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척추관절 joongang.co.kr
2014년 8월 12일 화요일 제15406호 40판
허리디스크, 무조건 수술은 옛말 허리디스크 환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 다. 100세 시대를 맞아 앞으로 더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에 의하면 2013년도의 요추 및 기타 추간 판 장애 환자 수는 185만5122명이었다. 2009년도 154만5396명에 비해 5년 새 20.0% 증가했다. 허리디스크는 대표적인 척추질환으로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척추질환은 완치라는 용어를 사 용하기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나 이가 들면서 척추가 퇴행하기 때문에 발병 하기 쉽다. 재발 가능성이 큰 데다 수술을 하라고 할까 걱정돼 병원을 잘 찾지 않는 경우도 있다. 3년째 허리 통증으로 고생해 온 최 모씨(65세)도 그런 경우다. 그러다 최근 휴가차 집에 들린 딸의 성화에 못 이 겨 찾아간 병원에서 반가운 말을 들었다. 비수술 치료를 권유받은 것이다. 세바른병원 김주현정성삼박창현(왼쪽부터) 원장이 허리디스크를 치료하기 위해 경막외 내시경레이저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경막외 내시경레이저시술은 카테터를 이용하는 비수술 치료법이다. [프리랜서 강정호]
칼 댈까봐 참았던 허리 통증, 30분 만에 절개 없이끝 전문의들은 “허리 통증이 지속되면 수술 하랄까 두려워 말고 병원부터 찾아가라”고 조언한다. 세바른병원 정성삼 원장은 “엑 스레이·MRI 등의 검사를 통해 허리디스 크로 진단이 돼도 상태가 심각하지 않으면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비수술 치료를 할지 수술 치료 를 할지 나누는 기준은 무엇일까? 허리디스 크는 척추뼈 마디마디에 위치한 추간판의 외벽이 퇴행성 변화나 갑작스러운 충격으 로 손상되면서 내부의 수핵이 삐져 나와 주 변 신경을 누르고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세바른병원 김주현 원장은 “돌출된 디 스크 수핵의 양이 많아 신경을 심하게 압 박하는 상태라면 마비나 대소변 장애까지 나타날 수 있다. 이런 환자는 수술이 불가
디스크 수핵 삐져 나와 신경 눌러 심하면 마비대소변 장애까지 와 수술 두려워 오래 방치하면낭패 내시경레이저고주파 감압술 등 검사시술퇴원 하루만에 가능
피하다. 이 외의 환자들은 대부분 비수술 치료로 통증 없이 정상생활을 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비수술 치료는 ‘통증이 없는 상태’에 주 목한다. 최대한 정상 조직을 보존하면서 통 증 유발 요인을 제거해 환자가 문제 없이 일 상생활을 영위하도록 하는 것이 비수술 치 료의 목적이다. 척추는 척수라는 중요한 중 추신경을 보호하고 있기에 수술적 치료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 세바른병원 박창현 원장은 “수술은 전 신마취가 필요하며 피부를 절개하는 과정 이 수반된다. 그러나 경막외 내시경레이저 시술과 같은 비수술 치료는 카테터를 이용 하므로 하반신 부분마취 후 피부를 절개하 지 않고도 시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
테터란 지름 2mm, 길이 40~50cm의 관 형 태 의료기구다. 경막외 내시경레이저시술 은 하반신 마취 후 꼬리뼈를 통해 척추 내 부로 카테터를 삽입한다. 이후 카테터에 내 시경과 레이저 선을 연결한다. 내시경을 통 해 디스크가 돌출된 부위를 육안으로 확 인할 수 있어 통증의 구체적 원인을 파악 할 수 있다. 이후 레이저와 약물을 함께 이 용해 통증의 원인을 없앤다. 30분이면 모든 시술이 끝난다. 피부를 절개하지 않으므로 입원하지 않아도 된다. 시술 후 침상에 누 워 안정을 취한 뒤 바로 퇴원이 가능하다. 고주파 수핵감압술도 허리디스크 치료에 많이 활용된다. 돌출된 디스크 내부에 고주 파열을 쬐어 돌출 부위의 크기를 줄여주는 시술이다. 줄어든 디스크는 자연스럽게 맞
닿아 있던 신경과 떨어지게 되고, 신경 압박 으로 인한 통증도 사라지게 된다. 세바른병원은 경막외 내시경레이저시술, 고주파 수핵감압술를 비롯해 척추협착 풍 선확장술, 경막외 유착박리술(신경성형술), 프롤로테라피 등 다양한 비수술 요법으로 내원 환자의 90% 이상을 치료하고 있다. 세바른병원은 강서점과 강남점 모두 비수 술 치료 경험이 많은 전문의들이 포진해 있 다. 원 스톱 시스템(One Stop System)을 갖 추고 있어서 검사·진단·시술과 퇴원이 당일 가능하다. 세바른병원은 보건복지부의 ‘외국인 환 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등록돼 있으며, 외국 인 병동 오픈도 앞두고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sng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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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척추관절
2014년 8월 12일 화요일
척추관협착증, 노화가 주원인 척추나 관절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을 주 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듣고보는 게 많으 니 자가진단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허리가 아프다고 다 허리디스크가 아니며, 무릎에 통증이 있다고 모두 관절염을 앓고 있는 건 아니다. 우리 몸의 각 기관은 긴밀 하게 연결돼 있고 증상 역시 전이될 수 있어 서 예상하지 못한 곳이 통증의 근원인 경우 가 있다. 한 모씨(70세)도 자가 진단으로 고 생한 사례다. 엉치와 다리의 저릿저릿한 통 증 때문에 몇 년 동안 좋다고 하는 갖가지 방법을 써봤다. 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 았다. 마침내 척추 병원을 찾았다. 한 씨를 괴롭혀 온 병은 척추관협착증이었다.
김만화 객원기자 kmh429@joongang.co.kr 세바른병원 최귀현·김순권(왼쪽부터) 원장과 김태엽(뒤) 원장이 척추 환자의 상태를 MRI 사진으로 확인하며 치료법을 논의하고 있다.
[프리랜서 강정호]
풍선 넣어 협착 부위 떼내 걷기도 힘든5060 허리간단 시술로 고쳐 허리 뒤로 펼 때 통증 심하고 엉치와 다리까지 저릿저릿 정부 신기술 인정 풍선확장술 절개 없이 30분이면 시술 완료
세바른병원 최귀현 원장은 “척추관은 척추 신경이 통과하는 관을 일컫는다. 노화로 척 추관의 벽이 두꺼워지면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허리와 다리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특히 다리 통증을 호소 하는 환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은 다리의 극심한 통증과 함께 다리에 쥐가 나 자다가 몇 번이 고 깬다고 고통을 호소한다. 5~10분만 걸어 도 다리에 힘이 빠져 걷다 쉬기를 반복해야
한다. 간헐적 파행이라는 증상이다. 허리 를 뒤로 펼 때 통증이 심해지고 허리를 굽히 면 오히려 통증이 가라앉는다 종아리가 터질 듯이 붓는다 엉치 쪽으로 찌르는 듯 한 아픔이 느껴진다는 증상들도 척추관협 착증의 특징이다. 척추관협착증의 주된 원인은 노화다. 세 바른병원 김순권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발 병 연령에 큰 차가 없다. 그러나 척추관협착 증은 50~6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한다. 따 라서 노년층에서 허리와 다리 통증을 호소 한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척추관협착증은 발병 연령이 높다 보니 치료를 주저하는 환자들이 많다. 노년에 고된 치료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지 레 걱정하기때문이다. 또 척추질환은 치 료하면 오히려 악화된다고 생각하는 경우 도 있다.
하지만 척추관협착증 역시 허리디스크와 마찬가지로 비수술 치료를 통해 통증을 없앨 수 있다. 비수술 요법은 치료 효과가 뛰어나 면서도 전신마취와 피부절개를 하지 않으므 로 치료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 하다. 척추협착 풍선확장술은 풍선으로 좁 아진 척추관을 넓혀주는 시술이다. 비수술 요법 중에서도 최신 치료법에 속한다. 꼬리 뼈 부분을 통해 풍선이 내장된 미세한 카테 터를 척추관 내부에 삽입한 뒤 풍선을 부풀 려 공간을 만들어준다. 세바른병원 김태엽 원장은 “기존의 비수술 치료가 통증 완화에 집중했다면 척추협착 풍 선확장술은 풍선의 부피를 이용해 협착을 물 리적으로 해결하고 압박된 신경을 풀어주는 시술이다. 협착의 정도가 심하지만 수술에 부 담을 느끼는 환자들에게 특히 효용이 크다” 고 밝혔다. 다른 비수술 치료법처럼 국소마취 하에서 피부절개 없이 30분이면 시술이 완료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차이 구분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발병연령
40대 이상, 그러나 전 연령대에서 폭넓게 발병
50, 6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집중적으로 발병
발병원인
노화, 바르지 못한 자세, 갑작스러운 충격, 외상 등 노화
증상
유의사항
허리와 다리가 함께 아프다
허리보다 엉치, 다리, 발쪽이 더 아프다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아프다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편하다
앉으면 허리가 아프고 걸으면 편해진다
걸으면 다리가 아프고 앉아서 쉬면 편해진다
누워서 두 다리를 올리면 많이 올라가지 않는다
누워서 두 다리를 들어올릴 수 있다
환자에 따라 위와 같은 차이는 크지 않을 수 있고, 두 질환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도 흔하다. 따라서 환자가 자가진단 후 스스로 병명을 판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 후 전문의로부터 진단을 받아야 한다.
된다. 따라서 당뇨나 고혈압 환자도 부담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또 시술 후 잠시 안정을 취하고 바로 퇴원할 수 있다. 척추협착 풍선 확장술은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신(新)의 료기술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 밖에 척추관협착증에 효과를 보이는 시술로 경막외 내시경레이저시술을 들 수 있다. 내시경이 장착된 특수 카테터를 꼬리
뼈 부분으로 삽입, 척추 주변을 들여다보며 통증을 유발하는 부분을 세밀히 확인할 수 있다. 또 레이저를 쬐어주고 약물을 주입해 염증·부종·유착 등을 제거할 수 있다. 따라 서 MRI 검사로도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한 요통 환자나, 이미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았 지만 통증이 사라지지 않은 환자들에게 권 할 수 있다.
튀어나온 디스크, 고주파 쏴 부피 줄여 뻣뻣한 목 통증 20분 만에 안녕 목디스크
신경 눌러 손발 등까지 통증 유발 가장 큰 발병 원인 평소 자세 비수술 고주파 수핵감압술 효과적 1 바늘 꽂아 아픈 디스크 융해
우리 몸에서 피로를 가장 체감하기 쉬운 부 위가 어딜까. 아마도 목을 떠올리는 사람들 이 많을 것이다. 특히 하루의 대부분을 컴퓨 터 모니터 앞에서 보내는 화이트칼라 직장 인이나 공부의 압박에 시달리는 중·고교생 은 목과 어깨가 아프거나 결리기 쉽고, 심지 어 손과 팔이 저리기도 한다. 이처럼 흔하게 느껴지는 증상은 척추질환 인 목디스크일 경우가 많다. 세바른병원 김 순권 원장은 “목디스크가 발병하면 보통 뒷 목이 뻣뻣하고 딱딱하게 굳는 느낌이 드는 데 이후 어깨나 등·팔·손에도 통증과 함께 저림 증상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심하면 두통이나 어지러움, 시각 이상,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목디스크는 경추(목뼈) 사이에 있는 추간 판(디스크)이 제 자리에서 밀려나는 것을 일컫는다. 이 추간판이 신경을 눌러 목 이외 의 신경이 뻗어나가는 곳에 통증을 유발하 는 것이다.
세바른병원 김순권 원장이 목디스크 환자에게 고주파 수핵감압술을 시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목디스크는 주로 어떤 경우에 발병할까. 노화 및 교통사고와 같은 갑작스 러운 충돌이나 외상도 원인이 되지만, 무엇 보다 목디스크의 발병에 가장 큰 영향을 미 치는 요인은 평소의 자세다. 세바른병원 최귀현 원장은 “경추는 기본 적으로 역 C자 모양의 곡선을 이룬다. 머리 라는 무거운 구조물을 받치기 위해 유연한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목을 지나 치게 앞쪽으로 내밀면 목뼈가 점점 일자로
변형되면서 전보다 하중을 크게 받고, 이것 이 디스크 탈출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 다. 따라서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볼 때는 목 을 앞으로 쑥 내밀고 있지 않은지 항상 유의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앉은 자세에서 최대한 가슴을 펴고 머리와 목·등·허리를 일자로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스 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지나치게 목을 앞으 로 숙이지 않도록 한다. 이러한 자세 교정 후에도 통증이 지속된
다면 이때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 야 한다. 경추는 공간이 매우 좁을 뿐 아니 라 큰 혈관이나 기도, 식도 등 여러 중요한 구조물이 통과하므로 요추보다 치료가 까 다롭다. 이러한 이유로 환자들 사이에서는 목디스크를 치료할 때 비수술 치료를 선호 하는 경향이 많다. 대표적 비수술 치료법인 고주파 수핵감압 술 시술은 지름 1mm 정도의 주사바늘을 증 상이 있는 부위에 넣은 뒤 고주파 열에너지
를 쬐어 통증을 유발하는 디스크를 융해시 킨다. 쉽게 말해 디스크 내부를 순간적으로 응축시켜 신경을 압박하는 디스크 조직의 부피를 줄여주는 것이다. 세바른병원 김태엽 원장은 “탄력이 떨어 져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연성디스크의 경 우, 고주파 수핵감압술은 가장 적합한 치료 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목디스크·허리디스크 와 같은 추간판 장애라면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전했다. 다른 비수술 치료와 마찬가지로 고주파 수 핵감압술 역시 피부를 째지 않기 때문에 부 분 마취로도 시술이 가능하다. 또한 시술에 소요되는 시간은 20분이면 충분하므로, 시술 후 잠시 안정을 취한 뒤 바로 퇴원할 수 있다. 한편 목디스크, 거북목증후군 같은 경추질 환은 경추를 지탱해주는 인대가 약해지는 것 도 발병의 원인이 된다. 경추 인대가 퇴행으 로 인해 약해지면 그만큼 경추가 쉽게 변형될 수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약해진 근육과 인 대의 기능을 회복하는 프롤로테라피 역시 목 디스크 치료법의 하나로 활용되고 있다. 프롤로테라피는 인대에 고농도의 포도당 을 주사하는 치료법인데, 이는 손상 부위의 조직 분화를 유도하여 인대를 재생시키는 효 과가 있다. 일시적으로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 이 아니라, 손상된 부위를 원천적으로 재생시 킨다는 점에서 진통제와는 차이가 있다. 우리 몸의 자가 치유 기전을 이용하여 부작용이 없고, 주사치료이므로 누구나 부담 없이 시 술을 받을 수 있다. 김만화 객원기자
건강한 척추관절
2014년 8월 12일 화요일
U3
관절 내부 훤히 보며 염증 제거, 계단에서도 무릎 걱정 않겠네 중년층 4명 중 1명 퇴행성 관절염 국내 환자 400만명 시대 퇴행성 무릎관절염을 앓고 있는 정 모씨(52)는 하루 중 가장 괴로운 때를 귀가 시간으로 꼽았다. “지금 살고 있는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3층까지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하 는데 관절염 통증 때문에 얼마 올라가지 못하고 무릎을 꽉 움켜쥔다”고 정 씨는 고충을 토로했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겐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오르막길을 걷는 것은 고역이 아 닐 수 없다.
최근 5년간(2009~2013년) 일차성 무릎관절증 연령별 점유율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단위:%
67.9
73.9
74
71.7
50~59세
60~69세
70~79세
54.6 45.8 36.4
20세미만
20~29세
30~39세
40~49세
연골 마모로 뼈인대까지 손상 통증과 붓기 동반시 병원 찾아야 최소 절개 관절내시경 수술 출혈 적어 회복시 통증 최소화
정씨와 같이 퇴행성관절염 등 연골·관절 손 상질환을 앓고 있는 국내 환자는 400만명에 이른다. 퇴행성관절염은 중년층 4명 중 1명 이 앓고 있을 만큼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는 대표적인 고령화 질병이 됐다. 세바른병원 최지호 원장은 “퇴행성 관절 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반복적 인 활동에 따라 점차 마모되고, 관절을 구성 하는 뼈와 인대에도 손상이 일어난 상태이
므로 조금만 무리하게 움직여도 통증을 유 발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사용하지 않고 가만 히 있어도 통증이 계속되기 때문에 자연스럽 게 관절의 운동 범위가 좁아지는 결과를 낳는 다. 특히 날씨가 흐리면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 이 있으며, 통증 외에 붓기까지 동반한다면 질 환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다고 볼 수 있다. 가장 흔하게 퇴행성관절염이 발병하는 부 위는 무릎이다. 체중을 지탱하고 보행을 책임 지는 만큼 손상되기도 쉽기 때문. 이외에도 관 절이 있는 곳이라면 퇴행성관절염은 어떤 부 위든 발생할 수 있다. 어깨·손목·발목·손가락 등에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어깨는 가동 범위 가 넓은 관절인 만큼 발병하는 비율도 높다. 세바른병원 부기현 원장은 “치료 시기를 놓쳐 연골이 완전히 손실되면 관절의 모양 에 변형이 생겨, 무릎의 경우 다리가 휘어지
세바른병원 최지호(왼쪽) 원장이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무릎관절을 치료하고 있다. 관절내시경 치료 시 관절경을 삽입할 수 있을 정도로만 피부 절개를 최소화 한다.
는 등 심각한 증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 조했다.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할 경우 충분 한 휴식을 취한 후에도 관절 통증이 지속된 다면 전문의와 상담 후에 정밀 검사와 치료 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퇴행성관절염 등의 관절질환을 치료하는 데 폭넓게 활용되는 방법은 관절내시경이다. 이는 내시경이 부착돼 있는 길고 가는 관 형 태의 관절경을 관절에 삽입한 뒤, 관절 내부 를 훤히 들여다보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 이나 이물질 등을 제거하거나 손상된 연골을 봉합해주는 것이다. 세바른병원 고재현 원장 은 “관절 부위를 크게 절개해 관절을 드러내 는 대신 관절경을 삽입할 수 있을 정도로만 피부를 최소 절개하기 때문에 기존의 수술보 다 출혈이 적고, 회복 시 통증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관절내시경을 받았을 경우 입원이나 물리치료 기간도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다.
관절내시경의 장점은 관절 속을 꼼꼼하게 살필 수 있어 보다 명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는 것이다. 엑스레이 사진이나 정밀검사에 서 별 다른 문제는 없어도 관절 통증이 지속 되는 환자들에게 관절내시경수술을 실시하 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관절내시경은 활용 되는 범위 또한 넓다. 무릎은 물론 어깨·발 목 등의 진단이 가능하다. 퇴행성관절염 외 에도 오십견·십자인대파열·회전근개파열·석 회화건염 등 관절질환에 유용한 치료다. 연골이 손상된 채 오랜 시간이 지속되면 관절 모양에 변형이 생긴다. 무릎의 경우 점 점 다리가 바깥쪽으로 휘어져 통증이 심해 지는 것은 물론 미용상으로도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이 때 많은 환자들은 손상된 부 분을 인공 관절로 교체하는 ‘인공관절치환 술’을 권유 받는다. 인공관절치환술은 말 그대로 손상된 관
절을 인공의 것으로 바꾸는 것이다. 사람의 관절은 자주 움직이는 방향을 중심으로 마 모되기 때문에 전체 관절을 갈아 끼우기에 는 무리가 있을 정도로 한 부분만 지나치게 닳는 경우가 많다. 이를 고려해 세바른병원 에서는 부분인공관절치환술을 실시하고 있 다. 부분인공관절치환술은 손상된 부분만 을 일부 교체하는 것이다. 전체 관절을 교체 하는 치료에 비해 절개 범위가 작아 환자의 부담도 작다. 세바른병원 관계자는 “치료 후에는 통증 이 크게 줄어드는 것은 물론 산책이나 골프, 가벼운 등산 등 일상생활 중의 운동도 자유 롭게 할 수 있다”면서 “인공관절의 수명은 기존에는 10~15년 정도에 머물렀지만 현재 의 세라믹형 인공관절은 25~30년까지 사용 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김만화 객원기자 kmh429@joongang.co.kr
50대에 찾아온 어깨 통증, 주사 치료 하면 찌르는 듯한 아픔 싹~ 오십견
어깨 감싸는 관절막에 염증 발생 세수식사 등 일상생활에 지장 재생유도 약 주입 프롤로테라피 고령 환자도 부담없는 15분 시술
오른쪽 어깨를 들어올리기조차 힘들고 바 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에 시달리고 있던 박 모씨(55·여성)가 세바른병원을 찾았다. “얼 마 전까지만 해도 오십견은 수술 말고는 다 른 치료 방법이 없는 줄 알았는데, 간단한 주사치료로도 통증을 없앨 수 있는 치료법 이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왔다”고 말했다. 박 씨가 말하는 간단한 주사치료의 정식 명칭은 프롤로테라피다. 박씨는 다섯 차례 프롤로테라피를 시술받고 오른쪽 어깨 통증 에서 벗어났다. 박씨는 이미 왼쪽 어깨의 오 십견 때문에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수술 후 별다른 증상 없이 생활해 오다 이번엔 오른 쪽 어깨에 오십견이 찾아온 것이다. 다행히 프롤로테라피 시술에 대해 알게 돼 수술을 받지 않고도 해결했다. 오십견은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오십 대 이상에서 특히 자주 나타난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0~59세 의 오십견 환자는 남자 9만4569명, 여자 14
만6747명이었다. 40~49세 사이의 남자 4만 6024명, 여자 6만6143명에서 갑자기 큰 폭으 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50대 이후 에는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오십견은 대표적인 관절질환의 하나다. 흔 히 오십견에 대해 어깨가 굳는다는 표현을 많 이 쓴다. 세바른병원 김주현 원장은 “어깨 관 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막에 염증이나 유착이 발생하면서 어깨의 통증이 나타나고 움직임 이 제한받는다. 최근 들어서는 젊은 층에서도 오십견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증가하는 경 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십견으로 인해 나타나는 통증은 ‘바늘 로 찌르는 것 같다’고 표현할 정도로 심하 다. 특히 야간에 통증이 심해지는 징후가 있 다. 이로 인해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는 환 자들이 많다. 또한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가 크게 줄어들어 세수나 식사 등 일상생활에 도 큰 지장을 느끼게 된다. 빨리 치료해야만 하는 이유다. 하지만 의외로 치료 방법 자체를 알지 못 해 고통을 겪으며 병을 키우거나 일단 수술 을 선택하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다. 그러 나 간단한 비수술 치료인 프롤로테라피로 오십견의 통증에서 해방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프롤로테라피는 먼저 초음파 기기를 이용 해서 통증을 일으키는 관절 부위를 정밀하 게 확인한 다음, 조직 재생을 유도하는 약물 을 주사기로 주입하는 시술이다. 이는 해당 부위에 국소적으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데, 이 염증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연골과 인 대, 힘줄 등이 재생돼 통증이 서서히 없어지 는 것이다. 주사치료인 만큼 고령의 환자에게도 부담 없이 실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피부 를 절개하거나 마취하는 과정이 필요 없기 때문에 시술 후 부작용이나 후유증 혹은 합 병증에 대한 우려가 적다. 세바른병원 김지훈 원장은 “시술에 소
요되는 시간은 10~15분 정도이므로 별다른 불편 없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면서 “4~5회에 걸쳐 반복적으로 시술을 받아야 효과가 크다”고 조언했다. 시술 후에 소염제 등 약물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 결정해야 한다. 프 롤로테라피 자체가 우리 몸의 염증 반응 및 자가치유기전을 이용한 치료이기 때문이다. 그 외에 다른 특별한 주의사항은 없다.
세바른병원 김지훈김주현(왼쪽부터) 원장이 프롤로테라피 시행 전 초음파 기기로 어깨관절을 살피고 있다.
아울러 프롤로테라피 시술을 받으면서 운동을 병행할 것을 권한다. 운동을 통해 뻣 뻣하게 굳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어깨 의 운동 범위를 서서히 넓혀주면 프롤로테 라피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틈날 때마다 뒷짐을 지고 아픈 쪽 팔을 반대쪽 손으로 잡아당겨 주는 등의 동작을 반복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좋다. 김승수 객원기자 sngskim@joongang.co.kr
[프리랜서 강정호]
건강한 가족 joongang.co.kr
2014년 8월 11일 월요일 제15405호 40판
발질환 1만례 수술하면서 통증·재발 줄이는 의술 익혔죠 [명의 탐방] 연세견우병원 박의현 원장
무지외반증
인류가 직립보행을 하면서 숙명처럼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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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유전과 잘못된 신발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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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통증 및 발가락 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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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육안 및 방사선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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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신발 교정 및 소염진통제
특히 여성의 하이힐
을 받는 신체 부위가 있다. 발이다. 발은 몸 의 밑바닥에서 체중의 압력을 오롯이 견뎌
발바닥 굳은살
낸다. 신발의 기능보다 패션이 강조되면서 발은 더 혹사당한다. 여름은 발질환이 늘어
대부분 수술적 치료인 절골술
나는 계절이다. 발을 노출하면서 외상이 잦 고, 발 보호 기능이 떨어지는 샌들을 선호
무지외반증 수술 전후
해서다. 병든 발만 전문으로 치료해 온 의사 가 있다. 연세견우병원 박의현 원장이다. 그 는 국내에서 드물게 족부질환 수술을 1만 례 이상 했고, 획기적인 새 치료법으로 치 료기간도 단축했다. 의료계에서조차 그를 수술 전
발 전문가, ‘족부질환 스페셜리스트’로 인 정하는 배경이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수술 후
김수정 기자
무지외반증에 걸리면 발 바깥쪽으로 걷게 돼 퇴행성관절염이 일찍 찾아온다. 연세견우병원 박의현 원장이 환자에게 발질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발은 신체 중에서 가장 괄시받는 부위다. 하 지만 발은 함부로 다룰 기관이 아니다. 발은 26개의 뼈와 94개의 관절, 수많은 힘줄과 인 대로 구성돼 있다. 그만큼 섬세하고 다양한 일을 수행할 수 있다. 문제는 무릎이나 고관 절처럼 큰 관절이 없어 ‘잔고장’이 잦다는 것이다. 발질환이 생기면 걸음이 불편해지 면서 무게중심이 틀어지고, 전체 균형이 깨 진다. 온몸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발이 건강해야 다른 관절도 건강 대표적인 족부질환인 무지외반증(엄지발가 락이 발 바깥쪽으로 치우치는 변형)에 걸리 면 발 바깥쪽으로 걸음을 걷는다. 그러면 발 목이 잘 삐고, 이런 사람은 안쪽 무릎에 관 절염이 잘 생긴다. 당연히 안 좋은 자세로 허 리디스크가 생길 확률도 높다. 현재 인공관 절수술 환자 10명 중 7~8명은 무지외반증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족부는 발과 발목에 대한 모든 질환을 다룬다. 발에는 수많은 뼈와 신경·혈관이 모여 있는 곳이다.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전문가가 필요하다. 하지만 국내에 족부질 환 전문가는 많지 않다. 발만 전문으로 진 료·수술하는 의사는 100명도 채 안 된다. 박의현 원장은 그중에서도 특출나다. 무지
외반증·족저근막염, 발목인대 및 연골 손 상 등 족부질환 수술이 10년간 1만례가 넘 는다. 1만례 이상 족부수술 경험을 가진 의 사는 대학병원 교수를 포함해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힌다. 수술 후 재발한 환자도 찾아와 수술 경험은 실력을 의미한다. 다양한 사례 를 통해 수술 노하우가 쌓이고, 최적의 치료 법을 적용할 수 있다. 대형 병원으로 환자가 쏠리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일례로 경험이 부 족한 의사가 6시간 걸리는 수술을 박 원장 은 한 시간도 안 돼 마무리한다. 수술시간이 짧다는 것은 빠른 회복과도 직결된다. 연세견우병원은 개인병원임에도 불구하 고 때로 3차 병원 기능을 한다. 다른 병원에 서 수술을 받았다가 재발한 환자도 그를 찾 는다. 특히 엄지발가락 뿌리에 튀어나온 관 절 부위를 깎아 꿰매는 수술을 받았다가 재 발한 중증 무지외반증 환자가 많다. 박 원장 은 이런 환자에게 엄지 두 번째 마디 뼈(중 족골)를 돌려 일자로 맞춘 다음 고정시키는 ‘중족골 절골술’을 한다. 증상을 없애는 것 이 아니라 발이 변형되기 이전의 상태로 아 예 교정하는 셈이다. 이렇게 치료된 무지외 반증은 97~98%가 재발하지 않는다.
박 원장은 수술 전문가이면서 연구하는 의 사다. 이미 SCI급 학술지에 다수의 연구논 문을 발표했다. 특히 2011년에는 무지외반증 수술 후 수술 부위 복합주사 투여요법을 개 발해 SCI급 학술지에 발표했다. 주로 골절 환자나 인공관절수술 환자에게 사용되던 진 통요법을 응용해 무지외반증 환자에게 적용 한 것이다. 기존 마약성 진통제나 경막외 통 증 조절은 한계와 부작용이 있다. 무지외반증 수술 1박2일이면 퇴원 복합주사 투여요법을 주사한 환자 30명과 주 사하지 않은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통증과 만족도를 비교한 결과, 통증을 가늠하는 지 표인 VAS(visual analogue scale)가 수술 후 1일째와 2일째 주사군은 각각 3.1, 3.4인 반면 비주사군은 5.5, 4.8로 통증이 컸다. 또 만족 도는 주사군에서 8.2, 7.5로 높은 데 반해 비 주사군은 3.5, 4.6으로 절반 수준이었다. 박 원장은 이 요법과 발목 부분마취로 입원 일수까지 줄일 수 있었다. 대부분의 병원은 무지외반증 수술에 하반신 마취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연세견우병원은 국내에서 무지외 반증 수술을 1박2일로 운영하는 거의 유일한 병원이다. 박 원장은 “수술 후 회복은 수술을 얼마나 빨리 끝내느냐와 수술 후 통증을 얼
마만큼 잡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수술 이 빨리 끝나고 부분마취로 회복이 빨라 수 술 당일 퇴원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무지외반증뿐이 아니다. 3대 족부질환 인 족저근막염과 발목 인대·연골 손상에서 도 연구성과는 이어진다. 박 원장은 족저근 막염 치료에 고에너지 체외충격파를 적용 해 그 결과를 학회에 최초로 발표했다. 족저 근막염은 고에너지 충격파를 썼을 때 제대 로 된 효과를 보인다. 환자의 88%는 수술이 아닌 체외충격파만으로 충분히 치료된다는 결과를 얻었다. 한편 발목연골 재생 방법의 양 축인 미세 천공술과 연골이식술을 직접 비교한 논문 을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만 해도 두 가지 방 법을 비교한 논문은 없었다. 45세 이상이거 나 동반 손상이 있는 경우 등에서 손상된 연 골의 크기(지름)가 150㎜보다 작더라도 본 인 연골을 이식하는 것이 치료결과가 좋다 는 결론을 얻었다. 일반적으로 150㎜보다 손상이 클 때 연골이식을 권장한다. 박 원장 은 “발목내시경 치료를 받았는데도 계속 아 픈 환자들이 있는데,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경우에는 자가연골이식술 경험 이 풍부한 의사로부터 이식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의현 원장이 권하는 건강한 발 관리
신발 종류와 발 건강 하이힐(킬힐) 발 건강에 가장 안 좋은 신발. 발폭이 좁아지고 체중이 앞으로 쏠려 허리무릎에도 무리가 간다.
플랫슈즈 자연스러운 걸음을 걸으려면 굽이 2㎝ 정도가 알맞다. 아킬레스건이 당겨지면서 건염이나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통굽(웨지힐) 발 전체 관절이 꺾이지 않아 터벅터벅 걷는다. 발 앞꿈치에 힘을 줘 하이힐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한다.
샌들 끈으로 되어 있어 발을 잡아주는 힘이 약하다. 발을 삔 경험이 있다면 절대 금물.
슬리퍼
무지외반증 수술 후 예쁜 신발 맘대로 신어도 재발 안 해
샌들보다 더 위험. 야외활동에선 절대 사용 말아야 한다.
키높이 신발 or 깔창 Q
무지외반증은 어느 정도면 수술해야 하나.
엄지발가락이 꺾인 각도가 15도 이상이 면 무지외반증으로 진단한다. 치료법은 수 술밖에 없다. 발바닥 앞쪽에 통증이 있으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A
Q
여성 발 건강에 이상적인 굽 높이는.
3㎝ 굽이 가장 좋다. 더 높은 굽을 신더라 도 5㎝를 안 넘는 것이 좋다. A
Q
무지외반증 수술 후 원상복귀된다던데.
치료법이 진화해 재발률은 2~3%밖에 안 된다. 과거의 방식은 튀어나온 뼈를 깎고 타 A
이트하게 꿰매는 방식이어서 재발이 됐다. 요즘은 뼈를 교정하고 고정하기 때문에 재 발이 없다. Q
무지외반증 자가진단법은.
A 발바닥 전체를 완전히 디딘 상태에서 발 모양을 봐야 한다. 발이 허공에 떠 있는 상 태에서 보면 오진할 수 있다. Q
무지외반증 수술 후 운동화만 신어야 하나.
힐도 신을 수 있다. 예쁜 신발을 신기 위해 수술하는 거다. 최신 수술법으로도 재발되는 것은 힐 때문이 아니라 유전적 요인인 경우가 A
많다. 우리나라는 유전적 요인도 다양하다. 회복되면 예전의 운동능력을 되찾을 수 있고 예쁜 신발을 신을 수 있다. Q
신발을 고를 때 어떤 점을 염두에 둬야 하나.
A 발의 길이보다는 볼이 맞는 신발을 신어야 한다. 길이는 가장 긴 발가락을 기준으로 발 톱 정도 여유가 있고, 볼은 2~3㎜ 여유를 두 는 것이 좋다. 볼이 좁다면 길이를 5㎜ 늘려서 라도 볼이 맞는 신발을 신는 것이 낫다. Q
평발은 족부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가.
A
평발인 사람은 무지외반증 진행이 더 빠르
다. 발바닥이 지면에 가라앉을수록 엄지발가 락으로 체중이 더 많이 쏠린다. 평발에는 육 안적으로 평평한 평발(강직성 평발)과 디뎠 을 때 비로소 평발(유연성 평발)이 되는 사람 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의 20~30%가 평발이 다. 강직성 평발은 치료를 받아야 한다. Q
족저근막염이 폐경기 여성에게서 발생률이
높은 이유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안 돼 지방층이 얇아진다. 발바닥에 지방이 줄면 쿠션이 줄어든다. 족저근막염의 첫 번째 원 인이 폐경, 그 다음이 무리한 운동이다. A
힐과 같은 원리.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고 발목도 불안정하다. 모든 족부질환을 다 유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레인부츠(장화) 보통 쿠션이 없기 때문에 플랫슈즈와 부작용이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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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2014년 8월 11일 월요일
“난임은 치료 가능한 질환 근거 없는 민간요법 독 될 수도” <毒>
난임 바로알기의 달 인터뷰 최영민 서울대 의대 교수 난임을 겪는 부부는 TV를 멀리한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뛰노는 아이를 보면 마음이 허전해서다. 지인의 임신 소식을 듣거나 아이 사진만 봐도 눈물을 쏟기도 한다. 난임 여성의 10명 중 9명은 우울증을 겪는다는 보고도 있다. 35세 이후에는 2명 중 1명이 난임을 경험했을 만큼 난임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발전했다. 아시아·태평양생식학회가 정한 ‘난임 바로알기의 달’을 맞아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최영민 (대한생식의학회 회장) 교수에게서 난임에 대한 오해와 궁금증을 풀었다. 박정렬 기자 life@joongang.co.kr
-산모의 나이가 많을수록 난임 확률이 높아지나.
“산모가 만 35세 이상일 때를 고령 임산 부로 정의한다. 난소 기능이 떨어지면서 호 르몬 분비가 줄고, 난자의 질도 나빠진다. 자연히 난임을 겪을 확률이 높다. 40세 이 상 100명 중 1명은 조기 폐경으로 인해 난자 를 채취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를 회 복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까진 없다. 갈수록 결혼과 임신 연령이 높아지는데, 직장과 가 정의 균형을 맞춰 젊을 때 계획임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난임은 여성만의 문제인가.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최영민 교수가 난임은 의사와의 신뢰관계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김수정 기자
“아니다. 난임 부부 5쌍 중 2쌍은 남성의 정자 이상이나 유전적 문제(무정자증)로 병 원을 찾는다. 정자 수 감소나 형태 이상, 운 동성 약화 등이 임신을 어렵게 만든다. 흡연 과 음주, 불규칙한 생활이 주 원인으로 지 목된다. 남성 난임 환자의 연 평균 증가율은 여성보다 4배 이상 높다.”
길로 치료를 멈추고 무작정 임신을 기다리 는 난임 부부가 많다. 물론 자연 임신을 하 는 경우도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임신 확 률은 떨어진다. 임신에 좋다는 약초나 몸에 열을 내는 등 민간요법은 아직 의학적 근거 가 없다. 불임 환자는 하루에도 몇 번씩 감정 이 들쭉날쭉 변한다. 난임을 겪는 시간이 길 수록 치료 외에 다른 방법에 빠지는 경우도 그만큼 잦다. 난임은 장애가 아니다. 질환으 로 보고 치료하면 임신이 가능하다. 담당 의 사와의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확실한 정보 를 받아 생활에 적용하는 것이 난임 극복에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 -난임 환자 10명 중 9명은 우울증을 겪는다는 데,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은.
“시험관 아이의 평균 임신율은 25%로 정 상 임신율(20%)보다 높다. 인공수정이나 체 외수정술(시험관 아이)에 실패하더라도 난 임 부부나 가족이 스스로 크게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말아야 한다. 주위 사람도 난임 문 -자가 진단법이 있다면. “피임을 하지 않고 1년 동안 정상적인 부 제를 직접 거론하거나 다른 이들과 비교하 부관계를 해도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면 난 지 말아야 하고, 본인의 감정 상태를 표출하 임이다. 산모가 35세 이상이라면 이 시기가 는 것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6개월로 준다. 원인도 다양하고, 특별한 신 -난임 치료 방법과 정부 지원책을 소개한다면. 체적 이상도 없어 미리 알아내기 어렵다. 사 월평균 소득 150% 이하인 난임 가정에는 전에 난소 기능 평가나 정자 활동 평가 등 정부가 수술비를 지원한다. 체외수정술의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여성은 폐경호르몬 경우 1회부터 4회까지 180만원(기초생활수 (FSH) 이상이 없어도 난소 기능이 떨어져 급 대상자는 300만원) 범위 내에서, 인공수 있을 수 있으므로 AMH(난소호르몬) 검사 정은 1회부터 3회까지 최대 50만원까지다. 받기를 권한다. 시술 비용의 절반 수준이다. 여성의 나이가 44세 전이라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난임 -난임의 원인을 모르는 경우도 있나. “10명 중 1명은 원인이 드러나지 않는다. 기관과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다양하다. 단순히 생리적인 문제가 아니라 스트레스나 보통 인공수정 3회 후에 체외수정술을 쓴 환경호르몬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기 다. 과거에는 수정을 할 때 난자 하나에 다량 의 정자를 넣는 확률적인 방법을 썼는데, 지 때문으로 추정된다. -난임 환자 가운데 민간요법 등에 도움을 받아 금은 직접 수정하기 때문에 성공률이 높아 졌다. 정자나 난자의 이상이 크면 공여를 받 임신했다는 사람도 있다. “검사를 받은 뒤 정상으로 판명되면 그 을 수도 있다.”
김수신의 동안 클리닉
납작 이마 도톰하게 만들면 훨씬 어려 보여 연령대 앞자리 수가 3이라는 숫자에서 4로 바뀌는 순간, 나도 모르게 ‘더 늙고 싶지 않 다’는 심리적 압박감이 생긴다. 그래서 40대 초반에 성형외과를 찾는 여성이 많다. 김수 정(41·서울 서초동)씨도 좀 더 어려보이고 싶 다는 이유로 병원을 찾았다. 큰 눈과 또렷한 이목구비를 가지고 있는 미인형 얼굴인 김씨 는 특별히 주름이 눈에 띄는 것도 아닌데 노 숙해 보이는 느낌을 주었다. 그 이유는 바로 가는 주름이 잡히기 시작한 납작한 이마 때 문이었다. 동안의 조건을 꼽을 때 가장 먼저 얘기하 는 것이 바로 도톰한 이마다. 갓 태어난 갓난 아기는 모두 동그랗고 볼록한 이마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일명 얼짱 각도로 사진을 찍는 것은 이마가 동그랗게 강조되고, 턱이 작아 보이게 함으로써 동안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이다. 이처럼 도톰한 이마는 평면적인 얼 굴을 입체적으로 보이게 해 작고 생동감 있 는 얼굴을 만들어준다. 납작한 이마를 도톰하게 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첫째는 복부나 허벅지에서 지방을 채취해 주사기로 이마의 납작한 부위를 채워 주는 것이다. 부분적으로 꺼진 이마, 울퉁불 퉁한 이마를 평평하게 채워준다. 자신의 지
이마 확대수술 전후
방을 이용하므로 이물감이 적고 안전하며 시술이 간편하고 회복이 빠르다. 또한 한번 채취한 지방으로 이마뿐 아니라 볼·팔자주 름 등 볼륨이 필요한 부위에 이식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하지만 지방이식술은 시술 효과 가 1~2년으로 짧다는 단점이 있다. 두 번째 방법은 실리콘이나 고어텍스 보형 물을 삽입하는 방법이다. 이마 모양대로 본 을 뜬 다음 보형물을 원하는 두께와 모습으 로 조각한 후 머리 속을 절개해 삽입하는 수 술이다. 지방이식에 비해 수술이 까다로운 편이지만 원하는 대로 정교하게 모양을 만 들 수 있고, 효과가 영구적이다. 이마 보형물 삽입술 후에는 이물감이나 염증 반응이 있 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를 예방하 기 위해 한 달 정도 음주나 흡연·사우나를 비 롯해 과도한 스트레스와 운동을 피하는 것 이 좋다. 파마나 염색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레알성형외과원장·성형외과전문의
건강한 가족
2014년 8월 11일 월요일
생리통 참는다고? 복부에 가시광선 쪼여 치료하세요! 국내 유일 생리통 치료기 인증
여성은 한 달에 한 번 남모를 ‘고통’을 겪는다. 생리통으로 인해 극도로 날카롭고 예민해진다.
히스테리가 자궁의 고대 그리스어 ‘히스테라(Hystera)’에서 유래됐다는 점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이제 여성이 생리통이라는 숙명적인 ‘족쇄’에서 벗어날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 최근 빛을 이용한 생리통 치료기가 개발되면서부터다. 오경아 기자 okafm@joongang.co.kr 중·고등학생 딸 셋을 둔 40대 주부 박영순 (가명)씨는 자녀의 생리통 때문에 매달 전 쟁을 치렀다. 딸들은 생리에 접어들면 배 와 허리가 아프다며 학교를 조퇴하거나 이 유 없이 짜증을 내기 일쑤였다. 특히 갓 초 경을 시작한 막내딸은 생리 때가 되면 학교 에 가지 않겠다고 억지를 부렸다. 박씨는 힘 들어하는 딸들이 안쓰러운 것은 물론, 학업 에 지장이 생기지 않을까 봐 걱정이었다. 그 러다 지인의 권유로 ‘생리통 치료기’를 사용 하기 시작했다. 생리 전 일주일 동안 사용한 뒤 큰딸은 “예전보다 확실히 통증이 덜해 살 만하다”고 했다. 박씨는 “생리통은 참거나 약 먹는 게 전부라고 여겼는데 이제는 치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1차성 생리통 사춘기 때 가장 심해 생리란 수정란 착상을 위해 형성된 자궁 내막이 임신이 불발되면서 허물어져 밖으 로 배출되는 것을 말한다. 분당미나여성의 원 이미나 원장은 “생리는 작은 분만과도 같 다”며 “자궁 근육이 수축해 분만을 하듯 내 막을 밀어낸다”고 말했다. 이때 분비되는 물 질이 통증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이 다. 다량 분비되면 자궁의 수축 강도가 강해 져 생리통이 심해진다. 생리통은 전체 가임기 여성의 50~70%가 겪는 흔한 증상이다. 크게 1차성(원발성), 2차 성(속발성)으로 구분된다. 원광대병원 산부 인과 홍기연 교수는 “1차성은 특별한 원인 없 이 통증 유발물질에 의해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고, 2차성은 자궁근종·자궁내막증 등 특 정 질환에 의해 없던 생리통이 갑자기 나타 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차성 생리통은 생 리를 막 시작하는 사춘기 때 가장 심하고 출 산 후 조금씩 완화된다. 체질과 식생활·스트 레스·혈액순환·환경호르몬 등에 따라 여성마 다 통증 정도의 차이가 나타난다. 2차성은 초 음파검사 후 해당 질환을 치료하면 개선된다. 약물 복용은 부작용 있고 일시적 효과 1차성 생리통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그 러다 보니 아파도 참는 여성이 많다. 이 원장 은 “생리통이 지속되면 심한 스트레스로 삶 의 질이 떨어지고, 학업·업무 능력이 급격히 저하된다”며 “심하면 부부관계·임신·출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생겨 심리적으로 위 축된다”고 말했다. 가장 보편적인 해결책은 진통제·피임약 복용이다. 진통제는 프로스타글란딘의 분 비를 억제해 통증을 감소시킨다. 피임약은 생리주기의 호르몬 변화를 완화시켜 통증 을 줄이는 원리다. 홍 교수는 “약물 복용은 효과가 빠르고 간편하지만 장기 복용하면
간·신장에 무리가 가고 위궤양 등 위장관 문 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달 복 용해야 하므로 근본 치료보다 일시적인 통 증 개선에 가깝다. 빛 치료 원리 적용, 생리통 근본 치료 최근 부작용 없이 생리통을 근본적으로 치료 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빛(가시광선)을 이용 한 ‘PAMS(Photo-Activated Modulation of Smooth muscle)’ 기술이다. 빛 치료(Light Therapy)는 이미 오래전부 터 질병에 활용돼 왔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태양광선을 이용해 백반증을 치료한 것으로 전해진다. 1903년 덴마크 의사 니엘스 핀센 교수는 빛으로 결핵성 피부병을 치료해 노벨 상을 받았고, 1958년 영국 크레머 박사는 파 란색 가시광선으로 신생아 황달을 치료했다. PAMS 기술은 이 같은 빛 치료의 원리를 기반으로 한다. 최근 칼라세븐이 출시한 ‘우 먼스트레스프리’는 PAMS 기술을 적용한 생리통 치료기다. 가시광선을 배꼽 밑에 일 정 시간 내리쬐는 원리다. 가시광선이 말초 신경을 자극해 손상된 조직에 산소·영양을 공급하고, 평활근(smooth muscle, 혈관벽· 내부장기를 구성하는 근육)을 이완시킨다. 전북대 바이오메디컬공학부 김동욱 교수는 “생리통은 자궁의 평활근이 수축되면서 발 생하는 것”이라며 “평활근이 이완되면서 혈 액순환이 촉진되고 손상된 세포가 정상화돼 생리통이 감소한다”고 말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생리 시작 일주 일 전 하루 20분씩 5~7일간 치료기를 배꼽 밑에 부착하면 된다. 1~3개월 사용하면 생 리통이 치료된다. MP3와 같이 작고 디자 인이 예뻐 휴대하기 편리하고, 언제 어디서 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실제 2010년 대 학병원 두 곳에서 임상시험을 거쳐 치료 효 능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로부터 효과를 인정받아 생리통 치료용 의 료기기로 허가받았다. 생리통 치료기로 허 가받은 의료기로는 유일하다. 이에 대한 내 용은 2012년 해외 저명한 산부인과 저널 (Archives of Gynocology and Obstetrics) 에 게재됐다. 무엇보다 부작용이 없고 생리통을 근본 적으로 치료한다는 게 치료기의 장점이다. 김 교수는 “약물을 장기 복용하면 인체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빛의 원 리를 이용한 생리통 치료기는 평활근을 건 강하게 유지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생리통 의 근본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원 장은 “생리통은 결국 혈액순환의 문제”라며 “원인불명의 난임 환자에게도 효과적”이라 고 덧붙였다.
채선당, 12종 채소 친환경 농산물로 교체 이달의 웰빙 식당 샤브샤브 전문점 채선당이 친환경 농산물 로 웰빙 식단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 족시키고 있다. 샐러드바를 갖춘 채선당 PLUS를 통해서다. 지난해 문을 연 채선당 PLUS는 1년 만에 50개 매장으로 늘어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샤브샤브는 물론 다양하고 신선한 채소와 샐러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달부터는 사용하는 채소 12종 전 품목을 친환경 농산물로 교체했다. 재료 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수확된 채소는 통합물류센터의 당일 입·출고를 원칙으로 한다. 배송시간을 최소화했다. 유통과정에서 도 냉장차를 이용한 콜드체인(Cold Chain) 시스템을 구축해 식재료를 최상의 상태로 유
지한다. 다듬어진 식재료는 가습·얼음냉장 기능을 갖춘 아일랜드 샐러드바(사진)에서 가장 신선한 상태로 고객에게 제공된다. 채 선당 관계자는 “100% 친환경 채소를 사용해 믿을 수 있고 샐러드바에서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웰빙 식단을 원하는 소비자 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며 “좋은 식재료 로 맛과 건강까지 충족시키는 채선당PLUS 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시험 거쳐 효능 입증 정부 허가받은 의료기 생리통 근본 치료 가능
알림
생리통 여성 체험단 모집
㈜칼라세븐에서 생리통 치료기 ‘우먼스트레스프 리’ 체험단을 모집합니다. 이달 17일까지 칼라세븐 스토어(http://www.color7store.co.kr)를 통해 신 청하신 분들 중 20명을 추첨해 3개월간 무료체험 기회를 제공합니다. 체험단 중 베스트 후기 작성자 에게는 우먼스트레스프리(1명), 3만5만원 백화점 상품권(각 1명)을 증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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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2014년 8월 11일 월요일
힐링체험자연학습 우리 가족 맞춤형 캠핑장 □□□마을에 있어 여름 캠핑 120% 즐기기 캠핑은 여름 휴가의 백미다. 깨끗한 공기와 자연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캠핑의 인기는 휴가철에 정점을 찍는다. 찌는 듯한 무더위와 도심의 공해를 뒤로 하고, 온가족이 색다른 체험과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하지만 캠핑에도 ‘품질’이 있다. 산자수명(山紫水明)은 기본. 여기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가 있다면 금상첨화다. 따라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캠핑장 선택이다.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고 싶은지, 또는 조용한 힐링을 원하는지에 따라 캠핑장을 선택하는 선별안을 가져야 한다. 캠핑의 건강 효과를 짚어보고, 전국 곳곳에 숨어 있는 캠핑장을 찾아 여름 캠핑을 120% 즐기는 방법을 짚어본다. 이민영 기자 tia@joongang.co.kr
캠퍼(camper,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 에서 명소로 소문난 이 마을은 천혜의 자연환 경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산과 물에 둘러싸인 마을을 탐 험하는 ‘수륙양용자동차’는 물 위와 땅위를 자 유자재로 달린다. 벼락바위를 향하거나 해담정 글을 헤치고 돌아오는 다양한 코스가 준비됐 다. 카약·뗏목을 타고 유유자적하며 시원한 강 바람을 맞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경험이다. 물 이 깊지 않아 아이들도 부모와 함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면역력 높이고 정서 교감하는
자연학습장 캠핑의 주 무대는 숲이다. 숲의 공기와 바람, 물소리·새소리 이 모든 것이 몸에는 ‘보약’이 다. 국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기선완 교수 는 “숲에 들어가 나무를 보고 물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심리적으로 안정된다. 자연과 함께 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줄 고, 심신이 이완돼 정서적 교감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바람소리·새소리뿐 아니라 초록빛 경 관·향기·햇빛·공기·습도가 통합적으로 작용하 면서 인체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 캠핑은 관광지를 관람하는 것을 넘어 정서 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공감의 장이다. 온 가족 이 함께 텐트와 침낭, 식기를 꾸리고 모닥불에 둘러앉아 대화를 나눈다. 올여름 3박4일간 캠프장에서 가족여행을 보 낸 김수란(40·여·서울 마포구)씨는 “스마트폰 을 손에서 놓지 않던 아이들이 나무와 곤충에 관심을 갖고, 밤하늘 가득한 별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며 “삭막한 감성을 자극한 평화로운 휴 식이었다”고 평했다. 김씨의 남편인 박상민(41) 씨는 “평소 바빠서 제대로 듣지 못했던 아이의 학교 생활이나 소소한 일상을 함께 나누면서 가족이 모두 한결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강바람 맞으며 카약 타고 온 가족 곶감 강정 만들고 밤에는 반딧불이 관찰하고
대여료 2만 5000원 ● 수륙양용차 체험 A코스 1만원, B코스 2만원, C코스 3만원(1인 기준) ● 카약타기 1만원(2인 기준) ● 뗏목타기 5000원(4인 기준/30분) ● 문의 033-673-2233
대여료 4만5000원(4인 기준) 토마토 체험 1만원(1인 기준) ● 도자기 만들기 1만 5000원(1인 기준) ● 문의 070-8801-1204 ● ●
경기도 가평 반딧불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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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 구마이 곶감마을 상주 곶감으로 유명한 이 마을은 의외로 놀거 리 가득한 캠핑장이다. 다양한 농장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쫀득한 감말랭이에 쌀· 보리 튀밥을 조청으로 버무려 곶감 강정을 만 들고, 감 말랭이와 팥을 넣은 달콤하고 고소한 시루떡을 만들 수도 있다. 한국의 전통차를 시 음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자녀와 함께 휴가를 즐긴다면 ‘나만의 그린 티셔츠’ 교실을 추천한다. 가느다란 붓으로 물 감을 찍어 티셔츠에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그 린다. 마을 앞 하천에는 맑은 물이 늘 흐르고,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경관을 자랑한다. 구마이 곶감마을을 가로지르는 냇가에서 다슬기를 잡 는 것도 아이들이 열광하는 체험이다.
지역의 자연·문화 경험하는
체험형 캠핑장 가족여행에 묘미를 더하는 것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즐길거리다. 전국 각지에는 지역의 지 리적·환경적 특성을 활용해 풍부한 자연·문화 를 체험하는 캠핑장이 곳곳에 숨어 있다. 안전 행정부가 지정한 ‘정보화마을’의 도움말로 다 양한 체험을 즐기는 캠핑장을 소개한다.
대여료 2만원 곶감패키지 체험 1만8000원(1인 기준) ● 그린체험교실 1만1000원(1인 기준) ● 문의 054-533-09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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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 해담마을 산과 산 사이에 해를 담고 있는 마을인 ‘해담 마을’은 높고 깊은 산에 둘러싸여 있다. 그 사 이로는 물 맑은 서림계곡이 흐른다. 계곡은 공 기 중의 비타민으로 불리는 음이온의 보고. 음 이온은 빛·공기가 물분자와 만나면서 만들어 져 계곡·폭포 주변에 많다. 신진대사를 촉진해 활력을 끌어올리고, 뇌에서는 걱정·긴장을 완 화해 주는 알파(α)파의 활동이 활발해진다.
해 가져간다. 초벌구이를 한 도자기에 원하는 그림을 연필로 그리고 채색한 다음, 유약을 바 르고 굽는 과정을 거쳐 완성품을 만드는 도자 기 교실도 인기다. 접시·머그잔 같은 실용적인 물품을 만들 수 있어 아이뿐 아니라 주부·커플 에게도 인기가 있다.
강원도 철원 토성민속마을
1 경북 상주 구마이 곶감마을의 곶감 강정 만들기 체험 현장. 2 강원도 양양 해담마을에서는 뗏목을 타거나 수륙양용차로 정글탐험을 즐긴다.
계곡을 끼고 있어 물놀이를 즐기기 좋은 강원 도 철원 토성민속마을은 덕령산을 뒤쪽에 두고 마을 앞 300m 전방에 폭 200m의 넓은 화강이 흐른다. 마을 주변의 남대천은 민물 낚시터다. 여름에는 청정지역에 찾아오는 여름철새를 관 찰할 수 있다. 마을에서는 토마토를 심고 수확 할 수 있다. 완숙 토마토를 1㎏당 1만원에 수확
반딧불이를 여기저기서 쉽게 만날 수 있을 만 큼 청정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폐교된 시골 초등학교를 캠핑장으로 탈바꿈해 운영하고 있다. 어린 시절 한 번쯤 뛰어놀았을 법한 넓 은 운동장에서 즐기는 캠핑은 옛 추억을 되살 린다. 기호에 따라 ‘맞춤형 캠핑 패키지’를 조 합할 수 있게 다양한 체험상품이 마련됐다. 나 뭇잎 탁본 뜨기, 야생화 체험, 시골 밥상 체험, 인절미 체험, 두부 만들기, 오디 따기, 경운기 타기, 옥수수 따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 ● ●
대여료 3만원(4인 기준), 체험 별도 추가 요금 있음 문의 031-585-8556
휴식다운 휴식 취하는
힐링 캠핑장 모처럼의 휴가에 휴식다운 휴식을 즐기고 싶 은 이들에게는 북적이지 않고 조용한 캠핑장 을 추천한다.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면서도 잘 정비된 시설을 갖춰 여행의 피로를 덜 수 있다.
경기도 연천 수철성마을 사계절 내내 자연과 하나가 되는 야영을 즐길 수 있다. 캠핑장 내 사이트 수가 다른 곳보다 적어 한적하게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연천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면서 천혜의 자연인 수철성(석축 산 성)까지 이어지는 트레킹 길은 고요하다. 커다란 실외 수영장이 함께 있어 색다른 즐거움이 있다. ●
대여료 4만원(4인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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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031-832-9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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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2014년 8월 11일 월요일
“항암치료 후 일어서기도 힘들었는데 이젠 멀리 여행까지” 흑초 건강 체험단 후기
흑초는 현미의 영양성분을 고스란히 담아 ‘들고 다니는 현미’로 통한다. 건강음료로 꾸준히 마시면 질병도 극복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되고 있다. 과연 흑초를 마시면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 이에 중앙일보헬스미디어는 5월 26일~6월 8일 헬스벨 및 JJ라이프 사이트를 통해 ‘흑초 건강 체험단’ 30명을 모집했다. 6월 11일부터 30일간 순발효흑초원액 100% 음료 및 산머루·복분자, 산수유·석류, 블랙·블루베리가 가미된 발효흑초를 식후 3회 마시게 하고, 어떤 방식으로 마셨는지, 효과는 어땠는지 다이어리에 적게 했다. 그중 건강효과를 본 주목할 만한 사례 3인을 간추렸다. 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식초의 왕’ 흑초
쌀 식초의 10~20배 아미노산 17종 가득 집중력 체지방
흑초체험단 사례자 김경란(왼쪽에서 둘째)씨가 7일, 친구들과 파주로 놀러 가 흑초를 나눠 마시고 있다. 그는 유방암 발병 이후 외출도 못했지만 흑초로 한 달만에 장거리 여행도 할 수 있게 됐다.
복용 22일째에 장거리 운전도
과민성 대장증후군에서 탈출
김수정 기자
허리둘레 42→38인치로 줄어
김경란(여·50·인천시 서구)씨
안경옥(여·51·서울 가락동)씨
이성호(60·경북 문경)씨
유방암 치료를 받으며 호르몬제를 복용한 뒤로 아 침에 일어나면 손이 팅팅 부었다. 구부러지지 않을 정도였다. 그런데 흑초 원액을 마시기 시작한 다음 날 손가락이 살짝 구부러졌다. 피로감이 준 것을 체 감하며 1주 후부터 장시간 외출에 도전했다. 평소 다리가 많이 아파 일어서기가 쉽지 않았던 터였다. 12일차, 홀로 일어서는데 예전보다 가뿐하다. 16일차, 주치의가 내게 날씬해졌다며 놀랐다. 3주 차부터 6~7시간 외출도 거뜬해졌다. 예전엔 2시간도 채 버티기 힘들었다. 호흡기내과·내분비과의 검진수 치가 모두 좋아졌다고 들었다. 22일차, 300㎞를 운전 한 뒤 장을 봐도 거뜬했다. 23일차, 이제 하루를 제 대로 사는 것 같다. 항암치료 이후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져 피곤했는데 4주차엔 피곤함이 달아났다. 29 일차, 심야 드라마까지 보는 여유도 생겼다.
흑초를 마신 지 3일째 복부가 단단해지는 느낌이 든다. 청계산 등반 때 흑초를 챙겨 갔다. 4일차, 헬 스장 다녀와서 식후에 마시니 입안이 상쾌했다. 5일 차, 남대문시장을 다녀왔는데 평소처럼 피곤하지 않았다. 8일차 대변 보는 시각이 앞당겨졌다. 10일 차, 흑초를 챙겨마시는 습관이 자연스럽다. 13일차, 순발효흑초원액이 마시기 편해졌다. 16일차, 아들 결혼식을 치르는데도 하루종일 피 곤하지 않았다. 그래도 결혼식을 준비하며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생겼지만 이제는 쾌변을 본다. 24일 차부터는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 있어도 과식하지 않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식탐이 줄었다. 30일차, 오장육부가 깨끗해진 느낌이다. 신체 리듬이 반듯 하게 바뀐 것 같은 느낌이다. 남편도 술 마신 다음 날 흑초 덕분에 숙취를 말끔히 해소했다고 한다.
당뇨병·고지혈증을 가진 상황에서 흑초를 마시기 시 작했다. 음용 2일차, 피로감이 확실히 줄었다. 4일차 배변활동이 원활해졌다. 5일차, 속이 편안하고 깊은 잠을 잔다. 손발이 따뜻해졌다. 12일차, 다이어트 효 과를 보는 것 같다. 13일차, 만성 편두통이 사라졌 고, 뱃살이 약간 빠지고 몸이 한결 가볍다. 19일차, 땀 배출량이 늘었고 피곤함이 크게 줄었다. 과일·명 월초·산야초·쥐눈이콩 등과 함께 섭취하니 건강해 지는 느낌이다. 24일차, 속이 편해지고 복부비만이 개선됐다. 29 일차, 스트레스 해소가 한결 쉬워졌고, 배변량이 많 아 노폐물이 빠져나가는 듯 상쾌했다. 흑초 복용 한 달 만에 체중이 95㎏에서 87㎏으로 빠졌다. 허리도 42인치에서 38인치로 줄었다. 혈압도 140-90에서 128-85로 정상이다. 고지혈증도 개선됐다.
흑초는 식초 중에서도 영양이 으 뜸이다. 원료인 현미가 발효될 때 아미노산이 풍부해지기 때문 이다. 흑초에는 아미노산이 17종 이나 들어 있다. 일반 쌀 식초보 다 10~20배나 많다. 필수 아미노 산 7종(발린·메티오닌·이소류신· 류신·페닐알라닌·리신·트레오닌) 이 들어 있다. 콜라겐을 구성하는 아미노산(프롤린·알라닌·글리신 등)도 흑초에 듬뿍 있다. 아미노 산에 포함된 글루타민산·티로신· 아르기닌 등은 뇌에 자극을 줘 집 중력을 높인다. 또 뇌의 피로물질 인 암모니아를 소변으로 변화시 켜 배출해 준다. 흑초는 살도 빠지게 한다. 흑초 의 아미노산은 체지방을 연소시 키기 위해 필요한 지방분해효소 리파아제의 움직임을 활성화한 다. 아미노산을 주성분으로 한 콜 라겐은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 구연산·주석산·피로클로타민 산 등 ‘유기산’도 흑초에 많다. 이 유기산은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 가 에너지를 만들 때 쓰는 ‘땔감’ 이다. 흑초의 유기산 중 구연산은 인체를 알칼리성으로 되돌려 녹 슬지 않는 신체를 선물한다. 흑초가 암 발병률을 줄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2004년 일본 가 나자와 의대 다나카 연구팀은 쥐 실험에서 흑초가 대장암 발병률 을 60% 줄였다고 발표했다.
단신
원시성 노안 가장 불편 노안도 유형에 따라 치료해야
심뇌혈관질환 예방 캠핑 개최
의료현장 노안 맞춤치료 노안에도 유형이 있다. 노안은 단지 가까운 물체가 잘 안 보이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 만 젊었을 때 눈의 굴절 이상에 따라 노안도 여러 가지로 분류된다. 증상과 그에 따른 불 편감이 다르다. 노안은 크게 정시성·원시성·근시성 노안 으로 나뉜다. 정시성 노안은 과거 시력이 1.0 이상으로 눈이 좋았던 사람이 나이가 들면 서 나타난다. 사물이 가까울수록 잘 보이지 않아 돋보기를 써야 하는 일반적인 노안을 말한다. 원시성 노안은 수정체를 조절하는 모양 체가 약해 발생한다. 따라서 일찍 노안이 오 고 먼거리근거리가 모두 불편하다. 반대로 근시성 노안은 가까운 사물은 잘 보이고, 먼 사물은 잘 안 보이는 근시였던 사람에게서 나타난다. 평소 쓰던 안경을 벗으면 가까운
것을 보는 데 무리가 없다. 그렇다면 노안이 왔을 어떤 사람이 가장 불편함을 느낄까. 정시성 노안과 원시성 노 안이다. 정시와 원시는 젊었을 때 시력이 좋 아 불편함을 모른다. 따라서 노안이 오면 많 은 스트레스를 느낀다. 게다가 원시성 노안 은 평소 근거리 사물이 잘 안 보이는 데다 수 정체 조절력까지 떨어져 불편감이 가중된다. 아이러브안과 박영순(국제노안연구소장) 대표원장은 “원시성과 정시성 노안 환자의 경우 근거리 초점을 억지로 맞추다 보면 두 통이나 눈의 통증이 생긴다”며 “심하면 구 토 증상까지 보인다”고 설명했다. 원시성 노안 환자는 돋보기 착용도 어렵 다. 원시와 노안 모두 볼록렌즈로 교정하는 데, 노안용 돋보기에 원시 교정량이 더해져 도수가 높아진다. 눈의 피로는 물론 어지럼 증이 생긴다. 실제 아이러브안과에서 노안수술 300명
을 조사한 결과, 원시성 노안 환자가 전체 의 45.3%(136명)로 가장 많았다. 근시성 노 안은 33.3%(100명), 정시성 노안은 21.3%(64 명)로 뒤를 이었다. 노안 수술을 받은 환자 10명 중 7명(67%)이 젊을 때 비교적 눈이 좋 았던 사람이라는 뜻이다. 요즘엔 이 같은 노안을 특수 렌즈로 교정 한다. 박 원장은 “원·근거리에 상관없이 빛 이 어디서 오든 망막에 정확하게 전달해 돋 보기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노안수술은 혼탁하고 조절력이 떨어진 수정체를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수술이다. 노안과 백내장을 효과적으로 치 료한다. 60대 이상의 백내장 환자나 각막이 얇아 레이저 노안 라식을 받을 수 없는 환자 도 치료받을 수 있다. 재질은 FDA·CE인증 을 받은 아크리소프로 안전하다. 박 원장은 “환자의 생활방식과 노화된 눈에 대한 정밀검사를 통해 수술 여부를 결
노안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박영순 원장.
정해야 하고, 환자의 노안 형태에 따라 특 수렌즈 도수를 제대로 측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 망막출혈이나 중증 황반변성, 또는 시신경위축이 있는 사람은 노안수술 을 받을 수 없다. 박 원장은 “수술 후 빛 번 짐 현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사전에 의료진 과 충분한 상담을 거친 뒤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석영 기자 syhan@joongang.co.kr
질병관리본부는 9월 첫 주 ‘심뇌혈관질환 예 방관리 주간’에 앞서 이달 30~31일 경기도 가 평 하이원캠핑장에서 ‘자기혈관 숫자 알기, 레드써클 클린핑’을 실시한다. ‘레드써클’은 건강한 심뇌혈관을, ‘클린핑’은 맑은 혈관(클 린)과 캠핑을 의미한다. 전문의 토크 콘서트, 가족요리대회, 내 혈압·혈당 확인하기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이달 17일까지 홈페이 지(www.redcircle.kr)에서 할 수 있다.
스트레스관리전문가 수강생 모집 한국스트레스협회·연대 미래교육원은 ‘스트 레스관리전문가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에니어그램 성격 분석·수용전념치료 등 각 종 스트레스 관리기법을 강의한다. 다음 달 2 일부터 15주간 매주 화요일 저녁 7~9시. 수강 료는 50만원, 접수는 연대 홈페이지(http:// go.yonsei.ac.kr)를 통해 진행된다.
건강한 가족
2014년 8월 11일 월요일
W7
음식물쓰레기는 ‘세균 덩어리’ 건조·분쇄만이 정답 여름철 주방 위생 관리
살림을 하다 보면 귀찮은 일 중 하나가 음식물쓰레기 처리다. 여름철에는 음식이 쉽게 상한다. 조리 후 나온 음식물쓰레기는
모아두지 말고 그때그때 버려야 한다. 물기가 많아 싱크대에 조금만 방치해도 주방 전체가 세균·곰팡이 번식처가 되기 쉽다. 악취가 심해지고 벌레도 꼬인다. 멀쩡한 채소·과일 등 식재료의 신선도를 떨어뜨리고 장염·식중독을 유발한다. 여름철 주방 청결을 유지하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음식물쓰레기는 세균 덩어리다. 조금만 방 치하면 주변을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으 로 오염시킨다. 2007년 한국소비자원은 서 울 및 수도권 일대 30곳의 음식물쓰레기 수 거함 덮개 손잡이의 위생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29개에서 일반세균이 검출됐고, 19 개에서는 대장균이, 9개에서는 식중독 원인 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나왔다. 황색포도 상구균은 국내에서 살모넬라균 다음으로 식중독을 많이 유발한다. 수분·유기물 많아 부패 잘 돼 일반세균도 공공시설인 지하철 손잡이의 770배, 공중화장실 손잡이의 270배 많다. 음 식물쓰레기를 버리는 과정에서 손잡이가 오 염돼 세균이 번식한 것이다. 음식물쓰레기 수거함 주변 땅과 이를 밟은 신발도 세균에 오염됐다. 음식물쓰레기는 수분·유기성 물 질로 구성돼 있어 잘 부패한다. 수분 함량은 80~85%다. 유기물 함량은 70~75%로 썩기에 딱 좋다. ND케어클리닉 박민수 원장은 “음 식물쓰레기는 세균을 집안 곳곳에 옮기는 주범”이라고 말했다. 세균은 30~37도에서 기하급수로 증식한 다. 4시간 만에 한 마리가 100만 마리 이상으 로 불어난다. 여기에 습도까지 높다면 세균 번식에 이보다 좋은 환경이 없다. 특히 황색 포도상구균은 다량 오염된 상태에서는 30도 에서 최대 30일 이상 생존한다. 음식물을 제 때 처리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에서 2차 오염 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음식물쓰레기를 매일 버리기가 쉽지 않 다. 그렇다고 모아두자니 꺼림칙하다. 위생 적이면서 손쉬운 처리법은 음식물처리기를 이용하는 것이다. 기존 1세대 음식물처리기 는 성능 불량과 높은 전기세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최근 이런 단점을 보완한 음식물처리기가 나왔다.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카라의 음 식물처리기인 ‘뉴 스마트카라’다. 건조 성능, 부피 감량률, 탈취 성능, 전기 사용량의 절전 기능을 인정받아 정부에서 제품 품질을 보 증하는 K마크와 환경마크를 모두 획득했다.
음식물처리기 중에서 두 개 인증마크를 모두 획득한 제품은 뉴 스마트카라가 최초다. 이는 기존 음식물처리기의 단점을 보완한 분쇄·건조 방식이기 때문이다. 뉴 스마트카 라는 젖은 음식물쓰레기를 건조한 후 가루 형태로 갈아서 처리한다. 수분 제거 효율, 부 피 감량률이 뛰어나다. 음식물쓰레기의 80%는 수분이다. 이 속 에서 세균이 번식한다. 그 때문에 수분을 얼 마나 잘 건조하느냐에 따라 성능이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K마크 인증은 수분 제거 효율이 93% 이상인 경우에만 받을 수 있다. 안전성 도 뛰어나다. 투입구를 열면 자동으로 작동 이 중단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처리 시간이 나 악취도 적어 환경마크 인증도 받았다. 전 기료 부담을 줄여 유지·관리도 편하다. 뉴 스 마트카라는 평균 10시간 이상 걸리던 건조처 리 시간을 3~4시간으로 단축했다. 사용 간편한 음식물처리기 인기 그만큼 전기 사용량도 줄였다. 월 전기사 용료가 3000원 내외에 불과하다. 반면에 대 부분의 음식물처리기는 음식물쓰레기 1㎏ 을 처리하는 데 59㎾h의 전력을 소비한다. 700L 규모 냉장고(40㎾h)의 한 달 전기 사 용량보다 많다. 악취 처리도 효과적이다. 장착된 에코필 터는 음식물 냄새를 종류별로 제거하는 복 합탈취 기능이 있다. 집 안에 음식물쓰레기 를 방치하지 않고 냄새 없이 처리할 수 있다. 건조·분쇄된 음식물쓰레기는 일반 쓰레기 로 버리면 된다. 별도로 음식물 처리 용기를 만지거나 전용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 수고 로움을 덜 수 있다.
알림
뉴 스마트카라 사은 행사
㈜스마트카라는 ‘뉴 스마트카라’의 환경 마크·K마크 동시 획득을 기념해 사은 행사 를 진행한다. 이달 31일까지 뉴 스마트카라 렌털을 확정한 고객에게는 5만원권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한다.
문의 1800-9113
유태우의 서금요법
귀에 염증 생겼을 땐 항염진통 치방을 물놀이의 계절이다. 하지만 해수욕을 하거 나 풀장에서 수영을 하다 보면 눈병과 아울 러 귓병을 앓을 수 있다. 귀마개를 해도 귓속 으로 물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해수욕장이 나 수영장의 물은 오염 가능성이 높아 귓속 에 들어가면 급성 중이염을 유발할 수 있다. 어린이는 상기도 염증이 급성 중이염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귀가 막히고(폐색증), 화 농성 염증과 귀에 통증을 일으키며, 발열·난 청이 동반되기도 한다. 수영을 하고 난 뒤 나 타나는 귀 질환은 증상이 다양하다. 단순하 게 귀가 막히는 듯하거나, 귓속이 가려운 증 상, 난청, 통증 또는 염증과 아울러 발열·고 름이 생기기도 한다. 이 같은 중이염을 예방 하려면 귓속에 들어간 물이 스스로 나오도 록 조치를 취하고, 함부로 귓속을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서금요법을 알면 귀의 통증이나 가려움 증, 염증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귀 의 상응 부위는 손에서 M3·4 위치다. 상응 점을 찾을 때는 다음과 같은 요령을 숙지하 면 좋다. 왼쪽 귀가 아프면 왼손의 제5지 측, 오른쪽 귀가 아프면 오른손의 제5지 측에 서 상응점을 찾는다. 서금요법에서 항염·해 열·진통 반응이 있는 치방이 F-3 치방이다.
F-3 치방은 I38, H6, J7, G13이다. 단순하게 귀가 막혀 가렵고 아플 땐 M3·4 를 자극해도 되지만 염증성일 때는 F-3 치 방을 더한다. 또 귀 부위의 혈류를 개선하도 록 I2, E8을 추가한다. M3·4, E8, I2를 압진봉이나 침봉으로 꼭 누르고 있거나, 간헐적으로 눌렀다 놓기를 반복하기를 10~20분 계속한다. 가벼운 귀의 통증은 이 정도 자극만 줘도 줄일 수 있다. 만약 화농성 염증이 있다면 F-3 치방을 추 가한다. 압진봉이나 침봉으로 10~20분 자극 한 후 기마크봉 은색을 붙인다. 1~3일 있으 면 통증, 막힌 증상, 가려움증과 염증도 없 어진다. 매일 1~2회 압진봉으로 자극하면 반응이 빠르다. 고려수지침학회장 www.soojichim.com
음식물쓰레기에는 수분·유기물이 풍부해 조금만 방치해도 잘 부패한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세균이 빠르게 번식해 주방을 오염시킨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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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11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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