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 2017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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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 기 서울출판예비학교 교육발표회 2 017

Book

Editor

Marketer

Designer 한국출판인회의


Book Designer 출판 디자이너 과정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디자인 교육 제13기 서울출판예비학교 출판디자이너 과정 소개

출판디자인 강의 구성

콘텐츠 편집과 제책의 원리를 이해하고 출판디자인 방법론을 익혀

출판 현장에서 스스로 편집디자인을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입각하여, 편집디자인 계획 수립, 편집디자인 자료 조사·분석, 완성 편집디자인으로 전공 교육 과정을 구성하였으며, 1년 경력자 수준의 출판 디자이너 양성을 목표로 한다.

1. 편집디자인 계획 수립

출판물의 기획의도에 맞는 편집디자인 콘셉트를 결정하고 이를 최적화하기 위해 판형, 서체, 레이아웃, 색도와 같은 출판물의 구성 요소를 결정하며,

기획의도에 맞는 통합적인 개념과 아이디어를 도출하여 최적의 편집 형식을 계획할 수 있다.

2. 편집디자인 자료 조사 분석

출판물의 편집디자인 작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유사한 출판물의

편집디자인 유형과 출판의 추세를 파악하고 서체, 사진, 삽화, 그래픽과 같은 편집디자인 수행에 필요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종합적인 준비할 수 있다.

3. 편집디자인 작업 실행

출판물의 편집디자인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 툴을 활용해서 콘텐츠의

레이아웃, 타이포그래피, 색상, 각종 그래픽 자료를 사용하여 효율적인 디자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4. 편집디자인 소프트웨어 활용

편집디자인 수행을 위한 종이책 편집디자인 툴과 전자책 제작에 필요한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다.

5. 완성 편집디자인 교정 작업

완성된 편집디자인을 전반적으로 점검해서 문제를 교정하고 수정 보완하는 작업을 말하며 레이아웃, 사진, 삽화, 그래픽, 원고, 인쇄 문제를 사전에 수정하고 보완, 교정할 수 있다.


출판디자인 전공 강의 구성 level 7

편집디자인

레이아웃 구현하기

level 6

편집디자인

형식 결정하기 편집디자인

level 5

콘셉트 결정하기

타이포그래피

완성 레이아웃

그래픽

사용 이미지

적용하기

수정하기

자료 적용하기

교정하기

색상 선택하기

인쇄 문제

사전 체크하기

편집디자인

level 4

편집디자인

시안만들기

level 3

원고 교정하기 편집디자인

주변기기 활용하기

구성이미지 준비하기

출판 편집의 이해 출판 마케팅의 이해

편집디자인

시장 조사하기 편집디자인

level 2

편집 소프트웨어

관련자료 수집하기

실무자 초청 특강

활용하기

이미지 소프트웨어 활용하기

전자책 소프트웨어 구분

편집디자인 계획 수립

편집디자인

자료 조사 분석

활용하기

편집디자인

편집디자인

작업 실행

소프트웨어 활용

편집디자인 소프트웨어 활용

편집디자인 형식 결정 --------------------------  조혁준

편집디자인 시안 만들기 --------------------  정은경

편집디자인 구성 이미지 준비 -----  김종건

91h

편집디자인 콘셉트 결정 --------------------  안광욱

편집디자인 관련자료 수집 --------------  심우진

편집디자인 시장 조사 --------------------------  안광욱

작업 실행

타이포그래피 적용 --------------------------------- 심우진

편집디자인

편집디자인 교정 작업

자료 조사 분석

편집디자인 계획 수립

출판 교양

141h

편집디자인 편집디자인 작업 실행

교정 작업

편집디자인 계획 수립

편집디자인 자료 조사 분석

편집디자인

편집디자인

145h

그래픽 자료 적용 -------------------------------------- 박진범

146h

편집 소프트웨어 활용 -------------------------- 윤여웅

소프트웨어 활용

편집디자인

교정 작업

편집디자인 레이아웃 구현 --------------  김종건

색상 선택 ----------------------------------------------------------- 안광욱 이미지 소프트웨어 활용 -------------------- 김태형

전자책 소프트웨어 활용 -------------------- 심우진

147h

완성 레이아웃 수정 --------------------------------- 안광욱

주변기기 활용 ---------------------------------------------- 안광욱 사용 이미지 교정 -------------------------------------- 최창호

편집디자인 원고 교정 -------------------------- 심우진 인쇄 문제 사전 체크 ------------------------------ 박찬수


Book Designer 출판 디자이너 과정 6개월 교육 기간의 지향점

수료 후,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교육과

해마다 성장을 거듭할 수 있는 토대를 다지는 교육은 결국 탄탄한 기본기 다지기로 귀결

1. 기본을 다지는 교육을 근간으로…

빠른 주기로 변화하는 디자인계일수록 탈매체적 소양, 즉 기본기를 요한다.

그 출발을 한글 타이포그래피에서 찾으며 인터페이스의 이해에 기반한 레이아웃으로 그 영역을 확장, 심화한다.

결국 기본을 지향함은 실용을 추구함에 그 목적이 있다.

2. 현장에서의 실용을 추구하고,

디자인 철학과 도구를 양분하여 생각하지 않는다.

이 모두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인디자인, 쿼크 익스프레스, 컬러 메니지먼트의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므로서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디자인 프로세스를 탐구한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컬러 메니지먼트 시스템 강의를 통하여

한 소스를 다양한 매체에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배양한다.

3. 지속적인 성장을 지향한다.

일선에서 활약하는 각계의 전문가로부터

기본기를 기르고, 실용을 지향하는 6개월간 교육 과정을 통하여,

스스로의 힘으로 미흡한 부분을 채워가는 요령을 체득하도록 유도·격려하며, 모든 강사는 그러한 학습 환경 조성에 교육의 의미와 가치를 둔다.

학생간의 네트워크와 커뮤니티를 장려하여 각자의 성장 일기와 경험을 공유한다. 우리는 졸업과 함께 흩어지는 것이 아니라 출판계에 입문하여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한다.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교육

급변하는 디지털 디바이스 환경에 대응하는 출판디자인 교육 과정의 핵심은, 지면이나 화면이 아닌, 인터페이스 교육으로 귀결

1.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체득하다

현재 모든 유형의 디자인 인터페이스는 종이, 즉 지면 인터페이스를 원형으로 한다. 종이가 양면이라는 사실, 따라서 모든 종이는 2페이지이고, 한번 접으면 4페이지가 된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한 장의 종이를 네 번 접고, 이를 여덟 번 반복하면 256페이지의 책이 된다. 그렇게 50번 접으면 지구에서 달까지 간다.

‘양쪽 면’을 갖는 ‘한 장’의 종이를 접을 때마다 공간의 네러티브는 증폭하며 비선형적 구조를 만든다.

그것이 북디자인의 핵심이며, 이는 영상 매체의 원형이기도 하다 SBI의 출판디자인 교육은 인터페이스의 이해에서 출발한다.

2. 대칭의 인터페이스에서…

책의 인터페이스는, 책 등을 0점으로하여 좌수가 마이너스, 우수가 플러스 좌표를 갖는다. 오랜 전통의 양끝 맞추기는 이러한 좌우 대칭의 인터페이스에서 유래한 것이다. 우리는 무수한 타이포그라피 원칙을 책의 구조에서 찾고 이해하며, 디자인한다

3. 가변축의 인터페이스로…

디지털 매체의 인터페이스는 중력을 인식하는 가로·세로 우선 인터페이스를 갖는다.

종이 책의 ‘좌우 대칭’ 인터페이스에서 ‘가로로 긴 인터페이스’와 ‘세로로 긴 인터페이스’로 이행하고 있으며, 결국 가운데점을 대칭으로 하는 두 가지 레이아웃을 요한다.

고정 축에서 가변 축으로 이행하는 시대에 디자이너에게 요구되는 소양은 인터페이스의 이해, 즉 ‘컨텐츠와 지면 진행 축의 역학 관계’에 대한 이해이다.

이러한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종이 책의 타자(他者)로서 접근하고 익힌다.


기경란

생존자

테렌스 데 프레 / 서해문집

150×210mm

암병동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 민음사

140×210mm

가랑비 속의 외침 위화 / 푸른숲

140×210mm


Book Designer

007

주제 사라마구 전집

주제 사라마구 / 해냄 145×210mm

위대한 패배자

볼프 슈나이더 / 을유문화사 153×225mm

알아가는 삶을 위하여 김연숙 / 끈

140×220mm


김성령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레프 톨스토이 / 책만드는집

144×212mm


Book Designer

Amy winehouse

사는 집 자라는 집 당신의 집

135×195mm

148×210mm

야시프 카다피아 / 북폴리오

김진애 / 은가비

몽환화 上, 下

집, 삶의 순간을 담다

138×197mm

148×210mm

히가시노 게이고 / 비채 전집 - 구토,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말

장 폴 사르트르 / 문예출판사 125×195mm

김진애 / 은가비 수사비평

박성희 / 커뮤니케이션북스 152×225mm

009


김현중

채식주의자

한강 / 창비

145×210mm

코스모스

칼 세이건 / 사이언스북스

152×223mm

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 문학동네

145×210mm


Book Designer

011

중국고전 시리즈

장개충 / 너도밤나무 152×225mm

철학자와 대화하는 법  조중걸 / 닫

130×205mm

토지로 화하다  김연숙 / 끈

152×225mm

총균쇠

제래드 다이아몬드 / 문학사상사

152×225mm


김효진

한낮의 우울

앤드류 솔로몬 / 민음사

155×231mm

민주주의는 어디에서 출발했는가 양자오 / 찬찬

127×188mm

안녕, 인공존재!

배명훈 / 북하우스

128×187mm


Book Designer

013

부클래식 - 1984, 동물농장, 카탈루냐 찬가 조지 오웰 / 부북스 145×220mm

해협의 빛

전혜정 / 문학동네 135×198mm

변신

히가시노 게이고 / 창해 135×195mm


박고은

미국의 민주주의

-토크빌이 쓰고 양자오가 말하다 양자오 저, 조필 옮김 / 찬찬

130×200mm

에로스의 종말

한병철 / 문학과 지성사

130×200mm

마씨부자

라오서 / 창비

148×210mm


Book Designer

015

에드거 앨런 포우 소설 전집

에드거 앨런 포우 / 코너스톤 150×224mm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공지영,

츠지 히토나리 /

소담출판사

133×195mm

멘토링,

삶을 바꾸는 만남

한영주 / 러빙핸즈

140×200mm

여름엔 겨울,

겨울엔 여름이

박고은 / 펩로니

136×195mm


박현경

이탈로 칼비노 전집

이탈로 칼비노 / 민음사

132×225mm

인더풀

오쿠다 히데오 / 은행나무 128×188mm 사람풍경

김형경 / 사람풍경

134×195mm


Book Designer

017

몰입의 즐거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 해냄 140×223mm

사람 사는 게 다 똑같지 뭐 김연숙 / 끈

148×210mm 심리학으로 읽는 그리스신화

김상중 / 보아스

152×225mm

스노우맨

요 네스뵈 / 예담 140×210mm


손소영

운수 좋은 날, 벙어리 삼룡이, 메밀꽃 필 무렵

현진건, 나도향, 이효석 / 문학과지성사 148×210mm


Book Designer

019

나는 작별을 고했다

빈센트 밀레이  / 사람소리 132×220mm

꾸뻬 씨의 행복 여행

프랑수아 를로르  / 오래된미래 138×196mm

언제나 써바이 써바이 박준 / 해냄

127×188mm

장미의 이름 상, 하

움베르트 에코  열린책들

129×194mm


시다현

프란츠 카프카 / 열린책들

126×210mm

그것은 내게 변화의 바람이었다 김연숙 / 끈

143×210mm 늦어도 11월에는

한스에리히 노삭 / 문학동네

128×195mm


Book Designer

021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비폭력대화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사상

마셀B.로젠버그 / 한국NVC센터

138×200mm

139×210mm

오픈워터

강지원 / 문학동네 125×195mm

그후, 도련님, 그후

나쓰메 소세키 / 현암사 128×195mm


신종식

타자로서 자기 자신 폴 리쾨르 / 동문선 155×225mm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을유문화사 132×203mm


Book Designer

023

알려지지 않은 밤과 하루 배수아 / 자음과 모음 135×195mm 김승옥 전집

김승옥 / 문학동네 153×225mm

빛이 된 말들

조중걸 / 한권의책 128×188mm

사랑의 단상

롤랑 바르트 / 문학과지성사 135×195mm

백의 그림자

황정은 / 민음사 135×195mm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장 폴 사르트르 / 민음사 153×225mm

A가 X에게

존 버거 / 열화당 133×204mm

빅데이터 세상

매일경제 기획팀 / 매일경제

147×210mm


신현경

밤은 고요하리라

로맹 가리 / 마음산책

136×212mm

쓰기의 말들 은유 / 유유

145×220mm

인간이 그리는 무늬 최진석 / 소나무

148×210mm 나를 찾아줘

길리언 플린 / 푸른숲 142×210mm


Book Designer

마음, 도련님, 풀베개

나쓰메 소세키 / 현암사 127×189mm

고래

천명관 / 문학동네 153×225mm

025

아름다운 흉기

히가시노 게이고 / 알에이치코리아 142×204mm


안자은

해저2만리

쥘 베른 / 문학과 지성사

148×210mm

환상동화집

헤르만 헤세 / 민음사

145×225mm

자정의 픽션

박형서 / 문학과 지성사

152×225mm


Book Designer

여성과 광기

필리스 체슬러 / 여성신문사 152×225mm

철학, 미궁을 나서다

조중걸 / 닫

152×225mm

의식

크리스토프 코흐 / 알마 135×225mm

문예 세계 문학선

버지니아 울프 외 / 문예출판사 148×210mm

027


오세라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 / arte

128×190mm

새벽세시, 바람이 부나요?

다니엘 글라타우어 / 문학동네

136×194mm

깊은강

엔도 슈사쿠 / 민음사

130×200mm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김영하 / 문학동네

148×210mm 소유냐 존재냐

에리히 프롬 / 까치

136×215mm


Book Designer

029

제인 오스틴 전집

제인 오스틴 / 민음사 148×210mm

슬픔이여 안녕

프랑수아즈 사강 / 범우사 128×188mm

책이 입은 옷

간결한 서양철학 1.5

128×188mm

125×200mm

줌파 라히리 / 마음산책

조중걸 / 닫


유예린

좋은 민주주의를 만드는 방법 양자오 / 찬찬

128×188mm

청춘의 돈 공부

김성진 / 카시오페아

150×214mm 자기미움

필로 이경희 / 북스톤

148×210mm


Book Designer

031

책상은 책상이다

페터 빅셀 / 예담 132×194mm

이별여행

슈테판 츠바이크 / 이숲에올빼미 130×201mm

벌들의 역사

마야 룬데 / 현대문학 125×195mm

기억술사

제프리 무어 / 푸른숲 145×204mm

알베르 카뮈 전집

알베르 카뮈 / 책세상 150×217mm


이아름

국가란 무엇인가 유시민 / 돌베개

153×225mm

브라질 할아버지의 술 메도루마 슌 / 아시아

147×208mm

캐리, 미저리, 샤이닝

스티븐 킹 / 황금가지

148×210mm


Book Designer

가까이 오기위해 멀어지다

페터 한트케, 니카노르 파라 / 사람소리 120×185mm

러브 크래프트 전집

H.P. 러브 크래프트 / 황금가지 135×205mm

033

더블린 사람들

제임스 조이스 / 열린책들 130×195mm

코인로커 베이비스

무라카미 류 / 북스토리 129×188mm


이유정

스트레인 시리즈

길예르모 델 토로 / 문학동네

133×195mm

나도 한다! 파이썬

이유정 / 유자북스 172×225mm


Book Designer

035

포근하고 안락한 나의 공간 이유정 / 유자북스 128×188mm

민주주의 애피타이저

양자오 / 찬찬

128×188mm

그는 한때 천사였다

카린 지에벨 / 밝은세상 130×188mm

아르센 뤼팽 전집

모리스 르블랑 / 황금가지 128×188mm


조수빈

양과 강철의 숲

미야시타 나츠 / 예담

133×195mm

너의 여백의 시간을 포착한다

빈센트 밀레이, 니카노르 파라, 페터 한트케 / 사람소리

130×224mm


Book Designer

037

프로이트 전집

지그문트 프로이트 / 열린책들 130×195mm

만들어진 신

리처드 도킨스 / 김영사 150×222mm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비밀 신현만 / 위즈덤하우스 146×211mm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이승은 / 책이있는마을 133×191mm

이름 없는 독

미야베 미유키 / 북스피어 130×190mm


진다솜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 이학사

153×225mm

정의와 비용 그리고 도시와 건축

함인선 / 마티

145×225mm

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 / 민음사

128×188mm


Book Designer

039

박완서 전집

박완서 / 문학동네 125×205mm

바이올렛 아워

케이트 로이프 / 푸른숲 128×188mm

해변의 카프카

무라카미 하루키 / 현암사 158×188mm

쇼코의 미소

최은영 / 북노마드

146×210mm

영화선전도감 프로파간다

146×210mm

우리는 별을 보며 걸어간다 김연숙 / 끈

146×210mm


최진아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애거서 크리스티 / 황금가지

128×188mm

봄에 나는 없었다

애거서 크리스티 / 포레

128×188mm 아르티장

유승호 / 가쎄

128×188mm


Book Designer

SWIMMING

임현식 / AEY

135×195mm

건축가, 집을 읽다

김진애 / 은가비 155×200mm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알랭 드 보통 / 청미래 128×188mm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쓰메 소세키 / 열린책들 131×187mm

041


최혜인

타인의 고통

수전 손택  / 이후 135×195mm 오만과 몽상

박완서 / 세계사

152×220mm

캐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 그책

114×185mm 현대 독일 미학

김남시 외 3명 / 이학사 153×215mm


Book Designer

043

돈까밀로 시리즈

조반니노 과레스키 / 서교출판사 114×184mm

그 여자 그 남자의 집 김진애 / 은가비 148×210mm

어떤 여인의 고백

아티크 라미히 / 현대문학 140×198mm

요노스케 이야기

요시다 슈이치 / 은행나무 128×188mm

그리고 사진처럼 덧 없는 우리들의 얼굴, 내 가슴

존 버거 / 열화당 160×222mm


한기쁨

이상하지 않은 별

여름 거짓말

123×207mm

127×198mm

미야자와 겐지 / 사람소리

이상 전집

이상 / 태학사

152×223mm

베른하르트 슐링크 / 시공사


Book Designer

045

사라짐에 대하여

장 보드리야르 / 민음사 118×180mm 아티스트 커플

줄리아 카메론 / 창비 135×215mm

헬프

캐스린 스토킷 / 문학동네 135×215mm

함부로 말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법

샘 혼 / 갈매나무 151×210mm

뉴욕 3부작

폴 오스터 / 열린책들 127×198mm

트라이플러츠

니콜라우 알렉시예비치 / 미메시스 115×165mm


허선희

발칙한 현대미술사 윌 곰퍼츠 / RHK

152×223mm

죽음이란 무엇인가

셸리 케이건 / 엘도라도

153×224mm


Book Designer

047

Art & Ideas 전집

모니카 봄 두첸 외 / 한길아트 153×225mm

독자들에게 하는 경고

니카노르 파라 / 사람소리 113×188mm

슬럼독 밀리어네어

비카스 스와루프 / 문학동네 132×205mm


단행본 제작 워크숍  book editor + book designer

『나를 위한 《토지》 읽기』

김연숙 지음 - 천년의상상 제공

너나연이 편집한 원고는 천년의상상 출판사의 《나를 위한 『토지』 읽기》(가제)입니다.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에서 2012년 2학기부터 진행된 〈고전 읽기: 박경리의 《토지》 읽기〉 수업을 글로 옮겼습니다. 저자는 이 강의를 진행하면서 “지금의 내 삶과 세상에 대한 길을 찾아

나가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또한 《토지》를 고전으로 재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2030 청년 세대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기 를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토지로 화하다』 ─ 편집 박윤 + 디자인 김현중

편집 의도…우리의 고전 《토지》가 오늘날의 우리에게 던져주는 시사점을 인물 중심으로, 키워드를 잡

아 풀어냈다. 접근하기 어려웠던 원전의 권위를 해제하고, 고전은 ‘어렵고 방대하다’라는 편견을 깨는,

쉬운 교양서로 만들었다. 강의를 기반으로 하는 책이기에 실제 강의를 듣는 것 같은 ‘구어체의 문장’을

최대한 살렸고, 곁길로 새는 내용들을 덜어내 《토지》에 집중시켰다. 고전의 현대적 해석뿐 아니라 실

용적 적용 또한 가능하게 하는 인문학적 실용서가 될 것이다.

디자인 의도…이 원고는 소설 《토지》의 다양한 갈등을 고찰함으로써 수많은 관계 속에서 어떻게 살아

갈 것인가 묻는다. 이를 군중 이미지로 암시하고자 했다. 한편, 고전이 가진 진중함과 원고의 쉬운 어 조 사이에 균형을 잡고자 제목을 직접 손으로 써서 편한 인상을 주었고 붉은 색을 이용해 무게를 더했 다. 또, 한자를 병기하여 원전을 밝히고 ‘화하다’라는 의미를 보다 명확하게 전달하고자 했다.

『그것은 내게 변화의 바람이었다 』 ─ 편집 박형민 + 디자인 시다현

편집 의도…이 책은 소설 《토지》를 가볍게 맛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어렵고 분량이 방대한 《토지》를 쉬우면서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편집했습니다. 그리고 인문학적 키워드를 통해 우리의 감정과 삶을 성찰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글의 흐름과 키워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원고의 구

성과 소제목을 새롭게 조정했습니다. 소설읽기의 즐거움을, 우리 삶과 생활을 연결시켜 사색할만한 생 각거리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디자인 의도…박경리 소설 《토지》를 통해 인간의 삶을 바라보는 인문에세이다. 표지와 장도입부에 일

러스트를 넣어 《토지》를 읽기에 부담이 있는 독자가 친근하게 책에 접근할 수 있기를 바랐다. 표지와

본문에 주황계열의 색을 써서 따뜻한 저자의 목소리를 돕고자 했고, 강의를 엮은 원고인 만큼 책을 읽 는 동안에도 편안하게 이야기를 읽어나가는 느낌에 중점을 두었다.


049

너나연

『알아가는 삶을 위하여 ─ 《토지》로 읽는 인간사』 ─ 편집 선승범 + 디자인 기경란

편집 의도…저자의 의도와 목소리를 최대한 살리고자 했다. 맞춤법이나 표기법이 명백히 틀린 경우를

제외하고는 크게 수정하지 않았다. 다만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내용은 과감하게 삭제하여 분량을 조절 하였다. 대체적으로 평이한 문체로 쓰여졌으며 완성도가 이미 갖춰진 원고였기 때문에 크게 어려운 부

분은 없었다. 그러면서도 저자의 목소리를 살리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까지 편집을 해야 할지 계속 고 민되는 원고였다.

디자인 의도…2030 독자를 타겟으로 하는 인문 교양 책이다. 따라서 젊은 독자들의 감성을 자극함과 동시에 대하 소설 《토지》의 사람 사는 이야기를 표현하고자 했다. 타켓 독자들의 흥미 유발을 위해 추

상 이미지를 활용했다. 원고에서 말하고자 하는 넓은 세상에 얽히고 설킨 인간의 삶, 너와 나, 우리의 이야기를 다양한 도형과 반듯하지 않은 형태, 각각 다른 색상들이 버무려진 이미지로 표현했다.

『사람 사는 게 다 똑같지 뭐』 ─ 편집 윤수지 + 디자인 박현경

편집 의도…대하소설 《토지》를 한 권으로 말할 수 있을까? 저는 그 힘이 ‘키워드’속에 담겨 있다고 보

았습니다. 인간, 운명, 사랑, 욕망, 부끄러움, 이유, 애국의 7가지 키워드를 정리하고 저자 특유의 어투

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편집하고자 했습니다. 《토지》를 읽어 본 사람, 읽어 보지 않은 사람 모두 저자

가 이끄는 그 길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며 삶의 질문들과 함께하길 바랍니다.

디자인 의도…박경리의 《토지》를 총 7개의 키워드로 재해석하여 나와 연결하고 나아가 삶을 사유하

게 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각각의 키워드를 강조하기 위한 간결한 일러스트를 사용하였다. 표지에서 제 목의 의미가 한정지어지지 않게 하는 부분에 중점을 두었다. 짙고 푸른 밤하늘을 배경으로 하고 나선 형으로 키워드가 되는 일러스트를 배치하여 독자가 삶에 대한 관조적인 시선을 함께 느낄수 있기를 바랐다.

『우리는 별을 바라보며 걸어간다』 ─ 편집 조문경 + 디자인 진다솜

편집 의도…《토지》라는 고전이 주는 부담감을 없애고 싶었습니다. 이 책은 《토지》로 풀어나가는 우리

삶에 대한 이야기지, 《토지》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하소설 《토지》와는 다른 독립된 한 권의 책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강연을 기반으로 한 원고였지만 수강한 학생들의 말을 빼고, 다른 장과 결이

다른 ‘애국’을 다룬 마지막 장을 빼, 총 다섯 개 장으로 구성했습니다. 꼭지를 짧게 나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책을 펼쳐 삶을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디자인 의도…편집자와 나는 고전 《토지》 읽기를 통해 20대-30대 독자가 자신을 찾아가는 인문학적 사유를 담고자 했다. 가상의 공간을 분할하고, 한 사람이 자신의 길을 찾아 걷는 연속성 있는 동작을

포착하여 일러스트로 그렸다. 광활한 공간에서 아직 답을 찾지 못하고 정처 없이 걷는 것을 표현함을 위해서다. 젊은 독자층을 위해 기존의 《토지》를 고려한 디자인을 탈피하여 색상을 정했다.


단행본 제작 워크숍  book editor + book designer

『아포리즘 철학』

조중걸 지음 - 한권의책 제공

《아포리즘 철학》은 철학자 41명의 69개 아포리즘을 토대로 고대 파르메니데스부터 현대 롤랑 바르트에 이르는 서양 철학사를 압축적으로

조명하는 원고입니다. 저자는 먼저 익숙한 명제를 제시하여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그 명제가 등장한 맥락을 서술하는 방식으로 철학자들의 사상을 설명합니다. 독자들이 신비한 철학의 세계에 좀 더 다가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원고를 편집했습니다.

『빛이 된 말들』 ─ 편집 강정원 + 디자인 신종식

편집 의도…원고를 받았을 때 서문을 가장 유심히 보았다. 저자는 서양철학의 흐름을 쉽게 전달하는

입문서를 쓰고자 했다. 훑어보니 짧은 분량에 이천 년이 넘는 서양철학의 흐름을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따라서 원고가 가진 ‘간결한 정리’라는 특성에 초점을 맞춰 편집을 진행했다. 전문용어와 불필

요한 영어를 순화하거나 삭제하고, 독자가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시대별로 내용을 나누었다. 장표제 지에는 시대별 상황과 당대 철학사조의 특성을 간략하게 정리하였다.

디자인 의도…『빛이 된 말들』은 플라톤의 명제“사슬을 끊고 빛의 세계로”에서 디자인 방향이 명확하

게 정해졌다. 불규칙적인 빛의 오너먼트가 색을 입고 상승하는 형상은 각 페이지마다 펼쳐진 반짝이는

명제들과 함께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빛이 된 말들’이 생동하는 세계로 인도하고 싶었고, 『빛이 된 말들』만의 고유한 텍스트 내용이 빛이라는 형식과 함께 일체되는 경험의 순간을 전해주고 싶었다.

『철학, 미궁을 나서다』 ─ 편집 김자연 + 디자인 안자은

편집 의도…철학은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철학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자기 스스로의 목소리를 듣

고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철학은 실패마저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전에 철학을 배운 적은 없지만 살아가면서 지혜를 쌓은 사람들, 특히나 살아온 세월을 스스로 정리해 보고 싶은 중장년층이 철학을 시작할 수 있는 길라잡이가 되어주길 바란다.

디자인 의도…초반에 테마가 확실히 정해져서 방향 설정의 어려움을 겪지 않고 작업할 수 있었다. 보

이지 않는 것과 보이는 것의 표현 범위를 정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고민한 흔

적이 있고, 너무 직접적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 디자인을 하고 싶었다.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그래서 재미있기도 했다.


051

[닫]

『간결한 서양철학 1.5』 ─ 편집 김지원 + 디자인 오세라

편집 의도…수학 명제로 수학 탐구를 시작하듯 철학 명제로 철학의 지경을 넓힌다. 이때 독자는 인물

의 생애와 철학을 처세술처럼 자기계발 목적이 아닌 ‘탐구’하는 철학을 경험하게 된다. 『간결한 서양

철학 1.5』는 서양 철학 입문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싶지만 완역본은 부담스러운 독자에게 명제 안 에 함축된 의미를 탐구하며 철학 이해 수준의 도약을 도와준다. 동시에 철학을 책 한 권으로 끝내지 않 고 지속해서 알고 싶다는 잠재된 동기를 자극한다.

디자인 의도…1.5는 난이도를 의미한다. 1과 2의 사이, 서양 철학을 한 두 권 접한 독자가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 디딤돌이 되어주는 책이다. 딱딱하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표지에서 완충할 수 있

도록 밝고 편안한 색으로 익숙함을 주고, 간결하게 정리된 명제와 같이 제목에 초점을 맞추어 장식적 인 요소는 절제하되 선과 도형으로 이루어진 1.5를 함축적이면서도 의미를 강조했다.

『한 줄로 읽는 철학』 ─ 편집 연혜진 + 디자인 안자은

편집 의도…철학에 관심은 있지만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명제로 읽는 철학책은 한결 친숙한 느

낌을 줍니다. 원고의 강점인 명제를 통한 철학 읽기를 강조하고자 한 『한 줄로 읽는 철학』은 주된 독자

를 철학에 입문하는 사람들로 두었습니다. 이에 맞추어 본문에 철학자의 생몰 연도와 설명을 추가하였 고, 표3에 철학자 연표를 두어 독자가 필요한 정보를 쉽게 접하도록 하였습니다. 이 책이 육중한 철학 의 문을 열어주는 문고리 같은 입문서가 되길 바랍니다.

디자인 의도…‘가볍게 읽는 철학책’ 이라는 컨셉으로 꾸몄던 책이다. 딱딱하고 무겁지 않되 내용을 적

절히 표현할 접근법을 찾기 위해 고심했다. 제목의 ‘한 줄’에 초점을 맞추고, ‘한 줄’의 구성요소 각각이 개성을 가지며 동시에 통일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배치하였다. 전체적으로 밝고 가벼운 느낌을 나타냈 으므로 기획의도와 잘 맞는 작업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철학자와 대화하는 법』 ─ 편집 이은정 + 디자인 김현중

편집 의도…이 책은 철학 명제가 나온 맥락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서양철학사를 해설합니다. 원고를

검토하면서, 본문을 읽고 나면 철학자들의 말이 새롭게 다가오는 경험을 했습니다. 독자들에게도 이런 경험을 선물하고자 사유의 시간이라는 콘셉트로 본문 말미에 철학 명제를 다시 한번 실었습니다. 철학 텍스트가 익숙지 않은 독자들에게 보다 친절한 책을 만들고 싶어서 표3에 용어 해설을 배치했습니다. 갖고 다니고 싶은, 완독할 수 있는 철학책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디자인 의도…지적이지만 무겁지않게 보이고 싶어 도형으로 타이포를 만들고 메인 컬러로 짙은 녹색

을 사용했다. 장도입부에 대표 철학자의 사상을 함축한 문장을 배치하여 독자들이 수많은 명언들 속에

서 길을 잃지 않도록 했다. 또, 꼭지가 짧아 면주를 생략하고 이동 중에도 보기 편하도록 서체를 키웠 다. 일상 속에서 독자가 쉬이 철학을 사유하도록 돕는 디자인을 하고자 했다.


단행본 제작 워크숍  book editor + book designer

『봄과 아수라』 미야자와 겐지 지음 『시 없는 생』 페터 한트케 지음

『시와 반시』 니카노르 파라 지음 『죽음의 엘레지』

빈센트 밀레이 지음 - 읻다 제공

지금껏 한국어로 소개된 적 없는 전 세계 낯모르는 시인들의 시입니다. 번역에 한계가 있다고 여겨지는 외국시의 편견을 깨고, 원문이 주는

이미지, 호흡, 분위기를 잃지 않고 한국어로 옮겨 왔습니다. 《봄과 아수라》(미야자와 겐지), 《시 없는 생》(페터 한트케), 《시와 반시》(니카노

르 파라), 《죽음의 엘레지》(빈센트 밀레이) 총 4종의 원고를 가지고 작업했습니다.

『이상하지 않은 별』 ─ 편집 김다솜 + 디자인 한기쁨

편집 의도…사계절의 다채로운 풍경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시집입니다. 원고에서는 작품마다 지은 날

짜가 기록되어있었는데, 시간 순서에 따른 계절의 변화를 보여주고자 크게 연도로 묶었고 봄, 여름, 가 을, 겨울로 차례를 구성했습니다. 또한 원고에서 괄호가 있던 부분은 본문과 구분되는 의미를 가졌다 고 판단했습니다. 본문 색상인 검정색과 구별되면서, 작가 또는 화자가 독자에게 직접 속삭이는 느낌 이 들도록 해당 부분 색상을 진회색으로 주었습니다.

디자인 의도…작가의 우주의 세계관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빛과 그림자를 관찰한 심상 스케치, 제목

의 분위기가 드러날 수 있게 작업했다. 안개와 빛에 싸인 모호한 풍경 사진을 푸른 계열로 바꾸고 입자

를 살려 환상적이고 향토적인 작품 분위기를 살렸다. 표4에서는 나뭇잎 사이로 비친 빛을 별처럼, 표1 제목은 흩어지게 배치해서 밤하늘을 수놓은 별을 표현했다.

『나는 작별을 고했다』 ─ 편집 박인애 + 디자인 손소영

편집 의도…빈센트 밀레이는 절망 속에서 강한 삶의 의지를 노래하는 시인입니다. 그 목소리를 효과

적으로 전달하고자 ‘사랑’, ‘죽음’, ‘재생 의지’를 키워드로 선정했습니다. 각 장의 제목은 그 색깔이 가

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시의 제목을 따랐습니다. 이 시들을 각 장의 가장 마지막 페이지에 배치해, 시를 읽어갈수록 빈센트 밀레이의 색깔이 점점 더 짙어지도록 구성했습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 당신 의 마음에 작은 물결이 일길 바랍니다.

디자인 의도…어두운 곳에서부터 시작해서 점차 밝아지는 시의 느낌을 표지에 투영하고자했다. 배경

으로 사용한 수채화의 느낌이 잘 살도록 표지에는 최소한의 요소만을 배치하였고, 다소 무거운 소재의 내용이라 글을 읽을 때 집중할 수 있도록 본문 여백을 넉넉하게 디자인했다. 편집자와의 협업 과정에 서 의견을 조율하면서 소통하는 방법을 배웠고, 함께하는 작업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053

사람소리

『너의 여백의 시간을 포착한다』 ─ 편집 박화수 + 디자인 조수빈

편집 의도…시 읽기는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독자가 시를 읽는 시간에 집중하며 행간

의 여운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세 외국 시인의 시를 가려 뽑아 선집으로 구성하였고, 읽을수록

몰입도가 높아지고 감수성이 짙어지도록 독자의 호흡을 고려하여 흐름을 짰습니다. 원고가 영어, 스페 인어, 독일어로 쓰였는데, ‘번역시’라는 한계를 조금이나마 극복하기 위해 라인 바이 라인으로 원서와 번역본을 꼼꼼하게 대조하였습니다. 독자들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여백의 시간을 스스로 발견하기를 바랍니다.

디자인 의도…‘여백’에 핵심을 두고 디자인을 계획했다. 표지뿐만 아니라 표 2,3,4까지 공간을 확장해 서 그 흐름을 통해 ‘여백’이 느껴질 수 있도록 했고, 제목을 감싸고 있는 흰 도형은 제목에 힘을 실어주 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포착’의 의미를 가진다. 흰 도형은 뒤표지에도 등장하며 표지에서 비워낸 부분 을 보여준다. 각각의 터치는 3명의 작가를 나타내며, 그들끼리 조화를 이루도록 구성했다.

『가까이 오기위해 멀어지다』 ─ 편집 성종환 + 디자인 이아름

편집 의도…두 시인은 시적 화자를 둘러싼 세상과의 경계를 제각기의 언어로 넘나들고 있다. 시적 화

자가 향하는 초점을 중심으로 시를 읽어나갈 때, 한트케는 화자의 내면세계로부터 바깥세계로 시상을 이동시키며 시선을 확장한다. 반대로 파라는 세상 안에서 형성된 시적 화자의 모습을 관찰하며 이를

일상적 언어로 표현한다. 독자들이 한트케의 시들로부터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음미하다가, 파라를 읽 으며 다시금 세상에서 내면으로 파고드는 시상의 움직임을 따라가도록 하고 싶었다.

디자인 의도…두 시인이 관찰하는 세계의 거리감을 구조로 표현한 기획 의도가 신선하게 느껴졌다.

명확한 기획 덕분에 고민 없이 텍스트가 엮인 하나의 세계를 상상하며 즐겁게 디자인할 수 있었다. 간

결한 이미지가 단순히 차갑지만 않도록 질감이 강한 따뜻한 색조의 종이를 사용했다. 모니터에서 끝이 아닌 실제로 손에 잡히는 책의 질감과 두께가 주는 느낌을 더 생각하게 만든 작업이었다.

『독자들에게 하는 경고』 ─ 편집 임재희 + 디자인 허선희

편집 의도…여기, 수사나 은유 없는 적나라한 형태의 직설적이고 현실적인 시가 있습니다. 시 언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도 시집을 펼쳐보았으면 하고 바랍니다. 직설적이라고 해서 쉽지는 않습니다. 모 든 어절마다 독자의 의심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뛰어난 시인이지만 국내에서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니카노르 파라’라는 거장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반시(反詩)의 정수를 누려보시길.

디자인 의도…난해한 언어가 아닌 일상의 언어로 이야기하는 저자의 작품을 읽으며 시와 반시라는 대

비에 집중했다. 시집인 만큼 간결한 본문에 색과 타이포로만 이루어진 표지로 편집자와 의견을 좁혀갔 다. 타이포의 배치, 컬러의 대비를 주제로 가로선과 세로선의 교차에 대각선을 가로질러 제목과 부제 를 대치하듯 배치했고, 네이비와 옐로 컬러의 강렬한 대비로 경고와 반시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단행본 제작 워크숍  book editor + book designer

『그 여자 그 남자의 ‘집 놀이’: 하우스에서 ‘집’으로!』

김진애 지음 - 민음사 반비 제공

건축가 김진애의 집과 공간에 관한 에세이입니다. 저자는 건축물이 아니라 공간에 깃든 기억이 집을 집답게 만들어 준다고 말하며 남녀 간에,

부모와 아이 사이에서 공간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관찰했습니다. 또한 새로운 분위기와 관계를 위해 적극적으로 공간을 바꿔 나가길 주문합 니다. 결국 그에게 집이란 식구들이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고 함께 성장하는 곳입니다.

『그여자 그남자의 집』 ─ 편집 백지윤 + 디자인 최혜인

편집 의도…건축과 일상이라는 두 키워드를 결합한 에세이로, 건축가이자 저자인 김진애를 최대한 드 러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글의 내용 혹은 문체가 어렵지 않다고 여겨져 일반 독자층을 공략하

기 수월하도록 목차를 재구성하고 장 제목 및 소제목을 최대한 쉽게 편집했습니다. 건축학적 요소들과

더불어 참여하는 가정의 신선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독자들이 집을 보다 집같이 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진정성 있게 드러내는 책입니다. 책의 제목인 ‘그 여자 그 남자의 집’은 결국 우리 모두의 집입 니다.

디자인 의도…건축과 집에 관한 인문에세이이기 때문에 직선이 돋보이는 타이포로 디자인을 했다.

‘그 여자 그 남자’는 여성, 남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중의적인 표현으로 사람을 의미하기 때문에 일 러스트 보다는 타이포가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타이포는 직선, 원, 삼각형으로 이루어진 도형미를 돋 보이게했고, 색을 주어 강조했다. 띠지는 ‘집’하면 딱 떠오르는 삼각형의 지붕모양으로 디자인했다.

『집에서 놀자』 ─ 편집 유지연 + 디자인 신현경

편집 의도…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놀이의 속성을 각 장의 소제목에 확실히 구현하여 ‘집

놀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독자들에게 익숙해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책 『놀이와 인간』(로제 카이와,

1994)을 참고하여 저자의 원고에 들어맞는 놀이의 특성으로 특정 공간의 필요성, 규칙성, 자발성과 언

제든 시작 가능한 점을 골랐습니다. 이런 특성을 반영한 소제목을 목차와 장 도비라에 보여주어 놀이 의 긍정적인 사회적 측면을 강조하려고 했습니다.

디자인 의도…진부한 일상을 깨는 삶의 변화, 이를 위한 방법론으로서 ‘집 놀이’를 주장하는 게 바로

‘집에서 놀자’의 주제이자 소재이다. 일상이 된 집은 독자들에게 기능만 제공하는 물리적 장소일 뿐 여

유와 환기의 공간으로 기능하지 못하기 때문에 ‘집’은 차가운 느낌의 그래픽으로 그렸고 시간을 향유 하는 가족들의 모습은 차가운 현실에서 꿈꾸는 ‘로망’이므로 따뜻한 느낌의 일러스트로 그렸다.


055

은가비

『건축가, 집을 읽다』 ─ 편집 이문경 + 디자인 최진아

편집 의도…공간감수성 프로젝트 ‘읽다’시리즈의 첫 번째 책입니다. 김진애는 집이란 공간을 날카로

운 감각과 인문학적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집의 모습과 그 가치, 거주자의 생애주기에 따른 집의 모습,

공간 확장의 순서로 목차를 재구성했습니다. 또한 성을 규범화하는 전제보다는 저자의 경험을 강조하 는 방향으로 편집했습니다. 생활공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독자에게 필요한 책 으로 자리 잡길 바랍니다.

디자인 의도…공간 감수성 프로젝트 ‘읽다’ 시리즈의 첫 번째 권이라는 것과 작가가 말하는 거주자의

모습에 따른 집의 변화에 중심을 두고 디자인을 했다. 공간적인 면을 강조하기 위해 집 내부의 모습을

투시도처럼 하였고, 다양한 형태의 거주 환경을 나타내기 위해 각 공간마다 다른 일러스트를 그려 넣 었다. 집 내부에서 시작하여 공간이 확장됨에 따라 최종적으론 완성된 집의 모습이 뒤표지에 나오도록 했다.

『사는 집 자라는 집 당신의 집』 ─ 편집 이종배 + 디자인 김성령

편집 의도…건축가이자 작가인 김진애가 집과 공간에 관한 통찰을 특유의 뚜렷한 어조로 전달하는 원

고입니다. 저자는 건축물 자체나 비싼 장식품이 아니라 공간에 깃든 기억이나 순간이 집을 집답게 만 들어준다고 말합니다. 은퇴를 앞둔, 집에서 보낼 시간이 늘어날 중년 부부를 독자로 설정했고 책이 이

들의 생활에 작게나마 실질적인 변화를 줄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저자의 제안을 담은 꼭지는 마지막 장에 모으고 외국어 표현을 국어로 바꿨으며 한자 병기를 최소화했습니다.

디자인 의도…사는 집, 자라는 집, 당신의 집은 ‘집이란 식구들이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고 함께 성장하

며 만들어 가는 곳’을 컨셉으로 잡고 각자 다른 조각들이 모여 형태를 만들어내는 ‘칠교놀이’에서 모티

브를 얻어 ‘각자의 조각 =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이루어 나가는 집을 표현하였고 집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집과 연관된 물체들을 표지에 넣어 자연스러움을 표현하였다.

『집, 삶의 순간을 담다』 ─ 편집 이지원 + 디자인 김성령

편집 의도…원고에 드러나는 저자의 의도와 성격, 글의 주제와 문체를 존중하되 원고의 분야를 인문

에세이로 설정한 만큼 너무 말랑한 느낌을 주지 않도록 유의했다. 또 저자의 ‘집 이야기’를 통해 독자 들의 공감을 유도하는 것을 중점으로 두었다, 원고의 구성에 변화를 주어 생애주기를 보다 잘 드러내 고 독자 스스로가 삶의 순간들을 돌아볼 수 있도록 편집했다.

디자인 의도…집, 삶의 순간을 담다는 저자의 조언을 통해 ‘자신의 집을 재구성하고 삶을 변화시키는

것’을 콘셉트로 잡아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로 아무것도 없는 집을 표현하였고, 아무것도 없는 그 집을 자기 방식대로 채우고 바꾸어 나가는 것 또는 자신의 삶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집 = 가족’과의 관 계를 다시 생각하게끔 하는 의미로 책을 디자인했다.


단행본 제작 워크숍  book editor + book designer

『미국의 민주주의를 읽다』

양자오 지음 - 유유출판사 제공

양자오 선생이 대만의 청핀 서점에서 알렉시스 드 토크빌의 《미국의 민주주의》 에 근거해 민주주의에 대해 강의한 내용이 담긴 원고입니다. 양자오 선생은 고전읽기의 필요성을 대중들에게 알리고자 합니다. ‘민주주의’란 무엇인지에 관해 양자오 선생의 시각으로 풀어내어 현대인들의 이해를 돕습니다.

『미국의 민주주의』 ─ 편집 김혜영 + 디자인 박고은

편집 의도…이 책은 미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쉽고 충실한 교양서이다. 프랑스 정치학자 토크빌의 저

서 《미국의 민주주의》를 제재로 대만의 인문학자 양자오가 강연한 내용을 책으로 담았다. 광화문 민 주주의 시대가 열린 오늘날 우리에게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에 도움을 주는 실용서이기도 하다. 20대부터 40대까지의 참여형 시민들이 이동 중에 또는 광장에서 가볍게 들고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만 들었다. 광장에서 내가 읽고 옆 사람에게 권해 나눠 읽고 싶은 책.

디자인 의도…교양서의 이미지를 위해 파란색을 메인 컬러로 잡고 타깃 독자인 20-40대를 아우를 수

있는 깔끔한 디자인을 컨셉으로 했다. 표 1에는 미국 민주주의의 핵심 개념인 평등, 자유, 자기 수정 능력을 담았다. 작은 점(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큰 원(공동체)을 이루는 것은 평등과 자유를, 여러 형태 의 원이 겹쳐져 정원의 모양을 이루는 이미지는 체제 수정의 용이함을 나타낸다.

『좋은 민주주의를 만드는 방법』 ─ 편집 방호준 + 디자인 유예린

편집 의도…이 책은 토크빌의 《미국의 민주주의》를 통해 현대 민주주의의 발원을 설명합니다. 이 내

용은 민주주의의 가치와 조건에 대한 주제와 닿아있습니다. 장점은 중요한 내용을 쉽고 품격있는 언어

로 설명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이 장점을 살려 독자가 읽으며 막히거나 걸리는 부분이 없도록 원문의 구어체를 유려하게 이어나가도록 편집했습니다.

디자인 의도…대중적으로 호감이 있는 주제가 아닌 만큼 시작부터 딱딱하거나 어려워 보이지 않는 표

지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가벼워 보이지는 않도록. 이 책이 지향하는 바를 직접적으로 표지에 드러내되 새로운 시각 방향으로 흥미를 더했다. 일반적으로 이 주제에 많이 사용되는 미국 국기의 3가

지 색을 들고 왔지만 부드럽고 세련되게 보일 수 있도록 조정하였으며 이 분위기를 본문까지 연결하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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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찬

『민주주의는 어디에서 출발했는가』 ─ 편집 안영준 + 디자인 김효진

편집 의도…왜 세상에는 나쁜 사람들이 많을까. 민주적인 제도권 아래에서도 문제는 계속 생길까. 그

것이 사실은 자본주의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민주적이라는 말을 하면 민주주의를 떠올리 지만, 실제로 민주주의는 자본주의와 다른 좋은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민주주의는 어디에서 어떻게 출발했을까. 원래의 민주주의는 무엇일까. 이에 대한 내용이 드러나도록 편집했다.

디자인 의도…『민주주의는 어디에서 출발했는가』는 ‘고전읽기 입문’ 의 성격을 가진 강의체로 쓰여진

책이라 쉽고 재미있게 읽히기 때문에, 너무 진지하고 무거운 디자인은 피하되 자칫 주제가 가벼운 책 으로 보일 수 있는 위험을 줄이고자 색의 사용을 제한하여 균형을 맞췄다. 또한 제목이 글의 성격을 잘 드러 내 주기 때문에 불필요한 이미지 없이 제목을 강조할 수 있는 방향으로 디자인 하고자 했다.

『민주주의 애피타이저』 ─ 편집 정희경 + 디자인 이유정

편집 의도…대만의 인문학자 양자오 선생이 프랑스 학자 토크빌의 저서인 《미국의 민주주의》 를 읽고

대중을 상대로 강연한 내용입니다. ‘일반’대중에게 쉽게 전달하고자 노력한 양자오 선생의 간결한 어

조가 엿보이는 점이 매력입니다. ‘찬찬’의 친절한 교양서답게 매 장 제목마다 간단한 정보를 추가했습 니다. 원전의 저자인 토크빌의 명언이 추가된 정보이며, 책을 다 읽은 후 원전을 찾아보게 하려는 의도 가 담겨있습니다.

디자인 의도…이 책을 디자인하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키워드는‘가벼운 시작’이었다. 민주주의

라는 개념이 쉽게 다가가기 힘든 주제이지만 이 책은 토크빌의 원전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때 문에 디자인 또한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부가적인 내용은 띠지를 활용하여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위에서 부터 아래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는데 이는 토크빌에게 다가가는 느낌을 유 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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