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2월월간담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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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담쟁이

VOL.08 ̇ ̇ ̇ ̇ 2̇ 2014

자유


자유

* 그 가슴떨림


허실

사소함에, 목숨 걸다 2010. 1. 19

중고 컴퓨터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한지 십년 가까이 되면서 나는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를 제법 다룰 줄 알게 되었다. 덕분에 심심하면 하드를 갈고 조금 더 심심하면 그래픽 카드를 교 체하거나 렘을 늘린다. 그래도 정말 할 게 없으면 컴퓨터 먼지 청소 해주는 수고스러움을 마다하 지 않고 오히려 룰루랄라 즐기면서 하곤 한다. 컴퓨터란 게 어찌 보면 인간과 같아서 애정을 가 지고 대하면 컴퓨터도 나한테 무한 사랑을 베풀지만 함부로 여기면 걸핏하면 렉 걸리고, 잠시 한 눈팔면 다운되는 증상을 보이며 나의 인내심을 무한 시험하곤 한다. 중고 하드를 쓰다 보니 대략 세 달에 한 번쯤, 늦어도 반년에 한번쯤 하드를 포맷하고 윈도우를 새로 깔곤 한다. 그런데 윈도우XP란 녀석이 내 중고 컴퓨터에게는 제법 덩치가 큰 녀석이라 컴 퓨터에 깔고 나면 한 반나절은 이 녀석을 다이어트 시키는 데 시간을 쏟아야 한다. 불필요하게 실행되고 있는 것들을 꺼주는 게 대부분인데 그 와중에서도 꼭 빼먹지 않고 하는 일이 바로 컴퓨 터의 모든 효과음을 없애는 일이다. 외로운 밤중에 갑작스럽게 '빙'하고 울리는 소리들이 거북하 기도 하거니와 그런 것 하나하나가 다 컴퓨터 리소스를 잡아먹기 때문에 설치하자마자 바로 소리 를 없애버린다. 그런데 딱 한 가지, 살려놓는 소리가 있다. 스르륵바로 휴지통을 비우는 소리다. 그 경이로운 소리의 향연! 맑고 경쾌한 울림! 1초도 되지 않은 그 짧은 소리 안에는 윈도우가 있고 내가 있고 나의 친구가 있고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있다. 그 렇다. 그것은 신의 소리다. 스르륵난 휴지통을 사랑한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컴퓨터 바탕화면에 깔린 휴지통을 사랑한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컴퓨터 바탕화면에 깔린 휴지통을 비우는 소리를 사랑한다. 세상은 거대한 휴지통이다.

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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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

출근길(2013년 11월 19일의 일기)

요즘 조금씩 지각을 한다. 그러나 다른 교사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그래서 교사 아침열기 자 체가 조금씩 늦어진다. 배고파는 딱 봐도 멘붕, 짝꿍인 차차와도 대화할 틈이 없다. 오늘은 절대 늦지 말아야지. 하지만 오늘도 아슬아슬하게 540번 버스를 탔다. 특유의 얌체정신으로 자리를 잡는다(나는 승객 관찰로 어디에 자리가 생길지 맞출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하하!). 용마골에서 재흠이가 탄다. 과천성당에서 현욱이도 탄다. 둘 다 어제 입던 옷 그대로다. 재흠 이는 모른 체에 가까운 눈인사를 하고 나를 지나쳐 맨 뒤로 간다. 쿨 하게 퍽 앉는 모양새가 뒤 통수에 달린 눈으로 보인다. 현욱이 요놈이 웃기다. 일단 승차하면서 카드를 찍자마자 뒤로 와서 연달아 또 찍는다. 그리고 지갑을 가방 안으로 던진다. 현욱이는 나를 발견하고 손을 대충 흔들 어준다. 동시에 좌석을 살핀다. 나와는 정반대로 뻗을 자리를 드릅게 못 맞춘다. 이 좁은 버스를 잘도 활보한다. 돌아다니는 모양을 보면, 두더지를 계속 놓치는데 열심히 게임하는 다섯 살 꼬마 가 떠오른다. 한자리에 계속 서 있었으면 자리 하나는 생겼을 텐데. 허탕 치느라 바쁘시다. 그러 다 인덕원역에서 몰아치는 인파 안에 현욱이는 파묻히게 된다. 이제 현욱이가 안보인다. 에고. 현욱아 힘을내! 재흠이와 현욱이, 그리고 나 레미. 우리는 같은 버스를 타고 같은 곳을 향해 가고 있다. 그러 나 목표하는 그 곳에 가는 모양새는 저마다 다르다. 우리 인생도 그렇지 않을까. 누구는 눈치껏 엉덩이를 들이밀며 남들처럼 가겠다고 잔망스럽게 굴테고, 또 다른 누구는 아무렴 상관없다며 거 기로 가기만 하면 된다며. 마음을 비우고 겸허하게 굴테다. 또 어떤 누군가는 이 자리가 내 자리 가 맞을까 수없이 확인하고 살피며 분주하게 하루하루 살아갈지도 모른다. 가는 방식은 달라도 우리는 목표하는 그 곳에 가게 되어있다. 찬우물, 갈현동부대를 넘어갈 때 창밖으로 보이는 농장과 그 뒤로 펼쳐진 산자락 등이 너무나 도 예쁘다. 출근길 프리미엄이 상당하다고 느끼는 중이다. 잠시 감상하며 생각에 잠긴다. 교사 레미를 하러 출근하는 중에 만난 제자 재흠이와 현욱이를 보며, 저 마다 다른 생각 다른 모양을 하고 살아가는 친구들이지만 그 모습 그대로를 존중하고 응원하며 안전하고 편안하게 앞길로 인 도하는 버스기사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이 출근길이 가능하면 아주 오래, 나에게 허락되어준다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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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


배고파

아이에게 자전거 타는 법 가르치기 2011년 4월 21일

나는 자전거를 좋아한다. 타는 것, 구경하는 것, 조립하는 것, 고치는 것 할 것 없이 모두 좋아 한다. 나는 또 아이들을 좋아한다. 당연히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는 것도 좋아한다. 물론 가끔은 (또는 자주^^) 어른들끼리 타고 싶기도 하지만. 그런데 워낙 어린 친구들과 함께 지내다보니 자전거를 아예 배우지 않은 아이들을 만날 때가 많다. ‘우리 다 함께 양재천에 자전거 타러 가자!!’고 하고 싶은데 꼭 아예 못 타는 아이들이 있는 거다. 주로 8살이나 9살. 뭐, 당연하겠지. 하지만 이 아이들을 빼놓고 갈 수는 없다. 그럼 이제 타는 법을 가르친다. 하지만 아이에게 자전거를 가르쳐본 사람(주로 아빠들^^)은 알 것이다.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얼마나 허리가 아픈지. 사랑하는 딸에게(또는 아들에게) 화를 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 얼마나 참담한지. (마누라 운전 가르치며 쿠사리 주는 건 통쾌하기나 하지.) 애가 적으면 또 그냥 아무생각 없이 하겠는데 이건 뭐 해마다 서너 명씩은 자전거를 가르쳐 줘야 하는 아이들이 꼭 생기는 거다. 자칫하면 허리가 부러질 판이다. 고민을 하는 참에, 바이크툴즈라고 우리 동네 자전거포(지금은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다) 사장님 이 언뜻 요령을 가르쳐준다. 페달을 떼고 태워보라고. 옳거니 싶어 당장 해본다. 그랬더니 정말 된다.^^ 이건 뭐 가르쳐줄게 없다. 자전거를 구해 페달을 떼고 안장을 적당한 높이로 맞춰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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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굴러서 타게 하다가 됐다 싶으면 페달을 달아주면 된다. 그럼 자기가 알아서 그냥 탄다. 옆에서 응원만 좀 해주면 된다. 넘어지는 요령을 알게 되는지 쓰러질 때 잡아줄 필요도 없다. 아, 그렇구나. 자전거는 ‘배우는’ 게 아니었구나. 자기 몸에 ‘익히는’ 거였구나. 함 해보시라. 빠르면 한 시간에 끝난다. 동영상 주소 : http://tvpot.daum.net/v/GbimeGru614%24 * 페달 떼고 연습하는 걸 찍을 생각을 못했다. 전날 페달 떼고 30분 정도 연습했다. 이날 10분 정도 페달 떼도 연습하고 바로 페달을 달았다. 카메라조작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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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


이리

두 편의 시

1. 시간의 활

인생은 계속된다. 매일매일, 어느 날 밤을 새어도 하루 왼 종일 홀로 있는다 해도 이 단순한 진리가 모든 하루를 지배한다.

그리고 헤어져 돌아오는 길에 지나간 것들에 대한 그리움을 다가올 것들에 대한 떨림을 하루의 끝에 매달고, 시간 위를 걷는다. 2014. 1. 14

2. 겨울, 밤

고요함이 쌓이고 있었다. 소리 없는 냉기 해가지는 산 너머에는 코발트블루가 마당위로 밀려온다. 붉은 담요로 어깨를 감싸자, 희미하게 연기가 피어오른다. 물은 점점 끓어올라 허기진 배를 그제서야 채운다. 멀리, 땅을 밟아 지직이는 바퀴소리에 개는 컹컹 고개를 들어 짖는다.

소리마다 점점 어둠이 두터워진다. 2010.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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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다리

찌-질해도 괜찮아

4월 어느 날, 걸려온 전화.“떨어 졌다. 다시 노량진으로 가야겠다.” 노량진. 삼음절에 불과한 이 단어에 녀석의 지난했던 지난 5년이 묻어있었다. 울고 있는지 웃고 있는지, 이어지는 침묵. 그러나 쉽게 우는 녀석은 아니라는 생각, 그래서 어쩌면 울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묵묵 히 전화기를 들고 있는 나. 이윽고, “곧 보자.”고 했고 “응.”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뚝. 지난여 름, 녀석은 문득 전화를 걸어와서 내게 “직업으로 공부를 하겠다고 하니 하나 묻고 싶다. 공부는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는거냐?”라고 물었다. 공부가 안 되긴 나도 마찬가지여서 나는 녀석이 만족할 만한 대답을 들려주지 못했다. 그렇게 여름의 대화를 떠올리다보니 궁금했다. 여름 그리 고 다시 봄이 오기까지 녀석은 무엇을 느끼며 지냈을까? 5월의 화창한 어느 날 녀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기까지 오겠다고?”노량진까지 찾아가겠다고 하자 믿기지 않는다는 목소리로 묻는다. 전철에 올랐다. 전철에 탄 사람들을 보며 저들은 모두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하는 생각을 하다가 녀석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기 시작한다. 동욱인 9살 때부터 십년 간 태권도장을 다녔다. 나와는 달리 운동 신경이 무척 좋았다. 고등학 교 때 춤을 배우기 시작했다. 한 창 유행하던 브레이크 댄스를 익혔고, 매일 춤을 추며 살았다. 쇼핑몰의 행사장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고 백댄서 팀에 들어가 안무를 익히기도 했다. 대학원서 접수가 있던 날, 나는 녀석으로부터 타이즈를 빌려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뭐? 타이즈?”라고 묻 자, “쫄바지 있잖아. 발레 할 때 입는 거. 무용과 시험 보러 왔는데 타이즈가 준비물이네.”라는 대답으로 나를 당황하게 했다. 타이즈를 빌려서 본 시험에 합격하여 시립전문대학의 무용과에 입 학했다. 매일 리듬을 타며 걷던 스무살 언저리의 녀석과 지금의 녀석은 같으면서도 달랐다. 노량진역에 동욱이가 나와 있었다. 함께 걸었다. 육교를 건너면서 녀석은 “사람들이 여길 뭐라 고 부르는지 알아?“라고 묻는다. 내가 대답을 않고 녀석을 보자, ”속세의 다리야. 속세의 다리. “라고 답한다. 이곳도 저곳도 속세이기는 마찬가지건만, 이 다리하나 건너기가 참 어렵다고 녀석 이 혼잣말을 한다. 백반집에 들어갔다. 죄다 수험생이다. 수험생은 얼굴에 수험생이라고 쓰여 있지도 않은 데 티가 났다. 그것은 표정에서도 발걸음에서도 느껴지는 무엇이었다. 노량진 거리를 걷고 있는데 녀석이 옆을 보라고 한다. “모텔이야. 이곳의 유일한 모텔이지.” 치킨집 보다 많은 게 이 나라 모텔인데 피 끓는 청춘이 가득한 이 거리에 모텔이 하나밖에 없다니. “사람들이 연애를 못해서 그런지 아 주 찌질해. 고시원에 있다보면 포스트 잇에다가 방구끼지 말아주세요. 쿵쿵거리지 말아주세요. 코 골지 마세요. 코 풀지 마세요. 매일 이런 게 붙어 있어.” 예민한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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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다. 옆 사람의 코 푸는 소리 때문에 힘든 게 아닌데 그이의 코 푸는 소리가 견딜 수 없어지 는 거다. 현실을 잊고 싶은 우리는 더욱 쪼-잔해지고 찌-질한 인간이 되어 간다. 담배를 하나씩 물고 허공을 향해 연기를 내뿜는다. 동욱은 “그거 아냐? 호주에서 제일 잘 나가 는 직업?”하며 나를 본다. 다시 담배를 빨며, “목수래. 호주 사람들은 못질을 잘 못해서 목수만 해도 돈을 억으로 번다더라. 전문가대우도 해주고. 못질만 좀 하면 전문가인거야 거긴.” 말도 안 되는 얘기를 진지하게 내뱉더니, "대학, 군대, 노량진. 이렇게 20대 끝이구나." 흐린 하늘로 연 기가 흩어진다. 호주 사람들이 정말 못질을 잘 못하는지, 호주에서 제일 잘 나가는 직업이 목수인지는 모르겠 다. 그 말을 믿는 동욱이의 순진함은 어쩌면 그런 분위기가 존재하는 곳에서 살고 싶다는 강한 바람이 작용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 더 서글펐다. 그런 말을 쉽게 믿는 순진한 녀석이 아닌데. 속세의 다리를 건너며 동욱이가 군대에서 배운 못질을 호주사람들 앞에서 보여주는 모습 을 떠올렸다. 녀석을 보며 호주인은 “엑쌀란트! 유 아 프로페셔널.”이라고 말하겠지. 겨우 못 질 한 번 한 것뿐인데. 공기가 탁했다. 한 차례 비가 내릴 것 같았다.다리


차차

잘 지내지?

잘 지내지?

나도 잘 지내고 있다. 전화를 할까 생각도 해봤는데 전화보다는 메일이 나을 것 같아서. 너한테 하고 싶은 말....... 고마워....... 미안하다....... 아쉽고....... 참 왜 이렇게 미안한 것들만 생각이 나는지. 정말 미안하다....... 언제나 항상 네가 내게 있을 거라 확신했는데. 왜 그랬는지. 그게 너한테 더 해가 된 것 같다. 진심으로 널 위하는 방법을 몰랐어. 나한테 그런 믿음을 준 너한테 정말 고마움을 느낀다. 내가 어려울 때 항상 곁에 있어줘서 고맙다. 내가 제일 나약하고 가장 힘들고 가슴 속으로 슬플 때 너는 내게 큰 마음을 준 것 같아. 돌이켜보면 마냥 행복하게 함께 하기에도 짧은 시간이었는데 나 때문에 힘들었다면 미안해. 이제 안녕. 살면서 착한 사람 보면 너 기억할게. 힘들거나 그러면 연락해.^^ ↳ 난 잘 지내고 있어. 잘 살아. 안녕.

어느 추운 겨울의 이별.

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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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

“나의 버킷리스트”

1. 황정일의 21세기 총계획 중에서 일부 (1999년 작성) - 30대 모험 성장 : 저돌적인 시기, 무언가를 시도하는 시기. - 40대 절정 : 하나에 집중하는 시기, 혼신의 힘을 기울이는 시기. - 50대 노련미 : 여전히 힘 있는 모습, 시야가 넓어진다. - 60대 종합 관조 : 그간의 경험을 총괄, 세상과 우주의 이치를 깨닫는다. - 70대 자유 : 스스로 자유롭다. 삶과 죽음의 문제를 초월하다. 2. 상반기 활동평가 중 개인 라이프스타일 중에서 (2009년 7월 작성) - 기본모토 : ‘능동적이고 몰입된 활동, 유연한 일상생활, 그 리듬감의 형성’ - 살림 10년차, 잠자려고 노력하기, 몸매 유지하기. - 식 : 2000년부터 시작된 자체 밥 스타일의 유지. - 주 : 내손동 이사, 공부방과 침실 분할. - 의 : 슈트와 셔츠입기. - 학습 : 도서관 책빌리기, 책사기, 개인학습과 세미나. - 운동 : 수영(고급반), 요가계획. - 취미 : 외장하드에 파일 모으기, 황학동 벼룩시장 돌아다니기, 베이스기타 시작. - 관계 : 빨간우산모임, 참터지기모임, 작심삼일. - 소비재정 : 전반적 업그레이드, 안정되어 감. - 영상 : 간단한 호흡법. - 전망 : 2014 혹은 2015년 안식년 배낭여행 구상. 3. 담쟁이의 버킷리스트 (2014년 2월 18일 작성) 1) 10년에 한 번씩 장기배낭여행하기 : 그동안의 삶을 격려하며 - 2005년 : 아시아–아프리카–중동–동유럽–러시아 여행 - 2015년 : 동남아시아-호주-남아메리카-북아메리카 - 2025년 : 실크로드-남유럽-북아프리카 2) 배움터길 주변에 가게 차리기 : 배움을 삶으로 펼치기 - 담쟁이 헌책방, 담쟁이 서당, 담쟁이 상담소. 3) 매년 한 군데 이상 정기적인 새로운 모임이나 활동에 참여하기 4) 교육에 대해 연구하고 온라인으로 소통하고 책 쓰기 5) 현재 머리숱, 몸매, 스타일, 유머감각, 매력 유지하고 향상시키기 6) 노래 부르기, 1옥타브 넘어서기, 시 읽고 낭송하기, 시 쓰기 7) 다양한 주제의 강연 준비하고 시도하기 8) 에버노트에 모든 것을 기록하고 정리하기 9) 듣기, 공감능력, 감수성 높이기, 모두 다 사랑하기 10) 마음을 열고 매순간 즐기기

담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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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터길.교사회.수다지

월간.담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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