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press #451

Page 1

제451호(개강호)

2012년 8월 27일(월요일)

매 학기, 매 해마다 북악관 식당 시설 및 음식에 대한 불만이 항 상 쏟아져 나왔다. 여름방학 이후부터는 새롭게 공사를 하여 북악 관식당이 아닌 푸드 갤러리로 달라졌다. 북악관 식당을 업체를 새 로 선정하여 좀 더 깨끗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였다. 그 전 북악관 식당에 대한 불만, 불평을 감안하여 새로운 업체를 선정하였기 때 문에 맛과 친절, 환경에 있어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문예관과 대일관 사이에 새로운 카페가 새로 생길 예정이다. 방 학 전부터 공사를 시작하였고, 현재에도 계속 공사를 진행하고 있 다. 구체적으로 어떤 카페가 들어올지 정해진 것은 아니나 곧 완공 할 예정이라고 한다.

방학 전에 청운관 앞 의자들을 보면 대부분 더럽고 구멍이 나 있 었다. 몇몇 의자는 망가져있어 학우들이 앉다가 자칫하면 다칠 위 험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많은 학우들이 좀 더 편히 쉴 수 있게 청운관 1층과 대일관 앞 화단에 새롭게 의자가 설치되었다.

본교 성적열람을 하기 전에 필수로 해야 하는 것은 바로 강의평가이다. 그 러나 이 강의평가가 객관적이고 제대 로 된 평가를 하기에는 허술한 점이 많 아 학생들이 의견을 잘 표현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현재 본교 강의평가 시스템의 경우 약 10문항은 다지선택형이며 마지막

한 문항에서는 학생들이 의견을 직접 서술하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이 다지선택형 평가에서는 다소 객관 식 방식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음에도 대부분의 문항이 이 방식으 로 평가가 이루어져 더 자세한 평가를 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게다가 마지막 서술형 평가문항에

2012학년도 2학기 수강신청이 8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진행되었다. 20일은 1학년, 21일은 2학년, 22일은 3,4학년 순으로 진행되었고 23일은 타 과생 수강신청 기간이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루어졌으며 북악 관 실습실에서도 오후6시까지 수강신청이 가능했다. 이번 수강신청도 예년과 같이 수강신청이 시작되자마자 접속자들이 많이 몰려 서버 연결이 느려지는 정도의 문제는 있었지만 서버가 다운되는 등의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고 잘 마무리 되었지만 특히 3,4학년이 동시에 수강신청을 했던 날은 접속인원이 많아서 1과목을 신청하는데 10분씩걸리는 일이 발생하 였고수강신청이시작되고나서한시간동안은계속접속이지연되었다. 그러나 수강신청에 있어서 불만사항들이 올해도 터져나왔다. 다른 대학들 과 비교해 늦은 수강신청 일정과 수강신청기간 일주일 전에 올라오는 늦은 수 강신청 안내공지였다. 이러한 문제는 매학기마다 발생해왔지만 이번학기에 도 개선되어진 점은 찾을 수 없었다. 이로 인해 많은 학우들이 개강하기 바로 직전에 새학기 시간표를 급하게 계획해야 했기 때문에 수강신청에 대한 불만 이 증가했다. 또한 수강신청을 할 때 매번 신청학년의 순서가 매번 1,2,3,4학 년 순이라 당장 졸업이 급한 고학년학생들의 경우는 들어야하는 강좌를 수강 하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하였기 때문에 수강신청 순서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 도 나왔다. 수강신청은 학우들이 새학기를 잘 준비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학 교측은 다음학기부터는 이러한 학우들의 불만사항을 반영하여 늦은 수강신 청기간을 학생들의 편의에 맞춰 정정하려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수강신청 정정 기간은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온라인상에서 정정가 능하며, 수강철회는 9월3일부터 17일까지 종합서비스센터로 수강철회원을 직접 제출하면 된다. 기타 수강신청과 관련한 문의는 학사관리과(940-7022, 7074)에 가능하다.

사 령

정정합니다

8월 27일자로 아래 학우를 임합니다.

서는 글자 수 제한이 있어 학생들이 자세한 강의평가를 하기에도 무리가 있다. 실제로 ㄱ학우는“한 학기 동안 들었던 수업을 평가하는 것이기도 하 고 개인적으로 불만족스러웠던 수업 이었기에 강의평가를 상세히 작성했 다” 며“그러나 글자 수 제한으로 대부 분의 내용을 지우고 간략한 내용으로 적을 수밖에 없었다” 고 불만을 토로 했다. 그리고 강의평가가 한 번 작성하고

나서는 수정이 불가능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모든 강의평가를 완료 하기 전에는 성적을 열람할 수 없지만 성적열람을 하기 전 임에도 강의평가 를 수정할 수도 없는 것에서 문제가 된 다. ㅎ학우는“수업내용이 비슷한 두 개의 강의를 평가하게 되었는데 실수 로 두 수업을 착각해 서로 바꿔서 평가 를 했다” 며“그래서 바로 강의평가를 다시 수정하려고 했지만 한 번 끝낸 강의평가는 다시 할 수 없게 되어 있어 서 그냥 그대로 강의평가를 마칠 수밖 에 없었다” 고 말했다. 이처럼 현재 강의평가의 방식이나 시스템에 있어서 학우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담아 평가를 하기에는 몇몇 문 제가 따르고 있다. 강의평가가 한 학기 동안 수업을 들 은 학우들의 의견을 담은 것이자 다음 학기의 수업 개선에 반영되는 중요한 척도이다. 따라서 학생들이 좀 더 객관 적이고 다양한 의견을 표현할 수 있도 록 서술형 형식을 위주로 한 평가방식 이 필요해 보인다. 학교 측에서도 이러 한 문제점들과 학생들의 불편함을 인 식해 강의평가를 개선해나가도록 노 력해야 할 것이다.

서경대 신문사 제57기 수습기자를 모집합니다.

함/께/뛰/는/지/성/언/론 사/랑/받/는/신/문/만/들/기

서경대신문사


도 ┃학 내 소 식┃

많은 학우들이 2학기 등록금 고지서 가 나온 날 국가장학금 2유형에 대한 감면 처리가 없어 혼란을 겪었다. 등록

금 납부는 한 한기를 시작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 학금이 지급되지 않은 이유에 대한 공

지사항을 띄우지 않아 이유를 알기까 지 많은 학우들이 불안해했다. 국가장 학금 1유형은 등록금 선 감면 처리된 것으로 등록금 고지서에서 확인할 수 있었지만, 2유형은 장학재단에서는 선발완료가 되어있어도 고지서상 감 면 처리가 없었다. 학생들은 학교 측에 서의 특별한 공지가 없어 직접 학교 홈 페이지 Q&A에 문의를 하거나 한국장 학재단에 물어봐야 했다. 경영학부 박 모 학우는“등록금 고지서에 자동으로 감면 처리되어 나오는 줄 알았다” 며 “국가장학금 2유형 칸에 0원이라고 나와 있어 처음에는 오류일까 혼란스 러웠다. 학교의 공지를 기다렸지만, 공 지가 올라오지 않아 친구들에게 수소 문하기도 하고 국가장학금 지급방법

을 검색해보기도 했다. 결국 학교 홈페 이지의 Q&A를 통해 이유를 알게 되 었지만 만약 공지사항으로 띄웠다면 굳이 불안해하지 않아도 됐을 것” 이라 고 불만을 토로했다. 학교의 장학담당자는“2유형은 장 학금 지급액 결정 및 선발 심사 중에 있다” 면서“현재 소득분위 변경이 계 속 발생하고 있어, 재단과 학교에서 심 사 중에 있으며 9월초에 지급 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답변을 남겼다. 또한 2 유형은 1학기 때와 같은 방법으로 학 생이 신청한 은행 계좌로 입금 될 예정 이라고 했다.

개강을 맞이해 학교에 등교하는 방 법을 몇 가지 소개한다. 본교 학생이라 면 다 알고 있는 방법들일 수 있지만 모르는 방법이 하나라도 있다면 참고 하여 이용하길 바란다. 우선 학교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 는 아침 8시부터 10시까지 운행된다. 배차간격은 15분에서 20분 간격이다. 주로 오전 수업에는 때문에 학생들이 많이 몰려 마을버스만으로는 통학하

스마트폰이 보 급되면서 많은 대 학생들이 휴대폰 을 이용한 학교 홈페이지 접속이 가능해졌다. 그래 서 학교 홈페이지 에서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포탈에 들어가 자신의 수

강정보를 확인하기도 한다. 하지만 PC버전만 구비된 홈페이지에서는 접 속 속도가 느려 불편함이 많다. 본교 홈페이지 또한, PC버전만 설치 되어있어 학생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나승정(경영 12)학우는“평소에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학교 홈페이지에 자주 접속한다. 하지만 접속 자체가 되 지 않아 학교정보를 알지 못할 때가 많

다” 며 불평을 털어놓았다. 또한“스마 트폰으로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이 되 었더라도 서경포탈은 접속이 되지 않 는다. 그래서 자신의 성적확인이나 수 강정보를 알 수 없다” 며 학교에서 휴대 폰을 이용한 포탈 접속 오류가 해결되 었으면좋겠다는의사를내보였다. 이미 다른 학교에서는 모바일 웹을 설치한 곳이 많다. 예를 들어 고려대학 교, 한양대학교, 서강대학교 등 이미 다른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건의사항 을 받아들여 모바일 웹을 만들고 이를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그리고 모 바일 웹을 설치한 대학교는 휴대폰으 로 해당학교를 검색하여 클릭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모바일 웹으로 연결된 다. 특히, 고려대학교는 모바일 웹과 어플을 통합시켰다는 점에서 눈에 띈 다. 그래서 별 다른 설치를 하지 않고 도 모바일 웹에서 간편하게 도서검색, 열람실 자리검색, 학교정보, 성적확인 을 할 수 있다. 지난 상반기에 총학생회에서 추진 하여 우리학교 스마트폰 어플을 개발

본교의 전화가 먹통이 됐다. 학교 의 모든 부서로 연락이 통하는 본교 대표 연락처는 하루 종일 통화 중이 었다. 때문에 많은 학우들이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이 사태는 7월 초부터 시작됐다. 방학이 되자 학교에는 성적·장학 관련 문의가 빗발쳤다. 학교의 전화 가 운영되는 아침9시부터 저녁6시 까지 전화 연결음은‘통화중’이라 는 말만 계속했다. 조완래(국비 12)학우는“올해 입 학한 신입생이여서 장학금과 관련 하여 문의할 것이 많았다. 7월 내내 학교에 전화했지만 결국 아는 선배 에게 정보를 얻었다” 고 말했다. 또

는데 큰 어려움을 겪는다. 이럴 때 셔 틀버스를 같이 이용하게 되면 학생들 이 분산되므로 통학시간을 단축시키 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셔 틀버스는 길음역 2번출구로 나와 환 승 주차장 방향으로 20M쯤 떨어진 곳 에 서 탈 수 있다. 또 학교 북악관까지 운행하는 버스 2대가 있는데, 1164와 1212가 있다. 우선 1164는 길음역 3번 출구로 나오 면 정류장이 보인다. 하지만 오전에 줄 이 길어 타기 힘든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에는 10번 출구로 나와 10m 정도 걸어가면 길음역 3번 출구 한 정거장 전에 탈 수 있다. 그리고 1212는 성신 여대입구역 1번 출구로 약 10m정도 걸어가면 탈 수 있다. 그리고 학교 구내까지는 운행하지 않지만 학교에 근접하는 버스가 있다. 길음역 7번 출구에서 운행하는 08번

하였다. 하지만 정작 어플 홍보를 하지 않아 재학생들 대부분이 어플 자체가 있는지도 모르고 있다. 게다가 어플이 이름만 있을 뿐 학교 공지나, 학교 정 보를 알 수도 없어 실효성이 없다고 학 생들에게 평가받고 있다. 그러므로 학 교와 총학은 학생들에게 실효성이 없 다고 평가되는 어플을 만들기 전에 속 이 꽉 찬 모바일 웹을 만드는 것이 먼 저라고 본다.

그는“문의가 많아 학교에 전화가 힘든 것은 이해하지만 방학기간 만 큼이라도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학 교 측에서 배려를 해줬으면 좋겠다” 며 학교 측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학교에 관한 정보를 학생들에게 공지하는 것은 학교의 의무다. 마찬 가지로 학교는 학생들이 문의한 내 용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답변해주 어야 한다. 앞으로 학교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서 전화망을 확장하거 나, 상담시간을 늘려 학생들이 불편 함을 느끼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버스와 09번 버스이다. 이 버스들을 타 면 혜인관 뒤 쪽 등산로에서 내려 걸어 5분 내로 학교에 도착할 수 있다. 하지 만 하교 할 때에는 08번 버스를 이용해 야 길음역을 갈 수 있으며 09번 버스를 탈경우는미아삼거리역으로간다. 이러한 정보들을 이용하여 더욱 쉽 고 편한 등굣길이 되길 바란다.

학술교류협정을 맺은 우리 대학교 와 히로시마시립대학이 8월 28일부 터9월10일까지우리학교유담관에 서‘의·식·주 서울-히로시마’ 라 는 제목으로 미술작품을 제작하고 전시하는교류전을개최한다. 첫 교류전은 2005년 학술교류협 정을 체결하고 상호 학생 교류사업 을 이어오던 중, 작년 7월 5일부터 8 일까지 4일간 일본 히로시마 시립 대 학 교 에 서‘ from Seoul to Hiroshima'라는 제목으로 개최된 바 있다. 당시 양교의 예술학부 교 수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전람회 로 기획되어 작품 전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도 열렸다. 올해 열리는 행사는 히로시마의

제5회 우수강의 수필 공모전이 지 난 6월 25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 행되었다. 수필 공모전은 학생이 경 험한 우수한 강의사례를 수필로 공 모하는 것이다. 이번 수필공모전 최 우수상은 한원(경영)학우, 우수작은 강명길(국어국문)학우와 김은정(산 업공학)학우가 선정되었다. 위 학우 들은 각각 장학금 30만원, 20만원을 받게 된다.

음악저널 전국음악콩쿠르에서 예 술대학 음악학부 4학년 박병석 학 우가 바이올린 부문에서 1등을 하 였다. 디자인학부 공모전에서는 대한민 국브랜드광고 공모전은 은상 김지 수학우, 동상 박준학우가 한국도로 공사광고 공모전은 동상 박기백, 김 진섭학우, K리그 제주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광고기획 마케팅 공모 전은 장려상 박기백학우, 3M스카치 브라이트 마케팅광고 공모전은 입 상 정수민, 심다다학우가 실력을 뽐 내었다. 또 제 7차 차세대 전국무용경연대 회에서는 문화체육장관부 장관상을 이재섭학우가 차지하였다.

19팀(21명)의 작가들이 우리 대학 교 예술대학이 지휘하는 문화행사 에 참가하여, 일상생활 및 산업화와 밀접하게 관련된 서울의 예술교육 과 생활문화를 체험하며‘의·식· 주’ 를 테마로 현대작품을 제작하게 된다. 교류전이 시작되는 8월 28일 에는 2시에는 환영회, 3시에는 오프 닝 콘서트가 열리고 6시에는 아티 스트 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교류전으로 우리 대학과 히 로시마시립대학이 글로벌화에 발 맞춰 예술적 감성과 능력을 나누고, 국제적인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기회 가 되길 기대한다.

모니터 요원 모집

함/께/뛰/는/지/성/언/론 사/랑/받/는/신/문/만/들/기

서경대신문사


새학기를 시작함에 있어 학생들이 가장 긴장하는 일이 바로‘수강신청’ 일 것이다. 수강신청이 한 학기의 수 업을 결정짓는 중요한 과정 중의 하나 이기 때문이다. 많은 대학생들은 수강 신청에서 성공을 하기 위해 사전에 철 저히 준비를 한다. 그 결과‘수강신청 대란’ 이라고 할 만큼 수강신청을 대 하는 학생들의 자세는 전쟁터를 방불 케 한다.

위의 표를 보면 알 수 있듯 우리학 교 수강신청은 개강 바로 일주일 전 에 진행되었다. 타 학교에 비해 수강 신청 일정이 상당히 늦다는 것 또한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는 늦은 공지에있다. 수강신청일정이학사일 정에 표기되어 있지만 학교 홈페이지 상에학사일정이쉽게눈에띄지않는 데다, 공지사항에따로공지되는것이

우리학교는 이번 2학기 수강신청이 8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진행되 었다. 타 학교도 마찬가지겠지만 수강 신청이 진행되어질 때 마다 많은 학생 들의 불만사항들이 발생한다. 그 중 수 강신청 시간표와 날짜를 알리는 공지 가 대표적인 불만사항으로 꼽히고 있 다. 매 해 수강신청 일주일 전 즈음에 공지사항이 공지되어 학생들이 계획 을 세우는데 있어 차질이 생긴다고 불

아니기때문에많은학생들이이정보 를놓치기가상당히쉽다. 또 몇몇 학생들은 방학이 되면 자 신만의 계획을 세워 수강신청에 대한 공지가 이뤄지는 시기에 해외나 타지 에 가있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수강 신청 때문에 갑작스럽게 일정에 차질 이 생기거나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 한다. 수강신청 일정 또한 문제가 있다.

수강신청 경쟁은 대부분‘선착순식’ 이루어지는 이런 방식이 많은 학생들 의 수강신청이라는 방법 때문에 발생 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 한다. 현재 본교 수강신청 방식 역시 이런 수강신청의 부담을 덜어내고 모의수강신청 없이 선착순식으로‘신 자 다수의 타대학에서는 선착순식 수 청’ 이라는 단어를 클릭하는 사람이 수 강신청의 방법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 강을 할 수 있는 형태로 진행된다. 따 강신청 시스템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 라서 사전 모의수강신청이나 장바구 다. 그 수강신청 제도 중 하나가 바로 니식 수강신청 없이 바로 선착순으로 ‘수강바구니 시스템’ 이다.

만을 표출하고 있다. 우리학교 수강신청에서는 수강신청 을 예비로 할 수 있는‘수강신청 장바 구니제도’ 가 없다는 것 또한 문제가 되고 있다. 몇 해 전 임시로 시행한 적 이 있는 수강신청 장바구니제도는 말 그대로‘임시’ 였고 더 이상 시행되고 있지 않다. 현재 학생들은 수강신청 장 바구니제도를 통해 학생들이 수강신 청을 미리 경험하거나, 인기강좌를 분

한학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학 우들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 는데 이것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인 수강신청이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빠른 기간 내에 이루어지기 때문이 다. 수강신청을 준비할 수 있는 기간 을 좀 더 길게 한다면 훨씬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강신청일정과 시 간표를 미리 공지한다면 학우들이 좀

이‘수강바구니 시스템’ 은 기존의 선착순식 수강신청에서 벗어나 본 수 강신청 이전에 학생들이 듣고 싶은 강 의를 먼저 바구니에 담아둠으로 해당 강의의 예상신청 건수를 확인하고 이 에 따라 수강신청 계획을 세워볼 수 있 도록 설계해둔 것이다. 그리고 학교 측에서는 수강바구니 에 담긴 수강신청 현황을 분석해 인기 강좌의 경우 강의실을 대형 강의실로 변경하고 분반을 통해 해당 과목을 추

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을 원하고 있다. 때문에 본지에서는 타 학교의 수강 신청 일정 및 수강신청 공지사항이 뜨 는 시기를 알아보고 비교분석해 보았 다. 수강신청에 대한 우리학교 학우들 의 생각도 들어보았다. 덧붙여 수강신 청 장바구니 및 번호표 대기제가 있는 학교를 조사하였다.

더 여유있게 수강신청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수강신청 자체가 개강 1주전이 아닌 더 미리 이루어진 다면 수강신청에 대한 준비가 수월할 것이다. 학교는 학우들의 의견을 수 렴하여 매번 반복되고 있는 늦은 수 강신청에 대해 좀 더 체계적인 대안 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가 개설하는 등 학생들이 원하는 강의 를 더 많이 수강할 수 있도록 하는 시 스템이다. 현재 이 시스템은 건국대, 한국외대, 이화여대, 동덕여대, 대구대, 전북대 등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본 수강신청 전에 몇 명의 인원이 수강을 신청했는 지 등을 학생들이 파악할 수 있으며 학 교 측에서 수강신청 현황을 반영해 강 좌를 추가 개설한다는 점에서 학생들 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리고 또 다른 수강신청 방식 중 하 나로‘번호표 대기제’ 가 있다. 번호표 대기제의 경우에는 선착순식 수강신 청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시스 템이다. ‘번호표 대기제’ 란 수강신청 당시 원하는 과목 신청에 실패했을 경우 번 호표를 받으면 다른 학생이 그 과목의 수강신청을 취소할 때 문자를 보내주 는 시스템이다. 문자를 받고 3시간 내 에 해당 과목을 수강신청하면 되고 이 시간을 넘기면 차순위 대기자에게 넘 어가는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 번호표 대기제 시스템은 성신여 대, 숭실대, 건국대 등의 대학에서 실 시되고 있으며, 선착순식의 수강신청 에서도 다른 사람이 수강을 취소하기 만을 막연하게 컴퓨터 앞에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이제 수강신청 방법도 학생들의 요 구와 편의에 맞춰서 바뀌어가고 있는 때이다. 무엇보다 한 학기를 좌우하는 수강신청이 짧은 한 순간의 운으로 이 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계획 한 대로 잘 수강할 수 있도록 최대한 보장해 줄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꾸어 나가야 할 필요가 보인다.

“우리 학교 수강신청은 다른 학교 에 비해서 너무 느리다. 다른 대학들 은 이미 수강신청이 끝난 학교가 많 다. 수강신청 날짜가 개강 바로 전주 에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나 교수님들 이 수업을 제대로 준비할 시간이 부 족하다. 이렇기 때문에 수업의 질도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수강 신청 방법에도 문제가 많다. 예를 들 어 우리학교는 장바구니 같은 수강신 청 제도가 없기 때문에 일일이 자신 이 수강할 과목을 찾아서 클릭해야한 다. 하지만 아주대학교 나 동국대학 교 같은 경우에는 미리 수강 신청할 과목을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그 신청 한 강좌의 학생 수에 따라 학교에서 조정을 한다고 한다. 우리학교 수강 신청과 같이 사람이 많으면 자신이 원하는 강좌를 듣지 못하게 되는 것 보다는 개선된 제도이다. 우리학교도 이러한 제도를 만들거나 아니면 수강 신청 날짜라도 개강 바로 전 주가 아 닌 적어도 2주전이나 3주전으로 앞당 겨 주었으면 좋겠다.”

학생들이 시간표를 짤 때 어떤 강 의를 들을 것인지 정하기 위해 가장 먼저 찾아보는 것이 바로 수업계획 서일 것이다. 그러나 수업계획서가 등록되어 있지 않아 시간표를 짜기 에 난감한 경우를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했을 것이다. 이미 수강신청 공지와 함께 시간표 는 게시된 상태이지만 수업계획서를 조회해보면 등록되지 않은 수업계획 서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수강신청을 하는 날까지도 수업계획 서가 등록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학 생들이 수강신청을 하기에도 혼란스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겠지만, 본 교는 유독 수강신청접속이 느린 것 같다. 수강신청시간이 다가오면서 홈 페이지 접속 자체가 안 될 때가 많다. 이렇기 때문에 학교 내부가 아닌 학 교 외부에서 수강신청을 하려고 하면 접속 과 부화 때문에 학교 측에서 학 교 외부접속을 차단해버린다는 말도 있을 정도이다. 그리고 본교 수강신 청을 하는 날짜가 너무 늦은 것 같다. 이미 다른 학교는 수강신청을 하고 있고, 신청을 끝난 학교들도 대부분 이다. 수강신청 정정기간이 있다고 하더라도, 다른 학교와 달리 수강신 청이 늦다보니 그만큼 교수님들 수업 계획서도 늦게 업로드가 되어 학생들 이 자신이 신청한 강의를 제대로 준 비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 다. 더구나 출석부조차도 아직 준비 가 되지 않은 수업도 있다. 이렇기 때 문에 학교 측에서는 수강신청을 좀 더 앞당겨서 학생들과 교수님들 모두 여유 있게 수업준비를 할 수 있게 해 야 한다고 본다.”

럽다. 또한 수업을 담당할 교수가 정해지 지 않아 수업계획서가 등록되지 않 는 것 역시 학생들을 난감하게 만드 는 상황 중 하나이다. 전공과목임에 도 불구하고 교수가 정해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수강신청 당일 까지도 강사와 수업계획서를 확인할 수 없는 교양과목들이 많아 학생들 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수업계획서로 인한 문제들 이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끼 치고 있다. 엄연히 수업계획서를 등 록하는 기간이 정해져있음에도 불구

“저번 1학기 때 수강신청을 하기위 해 아침부터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해 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수강신청 시간이 되었을 때 학교 홈페이지 자체 가 다운이 되어서 잠시 후에 들어가 보니 이미 인기 있는 강의들은 인원이 꽉 차는 바람에 신청조차도 하지 못하 였다. 그래서 학교는 한 강의의 인원 수를 그 강의를 신청하는 학생들의 수 에 따라 좀 더 유동적으로 조절하였으 면 좋겠다. 그리고 균형교양 같은 경 우, 인원수가 많은 과목은 100명 가까 이 되는 강의가 많다. 한 교실, 그리고 한 교수님이 이러한 많은 수의 학생들 을 상대로 강의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학생 수가 많다 보니 뒤에 앉은 학생 인 경우에는 자거나, 휴대폰을 만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수업분위기도 흐리게 되어 강의의 질 이 떨어질 수 도 있다. 그러므로 학교 에서 좀 더 수강인원 수를 줄이고 강 의의 수업 횟수를 늘려 많은 학생들이 수업을 효율적으로 수강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면 한다.”

하고이를어겨그불편이학생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또 한 수업계획서가 등록되지 않았음에 도학교측에서는아무런대처를하고 있지않다는것역시학생들의불편함 을더해가는원인중하나이다. 학생들이 강의 선택을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업계획 서. 학생들이 한 학기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학교 측에서는 교수 및 강사 에게 수업계획서 등록을 확실하게 전달할 필요가 있으며, 학교 측에서 는 학생들의 시간표 짜기를 고려해 좀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


청춘낙서

“젊을(청춘) 때 많은 경험을 해보아라” . 아마 다들 살면서 어른들에게 한 번쯤을 들었을 법한 얘기일 것이다. 우리가 살면서 한 경험이 얼마나 다양하고 얼마나 색다를까? 이번 호에서는 다들 한번쯤은 해 보고싶지만막막해서포기하는경우가다수인자전거여행을소개한다. 옛날에는자전거여행을할때차도로가야해서자칫하면사고날가능성이많았다. 또한서울이아니 면 자전거 도로를 찾기 힘들어 이동하는데 있어서 불편함을 많이 느꼈을 것이다. 본지에서는 4대강 국 토종주자전거길로자전거여행을떠나보았다.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아라뱃길부터 한강, 새재, 낙동강, 금강, 영산강까지 633km로 총 6개의 코스로 이루어져있다. 그리고 이 코스를 돌 때마다 각 지정구역에서 도장을 찍어준다. 이 코스를 이수하면 나라에서 인증스티커를 주고, 전 구간을 다 이 수할시인증메달도함께주어지는제도이다. 본지에서는4대강국토종주자전거길중한강종주자전거길인팔당대교부터충주댐까지다녀왔다.

자전거 여행일지 우선 중앙선인 팔당역에서 내려 출 구로 나와 왼쪽으로 꺾어 들어가면 자 전거 대여소가 몇 군데 보인다. 그곳에 서 자전거를 1주일 대여를 하여 여행 을 시작하였다. (가격: 자전거 일주일 대여 20,000~25,000 사이, 벨, 짐받 이, 헬멧, 전조등, 후방등 등 모두 옵션 가가 따로 붙는다.) 자전거 도로로 쫙 깔려 있으니 빠른 속도를 원한다면 로 드용 자전거를 빌리는 것이 좋지만 경 사진 곳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산악용 자전거를 빌려도 나쁘지는 않다.

상당히 친절하셨다. 때마침 아주머니 의 아들과 며느리가 온 날이었다. 세 가족은 오순도순 막걸리를 한잔씩 하 고 있었다. 우리는 힘든 터라 그곳에서 쉬면서 음료수를 마시고 있는데 아주 머니께서 먼저 우리에게 막걸리를 한 잔 권하셨다. 우리는 가족 사이에 껴서 막걸리를 공짜로 마시면서 많은 대화 를 나누었다. 아무래도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라서 이러한 인심과 친절함은 볼 수 없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여행하 는 동안 한번이라도 느낄 수 있어서 상 당히 좋았다. 가격도 저렴하고 아주머

처음에 전망대 밑에 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잠을 청했다. 2시간 정도 잠을 자 니 너무 더워서 잠에서 깰 수 밖에 없 었던 우리는 다시 시원한 전망대 안으 로 들어가서 돗자리를 펴고 깊게 잠에 들었다. 전망대 구경을 하러 온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보면서 또한 한마디 씩 하며 지나갔다. 지금 생각하면 부끄 럽지만 기억에 남는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 이렇게 잠을 잔 후 여주보에서 강천보까지 다시 열심히 달렸다. 이때 는 날씨가 더운 것만 빼면 무난하게 도 착했다. 강천보부터 충주댐까지는 약 60km 가 조금 넘는 거리였다. 여자가 가기에 는 사실상 체력적으로 힘이 들었다. 거 기에다가 그날 최고폭염도 겹쳐서 더

자전거 대여가 끝나고 팔당대교부 터 시작하여 자전거 여행을 시작하였 다. 저녁을 먹지 않고 여행을 시작하였 기 때문에 출출한 우리는 식당가를 찾 아서 식사를 하고 가기로 했다. 그래서 간 곳이 능내역 방향으로 계속 가다보 면 능내역 종주인증센터가 나오기 조 금 전에 왼편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인 다.((인증센터는 모두 빨간색 공중전화 모양을 하고 있다) 그 곳에는 많은 식 당이 있다. 대부분 맛 집이기 때문에 아무데서나 먹어도 맛있을 것이다. 식 사를 끝마친 후 우리는 다시 자전거 여 행을 시작하였다. 능내역에서 도장인증을 받은 후, 몇 시간을 계속하여 달렸다. 다음 목적지 인 양평군립 미술관까지 가는 동안 앞 이 안보일 정도로 깊은 밤이 찾아 왔 다. 때문에 전조등과 후방등을 키고 달 렸다. (나무와 풀이 양옆에 많기 때문 에 얼굴을 감싸는 버프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보면 많은 하루살이와 비슷한 벌레, 거미줄 등이 얼굴과 팔에 달려든다. 또 자전거 길 도로에는 많은 메뚜기와 사마귀 등 이 놀러 나온 것처럼 뛰어놀고 있는 것 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렇게 밤에 자전 거를 타면 자연과 함께 하는 느낌이 든 다. 또 불빛 때문에 벌레들이 바닥에 몰려들어 자전거 바퀴로 죽이고 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럴 때마다 벌레 터 지는 소리가 들려오기도 한다. 이포보까지 가는 길은 새벽이여서 인지 상당히 힘들었다. 중간에 모텔이 있었지만 우리는 이포보를 지나서 숙 박을 하겠다는 의지로 계속하여 달렸 다. (만약 이포보 가는 도중에 숙박을 할 예정이라면 모텔이 한두 개밖에 없 으니 찾는 즉시 그곳에 머무르는 것이 좋다) 이포보를 가는 새벽까지 여는 매 점을 발견하였다. 그 곳의 아주머니는

니께서 자식들 대하듯이 대하는 곳이 라 한 번쯤은 가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가게 이름은 못 외웠지만 이포보 가는 중에 왼쪽에 보면 작은 주막같이 생긴 매점이 보일 것이다. 라면, 국수, 맥주, 음료수 등을 팔아서 여행자들에게는 잠깐 쉬어갈 만한 공간으로 좋다. (이 포보 인증센터가 사정상 잠시 옮겨져 있기 때문에 이포보교를 들어가자마 자 큰 휴게실비슷한 곳이 보일 것이다. 그 곳에 부착되어 있는 공고문을 잘 보 기를 바란다) 가장 힘들었던 곳은 이포보에서 여 주보로 넘어가는 길이었다. 이포보교 를 가면 여주보도 나오는 줄 알고 계속 하여 돌아다녔지만 허탕을 쳤다.((여주 보를 가기 위해서는 이포보교를 지나 면 안 된다) 이점을 유념해서 간다면 길을 잃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포보에 도착하니 어느덧 아침이 되어 있었다. 힘든 우리는 잠시 쉬기 위해 캠핑장 옆 에 보이는 나무평상에서 잠시 누워있 었다. 하지만 너무 피곤한 나머지 이곳 에서 잠이 들어 버렸다. 자는 도중에 많은 자전거 여행객들이 우리를 보며 “여기서 자고 있네”등 다들 한마디씩 하면서 지나가는 것을 들엇다. 이렇게 눈을 잠시 붙인 뒤 여주보를 향하여 다 시 힘차게 패달을 밟았다. 여주보에 도착해서는 인증센터 바 로 옆에 작은 전망대가 있다. (에어컨 도 빵빵하여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면 좋다) 아침에 출발하여 한끼도 못 먹었 던지라 배가고픈 우리는 이 전망대에 있는 편의점에서 김밥을 사서 잠시 동 안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잠을 밤새도 록 아예 못자고 잠시 눈을 붙인 탓에 피곤함은 더 몰려왔다. 그래서 우리는

힘이 들었던 것 같다. 또 그전까지는 자전거도로를 무난하게 잘 따라가면 됐었지만 이 곳 부터는 아직 완공이 안 된 자전거도로가 곳곳에 보이기 때문 에 안전에 유의해서 자전거를 타는 것 이 중요하다. 이렇게 아라 한강갑문부터 충주댐 까지 스탬프를 다 받으면 인증센터 혹은 우체통에 수첩을 넣으면 한강을 돌았다는 인증스티커를 발부하여 준 다. 우리는 팔당부터 시작하였기 때 문에 한강종주 인증스티커는 받지 못

자전거 여행자 인터뷰 자전거여행자 김지선(이하 김), 이진실(이하 이)씨를 인터뷰해 보았다. 하였지만 좋은 경험이 되었다. 또 스 탬프는 찍는 재미가 있어 좀 더 힘내 서 달릴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든다. 이렇게 2박 3일 동안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우리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 다. 옛날의 경우 자전거여행을 무전여 행으로 많이 하였다. 다들 그냥 아무 집이나 들어가서 하룻밤 재워달라고 하면 재워주는 인정이 많았기 때문이 다. 하지만 요즘은 범죄가 많이 일어나 다 보니 이러한 인정을 보기가 쉽지 않 다. 하지만 자전거 여행을 하다 보니 자전거를 타는 사람, 자전거를 좋아하 는 사람만으로 통하는 것이 있어서 따 뜻한 정을 쉽게 볼 수가 있었다. 필자 의 경우에도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자 전거에 이상이 생겨 여자 셋이 낑낑대 고 있었는데 먼저 자전거를 타시던 남 성분이 다가와서 자전거를 손수 고쳐 주고 가셨다. 또 위에서 말했듯이 장사 하시는 아주머니임에도 불구하고 우 리에게 고생 한다며 무료로 맥주와 과 일 등을 손수 내주셨다. 필자가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 는 경험은 바로 이런 경험이다. 도시에 살다보면 먼저 다가가서 말 걸기도 힘 들고 다들 경계를 하면서 다니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렇게 여행을 하 다 보니 따뜻한 정이 무엇인지를 정말 제대로 깨달은 것 같다. 또 쉽게 얻을 수 있는 경험이 아니다보니 좀 더 값진 여행이 되지 않았나 싶다. 도시에서 쉽게 얻을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이 자전거 여행을 추 천해 주고 싶다. 한번쯤은 시원한 바람 을 맞으며 여행을 떠나 삶에 지칠대로 지쳐 버린 심신을 치유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자전거를 이용하면 직접 자신 의 원하는 장소에 갈 수 있기 때문이 에요. 힘은 많이 들겠지만 가는 도중 에 시원하게 바람을 맞으면서 갈 수 도 있고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더 주위환경을 잘 느낄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덕분 에 운동도 되잖아요. 색다른 경험이기도하고, 친구 들끼리 고난과 역경을 이겨가며 더 욱 긴밀한 사이가 되고 싶었고, 오랜 후에 까지도 간직 할 수 있는 추억거 리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먼저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 장소를 알아보고 어떤 루트로 이동할 지를 정해야해요. 준비물은 별로 없어 요. 그냥 땀을 닦을 수건 이랑 여벌옷이 필요해 요. 준비하는데 있어서 인터넷에서 자전거여 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를 많이 읽었기 때 문에 여러 가지 조언을 얻을 수 있었어요.

자전거 타는 것만 으로도 힘든 여행이니 만큼 짐은 가져가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 래도 꼭 필요한 물건으 로는 썬크림, 모자, 선글라스가 뜨거 운 태양아래서 장시간 자전거를 타 야하기 때문에 꼭 필요합니다. 이외 에는 칫솔 등이 있겠네요.

여행을 시작하고 나서 첫 식사 는 가던 길목에 있던 불고기식당에 서 먹었어요.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 기 때문에 든든하게 챙겨먹었어요. 여행 중 식사 대부분은 길목에 편의 점이 많아서 편의점을 애용했어요. 그리고 숙박은 가던 길이나 주변에 있는 모텔이나 찜질방을 이용할 계 획이었어요. 그런데 워낙 외진 시골 쪽이라 모텔이나 찜질방이 없어서 밤새도록 자전거를 타야 했답니다. 그래서 길가다가 평상이 있으면 잠 깐 휴식을 취하면서 눈을 붙이는 정 도 였어요. 밥은 식당이 나타날 때마다 틈

틈이 사먹었습니다. 잠은 길가 벤치, 실내 전망대 등에서 노숙을 했습니 다. 옷은 계속 입다 더러워지면 화장 실이나 식당에서 대충 빨아 입었고, 여행하는 동안은 물로 대충 눈곱만 때고 양치질만 했습니다.

가장 힘든 부분은 가는 길 목에 벤치 등이 없어서 편하게 쉴 수 가 없었어요. 또 어떤 길은 표지판에 표시를 제대로 해두지 않아서 길을 잃기도 했구요. 낮에는 길이 환해서 여행에 무리가 없었지만 밤에는 가 로등도 하나 없었기 때문에 자전거 의 전조등만으로 길을 비춰 움직여 나갔어요. 어둠이 가장 무서워서 힘 들었던 것 같아요. 볼 일이 급할 때 화장실 찾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잠

잘 곳도 마땅치 않아 노숙을 자주 하 였는데 여자들끼리 간 것이라 밤이 되면 약간 무서웠습니다.

여행의 일정은 총 이박삼일 이었어요. 여행루트는 팔당댐에서 시작해서 둘째날에는 충주댐에 도 착하고 셋째날에는 다시 돌아오는 거였어요.

한두 번 정도는 있었어요. 길 을 잃었을 때 이 길이 맞다, 아니다 이런 갈등과 휴식을 취할 때 조금 더 쉬자, 빨리 가자고 하는 사소한 갈등 밖에 없었어요. 전혀 없었습니다. 사실 저도 처음에는 사소한 언쟁이라도 할 줄 알았지만 그건 저의 엄청난 착각이

었습니다. 서로를 존중해가며 상대 방의 뜻이 나와는 맞지 않더라도 목 소리가 올라가는 경우는 없었습니 다. 게다가 이번 여행을 통해서 우정 을 더 돈독하게 다질 수 있었습니다.

새벽 세시쯤 길을 가다가 자 전거 쉼터에 음료수를 마시러 들어 갔었어요. 그 때 주인아주머니와 아 들내외가 막걸리를 마시고 있었는 데 저희에게도 권해주셔서 같이 마 셨어요. 모르는 사람들과 대화도하 고 술 한 잔도 얻어 마시고 휴식도 취했어요. 이것이 짧지만 가장 기억 에 남아요.

볼거리는 이주보와 여주보 인데요. 여주보는 가 는 길의 강 주변을 생 태공원처럼 예쁘게 꾸 며놓아서 마음에 들었 어요. 이주보는 댐 같 은 것이 있어서 물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 면서 건너면 정말 시 원하고 좋아요.

인내력과 자기의 한계, 여행을 하기 전보 다 더 돈독해진 우정, 그리고 아주 값진 추억 이었어요. 성취감을 얻었습니다. 사람의 자존감을 높이는 것 중에 하나가 성 취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짧은 시간이었지만 도중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해준 친구들이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자전거 여행을 하기 위해선 적절한 체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 꼈어요.‘자전거를 꾸준히 타야겠구 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행 중 에는 몸이 힘들고 어둠 속, 정신적인 고통 속에서도 자전거를 타는 것이 힘들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함께 간 친구들이랑 떠들며 재미있게 다 녔기 때문에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 어요. 같이 여행 한 친구들이 평생친 구란 것을 다시 느끼고 다음번에도 이 멤버로 다시 자전거 여행을 하고 싶어요.


특집기획

응답하라! 여름방학! 저는 방학동안 필리핀을 약 5주 동안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여행과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을 목적 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제 친구가 필리핀에서 봉사도 함께 해보자면서 제안을 해서 저는 흔쾌히 승낙을 하고 계획을 잡았습니다. 처음에는 세부에서 3박 4일을 보냈습니다. 그곳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는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을 따고 저녁부터 밤까지는 세부에서 가봐야 될 곳을 구경하면서 관광도 함께 했습니다. 세부에서의 일정을 끝나고 저희는 국내선을 타고 필리핀의 수도인 마닐라를 갔습니다. 하지만 저희 는 봉사활동도 함께 하기로 했기 때문에 안티폴로에서 지냈습니다. 평일에는 안티폴로에서 봉사활동 을 하고 주말에는 마닐라, 안티폴로 등 관광지와 맛 집을 갔습니다. 몇 가지 추천을 해 드린다면 마닐라에 있는 쿠바오 파머스 마켓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 곳에서는 자신이 직접 해산물, 육류를 사서 큰 식당에 서 자신이 원하는 음식으로 요리를 해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랍스타의 경우 두 마리에 25,000원정도 합니다. 또 마닐라에 있는 가장 큰 놀이공원인 스타시티는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날씨도 덥고 한국에 있는 롯데월드랑 비슷하지만 어린 이용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안전장치도 한국보다 훨씬 미흡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평일에는 안티폴로에서 봉사를 하면서 지냈습니다. 봉사활동은 행동하는 양심이라는 기관을 통해 갔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곳에서 한 달을 머무르면서 여행도 함께 하였습니다. 봉사활동 기관에서 숙박을 했기 때문에 숙박비가 훨씬 저렴했습니다. 제가 한 봉사내용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 9시에 수업이 항상 진행되어집니다. 아침 9시부터 수업을 하다보니 저희 는 늘 기상시간이 7시였습니다. 저희는 필리핀어가 통하지 않다보니 미술, 한글, 요리 수업을 주로 맡아서 진행하였습니다. 수업 내용도 저희가 다 짜고 진행하다보니 수업에 있어서 책임감도 있어 더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또 잠시 쉬다가 오후에는 길거리 아이들에게 나눠줄 도시락을 만들었습니다. 도시락은 부모가 없는 아이들, 부모가 있음에도 가난하여 길에서 쓰레기를 주워서 생계를 유지하는 아이들 등을 대상으로 나누어 줍니다. 처음 삼박사일은 스쿠버다이빙을 하면서 예쁜 바다와 물고기를 보면서 여행을 하여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한 달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많은 보 람도 느꼈습니다. 주말에는 필리핀 관광을 하며 필리핀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정말 즐거웠습니다. 이렇게 저는 한달 동안 정말 값진 경험을 했습니다.

저는 방학 하자마자 유럽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독일,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 나, 이탈리아를 25일 동안 돌며 유럽을 경험했습니다. 독일에서는 밤베르크라는 도시에서 훈제맥주를 먹어봤는데 정말 이색적이었습니다. 맥주의 색이 흑맥주처럼 검은데 맛은 장작에 불떼워 구운 맥주를 급냉시킨 독특한 맛이 인상깊었습니다. 또 독일에서 베르히데스 가덴이라는 곳이 가장 경치가 좋았습 니다. 알프스산맥을 연상시키는 경치에다 동양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때뭍지 않은 자 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유럽여행을 하면서 유럽에서는 아직 동양인의 입지가 크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인종차별이 그 정도로 너무 심하고 지나가다 동양인이라고 얼굴에 침을 뱉거나 쓰레기를 던지고, 욕을 하는 경우도 종 종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직 우리나라가 갈 길이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유럽여행을 통해 친해진 한국인들도 있었고 크로아티아 에서 알바디아 교수를 만나서 그 분과 북한과 우리나라에 대한 얘기도 나누었고, 오스트리아에서 한국에 관심이 많은 유명한 소설가분을 만나 식사하며 이야기도 나누고 좋은 인연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남은 방학 한 달은 제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으로 생각하며 바쁘게 보냈습니다. 무역영어 자격증 시험이 9월에 있는데 그 시험에 맞춰 계획 을 짜고 공부를 했고, 1주일에 책 3권씩 읽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고추밭에서 고추도 따고 토마토도 따며 자급자족에 대해서 배우기도 했습니다. 대학에 들어와서 맞는 방학 중 가장 알차고 바쁘게 보낸 것 같아 스스로도 뿌듯합니다.

저는 현재 중국 청도에 있는 해양대학교 대외한어과에 재학하며 타지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 래서 가족들은 모두 한국에 있고 저 혼자서 중국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중국에서 가족들과 떨어져 생활하다보니 가족들도 많이 그립고, 친구들도 많이 보고 싶어 집니다. 또 좋아하는 음식이나 먹고 싶은 한국 음식도 자주 먹지 못하다보니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주로 방학 때면 한국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친구들도 만나고 먹고 싶은 한국음식도 먹으며 휴식을 취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 대부분 방학을 맞이하면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그렇 기 때문에 저 역시도 방학 동안에 중국에 남아 있기보다는 한국으로 돌아가서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다음 학기를 준비합니다. 이번 방학에도 가족들과 휴가도 다녀오고 그동안 못 만났던 친구들과도 만나며 좋은 시간을 보냈습 니다. 아무래도 중국에서 생활할 때에는 언어의 문제나 문화의 차이 등으로 제약적인 생활을 할 수 밖 에 없었는데 한국에 오면 자유롭게 문화생활도 할 수 있고, 말 잘 통하고 마음 맞는 사람이 많다보니 마음이 편하고, 큰 힘이 됩니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서 어느 정도 휴식을 취한 후에는 틈틈이 중국어 공부를 하기도 했습니다. 방학이 끝나고 다시 중국으로 돌아간 후에 다 음 학기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꾸준히 중국어 공부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중국에서 원활하게 언어를 사용하고 학교에서 진행되는 학습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중국어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중국어 공부를 놓고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저에게 이번 방학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마음 편하게 보내는 시간이었던 동시에 다음 학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해서 여러모로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방학은 여느 대학생들처럼 평범하게 보냈습니다. 아르바이트도 하고 그동안 못 만났던 친구들 도 만나고 가족들과 해외여행도 다녀왔습니다. 대학생이 된 후 첫 방학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계획을 세 우고 계획대로 생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아르바이트는 돈을 모으기 위해서 시작했는데, 막상 돈이 생기다보니 여기저기 지출 할 데가 많아져 서 생각보다 돈을 많이 모으지는 못했습니다. 다음 방학 때는 조금 더 절약해서 여행계획을 세워볼 예 정입니다. 일주일 내내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육체적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나를 더 힘들게 했던 건 따로 있었 습니다. 아무래도 손님을 상대로 서비스하는 일이다보니 성격상 많이 낯설고 힘들었습니다. 또 이번방 학 아르바이트가 처음 해본 아르바이트다 보니 사장님을 대하는데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일을 한다는 것이 나름 자기계발 도 되고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경험이라고 생각해서 참고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방학하기 전 원래의 계획이 있었습니다. 수능 공부를 다시 하는 것과 토익 공부를 좀 해볼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방학이 되자 대학생활 에 워낙 취해 있던 터라 공부가 쉽게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고등학교 때처럼 공부하던 습관이 사라져서 다시 그때의 의지를 찾기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결국 공부는 많이 못 했습니다. 중국여행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누나가 다니던 대학교에 탐방을 가봤는데 국내의 대학들과 다르게 학교가 정말 컸습니다. 북경 소재의 학 교였는데 학교가 너무 커서 다 돌아보지 못 할 정도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른 중국의 여행지들을 여행했습니다. 여행한 결과 중국에 대한 이미지 는‘크다’ 는 것입니다. 가는 곳마다 거대한 규모가 나를 압도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많이 돌아다니지는 못했지만 가족과 함께한 첫 해외 여행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방학은 전체적으로 계획대로 생활하지 못해서 스스로 만족스러운 방학은 아니었습니다. 이번은 이렇게 지나갔지만 다음 방학기간은 나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보람찬 방학생활을 보내기 위해 자기계발에 힘쓸 것입니다.

저는 이번 방학에 독일계 자동차부품회사인 BOSCH KOREA(보쉬코리아) 인사부에서 인턴을 했습 니다. 인턴기간은 6월 말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6개월 동안입니다. 인사부에서 노무, 단체협상, 노 사관계, 노조관리, 퇴직금 및 급여, 각종 증명서 납입 등 전반적인 업무를 서포트하고 있습니다. 평소 외국계기업에 관심이 많았고 제가 관심있는 직무의 인턴을 모집하길래 주저없이 하반기 인턴에 지원 했습니다. 외국계 기업이다 보니 회사 안에서 영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해서 영어 실력을 최대한 늘 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복수전공을 영어로 선택해서 영어에 많이 노출되려 노력했고, 각종 공인 인 증시험과 영어 회화를 연습하면서 면접에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이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스터 디를 통해서 모의 면접을 많이 연습해보았습니다. 또한 직무분야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과 시사 이슈를 공부하는 것은 필수라고 생각해서 스터디 를 통해 많이 공부하고 준비했습니다. 평소에 최근 이슈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내 나름의 생각을 정리해본 것이 면접 때에도 큰 도움이 되었 습니다. 저번 겨울방학 때 해외에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의 인턴을 해봐서 국내에서의 인턴은 처음이라 내심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어디에서 인턴을 하건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느낀 것은 비즈니스 매너와 컴퓨터 활용능력입니다. 위계질서가 있는 사회에서는 전화를 받는 것과 같이 사소한 것 부터 시작해서, 상사와의 대화, 회의 등을 위해서는 비즈니스 매너를 갖춰야 합니다. 그래야 대인관계도 원활히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 다. 컴퓨터 활용능력의 경우는 제가 엑셀이나 파워포인트에 능통하지 않아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느낀 것입니다. OA실무나 컴퓨터 활용능력 은 기본 중에 기본이며 전문적으로 갖춰야합니다. 그래서 저는 평일에는 인턴 출근을 하고 주말에 컴퓨터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제 여름방학은 100점 만점에 90점 정도는 될 것 같습니다. 잠을 충분히 못자고, 연애도 못할 정도로 바쁘고 피곤하다는 점이 10점이 깎인 이유 입니다. 그렇지만 회사에 입사하기 전에 관심 직무 분야에서 미리 인턴을 해보는 것은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영어공부를 집중적으로 하고 싶어서 토익학원과 영어회화학원을 다녔습니다. 여 행도 가고 싶고 여러 가지로 여름방학을 맞이해서 즐기고 싶은 마음도 컸지만 학년이 올라가면서 취업 을 준비해야 한다는 걱정이 커지기 때문에 학점과 토익점수와 같은 스펙을 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 습니다. 학기 중에는 아무래도 전공공부에 많은 비중을 두어야 하기 때문에 영어공부를 하려해도 제대 로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여름방학을 통해 집중적으로 공부해서 영어성적을 올리고 싶었습니다. 이번 여름방학에 특별했던 일은‘베네피트 서포터즈 19기’활동을 한 것입니다. 베네피트는 제가 제 일 좋아하던 화장품 브랜드이기 때문에 서포터즈를 모집한다는 것을 보고 망설임없이 지원했습니다. 평소에도 베네피트 화장품이 좋아서 클럽활동도 열심히 했었기 때문에 서포터즈로 뽑혔을 때는 정말 기뻤어요. ‘베네피트 서포터즈’ 는 약 6개월간 활동하게 되고 1,2차 서류면접을 통과 후에 3차 면접을 보고 선발됩니다. 서포터즈 활동은 베네피트의 제 품을 직접 써보고 홍보하는 일입니다. 모니터요원이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제품의 리뷰를 작성하는 활동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각종 파 티를 취재하거나 PR/마케팅 미션을 수행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서포터즈로서 받는 혜택도 다양합니다. 아직 국내에서 출시되지 않은 신제품을 먼저 써볼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지고, 베네피트에서 개최하는 뷰 티클래스나 프레스 행사같은 여러 가지 스페셜이벤트에 우선 초대됩니다. 그리고 활발히 활동하면 활동도에 따라서 빵빵한 보상도 받을 수 있습 니다. 또한 활동을 성실히 했다면 6개월 간의 서포터즈 활동이 끝난 후에도 크고 작은 혜택들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베네피트 서포터즈 활동덕분에 자칫 영어공부만 하는 지루할 뻔했던 여름방학을 즐겁고 보람있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의 여름방학은 남들과 다름 없었습니다. 뜻깊은 일들을 많이 하고 싶었지만 생각했던 대로 방학을 보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의지력 때문에 많은 것은 이루지 못했습니다. 다음 방학에는 더 열심히 보 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저는 1학기 성적이 생각보다 많이 좋지 않게 나온 관계로 학점을 어떻게 메울 수 있을까 고민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역시나 토익점수를 잘 맞는게 먼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영어 학원을 다녔습 니다. 또 학원이 끝나면 돈을 벌기 위해 근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일을 하며 여자 친구도 사귀게 되었습니다. 대학교 올라와서 처음 사귄 여자 친구라 너무 행복했습니다. 행복한 날들을 보내다보니 시간이 잘 갔습니다. 갑작스럽게 가장 친한 친 구의 입대소식이 들렸습니다. 훈련소까지 같이 가는 동안 참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나도 곧 가야되는데 너무 안일하게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깨 달았기 때문입니다. 군대갔다오면 곧 이십대 중반인데 또 마음을 다 잡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단 군대 가기 전에 무엇을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운전면허 학원으로 갔습니다. 운전면허를 2주 만에 딴 뒤 어디론가 여행을 무작 정 가고 싶었습니다. 기차를 타고 가까운 강촌을 갔습니다. 거기서 차를 빌리고 싶었지만 나이제한에 걸려 스쿠터 한 대를 빌렸습니다. 혼자 무작 정 온 여행이고 아르바이트해서 받은 돈도 있기 때문에 하고 싶은걸 다 하기로 했습니다. 스쿠터를 타고 가평으로 가서 번지점프도 하고 춘천으 로 가서 닭갈비도 먹고 혼자 여행은 처음이었지만 나름 재미있고 나의 미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1박 2일간의 여행이 끝난 뒤 삶의 활력을 다시금 얻게 되어 토익공부에 열심히 매진하여 학기중에는 600점대인 토익점수를 800대까지 올리 고 내년에는 카투사를 지원해 볼 계획입니다. 나름 뜻 깊은 방학을 보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는 방학동안 제주도를 2박3일로 다녀왔습니다. 해외여행을 하기에는 너무나 여행경비가 많이 들 기 때문에 일단 이번 첫 여행은 국내여행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광주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제주 도에 도착하였을 때 비가 내리고 있어 여행에 차질이 생길까봐 걱정을 하였지만 비는 곧 그쳐 안도하였 습니다. 짧은 여행인 만큼 알차게 보내려고 계획을 나름대로 먼저 짜보았습니다. 일단, 제주도에는 이 모가 살고 있었기 때문에 숙식은 이모 집에서 해결하기로 하였습니다. 첫날은 제주도 해변 가를 돌아보았습니다. 제주도를 한 번도 가보지 않았기 때문에 제주도의 해변 가 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제주도의 바다는 역시나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끝이 안 보일 정도로 푸른색 바다가 드넓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서해바다와 남해바다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푸른 바 다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해변에는 알록달록한 자갈들이 펼쳐져있고 건축학 개론에서 보았던 제주도 해변의 그 풍경 이상 예뻤습니다. 두 번째 날에는 제주도라면 빠질 수 없는 한라산을 등반하기로 하였습니다. 두 번째 날에는 이슬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등산하기에는 무리가 없을 정도였기 때문에 산을 올라갔습니다. 평상시에 산을 타는 것을 좋아하는 나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높이 까지는 힘들지 않고잘탈수있었습니다. 하 지만 역시 한라산 이었습니다. 너무나 높았습니다. 더구나 비가 내려 계단 마다 물이 고여 있어 미끄럽기 까지 하였습니다. 하지만 한라산을 정복하 고백록담을바라보았을땐쌓였던피로도전부날아가버릴것같았습니다. 표주박모양의백록담은안개와함께어울려크진않지만아름다운호수 였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바라보니 감흥이 몹시 달랐습니다. 한라산을 등정하고 내려 왔을 때에는 오후 6시 반이었습니다. 오전 8시 반 에올라갔으니무려, 10시간이나산행을하였습니다. 이모집에도착하였을때는너무나피곤해서10시쯤에바로잠이들어버렸습니다. 그 다음날은 오후 3시 비행기였기 때문에 아침 일찍 자전거를 타고 나가 제주도 시내를 한번 둘러보려고 하였으나, 한라산 등정 때문에 너무 피 곤해서 인지 11시에 일어나 버렸습니다. 그래서 아쉽지만 제주도 시내를 둘러보지 못하고 제주 공항에서 다시 광주 공항으로 비행기를 타고 집 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제주도 여행은 힘들었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꿈꿔왔던 혼자만의 여행을 즐기게 되어서 너무나 보람찼습니다. 다음 겨울방학에는 돈을 좀 더 모아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으로 여행계획을 세워 좀 더 많은 경험을 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오피니언

만/파/식/적

이 꿈에서 고리 모양의 모형 아이디 어를 얻음으로써 화학사에 획기적인 공적을 남겼다. 이 분자 구조식은 지 금까지도 화학의 역사에서 가장 창 의적인 발견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 다 한다. 인지과학자들은 우리 두뇌가 잠을 자는 동안에도 많은 활동을 함을 밝 혔다. 어느 과학자의 실험 결과를 보 면, 100 명 정도의 일반인을 대상으 로 아침에 천 개 정도의 그림을 보여 주거나 단어를 제공해서 기억하게 하고 다른 100 명은 늦은 밤에 그렇 게 하도록 한 후에 며칠 뒤에 자신이 보거나 기억한 단어를 떠올리게 했 더니, 놀랍게도 밤에 기억을 입력한 사람들이 훨씬 많은 단어들을 말할 수 있었다고 한다. 잠을 자는 동안에 도 우리의 기억 입력은 작동하고 있 었다는 것이다. 특히 인지과학자들 은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에 두뇌는 더 윤활하게 창의적 활동을 진행한 다고 한다. 잠을 잘 자는 과학자나 예

술가가 더 풍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 결론이다. 케쿨레는 잠을 잘 자서 창의적 아 이디어를 찾아낸 게 아닐까? 정말 그 가 꿈에 뱀을 보았는지, 아니면 자면 서 이루어낸 창의적 활동을 그런 식 으로 표현한 것인지 알 수 없다. 아니 면 그가 자면서 뱀 꿈을 꾼 것은 그냥 우연인 것일까? 케쿨레가 우연히 꿈 에서 뱀을 보고 새로운 분자 구조식 을 찾아내는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볼 수 있지만, 어쩌면 그는 자면서도 창의적인 두뇌활동을 계속 유지하였 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해서 케쿨 레의 이 위대한 발견이 과연 우연한 꿈의 덕택이라 생각해야 할까? 우리는 모두 자면서 꿈을 꾼다. 그 렇지만 모두가 케쿨레처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찾아내지는 못한다. 우 연한 꿈이 위대한 발견을 가져다 줄 것이란 생각은 과학적이지 않다. 케 쿨레의 경우 꿈에 똬리를 튼 뱀을 본 것이 계기가 되었을 수 있지만, 늘 그

의 머릿속에 분자식을 찾으려는 탐 색 활동이 계속 되었기 때문에 그런 아이디어를 창출해낸 것이지, 그냥 우연히 일어난 일은 결코 아니다. 불교의 케케묵은 논쟁거리로‘돈 오돈수(頓悟頓修)’ 론과‘돈오점수 (頓悟漸修)’ 론이 있다. 불교의 수행 자들에게 최종 목표는 깨우침을 얻 는 것인데 그 깨우침을‘오(悟)’ 라한 다.‘돈오돈수’ 란 어느날 갑자기 깨 우침을 얻어서 최종 목적지에 도달 한다는 뜻이고,‘돈오점수’ 란 갑자기 깨우침을 얻어서 오랫동안 수행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돈오돈 수’ 든‘돈오점수’ 든 깨우침은 느닷 없이 얻는 것이라 본다는 점에서는 같다. 그런데 불교의 수행자 어느 누구도 그냥 놀고만 있더라도 어느 날 갑자 기 깨우침을 얻는다고 보는 사람은 없다. 오랫동안 꾸준히 수행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그 희열을 얻는 것이 지 가만히 앉아서 그날이 오기만 기 다리기만 해서야 불가능한 일이다. 고려의 선승 지눌은‘오(悟)’ 는 햇빛 과 같이 갑자기 만법이 밝아지는 것 이고,‘수(修)’ 는 거울을 닦는 것과 같 이 점차 밝아지는 것과 같다고 비유

“과거의 향수에 빠져 사는 사람들, 과거의 행복을 기억하며 사는 사람들, 과거 속의 삶이 더 행복할거라는 착각 아닐까? 비오는 1920년대의 파리. 그 때 비는 산성비도 아니었고, 지구 온난 화도 없었고, TV도 자살 폭탄 테러도 핵무기도 마약상도 없었지 …(중략)… 솔직히 향수는 부정이야. 고통스런 현 실의 부정. 그런 착각을‘황금시대의 사고’ 라는 거야. 현재보다 과거가 더 나았다는 잘못된 관념이지.” 영화관에서 이 장면을 보고난 후 많 이 뜨끔했다. 내 자신이 현실에 충실하 다기 보다는 과거의 어떤 추억에 매달 릴 때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대학교에 입학해서도 그랬다. 중학교나 고등학

교 때 친구들끼리 모이면 교복입고 다 닐 때가 더 재밌었다는 둥, 대학교는 힘들기만 하고 몇 년 앞으로 닥쳐온 취 업걱정에, 학점관리에 스트레스만 받 으러 온 것 같다는 둥 다시 옛날로 돌 아가고 싶다는 얘기로 주를 이룰 때가 많았다. 누구나 과거를 그리워 할 수는 있다. 그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추억하며 슬 픔에 젖을 수도 있고 즐거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과거보다 현실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말 을 냉정하게 표현해보자면 무한 경쟁 사회에서 과거를 그리워하며 낭만에 젖을 시간이 없다는 것이고, 조금 포장 해서 말하자면 지금 이 순간도 과거가

되고 있으니 후에 추억할 때 후회 없도 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피 할 수 없다면 즐겨라’ 라는 문구를 많 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보다 더 현실 적인 말이 있을까싶다. 개그맨 유세윤 만 봐도 그렇다.‘미래가 더 이상 궁금 하지 않다’ 며 눈물을 쏟은 일이 언제 이슈가 되었냐는 듯이 요즘 다양한 방 면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며 현재 를 즐기고 있지 않은가. 이제 또 한 학기가 시작되었다. 이번 에도 시간표를 짜며 한숨을 쉰 학우들 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번 에는 지옥의 시작이라며 피할 궁리만 하는 어리석은 생각은 접고, 대신에 이 왕 맞닥뜨린 현재를 즐기려 마음먹어

보는 것은 어떨까. 앞에서 소개한‘길’ 역시 현재를 즐기기로 결론이 났다. 길 에게 있어서 과거란 피할 수 없는 현재 를 즐기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이었 다. 길은 앞으로 최선을 다해 현재를 살 것이다. 나와 서경대 학우들 역시 그렇게 되길 바란다. 지난 과거는 일기 장에 담아두고 다시 현재를 위해 같이 열심히 달렸으면 좋겠다.

Service)에 자신의 감정이나 느낌을 솔직하게 적어 표현했을 뿐인데 그 글 을 본 누군가는 오글거린다고 쉽게 말 해버리고는 하는 것이다. 단지 넷상에 서 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이런 표 현은 자주 쓰이고 있으며 솔직함이 오 글거림으로 인식되는 상황 역시 많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런던올림픽 중 축구 동메달결 정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일본을 이기 고 동메달을 따게 되었을 때의 주장 구 자철 선수의 소감이 이런 상황을 잘 보 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당 시 구자철 선수는 승리 후 인터뷰에서 자신이 과거 일본과의 경기에서 졌을 때 썼던 일기를 보며 마음을 다잡았다

고 인터뷰를 했다. 보통 대부분의 선수 들이라면 그저 경기에 이겨서 기쁘다 고 식상하고 진부한 소감만을 짧게 말 했을 것이다. 그러나 구자철 선수는 꽤 오랜 시간동안 뻔한 소감이 아닌 자신 의 사연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 이 야기를 하고 있었다. 누가 보더라도 그 인터뷰에서는 구 자철 선수가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 이나 감정에 대해서 진실성 있게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인터뷰 가 진실함과 솔직함은 뒤로 하고 화제 가 된 이유 역시 바로‘오글거림’ 때문 이었다. 사람들은 인터뷰가 오글거린 다며 웃었고, 인터넷에서도 구자철 선 수가 오글거린다는 것으로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런 모습들이 구자철 선수가 자신의 감정 이나 상황을 솔직하게 말했을 뿐인데 그것을 오글거린다고 하는 것이 진실 되게 말하는 사람의 마음을 그저 웃음 으로 치부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우리도 언제부턴가 솔직하게 표현 하는 것에 대해서 주위의 사람들의 시 선을 의식하게 되고 있는 것 같다. 오 글거린다는 이야기를 들을까봐 자신 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에 대 해서 꺼리게 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우리가 누군가의 솔직한 글 이나 말을 받아들일 때 우선적으로 오 글거린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진실된 표현 안에 담겨있는 의미와 진심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솔직하게 말한다는 것 자체가 말하는 사람에게는 큰 용기이고 진심을 다한 표현이기 때문이다. 솔직한 마음의 표 현을 단지 오글거림이라고 생각해버 리는 자, 그런 사람이야말로 타인의 시선 의식에 자신을 한없이 작게 오그 라들게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서는 서로 져주기 경기를 해서 관객들 의 눈살을 찌푸리게한 일이 있었다. 같 은 나라 선수를 피하거나 더 쉬운 상대 를 만나기 위해 일부러 져주기 경기를 한 선수 8명이 실격 처리된 가운데 그 중 4명이 한국 선수였다는 사실은 우 리의 얼굴을 붉어지게 만든다. 경기장 의 관객들은 스포츠 정신을 훼손한 이 선수들에게 야유를 퍼부었다. 메달 획 득에만 지나치게 매달린 나머지 과정 을 무시한 참담한 결과였다. 예전보다는 메달의 색깔과 숫자를 기준으로 대놓고 차별하는 분위기는 줄어든 것 같다. 하지만‘올림픽의 효 자 종목’ 이니‘노 골드(No Gold) 수 모’등 이러한 단어들은 아직도 우리 나라가 올림픽을 진정한 스포츠 정신 을 가지고 즐기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 런던올림픽에서는 유독 오심 논란이 잦았다. 이로 인해 국민들은 이 번 올림픽을‘오심픽’ 이라 조롱하기 도 했다.“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모 든 심판과 임원진을 대표해 공명정대 하게 모든 규정을 준수하고 존중해 스 포츠정신을 실현하겠다” 라는 것이 심 판 선서의 내용이다. 하지만 수영 400m 결승에서 박태환 선수의 실격 판정, 유도 조준호 선수의 판정번복, 펜싱 신아람 선수의 1초 사건 등 숱한 오심을 남겨 올림픽 심판에게 스포츠 정신이 있다는 선서의 내용은 2012년 최고의 거짓말이 되었다. 하지만 이번 오심논란들로 인해서 우리가 얻은 것도 있다. 승리 지상주의 에 빠져 금메달밖에 보지 못했던 우리

들에게 승패의 결과와 메달의 색깔보 다 과정이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다. 조준호 선수의 동메 달과 박태환 선수의 은메달이 금메달 못지않게 빛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름다운 패자들이 보여준 스포츠 정신 또한 우리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 주었다. 체조 결승 경기에서 양학선 선수의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각국 의 선수들은 양 선수를 향해 따뜻한 미소와 함께 진심어린 축하를 보냈고 유도 결승에서 김재범 선수에게 진 독 일의 비쇼프 선수는 새로운 챔피언의 탄생을 축하해 줬다. 온 힘을 다하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는 스포츠 정 신을 보여준 그들의 모습은 승자 못지 않게 아름다웠다.“경기장에서 선수 로 최선을 다했고, 판정은 심판들이

하는 것이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경기 결과에 승복한다” 는 조준호 선 수의 말에서 우리는 진정한 스포츠 정 신을 느낄 수 있다. 올림픽이 감동적인 이유는 메달에 따르는 영광뿐만이 아니라 지난 4년 간 구슬땀을 흘려가며 노력한 선수들 의 열정을 우리가 공감할 수 있기 때문 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스포츠 정 신에 준하여 메달의 색이나 개수에 연 연하여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올림픽 을 위하여 오랜 시간 땀흘려온 선수들 의 노력에 박수를 쳐주는 자세를 갖춰 야 한다.

┃주 간 칼 럼┃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실수를 한다. 우리스스로 인식하는 실수부터 자 신도 모르게 하게 되는 실수까지. 무의식이든 자의식이든 그 행동 하나하나 가 자신의 인격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우리는 종 종 실수를 하고 이기적인 행동을 한다. 문제는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을 인지하지 못해 그 행동을 고치지 못하는 것이다. 수업시간에 다리를 떠는 한 학생을 떠올려보자. 본인은 무의식적으로 다리 를 떨어 그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옆사람, 뒷사람은 그 진동 이 전해져오고 소리로 육안으로 피해를 입게 된다. 다리를 떠는 한 사람으로 인해 수업에 방해받는 학생들이 여럿 생기게 되는 것이다. 또 엘리베이터를 탈 때를 떠올려보자. 본인의 급한 용무 때문에 빠르게 위 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사람들이 미쳐내리기도 전에 엘리베이터에 올라타는 경우가 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릴 때에도 마찬가지다. 질서를 지켜서 천천 히 내리면 훨씬 안전하고 빠르다. 하지만 자신이 먼저 내리려고 다른 사람들 을 밀치게되면 서로 기분이 상할 뿐더러 아주 위험하다. 이것은 지하철에서 도 흔히 볼 수 있다. 사람이 많이 내리고 타는 지하철의 경우엔 질서가 반드 시 필요하다. 자칫 사고가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영화관에서도 작은 배려가 필요하다. 본인이 의자에 앉을 때 항상 다리 를 꼬아서 앉는 습관이 있다 하더라도 앞좌석을 계속 발로 건드리게 된다면 그 자세를 고쳐야한다. 자기만 편하자고 앞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상대 방에게 배려가 없는 행동이다. 심지어 영화관에서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분 명히 앞좌석을 발로차지 말라는 안내가 나오는데도 귀담아듣지 않았다는 것 이다. 길을 지나다니다 보면 길거리에 아무렇지 않게 쓰레기를 버리거나 침을 뱉 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특히 우리학교 내 담배를 피우는 구역에서 흔히 목격된다. 그 많은 학생들이 지나가는 길목에서 담배를 피우면서 바닥 에 침을 아무렇게나 뱉는 것은 자신의 인격을 드러내는 행위이다. 그 곳이 자 신의 집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침을 뱉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이러한 현실이 참 답답하다. 작은 배려와 실천만 있다면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을 것이고 결국 이것이 우리의 인격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내 것, 나의 친구, 나의 가족에게 배려없이 행동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남들, 남의 것이라고 타인의식이 있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행동하는 것이다. 나를 먼저 생각하기 보다는 배려를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내가 바쁘면 남 들도 바쁘다. 내가 불편하면 남들도 불편하다. 자신도 분명 다른 사람의 이기 적인 행동 때문에 피해를 보게 된다면 그 사람을 탓할 것이다. 그러니 지금부 터 작은 행동 하나를 할 때에도 남을 배려하는 행동인지 다시한번 생각해보 려는 자세를 가져야한다. 나 한사람부터 변화할 때 나의 인격을 높이고 나아 가 우리학교의 인격을 높이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인격을 높이는 날이 오 게 될 것이다.

서/경/만/평

세계 여러 나라의 우표 중에는 특 이한 것들이 많지만, 우표 중에 화학 책에서나 보던 분자구조가 그려진 놈도 있다. 유명한 독일의 화학자 케 쿨레를 기념한 우표인데, 보통 우표 처럼 사람의 얼굴 사진이 박혀있지 만 얼굴 옆 공간에 분자구조가 도안 되어 있다. 케쿨레는 고전적인 유기화학구조 론의 기초를 확립한 화학자로 많은 업적을 남겼지만, 가장 큰 업적은 1868년에 벤젠의 분자 구조식을 정 한 것이다. 그런데 잘 알려졌다시피 그가 벤젠의 분자모형이 고리 모양 임을 발견하게 된 아이디어는 밤에 자다가 꾼 꿈에서 얻은 것이라 한다. 케쿨레는 벤젠이라는 물질의 본질 을 밝혀내기 위해 밤낮으로 연구하 던 중 문득 자다가 뱀을 꿈에서 보았 는데, 그 뱀이 자기 꼬리를 무는 모습 으로 케쿨레의 꿈에 나타났다는 것 이다. 이전에는 분자구조를 직선 형 태의 모형으로만 생각했는데, 그는

했다. 거울을 닦듯이 열심히, 꾸준히 닦지 않는다면 어느 순간에도 햇빛 을 보듯 갑자기 훤해지는 경험을 얻 을 수 없다. 창의적인 성취는 어느 순간 갑자 기, 혹은 우연히 얻는 것이 결코 아니 다. 아무리 잠을 잘 자고 꿈을 잘 꾼다 고 해도 케쿨레와 같은 업적을 일궈 낼 수는 없다. 열정을 가지고 꾸준히 자기 연구를 계속해 나갔기에 어느 순간 꿈을 꾸는 계기로 업적을 일궈 낸 것이다. 바야흐로 창의성의 시대라고 한다. 창의력이 힘이 되고 돈이 된다고들 한다. 그러나 창의력이란 것이 아무 노력 없이 선천적인 재질로 얻는 것 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결 코 그렇지 않음을 우리는 케쿨레의 발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천천히, 꾸 준하게, 자기 길을 걷는 사람에게 창 의성의 성취도 다가올 수 있다.

┃기자의 눈┃

이번 상반기에 개봉한 영화‘미드나 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 에서 나온 한 대사가 인상 깊었다. 약간의 설명과 함께 대사를 소개해보자면 이 렇다. 약혼녀와 파리에 온 할리우드의 유명한 작가 길은 더 이상 상업성이 강 한 글을 쓰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것 보다는 조금 더 험한 길이더라도 순수 문학을 해보고 싶어 한다. 이러한 생각 을 가지고 있는‘길’ 이 지금 쓰고 있는 작품에는 도입부부터 옛날 골동품을 파는 가게가 나오는 등 다소 과거를 추 억하는 낭만주의자의 냄새가 짙게 배 어있다. 그런 작품의 기본 틀을 듣고 난 후 다른 등장인물이 다음과 같이 ‘길’ 을 평가하기 시작한다.

┃기자의 눈┃

Z OOM U P

언제부턴가 우리는‘손발이 오그라 든다’ 는 표현을 자주 쓰고는 한다. 이 ‘손발이 오그라든다’ 는 아주 민망하 거나 창피할 때 혹은 그런 감정을 느끼 게 하는 어떤 것을 보았을 때의 심리를 표현하는 말이다. 자신의 손과 발이 오 그라들 것 같다는 그 민망함의 감정을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손발이 오그라든다’ 는 표현은 이 제 널리 사용되어 지금은‘오글오글’ 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줄여서 널리 쓰 이고 있다. 하지만 요즘 이 단어가 지나치게 자 주 쓰여 오히려 별것 아닌 상황에서도 오글거린다고 치부해버리기도 한다. 개인 블로그나 SNS(Social Network

┃수습의 눈┃

게시판을 지켜라!

지난 런던올림픽은 전 세계인들에 게 어떤 영화나 드라마보다 더 감동적 이고 짜릿한 순간을 선사해 주었다. 양 궁 여자 개인전 결승 슛오프에서 기보 배 선수가 울다가 웃으며 얻어낸 승리 와 펜싱 사브르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통쾌한 역전승을 보여준 김지연 선수 의 승리보다 더한 반전을 어떤 드라마 에서 기대할 수 있을까 싶다. 또 대한 민국 축구대표팀이 축구 본고장인 영 국을 꺾고 일본과의 경기에 승리하여 가져다준 값진 동메달은 어떤 영화나 드라마보다도 더 짜릿했다. 올림픽의 의의는‘승리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참가하는 데 있으며 인간 에게 중요한 것은 성공보다 노력하는 것’ 이라고 한다. 이번 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경기에


오피니언 사 설

┃대 용 인┃

이번 여름 방학에 나는 혼자서 정동 진 가기, 친구와 함께 두 명이서 해외 여행 가기, 가족들과의 가족여행 이렇 게 세 번의 여행을 갔다. 혼자서 여행 을 가고, 둘이가고, 여럿이 갔을 때의 느낌은 사뭇 달랐다. 혼자서 갔을 때는 혼자서 모든 계획 을 세우고, 실천해야 되었기 때문에 많 은 부담감과 실수 하면 의논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 큰 문제였다. 불안감을 뒤 로하고 기차를 타고 정동진을 향하는 길에서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 었다. 차창 밖으로 지나가는 풍경들을 보면서 당장 정동진에 가서 할 계획들 도 생각하고 먼 미래의 일도 계획해 보 면서 정동진에 도착하기만을 기다렷

다. 정동진에 도착하자 아직은 해가 뜨 지 않은 새벽이었고, 해 뜨기만을 기다 리며 바닷가에 앉아 있었고, 해가 뜰 때 기차 안에서 생각해 두었던 소원을 빌었다. 그 뒤로 바닷가에 홀로 앉아 아무생각 없이 바다를 바라보고, 또 나 에 대해 생각하고를 반복하다가 집에 왔다. 혼자 여행을 가면 솔직히 생각한 것만큼은 재미가 있지 않다. 하지만 나 에 대해 생각해 보고, 또 혼자서 목적 지까지 갔다 왔다는 성취감이 있다. 혼 자서 여행을 한다면 재미는 떨어지지 만 내 자신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친구와 함께 해외여행을 갈 때는 둘 이서 같이 의논하고 상의해서 몇 번의

21살. 나는 남들보다 1년 늦게 큰 꿈 을 안고 대학교라는 공간에 안착했다. 모든 것이 신기했고, 모든 것에 가슴이 설레였던 그 시절에 나는 세상이 온통 내 것만 같았다. 그런데 시간이 하루, 한 달 지나면서 대학이라는 공간이 나 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 졌다.‘어떻게 해서 들어 온 대학인데’ 라는 생각으로 버틴 것도 두 달. 내 청 춘을 이렇게 바치고 싶지 않았던 나는 4년 6개월간 학교를 떠나 다양한 경험 을 하며 지냈다. 그리고 사회에서 겪은 많은 경험들과 실패들로 인해 삶의 방 향을 잃게 되었다. 그 때였다. 이 수업 을 듣게 되고, 이강군 교수님을 뵙게 된 것은.

사실 처음 수업을 들었을 때는 많이

하지만 너무 놀다보니 태국에서는 나 에 대하여 생각 해 볼 수 없었고, 혼자 갈 때 느꼈던 성취감 같은 것은 느낄 수 가 없었다. 이번 방학의 마지막 여행인 가족여 행을 떠낫다. 정말 오랜만의 가족여행 이었다. 아빠차를 타고 강원도로 가는 데 오랜만에 가족들끼리의 여행이라 그런지 마음이 편안했다. 여행지에 도 착하여 텐트를 치고 밥을 짓는 과정에 서 고2 고3 수능생활로 인해 다소 멀 어졌던 엄마 아빠와의 관계도 개선이 되는 걸 느꼈고 밖에서 밥을 먹을 때는 혼자서 먹을 때, 둘이서 먹을 때와 달 리 가족끼리 외식을 하게 되어 여러 가 지 문제들을 공유하고 앞으로 어떤 여

□ 개강이다. □ 북악관 푸드 갤러리 오픈! 맛있어! □ 내 여름방학 돌리도오~~~ □ 이제 비는 그만!! 햇님 보고 싶어요 □ 폭풍의 언덕은 여전히 힘들어 □ 나는 내가 좋다. 내가 최고다. □ 잠은 집에서 자야지♡ □ 선배님들 졸업 축하드립니다^^ □ 수박 복숭아 먹고 싶어... □ 제 앞에서 돈 좀 떨어뜨리고 가세요 ~ □ 지성이형 생일 축하드려요^^!

골 릉 정 울림터

내 나이 25. 어느 늦은 밤 누군가에 게 이끌리듯이 결심을 했다. 이런 결심 을 해야만 하는 내 자신이 미웠지만 어 쩔 수 없는 선택이라 생각하고 내 인생 첫 번째 타협에 가까워져 갔다. 그렇게 다음 날 나는 복학신청서를 작성했다.

고려 끝에 태국에 가기로 결정을 했다. 친구와의 해외여행은 만날 때부터 재 미있었다. 해외에 간다는 설렘과 친구 와 집을 떠나 4박5일 간의 여행을 한 다는 자체가 너무 들떴기 때문이다. 비 행기 안에서는 혼자 갈 때와 대비적으 로 친구와 떠들면서 가서 뭐할까를 같 이 고민했기 때문에 즐거웠다. 태국에 도착해 사람들 사는 모습과 아름다운 풍경, 태국의 문화를 경험했다. 또한 사람들이 왜 한번 해외여행을 나가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가고 싶어 하는지 를 실감하게 되었다. 친구와 함께 해외 여행을 가니 확실히 혼자 갈 때보다 재 미가 있었고, 체험해보고 느낄 수 있는 범위가 늘어나 즐거운 여행이 되었다.

의아해했다. 기획문서작성은 도대체 어디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고, 프리젠 테이션 기술 또한 무엇을 보고 배우라 는 것인지 몰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 요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에 대 해 이야기를 하는 교수님의 모습에 진 심이 느껴졌다는 것이고, 그것을 느낀 학생들은 수업에 집중했다는 것이다. 나 또한 자연스럽게 첫 과제인‘20대 에 하고 싶은 10가지’ 를 고민하게 되 었다. 그 당시 내가 힘들었던 시기랑 맞물려서 그런지 방향을 잃어버린 나 에게 한낱 학교 수업 과제가 아닌 내 인생의 과제처럼 느껴졌고, 그것을 치 열하게 고민했던 것 같다. 그리고 학교 에 처음으로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다. 그 누구도 지금 이 순간을 고민하고 충 실하게 살아가라는 이야기를 해준 적 이 없었는데 이 과제가 그렇게 말해주 고 있었던 것 같기 때문이다. 나는 내 미래를 위해 현재를 포기하며 살아왔 는데, 이 과제를 고민하며 이런 내 생 각이 참 어리석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 고, 그 때의 과제가 지금까지도 내 삶 에 아주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이강군 교수님은 이렇게 생각해야

하는 과제를 많이 내주셨다. 기존에 내 가 들었던 수업과는 달리 외우는 공부 가 아닌 생각하고 응용하는 학습을 많 은 학생들에게 전달하셨다. 참 신기했 었다. 하나를 하나라 말하지 않는데 결 국 마지막에 조합해보면 하나부터 열 까지 모든 것을 체득한 느낌이 드는 강 좌였다. 프로그램과 프로세스라는 단 어가 있다. 대부분의 강좌들은 콘텐츠 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에 집중한다. 그 렇기 때문에 학습자가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물론 장단점은 있다. 하 지만 프로그램 위주의 수업은 많기에 WHY에서 시작하는 프로세스 위주의 수업이 나에게 주는 파급력은 컸던 것 같다. 이 수업을 들으며 나는 기획의 본질이 무엇인지 조금 알게 된 것 같 고, 지금까지 학교에서 느껴보지 못했 었던 경영과 기획에 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사람이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와 거 리가 멀 것만 같았던‘기획문서작성과 프리젠테이션’ 이라는 과목은 이 세상 에 사람과 관련되어 있지 않은 일은 하 나도 없다는 것을 너무나 적절하게 보

행을 할까? 라는 대화로 더욱 가까워 질 수 있었다. 다소 불편한 점이 있었 던건 사실이다. 혼자 여행할 때처럼 아 무데나 다닐 수가 없고 친구와 여행할 때처럼 농담을 하거나 술을 마시는 행 동을 할 수 없어 불편한 점이 있었다. 여행은 몇 명이서 누구와 어떻게 가 는가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시간 이 있는 대학생 때 많은 여행보다는 여러 가지 여행을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 수강신청 모두들 성공 하셨나능? □ 휴대폰 바꾸고 싶어요~~ □ 2학기 땐 일주일에 3권 이상 책 읽어야지 □ 가을 옷 사줄 사람~? □ 내 주민등록증 어디 갔어? 주우신분.. 가져다 주세요. □ 학교 가기 싫다.. □ 알바비 좀 빨리 빨리 주세요. □ 이번엔 학점 좀 잘 주세요.. □ 이등병의 편지는 너무 슬퍼 □ 드디어 더위 끝 가을 시작! □ 내일로 정말 정말 만족 강추!!! □ 민주누나 생일 축하드려요^^!

여준 수업이었다. 사람들과 함께 무엇을 해야 할지 고 민하고, 사람들과 함께 왜 해야 하는지 이유를 찾으며, 사람들과 함께 어떻게 할 것인지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단순 히 프로젝트가 아닌 사람에 대해 고민 했으며, 사람들이 즐거워할 수 있고, 의미를 느낄 수 있는 과제를 찾아나가 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그것에 대한 평가 또한 교수님이 아닌 학생들이 함 으로써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사 람과 함께 나누는 수업을 교수님께서 는 실천하고 계셨다. 나는 이 수업을 통해 사람의 중요성 에 대해서 깊게 생각할 수 있었다. 결 국 내가 하는 모든 일들이 나를 위해서 가 아닌 세상사람 모두가 공감하고 혜 택이 가도록 설계해야 한다는 점을 교 수님께서는 말이 아닌 교육 과정 프로 세스로 보여주셨다. 지금 생각해도 교 수님이 참 대단하다고 느낀다. 교수님 께서는 사람의 의미를 찾기 위해서는 체스판의 말이 아니라 체스를 놓는 운 영자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수업을 통해서 알려주셨기 때문이다. 그 큰 가 르침 덕분에 나는 사람을 대하는 태도 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다.

나는 지금까지 자료를 만들고 발표 를 함에 있어서 내 것을 해본 기억이 없었다. 자기 것을 이야기하면 고민의 흔적이 느껴지고, 그런 발표를 들으면 감동이 느껴지는데 사실 그 감동을 누 군가에게 느끼게 하지 못했었다. 하지 만 이번에는 진짜 내 자료를 만들어서 감동을 주는 발표를 해보고 싶었다. 주제는 나쁜 남자 되기였고, 교수님 이 수업을 통해 무엇을 하고 어떻게 하는 것을 생각하기 이전에 왜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라고 말씀해주신 부 분을 인지하며, 우리들은 그 주제에 맞는 우리들만의 본질을 찾아가기 시 작했다. 나쁜 남자가 되고 싶은 이유 는 아름다운 사랑을 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는 점을 우리는 잊고 기획을 시작했었는데, 왜에 대해 이야기를 하 며 스토리가 있는 자료를 완성할 수 있었다. 결국 우리는 왜부터 시작할 수 있었 기 때문에 사랑의 의미를 찾을 수 있었 고, 그것을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었 다. 우리는 이 발표가 끝났을 때 큰 박 수를 받았고, 우리가 지녀야 할 사랑의 의미를 찾게 되었다.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취업을 하기 위하여 많은 스펙과 취업관련 설명회 참 석 등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인가를 배우거나 강의를 듣는데 있어서 많은 돈이 든다. 이 때문에 학교에서도 현재 취업을 위하여 많은 지원 을 하고 있다. 우리학교의 경우 드림캠프를 전 학생들 대상으로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드림캠프의 경우 자신이 자기소개서를 써보고 실전면접관들을 데려와 면접 을 봐서 실전 취업을 대비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다. 처음에는 취업캠프 를 강제로 간다는 점에 있어서 많은 불만들이 있었지만 다녀와서는 좋은 경 험이었다고 말을 할 정도로 호의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물론 자기소개서와 면접도 상당히 중요하지만 현재 학생들이 가장 고민 중 인 것은 토익일 것이다. 토익시험을 볼 때마다 응시료를 내게 된다. 하지만 토익시험을 한 번 보고 끝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는 금전적으 로도 많은 부담이 된다. 또 단기간에 많은 점수를 올리기 위해서 학원이 현실 적으로 거의 필수가 되어버렸다. 때문에 상명대, 인제대, 경희 사이버대등의 대학교가 토익응시료를 지원 해준다. 또 강원대, 순천대의 경우에는 어학 수 강료를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상명대는 교내에서 어학강 의를 만들어 출석률 70%이상일 시 수강료 1/3을 지원해주는 제도도 있다. 이처럼 현재 많은 학교에서 학생들의 금전적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를 계속 하여 만들어 내고 있다. 하지만 우리학교의 경우 무료 드림캠프 이외에는 실질적으로 공부하려는 학생들에게 금전적으로 부담을 덜어 주는 프로그램은 마련되어있지 않다. 또 우리학교 취업관련 강의는 거의 대부분이 영업 혹은 보험 분야다 보니 학생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취업의 분야는 상당히 다양하다. 하지만 몇 안 되는 취업관련 설명회조차 영업 혹은 보험이 대다수이다 보니 학생들이 학 교 취업프로그램에 불만을 갖는 것은 당연 할 수 밖에 없다. 상명대의 경우 1,2학년은 취업을 준비할 수 있게 취업준비에 대한 강좌를, 3,4학년은 실질 적으로 취업에 직면한 학년이기에 취업전략 강좌를 설계하여 프로그램을 실 행하고 있다. 경희대의 경우에는 자신이 원하는 취업을 설계하여 PPT작성 을 제출 하여서 자신의 취업에 종사하고 계신 동문선배와 교류할 수 있는 멘 토링 프로그램을 운행 중이다. 이처럼 우리학교도 이제는 좀 더 학생들에게 각자 맞는 분야를 살릴 수 있 는 취업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야 할 것이다. 또한 등록금으로 인한 금전적 인 부담이 많은 학생들을 위하여 토익응시료, 수강료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 램을 설계하여 조금이라도 학생들의 금전적 부담을 덜어 줘야 할 것이다. 이 제는 큰 틀을 가진 취업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그 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반영해야 할 때이다.

같은 졸업, 다른 대우 2월 졸업생에게 학교 曰, “학위수여식에 참석하세요.” 8월 졸업생에게 학교 曰, “학위수여증만 찾아가세요.”

이 수업의 특징이 있었다면 마치 나 를 잘 알고 있는 맨토가 답을 우회적으 로 돌려 나에게 하고픈 말을 하는 것처 럼, 모든 답을 알려주지 않고 스스로 찾아가도록 유도하는 형식의 수업이 었다는 것이다. 아마 교수님은 그것이 기획이고, 그것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 하는 것이 영업이자 프리젠테이션이 라는 것을 이미 알고 계셨기 때문에 수 업의 커리큘럼을 다음과 같이 구성했

을 것이다. 이 참 잡스러운 과목을 통 해 한 가지만 잘해서는 세상을 잘살 수 없다는 것을, 그 다양한 학문을 융합하 는 방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울 수 있었다. 그러면서 나는 내 미래를 준비 하기 위해 잡학을 전공하고 그것을 융 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로 결심했 다. 이 수업이 끝나고 나는 기본이 튼 튼한 사람이 되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 수업을 통해 본 미래를 통해 나라는 의미를 찾게 되었다.

□숨□은□글□자□찾□기□ 숨은글자의 답은 신문 안에 다 있습니다. 꼼꼼히 읽어주세요.~ 아래 문제를 풀고 정답인 글자를 하나씩 지워보세요. 남는 글자가 진정한 정답! 정답을 적어서 2012년 9월 3일까지 청운관 7층 신문사로 응모해 주세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5,000원 권 한 장을 드려요~

학과·학번:

성명:

연락처:

정답(

) 자르는선

뽑히신 분에게 문화상품5,000원 권 한 장을 드립니다~!!

정답자 : 김슬기(글경 11) 오진실(국비 11)


가출(家出)성공기

‘루브르박물관’ 은 프랑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 다고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루브르박물관의 일부를 우리나라 서울에서 만 나볼 수 있다네요! 지난 2006년 한·불 수교 12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에서는 첫 번 째 루브르박물관전이 개최되었습니다. 그 당시 단독 도시 전시 사상 60만 명이라는 이례적인 관 람객수 기록하며 한국인들의 루브르박물관에 대한 열정은 뜨거웠죠. 첫 번째 전시가 성공적이 자 동시에 곧바로 두 번째 전시준비가 시작되었 고 2012년, 올 해 두 번째 루브르박물관전을 관람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그리스신화’ 라는 주제로 110여 점이 전시되어 관람 객들에게 경이로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루브르박물관의 해외 전시로는 이례 없는 세 명의 전문 학예연구사가 그리스 신화라는 주제로 기획을 담당하여 기획을 했다고 하니 그 수준이 정말 루브르박물관을 옮겨 놓은 것 같겠죠? 그리스 신화라는 주제에 걸맞게 제우스, 헤라, 아프로디테를 비롯한 올림포 스 신들을 다양한 작품들 속에서 신화의 한 장면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답니다. 특히아르테미스는2미터가넘는대형조각상이전시되어그크기만으로도관 람객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전시관은 타이탄의 분노, 신들의 전쟁, 트로이, 퍼 시 잭슨과 번개도둑의 4가지 세부 주제에 맞춰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영 화로도많이접했던주제들이기때문에더욱친근하게관람할수있습니다. 이번 루브르박물관전에 전시되어있는 작품들은 대부분 기원전 10세기경 에 제작되었던 고대 시대의 유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우리가 자주 접할 수 없던 서양의 고대문물을 통해 서양 문화의 기원을 살펴볼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신화를 잘 모른다거나 서양문화에 대해 문외한인 분이라도 루브르 박물관 전시를 어려워하지 마세요! 루브르박물관전 설명담당인‘도슨트선 생님’ 이 약 30~40여분 동안 전시장을 돌며 작품 앞에서 설명을 무료로 설명 을 해주시니까요(평일 오후 12시, 2시, 6시). 그 외에도 26점의 주요 작품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유로로 이용할 수 있답니다. 오디 오 가이드는 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 수시로 대여가능하며 대여료는 3000원 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오디오가이드를 유료로 다운받아 28개의 주요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자, 어서 빨리 미니 루브르박물관을 만나러 떠날 준비를 시작하세요!

교양도서

누구나 한 번쯤은 막연하게나마 시골과 같은 자연속에서 손수 집을 짓고 가족들과 살아가는 모습을 꿈꿨을 것이다.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월든은 작 가가 속세를 떠나 2년간 월든 호수에 머물며 자급자족을 기록한 책이다. 소로우가 홀로 자연속에서 살아가게 된 데에는 자신이 살고 있는 문명사회 에는 불필요하고 사치스러운 것들이 많은데 이런 것들이 자연을 망친다는 생각이 자리해 있었다. 인간도 자연속에 한 일부분으로써 자연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사람에게도 좋을 리가 없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소로우는 오직 자연속에서 얻은 것들로 생활을 하기에 이르렀다. 최초의 환경보호론자였을 것이라는데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모아지는 만 큼 이 책은 최초의 녹색서적이라고 칭송 받는 책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급격 히 파괴되고 있는 자연에 경각심이 생기고 월든은 생태주의적 삶의 지침서 로 재조명 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 급속한 생태계의 파괴로 인류의 생존까지 위협받고 있는 지금 우리에겐 더욱 절실하게 호소력을 가지는 책이다.

습니다. 워크캠프에서 어떤 봉사를 하셨 나요? 워크캠프 친구들과는 잘 지내 셨나요?

‘놀고 먹는 대학생’ 이라는 말이 있 다. 어디론가 떠나 놀고 먹는 것은 대 학생에게 주어진 특권이다. 그래서 학 우들의 다음 방학을 위해 이번 여름방 학을 놀고 먹으며 보낸 대학생들을 인 터뷰했다. 어떻게 놀고 먹는지 팁까지 준다니 혹시 비슷한 계획있으면 참고 하시길. 이번 호에서는 워크캠프와 여행을

사람들은 흔히 클래식을‘고급스 러운 것’ ,‘어려운 것’등의 일상과 동떨어져 있는, 나와는 상관없는 문 화라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클래식은 돈 많고 잘사는 상류계급의 전유물이 되어버린다. 또 오케스트라 공연의 표 값이 만만치 않다보니 일반 사람들이 클래식 공연 장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음악 문화를 대하는 한국 사람들의 편견 또한 클래식과 대중문화의 분리에 한 몫 하고 있다. 그러나 옛말에‘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 말이 있다. 클래식이 우리와 멀게 느껴지는 이유는 우리가 클래식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잘 모른다기보다는 ‘알려고 노력조차 안해서’ 라는 표현 이 더 정확하겠다. 클래식은 고상한 귀 족들만이 듣는 음악이라는 통념과 다 르게 일반 사람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이다.

병행한 경기대학교 국제통상학과 10 학번 정보름 학우의 인터뷰를 소개해 보려 한다. 이번 방학에 어디를 다녀오셨 나요? 워크캠프 장소인 프랑스 시온에 서 3주간 10명의 친구들과 함께 생활 한 후 다시 3주간 혼자 여행을 시작했

「음악가를 알면 클래식이 들린다」 의 저자 만화가 신동헌씨는 클래식을 알 려면 음악가를 먼저 알아야 된다고 했 다. 음악가들의 개인적인 삶의 이야기 를 알게 되면 자연스레 그들의 음악에 흥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바하는 흔히‘음악의 아버지’ 로많 이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별명이 붙 은 이유는 베토벤, 모차르트, 슈베르 트 등 세계적으로 알려진 위대한 음악 가들의 원천이 되었기 때문이다. 바하 는 9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이듬해 아 버지까지 여의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그는 어렸을 때부터 배워 온 음악을 놓지 않았다. 그 뒤 바하는 궁전과 교 회를 배회하며 이탈리아풍의 협주곡 에 빠져 수많은 곡을 작곡하게 된다.

저는 낡은 성당 보수 작업을 했 는데 엄청 힘들지도 않고 재밌었어요.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일하 는 거니까 말도 안통하고 어색하지 않 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고 그래도 걔들이라도 있으니 즐겁게 일할 수 있구나 싶었어요. 제가 워크캠 프를 하던 노트르담 드 시온은 시골 휴 양지예요. 조금 큰 도시인 낭시에서 댄 스파티를 한다고 해서 여자아이들 모 두 클럽차림으로 입고, 화장에, 힐까 지 신고 갔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큰 공원에서 동네사람 모두 나와 춤을 추 는 동네 파티였어요. 사이키와 미러볼 은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는 밝은 파티 요.(웃음) 정말 황당했지만 곧 다들 즐 겁게 춤추고 놀았어요. 워크캠프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나홀로 여행을 하신거군요? 무섭진 않았나요? 아뇨! 물론 혼자여서 위험하거 나 기분 나쁜 일도 많았죠. 그렇지만 그 나머지 일들이 혼자 여행했음에도 좋아서 다 추억으로 남아요. 한번은 이 런 일도 있었어요. 파리에서 제가 혼자 다니고 있는데 옆에서 어떤 외국인이 “Korean Girl?” 이러는 거죠. 저보고 어디서 왔냐길래 한국에서 왔다 했더 니, 그러니까 한국 어디에서 왔녜요. 말하면 아나싶어서“인천”이랬더니 “오! 나 인천 알아요! 나 수원에서 일

해!”이러는 거예요. 전“어? 난 학교 가 수원!”이렇게 대답했죠.(웃음) 알 고보니 수원 삼성에 다니는 이른바 ‘삼성맨’ 이었던 거예요. 그 이후로 급 격하게 친해졌죠. 한국 오면 막걸리 쏘 기로 했어요. 혼자 가면 금방 친해지는 것 같아요. 옆에 누군가 있는 것보다는 오히려 경계가 덜 해요. 워크캠프에, 나홀로 여행에 굉 장히 알찬 여행이었는데, 소감한마디 하신다면? 처음으로 온전히 혼자가 될 수 있었던 경험이었어요. 실제로 사람들 사이에 있을 때 나를 인정해주었으면 해서 외로움을 느끼고, 이유 없이 울적 해지기도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혼자 가 되어보니 외로움이란 오히려 사람 들 사이에 있을 때 느끼는 감정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나에게 충실하면서 더 단단해지는 과정이었던 것 같아요. 좋은 인맥, 경험 다 하나 버릴 것 없이 혼자였기 때문에 얻을 수 있었어요. 진 심으로 행복했던 여행이었습니다! 대학생에게 여행이란 어떤 의미 일까요? 여행 계획을 세우는 많은 친 구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꼭 무언가를 찾기 위한 여행이 아니어도 좋아요. 어떤 여행이든 다 좋 아요. 시간이 없어서라는 말은 변명일 뿐이죠. 시작이 무엇이었던, 과정이 어땠던 간에 분명 결과에서 얻는 것이 있을 거예요. 일단 떠나 보세요! 지금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1723년 성 토마스교회 부속학교 합 창장으로 임명된 바하는 그곳에서 27 년간 생활하다 1750년 뇌졸중 후유 증으로 생을 마감한다. 그의 작품은 47권의 전집으로 되어 있고, 사후 250년이 훌쩍 지난 오늘날에도 널리 연주되고 있다.

베토벤의 어린 시절은 행복하지 않 았다. 자식을 훌륭한 음악가로 키우고 싶어했던 그의 아버지 덕에 베토벤은 다락방에 갇혀 하루 종일 피아노 연습 을 해야만 했다. 피나는 연습을 통해 그는 작은 연주회로 서서히 대중들에 게 모습을 나타냈다. 성장과정에서 그 는 하이든 등 여러 유명 음악가들에게 작곡을 배운다. 그 기간은 베토벤의 음 악세계를 구축하는데 가장 중요한 시 기였다. 하지만 화려한 실력을 갖췄음 에도 불구하고 그의 경제적 상황은 항 상 궁핍을 면하기 어려운 정도였다. 정확히 언제부터 베토벤의 귓병이 시작되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처

음에는 발병 사실을 숨기다가 병세가 심해지자 지인에게 도움을 청했던 것 으로 알려져 있다. 그 유명한 교향곡 < 운명>은 이때 작곡된다. 그 이후 베토 벤의 병세는 현저하게 악화되어 폐렴 까지 겹쳐지게 되면서 1827년을 일 기로 생을 마감한다. 이렇게 클래식에 무작정 접근하기 보다는 먼저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가 볍게 음악가들의 인생을 들여다보면 클래식음악도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 다. 클래식을 막연한 편견을 가지고 대 하지 말고, 다른 문화를 접하듯 여기면 클래식은 우리와 가까워질 수 있다.

틀린그림찾기 지난호 정답

>>> 비슷해보이는두그림에는서로다른곳이다섯군데가있습니다.

틀린그림 찾기

>>> 다른곳을찾아청운관 7층신문사에가지고오시면(2012년9월3일까지) 추첨을통해5분께문화상품권을드립니다. ·학과/학번 :

·성명 :

·연락처 :

정답자 : 유청희(컴과 07) 성보영(글경 11)

Tip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