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기록정보 콘텐츠 서비스 발전 방안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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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기록정보 콘텐츠 서비스 발전 방안 연구 홍원기

3. 디지털 컬렉션

Ⅰ. 서론 1. 문제제기와 연구목적

4. 이용자 참여 및 소통

2. 연구의 범위 및 방법

5. 시사점 Ⅳ. 국회기록정보 콘텐츠 서비스 발전 방안

Ⅱ. 국회 입법지원 시스템 현황 1. 국회정보시스템

1. 콘텐츠 개발 기본방향 정립

2. 도서관정보시스템

2. 콘텐츠 구축 방법의 표준화

3. 국회기록보존소 웹사이트

3. 콘텐츠의 양적․질적 확충

4. 한계 및 문제점

4. 수요자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 5. 국회기록정보 포털 서비스 구축

Ⅲ. 국내·외 기록정보 콘텐츠 사례 분석

Ⅴ. 결론

1. 검색지원 서비스 2. 원문정보 서비스

국회 입법지원 조직은 국회의원들이 안정적으로 의정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입법 지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존재한다. 또한, 일반 국민들이 대한 민국의 의정사를 이해하고 대의 민주주의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여야 한다. 최근 정보 서비스 트렌드는 이용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이용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전략을 수립하고, 디지털 정보자원 서비스의 체계적인 기반을 구축하는데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국회의 입법 지원 시스템도 ‘이용자 중심’, ‘정보의 공유 및 활용’라는 새로운 정보 서비스 패러 다임에 맞춘 고도화된 서비스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현행 입법통합 지식관리시스템, 도서관정보시스템 등의 국회정보시스템의 현황을 분석하여 국내․외 유관기관의 정보시스템 및 콘텐츠 사례와의 비교․검토를 통해 국회기록정보 콘텐츠 서비스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 키워드 : 국회기록정보 콘텐츠, 기록정보서비스, 국회 행정정보시스템, 입법지원시스템 * 국회도서관 기록정보서비스과 기록콘텐츠담당


Ⅰ. 서론 1. 문제제기와 연구목적 국회 입법지원 조직의 존립 목적은 국회의원들이 안정적으로 의정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입법 지식정보를 제공하는데 있다. 또한, 국민들이 대한 민국의 의정사를 이해하고 대의 민주주의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문화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최근 국내․외 유관기관의 정보 서비스는 이용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이용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전략을 수립하고, 디지털 정보자원 서비스의 체계적인 기반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국회의 입법 지원 시스템도 ‘이용자 중심’, ‘정보의 공유 및 활용 확대’라는 새로운 정보 서비스 패러다임에 맞춘 고도화된 서비스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현행 입법통합지식관리시스템, 도서관정보시스템 등의 국회정보시스템은 국회 소속기관에 따라 분산되어 서비스되고 있어 통합적인 관리의 어려움이 있으며, 일부 중복적인 데이터베이스와 서비스의 유사성이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또한, 최신의 트렌드가 기본적인 검색지원 서비스에 디지털 콘텐츠, 이용자 참여형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는 달리 일차적인 정보제공 서비스에 그치고 있는 것도 한계로 지적된다. 아울러, 국회정보시스템을 주로 이용하는 이용자 그룹에 대한 분석에 따른 차별화된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제기에 따라 국회기록정보 콘텐츠1) 서비스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 본 연구의 연구목적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국회 입법지원 시스템의 현황을 이용자 서비스 측면에서 검토하여 문제점을 도출하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진단하고자 한다. 둘째, 국내․외 유관기관의 정보시스템과 콘텐츠 사례를 조사하여 이용자 친화적인 맞춤형 서비스의 구축을 위한 국회 적용 가능성을 검토 하고자 한다. 셋째, 국회기록정보 콘텐츠 서비스에 대한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표준 화된 콘텐츠 구축 방법론을 제안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국회기록정보를 효율적으로 서비스하기 위한 통합적인 서비스 창구로서의 ‘국회기록 정보 포털(가칭)’의 구축을 제안하고자 한다.

1) 본 연구에서의 ‘국회기록정보 콘텐츠’는 국회 회의록, 의안 등 다양한 유형의 기록정보를 주제, 시대, 특성 등에 따라 유형별로 묶어 정리함으로써,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및 이용자의 교육․학술연구 등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로 정의하고자 한다. 홍원기, 「기록정보 콘텐츠 구축 사례 및 개발 방법」, 󰡔기록정보 콘텐츠 제작과 활용과정 교육교재󰡕, 대전 : 국가기록원, 2016,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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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구의 범위 및 방법 본 연구의 연구범위는 크게 ① 국회 입법지원 시스템에 대한 현황 분석, ② 국내․ 외 유관기관의 콘텐츠 사례 검토, ③ 국회기록정보 콘텐츠 서비스 발전 방안 등이다. 우선, Ⅱ장에서는 우선, ‘입법통합지식관리시스템’으로 통칭되는 국회정보시스템2) 10종 중 맞춤입법콘텐츠검색시스템, 법률지식정보시스템, 예․결산정보시스템, 국감 정보시스템, 의안정보시스템, 회의록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계 및 문제점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 밖에도 입법지식서비스, 국회법률도서관 등의 도서관정보시스템과 최근 오픈한 국회기록보존소 웹사이트 또한 검토할 것이다.

현재 국회에서 운용 중인 입법지원 시스템은 약 40여종에 달하는데, 본 연구에 포함․제외된 시스템의 세부내역은 <표 1>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표 1> 국회 입법지원 시스템 현황분석 대상 구 분

정보시스템명 맞춤입법콘텐츠검색시스템, 법률지식정보시스템, 예․결산

입법통합지식

정보시스템, 국감정보시스템, 의안정보시스템, 회의록시스템

관리시스템

국회입법예고, 임시회의록시스템, 영상회의록시스템, 국회 관계법규 입법지식서비스, 국회법률도서관, 전자도서관, 국회의원

도서관정보

정책자료 DB, 국회기록정보서비스

대상여부 포함

제외

포함

시스템 비치희망도서신청, e-Book 서비스 국회

대한민국국회, 국회의장, 의원광장, 위원회, 국회사무처,

홈페이지

국회도서관, 국회예산정책처, 국회입법조사처

의정지원

e의안시스템, 의정자료 전자유통시스템, 법제지원시스템,

시스템

법제정보시스템, 국회종합 입법지원시스템

제외 제외

제외

시설물예약시스템, 국회 디지털발간 시스템, 의정연수원, 국회업무정보

교육훈련교재, 국회전자자료실, 미디어자료관, 국회행정

제외

전자서명인증관리시스템, 입법민원자료 열람서비스 소속기관 정보시스템

NARS 보고서 서비스, NABO 보고서 서비스

제외

2) 국회정보시스템은 광의의 의미에서는 입법통합지식관리시스템, 도서관정보시스템, 의정지원시스템, 국회 홈페 이지 등을 포괄하는 의미이지만, 본고에서는 협의의 ‘입법통합지식관리시스템’의 개념으로 간주하고 연구를 진행하였음을 밝혀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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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Ⅲ장에서는 의회도서관 및 의회 아카이브, 공공도서관, 국립기록보존소 등 국내․외 유관기관의 입법 관련 콘텐츠를 대상으로 기존의 단편적인 국가별․기관별 분석을 넘어 국회의 입법지원 서비스에 벤치마킹할 요소를 중심으로 주제 및 기능을 선별하여 검토하고자 한다. 우선, 검색지원 서비스는 검색도구(finding aids)와 검색 편의기능을 중심으로 미국 의회도서관(LC)의 Congress.gov, 영국 국립기록보존소 (TNA)의 ‘기록물 연구 가이드(Research Guide) A to Z', 국가기록원의 ’기술계층별 검색‘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둘째, 원문정보 서비스는 기본적인 목록정보와 원문정보를 함께 제공하고 있는 미 의회도서관의 American Memory 프로젝트, 서울시청의 ’정보소통광장‘의 사례를 분석할 것이다. 셋째, 디지털 컬렉션은 현재 다수의 디지털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입법 아카이브 센터(LAC), 국가기록원의 기록정보 콘텐츠를 벤치마킹 하고자 하였다. 넷째, 이용자와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을 위해 영국 의회 아카이브(PA)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뉴욕 공공 도서관(NYPL)의 구술 트랜스크립트 에디터, 호주 국립기록보존소(NAA)의 집단 지성을 활용한 협력적 기술(記述) 사례를 살펴보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Ⅳ장에서는 현황 분석과 유사사례 비교․검토 등을 거쳐 국회기록정보 콘텐츠 서비스 발전방안을 ① 중․장기 서비스 전략의 수립, ② 콘텐츠 구축 방법의 표준화, ③ 콘텐츠의 양적․질적 확충, ④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⑤ 국회기록정보 포털 서비스 구축 등으로 단기에서 중․장기로 이어지는 개선방안을 도출해 낼 것이다. 본 연구는 문헌조사 분석과 유관기관 웹사이트 사례조사를 중심으로 진행하였다. 첫째, 문헌조사 분석은 두 가지로 구분하여 진행하였는데, 우선 국회의 입법지원 서비스와 관련한 문헌은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등의 국회 소속기관과 국내 유관 기관 연구용역 보고서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콘텐츠 및 기록정보 서비스 관련 문헌은 한국문헌정보학회, 한국기록관리학회, 정보관리학회 등의 학회지 논문과 기록 관리 대학원의 학위논문을 조사․검토하였다. 둘째, 웹사이트 사례조사는 현행 국회정보시스템, 도서관정보시스템, 국회기록 보존소 홈페이지 등 국회 입법지원 시스템과 국내․외 의회도서관 및 의회 아카이브, 공공도서관, 국립기록보존소 등 유관기관의 입법 관련 콘텐츠 사례를 대상으로 진행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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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국회 입법지원 시스템 현황 1. 국회정보시스템 국회는 입법과정의 투명성을 유지하고 국민들의 정보공개 요구에도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국회가 다양한 정보시스템을 운영하는 가장 궁극적인 목적은 헌법에서 부여한 권한인 법률 제․개정과 예․결산심의, 그리고 국정 감사․조사 등의 의정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함이다. 또한, 그 과정에서 생산․ 관리되는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입법 활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제공된 정보를 통한 국민의 정책참여를 유도함으로써 민주주의 가치 실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국회에서 생산․관리되는 기록정보에 대한 대 국민 서비스는 제한적이지만 ‘국회정보시스템’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국회정보시스템은 [그림 1]과 같이 크게 맞춤입법콘텐트검색, 법률지식정보, 국정감사정보, 예․결산정보, 의안정보, 회의록 등 6종으로 분류된다.

[그림 1] 국회정보시스템 서비스 화면3) 3) <http://likms.assembly.go.kr> [cited. 20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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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맞춤입법콘텐츠검색4)은 한 번의 검색으로 국회에 제출된 의안과 이에 관한 검토보고서, 심사보고서 등 각종 자료뿐만 아니라 회의록, 영상회의록 및 공포법률 까지 연계된 검색결과를 볼 수 있는 통합 검색시스템이다. 또한 웹 2.0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를 구현을 위해 RSS(Really Simple Syndication)5) 및 이용자 태그 (Tag)6) 서비스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검색 편의를 돕고 있다. 둘째, 법률지식정보 7)는 부처별 목록, 분야별 목록, 사전식 목록 등으로 법률, 시행령, 시행규칙 등의 법령을 확인할 수 있는 법률지식 검색과 폐지법률 검색, 최근 제·개정 법률, 법률관련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법률 제1호인 대한민국 헌법(1948.07.17) 부터 법률 제14274호(2016.05.29)까지 서비스하고 있으며, 헌법 재판소, 대법원, 하급심 등의 판례도 이용할 수 있다. 셋째, 국정감사정보8)는 국회운영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기획재정 위원회 등 상임위원회별로 피감기관의 국정감사계획서, 결과보고서, 정부시정 및 처리결과 등의 국정감사 자료, 위원회 업무자료, 위원회 참고자료를 검색할 수 있으며, 검색결과에서는 해당 자료의 원문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넷째, 의안정보시스템9)은 국회의 가장 본질적이고 고유한 기능 중 하나인 의안 심의과정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회 의안 심의기능을 강화하고자 모든 의안의 접수과정부터 정부이송 단계까지 처리 경과를 DB화한 것이다. 제헌부터 현재까지의 법률안, 예․결산안, 동의안, 결의안 등 모든 의안에 대한 심사결과, 원안, 검토보고서, 심사보고서 등 의원들의 의정활동 관련 자료를 전자적으로 보존․관리․ 활용하고, 의안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한 각종 통계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예·결산정보10)는 의안정보시스템에서 관리 하고 있는 의안의 한 유형으로, 예․결산안의 심의과정에서 생산되는 상임위원회, 예․ 결산위원회 등의 심사자료, 정부 제출자료, 각종 예․결산 심사 참고자료 등을 별도로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4) <http://naph.assembly.go.kr/index.jsp> [cited. 2016.10.11.] 5) RSS는 Rich Site Summary의 약어로도 쓰이며, 뉴스나 블로그 등에서 새롭게 업데이트 된 정보를 실시간 으로 수집해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맞춤형 정보 서비스의 일종이다. <https://ko.wikipedia.org/wiki/RSS> [cited. 2016.10.11.] 6) 이용자가 자신의 주관에 따라 콘텐츠에 직접 꼬리표 형식의 키워드를 부여함으로써 콘텐츠를 자유롭게 체계화 하는 분류방법이다. 남재우·김성희, 「기록정보서비스를 위한 Web 2.0 적용에 관한 연구」, 󰡔한국문헌정보학회지󰡕 제43권 제2호, 2009, 130쪽. 7) <http://likms.assembly.go.kr/law/jsp/law/Main.jsp> [cited. 2016.10.11.] 8) <http://likms.assembly.go.kr/inspections/main.do> [cited. 2016.10.11.] 9) <http://likms.assembly.go.kr/bill/main.do> [cited. 2016.10.11.] 10) <http://likms.assembly.go.kr/bill/nafs/nafsList.do> [cited. 20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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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회의록시스템11)은 제헌부터 현재까지 국회에서 생산되는 모든 회의록을 국회 본회의, 상임위원회, 상설․비상설특별위원회, 국정감사, 국정조사 등으로 구분해 각 회의록의 특성에 맞도록 목차검색, 색인어 검색, 항목별 검색 등의 기능을 제공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인터넷 의사중계 시스템12)은 본회의, 예․결산위원회, 주요 공청회 ․청문회 및 주요 상임위원회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 및 녹화 중계(VOD 서비스) 하고 있으며, 안건별․발언자별 검색을 지원한다. 한편, 미디어 자료관13)은 국회에서 보존하고 있는 중요 사진 및 동영상을 디지털 자료로 변환해 영구보존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웹 서비스를 통해 국회 의정활동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구축되었다.

2. 도서관정보시스템 국회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는 기본적으로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위한 것 이어야 한다. 더 나아가 투명한 국회를 지향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킨다는 측면에서는 공개 대상 정보에 대해서는 최대한 공개․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야 한다. 이러한 차원에서 국회도서관은 국회의원 및 입법지원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사실정보 요청에 대한 회답서비스인 ‘의회정보회답’ 및 국내․외 법률정보, 입법사례에 대한 맞춤형 ‘법률정보회답’을 운영 중이다. 한편, 국회도서관은 입법지원전문기관으로서의 다양한 도서관정보시스템을 활용 하여 입법지원 서비스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국회도서관의 정보시스템은 크게 ① 입법지식서비스, ② 국회법률도서관, ③ 전자도서관, ④ 국회의원 정책자료 DB 등을 들 수 있다.14) 우선, 입법지식서비스15)는 입법 및 정책심의 등 의정활동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의회정보 포털 사이트로, 전문가 보고서, 최신 주요정책정보, 국회의원 정책자료, 참고데이터, 팩트북, 싱크탱크 보고서, 외국 정책사례 등을 제공한다. 입법지식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정보의 유형을 세분화해서 살펴보면 [표 2]와 같다.

11) 12) 13) 14)

<http://likms.assembly.go.kr/record> [cited. 2016.10.11.] <http://assembly.webcast.go.kr> [cited. 2016.10.11.] <http://w3.assembly.go.kr/multimedia> [cited. 2016.10.11.] 도서관정보시스템은 이 밖에도 국회 휴먼네트워크, 국회․지방의회 의정자료 공유 통합시스템, 국회의원․입법부 보도자료 등이 있으나, 국회기록정보, 기록정보 콘텐츠 등과의 연계를 고려하여 상기 본문에 명기한 네 가지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15) <http://next.nanet.go.kr:8800/main/main.do> [cited. 20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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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 입법지식서비스 제공 정보의 유형16) 구 분 전문가 자료

주요

지식정보명 전문가 보고서

입법 및 정책현안 주제에 대하여 전문가가 작성한 보고서로 관련자료의 원문과 함께 제공

최신 주요

정부 및 공공기관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주요정책 및 현안

정책정보

정보, 전문연구 자료 제공

국회의원

국회의원

정책자료

동영상자료 등 국회의원의 입법 및 정책관련 자료 제공

정책정보 참고 데이터

팩트북

외국

세부설명

정책자료집,

의정보고서,

세미나·공청회자료,

국내외 주요 자료에 수록된 통계, 그래프, 조직도 등의 참고데이터 제공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 관련 사실 정보를 정리한 「팩트북 (Fact Book)」을 발간하여 제공

싱크탱크

미국 의회조사국(CRS), 일본 국립국회도서관 등 정부 및

보고서

민간 부문의 싱크탱크에서 발행하는 정책보고서 요약 제공

정책자료 외국 정책사례

외국의 정책 사례 및 정책 번역자료 제공

둘째, 국회법률도서관17)은 국내․외 법률자료를 총체적으로 수집․분석하여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외부 법령정보를 연계하여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종합 법률정보를 국회의원, 입법지원기관 및 법학 관련 연구자들에게 법률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법률도서관은 외국 법률자료의 조사․번역, 국내․외 법률자료의 색인 및 분산· 유통되는 법률정보의 통합화 등을 통해 법률정보의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셋째, 전자도서관18)은 국회도서관 소장자료와 외부 연계자료에 대한 정보검색 서비스이다. 소장자료는 국회도서관이 보유한 목록 및 원문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한 자료이며, 외부 연계자료는 외부의 지식정보 전문기관을 통해 검색이 가능한 자료로서 검색 범위를 확대하여 이용할 수 있다. 국회도서관은 이용자 서비스 강화를 위해 저작권이 없거나 저작물이용 허락을 받은 자료에 한해서는 원문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2015년 7월부터는 로그인을 하지 않고도 원문 다운 로드가 가능하도록 개선하여 이용자의 편의를 돕고 있다. 마지막으로, 국회의원 정책자료 DB19)는 국회의원이 정책 및 입법개발을 위하여 주최하는 세마나, 공청회 16) 입법지식서비스 중 입법․제도, 정책현안에 관심이 있는 국민은 누구나 참여하여 입법지식을 기부할 수 있는 ‘지식기부’와 회원제로 운영하는 입법 및 제도 ‘토론방’ 등의 열린 입법지식은 분석대상에서 제외하였다. 17) <http://law.nanet.go.kr/main/main.do> [cited. 2016.10.13.] 18) 현재 전자도서관에서는 도서, 석․박사 학위논문, 국내학술기사, 공공정책정보 등을 포함해 4,170,948건(총 194,704,573면, 2016.9.30일 기준)의 원문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원문은 주로 TIFF, PDF 등의 포맷으로 제공된다. <http://dl.nanet.go.kr/index.do> [cited. 20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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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종합적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국회의원별, 상임위원회 주제별, 국회 대수별 등으로 다양한 검색을 통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3. 국회기록보존소 웹사이트 국회기록보존소는 2015년 4월부터 웹사이트 구축 사업을 시작해 1년여의 실무 T/F팀 작업을 거쳐 2016년 4월 서비스를 개시했다. 국회기록보존소 웹사이트는 온라인상에서 국회기록정보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입법부의 영구 기록물관리기관의 역할을 수행하는 국회기록보존소의 기능과 역할을 대내외에 홍보 하기 위한 목적에서 구축되었다.

[그림 2] 국회기록보존소 웹사이트 메인화면20)

19) <http://ampos.nanet.go.kr:7000/mainPage.do> [cited. 2016.10.13.] 20) <http://archives.nanet.go.kr/main.do> [cited. 20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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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기록보존소 웹사이트는 기본적으로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국회예산정책처, 국회입법조사처 등의 국회 소속기관에서 이관 받아 관리하고 있는 국회 중요기록물을 통합검색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현재는 1991년~2004년 8월까지 공개여부 분류사업이 완료된 문서기록과 국회 간행물에 대한 검색이 가능하다. 특히, 웹사이트 구축에 있어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국회기록정보 콘텐츠의 구축이다. 국회기록 정보 콘텐츠는 국회 회의록, 의안, 문서 등의 기록정보를 주제·시대·특성 등에 따라 유형별로 묶어 정리함으로써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및 이용자의 교육·학술연구 등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획되었다.21) 현재, 국회기록보존소 웹사이트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국회기록정보 콘텐츠는 크게, ① 국회사 연표, ② 국회기록으로 보는 특별위원회, ③ 구술기록, ④ 사이버 전시관, ⑤ 주요기록물 소개 등이며, 구축 현황을 살펴보면 [표 3]과 같다.

[표 3] 국회기록정보 콘텐츠 구축 현황(2016. 10월 말 기준) 콘텐츠명 국회사 연표

국회기록 으로 보는 특별위원회

구술기록

사이버 전시관 주요기록물 소개

세부 구축내용

구축량

진행률

제헌~제18대 국회사 연표목록 구축 완료

19,482건

100 %

연표 관련 국회기록정보(회의록) 구축 완료

8,746건

100 %

연표 관련 국회기록정보(문서․사진) 구축 중

4,384건

53 %

제헌~제18대 비상설 특위 개요정보 구축 중

326건

83 %

특위 관련 국회기록정보(회의록) 구축 완료

2,223건

100 %

특위 관련 국회기록정보(문서) 구축 중

1,348건

66 %

역대 국회의장단(의장․부의장) 구술 녹취문 및 구술영상 구축 완료

21인 (561개)

해공 신익희 선생 기획전시, 古 인쇄‧활자 展 상설전시 등 구축 완료 국회기록보존소 주요 소장기록물 소개

100 %

2건

100 %

8건

우선, ‘국회사 연표’는 대한민국 의정사를 시간 흐름에 따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국회 주요 의정활동, 역사적 사건 및 이슈 등 주요 연표를 선별하여 관련 기록정보와 함께 제공하는 콘텐츠이다. 둘째, ‘국회기록으로 보는 특별위원회’는 역대 특별위원회 중 활동기한이 정해져 있는

비상설특별위원회를 대상으로 일반

특별위원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로 구분하여 위원회별 개요 21) 국회도서관, 󰡔2016 국회도서관 주요업무계획󰡕, 서울 : 국회도서관, 2016, 1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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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22)와 관련 기록물을 소개하는 콘텐츠이다. 셋째, ‘구술기록’은 대한민국 정치사 및 의정사를 재조명할 수 있도록 역대 국회의장단 등 국회 관련 주요 인사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공식문서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이면(裏面)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콘텐츠로, 구술자의 성장배경, 정치 입문기, 국회 의정활동기, 퇴임 후 활동 등 전 생애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이 외에도 국회도서관에서 주최한 기록 전시회를 온라인 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재현한 ‘사이버 전시관’ 콘텐츠와 국회기록보존소 주요 소장 기록물을 소개하는 ‘주요기록물 소개’ 등이 있다.

4. 한계 및 문제점 지금까지 살펴 본 바와 같이, 그 간 국회에서 생산·관리되는 기록정보에 대한 대 국민 서비스는 국회정보시스템과 도서관정보시스템을 통해 이뤄져 왔다. 2016년 국회기록보존소 웹사이트가 오픈되어 국회기록물에 대한 대 국민 서비스를 시작 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개선․보완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현행 입법지원 시스템 및 관련 콘텐츠의 한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현재의 입법지원 시스템 및 콘텐츠는 국회 소속기관 즉, 서비스 공급자가 속한 기관에 따라 분산되어 서비스되고 있어 관리상의 어려움이 있으며, 대․내외의 활용에 제약이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몇몇 시스템의 경우 ‘원 소스 멀티 유즈’ (One Source Multi Use)의 적용을 감안하더라도, 데이터베이스의 중복문제가 제기 될 수 있으며 유사한 서비스 방식 또한 한계로 지적된다.23) 둘째, 국내․외 유관기관들이 검색지원 서비스뿐만 아니라 디지털 콘텐츠, 주제별 컬렉션, 이용자 참여형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입법지원 시스템은 주로 목록정보와 원문 등을 검색․활용하는 정보제공 서비스에 그치고 있다.24) 따라서, 주요 이슈나 사건 등에 대한 디지털 콘텐츠를 풍부하게 확충하고, 사진이나 영상 등의 비정형 자료25)를 재가공한 콘텐츠를 구축하는 등 온라인 서비스의 다양화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

22) 개요정보는 특별위원회에 대한 구성목적 및 활동개요, 대수․회수, 구성차수, 위원장, 위원정수 및 위원 선임일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23) 일례로, 국회정보시스템 중 별도로 구축되어 있는 ‘예․결산정보시스템’의 경우 예산안, 결산안이 넓은 의미 에서는 의안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의안정보시스템’에서도 검색이 가능하다. 또한, 국회기록보존소의 「국회 기록으로 보는 특별위원회」 콘텐츠는 '회의록시스템‘의 특별위원회 회의록을 주로 활용하여 서비스하고 있다. 24) 김유승, 「응답하라, 국회기록」, 󰡔국회도서관󰡕 제50권 제8호, 2013. 9, 7~8쪽. 25) 비정형 데이터는 규격화된 데이터 필드에 저장되지 않은 데이터로, 텍스트 분석이 가능한 텍스트 문서 이 외에 이미지, 동영상, 음성 데이터 등을 지칭한다. 박대현·송동현, 「비정형 데이터 활성화의 정치, 경제, 문화적 함의」, 󰡔FOUCUS 1󰡕, 서울 : 한국인터넷진흥원, 2014. 2,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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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현행 정보시스템과 콘텐츠는 주 이용자 타겟을 세부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국회의 이용자 집단은 일반적으로 일반 국민, 국회 내부 구성원(국회의원․행정 지원조직), 연구자, 교사․학생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에 맞춰 이용자의 그룹에 따라 해당 콘텐츠와 DB를 분류하여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그룹별로 원하는 콘텐츠의 유형이 다르고 질적인 수준에 대한 요구의 내용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 이다. 따라서 향후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용자의 특성에 부합하는 특화된 커뮤니 케이션 전략을 수립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여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기존에 국회정보시스템과 도서관정보시스템에서 관리되던 DB들은 주로 정보의 유형별 서비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들은 국회의 고유기능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또는 그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생성된 정보로, 궁극적 으로는 국회기록보존소로 이관되는 영구기록물과 연계하여 제공되었을 때 국회 의정활동의 전과 후, 그리고 진행과정에 대한 맥락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게 될 것 이다. 따라서 포괄적인 정보로서의 국회기록정보를 효율적으로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포털과 게이트웨이 성격을 가진 통합 시스템의 개발이 요구된다.

Ⅲ. 국내․외 기록정보 콘텐츠 사례 분석 1. 검색지원 서비스 (1) 미국 의회도서관 Congress.gov 의회도서관(Library of Congress, 이하 LC)은 미국 의회기록물을 비롯한 입법 기록물에 대한검색을 지원하기 위해 토마스(Thomas)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국민이 원하는 입법정보에 자유롭게 접근해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1995년 1월 106회 의회 개회부터 서비스를 운영하기 시작해 20여년의 역사를 이어왔다. 토마스는 법안 및 결의안, 입법을 비롯한 의회활동, 의사일정, 위원회 정보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입법기록을 검색할 수 있으며, 기록의 유형별로 간략한 설명, 출처, 범위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검색된 기록의 수와 각 기록에 대한 타이틀이 제공되며 기록 고유의 식별자를 통하여 원문을 열람할 수 있다. 이후,

2012년

9월

토마스에

대한

서비스

종료가

선언되었고,

현재는

Congress.gov라는 무료 입법정보 사이트가 활용되고 있다. Congress.gov 시스템은 정보 검색과 표시에 대한 모범 사례들을 참조해 한층 정제되고 이용자 친화적이며, 입법 정보 검색과 이용이 기존 시스템보다 한층 더 직관적이고 포괄적이며 쉬워졌다. 또한, LC는 그 동안 토마스에 익숙했던 사용자들이 신규 사이트를 더 편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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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 의회 직원, 교육 기관 및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과 시연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그림 3] 미국 의회도서관 Congress.gov 사이트 검색화면26)

[그림 3]에서와 같이 Congress.gov는 기본적으로 법령, 의회기록물, 위원회, 의원 등의 카테고리로 구분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첫째, 현행 법령검색 메뉴는 키워드 또는 법안에 대한 고유 식별번호를 통해 검색이 가능하며, 검색결과는 의안 종류, 위원회, 상․하원 의회별, 법률 처리상황, 정당 등의 패싯(facet)에 따라 결과 값을 정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둘째, 입법활동 메뉴는 기본적으로 상․하원 회의에 대한 영상회의록을 검색․활용할 수 있는 ‘비디오 아카이브(Video Archive)'로 구성 되어 있다. 셋째, 현직 의원정보 메뉴는 현재 상․하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원을 알파벳 또는 선거 지역구별로 검색이 가능하며, 의원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의원이 대표발의 또는 공동발의한 법안의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26) <https://www.congress.gov> [cited. 201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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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영국 국립기록보존소 Research Guides A to Z 영국 국립기록보존소(The National Archives, 이하 TNA)는 다양한 기록정보를 효율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검색 툴을 제공하는 것 이외에 한발 더 나아가 기록 정보를 활용하는 목적에 따라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기록정보의 활용도를 높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27) 이와 관련하여 TNA의 대표적인 검색지원

서비스에는

디스커버리(Discovery)와

기록물

연구

가이드(Research

Guide A to Z) 등이 있다. 첫째, 디스커버리는 키워드 기반의 검색 서비스로 소장기록물에 대한 통합적인 검색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TNA 및 영국 전역에 산재한 2,500여개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록물에 대한 3,200만개의 기술서(description)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이중 약 28%에 달하는 9백만 건의 기록물을 다운로드 받아 활용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이용자들이 입력한 태그도 검색에 활용함으로써, 이용자 참여형 콘텐츠를 지향하는 동시에 이용자의 검색 편의도 고려하고 있다.

[그림 4] 영국 TNA 디스커버리 검색 서비스 화면28)

27) 양인호, 「디지털 아카이브의 기록정보 콘텐츠 비교 분석」, 한남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9, 15~16쪽. 28) <http://discovery.nationalarchives.gov.uk> [cited. 201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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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디스커버리는 기본검색과 상세검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용자의 입장에서 특징적인 부분은 키워드 검색결과를 정제(Refine)해 나가는 기능에 있다. 정제는 컬렉션별, 주제별, 기간별 등의 옵션을 한정시켜 이용자가 원하는 결과 값을 유도해 내는 방식으로, 단순히 키워드를 반복적으로 입력하여 결과를 재검색하는 ‘결과 내 재검색’과는 확연히 구별된다. 둘째, 기록물 연구 가이드는 주제별 검색의 일종으로 기록물을 포괄하는 주제어를 기반으로 색인(A to Z Index)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는 이용자가 원하는 기록정보 콘텐츠나 기록물을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검색도구로, TNA가 제공하는 모든 콘텐츠에 대한 리스트를 제공한다. 이 가이드를 통해 이용자는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모든 유형의 콘텐츠의 범위 및 대상을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찾고자 하는 정보가 모호한 경우라도 색인을 활용해 관련 주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29)

[그림 5] 영국 TNA 기록물 연구 가이드 서비스 화면30)

기록물 연구 가이드는 우선, 이용자는 주제의 앞 글자로만 이뤄진 알파벳을 선택 하면, 관련된 키워드의 세부주제를 확인할 수 있다. 2단계로 원하는 키워드를 선택 하면, 이용 가능한 기록물 가이드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수 있다. 더 상세한 정보는 29) 송혜진, 「보존기록관 웹사이트 설계방향에 관한 연구-사용편의성을 중심으로」, 한남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009, 43~44쪽. 30) <http://www.nationalarchives.gov.uk/help-with-your-research/research-guides-keywords> [cited. 201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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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록물의 가이드를 확인하면 되는데, 기록물의 유형과 특성에 따라 가이드의 기술항목이 조금씩 상이함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1단계에서 알파벳 A를 선택 하고, 2단계에서 농업(Agriculture)이라는 키워드 하위에 포함된 기록물 가이드는 총 3건이 조회된다. 이 중 영국과 웨일즈의 농업통계(Agricultural statistics of England and Wales)라는 기록물 가이드를 선택하면 아래와 같은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TNA를 처음 방문하는 이용자라도 기록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표 4] 영국 TNA의 기록물 연구 가이드 기술항목(예시) 항목명 기본정보 이용목적 가이드 소개 검색방법

세부 기술내용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기록물의 양, 사본 수령방법, 연구에 소요 되는 비용, 어느 기관을 방문했을 가장 효율적인지에 대한 정보 연구자가 이 가이드를 왜 활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사항 명시 특정 주제의 기록물이 생산된 배경, 내용과 범위 등 검색 키워드 예시, 관련 레코드 시리즈(계열)에 대한 정보

정보의 상태

이용자가 최종적으로 얻게 될 정보의 정리 및 보존상태

제한조건

비밀 또는 비공개 기록현황, 열람 제한기간, 활용조건 등

기타 참고정보원

가이드 이외에 참고 가능한 문헌 및 관련 사이트

(3) 국가기록원 기술계층별 검색 국가기록원은 나라기록 포털을 통해 크게 생산기관별 검색31), 기술계층별 검색, 관련용어 검색 등의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술계층별 검색은 기록물의 생산맥락에 근거해서 기록물의 집합을 큰 단위에서 작은 단위로 계층을 나누어 디렉토리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전체적으로 기록물의 구조와 내용을 조망해 볼 수 있는 검색입니다. 이 서비스는 국가기록원이 소장하고 있는 기록물을 󰡔영구기록물 정리․기술 지침󰡕에 의거 분류, 기술32)한 결과물을 온라인에 반영한 것이다.

31) 생산기관별 검색은 국가행정조직, 자치행정조직, 교육행정조직, 정부투자기관 등 기록물을 생산한 생산기관별 접근이 가능한 방식으로, 행정표준코드 검색, 정부수립 이전기관(조선총독부), 생산기관 변천정보 등으로 구분된다. 또한 관련용어 검색은 검색도구 중 하나인 시소러스를 활용한 검색으로, 국가기록원에서 구축한 일반주제 시소러스를 지원하고 있다. 32) 기록물 기술(記述,description)이란 소장기록물을 생산기관 단위 중심의 기록물군(Record Group, 그룹), 기능중심의 계열(Series, 시리즈), 단위사안 중심의 철(File, 철), 사안중심의 건(Item, 건)으로 계층화 하고 각 계층별로 제목, 생산시기, 수집/이관이력정보, 보존이력정보, 접근환경 등 기록물의 수집, 관리 이력정보 등을 서술하는 업무이다. 이는 대량의 기록물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검색․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 󰡔영구기록물 정리․기술 지침󰡕, 대전 : 국가기록원, 2013, 8~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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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 국가기록원 기술계층별 검색 사이트33)

[그림 6]에서 알 수 있듯이, 기술계층별 검색은 기본적으로 기록물군(Record Group), 계열(Series), 철(File) 등의 기술계층별 접근이 가능하며, 제목, 생산기관, 내용요약 등 키워드를 제한하여 검색이 가능하다. 검색결과는 기술계층별로 간략 정보, 상세정보, 관련 기록물 목록을 세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카테고리별로 행정총괄, 일반행정, 외교, 통일/국방 등 10개 분야에 대분류 항목을 중심으로 하위 분류를 확인할 수 있으며, 기록물군을 나누는 근거가 되는 생산기관명의 초성을 근거로 해당 기관의 서술형 기술서를 확인할 수 있다. 각각의 기술서는 기록물의 내용과 관리 내역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식별영역, 배경영역, 내용과 구조영역, 접근과 이용환경 영역, 관련자료 등으로 구성된 간략정보 및 상세정보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그에 따른 기록물 목록도 함께 확인할 수 있으며, 이용자의 검색 편의를 고려해 기록물의 상․하위 계층을 상호 링크하여 계층 간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하였다.

33) <http://www.archives.go.kr/next/search/viewDescClassMain.do> [cited. 201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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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앙행정기관 총 355개의 기록물군과 2,347개의 기록물 계열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2009년 12월말까지 등록을 마친 일반기록물, 시청각, 간행물, 행정박물 약 156만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기타 공공기관 등 서비스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1년 단위로 기술정보를 업데이트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2. 원문정보 서비스 (1) 미국 의회도서관 American Memory Project American Memory는 1990년부터 1994년 사이 국립디지털도서관 프로그램 (National Digital Library Program, NDLP)으로 시범적으로 시행된 디지털화 프로 젝트이다. 미국과 관련한 텍스트, 이미지, 음성, 지도, 인쇄물 등 모든 자료를 누구 에게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을 통해 서비스하려는 목적에서 출발했다.34)

[그림 7] 미국 의회도서관 American Memory 사이트 메인화면35) 34) 국립중앙도서관 자료디지털화 방안연구TF, 「국립중앙도서관 자료디지털화 방안 연구」, 국립중앙도서관 연구 보고서, 2009.12, 25~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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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는 미국인의 경험과 지식을 문서화한 작업으로 미국인의 역사와 창의성에 대한 총체적인 기록들을 포괄한다. 미국 의회도서관 및 다른 유관기관의 소장 자료를 연대기적 사건, 사람, 장소는 물론, 미국의 지속적 형성에 관한 사상에 관한 자료별로 컬렉션으로 구축하여 교육과 평생학습을 위한 자원으로 활용된다.36) American Memory는 크게 주요 컬렉션(Collection Highlights), 주제별 컬렉션(Browse Collection by Topic), 역사 속 오늘(Today in History), 교사 자료실(Teachers)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원 자료의 형태, 주제, 원작자, 수집자, 기증자 등 100개 이상의 테마 컬렉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 자료의 형태는 수기원고, 인쇄물, 사진, 포스터, 지도, 녹음자료, 동영상, 책, 팸플릿, 악보 등이 있다. 각각의 온라인 컬렉션은 자료를 쉽게 찾아 이용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개략적인 설명과 함께 서비스되며, 각각의 컬렉션별로 또는 통합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37)

(2) 서울특별시청 정보소통광장 서울시는 2010년, 참여 민주주의에 대한 여러 정책을 시행하게 되었고, ‘소통, 협력, 참여’의 열린시정 2.0을 제시하여 ‘정보소통광장’을 통한 서울시의 모든 행정 정보 시민의 자유로운 정책 참여를 위한 기틀을 확립하고자 하였다. 정보소통광장은 행정정보의 공개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며 결재 문서를 포함한 서울시의 모든 기록물을 공개하는 것을 골자로 공공데이터 제공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였다. 이 시책을 추진함에 있어, 핵심 이슈는 정보공개청구 항목 중 비공개 실태 및 사유를 분석하고, 조직 내부의 정보공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며,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것이었다.38) 현재 정보소통광장은 서울시에서 생산한 약 105만건에 달하는 행정정보(2016. 10월 기준)을 온라인 서비스하는 기록정보 콘텐츠 포털로 성장했다. 이용자의 입장 에서 가장 큰 특징을 꼽자면, 첫째, 생산단계의 기록물(결재문서)을 정보공개 시스템을 기반으로 자동으로 공개하는 구조라는 점이다. 둘째, 전체 결재문서의 공개 비율을 보면, 비공개 22.5%에 불과해 공개 비율이 77.5%로 월등히 높다는 점이다. 셋째, 민원제안 통합관리시스템, 소셜 미디어 댓글, 소스코드 퍼가기 등 정보소통 생태계를 조성하는 다양한 공유 플랫폼의 모습 또한 갖추고 있다. 35) <http://memory.loc.gov/ammem/index.html> [cited 2016.10.16.] 36) 장우권 外, 「도서관 정보자원 디지털화 로드맵 구축에 관한 연구」, 󰡔한국문헌정보학회지󰡕 제45권 제1호, 2011, 264쪽. 37)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 「국립중앙도서관 소장자료 디지털화 중장기 전략 연구」, 국립중앙도서관 연구용역 보고서, 2011, 37~38쪽. 38) 서울특별시, 󰡔서울 정보소통광장 백서󰡕, 서울 : 서울특별시청, 2014. 6,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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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8] 서울시 정보소통광장 ‘결재문서’ 검색화면39)

특히, 정보소통광장에서 결재문서 메뉴에서는 서울시 및 자치구에서 생산된 결재 문서에 대한 결재문서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주제별 카테고리 서비스, 기관 유형별 상세검색도 가능하며, 문서보기(원문보기), 첨부문서, 문서 설명, 이용자 태그, 문서정보 등의 기본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해당 문건의 원문뷰어 우측에 관련있는 문서, 결재문서에서 많이 본 문서, 인기 검색어 등을 배치함으로써, 이용자가 콘텐츠를 계속해서 소비할 수 있도록 ‘스트리밍(streaming) 서비스’의 개념을 도입했다.

39) <http://opengov.seoul.go.kr/sanction> [cited. 201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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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디지털 컬렉션 (1) 미국 입법 아카이브 센터 입법 아카이브 센터(The Center for Legislative Archives, 이하 CLA)는 미국 국립기록관리청(NARA)의 소속으로, 1789년부터 현재에 이르는 미국 상·하원의 역사 적인 기록들을 보존하고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CLA는 미국 상․하원과 관련된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기록과 공식 위원회 기록 등 상․하원의 법적 재산권이 남아 있는 모든 기록을 소장하고 있다. 또한, 의회의 공식 기록들을 보충하기 위해 기타 자료들을 수집하여 구술 역사, 연구 인터뷰, 정치 카툰 등 특별한 컬렉션을 구성하고 있다. CLA는 의회기록 검색을 위한 다양한 검색도구를 갖고 있으며, 의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특정한 사건이나 인물을 중심으로 한 주제별 컬렉션을 제공하고 있다.40)

[그림 9] 미국 입법 아카이브 센터 웹사이트 메인화면41)

이러한 디지털 컬렉션은 주로 CLA에서 자체적으로 제작·가공한 서비스들로 구성 되어 있는데, 미국 의회제도와 대의 민주주의에 대한 교육용 콘텐츠(Educational Resources)와 주제별 컬렉션(Featured Document) 등이 눈여겨 볼만하다. 40) 김유승․설문원, 「국회기록정보 온라인 서비스 발전 방안에 관한 연구」, 󰡔한국문헌정보학회지󰡕 제47권 제4호, 2013, 31쪽. 41) <http://www.archives.gov/legislative> [cited 201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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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 컬렉션 국립중앙도서관은 그 간 구축해 온 디지털 원문자료와 2014년까지 디지털 도서관 검색 포털인 디브러리(http://www.dibrary.net)의 콘텐츠를 통합․재구성하여 2015년 3월부터 ‘디지털 컬렉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소장자료에 대한 통합검색은 국립중앙도서관 웹사이트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고, 디지털 정보자원에 대한 통합 창구의 역할은 디지털 컬렉션이 담당하고 있다.42)

[그림 10]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 컬렉션 메인화면43)

디지털 컬렉션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디지털 자원은 소장원문, 디지털서고, 테마별 콘텐츠, 세계의 도서관 및 웹 정보원 등으로 구분된다. 도서관의 소장 자료와 웹 정보원 등을 활용한 웹 콘텐츠 구축 및 운영을 통해 디지털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소장원문’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의 소장자료 중 귀중본, 유일본 등의 오래된 자료뿐만 아니라 발행된 지 5년이 지난 자료들도 디지털화하여 서비스

42)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도서관자료로서의 빅데이터와 국립중앙도서관의 역할」, 국립중앙도서관 연구보고서, 2015. 9, 67~68쪽. 43) <http://dcollection.nl.go.kr> [cited. 201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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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있다. 디지털화한 원문 중 저작권이 소멸되었거나 이용허락을 받은 자료에 대해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디지털 서고’는 기존 디지털화 자료를 중심으로 하나의 새로운 주제 컬렉션을 별도로 구축한 사례로, 현재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희귀본, 1945년 이전 한국 관련자료, 한글딱지본 소설, 잡지창간호 등을 포함한 12개 주제의 컬렉션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세계 주요 도서관 현황 및 서비스를 소개하는 ‘세계의 도서관’, 도서관과 관련된 SNS, 블로그, 팟캐스트 등의 정보자원을 소개하는 ‘웹 정보원’ 등의 서비스가 있다.

(3) 국가기록원 나라기록 포털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2006년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록정보서비스부를 신설하고, 소장기록물을 학술연구 자료로 적극 제공하고, 대 국민 서비스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콘텐츠 구축사업을 추진해 왔다.44) 그 간 국가기록원은 국가의 주요 정책, 시의성이 있거나 시대․생활상의 변화를 보여주는 주제를 선정하고 관련 기록물을 연계한 기록 콘텐츠를 개발해 왔으며, 크게 유형별 콘텐츠, 이용자 그룹별 콘텐츠, 국정분야별 주제 콘텐츠 등의 기록정보 콘텐츠45)를 서비스하고 있다. 첫째, 콘텐츠의 유형별로 테마 콘텐츠 25개, 시리즈 콘텐츠 8개, 교육 콘텐츠 19개, 컬렉션 콘텐츠 11개, 전시 9개 등 5개 분야 총 72개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구체적 으로 살펴보면 [표 5]와 같다. 둘째, 이용자 유형에 따라 일반 사용자, 학생․교사, 연구자 등의 그룹별로 접근할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콘텐츠를 지향하고 있다. 이는 이용자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국가기록원에서 제공하는 콘텐츠의 수가 증가함에 따른 선제적인 조치로, 이용자 그룹별로 카테고리를 구분하여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나라기록 포털을 통해 일반 사용자 28개, 학생․교사 25개, 연구자 9개 등 62개의 그룹별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46)

44)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 『국가기록백서』, 대전 : 국가기록원, 2008, 86쪽. 45) 국가기록원은 기록정보 콘텐츠를 “사회적 관심이나 열람 요청이 많은 기록물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록물의 특성, 주제, 시대 등에 따라 묶어서 정리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http://www.archives.go.kr/next/theme/contentsOutline.do> [cited. 2016.10.29.] 46) 국가기록원의 유형별 콘텐츠 수량(72개)과 이용자 그룹별 콘텐츠 수량(62개)의 차이는 해당 그룹별 카테고리에 제때 분류하지 않은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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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5] 국가기록원 유형별 콘텐츠 서비스 세부내역(2016. 10월 기준) 유 형

콘텐츠 개요

콘텐츠 예시

경제, 사회, 문화 등 국민들의 관심이

「기록으로

많은 주제를 선정하고 관련된 내용과

발자취」, 「기록으로 보는 경제

콘텐츠

국가기록원 소장 기록물을 연계한

개발

콘텐츠

한인의 역사」 등

시리즈 콘텐츠

콘텐츠

우리 사회 및 생활의 변화상 등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하여 국가 기록원 소장기록물과 연계한 콘텐츠

초·중·고등학생의 교육 자료로 활용 될 수 있도록 관련 주제에 대한 내용 설명과 기록물을 연계한 콘텐츠

보는

수 량

5개년

「오늘의

지방자치의

계획」, 「재외

기록」,

「기록으로

만나는 대한민국」, 「기념일과 기록」, 「연표와 기록」, 「사진

「헌법이야기」, 「국경일과 법정 기념일」, 「노래로 배우는 한국 현대사」, 「기록으로

살펴보는

컬렉션

국가기록원 소장 기록물 중 특정

기록」, 「관보」, 「일제시기 건축

콘텐츠

주제 관련 기록물을 데이터베이스

도면 아카이브」, 「독립운동관련

(DB)화 하여 개발한 콘텐츠

판결문」 등

콘텐츠

국가기록원이 개최한 기획전시·특별 전시회의 전시 내용을 온라인으로 볼 수 있도록 개발한 콘텐츠

19개

의식주 문화」 등 「정부간행물 컬렉션」, 「국무회의

8개

대한민국」 등

이용자들의 활용도 제고를 위하여

25개

「국가지정기록물 온라인 전시관」, 「2010 국제기록문화전시회」 등

11개

9개

셋째, 주요 정책·제도, 국책사업 등 국정분야별로 주제를 선정·구조화하고, 주제별 주요 내용과 관련 기록물 목록 등을 연계하여 국정분야별 주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47) 현재 공공질서, 과학기술, 교육, 국가보훈, 국무조정 등 28개의 국정분야에 5,826개의 세부 주제로 구분되어 있으며, 국정의 전 분야에 걸쳐 기록으로 관리해야 할 사항을 분야별 전문가들이 주제집필 과정에 참여했다. 각 주제에 대한 설명은 근거, 경과, 내용, 참고자료, 집필자 등의 정보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당 기록물의 목록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정책/제도, 역사적 사건, 조직/기구, 사건/사고 등 9개의 유형별로도 접근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47) 양인호(2009), 앞의 글, 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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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용자 참여 및 소통 (1) 영국 의회 아카이브 의회 아카이브(Parliamentary Archives, 이하 PA)는 영국 의회의 부속 기구로, 상․하원의 기록들과 의회 관련 기록들을 보존하고, 의회 구성원은 물론, 일반 시민들 까지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법률, 의사록 등 공식적 기록이 포함된 상․하원 기록, 의전부 장관(Lord Great Chamberlain)의 기록, 의회의 역사 등 의회와 관련된 컬렉션, 전직 총리의 메모 등 정치기관과 압력 집단의 기록 컬렉션 등 다양한 기록을 소장하고 있다.48) PA는 기본적으로 포트컬리스(Portcullis)라는 대표 검색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화한 소장 자료를 이용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웹을 통해 디지털 의회 사료, 의회 웹 아카이브는 물론, 역사적인 사건이나 테마를 주제로 한 교육용 콘텐츠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림 12] 영국 의회 아카이브 트위터 페이지49)

48) 김유승․설문원(2013), 앞의 글, 31~32쪽. 49) <https://twitter.com/UKParlArchives> [cited. 201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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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PA는 [그림 12]와 같이 2011년 8월부터 트위터 페이지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역사 속 오늘’에 해당하는 소장기록물이나 아카이브즈의 다양한 소식들을 이용자와 공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페이스북(Facebook), 유튜브(Youtube), 플리커 (Flickr), 구글 플러스(Googel+) 등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의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 내고 있다.

(2) 뉴욕 공공도서관 Community Oral History 스크립팅 뉴욕 공공도서관(The New York Public Library, 이하 NYPL)의 공동체 구술 프로젝트(Community Oral History Project)는 시민들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수집함으로써 도시의 우리 이웃들이 살아온 풍부한 역사를 기록함은 물론, 그들의 역사를 기념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계획에서 시작되었다.

[그림 13] 뉴욕 공공도서관의 공동체 구술 프로젝트의 트랜스크립트 에디터50)

2013년 맨해튼 서쪽의 그리니치 빌리지(Greenwich Village)에 위치한 제퍼슨 마켓 도서관(Jefferson Market Library)에서 시작되어 현재는 뉴욕 시 전체로 확산 되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300여명에 달하는 지역 공동체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50) <http://transcribe.oralhistory.nypl.org> [cited. 201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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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개 이상의 구술사(口述史)가 수집되었으며, 모든 구술 녹취음성은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특히, NYPL에서는 지역 공동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그림 13]과 같이 ‘구술 녹취문 편집기(Transcript Editor)’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 젝트는 음성-텍스트(Voice to Text) 변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컴퓨터에서 자동으로 생성된 구술 녹취문을 이용자들이 직접 듣고 수정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기본 적으로 일정 수의 참여자가 확인한 텍스트는 더 이상의 편집이 불가능하며, 검토 중인 텍스트는 오렌지색으로, 수정․편집이 완료된 텍스트는 녹색으로 표시함으로써 이용자가 비교적 간편하게 구술사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51)

(3) 호주 국립기록보존소 Faces of Australia 협력적 기술(記述) 호주 국립기록보존소(National Archives of Australia, 이하 NAA)는 이용자의 참여를 위해 협력적 기술(description) 사례를 적용하고 있다. 호주의 협력적 기술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여 지식과 정보를 생산하고 생산된 내용은 모든 이에게 공유되는 협업시스템, 즉 집단지성 프로젝트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그림 14] 호주 국립기록보존소의 Faces of Australia 서비스 화면52) 51) 이 밖에도 NYPL은 이용자가 직접 들은 구술 녹취음성에 대한 인물, 장소, 이벤트 등의 태그(Tag)를 부여할 수 있는 기능을 설정해 이용자의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구술기록의 검색 효율을 높이고 있다. 52) <http://www.naa.gov.au/collection/snapshots/faces/faces/photoWall.html> [cited. 201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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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4]의 ‘오스트레일리아의 초상’(Faces of Australia)은 이용자가 사진 속 인물, 촬영 장소 및 시간 등의 기술정보를 역으로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이며, 특정 사진과 관련한 이용자의 기억들을 자유롭게 게시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NAA는 소장하고 있는 사진 컬렉션 중 주로 1950~60년대 호주 공보국(Australian News and Information Bureau)에서 근무하던 사진사들이 촬영한 사진 227장을 선별하여, 호주 국민들의 다양한 초상을 기념하고 널리 공유하기 위해 서비스 하고 있다. 이 밖에도 NAA는 특정 주제와 관련된 온라인 전시를 제공하는 컬렉션 스냅샷 (Snapshots of the Collection) 콘텐츠를 운영 중이다. 이 콘텐츠의 일부 주제는 세계적인 온라인 사진 공유 서비스인 플리커(Flickr)53)를 이용하여 콘텐츠를 구축 하고 이용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5. 시사점 지금까지 국․내외 의회도서관 및 기록물관리기관 등 유관기관의 콘텐츠 구축 사례를 ① 검색지원 서비스, ② 원문정보 서비스, ③ 디지털 컬렉션, ④ 이용자 참여 및 소통 등의 기준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향후 국회기록정보 콘텐츠 서비스 발전을 위해 검토 가능한 시사점을 도출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용자가 소장기록물을 효율적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검색도구와 검색 편의 기능 등 온라인 검색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의회도서관(LC)은 토마스와 Congress.gov라는 통합검색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이 검색결과를 자유 롭게 정제할 수 있도록 패싯분류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한편, 영국 국립기록보존소는 이용자가 원하는 기록물을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기록물 연구 가이드 A to Z’를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국가기록원은 이용자가 기록물의 계층에 따라 전체 적인 기록물의 내용과 구조를 파악할 수 있도록 ‘기술계층별 검색’을 운영 중이다. 둘째, 기록에 대한 기본적인 목록정보 이외에 다양한 유형의 원문을 제공한다. LC는 American Memory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인 경험과 지식을 담은 인쇄물, 수기원고, 사진, 포스터, 지도, 녹음자료, 동영상 등을 디지털화하여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청은 ‘정보소통광장’ 웹사이트를 통해 서울시청과 자치구에서 생산한 결재문서를 시스템적으로 자동 공개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셋째, 소장 기록정보를 활용한 디지털 컬렉션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미국 입법 아카이브 센터(CLA)는 미국 의회제도와 대의 민주주의에 대한 주제별 컬렉션, 교육용 53) <http://www.flickr.com/photos/national-archives-of-australia> [cited. 201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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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등을 구축하였다. 국가기록원은 콘텐츠의 유형별로 테마, 시리즈, 교육, 컬렉션, 전시 등의 카테고리로 구분해 총 72개의 콘텐츠를 서비스하며, 일반 사용자, 학생․ 교사, 연구자 등의 이용자 그룹별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넷째, 최신 정보기술을 통해 이용자와 쌍방향으로 소통하고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 한다. 영국 의회 아카이브(PA)는 이용자가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플리커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소장기록물이나 아카이브의 소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 한다. 한편, 뉴욕 공공도서관(NYPL)은 지역 공동체의 구술 프로젝트에 대한 트랜 스크립트 에디터를 운영하고, 호주 국립기록보존소(NAA)는 사진기록에 대한 기술 정보를 작성할 수 있는 협력적 기술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등 ‘개방과 참여, 그리고 공유‘라는 웹 2.0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Ⅳ. 국회기록정보 콘텐츠 서비스 발전 방안 1. 콘텐츠 개발 기본방향 정립 (1) 기록정보 콘텐츠 서비스 비전 수립 기록물관리기관은 다양한 계층의 이용자가 소장기록물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야 한다. 또한, 이용자의 변화하는 요구를 충족시키고 양질의 웹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콘텐츠 서비스에 대한 중․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을 제시 하여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국회의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에 비전과 전략을 [그림 15]와 같이 제안하고자 한다.

[그림 15] 국회기록정보 서비스를 위한 비전과 전략 구상(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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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국회기록정보 콘텐츠 서비스 발전을 위한 비전으로 ‘국회기록정보 서비스를 통한 의회 민주주의 실현’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 비전 아래 제20대 국회의 캐치 프레이즈인 ① 헌법 정신을 구현하는 국회, ②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 ③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와 연계한 추진전략과 전략에 따른 각각의 추진과제를 설정하였다. 우선, 제1전략은 국회 입법활동 지원을 위한 콘텐츠 구축이다. 주지하다시피, 국회도서관의 일차적인 사명은 국회의원의 입법활동을 지원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서는 대한민국 헌법, 주요 처리 법률 등을 콘텐츠 주제로 적극 발굴할 필요가 있으며, 임시의정원 및 제헌국회 등과 관련한 의정史 콘텐츠 개발이 시급하다. 더불어, 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의식 함양을 위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 개발도 중요한 추진과제로 설정할 수 있다. 둘째, 제2전략은 국민을 위한, 국민이 원하는 콘텐츠 개발이다. 국회 소속 구성원, 일반 국민, 연구자, 학생․교사 등 이용자의 타겟층을 구분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용자에 대한 지속적인 유치를 위해 주기적 으로 갱신되는 콘텐츠 및 소통형․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다. 셋째, 제3전략은 통합형 국회기록정보 서비스 시스템 구축이다. 단기적으로는 반영하기 어려우나, 중․장기적으로 반드시 검토해야 할 추진과제들이 이에 속한다. 우선, 국회기록정보의 목록뿐만 아니라 원문정보 및 디지털 컬렉션이 양적․질적으로 확충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웹 아카이빙(또는 SNS 아카이빙)이나 행정정보DB세트 등 향후 국회의 중요 관리대상 기록물에 대한 콘텐츠화도 필수적이다. 더 나아가 국회의 각 소속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입법지원 콘텐츠를 통합하여 국가기록정보 포털 서비스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2) 국회기록정보 콘텐츠 중․장기 개발 계획 수립 콘텐츠 개발 계획은 콘텐츠 서비스에 대한 기본방향을 정립하고, 향후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본적으로 콘텐츠 개발 계획(안)에는 신규 및 보완․확대할 콘텐츠에 대한 개요와 세부적인 개발내용이 포함되어야 함은 물론, 기 구축 콘텐츠에 대한 평가 및 개선방안, 최신의 콘텐츠 구축 트렌드 및 유관기관 사례분석을 통해 도출된 시사점, 향후 개발 예정 콘텐츠에 대한 기본방향 및 목표, 기대효과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할 필요가 있다. 특히, 중․장기 개발 계획의 경우 연차별 콘텐츠 개발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신중한 사전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 이러한 취지에서 국회기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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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개발 시에도 [표 6]에서 제시한 콘텐츠 개발 계획 수립 시 사전 고려사항을 충분히 검토하여 추진해야 할 것이다.

[표 6] 콘텐츠 개발 계획 수립 시 사전 고려사항 가. 모(母) 기관의 사명과 정체성을 내포하고 있는 콘텐츠인가? 나. 기관을 대표하는 기록물 또는 컬렉션 우선순위에 부합하는가? 다. 온라인(웹) 형태의 서비스 방식이 기록전시, 발간 및 편찬 등 다른 기록정보 서비스에 비해서 효율적이고 적절한가? 라. 이용자 만족형 콘텐츠인가? 공급자 자위형 ․ 실적형 콘텐츠는 아닌가? 마. 기관의 인력, 예산, 시간 등 제한된 자원으로 구축할 수 있는 수준인가? 더 나아가 원하는 수준의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가? 사. 기록물관리기관, 도서관 등 유관기관의 기 구축 콘텐츠와 중복되지는 않는가? 더 나아가 차별성은 있는가?54) 아. 기관 자체 소장기록물 만으로 개발이 가능한가? 또는, 타 기관 보유 자료의 활용 및 협조가 필요한가?

2. 콘텐츠 구축 방법의 표준화55) 기록정보 콘텐츠를 기획․발굴하고 개발하는 절차는 기관의 조직, 인력, 예산 등의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일반화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다만, 콘텐츠의 효율 적인 구축과 최종적인 품질관리를 위해서, 기록관리 공공표준의 하나인 「공공기록물 서비스 표준」(NAK/S 25:2015 v1.0)을 준용하여 국회기록정보 콘텐츠 구축 시 활용 가능한 방법론을 제시하고자 한다.

기획단계

조사 및 분석

내용개발

서비스 구축

홍보 및 평가

[그림 16] 국회기록정보 콘텐츠 개발 절차

첫째, 기획은 기록정보 콘텐츠의 목적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일체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계획하는 단계로서, 콘텐츠의 개발 목적 및 방향, 주제 및 이용자, 내용집필 방식, 서비스 방식 등을 사전에 결정한다. 기획단계에서는 크게 내․외부

54) 일례로, 국회기록보존소에서 구축 가능한 콘텐츠 중 「대한민국 헌법개정사」 콘텐츠의 경우, 현재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헌법재판소 등에서 유사한 웹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어 중복성과 차별성 검토는 중요한 고려 사항 중 하나이다. 55) 홍원기(2016), 앞의 글, 21~34쪽의 내용을 발췌·요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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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조사, 우수사례 벤치마킹, 콘텐츠 개발 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우선 내․외부 수요조사는 이용자의 니즈(needs)를 파악하여, 양질의 콘텐츠를 구축 하기 위한 절차이다. 내부의 경우, 각 부서별로 온라인 콘텐츠 개발․구축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신규 및 기 구축 수정․보완에 대한 요구 내역을 명확히 해야 한다. 외부는 일반 국민, 학생․교사, 연구자 등 이용자 그룹별로 콘텐츠 수요를 파악하게 되는데, 불특정 다수의 아이디어와 제안을 활용하는 ‘콘텐츠 공모’, 간단한 설문조사를 활용한 선호도 조사, 그룹별 심층적인 아이디어 제안을 위한 ‘포커스 그룹 면담(FGI)' 및 전문가 자문 등을 고려할 수 있다. 또, 국내․외 기록물관리기관 콘텐츠 분석은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특정 콘텐츠 개발에 대한 당위성을 확보하고,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 구축을 위한 목적이 있다. 이처럼, 이용자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최근의 콘텐츠 트렌드를 반영 하기 위한 시도는 콘텐츠 개발 계획 수립을 거쳐 최종 기획된다. 계획은 중․장기와 단기(연차별) 계획으로 구분되는데, 중․장기 개발 계획은 연차별 계획의 방향성을 포괄하는 것으로 콘텐츠 개발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둘째, 조사 및 분석은 특정 주제와 관련된 주요 기록물 목록을 1차로 선별하고, 최종적으로 콘텐츠에 필요한 대상 자료를 선정하는 과정이다. 또한, 결락(缺落) 기록물을 보완하기 위한 방법으로 유관기관 소장기록이나, 신문․방송 및 기타 참고 자료에 대한 활용을 검토할 수도 있다.56) 셋째, 내용개발은 콘텐츠 주제에 대한 개요 및 설명, 관련 기록물 목록, 원문 등을 포함한 내용 구조를 설계하고 구성 원고 및 스토리 보드를 작성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는 웹사이트 등의 정보통신망에서 실제로 어떻게 화면구성을 할 것인가, 콘텐츠 메뉴의 Depth는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등을 고민하고 문서화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일종의 콘텐츠 디자인 전략이 수립되는데, [그림 17]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화면 인터페이스, 색 디자인, 웹 아이덴티티(web identity), 이용자의 가독성 등의 요소를 다각적으로 고려해야 함을 알 수 있다.

56) 이와 반대로, 기록물의 특성과 유형에 따라 콘텐츠의 개발 유형을 결정하는 방법도 검토할 수 있다. 콘텐츠의 제1유형은 기록물 1건 또는 소수가 자체 파괴력을 가지고 있는 콘텐츠, 제2유형은 기록물이 가진 스토리와 맥락정보의 힘으로 이용자를 설득하는 콘텐츠, 제3유형은 특정 주제로 묶어서 서비스할 경우 최대의 효과를 내는 콘텐츠, 마지막으로 제4유형은 기록물의 유형별로 대량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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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7] 온라인 콘텐츠 디자인 전략 사례57)

넷째, 서비스 구축은 내용개발 단계에서 구체화된 내용을 소프트웨어의 구조와 요소 등을 시스템 상에 구현하고 해당 기관의 웹사이트 등 정보통신망을 통해 서비스 하는 단계이다. 구체적으로는 시스템 요구분석, 아키텍쳐(architecture) 정의, 컴포 넌트 구현, 통합 및 시험, 운용에 이르기까지의 시스템 개발 공정과 문서, 사진, 동영상 등 콘텐츠 구축 대상기록물에 대한 DB 구축 공정 등으로 구분된다. 다섯째, 홍보 및 평가는 콘텐츠 구축 결과물은 웹사이트, SNS, 언론매체, 뉴스레터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홍보할 수 있다.58) 또한 이용자 의견수렴, 만족도 조사 등, 웹 로그 분석 등 사용자에 대한 다양한 반응 평가를 수행하고, 그 평가 결과를 지속적으로 반영․유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외부 전문가 자문을 통한 콘텐츠 주제 선정, 서비스 대상기록물 선정하거나 평가 결과를 연차별 콘텐츠 개발 계획에 환류할 수 있는 ‘선순환의 구조’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57) 2014년 대통령기록관 온라인 콘텐츠 개발자료에서 발췌한 도식으로,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 󰡔기록정보 콘텐츠 제작과 활용󰡕, 대전 : 국가기록원, 2016, 32쪽의 내용을 재인용한 것이다. 58) 기록물관리기관의 대표적인 홍보 방식으로는 기관 웹사이트 배너 게시, 정책고객 대상 뉴스레터 홍보, 기관 SNS(Facebook, Twitter 등), 국가정책 홍보포털(http://www.korea.kr) 등이 있다. 또한, 전통적인 언론 보도자료 작성 및 배포, 전시, 견학, 교육 프로그램 등 확장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 발간물 및 홍보물 제작 등의 방식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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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콘텐츠의 양적․질적 확충 (1) 국회기록보존소 기능에 따른 신규 콘텐츠 발굴 국회기록보존소는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제10조 및 「국회기록물관리규칙」 제4조에 따른 입법부의 영구기록물관리기관으로서, 국회의장단, 위원회를 포함한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국회예산정책처, 국회입법조사처 등 국회 소속기관에서 생산․접수되는 국회기록물의 보존 및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관리대상 기록물의 범주 측면에서, 국회기록보존소는 동 규칙 제7조에 따라, 공식적 으로 결재․접수한 기록물, 결재과정에서 발생한 수정 내용 및 이력 정보, 업무수행 과정의 보고사항, 검토사항 등의 기록물을 관리한다. 또한, 국회의 제도·운영 및 활동과 관련하여 조사·연구·검토서, 회의록 및 시청각기록물 또한 관리대상에 포함 된다. 하지만, 향후에는 국회기록보존소는 국회 소속기관의 행정 기록물을 중심으로, 국회의원의 개인 기록물, 국회의원실 및 정당 관련 기록물, 민간 소재 기록물까지 광범위하게 수집․관리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최근 보존․관리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웹 기록과 SNS 아카이빙, 행정정보DB세트 등 다양한 유형의 기록정보 또한 필수 관리대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다. 한편, 조직의 기능 확대 측면에서는 크게 ① 기록물 수집․이관, ② 공개․활용, ③ 열람․서비스, ④ 기록정보 콘텐츠 개발 등으로 구분해서 살펴볼 수 있다. 첫째, 국회 의정활동 관련 민간기록물 기증과 해외 소장기록물 수집 등을 통해 콘텐츠를 확대 해 나갈 수 있다. 둘째, 비공개에서 공개로 재분류된 기록물, 비밀기록물에서 일반 기록물로 해제된 기록물도 이용자의 알 권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공개하여야 한다. 셋째, 국회기록보존소는 이용자의 정보공개청구나 열람 요청이 없더라도 선제적으로 기록물을 공개할 필요가 있다. 이때 자주 찾는 기록물을 FAA(Frequently Asked Archives)59) 형태로 서비스하거나 국회 대표기록물을 선별하여 소개하여야 한다. 넷째, 일(日)․주(週)․월(月) 별로 주기적으로 콘텐츠를 확충․서비스함으로써 이용자의 흥미와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취지에서 국회기록보존소의 기능에 따른 검토 가능한 콘텐츠를 정리해 보면 [표 7]과 같다.

59) FAA는 자주 묻는 질문(Frequently Asked Questions, FAQ)에서 착안한 것으로 공식적인 용어는 아님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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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7] 국회기록보존소 기능 확대에 따른 콘텐츠 구축(안) 주요기능

콘텐츠명(예시) 기증기록물 해외 수집기록물

기록물 수집․이관

구술 아카이브즈 사진 아카이브즈 DB 콘텐츠 공개 전환기록물

기록물 공개․활용

비밀 해제기록물 계층별 기술검색

세부 설명 국회 관련 민간기록물의 기증 유도 및 확산을 위한 기증기록 콘텐츠 개발 미국 NARA, 영국 TNA, 호주 NAA 등 해외에서 수집한 대한민국 국회 관련 기록물 소개 현행 ‘역대 국회의장단 구술기록’ 콘텐츠 보완 및 확대 구축 국회의 생생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 동 영상 등 시청각기록물 전용 서비스 국회 간행물, 행정박물, 웹 기록, 행정정보DB세트 등 다양한 유형의 DB형 콘텐츠 공개 재분류 사업을 통해 비공개에서 공개로 분류된 기록물 콘텐츠 일반기록으로 해제(재분류)된 비밀기록물 콘텐츠 국회 보존기록물의 정리(整理) ․ 기술(記述) 성과 물을 활용한 계층별 검색․활용 지원 정보공개청구나 기록물 열람 요청 시 자주 찾는

기록물

사전정보 서비스

국회기록물 Top50

콘텐츠 개발

대한

FAA(Frequently

Asked

Archives) 서비스

열람․서비스

기록정보

기록물에

주기형 콘텐츠 사이버 전시관

국회기록물 중에서 역사성, 중요도, 가치 측면 에서 우수한 50개의 기록물 선별 「오늘의 기록」, 「금주의 기록」, 「이달의 기록」 등과 같은 주기별 서비스 상설전시, 기획전시의 온라인 재현형 가상전시관 구축(VR 도입 검토)

(2) 기록물관리기관의 ‘기본’에 충실한 콘텐츠 보완․확대 기록물관리기관은 기본적으로 소장기록물에 대한 통합검색과 검색결과에 대한 원문 서비스, 소장기록물 가이드 제공, 주제별 컬렉션 구축 등을 고려해야 한다. 우선, 소장기록물에 대한 목록을 제공함에 있어, 키워드 기반의 검색을 포함해 다중 분류 적용을 통한 브라우징 체계를 검토하여야 한다. 기록물 생산기관, 생산시기, 기록물 유형, 공개구분, 주제 등에 따른 다중분류를 통한 접근점을 제공할 필요가 있으며, 검색결과는 패싯 형태로 구분하여 결과값을 정제 또는 제외시켜 이용자의 만족도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60) 더불어, 기록물의 기록물철․건 등의 목록정보 이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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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또는 부분공개) 기록물에 대한 원문공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 이용자의 활용 편의를 고려하여 원문 다운로드, 인쇄 및 텍스트 복사 등의 기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둘째, 소장기록물의 검색을 지원하는 도구로써 국회기록정보 검색도구를 개발 하여야 한다. 앞선 해외 국립기록보존소의 ‘기록물 연구 가이드 A to Z’와 같은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각국의 기록물관리기관은 소장기록물을 충실히 안내하는 가이드를 개발하여 이용자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회기록 보존소도 보존기록물의 정리(整理)․기술(記述) 성과물을 웹사이트에 반영하여 기록물에 대한 배경정보, 내용과 구조, 접근과 이용환경 등에 대한 세부적인 계층별 가이드를 제공하여야 한다. 셋째, 특정 사안이나 사건, 인물, 주제별로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컬렉션을 구축하여야 한다. 국회기록정보를 활용한 주제별 콘텐츠(안)은 [표 8]과 같이 검토해 볼 수 있다.

[표 8] 국회기록정보를 활용한 주제별 콘텐츠(안)61) 구

콘텐츠 주제(안) (조직) 국회의 입법기구, 입법지원 조직, 대한민국 정당

조직 및 인물 (인물) 국회 의장단(의장․부의장) 인물정보, 국회의원 인물정보 (제헌 以前)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남조선과도입법의원 국회 의정사

(제헌 以後) 기록으로 보는 헌정자료, 제헌국회 콘텐츠, 국회 각 대수별 콘텐츠, 주요 사건 및 주제별 의정기록 콘텐츠 (입법) 헌법제․개정, 주요 처리 법률안, 조약체결 및 비준동의안 * 예시 : 국회 회의록 및 의안 콘텐츠, 영상으로 보는 국회

국회 고유기능 (재정) 예산안 심의, 결산 심사 (일반국정) 국정감사, 국정조사, 탄핵소추(* 예시 : 역대 특별위원회 콘텐츠) (외교) 초청외교, 방문외교, 국제회의, 남북 국회교류

60) 이와 관련하여, 최근 국가기록원은 이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록물 검색도 검색결과를 공개 여부, 원문 제공여부, 생산기관, 생산연도에 따라 분류해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필터링 기능을 구현하였으며, 검색결과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 형태적 의미 분석을 반영한 검색기능도 상세검색에 반영하였다. 행정자치부 국가 기록원, 󰡔2015 국가기록백서󰡕, 대전 : 국가기록원, 2015, 310쪽. 61)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 「기록관리 관련 법규 개정에 따른 국회기록물 관리 및 서비스 강화 방안」, 국회도서관 연구용역 보고서, 2012, 157쪽의 내용을 중심으로 수정․보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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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수요자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 (1) 이용자 그룹별로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는 개인화(Personalization)와 맞춤화(Customization)를 통해 개인 사용자의 특징이나 선호에 맞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공급자는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필요를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충족시키며 수요자 간의 쉽고 빠른 커뮤니케이션 창구를 구축할 수 있다. 아울러, 수요자의 정보욕구를 미리 예측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됨으로, 공급자와 수요자간 만족스러운 관계 형성을 통해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62) 이용자 그룹별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주 타겟 이용자에 대한 분석과 이용자 그룹별로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필요하다. 이런 차원에서 국회기록 보존소 또한, 이용자 요구를 사전에 예측하고 이용자 그룹을 세부적으로 유형화하여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여야 한다.63) 웹상에서 이뤄지는 이용자의 접속 및 활동 로그 정보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특성에 따른 패턴을 분석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서비스할 필요가 있다. 국회기록정보 콘텐츠의 수요자를 개략적으로 분석해 보면, 국회 소속직원, 국회의원 및 그 보좌진 등의 내부 구성원, 대한민국 의정사를 연구하는 연구자, 국회기록정보를 활용해 대의 민주주의에 대한 교육에 관계된 교사․학생, 더 나아가 일반 국민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함을 알 수 있다. 이들은 각기 다른 목적으로 서로 다른 콘텐츠를 활용하기를 원하며, 콘텐츠의 제공방식이나 포맷 등의 요구사항도 차이날 수밖에 없다. 즉, 이용자가 속한 그룹의 특성에 따라서 서비스 전략이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 국회 내부 구성원의 경우에는 처리과 단위에서의 업무 활용도가 고려되어야 하며, 국회의원은 입법 활동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들로 구성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국회 입법 과정에서 생산된 문서기록은 물론 사진, 동영상, 행정박물 등 모든 기록물이 맞춤형 콘텐츠 개발의 대상이 되며, 교육․학습 콘텐츠로부터 시의성 있는 주제별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가 개발되어야 한다. 특히, 미국의 NARA, 영국의 TNA, 호주의 NAA 등 해외의 국립기록보존소가 제공하고 있는 콘텐츠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것이 교사와 학생을 타깃으로 한 교육 62) 곽승진 外, 「국립세종도서관 정책정보서비스 운영 방안 연구」, 국립세종도서관 연구용역보고서, 2004.12, 226쪽. 63) 김유승․설문원(2013), 앞의 글, 42~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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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라는 점에서, 국회기록보존소도 장기적으로 국회기록정보를 활용한 중․고등 교육과정과 연계한 콘텐츠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이용자 그룹별로 차별화된 맞춤형 콘텐츠 개발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콘텐츠 개발 중․장기 계획을 수립 시 이용자 중심의 콘텐츠 개발을 기본전략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2) 최신의 트렌드를 반영한 쌍방향 소통형 콘텐츠 기획 웹 2.0 환경에서는 이용자의 참여, 공유와 개방을 지향하면서 콘텐츠가 새롭게 창조되며 또 다른 이용자로 하여금 콘텐츠의 재창조로 이어지게 한다.64) 최근 SNS의 인기, 매시-업(mash-up)65) 콘텐츠의 성장 등으로 인해 디지털 컬렉션에 대한 이용자의 눈높이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국회기록보존소는 이용자가 손쉽게 국회기록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통로이자,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공간으로써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66) 우선, 소장기록물에 대한 검색결과나 특정 콘텐츠를 이용자의 SNS 계정으로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콘텐츠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및 수정의견 등을 이용자의 요구를 수용하고 피드백 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여야 한다. 콘텐츠의 관리 측면에서도, 국회기록물의 수집계획을 단순히 서비스에 반영하는 단방향적인 구조가 아니라 콘텐츠 관리 기능 내부 및 타 기능간의 활발한 콘텐츠 요구 피드백을 통하여 국회기록보존소 전체 기록관리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쌍방향 구조로 설계되어야 한다.67) 다음의 [그림 18]은 2015년 국회기록관리시스템 중장기 발전방향(ISP) 수립 시 고려한 콘텐츠 기획 및 관리 절차 개요도이다.

64) 송혜진(2009), 앞의 글 19쪽. 재인용 65) 매시업(mash-up)이란 어떤 프로그램 개발자가 다른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웹상에 공개해 놓은 오픈 소스들을 서로 결합하여 전혀 다른 형태의 새로운 서비스 또는 응용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66) 김유승․설문원(2013), 앞의 글, 43쪽. 67) 네이버시스템 컨소시엄, 「국회기록관리시스템 중장기 발전방향(ISP) 수립 최종보고서」, 국회도서관 연구용역 보고서, 2015, 2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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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8] 국회기록정보 콘텐츠 기획 및 관리 절차68)

더 나아가, 국회기록정보 콘텐츠 기획 시 이용자가 흥미를 갖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참여와 기여 요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기록물관리기관에서 이용자를 참여시키는 대표적인 방법은 기록물의 온라인 기증, 협력적 기록물 기술 (記述), 주제어 태깅(Tagging) 등이 있다. 이 중 앞서 살펴본 해외 사례에서와 같이 구술 녹취문의 이용자 스크립팅 참여나 메타데이터가 부족한 사진기록물의 협력적 기술 유도 등을 시범적으로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5. 국회기록정보 포털 서비스 구축 국회도서관이 입법지원 조직으로서 국회 내․외부의 수요자가 원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최대한 신속하고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강구하여야 한다. 특히, 국회의원이나 국회 소속 구성원들이 입법활동과 관련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 받고, 일반 국민, 연구자 등의 외부 이용자들도 국회의 의정활동에 대해 충분한 알 권리를 보장 받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국회기록정보 포털’(가칭)은 입법정보에 대한 통합적인 서비스 창구로서, 다양한 유형과 매체의 기록정보에 대한 통합검색 서비스, 국회기록정보를

68) 네이버시스템 컨소시엄(2015), 앞의 글, 2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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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한 부가적인 콘텐츠 서비스, 개별 정보시스템과 연계되는 유연한 확장 서비스 등을 함께 구축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통합적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에서 더 나아가 국회기록보존소의 기능 확대에 따라 관리대상의 범주에 포함되는 추가적인 기록 정보에 대한 아카이빙 및 장기적인 접근 서비스도 고려되어야 한다. 국회기록정보 포털의 성공적인 구축과 안정적인 서비스 정착을 위해서는 우선, 통합검색을 통해 Ⅱ장에서 분석한 국회정보시스템, 도서관정보시스템 등에서 제공 되는 기록정보는 물론, 국회기록보존소가 그 간 수집․관리해 오던 국회기록과 의정 활동 보고서, 구술채록 등 다양한 유형의 기록물을 포괄적으로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각 정보시스템별로 검색기능이 분산되어 있으므로, 통합검색에

필요한 일종의 ‘허브 시스템’의 도입도 검토하여야 한다. 또한, 기본적인 목록정보 이외에도 디지털화된 원문을 확인할 수 있도록 고려해야 할 것이다. 둘째, 공개 가능한 정보에 대한 이용자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기록정보를 활용해 주제별 컬렉션을 구축하고, 국회와 관련한 인물, 사건․사고 등 특정 사안이나 유형별로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하여야 한다.69) 특히, 정보 과잉의 시대에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정보의 공유와 획득이 중요해짐에 따라 큐레이션(curation) 서비스의 중요성은 증대되고 있으며, 국회기록정보 포털 또한 기록정보 콘텐츠들을 수집․정리, 편집, 가공하여 이용자와 관련이 있거나 선호할 만한 콘텐츠를 선별적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 셋째, 이용자들이 다종다량의 국회기록정보를 한 번에 검색․활용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정보의 탐색과 조회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공통 메타데이터 표준의 개발일 것이다. 메타데이터 표준은 국회 내에 분산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다양한 정보자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토대가 되는 한편, 이용자 원하는 기록정보의 검색효율과 이용 가능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할 것이다. 더 나아가, 각 콘텐츠 간의 검색 연계 및 확장성을 고려해 색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도 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국회기록정보 포털 서비스의 목표 시스템 개념도를 개략적으로 구상해 보면, [그림 19]와 같이 제안할 수 있다.

69) 김유승․설문원(2013), 앞의 글, 41~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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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9] 국회기록정보 포털 서비스 개념도

Ⅴ. 결론 지금까지 국회정보시스템, 도서관정보시스템 등 현행 입법지원 시스템의 현황을 분석하고, 의회도서관, 공공도서관, 국립기록보존소 등 국내․외 유관기관의 입법 관련 콘텐츠 사례와 비교․검토하였다. 이 과정에서 입법지원 시스템의 개선과제와 보완해야 할 사항들을 도출하였고, 중․장기적으로 검토 가능한 국회기록정보 콘텐츠 서비스 발전 방안을 모색해 봤다. 향후 국회기록정보 콘텐츠를 통해 국회의원의 입법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국민들의 다양한 정보 요구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과제들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점차적으로 실행에 옮겨야 할 것이다. 첫째, 국회기록정보 콘텐츠 중․장기 개발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콘텐츠 서비스에 대한 기본방향을 정립하고 향후 적용 가능한 전략과 그에 따른 세부 추진과제를 설 정해야 할 것이다. 둘째, 콘텐츠의 체계적인 구축과 품질관리를 위해 관련 표준이나 지침, 유관기관 사례 등을 검토하여 국회기록정보 콘텐츠 구축 방법론을 표준화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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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가 있다. 셋째, 기본적으로 소장기록물에 대한 통합검색과 원문 서비스, 소장 기록물 가이드 제공, 주제별 컬렉션 구축 등을 포함해, 국회기록보존소 기능에 따른 신규 콘텐츠 발굴도 병행되어야 한다. 넷째, 국회기록정보 콘텐츠의 이용자 그룹별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쌍방향 소통형․참여형 콘텐츠를 기획하여야 한다. 다섯째, 장기적인 안목에서 입법정보에 대한 통합적인 서비스 창구로서의 ‘국회기록정보 포털’(가칭)을 구축하여 통합검색 서비스, 부가적인 콘텐츠 서비스, 개별 정보시스템과 연계된 확장 서비스 등을 제공하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본 연구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과제들은 향후 연구과제로 남겨두기로 한다. 첫째, 국회기록정보 포털 구축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향후 국회기록보존소 주도 하에 40여 종에 달하는 국회정보시스템을 포털 형태로 통합․관리해야 하는 당위성과 목표 시스템의 구상(안) 등이 세부적으로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국회기록정보 통합 검색을 위한 공통 메타데이터 표준(안)이 제안되어야 한다. 메타데이터 표준(안)은 이용자들이 다종다량의 정보를 효율적으로 탐색하고 조회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로, 국회 내에 분산적으로 존재하는 정보자원을 통합 관리 하기 위한 선결과제이기 때문이다. 셋째, 기록관리 환경변화와 아카이빙 기술 발전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웹 기록물, SNS, 행정정보DB세트 등에 대한 콘텐츠 서비스 방안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특히, 이러한 유형의 기록물은 영구적으로 보존·관리할 수 있는 기록관리시스템의 고도화가 선행되어야 하며, 기록의 유형과 특성에 맞는 서비스 방안 또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국회의 입법 공공데이터 개방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최근의 행정부 사례를 보면, 국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개방하여 국민들이 보다 쉽게 공유·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따라서 국회의 입법 공공데이터의 개방 여부, 공유 방식 및 대상 데이터의 범주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웹 환경의 변화와 모바일 트렌드에 따른 개인화 서비스의 국회 적용 방안이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협업 필터링, 콘텐츠 기반 추천 서비스 등 국내·외 유관기관의 개인화 서비스 사례를 분석하여, 국회기록정보 콘텐츠에 대한 실제 적용 방안이 추가적으로 연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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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우·김성희, 「기록정보서비스를 위한 Web 2.0 적용에 관한 연구」, 󰡔한국문헌 정보학회지󰡕 제43권 제2호, 2009 박대현·송동현, 「비정형 데이터 활성화의 정치, 경제, 문화적 함의」, 󰡔FOUCUS 1󰡕, 서울 : 한국인터넷진흥원, 2014. 2 송혜진, 「보존기록관 웹사이트 설계방향에 관한 연구-사용편의성을 중심으로」, 한남 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9 양인호, 「디지털 아카이브의 기록정보 콘텐츠 비교 분석」, 한남대학교 대학원 석사 학위논문, 2009 정우권 外, 「도서관 정보자원 디지털화 로드맵 구축에 관한 연구」, 󰡔한국문헌정보 학회지󰡕 제45권 제1호, 2011 홍원기, 「기록정보 콘텐츠 구축 사례 및 개발 방법」, 󰡔기록정보 콘텐츠 제작과 활용 과정 교육교재󰡕, 대전 : 국가기록원,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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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rchive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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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참고자료>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법률 제12844호, 2014.11.19., 타법개정]

국회기록물관리규칙

[국회규칙 제164호, 2011.4.20., 전부개정]

공공기록물 서비스 표준

[공공표준, NAK/S 25:2015(v1.0)]

대통령기록물 온라인콘텐츠 중·장기 개발 계획(대통령기록관, 20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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