지난 9월 아산재단의 후원으로 스리랑카 마타라

다. 식량 위기로 아사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5세 미

페인에는 시민 1,000여명이 동참하여 우리나라 아

이를 위해 7~9월까지 서비스대상 아동들의 발달심리

대학교 이채원교수님이 ‘지역사회내에서의 병원, 의

(Matara) 지구에서 양질의 교육제공 및 안전한 환경

만 영유아 17,873명과 가임기 여성 19,795명을 대

동학대의 심각성을 알리고, 아동학대예방의 필요성 을 상기시킬 수 있었습니다.

‘Change the Future’

평가를 서울과 안산에서 진행하였으며, 각 언어권별

료 사회복지사의 역활’에 대한 강의와 함께, 지원받

조성을 목표로 핸드포드타밀(Handford Tamil) 초

상으로 한 이동 의료진료, 예방 접종, 영양식 제공 등

경기 부천, 경기 안산, 대구, 전주 지역의 총 37개 지

교사 평가회의, 수업 모니터링, 대상자 부모 면담 등을

은 아동들의 현황, 사업의 보완점, 개선사항에 대한

등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착수했습니다. 이 사

을 통하여 많은 생명을 구하였습니다.

역아동센터 1,300여명의 아동에게 영양간식/급식

통해 교육 콘텐츠 개발/효과성, 서비스 운영 효율성,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10월 28일에는 입원 및 수

업에 착수하면서 지역위원회, 지역교육당국, 학교개

경기지부안산

지원(매월), 체육활동(수영, 실내체육 등 주 1회),

사업 효과성에 대한 평가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술치료비를 지원하는 국내의료비지원사업에 대한

발위원회와 만나 동의 및 적극적 협조를 구했습니다.

8월에 열린 하나Kids of Asia 3기 발대식을 시작으

영양교육(격월 1회)을 실시하였고, 부족한 영양분

아동권리교육 및 옹호

간담회를 개최, 전국 14개 병원의 담당자들이 모여

또한 지역사회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노동력을 제공

보충을 위한 영양제를 모든 아동에게 지원하였습니

하나토요베트남학교 가을소풍 및 멘토 워크숍

법인 의료비지원사업 안내 및 2011년 사업방향에

해 교실 증설, 화장실 증축, 놀이터 신축 등에 기여하

다. 각 지역별 대표 지역아동센터 방문을 통한 사업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진행하는 ‘하나 Kids of Asia’

대해 논의했습니다.3

고 있습니다.

모니터링과 중간평가 회의를 실시하여 사업 발전 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0월 중 ‘하나토요베트남학교’

향을 모색할 수 있었습니다.1

서울은 키자니아, 인천은 신하늘목장, 안산은 에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선천성심장병아동 무료 현

라오스 루앙프라방 주 기초보건 지원사업 경과

(Save the Children International)의 애드리안 로

노을어린이집

랜드로 다문화 가족과 멘토 130여명이 가을소풍을

지 수술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원으로 2010년부터는

베트(Adrian Lovett, 글로벌캠페인책임자)와 벤 필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의 아버지를 대상으로 아버

국내 난민아동위기지원

다녀왔습니다. 또한 11월 13~14일에는 12명의 대

11월 15일부터 21일까지 우즈베키스탄의 타슈

라오스 루앙프라방(Luang Prabang) 내 팍우(Pak

립(Benedict James Phillips, 아시아전략책임자)

지의 영향력, 아버지의 사명, 아버지와 가정을 주제

국내에 거주하는 만 18세 미만의 난민아동 중 생존

학생 및 직장인 멘토들이 모여 다문화 아동 정서지원,

켄트 소아과 병원(Tashkent Pediatric Medical

Ou)와 남박(Nam Bak) 지역으로 기초보건 사업을

이 G20 서울 정상회의가 열렸던 코엑스의 미디어센

로 총 3회에 걸쳐 ‘아버지학교’ 프로그램을 실행하

권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20명에게 9월부터

학습지원 멘토활동 전문화를 위한 ‘성격유형을 통한

Institute)에서 현지의료진, 한국의 의료진(연대세

확대 실시하였습니다. 남박과 팍우 지역의 모자건강

터에서 정책옹호활동을 펼쳤습니다. 이들은 언론인

였습니다. 자녀들의 성격, 기질을 파악함으로써 자

11월까지 매달 20만원씩 긴급 생활비, 교육비, 주거

멘토 코칭’을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하였습니다.2

브란스병원 박영환교수, 아주대학교 홍용우교수)과

개선을 목표로 지역보건지표 조사, 전문의료인력 연

터뷰를 통해 ‘G20 정상들이 경제성장을 위한 개발

녀가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의 원인을 찾고 해결책을

비 등을 지원하였습니다. 이 같은 실제적이고 즉각

함께 선천성심장병아동 6명에게 무료 심장수술을

수, 전통조산사교육, 이동진료 서비스, 주민교육 보건

논의에서 아동의 생존권과 보건의료서비스 등 국제

모색함으로써 육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적인 지원으로 난민아동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

진행하였습니다. 이 사업은 2007년 우즈베키스탄

교재 제작, 의료장비 제공 등의 사업을 실시했습니다.

사회의 빈곤문제를 함께 고려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BC TOP기부 지원

국내의료비지원사업

BC카드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BC TOP기부를 통해

검사 및 외래치료 등을 지원하는 소액의료비지원사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3명의 저소득가정아

업, 국내 아동을 대상으로 선천성심장병을 포함한

동에게 후원금을 전달하였고, 이는 경제적 어려움으

중증 질환의 입원 및 수술치료비를 지원하는 국내

로 인한 아동 가정의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아동과

아동의료비지원사업, 국내 거주 이주아동(등록, 미

용인에버랜드로 가을소풍을 다녀왔습니다.

소아심장수술 발전을 위해 시작되었으며 국민카드,

성장을 이루어낼 수 없을 것’ 이라 강조하였습니다

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

Love and Charity Fund의 후원으로 지속되고 있습

말리 타바라코 마을 우물 착공식

니다.

10월 26일 아프리카 말리 타바라코(Tabarako) 마

대학생 아동권리전문가그룹 활동

자 7명을 대상으로 ‘긍정적인 훈육’을 주제로 한 참

을에서 아모레 퍼시픽 “라네즈 워터풀 쉐어링 캠페

세이브더칠드런에서 활동 중인 대학생 아동권리전

부모되기 모임을 5회 실시했습니다. 평소 미숙한 부

인”이 지원하는 우물의 착공식이 있었습니다. 타바

문가 그룹 가운데 교육팀은 아동권리교육프로그램

모로 아동들에게 부적절한 훈육을 해왔던 참가자들

라코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된 이 행사는 교육

을 개발하여 지역아동센터와 학교 등에서 교육을 진

이 교육 이후 각 가정에 돌아가서 아동들과 함께 행

관계자, 마을 주민과 아동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행해왔습니다. 모니터링팀은 체벌에 관련된 국내기

복한 가정을 만들기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해외개발원조 및 긴급구호

10월 4일부터 매주 월요일 마다 학대피해아동 가해

Save the Children / winter 2010

아동 보건의료

G20을 향한 정책옹호활동 11월 11일-12일에는 세이브더칠드런 인터내셔널

News

서 생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로 매주 토요일 하나토요베트남학교를 진행하고 있 으며, 10월 9일 아동 및 가족, 교사 40여명이 함께


뉴스

7

8

9

10

11

12

망원청소년독서실

있습니다.

11월 25일에는 울산아동보호전문기관 10주년 아동

홍은청소년공부방

2010 동부생명 천사랑분교 방과후교실 지원

Change the Future(국내빈곤아동통합지원사업)

학대예방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울산 지역 아동학대

10월 20일 보드게임데이 행사를 가졌습니다. 저소

분교 방과후교실 지원 사업인 ‘천사랑분교’ 사업을

참여기업

11월 6일 홍대 프리마켓에서 신생아살리기 모자뜨

28

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희망나눔” 워크숍을 진행하

수서민들레어린이집

예방센터 활동을 10년을 맞이하여 그 동안의 실적

득가정 아동 13명과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하여 다양

위해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동부생명이 함께

엘지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애경, 유한킴벌리는

였습니다. 나눔실천 체험활동으로 직접 미니모자 브

10월 22일 민들레어린이집 만 4, 5세반(은하수반)

을 기념하고 향후 10년의 비전을 제시하였습니다.

한 보드게임을 즐기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삼성생

약 3,100만원을 지원해 주셨습니다. ‘천사랑분교’

롯데마트와 함께 추석선물세트 판매 수익금 일부를

로치를 만들어 봄으로써 모자뜨기 캠페인을 알리는

친구들이 수서복지관에서 열린 『한울타리 축제』에

명 광화문지점 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하여 준

사업은 10월 시작되어 2011년 12월까지 진행되며

+5cm캠페인을 위해 후원해 주셨습니다. GS넷비전

기회가 되었습니다.7

참여하였습니다. 어르신들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은

은화어린이집

비한 간식과 보드게임을 통해 아이들과 더욱 친숙해

환경이 열악한 분교(총 3개교)의 방과후교실 환경

은 전국 GS25편의점의 GSTV Great Star 스타 소

하수반 친구들은 「감자마을 친구들」, 「태권도」 노래

어린이집과 자매결연을 맺은 장기요양기관(서울여

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개선지원 사업입니다. 이 사업을 통해 분교 아이들

장품 경매의 낙찰금 전액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에 맞춰 율동을 하였습니다.

자간호대학내 실버케어스)을 10월 26일 방문하였

이 방과후에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공

난타는 10주년 기념행사로 진행된 공연 수익금의

간이 꾸며질 예정입니다.

일부를 Change the Future 사업을 위해 지원해주

백양종합사회복지관 사상구 드림스타트센터와의 협력 하에 인근지역 저 소득가정아동 30명을 대상으로 방과후 돌봄서비스

습니다. 5세와 6세 아동들이 노래와 율동, 악기연주 수서종합사회복지관

등 공연도 하고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안마도 해

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요일 별 다양한 주제로 아동

대청•영희 초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각 학교 운

드리고, 이야기도 나누며 따뜻한 시간을 나눌 수 있

들의 학습능력 및 사회성 향상을 꾀하고 있습니다.

동장에서 10월 27일과 11월 3일에 권리지킴이캠페

었습니다.

10월 23일에는 청소년들과 함께 “아름다운 우리마

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캠페인은 각 학교 권리지

을”이라는 주제로 우리마을을 알리는 조별사진촬영

킴이 동아리 아동들이 같은 학교 친구들에게 아동권

인천아동보호전문기관

을 통해 전지화보 만들기 체험을 하였습니다.

셨으며, 종근당과 리드팜은 Change the Future 사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사랑의 동전모으기

업 중 아동의 신체적 건강 및 영양 상태 증진을 위한

파리바게뜨, 아프리카에 염소보내기 캠페인 지원

한국은행은 올해에도 세이브더칠드런의 사랑의 동

프로그램을 위해 영양제 지원을 협조해주셨습니다.

지난 10월, 파리바게뜨는 창립 24주년을 맞아 “WE

전모으기 캠페인을 위해 모금함(개인용, 단체용, 이

BAKE LOVE”라는 슬로건 아래 아프리카에 염소보

벤트용)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한국은행은 ‘동전다

아프리카에 염소 보내기 희망 릴레이 참여 기업

리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권리존중을 교내에 파급하

인천터미널 해돋이광장에서 아동학대로 고통 받는

내기 캠페인을 후원하는 행사를 진행하여 3,000만

시쓰기 운동’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본 캠페인에

세림복지재단, 엘지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애경,

고자 진행된 활동입니다.

아동들을 위한 기금마련 ‘행복을 함께 나누는 바자

원의 기금을 전달해주셨습니다. 이 기부금은 2010

참여해 주고 계십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전국의 산

유한킴벌리, 씨제이라이온, 대한펄프는 롯데마트와

회’가 10월 16일 많은 인천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년 식량위기 긴급구호가 발령된 아프리카 니제르 진

하시설을 통해 연중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의 동전모

함께 롯데마트 31주년행사의 수익금 판매 일부를

안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아동권리교육센터에서

더지역에 염소를 지원해주어 아동들에게 신선한 염

으기 캠페인을 진행하며, 수익금 전액을 국내외 빈

후원해 주셨습니다.

곤아동을 위해 사용합니다.

부산가정위탁지원센터 9월부터 미디어교육과 함께 카메라로 아이들이 직

후원기업/단체/개인

접 찰영 및 편집을 해 보는 세대통합 다큐멘터리 제

3월부터 지역 내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등의 학령

는 미취학 아동들에게 유괴• 실종 발생상황 인형극

소젖을, 가계에는 소득증대를 이뤄주는 생계수단지

작프로그램 ‘이해’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위탁아동

기 아동 2,631명을 대상으로 총 88회기에 걸쳐 ‘행

과 동화구연을 통하여 유괴•실종 상황을 이해하고

원 사업에 쓰일 것입니다.

중 중고생을 대상으로 자립지원프로그램인 ‘내 인생

복한 우리교실’이란 주제로 아동권리교육을 실시하

위험 상황 대처법을 익힐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하

2010 현대자동차 세잎클로버찾기 그룹소원수행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에듀하우스는 빈곤과 질병

의 반올림’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학교를 가지 않는

였습니다. 이를 통해 자신과 타인의 권리 및 책임을

고 있습니다.10

농협중앙회 러브트리카드 출시,

지난 10월 세잎클로버찾기(교통사고 유자녀 소원수

으로 고통 받는 아동들과 결연되어 의료비와 생계비

아프리카에 염소보내기 캠페인 후원

행사업) 소원주인공으로 선정된 200명의 아동들을

를 지원하는 한생명 살리기 캠페인에 새롭게 동참하

인천아동복지종합센터

지난 11월, 농협중앙회는 기부전용 ‘러브트리카드’

대상으로 전국 8개 지역에서 소원수행행사를 진행

였습니다. 삼성생명보험 특별계정사업부, 에트넷아

지난 10월, 어깨동무와 나래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하

를 출시하여 국제구호, 국내사업, 환경보호 등의 테

하였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아동들은 소원 성취

이티, 티엘아이, 하나대투증권 다솜동호회, 한국병

여 각 4회기씩 권리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아동들

마를 통해 고객의 기부참여를 위한 다양한 장을 마

뿐만 아니라 공연관람 및 레크리에이션 참여 등 즐

원약사회, 코트라, YMCA강남지회, 안시형, 정두언

이해하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

MBTI검사, 노동법교육, 공연관람 등을 통해 자립을

하고자 하였습니다.

위한 날개짓을 해나가고 있습니다.8 염리청소년독서실 부산백양민들레어린이집

마포유스테크 소속의 청소년 댄스동아리 5팀은 지

은 다양한 활동과 토론을 통해 생활 속에서 지켜져

련하였으며, 앞으로 아프리카에 염소보내기 캠페인

9월 10일 경주 신라밀레니엄파크에 다녀왔습니다.

난해 12월 18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청운만리,

야 하는 소중한 권리가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또 지

의 지속적 후원을 약속해주셨습니다.

신라시대 역사를 주제로 재미있게 각색한 다양한 규

일취월장”이란 주제로 청소년자치활동프로그램을

켜지지 않는 권리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며 그 해답

모와 장르의 공연을 관람하고, 역사체험을 통해 신

진행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2

을 찾아보았습니다.

라시대의 문화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차 자치형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9

한생명 살리기 캠페인 참여 기업/단체

12

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News

2주, 4주 토요일마다 지역사회자원조사, 인권교육,

29

후원자님은 재지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캠페인에 동 참하고 있습니다.

GS 희망나무도서관 방문 봉사활동 2010 한국수출입은행 심장병아동기금 지원

지난 10월 GS SHOP 직원들은 청룡초등학교 장 고분교(GS 희망나무도서관 3기) 미니도서관 지

성기형을 앓고 있는 아동의 의료비지원을 위해 총

원을 위해 도서 및 물품을 가지고 분교를 방문하였

서대문구청직장어린이집

울산아동보호전문기관

10월 19일부터 2박 3일 동안 도봉숲속마을에서 가

2,000만원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한국수출입은행

습니다. 도서지역에 위치하여 물품 배송에 어려움

아동권리교육인 ‘교실 속 나의 권리를 찾아요’ 프로

8월 12, 13일 지역사회 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아

정위탁 전문상담원 워크숍을 실시하였습니다. 이번

은 2007년부터 4년 연속으로 빈곤아동 의료비 지원

이 있던 장고분교를 찾아 미니도서관 설치를 지원

그램과 자연과 함께 생활하며 자연을 알아가는 텃밭

동학대예방교육 및 봉사활동교육인 ‘청소년지킴이

워크숍에서는 가정위탁사정도구 활용, 아동복지법

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금까지 52명의 국내 아동들

함으로써 아이들이 도서관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

교육활동, 아이들이 가정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단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봉사활동의 참 의미를

개정내용, 예비위탁부모교육 등의 강의가 진행되었

이 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았습니다.11

니다.

있도록 돕기 위한 부모안전 교육 활동을 실시하고

깨닫는 시간과 또래상담자 특강이 진행되었습니다.

습니다.

Save the Children / winter 2010

10월 28일 한국수출입은행은 저소득가정 내 선천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


알립니다

해외결연 ‘♥ + 1 일대일 해외아동후원금 증액 캠페인’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시즌4 런칭 “지금 모자를

이번 호에 실린 캠페인 및 사업을 후원하려면

뜨는 중입니다”

30

2010년 한 해 동안에도 아프리카 말리와 아시아

2010년 10월 14일,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

7쪽 | 아프리카에 염소보내기 희망릴레이

의 네팔, 방글라데시의 수많은 어린이들이 한국

김윤아, 김형규 부부와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

온라인 후원 www.sc.or.kr/goat ▶ 후원안내

후원자님과 결연되어 세이브더칠드런의 연령별

운데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시즌4가 시

▷ 후원하러가기

아동발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해

작되었습니다. 모자뜨기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

외결연후원의 월 약정금액은 전 세계적인 물가

해서는 GS SHOP에서 ‘모자뜨기’나 ‘신생아살

10_11쪽 |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시즌4

인상률을 고려, 2010년 1월부터 기존 2만원에

리기’로 검색하여 모자뜨기 키트를 구매한 후 모

온라인 후원 moja.sc.or.kr ▶ 후원하기

서 1만원 인상되어 3만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자를 떠서 키트에 있는 반송용 봉투에 넣어 우체

기존 2만원 결연후원자님을 대상으로 ‘♥ + 1 일

통에 넣어주시면 세이브더칠드런으로 전달됩니

12_13쪽 | 지구촌 5세 미만 영유아살리기

대일 해외아동후원금 증액 캠페인’을 진행 중이

다. 완성된 모자를 2011년 3월 15일까지 세이

EVERYONE 캠페인

니 아직 후원금 인상에 동의하지 않은 결연후원

브더칠드런으로 도착할 수 있도록 보내주시면

온라인 후원 www.sc.or.kr ▶ EVERYONE 캠

자님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세이브더칠

2011년 4월 경 에티오피아, 말리, 네팔의 신생

페인 ▷ 후원하기

드런이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아를 살리기 위해 전달될 예정입니다.

지금 증액 캠페인에 참여해 주세요!

모자를 뜨지 못하시는 분들께서도 신생아를 위

18_19쪽 | 다문화가정아동지원사업

● 참여방법

한 응원메시지 보내기, 후원하기, 자원봉사 등

온라인 후원 www.sc.or.kr ▶ 사업후원 ▶ 국내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모자뜨기 캠페인에 함께 참

사업후원 ▷ 다문화가정아동지원 ▷ 후원하기

www.sc.or.kr > 마이페이지 > 후원정보 > 후원금인상동의 ● 문의안내 전화 02-6900-4413 / 이메일 sponsorship@sc.or.kr

여하실 수 있습니다. ● 온라인 참여 http://moja.sc.or.kr

20_21쪽 | 파키스탄 긴급구호 지원사업 온라인 후원 www.sc.or.kr ▶ 사업후원 ▶ 긴급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출시

구호후원 ▷ 후원하기

세이브더칠드런 활동 전반에 관한 후원 신한은행 100-011-701813 (예금주 :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2010년 11월 24일, 아이폰에서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시즌4를 만날 수 있는 어플리

세이브더칠드런 모바일웹

케이션이 출시되었습니다. 캠페인 소개와 함께

sshttp://m.sc.or.kr

지구촌 5세 미만 영유아살리기 EVERYONE 캠 페인에 쉽게 지지서명을 보낼 수 있는 ‘서명하

세이브더칠드런 해피로그

기’, 우는 아기를 손으로 문지르면 온도계가 올

http://happylog.naver.com/sc

라가서 아기의 체온을 유지시켜 주는 캥거루 케 어(Kangaroo Care)를 간접체험 해볼 수 있는

세이브더칠드런 싸이월드 타운

‘체온전하기’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http://town.cyworld.com/savethechildren

아이폰 앱스토어(App Store)에 접속하신 후, ‘모자뜨기’나 ‘세이브더칠드런’으로 검색하시면

위의 모든 캠페인 및 사업을 위한 후원문의 및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신청은 02-6900-4411~3으로 해주시기 바랍

● 어플리케이션 다운받기

니다.

http://itunes.apple.com/kr/app/id397895500


 2010

연말정산

기부금영수증

발급안내

항! 한 필수사 위 기 하 용 비스를 이 간소화 서 산 정 말 국세청 연 야 합니다. 정보가 정확해 의 님 자 원 되어 후 � 하나! 올바르게 입력 소)가 주민번호, 주 . 수정보(성명, 실 수 있습니다 후원자님의 필 하 용 서비스를 이 화 소 간 산 정 있어야만 연말

1일까지 10년 12월 3 되었다면 20 경 변 가 보 정 자님의 � 두울!! 후원 . 수정해 주세요 화서비스에 변경사항을 꼭 연말정산간소 세청 경한 내역만 국 일까지 정보변 31 월 12 년 2010 니다. 반영될 수 있습

r)에 esone.go.k 비스(www.y 서 화 소 간 산 청 연말정 � 세엣!! 국세 받으세요. 영수증을 발급 금 부 기 여 하 접속

Change for Children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난 90년 간 믿어왔던 것은 바로 미래입니다. 오늘 굶주림에 고통받는 어린이가 내일은 성장에 필요한 충분한 음식을 먹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오늘 학교에 가지 못한 어린이가 내일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오늘 학대에 시달리는 어린이가 내일은 충분히 보호받으며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는 믿음, 그리고 그러한 변화를 우리가 만들어가고 있다는 믿음입니다. 변화를 위한 세이브더칠드런의 믿음에 함께 해주시는 후원자님께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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