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옛집 4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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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as proud of Sogang as Sogang is proud of you

발행일 2017년 11월 1일 | 발행인 이상웅 | 편집인 표정훈 발행처 서강대학교 총동문회•서강동문장학회 | www.sogang.net 서울특별시 마포구 백범로 35 동문회관 11층 (우)04107 전화 02-705-8243~4 | 팩스 02-717-7964 | 이메일 alumni@sogang.ac.kr 편집 화성그룹 02-761-0823 | 인쇄 천일문화사 031-955-8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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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총동문회│서강동문장학회

서강대학교 총동문회•서강동문장학회 동문회지 서강옛집 제420호

서강옛집 2017·11-12 Vol. 420

그대 서강의 자랑이듯 서강 그대의 자랑이어라

2017·11-12 Vol.

420

SOGANG UNIVERSITY ALUMNI MAGAZINE

서강옛집

특집 ‘시네마 서강’의 주역들 만나고 싶었습니다 장의균(70 신방) 옛집에서 만난 사람 이승도(경영 24기)

서강대학교 총동문회│서강동문장학회



CONTENTS 2017․11-12 | Vol.420

02 특집 ‘시네마 서강’ 의 주역들 12 만나고 싶었습니다 장의균(70 신방) 16 옛집에서 만난 사람 이승도(경영 24기) MBA동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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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동문 소식 25 위령미사, 작고 서강가족 명단 28 북 카페

16

30 동문 동정 32 동문회비

25

33 장학 소식 40 장학 기금 42 모교 소식 44 캠퍼스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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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서강의 자랑이듯 서강 그대의 자랑이어라 Be as proud of Sogang as Sogang is proud of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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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시네마 서강'의 주역들

‘시네마 서강’의 주역들 서강과 영화. 어찌 보면 잘 어울리지 않는다. 서강에 연극영화학과는 물론 예술 관련 전공이 없었던 데다가, 전반적인 교풍이나 학사관리가 엄정한 편이어서 자유로운 상상력과 끼를 발산해야 하는 예술 분야와 어울려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서강 출신이 없는 대한민국 영화계를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영화계에서 크게 활약하는 동문들이 많다. 이번 특집에서는 영화계에서 활동하는 주요 동문들을 연기․제작․감독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여기에서 다루지 못한 많은 동문들이 있으며 연기․제작․감독 분야 외에 프로듀싱․마케팅․홍보․시나리오․영화 음악, 기타 영화 산업 각 분야에서 일하는 많은 동문들이 있다. 예컨대 김준석(93 철학) 동문은 ‘결혼은 미친 짓이다’, ‘말죽거리 잔혹사’, ‘과속스캔들’, ‘마파도’, ‘미생’, ‘타짜’ 외에 문자 그대로 ‘수많은’ 영화에서 음악을 맡았다. 제46회, 제47회 대종상영화제 음악상, 제17회 춘사대상영화제 음악상 등을 수상했다. 영화․예술 관련 전공 유무와 영화계 활약이 무관하다는 것은 모교 철학과가 잘 보여준다. 김준석 동문을 비롯하여 박찬욱(82 철학) 감독, ‘설국열차’로 유명한 제작사 오퍼스픽쳐스 이태헌(86 철학) 대표, 우리나라 최초의 뮤지컬 판타지 영화를 만든 전계수(90 철학) 감독 등이 모두 철학과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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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서강’의 토대,

서강영화공동체와 서강연극회

‘시네마 서강’을 말하려 한다면 서강영화공동체를 빼놓

인 ‘Hangs Over 서강연극회가 1960년 12월 선보

The Head’ 한 장면

을 수 없다. 영화에 깊은 관심을 지닌 학생들이 모여 1985 년에 결성됐다. 박찬욱 감독이 초창기 주역 가운데 한 사 람이기도 했다. 시작부터 달랐다. 1980년대 대학가 영화 동아리들은 저항과 사회변혁의 수 단 차원에서 영화에 접근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영화공동체는 영화 예술의 자율성에 좀 더 주목했다. 모교의 커뮤니케이션 센터가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었다. 커뮤니케이션 센터는 당시만 하더라도 시중에서 쉽게 구하 기 힘든 외국 영화 자료를 다량 보유하고 있었던 것. 다른 학교 학생들이 영화를 보기 위해, 또 영화 관련 외국 도서를 읽기 위해 영화공동체의 문을 두드리는 일도 흔했다. 지금도 서강영화공동체는 정기적으로 영화 이론․비평 스터디 를 진행하고 방학 때는 단편영화제작 워크숍을 열며 직접 영화를 만들기도 한다. 영화공동체에서 활동한 동문들 가운데 박찬욱(82 철학), 김용태(82 신방), 이정향(83 불문), 윤태용(83 경영), 임경수 (86 경영), 최동훈(90 국문) 감독 등이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소영(80 영문),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한 배병호 (82 신방), 영화와 대중문화에 조예가 깊은 변호사로 유명하며 인투더필름 대표를 맡기도 한 임상혁(88 영문) 동문 등 도 있다. 서강연극회도 빼놓을 수 없는 ‘시네마 서강’의 기반이다. 서강연극회는 1960년 12월 ‘Hangs Over The Head’를 시작으 로, 1965년에는 판소리를 영어로 각색한 국내 최초 본격 뮤지컬 ‘Chun yang song’을 선보였다. 1969년 국립극장에서 상연된 ‘올리버 트위스트’는 명동에서 장사진을 이룰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서강연극회는 창립 때부터 당시 우리 연 극계의 신파조 경향을 배격하고 독창적 연극 세계를 창출해나갔다. 198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1년에 여섯 차례씩 공연할 정도였다. 관객 호응도 대단해서 300~400여 명 학생들이 매 번 객석을 꽉 메우곤 하였다. 서강 출신 영화배우 시대의 막을 연 문성근(72 무역), 정한용(74 경제) 동문 등이 연극회 에서 활동했으며 우리나라 연극계의 주축을 이룬 탁월한 연출가들을 다수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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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시네마 서강'의 주역들

은막(銀幕)을 수놓는 서강인들

한국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 문성근 재학 시절 서강연극회에서 활동한 문성근 동문은, 대기업에서 8년 간 일하다가 1985년 연극 ‘한씨연대기’로 데뷔했다. 1990년 8월 개봉 한 ‘꼴찌부터 일등까지 우리반을 찾습니다’로 은막에 데뷔했고 같 은 해 11월 개봉한 ‘그들도 우리처럼’에서 주연을 맡았다. 이밖에 ‘너 에게 나를 보낸다’, ‘세상 밖으로’, ‘초록물고기’, ‘오로라 공주’, ‘한반 도’, ‘실종’ 등 많은 영화에서 열연했고 TV 드라마 ‘매혹’, ‘크라임 시 즌2’, ‘자명고’, ‘조작’ 등에서 연기했다. 특히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꽃잎’,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 등 정치·사회 이슈를 다룬 영화에도 자주 출연했다. 문 동문은 1992~94년, 1997~2002년에 걸쳐 7년간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진행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문 동문은 표독한 범죄자, 냉혹한 엘리 트에서부터 건달, 막노동꾼에 이르기까지 어떤 역할이든 리얼하게 소화해내는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로 평가받는다. 시민운동계와 정 치권에서도 활동했으나 연기 열정을 다시 불태우고 있다.

영화․드라마 최다작 출연 동문, 조희봉 현재 가장 ‘잘 나가는’ 동문 영화배우는 조희봉(90 경제) 동문이다. 1995년 뮤지컬 배우로 연기자로서 데뷔한 조 동문은 1997년 극단 비파에 입단했고 이후 영화, 드라마, 연극, 라디오 등에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며 ‘명품 조연’ 타이틀을 얻었다. 어떤 역할도 조희 봉이 맡으면 조희봉 특유의 캐릭터로 재탄생한다는 평가를 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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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페이소스부터 진중하고 심각한 연기까지, 시대극에서 현대극까지 명실상부한 ‘광폭 연기’의 면모를 과시해왔다. 영화 데뷔는 2003년 개봉한 ‘싱글즈’였고 이후 최근까지 35편에 출연했다. TV 드라마 데뷔는 2006년 KBS2 추석특 집극 ‘무기여 잘 있거라’였고 이후 최근까지 50편에 출연했다. 조희봉 동문은 서강 출신 연기자 가운데 영화와 TV 드라마에서 공히 최다작 출연 연기자다. 경제학과 재학 시절 무역업 분야 진출도 생각했지만 “심장을 뛰게 만드는 일이 연기”라는 걸 깨닫고 대학로로 향했다.

서강 출신 히로인 시대를 열어갈 박은빈, 남지현 서강에서 심리학과 신문방송학을 전공한 배우 박은빈(11 심리) 동문은 일찍부터 아역 연기자로 명성을 날렸다. 공 식 데뷔작은 SBS 드라마 ‘백야 3.98’(1998)이었다. 청소년 연기자로 활동하다가 대학 진학 후에도 다수 드라마에 출 연하며 성인 연기자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영화에는 2004년 ‘내 남자의 로맨스’로 데뷔했고 ‘1.3.6’, ‘소나기는 그쳤 나요’, ‘고사 두 번째 이야기’,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 모두 5개 작품에 출연했다. 박 동문은 MBC 드라마 ‘선덕여왕’(2009)에 김춘추(유승호 역)의 연인 보량 역으로 출연했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남 지현(14 심리) 재학생이 선덕여왕의 청소년 시절을 연기하여 호평을 받았다. 당시 각각 고교생, 중학생이던 두 배우 가 몇 년 뒤 서강 동문이 될 줄은 누구도 몰랐을 듯. 두 동문은 전공도 심리학으로 같다. 남지현 재학생은 2004년 MBC 드라마 ‘사랑한다 말해줘’에서 연기자로 데뷔했고, 영화는 2005년 개봉작 ‘무영검’으 로 데뷔했다. 이후 많은 드라마에서 조연 또는 주연을 맡아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아왔고, 2016년 개봉 영화 ‘터널’ 과 ‘고산자 대동여지도’에서 인상적인 조연을 연기하며 호평 받았다. 2017년 현재 심리학과 3학년 1학기 재학 중인 남 재학생이 말한다. “수업을 받으면서 가치관이나 새로운 생각들을 얻는 데 많이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저에게 간접적인 영향을 끼치 기도 해요. 직접적으로 도움을 얻는 경우라면 캐릭터가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 해리성 인격장애 이런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에요. 아무래도 정보를 얻기도 쉽고 많이 들었던 것들이라 남들보단 익숙해요.”

문성근(72 무역)

조희봉(90 경제)

박은빈(11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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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현(14 심리)


특집 - '시네마 서강'의 주역들

7080에서 2000년대 학번까지, 정한용, 백종학, 신민철 탤런트로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정한용 동문은 영화로는 1980년 개봉한 ‘외인들’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최인호의 병태 만세’(1981), ‘빙점 81’(1981), ‘인간시장’(1983) 등과 비교적 최근작으로 ‘평행이론’(2010), ‘알투 비’(2012) 등에 이르기까지 13편에 출연했다. 서강연극회 출신답게 연극 무대에도 꾸준히 올랐으며 TV 드라마는 1982년부터 84년까지 인기리에 방영된 ‘보통사람들’에서 연기한 이후 최근까지 50편에 출연했다. 정 동문은 1996년 4월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시 국민회의 소속 후 보로 출마하여 서울 구로구갑 지역구에서 당선되어 정치인 생활도 했 다. 이 선거에서 쌍용그룹 회장을 지낸 김석원(64 독문) 동문이 대구 달 성 지역구에서 당선됨으로써, 두 동문은 서강대학교 학부 동문 최초의 지역구 국회의원이 되기도 하였다. 한편 백종학(83 경제) 동문은 모교 졸업 후 오리콤에서 카피라이터로 정한용(74 경제)

잠시 일했고, 미국 시라큐스대에서 영화를 공부한 뒤 1998년 ‘강원도의 힘’에 출연하여 연기자로 데뷔했다. 1999년 SBS 드라마 ‘카이스트’에 출 연하여 주목 받기 시작했다. 이후 영화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1999), ‘봄날은 간다’(2001), ‘여섯 개의 시선’(2003) ‘내 머리 속의 지우개’(2004), ‘경의선’(2007), ‘모피를 입은 비너스’(2012) 등 모두 12편에 출연했다. 백 동문은 영화 ‘억수탕’(1997), ‘산부인과’(1997), ‘소름’(2001) 등을 제작하기 도 했다.

백종학(83 경제)

모델로 활동하며 영화배우가 된 신민철(06 사회) 동문은 2012년 영화 ‘차형사’로 데뷔 이후 2016년까지 짧은 기간 동안 ‘노브레싱’, ‘미안해 사 랑해 고마워’, ‘프랑스 영화처럼’, ‘우리 연애의 이력’, ‘비스티걸스’ 등에 출 연하며 주목받아왔다. 신 동문은 2012년 한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학 구열을 살짝 내비치기도 했다. “대학등록금이 한두 푼도 아니고, 장학금을 3번 정도 받고 다녔는데 이

신민철(06 사회)

제 마지막 학기가 남았어요. 장학금 받아야 하는데 걱정이에요. 적어도 대학 다니면서 4번은 받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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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 영화감독 열전(列傳)

한국 영화의 중심, 박찬욱과 최동훈 박찬욱 동문은 2005년 제9회 ‘자랑스러운 서강인 상’을 수상했고, 최동훈 동문은 2013년 제17회 ‘자랑스러운 서강인상’을 수상했다. 명 실상부하게 한국 영화계의 중심에 우뚝 선 감독, 작품성과 흥행성 에서 두루 높은 평가를 받은 영화 다수를 선보인 한국의 대표적인 감독들이다. 박찬욱 동문은 영화평론 활동을 하다가 연출부 스텝 등을 거쳐 1992년 ‘달은…해가 꾸는 꿈’으로 데뷔했고 1997년 ‘삼인조’를 만들었 으나, 두 영화 모두 흥행에 실패했다. 2000년 ‘공동경비구역 JSA’가 58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그 해 최고 흥행작이 되었다. 이 영화 로 청룡영화상 감독상, 백상예술대상 영화감독상, 도빌 아시아영화 제 작품상, 대종상 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이후 박 동문 의 발걸음에는 거칠 것이 없었다. ‘복수는 나의 것’(2000), ‘여섯 개의 시선’(단편, 2003)에 이어 내놓 은 ‘올드 보이’(2003)로, 2004년 칸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사상 최초 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계에 널리 이름을 알렸다. 2007년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로 57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알 프레드 바우어상을 수상했다. 2009년 62회 칸 영화제에서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함으로써, 칸 영화제 2회 수상을 기록했다. 데뷔 이후 단편 영화 5편을 포함, 모두 15편을 내놓았다. 최동훈 동문은 2000년 임상수 감독의 ‘눈물’ 조감독으로 영화계에 본격적으로 입문했다. 2004년 직접 각본을 쓴 ‘범죄의 재구성’이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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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시네마 서강'의 주역들

행과 작품성에서 모두 성공을 거뒀다. 이 영화로 대한민국 영화대상, 한 국영화평론가협회상, 대종상 등에서 신인감독상․각본상을 받았다. 2006 년 ‘타짜’가 568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최 동문은 스타 감독 반열에 올랐 다. ‘전우치’(2009)로 600만 관객을 동원한 이후 ‘도둑들’(2012)이 1298만(역대 5위), ‘암살’(2015)이 1270만 관객(역대 7위)을 동원하면서 ‘천 만 관객 감독’ 이 되었다. 자신이 감독한 영화 다섯 편 모두 각본을 직접 썼다. 주의 깊게 박찬욱(82 철학)

영화를 본 서강 동문만이 알 수 있는 이름이 ‘범죄의 재구성’에 나온다. 영화 속 중요한 배경인 서점의 간판에 ‘서강인’이 적혀 있다. 모교 정문과 신촌 로터리 중간쯤에 실제로 있던 서점이다.

독자적인 영화 세계를 구축한 서강 출신 감독들 한국 독립영화계의 대부로 불리는 김동원(74 신방) 동문은 ‘상계동 올림 픽’(1987), ‘행당동 사람들’(1994), ‘명성, 그 6일의 기록’(1997) 등을 연출했으 최동훈(90 국문)

며, 12년에 걸쳐 완성한 비전향장기수 다큐멘터리 ‘송환’(2003)으로 선댄 스영화제 표현의 자유상을 수상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 는 故정일우 신부의 삶을 그린 ‘내 친구 정일우’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김동원 동문은 제4회 김대중노벨평화영화상, 제2회 아시아태평양스크린 어워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 제12회 춘사대상영화제 올해의 기획제작 상, 제5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심사위원특별상, 제20회 선댄스영화제

김동원(74 신방)

표현의 자유상, 제29회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제2회 부산국제영화제 선 재상 등을 수상했고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영화위원장, 독립영화협회 의장 등을 지냈다. 이광훈(77 신방) 동문은 모교 졸업 후 오하이오주립대 영화과에서 공부 했다. 귀국 후 이장호 감독 연출부에서 영화계에 입문했으며 드라마 ‘여 명의 눈동자’ 조연출로도 경력을 쌓았다. 1995년 영화 ‘닥터 봉’ 연출과 각본을 맡아 크게 주목받은 뒤 ‘패자부활전’(1997), ‘자귀모’(1999), ‘천년

김용태(82 신방)

호’(2003) 등을 내놓았다. 김용태(82 신방) 동문(2012년 작고)은 재학 당시 박찬욱 동문과 함께 영 화공동체를 만들어 활동했다. 졸업 후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영화연출 을 전공했고 ‘미지왕’(1996)을 내놓으며 ‘기발한 상상력과 연출로 한국 컬 트영화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역시 영화공동체 멤버였던 윤태용(83 경영) 감독은 ‘배니싱 트윈’(2000)으로 데뷔한 뒤 2005년 ‘소년, 천국에 가다’로 크게 주목받았고 2011년 ‘서울’을 내놓았다.

윤태용(83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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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 당시 영화공동체에서 활동했던 이정향(83 불문) 동문은 ‘미술관 옆 동물원’(1998)으로 당시 철없는 스타에 불과했던 심은하를 명실상부한 ‘배우’로 재탄생시켰으며, ‘집으로’(2002)로 전국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2011년에는 ‘오늘’을 내놓았다. ‘미술관 옆 동물원’으로 이 동문은 대종상 영화제 신인감독상, 춘사대상영화제 각본상과 신인감 독상, 영평상 신인감독상, 청룡영화상 각본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집으 로’로 대종상 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춘사대상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부

이정향(83 불문)

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심사위원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2000년대 학번까지 이어지는 ‘시네마 서강’의 전통 ‘도둑맞곤 못살아’(2002), ‘6월의 일기’(2005), ‘그녀의 스타일’(2009), ‘야관 문’(2013) 등을 감독한 임경수(86 경영) 동문도 서강 영화공동체가 배출한 영화인이다. 구자홍(86 사회) 동문은 양동근, 황정민 주연의 형사 코미디

임경수(86 경영)

영화 ‘마지막 늑대’(2004)를 선보이며 독특한 감수성과 연출력을 인정받 았다. 2012년에는 ‘나는 공무원이다’를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전계수(90 철학) 동문은 우리나라 최초의 뮤지컬 판타지 영화로 제10회 부천 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인 ‘삼거리 극장’(2006)으로 크게 주목받았 다. 이 영화로 전 동문은 제43회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을 받았고 이 후 ‘시선 1318’(2008), ‘뭘 또 그렇게까지’(2009), ‘러브 픽션’(2011) 등을 내놓 았다. ‘삼거리 극장’과 ‘러브 픽션’에는 배우 조희봉 동문이 출연했다. ‘러브

구자홍(86 사회)

픽션’으로 전 동문은 2012년 제48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시나리오상 을 받았다. 윤가은(00 사학) 동문은 2016년 한국 영화계 최대의 새로운 수확으로 손 꼽힌 ‘우리들’의 각본을 쓰고 연출을 했다. 윤 동문의 장편 데뷔작인 이 영 화는 베를린 영화제를 시작으로 전 세계 10여 곳 영화제에 초청됐다. 체 코 즐린어린이청소년 국제영화제에서 대상·최우수주연상, 이스라엘 텔 아비브 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제53회

전계수(90 철학)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시나리오상, 제37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제 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부문 K플러스 단편영화상, 제34회 클 레르몽페랑 국제 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윤가은(00 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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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시네마 서강'의 주역들

영화산업의 중추, 영화제작자 동문들 >>

한국 영화산업의 주축, 쇼박스 대표 유정훈

소설 또는 대본(시나리오)을 검토

오리온 그룹 계열로 영화배급과 제작․

하여 작품을 선정한다. 감독과

투자․상영․수입 등을 하는 우리나라의

제작진을 선정하고 배우, 제작일정

대표적인 영상엔터테인먼트 기업, 쇼박

등을 협의한다. 제작상황을 검토

스 대표는 유정훈(83 경영) 동문이다.

하고 촬영영상을 감독과 협의한다.

유 동문은 졸업 후 삼성전자에서 일하

완성된 영화의 시사회를 주관하고

다가 1990년 광고대행사 LG애드로 옮

상영 일정을 확정한다. 각 매체를

겨 17년 간 일한 뒤, 2005년 메가박스로

통한 홍보계획을 수립한다. 이 모든

옮기면서 영화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일에 필요한 비용을 조달한다.

경영학을 전공하고 영화계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 유 동문은 한 인터

‘한국직업사전’에 나와 있는 영화

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제작자의 ‘수행 직무’다.

“딱히 영화와 인연도 없었고 그다지 눈에 띄는 학생도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포괄적이면서 다양한

다만 서강에서 꼭 해봐야 할 것들, 예컨대 장학금이나 FA 등등은 한

업무를 총괄하는 영화 제작자는

번씩 다 해봤어요. 영화산업 종사자들이 감성적일 거라 생각하기 쉬

영화산업의 중추라고 할 수 있다.

운데, 저는 경영이나 업무 면에서 무척 이성적인 편입니다. 감성적인 분야에 감성적인 사람이 맞을까요? 감성적인 사람들이 많지만 그렇 기에 그들을 묶어낼 수 있는 이성적인 사람이 오히려 더 필요할 수 있죠.”

“한국 영화에 대한 자신감” 이태헌 오퍼스픽쳐스․유나이티드픽쳐스 대표 이태헌(86 철학) 동문은 영화계에 발을 들여놓을 당시, 철학과 선배 이기도 한 박찬욱 감독과 매제 지간이라는 점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 다. 이태헌 동문의 아내, 곧 박찬욱 감독의 동생이 모교 영문과 출신 이기도 해서 동문 가족인 셈. 그러나 영화에 관한 한 이태헌 동문을 박찬욱 동문과 연관 지어 생각하는 일은 빠른 시간 안에 잦아졌다. 이 동문이 2005년에 설립한 오퍼스픽쳐스는 매년 한두 편을 제작하 면서 ‘쌍화점’(2008), ‘아저씨’(2010) 등에 이어 2013년 ‘설국열차’로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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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 동문은 2016년 맥스무비영화연구소 선정 파워크리에이터 3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3년 대한민국콘텐츠대상 해외진출유공 대통령표창, 2010년 제13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 올해의 제작자상을 수상했고, 2010년 ‘씨네21’ 선정 올해의 제작자로 선정됐다. 이 동문이 말한 다. “한국 영화가 세계시장에서 드라마 등 다른 한류콘텐츠의 인기에 편승한 분위기였다면, 순수하게 영화 콘텐츠 자체만으로 승부를 볼 수 있는 시기가 시작됐다. 어릴 때 영화에서 봤던 해외 제작사 로 고를 최근 영화에서도 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오퍼스픽처스도 그렇게 오래 갈 수 있는 제작사로 만 드는 것이 꿈이다.”

“세상을 비출 수 있는 영화” 더램프 박은경 대표 2017년 우리 영화계 최대의 화제작, ‘택시 운전사’를 제작한 더램프 대표 박은경(91 국문) 동문. 더램프 는 그 전까지 ‘동창생’, ‘쓰리 썸머 나잇’, ‘해어화’, ‘리셋’ 등을 제작했다. ‘택시 운전사’는 5.18 광주민주화 운동 이야기를 통해 국민적 공감을 이뤄내며 ‘영화 그 이상의 영화’ 반열에 올랐다. 이에 따라 박은경 동문도 화제의 중심에 서며 수많은 인터뷰에 응해야 했다. 박 동문은 제일기획과 한국IBM을 거쳐 2002년 쇼박스에 입사, 마케팅과 투자 분야에서 활동한 뒤 2012년 더램프를 설립했다. 쇼박스 재직 당시 ‘태극기 휘날리며’(2004), ‘괴물’(2006) 등의 관련 업무를 맡았다. 박 동문은 ‘택시 운전사’와 관련하여 가진 인터뷰에서 “근현대사에 관심이 많고 일반인의 시 선에서 영화를 만드는 데에 관심이 많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택시운전사’도 어떤 부분은 선택, 약속의 이야기다. 우리는 하루하루 어떤 선택을 하면서 사는지, 특 별한 상황에서 난 어떤 선택을 할지를 묻는 작품이었듯 각자의 위치와 상황에 맞는 선택을 고민하는 이야기에 끌린다. 제작사 이름(더 램프)처럼 세상을 조금이라도 비출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

‘남한산성’으로 주목받은 싸이런픽쳐스 김지연 대표 2017년 우리 영화계의 화제작, ‘남한산성’ 제작사인 싸이런픽쳐스의 김지연 대표(93 불문)는 원작 소 설을 쓴 김훈 작가의 딸이다. 김 동문은 2001년 싸이더스에 입사해 ‘말죽거리 잔혹사’, ‘늑대의 유혹’ 등 을 홍보했고 2008년 사무실을 차려 박해일, 신민아, 박휘순 등이 출연하고 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10억’을 제작, 2009년 개봉했다. ‘남한산성’ 원작자인 소설가 김훈, 그러니까 김지연 동문의 부친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딸 얼굴, 잘 못 봐요. 며칠씩 집에 안 들어오는 날이 많고 해외 갈 때도 공항에서 ‘지금 어느 나라에 간 다’라며 전화로 알리는 스타일이거든요.” 김 동문이 소설 ‘남한산성’을 영화로 만들고 싶다고 제안했을 때 김훈 작가가 물었다고 한다. “너 얼마 내놓을래?” 이에 김 동문은 “통념에 맞게 드리겠다”라고 답했다고. 결국 2011년 김 동문은 부친에게 판 권을 사들였다. 영화에서는 어디까지나 원작자와 제작자의 관계일 뿐이라는게 김훈 작가의 말이다. 글 표정훈(88 철학)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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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습니다 -장의균(70 신방) 동문

“비전향 간첩 딱지 30년 만에 뗍니다” 고문 조작 ․ 징역 8년 ․ 재심청구, 억울한 일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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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교토대학 유학 중 말도 안되는 간첩혐의로 투옥, 1995년 만기 출소한 장의균(70 신방) 동문에게 2017년은 어느 해보다 특별하다. 30년 만에 받아들여진 재심 선고가 11월 30일 내려지기 때문이다. ‘막걸리 간첩’으로 억울한 징역살이를 겪은 장의균 동문을 고등법원 판결을 앞두고 만났다.

‘막걸리 간첩’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체 무슨 말인지요?

십 년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에 남북대치를 원하는 소

1987년 7월 5일 느닷없이 검은 승용차에 실려 눈을 가

수의 사람들 때문에 왜곡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

린 채 끌려간 곳이 보안사였습니다. 처음에는 어디인지

요. 분단도 민족 동질성을 침해할 수 없다고 보았습니

도 몰랐지요. 보안사에서 11일간 잠을 재우지 않으면서

다. 그래서 우리가 같이 살아온 긴 시간에 대한 관심

고문을 해댔습니다. 25일 동안 조사 받았는데, 나중에

은 자연스럽게 고대사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같이 살

재판 받을 때 판사가 공소장을 잘 보라고 해서 그때서

아온 역사를 잘 알아야 통일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

야 제가 간첩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습니다. 이에 고대사 전문 출판사인 개마서원을 설립했

후 대전교도소에 가게 되었는데 고문으로 몸을 잘 못

고 고대사 관련 서적을 출간했지요. 한국 고대사를 체

쓰는 걸 본 사람들이 “심한 고문 받은 걸 보니 막걸리

계적으로 연구하려고 교토대학교로 유학을 떠난 게

간첩이군” 하더군요. 진짜 간첩에게는 고문 안한다는

1985년입니다. 일본에 도착한 이후, 일주일 중 3일은 막

사실을 그들에게서 배웠습니다.

노동으로 생활비와 학비를 벌고 나머지 시간엔 공부 에 매달리는 생활을 했습니다. 이미 결혼했고, 자녀 셋

억울하고 비통하셨을 텐데, 어쩌다가 그런 일을 당하게 되

을 한국에 두고 떠난 유학이었기에 열심히 일하고 공

셨는지요?

부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2년을 지내다가 어

서강대 재학시절부터 고대사에 관심이 컸습니다. 군

느 날 갑자기 간첩이 된 것이지요.

대 가서는 분단의 비극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수천 년을 같이 살아온 동포들인데 북녘 동포를 무조건 적

유학생으로 생활하다가 돌연 간첩이 된 거군요. 1987년이

이라고만 가르치는 군사문화가 싫었습니다. 분단 역

면 한국에서는 6월 민주항쟁이 한창일 때였는데요.

사는 수십 년뿐이지만 우리 민족 역사는 5000년입니

1987년 9월 5일 저는 대한민국에서 간첩이라고 발표됩

다. 5000년은 우리 민족 진짜 역사이지만 분단 이후 수

니다. 일본 유학 시절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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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습니다 -장의균(70 신방) 동문

대남공작 조직과 접촉해 간첩교육을 받고 간첩활동을

넘게 앉아서 자야 했습니다.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지

했다는 것입니다. 어마어마한 조직도가 그려졌지요. 민

금까지 이어집니다.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야 이루

주화 투쟁에 찬물을 끼얹고 5공화국 군사독재정권을

말할 수 없지요. 옥바라지하는 아내는 저와 비슷한 처

연장시킬 희생양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재판이 열리기

지의 막걸리 간첩들과 그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

도 전에 ‘붉은 전사 장의균’이라는 TV 특집 프로가 방

었습니다.

영될 정도였습니다. 전향서 작성을 거부하면서 8년을 복역하고 95년 만기 출소 고대사를 연구하고자 선택한 유학이었는데 갑자기 모든 것

한 뒤, 2014년 10월에서야 재심을 신청했습니다. 재심 결정

을 잃고 고문 끝에 간첩이 되었다니, 기억을 되내는 일조차

과정도 쉽지 않았고, 비로소 지난달 재심이 시작되었는데

힘겹겠어요.

선고를 앞둔 심경이 어떠한가요?

일본 유학 중 조총련이 운영하는 조선대학에 가서 조

고심 끝에 재심을 신청했습니다. 동기인 정훈(70 신방)

선왕조실록을 보고 온 적이 있습니다. 유학 중 담임 교

이가 재심 신청을 독려해 주었습니다. 무죄가 선고된

수에게서 조선왕조실록 한글 번역본이 유일하게 조선

다면, 막걸리 간첩들도 저의 선례를 발판으로 간첩 혐

대학에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보러 간 것인데, 그 일

의를 벗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 저 때문에 고생한

이 빌미가 된 것이지요. 조선왕조실록을 보았다는 이

가족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유로 간첩이 되다니 상상도 못했던 일입니다. 막노동판

재심이 결정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검찰은

과 학교를 오가는 저를 잘 알았던 이들이 제가 간첩이

재심 사유를 인정할 만한 명백한 증거가 없다며 재심

아니라며 한목소리를 내주었고, 서강대에서 같이 공

개시를 반대했습니다. 재판정에 나가서 기억조차하기

부했던 친구들도 변호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싫은 고문 과정을 토로하는 일이 힘들었습니다. 2015 년 12월 서울고법에서 재심 개시를 결정했지만 검찰이

고문으로 얻은 몸과 마음의 큰 상처는 아직도 아물지 못했

불복해 항고했고, 5차에 걸친 심의 끝에 2016년 5월 대

겠습니다.

법원에서 과거 판결이 보안사 불법 구금과 고문 수사

고문으로 무릎과 좌골이 망가지고 갈비뼈가 부러졌습

에 의한 결과였다는 사실을 확인받아 재심 결정 판결

니다. 십여 일을 눈도 한번 못 감게 했고, 고문기술자로

을 받게 되었습니다. 재심 결정이 이루어지기까지 2년

보이는 사람들로부터 온갖 고초를 당했습니다. 견딜

이 걸린 것입니다.

수 없는 고문과 학대는 모든 것을 포기하게 만들더군

재심 첫 공판은 올해 9월 5일 열렸습니다. 재심을 신청

요. 보안사와 검찰을 거쳐 첫 재판정에 나갔을 때에서

한 지 3년 만에 이루어진 재판이었습니다. 이미 재심

야 간첩죄로 기소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정도였

청구 재판 과정에서 어떻게 간첩으로 조작되었는지,

으니까요. 재판에서 간첩 소리를 듣고 증거가 무엇이냐

어떤 고문을 당했는지, 인간의 존엄이 어떻게 짓밟혔

고 물었더니 재판장이 “그러면 간첩이 아니라는 증거

는지 등을 여러 차례 이야기했기에 그 부분을 길게 말

가 있느냐”라고 되묻더군요. 선량한 국민을 강제로 간

할 필요는 없었지요. 다만 원숭이를 잡는 방법에 관한

첩으로 만들어 놓고는, 간첩질 안했다는 증거를 대라

중국 속담을 언급하며 심경을 밝혔습니다. 병아리를

는 추궁에 대답조차하기 싫어졌습니다. 교도소에 들어

잔인하게 죽이는 모습을 원숭이에게 보여주면 그 참

가서는 자꾸 빠져버리는 무릎과 고관절 통증 탓에 1년

혹한 장면에 원숭이가 놀라 나무에서 떨어지고,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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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원숭이를 쉽게 잡을 수 있다는 인간의 더러운 지혜 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죽어가는 병아 리를 보고 놀라 나무에서 떨어져 잡혀먹는 원숭이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나 역시 병아리처럼 그냥 죽 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 때문에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도 “장의균은 간첩일 수 없다”라 고 버텨준 친구들에게 진 빚, 아무도 돌아보지 않던 시 절 저를 믿어준 사람들에게 진 빚을 갚고 싶다는 제 마 음도 털어놓았습니다. 고마운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재심 기간 내내 서강 의 화요가족(화가회) 식구들이 끝까지 재판과정을 지 켜보며 응원해주었습니다. 특별히 가족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어떻게 말이나 글로 다 표현할 수 있겠 습니까. 출소 후에는 어떤 삶을 살았는지 궁금합니다. 출소 후 비전향 장기수라는 딱지가 붙어 취업이 불가 능했습니다. 문화 예술인 단체에서 편집 주간을 맡기

앞으로의 계획이나 전할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도 했습니다만 간첩이라는 이유로 이사회 인준을 받

2016년 촛불집회를 보며 다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지 못한 채 일해야 했습니다.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

그 힘으로 ‘민주평화노인회’를 만들려고 합니다. 노인

를 만들어서 독립운동사를 남과 북, 해외 동포학자들

들도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이 함께 연구하고 토론하는 학술 심포지엄을 기획하

많습니다. 서강대학교 재학 시절부터 지식인이라면 책

기도 했는데 이것 또한 우여곡절 끝에 좌절되었습니

임감을 가지고 끊임없이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

다. 2006년에는 진도로 내려가 옥주서당을 열어 학생

지고 있었습니다. 또 재학 시절 만난 존P.데일리 신부님,

들에게 한자를 가르쳤습니다. 교도소 생활 8년간 한자

프라이스 신부님, 정일우 신부님에게서 나눔의 정신을

공부를 열심히 했지요. 한글로 된 책은 일절 금지됐고,

배웠습니다. 예수께서 가르쳐준 사랑을 신부님들은 몸

한자로 된 고전, 중국판·일본판 한자사전은 볼 수 있었

소 실천하고 있었지요. 고인 된 그분들의 삶을 보며 많

기 때문입니다. 방과 후 학교 교사로 일하기도 했지만,

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서강에서 보고 배운 소중한 가

이 자리에서도 쫓겨나고 말았지요. ‘비전향 간첩’이라

르침을 따르는 삶을 살 작정입니다.

는 딱지 때문이었습니다. 재심을 준비하며 서울로 올 라왔고 지금은 경기도교육연구원에서 우리말 한자를 연구하고 교육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험난한 인생 이지만 후회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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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윤미(97 종교) 편집위원 사진 김성중(01 신방) 기자


옛집에서 만난 사람 - 이승도(경영 24기) 경영전문대학원 동문회장

“MBA동문회가 해냈다” 올해 제14대 경영전문대학원 동문회가 출범하면서 이승도(24기, 에릭슨LG 자문위원) 동문이 회장에 취임했다. 이 회장은 ‘통합과 화합’을 기치로 내걸고 대규모 MBA 동문 가족 음악회를 9월 10일 성공적으로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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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MBA 동문 가족 음악회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없으니 앞으로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소감이 어떠신지요?

‘우리도 가능하다’, ‘운영을 잘하면 우리도 최고가 될 수

속이 후련합니다. 며칠만 참자고 마음을 다지며 마지

있다’라는 자신감과 방향성을 꼭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막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했습니다. 준비 과정이 정말 힘들었거든요. 사소한 것에 짜증내거나 무관심한 동

음악회에서 색소폰 연주자의 반주에 맞춰 트위스트 춤을

문을 볼 때면 내 마음 같지 않다는 생각에 속상한 적

격렬하게 추신 게 화제였습니다. 준비된 이벤트였는지요?

도 있었어요. 가끔 내가 왜 이걸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

연주자가 갑자기 앞으로 불러내는 바람에 무척 당황

각도 들었답니다.

했습니다. 옆에 앉아 있던 아내에게 같이 나가자고 손 을 잡았더니 뿌리치더군요. 연주를 아주 흥겹게 하셔

음악회 준비 과정을 소개해주세요.

서 거기에 맞춰 즐겁게 장단 맞추었을 뿐입니다.

어려울 것이라 짐작하고 마음 단단히 먹은 채 시작했 는데 생각한 것보다 더 어려웠습니다. 비용은 최소화

음악회를 통해 얻은 성과가 있다면 자랑해주세요.

하면서도 최고의 장소에서 최고의 연주를 선보이고 싶

300여 명이 참석했는데, 솔직히 음악회 참석자 인원은

었거든요. 귀한 손님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식사도 꼭

제 욕심에 못 미쳤습니다. 하지만 원래 계획했던 목적

대접하고 싶었답니다. 그동안 동문회 행사에 참석하

은 달성했다고 봅니다. 처음부터 음악회는 하나의 수

지 않았던 동문들이 일요일 오후 쉬고 싶을 때 와주실

단이었거든요. 사무국 직원 3명이 몇 달에 걸쳐 모든

것인지가 가장 걱정이었죠. 사실 음악회를 접할 기회

동문에게 직접 전화를 돌렸어요. 연락처가 없었던 동

도 요즘은 많으니까요. 그래도 쉽지 않은 일을 한 번은

문 700여 명을 찾아냈고, 1000여 명의 연락처를 새로

해야 한다는 의지가 너무 강해서 제 스스로 타협이 안

업데이트했습니다. 전화 연락을 통해 동문회가 존재하

되더군요. 날짜를 일요일 오후로 정한 이유도 있습니

고 있고, 관심 보이고 있음을 알린 셈이죠. 새로 정리한

다. 평일에는 저 마다 일정이 있거나 갑작스러운 업무

현황 파악 자료는 동문회 DB에 입력해서 개통을 앞둔

로 인해 참석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쉽잖아요. 일요

신규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에서 활성화시킬 겁니다. 향

일 오후라면 그나마 돌발 변수가 적고 참석의지가 있

후 각종 세미나, 레벨업 과정 등 다양한 행사를 홍보하

는 사람은 반드시 올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이번 행사

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과정의 동문과 재

를 갖는 주요 목적 가운데 하나가 동문회에 관심과 의

학생들을 말로만 통합 관리하겠다는 게 아니라 음악

지가 있는 동문들을 찾아내는 것이었답니다. 정성을

회에 동참을 시킴으로써 실제로 통합되었음을 피부로

쏟아 부으면 참석자가 많을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느끼게 했던 게 상당한 성과였습니다. 재학생들이 동

그래서 거의 모든 소모임에 수차례 직접 참석해서 협

문회 존재를 느끼고, 다른 과정 동문들이 그들도 MBA

조를 구했습니다. Pro MBA, SIMBA, GSM, Consulting,

동문회 일원이자 우리는 다 같이 MBA동문으로 하나

FEMBA, SEMBA 등 6개 과정 동문과 재학생 리더들

임을 몇 달에 거쳐서 마음에 심어준 덕분입니다. 음악

을 힘겹게 찾아내서 만났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함

회가 끝난 뒤에도 많은 동문과 재학생들이 서강MBA

께 모이자고 당부했고, 음악회에서 그 분위기를 조성

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제게 말하더군요. 우리도

하자고 다짐했죠. 모두들 취지에 공감했습니다. 물론,

할 수 있고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은 결국 학교와

참여하는 전통과 문화가 하루아침에 만들어질 수는

동문회에 대한 사랑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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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집에서 만난 사람 - 이승도(경영 24기) 경영전문대학원 동문회장

모든 MBA 과정 동문과 재학생을 아우르는 MBA 동문회

체 동문회가 활성화되겠지요. 1년에 1회 이상 연락해서

로 확장시킨 취지가 궁금합니다.

명단을 업데이트하고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에 다양한

통합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가장 중요하게

정보를 올린다면 동문들이 좀 더 애정을 갖고 모임에

추진하고자 했습니다. 올해 초 회장에 취임하자말자

참석하리라 생각합니다. 동문 교류가 활성화되면 개개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음악회에 다 모아서 공식

인 발전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적으로 선언하려 했습니다. 시대상황과 학교 정책에 의해 여러 과정으로 나뉘었지만 사실상 동문회는 하

MBA동문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남겨주세요.

나였습니다.

음악회처럼 대형 이벤트를 진행하는 데는 상당한 경

동문회가 발전하려면 일단 많은 동문이 있어야합니다.

비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제는 확보된 정보를 바탕으

동문들이 서로 화합하고 단합하면 최고의 동문회가

로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꾸준히 회원들을 관리하고

됩니다. Pro MBA도 아직 활성화되지는 못했지만 다른

홍보할 계획입니다. 동문에게 유익한 모임이 다양한데

과정 모임은 동문회조차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도 쑥스럽거나 몰라서 동참하지 못한다면 학교와 동

분들은 동문회가 없다보니 남의 집 방문하듯 동문 모

문 모두에게 손해죠. 그러니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

임에 참석하는가 하면, 어떤 분들은 Pro MBA동문을

립니다. 또, 동문회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동문 몇몇이

구분하려는 분들도 있습니다.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에

기탁한 기금 위주였는데, 월 1만 원씩 자동 이체하는

서 몇 명이라도 제대로 잘 모이자는 의견을 이해할 수

CMS서비스에 동참해주시면 동문회가 자신감을 갖고

있지만, 모두가 모여서 더 잘되면 금상첨화라고 봅니

알찬 행사를 다양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다. 다양한 행사와 유익한 세미나 등을 공유하고 함께

이 자리를 빌어 음악회를 위해 헌신한 김현택(59기), 장

하는 게 개인과 학교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

순창(61기) 수석부회장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특히,

는 곧 동문회 발전으로 연결됩니다.

장 수석부회장은 프로그램준비와 CMS 활성화에 크

커다란 인프라에 모두를 포함시키는 게 효율적입니다.

게 기여했습니다. 또, 회장단을 대형으로 조직한 이후,

재학생들도 처음부터 동문회 분위기를 알고 함께 한

모든 회장단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셔서 무척 감사했

다면 졸업해서도 자연스럽게 동문회에 소속감과 애정

습니다. 나아가 최유선 처장을 비롯한 사무국 직원들

을 갖고 함께 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여러 차례 만나서

은 까다롭고 급한 제 요청을 잘 해결해 주셨습니다. 사

식사하고 미팅하는 과정에서 이를 더욱 공감했습니다.

무처는 이번 행사 경험으로 더 많은 지원을 해낼 것이 라 믿습니다. 끝으로 홍광헌 경영전문대학원장께서 적

MBA 동문회장 취임 이후 6개월이 지났습니다. 취임사를

극 지원해주신 덕분에 많은 교수님들이 동참해주셨

통해 ‘모두가 참여하는 명품 동문회’를 지향하셨습니다.

고, 전체를 통합하자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데 결정적

앞으로 어떤 모임을 준비하고 계신지요?

인 힘이 되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 이어져서 학

대형 행사는 자주 할 경우 짜증나고 식상합니다. 확보

교와 동문회가 더욱 발전하길 기원합니다. 모두에게

된 동문명단을 활용해서 동문회, 학교, 재학생 등이 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시하는 유익한 행사를 적절히 공지함으로써 동문들에

글 | 사진 정범석(96 국문) 기자

게 많은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다양한 소모임이 활성 화되도록 분위기를 만들고 동참하다보면 자연스레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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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소식

MBA동문가족 음악회, 통합과 화합 이끌다 달라서 교류가 없었던 다양한 MBA 과정(SIMBA, SEMBA, FEMBA, ProMBA, GSM 등) 동문과 재 학원우가 동참했기에 통합과 화합을 목표로 하는 MBA 동문회 취지가 돋보였다. 이윽고 음악회는 오후 4시 소프라노 박현주, 윤선 경, 테너 김충희, 베이스 권순동 등 성악가들이 ‘오 쏠레미오’를 부르며 막이 올랐다. 오프닝 공연 이후 김슬아(04 중문) 가톨릭평화방송 아나운서가 사회 를 맡아 행사를 진행했고, 홍광헌(82 경영) 경영전 문대학원장은 축사했다. 이승도 MBA 동문회장은 “음악회를 준비하면서 사무국 직원들과 함께 5000 여 명에 달하는 동문 모두에게 연락을 취했다”라며 “음악회 가 동문 현황 파악과 회장단 및 사무국을 강화하는 계기도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조직 강화, 홈페이지 개편, 모바일앱 개발, 스마트 오피스 구축 등을 해냈으니, 동 문들은 세미나/등산/골프/와인/마케팅 모임 등 다양한 동 문회 활동에 참여하면서 엄청난 MBA 동문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하며 ‘명품 서강 MBA’ 구호를 외 쳤다. 경영전문대학원 동문회(회장 24기 이승도)가 주최한 제1회

이후 푸치니의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베르디의 ‘여자의 마

MBA동문가족 음악회가 9월 10일 오후 3시 여의도 영산아

음’, 도니제티의 ‘오 이 영혼의 빛’ 등 오페라 곡이 차례로 이

트홀에서 열렸다. 클래식과 퓨전 팝페라 공연이 한데 어우러

어졌고, 우리 가곡 ‘명태’, ‘뱃노래’, ‘그리운 금강산’도 선보였

진 음악회는 일요일 오후 마련된 덕분에 MBA 동문 참석자

다. 테너와 베이스가 어우러진 ‘향수’에 이어 ‘넬라 판타지아’

300여 명은 가족 나들이를 겸한 동문 교류의 장으로 활용

와 ‘지금 이 순간’ 등 익숙한 노래 공연이 계속됐다. 성악 공

할 수 있었다.

연 이후 마련된 고성훈 색소포니스트의 색소폰 연주 무대에

간편한 옷차림으로 공연장에 도착한 동문들은 배우자나 청

서 이승도 회장은 깜짝 트위스트 춤을 시연하며 참석 동문

소년 자녀와 함께 로비에서 빵, 샐러드, 파스타 등으로 꾸민

들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선사했다. 마무리 공연자로 나선 남

이탈리안 핑거 푸드를 즐기는 한편, 서로에게 가족을 소개하

성 팝페라 공연팀인 ‘빅맨 싱어즈’는 관객들과 함께 노래하고

는 등 정겨운 리셉션에 나섰다. 현악 앙상블 공연이 로비에서

춤추면서 첫 MBA동문가족 음악회를 흥겨운 공연으로 기억

펼쳐지는 동안 명함 주고받기와 기념사진 촬영 등 상호 교

에 남게 했다.

류가 끊어지지 않았다. 특히, 수업 일정과 교육 프로그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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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사진 정범석(96 국문) 기자


동문 소식

밴쿠버동문회, 골프 회동 ․ 야유회 성황 동문이 대회 롱기스트를 기록했고, 김성훈 동문과 임영해 (77 전자) 동문의 남편인 송영덕 동문 가족은 니어리스트를 차지했다. 7월 22일 마련한 ‘2017 정기 여름 야유회’는 노스 밴쿠버 ‘Cates Park Picnic’ 공원에서 가졌다. 이날 동문 32명을 비 롯한 동문 가족 50여 명이 모여서 즐겁게 식사 나눴다. 60 학번 대에서 90학번 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의 동문 이 참석한 덕분에 밴쿠버동문회 명맥은 앞으로 계속 이어지 리라는 희망을 품었다. 이들은 밴쿠버에 거주하면서 서로를 캐나다 밴쿠버동문회(회장 75 수학 함유현)가 9월 15일

모르고 지나치지 않도록 각자 본인 소개를 열심히 했다. 인

‘2017 정기 골프 모임’을 랭리에 자리한 ‘Newlands Golf

근에서 발생한 산불 때문에 바비큐 이용이 전면 금지되었지

and Country Club’에서 개최했다. 좋은 날씨 속에서 동문

만, 많은 동문들이 적극 협조해준 덕분에 맛있는 식사를 마

가족 12명이 참석해 편안한 라운딩을 펼쳤다. 이후 인근 식

칠 수 있었다. 이후 피칭 웨지로 적당한 거리에 놓인 물체를

당에 모여 식사하고 대회를 마무리 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맞추는 게임을 즐겼다. 권유복(67 무역), 서기성(71 경영) 동

김성훈(69 영문), 정용중(75 수학), 김철수(78 경제), 최우종

문은 야유회를 후원하고자 200달러씩 기탁했다.

(82 경영) 동문이 상품을 후원했다. 함유현, 최원철(82 불문)

글 | 사진 함유현(75 수학) 밴쿠버동문회장

서언회 가을산행 이어 운영위 개최 △송년회 확정(12월 5일 저녁 7시 서강대 마태오관 9층) △ 서강언론인상 선정위원회 구성과 추천일정 협의 △재정운 영 계획 등을 숙의해 결정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진행한 회의 겸 식사 이후, 골뱅이무침을 파는 무교동 노천술집에서 소주 와 맥주를 섞어 마시며 KBS, MBC파업 등 언론계 현안을 놓 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9월 16일 개최한 서언회 등산모임은 홍성완(72 영문), 서강언론동문회(회장 81 정외 허민, 문화일보) 운영위원회가

김백(75 철학), 성한용(77 정외) 전직 회장 등이 참가한 가운

10월 18일 열렸다. 회장, 부회장, 총무로 구성되는 운영위는

데 가을 산행으로 경기도 양주 사패산(552m)을 올랐다.

이날 △준회원 규정 신설을 뼈대로 하는 회칙 개정안 마련

글 | 사진 이창섭(84 국문)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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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소식

경영대동문회 가을 샷건 골프대회 140명 참가 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교류했다. 행사 전날 부상을 입는 바람에 불 가피하게 함께할 수 없었던 동문이 있어서 다들 염려했지만,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서강인 답게 샷은 프 로수준으로 날카롭고 정교했다. 감 탄사가 절로 나오는 경기가 연이었 으며, 69타(84 김상남), 70타(79김 창연) 등 수많은 싱글 플레이어와 샷 이글(8번 아이언) 주인공(84 곽 기헌)까지 나오는 멋진 경기가 펼 경영대 동문회(회장 72 경영 김광호)가 마련한 샷건 골프대

쳐졌다.

회가 9월 17일 뉴스프링빌 컨트리 클럽에서 개최됐다. 올해

대회 이후 저녁 식사가 마련됐다. 김광호 회장은 “회장 취임

4월 처음 시도한 이래 또다시 선보인 샷건 골프 대회에는 좋

이후 공약했던 대로 좋은 동문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은 날씨 속에서 동문과 경영학과 교수진 등 140명이 참석했

나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행사를 앞으로도 계속 해나가겠

다.

다”라고 인사했다. 뒤풀이 모임은 동문 25명이 협찬한 엄청

마침 추석을 앞둔 벌초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참석자들은 동

난 물품 덕분에 더욱 풍성한 시간이 됐다. 모든 이들은 기념

문회 행사를 위해 아침 일찍부터 자리해 밝은 표정으로 서

품, 기본 상품, 시상품, 현장 행운권 추첨 등으로 선물을 2개 이상씩 받을 수 있었다. 행사 이후 동문들은 서 강 향기를 느낄 수 있 었고, 좋은 동문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했 다. 대화와 교류 기회 를 더욱 많이 갖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자리였다. 경영대 동 문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와 SNS를 통해 동문 소통을 활발히 하는 한편, 모교와도 지속적으로 논의해 동문과의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글 | 사진 경영대동문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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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소식

화요가족, 프라이스 신부 13주기 성묘 미사강론에서 김정택 신부는 고인의 유지를 잇는 이웃사랑 을 강조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큰 수술을 받고 3개월째 입 원치료 중인 박홍 신부의 건강회복을 기원했다. 화요가족 식 구들은 ‘신자들의 기도’ 차례에서 고인의 안식과 예수회 사 제, 화요가족의 안녕을 빌었다. 나아가 이웃사랑을 앞장서 실천하는 훌륭한 인재를 배출하는 교육기관으로 모교가 더 욱 발전하기를 바랐다. 공원 안 예수회 사제묘역에 영면한 예수회 사제들 산소에 일 화요가족과 예수회 사제가 참석한 가운데 10월 15일 경기도

일이 국화꽃을 헌화한 뒤에는 프라이스 신부와 정일우 신

용인 천주교공원묘지에서 故프라이스 신부 선종 13주기 추

부 묘지석 옆에 국화꽃 다발을 심었다. 정성껏 장만해온 음

모미사 겸 성묘를 진행했다.

식으로 제사상을 차리고, 향을 피우고, 제주(祭酒)를 올리

김정택(71 철학), 민기식, 염영섭 신부는 추모미사를 집전했

고, 삼배(三拜)하고, 동그랗게 앉아 음복(飮福)하며 고인을

고, 화요가족(화가회) 정훈(70 신방) 회장, 문영주(76 이화

추도하고 살아생전 행적을 회상했다. 맑고 푸른 가을하늘에

여대 심리학과) 총무, 윤혜경(장의균(70 신방) 동문의 부인),

햇살은 따사로웠고 바람이 가끔 세찼다.

김은혜(77 영문), 남궁찬(언론 6기), 이창섭(84 국문) 동문이

글 | 사진 이창섭(84 국문) 사무국장

성묘에 참여해 고인을 추모했다.

커뮤니케이션학부, 차이나 미디어 리서치 포럼 개최 매체의 축소시대, 포커스 미디어의 폭발시대’라는 주제로 강 연하고, 한국과 중국 미디어의 차이에 대해 토론했다. 또, 자 오위쿤 전 워싱턴 미주시보 사장이 2001년 미국 9.11 테러 당 시 뉴욕 현지 기자로 활동했던 경험을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럼이 끝난 뒤 중지송 운영총감독과 자오위쿤 전 사장, 신호 창(77 정외) 대외교류처장, 김균(78 영문) 커뮤니케이션학부 학과장은 본관 3층으로 자리를 옮겨 모교와 남경대학 간 교 커뮤니케이션학부가 8월 28일 오후 3시 가브리엘관 704호

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강소성에 위치한 남경대학

에서 ‘차이나 미디어 리서치 포럼’을 개최했다. 2018년 커뮤

은 2008년 모교와 자매결연했다.

니케이션학부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였다. 이

글 김성중(01 신방) 기자 사진 커뮤니케이션학부 제공

날 중지송 중국 강소성 신화신문인터넷 운영총감독이 ‘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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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소식

9 ․ 10월 박물관 탐방, 드레스덴 명품전 ․ 쇠 문화사 관람 총동문회와 사학과 동문회(회장 76 송용훈)가 주최하는 국

의 문화사’ 특별전을 소개한 장상훈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과

립중앙박물관 탐방행사 ‘서강가족 오순도순 박물관’ 행사가

장은 관람에 앞서 “관람할 때 사진을 찍다보면 정작 보는 일

9월 20일과 10월 21일 열렸다.

에 소홀해질 경우가 많다”라며 “박물관 관람의 참맛을 느끼

19명이 참석한 9월 탐방은 스마트 큐레이터 프로그램으로

려면 마음에 드는 물건 네댓 점을 골라 관찰해보기 바란다”

‘한국의 세계문화유산’을 살펴

라고 권했다. 관람 이후 뒤풀이에서

보며 시작했다. 창덕궁, 해인사

추첨을 통해 김기창(68 신방), 심현

장경판전, 고인돌 유적 등 유네

경(72 영문), 조수봉(75 무역), 권경

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숙(83 불문) 동문이 기념품을 받았

문화 및 자연 유산에 대한 해설

다. 2017년 행사는 11월 15일 관람을

을 들었다. 2부 특별관람은 ‘왕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 사랑한 보물-독일 드레스덴 박물관연합 명품전’을 자유 관

9월 탐방 참석자 명단

람했다. 장상훈(87 사학) 국립

김원식(65 독문), 김기창(68 신방),

중앙박물관 전시과장은 “강건

조한종(73 사학), 최병찬(73 사학),

왕 아우구스투스는 태양왕 루

곽은주(78 사학), 윤덕권(78 전자)

이 14세를 동경하며 절대 왕권

동문과 가족, 정경림(78 전자) 동

을 꿈꿨기에 아름다운 것들을

문과 가족, 임영아(79 신방), 김영

소유함으로써 권위를 드러내려

재(79 영문), 류병희(81 경영), 이혜

했다”라며 “그가 당대 최고 예

영(81 컴퓨터), 권경숙(83 불문), 김

술가들을 동원해 모은 아름다

정은(84 사학) 동문과 친구, 정영미

운 보물과 공예품을 보는 것만

(02 사학), 최성훈(경영 9기), 이덕

으로도 즐거움이 상당할 것이

수(경영 25기)

다”라고 소개했다. 관람 이후 동문들은 박물관 3층 전통찻 집 사유에 모여 전통차, 한과를 들며 담소 나눴다. 추첨을 통

10월 탐방 참석자 명단

해 김원식(65 독문), 윤덕권(78 전자), 김정은(84 사학) 동문

김원식(65 독문) 동문과 가족, 김기창(68 신방), 한윤우(70

의 친구 등이 사학과 동문회가 마련한 기념품을 받았다.

영문), 심현경(72 영문), 최병찬(73 사학), 조수봉(75 무역),

10월 탐방은 10월 20일 열렸다. 참석자들은 ‘불화와 사경’을

정경림(78 전자) 동문과 가족, 양경옥(79 영문), 박은효(79

주제로 1부 관람에 나섰다. ‘사경’은 불교의 오랜 수행 방법

신방), 임영아(79 신방), 이혜영(81 컴퓨터), 권경숙(83 불문),

중 하나로 부처님의 가르침인 불경을 옮겨 적는 것이다. 참석

정명숙(83 불문), 이창섭(84 국문), 김정은(84 사학) 동문과

자들은 ‘대방광불화엄경’, ‘묘법연화경’을 살펴보며 당시 불

친구, 정영미(02 사학)

교 회화 흐름과 사경의 의미를 되새겼다. 2부 ‘쇠, 철, 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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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사진 정영미(02 사학) 기자


동문 소식

“알밤도 줍고 행복도 줍고” MBA동문회 가을행사 서부터 많게는 2kg까지 밤을 담 은 가족이 있었다. 딴 밤은kg당 3000원을 내면 가져갈 수 있었다. 명절에 모인 가족들과 함께 군밤 먹을 생각에 알밤을 줍다 보면 불 어오는 바람에 툭 하고 밤송이가 등 위로 떨어져 깜짝 놀라기도 했 다. 비탈에 미끄러지기도 했지만 MBA동문회가 제5회 밤 줍기 행사를 가졌다. 10월 1일 오전

자루에 넘치는 밤을 보며 행복한 기억도 함께 담았다.

10시 충북 충주에 자리한 밤 농장에서 동문 가족 21명이 참

이후 윤민선(18기) 동문의 후원으로 근처 한우식당에서 참가

여한 가운데 개최한 행사였다. 연휴가 시작하는 날인데다

자 모두 늦은 점심을 함께 할 수 있었다. 강태경(37기) 동문

비가 조금씩 뿌린 탓에 참가자가 많이 없을 것이라 예상했지

은 나파밸리 와인과 와인잔까지 챙겨 와서 모두를 감동 시켰

만,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참가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다.

밤송이에 찔리지 않도록 튼튼한 목장갑을 양손에 끼고 밤

글 | 사진 경영전문대학원 동문회 제공

따기에 집중하다 보니 3시간이 훌쩍 지났다. 적게는 8kg에

MBA동문 등산회 보름달맞이 야간산행 실시 분 동안 함께 했다. 정상에서 내려다 본 아름다운 야경은 산행에서만 누릴 수 있는 기쁨이었고, 석산약수터에서 마신 물 한 모금은 생명수 같았다. 북한산을 구석구석 훤히 꿰뚫고 있는 이재철(20기) 산행대장의 리드가 있었기에 길을 잃거나 멧돼지 습격 등의 걱정은 기우에 그쳤다. 하산 후 뒤풀이에서 막걸리와 함께 한 제철 도루묵구이와 막회무침의 감칠맛은 잊을 수가 없다. 휘영청 밝은 보름달을 보며 빌어 본 소원이 이루어질 지 내 MBA동문회 등산회(등산회장 48기 김진홍)가 10월 13일 오

년에는 꼭 확인해 보리라.

후 9시 보름달맞이 야간산행을 다녀왔다. 등산회는 해마다

MBA 등산회는 매월 첫째 주 토요일마다 정기 산행을 하고

한가위 전후에 슈퍼 블루문을 보며 소원을 빌어보는 달빛야

있으니, 산과 자연을 사랑하는 동문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

간산행이벤트를 실시한다. 올해는 북한산 기자능선 코스를

리고 있다.

잡아 폭포동쪽에서 불광사로 내려오는 트레킹을 3시간 30

글 | 사진 김진홍(경영 48기) MBA 동문회 등산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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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령미사

서강가족 넋 기리다 교목처가 위령의 달(11월)을 맞아 작고(作故)한 서강가족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11월 2일(수) 오후 7시 모교 이냐시오 성당에서 위령미사를 봉헌한다. 개교 이래 세상을 떠난 동문, 교수, 직원, 예수회 사제, 동문 가족 등을 추모하는 자리다.

작고 동문·직원·교수·신부·수사·동문가족 명단 [ 동문 858명 | 교수 48명 |직원 24명 | 신부 22명 | 수사 3명 | 동문가족 7명 ] 동문 60학번 강용자(영문) 금동호(경제) 김규원(물리) 김덕용(경제) 김동욱(경제) 김명원(경제) 김몽선(물리) 김상복(화학) 김진헌(물리) 남극우(물리) 마 봉(경제) 백인수(영문) 성현경(경제) 교수 양수웅(경제) 오태환(사학) 유길준(경영) 이달환(경제) 이상균(경제) 이영민(수학) 임상길(영문) 임종수(경제) 장재도(경제) 전계훈(물리) 조항자(영문) 지정혜(영문) 최재현(경제) 최 헌(물리)

허당(영문) 61학번 곽철준(물리) 권춘자(철학) 권태무(물리) 김기일(경영) 김대은(물리) 김명미(수학) 김영철(수학) 김택준(철학) 박현길(철학) 손명희(사학) 신용승(물리) 연제권(영문) 윤병철(경제) 이규영(영문) 이현손(사학) 장명자(영문) 정영복(경제) 정진자(철학) 최광호(영문) 최무웅(경제) 최일성(물리) 62학번 권중길(물리) 김광길(국문)

김양섭(경제) 김재원(경제) 박노면(경제) 백덕기(사학) 서미자(영문) 오병광(영문) 조성균(사학) 황극만(경제) 63학번 김승립(철학) 신부 김의남(경제) 김호섭(수학) 박영두(경제) 이명철(경영) 이조광(경영) 임광우(경제) 조 량(독문) 조미자(영문) 최광남(영문) 최창훈(영문) 황경희(영문) 64학번 권순원(경제) 김문평(화학) 김성태(물리) 김용춘(물리)

김재만(경영) 김준열(물리) 김창수(경제) 김태식(화학) 김현복(국문) 김형민(철학) 박영복(영문) 배창환(경영) 엄창희(영문) 윤 경(철학) 윤금진(영문) 윤여길(경영) 이경웅(경제) 이영석(경영) 이재창(경제) 이정만(철학) 이현숙(독문) 장현찬(경제) 정효준(경제) 조경수(생명) 조혜영(사학) 최익주(사학) 하종인(경제) 허흥태(경제) 황복희(영문) 65학번 강경자(국문) 김병일(경제)

김상호(물리) 안석현(화학) 고병훈(물리) 김소순(영문) 오세경(경제) 김명희(국문) 김영순(영문) 이원재(화학) 김승현(사학) 박병식(경제) 이일훈(영문) 김양근(독문) 박재호(경제) 이재성(경영) 김재승(수학) 신광수(전자) 임 훈(사학) 민준기(수학) 안상준(국문) 정두희(사학) 교수 박준용(신방) 안인수(철학) 정붕조(경제) 서대선(경제) 안창도(경제) 홍순길(독문) 오순민(화학) 양 옥(영문) 유정애(독문) 양춘배(영문) 67학번 윤여덕(독문) 교수 엄정국(수학) 교수 강정주(철학) 이근호(신방) 윤창용(물리) 이재운(무역) 고혜숙(국문) 이병호(철학) 이종언(독문) 구수회(철학) 이 홍(경제) 이현숙(철학) 권학수(독문) 이흥찬(화학) 이현이(신방) 김동탁(경영) 장지하(영문) 김명환(영문) 전원일(경영) 69학번 김연경(화학) 채영순(국문) 김인호(사학) 강형건(화학) 천태임(화학) 이윤진(경제) 고기영(화학) 최혜련(화학) 전태수(영문) 김수영(전자) 정항모(철학) 류욱기(화학) 66학번 정호준(경영) 박성백(물리) 민경완(경영) 최명호(화학) 박홍태(철학) 박영호(철학) 변동윤(영문) 박장근(영문) 68학번 송상춘(사학) 박충근(경영) 신인철(신방) 강대원(경제) 박희순(화학) 강재효(화학) 교수 신창균(경영) 배태호(경제) 윤장열(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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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숙(화학) 이영호(무역) 이윤우(국문) 전종서(수학) 조서현(물리) 최광복(경제) 한규석(경제) 70학번 김경진(영문) 김승옥(철학) 김시봉(영문) 김종숙(영문) 김희선(영문) 박건범(수학) 박석률(경제) 배상순(신방) 백광훈(수학) 신기식(경영) 양배근(화학) 오승환(영문) 원종희(독문) 윤자섭(수학) 이종호(신방) 장안석(경제) 장자훈(독문) 전해수(사학) 정경곤(사학) 정을영(영문)

정인섭(독문) 하경태(경영) 홍경택(전자)

장영희(영문) 교수 최영철(신방) 태양훈(물리) 홍부경(국문)

71학번 김근수(무역) 김기웅(생명) 김병용(영문) 김상현(무역) 김영욱(경영) 김 윤(영문) 김종택(경영) 김태수(무역) 류지홍(무역) 류태희(수학) 박종채(무역) 배율권(무역) 신정철(물리) 안영채(철학) 오 성(사학) 우명섭(철학) 유진옥(독문) 윤정섭(경영) 윤정혜(신방) 윤정희(신방) 음한목(영문) 이태대(철학) 임화섭(국문) 장상길(사학)

72학번 강성호(무역) 구자원(철학) 권청자(영문) 교수 김세경(영문) 김영자(국문) 김태현(화학) 김현태(국문) 민경배(경제) 박노선(독문) 박동인(전자) 박순원(영문) 박태명(무역) 심현명(철학) 윤기백(신방) 이강근(경영) 이성익(물리) 교수 이용상(무역) 이은숙(사학) 임운선(경제) 임하영(철학) 정병도(물리) 조영훈(물리) 채희선(전자)


위령미사

홍경옥(물리) 73학번 곽재섭(신방) 구본형(사학) 김동수(국문) 김동천(철학) 김형기(무역) 문순두(물리) 박육현(독문) 백종만(정외) 양춘호(경영) 우 윤(물리) 이봉조(정외) 이은영(정외) 장선각(영문) 장창수(정외) 정재진(무역) 최성완(독문) 최인옥(독문) 74학번 구현우(경영) 김동복(사학) 김영희(생명) 박천순(신방) 송한철(화학) 송호섭(경영) 연광렬(생명) 옥명훈(생명) 이광구(사학) 이기방(경영) 전상문(화학) 전수봉(전자) 전승호(철학) 전학수(영문) 정세현(독문) 정재열(경영) 지현호(전자) 최승훈(경영) 황안나(사학) 75학번 김성길(경제) 김영관(신방) 김종수(영문) 류운상(신방) 박래규(경제) 박상일(영문) 박찬준(수학) 박 필(무역) 서경주(정외) 유인식(경제) 이일재(사학) 이철원(신방) 임진독(정외) 정영애(신방) 모교 직원 조문영(물리) 천일수(화학)

최상식(독문) 최성웅(무역) 최 준(무역) 한의열(수학) 황세환(정외) 황지하(국문)

방동주(영문) 방인혁(정외) 이창호(수학) 장기랑(신방) 장동훈(경제) 채준호(국문) 신부 최영길(경제)

76학번 김기홍(전자) 김상명(독문) 김성근(경영) 김성준(생명) 김성태(독문) 김의기(무역) 김해원(화학) 박광희(신방) 박기태(정외) 박춘상(경영) 서영보(정외) 이로오자(사학) 이상구(국문) 이상완(영문) 임만욱(경영) 전창수(수학) 정규영(무역) 진치교(경제) 최성호(화공) 최영종(무역) 탁진권(경영) 77학번 강현섭(경영) 김동원(경영) 김용찬(철학) 김재일(물리) 김진도(독문) 류근만(경영) 방광진(화학) 배인혜(신방) 서영호(영문) 손태욱(경제) 송경민(경영) 신태순(화공) 유성수(정외) 이동수(전자) 이동열(화공) 이마리아(신방) 이병주(사학) 이상영(화학) 이은숙(국문) 최 권(화학) 한형수(영문) 78학번 강은경(국문) 고유창(경제) 김광선(회계) 김상우(화공) 김영민(경영)

79학번 강성현(전자) 구본석(영문) 김대영(영문) 김호영(전자) 노서호(경영) 박동욱(영문) 반형광(철학) 이정훈(전자) 이 준(경제) 이태종(경영) 임 호(경제) 정세중(신방) 최홍익(정외) 한상범(영문) 80학번 권태혁(경영) 권효택(생명) 김기병(화공) 김대정(사학) 김백권(물리) 김상옥(사학) 김영범(정외) 김정덕(화학) 김지소(신방) 김창우(전자) 김 현(국문) 박용범(이과) 서현준(전자) 오영한(전자) 윤용석(정외) 이명수(영문) 이순규(경영) 한제섭(경제) 함인태(사학) 황호재(영문) 81학번 강복규(사학) 김건억(독문) 김경호(독문) 김광주(종교) 김귀화(국문) 김승희(사학) 김옥엽(경영) 김용모(경영) 김자경(신방) 김진배(수학) 김혜경(사학) 노재명(국문)

도명숙(종교) 명희일(영문) 민대홍(화학) 박기연(수학) 박유창(영문) 백형기(화학) 서영주(독문) 서인영(생명) 안재형(경영) 이주환(전자) 장은미(화학) 장형순(신방) 전강재(물리) 정해란(수학) 조지형(사학) 최 철(화공) 하승한(경영) 한대현(전자) 홍완표(경영) 82학번 고태윤(전자) 김대용(영문) 김성희(불문) 모교 직원 김영일(정외) 김용태(신방) 김인용(경영) 김지수(화공) 도종하(경영) 박매경(국문) 박종성(경제) 배영우(경영) 봉상섭(경제) 송인규(경영) 신동범(경제) 안재현(영문) 오성원(컴퓨터) 윤용호(경제) 윤주락(신방) 이기동(철학) 이상철(종교) 신부 이수하(사회) 이양곤(물리) 이영석(생명) 이윤경(사학) 이재경(경영) 이진서(경제) 장 근(수학) 장웅기(경제) 전복우(독문) 전재현(신방) 정동성(전자) 정재경(사학) 정재화(경제) 정혜덕(물리) 조영우(불문) 최광진(신방) 한규태(화공)

83학번 고경석(화학) 김경호(경영) 김도영(생명) 김병기(생명) 김병수(경제) 김상범(전자) 김준규(화공) 김태형(수학) 나기철(경영) 나보규(전자) 류호정(철학) 배윤철(수학) 서준석(정외) 손미정(영문) 윤기용(경제) 윤재형(경영) 이경배(경영) 이근선(경영) 이동환(철학) 이우문(종교) 이유철(경제) 이인호(화학) 전숭규(경영) 전우택(철학) 정영찬(경영) 조현미(철학) 최성숙(신방) 최 웅(물리) 한강훈(정외)

조두형(신방) 조수형(불문) 한상욱(화공) 홍현숙(국문) 황상덕(영문) 85학번 김명주(물리) 김봉관(화학) 김선유(컴퓨터) 김영준(경영) 김재중(물리) 김정현(영문) 김희진(종교) 문용관(사학) 문형준(경영) 박지숙(화학) 박천수(경제) 시성근(독문) 신판건(경영) 윤영현(물리) 윤혜주(국문) 이경래(철학) 이은민(불문) 정애경(화공) 조규생(경영) 조영진(경영) 조창호(경영) 하재홍(전자) 86학번

84학번 강학순(경영) 공병국(생명) 곽상원(정외) 국기창(경영) 김관준(전자) 김남진(철학) 김동현(경영) 김명호(경영) 김민태(국문) 김상국(정외) 김성환(화학) 김영신(영문) 김영태(철학) 김종현(경제) 김진무(영문) 박상권(경영) 박용진(종교) 박진호(사회) 송영원(경영) 신동승(경영) 신현식(화학) 양선화(영문) 윤태봉(수학) 이상우(불문) 이일순(영문) 이 홍(경영) 임종완(경제)

강완수(국문) 고선재(영문) 김경석(경제) 김규환(사회) 김미경(영문) 김성수(경영) 김용철(경영) 나상준(컴퓨터) 박승철(영문) 박용선(화학) 박필순(전자) 신용운(경영) 이정화(영문) 이종원(생명) 이희만(화학) 정승철(물리) 정택명(경제) 87학번 김명수(물리) 김영훈(경제) 김용배(사회) 김정미(불문) 김헌수(정외) 성재만(독문) 송한천(생명) 신해철(철학) 안동주(경영)

26

윤미숙(영문) 이광락(물리) 이선우(경영) 임창기(철학) 조성현(경제) 주재환(물리) 최병현(전자) 황지연(정외) 88학번 강희진(수학) 곽진우(경영) 김동길(경제) 김상우(경영) 김연실(영문) 민경일(경영) 서준원(정외) 석상호(사회) 예근영(경영) 유재관(경영) 이상용(경영) 정연호(철학) 정의진(경제) 조윤상(생명) 최진현(수학) 89학번 강성진(경제) 구도영(사회) 김대석(경영) 김명숙(사학) 김윤재(경영) 김재강(독문) 김태호(화학) 박상언(독문) 박영미(철학) 박인열(경영) 박준영(법학) 오성문(철학) 오원제(신방) 이봉우(독문) 이영택(경영) 이은주(국문) 이현정(수학) 전임정(영문) 정덕환(수학)

조윤찬(경제) 표도연(물리) 한영수(수학)

97학번

김연수(정외) 목상우(전자) 오성훈(경영) 오우석(화공) 이석준(경제) 임동석(경제)

김성태(철학) 김주연(영문) 박시영(컴퓨터) 박옥자(자연) 유현우(경영) 이종수(경영) 이주현(자연과학) 이효순(컴퓨터) 전형진(신방) 차승호(경영)

92학번

98학번

김자명(영문) 송미나(국문) 심주영(화공) 이광희(화학) 최명호(화공)

김준걸(화학) 김지영(신방) 김화안(외국) 박건호(정외) 서성운(경영) 이민기(물리) 이혜진(생명)

91학번

93학번

김종섭(전자) 99학번 방준석(화공) 서아람(컴퓨터) 김학기(경영) 양철호(화공) 노현우(법학) 임영수(컴퓨터) 조성신(영문) 00학번 호천기(경제) 고종원(화공생명) 김상현(경제) 94학번 허경진(화학) 김한조(경영) 박창욱(법학) 01학번 손운국(경영) 김희철(법학) 윤성용(영문) 이태균(기계) 이공익(사회) 최준혁(경영) 이동원(경제) 이성원(영문) 02학번 최광진(경영) 곽윤세(경제) 김흥태(전자) 95학번 이동광(정외) 박인휴(생명) 이지혜(국문) 우한석(사학) 정윤호(신방) 이가영(화학) 채영탁(컴퓨터) 이장훈(화학) 홍주란(영문) 장인수(법학) 최현용(경제) 03학번

90학번

96학번

김도형(경영) 김정미(영문) 김현철(경영) 박상섭(전자) 박혜성(수학) 손홍락(경영) 송영일(법학) 양재호(컴퓨터) 이태원(영문) 정현곤(경영) 조성란(영문)

김민지(영문) 김수환(영문) 남상원(전자) 박영선(영문) 서영진(경영) 이정인(경제) 이태희(경제) 정민경(컴퓨터) 정필교(정외) 최문정(화공) 홍중하(경제)

이태빈(물리) 황기주(전자) 05학번 류명한(종교) 박소영(신방) 엄재환(경영) 유지민(경영) 정빛나(경제) 정태호(화공) 06학번 문정미(국제문화I) 박다해(경영) 07학번 이기중(신방) 이예정(컴퓨터) 08학번 이정화(경영) 10학번 조정은(영미어문) 13학번 박수현(미국문화) 석사·박사 대학원

강선영(박사 86 영문) 권오흠(석사 88 철학) 권인구(석사 94 영문) 김범석(석사 99 경영) 김상돈(박사 96 사학) 김종원(박사 76 사학) 김주필(석사 00 전자) 배형규(석사 92 경영) 오정택(석사 99 경영) 윤성은(석사 93 철학) 윤현탁(석사 93 정외) 이은재(석사 81 영문) 이해영(박사 85 영문) 이현정(석사 95 불문) 전보국(석사 69 경제) 정재훈(박사 85 사학) 김태현(공학부) 주원덕(석사 81 정외) 박태현(화공생명) 한동신(석사 82 신방) 안효윤(전자) 이진경(전자) 경영대학원 정나리(신방) 계영환(26기) 정주영(공학부) 김국진(13기) 황기원(생명) 김명일(13기) 김정섭(14기) 04학번 김종학(5기) 박성희(사학) 김준식(2기) 서정훈(화공생명) 김판동(11기) 엄재현(컴퓨터) 나병도(35기) 이주형(법학)


남궁융(9기) 노창래(42기) 민상기(6기) 박제근(11기) 박철휘(1기) 봉경종(26기) 소봉진(27기) 신용우(6기) 윤병옥(12기) 이대수(19기) 이덕희(16기) 이동구(23기) 이신행(7기) 이원행(13기) 이찬호(28기) 임문규(13기) 임송균(35기) 임주홍(11기) 정귀남(47기) 정주래(16기) 조성신(5기) 현영휘(2기) 황익기(13기)

김준식(11기) 범영철(16기) 서원학(33기) 정행주(9기)

박성법(30기) 이정민(14기) 조은제(6기) 최영덕(26기)

국제대학원

정보통신대학원

변석준(20기)

전지원(19기)

공공정책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김대섭(5기) 정은희(31기) 최명숙(36기)

강건구(2기) 강양노(1기) 김경태(2기) 김만청(3기) 김삼봉(8기) 김상열(13기) 김순성(3기) 김순옥(5기) 김영일(1기) 김유춘(3기) 김인상(20기) 김정태(6기) 김종균(6기) 나혜령(6기) 맹종호(8기) 박영준(2기)

교육대학원 이종협(9기) 한영민(12기) 모교 직원 신학대학원 김헌복(7기) 남상빈(1기) 이영숙(16기) 황윤숙(26기)

경제대학원

언론대학원

김일남(4기)

문세종(30기)

박원일(7기) 박진민(24기) 신기하(3기) 심규형(1기) 안경상(17기) 안기준(12기) 우의형(5기) 윤흥렬(2기) 이래혁(2기) 이병철(10기) 이장우(12기) 이철우(12기) 이해봉(23기) 이호탁(7기) 임두섭(27기) 임사원(5기) 임태진(22기) 전제열(7기) 정형진(5기) 조약래(2기) 주광준(7기) 채원식(1기) 최은호(7기) 최정식(3기)

가톨릭경영자과정

박갑성(철학) 박영기(경영) 박창원(종교연구소) 백종현(경영) 송영자(불문) 송주영(경제) 오계칠(생명) 오기평(정외) 오준석(화학) <교수> 윤능민(화학) 강거배(불문) 윤병호(수학) 고정섭(회계) 이광린(사학) 곽복록(독문) 이근삼(신방) 길로련 이기백(사학) 길현모(사학) 이병혁(물리) 길현익(사학) 이유영(독문) 김규영(철학) 이흥천(수학) 김기봉(불문) 이희명(생명) 김명규(전자) 임진창(교양) 김병일(불문) 임태순(물리) 김열규(국문) 장 진(생명) 김윤태(교양) 정요일(국문) 김재훈(법학전문대학원) 조성환(경제) 김택영(생명) 조순탁(물리) 김학동(국문) 조영환(국제) 남덕우(경제) 조태근(수학) 김갑경(6기) 김낙웅(3기) 신희영(3기) 양종진(8기) 이길우(12기) 이병문(1기)

진모덕(사학) 진종식(화학) 최상업(화학) 최재현(사회) 최진우(전자) 황일청(경영) <직원> 강석진 곽태환 권정주 김규식 김동현 김만순 김우현 김재화 김지성 박병린 손정순 염영호 오운용 이순음 이승호 이윤수 이종훈 정제오

정창선 최덕린 최성순 한상국 홍선의 홍은표 <신부>

트레이시 프라이스 플레밍 헙스트 <수사> 민다니엘 이기석 주영락

게페르트 계종인 <동문가족> 김몽은 김태관 김태옥 바울라 – 박상환(69 무역) 어머니 데일리(존P.데일리) 신윤섭 요셉 – 신재승(80 전자) 아버지 박고영 양희석 베드로 – 양혜윤(신학 20기) 아버지 번브럭 이용호 – 이루리(10 경제) 동문 아버지 브루닉 정창수 – 정인기(87 영문) 아버지 빌라리얼 최송자 아네스 – 양혜윤(신학 20기) 어머니 서인석 이미혜 스킬링스태드 스팔라틴(신성용) 안병태 유진 C. 콜라쉬 윤상용 윤양석 정일우(존V.데일리) 진성만

졸업생 로욜라 도서관 출입 안내

동 문회비를 납입한

<신청 방법>

동문은 로욜라 도서

1. 방문 신청 : 총동문회 사무실을 방문해 평일 오전 9시부

관 및 열람실 출입이

터 오후 4시까지 신청서 작성 및 즉석 발급 가능. 제작된

가능한 서강가족카드

서강가족카드는 도서관 승인을 거쳐 당일 오후 5시부터

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용

얼굴 사진과 학번 정보가 인쇄된 서강가족카드로 도서관

2. 온라인 신청 : 총동문회 홈페이지 하단 서강가족카드

출입 및 열람실 좌석 지정이 가능하다. 사용 기간은 발급

신청 배너를 클릭한 뒤, 소개 화면내 ‘신청 페이지 바로가

일 이후 1년이다.

기’ 링크를 눌러 내용을 입력하고 제출.

교내외 서강가족카드 제휴업체에서 물품 구매 및 서비스

<동문회비 안내>

이용 시 본 카드를 신분증과 함께 제시하면 다양한 혜택

입회비 5만원, 연회비 3만원, 영구회비 30만원

이 있다. 제휴업체 현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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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카페

다시, 일본을 생각한다

우리 아이가 우울증일까?

서경식 지음 | 한승동(76 사학) 옮김 | 서강대학교출판부

데보라 세라니 지음 | 김석환(77 사학) 옮김 | 티움

일본은 과연 어떤 나라일까? 재일 조선인 학자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현안을 조명하면서 일본의 보수우경화 배경을 살펴본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어린이 우울증 전문서. 부모․보호자에게 소아우울증의 원인과 증상, 치료에 대한 독특한 특성을 이해하도록 해준다.

컨설팅 전공을 위한 마케팅 관리론

경계에 흐르다

방용태(79 경영) 지음 | 초아출판사

최진석(79 철학) 지음 | 소나무

저자는 배재대 교수. 고객, 브랜드 전략, 제품 전략, 유통 관리, 온라인 마케팅, 국제 마케팅, 기업 컨설팅 전공을 위한 사례 등을 담았다.

방송 강연․특강․저서 등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모교 철학과 교수 최진석 동문의 첫 산문집. 삶과 사유의 내밀한 이야기들을 엮었다.

로컬 지향의 시대

이만큼 가까운 프랑스

마쓰나가 게이코 지음 | 이혁재(80 정외) 옮김 | RHK

박단(80 사학) 지음 | 창비 프랑스 사회․역사․지리․정치와 경제․문화․한불관계 등에 걸쳐 프랑스의 다양한 측면을 종합적으로 살핀다. 박단 동문은 모교 사학과 교수.

지방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블루오션이다. 어떻게 지방에서 성장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까? 지방중심 관점으로 지역균형 문제를 바라본다.

더 어글리

크로스 컬처

그레첸 E. 핸더슨 지음 | 임상훈(81 영문) 옮김 | 새터

박준형(82 화공) 지음 | 바이북스

추(醜)의 문화사를 다룬 책. 추함은 사람들을 두렵게 만들고 멀어지도록 하지만, 그러면서도 사람들은 추에 이끌린다. 추함의 진보성은?

문화 간 차이와 다양성이 존중되는 21세기를 위한 문화 오리엔테이션. 이(異)문화 전문가인 저자는 문화 이해의 근본적 실마리를 제공한다.

빅 싱킹

신라 탐정 용담

이진수(82 정외) 지음 | 미다스북스

이문영(85 사학) 지음 | 웃는돌고래

우주 탄생부터 인류세로 불리는 현 시대까지의 137억 년 역사를 바탕으로 인류가 당면한 문제와 모순에 대한 해결책으로 ‘빅 싱킹’을 제시.

신라 진골 출신 황룡사 사미승 용담이 화랑 문덕과 함께 살인 사건과 흑의장창말보당주의 죽음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어내는 역사추리소설.

교토에 다녀왔습니다

이야기의 심연

임경선(89 정외) 지음 | 예담

오윤호(93 국문) 지음 | 그린비

소설․에세이․논픽션으로 인기를 모아온 작가 임 동문이 교토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유한 정서와 자기만의 시선으로 ‘도시의 기억’을 소환한다.

이화여대 이화인문과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오 동문이 인간의 삶의 구성에 필수적인 이야기와 이야기 속 인물들을 서사이론을 배경으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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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롤 모리스의 다큐멘터리

거미집 짓기

남승석(95 철학)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정재민(95 컴퓨터) 지음 | 마음서재

서울예대 외래교수이자 영화감독인 남 동문이 현대 다큐멘터리를 선도하는 에롤 모리스의 삶과 작품 세계, 미학적 특성 등을 안내한다.

이공계 출신으로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미스터리 존재방식’으로 등단하며 화제를 모았던 소설가 정재민 동문의 장편 데뷔작.

도덕적 주체로서의 현대기업

복제인간 윤봉구

미야사카 준이치 지음 | 김리우(김효신, 99 중국문화) 옮김 | 파랑

임은하(98 국문) 지음 | 비룡소 국내 최초로 어린이 심사위원제를 도입한 스토리킹 문학상 공모전 다섯 번째 수상작. 다양한 토론 거리와 함께 깊은 가족애를 전한다.

‘기업의 불상사는 왜 반복되는가?’라는 의문에 대해 비즈니스 윤리 측면에서 이론적으로 설명하고 불상사 방지를 위한 해답을 제시.

행정사 창업 & 실무 길라잡이

신라왕조실록 1, 2

김우영(석사 97 사회) 외 지음 | 휴먼하우스

이희진(박사 92 사학) 지음 | 살림

행정사사무소 개업 준비 필독서. 행정사 업무 소개, 주요 의뢰 분야 실무, 확장해야 할 행정사 업무 등 성공적인 행정사 창업을 안내한다.

신라 역사에 대한 왜곡을 바로잡고 왕대별로 일목요연하게 서술하여 나라의 흥망성쇠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로 썼다.

다시, 그리스 신화 읽는 밤

처음으로 기독교인이라 불렸던 사람들 래리 허타도 지음 | 이주만(석사 93 영문) 옮김 | 이와우

데이비드 스튜타드 지음 | 이주만(석사 93 영문) 옮김 | 중앙북스

초기 기독교인들의 삶을 연구한 신학자이자 복음서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가 들려주는 초기 기독교와 기독교인들의 삶과 정신세계.

그리스 신화와 여행을 접목했다. 그리스․터키에 있는 스물두 곳 유적지를 소개하며 각 지역에 깃든 신화, 신, 영웅, 고대 도시를 그려낸다.

갈루아 이론의 정상을 딛다

하프와 공작새

이시이 도시아키 지음 | 조윤동(교육 10기) 옮김 | 승산

장준영(공공 22기) 지음 | 눌민 방대하고 복잡한 미얀마 현대정치 70년사를 총망라한 국내 최초 본격 연구서. 식민지 시기부터 최근 소수민족 갈등까지 일목요연하게 서술.

독자가 고등학교 수준 수학 지식만 갖추었다고 가정하고, 갈루아 이론의 증명에 이르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하게 설명한다.

알뜰하게 쓸모있는 경제학 강의

생존의 조건

유효상(경제 9기) 지음 | 21세기북스

이주희 지음 | MID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이고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 시대와 공존하기 위해 갖춰야 할 지식과 정보, 이론과 감각을 담았다.

EBS 다큐 ‘절망을 이기는 철학: 제자백가’, 난세의 절망을 이기고자 했던 사상가들의 이야기. 최성훈(경영 9기) 동문 운영 출판사에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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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동정

윤경섭(77 화학) 동문이 제주대학교 자연과 학대학 화학·코스메틱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윤 동문은 아모레퍼시픽 선임연구원, 한화케 미칼 책임연구원, 유원대학교 겸임교수, 사임 당화장품 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김경한(88 경제) 동문이 한화S&C 대표이사 로 선임됐다. 김 동문은 1994년 한화정보통 신에 입사해 기획관리, IT혁신 업무 등을 맡 았고, 2015년부터 한화가 인수한 SIT의 대표 이사를 지냈다.

장진영(90 법학) 동문이 국민의당 최고위원 으로 선출됐다. 장 동문은 대한변협 대변인, 법무법인 강호 변호사, 모교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국민의당 대변인, 서울동작을 지역 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진수(79 영문) 동문이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임명됐다. 이 동문은 1994 년 故제정구 국회의원 보좌관을 시작으로 1999년 김부겸 국회의원, 2012년 최원식 국 회의원 보좌관을 맡았다.

오정훈(88 불문) 동문이 전국언론노동조합 수석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19년 2월 까지다. 오 동문은 연합뉴스 다국어뉴스 부 프랑스어팀 기자로 재직하며 언론노조 연 합뉴스지부장을 역임했다.

고세규(91 국문) 동문이 김영사 사장으로 선 임됐다. 고 동문은 1998년 김영사 편집부에 입사해 편집팀장, 기획실장, 출판본부장 등 을 거쳤고, 고즈윈/문학의 숲 대표이사를 역 임했다.

권용복(80 정외) 동문이 국토교통부 중앙토 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임명됐다. 권 동 문은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이후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관, 항공정책관, 건설정 책국장을 지냈다.

정도진(88 경제) 동문이 국제회계사연맹 국 제공공부문회계기준위원회 위원으로 선임 됐다. 정 동문은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 직 중이며,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국가회계재 정통계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안세홍(경영 35기) 동문이 아모레퍼시픽 대 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안 동문은 1986 년 아모레그룹에 입사해 아모레퍼시픽시판 사업부 상무, 이니스프리 전무를 거쳐 이니 스프리 대표이사 부사장을 역임했다.

오창희(83 사학) 동문이 경기콘텐츠진흥원 원장으로 선임됐다. 오 동문은 KCC고려화학 을 거쳐 KBS, SBS, CTN, TJB 대전방송, iTV 경인방송, OBS에서 제작 및 편성, 경영전략 을 맡아왔다.

김현석(90 경제) 동문이 관세청 조사총괄과 과장으로 임명됐다. 김 동문은 49회 행정고 시에 합격해 관세청 창조기획재정담당관실, 국가관세종합정보망 사업총괄과장, 안양세 관장, 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최재희(경영 51기) 동문이 제약기업 ㈜퍼슨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최 동문은 유한양행 개발 업무를 거처 2004년부터 건일제약에서 마케팅본부장, 기획관리본부장, 대표이사 등 을 역임했다.

교내에 자리한 동문회관(아루페관) 2층과 4층에 임대 공간이 생긴다. 기존 사무실과 강의실로 활용하던 곳으로, 2년 전 리모델링을 거친 덕분에 실내가 깔끔하다. 740㎡(224평)에 달하는 2층은 현재 9개 사무실로 인테리어가 완성돼 있고, 동일한 규모의

동문회관 2 ․ 4층 임대 740㎡(224평)…2018년 3월 입주

임대 공간이 마련된 4층은 강의실과 휴게실 등으로 꾸며져 있다. 전체 및 일부 공간 임대 모두 가능하며, 2018년 3월 1일 이후 입주 가능하다. 임대료는 3.3㎡당 5만원이고 관리비가 3.3㎡당 2만원이다. 부가세 및 전기세 등 공과금 별도. 임대 문의 02-705-8243 (총동문회 총무팀장 조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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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유성경(83 물리) ㈜정수글로벌 대표이사

윤영기(94 경제) 한국짐보리(주)짐월드 Business Planning 부장

백성철(86 독문) KBS 재원운영부 부장

조현석(98 수학) SBS 경영기획팀 매니저

권재순(88 물리) SK하이닉스 DMI그룹 상무

남경태(99 영문) 특허법인C&S 해외지원 영문팀 과장

김효진(90 경영) 삼정 KPMG Deal Advisory 2 / Infrastructure 상무이사

장영주(00 경영) O mnious Business Strategy Division Chief Strategy Officer

이승환(90 경영) 삼일회계법인 Assurance2본부 상무보

정중원(08 경영) SAP Cloud Platform Customer Engagement Executive

김상민(92 경영) LG화학 신사업전략담당 상무 이준환(93 경영) 삼성증권 신탁팀 수석 민현정(93 신방) Pacific University College of Business 조교수

부고

결혼

염정순(70 수학) 모친상 부좌현(77 철학) 장인상 김서현(80 경영) 장모상 한영석(80 신방) 부친상 강재석(81 사학) 장모상

정호진(09 정외) 국세청 사무관

고재봉(81 경영) 모친상 심헌용(82 정외) 모친상 이우현(87 화공), 이우정(88 독문) 부친상 양승만(89 컴퓨터) 모친상 이영호(98 경제) 부친상

석경덕(00 사학) 모친상 한혜숙(경영 33기) 시모상 정준모(경영 39기) 모친상 윤재성(경영 53기) 부친상 최승률(경영 69기) 모친상

남인기(05 경영) 동문과 김가희(07 수학) 동문 결혼 11월 4일 낮 12시 서강대학교 곤자가컨벤션

박성현(05 영미문화) 동문과 조수연 님 결혼 12월 9일 낮 12시 서강대학교 곤자가컨벤션

허혁(06 경영) 동문과 김주희 님 결혼 11월 4일 오후 3시 서강대학교 곤자가컨벤션

허우영(07 경제) 동문과 김은빈 님 결혼 12월 16일 낮 12시 서강대학교 곤자가컨벤션

김진욱(01 기계) 동문과 옥주연 님 결혼 11월 11일 낮 12시 30분 서강대학교 곤자가컨벤션

박경민(05 사학) 동문과 신배영 님 결혼 12월 17일 오전 11시 서강대학교 곤자가컨벤션

정동혁(01 경영) 동문과 이은별 님 결혼 12월 2일 오후 3시 서강대학교 곤자가컨벤션

2017년 하반기 예식 서강동문 추가 할인혜택 방문 상담 시 추가 이벤트도 있으니 알차고 특별한 혜택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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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회비

420호

동문회비

2017.08.22.~2017.10.17. 총 119명(동문회 입회비 2명, 동문회 영구회비 13명, 동문회 연회비 104명) 총 납입액 712만원

동문회 입회비(5만원)

동문회 연회비(3만원)

서지현(06 경영) 이승준(SHAPE 39기)

신금진(64 철학) 이경희(64 화학) 이진희(64 국문) 이종민(67 철학) 정용택(67 물리) 심재길(70 무역) 김선희(73 신방) 서경순(81 불문) 설동환(81 화공) 양동성(81 경제) 오성현(83 종교) 권병설(84 경영) 차 혁(84 사회) 차병주(85 경제) 김석준(86 영문) 김용준(86 영문) 김익범(86 물리) 윤영석(86 경제) 조현석(87 경제) 장사인(88 법학)

동문회 영구회비(30만원) 최의선(73 화학) 이기연(85 사회) 조의제(88 수학) 정찬영(90 컴퓨터) 차수진(97 신방) 배진환(01 신방) 이귀현(02 경영) 황시내(03 경제) 최인영(04 생명) 황지현(06 법학) 정호진(09 정외) 이경민(11 경제) 무명(9/8우리은행)

한상욱(88 경영) 허남숙(88 사학) 박기범(89 경영) 박정환(89 종교) 최아룡(89 신방) 양문식(90 법학) 한승민(90 생명) 최성한(91 사회) 김영빈(92 경제) 류제욱(92 경제) 문윤정(92 경영) 심효섭(92 경영) 이귀종(92 영문) 김지영(93 국문) 백재욱(94 경영) 이성우(95 사학) 고종우(96 경영) 김호준(96 법학) 임지찬(96 기계) 최고영(96 경영) 서재원(97 화공)

송영은(97 정외) 최희정(99 정외) 김수영(01 컴퓨터) 김종현(01 생명) 김희동(01 컴퓨터) 박승종(01 중국문화) 신충식(01 영미어문) 윤영호(01 컴퓨터) 정애리(03 중국문화) 박종현(05 수학) 소성현(05 사학) 김승규(06 수학) 김유림(06 경영) 류승백(06 사회) 문준식(06 수학) 변재찬(06 신방) 서지현(06 경영) 홍석준(06 법학) 박영민(07 화학) 서진명(07 경제) 이수미(07 경제)

조아라(08 경제) 김용진(09 수학) 이동근(09 기계) 이우진(09 수학) 김동화(10 경영) 박송이(10 사회) 백승은(10 수학) 이상준(10 화공생명) 이찬호(10 신방) 임해준(10 경영) 전다록(10 경제) 한상혁(10 경제) 유현식(11 경영) 유화영(11 미국문화) 이수민(11 사학) 정준혁(11 경제) 황예린(11 신방) 김신애(12 프랑스문화) 김희영(12 경영) 문진슬(12 경제) 박민서(12 경영)

소 담(12 프랑스문화) 이슬기(12 경영) 임예경(12 영미어문) 김한별(13 신방) 김규성(석사06한국사) 노라원(석사11신방) 임범식(박사01사학) 박상은(정보 35기) 이강인(교육 34기) 신현국(경영 1기) 심재의(경영 44기) 조명문(경영 45기) 박성수(경제 23기) 변성욱(경제 24기) 양정웅(경제 40기) 정태수(SETP 5기) 안승일(STEP 40기) 김진택(SCAMP 18기) 손정목(SCAMP 18기) 이미영(SHAPE 26기)

동문회비를 납부해주세요 1964년 제1회 졸업생 배출과 더불어 발간을 시작한 서강옛집은 동문 여러분이 납부해주시는 회비로 제작합니다. 서강옛집 구독을 원하지 않으실 경우, 전화(02-705-8243) 또는 이메일(alumni@sogang.ac.kr)로 총동문회에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회비 미납 동문은 회비를 납부해주시기 바랍니다. 회비는 입회비(5만원), 연회비(3만원), 영구회비(30만원), 후원금 등입니다. 회비 납부 내역은 총동문회 홈페이지 (www.sogang.net)에 회원으로 가입하거나 총동문회로 문의하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계좌 안내 총동문회(예금주 서강대총동문회) 우리은행 1005-001-213247 신용카드 국민, 비씨, 삼성, 외환, 신한(LG), 현대

신한은행 100-001-425920 지로 6309475

외국에서도 동문회비를 납부할 수 있습니다. 해외 송금 시 필요한 은행(우리은행) 스위프트 코드와 영문 예금주는 다음과 같습니다. 영문 예금주 Sogang University Alumni 거래은행 Wooribank, Sogang Branch 계좌번호 1005-001-213247 Swift Code HVBKKRSE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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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 소식

경영대 풍물패 연 장학모임, 재학생 활동비 기탁 이무섭(94 경영), 정연승(96 경영) 동문이 1차와 2차 식사비용 을 부담했다. 다른 졸업생들은 즉석에서 십시일반 돈을 걷어 재 학생 활동비로 건넸다. 이날 경영대 풍물패 ‘연’ 장학회는 지난 7년 동안 장학금 모금 및 기부금 영수증 관리에 힘쓴 정연승 동문의 노고를 치하했다. 정 동문의 뒤를 이어 장수영(04 경영) 동문이 총무를 담당할 예 정이다. ‘경영대 풍물패 연 장학금’은 2009년 창립 이후 재학생 19명에게 장학금 2170만 원을 지급했다. 글 정영미(02 사학) 기자 | 사진 경영대 풍물패 연 제공 ‘경영대 풍물패 연 장학금’ 모임이 10월 13일 7시 포스코빌딩 19 층 휘닉스에서 열렸다. 재학생 및 졸업생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싱싱한 포도 건네며 국가고시반 합격 응원 다. 행정고시, 공인회계사(CPA), 외무고시, 변리사 준비반 및 언론사 입사를 준비하는 재학생과 법학전문대학원 재학 생이 공부한다. 후배에게 과일을 후원할 동문은 서강동문장 학회 ‘방울토마토 장학금’ 전용 계좌(우리은행 1005-402162534 예금주 서강동문장학회)로 입금하면 된다. <방울 토마토 장학금 기부자 명단> 임원현(84 경영), 정창수(88 물리), 이무섭(94 경영), 동문장학회가 9월 20일 토마스모어관에서 공부하는 후배

박진영(95 경영), 김우탁(96 경영), 김민수(97 경영),

들에게 추석 연휴를 앞두고 특별한 선물을 전달했다. 시험공

강지희(00 법학), 신동훈(02 경영), 전성수(02 경영),

부에 지친 후배들의 몸과 마음을 신선한 과일로 격려하자는

류정희(03 경영), 정근우(03 경제), 주용현(03 경영),

취지로 2012년 시작한 방울토마토 장학금 전달이 이뤄졌다.

도재호(04 전자), 장승혁(04 경영), 황규호(04 경제),

이날 경북 상주에서 ‘알많이농장’을 운영하는 조광현(88 경

임바다(05 경영), 홍승혁(05 경영), 이재현(06 경영),

제, 사진) 동문이 직접 수확한 포도를 배달하며 공부하느라

조현주(06 컴퓨터), 유승환(07 경영), 이호준(07 전자),

지친 후배들에게 작은 즐거움을 선사했다.

박순욱(07 경제)

토마스모어관은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재학생 전용 건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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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정영미(02 사학) 기자 | 사진 정범석(96 국문) 기자


장학 소식

동문장학회, 189명에게 장학금 3억 6000만원 전달 세심하게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장학증서 수여는 동문장학회에 신설된 ‘EP KOREA 장학금’ 전달을 대표로 삼았다. 배문찬(83 경영, 아래 사진 왼쪽) (주)EP KOREA 사장은 이날 장학생 5명 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1억 원 규모로 조성된 EP KOREA 장학금은 매학기 5명에게 200만 원씩 건넬 계획이다. 참석한 기부자 소개에 이어 장학금별로 기념촬영에 나섰다. 이후 동문회관 11층에서 레스토랑 을 운영하는 키노빈스가 마련한 뷔페로 식 사했다. 식사하는 동안 동문 선배들은 장 학생 후배들의 장래 희망을 묻고 경청한 다음, 사회생활 경험이 담긴 조언을 아낌없 이 건넸다. 식사가 마무리되어갈 즈음 깜짝 행운권 추 첨을 통해 도서 ‘정일우 이야기’ 5권과 스 2017년 2학기 동문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 및 선배와의 대

타벅스 커피 상품권 3장을 장학생에게 전달했다. 행사를 마

화 행사가 9월 14일 오후 7시 모교 마태오관 9층 리셉션홀

무리하며 정옥현(78 전자) 전자공학과 동문회장은 “여러분

에서 열렸다. 장학금 기부자와 장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에게 동문장학금이 선배와 모교를 사랑하는 계기가 되면 좋

가운데 정영미(02 사학) 동문장학회 직원은 사회를 맡아 뜻

겠다”라며 “남은 학기 열심히 공부해서 자랑스러운 동문이

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상웅(77 경영) 동문장학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학기 189명에게 3억 6000만 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한다”라

<증서수여식 참석한 기부자 동문>

며 “동문들의 순수한 마음과 자발적 의지가 모인 덕분에 후

최병찬(73 사학), 정성태(75 영문), 이상웅(77 경영),

배들이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다”라고 감사해했다. 나아가

정옥현(78 전자), 신재섭(81 전자), 배문찬(83 경영),

이 이사장은 “사회에서 서강인에 대한 피드백은 아직까지

윤항근(83 화학) 동문과 윤 동문의 부인 김옥경,

대체로 좋은 편이다”라며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로

이호영(83 종교), 김세원(86 종교), 진상태(87 전자),

동문장학생이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동훈(88 영문), 박호종(92 수학), 장우성(06 경영),

이후 정영미 직원은 장학생 선발 경과보고를 통해 “동문장

이원혁(09 경영)

학회를 통해 62개 장학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올해 7억여

글 정범석(96 국문) 기자 | 사진 김성중(01 신방) 기자

원을 재학생 장학금으로 기탁한다”라며 “필요한 곳에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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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2학기 서강동문장학회 장학생

강보회 장학금 한상헌(11 경영) 임재우(13 경제) 박윤하(14 경영) 이주연(15 경영)

개교 50주년 장학금 신준식(11 철학) 주원석(11 수학) 임근택(12 수학) 고하람(13 화공생명) 윤은석(13 커뮤니케이션) 권소연(14 중국문화) 김진영(14 경영) 박인영(14 독일문화) 이준호(14 전자) 한혜윤(14 전자) 양인혜(15 프랑스문화)

물리학과 장학금

아이들세상 장학금

류홍선(13물리학)

정은경(12 사학) 이충혁(13 기계) 유채은(16 종교) 정지원(17 화공생명) 조경원(17 커뮤니케이션)

바울라 장학금 김솔지(14 심리) 한혜윤(14 전자)

사이공 동문회 장학금 권소연(14 중국문화)

사학과 동문회 장학금

워싱턴 DC 동문회 장학금

박재범(14 전자) 김민경(16 전자)

전자공학과 창과 40주년 장학금

박세연(17 경영)

임재근(13 전자) 최민우(14 전자) 황인혁(14 전자) 김유진(17 전자)

원성 장학금

사회학과 동문회 장학금 한민철(11 기계)

홍정완(11 수학) 김재욱(12 화학) 김정철(12 심리) 박인후(12 기계) 최준락(12 화학) 서강가톨릭학생 장학금 조경호(13 컴퓨터) 주건우(13 경영) 김숭희(17 전자) 김민규(14 화공생명) 최형규(15 물리) 차동규(12 사회) 고태경(13 사회) 이슬지(13 사회) 김우린(15 사회)

정일우 신부 장학금 배일주(13 화공생명) 서도영(16 경제)

정재경 장학금 박찬희(사학 17) 장소담 김민수 윤지아 박권일 송대승 이준희

경영대 풍물패 연 장학금 서강동문장학금 김진영(14 경영)

국문과 76학번 동기회 장학금 오소진(14 국문)

글라라 장학금 이민섭(12 심리) 현민(12 기계) 전은혜(15 경영) 이을아(16 철학) 이시은(17 철학)

김로사 장학금 신준식(11 철학) 박인영(14 독일문화)

남궁훈 장학금 임지현(교육 52기)

로사 장학금 강다현(14 철학) 이연주(17 사회과학계)

리찌 장학금 김승회(11 화공생명) 오정환(14 기계) 이승진(14 전자)

김승회(11 화공생명) 주원석(11 수학) 김재현(12 화공생명) 김선형(13 정외) 김종선(13 기계) 김지수(13 사회) 박재석(13 신방) 배일주(13 화공생명) 소병호(13 영미어문) 한가현(13 국문) 김지윤(14 경영) 황현정(14 경영) 강예지(15 경영) 신윤하(15 사회) 강애진(16 화공생명) 이연주(17 사회과학계)

노형진(13 전자)

전자공학과 82학번 졸업 30주년 기념 애플유나이티드 장학금 릴레이 장학금 김지훈(13 정외)

정은경(12 사학) 조완철(13 사학) 김지이(15 사학)

전자공학과 81학번 졸업 30주년 기념 릴레이 장학금

이성원 장학금 정혜린(13 영문) 황보로빈(14 경영)

임태순 교수 추모 장학금

존 P. 데일리 장학금

김지원(13 전자) 신민수(13 물리) 오창욱(14 전자)

신현수(11 컴퓨터) 이동준(13 기계) 임영재(13 신방) 김민지(15 경영) 전지인(15 정외) 조민정(15 국제한국학)

장재도(경제 1회) 동문 장학금 양인혜(15 프랑스문화)

유채은(16 종교)

서강 산악회 장학금 김창균(13 정외)

양혁준(13 전자)

서강옛집 장학금

전자공학과 78학번 졸업 30주년기념 릴레이 장학금

정민기(10 생명) 이수진(14 중국문화) 이준호(14 전자)

서금회 장학금 서준열(12 기계) 우수정(12 철학) 민지홍(13 철학) 정지원(13 컴퓨터)

컴퓨터공학과 장학금 남유성(12 컴퓨터) 유지현(12 컴퓨터)

탁영 김일손 장학금 박재석(13 신방)

하트스캔 장학금 이수한(13 수학) 강무성(15 수학)

한솔 장학금 김종선(13 기계)

해동검도 장학금 조홍래(11 경영) 임태엽(14 기계)

현대해상 재직동문 장학금 김지수(13 사회)

호상 장학금 류지우(12 아텍) 오정환(14 기계)

홍콩 동문회 장학금 강현구(10 철학) 최유빈(12 신방) 이주희(13 프랑스문화)

ALTAR 장학금 고하람(13화공생명공학)

EP KOREA 장학금

종교학과 동문회 장학금 김창현(12 화공생명)

전자공학과 77학번 졸업 30주년기념 릴레이 장학금

성창훈(12 사학) 이주원(13 사학)

이범석(13 전자) 정은솔(14 전자)

청림출판 장학금

노태영(12 경제) 박정서(12 경영) 권예인(14 수학) 최재원(17 경영)

신현수(11 컴퓨터)

최윤정(16 전자)

전자공학과 79학번 졸업 30주년 기념 릴레이 장학금

최응신 장학금 김기현(13 전자) 김형중(13 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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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AN FAMILY 장학금 안윤주(13 심리) 최연지(13 국문) 김혜수(14 커뮤니케이션) 오지민(15 컴퓨터)

ROTC 장학금 김성현(13 미국문화) 임태엽(14 기계) 표재현(14 경영) 김동환(15 수학) 봉한결(15 경영) 정세영(15 화공생명)

ROTC 25기 임관 30주년 기념 장학금 김우재(14 화공) 이경수(15 경영)

RIMOWA 장학금 권순석(11 경영) 조현경(11 화공생명) 박수용(12 화학) 안태현(12 정외) 임근택(12 수학) 김태현(13 화공생명)

SK 대덕 재직동문 KBS 재직동문 장학금 장학금

총동문회 28기 대의원 우수정(12 철학) 장학금 LITE 장학금 이영재(12 화공생명)

이사라(14 전자)

홍성진(11 기계) 김송희(12 정외) 김종열(12 사학) 사공지운(12 영미어문) 이하람(12 수학) 이형주(12 기계) 최영규(12 독일문화) 김현재(13 정외) 심형주(13 컴퓨터) 황인표(13 영미어문) 박연경(14 국문) 박영후(14 컴퓨터) 손영진(14 경영) 김지수(15 아텍) 한지은(15 정외) 김휘수(16 경영)

서창일(10 정외) 한지웅(10 신방) 김상균(11 기계) 김종윤(11 중국문화) 이영근(11 경영)

백경주(14 화학)


장학 소식

수혜자 모금 동참, LITE 장학모임 기쁨 배가 께 감사하다”라며 “LITE 장학생들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 심히 공부해서 더 많은 것을 후배에게 전할 수 있게 되길 바 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문장학회는 재학 중 LITE 장학금을 받았던 동문들 을 대상으로 LITE 장학금 참여를 독려하는 메일을 발송했 다. 메일을 받은 김경환(08 물리) 동문은 “늘 생각은 하고 있 었는데 좀처럼 시작하는 게 쉽지 않았다”라며 “메일 받은 것 을 계기로 적은 금액이라도 시작하겠다”라고 모금에 동참했 LITE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이 9월 19일 오후 6시 정문 앞

다.

식당 ‘헤븐리 모멘츠’에서 열렸다. 이날 LITE(영문) 장학생을

LITE 장학생들의 모금 참여 소식을 들은 노상범 동문은 “지

선발하는 김치헌(90 영문) 모교 영문과 교수와 장학생 15명

금까지 동문장학회로부터 받았던 어떤 메일보다 기쁘다”라

및 정영미(02 사학) 동문장학회 직원이 참석했다.

며 장학금을 받았던 후배들의 참여가 늘기 바란다는 바람을

해외에 거주 중인 장학금 기부자 노상범(73 국문), 이인영

밝혔다. LITE 장학금에 동참하고자 하는 동문은 LITE 장학

(74 영문) 부부를 대신해 김치헌 교수가 장학증서를 전달했

금 전용 계좌인 우리은행 1005-302-124008(예금주 서강동

다. 김 교수는 “모교 교수이자 동문의 한 사람으로서 후배들

문장학회)로 입금하면 된다.

에게 큰 금액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주시는 기부자 선배님들

정영미(02 사학) 기자

화학과 동문회, 공부방 ․ 세미나실 공사비 지원 화학과 동문회(회장 76 윤병욱)가 장학금 모금에 나선 덕분 에 9월 15일 열린 화학인의 날 행사에 재학생들에게 노트 북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2017년 모금을 시작해 10월 현재 2330만원을 모은 화학과 동문회는 화학과 연구프로젝트실 공부방 및 세미나실(최양업관 501호) 공사대금도 지원해 재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화 학과 동문회 장학금 계좌는 우리은행 1006-201-341946(예 금주 서강동문장학회)이다. 정영미(02 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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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장학회, 장학생 저녁모임 열어 친목 다져 동문장학회는 9월 26일과 27일 장학생 저녁 모임을 정문 맞 은 편 식당 ‘헤븐리 모멘츠’에서 열었다. 참석한 장학생 22명 은 장학증서를 받고, 동문장학회가 제공한 식사를 나누며 친목을 도모했다. 신윤하(15 사회) 장학생은 “선배님들이 장 학금을 주실 뿐만 아니라 후배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 도록 지원해주시는 것에 감동했다”라며 “훗날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선배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정영미(02 사학) 기자

경영대 동문회, 재학생 축제 100만원 후원 경영대 동문회(회장 72 경영 김광호)가 9월 19일 오후 6시

회 장학금 계좌는 우리은행 1006-901-369103(예금주 서강

동문회관 11층 키노빈스에서 열린 ‘2017 경영대 축제’ 행사비

동문장학회)이다.

100만원을 지원했다. 경영대 동문회는 2012년부터 기금을

정영미(02 사학) 기자

조성해 재학생 행사 및 활동을 후원하고 있다. 경영대 동문

벨라르미노학사 기숙사생 점심 지원 동문장학회가 벨라르미노학사 기숙사생 10명에게 학기 중

전자) 동문이 지원을 결정해 학생당 매달 10만원씩 점심비가

점심식사 비용 400만원을 지원했다. 벨라르미노학사 기숙

지원될 예정이다. 박 부학사장은 “등록금은 장학금으로 해

사생 점심 지원은 2016년 2학기 박민웅 벨라르미노학사 부

결되지만, 생활비는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가는데 또 다른 부

학사장이 생활비 부담으로 점심을 거르는 학생들 사정을 전

담이다”라고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하며 이뤄졌다. 임태순교수추모장학기금 기부자 이상인(77

정영미(02 사학) 기자

서강산악회 장학생 선발, 100만원 전달 서강산악회 OB모임(회장 69 물리 이희성)은 서강산악회 장 학생으로 김창균(13 정외)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 100만원을 지급했다. 서강산악회는 2014년 1학기부터 매학기 서강산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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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소속 재학생 1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정영미(02 사학) 기자


장학 소식

인간 예수의 삶을 산 정일우 신부님 동문장학회가 운영하는 ‘정일우(존V.데일리) 신부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이 고인을 추모하는 서적 ‘예수회 신부 정일우 이야기’를 읽고 독후감을 보내왔다. 정일우 신부 장학금 모금에 동참하는 서강가족이 더욱 늘어나길 바라며 독후감을 싣는다.

‘좋아서 그냥 함께 하는 것’이 정

핑계로 충고하거나, 걱정 어린 불만을 표현하기 십상이다. 타인

일우 예수회 신부님 삶의 가장

에게 자기 생각을 강요하지 않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

큰 방향성이었다. 미국에서 태어

주는 게 진정으로 그들을 도와주는 것이라 생각 들었다. 가만히

나 고등학교 졸업 이후 예수회에

옆에 있어주는 게 타인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이란 생각도 했

입회한 정 신부님은 1960년 9월

다. 나 역시 사랑이란 타인을 있는 그 자체로 사랑하는 것을 의

21일 한국에 온 뒤로 소외된 계

미한다고 줄곧 생각은 해왔지만, 상대방에게 어떠한 기대도 하

층을 위해 함께 해오셨다.

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상대방 생각을 기다리는 게 어려울 때가

신부님은 인간 예수와 많이 닮

많았다. 과정에서 오는 불확실성을 견디지 못하고, 또 마음이

았다는 말이 공감된다. 신부님 생애를 접하다 보면 ‘인간 예수

풍요롭지 못한 까닭에 그랬던 것 같다.

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했을까?’를 고민한 흔적이 느껴진

책을 덮고 나서 두 가지가 떠올랐다. 첫째는, 인간 예수의 삶처

다. 예수님은 가장 약한 자의 곁에 있어주는 것, 가장 소외된 인

럼 살아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간들의 삶에 주목하는 것, 세상에서 가장 밑바닥에 있는 존재

그들을 존중하는 데 더 집중하고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둘

들까지도 사랑하는 것 등에 주목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세상 사

째는 돌아가신 정일우 신부님을 한번 뵙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람들이 자신을 통해 하느님 뜻을 느끼기 바랐다.

신부님 덕분에 예수님과 더 가까워지고 싶은 생각이 들었기에

인간 예수의 고민과 행동을 신부님은 실천했다. 양말을 아홉 켤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책에서 접한 필자들의 증언처럼

레나 덧신어 똥냄새가 진동하는 노숙자와 좁은 방에서 코를 맞

스스로의 장점을 깨우치게 하셨던 정일우 신부님의 능력과 사

대고 잤던 일화는 사람을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지 않고서는

랑을 느껴보고 싶다.

못했을 일이다. 신부님은 가장 소외된 계층이 누구일지 끊임없

서도영(16 경제)

이 고민하며 이들을 돕기 위해 노력했다. 불의를 참지 못했기에 민주주의가 부정되던 한국 정부에 맞서 저항했다. 특히 소외된 계층을 정부가 탄압할 때는 더욱 화내셨다. 신부님께서 약자들을 대할 때 세웠던 철칙은 좋아서 그냥 함께 하는 것, 그냥 사는 것, 그냥 옆에 있는 것 등이었다. 아무것도 하

정일우 장학금 계좌 :

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게 말이 쉽지 오히려 가만히 옆에 있어주

우리은행 1005-103-029146 (예금주 서강동문장학회)

는 게 가장 어렵다고 생각한다. 가족이나 친구들도 도와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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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 기금

420호

장학기금

이현규(64 경영) 60만원(합 600만원) 강순희(70 사학) 3만원(합 235만원) 허병상(70 무역) 4만원(합 18만원) 강정오(72 수학) 100만원(합 120만원) 서창적(73 물리) 340만원 (합 1억5580만원) 송은경(74 국문) 40만원(합 712만원) 배용순(75 영문) 4만원(합 407만원) 한징택(75 생명) 300만원 (합 1억 231만6000원) 김홍달(76 경영) 20만원(합 755만원) 송세광(76 화공) 20만원(합 1902만원) 이병배(80 경영) 20만원(합 630만원) 익 명(81 불문) 100만원 성종훈(82 철학) 10만원(합 313만원) 손만국(82 정외) 6만원(합 371만원) 박윤우(83 철학) 10만원 (합 910만5000원) 고은경(84 신방) 4만원(합 72만원) 한기홍(85 경영) 3만원(합 63만원) 익 명(88 경제) 6만원(합 375만원) 임정숙(89 화공) 10만원(합 560만원) 하유진(91 철학) 10만원(합 58만원) 류재희(91 화학) 6만원(합 258만원) 이기태(91 생명) 6만원(합 271만원) 윤준재(93 독문) 4만원(합 136만원) 이혜진(94 철학) 3만원(합 96만원) 권희열(98 경영) 2만원(합 27만원) 최소현(98 경영) 1만원(합 7만원) 이호민(01 경제) 2만원(합 51만원) 박선현(02 경제) 4만원(합 138만원) 이준현(02 경영) 4만원(합 131만원) 익 명(04 경제) 6만원(합 162만원) 익 명(05 사학) 4만원(합 32만원) 공성민(06 중국문화) 5만원(합 14만원) 권영은(06 사회) 2만원(합 51만원) 정대순(06 컴퓨터) 2만원(합 20만원) 박주영(12 신방) 4만원(합 10만원) 강지연(12 물리) 10만원(합 26만원) 강보회 장학금 450만원 (합 4841만4000원) 보험업계와 학계에 있는 동문모임인 강보회에서 지원 글라라 장학금 418만원(합 3억946만6100원) 2003년부터 김윤심(75 철학) 동문이 지원

기간 │ 2017.08.22.~2017.10.17 총 납입액 : 8385만1000원

2011년 3월부터 수혜 받았던 장학생들이 지원 김윤심(75 철학) 400만원 김해룡(98 경제) 4만원 옥호성(01 수학) 6만원 김민수(02 신방) 2만원 김성현(05 컴퓨터) 6만원 길로련 펠로우 장학금 10만원(합 120만원) 2005년 이조안(64 영문) 동문이 1억원을 지원 2017년 7월부터 수혜받았던 장학생들이 지원 오미라(91 영문) 10만원 김의기 장학금 150만원(합 6392만1000원) 김의기 선배를 기억하는 동문 장학모임이 지원 임정태(83 사회) 이정우(83 신방) 박영숙(84 사학) 서요왕(85 화학) 조준호(86 철학) 김문식(87 영문) 김현수(88 경영) 故김정미(90 영문) 강유성(90 사학) 김동욱(90 사학) 양수영(90 영문) 유소영(90 철학) 전병준(90 영문) 정규영(90 경제) 최재영(90 경영) 김용철(91 국문) 채수진(91 국문) 박숙희(91 영문) 이희철(91 영문) 여호진(91 경제) 김영철(92 영문) 심영신(92 영문) 최형심(92 영문) 김의석(92 사학) 문희경(92 사학) 이동엽(92 철학) 김광현(92 수학) 여환걸(92 전자) 김동필(92 경영)

이현주(93 영문) 김민영(93 사학) 류일환(93 사학) 박해석(94 영문) 이성진(94 사학) 이정현(94 철학) 임경수(94 기계) 정혜영(94 경영) 오승진(95 사학) 김희선(96 신방) 김보연(97 사학) 이성숙(98 국문) 김성범(99 경영) 전국보(99 경영) 공지수(00 사학) 석경덕(00 사학) 곽준우(01 사학) 정 운(02 사학) 박지성(03 국문) 김준한(07 컴퓨터) 김의숙(서강가족) 김주숙(서강가족) 독문과 동문회 장학금 40만원(합 2920만원) 독문과 동문회에서 지원 박승남(67) 4만원 조원국(71) 10만원 홍문기(72) 2만원 이윤옥(73) 6만원 손준호(74) 2만원 장순란(74) 1만원 조정래(74) 1만원 김기옥(75) 1만원 박진형(75) 6만원 노명희(76) 1만원 김연신(82) 2만원 박성열(92) 1만원 김세한(93) 2만원 김예원(02) 1만원 로사 장학금 10만원(합 681만원) 한남희(86 영문) 총동문회 전 직원과 현 직원들이 지원 이창섭(84 국문) 2만원 정범석(96 국문) 2만원 김성중(01 신방) 2만원 정영미(02 사학) 2만원 조서연 2만원

40

물리학과 동문회 장학금 10만원(합 528만원) 물리학과 동문회에서 지원 정창수(88) 10만원 바울라 장학금 50만원(합 3882만6000원) 2010년부터 박상환(69 무역) 동문의 어머니인 故김태옥 여사가 지원 2014년 11월부터 故김태옥 여사의 뜻에 동참하는 동문들이 함께 지원 박상환(69 무역) 10만원 김서현(80 경영) 20만원 임성일(82 화학) 20만원 방울토마토 장학금 32만원(합 322만원) 국가고시반을 후원하는 동문들이 지원 정창수(88 물리) 2만원 박진영(95 경영) 4만원 김우탁(96 경영) 4만원 강지희(00 법학) 2만원 정근우(03 경제) 4만원 최현욱(04 경영) 2만원 조현주(06 컴퓨터) 10만원 이재현(06 경영) 4만원 불문과 동문회 장학금 9만원(합 3320만8882원) 불문과 동문회에서 지원 김명진(81) 4만원 정명숙(83) 5만원 사학과 동문회 장학금 138만원(합 8585만6200원) 사학과 동문회에서 지원 김용관(73) 4만원 최병찬(73) 4만원 문 경(73) 2만원 황혜성(74) 4만원 조인성(76) 4만원 계승범(80) 6만원 박 단(80) 20만원 정은상(81) 40만원 조규태(81) 4만원 조범환(82 영문) 10만원 이명희(82) 2만원 이정민(85) 10만원 김석우(86) 4만원

김효동(86) 박일력(88) 이원호(91) 박윤선(97) 박태진(00) 장윤석(00)

4만원 6만원 6만원 4만원 2만원 2만원

사회학과 동문회 장학금 102만원(합 8382만5946원) 사회학과 동문회에서 지원 박정근(78) 2만원 김영수(81) 4만원 김근영(82) 2만원 노정균(82) 2만원 강성묵(83) 2만원 윤혁락(83) 2만원 이종승(83) 2만원 임정태(83) 2만원 박강현(84) 2만원 박성철(84) 10만원 전원구(84) 2만원 김우중(85) 10만원 김주연(85) 2만원 민경세(85) 2만원 박준범(85) 2만원 서태석(85) 2만원 이두용(85) 3만원 김민정(86) 1만원 김양민(86) 1만원 안정환(86) 2만원 이건승(86) 2만원 김형조(87) 2만원 류정이(87) 2만원 이군종(87) 2만원 최준현(87) 2만원 오세일(88) 2만원 장원규(88) 1만원 문성환(89) 1만원 강승균(90) 4만원 문선영(91) 2만원 박병욱(91) 2만원 조선영(91) 2만원 유종배(93) 2만원 곽동언(99) 2만원 양일혁(03) 6만원 김경주(04) 2만원 강덕환(05) 2만원 김도형(05) 2만원 주정숙(05) 1만원


박광수(06) 2만원 이유나(08) 2만원

컴퓨터공학과 동문회 장학금 6만원(합 7577만0339원)

KBS 재직 서강동문회 장학금 200만원(합 5050만7000원)

서강산악회 장학금 50만원(합 800만원)

컴퓨터공학과 동문회에서 지원 김성현(05) 6만원

서강산악회 동문회 회원들이 지원

콜 장학금 1만원(합 13만7009원)

서강오케스트라 장학금 12만원(합 1772만6680원)

대리운전(1588-5454) 이용시 이용 금액의 5%가 동문장학회에 현금 적립

서강오케스트라(ACES) 동아리 졸업 생들이 지원 이석원(91 경영) 6만원 이동균(99 컴퓨터) 2만원 유영선(05 경영) 2만원 이재혁(09 생명) 2만원

한솔 장학금 100만원(합 1700만원)

KBS 재직 동문들이 지원 김일환(76 신방) 민은경(76 신방) 송성근(77 영문) 이상우(80 신방) 김만석(81 철학) 김서호(81 독문) 박재서(81 국문) 배관태(81 경영) 이현님(81 철학) 임주빈(81 신방) 조현국(81 경영) 노동열(82 신방) 김호석(83 전계) 한희원(84 신방) 김우성(85 불문) 백성철(86 독문) 신호균(86 신방) 서흥수(87 전자) 신동곤(87 사회) 이태경(87 정외) 기민수(88 신방) 이재혁(88 신방) 윤중경(88 신방) 최성신(88 경제) 김상협(89 독문) 금동설(89 정외) 박성주(89 신방) 박에스더(89 정외) 백주환(89 정외) 허 정(89 신방) 홍승주(89 영문) 강병택(90 신방) 김필준(90 신방) 연종우(90 신방) 이승환(90 독문) 조성원(90 사학) 한승현(90 신방) 이승현(91 신방) 김영조(92 국문)

서강해동검도 장학금 200만원(합 4150만원) 서강대학교 해동검도 동아리 졸업생들이 지원 <서강옛집> 지원금 20만원(합 1억 5237만7800원) 총동문회 동문회지 서강옛집 발간 지원 무 명 20만원 정재경장학회 장학금 500만원(합 2억9460만원) 故정재경(82 사학) 동문의 뜻에 동참하는 동문들이 함께 지원 종교학과 장학금 200만원(합 951만4000원) 종교학과 동문회에서 지원 청림출판 장학금 600만원 (합 1억3405만4500원) 고영수(69 생명) 동문이 2006년부터 지원 총동문회28기대의원 장학금 20만원(합 1355만원) 총동문회 28기 대의원들이 지원 김순희(78 신방) 20만원

홍지전(98 철학) 동문이 2010년부터 지원 현대해상재직동문 장학금 200만원(합 3000만원) 현대해상 ‘현서회’에서 지원 호상 장학금 46만원(합 1억4920만9160원) 1988년부터 서일호(66 경제), 박상환 (69 무역) 동문이 지원 2005년부터 수혜 받았던 장학생들 및 뜻을 함께하는 동문들이 지원 강석원(83 경영) 12만원 이갑섭(86 경영) 6만원 한성원(86 경영) 6만원 이동훈(88 영문) 6만원 이상덕(93 화공) 6만원 김해룡(98 경제) 4만원 유경태(03 중국문화) 6만원 화학과 장학금 2330만원 화학과 동문회에서 지원 윤병욱(76) 500만원 이춘석(79) 500만원 김태윤(80) 500만원 임성일(82) 500만원 최종억(83) 300만원 김민정(93) 30만원 ALTAR 장학금 150만원(합 900만원) ALTAR는 영어로 복사를 칭하는 단어입니다. 복사단으로 활동했던 동문들이 지원

MJ 장학금 2만원(합 2345만4863원)

한보경(93 신방) 박정유(94 불문) 오윤석(94 컴퓨터) 이성범(94 신방) 고세준(95 경영) 박상욱(97 사학) 이승연(97 국문) 하상범(97 사학) 김형석(98 사학) 이영범(98 경제) 김영수(99 컴퓨터) 박태현(00 전자) 송윤선(00 국문) 정윤재(00 경제) 김한별(01 신방) 박민태(01 법학) 박인상(01 컴퓨터) 윤태윤(02 전자) 김진홍(03 신방) 이슬기(03 사학) 한원석(06 영미문화) 황성훈(06 중국문화) 김재국(07 전자) 김휘연(08 신방) 이지윤(08 중국문화) 홍진아(09 영미어문)

“마누라 잘만났다”의 이니셜로 권영 범(73 전자), 이탁무(84 경영), 임만식 (95 경영) 동문이 지원 권영범(73 전자) 2만원 RIMOWA 장학금 500만원(합 1억850만원) 이재홍(68 경영) 동문이 지원 ROTC 동문 장학금 600만원 서강대학교 ROTC 동문회에서 지원 SK대덕 동문 장학금 100만원(합 4670만원)

LITE 장학금 13만원(합 4억2987만9389원) 미국에 있는 노상범(73 국문), 이인영 (74 영문) 동문 부부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2억2673만2317원을 학교 발전홍보팀에 기탁해 장학생 60명을 선발해 왔습니다. 2013년부터 동문장학회에 지원 2017년 6월부터 수혜 받았던 장학생 들이 지원 김경환(08 물리) 5만원 윤선웅(09 수학) 2만원 김하나(11 영미어문) 6만원

SK에너지․SK 주식회사 대덕 연구소에 재직 중인 동문들이 지원 김창국(82 화공) 윤한상(82 화학) 김태윤(84 화공) 홍승권(85 화학) 김영주(93 화공) 이광국(96 화학) 김영도(00 화공) 우영준(00 화학) 김종찬(03 화학) 김준희(04 화학) 송하나(04 화공생명) 나지예(05 화공생명) 이혜수(07 화공생명) 박명준(10 화학) 박제승(10 화학) 정완주(09 화공생명) 3M 재직 동문회 장학금 1만원(합 1431만원) 3M 재직 동문들이 지원 주상현(99 기계) 1만원

동문장학회를 통한 서강옛집후원

후배사랑의 실천, 장학기금을 기탁해주세요

서강옛집은 서강동문장학회 매체를 겸합니다. 동문장학회의 서강옛집 발간지원금 항목을 통해 지정 기탁이 가능합니다. 동문장학회를 통해 서강옛집 발간 지원금을 지정 후원해 주시면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혜 택이 있습니다.

후배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장학기금을 기부해주신 분께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영수증을 발급해드립니다.

문의 이메일 | alumini@sogang.co.kr

우리은행 : 018-210871-1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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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회 (예금주 : 서강동문장학회)


모교 소식

C관 허문 자리에 ‘게페르트 ․ 남덕우 경제관’ 7층 건립 경제학박사, 이광구(76 경영) 우리은행장, 박홍섭(STEP 15 기) 마포구청장, 송문선 대우건설 사장, 조태현(경제 33기) 경제대학원 동문회장, 남준우(75 경제) 대학원장, 김홍균(80 경제) 경제학부 학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9월 6일 오후 3시 경제관 2층 현관에서 준공식이 거행됐다. 테이프 커팅 행사에 이어 염수정 추기경이 축복식을 이끌었 다. 염 추기경은 경제관에 성수를 뿌리고 기도하며 “젊은이 들이 학문 추구를 통해 타인을 위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란 다”라고 말했다. 이후 ‘홍성열 강의실’로 지정된 101호 대강 의실에서 준공축하식이 열렸다. 모교는 경제관 건립 기금으 로 거액을 기탁한 동문의 이름을 강의실 및 기타 공간에 붙 였는데, 건물 4층에 들어선 카페도서관은 ‘김상수(81 경제) 도서관’이 됐다. 축하식에서 박문수 이사장은 게페르트 신부와 남덕우 교수 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50여 년이 지나서 이들의 이름을 딴 건물이 생긴 데에 보람과 희망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박종 구 총장은 “경제학부 교수들은 선배 교수진이 만들었던 영 광을 재현해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광두 석좌교수는 “후배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라 경제학과 전용 건물인 ‘게페르트 남덕우 경제관’이 준공됐

고 인사했다. 남덕우 전 교수의 장남인 남기선 유족 대표는

다. 건물 명칭은 모교 설립자인 故게페르트 신부와 대한

“아버님께서 서강대학교에 부임하실 때 서강은 새로운 대학

민국 경제 발전에 공헌한 故남덕우 전 경제학과 교수를 기

이지만 많은 부분에서 첨단이라고 말씀하셨다”라며 “공직

리는 취지에서 정했다. 기존 학생회관(C관)이 있던 자리에

에 진출하신 이후에도 늘 서강대 발전에 관심이 크셨기에,

들어선 경제관은 지하 1층에서 지상 7층에 이르는 연면적

본인 이름이 담긴 경제관 준공 소식을 하늘에서도 기뻐하실

7890㎡(2387평) 규모다. 강의실, 교수 연구실, 대학원실, 세

것이다”라고 감사해했다.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이승윤 전 교

미나실, PC실습실, 학생카페도서관, 남덕우 기념자료실 등

수는 “남덕우, 김병국, 김만제 교수들과 함께 서강 경제학과

이 들어섰다.

를 일류 최고의 학과로 만들어보자는 포부가 있었다”라며

박문수 이사장, 박종구 총장, 이상웅(77 경영) 총동문회장,

“‘서강학파’라는 용어가 나올 정도로 한국 경제 근대화 정책

염수정 추기경, 남기선 남덕우 총리 유족 대표, 이승윤 전 경

에 초점을 맞췄던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진의 연구 열정이 교

제학과 교수, 김병주 명예교수, 김종인 전 경제학과 교수, 김

수와 후배에게 전달되길 희망한다”라고 축사했다.

광두(66 경제) 경제학부 석좌교수, 홍성열(STEP 17기) 명예

글 정범석(96 국문) 기자 | 사진 김성중(01 신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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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성적장학금 폐지, 다산장학금으로 개편 모교 성적장학금이 2018년부터 폐지된다. 8월 11일 열린 제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2017 가을학기 서강대학

192차 장학위원회 결정에 따른 것으로, 장학위원회는 성적

교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장학금 제도 운영 취지를 적

향상장학금, 글로벌장학금I을 포함한 성적장학금을 폐지하

극 반영한 개편 방안이라는 사실은 이해하지만, 소득분위

고 확보된 예산을 다산장학금(가계곤란장학금)으로 전액 배

산정 방식에 의해 발생하는 사각지대가 존재할 수 있다고 주

정한다고 알렸다. 입학우수장학금과 2017학년도 2학기 성적

장했다. 또한 면학분위기 조성에 있어 학생들의 도전 목표가

장학금이 휴학으로 이월되는 경우는 장학제도 개편과 무관

사라진다고 덧붙였다. 이에 교외장학금 적극 유치와 더불어

하게 지급할 예정이다.

교내장학금 규모 확대 및 성적우수학생에 대한 포장제도를

모교는 그동안 성적장학금 수혜 대상자가 상대적으로 소득

확충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높은 집단에 속했고, 제도 개선을 통해서 가계 곤란 학생

임보라(15 수학) 학생기자

공공정책대학원 신입생 모집

2018학년도 대학원 학생모집

공공정책대학원이 2018학년도 전기(야간) 신입생 및 편입생

모교 대학원이 2018학년도 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인문

을 모집한다. 국제·지역학계열은 국제관계·통상외교, 북한·

사회/이학/공학 계열별 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 과정을 모

통일정책, 중국학과가 마련되어 있고, 공공정책계열은 사회

집하며, 일부 학과는 석·박사 통합과정도 뽑는다. 일반2

복지, 행정·법무·환경, 사회문화정책, 정치경영학과에 지원

차 전형 원서 접수를 11월 7일부터 15일까지 인터넷(www.

할 수 있다. 원서 접수는 인터넷(www.jinhakapply.com)으

jinhakapply.com)에서 받는다. 모집과정 및 학과 정보는 대

로만 가능하다. 입학전형 2차 접수 기간은 11월 20일부터 30

학원 홈페이지(http://gradsch.sogang.ac.kr) 모집요강에

일까지다. 문의 02-705-8175(공공정책대학원 행정팀)

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705-8168(대학원행정팀)

언론대학원 신·편입생 모집

정보통신대학원 신·편입생 모집

언론대학원이 2018학년도 전기(야간) 신·편입생을 모집한

정보통신대학원이 2018학년도 전기(야간) 신·편입생을 모

다. 언론학 석사학위과정(5학기제)으로 방송, 광고홍보, 미

집한다. 블록체인(신설), 정보보호, 소프트웨어공학, 사물

디어교육, 디지털미디어, 저널리즘·출판, 연극영화, 스포츠·

인터넷, 데이터사이언스 전공이 대상이다. 국내외에서 학

엔터테인먼트 전공을 뽑는다. 국내외 학사학위 취득자 또는

사 학위를 취득했거나 2018학년도 2월 학사학위 취득예정

2018년 2월 학사학위 취득 예정자가 지원 가능하다. 원서

자가 지원 가능하다. 원서 접수(2차 전형)는 인터넷(www.

접수는 인터넷(www.jinhakapply.com)으로 가능하고 1차

jinhakapply.com)으로 가능하며 접수 기간은 11월 21일부터

전형은 11월 1일부터 14일까지, 2차 전형은 12월 1일부터 12일

12월 4일까지다. 문의 02-705-8685(정보통신대학원 행정

까지 접수 받는다. 문의 02-705-8182(언론대학원 행정팀)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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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인물

“복순이와 뽀슬이 배지를 입양해주세요” 유기견 배지 제작 판매 김혜준(14 철학), 신하영(14 사학), 오승연(14 국문) 재학생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

올렸을 때, 호응에 비해 실제 주문이 낮아서 수익분기점을 못

는 캠페인 문구가 익숙할

넘기면 어떡하나 걱정했다”라고 말했다. 처음 해본 일이다보

정도로 반려견 보호에 대

니 시행착오도 겪었다. 축제 때 부스를 열고 배지 판매에 나

한 사회적 관심이 높다.

설 계획이었지만, 제작이 계획대로 안 되다 보니 물량 수급을

(사진 왼쪽부터) 김혜준(14

못 맞췄다. 그래서 판매 계획을 변경해 온라인으로 선주문 받

철학), 신하영(14 사학), 오

은 다음, 직접 배달해줬다. 차츰 입소문이 난 이들의 배지는

승연(14 국문) 재학생 등도 반려견 보호에 힘이 되고자 모교

꾸준한 주문량 덕분에 드디어 손익분기점을 넘겼고, 수익금

가을 축제 기간 직접 제작한 핀 배지를 판매해 수익금을 유기

50만 원은 유기견 보호센터에 기부할 수 있었다.

견 보호 시설에 기부했다.

김 재학생은 “후원금 인증글에 70세가 넘은 유기견 보호소

프로젝트 아이디어는 김혜준 재학생이 처음 냈다. 평소 유기

소장님이 감사 댓글을 남겨 주신 게 큰 힘이 됐다”라고 말했

견 후원을 해왔던 김 재학생은 신 재학생과 대화하다가 “배

다. 오 재학생은 “배지를 받은 학우들이 정말 예쁘다고 응원

지 한번 만들어 볼까?”라고 툭 던졌다. 둘은 말로 끝내지 않

해줬을 때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기 위해 프로젝트를 기획해서 실천하기로 뜻을 모았다. 애견

다음 프로젝트는 언제쯤 계획 중이냐는 질문에 세 재학생은

인으로서 평소 자주 어울렸던 오승연 재학생도 팀에 합류했

“새로운 디자인으로 내년 봄 축제에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

다. 섹션 동기로서 오랫동안 우정을 나눠왔었기에 준비 과정

라며 “배지를 통해 유기견들이 얼마나 열악한 상황에 놓여

은 순조로웠다. 디자인에 재능이 있는 김 재학생은 배지와 대

있는 지 알리고, 반려견과 반려묘를 사지 않고 입양하는 분위

외 홍보용 PPT를 만들었다. 다른 친구들은 실무와 주문자 소

기가 조성되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통을 담당했다.

글 | 사진 이주원(13 사학) 학생기자

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때 이들의 가장 큰 걱정은 ‘과연 학우 들이 정말로 배지를 사줄까?’였다. 신 재학생은 “판매 공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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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정보를 한눈에! 웹프로그래밍에 빠진 심리학도 문성혁(14 심리) 재학생 동아리들은 새 학기가 시작하면 동아리 거리제를 통해 신입

아리 요(여)기 다 있네!’라는 뜻의 동아리 소개 플랫폼 웹사이

회원 모집에 나선다. 워낙 다양한 동아리가 있다 보니 재학생

트 ‘서동요’를 공개했다. 사이트 제작 이후 중앙동아리에 연락

들은 어떤 활동에 참여하면 좋을지 즐거운 고민에 빠지기도

해서 동아리 소개 자료를 받는 한편, 페이스북과 서담 게시판

한다. 문성혁(14 심리) 재학생은 동아리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에 적극적으로 사이트를 홍보했다. 덕분에 지금은 45개 동

취지에서 교내 동아리 정보를 모은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어

아리 홍보자료가 업로드 되어 있고, 재학생들은 서동요에서

렸을 때부터 컴퓨터를 좋아했던 문 재학생이 군 복무 시절 엑

모교 동아리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얻고 있다.

셀 작업을 통해 코딩 작업에 눈 뜬 영향이기도 하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유용하게 사용하는 서비스를 선보였음

“명령어 입력으로 1만 장의 시트가 한번에 처리되는 게 무척

에도 불구하고 정작 본인은 내세울 게 없다는 반응이다. 대부

신기했어요. F1(도움말)키를 눌러가며 독학으로 배웠는데, 그

분의 웹프로그래밍 프로젝트가 팀으로 진행되는데 반해, 혼

것마저 재미있더라고요.”

자 기획, 디자인, 제작까지 담당하다 보니 놓친 부분이 많다

군 제대 이후 본격적으로 웹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싶어서 동

는 이유에서다.

아리 활동에 참여하며 체계적으로 프로그래밍 지식을 쌓았

“무슨 일이든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어

다. 이론만 습득할 게 아니라 직접 웹사이트를 만들어보고 싶

요.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큽니다. 그래도 서동요를 이용

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 때쯤 새 학기가 시작됐고, 우연히 접

하고 도움이 되었다는 칭찬 들을 때면 뿌듯합니다. 경험을 토

한 동아리 거리제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모교 동아리들이

대로 내년 3월 서동요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하려고 합니다.”

학교 홈페이지 내 커뮤니티, 페이스북 페이지, 자체 사이트,

장래 희망이 프로그래머인지를 묻는 질문에 문 재학생은 “복

오프라인 홍보 등 저마다 다른 홍보 채널과 전략을 갖고 있다

학생이다 보니 학교 적응이 더 시급한 문제다”라며 “직업으

보니, 특정 동아리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을 경우 선택에 어

로서 프로그래머나 엔지니어가 되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누

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 구조적 모순을 발견했다.

구나 알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드는 게 꿈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곧바로 제작에 착수한 문 재학생은 9일 만에 ‘서강대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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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사진 이주원(13 사학) 학생기자


캠퍼스 인물

아마추어의 열정과 순수함을 응원한다 서강대학교 스포츠 채널 ‘Cass.’ 대표 양귀남(14 커뮤) 재학생 프로 선수들 못지않은 열정으로 경기를 빛내는 모교 아마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추어 스포츠 동아리에 재학생들이 주목했다. ‘Channel of

Cass.는 얼마 전 총학생회와 협의해서 이번 노고체전 언론

Amateur Sogang Sports’에서 따온 ‘Cass.’는 서강에서 펼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노고체전 결

쳐지는 모든 체육활동을 취재해서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콘

과를 전달했다. 앞으로 발간할 노고체전 특집호에는 주된 경

텐츠를 생산한다. 그래픽 디자이너, 편집장, 기자 등 재학생 5

기에 대한 기사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총학생회는 노

명이 모인 ‘Cass.’는 올해 9월 잡지 창간호를 발간하며 본격적

고체전 특집호 발간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Cass.는 특집호

으로 출범했다. 평소 스포츠에 관심 많았던 양귀남(14 커뮤니

발간 이후에 직접 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잡지와 더

케이션) 재학생이 구상하고, 마음 맞는 이들이 모여서 활동한

불어 온라인 콘텐츠까지 확장한다는 포부다.

지 꼬박 1년이 걸린 결과물이다.

“아마추어 선수들은 스포츠 산업과 미디어 주목도에 있어서

“한 번 취재를 나가면 12시간씩 경기를 지켜봤어요. 체력적으

소수자이지만 그 누구보다도 순수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로 아주 힘들었죠. 인쇄업체도 발로 뛰며 가장 합리적인 곳으

분들을 취재하고 싶어요. 앞으로도 Cass.의 중심은 모교 내

로 정했고, 퀵서비스 비용을 아끼려고 충무로까지 직접 가서

아마추어 스포츠 동아리입니다. 스포츠에 관심 있는 서강인

잡지를 받아왔어요.”

들이 즐겨 찾는 스포츠 커뮤니티로 Cass.를 발전시키겠습니

Cass. 구성원 5명 모두 스포츠 없이는 살 수 없을 정도로 열

다. 선배님들의 스포츠 활동도 기사로 담을 수 있으면 더욱 보

정적이지만, 잡지 발간은 보통 일이 아니었다. 재학생들이다

람 있을 것 같습니다. 관심 가지고 지켜봐 주세요.”

보니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원고

Cass. : www.facebook.com/SogangSports

작성과 수정을 반복하고, 편집을 거쳐 인쇄된 잡지를 처음 마

글 | 사진 임보라(15 수학) 학생기자

주쳤을 때 느낌은 감개무량 그 이상이었다. “처음 구상할 때부터 이 일에 호응해줄 사람이 얼마나 될 지 걱정 많았지만, 좋아서 하는 이들과 함께라면 얼마든지 해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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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서강에서 문화가 되다 송지은(14 경영) 서강E스포츠협회 회장 ‘게임 강국 코리아’라는 표현이 자연스러운 문화에서 청소년

열리는 게임 박람회 탐방기도 카드뉴스로 담아낼 예정이다.

기를 보낸 재학생들은 대학 캠퍼스에서도 e스포츠가 익숙한

“게임을 모르는 사람들도 웃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놀잇감이다. e스포츠 문화와 게임을 아끼는 재학생들은 협회

싶어요. SGAEM을 널리 알리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에 올해 1

를 만들고 체계적으로 즐기고 있을 정도다. 송지은(14 경영)

학기 회장이 된 후 동아리연합회가 주최하는 마당사업과 거

SGAEM (Sogang Association of E-sports Management)

리제 사업 추진에 나섰습니다.”

회장은 “교내에 게임 관련 행사를 주최할 만한 마땅한 단체

그런데 협회 활동을 하다 보니 e스포츠 문화와 관련해 조금

가 없었을 때, 마음 맞는 이들끼리 모여서 아예 협회를 만들

아쉬운 점이 있단다. 송 재학생은 “e스포츠를 즐기는 데 있어

었다”라고 창립 취지를 설명했다.

성별의 제약이 많다”라며 “게임에 대한 나쁜 선입견 자체를

SGAEM은 교내 e스포츠 문화 활성화와 게임문화 인식개선,

타파하려는 운동 자체를 부정적으로 여긴다”라고 말했다.

교내 e스포츠 대회 유치 등을 목표로 활동한다. 2015년 총학

“교수님을 비롯한 부모님 세대는 아직도 게임에 대해 좋지 않

생회와 협력해 새내기체전 공식 종목에 e스포츠를 포함시켰

은 인식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덕분에 ‘애니

고, 이후 새내기체전과 노고체전 e스포츠 부문 진행을 맡아

팡’ 같은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윗세대가 부쩍 늘었습니다. 기

왔다.

존 세대가 게임을 체험하다보면 인식은 차츰 나아지리라 봅

송 재학생은 SGAEM 행사가 새내기체전에만 집중되지 않도

니다. 게임을 가벼운 놀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SGAEM은

록 다양한 게임 대회를 개최하고 자체 영상 콘텐츠 마련에 열

e스포츠와 게임을 즐기는 문화가 사람들에게 행복과 감동을

심이다. 하스스톤, 오버워치 등 각종 게임의 교내 공식 대회를

줄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게임 업계에 계신 선배님들은 저

개최하고, 다른 대학과의 교류를 통한 연합리그도 진행한다.

희 활동에 특히 많은 관심과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초보자를 위한 게임 강의와 관련 콘텐츠도 제작한다. 앞으로

송지은 이메일 jennykid@naver.com

는 게임회사에 재직하는 동문 선배를 초청해 게임회사 취직 상담회도 마련하고, 회사 견학도 계획 중이다. 11월 부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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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사진 임보라(15 수학)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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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11월 1일 | 발행인 이상웅 | 편집인 표정훈 발행처 서강대학교 총동문회•서강동문장학회 | www.sogang.net 서울특별시 마포구 백범로 35 동문회관 11층 (우)04107 전화 02-705-8243~4 | 팩스 02-717-7964 | 이메일 alumni@sogang.ac.kr 편집 화성그룹 02-761-0823 | 인쇄 천일문화사 031-955-8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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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총동문회•서강동문장학회 동문회지 서강옛집 제420호

서강옛집 2017·11-12 Vol. 420

그대 서강의 자랑이듯 서강 그대의 자랑이어라

2017·11-12 Vol.

420

SOGANG UNIVERSITY ALUMNI MAGAZINE

서강옛집

특집 ‘시네마 서강’의 주역들 만나고 싶었습니다 장의균(70 신방) 옛집에서 만난 사람 이승도(경영 24기)

서강대학교 총동문회│서강동문장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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